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868

15. 유재석이 페라리를 샀다면?

유재석이 페라리를 샀다면? 아마도 바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유재석과 페라리가 올라오고 온갖 자극적인 기사들이 순식간에 쏟아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서 수많은 악플들이 따라올 것이다.본인의 피나는 노력 끝에 국민 MC라는 자리에 올랐고 이미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본인의 경제적인 능력 범위 안에서 비싼 차를 살 수도 있지 않은가? 그 차가 본인 스스로에 대한 성공에 대한 보상일 수도 있고, 평생 소망했던 꿈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반응보다는 "실망이다", "그렇게 안 봤는데"등의 가벼운 아쉬움을 시작으로 수많은 악플들이 달리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부모님의 안부? 까지 묻는 폐륜적인 악플들이 쏟아질 거라 예상한다. 전재산 1,000만 원을 가진 사람이 1,000만 원을 쓰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1,000억을 가진 사람이 100분의 1인 10억을 쓰는 꼴을 보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우리는 부자를 경멸하고 단지 돈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남이 잘되는 꼴은 못 보고 잘되면 무조건적인 비난을 너무나도 쉽게 쏟아내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마찬가지이다.어느 업계처럼 스타트업 업계에도 남을 씹기 좋아하는 사람들, 실패를 하면 마치 본인의 예상이 적중했다며 자랑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조금이라도 자기보다 잘 되면 배가 아파서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 참으로 이런 사람들을 생각보다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남이야 잘되던 말던 신경 끄고 본업에 매진하고 사용자만에 대한 고민만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사람들로 인해 형성되는 분위기나 문화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도전을 이어가는 스타트업에게 있어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1.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다른 나라도 비슷한 속담이 있는지 궁금하다. 정말 슬픈 속담?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함께 기뻐해 주고 축하해 줘야 하는데 왜 배 아파해야 하는지... 사석에서 스타트업 사람들을 만나면 오가는 대화들 중에 항상 빠지지 않는 주제가 있다.  바로 "다른 스타트업 이야기"이다. 왜 투자를 받았을까? 어떤 가치를 주기 때문에 성장을 했을까?라는 건설적인 대화보다는 오고 가는 주제 중에는 정확히 말하면 비아냥에 가까운 주제들이 많다.  본인 스타트업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는데 다른 스타트업이 잘되는 꼴이 배가 아픈 거다.예를 들어 O대표가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더라, OO스타트업이 비싼 건물로 사무실을 옮겼다더라, O대표가 잘 나가더니 만날 수가 없다더라. 등등등.. 참 한가하고 남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많다. 정상적이 대표라면 끌만한 능력이 되니 외제차를 산거고, 정상적인 회사라면 채용 등의 문제나 어떤 이유가 있으니 사무실을 옮겼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고 대표는 비례해서 바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말이다.잘돼서 배가 아픈 바로 그 스타트업은 이제 더 이상 몇 년 전 콘퍼런스나 행사에서 함께 고생하며 개밥을 먹던 처지의 초기 스테이지의 스타트업이라 아니다.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배 아파서 비아냥 거리는 그 스타트업은 이미 직원의 규모가 수배 크게는 수십 배 늘어있을 테고 월 매출 수천, 수억을 넘어 수십억대로 성장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1~2억의 시드 투자가 아니라 수백억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4년 전 마이쿤이 창업한 5월에  레진코믹스라는 웹툰 서비스가 함께 시장이 선을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웹툰을 돈주고 본다는 서비스에 대하여 부정적이였다. 몇년이 지난 지금의 레진 코믹스는 수천억의 기업가치를 가진 서비스로 성장을 했고 우리는 이제 다시 막 새로운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초기 단계이다. 같은 시기에 시작했다고 몇 년이 지난 지금 같은 레벨? 의 회사로 절대 착각을 하지 않는다. 레진코믹스는 빠른 성장과 더불어 객관적인 비즈니스의 성과에 냈고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 해당 성공 사례나 경험을 우리도 적용하고 배우기 위한 건설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내 이야기를 한 사례로 들자면 얼마 전부터 회사가 안정화되면서 나 또한 급여를 받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도 창업전 회사생활을 할 때보다 적은 급여이지만 그래도 힘들었던 시기에 비해서 삶의 질이 나아졌고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큰 마음을 먹고 6년 된 국산 중고차를 하나 구입했고, 부모님께 신세를 그만 지기 위해 60만 원짜리 원룸 월세방을 얻어 독립을 했다. 뭐 이리 남의 사생활이 관심이 많은지 이런 것까지도? 구설수에 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내가 직장생활을 계속했다면 지금의 모습보다 분명 더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도 말이다.