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조회수 791

스푼 EX팀의 Chuck을 만나보세요!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열두 번째 이야기누구라도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 한 명쯤은 있으면 좋겠다'라고 할법한 그런 사람.핑크색 아이폰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남자! 회사에서 보면 좋은 동료 같고, 때론 편한 동네 언니(?) 같이 카페에서 5시간 동안 함께 수다 떨 수 있을 법한 그런 다양한 매력이 있는, 멋진 척을 소개합니다!남자는 턱수염이죠!"제가 처음에 스푼에 입사 전에 물어본 게 있어요. 바로 '수염'을 안 깎아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근데 웬걸.. 복장도 자유, 모자 쓰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저의 수염이 막 튀거나, 남다르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신선했습니다! 나와 코드가 잘 맞는 곳이구나!라고 생각했죠. 저 수염 기르고 싶거든요."EX 멤버들과 Chuck (오른쪽)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Q. 스푼에 입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저는 사실 취직을 조금 늦게 한 편인데요. 예전에 첫 직장을 다니다가 몸이 안 좋아져서 조금 오랫동안 쉬었어요. 충분히 쉬고 나서 회복되었을 때, 다시 구직활동을 하려던 차, 스푼에 근무하고 있는 지인이 추천을 해주시더라고요. 사실 그전부터 저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관심이 많은지라  스푼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고 지인이 스푼을 너무 즐겁게 그리고 열심히 다니시는 모습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관심이 생겼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입사를 하게 되었어요." Q. 척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저는 사실 처음에 총무 포지션으로 들어왔다가, EX팀 업무도 함께 병행하면서 May의 제안으로 EX팀에서 노무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예를 들면, 회사 규정을 만드는 업무 있잖아요? 규칙 등 그런 일들을 합니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을 서포트하는 업무를 많이 하고 있어요."Q.  EX팀에서 나의 존재는?아기 - "EX팀에서 유일한 초보자이니까요!"그래서,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경험 많은 팀원들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도와주셔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어요.Q. 내가 생각하는 스푼에서 일하는 장점은?"업무에 대해 개개인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 귀담아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멋지고요. 이 부분이 저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수평적인 조직의 문화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Q.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제겐 없는 부분을 가진 사람, 차분하고 밸런스가 잡힌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그 예로, 저희 팀 새로 들어오신 Noah가 계신데요. 면접 때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면접 때 긴장하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굉장히 차분히, 틀린 부분은 정정하시면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 있고 저와는 다른 부분으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팀 내에 다양한 성향과 성격의 사람들이 있으면 그런 부분이 좋을 것 같아요.척이 수집하는 신발들의 '일부분' 사진알고 싶은 Chuck의 이야기Q. 나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오나이 - "사나이의 상반되는 개념이고, 한량이되 한심하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Q. 법을 공부하셨다고 들었습니다."네, 어릴 땐 제 꿈이 법조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법학과를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법을 공부하고 고시 준비를 했던 건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법조인이 된다면 제가 얻을 수 있는 것들과 제게 돌아오는 것들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공부는 중학교 때 까진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은데, 고등학교 땐 잘 안 했던 것 같아요(겸손모드..) 그 당시엔 사실 저는 공부 말고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Q. 신발 수집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어릴 때부터 신발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우리 세대, 제 세대엔 마이클 조던이 전성기였거든요. 그때 뭔가 트렌드였어요. 저는 운동화뿐만 아니라, 부츠도 좋아하고 모든 신발을 좋아하지만 그중 운동화가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이유는 음.. 모르겠어요.. 그냥 좋아하는 신발을 신고 있다는 그 느낌이 좋아요. 근데 저 생각보다 운동화 몇 켤레 없어요. 한 20켤레 정도 될걸요? 더 어릴 땐 지방까지 내려가서 사고, 줄 서서 사곤 했는데 요즘은 그러진 않아요! 아! 그리고 저 모자도 수집해요. 매년 4월이 되면 모자를 꼭 하나씩 사요. 생일 쿠폰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에 또 신상 모자 하나 샀어요"Q. 척의 인싸력은 타고난 건가요?"저요? 저 낮 좀 가리는 편인데요? (실상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음. 누구보다도 친근하고, 편함)단지 저는 어색한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아마 그래서 모두와 편하게 지내려고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Q. 원래부터 Yolo 인생을 살았나요?*Yolo (You live only once) :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사람"저는 오늘이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제 좌우명이 오늘이 행복하면 됐다이거든요. 내가 지금 행복한가?라고 묻는 다면 그건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기에 묻는 질문이라고 생각해요.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닌 것 같은데, 크게 아프고 나서 변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물론 의학적으로 건강하지만요. 저는 제가 완전한 Yolo족은 아닌 것 같은데.. 제가 다른 분들에겐 그래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Q. 인터뷰해보시니 어떠셨어요?"기분이 좋았어요. 누군가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질문을 해준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더라고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Chuck은, 1. 음식을 가리지 않지만, '직화' 요리만 먹지 않습니다 2. 술,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면, 센스 있게 '직화' 요리는 피하고 술과 담배는 권하지 않으면 센스만점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팀원들이 척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Go 曰: 마이쿤의 명태 코다리 명태 코다리는 사계절 내내 명태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속초 출신인 척이 마이쿤을 위해서 사계절 내내 열심히 일해주세요~May 曰: 냉철한 두뇌와 뜨거운 마음의 소유자 사고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이지만 행동은 정의롭고 따뜻하거나 가끔 뜨겁기도 함 ㅎㅎKai 曰: 무서운 형 - 가끔 눈살을 찌푸릴 때 화난 거 같이 보여서요..Noah 曰: 고등학교 동창 - 낯설지 않은 친근함이 매력 포인트
조회수 941

첫번째 편지

아래 메일은 3월 말에 8퍼센트 프로덕트팀 분들께 보낸 첫 번째 편지입니다. 메일을 쓸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약속을 지키고자 공개해 둡니다.안녕하세요? 원우님, 연태 님, 부(혜은)님, 문수님, 진님, 보영님, 해원님.(이름의 순서는 오늘 밤 제 기분에 따라 랜덤으로 정해졌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여러분들께 보내는 첫 번째 메일입니다. 반갑죠? 아기를 재우다 보니 늦은 밤이 되어 버려서 연애편지를 쓰고 싶어 졌습니다.현재 저를 포함하면 우리 팀은 8명이고, 한 주 뒤에 세 분이 더 오시면 이제 팀은 11명이 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채용을 위해 사람을 만나다 보니 지금 우리 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 팀 어떤 것 같으세요? 저는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거워합니다.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생산적인 토론을 합니다. 자기 일보다 다른 사람의 일을 우선시합니다.각 개인의 능력이 훌륭합니다. 어때요? 동의하시나요? (네!) 제가 여러분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만,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좋은 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좋은 분을 채용해서 여러분이 서로에게 자극받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모인 좋은 분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최대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일이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우리 손으로 만든 제품을 통해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170억이 넘는 돈이 전달되었습니다. 하루에 1억이 넘는 돈이 여러분이 만든 제품을 통해 중개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올해 말에는 이 숫자의 자릿수가 달라질 것입니다. 대단하죠?방금 캡처한 첫 페이지. 저 숫자도 이제 과거가 되었습니다우리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목적이 분명한"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 또한 행복한 일입니다. 우리의 세계에서 내가 기획한 것, 디자인한 것, 개발한 것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이고 여러분들의 노력은 빛나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온 제품에 자부심을 가져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제품에 그 자부심을 담아 주세요.마지막으로 여러분 각 개인이 가진 꿈과 목표를 놓지 말아 주세요. 회사의 성공 재료로 여러분의 열정이 소모되는 것이 아닌, 여러분 이상의 실현을 통해 회사가 성공하길 바랍니다. 자신의 방향과 회사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참거나 기다리지 말고 그 두 가지를 일치시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주세요. 회사의 방향도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고마워요. 다들. 내일 저를 만나거든 이 메일에 관한 이야기는 말아주세요. 이런 말들을 직접 하기 힘들어서 메일로 쓰는 거니까요.안녕!#8퍼센트 #에잇퍼센트 #팀워크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문화 #팀플레이 #협동 #편지 #초심
조회수 941

