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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스타트업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필요한가요?

트레바리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는 회사다. 멤버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아지트에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아날로그적이려면 한없이 아날로그 할 수 있는 회사가 바로 트레바리다. 그러다 보니 트레바리의 첫 빌트인(?) 개발자 겸 디자이너인 나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기도 한다. "트레바리에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필요한가요?" 작년 11월과 12월, 개발과 디자인을 총동원해서 멤버십 신청 페이지의 UI/UX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원래의 홈페이지보다 편하게 신청하도록 토스 결제를 연동하는 등 프로세스를 재편하였고, 판매할 프로덕트가 의도대로 보이도록 레이아웃을 다시 구성하였다. 컨텐츠의 가독성을 위해 컴포넌트들의 디자인도 깔끔하게 변경했다. 개선된 프로세스와 인터페이스라면 멤버십에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고 확신했다. 홈페이지를 방문만 하고 멤버십에 신청하지 않은 이유는 '홈페이지가 불편하고 안 예뻐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가설은 완전히 틀렸다. 개선된 홈페이지를 런칭했지만 방문 유저 대비 신청한 유저의 비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다급히 주변에 조언을 구하기 시작했고 마켓컬리의 이지훈 님이 해주신 조언이 한참을 머릿속에 멤돌았다. "트레바리는 오프라인 경험이 메인이므로 홈페이지의 변화가 큰 효과가 없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해요. 홈페이지는 광고를 보고 온 유저들이 독서모임에 가기 전까지 거쳐 가는 곳이에요."그렇다. 트레바리 홈페이지는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위한 건널목일 뿐이였다. 건널목이 아무리 좋다 한들 목적지가 탐탁지 않으면 사람들이 건너가지 않을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홈페이지가 아무리 편하고 예뻐도 아지트에 와서 나누는 대화가 무의미하고 재미없다면 사람들이 트레바리를 찾지 않을 것이다.덕분에 트레바리 특성상 홈페이지를 위한 개발자나 디자이너 크루(=직원)가 필요한지 자문하게 되었다. 건널목 역할을 수행하는 홈페이지가 필요한 것이라면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추가로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그때그때 적당한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게 합리적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맨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필요 없어요. 프리랜서면 충분해요."가 되는 것이었다.내가 크루로서 잘 쓰일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얼핏 생각하기에 프리랜서면 충분해 보이지만 분명 내가 크루로서 잘 쓰일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을 오프라인 트레바리와 온라인 트레바리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에서 찾았다.오프라인 트레바리는 꽤나 매력적이다. 한 시즌을 경험한 두 명의 멤버 중 한 명은 다음 시즌에도 멤버십을 신청한다. 물론 나머지 한 명까지 신청하게 만들게끔 개선할 부분들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60%가 넘는 리텐션은 트레바리가 다시 올 만한 서비스라고 말해준다.온라인 트레바리는 사정이 다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만 금세 나가버린다. 지금의 트레바리 홈페이지는 트레바리가 뭐 하는 곳인지, 트레바리를 하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트레바리에서는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지 않다. 미리 지인이나 미디어를 통해 트레바리의 매력을 알고 온 사람들만이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본 후에나 어떤 곳인지를 엿볼 수 있다.이 불협화음을 잘 조율하는 일을 내가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원래 작년 초까지 멤버였다가 트레바리 매력에 빠져 입사까지 하게 된 진성 유저였다. 덕분에 트레바리가 얼마나 좋은지, 어떻게 트레바리를 통해 예전보다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지, 트레바리에서 얼마나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것들을 동네방네 열심히 소문을 내고 싶은 사람이었다.트레바리 홈페이지가 오프라인 트레바리에 오기 위한 건널목이라면 건널목 입구에 삐까뻔쩍한 간판도 크게 달고, 안내판도 만들어 건널목 너머에 얼마나 멋진 곳이 있는지 넘어오고 싶게끔 기대감을 심어주고 싶다. 우리의 비전인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처럼 내가 트레바리에 온다면 더 지적이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고, 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음을 잘 설명해주고 싶었다. 사람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설명할 때 지치지 않고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나 혼자서는 힘들 것이다. 그래서 다른 크루들과 같이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해보기로 했다. 그 일례로 최근에 영훈님과 같이 사내 스터디를 시작했다. 이런 점들이 단순히 시키는 일만 해내는 프리랜서보다 훨씬 더 잘 쓰일 수 있는 크루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아직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까지는 고민을 끝마치지 못했지만, 드디어 어떤 방향으로 무슨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를 결정하였다. 이 결정을 시작으로 올해는 '회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크루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설렘과 '그러려면 훨씬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가득한 채로 일 년을 맞이하게 되었다.올 한 해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어줄 우리 크루들!#트레바리 #기업문화 #조직문화 #스타트업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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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 필수 정보! 실무자가 직접 말하는 KT 人사이드(영업/마케팅 직무 편)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하늘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는 듯 한데요.이맘때쯤,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하반기 공채 시즌입니다!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이라면 곧 다가올 하반기 채용을 기다리며 입사지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계실 텐데요.대학생활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았지만 막상 내 재능과 열정을 가지고 어떤 직무에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그래서 여러분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KT입사에 성공한KT人들의 인터뷰를 준비해보았는데요.가장 먼저KT의 이미지를 책임지고 있는 영업/마케팅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직무에 관한 정보는 물론 사내 분위기,취준생을 위한 입사지원 팁까지! KT人들에게 직접 듣는KT人사이드,지금 바로.들어갑니다.“KT는 젊은 직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는 조직입니다.”- KT유무선사업본부 무선요금기획팀 장은정Q.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저는 마케팅부문의 무선요금기획팀에서'요금기획 및 운영'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무선요금기획팀에서는 사내 각 전문부서와 협업을 통해 요금제 출시 전 기획부터 출시 후 운영까지 요금제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합니다.기획 단계에서는 고객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고객분석실과 협업을 통한FGI/FGD등으로 고객 니즈를 발굴하여 요금 기획에 참고합니다.기획한 요금제는IT부서의 전산 개발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홍보실, IMC담당과 함께 출시와 동시에TV광고,보도자료 배포,프로모션 진행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합니다.출시 후에는 실적 분석 및 고객 의견 수렴을 통해 필요 사항들을 개선하고,해당 내용들을 참고하여 다음 요금제 기획을 다시 준비합니다.Q. KT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통계학 전공자로서 숫자를 많이 다룰 수 있고 데이터 분석 쪽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통신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고,3사 중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여 가장 신뢰감을 주는K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실제로 입사하고 보니 연령대별 이용 요금제,데이터 이용 패턴 등 분석할 숫자들이 무궁무진하고,제가 관여한 상품이 출시되어TV광고에 나오고 지인들이 만족스럽게 이용하는 모습에 성취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Q.회사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요?A.작년에‘Y24요금제’출시에 참여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기억에 남습니다.처음으로요금제 기획-개발-출시-마케팅-운영의A to Z까지 참여하게 되어 많이 배우고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Y24요금제는 만24세 이하의Young타겟이 데이터와 콘텐츠 이용이 활발하다는 부분에 착안하여 매일3시간 데이터 무제한과 콘텐츠 반값 혜택을 제공하는 특화 요금제입니다.연말에는 해당 요금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글로벌 텔레콤스 어워드'수상도 하게 되어 훈훈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Q.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A.다른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은'우리 회사가 참 수평적인 조직이구나'하는 점입니다.KT는 상명하복의 문화보다는 본인의 의견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열린 조직 문화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또한 사원/대리 직급의 주니어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사내 주요 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제 사업에도 반영하는 등Top-down방식보다는젊은 직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주는 조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KT는 능력보다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kt cs고객서비스본부CS기획팀 강윤Q.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저는CS품질혁신파트 소속으로 대/내외 고객으로부터KT고객센터가 완벽한1등으로 인식되기 위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우선KT고객님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CS품질혁신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전국14개 센터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조직을 기획하고,상담컨설턴트에게 발생하는 허들을 찾아내고,이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합니다.또한'행복한 컨설턴트가 고객인식1등을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컨설턴트들이 자신의 일의 의미를 찾아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내부직원을 케어하는 활동을 합니다.