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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창업을 선택한 3가지 진짜 이유 (동기)

내가 창업을 선택한 3가지 진짜 이유"왜 창업을 하셨나요?"스타트업 대표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이다. "남들 밑에서 일하기 싫었다."라는 대표부터, "세상을 바꾸고 싶다"라는 거창한 이야기를 하는 대표까지 각각의 창업자마다 창업이란 길을 선택한 수많은 동기와 이유들이 있다.  나 역시도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마다 상황에 맞는 그저 평범한 수많은 모법 답안을 대답했지만 말하지 않았던 내가 창업을 선택한 3가지 진짜 이유들에 대한 이야기이다.1.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여태껏 살아온 세상)마이클 센델의 책들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작년 베스트셀러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내가 경험한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교수라는 사회적 위치와 어느 정도의 경제 수준과 상황에 올라갔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보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즉 현실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데 동의한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이 행복을 위한 여러 조건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도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나는 경험했다.우리 집은 어렸을 때부터 가난했다. 옥탑 단칸방에서 네 식구가 살기도 했었고, 이사를 정말 많이도 다녔던 기억이 있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평범한 가정주부 대신 어머니는 일터를 선택해야만 했고 정말 많은 고생을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라왔다. 흔히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여유롭게 가족들이 여행을 다녀왔던가 하는 행복한 추억들은 그리 많지 않다.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었고 사회로 나와 열심히 노력하며, 좋은 직장을 들어가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남았다. 하지만 한창 젊었던 시절 사랑하던 여자 친구와 경제적인 문제로 헤어지는 상처를 받기도 했다. 유복한 가정의 여자 친구 부모님에게는 직장생활 급여라는 경제력만을 가지고 있던 나는 턱없이 부족했고 결국 우리는 이별이라는 현실을 선택해야만 했다. 어머니가 살아오신 삶 때문 일까? 어머니는 항상  "네가 능력이 안된다면 귀한 집 딸을 데리고 와서 고생시키지 말아라."라고 하셨었다. 나도 동의한다. 사랑하는 여자를 어머니처럼 고생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뭐 결혼 안 한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여자를 만나면 되지 않는가?그래! 가난했던 집안 환경, 사랑 그리고 결혼 이런 것들은 이겨냈고 앞으로도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좋은 집에 살고 비싼 차를 몰고 싶지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실력을 쌓고 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자부하며 지난 30대 초반을 지내왔다.어머니는 나와 동생의 대학교 등록금을 벌기 위해 10년 넘게 식당을 하셨었다. 두 아들이 대학교도 무사히 마치고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지만 자식들한테 나중에 신세 지고 손 벌리기 싫다고 하시면서 계속 열심히 일만 하셨다.2012년 가을하늘도 정말 무심하시지. 그렇게 평생 고생만 하고 사셨던 어머니에게 정말 큰 아픔이 다가왔다.식당일로 인해 보건증을 끊으러 병원을 가셨다가 암 4기 말 판정을 받으셨다.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몇 주를 고민하시다가 털어놓으셨고 온 가족이 그때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큰 대학병원으로 옮겨 검사가 시작되었고 의사로부터 길어야 6개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그렇게 힘든 인생을 사시고 자식들을 위해 고생만 하신 어머니가... 힘들게 살면서도 더 여러운 이웃에게 항상 베풀기만 하셨던 분이 도대체 왜.수술을 하면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사실 수 있다는 의사의 의견에 우리 가족은 수술을 하기고 결정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더라도 수술 날짜는 바로 잡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암환자들이 있는 대학병원에서 가능한 수술 날짜와 입원날짜는 아직도 하늘에 별따기이다. 서울의 유명하다는 모든 대학병원을 수소문해서 수술과 입원이 가능한 곳을 알아봤지만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세 달의 시간을 기다리라는 답변만을 받았다.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아는 의사나 교수님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도 노력해봤지만 대답은 같았다. 보호자가 힘든 내색을 하면 안 좋기 때문에 속으로 정말이지 수백 번을 울면서도 어머니 앞에서는 괜찮다고 웃어 보이며 금방 찾을 수 있다고 안심을 시켜 드렸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악화되는 어머니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어머니 본인 스스로의 충격과 현실은 그보다 더 잔인했다. 그렇게 온 가족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유명한 의사가 있고 가장 믿을만한 병원에서 두 달 정도 뒤에 가능하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아니 남아있는 6개월 중에 2달을 그럼 그냥 시간을 보내고 기다리라는 말인가!시간은 계속 빠르게 흘러갔고 살려야만 했고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 어머니 친구분이 떠올랐다. 그 어머니 친구분은 재산이 몇백,몇천억이 아닌 "조"단위 정도 되는 큰 부자이신데 그분이라면 병원의 높은 사람을 아시지 않을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전화를 걸었다."아이고 혁재야 그런 일 있으면 말하지 아줌마가 전화 한 통 넣을게"돌아오는 대답은 그냥 평범했고 형식적이었다. 하지만 정확히 하루 만에 두 달을 기다리라고 했던 바로 그 대학병원의 원무과장에게 직접 전화가 왔다."OOO님 되시죠. 내일 바로 입원하시고요. 최대한 빠르게 수술 진행하도록 돕겠습니다."정말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고, 어머니는 다음날 바로 입원을 할 수 있었다. 흔히 말하는 각과의 과장들이 직접 내려와서 어머니를 캐어하기 시작했고 그것도 모자라 다른과의 과장들과 협진을 통해 수술 준비를 이어갔다. 병원에서의 모든 직원들의 역시 대우가 틀려졌다. 입원을 하자마자 정말 빠르게 모든 검사가 완료됐고 바로 수술 날짜가 잡혔다. 그분의 전화 한 통 후 그렇게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의사들과 좋은 시설의 병원에서 며칠 만에 모든 검사와 수술이 이루어졌다.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많은 치료가 이루어졌다.수술은커녕 입원조차 안된다고 하던 바로 그 병원에서...그렇게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어머니는 병원에서 기적같이 살아나셨다.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탁을 하신 그 부자라는 어머니 친구와 남편분의 가족은 병원에서 흔히 말하는 VIP, 아니 VVIP 중에서도 최고의 VVIP였다. 가장 높은 사람인 병원장과 형, 동생 하면서 골프를 치는 사이이고 병원에 기부도 수십억 하고 그런 부류의 사람들. 병원장부터 내려온 오더는 어머니의 수술과 치료에 총동원이 되었던 것이다.수술이 끝나고 어머니 친구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나서 혼자 병원 벤치에 앉아 엉엉 울었다. 정말이지 고맙고 서럽고 만감이 교차했다. 사랑하는 사람조차 살리지 못하는 부족한 내 모습이 싫었고 돈이 사람 생명을 결정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싫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이렇게 어머니를 살린데 어디인가 스스로를 위안했다. 병원은 사람을 치료한다고 살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익을 내야만 하는 영리 조직이고, 그 조직은 돈의 의해서 움직인다라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을 경제적인 이유로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게 하고 잃을 수 있는 현실을 머리로는 받아들였지만 가슴속으로는 받아 들 일 수 없었다.< 드라마 낭만닥터에서 주인공의 아버지는 VIP 환자에게 수술순서에 밀려서 죽는다. >-진짜 복수 같은 걸 하고 싶다면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거라.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줘. 알았니? 네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낭만 닥터 중에서>그렇게 난 피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꼭 성공할 거라고.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을 거라고 무기력하고 능력 없는 오늘까지의 내가 앞으로의 나에게 다짐한 채찍질이자 복수였다. 그건 내 가족, 형제, 그리고 미래에 있을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 부족한 아버지로 남기 싫음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죽어가는 일은 다시는 만들지 않을 수 있는 실력(경제력)을 가질 거라 결정했다. 안 좋은 길(불법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로 들어서는 것도 고민했지만 떳떳하지 못할 거라 생각해고 내가 생각한 최선을 방법은 직장생활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창업을 도전해서 성공하면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질 수 있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의 선택이었다.암환자의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통계적으로도 경제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이 더 많이 암에 걸린다고 한다. 힘든 삶에서 건강을 챙길 시간 와 돈이 없고 일만 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어머니의 부자 친구분은 온 가족이 정기적으로 수백, 수천만 원이 넘는 건강검진을 받고 있고, 아프다면 최고의 의료진과 의료시설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수술은 잘 되었고 어머니는 빠르게 회복하셨다. 어머니는 평소 "짝" 애청자이셨다. 두 달여간의 입원기간 동안 어머니는 병원에서도 그 프로를 보시면서 "너는 밖에서 여자도 못 만나지?", "빨리 장가가라" 잔소리를 하시곤 했다. 정말 재미있게도 그날 낮에 짝 섭외 요청이 왔었고 어머니의 깜짝 선물 겸 가족 특집이라는 이유로 출연을 결정했다. "니 주제에 무슨 짝을 나가?" 하고 웃으시면 어머니는 방송 출연 전날까지 날 믿지 않으셨다. 어머니는 병원에서 외출 허가를 받고 같이 방송 촬영지에 오셨고 온 가족이 출연하는 즐거운 추억도 그때 만들게 된다. 방송 이후 자식 자랑에 어머니는 병원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셨고 다시 미소를 찾으셨다.기쁨도 잠시 그 뒤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 치매나 다리 마비 같은 위기가 해마다 찾아왔다. 하지만 어머니는 버티고 또 버텨내셨다. 4기 말 암환자로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는 그렇게 암과 싸우며 아직도 살아가고 계시다."내가 너 장가가는 건 보고 죽어야 하는데.""내가 너 성공하는 건 보고 죽어야 하는데."아직도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면 난 이렇게 대답하고 한다."장가도 갈 거고 성공도 할 거야. 근데 한다고는 하는데 조금 더 걸릴 거 같아."그리니 더 살아서 꼭 큰아들 장가가고 성공하는 거 보고 눈감으라고.이게 내가 항상 "입에 칼 물고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진짜 이유이다.2. 일하고 싶은 회사? (경험한 현실)10년... 그러고 보면 직장생활을 꽤 한 것 같다.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기업까지 10년이란 시간은 나에게 정말 많은 경험들을 주었다. 하지만 일하고 싶은 회사, 매일 출근하고 싶은 회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흔히들 말하는 꿈의 직장을 다니고 싶었고, 그렇기 위해서는 실력을 쌓아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사나 책에서 꿈의 직장을 하면 나오는 여러 회사들 말이다. 높은 연봉과 쾌적한 근무환경과 복지들을 부러워한다.<구글이 꿈의 직장이라고 들어가고 싶다는데 나는 꿈의 직장에 들어갈 실력이 되는가?