Do Well이 곧 Do Good이 되는 일

지난 금요일에 회사에서 어버이날 SNS에 올릴 콘텐츠에 대해 각자 앉은자리에서 가볍게 이야기 나누다가 순간 발끈한 일이 있었다.출발은 '부모님 은혜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만 심플하게 전달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다 누군가 아이디어를 냈다."요즘 학생들은 편지 쓰기를 어려워하니까 원한다면 잘라서 바로 부모님께 드릴 수 있게 카드 형태에 메시지까지 써서 이미지를 만들어 올리면 어떨까."나는 이견을 제시했다."우리 회사의 서비스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이라면 아마도 카드를 만들어서 드리지는 않을 것 같다."여기에 대해 다시 이야기들이 오갔다. 마케팅팀 내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팀원들이 함께였다. 세대와 관계없이 누군가는 고등학생 때까지도 직접 카드와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부모님께 드렸다고 했고 누군가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는 직접 만든 카드를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이야기를 나누면서 '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어버이날에 어떤 방식으로 감사를 표하는가'에 대해 짐작할 뿐 실제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중고등학생은 이렇다, 저렇다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제안했다."그럼, 잘라서 쓸 수 있는 카드를 디자인해서 올려놓고 '설마 이걸 잘라서 쓰는 사람은 없겠지?'라는 메시지를 함께 써보면 어때?"농담처럼 던져본 후 '아님 말고~' 식으로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낸 아이디어였다. 그런데 팀원 중 한 명이 이렇게 반응했다."으~~ 너무 선생님 같애."내가 발끈했던 건 이때였다. 요즘 들어 농담 비슷한 것만 하면 아재 냄새가 난다느니, 철 지난 유행어라느니, 요즘 애들은 그런 말 안 쓴다느니 하는 평가를 받아온 터였다."이게 뭐 선생님 같냐.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할 수는 있지만 무슨 말만 하면 선생님 같다, 아재 같다, 어디 무서워서 말하겠냐."농담처럼 웃으며 발끈했지만 아마 다른 팀원들은 모두 내가 '발끈했다'고 생각했을 거다. 그때 상황을 내가 다시 돌아봐도, 실제로 마음속에 그런 설움과 동시에 홍보와 브랜드 관리,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두려움이 응어리져 있다가 분출돼 있었던 게 아마 맞지 싶다.우리 회사는 모바일 교육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므로 중고등학생이 주 이용자인데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는 15년도 더 지났다. 그렇다고 해서 중고등학생 학부모 나이도 아니다. 아직 시집을 안 갔으니까 자녀교육에 대한 경험이 전무할 뿐만 아니라 하다못해 자녀교육에 대해, 일반적인 자녀교육이 아니라 '내 새끼 교육'에 대해 고민해본 적조차 없다.이용자들의 마음과 욕구를 읽고 싶고, 그들이 즐겨 쓰는 언어를 알고 싶지만 모든 건 그저 짐작일 뿐이라는 아쉬움이 늘 마음속에 있었다. 궁극적으로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건데, 사실은 학생들을 웃기고 싶다는 욕구도 굉장히 컸다. 필요한 걸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고, 그리고 그들을 웃기고 싶었다.회사 입사 초기에 동갑내기 개발자와 둘이 굴국밥을 먹으러 간 적이 있다. 굴국밥은 내가 정말, 굉장히, 무척 좋아해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메뉴 중 하나인데 팀원들 대부분은 굴국밥을 좋아하지 않는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 데다 팀원들의 상당수가 자극적이고 맵고 짜고 단 것을 좋아하는 입맛을 갖고 있다. 이날 같이 밥을 먹던 개발자가 나에게 물었다."이 회사에서 네가 하고 싶은 게 뭐야?""누구나 평등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개발자는 고개를 갸웃했다. 나는 그의 반응에 살짝 당황해서 물었다."왜? 거짓말 같아? 너무 비현실적인가?""그렇다기보다는, 너무 구체적이지가 않아서."구체적이지가 않아서 고개를 갸웃한 동료를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그때 받은 질문이 '목표'라기보다는 '비전'이라고 생각했고 목표가 아닌 비전에 대한 대답으로는 그 대답이 여전히 유효하다.이전에 나는 카셰어링 스타트업에서 일했다. 이때 대표님이 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가 Doing Well 하는 것이 곧 Doing Good이 된다.'는 것이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빠른 의사결정으로 공유차량 유휴 비율을 낮추고 매출은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마케팅 방법과 서비스와 기업의 가치를 잘 전달하는 데 좀 더 초점이 맞춰진 마케팅 방법 사이에서 고민이 있었던 나에게 해준 말이었다.차량 공유 서비스라는 것이, 꼭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필요할 때만 나눠쓰는 문화를 만들어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고, 구체적으로는 도로 위의 차량 숫자를 줄여 환경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는 점에 끌려 카셰어링 스타트업에 입사했었다. 마케팅이나 홍보의 방향 역시 그럴 거라고 생각했고 나는 그게 하고 싶었다. '멋있는 것, 있어 보이는 것.'하지만 스타트업은 BM을 증명해 보이고 매출을 만들어 자생하는 것 역시 중요했다. '중요하다'라는 말로는 모자라고 필연적이라고 하는 게 맞겠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이고, 아무리 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이라도 결국 스스로 돈을 벌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으니까. 그래서 Doing Well = Doing Good이라고 했던 대표님의 이야기에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그 공식은 지금 일하는 회사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스스로 증명해 보여야 우리가 원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사회에 미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역시 우리가 잘 하는 것이 곧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될 것이다.그렇다 보니 최근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 마케팅과 홍보 전략을 짤 때도 조바심이 생겼다. 좋은 서비스라는 자신감을 갖고 내놨고 무엇보다 이전에 오랫동안 호평을 받으며 운영해온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성과에 대한 기대 또한 컸다. 기존 이용자들이 새 서비스의 이용자도 돼 줄 것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신규 서비스 출시 후 한 달 남짓 지난 지금 우리는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이 쉽게 새로운 서비스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기대가 예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슷한 서비스라 해도 무료로 사용하려는 이용자와 유료로 사용하려는 이용자는 같지 않았다.내 경우, 조바심은 자꾸 자극적인 메시지를 만드는 쪽으로 드러났다.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공부를 하고 싶고 양질의 교육을 받고 싶다면 누구나, 부모님의 재력과 상관없이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서 '새로운 공부 문화'를 만들겠다는 비전, '공부 문화가 바뀌면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도 바뀔 것'이라는 기대를 자꾸 잊게 됐고 애써 잊어야 했다.대신에 공부 때문에 현재 행복하지 않은 학생들, 성적 때문에 미래가 불안한 학생들을 자극하는 쪽으로, 아이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 불안한 학부모들을 자극하는 쪽으로 메시지를 만들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곧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핑계를 깔고.살아있는 그들만의 언어를 우리도 잘 안다고 어필하며 센스 있게 웃기고 싶은 욕심, 불행하고 불안한 그들을 한 명이라도 더 우리 서비스의 이용자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 때문에 잠시 초심을 잃었던 내게 최근 다시 초심을 되짚어보게 하는 일이 있었다.신규 서비스를 출시한 후 우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전단지를 나눠줬다. 첫 번째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여러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나눠줬고, 두 번째는 경기 지역 고등학생들에게만 나눠줬다. 또 첫 번째는 4월 초였고 두 번째는 중간고사 준비가 한창인 4월 말이었다. 그러므로 두 번의 전단지 배포 효과를 그대로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두 번째 전단지 배포 결과는 무척 고무적이었다.