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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By Design: Naomi Campbell Interviews Jony Ive

애플 사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조너선 아이브는, 그를 만나러 캘리포니아에 간 나오미 캠벨이 말하길 또한 가장 겸손한 사람이기도 하다고 한다.“나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주 외곽에 있는 우주선 같이 생긴 거대한 빌딩을 방문하는 중이다. 유리 외벽으로 된 이 새로 지어진 사무실은 시가총액 9000억 달러인 애플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7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애플 캠퍼스는 가뭄에 잘 견디는 나무들로 둘러싸여져 있는데, 이는 직원들의 조깅을 유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에는 아이패드와 얼굴 인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만 제곱미터 크기의 피트니스 센터와 구내식당도 위치해 있다. 심지어 이곳의 모든 물품들은 맞춤 제작이다. 피자 박스조차 가장자리가 눅눅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 모든 것에 5조 3천억이라는 거금이 들었을 지 몰라도, 내가 구내식당을 지나가면서 느낀 것은 애플 파크는 기술 혁명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결국, 애플의 이런 면들이 모여 자신들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만들었을 것이다.이러한 애플 파크의 설계자는 조너선 아이브이다. 51세의 영국 에식스 주 출신의 이 산업 디자이너는, 애플 소비자들 삶의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1992년 애플에 입사하였는데, 2015년인 지금은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할 정도로 급성장 하였다. 또한 그는 스티브 잡스가 모든 제품에 하얀색을 쓰게 만들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애플식 터치 스크린 개발하였으며 아이팟, 아이폰, 그리고 아이맥까지 도맡아서 디자인을 하였다. 모든 애플 기기들의 요소 요소를 감독하는 그의 안목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만들어 줬을 뿐 아니라, 단순히 스마트폰 업계를 넘어서 패션, 예술, 그리고 상업과 정치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그의 디자인 역량은 아제딘 알라이아나 자하 하디드 같은 위대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조너선에 대해 가장 놀라웠던 점은 그가 겉으론 정말 평범해 보인다는 것이다. 그는 친절하고, 거만하지도 않으며, 사실 약간 수줍어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분명한 천재이다. 아래의 내용은 애플 파크 구내식당에서 조너선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그의 놀라운 커리어와 남다른 시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나오미 캠벨: 인터뷰의 시작으로 이런 질문을 던져보고 싶네요. 어렸을 때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셨나요?조너선 아이브: 음, 저는 항상 뭔가를 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그렸던 이유는, 그게 실제 제가 원하는 걸 만드는 데 도움이 됐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림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기 보단, 수단으로써 관심이 있었던 것이죠. 저는 나중에 그걸 ‘디자인’라고 부른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나오미: 그런 행동을 부모님이 많이 지지해주셨나요?조너선: 제 아버지는 정말 훌륭한 장인이었습니다. 은세공사였죠.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물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개념을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생각해보면 모든 제품들은 생각, 디자인을 통해 만들어 진 겁니다. 이렇게 제품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것은 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나오미: 학창 생활은 어땠나요?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습니까?조너선: 저는 다른 건 잘 못했어요. 하지만, 그림과 공예쪽은 꽤 잘했었죠. 그게 제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었으니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걸 잘 못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저를 그림과 공예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이른 시기에 알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인 것 같네요.나오미: 학창시절 당신은 착한 편이었나 보군요?조너선: 저는 아주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여전히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그림이나 공예같은 건 혼자 하기 아주 좋은 것들이죠. 그래서 제가 그것들을 더 좋아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저는 그런 작업을 할 때 아주 편안했습니다.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요.나오미: 그런 낯가림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나요?조너선: 그냥 사람을 피해다녔습니다! 저는 제가 잘하는 분야는 상당히 깊이 파고들 수 있지만, 그 분야의 범위가 그렇게 넓지는 않거든요. 저는 제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도 알고 있지만, 제가 못하는 대부분의 영역에 대해서도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나오미: 당신이 어렸을 때 디자인 했던 것 중에 뭔가 눈에 띌 만한 것들이 있었나요? 처음 디자인 했던 것 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조너선: 10살에서 11살쯤에, 두꺼운 종이로 아주 간단한 것들을 만드는 걸 즐겨 하곤 했습니다. 그 때 뚜껑 달린 박스를 만들려고 했던 게 기억나네요. 할 수 있는 한 완벽하게 만들려고 애썼씁니다. 결과물에 만족하지 않고, 만들고, 또 다시 만들었었죠. 그 박스 자체에 집착했다기 보단, 그걸 만드는 과정, 그리고 제가 정말 무언가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나오미: 그런 걸 얼마나 많이 만든 건가요?조너선: 대충 6개정돌까요? 박스가 대부분이었습니다.나오미: 당신이 어떤 물건을 볼 때 관심있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사람들이 그 물건을 쓰는 방식인가요? 아니면 그 물건이 사람들을 어떻게 반응하게 만들지에 대해선가요?조너선: 당신이나 저나 똑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그 사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는 엄청나게 많은 역사적, 문화적인 배경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사물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어떤 단 하나의 보편적 진리 같은 것은 없는 것이죠.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부분은 당신이 본 것을, 당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입니다. 그게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 말이죠.나오미: 사람들은 종종 당신과 스티브 잡스의 관계를 ‘궁극적인 창조적 동반자 관계’라고 표현합니다. 그와 만났을 때 어땠나요? 어떤 공통점 같은 게 있었나요?조너선: 우리는 세상을 같은 시각에서 바라봤습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애썼고,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우리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매우 의식하고 있었죠. 우리는 1997년에 같이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는 그가 더 대단했다는 게 느껴지고, 그가 더 그리워집니다. 이제 그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었는지 더 분명해졌죠. 스티브는 창조적인 과정이란 걸 이해하고 있었고 어떻게 보면 그건 극도로 드문 재능이죠. 또한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떻게 회사를 만들어야 하는지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나오미: 그렇다면 그에게서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그가 당신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어떤 방법이 있었나요?조너선: 그가 생각하는 방법에는 엄청난 자유도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똑똑하다고 생각되는 방법과 규칙들을 따르지 않았죠. 또한 그는 엄청나게 낙천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호기심도 정말 많았고 저를 많이 지지해줬습니다.나오미: 제품 생산 과정에서 당신의 역할은 무엇이었나요? 처음 아이폰을 만들었을 때 당신이 공장에서 잠을 잤다는 루머도 있습니다.조너선: 우리가 일하는 방식의 특징 중 하나는 우리 모두 무언가를 만드는 데 있어 아주 깊이 관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추상적인 걸 디자인하고 다른 사람보고 만들어보라고 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당신은 모델이니까 당신이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의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죠. 그들은 디자인의 모든 단계에 참여합니다. 저도 우리가 제품을 만들 때 공장에 몇 달씩 머물렀었죠. 그렇게 하지 않고 성공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방법은 저는 모르겠습니다. 나오미: 당신이 작업하는 모든 것은 일급 비밀로 다뤄집니다. 당신이 뭘 하고 있는 지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요?조너선: 제가 하는 일이 일급비밀이라니 저는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제가 뭔가를 작업하고 있고, 아직 완료된 게 아니라면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아이디어라는 것의 본질 중의 하나는 그것이 아주 손상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당신 스스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될지 아주 불안정한 것이죠. 누구에게 아이디어를 보여줘야 할 지 신중히 결정하는 것 역시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디어가 공개돼서 섣부르게 비판을 받는다면 자칫 그 아이디어가 가진 잠재력이 차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나오미: 그래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지 않나요?조너선: 저는 걱정이 많은 게 제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일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은 편이죠. 헤더(아이브의 부인)는 대충 제가 뭘 하고 있는 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구체적으로 제가 뭘 하는 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 편이 그녀가 더 안심할 거라는 걸 아니까요.나오미: 그렇다면 당신은 삶과 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나요? 조너선: 그 부분에서 저는 형편없죠!나오미: 당신은 과로를 했을 때, 다시 영감을 얻기 위해 잠깐 쉬어야 할 때를 알 수 있나요?조너선: 디자이너로써 힘든 점 중에 하나는 그저 스튜디오에서만 일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눈을 뜨고 돌아다니면서 뭔가를 보고 “왜 이렇게 만든 거지?” 다르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라고 의문점을 품거나 “저거 정말 괜찮은데” “흥미로운 발상이야” 라고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죠. 그걸 “일”이라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직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접해야 합니다. 그게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나오미: 디자인에 있어서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 페이스타임 같은 걸 살아서 볼 거라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처음 그거에 대해 들었을 때도, 미래에나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로비나 델리 어딘가에 있으면서 부모님의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다는 건 마법 같은 일이었어요.조너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페이스 타임 같은 경우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사례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텍스트 문자처럼 연결이라는 건 서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하죠. 아니면 페이스타임처럼 엄청나게 친밀한 감정을 주고 받던가요. 누군가의 눈을 본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나오미: 당신은 저에게 있어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아제딘 알라이아와도 친구이죠. 당신도 공감한 그의 세계관, 디자인에 대한 접근 방식은 무엇이었나요?조너선: 그는 완벽한 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가 일했던 스튜디오를 사랑했고, 그의 과정, 그가 일하는 방식도 정말 좋아했습니다. 그를 바라보면 경외감이 들었어요. 그는 작업하는 걸 제가 볼 수 있게 해줬는데 그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아주 관대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직물을 이해하는 방식, 직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아름다운 형태가 만들어지게 되는 거겠죠.나오미: 아제딘은 옷감에 바늘만 넣어봐도 그 옷감이 어떨지를 알았습니다.조너선: 그는 어떤 것도 강제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다루는 직물에 대해 통달했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은 자연스레 나왔어요. 직물에 대한 아주 깊은 이해가 있었죠.나오미: 제 말이 그 말입니다. 때떄로 그가 만든 옷을 입었을 낄거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자연스럽게 펼쳐지더군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습니다. 어떻게 이 사람은 옷이 이렇게 펼쳐질지 알고 있었을까? 라고요.조너선: 그렇습니다. 그는 창조에 대해 그러한 순수함을 가졌죠. “이게 내가 원하는 형태다” 라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 그것을 집어넣었죠.나오미: 그 외에 섬유를 이런 경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일본인들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오늘날 특별히 디자인쪽에서 영향력 있는 문화가 있나요?조너선: 대부분의 문화들은 당신이 그것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그 외면 이상의 것을 보려 노력한다면, 엄청난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보려고 시도하는 건 좋은 연습이 되겠죠. 저 역시도 여행을 좋아하고, 일본 문화를 좋아합니다. 사실 21살전까진 비행기에 타 본 적도 없었죠.나오미: 처음 비행기를 타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더 좋게 디자인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나요?