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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즐겁게~ 광고는 쉽게~ 피키캐스트 광고크리에이티브팀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사내기자 Y입니다.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이번에는 피키캐스트 내에서도 통통튀는 팀문화로 유명하다는 피키캐스트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이하 광크팀)을 만나봤습니다~ 피키캐스트가 가는 길을 항상 피키피키하게 만드는 광크팀의 팀원 중 린다, 앨런, 모스 세 분을 통해 들은 광크팀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   Y: 안녕하세요! 옐로인들에게 피키캐스트 광크팀의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린다: 안녕하세요 옐로인 여러분! 저희 광크팀에는 저를 포함해서, 앨런, 모스, 제이크, 시오, 제나, 린, 주디까지 총 8명이 있습니다~  Y: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은 피키캐스트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앨런: 처음에는 광고지만 광고 같지 않은 네이티브 애드 콘텐츠부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점차적으로 브랜드와 피키 피플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하게 됐고, 최근에는 SNS 상에서 바이럴 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의 브랜드 필름까지 기획/제작하는 팀으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Y: 주로 유저들에게 인기있는 광고콘텐츠는 어떤 건가요?린다: 카테고리로 치자면 역시 푸드 콘텐츠가 인기 짱이에요!!ㅋㅋㅋㅋ모스: 유형으로 말씀 드리자면, 대부분의 광고 콘텐츠들은 제품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는데, 저희 광고 콘텐츠들은 피키캐스트의 문화가 적절히 섞여있어서 유저들이 재밌어하십니다.앨런: 맞아요. 예를 들어, 콘텐츠에 우주인이 등장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여준다던지, 피키캐스트 에디터가 직접 출연하는 광고콘텐츠들이 인기가 있더라고요. Y: 그럼 최근에 공개했던 피키캐스트 브랜드필름도 광크팀이 기획 및 제작하신 건가요?린다: ‘웰컴투피키’ 브랜드 필름은 피키캐스트 내 여러 팀이 모여서 같이 만든 거에요. 처음 기획부터 시작해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총 두 달 좀 더 넘게 걸린 것 같아요. Y: 만드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앨런: 많은 멤버들이 투입돼서 진행된 프로젝트였던 만큼, 서로 그림을 맞추는 단계가 좀 어려웠어요.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키캐스트 내부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자~’라고 했던 기존 기획의도를 잘 반영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모스: 저희 유저 연령층이 낮은데, 많은 분들이 ‘앞으로 피키캐스트 가고싶다~’ ‘지원하면 뽑아주세요~’라고 댓글들을 달아주셔서 뿌듯합니다. :) '웰컴투피키'에 출연한 앨런Y: 실제 피키캐스트 모습이 브랜드 필름과 같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모스: 어느 정도 각색을 하긴 했지만,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거에요.린다: 실제로 면접 보러 오신 분들 중에 브랜드필름이 실화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진짜입니다 여러분!!! ㅎㅎ https://r.pikicast.com/s?fr=&t=Q9Crds8&m=lk&c=ws&v=sh&cid=18UM&i8n=krY: 옐로모바일 전임직원 평균 나이를 많이 낮춰주고 계신 고마운 피키캐스트!! 광고 크리에이티브팀의 평균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린다: 제가 계산해보니까…27.3세입니다!! (자랑)(자랑) Y: 크헉...광고크리에이티브팀만의 독특한 팀문화가 있다면? 린다: 기본적으로 저희 팀원끼리 서로 놀리고 같이 노는 걸 좋아해서 함께 하는 활동이 많아요. 우선 작게는 지각하면 지각비를 내는 지각제를 도입했어요. 앨런: 저희 팀은 야근이 많아서 지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스스로 경계하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Y: 패널티는 얼마에요? ㅎㅎ모스: 저희 팀은 9시 30분 출근인데요, 1분이라도 넘어서 도착하면 5천원, 10시가 넘으면 만원을 내야돼요. Y: 헐 꽤 쎈데요? 앨런: 10시 넘으면 차라리 반차를 내고 말지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게 또 쉽지가 않네요..후^^ ㅋㅋㅋ 모은 돈으로는 워크샵이나 회식비에 보탠답니다~"여러분 지각하지 맙시다~"Y: 광크팀분들은 업무스타일도 굉장히 자유로울 것 같아요. 대표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린다: 저희팀에 ‘크리에이티브샤워’라는 문화가 있는데요, 팀원들이 가고 싶은 유명한 광고제나 세미나에 참석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 노력을 해요. Y: 그런데 왜 이름이 ‘크리에이티브샤워’에요?모스: 새로운 아이디어의 비를 맞자..라는 의미에서 앨런이 지었어요 ㅋㅋㅋ Y: ㅋㅋㅋㅋ그럼 광크팀이 기획한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앨런: 아이폰 패러디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작년에 만들었던 한국 야쿠르트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린다: 앨런과 모스가 주도로 한 프로젝트였어요!! (엄지척) ㅎㅎㅎ  모스: 프로젝트 자체가 저희가 처음 시도해보는 형태였는데요, 아이폰 패러디 영상이라던지, 키트제작이라던지 다양한 것들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반응도 엄청 좋아서 더 뿌듯하기도 했고요 :)https://r.pikicast.com/s?fr=&t=Q9Bp4Ji&m=lk&c=ws&v=sh&cid=shJ&i8n=krY: 여기서 기습질문! 팀내 가장 분위기메이커는? 그리고 그 이유는?린다-모스: 앨런!! 앨런: 아..저 하락세에요 ㅠㅠ 신입분들이 치고올라오셔서..^^ 사실 저와 노래방 가면 ‘백지영의 내 귀의 캔디’를 호흡맞춰주는 모스도 만만치 않고요, 린다도 겉모습은 차도녀지만 엉뚱한 소리 자주해요 ㅋㅋㅋㅋ  Y: 창의력이 많이 요구되는 업무를 하실 텐데, 팀원들의 창의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특별히 하는 활동이 있다면? 앨런: 대표적으로 ‘세미나재미나’라고 있어요. 저희는 크리에이티브팀이니까 항상 새로운 걸 고민하고 제안해야되잖아요. 그래서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세미나를 열자!라는 취지에서 시작했어요.린다: 한강에 가서 서로 좋아하는 시를 읽고 토론한 적도 있어요. ㅋㅋ 최근에는 광고에 집중하기 위해 마케팅 사례 공부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조인하세요~ '세미나재미나' 활동의 일환으로 칸광고제세미나 참석 중인 광크팀Y: 우와 정말 좋은 활동이네요! 얼마나 자주 하세요?모스: 원래 주에 1번씩 반나절동안 했었는데, 요즘은 다들 바빠서 그 정도까진 못하고요 ㅠㅠ 일주일에1~2시간씩 시간 내어 하려고 해요. Y: 지난 옐로피플에 소개됐던 우주인이 월급루팡이라는 비판(?)이 있는데요 ㅋㅋㅋㅋ 이에 대한 광고크리에이티브팀의 생각은?앨런: 음…셀럽들은 딱히 일을 안하고 돈을 벌잖아요? 우주인도 뭐 그런거죠~모스: 사실 우주인하는 것도 꽤 힘들어요. 우주복 안에 있으면 엄청 덥고, 먹을 때도 헬맷 올리면서 먹어야해서 힘들고…ㅠㅠ Y: 2017년 피키캐스트 광크팀이 새롭게 목표한 것이 있다면? 앨런: 다른 프로덕션이나 대행사에서 할 수 있는 것 말고 저희만이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모바일에 최적화 된, 피키캐스트만의 색깔이 들어간 광고영상을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린다: 작년에는 회사 사정이 조금 어려웠었는데, 올해에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도전을 많이 하려고 해요!  Y: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모스: 저희 팀이 광고를 만들 때 가져야하는 요건들을 세우고, 이것들은 잃지 말자 라는 의미로 만든 매니페스토가 있어요.앨런: 일명 ‘광고쉽계명’입니다!!!린다: 이 광고쉽계명을 컴퓨터 바탕화면에 띄워놓고 열일하는 광크팀입니다 여러분!!!ㅋㅋ 우리 피키캐스트 많이 사랑해주세요!광고는 쉽게쉽게~광고쉽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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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의 스티커 시스템 구현 이야기 - VCNC Engineering Blog

 비트윈에는 커플들이 서로에게 감정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스티커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티커 스토어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구매한 스티커를 메시지의 첨부파일 형태로 전송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스티커 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맞딱드린 문제와 이를 해결한 방법, 그리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들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스티커 시스템 아키텍처비트윈에서 스티커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구성 요소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비트윈 서버: 이전에 소개드렸었던 비트윈의 서버입니다. 비트윈의 채팅, 사진, 기념일 공유 등 제품내의 핵심이 되는 기능을 위해 운영됩니다. 스티커 스토어에서 구매한 스티커는 비트윈 서버를 통해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스티커 스토어 서버: 스티커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를 서비스합니다. 스티커 스토어는 웹페이지로 작성되어 있고 아이폰,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와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구매 요청 등을 처리합니다. 처음에는 Python과 Flask를 이용하여 구현하려 하였으나 결국엔 서버 개발자들이 좀 더 익숙한 자바로 구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Jetty와 Jersey를 사용하였고, HTML을 랜더링하기 위한 템플릿 엔진으로는 Closure Template을 이용하였습니다. ORM으로는 Hibernate/JPA, 클라이언트와 웹페이지간 연동을 위해서 Cordova를 이용하였습니다. EC2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로는 RDS에서 제공하는 MySQL을 사용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솔루션들을 잘 활용하여 최대한 빨리 개발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습니다.스티커 다운로드 서버: 스티커는 비트윈에서 정의한 특수한 포맷의 파일 형태로 제공됩니다. 기본적으로 수 많은 사용자가 같은 스티커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따라서 AWS에서 제공하는 CDN인 CloudFront을 이용하며, 실제 스티커 파일들은 S3에서 호스팅합니다. 그런데 스티커 파일들은 디바이스의 해상도(DPI)에 따라 최적화된 파일들을 내려줘야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CloudFront와 S3사이의 파일 전송에 GAE에서 운영중인 간단한 어플리케이션이 관여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뒷편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구현상 문제들과 해결 방법들적정 기술에 대해 고민하다스티커 스토어 서버를 처음 설계할때 Flask와 SQLAlchemy를 이용하여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개발팀 내부적으로 웹서버를 만들때 앞으로 Python과 Flask를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Java보다는 Python으로 짜는 것이 개발 효율이 더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Java에 익숙한 서버 개발자들이 Python의 일반적인 스타일에 익숙하지 않아 Python다운 코드를 짜기 어려웠고, 오히려 개발하는데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개발 중에 다시 웹 서버는 자바로 짜게 되었고, 여러가지 스크립트들만 Python으로 짜고 있습니다. 실제 개발에 있어서 적절한 기술의 선택은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개발자들의 능력에 따라 달라져야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스티커 파일 용량과 변환 시간을 고려하다사용자는 스티커 스토어에서 여러개의 스티커가 하나로 묶인 스티커 묶음을 구매하게 됩니다. 구매 완료시 여러개의 스티커가 하나의 파일로 압축되어 있는 zip파일을 다운로드 받게 됩니다. zip파일내의 각 스티커 파일에는 스티커를 재생하기 위한 스티커의 이미지 프레임들과 메타데이터에 대한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는 Thrift를 이용하여 정의하였습니다.스티커 zip파일 안에는 여러개의 스티커 파일이 들어가 있으며, 스티커 파일은 다양한 정보를 포함합니다카카오톡의 스티커의 경우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은 배경이 불투명하고 배경이 투명한 경우에는 애니메이션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트윈 스티커는 배경이 투명하고 고해상도의 애니메이션을 보여줄 수 있어야 했습니다. 배경이 투명한 여러 장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비교적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여러 프레임의 이미지들의 배경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PNG를 사용하면 JPEG에 비해 스티커 파일의 크기가 너무 커집니다. 파일 크기가 너무 커지면 당시 3G 환경에서 다운로드가 너무 오래 걸려 사용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무작정 PNG를 사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투명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파일 크기도 비교적 작은 WebP를 이용하였습니다. WebP는 구글이 공개한 이미지 포맷으로 화질 저하를 최소화 하면서도 이미지 파일 크기가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각 클라이언트에서 스티커를 다운 받을때는 WebP로 다운 받지만, 다운 받은 이후에는 이미지 로딩 속도를 위해 로컬에 PNG로 변환한 스티커 프레임들을 캐싱합니다.그런데 출시 된지 오래된 안드로이드나 iPhone 3Gs와 같이 CPU성능이 좋지 않은 단말에서 WebP 디코딩이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단말들은 공통적으로 해상도가 낮은 디바이스였고, 이 경우에는 특별히 PNG로 스티커 파일을 만들어 내려줬습니다. 이미지의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파일 크기가 크지 않았고, 다운로드 속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입니다.좀 더 나은 주소 포맷을 위해 GAE를 활용하다기본적으로 스티커는 여러 사용자가 같은 스티커 파일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CDN을 이용하여 배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CDN을 이용하면 스티커 파일이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엣지 서버에 캐싱되어 사용자들이 가장 최적의 경로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AWS의 S3와 CloudFront를 사용하여 스티커 파일을 배포하려고 했습니다. 