마지막으로는 외부 대회에 참가해KT고객센터의 품질 혁신 사례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kt cs의 우수한 상담 품질과 업무 프로세스를 홍보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Q. kt cs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신입사원에게 허드렛일만 시키는 현실을 비꼬는 말로'내가 회사에서 복사나 하려고 대학 졸업했나'등의 말을 심심치 않게 들어오면서,회사를 선택할 때'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가?'하는 점을 가장 중요시했습니다. kt cs의 경우,회사 홈페이지 및 대외채널에서 선배 입사자들이 한결같이 꼽은회사의 강점은 바로‘신입사원에게 주도적인 역할이 부여된다’는 것이었습니다.이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또한KT고객센터와 유통사업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타 기업의 컨택센터 수주,강사도급사업, APP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기에 여러 방면에서 저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Q.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아침에 출근하면 사내 그룹웨어 메일함을 열어 이슈를 확인하고 부서원들과 공유하며,업무의 우선순위를 정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통신업계는 실시간으로 이슈가 많은 업종이다 보니,매일 그때의 이슈에 맞추어 새로운 스케줄로 움직이는 것이 일상입니다.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업무는현장(KT고객센터)과의 소통입니다.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현장과 닿아 있기에 원활한co-work를 위해 메신저를 항시 열어두고,필요시 전국 팔도에 위치한 현장으로 즉시 출장을 나갑니다.매월 말에는 현장에서 진행한 혁신활동의 진행상황 및 개선결과를 체크하면서 좋은 아이템은 좀 더 확대 발전시키고,전사에 공유될 수 있도록 제도화 합니다.Q.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kt cs는획일화된'스펙'보다는 학창시절 무언가를 위해'노력했던 열정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회사입니다.즉'얼마나 잘하느냐'보다는'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회사와 사업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본인이 그 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해내고 싶은지,나아가 그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싶은지 구체적인 비전을 그려 본다면 합격은 물론이고,입사 후에도 회사에서 누구보다 똑똑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KT는 로열티를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kt m&s운영혁신본부 고객경험혁신팀 권순욱Q.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고객경험혁신팀에서 직영매장Pull Marketing기획,운영 및 매장 영업 효율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KT를 대표하는 직영매장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매장마케팅을 기획하고,이를 기반으로 성과분석을 통한 개선작업을 수행하며,현장 조직과 매장의 효율적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업무입니다.구체적으로 고객의 통신상품 구매Cycle인‘접객-집객-응대-사후Care’에서 고객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제공하고,효율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며 지원하는 업무입니다.기존의 다양한 마케팅 방법 이외에도 새로운 방법들을 기획하여 성과와 직결되도록 운영하는 것이 핵심업무입니다.Q. kt m&s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A.기업 브랜드 가치,발전성,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KT그룹은 가장 우수한 레벨에 속한 기업입니다. KT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은 충분히 제가로열티를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라 생각했습니다.특히 다양한 그룹사 중에KT그룹의 통신유통전문회사인m&s는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했습니다.대학시절부터 통신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고,경영/경제를 공부하며 자연스럽게 유통∙마케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기에 KT를 선택했습니다.Q.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출근하면 가장 먼저 오늘 해야 할 업무들을 리스트화합니다.주요업무 및 협업해야 하는 팀과의 스케줄 조정을 진행합니다.간단한 업무정리 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합니다.가장 먼저 월/일 단위로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 및 효율화 정책의 성과를 도출합니다.유관부서 및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며 프로그램들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는지 지표화하여 추출하고,이슈포인트에 대한 대응방향을 수립하여 지원합니다.오후에는 업무 특성상 다양한 아이디어 회의와 장기 프로젝트들이 많기 때문에,각 아이템을 수행하기 위한 사전 미팅 및 준비 작업을 진행합니다.이후에는 관리 예산 정리 및 스팟성 업무들을 대응하고,차주/월 마감 성과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하루를 마무리합니다.Q.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취업 팁은?A.'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와 업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명확한 의견과 방향을 가진다면,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단순한 암기와 조급함이 아닌,이해를 바탕으로 한 명분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하신다면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KT는 업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KT미디어사업본부VOD수급팀 최융Q.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A.영화<워낭소리>의 주인공 할아버지에게는30년간 함께하며 가족이 된 소중한 소가 있습니다.할아버지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소에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르고,소의 건강을 우려해 논에 농약도 치지 않으며,본인의 건강이 악화되어 소를 넘기려 시장에 나갔다가60만원짜리 소를500만원은 받아야 팔겠다고 큰소리 치고 그냥 돌아오기도 합니다.제가 하는 일은 할아버지와 협상하여 결국60만원에 소를 사오는 것입니다.대신 제가 사는 것은 소가 아닌 영화,시리즈,애니메이션 등의VOD콘텐츠입니다.콘텐츠 시장에는 다양한 할아버지가 존재합니다.자신의 콘텐츠에 자부심이 넘치는 분이 있고,신기술로 무장한 콘텐츠를 파는 분도 있으며,돈만 중요한 분도 있습니다.이런 분들에게서우리가 필요한VOD콘텐츠를 적정한 가격에 수급하여KT올레tv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저의 직무입니다.Q.본인이 속해있는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A.미디어/콘텐츠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변화무쌍합니다.불과 십 년 전 영화DVD를 우편으로 대여해주던 회사였던‘넷플릭스’는 이제1억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미디어 플랫폼이 됐으며,외국 콘텐츠를 베끼기 바빴던 한국 제작사들은 이제 콘텐츠를 할리우드에 수출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KT의 올레tv는 대한민국1등 유료방송 플랫폼으로서 이러한 기업들과 경쟁하고 협력해야 하는 엄중하고도 위태로운 위치에 놓여 있습니다.그래서 그럴까요?저희올레tv는 업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열정적이며 스마트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이런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만만찮은 것도 사실입니다.그러나 미디어/콘텐츠 산업 메인스트림을 경험해보고자 한다면, KT의 올레tv가 정답입니다.Q.하루 일과를 설명해주세요.A.VOD수급팀원의 하루 일과를 느껴보기 위해서는 올레tv란 플랫폼을CP(콘텐츠 공급사)입장에서 이해해야 합니다.올레tv는20만 편이 넘는VOD콘텐츠를 백 군데가 넘는CP로부터 수급하고 있는데,평균의 가구가 모든VOD를 시청하기 위해선432년이 필요합니다.제가CP라면 고객이 제 콘텐츠를 찾아볼 때까지 손 놓고 있을까요?당장VOD수급팀 담당자에게 연락해 스크린 상 좋은 위치에 노출하기 위해 어필하고 설득하는 것이 정상적인 모습일 겁니다.VOD수급팀원은 이러한CP의 심정을 이해함과 동시에,섬세한 저울질과 조율을 통해 플랫폼의 공정하고 일관된 정책 및 매출 경쟁력을 지켜나가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치밀하게 작성된 자료가 필요할 때도 있고,용기 있는 전화 한 통이 요구되는 순간도 있습니다.이런 식으로 몇 가지 이슈를 처리하고 보면,파랗던 하늘은 이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더군요.Q.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취업 팁!A.KT는 커다란 회사입니다.주변을 둘러보면 어딘가KT인이 꼭 있을 것입니다.그들로부터 정보와 조언을 최대한 긁어 모으세요.저는 취업을 준비하면서KT에 먼저 합격한 학교 동기를 여러 차례 만나고 밥도 사줘 가며 제가 지원하는 사업의 현황과 방향,한계점 등을 상세히 파악하였습니다.덕분에 인터넷 검색이나 스터디를 통해 만든 것보다 훨씬 설득력 있고 구체적인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서류전형에 합격한 후에는KT에서 퇴직하신 친구 아버지께 면접 스타일,예상 질문 등에 대한 코칭을 구했습니다.친구 아버지께서는 하루 종일 진행되는 면접의 고단함에 대해 면접관 입장에서 설명해 주셨는데,실제 면접 시 저는 간단한 유머를 통해 첫 긴장을 해소하여 면접 내내 면접관 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지금까지KT그룹의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계신 네 분의 인터뷰를 소개해드렸는데요.인터뷰를 보고 나니 하반기 공채가 다가오는 게 좀 더 실감이 나는 것 같지 않나요?취업관문에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KT인들의 조언과 같이,단순히 높은 스펙을 쌓는데 열중하기보다는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나의 장점을 연관 지어 어필하기!면접에서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직무에 대한 열정을 뽐내주신다면 모두들 하반기 취업 성공하실 수 있을 거에요~그럼 하반기 공채까지 모두 파이팅! #kt #기업문화 #조직문화 #업무환경 #직무정보 #구성원인터뷰 #영업 #마케팅 #kt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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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의여왕 탐구 생활_인터뷰3. 컨텐츠팀_영상파트

안녕하세용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오늘은 "디너의여왕 탐구생활" 컨텐츠팀 그 중에서도 영상편을 들고 왔습니다!컨텐츠 팀 안에서도 여러 파트가 있는데요.그 중 영상팀의 열일 현장입니다!다른 시리즈와는 달리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촬영하는 모습이에요 :-)디너의여왕 페이스북에서제일 자주 보는 얼굴이죠? :-)다들 디너의여왕 페이스북 즐겨보고 계신가요?사무실에서 열일하는 영상팀 모습입니다!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하는 과정이죠 :-)자아 그러면 이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본격적으로 그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영상팀의 3인뽀로로님, 아로미님, 판님과인터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뽀로로님과 진행하겠습니다.Q.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디너의여왕에서영상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제 눈 앞에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행복을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맛있는 거 먹고, 예쁜 거 먹고 하면꼭 사진 찍어서 친구들한테 보내주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하하하하지금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제일 필요하다싶은 점은  제가 편집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재미있게 만드는 그런 포인트를 잡아내는거 같아요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글쎄요스킬, 노하우라기보다는 그냥 영상 참고를 많이 해야한다고 배웠고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즐거웠던 적은 아무래도다양한 음식을 촬영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힘들었던 적은 아무래도외근이 좀 길어질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하하 아 더불어 늘어나는 살...?