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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로스토리 레뷰 1주년 기념 행사를 찾아가다

옐로스토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가 태국 진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레뷰! 그들의 Birthday Party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 Y가 해외 취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레뷰의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에 옐로스토리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위블’이 있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레뷰가 있죠! 레뷰는 인플루언서에게 서비스와 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6월 현지시장에 론칭 후 짧은 시간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월 5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저 Y가 빠질 순 없겠죠?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포토타임 후 삼삼오오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Y도 서둘러 자리에 앉아 행사를 기다렸어요:)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 체크 MD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의 체크 MD가 무대에 올라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1년간의 레뷰의 성과부터 주요지표를 공유한 후 한국의 '위블'도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 CLEO 수피차 솜다리 (오) GMM Grammy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이어 태국 대표 여성 매거진 ‘CLEO’의 수피차 솜다리 AE와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Grammy’의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가 특별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긍정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하는 방법과 온라인 콘텐츠에 적합한 사진 촬영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많은 참석자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위너는 과연...? 두근 두근!이어진 럭키 드로우 시간! 모두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호명을 기다렸는데요, 현지 뷰티 체험권, 뷔페 이용권 등의 상품을 손에 쥔 진정한 위너들! Y는 아쉽게도 실패했답니다ㅠㅠ(왼) 베스트 리뷰어 (오) 대상 수상자 누피포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시상식:) 레뷰 출시부터 지금까지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인플루언서 들이 선정됐는데요, 대상을 비롯해 신인상, 운영진상, 현지 클라이언트가 직접 뽑은 리뷰어 5명 등 총 8명이 ‘베스트 리뷰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영광의 대상! 주인공은 바로바로 누피포였습니다! 누피포는 태국시장에 레뷰가 출시되면서 다양한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좋은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인 패션에 자신있는 모두가 베스트 드레서!모두가 즐거운 베스트 드레서 타임! 이 날의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였을까요? 쟁쟁한 인플루언서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그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구역의 베스트 드레서는 나야나 나야나! 다양한 이벤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애프터파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YDM 주요 임직원들과 레뷰 회원 및 클라이언트, 인플루언서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텐데요, 그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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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력난', 인도의 IT 인재로 해결?

한국의 소프트웨어 업계의 고급인력 부족 문제와 SW 개발자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SW강국인 인도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인도 SW 전문인력 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용하기 위한 참가업체를 모집한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다.이런 프로젝트가 가능하다고 한 것은 한국 SW산업협회가 지난 9일에 발표한 'SW 직종별 인력수급실태조사'에서 국내 SW기업 551개 중 53.2%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 때문이라고 한다.특히나, 대기업은 그나마 수월한데, 중소. 중견기업은 SW인력 채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식으로 결론이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슬프지만, 이런 결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것에 대해서 몇 마디 안 할 수 없다.첫째. 임금과 복지체계가 잘 갖춰진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인도의 업체들과 소통할 방법도 없을 것이다.둘째. 임금이 적정 수준이 아니라면, 인도의 업체들에게 비용 지불할 엄두도 못 낼 것이다.셋째. 임금이 맞는다고 하더라도, 국내의 관행상 SI업체는 활용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 비용으로 인도 개발자가 한국에 와서 체류할 가능성이 없다.넷째. 그나마, 임금도 맞고, 체류가 가능하거나 원격 업무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임금도 주지 못할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중소기업의 체질상 그들과 업무 공조를 하기 위한 프로세스나, 방법론, 품질 체계가 있을 리 만무하다.죄송하지만, 한국적인 SI업체나 개발 총괄 책임자가 계장이나 과장급에 불과하고, 커리어 매니저 역할을 하는 선배도 없는 기업이라면 인도의 뛰어난 IT인재들과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인도의 IT인재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의 조건은 다음과 같이 나열할 수 있겠다.하나.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위해서 재택근무 개발을 할 정도의 개발 문화를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둘. 소프트웨어 품질체계에 대한 부서나 업무 체계를 잘 갖추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셋. 영어도 잘하고, 소프트웨어 코딩 능력도 출중한 개발팀을 잘 세팅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넷. 경험이 풍부한 개발 총괄과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인사체계와 문화를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다섯. 적절한 비용으로 괜찮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체계를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그렇습니다.이렇게 나열한 5개 정도의 조건의 기업이라면, 뛰어난 인도의 개발자들과 업무 소통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조건의 소프트웨어 기업은 굳이, 해외의 싼 개발자만을 찾지 않을 정도로 비즈니스 모델 체계와 기업 문화를 갖추고 있어서, 굳이 뛰어난 인도의 개발자를 찾지 않아도 되겠지요.죄송하지만, 한국의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인도의 뛰어난 개발자들과 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가능한 한국 기업들도 있습니다. 최소한 다음의 조건을 만족시킨다면요...재택근무가 자유로울 정도로 품질체계와 개발문화를 가진 기업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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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 어떤 유전자 검사를 허용할 것인가?