조너선: 그 때 저는 애였습니다. 그저 큰 비행기를 탄다는 것에 흥분해 있었죠. 그리고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때 “이게 어떻게 날 수 있다는 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짐은 꽤 무거웠거든요…나오미: 작년에, 당신은 왕립예술대학(RCA)의 총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왜 그 직책을 맡기로 했습니까?조너선: 저는 항상 왕립예술대학에 애착을 갖고 있었습니다. 회화, 조각, 그래픽 디자인과 건축에 이르기까지 창조적인 학과의 다양성 측면에서 그 대학은 아주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특별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할까요. 저는 그간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해왔고, 제가 배운 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중요한 이유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것 말입니다. 비록 제가 배운 모든 게 다 의미가 있진 않겠지만요. 또, 당신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죠. “만약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을 말로 설명할 수만 있다면, 배움이라는 것의 개인적인 고통 중 조금은 어떻게든 이해 될 것이다” 라고요.나오미: 그러겠죠. 마지막 질문입니다. 새로운 팀 멤버를 채용할 때, 어떤 점을 기대하나요?조너선: 가장 중요한 점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궁극적으로, 스티브의 유산이란 건 일련의 가치, 제 생각에는 노력에 대한 믿음에 있다고 봅니다. 종종 작은 목소리들은 무시되곤 하지만, 그는 리더쉽이나 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도 뛰어났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많은 부분은 듣는 것에 있으니까요. 그저 하고 싶은 대답을 하기 위해 듣는 것은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이 아닙니다.원문 : http://www.vogue.co.uk/article/naomi-campbell-jonathan-ive-interview#더팀스 #THETEAMS #디자이너 #영감 #Inspiration #애플 #팀빌딩 #멤버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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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스토리.04]전통 한과에 바질씨를 담다#소소반끼-유림푸드

제조사와 같이블랭크코퍼레이션은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무척 쑥스러워 하셨지만 한과에 대한 이야기하실 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알려주신 유림푸드 김주형 대표블랭크의 식음료 브랜드 소소생활에는 눈에 띄는 다이어트 식품이 있다. 한과제조업체 유림푸드가 전통 다식제조 방법을 응용한 바질정을 개발해 만든 ‘소소반끼’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 방식을 고수해 만들던 한과가 ‘소소반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유림푸드 김주형 대표에게 들었다.유림푸드 로고가 들어간 조그마한 간판Q1. 유림푸드는? 1979년에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가족기업 창신제과로 한과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과를 만들다 1997년 3월부터 유림한과로 독립해 현재 유림푸드로 사명을 변경해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소소반끼를 비롯해 수제 약과, 다식, 강정, 넛츠바 등 10가지 제품을 생산합니다.Q2. 주요 제품과 특징은?전통방식의 수제제조로 제품을 만듭니다. 생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수작업을 고집하죠. 기계화가 필요한 부분은 받아들이되 맛과 관계된 부분에서는 수작업을 고수하고 있어요. 약 40년 동안 한과를 제조하면서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특히 강정과 넛츠바는 여름철이 되면 찐득찐득하게 변하기 쉬운데 이런 현상이 전혀 없는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과 업체는 강정을 만들기 위해 물엿을 졸입니다. 그리고 강정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량의 설탕을 넣고, 일부 업체는 젤라틴이나 한천 같은 보조제를 넣기도 합니다. 단단한 경도를 유지하는 것이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소비자에게 딱딱하고 달달한 강정은 입맛에 맞지 않습니다. 경도는 유지되나 씹으면 쉽게 바스러지고 달지 않은, 쿠키 같은 식감의 넛츠바를 만들었습니다.공장에 들어가면 바로 깨끗하게 잘 정리된 기계들이 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한과업체에서는 드물게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전통방식의 수제제조로 제품을 만듭니다.생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수작업을 고집하죠.기계화가 필요한 부분은 받아들이되 맛과 관계된 부분에서는수작업을 고수하고 있어요.반죽기계를 지나 다른 방으로 들어가니 많은 직원분들과 함께 한과를 제조 중에 있었다.많은 직원분들이 바쁘게 한과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Q3. 같이 일하게 된 과정은? 전통 한과 시장의 주요 고객층은 60대 이상 노년층입니다.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소위 ‘잊혀져 가는 식품’, 제사 때나 먹는 맛없고 비싼 음식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시장이 위축되다 보니 회사에도 어려움이 닥쳤습니다.그러던 중 지난해 5월경 블랭크에서 바질씨를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물에 닿으면 30배가 불어나는 바질씨의 성질을 이용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바질씨는 성형하기 곤란한 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죽할 때 경화되는 속도가 빨라 캡슐에 바질씨만 넣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의약품이 아닌 것은 캡슐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압력을 통해 압축하는 방식인 타정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기존 업체에서 타정 방식으로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과를 만드는 우리 회사에 의뢰가 들어온 것이죠. 그러나 바질씨는 반죽 후 20분이면 경화가 되어 타정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후 바질씨를 갈아 한약의 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환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수분에 노출되어 이미 부풀어오른 것을 반죽해야 했죠. 뱃속에서 부풀어야 하는데, 이미 부푼 것은 먹어도 효과가 없었습니다.다이어트 식품의 특성을 살려 미량의 쌀조청만으로 제품화하기까지 두 달이 걸렸습니다. 전통방식으로 제조해 특허 출원까지 따냈습니다. 만드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로 HACCP 기준에 맞는 설비를 갖출 수 있게 준비했고, 2018년 4월 HACCP 인증을 받았습니다. 현재 한과업체 중 HACCP 인증을 받은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소소반끼의 제품 품질을 위해 별도로 설치한 조명.Q4. 시장의 반응은?소소반끼 첫 출시 때 5,000세트 정도를 납품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이었습니다. 첫 납품 후 일주일도 채 안돼 3만개의 추가 발주가 들어왔습니다. 한과 특성상 명절이 아닐 때는 한가했는데, 일이 크게 늘어나 즐거운 비명을 질렀죠. 주야간 3교대로 24시간 작업을 돌려 물량을 맞췄습니다. 인력이 부족해 소분을 할 여력이 없어 평소 친분이 있던 업체인 정과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자체적으로 설비를 선진화하여 HACCP 인증을 취득했고, 인력 확충을 통해 유림푸드 자체적으로 생산 및 소분까지 완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소소반끼 출시 이후 34만개를 생산해 약 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블랭크와 협업한 뒤 매출이 40% 정도 급성장했습니다.마침 한쪽에서는 소소반끼의 제품 포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기계는 불순물 검출기로 HACCP인증 기준 이상으로 준비한 기계라고 한다.Q5. 어떤 점이 달랐는지?HACCP 인증 설비를 갖추기 위해 기계를 장만할 때 블랭크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기계 값이 한두 푼이 아닌데 블랭크의 선결제로 무사히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블랭크는 ‘안 될 것 같은 것’을 ‘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 젊은 층의 니즈에 부합하는 SNS를 통한 마케팅은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업무는 한과 특성상 명절에 주로 작업을 하고 평소에는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이제는 성수기가 아니어도 쉬지 않고 작업할 수 있게 돼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식품업계에서 오래 종사하다 보니 ‘이건 이래서 안 될 거야’라는 나름의 저지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각적이고 도전 정신 넘치는 블랭크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뭔가 전통 한과에 새로운 것을 접목해야겠다는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한과가 기존 것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서양의 수많은 식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기호에 맞춰 한과 제품을 현대화하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게 됐습니다. 전통 제품만이 아니라 우수한 건강식품으로 제품군을 넓혀 나가고자 합니다.소소반끼의 시작은 정과원의 홍권택 차장님의 소개로 공동개발되었다.(사진왼쪽)유림푸드 김주형대표 (사진오른쪽)정과원 홍권택 차장소소생활 - 소소반끼 홈페이지블랭크 코퍼레이션은 좋은 기술력의 기업과 함께더 나은 생활을 만들어 갑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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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 VAT 시리즈 (4)

★05★Q: 저는 영국 내에 수입자가 없는데 어떻게 하나요?A: 여러분이 곧 수입자입니다.이제 실무 예시로, 한국 사업자가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기 위해서 FBA 재고를 보낸다고 가정하겠습니다. FBA 재고를 발송하는 입장은 당연히 한국 사업자입니다. 수취인은 아마존 FBA 창고입니다. 그렇다면 수입자는 누구로 정하나요? 아마존? 절대 아닙니다. 한국 사업자의 제품을 한국 사업자의 FBA 재고로서 보내는 것인데, 아마존이 한국 사업자를 대신해서 수입자 역할을 해줄 이유도, 책임도,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업자가 곧 발송인이자, 수입자가 되어야하고, 아마존 FBA 창고는 단순히 수취인 (정확히는 수취주소)로만 되도록 설정을 해야하는데, 앞서 얘기했듯이 수입자를 식별하는 것이 바로 VAT (그리고 EORI) 번호이기 때문에,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셀러는 FBA 재고를 보내고자 하는 도착 국가에 VAT 가입을 해야하는 것입니다.FBM으로 판매하는 VAT 미가입자 판매자는 수입자를 고객으로 정하되 DDP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관부가세를 납부하는 것이며, FBM으로 판매하는 VAT 가입자 판매자는 여전히 DDP로 보내지만 수입자는 고객이 아니라 본인이 되는 것입니다.★06★Q: VAT 번호라는 게 정확히 뭔가요?A. VAT 법이 적용되는 국가에 대한 '세금납부번호'입니다.한국에서도 특정 사업체의 납세 기준을 정하고 (개인/법인, 부가세, 종합소득세/법인세, 등등) 얼마를 청구해야하는지 알기 위해 '사업자번호'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VAT라는 번호로 식별하게 됩니다. VAT 번호가 없으면 애초에 해당 국가의 국세청에서 특정 사업체가 어떤 세금을 납부해야하는지, 그리고 얼만큼의 세금을 납부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예를 들어 A라는 영국 내의 기업이 한국 기업의 제품을 영국 내로 수입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당연히 수입할 때 발생하는 관세와 수입 부가세가 있을텐데, 수입을 하고자 하는 A라는 기업이 애초에 VAT(+EORI)라는 번호가 없다면 영국 국세청에서는 해당 화물에 대한 관세도 및 부가세를 청구할 대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EORI 번호는 VAT 번호의 앞에 GB라는 글자와 VAT 번호의 뒤에 000을 붙이면 되는 번호이며, 한국으로 따지자면 통관고유부호 같은 개념입니다. VAT 번호를 신청했다면 EORI 번호는 동시에 자동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즉, 수입된 화물에 대해서는 무조건 관세와 수입 부가세는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걸 납부할 의무는 수입자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수입자를 식별하는 것이 바로 VAT(+EORI) 번호라는 것입니다. ★07★Q: VAT 가입 하지 않고 FBM으로 판매하되 DDP가 아닌 DDU (수취인 관부가세 부담)으로 배송 처리 하면 어떻게 되나요?A: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최악의 경우 아마존 유럽 판매 계정이 정지 됩니다.이건 약간 번외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위의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이렇게 물어봅니다, "FBA로 판매하지 않고 FBM으로만 판매하고, VAT 가입하지 않고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요?" 답변부터 드리자면, "안됩니다. 제 조언을 무시하고 그냥 한다면, 여러분이 굉장히 손해 볼 것이고 결국 아마존 유럽 판매 계정이 정지 될 것입니다" 입니다. 이 부분은 설명하는 것보다 구체적인 예시를 드는 게 더 빠르게 이해될 것 같습니다:VAT 가입 없이 FBM으로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려고 하는 경우 (쉽게 알 수 있는 잘못된 예시)대한민국 아마존 UK 셀러 '가나다'는 VAT 가입/신고/납부 없이 아마존 UK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FBA로 판매하게 되면 영국에 VAT 가입도 해야 하고, 심지어 FBA 재고를 보충할 때마다 화물이 수입되는 순간에 '가나다'의 VAT 앞으로 수입 부가세를 선 납부해야 하고, 3개월마다 한 번씩 부가세 신고를 해야 되는 것을 생각할 때 도저히 번거로워서 어떻게든 VAT 가입 없이 아마존 UK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FBA가 아닌 FBM으로 판매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나다'는 본인의 상품이 VAT가 발생하지 않는 한, $100에 팔리면 수익이 괜찮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UK에 상품을 $100에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제품이 팔렸습니다. 하지만 바이어는 $100이라는 판매가를 보고 VAT 미포함 금액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해당 바이어는 (당연히) $100이라는 판매가가 VAT 포함 금액이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마존 판매자들은 아마존에 입점할 당시에 최종 판매가를 무조건 All Tax(&Duty) Inclusive Price로 아마존 판매가를 정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는 것을 그 바이어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바이어는 $100이라는 판매가는 사실 $83.33이라는 판매가와 $16.66이라는 매출 부가세의 합계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가나다'는 이 사실을 모르고 제품을 한국에서 상품을 포장하고 commercial invoice 상에 $100이라고 표기를 하고, 수취인을 바이어로 설정한 뒤에 바이어에게 우체국 EMS를 통해 배송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EMS로 보낸다는 것 자체부터 잘못된 방식입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가나다'는 1주일 정도 지나자 갑자기 바이어한테 항의글을 받게 됩니다. 