두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아로미님과 진행하겠습니다. Q. 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세부적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항상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관심있던 푸드와 콘텐츠를모두 경험할 수 있어 지원하게 됐습니다.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는 것!  종류를 가리지않고 이것 저것 보고있습니다많이 보는 것 만큼 훌륭한 공부는 없는 것 같아요! 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즐거웠던 적은 기대보다 영상이 잘 나왔을때..?  고생한 게 눈 녹듯 사라집니다.힘들었던 적은 외근외근외근외근외근... 날이 많이 춥네요..세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판님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Q.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디너의여왕에서영상컨텐츠 기획 및 제작을 맡고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푸드관련 영상컨텐츠의대다수가 레시피 혹은 먹방이 대부분인데, 그 외에도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금까지 나와있는 포맷의 영상물도 좋고,좀더 발전해서 먹거리로 할 수 있는기획영상을 제작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영상컨텐츠를 제작과정을쉽게 3가지로 나눈다면 기획, 촬영, 편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어떤 영상을 어떤 내용과 컨셉으로만들지에 필요한 기획력,그 구상된 것을 촬영할 수 있는 능력,그렇게 촬영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스킬까지 갖추고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평소에 휴대폰으로 영상을 즐겨보고,흥미로운 영상이 있으면나중에 다시 찾아보기 쉽게 기록하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실상 영상이라는건주관적인 결과물이라서보는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되려면   그렇게 잘된 영상들을 찾아보고현재 내가 하고있는 것과끊임없이 비교분석하는걸 게을리하면 안되겠죠. 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매번 촬영때마다 느끼는거지만,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못먹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가게에 먹으러간게 아니라촬영해야해서.. 촬영끝나면 다 식어서..;;   그리고 아무래도 제일 즐거운 점은영상이 업로드 됐을때 많은분들이 보고 즐거워해 주시는 것 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여러분은 영상을 봐주시고,저는 댓글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디너의여왕 많이 찾아주세요~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디너의여왕 탐구생활 다음 편은누구와 함께 하게 될까요?#디너의여왕 #콘텐츠 #영상팀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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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터스] 이브에 속하다 (feat. 2주 된 따끈따끈한 인턴 첫 경험)

제 1막 휴학신청서를 내다 저는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돌연 휴학을 선포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대로 계속 공부만 하다가는 아무런 비전이나 목표의식 없이 아무 회사나 들어가서 평생 월급의 노예로 살며 일하게 될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죽어라 공부만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에 오긴 했지만 정작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봤을 때는 성취감이나 만족, 보람을 느끼는 일 보다는 남들의 시선에 맞춰져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삶이 내 목표가 되어버린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때 문득 어린 시절의 꿈이 떠올랐습니다.  남에게 도움이 되고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사는 것, 어렸을 때부터 저는 아프리카나 소외된 계층에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각박한 입시현실과 사회생활에 내던져져 그 목표를 잊고 이기주의, 개인주의에 어느새 적응되어 살아가고 있던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휴학 신청을 했고, 제가 원하는 삶을 추구하기 위해 한걸음 내디뎠습니다.제 2막 뭘 할지 모르겠다면 이것저것 다 해보자 저는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그저 제가 노력파라는 점과 하나를 잡으면 끈질기게 놓지 않는다는 점만 알고 있었어요. 2018년이 되어 가장 먼저 한 활동은 글로벌 프론티어입니다. 글로벌 프론티어란 해외 탐방 프로그램인데요. 팀별로 주제를 직접 정하고 직접 탐방기관과 컨텍하여 기관 탐방 및 인터뷰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적정기술’을 주제로 잡아 유럽 탐방을 진행했고, 탐방을 다녀온 후에는 적정기술 동아리를 만들어서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적정기술이란? 주로 개발도상국 지역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면들을 고려하여, 삶의 질 향상과 빈곤 퇴치 등을 위해 적용되는 기술) 유럽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에서는 APYE(Asia Pacific Youth Exchange)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각국의 청년들과 유엔에서 지정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이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였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SVYE(Social Venture Youth Exchange)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까지 직접 설계하였습니다. 국내 프로그램으로는 희망한대 성동청년 문제해결 활동단을 시작으로 성동구 청년정책위원회의 문화 교육 분과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고, 한양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 서포터즈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서포터즈를 통해 홍보 캠페인, 카드뉴스 제작 등을 했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의 CSR(기업의 사회공헌활동)교육을 한 학기 동안 들으며 휴학러지만 학교에 일주일에 2번 이상은 갔던 불상사를 맞기도 하였답니다. (눈물)제가 한 활동들은 공대라는 저의 전공과는 무관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속에서의 연관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SDGs와 적정기술은 하나의 뿌리에서 파생된 개념이라는 사실^^) 또한 저의 활동들을 크게 묶어 보면 여성, 소셜, 기업, 기술이라는 뭔가 이브와 맞닿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제 3막 이브를 만나다 저는 성적 불평등이나 페미니즘, 성적 권리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던 대학생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공대라는 특성상 남성비율이 여성비율보다 많고 학교의 모 교수님조차 여성이 학생회장이 되면 안된다는 소리를 하신다는 걸 전해 들으며 아직 사회에 만연한 불합리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은 한양여성공학인재양성센터 서포터즈를 하면서 사회 인식을 개선하려는 활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아요. 찾아보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 사회에는 아직 자리 잡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성적인 것은 숨겨야해. 여자는 00해야 돼. 남자는 00해야 돼.’라는 이런 인식 속에 갇혀 살고 있던 것은 아닌지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지요. 앞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저는 앞으로의 제 진로를 취업, 창업, 학업 연장 중에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취업에 대한 어떠한 경험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에서 주관하는 겨울방학 단기 현장실습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네0버, 카00트연구소, 서울0정 등 이름만 알면 유명한 회사와 공기업들이 많았지만 저는 이브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관심있는 소셜벤처, CSR, 성문제를 다루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었고, 제 전공을 활용해 이런 활동들을 고려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브는 남들이 꺼려하는 성적권리를 표면에 내세워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유일한 기업이고, 무엇보다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아야 올바르게 대처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처럼 실제로 성교육이 올바르게 진행되지 않는 아프리카나 제 3세계에서는 그만큼 조산, 기형아, 성범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 이브의 사회공헌 활동이 왜 사회적 잣대를 동시에 받는 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제 4막 이브에 속하다. (Feat. 2주 된 따끈따끈한 인턴 첫 경험) 이브에 들어오기 전 회사 생활을 오래한 친한 언니들은 인턴은 무조건 상사 발 밑에서 잔심부름 다해야 된다는 거나 위계질서가 엄청 심할거라는 어마 무시한 말들을 들었습니다. 회사 첫날 긴장하고 출근했지만 의외로 회사 직원분들은 모두 친절했고 위계질서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든 점은 모든 사원들이 나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이름 뒤에 님 자를 붙여 00님으로 호칭하는 점이었습니다. 인턴은 이름 없이 “어이 인턴~”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들었는데 저를 존대해가며 존중해주시는 직원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한 휴가제도(30분 씩 쓸 수 있는 점)와 이브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것,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사내 도서관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고, 심지어 먹고 싶은 간식까지 직접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더 좋았습니다.(사심 가득) 보통 인턴은 컴퓨터 앞에만 앉아서 잡일 시키는 걸 다 해가며 배운다고 들었는데 이브에서는 일반 사원과 비슷한 일을 하고 저는 1, 2학년 때 배운 실험보다 이브에서 배운 실험이나 기구사용법이 더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 측면에서도 제가 직접 아이디어 생성, 평가단계를 거쳐 인턴에 불과한 저지만 직접 시제품 생산까지 해볼 수도 있다는 말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던 거죠(이브 짱!) 앞으로의 이브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저도 이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작은 소망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분위기 최강 설계 구현팀(D&R)으로 들어와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vecondoms.com☘️생식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에, 자연을 닮은 제품을 지향하기에,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양심을 잃지 않기에 - 그래서 EVE는 성인용품이 아닌섹슈얼 헬스케어(Sexual healthcare) 브랜드입니다. 이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Click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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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 그 문화에 대해서...