2015년 12월 9일자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하고, 12월 29일자로 개정이 되었다. 이로 부터 6개월 후인 2016년 6월 30일 부터 '개정안'의 시행이 예정되어 있다.개정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조문.개정된 법률 조문 중 빨간색 박스의 경우가 추가된 부분으로, 2번에 해당하는 경우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 기관에서 유전자검사를 할 수 있다. 즉, 2번에 해당하는 경우 DTC, 소비자 직접 판매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6월 30일 시행을 두달 남겨 놓고 있는 시점이지만, 아직 DTC 로 가능한 유전자 검사에 어떤 항목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고, 전문가 그룹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사실, DTC 유전자 검사 규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FDA가  우리 보다 앞서 오랜 고민 끝에 규제 정책을 명확히 한 선례가 있다. 우선 미국 FDA가 어떻게 DTC 유전자 검사를 규제 했는지 한번 살펴보자.FDA의 DTC 유전자 검사 규제 DTC 소비자 직접 유전자 검사는 2007년 11월 23andMe 가 개발해 처음으로 세상에 선 보인 제품이다.FDA는 23andMe 의 소비자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2007년 출시 되고 약 6년 후 2013년 12월 50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한 시점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규제에 나섰다. ( 출시 후, 초기에 캘리포니아와 뉴욕 주정부 차원에서 판매 금지가 된 적은 있었다 )23andMe 는 당시 크게 Complex disease, Pharmacogenomics, Traits, Wellness, Ancestry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유전자 검사 결과를 고객에게 서비스 하고 있었는데,  FDA는 명확히 이 중 어떤 항목에 대한 규제를 가하지는 않았고, 23andMe가 FDA와 서비스 제공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며 이것이 충분하게 되기 전까지 질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규제 이후 1년 후 2015년 2월 FDA 는 23andMe의 Bloom's syndrom 에 대한  DTC Carrier screening 허가 요청에 대해1. Bloom's syndrom 에 대한 DTC Carrier screening 검사 허가 2. 이와 동시에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 에 대해 ClassII 의료기기 판정을 내리고 동시에 510k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 즉, 23andME가 신청한 Bloom's syndrom을 포함한 모든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에 대해 DTC 소비자 유전자 검사 허가를 내줬다.23andMe 는 이런 FDA 의 규제 완화 후, 35종의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carrier screening 검사를 자신들의 서비스 항목에 포함시켜 서비스 하고 있다.FDA의 규제는 23andme의 DTC 서비스 항목에 변화를 가져 왔는데,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다.FDA의 규제 전/후 23andMe의 DTC 서비스 항목 변화규제 후 23andMe의 서비스에서 빠진 항목은 GWAS기반의 Complex disease 에 대한 위험도 검사와 Pharmacogenomics 두 가지다.  질병과 관련한 유전자 검사는 FDA가 DTC로 허가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한정해 서비스 하고 있다.FDA의 규제와 관련해 흥미로운 부분은 '질병' 분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만 규제를 가했고, Wellness/Traits/Ancestry 검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제 움직임이 없었다는 점이다.사실 FDA는  약물이나 질병 진단, 치료와 관련된 의료 기기 등에 대한 규제를 만드는 기관이다. DTC 유전자 검사에 대해서도 FDA는 '질병 진단' 과 관련 있는 Complex disease, Genetic disease 그리고 약물 처방과 관련된 Pharmacogenomics 에 대해서만 관여했다.자연스럽게 FDA의 규제 항목이 아닌 Ancestry, wellness, traits 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아무런 규제가 없다. 또한 미국은 Negative 규제를 취하고 있는 나라다. 즉, '하지 말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 FDA의 규제 레이더에 걸리지 않은 모든 항목에 대해서 DTC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한국은 미국과 정반대로 Positive 규제를 취하고 있다. 즉, '하라는 것' 빼고 나머지는 모두 불법이다. 위의 생명윤리 안전에 관한 법조문에서도 붉은색 박스 부분의 '보건 복지부 장관이 허용하는 항목' 만 허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불법으로 규제 된다는 의미다.6월 DTC 규제 완화를 앞두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보건 복지부 장관이 허용하는 유전자 검사 허용 항목'이다.한국 유전자검사 전문가 그룹의 의견(1) ::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한국의 유전자검사 기업들이 모여 만든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에서 협의한 내용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미국의 FDA 의 DTC 규제와 정반대다.1. FDA에서 허용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질병 진단'의 영역에 들어가므로 '반대'2.FDA에서 규제한 Complex disease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질병 예측성 검사'로 '찬성'3. Traits/Wellness 는 항목 결정 후, 부분적 허용FDA의 규제에서는 검사의 신뢰도와 검사 결과의 정확도를 기준으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DTC 서비스를 허용했다. Autosomal recessive disease의 carrier 확률은 대부분  1% 이하인데, 부모 양쪽이 모두 검사가 잘못되어 자식의 disease risk가 잘못될 확률은 1백만분의 1이 밖에 되지 않아, 검사 자체의 위험도도 낮다. 또한 Monogenic genetic disease 로 유전자와 질병의 상관관계가 매우 명확하다.또한,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한 '진단'이 아니라, carrier status 검사다. 즉, 질병의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유전자 검사 기업 협회 관점에서 봤을 때도 carrier status 검사는 '질병 진단'이 아니므로,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다시 제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Complex disease에 대해서 FDA는 왜 DTC를 불허했을까?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GWAS에 기반한 검사 결과로 신뢰도 있게 검사해 볼 수 있는 질병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매우 한정적이다.- GWAS를 통해 찾아진 질병 상관 유전자는 여러 번의 연구를 통해 재현성 있게 검증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Case-control study라는 한계로 직접적인 risk 계산을 할 수 없으며, Odds ratio로 risk 추정,- 하나의 질병에 대해 매우 상반되는 수많은 유전적 변이들 중에 각 회사들 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선택한 변이를 사용해 분석에 이용해, 이를 활용한 회사들 마다 서로 상반되는 결과가 나옴.- 특정 인종에 대한 연구들로, 한국인 연구에만 제한한다면 분석 가능한 질병 숫자는 매우 제한적.Complex disease에 대해 제대로 된 결과는  Prospective cohort study를 통해 질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명확히 밝혀낸 후에나 가능하다.  영국의 10만명 게놈 프로젝트나, 50만명 baseline 연구, 미국의 100만명 게놈 연구 등이 바로 이런 목적을 가진 연구다.