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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카에서 쓰는 오픈소스와 오픈소스 라이센스 (1)

안녕하세요. 스포카 프로그래머 박종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포카에서 쓰고있는 클라이언트 측 오픈소스와 그 오픈소스가 어떠한 라이센스가 적용이 되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오픈소스(Open Source)먼저 간략하게 오픈소스의 정의에 대해서 짚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픈소스는 소스코드를 외부에 공개하여 누구든지 제한없이 소프트웨어를 쓰고 소스코드를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로는 우리가 많이 쓰는 안드로이드OS와 크로미움 브라우저를 볼 수 있죠.프로젝트에 오픈소스를 적용?그렇다면 오픈소스의 정의도 알았고 제한없이 쓸 수도 있다고 하고 이렇게 많은 장점이 있는 오픈소스를 우리회사 프로젝트에 한 번 도입해볼까?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겠지만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오픈소스는 오픈소스 라이센스라는 일종의 저작권이 적용이 되어 있어서 그 라이센스를 준수 해야합니다.오픈소스 라이센스(Open Source License)오픈소스 라이센스의 정의를 간략하게 보면오픈소스 라이센스는 오픈소스SW 개발자와 이용자간에 사용 방법 및 조건의 범위를 명시한 계약을 말한다. 따라서 오픈소스SW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픈소스SW 개발자가 만들어놓은 사용 방법 및 조건의 범위에 따라 해당 SW를 사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라이선스를 위반함과 동시에 저작권 침해로 인해서 이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오픈소스이긴 하지만 오픈소스에 적용된 라이센스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오픈소스를 적용하려면 제일 먼저 라이센스를 확인해야 합니다.스포카 클라이언트에서는 어떠한 오픈소스를 쓰고 있을까?현재 스포카의 클라이언트측에서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는 다음과 같습니다.jQueryLESSBackbone.jsD3.jsDataTables.js그럼 간략하게 이 오픈소스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jQueryjQuery(제이쿼리)는 브라우저 호환성이 있는 HTML 속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이며 클라이언트 사이드 스크립트 언어를 단순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즉 자바스크립트를 좀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개발된 라이브러리이죠.LESSLESS는 css를 동적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입니다. 기존 css에서 제공하지 않는 변수 및 연산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코드를 재사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시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less로 개발된 코드는 less 컴파일러를 통해 *.css로 변환이 되어 클라이언트 페이지에 적용됩니다.Backbone.jsBackbone.js는 자바스크립트를 MVC 패턴으로 개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입니다.D3.jsD3.js는 데이터를 우리가 쉽게 볼 수있게 다양한 차트, 표,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주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입니다.DataTables.jsDataTables.js는 table를 만들어주는 기능을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입니다.그렇다면 위 오픈소스에는 어떠한 라이센스가 적용되어 있을까?위의 오픈소스에 적용되어 있는 라이센스를 살펴보면jQuery : MIT, GPLv2LESS : apache license 2Backbone.js : MITD3.js : BSDDataTables.js : BSD, GPLv2같은 라이센스가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죠.듀얼라이센스먼저 jQuery와 DataTables.js에는 다른 오픈소스와 다르게 라이센스가 두개가 적용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이것을 흔히 듀얼라이센스라고 하는데 이 라이센스는 오픈소스를 쓰는 사용자가 두개의 라이센스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쓸 수 있는 라이센스입니다. 예를 들면 jQuery를 쓰는 사용자는 GPL 라이센스를 적용을 할 수도 있고 MIT 라이센스를 적용해서 쓸 수 있다는 뜻이죠.GPL 라이센스jQuery와 DataTables.js에 적용되있는 GPL라이센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GPL라이센스는 오픈소스에 가장 많이 적용된 라이센스 중에 하나입니다. 이 라이센스는 자유소프트웨어재단에서 만든 라이센스로 이 라이센스를 가진 오픈소스를 이용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GPL라이센스가 적용이 됩니다. 그리고 GPL라이센스는 3가지의 버전이 있습니다.GPLv1GPL의 버전 1은 1989년 1월에 발표되었다(GPLv1 전문). 이것은 자유 소프트웨어에서의 두 가지 중요한 자유를 보장해 주었는데, 하나는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은 채 바이너리 파일만 배포하는 것을 막는 경우로 이것을 막기 위해 GPLv1에는 프로그램을 GPLv1로 배포할 때는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소스 코드를 같이 배포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갔다. 두 번째 문제는 프로그램에 추가적인 제약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었고, 이를 막기 위해 GPLv1 프로그램을 수정한 프로그램은 원래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GPLv1을 따라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갔다.GPLv2자유 소프트웨어 재단(OSF)에서 만든 자유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다. 미국의 리처드 스톨만(Richard Stallman)이 GNU-프로젝트로 배포된 프로그램의 라이선스로 사용하기 위해 작성했다. ‘① 컴퓨터 프로그램을 어떤 목적으로든지 사용할 수 있다 ② 컴퓨터 프로그램의 복사를 언제나 프로그램의 코드와 함께 판매 또는 무료로 배포할 수 있다 ③ 컴퓨터 프로그램의 코드를 용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 ④ 변경된 컴퓨터 프로그램 역시 프로그램의 코드와 함께 자유로이 배포할 수 있다’라는 네 가지 조항을 명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라이선스는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자유를 금지하기 위 고안되었다. 반면에 GNU 일반 공중 라이선스는 자유 소프트웨어를 공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의도되었다. 즉, 소프트웨어가 사용자 모두에게 자유롭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반 공중 라이선스는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의 소프트웨어 대부분을 비롯하여, 저작자가 이 라이선스의 사용을 지정한 기타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의 소프트웨어 중 일부는 이 라이선스 대신 GNU 라이브러리 일반 공중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누구나 자신의 프로그램에 이 라이선스를 적용시킬 수 있다.GPLv3자유 소프트웨어 재단(FSF)과 이 재단의 GNU 프로젝트에 의해 배포되며 GNU 소프트웨어에 적용되는 공개 소프트웨어의 대표적인 라이선스 체계. GNU GPL이라고도 하며, 저작권(COPYRIGHT)의 반대라는 의미로 카피레프트(COPYLEFT)라고도 한다. 라이선스 사용료나 사용상의 제약 조건을 자유롭게 하여 소프트웨어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도에서 출발한 것으로 GNU 소프트웨어로 공개되는 원시 부호는 누구나 변경 또는 일반 공중 라이선스(GPL)로 재배포하고, 이를 이용하여 상업적 웹 사이트를 구축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저작권의 완전한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GPL의 기본 원칙과 공개하는 측이 정의한 바를 충실하게 따르도록 되어 있다. 1990년대에 마련된 GPL V2.0에 이어 2005년에 V3.0이 발표되었다. GPL 버전 3은 2007년 6월 29일에 발표되었다. 2005년 후반에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에서 GPL의 세번째 판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뀐 점 중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를 말하자면, 소프트웨어 특허에 대처하는 것, 다른 라이선스와의 호환성, 어떤 부분의 원시 코드와 무엇이 GPL이 포함되어야 하는 원시 코드를 구성하는지와 디지털 제한 관리(DIGITAL RESTRICTIONS MANAGEMENT)에 신경을 썼다.※참고GPL 라이센스가 적용된 오픈소스를 사용했다고 무조건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MySQL db를 이용하여 웹서비스를 개발해서 직접 서비스만 운영하는 경우 이것은 다른 곳에 배포하는 것이 아니므로 GPL 라이센스 의무사항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 제공하거나 파는 경우(쇼핑몰을 제작해서 파는 경우)에는 배포하는 것이 되므로 GPL라이센스가 적용이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상용라이센스를 구매해서 써야 합니다.MySQL에서 정의한 배포하는 대표적인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MySQL을 포함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고객에게 팔아 그 소프트웨어를 고객이 소유한 장비에 설치하는 경우고객이 소유한 장비에 기본적으로 MySQL을 설치해야하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경우MySQL을 포함하고 있는 하드웨어 시스템을 고객에게 팔아서 고객이 있는 곳에 설치하는 경우MIT 라이센스MIT 라이센스는 MIT 공과대학교에서 학교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학습을 돕기 위해서 개발한 허가서입니다. 