바이어는 제품이 영국에 반입되는 순간에 수입자가 본인으로 설정 되어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별도의 수입자를 명시하지 않는 이상 국제 화물에 대해서는 수취인이 수입자로 지정됩니다) $100에 대한 관세뿐만 아니라 수입 부가세 20%인 $20을 지불해야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고 하면서 '가나다'에게 항의를 합니다. 하지만 '가나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애초에 'VAT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 $100이라는 판매가가 수익성이 있었다고 생각을 했지, VAT까지 '가나다'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애초에 $100이 아닌 $120 또는 그 이상의 판매가로 팔았을 거라고 바이어에게 오히려 역으로 얘기를 합니다. 바이어는 어이없어 하면서 이 케이스를 아마존 A-Z 클레임으로 올립니다. 아마존은 당연히 이 모든 상황을 빗대어 봤을 때 바이어에게 잘못이 없다고 판단하고 셀러의 밸런스 (판매 대금)에서 $100을 차감하여 바이어에게 전액 환불을 해줍니다. 바이어는 $100의 제품도 갖게 되고, $100 전액 환불을 받게 됩니다. Such a sad story...하지만 정말 부득이하게도 판매자 '가나다'는 이 경험을 통해 올바른 교훈을 얻지 못하고, "다음부턴 진작에 $120로 올려서 팔아서 이런 항의가 만약 들어오면 그냥 $24+@ 정도의 부분 환불을 해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다시 한 번 $120에 '가나다'의 상품이 팔렸습니다. '가나다'는 이번에도 EMS로 화물을 준비하여 고객에게 발송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자 이번 고객으로부터도 항의글을 받게 됩니다. 똑같은 내용으로, 이번엔 $120에 대한 $24 부가세 + 관세가 발생했다며 항의를 했습니다. '가나다'는 이런 일이 있을 줄 예상하고 있어서 친절하게 바이어에게 '$24 부가세 + 관세는 내가 부분 환불 처리해주겠다'고 하면서 일단 제품을 수령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가나다'가 모르고 있던 사실은, 'EMS'로 보낼 경우, 이런 식으로 세관에 화물이 걸리게 되면 고객이 직접 세관에 가서 제품을 찾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바이어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가나다'는 약간 식은 땀을 흘리면서 '기름값과 수고비 $20를 더 얹혀서 부분 환불 해줄테니 지난 번에 얘기했던대로 일단 제품을 수령해가라'라고 얘기해줍니다. 바이어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면서 관부가세를 지불하고 제품을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악한 마음을 품었고, 집에 돌아가마자 아마존에 A-Z 클레임을 열었습니다. "해당 판매자는 관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했고, 내가 내 돈으로 관부가세를 지불하면서까지 제품을 수령할 수 밖에 없었다" 라는 내용으로 A-Z 클레임을 열게 됩니다. '가나다' 판매자는 이 글을 확인하고, 부분 환불을 처리해준 내역까지 전부 보여주면서까지 본인의 입장을 항변해보지만 결국 아마존은 '판매자 약관에 따라, 최종 판매가는 모든 관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으로 설정 되어야하기 때문에 해당 케이스는 판매자의 부담으로 고객에게 전액 환불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결국 바이어는 $120의 제품도 갖게 되고, $120 전액 환불도 받게 됩니다. Even a sadder story.이런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다'는 여전히 VAT를 가입하지 않고도 아마존 유럽에 판매하는 것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관부가세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노라고 해서 앞으로 모든 주문들에 대해 '발송인이 관부가세를 부담하는 조건인 DDP 무역조건으로 발송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FedEx나 DHL 같은 특송사를 이용하면 DDP (Delivery Duty Paid) 조건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고객 입장에서는 관부가세 지불에 대한 고민 없이 화물을 받기만 하면 되니까 문제가 없을거라고 '가나다'는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 번 $120에 제품이 팔렸습니다. 그리고 제품을 배송하였고, 고객도 만족했습니다. 드디어 해결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결국 답은, "FBM으로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를 하려면 특송사를 이용해서 무역조건은 DDP로 설정하고, 발송인이 모든 관부가세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보내야 가능하다"였습니다. 물론, 그 뒤로 발생한 반품/교환 요청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해결책인지라, 반품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존은 반품 요청에 대해 판매자가 구매자의 편의를 상당히 많이 봐줘야하는데, FBA로 판매하는 경우 이런 고민은 원천적으로 아마존에서 해결해주니 신경쓸일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의 해외 셀러에 대한 세법이 언제 정정될지도 모르고, 아마존 유럽에서도 언제 판매 정책이 바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렇게 판매를 유지하는 것은 불안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이라는 것을 느낍니다.다소 극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사실 위의 이야기들은 제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예시들입니다. 아마존 UK/DE/FR/IT/ES 에서 나이키 제품을 한국 직접 배송하는 방법으로 2016년에 왕성하게 판매한 이력이 있는데, 나이키 제품들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제품들이 아니다보니 이런 관부가세 문제들이 자주 발생했고, 클레임이 생길때마다 판매자에게 불리한 처사가 매번 결정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진심으로 조언하건데, VAT가 번거롭고, 해외 세무 대리인도 껴서 하려면 비용도 적지 않게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정석적인 방법으로 아마존 유럽에서 판매하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어필하고 싶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객단가가 $100이 넘는 고가의 제품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FBA 판매가 어려우신 분들"은 위에서 설명드린 VAT 가입 없는 FBM 판매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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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5 기능 소개

JENNIFER 5의  유용한 기능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 새로운 기능을 검토해 보시고, 지금 바로 사용해 보세요. 제니퍼소프트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환경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모든 제품을 개발합니다.제니퍼(JENNIFER)는 웹 애플리케이션 (Java EE, .NET, PHP)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솔루션입니다. 제니퍼는 경량화(Light-Weight), 실시간(Real-Time), 그리고 개별 트랜잭션 모니터링(Individual Transaction Monitoring) 등 기술기반의 '직관적인 통합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이미 국내외 1200여 개 고객사를 통해 검증된 바 있습니다.  또한, 시대의 요구 사항인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빅 데이터 시장의 온전한 모니터링 체계를 위하여, 웹 서비스 사용자 모니터링 (Web Service Real-User Monitoring), 웹 서비스 중심의 토폴로지 뷰(Web Service Topology View), 클라우드(대규모 시스템) 환경을 고려한 아키텍처, HMTL 5기반의 N스크린(N-Screen)까지도  지원하는 APM 제품입니다.웹 서비스 중심 토폴로지 뷰 (Web Service Topology View)제니퍼 토폴로지 뷰(Topology View)는 기업의 웹 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서비스에 대한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기능입니다. WAS를 중심으로 연결된 서비스(DB, 외부 연계 서비스, HTTP 등) 사이에 발생하는 트랜잭션, 즉, 구간에서 처리되는 트랜잭션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구간 엑티브 서비스 모니터링: 구간에서 처리되고 있는 엑티브 서비스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여 병목 지점과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X-view 연계 분석: 병목 지점이 되는 구간에서 처리되는 모든 트랜잭션에 대한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구간 실시간 모니터링: 실시간 차트를 통해 원하는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웹 서비스 사용자 응답시간 모니터링(RUM)클라이언트 구현 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기업의 서비스는 복잡해졌습니다. 사용자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APM은 이제 서버사이드 영역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성능 모니터링 기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제니퍼는 프런트 앤드(Front-End) 영역의 모니터링을 위한 실제 사용자 모니터링, 즉 RUM(Real User Monitoring)을 지원합니다.이 기능은 웹 표준 조직 기구인 W3C의 Timing Navigation API를 사용하여 별도의 모듈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부터 서버사이드까지 전 영역에 대한 응답시간 측정이 가능하며, 서버와 네트워크로 이어지는 애플리케이션 수행 경로를 시각적으로 표시하여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합니다.제니퍼 for CLOUD최근 IT 흐름의 큰 변화 중 하나는 클라우드(대용량 시스템)입니다. 클라우드 환경의 큰 특징은 트랜잭션의 양에 따라 하드웨어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필요에 따라 서버 수를 조절하며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니퍼는 자동감지(Agent Auto Detection), 일괄 설정(Central Configuration), 일괄 배포 (Central Deployment) 기능을 통하여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을 지원합니다.스마트 프로파일링(Smart Profiling)제니퍼의 개별 트랜잭션의 응답시간을 활용한 엑스 뷰 기반의 분석은 이미 수많은 고객사에서 검증된 트랜잭션 모니터링 기법입니다. 하지만, 프로파일링 분석은 개발자 혹은 성능 튜닝의 전문가가 아니면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제니퍼는 누구나 쉽게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분석 할 수 있는 스마트 프로파일링(Smart Profiling)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Method, SQL, 외부 서비스 중 응답시간이 느린 구간을 선택하여 해당 시점의 프로파일을 쉽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실시간 Connection Pool 모니터링실시간 Connection Pool 모니터링은 Instance별 Connection Pool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액티브 서비스 차트와 함께 모니터링하며 액티브 서비스 점유가 주로 DB Connection에 있을 경우 Connection Pool 설정을 조정할 수 있어 서비스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측면에서 DB Connection을 특정 애플리케이션에서 많이 사용할 경우 현재 Connection을 사용하고 있는 Active Service를 찾아내어 원인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실시간 애플리케이션 변경 이력 모니터링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수많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하루에도 여러 번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합니다. 모니터링 관점에서 애플리케이션 변경 시점은 곧 서비스 장애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많은 시점입니다. 그렇기에 모니터링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변경 감지 기능은 변경 전후의 성능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변경 시점에 변경된 소스코드를 추적하여 어떤 소스코드가 변경되었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운영자 모두가 쉽고 빠르게 서비스의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엑스 뷰(X-View) > 애플리케이션 연계 분석애플리케이션 연계 분석은 검색한 X-View의 개별 트랜잭션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단위 호출건수, 평균 응답 시간, 최대 응답 시간, 평균 SQL 시간, 평균 CPU 시간을 함께 분석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또한 이러한 성능 수치들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의 개별 트랜잭션을 분석하여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애플리케이션을 튜닝 할 수 있습니다.엑스 뷰(X-View) > 연계 트랜잭션 분석제니퍼는 하나의 요청으로부터 시작된 다수의 트랜잭션 간의 상관 관계를 모니터링하거나 분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서버에서 처리된 서로 다른 업무 트랜잭션들을 연계할 수 있으며, 다른 서버에서 발생된 트랜잭션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콜 후킹 방식(HTTP, RMI)과 GUID를 활용한 연계방식을 지원합니다.엑스 뷰(X-View) > 자동 스택트레이스제니퍼를 포함한 대부분의 APM은 트랜잭션이 느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매서드 프로파일링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매서드 프로파일링 기능은 잘못된 설정으로 성능에 영향을 주거나 실제 느린 매서드를 찾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로직을 잘 알아야 하므로 성능 전문가가 아닌 이상 사용이 매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제니퍼는 이런 제약사항을 없애고 좀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자동 스택트레이스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성능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느린 트랜잭션이 발생했을 때 해당 시점에 자동적으로 스텍트레이스(Stacktrace)를 남겨서 원인을 쉽고 빠르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소프트는 항상 제니퍼 고객의 모니터링 환경을 좀 더 쉽고 유용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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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준비 check point!