개발 방법론이나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련된 은빛 탄환과도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접근법은 수없이 많았다. 이제는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DevOps에 대해서 삐딱한 아키텍트의 생각으로 끄적거려 보자.주변에 DevOps를 지향하는 개발회사들이 많다. 그리고, DevOps를 무슨 완전체인 것처럼 소개하는 칼럼이나 글들도 많다. 그렇다면, DevOps의 정체는 무엇이며, 우리 회사, 우리 개발팀이나 운영팀은 그런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사람들은 정말 DevOps가 어떤 의미이기에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과연 정말 내가 속한 조직과 팀이 DevOps를 지향할 수 있을까? DevOps에 대해서 삐딱한 아키텍트가 생각해보는 것이 이번 칼럼의 목적이다.DevOps는 모든 팀, 모든 회사, 모든 곳에 사용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DevOps는 새로운 개념인가?Culture와 movement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Culture는 어떤 한 국가나 집단의 문화와 같은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movement는 어떤 움직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 사용되는 의미로는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어떤 것을 벌리는 운동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문화란 어떤 옷, 음악, 형태를 가진 조형물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무형, 유형의 것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문화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이러한 문화는 해당 문명과 조직, 사회의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며, 그것에 대비하여 문화라는 형태를 통해서 표현한다. 그래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조직이나 기업에서도 자체적인 개발자 문화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각 회사별로 그 형태나 상황, 사람들의 모습, 역사적인 배경과 발전과정을 통하고, 어떤 사람들이 그 조직을 거쳐갔느냐에 따라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 개발자들의 문화는 매우 다르다고 할 수 있다.이처럼, 개발자 문화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과 같은 무형의 것부터, 실제 산출물, 개발 소스와 같은 실제 눈에 보이는 것까지 개발자 문화란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이런 개발자 문화를 언급하기 전에, 개발자들의 운동과 운동을 위한 선언과 같은 것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중에서도 movement를 먼저 살펴보자. 개발자들 커뮤니티와 개발자들의 요즘 철학적인 움직임은 ‘요구사항’ 변동에 대해서 이제 관대한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어차피, 요동치는 요구사항에 대해서 ‘완결된 요구사항’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요구사항은 사랑하는 애인의 변덕스러운 마음이라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DevOps의 원칙적인 기본 생각의 변화라고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다.이제, 개발자들은 요동치는 사람들의 마음이나 사회적인 변덕을 소프트웨어로 반영하는 것을 매우 당연스럽고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인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요구사항이 변덕스러운 기획자나 고객의 마음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행복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기준이나 계획을 잡을 수 있는 것 아닐까?이것이 DevOps의 개념 전환의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처음부터 요구사항이 잘 정해졌고, 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기획자와 고객들의 마음속에 변덕스러운 변화에 대해서 이제는 관대한 개발자가 되려는 마음을 가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해하기 시작한 것이다.DevOps는 이러한 마음가짐의 변화와 movement가 먼저 필요하다. 기존의 개발 방법론이나 개발 문화에서 정의하려고 하였던, 뜬구름 잡는 ‘요구사항 명세’는 어차피 불가능한 것이니까, 그 부분을 매우 관대하게 받아들이고자 변화의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실제 고객을 만족시키는 요리사의 마음에다가 고객의 마음을 좀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웨이터의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이러한 변화의 요소에는 다음과 같은 개발자들이 두려워하는 몇 가지 요소들에 대해서 이제는 정말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DevOps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DevOps의 내면에 깔려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두려움을 먼저 알아야 DevOps의 기본적인 원칙에 좀 더 접근할 수 있다. 그것은 다음에 나열된 내용들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어려워하는 것들이다.1.  소프트웨어를 솔루션 형태의 디자인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 어렵다개발자들은 솔루션을 만들고 그것을 디자인하고 설계, 구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인지하기 시작하였다. 솔루션을 만들고,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정말 험난하고 고된 일이라고 이미 인지하였다.2.  테스트 케이스를 작성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수많은 사용자의 환경을 인지하고, 그것에 대응하는 완벽한 테스트는 불가능하다는 것 또한 개발자들은 인지하였다. 그리고, 그 테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쥐어뜯었던 머리카락과 수많은 시간들에 대해서 완전이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한 것이다.3.  개발 관련 문서작성 또한 매우 어려운 것이다개발자들 간에 상호 소통하기 위한 문서의 작성과 다이어그램과 모델을 만든다는 것 또한 정말 어려운 일이다. 또한, 그것을 표준이나 변화해가는 기술적인 요청과 반영 내용을 모두 담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인지하였다.4.  개발자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기능 구현을 허구 헌 날 해야 한다는 것간혹이 아니라, 상당 부분 발생하는 동의하지 않는,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기능 구현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이제는 약간은 무덤덤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개발자들의 마음가짐은 정말 관해하게 변화하였다.5.  다른 사람이 작성한 코드를 다루는 것인 매우 당연하다는 것생각 이상으로 다른 사람의 코드와 프레임워크에 가두어진 상태로 프로그래밍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원망한다. 타인이 만들어 놓은 코드에 대해서 읽는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지 않은 교수님이 원망스러울 뿐이다.6.  고객과 같이 비전문가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것비전문가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사실은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왜?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지 않는가? 혹시. 교수님들도 그것을 포기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러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과거의 방법론이나 공학에 대해서 의심을 하기 시작하였다.7.  업무 완료에 필요한 시간 예측은 필수가 되었다는 것기능 단위의 시간 예측과 일정에 대해서 ‘감’이 필요하다는 것은 실제 현업에 나와서야 만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해준 선배와 교수가 없었다는 점도 실제 현업의 초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들이다.8.  업무의 우선순위와 작업 할당이 애매하다는 것도대체 누가 결정하는가? 그 순서에 대해서 아무도 모른다.9.  이름을 만들고, 이름과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그냥, X, Y, I, j, k를 부여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붙여야 할 이름과 규칙들이 너무도 많다.이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이 어려워지고 두려워지는 개발자들보다 더 어려운 것도 있다는 사실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경험으로 터득한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상황이다. 그리고, 해결책도 없다는 점이다.위의 두려운 상황은 ‘단단한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지만, 정마로, 다음의 상황들은 가능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피하고 싶어 진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당장, 어제, 그리고 내일도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다.1.  무능력한 경영진의 삽질2.  멍청한 동료 개발자의 어설픈 코드3.  특정 기술이 무슨 이유에서 쓰이는지도 모르고 강제로 배우거나 사용해야 하는 것4.  재미있어 시작한 개발일이 정말 반복적인 작업에 의해서 재미없어졌을 때5.  이제 쏟아지는 버그를 만나게 되었을 때하지만 가장 두려운 상황의 최고봉은 역시, ‘개발자는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두렵다’라는 것이 정답일 것이다. 그리고, 두려운 것은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이다. 아마도, 이러한 고객과 동료들 사이에 있다면, 개발자는 당연한 것이지만. ‘개발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다’라고 느끼는 것은 매우 당연할 것이다.여기서. DevOps는 출발한다.이렇게 ‘개발하지 않는 것이 불행한 개발일’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한 일종의 movement라고 생각하면 된다.아이러니 하지만, 이러한 불행을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행복의 최소 조건이나 개발자가 원하는 개발환경의 최소 조건을 만족하면 된다. 그것은 바로 자원(resource)이 충분한 환경을 만들면 가능하다. ‘돈’이 넉넉하면 부수적으로 대부분 따라오는 것들이다.하지만, 실제 개발일을 이런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취미’로 개발일을 하는 경우에만 100%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취미는 최종 개발완룐일을 언제든지 뒤로 미룰 수 있기 때문에 ‘무한정의 리소스’를 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DevOps는 개발자가 행복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과거의 개발 방법론이나 문화, 운동들이 대부분 ‘소프트웨어 품질’을 위해서 개개인의 시간과 개개인의 능력 차이를 무시하고 진행되었다면, DevOps는 그 우선순위의 가장 높은 개념으로 ‘개발자의 행복’을 우선순위 위에 둔다.결론적으로 ‘개발자가 행복’하다면,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의 ‘품질’은 올라간다는 개념이다.물론, ‘행복’이 아니라, ‘시간 낭비’라는 단어와 ‘물자와 자원 낭비’라는 결코, 개발자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은 ‘시간과 자원의 낭비’를 가장 싫어한다. DevOps는 기본적으로 개발자들을 신뢰해야 형성된다.DevOps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 서비스의 효율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개발 문화로써 간단하게 줄여서 설명하자면. ‘소비자, 사용자들의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가장 빠르고 단순화하여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서비스 지원 형태. 그리고, 그것을 지원하고 유지시켜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래서 Development / Operations를 합친 말이라고 본다.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환경은 당연하지만 개발자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DevOps는 빠르고, 단순화, 신속함이라는 서비스 형태를 지향한다. 그리고, 그것을 지원하고 유지시켜주는 소프트웨어 개발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 DevOps를 구현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Netflix와 Flickr 등의 개발 성과물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다.1만 개 이상의 AWS 인스턴스를 불과 10여 명의 DevOps팀이 운영하고, 초당 4만 장 이상의 업로드 부하를 버티고. 자동화된 상태에서 하루 10회 이상의 배포본이 반영되는 매우 효과적인 개발과 운영이 접목된 환경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에 개발자 문화의 최신화 경향을 만들어 냈다.이렇든 엄청난 효율과 고속의 처리를 만들어 낸 것은 어떤 이유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DevOps의 성과물들은 일반적인 IT기업에서도 얻을 수 있는 환경일까? 가장 먼저 DevOps의 장점을 몇 가지 정리하고 넘어가자.DevOps의 장점을 서술한다면 다음의 3가지로 선언할 수 있다.1.  