이 라이센스는 강력한 조항이 없어서 MIT 라이센스가 적용된 오픈소스를 이용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시에 응용 프로그램을 오픈소스로 해야할 필요도 없고 소스코드를 공개할 의무가 없습니다. 또 상업적인 제한도 없습니다. 다만 응용 프로그램에 MIT 라이센스라고 표시와 라이센스 사본을 첨부만 해주면 됩니다.BSD 라이센스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배포하는 공개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입니다. BSD 라이센스는 자유소프트웨어 자작권의 하나로 BSD 계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많은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라이센스는 라이센스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미약해서 아무나 수정하고 배포하고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MIT 라이센스와 마찬가지로 라이센스 표시만 해주면 됩니다.Apach license 2아파치 라이센스는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서 만든 라이센스입니다. 이 라이센스 또한 MIT,BSD와 마찬가지로 소스코드 공개의 의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Apache”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어서 BSD라이센스보다 법적으로 완결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이센스의 표시와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라는 것을 밝혀야 합니다.참고한국저작권위원회위키백과KLDPwikiGNU공개SW포털MySQL KOREAKLDP 오픈소스라이센스가이드오픈소스 라이센스 비교표#스포카 #운영 #개발 #오픈소스 #개발자 #개발팀 #꿀팁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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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에서 마케팅 디자이너로

주식회사 마이쿤 '스푼 라디오'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엔 대체 어떤 사람이 근무를 하고 있을까?한 번쯤은 다들 그런 생각과 궁금증을 가진다. "저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근무 하는지 궁금하다!"스푼과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분들과 공유하고자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인터뷰를 통하여 내부를 공개하기로 했다.완벽한 인싸템 장착 양말 어디서 사세요?재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바로 '양말'이다. 대체 어디서 저런 귀여운 양말들을 구매했을까? 싶을 정도로 귀엽고 예쁜 양말을 신고 출근하는 재키에게 물었다. "대체 양말 어디서 사세요? 양말이 정말 특이해요!"그러자, 재키는 이렇게 대답했다."제가 양말이 특이하단 말을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제가 비닐 바지를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닉네임이 'Jakie'인 이유 1. 중성적인 이름, 성별이 가늠이 가지 않아서2. 짱구 극장판에 등장하는 비밀요원의 이름3. '재클린'이라는 이름에서 비롯됌(실제로 재키를 보면 재키라는 이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재키의 자리마케팅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Q. 재키는 스카우트 제안이 들어오셔서, 입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네, 맞아요. 저는 원래 그림을 그리던 프리랜서였어요. 강사에서, 프리랜서로 그리고 지금은 '회사원' 이 되었어요. 살면서 한 번쯤은 직장인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입사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Q. 마케팅 디자이너로서의 삶은 어떤가요?"저는 사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기에 '디자인'을 따로 공부한 적이 없었어요. 기획과 디자인은 다른 업무이니까요.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건 동일하지만, 마케팅과 접목시키는 것은 또 다른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케팅 디자인은 저에게 새로운 세계이기도 하거든요. 그저 단순히 좋아하는 그림을 작업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디자이너로 소속되었지만 어느 정도의 마케팅 지식과 데이터를 볼 줄도 알아야 하기에 입사 후 많이 배우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Q. 어디서 영감을 얻나요?"저는 이전에 만들었던 작업물에서 영감을 얻는 편이에요. 관심 있던 전시회를 가기도 하고요."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업은?"일본에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스푼 캐릭터 모코모니 캐릭터를 더 활용해서 작업하고 싶어요. 한국에서도 모코모니를 알리고 싶기도 하고요"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 원래 그림을 잘 그렸냐는 질문에 재키의 대답은, "어릴 때부터 그림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줄 몰랐어요" 라던지, 앞으로 만약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대답에 재키는 무조건 이번 생은 '그림'이라고 답했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 Q. 아침에 회사 오면 하는 일은?"아침에 출근하면 회사 카페테리아에 있는 컵밥을 먹어요. 원래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출퇴근길이 멀다 보니 아침식사를 회사에서 하게 되었어요. 주로 먹는 메뉴는 '날치알'과 '참치마요 덮밥' 정도?"Q. 회사 냉장고 최애템은?"우유를 마십니다. 원래 탄산음료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건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Q. 입사 후 가장 기억 남는 에피소드는?"매 달에 한번 마지막 목요일에 회사엔 '피자데이'가 있어요. 저는 그 피자데이가 신선하기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피자 브랜드가 바로 도미노 였기 때문이에요" (도미노를 좋아함)Q. 어떤 사람들과 일하고 싶으세요?저는 의사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완만한 의사소통이 되는 사람들 그리고 저와 관심사가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작업해보고 싶어요. 다른 시각에서 또 영감을 얻을 수가 있으니까요. 만약 제가 누군가의 사수가 된다면, 저는 저 또한 배울 수 있는 후배이자 동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요즘 고민이 있다면?"저는 출퇴근길이 워낙 멀어서 그게 가장 큰 고민이라면 고민이에요. 그래서 항상 칼퇴를 하는데, 그것 말곤 없는 것 같아요 하하"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헐크 - "맨날 화가 나 있어서요. 아침에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출근길) 그리고 녹색 아이템이 많거든요"Q.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소하세요?"저는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이 와요. 그게 안 좋다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리고 저는 게임을 해요. 심즈라던지 밭 일구고 농장 짓고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임들 있잖아요."재키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굿즈 한국 마케팅 팀원들이 재키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Sunny 曰: 효자손 -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긁어주는 그런 존재Summer 曰: 허수아비 - 닮아서..Ted 曰:고추장 -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이 남다름 하지만 그 매력 속에 톡 쏘는 맛이 은근히 있음Ringo 曰: 보리차 - 그냥 보았을 때는 정적이고 잔잔한데 얘기할수록 친절하고 구수하고 매력 있다.Jay 曰:가오나시 -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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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둬야 하는 연령별 매체 Trend

각 브랜드마다 BM(Business Model)은 존재하며, 어느 정도 GA를 다룰 수 있다면 인구통계 데이터를 통해 그 BM 설정이 명확한지 입증이 가능합니다.                     GA 연령/성별 데이터현재 어느 연령대의 유저가 우리 브랜드에 반응하고 있는지, 특정 연령/성별 세그먼트의 전환율이 증가되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상승 추이를 보아 앞으로 우린 어떤 채널과 매체를 활용하여 광고를 진행해야 하는지 GA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우리 브랜드의 메인타겟을 찾았어도 그들이 활동하고 있는 주요 매체를 알지 못한다면 광고를 극대화시킬 수 없을뿐더러 하더라도 효율이 좋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전에 우리의 브랜드를 광고할 수 있는 매체의 트렌드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각 연령별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매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0대의 매체 트렌드10대의 경우 전연령 별로 대중적인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아닌 페이스북 메신저를 적극 활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 수 1위가 카카오톡, 2위가 페이스북 메신저(페메)인데, 페메 가입자 중 23.3%가 10대라고 합니다. 10대들은 페이스북을 하며 동시에 메신저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친구들의 메신저 활동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어서 페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 브랜드의 메인타겟이 10대라면, 다른 매체보단 페이스북 메신저 광고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다른 매체보단 페이스북 광고에 비중을 둬야 하며 특히 페이스북 내 다양한 게재 위치 중 메신저 노출엔 반드시 체크가 되어야 합니다.   