이용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오프라인 홍보의 장점이지만, 들여야하는 공수가 크고 효과 역시 구체적으로 트래킹 하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이다. 실제로 첫 번째 전단지 배포 후에는 큰 효과를 느낄 수 없었다. 서비스 출시 직후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늘었던 가입자수가 오히려 이즈음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전단지를 나눠준 지역 가입자가 그렇지 않은 지역 가입자보다 눈에 띄게 더 늘어나지도 않았다.하지만 여전히 가장 효과적이고 유효한 광고 툴로 인식되는 페이스북 광고나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 역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전의 기반에 기대지 않고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생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 번 더 학생들을 직접 만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단지 배포를 해보기로 했다. 대신 효과 측정을 위해 특정 지역에 집중해서, 공부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가 더 높은 고등학생(> 중학생)에게만, 남학생보다는 여학생 위주로.또 하나의 변화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나는 무엇보다 이게 가장 주효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첫 번째 전단지의 핵심 메시지는 '무료 혜택'을 '재미있게' 설명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떤 서비스인지를 알려야 하니까 그 내용도 넣었다. 글자가 너무 빽빽하게 많으면 학생들이 잘 읽어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이미지를 최대한 많이 넣었다. 일단 '무료 혜택'에 혹하게 만든 후 내용 전체를 다 보게 하는 게 목적이었지만, 신문기사를 작성할 때 첫 문장만 보고 뒤를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쓰는 것처럼 혹시 자세히는 안 보더라도 핵심('무료 혜택')이라도 보게 만들기 위해서 만들어진 전단지였다.그런데 두 번째를 만들 때는 생각을 다르게 했다.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를 섣불리 판단할 순 없지만 공짜라고 꾄다고 해서 무조건 먹히는 건 아니구나, 그렇다면 학생들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건 뭘까. 그걸 고민했다. 그걸 고민하는 데에는 그 사이 약 2주간 쌓인 학생들과의 상담 결과도 도움을 줬다. 전문 상담사를 채용하기 전 대표님이 직접 상담을 맡아서 해보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과 직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하느라 지치고 힘든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건 진심 어린 위로가 아닐까. 아니, 그 전에 누군가 자신들의 고민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그렇다면 우리는 정말로 진심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서비스는 좋으니까 무조건 이용해보라고 말하기 전에, 우리가 어떤 생각으로 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었는지를 진심으로 전달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실제로 서비스를 만들고 최근까지도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해온 대표가 직접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보기로. 편지라니, 옛날 방식이다. 재미없고 진지하다. 이미지보다 글이 많다. 이건 전부다 그동안 우리가 '요즘 학생들은 이런 걸 좋아할 거야.'라고 짐작해온 것의 반대다.실제로 주말 동안 대표님이 써서 나에게 보여준 편지는 하나도 안 웃겼고, 하나도 트렌디하지 않았고, 심지어 길었다. 하지만 진심이었다. 그래서 나는 아주 조금만 줄이고 대표님이 전달하려고 하는 말을 거의 그대로 둔 채 전단지 디자인을 맡겼다. 전단지 치고 텍스트가 너무 많지 않냐, 이러면 아무도 안 읽어볼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지만, 편지로 진심을 전달하려면 이 정도의 내용은 다 들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해서 더 이상은 내용을 줄이지 않기로 했다.아예 안 보거나, 끝까지 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끝까지 본다면 분명 마음이 전달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 편지들은 지난주에 전달됐는데, 한 달 동안 늘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던 경기지역 가입자 수가 편지가 전달된 이틀 동안 평상시 대비 무려 15% 가까이 올랐다. 가입자 수도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 물론 앞서 말한 것과 같은 변수들이 있고 중간고사 직전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지 모르지만 나는 분명 그 메시지들에 힘이 있었다고 믿는다.물론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시대의 홍보마케터로서 이 한 번의 결과를 진리라고 받아들여선 안 되겠지만, 저 방식이 실제로 유효한 건지 확인하는 작업들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아주 오래된, 그래서 가끔은 촌스럽게 받아들여지기도 하는 저 경구를 계속 증명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그리고 앞으로는 내가 지금의 십대들을 잘 알지 못하고, 그들과 동떨어진 언어를 쓰고 있다는 부담과 불안감은 조금 떨쳐버리려고 한다. 입시 제도가 많이 바뀌었고, 바뀌고 있고, 공부에 대해 느끼는 압박이나 부담 역시 내가 느꼈던 것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그 안엔 여전히 내가 겪었던 것과 비슷한 감정들이, 비슷한 욕구들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그래서 나는 어땠는지, 내 중고등학생 시절은 어땠는지, 나는 왜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되돌아봤다. 나는 한 번도 과외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다. 중학교 2학년 때 영어 단과 학원을 두어 달 다닌 것과 고1이 되기 전 중3 겨울 방학 때 선행학습을 위한 수학 단과 학원을 한두 달 다닌 것이 입시학원을 다녀본 경험의 전부다. 재수없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대학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갔다.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쯤이면 어떤 대학을 나왔느냐는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도 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부모님께 부담을 안겨드리지 않고 스스로 해서 할 수 있는 만큼의 결과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당시 내가 과외를 받는다는 건 상상조차 해볼 수 없는 일이었다. 아마 지금도 '개인과외'는 받아본 사람보다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요즘은 자녀를 적게 낳아 교육비를 집중 투자하는 세상이 됐고 과외나 사교육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지만 여전히 과외나 학원비가 부담스러운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우리가 만드는 서비스들은 주로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데 '왜 혼자서 공부하려고 할까'를 생각해보면 '도움을 받기 싫어서'는 아마 아니지 싶다. 누군가 자신의 공부를 도와주고 모르는 걸 알려준다면 그걸 싫어할 사람은 적을 텐데, 도움을 받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든 혼자서 해보려고 하는 게 아닐까. 결국은 부모님에게 너무 큰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은 마음들이 아닐까.공부를 잘하는 일이 행복해지는 유일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적어도 공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을 학생들 본인이 갖고 있다면, 그걸 비싼 고액과외나 부담스러운 학원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스로 한 번 해보고 싶다면, 그 기회는 누구나 공평하게 가져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걸 공교육이 해낼 때까지는 우리 같은 젊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대신 해낼 것이다.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는지가 너무 중요하니까, 나는 초심을 잃지 않고 비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늘 애쓸 거다. 그리고 물론 그 중요한 일을 누구보다 잘 하기 위해 애쓸 거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곧 세상에 이로운 것이니까.#바풀 #콘텐츠 #콘텐츠마케팅 #콘텐츠마케터 #마케터 #인사이트 #경험공유 #콘텐츠기획
조회수 1518