또한, 여러 해상도의 디바이스에서 최적의 스티커를 보여줘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해상도로 만들어진 스티커 파일들을 S3에 올려야 했는데 클라이어트에서 스티커 파일을 다운로드시 주소 포맷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가 어려웠습니다. S3에 올리는 경우 파일와 디렉터리 구조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저장이 가능합니다.http://dl.sticker.vcnc.co.kr/[dpi_of_sticker]/[sticker_id].sticker하지만, 이렇게 주소를 가져가는 경우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해상도에 맞는 적절한 스티커의 해상도를 계산하여 요청해야 합니다. 이것은 클라이언트에서 서버에서 제공하는 스티커 해상도 리스트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며, 이러한 정보들은 최대한 클라이언트에 가려 놓는 것이 유지보수에 좋습니다. 클라이언트는 그냥 자신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전달하기만 하고, 서버에서 적절히 계산하여 알맞은 해상도의 스티커 파일을 내려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를 위해 스티커 다운로드 URL을 아래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하고자 하였습니다.http://dl.sticker.vcnc.co.kr/[sticker_id].sticker?density=[dpi_of_device]하지만 S3와 CloudFront 조합으로만 위와 같은 URL 제공은 불가능하며 따로 다운로드 서버를 운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EC2에 따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신경써야할 포인트들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GAE를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GAE는 구글에서 일종의 클라우드 서비스(PaaS)로 구글 인프라에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켜 줍니다. GAE에 클라이언트에서 요청한 URL을 적절한 S3 URL로 변환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일종의 Rewrite Engine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서비스의 안정성은 GAE가 보장해주고, S3와 CloudFront의 안정성은 AWS에서 보장해주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장애 없는 서비스 운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CloudFront에서 스티커 파일을 최대한 캐싱 하며 따라서 GAE를 통해 새로 요청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GAE 사용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GAE에는 클라이언트에서 보내주는 해상도를 보고 적당한 해상도의 스티커 파일을 내려주는 아주 간단한 어플리케이션만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토큰을 이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다실제 스티커를 구매한 사용자만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티커 토큰을 이용해 실제 구매한 사용자만 스티커를 전송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습니다. 사용자가 스티커 스토어에서 스티커를 구매하게 되면 각 스티커에 대한 토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티커 토큰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토큰 버전, 스티커 아이디, 사용자 아이디, 유효기간, 서버의 서명서버의 서명은 앞의 네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서버의 서명과 서명을 만드는 비밀키는 충분히 길어서 실제 비밀키를 알지 못하면 서명을 위조할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티커 토큰과 그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비트윈 서버로 보내게 되면, 비트윈 서버에서는 서명이 유효한지 아닌지를 검사합니다. 서명이 유효하다면 스티커를 전송이 성공하며, 만약 토큰이 유효하지 않다면 스티커의 전송을 허가하지 않습니다.못다 한 이야기비트윈 개발팀에게 스티커 기능은 개발하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프로젝트 중에 하나 입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실패도 많이 했었고 덕분에 배운 것도 참 많았습니다. 기술적으로 크게 틀리지 않다면, 빠른 개발을 위해서 가장 익숙한 것으로 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알게 되어 스티커 스토어를 Python 대신 Java로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비트윈 개발팀에서 일부 웹사이트와 스크립트 작성 용도로 Python을 사용하고 있지만 Python을 잘하는 개발자가 있다면 다양한 프로젝트들를 Python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팀내에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 좋은 코드를 빠른 시간안에 짤 수 있고 뛰어난 개발자는 언어와 상관없이 컴퓨터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네 그렇습니다. 결론은 Python 개발자를 모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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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어랩]연구보고서 개발자 '노선빈'

오늘 만나본 앵커리어의 팀원은!바로 앵커리어의 숨겨진 하드캐리어 개발자 노선빈(a.k.a 메-쓰:수학)군 입니당!컴퓨터와 대화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던 그와인터뷰를 빌미로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그 결과... 의외로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타입의 선빈씨!(나 촉 되게 좋아~~~ 선빈씨 다 들켰어~~~)그럼 앵커리어랩 네번째 인터뷰 시작합니다!(ps. 내일(10월 13일)이면 예비군을 떠나시는 선빈씨에게 이 포스팅을 바칩니다! 예비군 화이팅!)INTRO. 인사밍케터)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메-쓰) 자기소개? 이럴 수가.어려워요. 아무렇게나 하면 되나요? 양식이..? 음….팀에서 개발을 하고 있으며, Front-end를 맡고 있고, 아주 약간의 Back-end를 맡고 있습니다.밍케터) 임하는 각오는요?메-쓰) 각오는… 각오라기보다는 지금의 마음 상태가 무섭네요.밍케터)) 마케팅팀이 무서우신 건가요?!메-쓰) 아니 아니 아닙니다.인터뷰가 무서운 거죠.아시다시피 저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 않죠. 제1장. 안경_★po코딩wer★밍케터) 하시는 일 소개 부탁드려요.메-쓰) 앵커리어에서의 저의 업무!위에서 한 것 같지만, 다시 하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웹 사이트를 만들고, 페이지를 구성하는 일을 합니다.디자이너께서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실제로 웹 사이트를 그렇게 보이게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밍케터) 선빈 씨는 코딩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메-쓰) 음. 그게 초 6 때죠.대표께서 초 5 때부터 혼자 코딩을 했었어서, 근데 제가 친구 였어서, 저를 꼬셔서,'같이 해보지 않을래?' 해서 하게 됐죠?(선빈씨 음성지원 中)6학년 때 정보 올림피아드 나가고 하면서 컴공과에 가서 프로그래머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고등학생때 수학이 재미있어서 물리학과로 진학했습니다.그런데 올해 초에 새해를 맞아 오랜 친구인 대표께 전화를 했는데, ‘새해 복 많이 받아라’라는 말씀과 함께 '개발자 필요한데 같이할래?' 이러셨죠.그래서 올해부터 갑자기 다시 직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밍케터) 공백기가 길었는데 감을 잃지는 않으셨나요?메-쓰) 예전이랑 컴퓨터 언어도 다르고 분야도 달라서 “완전 능숙해” 이 정도는 아닙니다.밍케터) 코딩이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메-쓰) 1. 버그 없이 잘 돌아갈 때.2. 어떻게 해야 할지 바로 떠올랐을 때.3. 알 수 없는 버그가 날 괴롭히지 않을 때.밍케터) 물리 vs 코딩. 어떤 것이 더 재미있나요?메-쓰) 물리가 재밌습니다…아 각각의 재미가 다르죠(다급).물리는…..네이쳐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롭잖아요? 안 그렇습니까?밍케터) (.....전 아닌 것 같습니다만….)메-쓰) 개발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고 싶은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문제들이요. 둘 다 재미있습니다. 흥미롭죠. 밍케터) 게임 좋아하신다고 하던데, 인생게임 있나요?메-쓰) 인생게임이라…. 도타라는 게임이 있는데, warcraft3 라는 게임의 mod 같은 건데…밍케터) 그럼 이 인터뷰는 어떠세요? 핵심을 찔러서 평가해주세요.메-쓰) 분위기는 좋습니다. 굉장히 자유롭네요. 자유분방. 편한 분위기. 밍케터) 모드요? 모드…???메-쓰) 스타크래프트를 해봤으면 유즈맵이라고 하면 딱 아실텐데… 뭐 어쨌든.DOTA(‘디-오-티-에이’라고 친절하게 풀어서 읽어주는 선빈 씨)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지금 롤과 같은 장르의 AOS의 시초가 된 게임입니다. 밍케터) 가장 자랑하고 싶은 코딩 결과물 알려주세요.메-쓰) 없으면 안 되는 거죠?밍케터) 웬만하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메-쓰) 제가 솔로로 만든 것 중에 ‘오 굉장해. 오 훌륭해’ 이런 것은 없고, 참여한 것 중에 훌륭한 것은 지금 만든 자소설닷컴이죠?개인 작업물 중에 생각나는 것은…예-엣날에 코딩 처음할 때. 야구게임이라고 아시나요?야구게임 프로그램 예시(feat.다른 개발자).jpg고1 때 굉장히 유행했는데 옛날에 하던 코딩이 생각나 심심할 때 만들어서 학교에서 풀었죠.사실 코딩하는 사람들이 보면 굉장히 별거 아닌데 학생들이 “오 신기해. 쩔어. 있어보여”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밍케터) 대표님과 친구인지 얼마나 되셨죠?메-쓰) 18년 이죠.밍케터) 네 그리고 초, 중, 고 계속 같이 다니셨고 한 공간에서 코딩하시고...혹시 라이벌 의식…?메-쓰) 아, 전혀 없습니다.저는 예전부터 라이벌 의식 뭐 이런 것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좀 있었어야 할 것 같은데.밍케터) 근데 굳이 필요가 없어 보이네요. 다 잘하시니까…알아서 좋은 학교에 입학하시고...(...조용히 먼 산을 바라보며 반성하는 마케터들)제2장. 입_난 핵심만 찌른다밍케터) 팀원들이 선빈 씨에 대해 핵심을 찌른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혹시 본인만의 남다른 기준이 있으신가요?메-쓰) 팀에 합류했을 때, 대표님이 저에게 날카로운 평가를 많이 기대하는 것 같았는데... 합류하고 보니 이미 굉장히 잘하는 분이 있으셔서. (조용히 pm님을 쳐다본다.) 서로 뿌듯해하는 하드캐리어들.jpg메-쓰) 하드캐리어 이십니다. 굉장히 날카로운 분이세요.상위 호환이 가능합니다.밍케터) …...네? 상위호환이요? 그게 뭐죠?메-쓰) 음…..밍케터)(상위호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잘못일까, 선빈씨의 잘못일까, 고급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의 차이인가….또 다시 먼 산을 바라보는 밍케터...)메-쓰) 여기저기서 쓸 수 있는 성격이라는 말입니다. 더 나으신 분이죠.상위 호환이 가능한 pm님) 선빈씨 시사잡지도 계속 주기적으로 사서 보시잖아요?메-쓰) 주기적이진 않지만 내킬 때…?상위 호환이 가능한 pm님) 주변에 보면 시사 잡지를 구독하는 이공계생을 본 적이 별로 없어요.시사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나아가서 정치 사회적인 부분까지 관심이 많으신가요?메-쓰) 음, 관심이 없진 않죠. ...왜 관심이 생겼을까요?시사주간지는 딱히 주기적으로 사진 않지만 내킬 때 사는데...지하철 편의점 지나다니다 보면 ‘이번 주는 저런 이슈가 있군.. 사볼까?’ 이럴 때 삽니다.뭔가 인생, 삶에 있어서 충실함이 떨어지거나 나태함이 차오를 때?열심히 사는 사람의 느낌을 낼 때 사는 것 같네요.밍케터) 그럼 이 인터뷰는 어떠세요? 핵심을 찔러서 평가해주세요.메-쓰) 분위기는 좋습니다. 굉장히 자유롭네요. 자유분방. 편한 분위기.제3장. 피카츄_개발팀의 핵심멤버밍케터) 선빈 씨 방에는 피카츄 친구들이 많잖아요? 혹시 피카츄가 최.애.캐(최강 애정 캐릭터)인가요?메-쓰)  캐릭터로 말할 것 같으면... 딱히 딱 떠오르는 것은 없습니다.밍케터) (당황… 최.애.캐인줄 알고 질문을 준비했는데…!)메-쓰) 피카츄는 포켓몬에서 상품 제작이 많이 되고 프로모션이 많잖아요?그래서 가보니까 귀여워서 사온거죠.밍케터)그럼 질문을 좀 바꿔서 드립니다.만약 살아있는 피카츄를 얻을 수 있다면 대표님과 피카츄 중 누구를 선택하시겠어요?세상에 단 하나 뿐이고, 100만 볼트도 쓸 줄 아는 피카츄라면?그런데 살아있는 피카츄를 얻으려면 대표님과 연을 끊어야 한다면?메-쓰) 이게 직장이 걸린 문제라서 다른 직장을 찾을 수 있는가가 문제인데요.밍케터) 그럼.. 대표님 자리에 앉아서 일하다가 퇴근할 때면 고개를 돌려 “피카!!!”하고 인사를 해주는 피카츄라면요?퇴근하는 직원들에게 인사하는 대표님_피카츄.jpg상위 호환이 가능한 pm님) 전 피카츄요.인터뷰 당일 대표님께 명품 벨트를 선물받은 문케터 ) 아 저도 피카츄로 하겠습니다. (대표님보다 피카츄)메-쓰) 음… 대표님이 양산에서 잘 살고 계시는 상태에서 연을 끊는 거라면…. 제4장. 마요 시리즈_에너지의 원천밍케터) 선빈 씨의 점심엔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한솥 마요네즈 시리즈.특별히 좋아하시는 이유가 있나요?메-쓰) 좋아해서가 아니라 싸서 먹고 있습니다.밍케터) (당황… 마요 시리즈를 좋아하는 줄 알고 질문을 준비했는데…이 인터뷰 호락호락하지 않다)그래도 가장 베스트 마요 하나만 말씀해주세요.인터뷰 당일 대표님께 명품 벨트를 선물받은 문케터 ) 그러지 마요.메-쓰) (무시) 제가 먹어본 것들이 치킨, 치킨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등이 있는데 다 그놈이 그놈입니다.재료가 아니라 마요 맛이에요.싼 것을 먹어야 돈을 모을 수 있으니까 싼 걸 먹는 거죠.그래야 건물을 사서 임대를 줄 수 있고 ‘난 이렇게 돈이 많은 남자다’ 이러면서 사치도 부리는 거죠.빅치킨마요를 사 먹는다던가.밍케터) 그럼 우리 점심시간때 빅 치킨마요 사 먹는 분들은 선빈 씨 기준에서 사치 하는 사람이네요? ㅋㅋㅋㅋㅋ인터뷰 당일 대표님께 명품 벨트를 선물받은 문케터 ) 주연 씨? ㅋㅋㅋㅋㅋ상위 호환이 가능한 pm님) 선빈씨 “쟤는 건물 있나?”이러겠네요. ㅋㅋㅋㅋㅋ메-쓰) 최신게임도 풀 옵션으로 돌리고, 뭐 농담이고 돈 많으면 좋잖아요?   밍케터) 평소 과자 간식, 마요 시리즈, 콜라 등등 고칼로리를 즐겨 드시는데 날씬한 몸매 유지 비결이 무엇이죠?메-쓰) 마요가 고칼로리인가요? 먹을 때 칼로리 생각 안 하는데, 왜 살이 안 찔까...많이 안 먹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저는 사실 먹을 만큼 먹는데 옆에서는 잘 안 먹는다 이런 평이 있긴 하더라고요.메-쓰) 그리고 저는 신체와 관련해서 그런 것을 해보고 싶긴 해요. 마사지? 교정? 교정이겠네요.요가라던가. 필라테스?이것들을 하면 나의 오랜 신체 불균형이 좀 개선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어멋_뒷사람을 못가렸네.jpg  제5장. 키. 손. 팔. 속눈썹… 메이비 전신_가장 자신 있는 부위밍케터) 마지막으로 가장 자신 있는 부위 알려주세요.메-쓰) 부위? 신체? 허….글쎄요.저는 막 몸이 이렇게 자신있는 스타일은 아닌데…그런데 살면서 들어본 신체에 대한 칭찬이 몇 가지가 있는데.밍케터) 몇 가지? (분명 몸이 자신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 해놓고 천역덕스러우시군) 메-쓰) 네 몇가지는 누구나 있죠.우선, 키가 크다. 근데 이건 부위라고 하기엔 뭐하네요.왠지 전신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너는 손이 이쁘네. 손가락이 이쁘네. 손톱이 이쁘네."이런 이야기도 좀 들어 봤구요. 팔이… 이건 칭찬인지 모르겠지만, "여자들이 원하는 팔 형태네." 아니면 "속눈썹이 기네."  