>사회생활을 하면서 흔히 말하는 꿈의 직장들인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구글 본사와 같은 가 본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특히나 LG전자에서 첫 해외 출장지였던 시애틀에서 짬을 내서 혼자 마이스로 소프트 본사를 쳐들어 간 경험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세계 최고라는 친구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였다. 지도를 펼치고 방문객을 위한 센터를 쳐들어갔는데 그걸로 만족하지를 못했다. 사무실이 가보고 싶었다. 안 되는 영어로 미친척하고 XBOX를 하고 있는 MS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고 사진을 찍어준 그 친구에게 말을 건넸다. (참고로 내 영어실력은 초등학생 수준이다.)나 한국에서 온 누구누구인고 어느 회사 다니는 최혁재라고 한다. 너 개발자냐? 나도 개발자인데 반갑다. 사무실 좀 구경시켜줄 수 있니? 그 친구는 시원하게 허락을 했고 MS의 역사와 문화, 자기 사무실 구경에 심지어 식당에서의 점심식사까지 대접해줬다. (자기가 개발자로서 MS를 선택한 이유와 백그라운드 설명하는데 MIT 박사였다. )<  XBOX 를 열심히 하고 있던 MS 직원 아니 MIT 박사님  >< XBOX><  MS의 창업멤버들 >그 뒤로도 시애틀로 출장 갔었고 내가 짬날 때마다 찾아간 곳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스타벅스 본사, 보잉사 본사였다. (그러고 보면 나도 정상은 아니다.) 그러면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간접적으로다가 좋은 회사라는 기준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정말 좋은 회사에서 내게 배움을 줄 수 있는 인재들과 함께 일한 하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그래서 스스로가 항상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였다.내 주변에서 역시도 실력 있는 친구들이 있었고, 이 친구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일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의 회사들에 만연한 학연, 지연 그리고 흔히 말하는 정치질이 싫었고 실력으로 인정받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결과를 인정하는 그런 합리적인 조직생활을 꿈에 그렸었다. 지금 내가 속한 조직에서는 내가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꿈의 직장은 가보지 못했지만 나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였고 그렇게 창업을 결정했다. 그 시작은 힘들겠지만 개개인들이 실력을 쌓고 동료들과 함께 노력한다면 흔히들 말하는 꿈의 직장을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꿈의 직장은 꿈에서나 나올 거 같은 훌륭한 실력이 있는 사람들한테만 주어지는 곳이다."3. 이끌던가 따르던가 비키던가 (미래)<  3가지 삶 중에 내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삶은 이끄는 삶이였다. >나의 20대는 게임에 미쳐 PC방에서 2년간 숙식을 했었고, 스노보드에 빠져 12년 동안 매해 겨울마다 보드를 탔었다. 명품으로 꾸미며 된장질도 해봤고, 여자들도 만나볼 만큼 만났고, 강남 클럽, 나이트 죽돌이였던 나는 사회에서 바라는 삶이 아닌 허황되고, 한심하며, 노력하지 않는 비주류, 흔히들 말하는 바닥을 깔아주는 그런 비주류의 사람, 게다가 주어진 환경이나 사회에 불만을 가지기만 하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 당장의 쉬운 것, 좋은 것, 재미있는 것, 편한 것만을 추구하며 보낸 비키는 삶을 살았었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철이 들어갔고 10년, 20년 뒤 내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나아졌지만 내 현실은 비키는 비주류의 삶에서 조금 나아진 따르는 삶이었다. 불합리한 부분에 수긍했으며, 아닌 것을 아니다 라고 말하지 못했다. 갑을병정이라는 우리 사회의 만연된 계급 아닌 계급을 맛보기도 했다. 노력하지 않고 평범하게 현실에만 안주하다가 시작된 나의 첫 사회생활은 흔히들 말하는 "을"로써 시작되었다. 첫회사가 LG전자의 외주 개발업무를 했었기 때문에 LG전자 사무실을 들어가서 개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때 내 목에는 LG전자 사원증 대신 주황색의 외주업체 사원증이 걸려 있었다. 중요한 회의는 참석하지 못했고 그저 개발, 딱 개발일만 했다. 똑같이 일을 해도 나보다 높은 급여를 받고 좋은 대우를 받는 그 친구들을 보면서 나 스스로에 대한 현실에 불평, 불만을 늘여놓기만 했다. 내가 참여하고 고생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제품이 출시되어도 내가 다니는 회사의 제품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불평, 불만이 아니라 내가 그곳으로 올라가는 실력을 쌓아보자고.그렇게 시간이 흘러 중소기업을 거쳐 LG전자까지 들어갔다. 사람들은 내가 그냥? 운이 좋아서 이직을 잘했고 마지막에는 대기업에 들어간 줄 알지만 난 10년 동안 약 500번의 이력서를 썼고 100여 번의 면접을 봤다. 이력서를 고치고 다듬고, 경력을 쌓고 그만큼 노력했고 올라가고 싶었다. 대기업에 가고 많은 것들이 현실적으로 변했다. 높은 급여, 복리후생 사회적인 지위와 주변의 인정, 하물며 만나는 여자의 급 또한 달라졌다. 노력에 대한 보상은 그렇게 피부로 느껴졌다. 그렇게 대기업에서 4년이란 시간을 지내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조직관리와 글로벌 프로젝트 그리고 훌륭한 동료들을 만나게 되었다. 들어오기 전에 불평불만을 했던 나 자신 스스로가 너무 초라했었구나 역시 그때 느꼈다. 내가 만난 동료들은 나와 비슷한 개발 실력만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개발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조직관리 등 개발 외적인 부분인 조직에서 필요한 다른 부분의 실력 역시 뛰어났으며 내 회사 내제품이라는 애사심과 자부심까지 가지고 있었다.아직도 주변에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일도 못하는 게 연봉만 높다고 불평. 불만들 늘여 놓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 내가 경험한 그들은 실력 있고 그만한 대우를 받을만한 동료들이었다. 살인적인 업무강도와 성과를 내야만 하는 스트레스를 직접 겪어보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기까지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만큼 일을 하고 성과를 내기 때문에 그런 대우를 받는 것 아닐까?"나는 대기업은 체질에 안 맞아"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니는 회사의 연봉에 불만을 같은 건 합리적이지 않다. 높은 연봉을 받고 싶으면 대기업을 가면 되지 않는가. 그런데 대기업을 갈 노력과 실력이 되는지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그리고 창업을 준비한다면 바로 창업하지 말고 나는 꼭 대기업을 들어 가보라고 추천한다. 대기업을 들어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것들은 자산으로 남는다. 그리고 들어가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고 훌륭한 동료들을 만날 수 있다. 나 역시도 창업 후 가장 도움이 되는 경험은 바로 대기업에서 경험했던 것들이었다.10년간의 직장 생활. 많은 것을 배운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되었지만 아직도 내 모습은 이끄는 삶이었다. 10년 뒤 20년 뒤 조직 내에서의 내 모습은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누리고 있던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창업이란 길은 내가 원하는 이끄는 삶으로 가기 위한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했고 아직도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스푼 #Spoon #창업자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고민 #스타트업문화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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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을 행복한 일터로 만드는 기업문화팀 사람들

현대제철인들이 어떻게 하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사람들, 바로 현대제철의 기업문화팀입니다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기업 문화는 조직을 대표하는 핵심가치가 됩니다. 2017년 7월에 신설된 기업문화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새 시대에 발맞춰 현대제철의 조직 문화를 혁신시키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시대상에 맞춰 더욱 행복하고 활기찬 출퇴근길을 만드는 사람들. 현대제철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화하는 중입니다.조직 문화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문화팀’현대제철 기업문화팀은 자율, 창의가 존중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려진 팀입니다최근 많은 기업들이 기업 문화를 바꾸려는 노력에 한창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적응하고 무엇보다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회사가 지속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제철의 대외 이미지 또한 ‘엄격함’, ‘수직적’, ‘위계질서가 강하다’라는 평가가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현대제철은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더 나은 기업 문화 만들기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앞장서서 변화의 물꼬를 만들어나가는 기업문화팀은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SMART한 조직’, ‘함께 성장하는 개인과 조직’, ‘내면의 열정을 일깨우는 열정 마인드’, ‘창의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활기찬 근무 환경’ 등 네 가지 방향성을 갖고 기업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자유 복장으로 근무하는 ‘캐주얼데이’는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도 선도적인 변화입니다. 습관적인 야근 금지, 서로를 존중하는 표현 쓰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소개하는 ‘Change Up Together’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최근 기업문화팀이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전자 결재’ 캠페인입니다. 아직 대면 보고가 더 많이 이뤄지고 있는 현대제철에서 전자 결재는 더욱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스마트한 업무 방식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문화팀은 전자 결재 독려 문구를 포함해 Change Up Together 포스터를 제작해 사내 게시판과 인트라넷에 게시하고 있는데, 유머러스한 감각의 문구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재개발실 이민규 실장 또한 지난 23년간 현대제철에서 근무하며 익혔던 업무 습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회사를 오래 다닌 사람들의 생각이 가장 좋은 정답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게 필요해요. 과거에는 좋은 방식이었을지라도 시대가 바뀐 지금은 정답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돌아봐야 하죠.”“변화는 느리지만 분명히 찾아옵니다”기업문화팀이 만드는 변화가 작고 느리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모두가 더 즐겁게 일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기업문화팀 팀원들은 IT 프로그래머, 인사, 기획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재들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드림팀입니다. 회의실을 벗어나 카페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회의를 하고, 직급에 상관없이 솔직한 의견을 펼치는 분위기가 팀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비결입니다. 특히 지난해 입사한 박정진 사원이 젊은 세대의 시각에서 내놓은 의견은 새로운 조직 문화를 제안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변화는 쉽게 찾아오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오랫동안 몸에 익은 습관을 한 번에 바꾼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자 결재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직원들의 이행률이 낮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 기업문화팀은 각 사업장을 다니며 원하는 기업 문화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홍보도 합니다. 차영동 과장은 현장의 생생한 요청을 들을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경직된 기업 문화가 바뀌는 것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치가 무척 높습니다. 