한국 유전자검사 전문가 그룹의 의견(2) :: GMIG( Genomic medicine interest group )GMIG 전문가 그룹 survey 결과 본인이 소속된 GMIG( Genomic medicine interest group) 에서도 DTC 허용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었는데, FDA의 규제와 유사하게 Complex disease에 대해서는 규제가 필요하고, Autosomal recessive disease에 대해서는 허용, clinical trial 로 근거가 명확하고, 의학적 효용성이 명확한 pharmacogenomics도 허용, 그 이외 의료적 이슈가 없는 Traits/Wellness/Ancestry 검사에 대해서는 모두 허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GWAS와 Autosomal recessive disease를 제외한 Genetic disease에 대해서는 의사 회원 분들은 DTC 반대를 하셨는데, 공통적인 이유로 Genetic testing 결과를 일반인에게 제대로 전달해 줄 Genetic counseller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 이런 불완전한 정보의 이해가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사회문화적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의 의견이 있었다.만약 Genetic counselling에 대한 사회적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진 상황이라면 유전적 소인이 명확하고 결과도 명확한 모든 타입의 genetic disease는 DTC 로 허용해도 좋을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유전자 정보는 개인의 고유 phenotype 정보개인적으로 유전자 정보는 개인의 고유 phenotype 정보라는 의견이다.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듯, 우리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고유한 DNA 염기 서열 정보를 읽고, 그 의미를 검사해 보는 것은 개인이 가진 기본 권리라 본다.현재 법적으로 '유전자 염기 서열을 읽는 행위' 자체는 아무런 법적 제제를 받지 않는다. 자신의 Genome DNA 염기 서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양한 Genome software를 활용해 법적으로 금지된 유전자 검사를 모두 직접 해 볼 수 있다.대표적으로 Micheal Cariaso가 만든 Promethease 같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현존하는 그 어떤 DTC 유전자 검사 회사들 보다 더 방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Promethease는 현재 유로로 sample 당 $5 에 서비스 되고 있으며,  23andMe 서비스가 FDA의 규제로 질병에 대한 검사 결과를 서비스 하지 못하게 된 시점에서 23andMe 서비스를 받고 Genome raw data를 가진 고객들이 Promethease를 활용해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면서 하루 수백건씩의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최근 회사에 방문한 Micheal Cariaso에게 문의한 결과 현재 하루 평균 200여건의 분석이 Promethease를 통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한다.Promethease 로 유전자 분석을 수행한 결과 화면. Breast cancer에 대한 결과인데, 오른쪽 밑의 pie chart를 보면 한 사람의 genotype 들에 대해 Good/Bad/Neutral 결과가 혼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WAS 기반 complex disease 분석을 하는 경우 이런 것들 중 가장 Odds ratio가 높은 몇몇 variant들을 골라 최종 risk 를 계산하게 된다. 이런 부분이 GWAS 기반 검사의 문제).  Promethease는 이를 종합해 risk score로 계산해 주지 않고, 해당 질병과 관련된 모든 과학 연구 결과를 reporting 해 준다. 이렇듯, 이미 게놈에 대한 지식이 있고, 조금의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자신의 raw genome data를 확보하는 개인의 경우에 유전자 검사를 막을 방법은 없다.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좀 더 장기적이고 전향적인 규제라면, 어떤 유전자 검사를 허용할지 보다는 개인이 게놈을 가지는 걸 막을 수 없는 시대라는 것을 인정하고, 게놈을 가진 개인이나 기업 혹은 정부가 이를 활용해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막는 법적인 장치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이라 본다.두달 후 6월 30일에 한국에서 최초로 DTC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떤 항목이 될지는 모르지만, 무엇이 되었든 한국 게놈 산업 발전사에 이정표를 찍는 매우 의미 있는 사건이 될 것이라 본다.남은 기간 규제를 관장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현명한 규제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해 본다.#3billion #운영 #인사이트 #스타트업 #시장환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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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TP에 대하여

Overview우리는 대부분의 활동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 가지 않아도 앱만 있으면 은행 업무를 할 수 있고, 몇 번의 터치만으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해결합니다. 이 말을 바꿔 말하면, ‘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았다는 건 대부분의 경제활동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온라인에서 무언가를 클릭(또는 터치)한다는 건 서버에 호출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서버가 실시간으로 원하는 결과를 우리에게 다시 보내주는 것이죠. 이렇듯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서버가 자료를 처리하는 과정을 OLPT(Online transaction processing)라고 합니다. Table의 구조OLTP 처리를 하려면 DB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봅시다. 모든 웹사이트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가입을 할 때는 ID 와 비밀번호를 꼭 만들어야 하고요. 이것을 DB Table로 가정하면 회원 Table은 ID와 암호 컬럼으로 구성될 겁니다. 회원ID암호위의 Table은 가입자 수가 많아지면 운영을 하고 건수가 많아지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는 ID가 중복된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자료가 많아질수록 가입된 회원의 ID를 가져오는 게 느려진다는 것이죠. 전자의 문제는 Application 단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는 있지만 다중 사용자 구조에서 중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후자의 문제는 Table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Index(Primary Key)를 생성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Index 생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생소할지도 모릅니다. 우선 Index의 기본적인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보통 Table에 자료를 Insert하면 입력한 순서대로 자료가 쌓입니다. 회원입력순서ID암호1홍길동12342강감찬56783이순신abcd4김좌진efgh하지만 Oracle Cluster Table과 MySQL InnoDB Table은 Table에는 입력한 순서대로 쌓이지 않고, 특정 KEY에 따라 쌓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테이블이 꼭 위의 예시처럼 순서대로 쌓이진 않습니다. Oracle Cluster Table과 MySQL InnoDB Table은 아래 예시처럼 보여집니다.회원입력순서ID암호2강감찬56784김좌진efgh3이순신abcd1홍길동1234이번에는 Index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BTree Index를 살펴보겠습니다. Index는 보통 테이블의 자료를 빠르게 검색하기 위해 생성합니다. 1개의 Table 위에 N개의 Index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1) 회원 테이블의 ID를 KEY로 하는 Index를 생성한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Index 구조를 가집니다.회원_ID_IndexID(KEY)Table 위치 값강감찬XXX김좌진XXX이순신XXX홍길동XXXIndex는 KEY의 순서(오름차순 or 내림자순)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N개의 KEY를 지정해 Inedx를 생성하면 N개의 KEY 순서대로 정렬됩니다. 