상위 호환이 가능한 pm님) 맞아요. 선빈씨 속눈썹 꼭 찍어야 해. 진짜 길어요. 장난 아니죠.메-쓰) 중학교 때 부터 여자애들이 “어우 속눈썹 굉장하다.” 이런 이야기를 몇 번 들었습니다. 메-쓰) 추가로 다리가 길다 정도?결론. 앵커리어 공식질문 1. 나에게 앵커리어란?뭐. 직장이죠.2. 자소설닷컴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뭐. 우리 회사 서비스죠.#앵커리어 #팀원소개 #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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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과연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 본 글은 Paul Lawton의 글인 'In a hyper-politicized world, should brands take a stand?' 및 다양한 관련 아티클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이 있다. 바로 각 브랜드/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Howard Schultz는 몇달 전 트럼프의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뜻으로 약 10,000여명의 난민들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 부터 #BoycottStarbucks 운동에 홍역을 앓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와 관련있는 회사/브랜드를 보이콧하자는 캠페인인 #GrabYourWallet에 벌써 수 많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또는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이 명단에 올라가 있다. 이는 비단 북미만의 스토리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농심에서 법률고문을 역임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농심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등 정치적 민감 이슈에 따라 특정 브랜드를 보이콧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GrabYourWallet 관련 컨텐츠 중 하나이렇게 특정한 정치적 이슈에 따라 관련된 브랜드들을 보이콧 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행위에도 영향을 미치고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비자들을 일컬어 'Hyper-politicized Consumers'라고 부른다. 오늘은 이런 정치적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영향력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들이 과연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이에 동참해서 강력한 지지자들을 형성하는 전략이 더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Shared Values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브랜드가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침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브랜드/회사가 Creating Shared Value (CSV)에 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활동이 특정한 정치적 사안과 연관된 내용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CSV가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혼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개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CSR이 기업이 사회 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에 관한 활동이라면, CSV는 기업이 주주 뿐 아니라 직원, 소비자, 시민사회 등 더 광범위하게 얽힌 stakeholders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 두개의 차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CSR vs. CSV - What’s the difference?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다시 CSV로 돌아오면, 이 개념은 하버드 경영대학의 권위자인 Michael E. Porter 교수가 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Strategy & Society: The Link between Competitive Advantage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아티클에서 처음 정립한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아티클은 Creating Shared Value를 읽어보시면 된다 (전문은 HBR을 구독해야 접근 가능하다).Porter 교수에 의하면, Shared Value란 기업이 주주가치나 재무적 가치만 쫓기 보다는 더 광범위한 구성원들과 공유될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크게 다음 3가지 방법으로 접근 가능하다 - 1) 제품과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Reconceiving products and markets), 2) 가치사슬 하에 생산성을 재 정의 (Redefining productivity in the value chain), 3) 회사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보다 협력적인 산업 클러스터 형성 (Building supportive industry clusters at the company's locations).CSV는 기업이 더욱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공유 가능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사진 출처: HBR)이 CSV 개념 하에 위에 언급한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을 분석해 보자.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 발표는 단순히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발끈해서 즉흥적으로 나온 계획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철저한 CSV 전략 하에 자사 직원 채용을 운영해 왔다.우선, 스타벅스는 전 지점이 '직영 운영' 체제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대부분 (특정 지역은 파트너쉽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지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당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이 본사의 대규모 채용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직원 운영은 Value Chain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역시 생산성에 직결되는 영역이다. 따라서 CSV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의 직원 채용 전략은 그저 커피 한개당 생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비용-효율 전략을 취하는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CSV를 고려함으로써 스타벅스는 전 직원의 핵심 파트 (매니저급, A급 바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유휴인력에 대해 스타벅스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유가치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인력 배분을 이미 10여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하고 있는 10,000명 전역군인 채용 계획이 대표적인 예시이고, 이미 2014년까지 8천여명의 전역군인을 채용했다.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만여명의 전역군인 채용 계획을 운영중에 있다. (사진 출처: Business Insider) 즉, 브랜드가 정치적 입장에 서느냐 마느냐의 결정 이전에 해당 브랜드가 CSV 전략 하에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게 해당 브랜드의 Core Values에 연관되어 있는지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특정 정책이 자사의 Shared Values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특정 정책에서 자사의 Shared Values를 더 강화시킬 기회요소가 존재하는 경우 (스타벅스는 후자에 해당한다), 브랜드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거나 반하는 행동을 진행할 근거가 된다.정치적 행동은 반드시 CSV상의 실익을 목표로 해야한다브랜드의 정치적 행동은 창업자/대표의 견해와는 무관해야 하며 철저하게 CSV상의 실익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의 정치적 행동들이 특정 리더십 그룹이나 창업자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측면에서 이는 매우 큰 리스크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1)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 계속 변동할 수 밖에 없으며, majority와 minority가 계속 변화하는데 기업의 행동이 한 집단의 관심사만 쫒다보면 그 변동에 휩쓸려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며, 2) 브랜딩의 가장 중요한 consistency (일관성)를 위해서는 조직의 전 구성원/접점에서 일관된 보이스가 흘러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특정 리더십의 정치색이 강하게 반영되면 이와 의견을 달리하는 구성원들의 보이스가 다른 경로로 흘러나와 결국 brand reputation에 큰 해를 입히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은 어떤 Shared Value를 전 구성원이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정의내린 후에 어떤 정치적 행동이 해당 공유가치를 더 증대시키기 위한 기회요소가 되느냐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정치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위의 스타벅스의 경우 refugee 만명 채용 계획이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자국민들만을 염두해 두지 않고 전 세계의 무슬림, 아시안 등 연관된 집단의 공유가치까지 계산하여 절묘한 타이밍에 발표된 액션이다. 물론, 이 계획이 전역군인을 만명 더 채용할만한 여력이 있으면서도 굳이 난민 채용을 하느냐라는 비판과 함께 #BoycottStarbucks 캠페인을 촉발시켰지만,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CSV 측면에서 얻는게 잃는것 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에 나온 액션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도 이 난민 채용 계획은 미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 부터 운영되어 오던 채용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 (전역군인 채용 등) 더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한 글은 Trump supporters threaten to boycott Starbucks over CEO's promise to hire refugees과 Starbucks had the perfect response to Trump supporters accusing the company of hiring refugees instead of veterans를 참고하도록 하자)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스타벅스의 난민채용 발표 (사진 출처: CNBC)제갈공명 수준의 전략이 아니라면 그냥 침묵하는게 낫다오늘 글의 요지이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브랜드가 정치적 액션을 하는 것은 매우 디테일한 CSV 차원의 실익을 고려해야 하고, 해당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실익들을 발생할 수 있을 것인지, 해당 행동으로 인해 잃게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큰 기회요소를 촉발시켜 줄 것인지를 아주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야 한다.얼마전 Nordstrom이라는 백화점에서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에서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본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1) 위에서 언급한 #GrabYourWallet 캠페인에서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촉발됐다. 2) (본인들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곤 있지만 아주 절묘한 타이밍으로) Ivanka Trump 관련 브랜드가 입점 브랜드 리뉴얼에서 탈락됐다고 발표했다. 3) 이로인해 트럼프를 포함한 친 트럼프 진영의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제 일선에서 받아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NYT의 Trump Assails Nordstrom for ‘Unfairly’ Dropping His Daughter Ivanka’s Line를 참고)Nordstrom에 발끈한 트럼프 (사진 출처: NYT)이 Nordstrom의 정치적 행동은 자사 직원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민자들과,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에대한 포섭이 깔려있는 행동이였겠지만 문제는 본 행동이 윤리적 fairness에 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액션 자체가 자사의 꾸준한 CSV 활동과는 연관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난민 채용은 난민이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는게 트럼프 이민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인가? 이건 담보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버지의 정치행보에 과연 딸이 책임을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fairness 이슈가 생기는 악수가 되어 친 트럼프 진영의 거센 반발을 일으켜, 실익이 모호한체 리스크만 높인 형국이라 할 수 있다.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Never discuss politics, sex, religion or money at a dinner party 이는 정치, 종교와 같은 이슈는 100% 합의가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항상 반론을 수반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저녁식사의 분위기를 깨는 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예 꺼내지 말라는 뜻이다. 브랜드가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정말 확실한 실익을 가져올것이라는 목표달성에 큰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차라리 침묵하고 있는게 낫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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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해답은 속도일까?