그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들 때도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느낍니다. 문화는 빠르게 바뀌는 것이 아니지만 시간을 두고 꾸준히 실행한다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리라 확신합니다.” 입사 8년 차인 김현주 대리는 현대제철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꿈꿉니다. 이를 위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 내에서 실무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기업문화팀이 가야할 길은 아직 멉니다. 지난 1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아직 조직 문화 진단 지수는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직원들의 기대치만큼 속도감 있게 변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과도기에 있지만 기업문화팀은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빠르게 가기보다는 천천히, 그러나 확실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불과 8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낯선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필수품이 됐어요. 당장은 기업문화팀이 만드는 변화가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조만간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팀이 돼 있을 거에요.” 글. 윤민지사진. 안홍범 ▶ 현대제철 사외보 푸른연금술사 2018년 11, 12월호에서 원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현대 #현대그룹 #현대제철 #기업문화 #기업문화팀 #조직문화 #전자결재 #직무소개 #직무정보 #HMG저널 #HMG_Journal #HMG #사내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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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직원들은 어떻게 일할까?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HR 매니저 김하나입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파트타임 교육뿐만 아니라, 커리어 전환을 목표로 하는 전일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일제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스쿨 팀 에서 채용 연계를 담당하는 채용 매니저분을 찾고 있어요! 오늘은 스쿨팀 채용 매니저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스쿨 수강생들이 새로운 커리어로 취업할 수 있도록, 스쿨 참여기업, 채용연계 및 자소서 첨삭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 주고 계신데요! 구체적으로 패스트캠퍼스의 채용 매니저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강종무 매니저를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종무 :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전일제 교육과정인 SCHOOL의 채용 연계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채용매니저 강종무라고 합니다. 패스트캠퍼스의 채용매니저로 오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종무 : 저는 대학원에서 영국사를 전공했어요. 영국의 경제 문화사를 전공으로 공부하다가 학업을 마치고, 중공업 회사의 교육직무 담당자로 일을 시작하게 됐고 회사에 감사팀이 신설되면서 팀을 옮기게 됐었죠. 과거에 네이버 캐스트에 영국사 관련한 글을 썼었던 경력들 때문에 감사 보고서 작성 업무 담당자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스쿨 팀 강종무 채용 매니저 영국 경제문화사, 교육팀, 감사팀, 아주 다이나믹한 과정이네요. (웃음)종무 : 제가 생각해도 신기해요. 그렇게 감사팀에서 제가 했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 회사와 함께 일하던 하청업체들을 만나는 일들이었어요. 후자의 일을 하면서 지금의 패스트캠퍼스처럼 스타트업 규모의 중소기업들을 많이 만났고, 그 과정에서 대표님들이 어떤 고민을 하시고 어떻게 의사 결정하게 되는지도 간접적으로나마 많이 경험했어요. 나름대로 좋은 회사, 안 좋은 회사를 가르는 기준도 가지게 되었죠. 기업과 직원의 측면들을 모두 보게 되는 상황들을 자주 경험했습니다.업무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흥미진진하네요. 소위 대기업이라 말하는 중공업 회사에 재직하고 계셨는데, 패스트캠퍼스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종무 : 전 회사에서 한 3년 정도가 지나고 순환 근무를 하게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퇴사를 결심하게 됐어요. 그러다 지인의 소개로 패스트캠퍼스를 알게 되고, 채용공고에서 채용 매니저 포지션을 보게 됐죠. 처음에는 인사 담당자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수료생들의 채용연계 관련해서 다양한 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전 회사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경험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고, 합류하게 됐어요회사의 규모, 업종 뭐 하나 익숙하지 않은 회사, 그리고 처음 보는 직무였을 텐데 어떤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생각되셨어요?종무 : 저는 제조업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중공업계에 있었고, 그 이전에 몸담았던 학계도 정말 보수적인 분위기의 조직이에요. 학교와 회사에 다니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지인을 통해서 스타트업 업계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고 새로운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트렌디한 업계와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제가 지원한 SCHOOL 사업부는 주로 개발, 데이터사이언스 그리고 최신 디지털 마케팅 등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직무 역량을 다루고 있었고, 이 부분은 제가 관심 있어 하는 최신 기술과도 연관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죠.그다음으로는, 감사팀에서 인사와 채용에 관련한 여러 가지 케이스들을 접하면서 채용과 인사 관련한 업무에도 관심이 생겼었어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양한 회사들의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서 사람을 다루는 회사의 인사 업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됐었거든요.채용 매니저 직무 설명을 보니, 전통적인 인사업무와는 다르더라고요. 일반적인 조직과 회사의 인사제도나 조직의 성장 과정 들은 이전 회사에서 많이 경험했지만, 채용 매니저로 일하면 스타트업의 조직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가까이서 경험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SCHOOL과 함께할 참여기업을 찾고 회사 대표님, 인사담당자분들을 만나면서 구직자와 회사를 연결해주는 일련의 과정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죠.SCHOOL의 참여기업을 섭외/관리하고, 수강생들의 자소서 첨삭이나 진로상담, 그리고 채용연계, 채용행사 기획 등 여러 가지 일을 하고 계시잖아요! 여러 업무를 담당하시면서 혹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종무 : 저는 제 일이 재미있어서 정말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힘든 것보다는, 어려운 일들은 많죠. 채용 매니저로서 제일 어려운 건 변화가 수시로 일어나는 스타트업의 채용 현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참여기업들의 채용 상황은 제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심지어 회사 차원에서도 본인 회사의 채용현황을 컨트롤 하는 것은 힘든 경우가 많으니까요.스타트업 자체가 변화가 많고, 빠른 성장을 추구하다 보니까 기존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처럼 정기적으로 사람을 뽑거나 그렇지 않은 거죠?종무 : 맞아요. 그리고 스타트업들의 최우선 과제가 생존과 성장이다 보니까 회사 자체에서 인사를 체계적으로 플래닝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저희 SCHOOL의 경우 2개월 단위로 150 ~ 200명의 수료생이 정기적으로 배출돼요. 채용매니저의 역할은 저희 수료생들이 계속해서 좋은 회사들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서 좋은 스타트업들과 수료생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죠!스쿨 수료생들과 참여기업이 만나는 채용연계 행사 ‘HIRING DAY’ 채용 매니저로 일하시면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이세요?종무 :  업무적으로 다른 부분은 크게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는데, 아무래도 수강생분들을 제가 직접 만나고, 상담하는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 보니 멘탈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자주 하고 있어요.SCHOOL은 전일제 교육과정이고,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분들이 주로 오세요. 이 과정을 수강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오시는 분들도 많죠. 취업을 간절히 바래서 오는 분들도 많고요. 그래서 제가 수강생분들에게 힘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줘야 해요. 막연한 두려움이나 좌절감 등 부정적인 감정들에 사로잡혀 힘들어하는 수강생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저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수강생분들이 더 불안해 하시거든요. 수강생 분들이 느끼는 불안함이 SCHOOL 과정에 대한 불안함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수강생분들을 마주해야해요. 수강생분들의 감정이나 상황에 휩쓸리지 않고, 적절한 조언을 주고 힘을 실어주는 역할도 해야해서 멘탈관리도 중요한 거죠.그리고,  SCHOOL의 참여기업들을 섭외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정말 많은 콜드메일, 콜드콜을 보내고 여러 네트워킹 행사들을 다니면서 SCHOOL을 소개하고 있어요. 당연히 그 과정에서 거절도 정말 많이 당하죠. 그러니 더욱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걸 좀 신경 쓰는 편이에요.채용매니저를 하면서 가장 즐거운 점,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찬 순간이라면 언제인가요?종무 : 누군가의 채용에, 커리어에 제가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 자체요. 제가 하는 일 자체가 매 순간 보람을 느끼는 순간의 연속이에요. 저희 수강생 분들은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려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처음에는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던 수강생들이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도와주고,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걸 돕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과정에 함께하는 것 자체가 정말 뿌듯한 일이죠.그리고, 수강생분이 취업한 회사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셔서 회사 대표님들이 다음 기수에 또 채용하러 오시고,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시면 정말 기쁘죠.스쿨 네트워킹 데이 : 스쿨의 수료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네트워킹 행사 저 역시 하이어링데이에 참여했었고, 종무 님께서 수강생과 상담하시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는데 좋은 소식들을 접하면 더욱 기쁘고 보람이 클 것 같아요.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까, 일반적인 인사&채용 업무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네, 맞아요. 회사의 인사팀의 경우에는 내부 채용이나 내부직원들을 관리하는 업무들을 주로 하게 되는데, 저는 바깥으로 나가는 일들이 많아요. 스타트업 관련 행사들에 참여해서 트렌드도 파악하고, 기업들의 소식도 들으면서 우리 스쿨에 함께할 회사들을 계속 찾아다니는 일이 많거든요.헤드헌터, 세일즈나, PR 업무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고객사를 섭외하고 관리하고 홍보하는 일련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니까요. 