주변에서 잘 된 스타트업이 있다면 응원을 해주고 우리와 다른 점이 과연 무엇이길래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냉정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다른 스타트업 걱정을 하고 비아냥 거릴 시간에 본인 스타트업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더욱 가지면 안 되는 걸까? 반대로 생각해서 나도 언젠가는 좋은 차를 사겠다는 목표, 좋은 환경의 사무실로 이전을 하겠다는 목표, 다른 대표처럼 바빠질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에만 관심을 가지는 쪽이 오히려 다른 스타트업 이야기를 하면서 보내는 무의미하는 시간보다 생산적일 거라 생각한다.2. 성공하면 조용히 뒤로 물러나는 CEO들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쿠팡 등 이미 수조단위가 넘어가는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례들은 이제 주변에서 꽤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 회사의 창업자이자 CEO들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은둔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미래가 불확실한 시장에서 의미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내기 위해 그 창업자들이 보내온 인내의 과정과 시장 경험을 공유 할 수 있는 문화라면 후배 창업자들에서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CEO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 대표가 아닌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냥 무조건 까고 보는 문화가 그 원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세습경영을 하는 재벌들과는 다른 구조이며 태생이 틀린 CEO라도 예외는 없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의장이 얼마 전에 자사 CF에 출연을 했다가 얼마나 많은 악플이 달렸는지 조금만 검색해보면 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3. 네가 뭘 하던 난 깔 준비가 되어 있다. 이제는 뭐 그냥 웃어넘기지만 지난 7월 마지막 포스팅을 브런치에 한 이후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악플은 무시하는 게 최선이라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상처를 받았고 그 기억은 꽤나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았다. 하루아침에 급여를 주지 않는 악덕 대표가 되어 있었고, 생각 없이 비즈니스를 하는 창업자가 되어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글을 읽고 전후 사정을 파악하지고 않고 그냥 훑어 넘긴 다음 눈에 들어오는 자극적인 비난 댓글에 동조하며 한술 더 떠서 무작정 까고 보는 문화,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해서 온라인상에서 그냥 뭐든 꼬투리를 잡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쏟아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참으로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4. 우리회사도 안티 기사가 나왔으면....회사가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갔다는 증거는 씁쓸하게도 언론에서 안티 기사들이 나오면 된다. 어느 정도 성장을 했고 인지도도 있기 때문에 가십거리로 만들기 쉽고 뭐라도 꼬투리가 없나 예의 주시하며 하나면 걸려라 입을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클릭을 유도하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뉴스 기사를 가장한 치졸한 글들을 배설물처럼 쏟아 낸다. 배달의 민족 수수료를 까고, 쿠팡은 적자가 심각하다고 깐다. 얼마 전 개인 사재 100억을 기부하기로 공표한 대인배인 배달의 민족 대표님을 보면서 찔려할 기자들이 있을 것 같다. 초기에 천문학적인 손실을 감행하면서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상황이나 아마존의 사례를 조금이라도 공부했다면 쿠팡이 왜 지금의 모습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지는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물론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 실패를 하고 시장에서 사라질 수 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의미 있는 도전과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을 무조건 적으로 깎아내리는 미디어 역시 스타트업 업계에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러한  도전의 과정 중에 수많은 실패가 있을 테지만 세상을 바꾸는 서비스와 회사들은 이런 실패 속에서 등장하는 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5. 옆을 둘러봐. 그리고  그 사람들과 친해져라.500 스타트업 미국 배치에서 첫날 전체 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날이었다.그때 멘토로부터 들은 첫마디는 바로 이랬다."옆을 둘러봐. 그리고 그 사람들과 무조건 친해져."< 유니콘 :1조 기업가치 스타트업>이유인즉슨 여기서 유니콘(1조 가치 이상의 기업)이 나올 것이고, 그때는 네가 정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너희들은 그런 능력과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이라고 긍정적인 기운을 심어 주었다. 유니콘이 되었을 때는 너무 바쁘기 때문에 친해질 수 없지만 지금 힘든 시기에 서로를 돕고 많은 유대감을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말을 이어 갔다. 