지난 글에서 로켓론을 경계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그리고같은 창업가 동지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못다 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하여 올린다.참고로 스타트업에게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빠른 성장"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어느 정도 "빠른 성장"도 필요하지만,우리는 그 외에도 다른 것들도 챙겨야 한다는 점을알리고자 글을 남긴다.(출처: MBC 라디오스타 중에서, 다들 뭔가에 미쳐간다)유독 하나에 꼽히면우르르 몰려가서 신봉자가 되려 하는현상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공유하고자 한다."채 대표! 이번 연휴 때, 쉬어?""쉰다기보단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지. 연휴 때도 사무실 나가려고?""우리 쪽 분야는 속도가 생명이라 하루라도 더 일해야 하거든.""그렇게 밀어붙이면 속도가 날까?""실리콘밸리 하고 중국에선 우리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고.""그래서... 속도를 더 내려는 거야?""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하는 거야. 그들은 우리보다 더 빠르다고.""그럼 그냥 달리지 마~! 뭣하러 달려?"우리는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다.(출처: tvN10, 명단공개2016 중에서, 현질 게임러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우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선행주자들이 있다.자금이나 기술력이나 인프라나 환경의 영향력에서불리한 조건을 걸고 달리고 있다.일부 금수저 창업자들은 굳이 안 달려도타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인을 잡고 있기도 하고....(아... 이놈의 수저론은 곳곳에서 힘 빠지게 한다)물론 아직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서누구보다 일찍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도 있다.운도 좋은 편이고, 축복받은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과거 1년 잡고 만들던 시제품들이3 ~ 6개월이면 만들어내는 괄목할 발전을 하였다.3D 프린터나 렌더링, 역설계, 스캐닝 등의기술 덕분이기도 하고,간단하고 빠른 프로세스들이 도입되었으며,스타트업들이 매우 영리해진 요인도 있다.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UI, UX 디자인에 대한 교육도 많아지고,코딩의 능력자들이 스타트업에 몰려들기도 했고,관련 Tool들도 더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모든 업종이 동일한 발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대체적으로 스타트업이아이디어 수준에서 시제품까지끌어올리는데 들어가던 비용과 시간이비약적으로 확실히 줄어들었다.그런데...국내가 아니라 글로벌이라는 범위를 놓고 보면,중국의 심천/중관촌의 시제품 제작 의뢰의 경우,간단한 것은 3~4주, 못해도 3개월이면 뚝딱 만들어진다.시제품 제작 단순 의뢰가 아니라아이디어에 관한 짧은 회의를 거친 후,계약서에 사인만 하면,해당 전문가들이 달라붙어피봇(수정)과 피드백을 공유하며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실리콘밸리는 안 가봐서 눈으로 본 건 없지만,다녀온 대표님들의 풍문을 집약하면,부러움 반, 두려움 반의무서운 속도라고 입에 거품을 물더 라.과연 이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우리의 수익모델이 꽃 필 수 있을까?바늘귀를 통과하듯이성공한 케이스들은 분명 존재한다.때로는 정말 천사 같은 파트너를 만나신데렐라가 되는 사례도 있다.문제는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다.이 불공정한 게임에서 우리의 해답은 무엇일까?내가 소장한 책들은 "속도"라고 말한다.또는, "끊임없는 성장"이라고 표현한다.빨리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해서,재출시를 하고, 반응을 보고, 수정하고, 출시하고...이러한 빠른 액션들이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내는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한다.스타트업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히는 책도,창업자에게 필독서라는 제로 투 뭐시기에서도,그 외에 참 많은 지침서들이 우리에게 속도를 강요한다.(물론 저자들이 무조건 속도"만" 말하지는 않는다.)그런데 그러한 책들의저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물론 교수도 있지만,다수가 컨설턴트이거나 파이낸싱 쪽,더 정확하게 말하자면,투자 관련한 쪽으로 전문가였던 분들이시다.책 저자분들의 인사이트는정말 논리적이고,치밀한 인사이트를 준다.그러나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읽고 따르는 팔로워가 될 것인가?아니면,그 위대한 저자들과 대화를 할 것 인가?자!그럼 그들의 시각에서는자신들이 알게, 모르게자신들의 시각과 사견이녹아들 수밖에 없다.투자자 그룹들은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그만큼 투자회수 기간이 줄어들 것이고,그들에게 시간은곧 비용의 증감을 결정짓는다.빨리 Exit 할 스타트업을 찾거나,만들어가야 한다.예시로 제시되는소위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참 많은 투자를 받았구나 하는 공통점을 발견한다.투자를 받아더 많은 시행착오를 가능하게 하고,더 전문적인 인력을 끌어오고,더 임팩트 있는 마케팅을 구사하기도 한다.더 큰 손인 대형 투자자들이 뛰어들고판은 커지면서, 이제는 절대 망하지 않는...아니, 망할 수 없는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진다.이런 스타트업이 망하면,다 같이 죽자는 거니까어떻게든 망하지 않게만들어가야 한다.자금의 능력을 시장을 지배하고,경쟁사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지상 최대의 목표가상대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한자금 확보가 된다.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편승하여IPO까지 하게 되면,개인투자자들을 비롯해서분산되어있던 자금들이 또 모이고, 주가는 오르고거대 스타트업을 성장한다.(사실 이 정도면 스타트업 꼬리표는 진즉에 떼 버렸겠지만)위의 내용들은 책마다주로 예시 드는 스타트업들의공통적인 스토리들이다.우리나라의 경우는사실 이 스토리 라인대로IPO까지 성공적으로Exit 하는 사례가 드물다.어쨌든 그러한 이야기들은투자자들에게는 정말 교과서적이고,희망하는 최고의 해피엔딩이 아닐까?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뇌에동일한 단어를 입력시킨다."빠른 성장"그것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이라고창업자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이전에도 언급했지만,투자란 것은 결국은 빌린 돈이다.절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그리고 투자받았다는 것은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거지절대로 성취라던가 성과지표가 아니다."빠른 성장"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마일스톤"들을 달성하려 한다.가입자수가 얼마고,다운로드 수가 얼마고,페이지 뷰가 어느 정도고,접속 시간이 얼마고...또는시장 선호도가 어떻고,유사한 성공 사례가 어떠하며,초도 물량 매출이 얼마이고,사전예약 물량이 어느 정도라는...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투자자가 스타트업들에게 기대하는 목적은빠르게 성장해서투자한 돈 빨리 회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빨리 뭔가 액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서 계속적으로속도에 집중시키도록 유도한다.투자가 이루어진다고대표와 투자자의 줄다리기는 끝난 게 아니다.투자자와 대표가 원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고,회사의 방향에 대한 이견이 발생한다.그래.내가 주장하고 싶은 단어가 나왔다."방향"현재 스타트업에 관한수많은 지침서들과 컨설팅/멘토링들은속도에 집중되어져 있다.빨리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내서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거쳐완성한다는 식의 방법론은특정 업종과 서비스, 시장에서는매우 효과적이다.속도를 기반으로계속 찔러보면서방향을 잡는 거다.여기가 전쟁터라고 상상해보자.전혀 빈틈이 없어 보이는철옹성을 점령하고자 한다.(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여기저기 빠르게 찔러본다.그리고 약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해서성을 함락한다.빨리 함락시키지 못하면적의 지원군이 도착한다.우리 쪽 군량과 자원이 한정적이다.곧 겨울이 온다.속도전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하지만 이 전략만이 유일할까?아니~!생각보다 많은 전략이 존재한다.(이래서 중국의 고전 <사기>, <손자병법> 등을 읽어보라고 권하는가 보다)오히려 많은 전략 중에서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더 고민이 된다.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있다 보니...(출처: 구글, 손자병법)내가 주장하는 전략은 철저한 사전 준비이다.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그 성의 설계도를 구하든,성에서 이탈한 사람에게 정보를 얻든,스파이를 보내든,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성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할 수 도 있다.어쩌면 이러한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총을 난사하여 킬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조준을 통한 원샷원킬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특히 제조업 중에서도초기 비용이 좀 들어가는 사업에서는피봇이 꽤 쉽지 않다.그래서 초기 창업 준비 단계에공을 많이 들인다.사실 비용과 시간 배분을초기에 많이 집중시키는 편이다.전략이라는 건 절대적이지 않다.어느 분야,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유연하게 변화한다.때문에 "속도"를 기반으로 한린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에모두가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물론 스타트업에게 속도는 중요하다.그러나 속도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딱히, 내가 제시하는 전략 역시한계성이 있음을 인정한다.더 많은 다양한 방법론이 있고,그 적용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글의 서론에서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자들을 이야기했다.인정하기는 싫지만현실적으로우리보다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무림으로 치자면,그들은 쾌속의 발검술을 구사하는 검의 고수들이다.(발검술 또는 발도술: 빠르게 검집에서 칼을 뽑는 기술)그들을 상대로 누가 빨리 검을 뽑느냐속도 경쟁을 하자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그럴 바에는차라리 검을 미리 뽑아 놓고 싸우던가무기를 바꿔 창을 쓰던가,거리를 두고 활을 쏘던가,좀 비겁해 보여도여럿이 힘을 모아서 덤비든가....이기기 위한 전략은 다양할 수 있다.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대에게속도로 승부를 보자는 것은오히려 낮은 승률을 가진다.이 게임은 불공정한 게임이다.덕분에 룰이 참 다양하다.꼭 같은 무기를사용하라는 규칙은 없다.혼자 싸우라는 규칙도 없고,오직 하나!생존을 위해서라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살아남는 자가 승자라는 규칙이다.역대 생존자(승자)들이속도로 이겼다고 한다.그래서 이를 목격한 구경꾼들이우리에게 말한다."이기려면 속도가 중요해! 내가 분석해보니까 그렇더라고""봐봐! 다들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잖아. 너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해"조언은 고맙지만 미안하게도...나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라서사실 속도보다는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서...동의할 수 없어.다시 말하지만속도도 중요해.남들 따라 하는 속도 말고,우리에게 필요한 속도 말이야~!내가 본 게임에서는유명한 소수의 위대한 생존자들 말고도안 유명하지만 더 많은 생존자들이각자의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아 있더라고.이공계라면,속도에 관하여속도 X 시간 = 이동거리라는 식을 기억할 것이다.(사실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물리, 수학 정도?)하지만 현실에서 속도란 항상 일정하지 않다.때로는 가속되기도, 감속되기도 한다.그리고여기에 더해서 방향이 동일하지 않으면이동거리가 아무리 늘어나더라도목표로 한 종착점까지의 시간은더 늘어난다.(출처: 구글, 빠르다는 것)속도를 늘릴수록종착점까지 방향이 일관성이 없으면오히려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뿐이다.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우리에게 속도도 중요하지만속도가 전부가 아니란 말이다.빠르게 많은 시도를 통해방향을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방향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는 것도방법이란 말이다.무작정 속도전에 뛰어들지 말자.방향성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분론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설령 정확한 방향이 아니더라도얼추 비슷한 방향이어야이동거리를 줄 일 수 있다.먼저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만들어라보다는먼저 충분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가 더 합리적이다.속도는 방향을 찾아가지만,방향은 속도를 따라오게 한다.#클린그린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초기창업 #창업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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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팅터스] 이브의 브랜드 전략팀을 소개합니다(with 데이터 분석가 N)