고객과 수강생, 그리고 참여기업의 대표/ 인사담당자 등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해야 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중요해요.스타트업 업계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이면 채용매니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종무 : 네! 그래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원사들에서 일하신 분들이 오시면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원자분들의 이력서와 지원서를 피드백 주는 것도 채용매니저의 업무다 보니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경험한 분이면 더욱 좋죠. 예를 들면, 기자 출신의 PR 업종을 경험하신 분이요. 아무래도 저희는 주로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취엽연계를 하다 보니,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있으신 분이 오시면 채용매니저로서 일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저는 종무님께서 하고 계신 업무 중에서 자소서 첨삭이나 진로 상담 등이 가장 신기했어요. 이건 아무나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야기를 나눠보니 종무님께서도 입시나 채용 관련 업무를 하신 적이 없는데 어떻게 자소서 피드백이나 진로상담 쪽까지 하고 계신지 궁금해요.종무 : 저도 신기해요. (웃음) 사실 인사나 채용 담당 업무에 대한 경험보다, 글을 많이 쓰고 읽어본 사람이었던 게 도움이 됐어요. 특히 다양한 목적을 가진 글쓰기를 해봤던 경험이 수강생분들의 자소서 첨삭에 유용했어요. 제가 대학원이나 감사팀 업무를 하면서 논문, 보고서 등의 딱딱한 글도 썼었지만 네이버 캐스트에 14 ~15세기 근대적 보험의 태생에 대한 콘텐츠를 발행하기도 했거든요. 제가 해온 일들을 통틀어서  짧은 글, 긴 글 조금 딱딱하고 형식적인 글, 정보전달형 글, 콘텐츠성 글 등 좀 다양한 글을 자주 썼어요.자소서도 글쓰기잖아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글쓰기라고 이해하고, 수강생들의 자소서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 첨삭하다 보니 자소서 피드백을 하는 과정이 크게 어렵지는 않더라고요.채용 매니저에 지원하려고 하시는 분 중에 이런 자소서 첨삭 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자소서 첨삭’이라고 하면 매우 거창해 보이지만 SCHOOL 수강생의 자소서를 첨삭할 때는 목적에 맞는 글쓰기에 대한 감각, 이게 중요해요. 채용이나 인사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보다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자소서 첨삭을 잘 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채용매니저 업무를 통해 참여기업의 대표님들, 인사담당자분과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회사가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는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각 직군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의 니즈에 맞게 수강생들이 자소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저희 채용 매니저가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스쿨 채용 현황을 요약한 2017 하이어링 리포트 보러 가기 채용의 최전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포지션 같아요. 지금 채용매니저를 채용 중에 있는데 저희 채용 매니저 포지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종무 : 채용 매니저는 열심히 할수록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직무예요. (웃음) 수강생은 새로운 회사로 취직하고, 참여기업들은 원하는 포지션의 필요역량을 가진 좋은 지원자들을 빨리 채용하고, 그리고 패스트캠퍼스의 비즈니스는 점점 성장하게 되니까요! 채용 매니저로 일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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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비전이란?

먹고사는 것도 바쁜 스타트업에게 비전(vision)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사실 파펨(paffem)에게도 지금 당장 비전이 있다고 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향기 사업이 더 잘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그런데 왜 이 작은 회사가 비전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까? 물론 정확한 답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로는 1)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이유예전 경영학과 수업에서 주식회사의 존재 이유는 "주주가치의 극대화"라는 내용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물론 맞는 말이지만.. 누군가에게 돈을 벌어주는 것 외에도, 이 기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없다면 그것 또한 공허한 일이다. 엄청난 부를 만들어냈지만, 내가 이 세상에 그 부를 가지고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없다면... 그것 또한 비참할 듯2) 하루하루 0.1mm 라도 성장하기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고 한걸음을 떼는 것과, 그냥 일단 한걸음을 떼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머릿속에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아주 조금이라도 그 고민이 하루의 노력에 묻어날 것이고, 또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주변에는 그것을 도와줄 운과 사람, 기회가 생겨나기 마련.(아래의 수식은 그것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이라 나도 한번 인용해 봄)1.01^365=37.80.99^365=0.033) 꿈이 없다면.. 갈 길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같은 스타트업 내에서 공유되고 공감하는 꿈이 있다면, 그 길이 힘들더라도 서로 응원해 가면서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 희망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에너지가 느껴질 수밖에 없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기 때문. 그런 차원에서 파펨은.... 파펨은 "후각의 객관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 후각이라는 영역은 인간의 인지의 10~15% 정도를 차지하기에 중요도가 높지 않아, underdeveloped 될 수밖에 없었고, 그것 외에도 후각의 영역은 객관적으로 표현이 어렵다는 점도 크다. 즉, 난이도가 높다는 것인데..  Color는 채도와 명도, 그리고 3 원색의 조합을 통해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청각의 경우는 인간들이 다양한 기준(길이, 높낮이, 진동폭 등)으로 이미 표준화가 진행되어 있는 것을 봐도 잘 알 수 있을 듯. 몇 년 전 Google이 Google Nose beta 가 출시되었음을 알렸는데, 검색한 키워드의 냄새가 랩탑, 스마트 폰 등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음. 난 이게 만우절 농담인지 모르고 (ㅡㅡ;;), 진짜 세상이 많이 발전했구나 역시 구글!!!...이라고 생각하였으나.. 너무나도 진지한 만우절 장난이었다는.... You tube 동영상  (꼭 한번 보시길.. 구글이 어찌나 진지하게 이 동영상을 만들었는지 ㅜㅜ)  장난이었지만, 당시에 그 영상을 보면서.. 저런 기술이 있으면 좋기는 하겠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내가 그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vision을 가진 startup을 만들게 되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물론 파펨이 당장 이러한 기술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고.. (아니.. CAN NOT 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저 방향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만들어가다 보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회사나 친구를 만날 것이고, 또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보고 또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누가 알겠나..) 물론 이 세상 어느 누군가는 이러한 것들을 이미 실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TED에서 이런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제목은 The Science of Scent by Luca Turin (2005)2005년에 제작된 것이니, 꽤 오래전 것이고 아마도 그 이후로 엄청난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동영상 15분을 투자하기 어려운 분을 위해 간략히 설명하면.. 각각의 물질에서 냄새가 다른 이유는 1) 분자의 모양이 달라서.. 혹은 2) 분자의 vibration(진동) 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데.. 발표를 하는 Luca Turin이라는 분은 분자의 진동으로 냄새의 차이를 설명한다.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의 회사에서 이러한 분자의 진동을 계산하여 세상에 있는 물질의 냄새와 거의 비슷한 것을 직접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된다면, 냄새를 만들어 내는 것이 향을 가지고 있는 물질에서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분자를 합성하여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파펨의 조금 더 long-term  비전도...냄새를 생성해 내는 tool을 만들자.이를 통해.. 향후 VR/AR 영역에서 체험자가 시각/청각 정보뿐만이 아니라 후각을 통해 reality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이를 이해서는 먼저 후각의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그렇다면 하늘에 달려 있는 비전까지 가지 위해서 파펨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조금은 다르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면 많이 다르다고도 할 수 있다. 파펨은 현재 fragrance commerce business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파펨은 이렇게 출시한 향기들을 성분과 image 등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향수를 추천해 줄 수 있는 알고리즘, PerfumeTeller 의 version 1을 출시하였다. 비전이 너무 tangible 한 것도 문제일 수 있겠고(금방 달성 가능하니..) 너무 뜬구름을 잡아서도 안 될 것이며, 비전을 향해서.. 꾸준히 가다 보면 닿을 수 있는 것, 그것이 비전이라는 생각이다. 추가로 아직은 파펨이 생각하고 있는 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기사 검색에서 Feelreal (feelreal.com)이라는 회사의 기사를 보았는데, 이 회사도 VR에서 후각을 체험할 수 있는 device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우리가 먼저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1초 정도 들었지만, 이런 실천을 하고 있다는 기업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 ^^;이 회사의 제품도 아직은 pre-order 단계이고, 게다가 아직은 수준이 높지는 않은데, 몇몇 가지 향기 ample이 들어있는 것을 helmet에 장착하고 이와 관련된 화면이 나올 때를 프로그램으로 setting 해두면, 그때 그 향이 나오는 방식이다. 즉, 아직 높은 수준을 구현했다기보다는.. 4DX 극장의 장비 수준을 개인용으로 만든 정도라고나 할까? 이전 구글 동영상 정도의 제품은 언제쯤이나 출시될 수 있을까? 이 회사도 아직은 초-초보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시각과 청각을 카메라와 마이크에 담아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기술이 이미 충분히 발전한 만큼, 후각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발전이 속속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해본다. 물론 우리는 아직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당장은 향기 관련 제품을 만드는 commerce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당장 뭣이 중한데?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먹고사는 것이 중하지요!라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No Rush! 천천히 만들어가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또 중허지 않겠는가? #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비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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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점심약속