이제는 必환경시대에 맞는 친환경 패션이 대세!

안녕하세요! 패션 블로그 웹뜰입니다.혹시 2019년 이슈중에 하나인 必환경시대라는 말을 아시나요?바로 편의성과 간편함으로 사용해온 일회용품, 비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면서 환경을 반드시 지켜야한다는 시대라는 뜻입니다. 그에 맞게 여러 산업군에서도 지속가능성있는 제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는 데요.패션산업 군에서도 버려지는 헌 옷과 쓰레기의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자지속가능성이있는 친환경패션에 대해 주목하기 지삭했습니다.그러다면 必환경시대에 필수가 되어진 친환경패션이란 무엇일까요?에코라는 의미는 사전적으로 생태학을 의미하며 즉 생물과 환경의 관계를 연구한다는 뜻으로에코패션은 패션에서는 환경과 생명체의 공존을 위한 패션입니다.일반적으로는 친환경적인 원단인 린넨이나 헴프등의 마나 유기농 원단을 이용해 만들어진 친환경적인 의류들을 말하고 있지만최근에는 재활용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패션, 에코퍼(페이크퍼), 혹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는 등 여러 형태의 에코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특히 2019년에는 EARTHY LOOK부터 NEUTRAL 컬러까지 다양한 지구 환경에 대한컬렉션들이 나오고 있으며 친환경패션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데요.키즈 브랜드부터 액세서리 까지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지속가능한 패션을 꿈꾸는 스텔라맥카트니친환경 패션기업의 대표로 손꼽히는 스텔라맥카트니는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와패션을 끊임없이 보여주는 패션 브랜드 중에 하나입니다.2013년에 앙고라 토끼의 학대 문제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 스텔라맥카트니는 앙고라, 가죽, 모피 그리고 깃털까지동물과 관련된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의류 제작에 사용되어지는 접착제 역시 동물성 원료 사용을 지양하고 있습니다.또한 다양한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용한 원단과 *섀기 디어 패브릭과 나무를 이용한 플랫폼 웨지힐등동물성 원료가 없이도 럭셔리브랜드가 완성되어 질 수있다는 걸 증명했습니다.*섀기 디어 패브릭: 가죽을 대신해 만들어진 스웨이드 느낌의 원단으로 스텔라맥카트니가 개발한 친환경 원단이다.재사용 소재의 새로운 발견, 릴라 고릴라아이들을 위한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만드는 네덜란드의 브랜드입니다.그 중 릴라고릴라의 가방들의 경우에는 버려진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재사용해 만들어져환경과 패션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알려져 이미 해외에서도 친환경 키즈 패션을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사랑, 아시아나런던영국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브랜드 중 하나인 한국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친환경 소재를 이용하는 브랜드입니다.특히 가방의 경우에는 식물섬유인 황마를 이용하였고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위기에 처한 수공예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존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운동과 환경을 동시에 잡은 아디다스세계적인 스포츠브랜드 중에 하나인 아디다스 또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그 중 버려진 해양쓰레기들을 재활용 실을 이용하여 전 세계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특히 다양한 환경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이번 SS19제품의 41%가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사용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2024년까지 모든 순수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목표로 하여 친환경 패션을 선두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이렇게 댜양한 브랜드들에서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존을 실천하고 있는데요.그렇다면 과연 옷을 입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는지 지금 알려드리겠습니다. 2019년 생존을 위해 반드시 환경을 생각하는 必환경시대에 지속가능성이 있는 패션을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환경을 위한 끊임없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이제 저희도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와 가치 소비 함께하는건 어떤가요?여러분의 작은 행동이 큰 행복이 되길 빌며 더 좋은 이야기로 찾아 오겠습니다!#필환경시대 #친환경 #친환경패션 #에코패션 #패션 #지속가능성 #스텔라맥카트니 #릴라고릴라 #아디다스 #아디다스y3 #아시아나런던 #업사이클링 #리사이클링 #린넨
조회수 1016

잔디 세일즈 인턴(A.K.A 라크로스 국가대표) Minjae를 만나다

* 2015년에 작성된 글입니다편집자 주: 잔디에는 현재 40명 가까운 구성원들이 일본, 대만, 한국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적, 학력, 경험이 모두 다른 멤버들. 이들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잔디에 합류했는지, 잔디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잔디 블로그에서는 매 주 1회 ‘맛있는 인터뷰’라는 인터뷰 시리즈로 기업용 사내 메신저 ‘잔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매 주 선정된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1시간 동안 점심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궁금한 점은 댓글 혹은 이메일(jandi@tosslab.com)을 통해 문의 부탁 드립니다.세일즈 팀의 귀염둥이 인턴, Min Jae가 사라졌다. 보통 인턴쉽 종료로 떠날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Min Jae가 떠난 이유는 다름 아닌 국가대표 착출. 응? 국가대표? 궁금증을 안고 Min Jae를 섭외해 맛있는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반갑다. 잔디 멤버들은 잘 알고 있지만 ‘맛있는 인터뷰’ 독자를 위해 짧고 굵은 자기소개 부탁한다.안녕하세요? 비즈니스팀 인턴 Minjae라고 합니다. 영업팀 일을 비롯해 비즈니스 전략팀 업무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턴으로서 여러 팀의 업무를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역삼동으로 출근할 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특별히 가고 싶은 음식점이 있다면?이전 ‘맛있는 인터뷰’를 보니 다들 맛있는 음식점을 잘 알고 계시던데.. 제가 길치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 보통 많이들 가보신 세인트 어거스틴으로 정했습니다.맛있는 인터뷰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오늘의 메뉴는 팟타이, 나시고랭군 제대와 동시에 잔디에 합류했다. 예비역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보통 전역하면 일정 기간 이상은 쉬고 싶어 할 것이다. 어떤 이유로 잔디에 바로 조인하게 되었는가?군대를 제대하면 무엇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요. 4월에 제대 후, 복학까지 남은 기간이 4개월이라 뭔가 애매했었습니다. 그때 함께 인턴쉽을 하고 있는 Jisub을 통해 Jinho 형을 알게 되었고, 그 계기로 잔디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어요.Jinho를 알게 된 시점이 불과 몇 개월 전이라는 소리인데.. 엄청 친해 보여서 놀랐다.사실 학교에 있을 때부터 Jisub을 통해 Jinho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한번은 제대하기 전 즈음에 Jisub이 Jinho형을 소개해 준다고 하는 거예요. 만나 보니 배울 점이 많은 형이었습니다. 지금은 같은 팀 선배이기도 하고요.회사 밖의 Jinho와 회사 안의 Jinho는 다른 편인가?음.. 많이 달라요. 하하, 농담이고요. Jinho는 주변 사람을 잘 챙겨주시는 것 같아요. 너무 잘 챙겨주셔서 Jinho님이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변할 때 Minjae는 유독 잔웃음이 많았다. – 편집자 주)세일즈 팀의 필수 설정 샷, 전화 받기.원래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편인가?‘언젠가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어요. Jinho형을 만난 후, 잔디에 있는 다른 분들을 뵈었는데 배울 점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Jinho님이 처음부터 잘 챙겨주시고 해서 반하게 된 것도 없지 않은 것 같아요.‘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지?잔디에서 업무 경험을 하고 나니 내 사업을 하기에 앞서 ‘조금 경험을 쌓고 시작하는 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잔디 구성원들이 대부분  경력을 쌓고 오신 분들이잖아요?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저는 아직 한참 더 배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비즈니스 전략, 마케팅, 세일즈 같은 용어를 떠나서 생각하는 방식부터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 들어 멤버들과 미팅을 할 때, 제가 2가지를 생각하고 있으면 다른 멤버들은 4가지 이상을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생각의 너비와 깊이는 그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생각해요. 이런 점을 꼭 배우고 싶습니다. 그래서 사업에 앞서 어느 정도 경험을 익혀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어요.잔디에서 그걸 하면 좋을 텐데 떠난다니 아쉽다. 떠나는 이유가 라크로스 국가대표 착출이라 들었다. 라크로스는 어떤 스포츠인가?쉽게 말하면 필드하키인데요. 잠자리채 같은 스틱을 갖고 경기를 해요. 그 채를 가지고 공중에서 공을 주고받는 경기죠. 처음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였어요. 그렇게 연이 닿아 한국에서도 제대로 하고 싶어 라크로스 관련 팀을 알아보다 보니 국가대표까지 하게 되었네요.국가대표 헬맷에 선명히 보이는 JANDI라크로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한국에 있을 땐 운동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요. 그러다 수업의 하나로 체육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체육 수업을 듣다 보니 재미가 붙었고, 축구, 레슬링, 라크로스까지 여러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번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경기에 대해 소개해 달라라크로스 아시안컵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 열리는 경기인데 아시아권에 있는 국가들이 참가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크로스가 비인기 종목에 선수층도 얇다보니 하위권에 머물렀었는데요. 올해는 동메달까지 노려보려고 합니다. 메달과 함께 돌아올게요!라크로스 관련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면?사실 제 동생도 라크로스를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학교 대표로 함께 뛰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같은 팀, 같은 포지션으로 뛰었는데 알게 모르게 동료 의식이 생겨 우애가 깊어졌어요.이번 대회에 동생도 함께 출전하나?아쉽지만 동생은 군 입대 때문에 이번 아시안컵은 저 혼자 참가합니다.대학 졸업 후의 계획은?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요. 여행을 좋아해서, 졸업하면 우선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요.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면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습니다.가장 가고 싶은 여행 장소가 있다면?욕심 같아서는 그냥 다 가보고 싶어요. 아프리카는 다녀왔으니 제외하고 아직 가본 적이 없는 남미는 꼭 여행해보고 싶네요.아프리카?군 시절 남수단으로 파견을 다녀왔어요. 제가 파견 갈 당시, 남수단이 한참 내전 중이었는데요. 아마 한국 뉴스를 통해 보신 분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이것이 바로 파병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메달들!부모님이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많이 걱정하셨어요. 파견 지원할 때, 그리고 남수단으로 떠날 때 설득하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말씀드렸더니 어쩔 수 없이 보내주시더라고요. 통역병으로 파견되었기 때문에 남수단 곳곳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남수단에서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처음 남수단에 도착했을 당시 반란군 폭격이 있었어요. 도착하자마자 터진 폭격을 보며, 전쟁이란 무엇인지 느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맛있는 인터뷰의 공식 코너 ‘어서 말을 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시간이 왔다. 이번 질문은 ‘30일간의 여유가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이다제게 30일간의 방학이 주어진다면 에베레스트나 킬리만자로 등반을 가보고 싶어요. 생각해보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운동과 관련된 답변이 나올 거라 예상했는데 역시.. 다음 인터뷰이를 위한 질문을 부탁한다‘잔디’에서 일하며 가장 웃겼던 에피소드가 있다면?바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아시안컵 목표 꼭 이뤘으면 좋겠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감사합니다! 종종 찾아와 인사드릴게요. (끝)#토스랩 #잔디 #JANDI #인턴 #세일즈인턴 #인턴소개 #팀원소개 #인터뷰 #기업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조회수 1127