그렇다면 BTree Index는 왜 정렬되어 있을까요? 자료를 찾는 속도가 빠른 것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자료 구조를 조금이라도 공부했다면 이미 BTree라는 이름에서 눈치채셨을 겁니다. Btree Index는 이진검색(Binary Search)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Binary Search는 자료가 정렬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료의 절반 위치를 찾아가는 구조입니다. (처음 전체의 절반, 절반의 절반 , 그 절반의 절반) 전체를 읽을 때보다 빠르게 원하는 값을 찾을 수 있고, 자료를 읽어내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이렇게 해서 Index가 생성되어 있다면 Index에서 값을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이 값이 위치한 Table의 레코드를 바로 접근해 원하는 값을 가져올 수 있게 됩니다. Index에서 원하는 값을 빠르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Index를 생성할 때 속성(UNIQUE or NON UNIQUE)을 설정해 중복 허용 여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Index와 Table관계를 표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회원_ID_IndexID(KEY)Table 위치 값강감찬2김좌진4이순신3홍길동1▼회원입력순서ID암호1홍길동12342강감찬56783이순신abcd4김좌진efghPrimary Key만약 ID의 컬럼 속성을 NOT NULL로 설정하면 중복이 되지 않고 값을 항상 입력합니다. ID의 무결정을 보장하고, 자료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는데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Unique Index 와 NOT NULL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Primary Key를 지정하는 것입니다.2)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것을 지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실 DB 특성과 Table특성, 용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Primary Key를 지정합니다. Primary Key를 지정하는 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논리적으로 Primary Key를 지정해 Table의 기준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거의 모든 DB가 같은 조건(Index가 여러 개 있을 경우)이라면 Primary Key를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DB는 Table(MySQL InnoDB Table)이 Primary Key로 정렬되고, 이것이 위치 값으로 사용되면 다른 Index를 쓰는 것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Primary Key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외의 경우엔 Index를 사용하면 됩니다. Conclusion지금까지 OLTP 처리를 할 때의 기본적인 회원 Table 구조와 문제점 및 해결 방안 , 간단한 Index 및 Primary Key를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인 단일 Table을 Select하는 법을 다뤄보겠습니다. 뭐든 기초가 중요하니까요. 하하.. 참고 1) Oracle Bitmap Index의 경우 2개 테이블을 연결하여 1개의 Index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2) Primary Key는 NOT NULL컬럼만 지정 가능합니다. 글한석종 부장 | R&D 데이터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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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 튜토리얼 1편: 시작하기

* 이 글은 Next.js의 공식 튜토리얼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 및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제보해주세요!목차1편: 시작하기  - 현재 글2편: 페이지 이동3편: 공유 컴포넌트4편: 동적 페이지5편: 라우트 마스킹6편: 서버 사이드7편: 데이터 가져오기8편: 컴포넌트 스타일링9편: 배포하기개요요즘은 싱글 페이지 JavaScript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게 꽤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간단하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프로젝트들이 있습니다.Create React App이 아주 좋은 예시입니다.그렇지만 여전히 적당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까지의 러닝 커브는 높습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 라우팅과 페이지 레이아웃 등을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더 빠른 페이지 로드를 하기위해 서버 사이드 렌더링을 수행하고 싶다면 더 어려워집니다.그래서 우리는 간단하지만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어떻게 PHP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지 떠올려봅시다. 몇 개의 파일들을 만들고, PHP 코드를 작성한 다음 간단히 배포합니다. 라우팅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이 애플리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서버에서 렌더링됩니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Next.js에서 수행해주는 일입니다. PHP 대신에 JavaScript와 React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합니다. Next.js가 제공하는 유용한 기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기본적으로 서버 사이드에서 렌더링을 해줍니다.더 빠르게 페이지를 불러오기 위해 자동으로 코드 스플릿을 해줍니다.페이지 기반의 간단한 클라이언트 사이드 라우팅을 제공합니다.Hot Module Replacement(HMR)을 지원하는 Webpack 기반의 개발 환경을 제공합니다.Express나 다른 Node.js HTTP 서버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사용하고 있는 Babel과 Webpack 설정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설치하기Next.js는 Windows, Mac, Linux와 같은 환경에서 동작합니다. Next.js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기 위해서는 Node.js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그 외에도 코드를 작성하기 위한 텍스트 에디터와 몇 개의 명령어들을 호출하기 위한 터미널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합니다.Windows 환경이라면 PowerShell을 사용해보세요.Next.js는 모든 셀과 터미널에서 동작하지만 튜토리얼에서는 몇 개의 특정한 UNIX 명령어를 사용합니다.더 쉽게 튜토리얼을 따르기 위해서는 PowerShell 사용을 추천합니다.맨 먼저 다음 명령어를 실행시켜 간단한 프로젝트를 생성하세요:$ mkdir hello-next$ cd hello-next$ npm init -y$ npm install --save react react-dom next$ mkdir pages그런 다음 hello-next 디렉토리에 있는 "package.json" 파일을 열고 다음과 같은 NPM 스크립트를 추가해주세요.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개발 서버를 실행시키기 위해 다음 명령어를 실행시키세요:$ npm run dev명령어가 실행되었다면 브라우저에서 http://localhost:3000 페이지를 여세요.스크린에 보이는 출력값은 무엇인가요?- Error No Page Found- 404 - This page could not be found- Hello Next.js- Hello World404 Page다음과 같은 404 페이지가 보일 것입니다.첫 번째 페이지 생성하기첫 번째 페이지를 생성해봅시다.pages/index.js 파일을 생성하고 다음의 내용을 추가해주세요:이제 http://localhost:3000 페이지를 다시 열면 "Hello Next.js" 글자가 있는 페이지가 보일 것입니다.pages/index.js 모듈에서 간단한 React 컴포넌트를 export 했습니다. 여러분도 React 컴포넌트를 작성하고 export 할 수 있습니다.React 컴포넌트가 default export 인지 확인하세요.이번에는 인덱스 페이지에서 문법 에러를 발생시켜봅시다. 