뜨거운 여름 오후, ZOYI 사무실에서 폭염보다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채널팀 신입 개발자 ‘후드'의 닉네임의 의미는 뭘까?’세상 기발한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로빈후드, 패스트후드, 후드티, 후드득, 후드리챱챱, 후드염(?)까지...다양한 추론드립들로 화이트보드가 꽉 차버렸다사무실에서 이런 (우리끼리만) 재밌는 놀이를 하게 된 건 ‘웰컴런치보드 (Welcome Lunch Board)' 가 생긴 후부터다. 신규 입사자와 점심 약속을 조율하기 위해 화이트보드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생긴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ZOYI 사무실에 놀러왔다가 아이디어가 맘에 들어 내부에 도입한 회사도 생겼다고 한다. 장난으로만 가득해보이는 이 게시판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역삼동 프리덤🤟ZOYI는 근무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다.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이 꽤 탄력적이며 부분적인 원격 근무도 가능하다. 쉬는 시간이면 탕비실 소파에 앉아 수다를 떨고, 팔굽혀펴기를 하기도, 기타 치며 노래를 하기도 한다.요즘 핫한 팔굽혀펴기 소모임(?)🏋🏻‍♀️ 활동중여유가 있을 땐 보드게임 한판 🎲누구나 시작은 어려워즐겁게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가 ZOYI의 매력이지만, 신규 입사자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이 자유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너무 자유로워서 점심시간에는 언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서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미 친하게 지내는 기존 멤버들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기도 어색하단 것.끄잉 부끄러...우리의 따뜻한 분위기가 이런 소외감을 낳을 수 있다니! 물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편한 사람들도 있지만, 자발적인 아싸와 인싸가 되지못한 아싸는 다른 법.운영팀 회의시간,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신규 입사자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을까?운영팀 멤버 중 가장 최근에 입사했던 나의 경험을 회고하며 함께 실마리를 풀어 나가 보았다. 나 또한 ZOYI에서의 처음이 있었지만 적응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 회사 안의 모든 팀과 두루두루 일을 하게되는 운영팀 특성상, 초반에 미리 다양한 팀원들과 점심 약속을 잡아 두었던 운영팀 동료들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입사 초기 1~2주간 나의 캘린더는 점심 약속으로 든든하게 채워져 있었다. 그 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으며 발견한 사소한 공통점이나 이야깃거리는 관계가 자라는 씨앗이 되었고, 잠깐이라도 얼굴을 익혔던 시간이 빠르게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_ _)밥이 답이다밥 얘기를 나누다보니, 신규 입사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실마리가 보였다. 다른 신규 입사자들도 초반에 이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좀 더 편안하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정도, 회사가 신규 입사자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의 점심 식대를 지원해 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회사에서 신규 입사자의 일주일 약속을 미리 잡아주는 '웰컴런치(Welcome Lunch)'가 시작되었다.실행, 또 다른 고민신입 멤버를 환영하며 함께 식사하는 일주일(게다가 법카 지원도 된다!),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견되었다.우리는 웰컴런치 일정 조율을 호스트(신입 멤버가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멤버) 멤버에게 요청했었다. 호스트가 다른 팀 멤버들과 일주일 간 점심 약속을 짜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자 업무가 많았던 개발팀의 한 호스트 분이 부담감을 표출했다. 생각보다 일일이 점심약속을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점심약속을 잡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비즈팀에서도 설득력있는 이유(?)를 들고왔다. 자고로 비즈니스맨이라면, 동료들에게 먼저 연락하고 친해지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이라 말했지만 역시나 호스트가 스케줄 짜는 데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피드백을 받으니 내심 서운한 맘이 들었다. 함께 일할 동료를 환영하자는데, 이렇게 협조를 안해주다니!. 하지만 운영팀 동료들의 반응은 달랐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제도라도,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지속가능한 제도가 될 수 없다(단호박)는 거였다.다시, 더 좋은 방법을 찾기로 했다.Welcome, Lunch Board!신입 멤버를 맘껏 환영해 주면서, 호스트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모두가 오가며 볼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웰컴런치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날짜만 써놓으면 이렇게 알아서 약속이 잡힐터이니...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해 호스트가 일부러 수십 개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 없이, 각자 식사하고 싶은 날짜에 자기 이름을 적으면 끝. 약 2주 동안 하루에 서너 명씩, 원하는 ZOYI 멤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화이트보드에 날짜를 쓰자마자, 관심이 생긴 멤버들이 우르르 다가와 이름을 남기기 시작했다. (어머 이렇게 빨리 흥할 줄이야🤗🤗🤗)화이트보드를 활용하니 이외의 이점도 생겼다. 원래는 이메일이나 채널로 내부에 공유하던 신규 입사자의 자기소개글과 사진을 화이트보드에 붙여놓으니, 자연스레 글도 읽고 얼굴도 보게 되면서 그 옆에 환영메시지도 적고 호기심이 발동한 드립까지 쏟아내기 시작했다.처음 들어와도, 다시 돌아와도 격하게 환영해요 :D호스트의 맘은 덩달아 가벼워졌다. 다른 팀 직원들과 식사할 일이 늘어난 기존 멤버들도 즐거워했다. 다음 웰컴런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신규 입사자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까지 올라갔다.웰컴런치는 진화중세번째 웰컴런치가 끝나갈 무렵, 겉으로 보기에는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도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몇몇 팀원들에게 웰컴런치보드 제도에 대한 피드백을 들어보니 신규 멤버의 빠른 적응을 돕는다는 본래의 취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았다.다만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문제점도 보였다. 하나는 입사 첫 2주 내내 다른팀 직원들과 밥을 먹다보니 정작 같은팀 직원들과는 초반에 친해질 기회가 적었다는 점. 우린 바로 의견을 반영해 처음 2~3일은 같은 팀원들과 식사하는 '팀런치'를 만들었다.편하게 지내던 기존 멤버들끼리 이야기하느라 신입 멤버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고백도 나왔다. 이 문제에 대해 기존 멤버들과 부드럽게 의논을 해보고 있으며, 새로운 동료와 어떻게 대화를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경우를 대비해 활용 가능한 대화 주제 세트나 미션(!)도 고민 중이다.나름대로 고민을 해가며 나온 결과물이지만, 여전히 완벽한 제도는 아닐테다. 앞으로도 동료들의 리얼생생후기를 양식 삼아 웰컴런치를 조금씩 더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솔직한 의견들은 언제나 웰컴!계속해서 발전하는 ZOYI를 꿈꾸며인사파트를 담당하고 있지만, 웰컴런치가 개선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ZOYI의 조직문화를 맡으려면 아직 배울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포퓰리즘이 아니기에 모든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처럼 내부에서 끊임없이 멤버들을 관찰하고 목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ZOYI를 더 단단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아, 혹시 ‘후드'의 의미가 궁금한 분이 계실까봐 알려드리자면, 닉네임을 정할 때 마침 후드티를 입고 있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쿨해서 얼어버릴 뻔^_^;;;)후드처럼 우리의 궁금증을 막 자극하고 싶다면, ZOYI의 모든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 해보고 싶다면, 점심시간에 같이 운동하고 게임하면서 놀고 싶다면, 여러분도 과감하게 ZOYI의 문을 두드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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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제 시간에)못하는 이유

브랜딩을 하다보면 디자인을 겁나 해야합니다. 회의실에서 나온 모든 얘기를 거의 다 만들어낸다고 생각하면 되죠. 로고부터 슬로건, 컬러, 제안서, 소개서, 리플렛, 브로슈어, 책자, 굿즈, 컨텐츠, 배너, 옥외광고 뭐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브랜딩작업과 디자인은 사실상 뗄레야 뗄 수가 없습니다. 생각에서 시작되서 눈으로 확장되고 경험으로 끝나야 하는 것이 브랜딩이니까요. 이뻐보이지? 난 눈물이 나요..하아...ㅠㅠ얼마나 힘들어쓰꼬그래서 디자이너들이 일 좀 해보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이건 뭐 디자인이 너무 안되는 거야. 갑자기 의자가 너무 푹신하다거나, 뭔가 불편하다거나, 디자인요정이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거나 또는 급똥악마가 찾아온다거나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디자인 할 줄 몰라서 안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능력자죠. 모두 머릿속에 크리에이티브 요정 한 마리 정도는 지니고 있는 똘똘이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가 디자인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단 말입니다. 이런 상황들이 닥쳐버리면 데드라인 직전까지 육신과 나의 소중한 마이헐트가 만신창이가 되면서 머리만 쥐어뜯고 하염없는 공허속으로 빨려들어가기도 합니다. 사실 우스운 것들이지만 무시무시한 것들이죠.  지금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디자인이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도대체 왜 디자인이 안되는 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정리해보았죠. 오늘은 우리의 크리에이티브 요정을 속박하는 잔혹한 현실들을 알아보겠습니다.하아....디자인 개자식1. 의자가 너무 불편해읏챠갑자기 의자가 불편해 집니다. 사실 의자의 탓이 아닙니다. 어제까지 편했던 의자가 왜 갑자기 불편해졌을까요. 물론 날 자꾸 째려보는 옆 자리 대리님의 의자바꿔치기 공격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어요. 그럼 혹시 내가 하룻밤만에 뭔가 체형이 바뀐 걸까요? 아니요. 일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입고왔던 팬티조차도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해결책 : 일이 끝나면 다시 편해집니다.2. 침대가 너무 가까워위허매침대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인간에겐 등센서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생아때부터 간직하고 있는 것이죠. 무언가가 등에 눕혀지거나 엄마등에 매달려있어야 잠이 오는 것입니다. 당연히 무언가가 등에 기대지는 순간 나른해지는 것이 양서류가 지상에 올라온 이래 생물의 DNA에 새겨진 본능인데, 그것을 거스른다는 것은 거대한 자연의 섭리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일은 우리에게 있을 수 없습니다.해결책 : 카페로 갑시다. 카페에서 일이 잘되는 이유는 누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3. 핀터레스트가 너무 재밌어그건 악마같은 사이트야. 볼수록 재밌다고. 심지어 예전에 봤던 거 또 봐도 재밌음. 