최소 인원으로의 개발과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지향한다2.  서비스의 배포와 운영이 자유롭고, 서비스가 매우 신속하고 빠르게 운영된다.3.  개발의 배포가 자동화되며, 그에 따라 고품질 서비스를 지향한다.자,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DevOps는 내가 속한 조직에서 만들 수 있는 문화와 개발형 태인가? 대부분의 개발 조직에서는 이러한 것에 대해서 가장 궁금할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DevOps가 가동되고, 개발 조직의 문화가 되려면 다음의 두 가지가 필수이다.1.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개발자2.  잘 동작하도록 운영하는 운영자그리고, 이러한 두 가지의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적인 구성이 필요하다. 그것은 가장 먼저 소프트웨어 품질을 관리하는 제대로 된 품질관리 조직이 있어야 하며, 개발 조직이 빠르게 소프트웨어를 개발, 빌드, 테스트, 배포, 운영하게 할 수 있는 사이클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각 조직 간의 역할을 조율하는 프로세스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자동화되어지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어내는 개발자’와 ‘잘 동작하도록 운영하는 운용자’가 만들어지게 되고, 그 역할과 방법론이 효율적으로 가동되는 DevOps는 가동된다.DevOps의 원칙그렇다면, 이러한 DevOps을 세팅하고 구입하기 위해서 조직이 필요로 하는 비용적인 측면은 어떤 것들이 있을 것인지 가볍게 살펴보자. DevOps는 매우 큰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비용이라는 것이 전반적으로 투자된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지, 단기간에 투입되어 얻어지는 효과는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가장 먼저, 개발자들은 기능 개발과 결함의 수정 등의 변화를 얼마나 자주 일으키고 있는지 체크하고 이를 관리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가? 하는 측면이 가장 먼저라고 할 수 있다.두 번째는 운영자가 실제 서비스의 안전성과 성능의 향상을 위하여 취해지는 시스템 아키텍처 적인 변화에 대해서 얼마나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를 얼마나 수치화하여 관리하고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을 할 수 있는지가 DevOps에 가장 중요한 측면이기도 하다.세 번째는 이러한 개발집단과 운영 집단에서 선택과 운영, 개발의 우선순위 등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네 번째는 큰 조직, 큰 기업, 큰 프로세스의 운영 시에는 이러한 DevOps와 같은 콘셉트는 운영하기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개발과 운영환경의 구분과 절차. 권한과 릴리즈 절차와 규칙 등에 대해서 얼마나 세분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에 대해서 얼마나 작은 규모로 산정하고 산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의되어야 한다.아쉽게도 DevOps를 구현하고 싶지만, 착각하고 있는 개발자 조직의 경우의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실제 일들이 벌어진다고 볼 수 있다.1.  사용하지도 않는 기능을 도출하고, 이를 위하여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경우2.  개발 후 버그를 찾기 위해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프로세스를 정형화하는 일이다. 실제 DevOps를 지향하는 개발 조직의 경우에는 내부적으로 개발 단계에서 충분하게 품질을 고려하여 디자인되고 개발을 진행하려 노력한다.3.  예측을 위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소극적인 경우이다. 대부분은 그나마. 사건 발생 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가능한 구축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태반이다.4.  소프트웨어 공학을 잘 못 받아들여 정말 중요한 지표에 집중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지표를 도출하기 위하여 삽질을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착각되어진 개발 조직의 경우라고 볼 수 있다.DevOps을 좁게 보는 진정한 장점DevOps는 ‘잦은 배포’를 수행하면서, 잦은 릴리즈를 수행하고, 잦은 릴리즈를 통해서 위험을 하향 균등화 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작게 정의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애자일과도 아주 잘 맞는다. TimeBox를 2주로 맞추거나 1.5주로 맞추고 배포를 진행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필자는 상황을 참조한다.하지만, 이러한 DevOps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최소한의 필요충분 요건이 필요하다.1.  잦은 개발과 버그 픽스가 가능한 개발자 환경을 구현하라2.  공유 소스 코드 버전 관리시스템도 없다면, 이러한 환경을 구성한 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겠는가?3.  빌드, 테스트, 배포 단계를 자동화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4.  수작업의 실수와 반복을 어떻게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는가?5.  개발 조직과 운영조직의 협업을 위하여 빈번한 커뮤니케이션 소통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가?이러한 최소한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한다면, 개발 조직은 다음과 같은 최소한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준비를 한다고 볼 수 있다.1.  개발과 품질관리, 운영을 교집합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였고, 그것을 개발 조직에 내재화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2.  신뢰성, 보안성, 개발과 배포 사이클을 보다 더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서 배포, 테스트, 세부 기능 개발, 릴리즈 관리를 목표로 조직이 운영 중이다.3.  툴이 아니라, 문화와 일하는 방법에 대한 경험을 더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DevOps의 가장 중요한 원칙위에서 이야기한 필요조건과 환경에 대한 것이 준비가 된다면, 다음과 같은 DevOps의 원칙을 실현할 준비가 된 것이다. 그 원칙을 살펴보자1.  주요 기능에 집중하고 있는가?2.  품질을 내재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가?3.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창출하기 위해서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가?4.  완벽한 명세서를 만들기 위한 비용보다, 명쾌한 협업을 중시하여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가?5.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하기 위해서 시도하고 있는가?6.  사람을 존중하는 개발자 문화를 만들고 있는가?7.  최적화를 위한 방안을 고안하는데 회의나 토론을 아까워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서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는가?이러한 과정은 DevOps에 대해서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행위와 절차라고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DevOps의 성숙도 모델에 대한 설명과 실제 우리가 그러한 모델을 통해서 개발 조직에 DevOps의 사상을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할 기회가 곧 다가올 것으로 기대해본다.물론, 기술적 부채에 대해서도 한 번 거론한 다음에 그 이야기를 이야기하도록 하겠다.DevOps는 애자일과 마찬가지로 선언이고 문화에 해당한다. 즐거운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면 소프트웨어 품질은 매우 당연하게 좋아진다. 행복한 개발자가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이 DevOps의 시작이며,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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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카 서버의 구조

안녕하세요. 스포카 개발팀에서 서버 관련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문성원입니다. 오늘은 스포카 서버의 구조와 사용된 기술들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스택이란?먼저 스택(Stack)이란 용어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죠.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선입후출(FILO)이나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등의 개념으로 익숙하실만한 용어기도 합니다. 그런데 서버 구조를 설명한다면서 왠 스택이냐구요? 다행히(?)도 지금부터 살펴 볼 스택은 솔루션 스택(Solution Stack)입니다. 스포카 서버라는 큰 솔루션이 원활히 동작하기 위해서 쓰이고 있는 각종 서브 시스템과 컴포넌트들의 묶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바꿔말하자면 이 글에서 다룰 기술 이야기는 모두 이 스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2011년 12월 현재 스포카 서버를 구성하고 있는 스택은 다음과 같습니다.DotcloudLinux 2.6.38.2nginx 0.8.53uwsgi 0.9.8.5Python 2.6.5Redis 2.2.2Celery 2.2.7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MySQL 5.5.12Amazon Simple Storage ServiceDotcloudDotcloud는 지금부터 설명드릴 스택을 묶어서 제공해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의 일종입니다. Amazon Elastic Cloud Computing(Amazon EC2) 기반으로 동작하며 거기에 더해 손쉬운 확장과 배포가 장점입니다. 스포카 서버는 데이터베이스(Amazon RDS)와 업로드되는 데이터(Amazon S3) 이외의 모든 서비스를 Dotcloud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nginx, uwsgi. 그리고 WSGI기본적으로 스포카 서버는 HTTP 형식의 요청을 받아 응답을 돌려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이러한 처리는 1차적으로 nginx를 통해 이뤄지는데, 이 중 서버사이드에서 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uwsgi라는 데몬이 이 처리를 담당합니다. (구버젼의 Apache Tomcat을 사용하시던 Java개발자분들은 Apache Tomcat과 Apache httpd와의 관계를 떠올리시면 편합니다.)이 경우 uwsgi는 일종의 어플리케이션 컨테이너(Application Container)로 동작하게 됩니다. 적재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만 시켜주는 역할이죠. 이러한 uwsgi에 적재할 어플리케이션(스포카 서버)에는 일종의 규격이 존재하는데, 이걸 WSGI라고 합니다.(정확히는 WSGI에 의해 정의된 어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게 설계된 컨테이너가 uwsgi라고 봐야겠지만요.) WSGI는 Python표준(PEP-033)으로 HTTP를 통해 요청을 받아 응답하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명세로 이러한 명세를 만족시키는 클래스나 함수, (__call__을 통해 부를 수 있는)객체를 WSGI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합니다.정리하자면 스포카 서버는 WSGI에 맞게 작성된 프로그램을 nginx와 uwsgi를 통해 운용하여 요청을 처리하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disRedis란 키-값(Key-Value) 저장 서버로 확장이 용이하며 속도가 우수합니다. 스포카 서버에선 이를 내부적인 임시 데이터 관리와 Celery의 작업(Task) 분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CeleryCelery는 Python으로 작성된 비동기 작업 큐(Asynchronous task queue/job queue)입니다. 앞서 소개한 작업(Task)를 브로커(Broker, 스포카 서버는 Redis를 사용)를 통해 전달하면 하나 이상의 워커(Worker)가 이를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포인트 적립-공유에 따른 분배처리, 포스팅 기능, 페이스북/트위터 공유등의 비동기 처리가 필요한 작업을 Celery에 위임하여 처리하고 있습니다.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대부분의 웹 어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스포카 서버는 영속적으로 저장되어야하는 정보(회원 목록, 구매 내역)들을 디스크 기반의 데이터베이스(Database)에 저장합니다. 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Amazon RDS)는 Amazon EC2를 기반으로 그러한 데이터베이스를 간편하게 관리(모니터링, 백업, 접근제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웹서비스입니다. Oracle과 MySQL을 지원하는데 스포카 서버는 그 중 MySQ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imple Storage Service(Amazon S3)는 Amazon RDS와 마찬가지로 Amazon EC2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저장 관리 서비스입니다. 스포카 서버에 업로드 되는 사진이나 문서등의 파일들을 통합하여 관리하여 서버의 인스턴스를 늘려 확장하는 경우에도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스포카 #스택 #개발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조언 #스킬스택 #스택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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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창업멤버야!