안녕하세요 :) EVE의 브랜드 전략팀(Brand Directing) 데이터 분석가 N입니다. 마케팅과 브랜딩 업무에서 데이터 분석을 맡아 진행중입니다.Q. 브랜드 전략팀이란 ? 저는 BD(Brand Directing)팀은 최전선에서 뛴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고객의 관점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인가, 제품이 좋은 고객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업무가 많아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면서 동시에 수익을 추구할지 구체적인 구상안과 전략을 수립하는 팀, 그와 관련한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팀인 것 같아요. 다른 회사에서 흔히 말하는 마케팅을 총괄하는 팀인 만큼 크리에이티브한 역량, 미적 감각, 생각한 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감각, 논리적 분석을 하는 역량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서로의 영역에서 각자가 지닌 전문성을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도움, 피드백을 주려는 분위기의 팀입니다. Q. 브랜드 전략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나요 ? 브랜드 전략 팀에서 '데이터 분석'이라는 직무의 스펙트럼은 정말 넓다고 생각해요. 정교한 모델링으로 예측 모형을 세우거나 프로그래밍으로 고객의 선호를 분석하는 일부터 각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평가하거나 전략을 도출하는 일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많이들 사용한다고 생각해요. 그 중에서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고객데이터를 통해서 고객의 구매성향을 파악하거나 할인• 가격 재조정시의 수요 예측, 마케팅 기획안에 대해서 성과지표를 설정하는 일까지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적 사고가 요구되는 업무 전반을 다루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을 포함하는 업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데이터 분석가 또는 퍼포먼스 마케터 업무에서 필요한 역량은 논리적 사고와 구조화 능력, 끈질김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얻어낸 인사이트를 연결하고 구조화, 고객의 행동이나 성과를 예측, 평가하는 가설을 수립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주관적 사고를 배제하고 정량적인 사실에 근거해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설수립과 검증 단계에서 피드백과 수정을 반복하는 것을 통해 끈질기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게 억지 주장을 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완전한 논리로 설득하고 수긍하도록 만드는 과정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지만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수요예측모델에 따라 가격설정을 진행하고 데이터 수집, 모델 수정작업과 광고 집행비용대비 최대의 성과를 내는 최적수준을 찾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Q. EVE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독특한 경우라고 생각해요. 정책에 대한 양적 분석을 진행하는 전공 수업을 통해서 해당 직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인에게 이브를 추천받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 매력을 느끼거나 가치에 공감해서 지원한 경우는 아니라는 점에서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임직원의 실력과 커리어 패스에 맞는 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거기서 인정받는 과정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에서의 독특한 성장을 기대한다면 EVE는 참 매력적인 브랜드인 것 같아요.Q. 지원자에게 면접에 도움이 될 만한 TIP을 알려주세요 ! 보통 자기소개서에 많이 있는 꿈이 뭐냐, 자신이 바라는 5년 후의 모습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는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이브에서 일하면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고민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자신이 하고싶은 업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회사와의 시너지가 크게 날 수 있으니까요! Q. 평소 취미나 업무 외 일상은 ? 제 직무는 끊임없이 스스로 공부해야만 자신의 역량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교육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요새는 색감이 예쁜 옛날 영화들을 보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퇴근하고 시간이 많이 보장되어서 저녁에는 영화를 보는 것으로 힐링을 하곤 합니다. (데이터와 수열을 벗어나 예쁜 미디어의 세계로...)Q. 내가 꿈꾸는 Career Path는 ?데이터에 기반해서 미래에 대한 예측,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으로 미래에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가치를 가지게 될지에 대해 전망하고 그것을 달성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Q. (정말 솔직하게) 회사의 장단점에 대해 말해주세요 !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와 프로젝트를 스스로 지정하고 창조하여 디벨롭을 거듭하고 이것이 곧바로 현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그 무한한 자율성과 시행범위가 회사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뒤집어서 말하면 업무에 있어서도 시행에 있어서도 체계를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것, 이에 따른 책임감과 노동력이 추가된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고 싶네요. 많은 자유도와 그에 따른 책임 정도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evecondoms.com☘️생식 건강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에, 자연을 닮은 제품을 지향하기에, 소비자의 권리와 기업의 양심을 잃지 않기에 - 그래서 EVE는 성인용품이 아닌섹슈얼 헬스케어(Sexual healthcare) 브랜드입니다. 이브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브의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세요:)Click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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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실용 지국으로 변신하자

2016년 7월 11일 자 이코노미스트 칼럼에 기고가 되었던 글을 브런치에 다시 올립니다."중앙시사매거진(이코노미스트): 동방 실용지국으로 변신하자"초등학교 시절 가장 싫었던 기억은 아침 조회 시간이었다. 아침 시간에 운동장에 나가 서있는 것도 너무 싫었지만, 더욱 싫었던 경험은 조회가 끝나기 전까지 줄을 똑바로 맞추어서 부동자세로 있는 것이었다. 그때는 줄을 똑바로 서지 않으면 혼을 내는 선생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줄 맞추어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동안 가만히 서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동자세로 줄을 서서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아이들에게 어떠한 교육적 의미를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방 예의지국으로 불려 왔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격식과 형식을 따진다. 조선시대에서는 예를 너무나도 중시한 나머지 장례절차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사화를 몇 차례 겪게 되는 어이없는 일도 벌어졌다. 백성들이 먹고사는 문제보다도 왕과 양반들의 권위를 나타내는 예의와 형식이 더 중요한 나라였고, 그러한 악습의 잔재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 높은 사람들이 참석하는 행사에서는 내용보다는 앉는 순서와 식순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불필요한 인원들이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행사를 참석한다. 또한 높은 지위 사람들이 움직이면 관련이 있던 없던 수많은 수행원들이 같이 움직인다. 종종 해외 유명인사들 이수 행원 없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소탈하다고 찬양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렇게 변화할 의지가 없다. 우리에게는 예의가 중요하고 격식과 형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례하거나 예의가 없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행동이지만, 지나친 격식과 의전은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을 낭비해서 사회 전반의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것은 분명하다. 지나친 의전과 격식을 차리는 것이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문제도 가지고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특권의식을 당연시하는 문화이다. 조선시대 양반은 나라를 다스리는 계급이면서 수많은 특권을 누렸다. 병역과 세금에서 면제되었고, 치외법권적인 특권을 누렸다. 우리 사회는 이제 봉건시대가 아닌 민주사회가 되었지만, 여전히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오는 봉건주의적인 문화가 남아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은 더 많은 책임과 일을 하기 위해서 올라가는 것이지만, 거기에 비례해서 가지고 있는 특권도 같이 생기게 된다고 종종 착각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는 그것을 당연시 여긴다. 대접받는 것에 익숙해지고 특권에 익숙해지면 사람들은 더 많은 특권을 원하게 된다. 그러한 특권 의식들은 부정과 비리를 정당화시키고 사회 전체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열심히 많이 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생산성은 서구 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하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난 그 원인 중 하나를 우리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일에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많은 자원과 사람들의 시간을 지나친 격식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남들 눈에 보기 좋은 모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열심히 일하지만, 우리 사회의 생산성은 여전히 서구 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난 대한민국이 동방예의지국을 벗어나서 동방 실용 지국으로 변화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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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People] Christine Kwon, Finance Manager

 Buzzvil People에서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그리고 생각을 지닌 버즈빌리언들을 한 분 한 분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버즈빌에 최고의 동료들이 모여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고 있는 지 궁금하시다면, 색색깔 다양한 버즈빌리언들 한분 한분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Buzzvil People을 주목해주세요.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버즈빌에서 #키와 #무서움을 담당하고 그 다음으로 Finance를 담당하고 있는 Christine입니다^^ (저녁 5시 이후부터는 권순지(본명)로 변하기도 합니다.) 경력 얘기는 뒤에서도 할거니까 자기소개는 키워드로 말씀 드릴게요.  #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170cm가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174~180cm로 오해하시는데, yearly 신체검사 결과 저는 18살~현재까지 170c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확한 수치는 169cm인데 그 누구도 믿지 않아서 그냥 제가 170cm로 올렸습니다. 키가 유독 커보이는 날은 힐을 신어서 그렇고요. 제 신발들 중 힐은 기본 9cm가 넘어서 그렇습니다. 키가 큰데도 불구하고 힐을 즐겨 신는 이유는 키가 더 커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힐을 좋아해서’ 입니다. 키가 큰 이유는 180cm인 아빠와 170cm인 엄마의 친자식이어서 그렇고요. 절대 우유를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이상 제가 살아생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들의 FAQ를 정리 해 보았습니다^^; #무서움: 이건 제가 버즈빌에 오고 나서 알게된 저의 특징(?)인데요. 제가 그렇게 무섭다고 하더라고요. 버즈빌에서 명상과 공동대표를 맡고 계신 Young도 버즈빌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저라고 말씀 하셨는데 저는 1년 반동안 생각해도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를 알고 계신 분은 저에게 DM 주세요. 상품 있습니다.) 하도 제가 무섭다고 해서 메일이나 메신저 쓸 때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빙구웃음도 많이 지었는데 소용이 없나봐요. 한 번은 퇴사한 친구인 Haein과 이 이유에 대해 얘기 해 보았는데 제가 메일에 ^^ 이 부호를 많이 쓰긴 하지만 가운데 입(-)을 넣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가끔 입 부호도 사이에 넣거든요. 그것도 되게 많이.. ^_____________^ 기본적으로 버즈빌리언들이 좀 겁쟁이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2. 어떻게 버즈빌에 오시게 되셨나요? 버즈빌에 오기 전에 저는 해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요. 한국으로 들어오고 싶어서 이력서를 뿌리던 중 헤드헌터에게 버즈빌에 대한 정보를 받아 귀국 후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1,2차 면접을 보면서 들었던 버즈빌에 대한 첫인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굉장히 젊은 회사인 것 같다. -> 회사 생활이 재미있을 것 같다. (탁구대가 책상인 Dream룸에서 면접을 봤습니다.) 상하관계가 심하지 않을 것 같다. -> 꼰대가 많이 없을 것이다. (Mati, Max, Teddy(외국직원들)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인성을 굉장히 많이 보는 것 같다. -> 이 회사에는 인성이 좋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차, 2차 면접 모두 1시간씩 봤었습니다.)     이런 좋은 첫인상에도 불구하고 저는 합격하고 나서 안가겠다고 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저를 버즈빌에 입사시켰던 것은 헤드헌터의 굽힐 줄 모르는 의지였습니다. 제가 버즈빌에 가지 않겠다고 한 이후부터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틈만 나면 전화해서(일상 생활 불가) 입에 침이 마르게 버즈빌이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설명을 하시는데.. 결론적으로는 아래의 2가지 이유때문에 입사했다고 할 수 있죠.  도대체 얼마나 좋은 회사길래 그 회사 직원도 아닌 헤드헌터가 이렇게 칭찬을 할까 핸드폰 번호를 바꾸지 않을거면 그냥 이사람 말을 들어줘야겠다.    3. 버즈빌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Finance 외길 인생을 걸어오고 있는데요. 버즈빌에 오기 전까지 4년 반 정도 일했던 것 같네요. 버즈빌에서도 역시나 Finance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팀 내 R&R이 좀 바뀔 예정이긴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업무들로 크게 정리 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실 대부분의 분들이 Finance분야의 분들이 아니시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설명 드릴게요.  국내 결산: ‘결산’이라는 업무는 ‘회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활동을 회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월/연 결산을 하고 나면 회사에서 일어났던 모든 활동들  – 예를 들면 버즈빌리언들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거나(복리후생비 사용) 버즈빌리언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얼만큼 기간적으로 소모되었다거나(감가상각비 인식) 누가 입사를 하고(인건비 증가, 관련된 세금 증가)  퇴사를 하고(퇴직충당금 변동) 휴가를 얼만큼 쓰는지(연차충당금 변동) 등등 – 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모두 반영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면 어떤 분들은 ‘Finance 재미있겠다:D’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서 여기까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실상은 저 모든 것들이 재무제표에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detail과 많은 시간을 요하는 Finance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채권 관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벌어 오는 것’ 혹은 ‘매출을 성장시키는 것’에 주요 관심이 있습니다. 하지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매출’의 숫자가 올라가는 것과 실제 회사 주머니에 돈이 들어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을 간과한 회사들이 가끔 흑자도산(회사 재무제표상으로는 흑자이나 회사를 운영할 돈이 없어서 망함)이 나기도 하는데요. 굴지의 버즈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제가 열심히 채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정상채권: 채권 별 payment due에 따라 입금 예정일 관리 및 입금시 채권 상계 /  악성채권: 별도 process 운영 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내용증명도 많이 보내보고(이제 내용증명 10분이면 씁니다.) 