레퍼런스 찾으러 갔다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광활한 네트워크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죠.해결책 : 와이파이신호가 2개정도 뜨는 곳에서 작업을 합시다. 이미지로딩이 답답해지도록.4. 배가 고파먹고만있어..디자인은 극도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이므로 수많은 당을 필요로 합니다. 인간의 당은 간과 허벅지 단일근육 하부에 저장되어 있는데, 두뇌활동이 활발해지기 위해선 이 당을 분해해서 원료를 만들어야합니다. 그러니 일을 할 때 '당이 떨어진다' 라는 말은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근데 디자인할 땐 그냥 시도때도 없이 배가 고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 생각엔 그냥 일을 하기 싫어서인 것 같습니다. 해결책 : 참쌀선과, 참쌀선과를 먹읍시다.5. 음악이 맘에 안들어노동요는 필수임디자인할 때 음악은 중요합니다. 물론 케바케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노동요를 가지고 있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카페에서 자꾸 시끄러운 음악, 싫어하는 종류(저는 주로 아이돌음악..)등이 꾸준히 나오면 아주 환장하겠습니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끼고 일하는 것도 1,2시간이지 나중에는 귀가 아리고 땀차서 못끼고 있겠더라구요. 노동요의 선정과 청취는 크리에이티브 요정을 편케 해줍니다.해결책 :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을 삽시다.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팀장님 얘기도 안들림.6. 조명이 맘에 안들어눈부셧!조명이 노래서, 조명이 하얘서, 조명이 밝아서, 조명이 어두워서... 모든 조명이 다 거슬립니다.햇빛이 강하면 노트북이 잘 안보이고, 햇빛이 약하면 졸리고..해결책 : 노란 카페!!..노란 카페가 좋습니다. 노란 불빛은 크리에이티브 요정의 양식과도 같죠.7. 사진을 못 찾겠어대부분 디자인은 이미지 찾는데에 시간을 많이 쏟게 되더군요. 환장합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그 사진을 찾아야 하는데 외국 저작권프리 사이트를 겁나 뒤지는 것은 못잡아도 1,2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딴 짓하고 있는게 아니라 진짜 이미지를 못 찾겠습니다. 나중엔 막 합성도 하고, 보정도 해보지만 원본자체가 개똥인데 이쁘게 반죽한다고 똥이 아닌게 되는 건 아니죠. 해결책 : 어쩌다 맘에 드는 사진을 찾으면, 워터마크. 결국 돈인가...8. 폰트를 못 찾겠어예쁜 폰트를 찾아야 하는데 도대체 이 폰트 저 폰트 다 찾아봐도 맘에 안듭니다. 보통은 디자이너들이 사랑하는 몇 개의 폰트가 있긴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텍스트는 보통 그것만 쓰죠. 하지만 종종 아트웍을 해야할 때는 아웃라인 따서 이래저래 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있단 말입니다. 그것에 어울리는 폰트를 찾는 것은 참으로 고역입니다. 해결책 : 유료폰트9. 훈수쟁이의 출현몇 시간 동안 자간 맞추고, 그리드 맞춰서 아트웍해놓으니 스윽 지나가던 훈수쟁이님이 '그거 좀 잘 안보이지 않겠어?' 라고 슥 지나갑니다. 아쉽게도 훈수쟁이는 대부분 나의 윗사람들입니다. 해결책 : 아주 현수막을 만들어서 방에 붙여드립시다.10. 방망이깎는 노인이 오셨다!!!장.인.정.신가끔 그 분이 오십니다. 그 분이 오시면 사실 모든 것이 끝난거야. 바로 장.인.정.신 이죠. 이 분이 마음속에 방문하시면, 사륜안을 개안하면서 픽셀단위의 오점들이 눈에 보이고 누끼의 완성도가 거의 크로마키 사진급으로 상승합니다. 그 댓가로 시력과 손목, 시간을 날려먹을 수 있습니다. 해결책 : 디자이너에게 방망이 깎는 할아버지는 랜덤하게 찾아오시므로, 막을 수 없습니다.11. 아이디어 요정이 오셨다!!!안녕?다 만들고 나면 아이디어 요정이 백색의 간달프마냥 헬름협곡 동쪽에서 찾아오십니다. 왜 시안을 구상할 땐 그게 생각나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 요정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큰 대군을 몰고 오셨기에, 우리는 또 새로운 시안을 만들기도 합니다.해결책 : 대부분은 처음 만든 것이 컨펌됩니다.12. 자료를 안줌그것만 오면 되는데 그게 안옵니다.해결책 : 오후 약속을 취소합니다.13. 뭔 말인지 모르겠어.존나 모르겠다.이해 할 수 없는 비지니스모델이나 전문용어들이나 복잡한 개념들이 가득한 경우가 있습니다. 철골구조 중 H형강의 접합 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단방향체결식 볼트라던지... 그런것들.(실제로 만들어 봤었는데 토목공사의 프로세스를 공부해야했습니다.)해결책 : 오유에 이게 뭔 말이냐고 올려봅시다.생각보다 쉽게 잘 알려주더군요. 신뢰도는 반반14. 하얗게 타버렸어주화입마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번 방망이 할아버지가 오시거나, 또는 훈수쟁이가 와서 영혼을 불태우다 보면 몇 시간 내로 하얗게 재만 남은 육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육신은 당분간 제 정신으로 일을 할 수 없으며, 일의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지고 사고능력이 저하되는 등 심리적 무정부상태 또는 주화입마와 비슷한 상태가 됩니다. 더 이상 뭐가 생각나지도 않고 생각하기도 싫은 지경이 됩니다.해결책 : 내일의 나를 믿어봅시다.15. 누군가 똥을 싸놓고 갔다..개똥같은...협업은 말은 아름답지만 현실은 잔혹한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가 대략 시안잡아서 넘겨줄테니 툴작업만 해달라기래 오후6시에 온 시안을 손에 쥐어봤더니 나에게 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한 무의식의 청사진같은 것이 쥐어져 있습니다. 해결책 : 그냥 내가 양식을 만들어 주고 빈칸을 채우라고 합시다.16. 해가 떨어지지 않았다.낮엔 디자인이 잘 안됩니다.해결책 : 24시간 카페는 시험기간 대학생과 디자이너를 타켓팅으로 한 공간입니다.17. 화장실에 그 분을 버리고 나옴보통 크리에이티브 요정은 머리나 마음속에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대장이나 방광 정도에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한참 소변 참아가며 죽도록 집중해서 디자인하고 있다가, 이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화장실에 다녀오면 그 분이 사라져있습니다. 아마 물과 함께 쓸려내려가신 듯 합니다. 그 분이 떠나신 뒤엔 속도가 엄청나게 떨어지면서 귀찮음이 그 빈자리를 채웁니다.해결책 : 어쩔 수 없지 뭐..18. 컴터가 꼬졌음기회는 이 때다. 새로 사자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장 시에 메모리문제로 튕기는 경우와, 그냥 이것저것 함께 켜놓고 하다가 작동이 중지되는 경우죠. 우리에게 애시당초 선택권이 없는 '온라인으로 해결 방법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을 닫습니다.' 따위의 선택지를 주지만 어차피 뭘 눌러도 넌 망했다는 얘기입니다. 해결책 : 메모리 문제라면 가상메모리를 늘려서 일시적으로 해결은 가능합니다. 링크참조해보세요. http://imrich.tistory.com/981 / 그냥 작동이 중지되는 경우는 대부분 망할 안랩과 베라포트 등의 백신프로그램이 리소스를 엄청 잡아먹고 있는 탓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돌리고 있는 경우에 자주 발생합니다. 일단 빌어먹을 백신은 다 지워버리고, 인터넷창이나 쓸데없는 것들은 일단 꺼둡시다. 아니면 그냥 이 참에 다 부셔버리고 좋은 것을 삽시다.19. 저장을 안함뭐라 할 말이없다..침.통해결책 : 절레절레.. 컨트롤에스를 소중히 하지 않았군..20. 그냥 일이 많음사실 이겁니다. 디자인은 이렇게 해줘요! 해서 30분만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미지 가져다 붙이고 텍스트 정렬만 하는데 뭐 그렇게 시간이 걸려??? 라는 말은 매우 창피를 당할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합시다. 보통 그렇게 우스워보이는 심플단순한 시안이 나오려면 그 이전에 몇 개의 시안을 갈아엎고 다시 만들었는지 모를 일입니다. PPT 한 장을 장당 10분으로 계산한다거나, 포스터 하나 그냥 2시간정도? 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21세기에도 현존하시며 디자이너에게 그냥 생각나는 대로 마구 오퍼를 주시는데...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입니다.해결책 : 곧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이 나옵니다. 제 책. (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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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참여자 모집

신비로운 섬 울릉에서 '나를 기록한다'는,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해보는 건 어떨까요?1. 참여대상- 울릉에 머물며 '나'와 '섬'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싶은 청년2. 주요일정- 설명회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183 서울하우징랩)* 울릉살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함께 나누는 시간- 최소한의 준비 (18.08.09-10 @ 서울)*최종 참여자들이 함께 모여, 울릉살이를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울릉살이 (18.08.18-09.01 @울릉)*내가 머무는 시공간과 기록하는 행위에 집중하는 시간- 정리하기 (18.09.01-09.02 @울릉 or 포항)*섬을 떠나기 전 지난 울릉살이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  3. 참여자 혜택- 숙소 및 왕복 선박비 지원, 드로잉 워크숍 등 각종 문화활동 참여 가능4. 비용- 울릉살이 경비 (식비, 교통비 등)*최소한의 소정의 참가비가 있을 수 있으며, 최종 참여자분들께 추후 자세히 안내 예정다시 한번 고민해주세요.<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는 단순히 함께 떠나는 여행이 아니에요. 완벽하게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아니에요. 울릉에 머물며 기록하는 그 단순한 행위에 집중합니다.불편한 것들이 많을 거에요. 낯선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는 시간, 고독에 마주해보는 시간, 그 모든 것들이 힘들고 불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에 나를 비춰보며,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내가 원하는 도구로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장소, 그 모든 것을 솔직하게 기록해보는 것. 그것이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당신에게 제안하는 유일한 것이자 모든 것입니다. 불편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울릉이라는 섬이 가진 원시성에 집중하다보면, 그 어떤 곳에서보다 자연스러운 나와 더 가깝게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가 추구하는 네 가지 가치  1. 자기중심적일 것. 타인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나만의 욕망에 기준해서 자기 중심적인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프로그램을 쫓아다니지 않는, 각자가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 간섭하지 않고 관계할 것. 서로가 각자의 욕망에 집중하되, 함께 연대하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면서도 온전히 혼자일 수 있도록, 개인 간 안전거리를 존중하면 좋겠습니다. 3. 기대와 환상을 갖지 않을 것.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질문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비가 오면 오는대로, 날이 더우면 더운대로, 내가 보내는 시간에 정직하고, 내가 머무르는 공간에 충실하면 어떨까요? 4. 솔직하게 기록할 것. 기록은 내가 내 행위를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뛰어나게 잘 기록할 이유도 없고, 인정받아야할 필요도 없이, 그저 내가 마주한 세계를 생생하게 겪어가며 솔직하게 기록하면 좋겠어요. 글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가 만나고 겪는 나, 내가 머무르는 공간, 그 모든 것을 기록했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고맙습니다. 환영합니다. <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초대장을 보낼게요.<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참여 신청 (~18.08.02 목요일까지)<나의 첫 번째 울릉살이> 설명회 참여 신청 ('18.07.26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로모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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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PR(Public Relation) :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을 빛나게 하는 PR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미미박스의 소식을 여러분께 팡야 팡야 쏴드리는 Ava입니다.두둥! 오늘 소개해드릴 미미박스의 직무는 바로 PR 직무입니다.PR은 Public Relations의 약자인데요.