Facebook Messenger Ads페이스북 비즈니스 관리자에 Messenger 항목 체크는 필수! 20~30대의 매체 트렌드 20~30대의 경우 대부분의 SNS 매체를 모두 적극 활용하지만 그중 특히 인스타그램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과거 네이버를 통한 검색 및 검증이 이뤄졌다면, 최근엔 인스타그램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은데, 20,30대를 주거래층으로 두고 있는 브랜드라면, 특히! 디자인적 요소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코스메틱, 패션, 가구 등의 브랜드라면 인스타그램 매체를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Instagram Ad Campaign40~50대의 매체 트렌드 40~50대에선 네이버 밴드가 그들의 주요한 소통 창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밴드 내 모임공간을 통해 간단하게 공지글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이 공지 관련 기능은 다른 메신저 플랫폼에 비해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해당 연령대에서는 밴드가 주로 이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 나스미디어)네이버 밴드 광고의 경우 1) 디스플레이 광고, 2) 소셜 광고, 3) 네이티브 광고, 4) 스티커 프로모션 광고로 크게 4가지 구분될 수 있습니다. 수익 모델을 중장년층으로 잡고 있는 브랜드라면, 네이버 밴드 광고를 형태에 따라 적극 활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 Ads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성장온라인 동영상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연령대를 불문하고 ‘Youtube’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이입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나스미디어)조사에 의하면 국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는 하루 평균 52.4분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데 이때, 동영상을 시청하는 플랫폼은 82.4%로 유튜브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지표는 이후 더욱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유튜브는 광고매체로 매우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동영상 콘텐츠 소재를 제작한 후 광고하고 싶다면 더더욱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2018 인터넷 이용 조사 (나스미디어)브랜드 BM에 맞는 광고 매체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거래 전환율은 크게 증가될 수 있습니다.  내일 집행할 우리 브랜드의 광고, 과연 어느 매체를 활용해야 성과가 증대될 것인지 트렌드를 잘 반영한 후 집행하셨으면 합니다                                    오피노 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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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성공사례  5번째 이야기

프라임데이 2400%의 매출 성장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셀러들의 성공적인 아마존 진출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대행사인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아마존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흐름’을 잘 타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마존 셀링은 마치 파도타기와도 같아서, 한 번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아마존 시스템이 그것을 인식하여 ‘grandfathered-in’의 효과 (기득권)을 갖게 됩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한 번이라도 잘 팔렸던 이력이 있는 상품은 앞으로도 잘 팔릴 거라고 아마존이 여겨서, 더 많은 노출과 더 높은 랭킹을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이 ‘흐름’을 타기 위해서 저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아마존의 주요 이벤트들을 눈여겨보고, 소비자들이 아마존에 급격하게 몰리는 때를 기회 삼아 저희의 매출도 같이 증폭되게끔 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일 년에도 대표적으로 두 번 크게 전체적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 (7월 프라임 데이, 그리고 Q4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이 두 기간에 아마존에 몰리는 고객들을 나의 고객으로 반드시 사로잡아야 위에서 언급한 ‘흐름’을 탈 수가 있는 것입니다.아마존의 연중 큰 행사기간 중에 첫 번째인 프라임 데이를 이번 포스트를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컨택틱의 고객사가 프라임 데이 때 PRIME DEAL을 통해 아마존 소비자들을 전략적으로 사로잡아서 이끌어낸 매출의 성과입니다.위에 보이듯이 평소에는 일일 판매량이 10개 내외였던 이 계정이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제대로 공략했다는 것만으로도 프라임 데이 당일에 그의 12배인 120개가량의 판매량과, 그 다음날에도 8배인 80개가량의 판매량이 이어졌습니다.그렇다면 이제 작년 매출 데이터와 올해의 매출 데이터를 나란히 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는 해당 업체의 2017년 매출과 (빨간색 그래프) 2018년 매출 (파란색 그래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작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상승을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이미 ‘기득권 (grandfathered) 효과’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다시 한 번 설명드리자면,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특정 리스팅이 한 번 팔릴 때마다 그 판매 건에 따른 ‘랭킹 가중치’를 부여하게 됩니다. 사실 이것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그 어느 전자상거래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번 리스팅이 팔릴 때마다 그 리스팅이 인덱싱 되고 있는 키워드들(굉장히 많겠죠)은 전체적으로 랭킹이 상승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매출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이게 바로 ‘흐름’을 타는 것입니다.프라임 데이, Q4 시즌 등을 통해서 매출을 급증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잘 사로잡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이유입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별도로 없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 그로 인한 여파가 향후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단순히 당일에 매출이 급증한 사실 하나만 바라볼 게 아니라, 그로 인한 부수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여 반드시 공략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평소에 아마존 관리를 이미 잘 하고 계시겠지만, 적어도 이 두 행사기간에는 유난히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꼭 PRIME DEAL이나 BEST DEAL / DEAL OF THE DAY 등등의 광고 구좌를 얻지 못했을지라도 자체 프로모션, COUPON, 또는 off-amazon marketing을 통해서 ‘buzz’를 일으키고 해당 기간에 급증한 매출이 연중 매출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꼭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컨택틱에서는 글로벌셀러 창업연구소와 손을 잡고 여러분들의 아마존 관련 질문들을 명확하게 답변드리고, 더 나아가서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아마존에 대한 기초와 심화 교육 과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URL을 통해 아마존 교육이 필요하신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오프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오프라인 아마존 기초/심화 과정온라인 아마존 입문 과정그럼 오늘도 즐거운 글로벌 셀링 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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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을 정의하다.  신유통과 커머스 사례