지난주 금요일, 고려대학교 내 동아리의 초대를 받아서 session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날의 주제는, 얼마 남지 않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결과를 발표하고 서로 feedback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향기(fragrance) industry에서 스타트업인 paffem(파펨) 을 설립 및 운영하고 있고, 전략 컨설팅 경험이 있는 나를 초대해주어,  이런저런 피드백을 해주고 오게 되었는데...그 자리에서 생각난 것들이 공모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에 기록으로 남겨 보기로 하였다.1. 그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기공모전을 개최하는 회사는 그 공모전을 왜 하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아이디어를 만들어보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조금만 거꾸로 생각해 본다면.. 그 회사가 그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그 회사가 듣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들어보고 싶은 것인지? 아이면 실행해볼 만한 사업인 것인지? 또는 본인들의 브랜드를 대학생들에게 좀 더  각인시키고 싶은 것인지? 사실 세 가지 모두를 듣기를 원할 수도 있고,그런 고민들을 해보게 되면,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다 목적이 분명한 아이디어들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 H사의 경우는.. 130억 수준의 매출액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계속해서 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적으로 조금 더 profitable 한 사업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고,  그중에 조금은 더 손에 잡히는 수익을 만들어줄 아이디어에 보다 좋은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2. 다른 큰 기업이 왜 아직까지 이것을 안 했을까?를 고민하지 말라...내가 다소 당황했던 것은, 그 학생들의 반응 중..그 아이디어가 그렇게 좋고 혁신적인 것이라면, 왜 기존의 기업들이 아직까지 시도하지 않았을 까요?라는 질문을 발표자에게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한 질문은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감의 하락을 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회사나 사람이나 얼마나 변화를 하기를 꺼려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기업들이 생각보다 그리 새로운 것에 대해서 열심히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것이다.물론 기업들이 이미 검토를 한 사업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진행하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Stop이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경험상, 대부분의 기업들은 그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을 할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안 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학생들이 세상이 그리 합리적이지만은 않다 점과 그렇게 빠른 변화들이 발생하지도 않는 것을 알고 과감하게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3. 빈칸 채우기가 아닌 고민의 결과를..최종 발표자료는 파워포인트로 30장 정도를 제출하는 것인데, 학생들이 일하는 방식은 마치 30장의 슬라이드에 하나씩 제목을 달아놓고 채워가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예를 들면, 이번 slide에는 마케팅 4P 중 product에 대해서 넣고, 다음 장에는 place, promotion,  price에 대해서  넣자!라는 것을 미리 고민해 두고 채워가는 것이다.물론 이렇게 접근하는 게 나쁜 것은 아니다. MECE 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은 될 수 있겠으나.. 스스로의 고민과 아이디어를 그 범주 안에 가둬두는 부작용 또한 발생할 수 있다.어떤 고민을 더해서 아이디어와 생각을  발전시켜나갈까?라는 고민이 아니라, 이 빈칸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생각의 범위를 스스로 확장시키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치고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빈칸 채우기가 아니라.. 어떤 고민을 해야 할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발전시키는 곳에 시간을 쓰자.4.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빼자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에 그 짧은 발표 시간, 그리고 준비하는 시간을 쓰고 있었다. "우리 제품은 20대가 타깃이기 때문에 SNS 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네이버 메인에 광고를 할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대부분의 팀이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3번의 영향이 클 듯)  흠...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닌가? 차라리  그것보다는 이 제품을 더 사람들에게 잘 설명하고 appeal 할 수 있는 메시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 이 아닌가? 이러한 제품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어떤 key word로 설명하고 그들이 호기심을 갖게 만들고, 그리고 제품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를 얻고... 이런 것들에 대한 고민이 마무리된 후에 채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귀에 들어오는 것이다.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 차라리 빼는 것은 어떨까?5. 아이디어는 참신하나 실행에 대한 제안은 전무 (몰라도 너무 모른다)그날 저녁에는 3 팀이 발표를 진행하였는데, 아이디어들이 제법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디어가 좋은 것이 실제 실행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수차례의 조정과 변경이 필요하지만, 아무튼 아이디어로만 본다면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하지만, 실행에 대한 이야기들에서는 너무나도 무지를 드러내었는데.. 사업에 대한 지식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그래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상에 앉아서 파워포인트만 켜두고 고민을 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한번 field에 나가서 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직 모른다. 직접 제조 공장을 방문하는 것이 어렵다면(실제로도 어렵다), 유통 채널에 가서라도  한 번씩 실제와 마주하는 것이 feasibility의 레벨을 엄청나게 올려줄 수 있다.6. 나가서 만나봐라! 서베이 100명이 중요한 게 아님본인들의 주장을 back up 하기 위해 서베이를 많이 하고 있었다. 본인들이 아이디어를 지원하고, 또한 합리화의 back up으로 좋은 방법은 될 수 있다. 하지만, 서베이의 특성상 대부분 긍정적인 대답을 줄  수밖에 없고, 또한 조사하는 입장에서는 그것들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서베이 100명의 결과가 모두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사업에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나가서 잠재 고객을 관찰해보면 어떨까?엄청나게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들이 아니라면, 이미 소비자는 제품/서비스 형태가 아니라도 이미 유사한 방법을 통해 활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파펨의 경우도.. 제법 많은 수의 user들이 본인들이 구매한 향수를 소분해서 쓴다는 점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되었다. 나가서 관찰을 해본다면 단순히 서베이 100명의 결과보다도 좋은 insight를 얻어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수 있겠지만.. ^^;;7. 가정이 가정을 낳기 시작하면 좋은 소리로 끝날  수밖에 없다.발표의 flow를 따라가다 보면, 중요한 논리적인 point에서 가정이 하나 나오고.. 그 뒤에  또다시 다른 가정이 그 위에 세워진다. 그러다 보면 당연히 이러한 제품/서비스는 환상적일  수밖에 없다. 즉 back up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펼쳐 좋은 아이디어라고 주장하기 시작하는 것이다.이런 건 냉장고에 코끼리를 넣는 방법이 1) 냉장고 문을 열고, 2) 코끼리를 넣고, 3) 문을  닫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차이가 없다. 차라리 엄청나게 큰 냉장고를 가져와서  5톤짜리 코끼리가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말이 더 현실적이다.  한 단계 한 단계를 차근차근 검증해나가는 방법들을 찾아가는 고민을 하고 실행을 하자.  8. 파워포인트는 파워도 없고 포인트도 없다! 먼저 글로 써보자!발표를 위해서 모두 파워포인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아직은 열흘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고민을 해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파워포인트를 beautify 하는데 엄청나게 시간을 쓰고 있었다.언젠가 강연에서 발표자 분이.. 준비하신 파워포인트 자료를 켜지도 않고는 강의를 진행하시며..파워포인트는 파워도 없고 포인트도 없다!!라는 멘트를 하신 것이 기억이 났다. 발표 준비하던 친구들도 A4 용지를 꾸미기 위해 사진을 넣고 빼고 또 글자 위치를 바꾸고, 그래프를 그리고..  흠.. 그런 것들은 본질이 아니다.그 시간에 주제에 대한 고민을 좀 더 하고, 파워포인트는 제출 이틀 전에 만들어도 충분하다.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아예 켜지 말고, bullet point를 통해 계속해서 전달해야 할 message를 정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workflowy.com와 같은 서비스가 더 파워풀한 도구가 될 것이다.9. 실제로 한번 팔아보는 것을 가정해보자!좋은 상품/서비스를 이미 다 만들었다고 가정하고, 그것을 주변 타깃 고객에게 판매한다고 생각하고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우리가 제시할 가격이 과연 고객이 수용할 만한 수준인 것인지? 우리가 설명할 때 사용하는 key word가 정말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한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에게 판매해보는 연습을 해본다면  그곳에서도 많은 보완점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과연 내가 기획한 서비스를 사겠다는 사람이 있는지? 물론 10명에게 시도했을 때, 10명 모두 사겠다고 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고객들의 다양한 배경, 니즈를 하나의 제품이 모두 만족시켜 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 5명 정도가 구매하겠다고 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sign이라는 생각이고, 만약 한 명도 사지 않겠다고 한다면.. 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10. 발표 준비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발표를 듣는 사람들(심사를 하는)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당일날 한 팀이 15분씩만  발표한다고 해도 엄청나게 지루한 하루가 될 것이다. 그럼 그 사이에서 어떻게  그분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서두부터 그  아이디어부터 빵! 터트려 본다면 관심도를 쭉 높이는 방법도 좋을  듯하고,  혹은  하나하나 조곤 조곤 논리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면, 다른 전달방법.. 예를 들면 동영상을 사용할 수 도 있겠고.파펨이 지난 '15년 11월 11일 LOTTE Startupday에서 발표를 할 때 고민했던 것은, 당일 10개 회사가 발표를 하는 중에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더  잘할 수 있고,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을까?  를 고민하다가..  파펨의 핵심은  "향"이고 그것을 반드시 체험하게  해주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참석자들이 발표장(롯데시네마)에 입장하기 몇 시간 전, 모든 좌석의 책상 아래에 향수를 Spray 한 시향 지를 밀봉하여 부착해 두었고, 발표 중에 그것을 참석자 전원이 시향 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이러한 시도들이 좀 더 발표자의 발표에 집중력을 더해줄 수 있는 요소들이 될 것이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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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를 이룬 옐로오투오 로컬사업부 신입왕, 이휘재 매니저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Y의 옐플 인터뷰 18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옐로오투오 로컬사업부에 입사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 좋은 성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휘재 매니저’입니다. 평소 좋아했던 야구선수와 함께 작업을 진행하며 덕업일치를 이룬 이야기부터 그가 얘기해 주는 노하우까지! 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옐로패밀리 여러분! 1월부터 옐로오투오 로컬사업부에 조인한 이휘재입니다. 잘 부탁드려요!옐로오투오 로컬사업부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소상공인 마케팅을 돕는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오빠나 당근웹 등의 내부 솔루션들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연결해 드리는 거죠. 자영업하시는 분들 중 온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분들이 있는데요, 그런 분들에게 저희 사업을 소개해드리고 사업을 온라인으로 가져올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최근 사업부 내에서 좋은 성과를 내셨다고 들었어요! 