단어에서도 느껴지듯 PR 직무는 고객과 관계를 맺는 직무이지요!여러분이 잡지에서 아임미미 제품 소개하는 기사를 보았다면,바로 그 순간 아임미미와 여러분과 관계가 생기게 됩니다!이렇게 브랜드와 고객 사이에서 끊임없이 애정, 관심, 로열티 등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내는 직무가 PR 직무입니다.그럼 미미박스의 PR 직무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Q. 미미박스 PR 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A. 안녕하세요. 미미박스 PR 팀입니다. 저희 팀 업무는 크게 두 가지에요.첫 번째는 '브랜드 홍보활동'입니다. 브랜드 홍보 활동이란 브랜드 및 제품을 고객에게 보여주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에쿼티(brand equity)와 제품을 어떤 채널로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총체적으로 기획합니다.온라인에서는 미미박스 브랜드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유튜버/블로거/인스타그램 등 인플루엔서)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어요. 또한 뷰티 커뮤니티(언니의 파우치, 글로우픽, 화해 등)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의 소구점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여주거나 체험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오프라인에서는 미미박스 고객들이 좋아하거나 많은 곳을 직접 찾아가서 뷰티 클래스, 외부 시딩,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더불어 잡지 같은 미디어에도 PR 콘텐츠를 기획하여 올리고 있죠.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입니다. PR 팀에게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한 업무인데요. 여러 미디어, 인플루엔서 등과 협업하고, 고객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콘텐츠를 만들기 때문에 많고,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하죠. 단순히 업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뿐만 아니라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Q. 미미박스 PR 팀의 전략과 목표가 궁금해요!A. PR 팀의 가장 큰 목표는 미미박스 브랜드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은 정량적으로 측정되는 매출과 정성적인 고객들의 경험과 감성인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포함하고 있죠.단순한 구매를 넘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만드는 일,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저희 PR 팀에서는 이러한 목표를 위해 3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어요.첫 번째는 많은 뷰티 블로거들과 함께 고객에게 유익한 뷰티 콘텐츠를 늘려가는 것이에요. 뷰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파워블로거가 아니어도 함께 하고 있어요. 블로거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우리 브랜드를 표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유익한 콘텐츠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두 번째는 뷰티 서포터즈와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뷰티 인플루엔서들을 미미박스에서 지원해주고, 서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마지막 전략은 미미박스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영향력 있는 인플루엔서들과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미미박스를 지켜봐 준 만큼 미미박스도 모르는 미미박스의 장점을 쏙쏙 잘 뽑아서 고객에게 전달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죠! Q. 미미박스 PR 팀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A. 일의 범위가 다양해요. 하나하나 설명해드릴게요.인플루엔서 커뮤니케이션전략에서도 말씀드렸듯 미미박스 PR 팀은 뷰티 인플루엔서와 많은 협업을 하고 있어요. 미미박스를 애정하고 제품 이야기를 고객에게 들려주는 인플루엔서 분들과 PR 콘텐츠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외부 업체와 내부 협업 부서 커뮤니케이션인플루엔서 뿐 아니라 뷰티 커뮤니티, 매거진 등 미디어 담당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법무적, 재무적인 검토도 철저해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도 재무팀, 법무팀, 물류팀 등 많은 팀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기획 PR 직무는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행해야 하는 업무입니다. 고객 특성을 고민하고, 그에 맞는 채널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저희 팀에서는 많은 제품을 관련 담당자, 인플루엔서에게 보내고 사내에도 필요한 팀에게 제공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업무 시마다 꼼꼼하게 재고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계약서, 신청서와 같은 문서관리와 비용 지급 처리도 하고 있죠. Q. 최근에 했던 업무 중 하나 소개해주세요!A.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미미포터'를 소개해드릴게요! 미미포터는 미미박스 서포터즈인데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미미박서가 함께 협업하여 해외 시장에서 K 뷰티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활동이에요. 사실 미미박스는 사업 초기부터 뷰티 크리에이터와 많은 협업을 했어요. 콘텐츠를 통한 협업부터 제품 출시까지 함께했죠. 이를 통해 미미박스,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러한 시도와 가능성을 통해 배운 노하우들을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나눠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에요. 홍보한지 약 7일 만에 1000명이 넘는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저희 미미박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으신 분들 위주로 총 19명을 선발하였습니다.앞으로 어떤 콘텐츠가 나올지 정말 기대돼요! Q. PR 업무를 하기 위한 자질은 무엇인가요?A.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제품의 매력 포인트를 쏙쏙 뽑아내는 기획력, 협업 부서 및 외부 담당자들과 장기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꼼꼼한 재고, 계약서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업무 속에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정신력이 물론 가장 먼저고요!Q. 미미박스에서 PR 직무의 비전이 있다면?A. 저희 팀 업무는 기능별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고 브랜드 별로 나누어져 있어요. 혼자 혹은 소수의 팀원이 한 브랜드를 맡아서 처음 기획부터 진행과 운영 업무까지 다 하죠. 그렇기 때문에 담당 브랜드에 대해서 깊이 알아야 하고 스스로 전략을 짜서 기획하고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PR 직무 전반을 배우고 또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성장할 수 있어요!인스타일 여배우 필수품! '갈색 눈동자' 클릭뷰티톡 신상 섀도 8개 발색구경#MOTD 클릭언니의 파우치 체험단 모집 클릭Q. PR 팀을 통해 고객들이 미미박스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요?A. 우리 미미박스 비전이 Beautify the people이잖아요. 앞으로 고객들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내 삶을 아름답게 해주는 곳'하면 미미박스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미미박스와 함께 게임체인저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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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PC 버전 개발기

지난 10월 20일, 비트윈 PC 버전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PC 버전 덕분에 컴퓨터 앞에서 일과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도 편리하게 비트윈으로 연인과 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PC 버전에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는지 소개하고 약 4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합니다. 비트윈 PC 버전 스크린샷개발 플랫폼 선택¶PC 버전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어떤 개발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MFC나 WinForms 같은 네이티브 플랫폼, Qt 등의 크로스 플랫폼 라이브러리, 그리고 웹 기반 앱 등의 여러 후보를 가지고 토론을 거쳐 웹 앱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웹 기반으로 개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산성입니다. PC 버전 팀이 웹 기술에는 이미 익숙하지만 다른 플랫폼은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교적 자유롭게 UI를 구성할 수 있으며 기존의 각종 개발 도구를 이용하면 빠른 이터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단, 사용자가 기존에 설치한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이 아니라 브라우저 엔진을 내장한 실행 파일을 배포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브라우저 환경에 대응하지 않아도 되고, 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는 일부 시스템 기능을 직접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서버 아키텍처의 변화¶비트윈 서버의 서비스 로직은 Thrift 서비스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Alfred라는 자체 개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Thrift 서비스를 Netty 기반의 서버로 구동합니다.기존의 비트윈 모바일 클라이언트는 채팅 서버와 Thrift의 바이너리 프로토콜로 통신하고 있습니다.1 그러나 웹 플랫폼에서는 서버와 지속적으로 양방향 연결을 유지하려면 WebSocket 프로토콜을 사용해야 하므로 Alfred에 WebSocket 프로토콜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라이브러리 수준의 변화였기 때문에 기존 서비스 코드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새로운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Alfred에 웹소켓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비트윈 PC 버전 셸¶비트윈 PC 버전은 크게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된 웹 앱 부분과 웹 앱을 브라우저 엔진으로 구동해주고 플랫폼 API를 제공하는 셸 (Shell)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비트윈 PC 버전 구조PC 버전 셸은 Chromium Embedded Framework (CEF)를 사용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Chromium 브라우저 엔진을 애플리케이션에 내장하기 쉽도록 감싸놓은 라이브러리입니다. CEF는 Evernote나 Steam 등 웹 브라우저를 내장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2자바스크립트에서 셸이 제공하는 플랫폼 API를 호출할 때는 CEF의 Message Router를 사용하였습니다. Chromium은 멀티 프로세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렌더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자바스크립트 코드가 브라우저 프로세스에서 작동하는 C++ 코드를 호출하고 결과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처리가 필요합니다. Message Router는 이 두 프로세스 사이의 비동기 통신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창 투명도 조절이나 트레이 알림 표시 등 원래는 웹 플랫폼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확장하여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CEF에서는 Chrome 개발자 도구를 사용할 수 있어 디버깅이 용이했고, 디자이너 옆에서 바로바로 좌표나 색상 등을 바꿔볼 수 있어 협업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그러나 PC 버전을 개발하면서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이 CEF를 다루는 것이었습니다.