누군가 이야기한 것 같다.“빅뱅 이후 새로운 것은 없다”“새로운 것은 편집일 뿐이다”“아이디어는 기존에 있던 생각들의 조합이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융합’에 대한 의미다.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말그대로‘기술도입’이다.바람직한 융합은 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을,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끼리 잘 조합하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융합은 아주 멀고 어려운 발상이 아니다.출처: Rumble media혁신은 이러한 이미 존재하는 점들을 여러 개, 여러 방향으로 이어보는 융합 사고에서 출발한다.점들을 잇는 융합 과정에서 대략 두 가지의 혁신이 발생한다.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혁신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혁신먼저, 최근 화두가 된 ‘미디어 커머스’를 보면,‘미디어’와 ‘커머스’는 각각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것이다.미디어는 여러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채널이고, 커머스는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판이다.심지어, 각각 아닌 ‘미디어+커머스’도 원래 존재했다.홈쇼핑의 경우, 방송사업자를 통한 TV채널(미디어)을 매개로, 전화주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다. 카탈로그 판매도, 카탈로그라는 아날로그 미디어를 통해 주문을 받는 미디어 커머스다.즉,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이보다 조금 더 진보된 케이스가 있다.‘콘텐츠 커머스’다.블랭크코퍼레이션의 경우, 콘텐츠 파워를 먼저 검증하고 이후 커머스를 접목했다.→ 누구나 모바일로 손쉽게 영상을 즐긴다 →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눈길을 모은다 → 시간이 지나면 상당한 이용자 트래픽을 획득하게 된다 →  영상과 콘텐츠가 주는 재미에서 해답을 얻었다 →  재미있게 상품을 소구하고, 논리적인 실험, 리뷰 영상으로 설득력을 얻는다 →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들은 그 상품을 구매할 수도, 좋아요/공유 등의 참여활동으로 콘텐츠를 이슈화할 수도 있다. 소소충전 제품 바이럴광고 영상어떠한 융합일까.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인 것이다.잘 구축된 미디어 채널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다(≠미디어 커머스).제품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남녀노소 이용자를 다이렉트로 만난다.제품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이용자와 소통하는 구조다. 여기서 트래픽은 중요하지 않다.물건을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에게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았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블랭크는 영상 회사도, 유통 회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개념으로 정의 내리기 힘든 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영상이라는 콘텐츠로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영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 일일이 설득하는 작업을 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저희 스스로 ‘디지털 방문판매’ 회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비즈한국 인터뷰 중 발췌CJ ENM이 주도하는 ‘DADA studio’도, 카카오의 '카카오메이커스'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브랜드를 소개하거나 잘 구축된 온라인몰로 안내하지 않는다. 개별 제품이 주는 기능에서 유머를 찾고, 설득 논리를 만든다. 제품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굳이 유명인사가 아니어도, 일반인, 회사원들이 출연하더라도 눈길을 끈다.각 사 페이스북 채널에서 발췌‘미디어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는 바로 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한 융합 혁신이다.두번째는 엄청난 기술 굴기를 자랑하는 ‘신유통’ 사례다.특히, 중국의 기술진보, 혁신의 속도가 거세지며 ‘신유통’이라는 키워드가 연일 눈길을 끈다.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무인화’, ‘자동화’, 인공지능(AI), 스마트 물류시스템 같은 기술혁신이다.조금 더 들어가면, ‘알리페이’ 등 핀테크를 통한 간편결제,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이다.끝까지 깊숙이 파고들면, 결국 "온라인 사업자들의 오프라인 저변확대다" 신기술의 도입은 그것이 좋기에 무턱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먼저, 혁신이 필요한 영역과 수요를 분석하고 실험의 과정을 거친다.지금 겉으로 보여지는 신유통의 모습은 종착지가 아닌 융합의 실험장이다.  이들의 융합은,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장점을,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장점을 취하며,서로 닮아가면서 경계를 허문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 uk.businessinsider.com)/ 아마존 베조스 CEO (출처: CTV news)신유통을 이끄는 중국의 B-A-T, 미국의 아마존… 결국, 모든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가 그리는 목표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즉각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것과 ▲온라인에서 체득한 데이터기반의 사고 및 기술적 편의성을 오프라인에도 접목하는 것이다.월마트, 온라인 주문-픽업 서비스 등 서비스 테크 도입 (출처: techspot.com)글로벌 최대기업인 미국의 월마트,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 이마트 등 원조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온라인 환경조성에 여념이 없다. ▲안정적인 체인과 물류, 인지도와 접근성을 갖춘 오프라인 사업장을 튼실한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 적용 및 배송, 서비스 테크를 접목하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서로 혁신 분야는 갖지만 혁신의 성격이 다르다.한쪽은 자신들의 온라인적 강점에 유통망 확대, 물류 시스템 구축을 더해 오프라인 경험을 창출하려고 한다.다른 한 쪽은 견고한 유통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간편주문, 결제,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접목하려 한다.‘신유통’은 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융합 혁신이다.커머스와 온라인, 오프라인 등 분야에 한정해 정의했지만, 융합이 있는 어떤 영역이든 위 두 가지 범주에 부합한다. 일례로, 최근 인플루언서, 왕홍의 영향력으로 막강해진 소셜미디어 판에서 즉시 커머스를 일으키는 ‘D2C(Direct To Consumer)’전략이 뜨고 있다. 간략히 말해, 유명인사가 입은 브랜드의 제품을 유명인사의 콘텐츠 혹은 채널에서 바로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다.용어가 새로울 뿐이지, ‘제휴’, ‘커머스’ 등 기존에 있던 분야들의 융합이다.‘Online Only’, ‘o2o’ 등등 모든 것이 같다.  즉, 중요한 것은 용어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융합’은 실생활에서 찾을 수 있고, 실행하다보면 이루어질 수 있다."크으~신유통 사업을 해야겠어, AI인재를 영입하자""콘텐츠커머스 창업을 해야지,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이랑 커머스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겠군""o2o 서비스를 해야지! 어떤 오프라인들을 이어볼까, 오프라인부터 찾자!!"같은 발상을 경계해야 한다. 쉽게 바라보고 접근했기에 지금의 기술과 트렌드 생태계가 일어났다.이 간단한 정의가 ‘융합’이라는 큰 단어에 매몰돼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혹은 비즈니스를 정의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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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은 틀린 말이다?!

일단 명백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남발하는 요즘, 사실 이 단어자체가 올바른 표현인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당초 Brand라는 어휘는 피부에 새긴 화상과 같은 낙인이나 흔적을 의하는 burn의 어원과 그 맥을 함께합니다. 브랜드라는 뜻이 라틴어로는 '불태우다' 라는 뜻이기 때문이죠.이는 당연히 무언가를 구별/식별하기 위한 '표식' 의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로고를 의미했던 것이었죠. 하지만, 요즘엔 그 의미가 많이 확장/변형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너무 많은 표식들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래전엔 죄수나 사형수, 범죄자, 이상한애들에게 부여했던 것이 '낙인' 이었기에 사람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냥 그런 표식을 지닌 애들을 피하면 그만이었죠. 그러나 요즘의 브랜드는 비지니스자체이니 사람들의 마음과 지갑을 열게 해야합니다. '낙인'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게 된 것이죠. 예전엔 낙인을 '구별' 하기만 하면 되었지만요즘엔 낙인을 '선택'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구별과 선택은 다른 개념이예요. 구별은 인식의 개념이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 하고 끄덕이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선택은 행동의 개념이라서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포기하게끔' 해야 하죠. 이 때 기회비용이 발생하면서(심리적이든, 실물적이든) 브랜드는 그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눈요기와 정책, 장점, 특징들을 내세우며 "우린 가치가 있어!!" 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상태가 바로 요즘입니다.자,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발생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고객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얻는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저울질합니다. 그리고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겠죠. 적어도 이론적으론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엉망진창입니다. 사람은 그리 합리적인 존재도 아니고 이득과 기회비용 사이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지도 못합니다. 