실제로 몇 년이 지난 지금 M&A 사례도 나왔고 상상 이상의 기업가치로 성장한 회사도 나왔다. 안된다는 부정적인 피드백보다는 너는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주기 위해 500 스타트업의 멘토들은 최선을 다했다. 예를 들어 투자자 피치를 하고 갔을 때 입구 앞에서 하늘을 보면서 나는 할 수 있어 라고 만세를 한뒤 미팅에 들어가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긍정적인 기운 속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그런 기운이 지금도 남아 서비스를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주변 상황은 매우 다르다. 부정적인 사람과 피드백을 주는 전문가들을 만나기 일쑤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부여해주는 사람 보다는 비난과 함께 실패라도 했다면 사회에서 매장당하는 분위기가 당연시하게 조성되어 있다.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바뀌더라도 정말 긴 시간과 호흡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된다.수년간 수백 개의 스타트업들을 직간접적으로 보면서 느낀 점은 다행히면서도 재미있는 통계를 보인다. 부정적인 성향의 스타트업들은 1~2년 안에 시장에서 사라졌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스타트업들은 큰 성장을 했거나 비록 실패를 했더라도 의미 있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게 악플을 달았던 스타트업이 내가 정 말로 가고 싶은 꿈의 직장으로 변해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투자사나 언론 역시 마찬가지로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투자 미팅 때 인격적인 모욕이나 비난을 쏟아낸 투자사로 스타트업이 몇 년 후 성공을 해 LP로 다시 만난다거나, 광고 좀 따내 보려고 안티 기사를 냈다가 큰 광고주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일이다. 업계는 정말로 좁고 소문은 돌고 돌아 출처와 화자는 밝혀지게 마련이라 언젠가는 뱉은 말이나 써내려간 글에 대한 책임을 질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6. 긍정의 힘부정적인 생각을 말과 글로 쏟아내는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힘들지만 이겨내고 긍정적인 생각과 될 거라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은 항상 좋은 결과와 성공을 하는 기존 사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헬조선이 아니라 창업하기 좋은 천국 같은 나라라고 생각의 틀을 바꾸려 노력 중이다. 미국과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더 열악한 스타트업 환경을 가진 나라들을 생각하면 우린 참으로 좋은 환경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지 않은가?우리 역시 그랬고 많은 스타트업들이 대부분이 주변 사람들을 반대를 뒤로하고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보통의 사람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가고 있을 뿐... 스타트업이 무조건 적으로 비난을 받아야 한 하는 업계인가 고민을 하게 될 정도로 상처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 난다. 하지만 매일같이 쏟아지는 이런 부정적인 의견들에 굴하지 않고 오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고 사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에만 집중하려 노력중이다. 언젠가는 부정적인 사람들도 변할 만큼의 큰 의미를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이 되길 희망 한다.#스푼 #Spoon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회수 724

에이스프로젝트 전직원 건강검진

여러분은 건강검진, 잘 받고 계신가요?에이스프로젝트는 에이스人의 건강한 회사 생활을 위해 매년 전직원 건강검진을 실시합니다!건강검진은 건강 관리의 첫 걸음!몸이 건강해야 행복한 회사 생활도 가능하겠죠?에이스프로젝트는 공단에서 제공하는 기본 검진에 추가로 각종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검진센터 도착!종일 의자에 앉아 있는 사무직들의 소중한 경추, 척추를 위한 CT와 MRI 검사,현대 도시인의 질병이라는 위염을 초기에 잡기 위한 내시경 검사,걸리면 그렇게나 아프다는 간염 항체 검사 등등.자세한 검진을 위해 검진센터에 직접 방문합니다.괜히 긴장된다!(두근두근)혈압 측정, 인바디 검사, 시청력 검사 등의 기본 검사를 시작으로 순환기 질환, 심장 질환, 소변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받습니다.전날 9시부터 금식해서 사진에 왠지 힘이 없..기본검사가 끝나면?평소에 걱정되던 부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각자 선택한 정밀검사 장소로 이동하여 꼼꼼히 검사를 받습니다.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 같은 내용의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수면내시경 타임워프피도 뽑고, 위내시경 검사도 받으면 어느새 건강검진도 끝나가네요.정말 세심하게 상담해주셨던 병원장님, 감사합니다!구성원들의 검진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병원장님이 직접 사무실로 오셔서 결과표를 보며 한 명 한 명 상담해 주십니다.결과표만 읽어서는 알기 어려웠던 검진 내용에 대해 한 번 더 설명을 들을 수 있고보다 나은 생활습관을 위한 가이드도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에이스人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건강검진은 매년 계속 됩니다.2017 건강검진 후기 끗.
조회수 693

엔젤투자도 소득공제가 된다구요?