스타트업을 구성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이 바로 팀(멤버)이다.창업자가 초기에 가장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1인 창조기업이라고진짜 혼자 사업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물론 글을 쓰는 작가,디자인 프리랜서,컨텐츠 제작, 어플 개발 등의특정 분야에서는 1인의 사장님이자 직원이 고군분투하면서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케이스가 분명 존재한다.하지만...대부분의 1인창조기업은혼자가 아니라최소 2~3명의 멤버 또는 동료가업무를 분담하고 시작한다.다재다능한 창업자라해도능력의 한계가 있는 법!(출처: 어벤져스 2, 영화 포스터 이미지 중)어벤져스나 저스티스리그와 같은히어로들이 뭉치듯이어떤 영웅도 반드시 결점은 가지고 있고다른 분야의 정통한 프로들이 보완해 줄 때,대의를 이룰 수 있다...랄까?그런 면에서 창업 준비부터함께 동행해주고 있는창업멤버들에게왜 고마운지,왜 더 고마워 질 것인지에 대하여 고백하고자 한다.이야기를 풀기 전에우리 멤버들의 성향을 넌지시 언급하자면,1) 창업자: 연금술사- 필자다. 현자의 돌따위보다는 황금을 만들어내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2) 창업멤버 1: 황소- 우직한 전형적인 연구원 스타일, 항상 창업자 편을 들어주는 강한 조력자3) 창업멤버 2: 외계인- 매우 이성적이며, 창업자랑 자주 대립하는 무서운 콜드마인드 캐릭터4) 창업멤버 3: 애처가- 둥글게 둥글게 사는 컨셉이라 우리 멤버들 갈등을 조정해주는 중간자 역할1. 창업멤버는 강력한 우군이다.: 실제 사례창업준비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둘 결심을 하고무식하게, 정말 단순 무식하게창업을 할거라 말하고 다녔다.필자에게는 다행이었지만지금의 창업멤버들에게는 잘못된 만남이랄까?그 때의 사전 포섭과 귀찮도록 앵기다보니이 분들도 순수하게 믿어주고, 동행하게 되었다.어느 정도 아이템에 대한 구성도 끝나고,타임스케쥴이 구체화되어 꼬드기기 시작했다.여기저기 전화를 돌리고,만나러가서 몇 일을 설득하고결국 2명은 다니고 있던 회사를 관두고 합류,다른 1명은 일단 긍정적인 구두계약(?)을 이끌어냈다.그 때까진 필자가 참 근거 빈약한 자신감으로섣불리 불러들였다는 사실을곧 깨닫게 되었다.사람들 불러놓고 아직 사업등록도 안 했는데창업 자금이 똑 떨어져버렸다.시작도 하기전에...통장잔고가 제로(0).아...월급은 고사하고, 활동하는데 들어갈 비용조차대기 힘들다니....사실 그 때 당시,투자해 주겠다는 정체불명의 중년의 명함만 믿었고,팀 전체를 사고 싶다는 어떤 회사와도 미팅 중이었기에자금은 금방 생길 줄 알았는데...말그대로...정체불명의 중년은 행방불명이 되었고,우리에게 돈을 준다던 회사는 사실 유령회사였다.필자가 참으로 호구 중에 왕호구였다는 걸,참 순진(?)하고, 풋내나는 동네 바보 청년이라는 걸빨리 깨닫게 되었다.이런 어리버리한 리더를 떠나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우리 멤버들은 제대로 못 살렸다.솔직하게 말해서는 다투기도 하고,불안함에 술 마시고, 서로 침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미안하더라.한없이 미안하더라.그런데 우리 중 한 명은필자가 가지지 못 한 능력이 있었다.바로 복기의 능력!우리가 어디서 실수를 했고,무엇이 잘못되었으며,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한 타임테이블과 미션을 준비해 왔다.좌절과 후회로 끝날 뻔 한 위기의 순간에동료의 능력은 빛이 난다.창업자는 완벽하지 않기에,결정이 잘못되기도하고,선택이 올바르지 못하기도 하며,상황 파악이 좁을 수도 있다.이럴때,직언을 하고, 수정해주며, 대안을 모색해주는동료의 존재는 선생과도 같다.(출처: TvN 더지니어스 중에서)2. 창업 멤버의 성향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야 한다.팀 빌딩에 앞서, 어떤 성향의 멤버로 구성 할 것인가에 대해많은 고민을 해야한다.많은 창업자들이 기술 또는 능력위주의 팀 구성을 하는데,물론 다양한 기술과 능력이 고루 포진된 팀은 강하다.하지만,창업 멤버의 진짜 힘은어려움에서도 견디고,함께 동행해 주는 끈기와원활한 의사소통에서 나온다.이러한 힘의 근원은바로 개개인의 성향에서 나온다.창업자와 동일한 성향이라면,첫 만남에서야 편할 수도 있지만사업을 수행하면서 오히려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다양한 성향의 구성원을 모으길 추천한다.우리 회사의 경우를 예를 들자면,창업을 준비하면서 팀빌딩에 3가지 성향을기준 삼았다.하나. 창업자의 편이 되어주는 우호적인 동료둘. 창업자와 각을 세워 줄 대립적인 동료셋. 전체를 조율 해 줄 중립적인 동료그리하여 길고 끈질긴 포섭을 통해모인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1) 연금술사(필자)는연구원 출신이지만 사실 안에서 일하기보다는바깥에 뽈뽈거리며 돌아다니길 좋아한다.수다를 좋아하고,꽤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다.2) 황소는안에서 일하길 즐기며,고집이 세며, 창업자의 의견에 매우 우호적이다.자신의 전문분야인 연구 쪽으로 특화되며,조용하고, 방해 받지 않는 업무를 선호한다.3) 외계인은독특하고 편집증적인 섬세함을 가지며,자기 주장을 매우 논리적으로 펼친다.우리 회사의 전체를 감독하는데 탁월하며,창업자와 정반대되는 성향이다.4) 애처가는성격이 유하여, 동료 및 인간관계가 원만하다.마찰이 생기면 양보하고 교통정리를 잘 하는 편이다.외부에서도 적이 없고,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출처: VIA9GAG.com에서 발췌): 진짜 이런 조원들이 모이면 답이 없다. 정말 답이 없다.다행히도팀빌딩을 위한 나름대로의 미션에 부합되는인물들로 모여서 활동 중이다.창업자와 외계인은 같은 현상, 같은 이슈에전혀 다른 시각과 결과를 도출하여업무에 필요한 잦은 마찰이 생긴다.이 때, 황소는 주로 창업자의 입장을 옹호하며,애처가는 우리 셋을 조율하고, 감정적인 마찰이 안 되도록정리하여 준다.여기서 예상되는 문제는외계인의 고립 또는 창업자의 의견이다수결로 결정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생각과는 달리,결과는 항상 다양하게 도출 된다.왜냐하면,내부에서 논의 되는 의견이란게단순하게 창업자와 외계인의양자택일의 의견이 아니라4명이 다수의 선택지를 늘려나가는,보완/수정이 연달아 이루어지는의사결정이기 때문이다.황소와 애처가 역시 다른 인사이트를가지고 있기에 최종 결과는 항상네 명의 시각이 적용되어 도출된다.창업 초기에는 이러한 팀빌딩을 통해빠르고, 보다 나은 결정이 이루어지고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하지만 지금에와서는더 다양한 분야, 경험의 인사이트를절실하게 찾고 있다.이전에 멘토링이나 컨설팅을활용하는 방법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현재 내부 전문인력을 더 채용하고 있다.(출처: 피씨컴의 기울어진 공관 티스토리 중에서)3. 창업멤버 영입의 순서순서가 중요할까?필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우리 회사의 경우는다음과 같은 순서로 영입하였다.연금술사 - 황소 -  애처가 -  외계인(창업자)  (응원)   (중립)   (대립)왜 이랬을까?어쩌면 필자의 쓸데없는 계획성,또는  불필요한 걱정 때문일 수도 있다.창업자를 자동차의 핸들이라고 상상하자.차에 시동을 걸고 달리기 위해서는엑셀레이터를 밟아야한다.창업자와 읏샤읏샤 할 수 있는멤버부터 영입해야우선은 빠르게 일을 시작 할 수 있다.그 다음에 중립적인 멤버는앞으로 영입할 대립적인 멤버와의견충돌을 완충할 사전포섭이며,그 전까지는 약간 느슨한엔진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완만한 속도 감속의 역할이랄까?)다음 멤버는 대립적인 멤버로,기존의 사업운영 대한 상반된 입장을거리낌없이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강력한 핸드브레이크 또는 주제동 브레이크와 같다.현재 채용을 진행하는 마케팅과 경영관리 쪽은마치 차의 퍼포먼스와 다이나믹한 핸들링을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출처: 제갈토끼님의 트위터 "삼고초려"중에서)4. 팀 멤버 영입을 위한 전략인제를 영입하기 위한나의 명제는 다음과 같다.1) 초기 스타트업에 참여가 꺼려지는 이유(문제파악: 인재 매칭이 안 되는 원인)ㄱ)  99프로가 망하고 1프로가 살아남는 현실ㄴ) 초기 멤버들은 고생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ㄷ) 보수와 보상을 적절하게 집행할 능력이 없다.ㄹ) 회사의 비전과 미션 수행의 미스매칭2) 인재영입을 위한 조건ㄱ) 아이템, 능력, 계획에 대한 확신을 줄 것!ㄴ) 팀구성에 왜 당신이 필요한지 제시할 것!ㄷ) 비전 대비 미션 수행 현황과 계획을선행하여 보여줄 것!ㄹ) 회사와 개인의 비전이 동조되도록협상을 통한 영입 조건을 제시 할 것!따라서, 인재 영입을 위해내가 수행한 전략은 다음과 같다.3) 팀 빌딩 전략ㄱ) 구성할 팀원에 대한 계획 설립: 구체적인 사업계획서와 PT자료를 만든다.: 가용 가능한 자금과 프로젝트 기간을 정한다.: 채용계획을 작성한다.ㄴ) 예비 팀원들을 사전에 접촉: 영입하고자하는 멤버에게  사업계획, 영입계획, 영입조건에 대한프리젠테이션을 한다.ㄷ) 작은 미션들을 먼저 수행: 팀원들에게 리더의 실행력을 보여줌: 계획서 내에서 달성 가능한 초기 목표를창업자가 선수행하여 근거로 제시한다.ㄹ) 개별적인 협상 진행: 팀원 개별적인 목표와 회사 목표를 매칭: 회사의 조건/멤버의 조건 차이를 좁힌다(협상): 멤버의 조건 수준이 높을 수록 의무/책임을 높인다.위의 수행이 절대적으로 정답은 아니다.다만,필자는 계획에 근거하여멤버를 설득하고, 영입할 때,미스매칭을 줄일 수 있다고 믿기에나름대로 실행한 프로세스이다.그리고지금까지는 꽤 좋은 멤버를 얻었고,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싸우기도 참 많이 싸우고,함께 웃기도 참 많이 웃고 있다.어디에가든,필자는 팀 자랑을 하는 팔불출 대표다.기술력이라던가,수상실적이라던가,제품의 차별성을 내세울 수도 있지만이 모든 것들은강한 멤버가 있어가능했던 Product일 뿐.본질은 사람이다.그래서 감사하고그래서 더 고맙다.창업멤버들에게늘 설명하듯이앞으로 더 고생길이 많이 남았다.새로운 직원을 뽑으면서내부적으로 새로운 마찰이 예상된다.자금을 소진하며 제품 양산에 들어가며이전보다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야근이나 주말근무는 없지만,더 많은 고민과 프로젝트 완수의 압박은더 심해질 것이다.잦은 이사도 예상된다.잦은 다툼도 예상된다.잦은 실수도 예상된다.그래도 믿는다.우리는 이겨낼 것이라는 것을.우리는 견뎌낼 것이라는 것을.우리는 그때도 함께일거라고...앞으로도더 함께,더 크게성장하자.고마운 창업멤버님들~!최후의 순간까지 낙오하지 말자.영광의 그날까지함께 하자.덧붙이는 말: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나 하자면,많은 선배 창업자들은가난할 때보다,돈이 생기고, 자금이 풍요로워질때,창업멤버가 흔들리고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첫 창업멤버가끝까지 함께하는 경우는 없다고.그러니 너무 창업멤버를 신뢰하지 말라고.아직은 믿고 싶지 않지만...그런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사실 이전에 몇 번의 이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모두 공감할 상황에 의한 이별,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이별,충분한 보상을 못 해주기에 생긴 이별.그렇지만 현실을 부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지금의 창업멤버를 끝까지 믿어주지 않으면,앞으로 난 어떻게 이 길을 갈 수 있을까?설령 지금의 멤버와 이별의 날이 온다해도그 때는 그때의 나와 그때의 멤버와협상할 일이다.지금부터 미리 단정짓고거리를 둔다면,우리의 앞날은의심과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의 연속이 아닐까?그래서앞으로도나는 창업멤버들에게고마워 할 것이다.아니,고마워 해야 할 것이다.1. 우리 회사 웹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http://goo.gl/3BKgZN2.또한, 회사 홈페이지도 올립니다.http://www.urains.com3. 더 많은 지난 글을네이버 블로그에 따로 개시하고 있습니다.http://yoworm.blog.me/원문 : 브런치#클린그린 #창업자 #초기창업 #고민 #초기멤버 #채용 #팀빌딩 #팀원 #팀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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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하반기 롯데 신입공채! 전격 Q&A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젊은이!, 협력과 상생을 아는 젊은이!함께 가는 친구, 롯데가 바로 당신을 기다립니다.2018년 9월 5일(수)부터 9월 18일(화)까지2018 하반기 롯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도전하세요![2018 하반기 롯데 신입공채]접수 기간2018년 9월 5일(수)~9월 18일(화)접수 방법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 에서 온라인 접수지원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롯데가 몇 가지 질문에 먼저 대답합니다.Q. 