게다가 그 판단의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과 가치관에 좌우되기도 하고, 심지어 그 성향과 가치관이란 것은 트렌드와 다수의 압박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의해 기묘하게 변질되기도 합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관적인 기묘하게 이상한 포인트에서 대박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정석대로 해도 영 반응이 시원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때문에 브랜드를 하는 사람들이나 그걸 원하는 회사나 도무지 갈피를 잡기가 힘들어졌죠.  물론 데이터가 쌓이면서 일정 패턴이 발생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인지/사회심리학의 도움으로 인간 행동의 불특정성을 어느정도 규명해나가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것이 규명되는 속도보다 사람과 시대의 변화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입니다.사람의 행동이 이렇게 가변적이니 전략을 짜는 사람 입장에선 그것에 일일이 맞추다가 늙어죽을 것 같았을 겁니다. 그러다 누군가가 이런생각을 했겠죠. 사실 생각을 했다기보단 천성적인 마이웨이가 있던 사람이었을 겁니다. 그냥 하던거나 계속 해야겠다...라고. 그리곤 그냥 해오던 걸 꾸준히 계속 묵묵히 했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평가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꾸준한 일관성은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그들은 예측가능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보통 이러면 매력이 사라져야 맞는데, 오히려 그 일관성에 열광하는 팬층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팬층을 동경하던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던 사람들이 그들을 따라서 유입되기도 했죠. 굳이 어디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익히 알려진 대부분의 성공사례의 기업들의 브랜딩 전략을 떠올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런 프로세스가 성공사례로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브랜딩은 더이상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하는 것' 의 개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하던걸 잘하는 것이고, 브랜딩은 그것을 통해 "되어지는 것" 이죠. 그래서 브랜딩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일종의 부수효과라고 하는 편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그러니 "Branding" ..브랜딩을 한다! 라는 능동적표현보단 "Branded" 브랜딩 되어진다.라는 수동적표현이 오히려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물론 반론의 여지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키엘의 경우 Lab느낌의 화장품매장을 컨셉화했고,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의학적지식을 교육시키는 등 어떤 전략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키엘의 브랜드를 명확하게 만들었으니, 이것은 화장품전문가를 원하던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서 그에 응답한 것이 아니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 있겠죠.Kiehl's : 약국에서 화장품을 판다!..라는 컨셉으로 직원들은 약사복을 입고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물론 키엘은 수많은 서칭과 서베이, 내부회의를 거쳐서 최초컨셉을 기획하고 확장시켰을 것입니다. 그러나, 애플도 그랬고 다이슨도 그랬고 키엘이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도 그렇듯 고객이 이걸 원하니까 이걸하자! 라고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색깔이 분명한 곳들은 최초의 리스크가 엄청났을 텐데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합리적이거나 효율적인 선택은 아니었겠죠. 그걸 원하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대신 그들이 선택한 것은 이게 시장이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옳다고 생각되는 색깔을 일관성있게 밀어붙이고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 "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너희가 원하니까 이걸 하겠습니다.." 가 아니고"우린 이런 기업입니다." 라고 무심하고 담담하게 걸어가는 편을 택한 것이죠.그러니, 브랜드라는 것은 이제 한 순간의 낙인과 표식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것은 꾸준한 행동과 신념의 일관성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아닌, 우리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제품이면 제품, 서비스면 서비스 그 자체에 충실했습니다. 브랜드는 이런 일련의 과정과 시간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니 우리가 지금부터 알아볼 것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던 일을 어떻게 꾸준히 지속시키고 깊이 있게 만들것인가를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애프터모멘트크리에이티브랩 #마케팅 #마케터 #마케팅팀 #브랜드 #브랜드마케팅 #브랜딩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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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게 된다면

"제가 독립하고 집을 나온 지 이 제 한 달이 되었는데요. 막상 독립을 하니까 뭐가 필요한지 잘 모르겠어요. 자취 오래 하신 분들 필수품과 조언 좀 해주세요." - JMTGR 님의 사연"안녕하세요. 이제 막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입니다. 졸업 후 오랜 시간을 취준생으로 보내다가 이제야 겨우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생처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독립하게 되었는데요. 회사와 집이 거리가 좀 있어서 혼자 집을 구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기대도 되지만 걱정되고.. 부모님 품에 벗어서 혼자 살면서 사회인으로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너무 고민입니다. 조언 또는 팁을 받고 싶습니다!"- 이 XX 님의 사연 언제 우리는 완전히 '독립'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부모님과 또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순간부터 독립이라고 불러야 할까? 아니면 온전한 경제적인 독립이 이루어진 후에야 우리는 완전히 독립한 사회인이라고 불려지는 걸까? 나를 포함한 주변 많은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은 대부분 고향을 떠나 학업 또는 취업으로 인해 혼자 독립하여 살고 있다. 그들도 그리고 나도 처음부터 홀로서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까마득히 오래되어서 기억이 희미해졌지만.. 두 사연을 보고 과연 조금 더 빨리 '독립' 그리고 '사회인'이 된 사람으로서 어떤 조언 또는 경험을 나눠줄 수 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1. 거주지 선정개인적으로 나는 어느 곳에 살던 늘 회사 또는 학교가 가까운 곳에 살았다. 그 이유는 ‘아침잠‘이 제일 소중했기 때문이다. 아침에 조금 더 잘 수 있다는 그 여유로움. 그 행복은 사실 하루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뿐만이 아니다. 퇴근 또는 하교 후에도 집이 가까우면 피곤한 하루가 조금 덜 피로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나는 조금 월세가 더 비싸더라도 걸어 다닐 수 있는 또는 통근시간이 덜 힘든 곳으로 늘 거주지를 선정하곤 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물론 집세를 그만큼 더 내는 격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난 학교 또는 직장과 가까운 곳에 거주지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2. 지출비용 최대한 아껴보기 feat. 본가 혼자 살면 생각보다 뭐가 이렇게 살 것도 필요한 것도 그리고 내야 할 공과금도 많은지.. 여러모로 돈이 깨지기 십상이다. 특히 절대 본가에선 돈 내고 사거나 쓰지 않았던 물품들이 가득이다. 예를 들면 ‘화장지’ 아주 대표적인 예다. 늘 집에 있던 그 두루마리 휴지가 글쎄.. 돈 내고 사려 보니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다. 당연했던 것들이 새로이 보이는 순간이다.치약, 세제, 쿠킹포일 등등 여태 살면서 단 한 번도 내 돈으로 사보지 않았던 물품들이 필수품이 되어버리고 그렇게 자잘하게 쓰는 돈이 꽤나 많이 나간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아 이 모든 건 돈이었구나..”그리고 우리는 자취생의 필수 매장이라는 다XX에서 여러 가지를 사곤 하는데 사실 난 개인적으로 본가를 이용(?)한다. 아무리 자취를 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한들.. 여전히 우리는 마이너스로 살아가게 되니까..여기서 나의 팁은, 본가에 정기적으로 들러 내가 필요한 물품들을 가져온다. 물론, 집에 없을 수도 있지만 웬만한 것들은 신기하게 부모님이 여분을 가지고 계셔서 집을 탈탈 털어오곤 한다. 특히나 ‘화장지‘, ‘치약’ 이런 생필품 뿐만 아니라 ‘김치’ 등 반찬을 받아오면 적어도 1~2주는 생활비를 아낄 수 있다. (부모님 성향에 따라 이 부분은 실행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다)3. 혼자를 마음껏 즐기기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수입이 생기면, 신이 난다. 부모님 품을 떠나, 가족을 떠나 혼자라는 설렘과 두려움 모든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보통 처음엔 거의 기쁜 마음이 큰 것 같다.“아~내가 이제 드디어 어른되었구나. 혼자 살다니!”이런 마음으로 이제 혼자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고 집에 늦게 귀가해도 괜찮다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자취러, 사회인이 되면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 혼자 먹는 밥이 맛이 없고, 혼자가 싫은 외로운 날과 가족들과 고향이 유난히 그리운 날들이 찾아올 것이다. 생각이 업그레이드되는 날도 온다. 