엔젤투자가 세금을 줄여준다? 앞선 포스팅을 통해 엔젤투자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엔젤투자는 위험성이 높은만큼 경우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 수익성과는 별도로 스타트업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때문에 엔젤투자는 그 자체적인 의의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자선’의 마음가짐으로 엔젤투자를 해야한다면 누구도 쉽사리 투자에 나서지 않겠지요? 그러한 투자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만한 엔젤투자의 주요한 혜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제 혜택’, 즉 세금 절감입니다. 엔젤링크에 방문하신 대부분의 투자자분들께서는 절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높아지는 소득에 따라 누진하여 커지는 세금으로 인하여, 많이 버는 것만큼이나 덜 내는 것이 중요해진 지금, 불법적인 탈세가 아닌 합법적인 절세의 방법을 찾기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초기 엔젤투자를 활성화라는 목표와 투자자들의 절세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여 엔젤투자의 세제 혜택에 관한 특례조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혜택은 크게 ‘소득공제’와 ‘양도소득세 비과세’로 구분되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3월의 월급 or 13월의 폭탄 직장인이라면 해마다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연말정산! 한 해 동안 매월 미리 원천징수했던 세금과, 연간 총 급여에 따라 실제 납부해야할 세금을 비교하여 많이 낸 만큼 돌려받고 적게 낸 만큼 납부하는 세금 정산 절차를 연말정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을 받을 것인지 13월의 폭탄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일이지만 통상 소속된 직장의 인사/급여를 담당하는 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또 근로자는 편리해진 국세청의 연말정산 시스템을 통해 관련 자료를 열람/제출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실제 어떤 방식과 기준으로 나의 세액이 결정되는 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죠. 그럼 먼저 세액 산출 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할까요. [세액 산출 과정]  단순 도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니 연 소득이 7천만원인 근로자를 가정하여 직접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로자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총 7천만원이지만 이것이 바로 세율에 곱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소득공제를 적용하여 과세표준을 구해야 하는데요, 소득공제란 말그대로 소득에서 제외시켜준다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인 인적공제 외에 대표적으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 있는데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도 바로 이 과정에서 적용이 됩니다. 다른 공제 없이 3천만원의 엔젤투자를 진행하여 100% 소득공제를 인정받은 경우라고 가정하면 소득공제 금액은 그대로 3천만원이 되고, 산식에 따라 과세표준은 7천만원 – 3천만원 = 4천만원이 됩니다. 여기에 아래표에 나온 누진세율 15%를 적용하여 곱한 후, 계산의 편의를 위해 누진세 하위구간의 낮은 세율을 차감하여 반영하는 누진공제액을 빼주게 되면 4천만원 X 15% – 108만원 = 492만원의 산출세액이 계산됩니다. 이후 기타 세액공제와 가산세 등을 가감하여 최종적으로 납부할 납부세액이 산출됩니다. [소득 세율표]  이렇게만 봐서는 소득공제의 중요성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위의 엔젤투자로 인한 소득공제 3천만원이 없다고 한다면 과연 얼마의 세금을 납부하게 되는지 살펴볼까요.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산출세액을 계산한 결과는 아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발견하셨나요?  [소득공제를 받지 않을 경우 vs 소득공제를 받을 경우]  먼저 소득공제로 인한 ①과세표준의 차이 (7천만원 – 4천만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누진세 구간을 변경시켜 ②적용되는 세율(24% – 15%)을 바꾸었고, 결과적으로 ③산출세액 (1,158만원 – 492만원)의 변동을 가져왔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3천만원의 엔젤투자가 666만원의 절세를 가져온 것이죠. 이는 투자액을 원금만 회수한다 가정해도 약 22%의 수익에 해당하는 의미있는 금액이라 할 수 있겠죠.  엔젤투자 소득공제, 어떻게? 절세에 큰 도움을 주는 엔젤투자 소득공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소득공제를 받고 싶다고 아무 기업에 투자하면 되는 것일까요? 예상하셨겠지만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엔젤투자 소득공제 제도는 초기 스타트업에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통해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하여 도입된 하나의 제도입니다. 때문에 일정한 요건을 갖춘 창업기업에 투자할 때만 정해진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도록 하죠. [소득공제 요건]  표를 통하여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첫째, 공제금액이 종전에 비해 2018년 1월 1일부터 확대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 1,500만원까지만 적용되던 100% 공제 혜택이 3,000만원으로 확대되었고 상위구간에서의 공제 비율도 커졌습니다. 둘째로 공제 가능한 투자 대상을 명시하고 있는데 가장 보편적이고 확실한 대상은 벤처 인증을 받은 ‘벤처기업’입니다. 엔젤투자 시 투자하는 기업의 벤처인증서 여부를 간단히 확인하면 소득공제 가능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겠죠. 여기서 잠깐!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투자자에게 유리한 소득공제 관련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투자 당시엔 벤처기업이 아니었는데 투자 후에 벤처기업 인증을 받게된 경우엔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기존에는 투자 시점을 기준으로 벤처기업 여부를 판단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투자 시점이 아닌 소득공제 신청 시점에 벤처기업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일로부터 3년 이내 피투자기업이 벤처인증을 받게되면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벤처 인증을 받게되면 기업 스스로도 여러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Win-Win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몇가지 더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소득공제 규정에서 정의하는 “투자”란, “벤처기업이 새로이 발행하는 주식, 무담보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인수하는 것”으로 구주 인수가 아닌 신주에 대한 투자만 소득공제 적용이 됩니다. 