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 (3)

 패션블로그 웹뜰입니다어느새 웹뜰 10주년 워크샵을 다녀온지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웹뜰 해외워크샵 마지막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둘째날 워크샵을 마치고 세번째날은 오전에는 호텔에서의 자유시간이였습니다. 전날 워크샵으로 늦게까지 달린 웹뜰 직원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늦잠도 좋지만 일단 조식은 챙겨서 먹어야 하니깐 일어나 조식뷔페로 갔습니다. ㅎㅎㅎ 역시 어제 달려서인지 어제보다 많은 직원들이 보이지 않네요 식사를 하면서 수영장쪽을 보내 오늘도 날씨가 끝내줍니다. 정말이지 코타키나발루에서 계속 날씨가 좋았던거 같아요 웹뜰의 직원들의 워크샵이라 날씨운이 따라 준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수영장도 예쁘고 자유시간이니 조식을 먹고 수영을 해보기로 합니다. :)조식을 먹고 배도 부르겠다 산책 겸 마젤란수트라하버리조트를 돌아 다녀봤습니다. 정말 안 예쁜 곳이 없는 마젤란수트라하버네요 구석구석 어디가도 인생샷스팟!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놀다가 다시 리조트 방으로 돌아가서 수영복 갈아입고 수영장으로나왔습니다. 파란하늘에 파란 수영장 물 꺄!! 너무너무 예쁘네요 야자수까지 있으니 이국적인 느낌 물씬 수영장에선 역시 썬베드죠 ㅋㅋㅋ 수영보다 썬베드 썬베드에서 요렇게 요렇게 다들 아시죠? 요 허세샷 다들 찍어보셨을꺼예요 ㅎㅎ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인생샷도 찍어보고 즐거운 오전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젤란수트라하버 골드카드 혜택으로 리조트 안에서 점심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점심은 피자또는 파스타 중에 골라서 먹을 수 있었는데요 피자도 파스타도 다 맛있었어요 샐러드와 후식으로 과일까지 나오더라구요 수영하고 먹으니 더 꿀맛! 접시를 싹싹 비웠습니다. 세번째날의 오후 일정은 반딧불 투어였습니다. 반딧불 투어는 묵고 있는 마젤란수트라하버리조트에서 버스로 한참 나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호텔로비에서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가는 중간에 휴게소라기보단... 음 화장실을 가기위해 잠시 들린 곳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간이 매점같은곳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좀... 열악했어요 물론 비용도 지불해야하고 비용 지불도 했는데 그다지 깨끗하지는 않았더라는.. 역시 어딜 가봐도 한국이 젤 깨끗한거 같아요  ㅎㅎ제가 좋아하는 옥수수도 있어서 옥수수를 사서 다른 직원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역시 옥수수는 꿀맛이엿습니다. 넘나 맛있어서 버스에서 냄새 풍기는지도 몰랐네요 그리고 곧 도착한 식당입니다.  이 식당 뒤쪽으로 강이 흐르고 있고 배를 탈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이따 저녁에 저희가 반딧불 투어를 할 곳이라고 합니다. 식당 안쪽 인테리어는 이런 모습..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영향을 꽤나 많이 받았다고 하더니 이 식당도 흡사 중국 식당 같은 모습이네요 지금 든든히 먹어야 반딧불투어를 할때 배고프지 않다고 합니다. 반찬의 가지수는 여러가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양념에 향신료가 너무나도 듬뿍 들어가있어 입맛에 안 맞아 저희 직원들 중 대부분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식사를 하는 웹뜰 직원들을 위해서(?) 인지 아니면 원래 시간마다 정기 공연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막간을 이용해서 공연을 보여주는 원주민들 나름 임팩트있게 공연을 보여주고 홀연히 떠나더라구요 ㅎㅎ식당에서 밥을 다 먹고 또 차로 10분정도 이동해서 저녁노을을 보러 갔습니다. 이름모를 해변가였는데 풀어놓은 소랑 말, 그리고 개까지... 해변에 응가를 싸놓아서 발밑을 정말 조심히 걸어야했습니다. 그래도 노을지는 해변에서 각자의 인생샷과 웹뜰 직원단체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던 곳 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식당쪽으로 돌아가서 반딧불투어!반딧불이는 빛에 민감하기때문에 사진은 찍지 못하였습니다. 역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은 눈으로 즐기는게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더라구요 숲따라 흐르는 강을 배타고 가면서 까만밤 수많은 별들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반짝이던 반딧불이들까지너무나도 낭만적이였던 반딧불이 투어였습니다. 반딧불이 투어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온 웹뜰 직원들 저녁식사가 부실하여 허기졌을 직원들에게 한국에서 가지고온 컵라면과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주신 대표님 짱짱!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조니워커블루라벨과 시원한 음료까지!셋째날 밤도 불태워 보았습니다. 그리고 넷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체크아웃을 하기 전까지 자유시간으로 주어진 날각자 시내투어나 키나발루산 트레킹 그리고 마젤란수트라하버 투어 등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젤란수트라하버리조트는 어제 오전에 즐겼으니 오늘은 시내투어를 해보았습니다. 시내로 가는 셔틀버스는 마젤란수트라하버리조트에서 시간마다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찍 서둘러서 조식먹고 10시차를 타는 거루~!셔틀버스는 티켓을 구매해야지 이용이 가능하구요 리조트앞 셔틀버스타는 곳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표는 3.2링깃으로 약 1달러정도의 금액을 내면 됩니다. 조금 기다리자 수트라하버라고 쓰여진 버스가 왔네요 저희말고도 다른 한국인 관광객과 타국의 관광객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가자마자 젤 처음에 보이는 이마고쇼핑몰에서 내렸습니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력셔리한 쇼핑몰이라고하네요 약간 백화점 같은 느낌의 쇼핑몰이였어요 시원하고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백화점 느낌인 만큼 물건도 좋긴했지만 비싼 기분도 있어서 일단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나갔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서 하염없이 시내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택시나 그랩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되었지만 일단 코타키나발루 자체가 크고 넓은 편도 아니고 일단 걸으면서 시내를 구경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서였습니다. 