채용단계별 합격자 배수가 궁금해요.최종합격자 인원을 기준으로L-TAB전형은 10~15배수, 면접전형은 5~10배수의 인원이 응시하게 됩니다.Q. 입사 지원 시 1지망과 2지망 차이는 무엇인가요?최종 제출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1지망과 2지망 회사에 대해 모두 평가가 진행됩니다.입사지원서는 1지망 회사 및 직무를 중심으로 작성해주시기 바라며,2지망 회사에 합격 시 별도 안내를 드립니다.2지망 회사 합격자에 대한 전형상의 불이익은 없습니다.Q. 자기소개서, 어떻게 작성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죠?특별한 경험의 유무보다 경험을 통해 롯데그룹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했는지가 중요합니다.사소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 지원자님의 역량과 잠재성을 보여주세요.Q. 서류전형에 도입된 AI 평가 시스템이 궁금해요.하반기에는 롯데 전 계열사에 AI 채용을 도입합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①표절률 ②필요인재부합도 ③직무적합도 총 3가지 영역을 분석합니다.분석결과는 지원자가 롯데그룹 및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 판단하는 근거가 되니,지원자님의 역량과 경험을 중심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주세요.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롯데그룹은 모든 면접유형이 하루에 시행되는 One-Stop 면접을 시행하고 있습니다.모든 계열사가 필수로 시행하는 역량면접과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토론면접, PT면접, 임원면접 및 직무면접이 시행됩니다.역량면접은 면접관:지원자=2:1의 형태로 약 50분간 진행됩니다.자기소개서 내용을 중심으로 큰 질문에서 세부 질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섣불리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답변하지 말고 솔직하게 본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직무와 채용 과정에 궁금한 게 많은데 정보를 더 얻을 방법이 있나요?지원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롯데그룹 취업상담 를 운영합니다.롯데그룹 채용에 관한 모든 것을 현장에서 채용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세요!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4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1차 는9월 10일(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립니다.2차 는 계열사별로 서울, 대전, 부산 지역에서 9월 14일(금)에 동시 진행됩니다.자세한 내용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에서 확인 가능하며,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접수 상황에 따라 일부 시간은 조기 마감될 수 있음을 양해해주세요.[2018 하반기 롯데그룹 신입공채 Job-Cafe]사전 접수 기간1차 : 9월 3일(월) 오전 9시 ~ 9월 5일(수) 오후 5시2차 : 9월 10일(월) 오전 9시 ~ 9월 12일(수) 오후 5시사전 신청 방법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 job.lotte.co.kr에서 온라인 접수#롯데 #롯데그룹 #Lotte #Lotte Group #2018하반기롯데신입공채 #롯데공채 #롯데신입공채 #롯데채용 #신입공채 #하반기공채 #공채정보 #Q&A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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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상생스토리.03] 기술력으로 완성한 플렉싱_‘핌스프레이’ - (주)엠와이

제조사와 같이블랭크코퍼레이션은 좋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제조사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 생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 제품을 소비자와 더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고민이 단발성이 되지 않도록,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핌스프레이를 제조하신 엠와이 송표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6월 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엠와이 본사를 찾았다. 엠와이는 15년 동안 바이오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이다.신기술 개발을 위해 앞장서온 엠와이 송표 대표님를 만나 블랭크와 이뤄낸 성공에 대해 물었다.본사 입구에 걸려있는 엠와이 간판Q. 엠와이는?A. 2003년 12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생활과학제품, 화장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1,00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처음에는 기술을 사들여 유통만 하다가 좋은 기술이 있다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이오 쪽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2012년부터 포항공대 생명공학과 벤처기업과 함께 연구하게 됐습니다. 포항공대에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주면 엠와이기술연구소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상품화합니다.주력 제품은 즉각적인 미세혈류개선 기술을 응용한 탈모관리 제품입니다. 현재 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 수출 중입니다. 이 외에도 코골이 감소 스프레이, 폐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제거 음료, 스트레스 완화 음료 등 다양한 바이오 기술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15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제품들을 진열해두고 있다. 하나하나 제품에 대한 기능과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시는 그 모습에 대표님의 기술력에 대한 대단한 애정과 자부심이 느껴졌다.Q. 같이 일하게 된 계기는?A. 2017년 6월 블랭크와 처음 만났습니다. 블랭크는 스프레이형 다리미 제품을 기획한 뒤 해당 제품의 기술을 찾고 있었고, 저희는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핌스프레이를 개발할 당시 저희는 옷감에 왜 주름이 생기는지, 어떤 원리로 주름이 펴지는지를 고민하며 여러 가지 물질을 합성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섬유소 사이사이에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콜라겐 같은 물질을 주입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명 ‘섬유 콜라겐’을 주입하는 방식을 개발한 겁니다.이 제품 특성상 두꺼운 겉옷을 입는 시기부터는 판매량이 급감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블랭크를 만난 게 6월이니 조금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원래 제품을 새로 출시하려면 용기, 스프레이, 인쇄 등 2~3달 정도가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 블랭크와 함께 최선을 다했습니다. 직접 중국에서 스프레이를 공수해오고, 용기 제작에 4주가 걸린다는 말에 여러 업체를 수배해 2주만에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덕분에 계획부터 출시까지 한 달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초반에 용기 누수 이슈가 있었습니다. 용기가 연질의 PE 성분으로 만들어져 배송 과정에서 충격을 받아 스프레이 부분이 풀린 것이죠. 이때 블랭크의 제안으로 수축 필름을 사용해 상품을 포장하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큰 손실을 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엠와이 본사는 성남에 있지만 제조 공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해 있어 우리 취재진은 또 열심히 성남에서 화성으로 달려왔다.마침 급하게 출고 요청한 핌스프레이를 생산 중인 엠와이 공장 내부Q. 함께 만든 제품은?A.현재 블랭크와 협력하고 있는 제품은 뿌리는 다리미 ‘핌스프레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굿슬립퍼퓸’, 발냄새 제거제 ‘슈프레이’ 3가지입니다.핌스프레이는 출시 한 달 만에 페이스북 160만 뷰를 기록했습니다. SNS를 통한 마케팅 및 판매 능력은 블랭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존 우리 회사의 마케팅으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이런 점은 배워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지난 15년 동안 엠와이가 축적한 기술 중에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또한 기술 개발만 진행하고 상품화하지 못한 여러 가지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블랭크와 논의했습니다. 블랭크 쪽에서 관심있는 제품을 개발해 현재 핌스프레이에 이어 굿슬립퍼퓸과 슈프레이를 출시하게 됐습니다.원료를 용기에 담아서 출고까지 진행되는 과정Q. 시장의 반응은?A.핌스프레이가 18만개 판매돼 매출이 1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른 제품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기술 개발을 통해 더 효과적인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받는 기회가 늘고 있습니다.우리 같은 영세 업체는 회사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생명공학회나 박람회를 통해서만 가능한 정도입니다. 박람회는 국가 기관이 수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줍니다. 그러나 박람회에 참가하려면 회사를 많이 홍보해야만 가점을 받아 지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작년 12월 홍콩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기술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Q. 어떤 점이 달랐는지?A.저는 과거에 다국적 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블랭크의 제품 기획력과 마케팅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시장을 세분화한다는 것입니다. 슈프레이의 경우 발 냄새 외에 모든 냄새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가 있고, 굿슬립퍼퓸은 뇌파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강화, 숙면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점을 모두 강조해 마케팅을 했었는데 블랭크는 발 냄새와 숙면 등 한 가지 효과에 집중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저는 다국적 기업에서 경험한 오픈형 기업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블랭크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오픈형 카페 같은 인테리어 라운지를 봤습니다. 그때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기업문화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Q. 앞으로의 계획은?A.블랭크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혁신적인 기업입니다. 만약 제가 20~3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블랭크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기회가 주어진다면 양사가 협력해 1년에 100억원 규모의 기술 및 아이디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고 싶습니다.Lifestyle needs solutionblank.http://blankcorp.kr/블랭크코퍼레이션끊임없이 진화하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Lifestyle needs solution, blank Corporation.blankcorp.kr#블랭크 #상생스토리 #인터뷰 #엠와이 #송표대표님 #핌스프레이 #플렉싱 #블랭크코퍼레이션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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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을 할까