소송에도 휘말려 보았습니다. 그만큼 가시적으로 채권들이 잘 회수되고 있어 뿌듯한데요. 이제 물건너 있는 해외채권들도 관리하기 위해 process를 setting 하고 있습니다. 예산 관리: 예산을 수립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1달, 1년의 기간동안 사용할 신용카드의 한도를 정하는 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한도를 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내 수입이 얼마나 될 것인지, 저축하기 위해 남겨야 할 돈은 얼마인지’ 이듯이, 1년의 예산을 책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고려요인은 ‘내년도 회사의 매출은 얼마로 목표/예상 하는지, 회사의 수익은 얼마를 목표로 하는지’ 입니다. 1년의 목표 매출, Head Count 계획, 목표 수익률이 fix되면 전사 예산, 팀별 예산을 항목별로 나누어 책정하게 되고, 그렇게 완성된 1년의 사업계획은 앞으로 1년동안 회사를 운영할 살림지침서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산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정한 예산이 1년동안 계획한대로 잘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는 업무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표한 대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는지, 계획한 만큼 쓰고 있는지, 실제로 쓰고 나서 얼마가 남았는지를 잘 체크하면서 1년을 운영해야 연말이 되었을 때 처음 계획했던 숫자와 그나마 가까워질테니까요. 사실 아직까지는 계획한대로 잘 안되고 있어서 머리가 좀 아픕니다^^;  4. 스타트업에서 혹은 광고업계에서 일하는 느낌이 어떠세요?  사실 직전회사도 광고회사였기 때문에 광고라는 업종에 대한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IT를 기반으로 한 광고 회사’라는 점에서 입사 초기에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광고회사임에도 불구하고 Sales팀 조직도 생각보다 작았고 Creative조직도 없었어서 신기했고요. 학교다니면서도 공대생들을 잘 못봤던 터라 개발팀이라는 조직과 구성원들의 존재가 엄청 신기했습니다. 검은 화면 혹은 흰 화면에 colorful한 작은 글씨들과 부호들이 잔뜩 있는 화면을 보면서 ‘와… 개간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뭐냐고 물어보면 별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사실은 별거 아닌게 아닙니다. 버즈빌은 최고의 개발자들이 모여있는 집단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느낌은.. 인생을 통틀어서 top급에 속하는 충격(긍정적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입사 초에는 회사 생활이 놀람의 연속이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스타트업’이라서 그렇다기보다 ‘버즈빌’이어서 그런 특징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버즈빌에 대한 자랑은 밑에서 할거니까 그냥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특징만 말씀 드리자면 조직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회사 전체, 그리고 같이 일하는 구성원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비교적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즉 한 명 한 명이 하는 업무의 범위와 양, empowerment가 비교적 클 수밖에 없다는 뜻도 되겠는데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난 열정왕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남들 다 가는 대기업보다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면서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시험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직원이 원한다면 ‘이제 그만! 아 이제 진짜 그만~!’ 이라고 할 때까지 일을 줄 수 있는 곳이거든요^^  5. 이것만큼은 버즈빌이 참 좋다! 어떤 게 있으실까요? 다 얘기 하려면 밤 새야 하니까 딱 2개만 꼽아 볼게요.  시공간의 유연함: 버즈빌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정말 다양한 업무공간이 있습니다. 석촌호수가 시원하게 보이는 창가 bar table, 로비 쇼파, 회의실, 독방(Focus room), 좌식 테이블, 휴게실, Stand desk, Creative lab, 수면실 등 정말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이 안된다 싶으면 한 군데씩 다른 곳으로 옮겨 보는데, 하루종일 옮겨 다녀도 다 가보지 못할만큼 공간이 많습니다. (집중이 안될 틈을 주지 않는 버즈빌^^;) 사무실 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근처 카페에서 업무를 할 수도 있고, 아침에 일찍 오면 일찍 퇴근해도 됩니다. 출근/점심시간도 유연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이쯤 되면 회사에서 놀기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네 놀기도 많이 놀고요, 그만큼 일도 편안한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업무 공간 말고 휴식공간도 다양하게 있는데요. 사무실이 이렇다 보니 주말에도 자꾸 회사에 오게 되네요^^ 커뮤니케이션: 제가 버즈빌에서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격주 월요일마다 있는 전체회의 입니다. 전 직원이 Auditorium에 둘러 앉아 CEO Talk, 팀별 발표(하고 있는 업무나 특정 issue), 신규입사자의 자기소개(인생소개) 등을 듣는데요. 저는 이렇게 전 직원이 offline에서 모여서 현재 회사의 현안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좋습니다. 대기업을 포함한 타 회사에서 흔히 접하는 ‘너는 급이 안되니까 이런거 몰라도 돼’ 혹은 ‘너는 이 issue의 관련자가 아니니까 궁금해 하지도 마’ 식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전사적인 굵직한 issue는 어떤것이든 같이 알고 같이 고민하는 커뮤니케이션은 버즈빌리언들의(최소 저에게는) 소속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6.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버즈빌에서의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꿈’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을 되게 싫어하는데, 버즈빌은 입사 때부터 자꾸 저에게 꿈을 물어보네요^^; 경력적인 꿈이 아닌 개인적인 삶에 대한 꿈을 얘기 해 보자면, ‘날마다 최소 한번은 행복을 느끼는 것’ 입니다. 되게 평범하고 흔한 꿈이긴 한데 은근 엄청 힘든 꿈입니다. 매일 매일 잠들기 전 ‘아 오늘은 이게 너무 행복했어’라고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전 지구 인구 단위로 봐도 극히 드물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대학교 때 철학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매일 자기 전 그날의 행복 지수를 숫자로 표현해 봐라. 그리고 그 숫자를 상승 곡선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살아봐라. 다르게 살아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잊혀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하고 있고요, 버즈빌이 제 꿈을 이루는데 주고있는 도움은,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고 있는 곳에서의 시간을 너무 다채롭게 채워줍니다. 저에게 이미 업무 공간, 회사라는 개념을 뛰어넘은 장소와 조직이기 때문에 버즈빌과 함께하는 것이 저의 꿈을 매일 성취하는 것에 매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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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사랑하는 단어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머나먼 외국에서 잠시 세상구경하며 살던 때에,태극기만 봐도 집생각에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요즘은 태극기를 보면,왠지 애국심이라던가, 아련한 추억보다는뒤 끝이 묘하게 정치적인 이슈가 떠오른다.촛불이건, 태극기건그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의미와 이미지보다둘로 나뉘어진 이념, 세대, 계층간의 대결구도를언론과 호사가들이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지나간 3.1절에태극기를 계양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나는 태극기를 다는 것에 굳이 눈치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태극기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에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해태극기를 혐오하게 된다는 것이 웃긴 일이지.태극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잘못된 의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내가 애국자는 아니지만일제치하에 저항하던 태극기가,우리나라 자유와민주주의의 상징이던 태극기가다른 의미로 퇴색되버리는 모습에안타까움과 측은함이 든다.이제는 다시 태극기가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창업자가 동료들 또는 직원들에게자주 언급하는 몇몇 단어가 있다.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단어들인데...지금은 섣불리 쉽게 내뱉을 수 없는...한 번 쯤 더 생각해보고 꺼내야 하는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다."열정""경청""끈기(또는 노력)""헌신"등등이 좋은 단어들은 스타트업에게꼭 필요한 덕목들인데...이걸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엔망설여진다.부정적인 언어 사용에 포함되어일상적으로 퍼져버렸기에단어 자체가부정적인 이미지를 덮어썼다고 할까?창업자의 입에서 쉽게 나오기 어려워진 이 단어들.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되었나.1. 열정은 연료가 있어야 한다."돈보다 열정만 있으면 돼"처음에 열정페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터질게 터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이라면,열정페이가 피부에 잘 다가오겠지.비정규직이 늘어나고,단기근로의 허술한 법망과망가진 시스템을 악용하는 기업들이늘어나면서어느 샌가,사회 곳곳에서 열정페이라는 독버섯이세상을 뒤엎었다.열정이라는 것은 일이나 어떤 분야 등에불과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을뜻할진대...그랬던 사람의 뜨거운 온기만 쏙~ 빼먹고타다남은 재마냥 버리는 그런 시스템.그러다보니 구직공고에"열정"이란 단어는"널 단기간에 왕창 부려먹고 버릴거야~"라는 고용인의 속마음이라 부르게 되었다.열정은 불과 같다.우리 다들 발화의 3대요소 기억하려나?비전이라는 불씨(발화점)가 있어야 한고,태울 수 있는 연료(탈 것)가 있어야하고,잘 타기 위해 공기(산소)가 꾸준히 유입되어야 한다.매일 정신교육하듯이 열정만 강요하는 것은얼마가지 않아 공허한 꼰대의 외침이 되버린다.열정은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장래가부비부비 함께 마찰해야 불씨가 생긴다.여기에 불쏘시개가 되도록급여든, 인센티브든, 복리후생이든간에지속적으로 공급되는 탈 것이 공급되어야 한다.월화수목금금금,새벽별보고 출근해서새벽별보고 퇴근하려다가귀찮아서 사무실에 눈붙이는 삶이아니라개인의 삶과 여유라는 산소가 있어야 한다.우리 회사의 쉼은 재생산을 위한 충전이며 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고, 회사가 생각하는 시간이다.스타트업이 이 모든 것을 해 줄 만큼자금적, 시간적 여유가 어디있냐고?법이라는 최소한의 규정만이라도지켜줘야지.그것마저도 해 줄 수 없다면,열정 같은 소리로 사람 꼬드기지 말라구.스타트업에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아니, 그것은 의지와 행동의 문제야.주위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열정을 북돋아주는 스타트업도 많아.2. 경청은 자~알 듣는 것이 아니다."윗사람이 말하면 가만히 경청하라구"직장인 시절, 회의가 꽉 막힐 때,상급자가 이런 말을 했었다.순간 욱~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넘겼고,그 이후 나는 회의 시간에 입을 다물었다.지금에 와서 뒤늦게 딴지 걸자면,위의 문장에서 두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일단 "윗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가?그리고 왜 경청하는데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윗사람이라는게 경력자를 말하는건지,직급으로 나누어진 상급자를 말하는건지,C레벨이라고 불리는 경영진을 말하는건지...그런건 사실 스타트업에 중요하지 않다.누구든지 자유롭게수평적인 입장에서의견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윗사람 운운할거면,회의 같은 거 하지마!그렇게 할거면,"윗사람"들끼리 회의해서"윗사람"들끼리 결정해.그리고 "아랫사람"들은시키는대로만하고,월급날만 기다리는게 당연하지.이번에는 "가만히" 듣기다.경청이 잘 듣는거라고 착각하는데...그건 경청의 순서 중 하나일 뿐이야.경청(傾聽)은 순서와 마음이 있는 단어이다.상대방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맑고 밝은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일일이 한자 파자(破字)해서 설명하긴 귀찮으니까그냥 의미만 남길께.경청의 순서는1) 마음을 비우고 마주 하는 것2)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3)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한 내 의견을 전하는 것4)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고, 보완해서 보다 나은 의견을 재생산하는 것자...많이들 2)만을 강조해.잘 듣게만 하는거면, 그건 세뇌교육이야.잘 듣게만 하는거면, 주입식 교육이야.이건 경청의 한 단계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란말야.우선은1)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서로의 입장과 논리가 다를 수 있어.그리고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무슨 이야기를 하든 귀에 안 들어오거든.맨날 대표가 프로젝트를 뒤집고,지난 주에 했던 말을 번복하고 그러면구성원들은 그 대표의 말을 귀담지 않아.어차피 금방 또 뒤집을거 같으니까.그리고 3)은 수평적인스타트업 회의의 특징이야.듣는 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야.상호간에 의견과 생각을 주고 받아야 되는거지.그리고 4)가 중요한 이유는어떤 회의, 미팅이든...이전보다 나아진 결과가 필요하거든.아무 성과없는 회의는구성원들에게 회의의 필요성을 의심하게 만들지.그냥 시간만 날리는 꼴이거든.그렇지 않으려면,회의의 마지막에는꼭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을모두가 느낄 수 있게 해야 해.경청은 또한 마음이야.서로를 존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지.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비난하거나 공격할 건덕지를 찾는게 아니라내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을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거야.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릴 일이일상다반사인게 스타트업 업무야.내가 아는 범위에서의 논리보다내가 모르는 범위에서의 논리가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게 이 쪽 일이라고.그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의견을수용할 줄 알아야하고,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야 하는거야.그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경청이지.3. 노력과 끈기가 없음은 누가 정하는건가요?"요즘 젊은 것들은 노~~오~~력이 부족해""끈기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허약한 세대!"어떤 근거로 젊은 세대들에게노력이 부족하다고, 끈기가 없다고판단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나처럼 어정쩡하게끼어버리는 나이가 되면깨닫는 것보다 궁금증이 더 많아진다랄까?어쨌든...인정하고 넘어갈 현실이 있다.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어떤 일은 끝까지 밀고가기보다는빠르게 철수(포기)하고새로이 시작하는게 낫다는 것!한 우물의 예를 들어볼께.한 우물만 파면 뭐가 되도 된다던 시절이 있었어.