다음은 그 예입니다: (간단하게HTML 태그를 삭제하였습니다.)http://localhost:3000 페이지에 로드된 애플리케이션은 어떻게 되었나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발생한다- 문법 에러가 발생한다- 500 - Internal Error가 발생한다에러 다루기기본적으로 Next.js는 이런 에러들을 추적하고 브라우저에 표시해주므로 에러들을 빨리 발견하고 고칠 수 있습니다.문제를 해결하면 전체 페이지를 다시 로드하지 않고 그 페이지가 즉시 표시됩니다. Next.js에서 기본적으로 지원되는 웹팩의 hot module replacement 기능을 사용하여 이 작업을 수행합니다.You are Awesome첫 번째 Next.js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였습니다!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신다면 더 많이 배워봅시다.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Github 저장소의 issue나 Slack의 #next 채널에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ext.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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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솔루션의 투명디스플레이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중장거리용 투명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고 있는 4년차 하드웨어 스타트업 태그솔루션의 대표 박승환입니다.위 영상은 2016년, 2017년에 설치 및 전시한 태그솔루션의 모노컬러 제품 영상입니다! 현재는 더 높은 해상도의 풀컬러 패널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2018년 올해 하반기 다양한 건물 유리에 풀컬러 패널 제품 설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회사의 간략한 소개를 멈추고 이 브런치 글을 적는 두가지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이 글은 두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첫번째, 태그솔루션의 비전과 함께할 수 있는 항해에 동참할 선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구인 글은 제 브런치 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s://brunch.co.kr/@rr5ys5s/8 )태그솔루션 콘텐츠 디렉터 채용 공고채용기간 : ~ 10월 중순까지 |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제조 스타트업 태그솔루션 입니다. 저희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rr5ys5s/9 태그솔루션 시작 그리고 비전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사업을 시작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brunch.co.kr/@rr5ys5s/8 두번째, 기창업가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술과 제조업 기반의 창업을 진행하며 저희 태그솔루션이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정보 전달의 목적이 있습니다.혹시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email protected] 로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자사의 모노컬러 투명LED패널의 모습 1. 왜 기술창업인가? 2010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하며 창업과는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사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조차 나에겐 굉장히 생소하였고, 막연히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2013년 11월 군대를 전역하고 열심히 학교에 복학하여 현대차를 들어가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던 중, 2014년 6월 우연한 계기로 창업생태계 처음 입문하게 된다. 그 당시 바다정보를 관측하기 위한 파력발전기 부이를 만드는 팀(엑시스오션)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나의 허영심 가득했던 첫 창업이 시작되었다(당시 창업을 하면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줄 알았다...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6개월 만에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실패! 그 과정 속에 단 하나의 깨달음이 남았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남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정말 끝내주게 보람있다!"그때부터 유익함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창업을 꿈꾸게 된다.2014년 실제 파력발전기를 테스트하기 위한 제품을 만지작거리는 나의 모습그렇게 첫번째 창업팀인 엑시스오션의 6~7개월의 항해를 마무리하고 2015년 1월 학교를 휴학한다.휴학과 동시에 다시 심기일전하며 태그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왜 다시 비슷한 종류의 어찌보면 무거운 기술창업 쪽을 택한 것일까?사실 처음에 시작할때 기술기반의 하드웨어 창업을 택한 이유는 조금 모호했다. 하드웨어라는 손에 잡히는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효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길을 가게 된 이유였다. 하지만 2016년 4월 신촌에 우리가 만든 제품을 실제로 설치했을때 이유는 분명해졌다.사실 이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제조과정이 어마무시하지만 이 부분은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신촌에 첫 설치한 제품은 신촌역에서 서강대로 가는 대로변에서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고, 그 덕분에 나는 설치 후 몇시간 동안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보며 지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게 바로 관종인가, 제품을 통해 받는 이 관심이 나의 원동력이 된다.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하드웨어를 통해서!신촌에 설치한 제품과 하드웨어 뽕에 취한 나의 모습2. 왜 투명LED디스플레이일까?솔직해지자면, 투명LED제품은 기존에 이미 있던 제품이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이자 LED 글래스를 만드는 지스마트라는 기업을 벤치마킹하며 투명LED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 그렇게 모방으로 시작하여 혁신을 만들고자 기존 유리제품을 필름형태로 개발을 시작한다. 사실 유리라는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볍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필름형태의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니즈와 믿음이 생기며 더욱 가벼운 필름형태의 제품 개발에 힘썼다.  "Transparency is everywhere." ( 투명함은 어디에든 있다. )라는 비전과 함께 건축물은 점점 유리로 지어지고 있으며, 유리의 사용량 또한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더불어 제품의 완성도 역시 내가 꿈꾸고 있는 유리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씩 가까워 지고 있는 듯하다.먼 미래의 유리는 모두 디스플레이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재미와 효용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 중심에는 우리 태그솔루션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건물의 유리가 살아있는 세상을 꿈꾼다! 다음 글에는 실제 제품인 투명 LED 패널 제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고생스러웠던 제조이야기 기대해주세요 ㅎㅎ!! 태그솔루션 박승환 씀.#태그솔루션 #TAGSOLUTION #제품소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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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areer] 좋은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요?