또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자 후 3년 간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만 소득공제 요건이 완성되기때문에 3년이 경과하기 전에 매각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요건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의 실질성과 지속성 등을 위한 부분이니 투자자는 이를 유념하여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득공제 요건이 모두 갖추어졌다면 실제 공제를 신청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투자한 벤처기업을 통해 투자확인서를 요청하면 중소벤처기업청에서 확인 후 투자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이 투자확인서를 소득공제 신청서와 함께 국세청에 제출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신청 절차]  위에서 살펴본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다음과 같이 간단히 요약해볼 수 있겠네요. 벤처기업에 투자3천만원까지 100% 소득공제구주가 아닌 신주만3년동안 보유투자확인서 제출  양도소득세 비과세 소득공제와 별도로 양도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보유한 주식을 매입한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매각하여 양도차익을 얻은 경우 아래 주식의 양도소득세율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합니다. [양도소득세율]  그러나 엔젤투자를 통해 매입한 주식을 매각하여 양도차익을 얻은 경우 해당 양도소득에 대한 100%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세금으로 인한 수익률 상쇄가 없이 온전한 수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다만 소득공제와 마찬가지로 해당 주식을 3년간 보유해야한다는 조건이 있으니 유의해야하겠습니다.  마치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엔젤투자 세제혜택은 투자자의 절세효과와 스타트업의 자금난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인상적인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관련 요건과 내용을 잘 확인하여 투자 수익은 물론 풍족한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더 자세한 사항은 엔젤투자지원센터의 소득공제 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본 자료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관련 근거가 되는 법령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27조 및 동법시행령 제19조, 조세특례제한법 제14조, 제16조 및 동법시행령 제12조, 제14조 등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설명되었기에 예외상황에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 진행 시 제반 요건을 확인하여 해당 여부를 직접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조회수 1208

AWS Batch 사용하기

OverviewAWS Batch는 배치 컴퓨팅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배치 작업량과 리소스 요청을 기반으로 최적의 리소스 수량 및 인스턴스 유형을 동적으로 프로비져닝합니다. AWS Batch에서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배치 작업을 저장 또는 실행할 목적으로 생성된 AWS 리소스(인스턴스 등)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단한 튜토리얼로 AWS Batch 사용 방법을 크게 11개의 Step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진행하겠습니다.AWS에서 제공하는 Dockerfile, fetch&run 스크립트 및 myjob.sh 다운로드Dockerfile를 이용하여 fetch&run 스크립트를 포함한 Docker 이미지 생성생성된 Docker 이미지를 ECR(Amazon Elastic Container Registry)로 푸쉬간단한 샘플 스크립트(myjob.sh)를 S3에 업로드IAM에 S3를 접속 할 수 있는 ECS Task role 등록Compute environments 생성Job queues 생성ECR을 이용하여 Job definition 생성Submit job을 통해 S3에 저장된 작업 스크립트(myjob.sh)를 실행하기결과 확인 STEP1. AWS에서 제공하는 Dockerfile, fetch&run 스크립트 및 myjob.sh 다운로드AWS Batch helpers페이지에 접속합니다.    2. /fetch-and-run/에서 Dockerfile, fetchandrun.sh, myjob.sh 다운로드합니다.STEP2. Dockerfile을 이용하여 fetch&run 스크립트를 포함한 Docker 이미지 생성Dockerfile을 이용해서 Docker 이미지를 빌드합니다.잠시 Dockerfile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FROM amazonlinux:latestDocker 공식 Repository에 있는 amazonlinux 의 lastest 버젼으로 빌드RUN yum -y install which unzip aws-cliRUN을 통해 이미지 빌드 시에 yum -y install which unzip aws-cli를 실행ADD fetch_and_run.sh /usr/local/bin/fetch_and_run.shADD를 통해 Dockerfile과 같은 디렉토리에 있는 fetch_and_run.sh를 /usr/local/bin/fetch_and_run.sh에 복사 WORKDIR /tmp컨테이너가 동작할 때 /tmp를 기본 디렉토리로 설정USER nobody컨테이너 실행 시 기본 유저 설정 ENTRYPOINT [“/usr/local/bin/fetch_and_run.sh”]컨테이너 실행 시 /usr/local/bin/fetch_and_run.sh를 call shell에 docker 명령을 통해 이미지 생성shell : docker build -t fetch_and_run .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출력됩니다.[ec2-user@AWS_BRANDI_STG fetch-and-run]$ docker build -t fetch_and_run . Sending build context to Docker daemon 8.192kB Step 1/6 : FROM amazonlinux:latest latest: Pulling from library/amazonlinux 4b92325dc37b: Pull complete Digest: sha256:9ee13e494b762db41b9db92a200f6784b78da5ac3b0f974fb1c38feb7f636474 Status: Downloaded newer image for amazonlinux:latest ---> 81bb3e78db3d Step 2/6 : RUN yum -y install which unzip aws-cli ---> Running in 1f5293a2294d Loaded plugins: ovl, priorities Resolving Dependencies --> Running transaction check ---> Package aws-cli.noarch 0:1.14.9-1.48.