쑥스럽네요^^ 사실 동료, 선배들이 갓 입사한 저를 너무 잘 이끌어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계약 성과가 좋았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모르는 분들, 그것도 홈페이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니즈가 없는 분들에게 상품을 설명하는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그래도 많은 도움을 받아 차차 철판을 깔기 시작했죠ㅎㅎㅎ전 직장에서도 컨설턴트 직무를 맡았었나요? 네, 졸업 후 10개월 정도 컨설턴트 일을 하다가 동생과 함께 옷가게를 잠시 운영했어요. 장사를 하다 보니 같은 일을 하면서 고민을 공유하고 협업했던 게 그립더라고요. 다시 컨설턴트 일을 하고 싶은 마음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옐로모바일 사내카페에 엄청 끌렸었는데 동대문 본사로 출근을 하게 돼서 조금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어요ㅋㅋ 그래도 함께 일하는 팀들이 너무 좋아서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로컬사업부 단체사진10개월이라니! 그 연차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내가 판매하는 서비스에 자신감이 있어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것 같아요. 설득을 해야 하는 자영업자분들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도 경력도 많은 분들이고, 제가 무슨 의도로 전화를 걸었는지 다 아시더라고요. 그런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충분히 설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이라! 자신감을 쌓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우선 두려워하거나 확신이 없으면 절대 안될 것 같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기본적으로 배경지식이 있고 관심있는 업종을 공략했어요. 그 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클라이언트들과 대화하기 수월하고 자신감이 붙으니까요! 그리고 컨설팅 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함께 하는 팀원들, 선배들이 바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혼자서는 절대 깨달을 수 없는 습관이나 실수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바로 잡으면서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로컬 사업부 비즈니스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희의 가장 큰 강점은 토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모든 일들을 본인이 직접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함께 고민해주는 파트너가 생긴다는 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저희 로컬사업부는 실제 홈페이지와 같은 솔루션 제작 뿐 아니라 운영을 위한 컨설팅, 광고 전략 수립, 사후 케어까지 온라인을 통한 비즈니스가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야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중 몇 년 전에 은퇴한 조규수 선수 팬이었어요. 얼마전에 리틀야구단과 컨설팅 계약을 했는데, 감독 이름이 ‘조규수’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설마 했는데, 정말 제가 좋아했던 선수라 너무 신기하고 설레었습니다:) 함께 업무 진행하면서 싸인볼도 받았는데 성공한 덕후라는 게 이런 거구나를 느꼈죠.영광의 싸인볼! 두둥지금까지 일하면서 다양한 피드백이 있었을 것 같아요. 최근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분이 이었습니다. 온라인 비즈니스에 약한 분이라 영업도 항상 전화나 대면으로만 진행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니즈도 크게 없으셨고요. 오랜 설득 끝에 웹사이트를 개설해드리고 온라인 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솔루션 교육까지 진행해 드렸습니다J 이후 온라인을 통한 상담 요청이 많아지고 댓글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저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셨어요. 나중에는 비즈니스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고맙다는 인사도 전해 주시더라고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뜻 깊었던 순간이 아닐까 싶어요:) 와, 혹시 기존에 온라인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를 꼽아 본다면 무엇이 있을까요?아까 말씀드렸듯, 저는 동대문 청평화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했는데요. 도매업이고 MD들이 직접 와서 옷을 수백 장씩 가져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홈페이지 조차 만들지 않아요. 소매로 쇼핑몰하는 클라이언트들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라 생각하시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걸 일반 소비자가 아닌 사업자들 대상으로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비즈니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동대문 청평화시장에서 운영했던 매장회사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음, 사원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팀원들끼리 소통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데, 다른 팀과는 대화할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회사차원에서 서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준다면 서로 시너지도 나고 에너지도 받으면서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제가 하는 일이 모르는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분야이다 보니 어려움이 있어요. 그렇지만 함께 일하는 동료, 선배들 덕분에 짧은 기간에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앞으로 계속 연차가 쌓이면 후배가 생길 텐데, 제가 선배들에게 받았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로컬사업부 파이팅! 옐로오투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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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대표 워커홀릭 그녀, 옐로모바일 차주연

안녕하세요, 매력 넘치는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옐플 인터뷰, 17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모바일 경영관리실의 ‘차주연’님 입니다. 취미로 익스트림스포츠와 실탄 사격을 즐기는 그녀! 반전 매력 그녀가 들려주는 옐로모바일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 지금 만나보세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려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 여러분:) 옐로모바일 경영관리실 차주연입니다. 반갑습니다! 경영관리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경영관리실은 CSO 산하 조직으로, 옐로모바일 산하에 많은 자회사와 손자회사들을 옐로모바일의 차원에서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경영실적관리와 성장지원 2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경영실적관리는 각 회사의 사업지표, 재무 실적을 매 월, 매 분기마다 취합해서 관리 및 분석을 하고 실적에 대해 논의를 하죠. 연초 연말에는 사업계획 수립 및 확정을 하고요. 성장지원은 각 회사의 사업성장에 필요한 리소스를 지원하거나 용역을 필요로 하는 자회사에 파견을 직접 가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 자회사간 시너지를 발생 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고 시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요. 옐로모바일 멤버가 된 지 얼마나 되셨죠? 3월 2일에 정확히 2년이 되었습니다! 주연님이 생각하는 HQ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지주사의 역할은 각 사업그룹이 사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고유한 자율성을 지켜주되 옐로모바일 전체적인 뱡향성을 결정하여 함께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취미가 여러 개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사격입니다:) 남대문 근처에 실탄 사격장을 종종 가는데 지난 번 갔을 때 100점 만점에 100점을 받았어요!ㅋㅋㅋ100점 만점에 100점!헐…만점이라니! 엄청난 실력인데요? 다른 취미는요? 역학에도 관심이 많아 사주 공부를 조금 했어요. 아주 기본적인 사주는 재미삼아 봐 드릴 수 있답니다!ㅋㅋ 또 익스트림스포츠도 즐겨 하는데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스카이다이빙이었는데 작년에 호주에 가서 달성하고 왔습니다:) 하늘위에서 관망하는 세상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정말 몽환적이었어요. 사격에, 사주에, 스카이다이빙이라니.. 정체가 궁금해지는 걸요.옐로모바일에서 핫플레이스 전문가(?)로 통하시죠! 옐플을 위해 핫플레이스 추천 부탁 드려요! 핫플레이스 전문가라니ㅋㅋㅋ 너무 과한데요! 우선 데이트 장소로는 얼마전에 런치데이에 옐로분들과 방문한 서촌의 ‘플로이’ 완전 추천합니다! 가로수길에는 인굿컴퍼니라고 숨어있는 헬씨푸드나 카페뮬라라고 온통 유리로 되어있는 카페가 있는데 분위기 넘나 취향저격이랍니다+_+ (나만 알고 싶은 맛집은 따로 알려드릴게요) 옐로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 언제인가요?옐로에 입사하자 마자 바로 옐로쇼핑미디어 전략실로 약 1년간 파견을 갔습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기업인 ‘프라이스에어리아’를 성장시키는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됐어요. 매일매일 스카이프로 미팅을 하면서 문제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쿠차의 전문가 분들께 여쭈어 경영 노하우와 개발 기술을 전수해 드렸습니다. 아직 성장할 부분이 훨씬 많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상도 받고,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했을 때 정말 보람되었어요:)옐로모바일과 함께 하며 좋은 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자유로운 업무 환경과 수평적 기업문화가 가장 좋아요. 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고 그 중 실제로 실행된 것도 있거든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여러 권한과 책임을 주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게 옐로모바일의 최고 장점인 것 같아요:)이쯤에서 쉬어가는 타임! 주연님의 이상형은?!재미없겠지만… 현명하고, 인생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요! 너무 추상적인데요…? 또르르.. (ㅠㅠ)입사 이후 가장 기억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무엇인가요? 최근 옐로에 ‘소통’이라는 그룹이 만들어졌어요. 직원 소수가 모여 어떻게 하면 옐로모바일이 다니기 즐거운 회사가 될까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그룹인데, 저도 멤버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룹이 만들어 지고 가장 처음 꼽았던 키워드는 ‘소통’이었어요. 서로 너무 바쁘다 보니 임직원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소통데이’ 이벤트를 열고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죠. 제가 사회자였답니다. (소근소근)소통데이라!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직원들이 임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고 그간 궁금했던 것을 얘기하는 자리였어요. 특히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리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대표님과 경영진에게 하는 질문 리스트를 준비했고, 그 자리에서 장장 2시간에 걸쳐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죠. 뭐.. 가장 최근 했던 소개팅이 언제 였냐는 굉장히 사적인 질문부터 회사 경영에 관련된 질문까지.. 다양했어요ㅋㅋㅋ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제 1회 소통데이마지막으로 회사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장기적으로 옐로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좋겠어요. 옐로모바일에는 사업에 관심있어서 모인 직원들이 많으니 사내 벤처 프로그램도 윈윈할 수 있는 한 방법일 것 같아요! 옐로에서 열일하시는 모든 임직원 여러분 늘 파이팅입니다! 옐로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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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낸 이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된다면?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송하다보면 스팸메일함으로 직행하는 경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아쉽지만 꼼수는 없습니다. 스팸메일함을 피하기 위해서는 스팸메일이 무엇인지, 스팸 필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스펨메일이란?스팸메일은 수신자가 원하지 않는데도 일방적으로 전송되는 이메일입니다. 발신자가 아무리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정보일지라도 수신자의 동의가 없다면 스팸메일이 될 수 있습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스팸메일과 구분되는 합법적인 광고성 이메일이 지켜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수신자의 동의, 발신자 정보 제공, 즉각적인 구독해지 기능 제공 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및 형사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의무사항을 지켜야 하는 이유가 법적 강제성 때문만은 아닙니다. 