날씨는 덥긴했지만 그래도 한국의 한여름 40도를 육박하는 조금만 서 있어도 타 들어가는 듯한 더위는 아니였던 날이여서 걷기 좋았습니다. 걸어 다니며 여기저기 쇼핑몰도 구경하고 이국적인 풍경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햇습니다. 더워서 시원한 망고쥬스라도 사먹고 싶었는데 길에서 파는 쥬스는 안보이더라구요 어느정도 돌아다니다가 KK플라자 지하로 갔습니다. 지하에 마트에서 기념품을 사기위해서죠 여기가 한국인지 말레이시아인지 ㅋㅋ 한국말로 쓰여진 네이버추천 카야잼이라는 표시 그리고 한국어를 유창하게하는 직원덕에 쇼핑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줄 망고젤리와 달리치약등을 사서 이제 배가 고프니 근처 현지 맛집 식당까지 다녀왔답니다. KK마트에서 거의 근처에 있는 유잇청이라는 코타키나발루 맛집입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나오는 맛집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대부분 한국 손님이였답니다. 가게도 넓은 편이고 회전율도 좋아서 살짝 대기하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국수 카야토스트 그리고 사태라는 말레이시아식 꼬치구이까지! 골고루 시켰습니다. 밖에서 돌아다녀서 시원한 음료가 땡껴 콜라도 시켰구요 현지식 음식이라 향신료 듬뿍이지만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 거의 없는 저희는 아주 맛있게 싹싹 먹었답니다. 마젤란수트라하버 리조트로 돌아갈때도 셔틀을 이용해도 되지만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택시를 타고 편하게 갔습니다. 택시가 엄청 오래된 차라 에어컨이 안나와서 좀 덥긴했네요 ㅎㅎ 이번엔 키나발루산 트레킹을 한 팀의 사진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키나발루산 트레킹은 막 걸어서 트레킹을 하는 느낌이라기 보단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서 힘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키나발루산으로 가는 도중 마을이 있어 시장에 들려 열대과일 구경도 하구요 코타키나발루 까지와서 열대과일중 왕자라는 별명을 지닌 두리안도 안먹어볼수 없겠죠 냄새는 썩은 양파냄새 가 나서 냄새만 맡으면 못먹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다들 잘 먹었답니다. 특히 여직원들이 더 잘먹었다는 소리가 ㅎㅎ 산으로 가는 길에 만난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날이 더워서 계곡물에 풍덩하고 싶은 심정을 뒤로하고 다시 키나발루 산으로 갑니다!가는 길에 히비스커스 꽃도 만났습니다. 히비스커스 꽃 말로만 듣고 말린걸 차로만 마셔봤지 이렇게 눈으로 보는건 다들 처음약간은 무궁화를 닮은 붉은 꽃잎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꽃이였답니다. 그리고 울창한 열대 우림까지! 역시 자연이 젤 아름답고 위대한 것 같습니다. 키나발루 산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이런 광경을 어디서 볼 수 있었을까요 키니발루산 캐노피 흔들다리도 건넜습니다. 총 4번정도 건너는 거 같은데 흔들흔들요거 은근히 덜덜 떨리더라구요 무서워서 아래를 보지도 못하고 앞만 보고 건넜답니다.  이렇게 자연풍경에 빠져서 길을 열심히 걷는 사이에 키나발루산 정상이 눈앞에 똭~!! 구름위로 보이는 산 정상에 다들 입이 똭~!!어찌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자연은 정말 위대하네요 동남아시아의 최고 높은 산이라고 들었던거 같습니다. 정상까지 갔다오려면 1박2일이 걸린다고 하더라구요 일부러 키나발루산 트레킹을 하려고 오는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정상까지는 가지 못하고 여기서 기념촬영을 하고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시내투어팀도 키나발루산 트래킹 팀도 모두 숙소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이제 짐을 모두 가지고 오후 6시 퇴실을 합니다. 원래 마젤란수트라 하버 퇴실시간은 11시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저희는 골드카드 혜택으로 레이트체크아웃이 가능해서 6시까지 일정을 즐기고 조금이라도 쉬다가 나올수 있어 좋더라구요 퇴실하고 시내에 나와서 야시장 구경을 하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야시장에서 가이드님께서 1링깃짜리 코코넛주스나 망고주스를 사주었습니다. 기대하고 먹었는데 시럽이 좀 섞여있는 맛 ㅎㅎㅎ100% 과즙은 아니라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이따 몇 시까지 어디로 모이라고 말한 뒤 이제 각자 야시장 구경 오전에 나왔을때의 시내와는 좀 다른 모습이네요 오전은 더워서 였을까요? 오전엔 사람이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여러가지 장사들이 나와서 인지 좀 더 활기 띈 모습이였습니다. 그래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혼자는 다니지 말고 가방은 꼭 앞으로 매고 다녀야 한다고 가이드님께서 신신당부하였답니다. 야시장의 꽃은 역시 열대 과일이죠 ㅎㅎㅎ맛보라고 맛만 보라고 자꾸 말하는 동남아 상인들맛보고 어떻게 안 사냐구요! 저희 밥 먹구 공항가야해서 과일은 못사요 쏘리~야시장구경은 근처의 수공예시장도 구경해봅니다. 우리나라 남대문이나 동대문 시장 정도 되는 느낌의 가게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구요 여기가 기념품 사기에는 야시장보다 좀 더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다만 너무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후딱후딱 보고 딱 사야 할 것만 사가지고 나왔네요 저는 여기서 지인에게 줄 드림캐쳐를 샀답니다. 물론 공항에서도 팔지만 여기서는 흥정도 가능하고 더 싸게 살수 있었습니다 :D야시장 구경이 모두 끝나고 이제 저녁먹을 시간 만나는 장소로 다들 시간 맞춰서 잘 와서 식당으로 이동! 무브무브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는 씨푸드였습니다. 뭐 씨푸드 하면 다들 떠올리는 바닷가재 킹크랩 왕새우등의 요리는 아니였지만 생선과 생선탕수, 크림새우, 오징어튀김등 그래도 씨푸드는 맞았네요 마지막 식사이니 만큼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그렇게 식사를 모두 마치고 이제 공항으로 이동!3박5일간의 짧고도 긴 여행이 끝이났네요 워크샵으로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오게 되다니 정말 웹뜰 직원이여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였답니다. 다녀와서 힐링의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함께한 10년보다 함께할 10년에 더욱 기대감을 가지며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담번에 또 즐겁고 재밌는 소식으로 찾아뵐께요 웹뜰의 워크샵 첫번째 이야기와 두번째 이야기는 아래 참고하시면 됩니다:)[웹뜰 창립 10주년 해외워크샵] 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 (1)[웹뜰 창립 10주년 해외워크샵] 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 (2)#코타키나발루 #워크샵 #해외워크샵 #웹뜰 #웹뜰워크샵 #마젤란수트라하버 #키나발루산 #인천공항 #이스타항공 #시내투어
조회수 1574