뭐 지금도 어떤 분야에서는 그렇기도 해.우물을 파려는데...바닥이 화강암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도구 없이 맨손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법으로함부로 우물을 파면 안된다고 해.젊은 친구들에게 노력만을 강요하지마.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야.맨손이더라도 파면 파질수 있다는 것을솔선수범해서 보여주면 안 될까?최소한의 도구를 주고 파라고 하면 안 될까?제도적으로 팔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안 될까?그리고 계속 우물을 파라고무작정 강요하지마.우선은파는 자리가 물이 나올 곳인지판단하는게 중요해.파도, 파도 물길이 없는 곳을 파는 것은무덤을 파는 거랑 같아.끈기?사방이 깜깜한 막장에서힘들게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고되고 위험해도 일을 할 수 있던건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야.요즘 시대에젊은 세대에게 돌아갈 길은 막혔어.이미 대학 졸업하면 열에 여덣은학자금대출이라는 짐을 지고 있어.비정규직이라는 굴레를 가까스로 벗어나도언제 짤릴지 모르는 말만 정규직이야.직장생활을 끈기만으로 버틸 수도 없는 시대야.스타트업은 더 심해.대표조차도 늘 어둠속을 헤메이고 있어.당장 내일에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알 수 없는게 스타트업이라고.막무가내로 직원들에게 "끈기"를 강요하지말고,"끈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부터 "노오력"을 해야해.창업을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다...인사노무 관련한 강의나 멘토를 통해직원들에게 희망 또는 비전을 주라고 교육 받았을거야.좋은 강연과 교육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행동에 변화를 만드는지가 더 중요하다.딱 거기서 "아~ 지당하신 말씀"하고 넘어가면,딱 거기서 끝인거야.희망 또는 비전은 말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야.단계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체감하도록 해야 해.말로만 번르르르하게 핑크빛 미래를설명하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야.투자자든, 파트너든, 거래처든간에창업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미래에 대해 제시하면,그것을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을 보여주고계획이 이루어지는 결과물들을만들어내야 신뢰를 이끌어내듯이...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야.우리 회사의 미래를 말했으면,어떻게 이루어 가고,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해.그리고나서결과물을 공유해야 해.그것이 급여 인상이 되든,복리후생이 되든,인센티브가 되든간에...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체감할 수 있게 해야하는거지.그래야,고난과 리스크가 있는 길임에도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끝까지 동행 할 근거가 생기는거야.그리고노력, 끈기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굳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거지.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해.창업자는 보이지 않는 길이더라도 의지로 갈 수 있지만동료들에게는 길이 보이도록 만들어 주어야 의지를 줄 수 있어.4. 헌신은 선택이다.직장인 유머랄까?씁쓸한 이야기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라."회사에 헌신하다간 헌신짝처럼 버려질거다"스타트업에 합류한 직원들의 끝은대다수가 후회로 끝난다.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것도 이유겠지만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에서도직원들의 엑소더스는 흔한 일이더라고.스타트업에 지원한 분들의 대다수는각오를 다지고 지원한다.불안정한 고용환경,적은 연봉,빡빡한 근무강도 등열악한 조건임에도 스타트업에 합류하기로마음 먹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뜻이 세워진사람들이라는거다.자!회사에 대한 헌신을 강요하는 것은얼마나 이기적인 것인지 알아보자.고용이라는 것은 철저하게계약에 의한 상호 약속이다.계약 이외의 조건을 강요하는 것은그에 합당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지.근데...막상 합류한 다음에 고용계약서에도 없던일들을 막 시키고, 압박을 넣는다.불합리해 보이지 않나?중소기업에 인력난은사회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분명 사용자의 불합리한 대우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헌신이라는 것은그에 대한 보상이 약속되어야 한다.종교에서 헌신이라는 것이아무 목적과 보상이 없이 이루어지는 걸까?아니,적어도 헌신을 통해서나 좀 더 잘 봐달라고,설령 내세에서라도내가 헌신했던 모습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헌신은 목적이 있고,보상이 있어야 한다.지금 당장은 헌신이지만,향후에 그보다 더 큰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일종의 투자 유치라고 생각해야 한다.직원들은 회사에 헌신이라는 이름으로투자를 하는 것이고, 회사는 직원들에게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을투자자 대하듯이 존중하라.돈만이 투자가 아니라시간과 노력, 고민과 끈기 등의무형의 가치들도 투자이다.스타트업의 동료들도강력한 내부 투자자다.창업자들은 외부 고객에 신경쓰는데 심혈을 기울인다.특히,창업 초기에는 투자자와 거래처에 완전 깎듯하더라.제품/서비스가 출시 될 때는고객들에게 심장을 바칠듯한 구애를 한다.당연히 그래야한다.그리고 더불어서....내부 고객에게는 항상 더 신경을 써야 한다.내부 고객을 만족 시키지 못 하는 회사가어떻게 외부 고객을 만족 시키겠는가.내부 고객이 등을 돌리면,그 회사는 미래가 없다.스타트업이 좋아하는 단어들을남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남발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액션을 취해야하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좋은 의미로,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그것이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기까지는말뿐으로 끝나는 단어가 아니라행동으로 마무리하는 단어가 되어야 한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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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일본팀의 마스코트 CS담당 호마레를 만나보세요!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10번째 이야기보노보노의 포로리를 닮은, 사랑스럽고, 일본팀에 밝은 꽃 같은 CS 담당자 '호마레'를 소개합니다.먼저, 글에 들어가기 앞서 'SPOON JAPAN TEAM' 은 서울 및 도쿄에서 근무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호마레는 서울 지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멤버입니다탁구 치는 열정 마레..호마레를 '마레찌' 라고 불러주세요!Q. 일본 팀원들이 다들 호마레를 '마레찌'라고 부르던데..A: "하하하.. 어떻게 아셨어요? 혹시 가수 '세븐틴' 아세요? 제가 세븐틴 팬인데, 일본에서 세븐틴이 '세븐찌'로 불리거든요. 그래서 저희 팀원들이 저에게 별명을 지어줬어요."가장 좋아하는 음식: 오므라이스'Homare' 당신이 궁금합니다.Q.  사내 탁구왕, 다트 왕이 되신 계기가 있나요?(스푼에는 사내에 탁구대와 다트 기계가 있다)"저는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가지 운동을 했었어요. 수영도 배웠고, 배구랑 테니스도 했었고..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보통 일본에선 체육을 좀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제가 다녔던 학교가 '배구'로 유명했던 곳이라서, 배구도 좀 오래 했었고요. 전 스포츠류는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공으로 하는 스포츠가 제일 좋고요! 제가 탁구왕과 다트 왕이 된 건.. 글쎄요? 전 재미로 하는데.. 그래도 이기면 재미있잖아요? 하하.. 그리고 특히 Jay (스푼 CSO)를 이겨야 재밌어요. 그분이 지는 건 싫어하셔서 그런지, 그분을 이기면 너무 재밌더라고요!" a.k.a 제이 잡는 호마레..Q. 3개 국어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능력자 of 능력자)"아니에요!(겸손) 음, 일단 저는 사실 어머니가 한국분이세요. 아버지가 일본분이시고요. 비록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서 쭉 일본에서 자랐지만, 어릴 때부터 쭉 한국어를 배워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레 한국어도 유창하게 되었고 영어는 한국어만큼은 잘하진 못해요!"Q.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뭔가요?"저는 오므라이스를 정말 좋아해요! 그 한국식 오므라이스 말고, 계란 반으로 자르면 양 옆으로 흘러내리는 그 일본식 오므라이스요! 그리고 싫어하는 음식은, '날 것' 이요! 하하.. 제가 일본인이라 이 말 하면 다들 놀라시는데 저는 스시를 못 먹어요. 날 생선과 육회를 못 먹거든요. 하지만 캘리포니아롤은 좋아한답니다."왠지 모르겠지만 이분과 사내 탁구 라이벌 관계 - Jay  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현재 하고 맡고 계신 업무가 어떻게 되세요?"저는 스푼 일본팀(한국지사)에서 환전 업무를 맡고 있고요. 유저들의 메일에 응답 및 모니터링도 맡고 있습니다. 종종 모니터링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찾기도 하고, 트위터를 통해서 그런 좋은 콘텐츠를 소개하기도 해요. 제가 재미있는 것 찾는 걸 좋아해서 좋은 콘텐츠 찾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트위터에서 유저들 반응 보는 게 진짜 재미있어요!" (호마레 마케팅팀으로 부서 이동하셔도 될 듯)Q. 독특한 이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스푼에 입사하기 전, 저는 NGO(비영리 단체)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었어요. 원래 저의 어릴 적 꿈이 UN에서 일하기였거든요. 그래서 대학 전공도 그쪽으로 했고, 영어도 그 계기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해외서 일하고 싶다는 꿈? 이 있었어요. 처음에 대학을 다니는 동안은 책으로만 배우다가, 우연히 지인의 아버지께서 계신 NGO를 알게 되었고, 그 계기로 필리핀에 처음 해외봉사를 갔었어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게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그게 시초였던 것 같아요. 그 후에 필리핀, 한국, 네팔, 캄보디아 그리고 인도네시아를 오고 가며 일을 했었어요. 저의 주 업무는 봉사활동 오시는 분들 코디네이터 겸, 사전 답사를 했었고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난 후, 조금 더 다양한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한국에 와서 저의 언어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마이쿤(스푼 라디오)에 입사하게 되었어요."Q. 일본팀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비법은?"하하, 저희가 자주 웃어서 가끔 시끄러우셨죠? 예전에 아침마다 팀마다 스크럼 끝에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때 저희는 재미있고 다양한 필터가 있는 어플을 썼었거든요. 그래서 매일 아침마다 서로 그런 거 보면서 웃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문화적인 특성도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서로 배려해주는 문화랄까요? 그래서 늘 다들 서로 웃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팀원들이 다들 너무 좋아서 행복한 면도 있고요"Q.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언젠가요? (퇴근 시간 제외 (^o^)/)"저는 점심시간이요. 왜냐면 점심시간에 다른 팀원들하고 함께 식사도 할 수 있고, 함께 커피 마시러 갈 수도 있어서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다른 시간엔 다들 업무에 집중하시니, 다른 팀원들과 함께 말할 기회가 없는 것 같아서요."Q. 회사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저희가 작년 말에 일본 유저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질문 하나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처음 알았어요. 유저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찾는 목적의 설문조사였는데.. 어떻게 해야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는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쉽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알고 보면 어렵고 오래 걸릴 수도 있겠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었고요"Q. 어떤 사람과 근무하고 싶으세요?시야가 넓은 사람이요. 주변을 둘러볼 줄 알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視野が広い人ですね。周りの見渡し方とゆうものを知っていて、色んな人と良く付き合うことの出来るそんな方です。)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한국과 일본의 큰 문화 차이가 있다면?"있어요! '약속문화'에 관한 건데요. 일본 - 친한 친구 와도 최소 일주일 전에 약속을 잡고 만남.한국- "오늘 뭐해? 나와!" 이 부분이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친한 친구 와도 미리 약속을 잡고 만나는 문화(?)가 있어요. 근데 한국에서는 보통 갑자기 밥 먹자고 한다거나, 만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 부분이 신기하고 달랐어요. 한 번 에피소드가 있는데, 갑자기 Jay가 오늘 저녁 먹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저는 당일 약속은 안 잡아요"라고 말했었었어요. 일본에서는 미리 알려주고, 서로 동의하에 약속 잡는 게 배려(?)이자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거절을 잘 못하는 문화다 보니, 만나고 싶지 않아도 Yes라고 말할까 봐 애초 미리 서로 시간을 정해놓고 만나는 것 같아요. 이 부분 말고 크게 한국과 일본이 다르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Q. 해외생활 힘들진 않아요?"저는 사실 스푼에 입사하면서, 한국이 저에게 외국 같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이곳에서 아무도 저를 외국인이라고 느끼게 하지 않거든요. 그냥 동등하게 저를 대해 주시고, 호마레라는 한 사람. 그 인격체로 저를 바라봐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 부분이 너무 좋아요. 단 한분도 저에게, 제가 일본인이라서 무례한 질문을 하신다거나 대답하기 난감한 걸 물어보신 적이 없어요. 그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일본인 호마레가 아닌, 그냥 호마레 자체로 대해주시니까요."Q. 일본이 언제 가장 그립나요?"음, 일본은 친구들이 그리울 때 가장 그리워요. 그래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한답니다. 그거 말고는 저는 사실 한국에 사는 게 좋아요. 어느 나라에서 일하는 게 중요하진 않지만, 회사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뭔가 이유 없이 억압적이고 수직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일본엔 그런 기업이 대다수라서, 저는 그런 게 맞지 않아서 한국에서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포로리 닮은 마레찌스푼 일본팀이 호마레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Emika 曰:  SPOON의 마스코트 캐릭터(SPOON の マスコットキャラクター)"많은 직원들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 호마레는 마치 스푼의 마스코트 같아요!"Emily 曰:  보노보노의 포로리 - "뭔가 닮은 느낌도 들고 귀여운 목소리가 포로리 같아요"Kaho 曰:  안심장치 - "바로 제 옆자리에 계시는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심이 됩니다"Haru 曰: 세븐틴 덕후 오브 덕후 - "마레찌가 세븐틴을 엄청나게 좋아해서요!"Yurim 曰:  탱탱볼 - "발랄하고 통통 튀고 귀여워서"Ayumi 曰: 마이쿤의 아이유 - "너랑 나가 호마레의 18번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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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브랜드의 원칙 - S.T.A.R.