스팸 필터나 수신자에 의해 스팸메일로 분류되면 장기적으로는 이메일 뉴스레터의 도달률 자체가 나빠지게 됩니다.스팸 필터는 어떻게 작동하나요?스팸 필터란 이메일 서비스 제공자(예: 구글, 네이버, 다음 등)가 정해진 규칙에 의해 스팸메일로 규정한 이메일을 미리 걸러내는 것을 말합니다.스팸 필터를 통과하려면 기술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DKIM 서명, SPF 레코드 게시, DMARC 게시를 통한 이메일 인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메일 인증 외에도 KISA WHITE DOMAIN에 발신자 등록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스팸 필터는 수신자의 행동을 학습하기도 합니다. 수신자가 어떤 이메일을 스팸으로 분류했다면 스팸 필터는 그 이메일의 특성을 기억하고, 이후에 유사한 이메일 또한 스팸으로 분류합니다.어떻게 하면 스팸 필터를 피할 수 있을까요?기술적 조치들은 대부분 서버 관리자나 이메일 발송 서비스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스팸 필터를 피하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없을까요?콘텐츠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단계에서 주의해야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스팸메일로 오해할 수 있는 자극적인 표현(예: “무료”, “공짜”, “100%”, “!!!!!”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본문을 텍스트 없이 한 장의 큰 이미지로만 구성하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오지 못한 스팸 필터가 본문이 비어있다고 인식하고 스팸메일로 분류하게 될 수 있습니다.유효하지 않은 수신자는 발송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이메일 발송을 반복적으로 실패하면 스팸메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답장을 받을 수 있는 진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합니다.스팸 필터를 통과했다면 그 다음 스팸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수신자입니다. 반대로 어쩌다 스팸 필터로 인해 스팸으로 분류됐더라도 수신자가 스팸이 아니라고 다시 분류(예: ‘스팸해제’, ‘차단해제’ 등)하거나 발신자를 주소록에 등록하면 더 이상 스팸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나아가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 다른 수신자의 편지함에서도 스팸으로 분류될 확률이 줄어듭니다.결국 스팸 필터를 피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수신자가 좋아할만한, 신뢰할만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고, 이는 모든 이메일 뉴스레터의 조건이기도 합니다.참고구글 대량메일 발신자 가이드라인네이버 대량메일 발송 가이드다음 대량메일 발송 가이드Mailchimp, How to Avoid Spam Filters#슬로워크 #스티비 #마케터 #마케팅 #메일링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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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 나가는 팀그레이프 무역사업부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그 22번째 이야기! 이번 주인공은 바로바로 패션 이커머스 기업 팀그레이프의 ‘무역사업부’입니다:) 그들이 전망하는 앞으로의 의류시장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김기덕 대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그레이프 무역사업부는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어떤 팀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안녕하세요:) 옐로인들에게 ‘팀그레이프 무역사업부’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옐로 가족 여러분! 팀그레이프 무역사업부를 대표해 소개할 김기덕 대리입니다. 저희 팀그레이프 무역사업부에는 저를 포함해 총 10명의 팀원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서가 새롭게 팀그레이프에 합류한지는 1년 되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합류해 이렇게 저희 부서에 대해 소개해 드릴 수 있어 설레는 마음입니다. 무역사업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기본적으로는 바이어가 원하는 퀄리티의 GMT(가먼트)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 오더를 받는 것부터 시작해서 바이어가 원하는 타이밍에 완성된 물건을 전달하는 모든 프로세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그 과정속에는 원단구매, 품질관리, 스케쥴 관리, 샘플 관리 등 정말 많은 일들이 있죠.예를 하나만 들어 주시면 더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우선 잘 알려진 해외브랜드인 POLO에서 어떤 스타일의 드레스를 만들고 싶다는 오더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면, 그에 대한 가격 및 납기를 협상하고 원부자재를 구매하여 필리핀에 있는 공장으로 보냅니다. 그럼 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 바이어가 원하는 지역으로 선적하죠. 그 중간 중간에 원단 퀄리티도 하나하나 다 찾아서 컨펌을 받아야 하는 등, 다 설명할 수 없는 수 많은 과정들을 거쳐야 합니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어마무시하죠. ㅎㅎ이런 옷들을 만든답니다! 팀그레이프에는 많은 소호몰들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그들과도 협업을 하시나요?저희 무역사업부는 예전부터 미국 바이어의 까다로운 제품 퀄리티와 기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단 퀄리티에 대한 기준이 굉장히 까다롭거든요. 그런 기준으로 팀그레이프 산하 소호몰들의 제품 퀄리티 관리를 진행했죠. 추후에는 필리핀 공장을 이용해 다량의 GMT를 생산하여 납품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해외 브랜드와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나요? 폴로와는 굉장히 오래 협력하고 있습니다. 벌써 4년째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데요, 까다로운 미국 바이어와 몇 년 동안 함께 일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뢰가 쌓인 증거라고 할 수 있죠! 큰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미국인 세 명 중 한명이 입는 유명 브랜드 ‘존스 그룹’의 파트너였는데요. 얼마전 그룹이 해체가 됐어요. 거기서 따로 나온 캐스퍼(Kasper)와 함께 일하게 됐습니다. 또 GBG, MAGGY LONDON 과도 일하고 있고요:)팀그레이프의 무역사업부의 가장 큰 강점 혹은 차별점이 무엇인가요? 해외 공장을 가지고 있다는게 큰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요. 사실 공장이 없이도 수출 진행은 가능하지만, 남의 공장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퀄리티 관리 등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희는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바이어가 지정한 타이밍에 원하는 퀄리티를 보다 편하게 맞춰드릴 수 있죠.  해외 어느 곳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나요?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에 자체 공장 뿐 아니라 DEAHAN등 유명한 공장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현지 공장독특한 팀 문화가 있나요? 여성분들의 비율이 높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점심에 회식을 하는 문화가 있어요. 저녁에 술과 고기보다는 점심에 분위기 있는 곳에서 우아한(?) 회식을 진행하고 있어요ㅎㅎㅎ 또 워크샵도 1년에 한번은 꼭 가고 있고요. 작년 여름에는 가평으로 놀러갔었는데, 올해는 어디로 갈지 기대됩니다!즐거웠던 작년 워크샵얼핏 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자유로워 보여요! 네, 맞습니다! 예전에는 보고와 미팅을 위한 미팅이 잦아서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부족했어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고 체계를 최소화하고 개인 선에서 처리 가능한 일은 보고 없이 알아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딱딱한 미팅이 아니라 캐주얼한 자리에서 서로 의견도 굉장히 자유롭게 내고 있고요.앞으로 의류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는데요, 과거에 소품종 소량생산에서 소품종 대량생산, 그리고 다품종 소량생산, 다품종 대량생산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나 Forever21 등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 현재 우리는 다품종 대량생산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IT와의 결합이나 특수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GMT의 소품종 소량생산의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이것이 생산성이 높아지면 다시 다품종 대량생산으로 변할 수도 있고요. IT를 접목한 옷이라!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이미 개발은 많이 되고 있어요. 체온을 빨리 떨어트려주는 옷이나 체온을 보호해주는 옷은 이미 많은 스포츠의류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혈압이나 맥박을 재주는 옷,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옷, 색깔이 변하는 옷 등 개발은 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 되지 않은 의류들이 있죠. 색깔 변하는 옷은 클럽 용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열일중인 무역사업부 (feat.꼬깔콘 시강) 올해 목표가 무엇인가요? 캐스퍼에 다이렉트로 오더를 수주하여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 올해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젊은 회사 팀그레이프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GMT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o 팀그레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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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어랩]연구보고서 '황초롱'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밍케터는 맞아야해...정신차려 밍케터!!!)그냥저냥 나름의 힘든시간을 거쳐 드디어 블로그 포스팅을 손에 다시 잡았네요..오랫동안 기다려준 초롱쪼롱초롱씨 미안해요...흑흑다시 정신차려서!!! 블로그 버닝버닝 하겠습니다!그럼 오늘의 ★po포스팅wer★나갑니다!!오늘의 주인공은 앵커리어의 Data Scientist(a,k,a 단축키의 달인)황초롱 양입니다! 앵커리어 점심시간의 하드캐리어 초롱씨! 수많은 밥도둑 반찬을  무한으로 대주시는초롱씨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팍팍!INTRO. 인사밍케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단축키의 달인) 채용공고들을 모아서 사이트에 올리는 작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른 채용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자소서 문항을 직접 긁어와서 올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밍케터) 우와. 직접 다 하시는 것인가요?단축키의 달인) 네. 직접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서 올리고 있습니다.밍케터) 하루에 평균 몇 개정도 올리시나요?단축키의 달인) 완전 성수기 때에는 100개 넘게 올렸고, 지금은 50개 내외 정도 올리고 있습니다. 밍케터) 인터뷰에 임하는 각오 말씀해주세요.단축키의 달인) 잘 써주세요.(카리스마) 제1장. 키보드_단축키의 달인 밍케터) 하시는 일 소개 부탁드려요~단축키의 달인) 우선 저는 10시에 출근해서 전날 올린 공고에 수정사항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 후 이상이 없으면 오늘 공고들을 올리기 시작합니다.또, 공고에 오류가 있다고 하면 그때그때 수정하고 오류신고 메일에 답장도 가끔 하고 있습니다. 밍케터) 이번 시즌 올렸던 공고 중 가장 황당했던 자소서 문항 있으신가요?단축키의 달인) 음……...질문은 잘 기억이 안 나요.대신 입력이 불편했던 기억은 있습니다.모기업이 설문지를 제시하고 선택 답변에 따라 자소서 항목이 달라지게끔 해 놓았더라고요. 자꾸 오류신고가 와서 확인해보니...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밍케터) 초롱 씨가 단축키를 굉장히 잘 쓰신다고 하는 데 가장 많이 쓰는 단축키가 무엇인가요?단축키의 달인) 복.붙 및 잘라내기요.밍케터) 그럼 컴맹들에게 추천하는 베스트 단축키 하나 말씀해주세요.‘이거 알고 있으면 문서작업의 신.세.계' 이런 단축키요!단축키의 달인) 우선, 네이버 툴바를 추천할게요. 유용합니다. 단축키의 달인) 아 그런데 제가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니까 컨트롤키(Ctrl)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그래서인지... 새끼손가락에 애환이 좀 있습니다.ㅎ..ㅎ밍케터) (대표님...보고 계신가요…?) 한이서린 초롱씨의 새끼손가락.JPG밍케터) 타자는 몇 나오세요?단축키의 달인) 400 후반에서 500초반 정도 나오는 것 같네요.밍케터) 정확도는요?단축키의 달인) 정확도는… 네. ㅎㅎ밍케터) 대표님과 타자 대결하면 누가 이길 것 같으세요?문케터) 대표님은 영어 타자가 500타 아닌가요?회의하실 때 보면 한글 타자는 그다지 빠르시진 않은 것 같던데..?ㅎㅎ단축키의 달인) 제가 영타는 300정도 나와요! (= 한글 타자도 매우 빠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영타도 빠르답니다.ㅎㅎ)  한타,영타 두개다 잘해.JPG제 2장. 도시락가방_앵커리어의 오이고추 서포터즈   밍케터) 팀원들이 초롱 씨가 도시락에 가져오시는 고추를 참 많이 먹고 있어요...ㅎㅎ(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어머님이 이에 대해 아무 말씀 안 하시나요?문케터) 고추 아가씨(소곤소곤) 단축키의 달인) 다 이야기를 해놓아서요. 대표님이 엄청 좋아하신다고.밍케터) 고추는 다 사서 가져오시는 건가요?단축키의 달인) 매운 고추는 집 앞마당에 있긴 한데, 최근에 가져오는 오이고추들은 다 사서 가져오고 있습니다.