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jmespath = 0.9.2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botocore = 1.8.13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rsa >= 3.1.2-4.7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futures >= 2.2.0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docutils >= 0.10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colorama >= 0.2.5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PyYAML >= 3.10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groff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etc/mime.types for package: aws-cli-1.14.9-1.48.amzn1.noarch ---> Package unzip.x86_64 0:6.0-4.10.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which.x86_64 0:2.19-6.10.amzn1 will be installed --> Running transaction check ---> Package groff.x86_64 0:1.22.2-8.11.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groff-base = 1.22.2-8.11.amzn1 for package: groff-1.22.2-8.11.amzn1.x86_64 ---> Package mailcap.noarch 0:2.1.31-2.7.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PyYAML.x86_64 0:3.10-3.10.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libyaml-0.so.2()(64bit) for package: python27-PyYAML-3.10-3.10.amzn1.x86_64 ---> Package python27-botocore.noarch 0:1.8.13-1.66.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dateutil >= 2.1 for package: python27-botocore-1.8.13-1.66.amzn1.noarch ---> Package python27-colorama.noarch 0:0.2.5-1.7.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docutils.noarch 0:0.11-1.15.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imaging for package: python27-docutils-0.11-1.15.amzn1.noarch ---> Package python27-futures.noarch 0:3.0.3-1.3.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jmespath.noarch 0:0.9.2-1.12.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ply >= 3.4 for package: python27-jmespath-0.9.2-1.12.amzn1.noarch ---> Package python27-rsa.noarch 0:3.4.1-1.8.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pyasn1 >= 0.1.3 for package: python27-rsa-3.4.1-1.8.amzn1.noarch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setuptools for package: python27-rsa-3.4.1-1.8.amzn1.noarch --> Running transaction check ---> Package groff-base.x86_64 0:1.22.2-8.11.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libyaml.x86_64 0:0.1.6-6.7.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dateutil.noarch 0:2.1-1.3.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six for package: python27-dateutil-2.1-1.3.amzn1.noarch ---> Package python27-imaging.x86_64 0:1.1.6-19.9.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libjpeg.so.62(LIBJPEG_6.2)(64bit) for package: python27-imaging-1.1.6-19.9.amzn1.x86_64 --> Processing Dependency: libjpeg.so.62()(64bit) for package: python27-imaging-1.1.6-19.9.amzn1.x86_64 --> Processing Dependency: libfreetype.so.6()(64bit) for package: python27-imaging-1.1.6-19.9.amzn1.x86_64 ---> Package python27-ply.noarch 0:3.4-3.12.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pyasn1.noarch 0:0.1.7-2.9.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setuptools.noarch 0:36.2.7-1.33.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 for package: python27-setuptools-36.2.7-1.33.amzn1.noarch --> Running transaction check ---> Package freetype.x86_64 0:2.3.11-15.14.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libjpeg-turbo.x86_64 0:1.2.90-5.14.amzn1 will be installed ---> Package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noarch 0:3.4.0.2-1.12.amzn1 will be installed --> Processing Dependency: python27-backports for package: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3.4.0.2-1.12.amzn1.noarch ---> Package python27-six.noarch 0:1.8.0-1.23.amzn1 will be installed --> Running transaction check ---> Package python27-backports.x86_64 0:1.0-3.14.amzn1 will be installed --> Finished Dependency Resolution Dependencies Resolved ================================================================================ Package                              Arch   Version            Repository                                                                           Size ================================================================================ Installing:  aws-cli                              noarch 1.14.9-1.48.amzn1  amzn-main 1.2 M  unzip                                x86_64 6.0-4.10.amzn1     amzn-main 201 k  which                                x86_64 2.19-6.10.amzn1    amzn-main  41 k  Installing for dependencies:  freetype                             x86_64 2.3.11-15.14.amzn1 amzn-main 398 k  groff                                x86_64 1.22.2-8.11.amzn1  amzn-main 1.3 M  groff-base                           x86_64 1.22.2-8.11.amzn1  amzn-main 1.1 M  libjpeg-turbo                        x86_64 1.2.90-5.14.amzn1  amzn-main 144 k  libyaml                              x86_64 0.1.6-6.7.amzn1    amzn-main  59 k  mailcap                              noarch 2.1.31-2.7.amzn1   amzn-main  27 k  python27-PyYAML                      x86_64 3.10-3.10.amzn1    amzn-main 186 k  python27-backports                   x86_64 1.0-3.14.amzn1     amzn-main 5.0 k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                                       noarch 3.4.0.2-1.12.amzn1 amzn-main  12 k  python27-botocore                    noarch 1.8.13-1.66.amzn1  amzn-main 4.1 M  python27-colorama                    noarch 0.2.5-1.7.amzn1    amzn-main  23 k  python27-dateutil                    noarch 2.1-1.3.amzn1      amzn-main  92 k  python27-docutils                    noarch 0.11-1.15.amzn1    amzn-main 1.9 M  python27-futures                     noarch 3.0.3-1.3.amzn1    amzn-main  30 k  python27-imaging                     x86_64 1.1.6-19.9.amzn1   amzn-main 428 k  python27-jmespath                    noarch 0.9.2-1.12.amzn1   amzn-main  46 k  python27-ply                         noarch 3.4-3.12.amzn1     amzn-main 158 k  python27-pyasn1                      noarch 0.1.7-2.9.amzn1    amzn-main 112 k  python27-rsa                         noarch 3.4.1-1.8.amzn1    amzn-main  80 k  python27-setuptools                  noarch 36.2.7-1.33.amzn1  amzn-main 672 k  python27-six                         noarch 1.8.0-1.23.amzn1   amzn-main  31 k Transaction Summary ================================================================================ Install 3 Packages (+21 Dependent packages) Total download size: 12 M Installed size: 51 M Downloading packages: -------------------------------------------------------------------------------- Total 1.0 MB/s | 12 MB 00:12 Running transaction check Running transaction test Transaction test succeeded  Running transaction   Installing : python27-backports-1.0-3.14.amzn1.x86_64                    1/24   Installing :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3.4.0.2-1.12.amzn1    2/24   Installing : python27-setuptools-36.2.7-1.33.amzn1.noarch                3/24   Installing : python27-colorama-0.2.5-1.7.amzn1.noarch                    4/24   Installing : freetype-2.3.11-15.14.amzn1.x86_64                          5/24   Installing : libyaml-0.1.6-6.7.amzn1.x86_64                              6/24   Installing : python27-PyYAML-3.10-3.10.amzn1.x86_64                      7/24   Installing : mailcap-2.1.31-2.7.amzn1.noarch                             8/24   Installing : python27-ply-3.4-3.12.amzn1.noarch                          9/24   Installing : python27-jmespath-0.9.2-1.12.amzn1.noarch                  10/24   Installing : python27-futures-3.0.3-1.3.amzn1.noarch                    11/24   Installing : python27-six-1.8.0-1.23.amzn1.noarch                       12/24   Installing : python27-dateutil-2.1-1.3.amzn1.noarch                     13/24   Installing : groff-base-1.22.2-8.11.amzn1.x86_64                        14/24   Installing : groff-1.22.2-8.11.amzn1.x86_64                             15/24   Installing : python27-pyasn1-0.1.7-2.9.amzn1.noarch                     16/24   Installing : python27-rsa-3.4.1-1.8.amzn1.noarch                        17/24   Installing : libjpeg-turbo-1.2.90-5.14.amzn1.x86_64                     18/24   Installing : python27-imaging-1.1.6-19.9.amzn1.x86_64                   19/24   Installing : python27-docutils-0.11-1.15.amzn1.noarch                   