다시 가족과 함께 살고 싶단 생각 또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고 싶단 생각, 다시 학생이 되어 사회인에서 벗어나고 싶단 생각 등..또한 너무 혼자 오래 살게 되면 혼자가 익숙해 더 이상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게 영영 힘들고 불편해지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이 아닐까.어쨌든, 처음 자취를 하고 독립을 하면서 사회가 규정한 ‘어른‘이란 타이틀은 맨 처음 즐길 수 있는, 그때만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기에 마음껏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4. 결국 우린 '혼자' 개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금 빨리 독립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라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항상 함께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부모님의 보호 안에서도 ‘나’라는 개인이 존재한다. 힘이 들 때 가족 친구들에게 의지할 수 있기에 우리는 힘을 얻고 다시 살아가지만 결국 삶은 ‘혼자‘라는 것을 이해하고 혼자 자취하며 살아가는 지금의 시간이 앞으로의 홀로서기 연습, 앞으로를 살아갈 용기를 터득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5. 너무 혼자가 편해지지 않도록 노력하기4번에 분명히 ‘결국 우린 혼자‘라고 해놓았지만, 5번에서 말하고 싶은 요점은 ‘혼자’에 너무 익숙해져버리지 말자는 것이다. 처음과 끝은 혼자일지언정,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된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혼자 오래 살다 보니 느끼게 된 것은, 혼자가 너무 편해서 가끔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맞춰지지 않는 것은 배척하게 되었고 차라리 혼자가 편하다며 자취방 한 구석에 홀로 있는 나를 종종 발견하곤 했다. 누군가(가족, 친구)에게 의존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혼자가 익숙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안녕하세요. 스푼 라디오입니다.두 분의 사연을 받고, 사실 제가 어떤 말을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언이라고 하기엔 거창할 것만 같아 저의 경험을 토대로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먼저 첫 사회인이 되시고 이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두 분께 자취생활에 도움이 될만한 스푼 굿즈 Made in Spoon '숟가락' 그리고 '머그컵'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 'JMTGR & 이 XX'님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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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Blog] Software architecture: The important stuff

마틴 파울러는 Software architecture 를 “무엇이건 간에 중요한 것들(The important stuff whatever it is)” 이라고 정의합니다. 조금은 재미있는 정의지만, 그 정의를 도출하기 위해 제시한 다른 정의를 들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전문 개발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해하는 시스템 디자인입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이른 시기에 정해져야 하는 디자인 결정들입니다. 혹은 여러분이 “아, 처음부터 좀 더 잘 생각하고 할 껄”이라고 후회하는 바로 그 결정들입니다. Software architecture 는 또한 바꾸기 어려운 결정들의 집합입니다.  결국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가, 그것이 Software Architecture 라는 의미입니다. Why is it important? 왜 중요한지 설득하지 못한다면 사실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죠. 그래서 왜 Software Architecture 이 중요한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쿠팡은 Microservice architecture 로 전환하는 여정을 글로 남겼는데요. 블로그 글의 제목을 “행복을 찾기 위한 우리의 여정” 이라고 지었습니다. (좋은 글이니 읽어보시길!) 다시 말해서, Software Architecture는 개발가자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좋은 Software Architecture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블로그 글을 인용 해보겠습니다: “여기 저렴한 제품과 비싼 제품이 있습니다. 비싼 제품은 software architecture 가 잘 고려되어 있고, 저렴한 제품은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고민 없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 차이가 없습니다. 소비자가 보기에 똑같이 보이고, 똑같은 기능이 있으며, 성능 또한 같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할까요?” 소비자는 제품을 만든 개발자의 행복을 위해 더 비싼 제품을 선택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 역시 동료들에게 “내가 행복하려면 시간과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좋은 software architecture 를 구성해야 해.” 라고 주장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하죠. Software architecture 가 왜 중요한지 모두가 공감하려면 경제적인 입장에서 그 중요성을 설득해야 합니다. “내부 품질을 좀 포기하더라도 이번 릴리즈에 더 많은 기능들이 들어가야 해.” 라는 의견에 “안돼 우리(개발자)는 더 전문적으로 구성해야 해.”라는 의견으로 대응하면 항상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장인 정신과 경제 논리 사이의 싸움에서는 경제 논리가 항상 이겨왔거든요.   Cumulative functionality over Time Software architecture 를 고려하지 않으면서 제품을 개발하면 초기에는 기능 추가 속도가 빠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품의 기능 증가 속도는 점차 느려집니다. 이미 구현된 기능들과 코드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좋은 설계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리팩토링을 하고, 코드를 깨끗하게 유지한다면 시간이 흘러도 기능 추가가 느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수정해야 할 곳들이 명확하고 모듈화 또한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시간이 갈 수록 기능 추가가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개발자가 참여하는 시점에도 시스템을 더욱 빠르게 이해하고, 더 빠르고 안전하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더 많은 기능을 생산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개발팀은 좋은 디자인과 설계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What is the best software architecture? 옳은 software architecture 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해답은 다를 수 있습니다. Microservice architecture 가 좋다고 해서 모든 것에 대한 답이 microservice architecture 인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어떤 시스템이 monolithic architecture 로 구현되어 있다고 해서 뒤쳐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선택에는 Tradeoff 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유선 통신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생각해 볼까요? 우리 나라처럼 인터넷이 잘 구성된 상황에서 Skype 로 할 수 있는 통화는 무료이고, 품질도 좋고, 영상 통화까지 됩니다. “Skype 만세! 인터넷을 통한 통신이 항상 옳습니다!” 라고 외치려던 시점에 정전이 되었습니다. 방금 외친 외침은 멀리 가봐야 옆집 정도 닿겠죠. 한편 기존 유선 전화 시스템은 느리고 화상 통화도 안되지만, 전화선 자체에 전원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정전 시에도 통화가 가능합니다. 전쟁 상황이나 기타 재난 등에도 반드시 통신이 가능해야 하는 곳은 유선 전화 시스템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은행 시스템도 적절한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 전화 인증, OTP 확인하는 등 은행 업무는 왜이리도 복잡할까요? 그냥 비밀번호 기억해주고 로그인 유지해주면 참 편할텐데 말이죠. 안전하기 위해서겠죠. 여러분의 자산은 소중하니까요. 사용성(Usability)과 안전성(Security)은 종종 둘 사이를 조절해야 하는 Tradeoff 입니다. 만들려는 제품과 시스템, 환경, 시기와 조건 등에 따라서 적절한 architecture 는 달라집니다. 좋은 architecture 를 선택할때 개발자는 선택한 것의 대척점에 있는 무언가를 포기 해야합니다. 그렇기에 software architecture 는 기술적인 범주 안에서만 고려되면 안되고, 구현하고자 하는 비지니스를 매우 잘 이해하고 고려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What are you going to do? 이미 구성된 software architecture 를 변경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미 구성되어 있는 것들을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비지니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야 하며, 이미 존재하는 기능이 변경 도중 문제 없이 동작해야 합니다. 