밍케터) 우와 초롱 씨 집에 마당 있나요? 이거이거 부르주아 아닌가요?서울 시내에 마당 있는 집에 살기가 쉽지 않을 텐데?문케터) 초롱 씨 손에끼신 반지, 사실은 사천만 원 정도 하고 그러는 반지 아닌가요? ㄷㄷ ..........밍케터) 초롱 씨가 가져오시는 반찬들은 주로 밥 도둑 반찬이에요! 집에서도 이렇게 잘 드시나요?단축키의 달인) 아니요, 그렇진 않아요.문케터) 헐. 그럼 초롱씨 서민 코스프레 하시는 것인가요?소설에 나오듯이 갑자기 집사님이 툭 튀어나와서 “공주님”이러고 초롱씨가 “오지 말랬잖아. 알베르토!!” 이러고!...........밍케터) 가져오시는 반찬 중에 가장 베스트 반찬 하나 꼽아주세요.단축키의 달인) 젓갈이 베스트인 것 같아요 .문케터) 그거는 선빈 씨도 먹었으니 말 다한거 아닌가요?밍케터) (왜 자꾸 문케터가 답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밍케터) 요리 좋아하시나요?단축키의 달인) 먹는 거 좋아합니다.문케터) 사실 집에선 설거지 안 하고 물 안 묻히는 거 아닌가요?지금 하시는 것들은 모두 어쩔 수 없는 서민체험 관문?"젓갈 먹기+고추 공급해주기+숟가락 닦아보기" 같은 거?밍케터) (또...왜 자꾸 문케터가 답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밍케터) 초롱 씨가 반찬을 많이 가져오시고 계시잖아요? 그럼 “팀원들한테 요청한다. 너희도 이 정도 반찬은 챙겨와라!" 싶은 것들 있나요?(진짜 불만이 있을까 봐 은근히 긴장...)단축키의 달인) 음,,,, 그런 것보다는 제가 항상 고추장을 가져다 놓잖아요?그럼 각자 나물 한 가지씩 가져와서 비빔밥 해 먹고 싶어요."그래서 진짜 했습니다"각자 나물을 한 가지씩 알차게 가져왔고 비볐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제3장. 병리학_이미 글러버린 초롱씨의 전공…밍케터) 앵커리어에 오시기 전까지는 취업과 전혀 관련없는 공부를 하시고 있었잖아요? 하시면서 느낀 점 같은게 있나요?단축키의 달인) 원래는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아예 몰랐었어요. 그런데 주워듣는 것들이 자꾸 생기니까 흥미로워요!밍케터) 병리학이 전공으로 알고 있는데… 전공을 살리셔서 취업하실 예정인가요?단축키의 달인) 이미 그른것 같아요 ㅎㅎ 밍케터) 병리학은 정확히 어떤 것을 배우는 학문인가요?단축키의 달인) 음, 혈액학, 해부생리학, 세포학, 생물학 등을 배워요.문케터)  엑스레이 판독 같은 것을 하나요?단축키의 달인) 그건 영상의학과에서 하는 일입니다. 음, 간단히 말해 병리학은 ‘피 뽑는 일’을 하죠.밍케터) 초롱 씨는 혈액형이 무엇인가요?문케터)  A형?주케터) O형?밍케터)) AB형?단축키의 달인) ㅋㅋ B형인데요?문케터)  오 저도 B형주케터) 헐 저도 B형밍케터) 헐 나도 B형대박쓰 우리는 뽀삐형)_(큼큼...제4장. 입_난 맛 없는 건 먹지 않아! 밍케터) 초롱 씨 주말에 뭐하셨는지 듣다 보면 굉장히 맛집을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아요. 평소에 맛집 탐방 즐기시나요?단축키의 달인) 딱히 찾아서 가는 건 아닌데, 약속이 보통 주말에 몰리니까 그건 것 같아요.밍케터) 가장 최근에 갔던 맛집 소개좀 부탁드려요!단축키의 달인) 신논현쪽에 있었던 멕시칸 요리 전문점이에요CGV골목 쪽에 지하에 있는데… 정확한 상호가 기억이 안 나네요.밍케터) 초롱씨네 동네에 맛집이 아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떤 집들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우리 동네에 온다면 여긴 꼭 가봐라! ( 초롱씨 동네는 노량진!)단축키의 달인) 쌀국수집이요. 베트남 현지인이 하는 곳인데 3,500원 입니다! 엄청 싸죠!원래는 포장마차에서 했었는데 쫓겨나서 가게를 차렸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완전 대박 난 거죠.밍케터) 정말로 그렇게 맛있나요?단축키의 달인) 제가 먹어본 쌀국수 중에는 제일 맛있었어요. *초롱씨의 강력추천 동네 맛집!*노량진 “MISS420”http://blog.naver.com/hoholhb/220517045509노량진 맛집 :: 노량진쌀국수 미쓰사이공(MISS420)노량진 맛집 노량진 쌀국수 미쓰사이공 MISS 420 노량진역 길거리 포장마차로 시작해서 매장까지 낸 미쓰420 ...blog.naver.com 밍케터) 초롱 씨 인생 맛집 알려주세요.단축키의 달인) 수산시장입니다. 뭐니뭐니해도 회입니다. 요새는 배달도 돼요.밍케터) 초롱 씨는 평소에 굉장히 말수가 적으시잖아요!그래서 한 가지 질문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초롱 씨가 각 팀원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합니다. 제5장. 뇌_본격 초롱 탐구! 밍케터) 초롱씨와는 일이 겹치지도 않고 점심시간밖에 못 만나서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네요. 그래서 초롱 씨를 깊이깊이 탐구해보고자 합니다.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음악 다 알려주세요.단축키의 달인) 영화는 스릴러 좋아해요. 귀신은 싫어하는데 ‘추격자’ 같은 영화는 좋아합니다. 코미디 좋아하고요. 멜로는 싫어요. 재미가 없더라고요.드라마는 딱히 안 챙겨봐요. 예능을 많이보구요 .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입니다.밍케터) 취미는 무엇이신가요?단축키의 달인) 노래방이요.밍케터) 노래 잘 하시나요. 단축키의 달인) 그걸 제 입으로 어떻게 ㅎㅎ(당연한 거 아니겠어요)밍케터) 애창곡은요?단축키의 달인) 에일리 노래들이요.밍케터)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단축키의 달인) 무쌍커플에 노래 잘하는 사람입니다. 시아준수.밍케터) 시아준수 말고 좋아하는 다른 연예인은 없으세요?단축키의 달인) 여자도 되나요? 마마무요. 뜨기 전부터 노래를 관심 있게 듣고 있었어요. 밍케터) 즐기는 게임은요?단축키의 달인) 서든어택을 해요. 계급은 대위에요. 중간쯤 되는 것 같아요. 밍케터) 방 혼자 쓰는 거는 어떠신가요? 외롭지 않으세요?단축키의 달인) 음악과 함께라면 뭐. (미소)밍케터) 일하면서는 주로 어떤 노래 즐겨 들으세요?단축키의 달인) 주로 신나는 거요. 그래야 잠이 깨기 때문에…아, 요즘은 90년대 노래 자주 듣습니다.밍케터) 그럼 밤사에 갑시다. 주케터) 마케팅팀 가운데 비어있는 자리로 오실 의사 있으세요?단축키의 달인) 음… 싫은건 아닌데 …. 거기 가면 뭐가 이득인가요?주케터) 사람 사는 냄새가 납니다. 북적북적결론. 앵커리어 공식질문 1. 나에게 앵커리어란?전환점. 처음 일을 해본 곳이기도 하고,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곳이에요.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2. 자소설닷컴을 한 마디로 하면?채용공고 하나하나 나의 땀과 열정이 들어간 곳.오글거리네요 !^^#앵커리어 #팀원소개 #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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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브랜딩: 커버 이미지 통일이 능사가 아니니까

흔히 트리플미디어 전략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어요. 미디어를 행위자의 목적에 따라 분류해놓은 것이죠.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는 유입, 노출, 전환의 과정을 목적으로 유료진행되는 매체를 말해요. TV광고나 DM, 인쇄물, 지하철/버스광고, 엘리베이터에 빙글빙글 나오는 디스플레이 광고등이 이에 해당하죠.언드 미디어(Earned Media)는 대표적으로 바이럴과 보도자료 등이 있겠네요. SNS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이에 해당합니다. 주로 브랜드의 충성하는 고객들의 확보와, 영향력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성되는 TAT(Talk about this)를 목적으로 합니다. 온드미디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온드미디어가 노출을 메인으로 한다면 언드미디어는 대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사람에 의해 사람에게 퍼져나가는 것이 언드미디어의 특징이죠.온드 미디어(Owned Media)는 자체적으로 지니고 있는 채널. 그러니까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 채널, 앱 등을 의미해요. 물론 소셜미디어는 온드미디어를 포함한 위 2개의 미디어 모두에 걸쳐있긴 하지만, 주로 맞춤형 콘텐츠나 제작 이후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는 카드뉴스나, 이러한 브런치 콘텐츠, 또는 영상콘텐츠 등등이 되겠죠. 글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디어를 설명한 까닭은 각각의 미디어채널에 대해 업무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페이드가 불특정다수에 대한 직접적인 매출과 유입을 목적으로 한다면, 언드미디어는 소수군집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운영의 특징이 있어요. 직접적인 매출보단 긍정적인 이미지와 원하는 표현들이 등장할 수 있게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죠. 반면 온드미디어는 브랜드의 색을 드러내고 직접적인 매출발생보단 브랜드이미지 구축과 아이덴티티 형성에 좀 더 포커싱되어 있어요. 더불어 우리만의 콘텐츠를 '자산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죠.세 미디어 모두 브랜딩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비쥬얼브랜딩이라고 하면 흔히 온드미디어를 통한 아이덴티티 구축을 우선적으로 떠올릴 수 있어요.무슨 설날명절 선물세트같이 온드미디어는 대부분 정형화된 세트로 움직입니다.웹/블로그/페이스북/인스타그램/(+앱)이런 식으로 말이죠. 흔히 처음에 비쥬얼브랜딩 기획을 하면, 우선 온드미디어의 컨셉부터 통일시키는 것을 생각하곤 해요. 물론 맞는 말입니다. 어찌보면 잠재고객이나 구매의사가 없던 외부인들이 제일 먼저 접하는 채널이 될 테니까요. 색깔을 확! 보여주고 기억에 남기고 싶겠죠. 그래서 많이들 하는 행동이 '온통 똑같이 맞추기' 더군요.아무래도 브랜딩! 하면 이런 스테이셔너리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아요. 맞습니다. 비쥬얼은 분명 통일 되어야 함이 맞습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통일시킬 것인가에 대해선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보통 디자인 요소가 확 드러나는 곳은 3가지입니다."웹랜딩페이지""블로그배경""페이스북 페이지커버"그래서 보통 페이스북페이지와 블로그를 통일시키고, 프로필사진도 똑같이 맞춥니다. 근데 이게 또 마냥 좋아보이진 않는달까요. 보통 사람들은 무언가를 인식할 때 맥락을 통해 이해하려고 합니다. 왜 이게 이런 모양인지, 왜 커버가 이런지 등등 그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야 쉽게 이해가 되죠.이게 우리 로고니까 어서 나를 쳐다봐 이 자식아!!!라는 식의 뜬금포 노출은 사실 별로 기억에도 안남을 뿐더러 통일되었다고 해도 '그래서 이게 뭔데?' 라는 의문만 남기게 됩니다.페이스북이미지와 텍스트는 서로 조화롭게 어울려야 하고 각각의 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서로를 보듬어야 합니다.아래의 이미지는 Raize GLS의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왼쪽의 로고가 보이죠. 그리고 왼쪽엔 심플하게 캐치프라이즈가 있습니다. 추상적인 캐치프라이즈이지만, 레이즈의 로고에 존재하는 화살표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문구죠. 마치 로고를 풀어 설명해놓은 듯한 구성입니다. 전체적인 통일감은 컬러톤으로만 맞추었어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삼분의일 페이지도 그러합니다. 로고에 대한 내용을 커버이미지에서 충분히 설명하고 있죠. 보통 그래서 로고와 캐치프라이즈는 서로를 압축/풀이하는 관계에 존재해야 합니다.페이스북 콘텐츠를 구성하는 방법도 그렇습니다. 전체적인 콘텐츠를 꼭 브랜드컬러에 완벽하게 통일시킬 필욘 없습니다. 물론 보기엔 이쁘겠지만 굳이 안해도 될 일이죠.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을 더 기울이도록 합시다. 대신 스낵콘텐츠가 아닌 브랜드를 소개하는 콘텐츠일 때는 브랜드컬러를 활용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건 있더군요. 물론 삼성은 파란색, LG는 빨간색, 카카오는 노란색, 네이버는 초록색 등. 색으로 명확히 기억나는 브랜드들이 존재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다수 주요컬러들은 이미 대기업의 이미지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숙히 잡혀 있습니다. 어떻게 생긴지는 자세히 설명할 수 없어도 색 정도는 금방 기억 나잖아요.스타벅스? 맥도날드? 농심로고? 애플? 배달의 민족? 쿠팡?대략 어떤 색인지 다들 떠오르시죠?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겨우 시작한 우리 작은 브랜드가 색으로 기존정보를 뒤집을 수 있을까요? 사실상 어려운 일입니다. 색상정보는 그런 대기업로고 이외에도 너무도 많아서 색으로 우릴 기억하게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암청색은 우리 브랜드!!! 인디안브라운옐로우는 우리 브랜드!!! 라는 식으로 지정할 순 없잖습니까. 보통 색상은 브랜드 가이드에 의해 다양한 서브컬러를 활용하고 심볼과 캐치프라이즈를 활용하여 연계이해시키는 쪽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이런식으로 컬러 바리에이션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미리 설정하고 심볼릭으로 승부를 보는 거죠. 훨씬 다양한 채널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애시당초 브랜드가이드를 만들 때 이러한 범용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컬러 바리에이션이 가능해지면, 콘텐츠 특성에 따라 시즈너블하게 움직일 수도 있고 테마에 따라 확장시킬 수 있어서 브랜드의 유연성이 훨씬 강력해져요. 색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요. 그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은 많습니다.블로그블로그의 경우엔 요즘 배경화면 등에 엄청 집착하는 경향이 있던데... 실상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보통 블로그는 포스팅을 중심으로 보기때문에 포스팅 콘텐츠에 더 공을 들이는 쪽을 추천합니다.마이크임팩트의 블로그인데, 사실 뭐 별 건 없습니다. 플랫한 컬러에 그냥 여백으로 깔끔하게 뺐죠. 블로그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이렇게 깔끔한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블로그메인을 들어와 클릭클릭해서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포스트 콘텐츠에 삽입되는 사진이나, 문장, 내부삽입 이미지에 더 신경써 보도록 해요. 블로그는 사진과 글의 적절하고 찰진 조합이 훨씬 중요하니까요.랜딩페이지랜딩페이지는 그냥 깔끔하게 가는 것을 추천하되,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제발 UX에 더 신경썼으면 합니다. 요즘 어느정도 예쁜 랜딩페이지라고 하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긴 합니다. 워낙 유행도 있고 모듈화되어 있는 요소도 많고 테마형, 드롭앤드래그 방식의 자체제작 사이트가 워낙 많으니까요. 그래서 어느정도 웹사이트 디자인이 평준화 되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온라인 계약업체인 '모두싸인'의 랜딩페이지입니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스크롤을 내리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았습니다. 