[직무] PO(Product Owner) : 미미박스 프로덕트 살림꾼 PO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 미미박스의 소식을 전달하는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당신의 아름다움을 미미박스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상상과 협업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 !PO는 위에 말씀드렸듯 Product Owner의 약자입니다. Product는 미미박스 커머스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등 미미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말하죠! PO는 미미박스 프로덕트의 오너로써 가장 근본적인 자리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하는 미미박스의 PO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키워드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PO는 크게 두 가지를 계속 생각하는 일입니다.동시에 프로덕트를 매일 같이 살펴보고 버그가 있는지,고객 반응은 어떤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즉, 프로덕트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 내의 협업을 이끌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프로덕트 살림꾼인 것이죠. 회사 전략에 따른 경영진의 요청, 고객의 소리, 내부 직원들의 피드백, 그리고 PO의 경험과 직관까지한 프로덕트는 수많은 목소리 가운데 있습니다. PO는 프로덕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수많은 니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동료, 혹은 대표를 설득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PO는 조직의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크게 기술 조직과 영업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죠. PO는 영업조직의 데이터, 정보, 전략을 받아 기술 조직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반대로 기술 조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구현하여 영업조직 운영이 더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기획합니다. PO는 혼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직무가 아닙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영업, 프로모션,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조직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이걸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과 토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예를 들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UX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PO의 전략이나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디자이너에게 미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경청을 통해 실무자의 전략에 대한 의견이 얼마나 합리적인 지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회사에 있는 전문성을 잘 융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예술인 것이죠.미미박스의 PO는 파괴적 혁신과 기본적인 고객 경험, 이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기획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예측할만한 탄탄한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커머스와는 다른 파괴적 혁신을 품은 프로덕트를 기획해야 하죠.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덕트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고 개선, 혹은 혁신을 위한 위한 새로운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미미박스는 데이터를 통해 추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PO의 상상이 시작되는 것이죠PO는 어떤 팀에서 어떤 것을 구현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미박스의 PO인 Ryan은 풀스텍 개발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커머스 업체에서도 일을 했었습니다.또한 프로덕트를 기획해본 경력이 있었죠. 이런 경력으로 테크팀에서 누가 뭘 구현할 수 있을지, 커머스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즉, PO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배경지식(개발, 디자인 등)과웹&모바일 프로덕트 기획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전략이나 콘셉트, 문제 등 추상적인 것을 정의하고,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무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건데요. 바로 문제 해결 의지입니다. PO는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리드해야 하죠. 다양한 협업관계 속에서 깊이와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확고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미미박스를 살펴보세요. 당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나요?미미박스와 함께 게임체인저가 되어보세요!
조회수 1359

자바스크립트에대해서

안녕하세요. 크몽 개발팀입니다.오늘 저는 좀 심오한 주제를 다뤄보려고합니다.이번에 제가 다룰 주제는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입니다.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와 자바라는 언어에 대해서 혼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자바와 자바스크립트는 완전히 다른언어입니다. 쉽게말해서 자바는 서버를 구축하는 부분을 주를 담당하고,자바스크립트는 화면을 구성하는 부분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자바스크립트의 이름을 만들 당시에 자바라는 언어가 유행을 해서 자바스크립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원래 이 언어의 이름은 라이브 스크립트입니다.)물론 자바스크립트로 서버를 구축을 할 수도 있습니다.(node.js라고하는 플랫폼입니다.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서버를 구축할 수있는 플랫폼입니다.자세한 사항은 책이나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각설하고,아무튼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알기 위해서는 일단 스크립트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더 알아야 합니다.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스크립트 언어란,'응용프로그램과 독립하여 사용되고 일반적으로 응용프로그램의 언어와 다른 언어로 사용되어최종사용자가 응용프로그램의 동작을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렵지요? 쉽게 말하면 연극에서 ‘스크립트’라는 것에 서 유래 되었다고 하고, 그뜻이 연극에서의 시나리오, 각본을 의미합니다. 그 의미를 그대로 적용하면 ‘대본, 시나리오만 제공하면 알아서 작동한다.' 는 그런 뜻이지요.대충 감이 잡히셨나요?자바스크립트는 TIOBE 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발표한 2014년 프로그래밍 언어순위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에 차지를 하고있습니다.그만큼 많이 사용이 된다는 의미겠지요.매우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자바스크립트가 만만한 언어는 아닙니다.제가 듣기로는 ‘자바스크립트는 악마의 언어’라고 불린다고 들었습니다.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그만큼 언어가 유연하기때문입니다.조금전에 언급했듯이 연극에서의 대본과 시나리오를 프로그래머가 직접 만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그만큼 프로그래밍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요.자바스크립트는 단점이 바로 장점입니다.'유연하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있다는 것이고웹상에 이미 프로그래머들이 만들어 놓은 많은 라이브러리가 있습니다.우리는 이걸 잘 이용하면 되겠지요?좀 더 자바스크립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싶다면 ‘javascript inside’라는 책을 참고하여 공부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크몽 개발팀의 Sean이었습니다. #크몽 #개발자 #개발팀 #팀원소개 #기업문화
조회수 601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말하는 현대차그룹의 현재, 그리고 미래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CES 2019에서 현대·기아차의 방향성에 대해 인터뷰를 가졌다세계적인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2019년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바꿀 각양각색의 미래 기술이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역시 CE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거듭났다.현대·기아차 역시 첨단 유행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뚜렷한 비전을 반영한 부스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전동화와 커넥티드,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3대 키워드를 핵심으로 부스를 차렸고, 4족 보행 로봇과 자동차의 개념을 결합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기아차는 자동차가 운전자와 교감해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하는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시스템)을 공개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최초의 외국인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CES 2019가 한창인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언론을 맞이했다. 아래 이어질 내용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국내 기자단과 현대·기아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나눈 인터뷰다.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Q.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에 외국인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현대·기아차에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외국인이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역동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일을 할 것이고, 기업 문화도 바뀔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현대·기아차에서 개발 중인 모든 기술을 관장해야 하기에 특정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모든 부문에서 제대로 활동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변화를 모색하는 게 내 역할이다.Q. 고성능 N이 성공적으로 출시됐지만, 아직 현대차와 고성능 이미지를 연결 짓기 어렵다. 현대차에 있어 고성능차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그리고 올해 선보일 N 모델이 있다면?고성능 N 출범의 목적은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기술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N 모델이 경쟁 모델과 비교해 부족함 없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세계 유수의 매체들이 고성능 N을 호평하는 것이 우리의 자신감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아차가 가지는 젊은 느낌이 있는데, 현대차 역시 고성능 N으로 인해 젊은 감성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나올 N 모델에 관한 정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꽤 놀랄 만한 소식일 것이다. 고성능 N은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Q. BMW 재직 시절과 비교했을 때 현대차 개발진의 강점은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한국에 머무른 지 4년쯤 됐다. 우선 한국의 유능한 엔지니어들과 일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한국 엔지니어들은 독일과 비교해서 좀 더 진취적이고 끊임없이 뭔가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어떤 영역이든 쉼 없이 개선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건 한국 엔지니어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엔지니어 사이의 경쟁심도 강한데, 이 점이 소비자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이 경쟁심을 잘 조정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낸 기억이 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Q. 고성능 친환경차 개발은 어느 정도 이뤄졌는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기대해도 좋은가?콘셉트카나 시험 제작차 단계에서 고성능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소개한 적은 있지만, 구체적인 양산 시기와 출시 지역, 차종 등에 대한 계획은 없다. 환경 규제가 심해지고 결국 내연기관 생산이 중단된다 해도 운전의 즐거움이 사라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먼 미래에도 고성능 N은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같은 친환경차를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유지할 것이다. 고성능 수소전기차 역시 시간문제다.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가진 우리가 아니면 어느 브랜드가 고성능 수소전기차를 만들 수 있겠는가? 수소전기차 넥쏘는 완성도 높은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자율주행 기술력을 겸비한 미래형 자동차다Q.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까이 왔다고 느낀다. 언제쯤 친환경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까?개인적으로 내연기관차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기까지는 국가와 지역, 적용 수준 등에 따라 모두 상황이 다르고, 실제 자율주행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도 마찬가지다. 많은 브랜드가 각종 친환경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내연기관차가 금방 수명을 다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환경 규제에 맞춰 내연기관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으며, 내연기관차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그럼 친환경차는 재미없는 차일까?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 같은 전기차는 파워풀하고 핸들링 성능이 좋아 운전이 즐거운 자동차다. 넥쏘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미래 친환경차 역시 운전하기 재미있는 자동차가 될 것이다.Q.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다임러, GM, 구글, 웨이모 등 선도적인 기업과 비교해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나, 경쟁사와 협업할 계획도 있나?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넥쏘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 바 있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분명한 로드맵을 가지고 꾸준히 개발 중이다. 여러 혁신적인 기업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만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개발 센터도 갖춰 자체적인 기술 개발에도 소홀하지 않다. 다른 업체와의 기술력 격차가 몇 년이라거나, 시험용 차량을 이용해 좋은 기삿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홍보에 치중한 경쟁보다 가능한 많은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만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현대차는 미래 이동수단의 비전을 제시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Q. 현대차는 CES 2019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전동화, 커넥티드, 오픈 이노베이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커넥티드 서비스 확대에 대해 좀 더 설명 부탁한다.2022년 1,000만 명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자 확보 같은 목표 수치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차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과 외부 기관, 스타트업 등이 데이터를 공유해서 자생적인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결국, 우리의 철학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Q.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어떤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인가? 현대차의 방향성이 궁금하다.현대차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ICT 산업과의 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가 되겠다는 건 미래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현실과 상상을 연결해주고, 도시와 환경, 에너지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 기술을 선도해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다. 많은 공유 경제 서비스가 생기고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현대차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유동성 있게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점을 가질 것이다. G90를 비롯해 향후 등장할 제네시스 모델은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Q.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3년이 흘렀다. 아직 세계 시장에 안착했다고 보기 어려운데, 현대·기아차와 제네시스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어떻게 R&D 전략을 이어갈 예정인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계획도 있는가?특정 판매 수치보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에서의 판매망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한국에서의 제네시스는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고 본다. 제네시스는 현대·기아차와 비교해 럭셔리, 안전 및 편의성, 브랜드 이미지, 소비 비용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제공한다.제네시스 고성능차에 대해 얘기하자면, 이미 G70가 <모터트렌드>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북미 2019 올해의 차’ 선정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미 고성능이라는 측면에서 잘 개발돼있다고 생각하고, 이보다 더 고성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제네시스 신모델을 개발 중인데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선보일 제네시스 모델들은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데 공헌할 것이다. #현대 #현대그룹 #현대자동차그룹 #HMG #HMG저널 #HMGJournal #알버트_비어만 #CES #2019 #인터뷰 #고성능_N #친환경차 #제네시스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본부장 #기업문화 #구성원인터뷰
조회수 1084