또한 기존 시스템에 기여한 개발자들과 변경 사항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야 하며, 겉으로 보기에 당장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한 비용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최근 Buzzvil 에서는 Architecture Task Force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설계를 정비하고 모든 개발팀이 구조적으로 같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분석, 조사, 계획 수립,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공유를 통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유지하고 체계적인 문서화와 가이드라인을 통해 모든 팀원이 함께 실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하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전사 프로젝트와 모든 팀이 더욱 빨리 움직일 수 있는 software architecture 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기능을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아직 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제대로 계획하고 빠르게 움직인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은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을지라도, 좋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실행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비전과 목표에 한 걸음 더 빠르게 다가가는 올바른 길이라고 믿습니다.   *버즈빌에서 개발자를 채용 중입니다. (전문연구요원 포함)작가소개 Whale, Chief Architect “Keep calm and dream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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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웹에서 앱 설치 유도 및 성과 측정하기

PC 웹과 모바일웹은 앱 유저를 늘리는데 매우 효과적인 채널입니다.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 서치엔진(구글, 네이버)를 이용합니다. 서치엔진을 통해 접속한 많은 사용자들을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면 앱 사용자수를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웹 트래픽을 앱으로 전환하기그렇다면 어떻게 사용자들을 웹에서 앱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요?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웹에 방문했을때, 앱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와이즈트래커의 클라이언트인 홈앤쇼핑도 홈페이지 접속 시 배너와 팝업을 통해 앱에서의 추가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홈앤쇼핑 모바일웹)혜택을 강조하지 않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이 웹사이트의 빅배너를 활용해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뉴발란스 PC 웹페이지)웹투앱 성과값 측정하기이처럼 웹에서 앱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이동과 앱 설치가 발생하는지를 분석하여 효과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웹 광고에 트래킹 URL을 설정광고 클릭 후 도착한 랜딩 페이지에 분석 스크립트 삽입랜딩 페이지에서 앱 다운로드 버튼 클릭 시 트래킹 URL을 리퍼러로 넘김설치된 앱의 분석 SDK가 트래킹 URL을 검출위와 같이 트래킹 URL, 웹용 분석 스크립트, 앱용 분석 SDK로 웹을 통한 앱 설치수와 전환 분석이 가능합니다.웹투앱 성과 분석 서비스 이용하기하지만 자체 개발로 이러한 분석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다수의 서비스에서 와이즈트래커와 같은 서드파티 툴을 이용해 앱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시의 홈앤쇼핑 또한 와이즈트래커를 통해 웹을 통해 유입되는 앱 설치수 분석과 그 중 의미있는 이벤트를 일으키는 사용자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웹페이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앱 설치를 이끌어내고 있는지, 웹에서 앱으로 유입된 사용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측정하는지 궁금하다면 웹투앱 전환분석으로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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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다른 회사에는 없고 와디즈에만 있는 직무들 중 하나와디즈를 이루는 많은 직문들 중, 다른 회사에는 없는 직무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메이커와 미팅도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듬으며 나의 이야기도 쓰고, 사무실 안을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정말 많은 팀들과 일을 합니다.와디즈에서 가장 크리에이티브가 넘치는 직무라고도 할 수 있는 콘텐츠디렉터는 메이커들의 곁에서 서포터들에게 공개할 프로젝트 매무새를 매만져주는 일을 합니다. 메이커들의 이야기에 가장 많이 귀 기울이고 보이는 수치보다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들, 그 가능성을 글과 사진 등 콘텐츠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죠. 콘텐츠디렉터는 펀딩 유형에 따라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와 투자 콘텐츠디렉터로 나뉩니다.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야무진 똘끼로 똘똘 뭉쳐 있기로 유명합니다. 매일매일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메이커들과 가까운 그들의 우당탕탕 하루를 낱낱이 밝힙니다.09:00 - 두근두근, 신규 프로젝트 확인심사를 거치고, 진행이 승인된 리워드 프로젝트는 시시때때로 담당CD에게 배정됩니다. CD는 본인에게 할당된 신규 프로젝트를 꼼꼼히 살펴보지요. 두근두근, 이제 메이커에게 담당자 배정 소식과 함께 앞으로 어떻게 프로젝트를 꾸려 갈 지 인사하는 첫 인사를 나눌 시간입니다. 보통 수시로 소통하고 있는 메이커가 10~20팀 정도이다보니 메일과 전화를 번갈아가며 정신없이 응대하기도 합니다. 네? 아..코디가 아니라 CD인데요...10:00 - 프로젝트 스토리 피드백메이커분들이 직접 진솔하게 써내려 간 스토리를 읽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왜 하게 되었는지, 메이커분은 어떤 사람인지, 프로젝트를 응원해준 서포터분들에게 제공되는 리워드는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는 감동적인 메이커님의 자기소개서 같고, 또 어떤 스토리는 리워드로 제공되는 제품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연애편지 같습니다.하지만 정말 좋은 프로젝트와 리워드임에도 글과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못하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메이커님 이야기는 쏙 빠지고 소셜커머스 등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제품이나 서비스 소개만 하는 스토리도 있지요. 떡국 위에 고명을 올리듯 이런 내용이 있으면 좋을텐데, 아 이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하면 더 매력적일 것 같은데... 콘텐츠적 오지랖으로 손가락이 부들부들거리는 CD들이 출동해야 하는 순간입니다!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는 이런 메이커분들을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D들이 직접 모든 프로젝트 스토리를 써주냐는 질문을 참 많이 받는데요. 절대 직접 쓰지 않습니다. 자식 같은 그 리워드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하는 메이커분들이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 써내려간 스토리만큼 힘이 있는 스토리는 없으니까요. 콘텐츠디렉터는 그 스토리가 더 잘 표현되어 더욱 성공적인 펀딩이 될 수 있도록 메이커들의 가장 가까운 곁에서 조언 (피드백)을 드리는 역할입니다.만약 당신이 이런 사람이라면,와디즈 리워드 콘텐츠 디렉터입니다.- 읽고 쓰고 뜯고 다시 쓰는 걸 즐기는 사람 - 가독성이 떨어지고 오탈자가 난무하는 글이 곧 불의이며, 이 불의를 못 참는 사람- 브런치, 블로그 등 SNS에 조근조근 호흡이 긴 글을 즐겨 쓰는 사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을 금방 배운다!" 라는 칭찬을 들어본 사람- 무언가를 설명할 때 조리있게 잘 설명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 포토샵으로 간단한 배너 정도는 만들 줄 아는 사람- 다양한 유형의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타인의 성공을 위해 발전적인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 - 고통을 개그나 가무로 승화하거나 혹은 이 승화된 무언가를 보고 당황하지 않는 사람12:30 - 유쾌함의 절정, 점심시간주로 도시락을 먹으며 오손도손 수다를 떨고, 꽃과 커피로 오전 내내 소모한 감성을 채웁니다. 오늘 담당했던 팀들의 에피소드를 나누고 참고해야 할 콘텐츠를 나누기도 하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글을 담아낼 수 있을 지 스터디를 하기도 합니다. 13:45 - 오늘은 메이커 미팅이 있는 날와디즈 PD들이 직접 컨택하여 소싱한 아웃바운드 프로젝트의 경우, PD와 CD 그리고 메이커가 머리를 맞대고 콘텐츠와 마케팅에 대한 전략을 짜기 위해 미팅을 진행합니다.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표, 리워드 설계 이유, 메이커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CD는 프로젝트 스토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답니다.아 안사요... (사실 제품 홈페이지 보는 중)15:30 - 배너 카피 작성일주일에 한번, 떨리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와디즈 사이트 배너에 올라갈 프로젝트가 선정된 것이죠. 각자 자기가 담당한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나 확인하고는 머리를 모아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를 뽑기 시작합니다. 짧지만 알찬 카피를 작성하고, 디자이너분들이 뚝딱 만들어주신 이미지에 적용시켜봅니다. 16:20 - 서면 인터뷰그리고 또 하나, 일을 하면서 유일하게 가장 아쉬운 건 모든 메이커분들을 직접 만날 수 없다는 건데요. 