디자인이야 깔끔하면 됩니다. 웹페이지가 눈요기하려고 들어오는 곳은 아니잖아요. 한 번에 보고 내가 가고싶은 것을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맞아요. 대표인삿말같은건 별로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연혁이나 등등도 딱히 중요하지 않습니다. 웹기반 서비스면 어떤 서비스인지 빨리 소개해주고 얼마인지 알려주면 됩니다. 그래서 디자인자체보다 상단메뉴나 스크롤효과, 마우스오버 등 행동과 인지영역에서 더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카카오의 메인 페이지입니다.카카오하면 노란색이 떠오르지만, 홈페이지가 노란색으로 쳐발쳐발 되어 있진 않지요. 중간중간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 컬러로 브랜드컬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뭐 대단한 구성이나 놀라울 것도 없어요. 얼추얼추 비슷한 내용입니다. 공홈인 만큼 사업영역 소개가 메인이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궁금할 인재영입파트에 포인팅을 주었습니다.네이버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딱히 초록색으로 난리를 쳐놓진 않았죠. 여기서 가장 궁금한 서비스영역과 채용정보를 가장 상단에 걸어놓았어요. 아래 칼럼은 좀 뭔가 난잡하긴 하네요. 하지만 그냥 뭐 엄청나게 대단한 그런 모습은 아닙니다. 그냥 웹페이지 느낌이죠.제가 자주 즐겨마시는 쥬스솔루션 홈피는 다 좋긴 한데, 폰트 크기도 그렇고 상단메뉴의 구분도 좀 아쉬운 느낌입니다. 고객입장에선 뉴스같은거 별로 안궁금하거든요. 차라리 Price탭이나 Order탭을 걸어놓고 좀 더 가독성 좋은 폰트를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스크롤 안내린 전면화면 상태에서 보여지는 정보가 너무 없어서 결국 배너를 지우고 밑으로 스크롤을 내려야 정보를 볼 수 있어서 1차행동단계를 아쉽게 그냥 날리는 느낌이예요.(하지만 맛있으니 괜츈)뭐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 중요한 건 이런 겁니다. 미디어채널을 무작정 우리 색으로 도배한다고 브랜딩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예요. 로고를 사방팔방 널브러뜨리는 것도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프로필과 커버이미지, 콘텐츠가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야 해요. 맥락이 훨씬 중요하죠.블로그는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백투더베이직같은 뻔한 소리겠지만, 고객들의 살갗에 직접닿는 곳이 부드러워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복은 안감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포장지가 예쁜건 의미가 없죠. 랜딩페이지도 그렇습니다. 목적자체가 미술감상용이 아니니, 원하는 목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쉽게 달성할 수 있으면 됩니다. 브랜드 통일이란 건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디자인으로 쫙 라인업하는 게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톤의 '경험'을 주는 것이죠. 난잡한게 브랜드컨셉이라면 뭐 그럴 수 있겠지만, 랜딩페이지는 깔끔한데 페북은 막 병맛콘텐츠 느낌이고 블로그는 막 사용후기 느낌이 그득하면 도대체 여긴 뭐하는 곳인지 혼란스럽습니다.브랜딩의 핵심은 내가 어떤 옷을 입고 어디에 있어도 내 색깔이 변하지 않는 겁니다. 잡스가 청바지에 터틀넥만 입긴 했지만, 그걸 벗고 코트에 구두를 입고 나온다고 해서 못알아보진 않을 거예요. 의미없이 보여주는 이미지보단 맥락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미디어채널을 구축해보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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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워크: 당신이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마법의 키워드

최근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바쁘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한된 시간안에 최대한 많은 업무량을 소화해내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인데, 삼성전자와 NHN등의 대기업들은 '딥워크'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보고 있다. NHN의 경우 월 근무 시간 총량은 유지하되 일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0시간까지 자유롭게 하는 뉴 퍼플타임제 도입과 함께 업무 성과 유지를 위한 딥워크 캠페인 역시 도입하고 있다. '딥워크(Deep Work)'는 사람의 인지능력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완전한 집중의 상태에서 수행하는 직업적 활동을 뜻한다. 미국 명문 대학교인 조지타운 대학교 (Georgetown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공학 교수로 재임 중인 뉴포트 교수는 자신이 교수로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의 사용을 멀리하고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대의 기술들은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동시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현저하게 줄어들게 만든 주범이다. 그 중에서도 집중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기술으로는 소셜 미디어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확인하고, 굳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좋아요나 댓글이 달릴 때마다 울리는 알림 때문에 주의력이 분산되는 상황을 겪는다. 소셜 미디어에서 받는 알림을 모두 꺼놓더라도 비슷한 방해 요소들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업무 상황 속에서 계속해서 날아드는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무시하고 필요한 일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하루 중간중간 꼭 참여해야 하는 미팅이나 상사 혹은 동료와의 잡담들과 같은 작고 다양한 요소들로 부터 끊임 없이 방해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방해 요소들에 익숙해지다 보면 우리가 알지 못하게 우리의 업무 생산성이 크게 하락하게 되는 결과가 발생한다.딥워크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 뉴포트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딥워크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이를 실천하는 방법 역시 소개한다. 그는 간단하게는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 동안에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집중하는 법이나 스마트폰과 개인 PC에서 받아보게 되는 알람을 잠시 꺼두는 법에서 부터 본질적인 딥워크를 실천하는 수도승 방식, 이원적 방식, 운율적 방식, 그리고 기자 방식에 대해서 설명한다. 1. 수도승 방식 (Monastic Strategy)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수도승 방식은 피상적인 일(지적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종종 다른 곳에 정신을 팔면서 수행하는 부수적인 작업)을 전부 없애거나 크게 줄여서 딥워크를 위한 시간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방식은 하나의 큰 목표를 추구하고 한가지 일을 특출나게 잘 하는 것이 직업적 성공에 있어 중요한 사람들이 택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유명한 과학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은 피상적인 일을 최대한 줄여나가기 위해 그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답변조차 하지 않는다. 컨퍼런스나 참석하고 이메일을 꼬박꼬박 답변을 하며 질 낮은 소설을 발표하는 것 보다 그의 본업에 온전히 몰입하여 꾸준하게 좋은 소설을 출간해내는 것이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이다. 2. 이원적 방식 (Bimodal Strategy)유명한 심리학자이자 뛰어난 저술가인 카를 융은 수도승 방식을 따르지 않고서도 그 만의 방식으로 딥워크를 해냈다. 그는 글을 쓸 때에는 해당 작업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차단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몰두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학회나 여러 작은 이벤트등에 참석하는 등 피상적인 작업을 없애지는 않았다. 대신 시간을 분명히 나누어 일부는 딥워크, 나머지는 피상적인 일들을 포함한 다른 일들에 할애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수도승 방식을 택하기 어려운데, 이것은 심층적이지 않은 일에 상당한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직업적 성공을 이뤄낼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와튼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수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애덤 그랜트 교수 역시 이원적 방식으로 딥워크를 실천하고 있다. 한 학기에는 강의에 몰두하고, 다른 학기에는 연구에만 온전히 몰입하는 방식이다. 그랜트 교수가 딥워크 상태에 들어갔을 때에는 소설가 스티븐슨과 마찬가지로 "자리에 없습니다" 라는 알림 메일을 설정해두고 오로지 연구에만 몰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3. 운율적 방식 (Rhythmic Strategy)브라이언 채플은 박사 논문을 작성하던 중 대학 교수로서의 정식 일자리를 제안 받게 되었고, 직업적으로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그 제의를 받아들였으나 정작 논문 작성에 집중할 수있는 시간이 부족해졌다. 결과적으로 그는 아침 5:30에 일어나 7:30까지 하루 두시간 정도 딥워크 모드에 들어서서 논문을 작성하기로 결심한다. 이로 인해 그는 하루에 3~4쪽, 2~3주에 논문 한 챕터 분량을 완성해낼 수 있었고, 효과가 좋아서 딥워크 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4:45분에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운율적 방식은 딥워크를 하려는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채택되는 방법이다. 수도승 방식이나 이원적 방식과는 다르게 운율적 방식은 한 번에 많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보다는 꾸준하게 조금씩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메일을 확인하고 미팅에 참석해야하는 등 피상적인 업무가 필수적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법이다. 4. 기자 방식 (Journalistic Strategy) 이 방식은 뉴포트 교수가 기자들이 마감을 지켜야하는 그들의 일의 속성상 언제든지 집필 모드로 전환하도록 훈련 받는데서 이름을 따온 방식으로 뉴포트 교수가 가장 선호하는 딥워크 방식이다. 기자 방식의 딥워크는 일과 중에라도 언제든지 시간이 날 때마다 딥워크를 하는 방식인데, 이를 효과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으로 '미국 최고의 잡지사 기자' 중에 한명으로 선정되고, 벤저민 프랭클린,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쓰고, 타임지의 편집장 자리에까지 올랐던 기자인 월터 아이작슨이 바로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대표한다.이 방식은 딥워크 초심자 보다는 하루 중 어느 시간에라도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상황이라면 곧 바로 딥워크 모드로 전환하여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이 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뉴포트 교수는 훈련이 필요한 온전한 기자 방식 보다는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시간을 쪼개어 딥워크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어느정도 미리 계획해 두는 중도적인 방식을 추천한다. 직업적 성공을 위한 마법의 키워드, 딥워크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과 기업들 역시 딥워크의 필요성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카를 융은 딥워크가 필요할 때마다 산속의 돌로 지은 움집에 들어가 자신을 주변의 방해 요소로 부터 고립시켰다. 미국의 44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의 경우 저녁형 인간으로 유명한데, 그 역시 늦은 시간에 독서, 연설문 작성이나 수정, 메모 작성, 문서 확인이나 사색에 잠기는 일에 몰두하며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알려져 있다.세일즈포스(Salesforce), 에버노트(Evernote), 트렐로(Trello)와 같은 세계적 기업들 역시 딥워크에 주목하며 어떻게 딥워크를 업무에 적용해야 각 직무에 맞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있다. "여섯살 짜리 아이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해낼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큰 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유려한 알고리즘, 법률 자문서, 혹은 산문을 쓰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깔끔하게 분석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몇 명이든지에 관계 없이 사람들은 당신을 찾을 것입니다." 라는 뉴포트 교수의 말을 따르며 말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회사에 늦게 까지 남아 오랫동안 야근을 하며 많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은 이제 더 이상 생산적이라 방식이라고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주어진 시간 내에 집중력있게 주어진 업무량을 처리하고 업무 시간이 아닌 시간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시대가 다가왔다. 한정된 시간안에서 최대의 업무 효율을 내기 위해서는 업무에 관계없는 방해 요소를 모두 차단하고 이메일이나 업무 메신저 확인 그리고 미팅 참여에 소요되는 시간들에 대해서 미리 계획하고 최소화하여 딥워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협업툴 콜라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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