왜 창업을 하는지는 창업자들에게 상당히 자주 던져지는 질문이다. 내가 오늘 하루 가장 마지막으로 들은 질문이기도 하다."무슨 마음으로 창업을 하세요?"사람은 회사에 취직을 해서도 일을 하고,공무원이 되어 국가의 녹을 먹기도 하고,예술이나 운동과 같은 길을 가기도 하고,점포를 열어 장사를 하기도 하는데이 중에서도 창업만이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만큼이나 많다는 것은 창업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일반적인 길이 아니라는 반증일 것이다.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게 치자면 예술이나 운동도 성공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거나 부를 축적할 확률은 낮다. 그래도 예술이나 운동은 하지 말라는 사람은 있지만 왜 하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그렇다면 차이는 무엇일까?아마도 창업은 기존에 존재하는 옵션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나의 자아실현이 충분히 가능하고, 새로운 옵션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그 중에서 나의 길을 택할 것이고, 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옵션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업을 만드는 길을 택할 것이다.즉, 나는 아래 경우에 해당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만들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고, (혹은 지금 있는 것들보다 더 잘 할 방법이 있고)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전략과 내가 구성한 팀으로)거기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큼.무엇보다 이제는 창업을 왜 하는지에 대해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라이비오를 왜 하는지, 라이비오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싶다.창업은 내가 되고 싶은 나와, 내가 세상에 끼치고 싶은 영향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가 선택한 수단이지, 창업 자체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거나 목표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취업가가 꿈이 될 수 없듯이, 창업도 창업가 자체가 꿈이 될 수는 없다.+최근 책에서 발견한 글귀가 하나 떠오른다."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모든 것은 과정이다.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인생을 채워가고 있을 뿐이다.#라이비오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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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을 정의하다.  신유통과 커머스 사례

누군가 이야기한 것 같다.“빅뱅 이후 새로운 것은 없다”“새로운 것은 편집일 뿐이다”“아이디어는 기존에 있던 생각들의 조합이다”우리가 흔히 생각하면서 놓치는 부분이 있다.‘융합’에 대한 의미다.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말그대로‘기술도입’이다.바람직한 융합은 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을,기존에 있던 기술과 시스템, 맥락끼리 잘 조합하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융합은 아주 멀고 어려운 발상이 아니다.출처: Rumble media혁신은 이러한 이미 존재하는 점들을 여러 개, 여러 방향으로 이어보는 융합 사고에서 출발한다.점들을 잇는 융합 과정에서 대략 두 가지의 혁신이 발생한다.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혁신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혁신먼저, 최근 화두가 된 ‘미디어 커머스’를 보면,‘미디어’와 ‘커머스’는 각각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것이다.미디어는 여러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채널이고, 커머스는 물건을 판매하고 구매하는 판이다.심지어, 각각 아닌 ‘미디어+커머스’도 원래 존재했다.홈쇼핑의 경우, 방송사업자를 통한 TV채널(미디어)을 매개로, 전화주문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다. 카탈로그 판매도, 카탈로그라는 아날로그 미디어를 통해 주문을 받는 미디어 커머스다.즉,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이보다 조금 더 진보된 케이스가 있다.‘콘텐츠 커머스’다.블랭크코퍼레이션의 경우, 콘텐츠 파워를 먼저 검증하고 이후 커머스를 접목했다.→ 누구나 모바일로 손쉽게 영상을 즐긴다 →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서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로 눈길을 모은다 → 시간이 지나면 상당한 이용자 트래픽을 획득하게 된다 →  영상과 콘텐츠가 주는 재미에서 해답을 얻었다 →  재미있게 상품을 소구하고, 논리적인 실험, 리뷰 영상으로 설득력을 얻는다 →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들은 그 상품을 구매할 수도, 좋아요/공유 등의 참여활동으로 콘텐츠를 이슈화할 수도 있다. 소소충전 제품 바이럴광고 영상어떠한 융합일까. ‘콘텐츠’와 ‘커머스’의 융합인 것이다.잘 구축된 미디어 채널로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다(≠미디어 커머스).제품이 소셜미디어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닌 남녀노소 이용자를 다이렉트로 만난다.제품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이용자와 소통하는 구조다. 여기서 트래픽은 중요하지 않다.물건을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에게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았는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블랭크는 영상 회사도, 유통 회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개념으로 정의 내리기 힘든 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영상이라는 콘텐츠로 소비자를 설득하는 일입니다. 영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 일일이 설득하는 작업을 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저희 스스로 ‘디지털 방문판매’ 회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CEO,비즈한국 인터뷰 중 발췌CJ ENM이 주도하는 ‘DADA studio’도, 카카오의 '카카오메이커스'도 모두 같은 맥락이다.브랜드를 소개하거나 잘 구축된 온라인몰로 안내하지 않는다. 개별 제품이 주는 기능에서 유머를 찾고, 설득 논리를 만든다. 제품 자체가 콘텐츠가 되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는다. 굳이 유명인사가 아니어도, 일반인, 회사원들이 출연하더라도 눈길을 끈다.각 사 페이스북 채널에서 발췌‘미디어 커머스’와 ‘콘텐츠 커머스’는 바로 1. 기존에 있던 분야를 잘 접목해 새로운 것을 창출한 융합 혁신이다.두번째는 엄청난 기술 굴기를 자랑하는 ‘신유통’ 사례다.특히, 중국의 기술진보, 혁신의 속도가 거세지며 ‘신유통’이라는 키워드가 연일 눈길을 끈다.겉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무인화’, ‘자동화’, 인공지능(AI), 스마트 물류시스템 같은 기술혁신이다.조금 더 들어가면, ‘알리페이’ 등 핀테크를 통한 간편결제,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이다.끝까지 깊숙이 파고들면, 결국 "온라인 사업자들의 오프라인 저변확대다" 신기술의 도입은 그것이 좋기에 무턱대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먼저, 혁신이 필요한 영역과 수요를 분석하고 실험의 과정을 거친다.지금 겉으로 보여지는 신유통의 모습은 종착지가 아닌 융합의 실험장이다.  이들의 융합은, 온라인은 오프라인의 장점을, 오프라인을 온라인의 장점을 취하며,서로 닮아가면서 경계를 허문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출처: uk.businessinsider.com)/ 아마존 베조스 CEO (출처: CTV news)신유통을 이끄는 중국의 B-A-T, 미국의 아마존… 결국, 모든 온라인 커머스(전자상거래)가 그리는 목표는 ▲온라인 환경에서도 오프라인과 같은 즉각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것과 ▲온라인에서 체득한 데이터기반의 사고 및 기술적 편의성을 오프라인에도 접목하는 것이다.월마트, 온라인 주문-픽업 서비스 등 서비스 테크 도입 (출처: techspot.com)글로벌 최대기업인 미국의 월마트, 대한민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 이마트 등 원조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은 온라인 환경조성에 여념이 없다. ▲안정적인 체인과 물류, 인지도와 접근성을 갖춘 오프라인 사업장을 튼실한 기반으로, 온라인 플랫폼 적용 및 배송, 서비스 테크를 접목하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서로 혁신 분야는 갖지만 혁신의 성격이 다르다.한쪽은 자신들의 온라인적 강점에 유통망 확대, 물류 시스템 구축을 더해 오프라인 경험을 창출하려고 한다.다른 한 쪽은 견고한 유통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간편주문, 결제, 배송 등 온라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접목하려 한다.‘신유통’은 2. 기존에 있던 분야들끼리 닮아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과물을 창출하는 융합 혁신이다.커머스와 온라인, 오프라인 등 분야에 한정해 정의했지만, 융합이 있는 어떤 영역이든 위 두 가지 범주에 부합한다. 일례로, 최근 인플루언서, 왕홍의 영향력으로 막강해진 소셜미디어 판에서 즉시 커머스를 일으키는 ‘D2C(Direct To Consumer)’전략이 뜨고 있다. 간략히 말해, 유명인사가 입은 브랜드의 제품을 유명인사의 콘텐츠 혹은 채널에서 바로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비즈니스다.용어가 새로울 뿐이지, ‘제휴’, ‘커머스’ 등 기존에 있던 분야들의 융합이다.‘Online Only’, ‘o2o’ 등등 모든 것이 같다.  즉, 중요한 것은 용어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융합’은 실생활에서 찾을 수 있고, 실행하다보면 이루어질 수 있다."크으~신유통 사업을 해야겠어, AI인재를 영입하자""콘텐츠커머스 창업을 해야지, 콘텐츠 잘 만드는 사람이랑 커머스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겠군""o2o 서비스를 해야지! 어떤 오프라인들을 이어볼까, 오프라인부터 찾자!!"같은 발상을 경계해야 한다. 쉽게 바라보고 접근했기에 지금의 기술과 트렌드 생태계가 일어났다.이 간단한 정의가 ‘융합’이라는 큰 단어에 매몰돼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혹은 비즈니스를 정의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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