 버즈빌은 어떠한 인재를 찾는지 지원자에게 잘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지원자도 버즈빌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Buzzvil Career에서는 각 직무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현재 채용 중인 디자이너 포지션을 여기에서 확인 해주세요. 이번 글은 지난 13년동안 디자인에 매진한 Max 에 대한 직무 인터뷰입니다.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inkedIn 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의 일을 즐기고 있고, 지난 4년 동안 수석 디자이너로 버즈빌과 함께 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이너란 누구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버즈빌과 함께 성장하고 싶은 디자이너라면 이 글에 주목해 주세요. 버즈빌에서 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 저는 매일 일과를 차분하게 계획하기 위해 평화로운 오전 9시 정도에 출근해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고 나서 Young, James, Lucas를 포함한 몇 명의 버즈빌리언과 9:30분에 명상을 즐깁니다. 오전 10시에는 팀원들과 daily scrum을 한 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져요. 이렇게 순조로운 업무를 위해 소통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오전에 생산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은 이 시간에 모두 하려고 노력합니다. 에너지 반만 쓰면서 오후 내내 하는 것보다 오전 한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후 최근 인기가 좋은 송리단길에서 새로운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거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브런치처럼 간단하게 먹습니다. 오후는 보통 팀원들이나 다른 버즈빌리언들과 소통하고 팔로우업 하는 시간입니다. 하루의 마지막 시간들은 문서화 작업, 리서치,  벤치 마킹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왜 버즈빌을 선택했나요? 버즈빌은 디자이너들에게 특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회사는 창의성을 이해하고 각 팀의 분야를 존중하기 때문이죠. 각 팀은 팀원들이 직접 일을 어떻게 관리할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디자이너들이 일하는 방법을 찾고 끊임없이 개선하는데 적합한 환경이죠. 이러한 기업 문화는 보기 드물거든요. 버즈빌은 어떤 곳인가요? 버즈빌은 모두에게 자기 주도적일 것을 권합니다. 스스로 도전할 준비가 됐고 이를 위한 최상의 환경을 원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아주 적절합니다. 버즈빌의 디자이너는 한 가지 일이 아닌 많은 것을 하게 될거에요. 그리고 한가지 특정 분야에 매여 있지 않은 대신에 여러 가지 프로젝트들을 맡으며 역량의 범위를 무한대로 넓힐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을 때,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디자인 팀은 소통과 새로운 아이디어에 늘 열려 있어야 합니다. 버즈빌는 조화를 가장 중요시하는데요. 많은 IT 회사들은 종종 좋은 환경에 낮은 임금 또는 반대로 나쁜 업무 환경에 높은 임금 둘 중 하나만을 제공하잖아요. 그러나 여기 이곳은 훌륭한 기업 문화를 제공하면서 많은 직원 혜택과 결코 낮지 않은 임금을 제시합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요? 버즈빌의 디자인 팀은 고효율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회사의 브랜드, 마케팅 그리고 자체 잠금화면 앱 서비스 허니스크린, 슬라이드조이 및  50개 이상의 파트너사의 잠금화면 앱들을 포함한 제품들에 관한 폭넓은 이슈를 다룹니다. 우리는 문제를 제기하고 이것을 빠르게 처리합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똑같은 일을 두 번 할 필요가 없도록 현명하게 일할 줄 아는 디자이너들을 찾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여기 디자이너들은 기술적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어서 문제를 더욱 쉽게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IT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필수는 아니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합니다. 우리는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좋은 디자이너는 어떤 사람일까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 좋은 디자이너는 평생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디자이너는 모든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비지니스 측면을 포함하여 무엇이 중요한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디자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항상 최신 트렌드나 이슈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행동하는 사람: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분야입니다. 디자이너는 초기 단계일지라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절대로 주저해서는 안 됩니다. 리서치는 중요하고 과정의 일부이지만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겨야 실력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잘 소통하는 사람: 디자이너들은 아이디어들을 전달하기 위해 시각 언어를 만들어내고 사용합니다. 공유하고, 가르쳐주고, 알려주고, 토론하고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에 근거하여 다시 디자인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디자이너들의 역할이죠. 그리고 한 사람이 훌륭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고 한들 그가 아이디어를 나누는 방법을 모르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좋은 디자이너는 확실한 방법론을 가진 사람인데요. 방법은 모든 프로젝트의 기초가 됩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가진 디자이너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최신 디자인과 관련된 트렌드를 잘 알기 위해 Slack같은 툴을 이용하여 소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하거나 가입하는 건 어떨까요. 기사를 읽고, 팟캐스트를 듣고, 관련 영상과 그것들 밑에 추천되는 콘텐츠를 접해도 되겠네요. 그런 콘텐츠를 통해 다른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버즈빌에서 우리 디자인 팀은 더 커질 필요가 있고 우리는 함께할 최고의 팀플레이어를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멋진 경험과 보람찬 모험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어떤 포지션을 채용 중인가요? (2018년 10월 기준) 현재 자율적으로 웹과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를 노련하게 담당해줄 Product Designer를 찾고 있습니다. 기술적이고 사업적인 분석까지 가능하여 상항에 맞게 잘 적응할 수 있는 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팀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배우고 참여하는 디자이너라면 지원해주세요. 개인적으로 그리고 팀원으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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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뽑으면 안 되는 이유