문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작동 방식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소스 코드를 읽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일반적인 웹 브라우저에서는 잘 작동하는 API를 CEF가 자원하지 않거나 버그가 있어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CEF에 노출된 API에만 접근할 수 있어 Chromium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추상화 레이어를 활용할 수 없었습니다.비트윈 PC 버전 웹 앱¶비트윈 PC 버전의 주요 애플리케이션 코드는 HTML과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로 큰 규모의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피하고자 React 라이브러리 및 최신 자바스크립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React¶React는 Facebook에서 개발한 오픈 소스 자바스크립트 UI 라이브러리입니다. 일반적인 웹사이트보다는 비교적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야 했기 때문에 jQuery처럼 간단한 라이브러리로는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여 비트윈 PC 버전은 처음부터 React를 사용하였습니다.전통적인 개발 방식에서는 UI를 변경해야 할 때 기존에 렌더링 된 DOM 요소에 명령을 내립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항목을 삭제하려면 그 요소를 찾아서 삭제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React를 사용할 때는 이와 달리 해당 요소가 사라진 DOM 트리 전체를 다시 생성하면 React가 이전 트리와 새 트리를 비교하여 바뀐 부분만 반영해줍니다. 전체를 다시 렌더링하기 때문에 기존에 DOM 트리가 어떤 상태였는지 신경 쓰지 않고도 원하는 상태로 쉽게 변경할 수 있어 UI 코드의 복잡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또한, React의 컴포넌트 시스템은 독립적인 UI 요소들을 서로 영향을 주지 않고 조합할 수 있도록 해주어, 한가지 컴포넌트를 수정했을 때 의도하지 않은 다른 컴포넌트와 간섭하는 문제가 적게 발생합니다. 비트윈 PC 버전에는 약 40가지의 React 컴포넌트가 쓰이고 있습니다.자바스크립트 모듈 시스템¶모든 코드를 한 파일에 넣으면 코드를 관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서로 관련 있는 코드끼리 모듈로 나누어야 하는데, 자바스크립트에는 모듈 시스템이 기본적으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비트윈 PC 버전에서는 CommonJS 표준을 따라서 모듈을 나누고, 이를 웹 브라우저가 해석할 수 있는 형태로 합쳐주는 Webpack 빌드 툴을 사용했습니다.Webpack은 자바스크립트뿐만 아니라 CSS나 이미지, JSON 파일 등도 모듈로 취급할 수 있고, 플러그인으로 지원하는 모듈 종류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비트윈 PC 버전을 빌드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jsx-loader: React에서 사용하는 JSX 코드를 자바스크립트로 변환합니다. 또한, 미래의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현재 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변환합니다.less-loader: LESS 파일을 CSS 파일로 변환합니다.css-loader: CSS에서 참조하는 외부 리소스를 인식하여 의존성을 파악해줍니다.url-loader: 파일 크기가 일정 이하인 리소스를 Base64 인코딩으로 내장해줍니다.ECMAScript 6¶ECMAScript 6는 차기 자바스크립트 표준입니다. 현재 자바스크립트의 불편한 점을 많이 해소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이 있습니다. 일부 기능은 이미 브라우저에 구현되어 있지만, 아직 지원되지 않는 기능도 있어서 jstransform을 통해 ECMAScript 5 코드로 변환하여 사용하였습니다.화살표 함수: 익명 함수를 (a, b) => a + b와 같은 문법으로 훨씬 간단하게 선언할 수 있습니다. 또한, this 변수의 스코프를 현재 코드 상의 위치에 따라 결정해줍니다.클래스: 다른 언어와 유사한 클래스 문법을 제공합니다. 상속이나 접근 제한도 가능합니다.해체(destructuring) 대입: 객체의 필드를 바로 같은 이름의 변수에 대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var {a, b} = {a: 1, b: 2}; 같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기타 사용된 패키지¶RSVP.js: Promise/A+ 구현을 제공하는 라이브러리로, Promise 패턴을 사용하여 비동기 로직을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작성했습니다.FormatJS: 다국어, 국제화 지원을 위한 라이브러리입니다. UI 메시지 번역이나 날짜, 시간 등의 포매팅에 사용했습니다.정리¶비트윈 PC 버전은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웹 플랫폼 기반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되었습니다.비트윈 서버에서 사용하는 Alfred 라이브러리에 WebSocket 프로토콜 지원을 추가하였습니다.Chromium Embedded Framework를 브라우저 엔진으로 사용하여 웹 앱을 구동하고 웹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확장하여 사용했습니다.자바스크립트 코드의 복잡도를 줄이기 위해 React, CommonJS, ECMAScript 6 등의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VCNC Engineering Blog, 비트윈 시스템 아키텍처, 2013년 4월↩Wikipedia, Chromium Embedded Framework - Applications using CEF↩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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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늑대가 아니다

#METOO 여자로 살면서 성추행 한번 안 당해본 사람이 과연 있기는 할까. 얼마 전 만난 동생은 추행 아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본인이 잘못한 거냐고 묻더라. 덕분에 자긴 이제 어떤 남자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20대의 그녀가 너무나 안쓰러웠다. 여자인 나에게도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쉬웠을 리가 없다. 나의 20대도 그랬으니까...그렇게 점잖을 수가 없었던 클라이언트들과 임원들이 어느 순간 돌변했다. 친절하게 진로를 상담해주던 클라이언트가 젊었을 때 자기 부인을 닮았다며 내 손을 잡았을 때 내가 지금 무슨 상황에 있는 건가 내 귀를 의심했다. 나이 지긋한 유부남 의사였다. 회사 워크숍을 가서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는데 내 손을 자기 다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만지며 키스를 하려 할 때,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내 머릿속을 의심했다. 젊은 유부남 교수였다.그 뒤로 나는 유부남이란 인간들이 친절하게 굴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고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한 건지 수백 번 곱씹었다. 이런 더러운 경험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참고 참다가 겨우 말을 꺼낸 것이 여동생이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그 의사와 교수가 누군지 말하라고 한다면 말을 못 하겠다. 그들이 잡고 있는 권력으로 네가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고 나를 몰아세우면 먼지 같은 나는 그냥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으니까. 그런데 서지현 검사는 했다. 얼마나 두렵고 또 두려웠을까. 그녀의 고통에 공감하며 나도 아주 작은 용기를 낸다. 당신 혼자가 아니라고. 나도 당신 편에 서겠다고.#METOO위에 글은 서지현 검사의 뉴스를 보고 1월 31일 제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 뒤로도 많은 여성분들이 미투를 외치셨지요. 윗글에는 두 건의 사례만 적었지만, 그 외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당했던 일은 더 많았습니다.1) 지하철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가 내 엉덩이를 만지고 갔던 일, 그때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는데 그런 저를 보면서 실실 웃으면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2) 홍대 길거리에서 갑자기 손목을 잡혀서 택시에 탈 뻔했던 일, 다행히 정신 제대로 박힌 일행이 저를 놔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3) 혼자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샀다면서 자기 집에 가서 같이 놀자고 하던 남자.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다가 혹시나 따라올까 싶어서 자리를 피했습니다.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추행을 당하다 보니 혼자 걸어가는 밤길이 너무나 무섭고, 양옆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공중 화장실을 발견할 때면 그냥 돌아서 나와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dsnetcom/221054535154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어디서부터 잘못되면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고통을 받게 되는 걸까요. 미투 당사자로 지목돼서 사과한 사람들의 사과에 자주 등장하던 말이 있었습니다.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오달수)합의에 의한 관계였다.(안희정 비서실) *그 후 안희정 전 지사가 사실을 정정했습니다.합의에 의한 관계였음에도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일방적으로 SNS에 게시했다.(래퍼 던말릭)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되 강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보며, 같은 사건을 두고 남녀의 시각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나 싶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익명으로 언급했던 그분들을 공개했다면, 그분들도 제게 그런 말을 했을까요?남자는 모두 늑대다저는 이렇게 말하는 남자들이 정말 싫습니다. 자신들을 성욕 하나 조절하지 못하는 동물로 취급하는 말을 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걸까요. “남자는 늑대이니 모든 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늑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피해자가 더 피해를 받는 세상. 그래서 그 피해를 숨겨야만 하는 세상. 그렇게 잘못되었던 세상이 미투 운동으로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피해자로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시류를 타고 음모론이니 미투 공작이니 하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르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무엇이 진실이든 분명한 건 누군가의 상처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구 하나 걸려라 하는 식의 죽이기 게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오랜 시간 상처를 곱씹으며 괴로워했을 피해자들의 상처에 기름을 붓는 일입니다. 미투 운동은 남자와 여자의 전쟁이 아니라 갈기갈기 찢겨 버린 약자들의 한 맺힌 외침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사람입니다우리는 모두 행동하기 전에 먼저 의견을 묻고, 타인의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일 줄 알며, 자신의 욕구를 제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을 이용하지 않으며, 남의 상처에 슬퍼할 줄 알고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그런 당연한 것들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정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당하지 않고, 혼자 걸어가는 밤길이 무섭지 않고,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지 계속 흘깃거리지 않아도 되는, 어떤 옷을 입고 어디에 가더라도 안전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입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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