스타트업의 문화, HR

스타트업의 기업문화는 매우 독특하다. 그리고, 그 독특한 문화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관점으로 바라보기도 하고, 그 문화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스타트업의 문화를 제대로 인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살펴보아야 할까? 그것은 해당 스타트업의 인사시스템과 채용, 승진과 해고의 구성들을 살펴보면 된다.기업의 문화란 해당 기업 내부에서 어떤 의견을 내고, 어떤 일을 하며, 해당 일을 판단하는 회사만의 가치체계와 사고관이 반영되기 된다.보스에게 반대하는 사람이 오래 버티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과연 창의롭고 자유로운 분위기 일까?부정적인 방법으로 영업에서 승리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인사시스템이 과연 합리적인 기업 문화를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묵묵하게 서비스를 지탱하도록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엔지니어를 푸대접하는 문화가 과연 스타트업의 문화일까?상장을 목전에 앞두고, 외형적인 치장에만 몰두하는 C레벨들의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는 직원들의 입장에서 과연 스타트업은 제대로 된 기업인가?자유로운 토의문화를 강조한다면서 옳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보다는 다수결에 의해서 의사 결정하는 것이 과연 기업의 진정 자유로운 문화인가?스타트업이건 대형 기업이건 그 기업의 인사시스템의 채용, 승진, 해고의 원칙과 기준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의 문화를 대부분 이해할 수 있습니다.HR의 기준의 세우고, 실행하는 것 그것이 스타트업의 대표가 해야 할 기준이죠.#클린그린 #HR #HR팀 #조언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스타트업HR #스타트업대표
조회수 672

소비자 행동 데이터 측정의 의미

탈 인구통계적 소비주의2017년은 trendwatching.com이 연례보고서 Post-demographic Consumerism(탈-인구통계적 소비주의)을 통해 인구통계적 정보로 고객의 소비활동을 예측하는 모델을 버리라고 주장한 지 3년이 되는 해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Post-demographic Consumerism 리포트의 첫페이지.  ‘소비자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는 사람은 당신만이 아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그들이 행동해야 하는 방식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등장합니다) 대중교통 안이나 팀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처럼, 물리적으로 동일한 시공간에 타인과 함께 존재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다른 친구와 카톡을 하고, 관심 있는 기사를 읽고, 셀카를 찍거나, 페이스북 고양이 동영상에 좋아요를 누릅니다. 같은 시공간에 존재한다고 해서 반드시 동일한 집단적 경험을 공유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특히 나이와 소득수준에 관계 없이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각자의 취향에 걸맞은 컨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디지털 영역에서 개인별 파편화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으로, 준거집단이나 인구통계와 같은 집단적 동질성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이 통하기 어려운 시장이란 해석도 가능합니다. (스티브 사마티노는 그의 저서 위대한 해체(The Great Fragmentation)에서 기존 산업사회의 논리가 파편화/해체된 후 디지털 융합으로 최적화 된다고 주장합니다. 개인의 파편화를 커버 아트로 채택한 것이 흥미롭습니다.)소비자 행동 데이터의 필요성마케터, 기획자, MD 등 인간을 소비자로서 이해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이런 현상은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걸맞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인구주택 총 조사같은 통계자료, 리서치펌의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참고하지만 가장 면밀히 살펴보는 것은 자사 소비자의 행동 데이터입니다.실행 가능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계와 시장조사 자료가 제시하는 거시적인 트렌드와 자사의 소비자행동 간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인가구 시대를 맞아 혼밥혼술이 유행한다’라는 외부 자료가 있어도, 자사 소비자의 선호도와 행동에 관한 데이터가 없다면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팔아야 할지 판단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적어도 자사의 홈페이지, 소셜 채널, 쇼핑몰, 모바일 앱과 같은 온드 미디어(Owned Media)에 적절한 측정 툴을 적용해 소비자의 행동특성을 데이터로 남길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제품을 얼마나 구매하는지, 신규 고객이라면 왜 우리 브랜드를 선택했고 어떤 경로로 유입 되었을지, 기존 고객이라면 방문 횟수, 구매량, 구매빈도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는지 등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소셜 미디어로 ‘공유’하는 활동도 소비자의 행동특성으로써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커머스 분야에서는 상품의 소셜 미디어 공유가 남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상품의 URL을 자신의 메신저로 복사해 놓고 여유 있는 시간에 해당 상품을 비교구매 하는 패턴이 관찰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 공유는 강력한 구매징후로 판단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앞으로 3년 후의 환경 역시 변화할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인구통계정보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비즈니스의 소비자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그들 각각의 행동이고 이것을 데이터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사 채널의 데이터는 미지의 상황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데 필요한 강력한 팩트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