스토리에서 다 듣지 못한 그들의 펀딩 전 이야기, 펀딩이 끝난 후 궁금한 그들의 뒷 이야기들을 듣고 서포터분들에게 들려드리는 일도 하고 있지요.17:00 - 프로젝트 오픈스토리 피드백을 드린 메이커님이 피드백을 반영하셨다고 연락이 오면 심사팀과 최종 심사를 진행합니다. CD는 프로젝트의 담당자로서 스토리뿐 아니라 전자약정서, 프로젝트 일정 및 리워드 금액도 꼼꼼하게 다시 확인하지요. 문제가 없다면 프로젝트는 오픈이 승인되어 와디즈 사이트에서 서포터분들에게 공개됩니다. 메이커분들도 떨리지만 담당자도 매우 떨리는 순간입니다. 와디즈 리워드 콘텐츠디렉터에게 물었습니다Q. 왜 이 이 업무를 택하셨나요?A. '이 옷은 원단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면 좋을텐데.', '이 음식은 도기에 플레이팅하면 훨씬 맛있어 보일텐데.' 홈쇼핑, 인터넷 쇼핑, 오프라인 쇼핑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CD가 잘 맞을 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와디즈가 첫 데뷔무대인 메이커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서툴고, 매력발산을 100% 하지 못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많아요. 그래서 그런 리워드를 잘 선보이려면 무대를 많이 보고 준비한, 저처럼 쇼핑을 많이 한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쇼핑은 많이 해봤지만 모델은 처음.jpg와디즈의 수많은 리워드 프로젝트들, 배너, 캐스트에 제가 쓴 글이 들어가는 것도 이 업무를 택한 이유에요. 이어폰 줄이 꼬이지 않는 줄감개를 만드신 메이커분의 프로젝트 오픈을 도와드렸는데요. 서포터 입장에서 제품이 정말 필요했는데 카피가 그 제품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저도 뭔가 잘 안 풀리는 날, 이어폰줄까지 꼬이면 정말 화가 나는 날이 있었거든요. 퍼뜩 '인생은 꼬여도 이어폰은 꼬이지 않는다' 라는 카피를 떠올라 메이커님에게 제안드렸고 받아들여 프로젝트 메인 카피로 써주셨어요. 이 카피 때문만이라고 볼 순 없지만, 펀딩 성공하니 정말 제 일처럼 기쁘더라고요.Q. 힘들었던 적도 있었을 거예요.A. 콘텐츠디렉터도 결국은 사람을 대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연령대, 성격의 메이커분들과 소통하다 보면 기쁜 일이 있는 만큼 힘든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와디즈를 단순한 판매 창구로 생각하고, CD를 상품 페이지를 만들어서 올려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만날 때 가장 힘들어요. 다 해주는 거 아니었냐며 되려 화를 내는 분들과 통화를 하고 나면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강의를 듣고 크라우드펀딩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분들, 서포터와 소통하는 게 즐거워서 또 펀딩을 진행하고 싶다는 분들, 와디즈 펀딩을 통해 팬을 만들었다며 고맙다 하시는 분들이 더 많고, 그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Q. 가장 뿌듯한 순간은 언제인가요?A. 가장 뿌듯했던 한 순간을 꼽기 참 어려운데요. 펀딩 시작 전, "저희 잘 되겟죠?" 라고 여쭤보시던 메이커님의 프로젝트에 펀딩금액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많은 팬들이 댓글로 프로젝트를 응원할 때 정말 뿌듯해요. 펀딩이 마감되고 덕분에 잘 마쳤다, 감사하다는 메일을 받아볼 때 정말 울컥하죠. 런 메일들은 힘들 때나 일이 고단할 때에 초콜렛처럼 종종 꺼내서 다시 읽어보며 마음을 다잡곤 해요.#와디즈 #스타트업일상 #업무환경 #사무실풍경 #사내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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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가 말하는 APM의 진짜 가치(2)

어떤 APM에 투자해야 하는가?APM 분야가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울러 APM 솔루션을 이용하는 층이 더 넓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사실이다. 그러나 정작 어떤 APM 솔루션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혼란스러운 측면이 있다. 접근법, 방법론 등이 다양하고 이에 따라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각각의 기업 환경에 적절한 APM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간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2010년 즈음에는 APM의 역할 범위에 대한 정의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크게 WAS 성능 모니터링과 엔드투엔드(BTM, EUM) 모니터링으로 업계의 시각이 갈렸다. 그 이유는 애플리케이션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애플리케이션 대해, ‘어디’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두고 벤더마다 관점이 달랐기 때문이었다.이러한 논란은 사실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그러나 WAS APM 분야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를 APM으로 정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모든 비즈니스 트랜잭션을 모니터링(BTM)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의 경우 방대한 커스터마이제이션 및 유지보수 업무가 수반되며, 이에 따라 특정 업종에 한정적인 SI 분야의 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WAS APM을 중심으로 어떤 APM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안정성 높은 제품: 안정성은 APM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는 두말할 여지가 없다. APM 기술적인 특성상 웹 서비스의 중추를 담당하는 WAS와 함께 동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WAS에 영향을 최소화하여 모니터링 하는 기술은 APM의 가장 중요하고 미션크리티컬한 사항이다. 다양한 고객의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이 아닐 경우에는 도입 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등,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 APM을 도입하는 주요 이유는 문제가 발생할 때 이를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수행되고 있는 서비스를 모니터링 하여 병목이 되는 원인을 빠르게 찾는 것과, 샘플링되지 않은 초 단위 성능데이터를 모니터링 하여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에 이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반영할 수 있는 패키지 제품: APM제품은 패키지 제품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을 개선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고객의 환경에 따라 개발이 다르게 된다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하기 어렵다. 고객은 한번의 투자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데 SI가 필요하다면 지속적으로 투자가 되어야 하고 이는 ROI를 개선할 수 없다. SI가 필요한 제품의 경우 차세대나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 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패키지 제품의 경우는 별도의 비용 없이 오히려 추가로 업그레이드되는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 받아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게 된다.- 직관적인 UI/UX를 통해 즉각적인 장애 인지가 가능한 제품: APM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APM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많은 장점을 가진다. 특히 수많은 관제실에서 활용되고 있는 제니퍼 대시보드는 서비스의 현재 상황을 직관적이고, 다이나믹하게 표현함으로써, 문제 발생 시 이를 즉각적으로 인지하여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이러한 UI/UX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제니퍼는 'JUI'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쉬운 관리 및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 기업/조직이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이 폭증하고 있다. 제니퍼소프트의 고객사 중에도1,000개 이상의 인스턴스를 설치해 활용하는 곳이 많다. APM을 설치, 업그레이드, 설정, 로그 확인 등의 업무를 일일이 해야 한다면 무시할 수 없는 부하가 된다. 수백, 수천 대의 서버를 손쉽게 관리하고 통합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은 필수다.- 강력한 분석 기능을 가진 제품: APM 솔루션의 핵심 원리, 즉 모니터링 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은 10년 전과 지금이 그리 다르지 않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복잡도 또한 증가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성능분석은 전문성과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분석기능을 갖추고 있는 APM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웹 서비스의 확산, 이제 시작일 뿐비즈니스가 나날이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다. 모바일과 클라우드라는 파괴적 트렌드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IoT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웹 애플리케이션의 트랜잭션이 증가하고 복잡화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은 필수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확장성과 대응성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과거 ‘있으면 좋은 제품’에서 이제 모든 기업들의 ‘꼭 있어야 하는 제품(Must Have)으로 진화한 APM의 진짜 가치를 발견하길 바란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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