오늘은 성공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제가 개발팀을 채용하면서 새로 인터뷰 보는 사람에 대해 내세웠던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1. 현재 우리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2. 현재 우리 회사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3. 현재 우리 회사의 다른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세 가지 원칙들이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틀렸습니다. 여기서 "어울릴 수 있는지"라는 말은 새로운 사람이 우리 팀원들의 생각과 비슷하냐는 것입니다. 물론 생각이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지만 여기서는 "부딪히지 않고 함께 일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기업의 CEO를 보고 나서 "부딪히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2년 만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정말 흥미롭게 읽던 책이 있었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라는 책인데요. 여러 회사의 사례에서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들이 천재적으로 직무를 수행했거나, 처참하게 실패했거나, 위기상황을 모면해 나가는 것을 설명해놓은 책입니다. 애덤 그랜트는 조직이 더욱 효과적으로 성장하려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고를 하고 다양한 행동들을 할 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 아이디어들이 부딪히면서 엄청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죠. 위에서 언급한 한 기업의 CEO는 애덤 그랜트와 정확히 반대의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일부분 마찬가지였고요.나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로 회사를 채워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틀린 말이 없어요. 나의 비전을 실행시키려면 비전을 함께해야 하죠. 그런데 여기서 비전의 의미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CEO는 자신의 생각과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 =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했어요. 그래서 그 CEO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멀리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반하는 사람들을 감정적으로 무시하거나 미팅을 하지도 않았고 심지어 회사에서 쫓아내기까지 했어요. 어느새 그의 옆에 있는 팀원들은 모두 들어온 지 세 달이 채 안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지요. 그의 팀원들은 CEO의 생각을 반대하지도 않았고 그의 의도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으며 묵묵히 그가 말하는 대로 움직일 뿐이었습니다.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있는 에드윈 랜드 오리지널스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하여 폴라로이드사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킨 에드윈 랜드의 이야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랜드는 즉석 필름 카메라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발명할 당시에는 기술보다는 자신의 비전을 공유하는 사람들로 채워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할 팀을 꾸렸습니다. 그러나 이후의 개발 과정에서 그는 엄청난 돈을 쓰게 되고 회사의 이사진들은 그의 개발을 반대하였지만 그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그의 추종자들과 계속해서 개발을 했다고 합니다. 랜드는 개발실을 다른 공간에 따로 마련하고 자신의 생각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출입까지 통제했다고 해요. 그렇게 그는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였고 실패하였습니다. 애덤 그랜트는 에드윈 랜드의 사례를 들어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랜트는 오리지널스의 결론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라"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란 현재 있는 조직문화에 자연스레 순응하거나 안 좋은 점을 발견하고 부딪혀서 바꿀만한 용기와 실행력이 있는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조직이 발전하려면 해당 조직의 문제점을 발견해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사람은 보통 조직이 현재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더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고 저를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번 더 우리 팀을 멀리서 보고 더 잘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지금 있는 사람들이 모두 바보들은 아닐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그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지 CEO의 말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해보았습니다.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팀원 그들은 왜 CEO의 생각에 반대를 하지 않는 것일까. 어떤 생각에 반대한다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100% 맞다고 할 수도 없으니까 미래에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경우에 비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 테지요. 만약 자신이 주장한 아이디어가 실패하면 CEO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을지도 모르는 게 두려워서입니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가 우리를 겁쟁이로 만들었고 우리는 더 이상 입 열기를 거부한 것이지요.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라는 논리를 너무나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과연 회사를 위해, 우리를 위해 입을 닫는 그 선택이 맞는 걸까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리는 발전할 수 있을까요? 아닐 거라고 확신합니다. 팀원들의 입을 열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것은 리더의 행동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요. 사이먼 사이넥의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TED 강연에서 사이넥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쟁터에서 이등병들이 부사관들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왜 피와 땀과 눈물을 저 사람을 위해 바칩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너나 할 것 없이 그들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왜냐하면 그들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할 테니까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팀원들은 한 번은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두 번 실패할 수도 세 번 실패할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그들은 실패로부터 많은 교훈을 얻고 실패하지 않을 계획을 세우고 더 크게 성공할 발판을 마련합니다. 리더에게 비난받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부하직원은 미팅에서 엉뚱한 의견을 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엉뚱한 의견들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지요.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리더이며 다양한 팀원들은 그런 분위기에서 양질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리더는 집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수용해야 하며 - 특히 애덤 그랜트는 "악마의 변호인 Devil's Advocate"(반대 역할 전담)을 배치하라고 추천합니다 - 다양한 생각들을 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해야 할 것입니다.경영자로서 나의 일은 실패를 끌어안는 문화를 이어가는 것이다. 아예 실패할 작정을 하고 실험을 해야 한다.성공을 목표로 하면 거기서 멈춰버린다. 그러나 실패를 목표로 하면 실패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혁이 일어난다. 오히려 지루하게(boring) 성공한 직원들이 회사에 불필요한 존재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실패와 혁신은 쌍둥이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1000억 달러(약 109조 원)의 매출을 내면서도 끊임없이 실패에 도전하는 이유입니다.그래서 나는 아마존을 가장 성공한 회사보다도 가장 편하게 실패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자 합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2016. 4. 9,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 중 다양한 성향의 팀원들은 나와 생각이 다르고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실패했을 때 "그러게 내 말대로 하지 그랬어!"라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말을 건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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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1. 에릭 리스의 스승 스티브 블랭크