러브마크 (lovemark)모두가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람도 기업도 사랑받고 싶어한다.사랑이 목적일 수도 있고,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선택받고 싶어하는 것은지극히 자연스런 욕망이다.브랜드도 마찬가지다.사랑받는 러브마크가 되고 싶지 않은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어떻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브랜드가 사랑을 받고 있다면,그건 우연일까? 기묘한 타이밍 때문일까?아니면 진정 정밀하게 기획된 계획이 맞아떨어진 것일까?사랑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찾기 위해서목마른 기업들은 소비자의 취향을 조사하고트랜드를 조사하는데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투자한다.문제는 그럴수록 불안함이 늘어간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진정 좋아할까?하나의 상품이 시장에서 성공하는데에는그 시점, 그 타겟, 그 상황에 최적화된 소비자의 흐름에민감할 필요가 있다.하지만,브랜드는 다르다.그때 그때 무언가를 쫓아가서는 안된다.쫓아갈 수도 없다. 13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가진 벤츠,107년이 되어가는 샤넬,53년의 역사를 지켜온 나이키,40년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애플...브랜드는 잠깐 주목받는 것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지속가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관된 가치를전달해야만 한다.쫓아오게 만들어야 한다쫓아가서는 안되고, 쫓아오게 해야 한다.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고객들이 따라오게 해야 한다.그것이 명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이다.자,여기서부터가 이 글의 본론이다.고객이 쫓아올 만한 가치가 갖춰졌다면,이것을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상품이나 서비스 자체를 포함해서미디어나 마케팅 활동 및 기업 전반의 활동이 여기에 해당한다.브랜드의 가치가 표현되는 방식에 따라서소리없이 사라지는 브랜드가 되기도 하고,100년을 지속하는 브랜드로 사랑받기도 한다.1. 첫 번째 원칙 : SimpleSimple (단순)Simplicity is the ultimate form of Sophistication- Leonardo da Vinci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단순함 (Simplicity)이야말로 정교함의 극치라고 표현했다.코코 샤넬은 진정한 우아함의 정수로써 단순함 (Simplicity)을 통해근대 여성의 의상을 혁신해왔다.이 단순함은 눈에 보여지는 것 뿐만 아니라,보여지지 않는 가치의 명료함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소비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단순해야 하며,이해하기 쉬워야 한다는 의미도 녹아있다.그럴 듯한 수식어구 따위로는 트랜드에 편승할 수야 있겠지만,소비자의 인식에 각인할 수는 없다.덜어내고 덜어내고 또 덜어내야 한다.마지막에 남는 가치 그것 하나로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2. 두 번째 원칙 : ThoughtfulThoughtful (배려)명품에 감동하는 것은그 상품을 사는 순간이 아니라,그것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드러내며 강조하지 않지만,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세심함과 꼼꼼함.그것에 감동하는 것이다.마치 무심한 듯하지만 세심하고 자상함을 보여주는츤데레 남친처럼 늘 고객의 benefit과 행복을우선시하는 배려가 담겨있어야 한다.4가지 키워드 중에서 아마도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일 것이다.3. 세 번째 원칙 : AuthenticAuthentic (진정성)대부분의 브랜드가 이 단어에서 갈린다.해석의 여지가 많은 키워드이기도 하지만,진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기업인지,가치를 그럴 듯하게 포장하는 '가짜 가치' 기업인지를구분해주는 핵심적인 원칙이다.컴퓨터를 만들어 파는 기업은 많지만,컴퓨팅(computing)을 인간의 삶의 차원에서 고민하고개발하는 업체는 극소수이다.식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수도 없이 많지만,돈벌이가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좋은 먹거리를 진심으로고민하는 업체는 일부일 것이다.돈을 버는 것이 지상 최대의 가치인 기업이그럴 듯한 광고로 아무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해도그 속내는 어느 순간 드러날 수밖에 없다.시민의 알 권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언론기업은 많지만,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다루는 기업은많지 않다는 것도 좋은 사례이다.솔직함, 투명함, 진정성이야 말로50년, 100년을 지속시킬 수 있는 롱~런 브랜드의핵심 가치라고 생각한다.거짓은 드러난다.가짜 브랜드이다.4. 네 번째 원칙 : RemarkableRemarkable (탁월)구별되지 않는 브랜드는 의미가 없다.아무리 좋은 가치라도주목시키지 못한다면 가치를 전달할 수조차 없다.그런 측면에서 눈에 띌 만한 비범함은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수 천가지의 브랜드가 서로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경쟁한다.'최초', '최고', '1등', '최대', '유일', '특종', '단독'...등등비범함을 알리기 위한 샤우팅이 매일 범람하는 사회이다.동일한 잣대로 비범함을 겨루기는 매우 어렵다.모두가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그 영역에서 탁월하지 않다면,전혀 다른 영역에서 싸워야 하고, 독보적이 되어야 한다.Think Different'다르게 생각하라' 라는 스티브 잡스의 구호는그래서 큰 의미가 있다.아예 기존의 틀을 바꿔 버리고,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주목을 이끈다.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처럼남들은 상상 속으로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테슬라 브랜드로 멋지게 전기차를 양산해내고,우주산업을 현실의 레벨로 한 단계 앞서구현해내는Pioneer 정신이야 말로 탁월함과 비범함의 정수일 것이다.S : SimpleT : ThoughtfulA : AuthenticR : Remarkable이 4가지 원칙은거대한 기업이 대단한 브랜드를 만들 때 필요한 조건이 아니다.S/T/A/R 원칙은 우리 모두가 어느 영역에서건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데 염두에 두어야 할 핵심 원칙이다.디자이너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때도 마찬가지이며,언론인이 사실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의 제시할 때도 마찬가지이며,대선 주자가 자신의 공약을 내세울 때도 마찬가지이다.기억해두자.S. T. 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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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회의를 위해 필요한 것들

일반적으로 회의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팀원들의 소통을 통해팀의 목표를 확인하고,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빠르게 의사결정을 진행하는,하는 중요한 업무이고 무엇보다회의를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소중한 시간과 리소스를 모은다.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회의 때문에 목표를 명확하게 알 수 없고, 필요 없는 정보 때문에 논지가 흐려져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없다면, 정말 비싼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동료 간의 오버 커뮤니케이션은 필요한 덕목 중 하나지만,목표가 정해져 있는 회의에서 오버 커뮤니케이션은 시간낭비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이 글은 목적에 맞는, 목표를 확인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과 수렴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회의 방법에 대해 원론적으로 고민해 보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보도록 제안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자일 시리즈도 곧 나올 예정이니 기다려 주세요!)너무 많은 주제와 목표, 참여자는 국물맛을 망칠 뿐이죠!효과적인 회의를 위해 필요한 요소1. 명확한 회의 주제 회의를 만들기 전 “왜 회의를 해야 하는 건지, 목적과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회의 발의자는 명확하게 설정하고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2. 회의에 참여하는 인원에 대한 고려"일단 회의에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다 모은다.”는 생각으로 참여자를 모으게 되면모두가 공유하는 배경지식이 없을 경우 명확히 의사결정을 할 수 없고,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가는 것이 아닌 불필요한 정보전달로 업무의 모호함을 일으킬 수 있고,회의 참석자 역시 왜 자신이 해당 회의에 들어왔는지 의도가 파악되지 않아 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서,회의 발의자는 회의 주제를 명확하게 하는 것만큼 어떤 인원이 참여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회의 참가가 반드시 필요한 인원을 예시를 들자면,발의된 내용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자배경지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자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해당 의사결정으로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자로, 이외에 부분도 어느 정도 고려할 수 있지만, 명료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최소한의 인원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3. 회의를 통해 얻을 산출물 회의를 통해 얻어갈 산출물(또는 예상하는 회의의 Outcome)이 없는 회의는 명확한 주제 없이 흘러가거나목적에 대해 관철시키지 못하는 방향으로 흐르게 돼 회의의 논지를 흐리게 됩니다. 그리고 논지가 흐린 회의는 길고 의미 없는 회의시간으로 진행돼, 남는 게 없는 회의를 하게 됩니다. 흔히 “회의록"이라는 것이 산출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의록은 “회의의 기록”이지 회의에서 얻고자 하는 결론을 얻어낸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안드리는 부분은 발의자가 회의 시작 전 회의를 통해 얻어내고자 하는 산출물에 대해 참여자와 공유하거나, 어젠다를 공유해 배경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회의 참여자도 산출물에 대해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4. 회의의 과정, 어젠다 설정과 진행, 그리고 타임 박싱“일단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나 “내가 다 준비해 왔으니, 이거 설명하고 회의 끝내면 되겠다.” 아니면, "기왕 모였으니 이야기도 해볼까?" 등으로 어젠다 설정과 타임라인 없이 회의를 진행하면,대화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명확하지 못하고정해진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될 수 있고이로 인해서명확하지 못한 산출물을 얻어가거나회의가 아닌 설명회로 끝나거나회의가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목적과 결과에 벗어난 회의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회의를 진행하는 발의자는 목적 달성과 명확한 산출물을 위해 회의 참여자들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와 과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야 하는지 확인하고(어젠다 설정), 회의에 맞지 않는 이야기가 나올 경우 명확하게 정리하고(목적 주지), 모든 참여자가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외부 요소, 잡담 차단),회의 진행에 시간을 명확하게 잡아(타임 박싱) 회의시간을 최대한 넘어가게 하지 않도록,회의를 진행해야 합니다.5. 회의 참여자의 집중이야기가 시작되었을 때 시작대는 타이핑 소리, 바로 옆에 있는 직원과 다른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리(같은 주제더라도 모든 사람이 아닌 둘이서만 공유하는 소리) 등은 모든 회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집중을 흐릴뿐더러, 한번 공유한 내용을 두 번 세 번 다시 공지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사항이 있다 라고 한다면, 회의를 참가하지 않거나 회의에서 나올 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모두에게 효과적입니다.그렇다면, 효과적인 회의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회의 발의자회의를 발의하고, 진행하는 사람. 발의한 사람의 의견이 필요할 경우, 진행하는 사람을 따로 두는 것도 좋으나, 배경과 목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발의자 이기 때문에 진행을 같이 하는 게 더 좋습니다.회의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해 주세요회의 시작 전회의를 진행하는 배경과 목적회의를 통해 얻어야 할 산출물회의에 필요한 인원회의 어젠다등을 준비하고 예상하는 시간 안에 회의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스코핑과 준비에 노력해 주세요.(나의 시간이 중요하듯 회의에 참여한 사람들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회의 목적과 시간을 참여자에게 미리 설명해 주세요회의시간이 시작되면(또는 시작 전), 참여자들에게 구두상으로 또는 메일로라도회의를 통해 얻어가는 목적회의 시간 (열리는 시간과 기간)를 알려주세요. 회의에 대한 정보를 더 정확하게 알 수록 회의를 참여자들도 더 집중해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회의를 진행할 사람을 반드시 어사인 해주세요회의 진행자를 반드시 어사인해 주세요(매우 중요!). 대부분은 발의자가 진행을 하겠지만, 발의자가 의견을 내고 보다 자유로운 자리에서 회의를 보고 싶다고 한다면, 해당 회의를 드라이브할 수 있는 Facilitator를 두고 진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Facilitator는 회의 어젠다에 따라 의견 수렴 및 정리를 하고,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기보단 진행에 집중해야 합니다.회의 시작 전, 어젠다에 대해 공유해 주세요회의 시작 시 모두가 모이면, 이번 회의는 어떻게 시작할 것이고 어떻게 끝이날 것인지에 대해 간단히 공유 휴 시작하게 되면 과정과 결과에 대해 서로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작하기 전 화이트보드에 어젠다와 종료 시간을 적어놓고 시작하는 습관을 들여 모든 사람들이 쉽게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발의자 또는 Facilitor는 회의 주제를 벗어나는 이야기는 과감히 정리하고, 목표시간을 넘길 경우 과감히 대화를 중단시켜 주세요회의가 길어지거나,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주제가 벗어난 이야기들이 나오고, 목표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의 진행자는 의도치 않은 부분이 나온다 라고 할 경우, 다시 목표하는 부분으로 돌아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세요 해당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도, 주제와 벗어났다면, 다른 회의시간을 잡는 게 낫습니다.회의 참여자회의 때 전화기와 노트북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정말 진짜 진짜 제일 중요합니다!) 진짜 회의와 상관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일을 마치고 회의에 들어와 주세요. 한 명의 정신 분산이 다른 사람들의 생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잡담은 나중에. 모든 회의 참여자와 공유할 이야기가 아니면 지양해 주세요.다른 이야기 도중에 콘텍스트가 흐려질 수 있고, 두 그룹, 세 그룹으로 나눠 이어지는 대화는 회의에 집중을 해치고 회의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무엇보다도 집중해 주세요.회의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겠죠?오늘도 정신없고 긴 글이 나와버렸네요. 최근에 업무도 많아지고 다양한 업무를 하다 보니 글을 잘 못쓰게 되었네요. (네 다 핑계고 열심히 다시 쓸 수 있도록 환경을 좀 바꿔볼까 합니다.)다음글은 애자일 시리즈에 마지막글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앞으로도 제가 일하고 있는 업무환경과 일하고 있는 팀에 대한 글을 많이 쓸 예정이라 민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서둘러 더 재밌는 글 많이 많이 올릴 수 있게 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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