I can't wait to read your autobiography saying "Hey Steve, I proved you were fucking wrong at that time". “스티브! 당신이 그 때 완전히 틀렸었단 걸 내가 증명했어!”라고 적힌 자네의 자서전이 나오길 기대하지.2011년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에서의 두번째 학기 첫날, 린 론치패드(Lean Launchpad)라는 수업의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교수님이 내게 하신 말씀이다. 과목 코드가 Engineering 245이기 때문에 수업명 대신 흔히들 E245라고 부르는 수업으로, 당시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이론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했던 수업이다. 더욱이 실리콘밸리의 전설적인 연쇄창업가 스티브의 지도 아래 40명 가까이 되는 쟁쟁한 멘토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스티브 블랭크, 출처: Inc.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단계의 중요성과 방법론을 실제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르치는 이 수업은 수강 신청 시기에 수업 참가 지원서를 받는다. 각 분야 학생들이 본인의 창업 아이디어와 팀 구성에 대해서 상세하게 제안서를 제출하는데, 워낙 지원자가 많고 창업 아이템과 학생들의 다양성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업에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다. 물론, 나 역시 지원서를 제출했지만 탈락했다. 내가 제출했던 아이디어는 조인트바이(JointBuy). 당시는 그루폰(Groupon)의 열풍이 가장 뜨겁던 시기로 그해 말 약 19조원에 나스닥 상장까지 이루게 된다. 그루폰의 열풍은 대단했지만 나는 구매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량의 고객이 모인다는 가정 하에 대폭할인을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적용하기 어려운 분야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레스토랑, 레저 등의 서비스업이 아닌 실물 상품 판매의 경우에는 제조 수량과 재고 관리 이슈가 있기 때문에 전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버티컬(Vertical)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강 신청서에 제출했다. 하지만 결과는 탈락. 이유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수강 신청 탈락 결과를 받은 나는 무작정 E245 첫번째 수업에 찾아가서 스티브 교수님을 붙잡고 매달렸다. 스티브는 공동 구매 모델이 너무 뜨거운 감자이고 수도 없이 많이 다루어졌기 때문에 굳이 당신 수업에서 다루고 싶지 않다고 하셨고, 나는 정말 집요하게 조인트바이가 어떻게 다른지 설득했다. 나 말고도 수강 신청에서 탈락된 많은 학생들이 줄서서 면담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스티브는 내게 이런 말을 하면서 면담을 끊었다. I can't wait to read your autobiography saying "Hey Steve, I proved you were fucking wrong at that time". I love entrepreneurial students like you because they always teach me that I could be wrong very often no matter how long I've been in Sillicon Valley.“스티브! 당신이 그 때 완전히 틀렸었단 걸 내가 증명했어!”라고 적힌 자네의 자서전이 나오길 기대하지. 내가 오랫동안 실리콘밸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주 틀릴 수 있단 걸 가르쳐준 학생들은 항상 있었지. 나는 자네처럼 창업가 마인드를 가진 학생들이 정말 좋네!나를 매몰차게 거절한 교수님의 이 말씀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거절당했다는 것과 무관하게 스티브 특유의 유머와 함께 본인이 틀릴 수 있다라는 이야기에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창업가 출신의 교수님에게서 기대했던 답이 아니었기 때문에 머리 속에 강하게 각인된 것 같다. 20대 중반까지 계속 한국에서 교육받고 일해왔던 내게는 일종의 문화 충격이었다. 이후 나는 두번째 수업 날 전에 이 수업의 공동 교수인 앤 미우라-고(Ann Miura-Ko)를 찾아가서 다시 설득했고, 스티브를 또 한번 찾아갔다. 내 집요함에 두 손을 든 교수님들 덕분에 결국 조인트바이 아이디어로 E245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이게 나의 두번째 창업인 스타일세즈(StyleSays)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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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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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맡길 곳 필요한데 어디가 괜찮나요?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한번 쯤은고민하셨겠죠. "강아지 맡길 곳"여행갈 때도 있고출장을 갈 때도 있고집안 일이 생길 때도 있어서가끔 집을 비워야 할 때가하루 이틀이 아닌데이럴 때 마다 너무너무 고민이 많으셨을거에요우리 강아지를 꾸준히믿고 맡아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그리고... 강아지 맡기는 곳이 될 수 있으면...-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이였으면- 믿고 검증된 사람이었으면싶습니다...강아지를 키우는 분들 중에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서준비한 포스팅입니다강아지를 맡겨야 할 때보통 애견호텔, 호텔링 많이들 찾으시는데요사실 애견호텔은 케이지 안에서 지내야하거나다른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지내야하는경우가 많아- 전염병에 대해 노출될 위험이 있고- 강아지들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받게 됩니다.특히 사회성이 없는 강아지들은더더욱 애견호텔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경우가 많다고 합니다.그러니 이제는 강아지 맡겨야 할 때검증된 펫시터들의 실제 '가정집'을 이용해보세요.우리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엄마의 손길과 비슷한 펫시터의 따뜻한사랑과 관심을 받으며...!*그리고 무엇보다*일대일 케어 정책으로,다른 강아지들과 섞여 위험하게 지낼 일이 없습니다!무엇보다 사이트에 등록된*1,000건 이상의 후기들이펫시터의 퀄리티와 안전성을 보장해주지요.벌써 두번째 돌봄 입니다.제일 큰 장점은 펫시터가 한 분이 아니라 '온가족'이라는 점입니다.펫시터님 댁에 있을땐 온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예쁨을 받아 토리가 집에 오기 싫은것 같더라구요.안심하고 맡길수있는 이모네가 생긴것처럼 든든해요.실시간으로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심있게 봐주시고사진과 동영상을 계속 보내주셔서,떨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는 기분이었어요!괜히 인기가 많으신 분이 아니었다는!삼식이는 분리불안도 있고 사회성도 꽝인 아이라,아무 곳이나 맡길 수가 없는 아이예요...우연히 도그메이트의 둥이 어머니를 만나게 되었는데,삼식이의 행동 하나하나를 체크해서 말씀해주셔서여행 내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이번 펫시터 서비스를 통해 많이 배우고 갑니당.둥이어머니와 가족분들 너무 감사드려요!강아지 맡길 때는 호텔링만 이용했었는데,찾으러 가면 애들 얼굴도 뭔가 어두워져 있고대부분을 케이지에 가둬놓기 때문에 늘 마음이 불편했어요.도그메이트 알게 돼서 처음으로 두 아이 함께 맡겼어요.날 좋은 날은 산책도 두 번이나 시켜 주시고,무엇보다 큰 아이는 심장병 약 복용 중인데걱정없이 잘 케어해 주시고, 안약도 잘 넣어 주셨어요.아무리 추천을 해도 부족해요.여행일정을 잡아놓고 까칠한 성격이라가족 이외엔 곁을 안주는 우리 두부땜에 걱정이 많았어요.그런데 사전 만남때부터 차분하게 안심을 시켜주셔서 믿고 맡겼어요.역시 예상대로 차분하게 두부가 다가오도록 기다려주셔서두부도 마음을 열고 잘 지내더라구요.매일 얼마나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주시는지여행 내내 맘놓고 다녔답니다. 감사합니다!강아지 믿고 맡길 곳?이제 필요하시다면 애견호텔보다 "가정집 펫시터"도그메이트 입니다! 더 많은 후기 보러가기(클릭)#도그메이트 #후기 #서비스 #서비스소개 #기업문화 #가치중심 #고객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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