20/24   Installing : python27-botocore-1.8.13-1.66.amzn1.noarch                 21/24   Installing : aws-cli-1.14.9-1.48.amzn1.noarch                           22/24   Installing : which-2.19-6.10.amzn1.x86_64                               23/24   Installing : unzip-6.0-4.10.amzn1.x86_64                                24/24   Verifying  : libjpeg-turbo-1.2.90-5.14.amzn1.x86_64                      1/24   Verifying  : groff-1.22.2-8.11.amzn1.x86_64                              2/24   Verifying  : unzip-6.0-4.10.amzn1.x86_64                                 3/24   Verifying  : python27-pyasn1-0.1.7-2.9.amzn1.noarch                      4/24   Verifying  : groff-base-1.22.2-8.11.amzn1.x86_64                         5/24   Verifying  : aws-cli-1.14.9-1.48.amzn1.noarch                            6/24   Verifying  : python27-six-1.8.0-1.23.amzn1.noarch                        7/24   Verifying  : python27-dateutil-2.1-1.3.amzn1.noarch                      8/24   Verifying  : python27-docutils-0.11-1.15.amzn1.noarch                    9/24   Verifying  : python27-PyYAML-3.10-3.10.amzn1.x86_64                     10/24   Verifying  : python27-botocore-1.8.13-1.66.amzn1.noarch                 11/24   Verifying  : python27-futures-3.0.3-1.3.amzn1.noarch                    12/24   Verifying  : python27-ply-3.4-3.12.amzn1.noarch                         13/24   Verifying  : python27-jmespath-0.9.2-1.12.amzn1.noarch                  14/24   Verifying  : mailcap-2.1.31-2.7.amzn1.noarch                            15/24   Verifying  :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3.4.0.2-1.12.amzn1   16/24   Verifying  : libyaml-0.1.6-6.7.amzn1.x86_64                             17/24   Verifying  : python27-rsa-3.4.1-1.8.amzn1.noarch                        18/24   Verifying  : freetype-2.3.11-15.14.amzn1.x86_64                         19/24   Verifying  : python27-colorama-0.2.5-1.7.amzn1.noarch                   20/24   Verifying  : python27-setuptools-36.2.7-1.33.amzn1.noarch               21/24   Verifying  : which-2.19-6.10.amzn1.x86_64                               22/24   Verifying  : python27-imaging-1.1.6-19.9.amzn1.x86_64                   23/24   Verifying  : python27-backports-1.0-3.14.amzn1.x86_64                   24/24 Installed:   aws-cli.noarch 0:1.14.9-1.48.amzn1        unzip.x86_64 0:6.0-4.10.amzn1   which.x86_64 0:2.19-6.10.amzn1   Dependency Installed:   freetype.x86_64 0:2.3.11-15.14.amzn1   groff.x86_64 0:1.22.2-8.11.amzn1   groff-base.x86_64 0:1.22.2-8.11.amzn1   libjpeg-turbo.x86_64 0:1.2.90-5.14.amzn1   libyaml.x86_64 0:0.1.6-6.7.amzn1   mailcap.noarch 0:2.1.31-2.7.amzn1   python27-PyYAML.x86_64 0:3.10-3.10.amzn1   python27-backports.x86_64 0:1.0-3.14.amzn1   python27-backports-ssl_match_hostname.noarch 0:3.4.0.2-1.12.amzn1   python27-botocore.noarch 0:1.8.13-1.66.amzn1   python27-colorama.noarch 0:0.2.5-1.7.amzn1   python27-dateutil.noarch 0:2.1-1.3.amzn1   python27-docutils.noarch 0:0.11-1.15.amzn1   python27-futures.noarch 0:3.0.3-1.3.amzn1   python27-imaging.x86_64 0:1.1.6-19.9.amzn1   python27-jmespath.noarch 0:0.9.2-1.12.amzn1   python27-ply.noarch 0:3.4-3.12.amzn1   python27-pyasn1.noarch 0:0.1.7-2.9.amzn1   python27-rsa.noarch 0:3.4.1-1.8.amzn1   python27-setuptools.noarch 0:36.2.7-1.33.amzn1   python27-six.noarch 0:1.8.0-1.23.amzn1   Complete! Removing intermediate container 1f5293a2294d  ---> 5502efa481ce Step 3/6 : ADD fetch_and_run.sh /usr/local/bin/fetch_and_run.sh  ---> 1b69173e586f Step 4/6 : WORKDIR /tmp Removing intermediate container a69678c65ee7  ---> 8a560dd25401 Step 5/6 : USER nobody  ---> Running in e063ac6e6fdb Removing intermediate container e063ac6e6fdb  ---> e5872fd44234 Step 6/6 : ENTRYPOINT ["/usr/local/bin/fetch_and_run.sh"]  ---> Running in e25af9aa5fdc Removing intermediate container e25af9aa5fdc  ---> dfca872de0be Successfully built dfca872de0be Successfully tagged awsbatch-fetch_and_run:latest docker images 명령으로 새로운 로컬 repository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shell : docker images [ec2-user@AWS_BRANDI_STG fetch-and-run]$ docker images REPOSITORY TAG IMAGE ID CREATED SIZE fetch_and_run latest dfca872de0be 2 minutes ago 253MB amazonlinux              latest              81bb3e78db3d        2 weeks ago         165MB STEP3. ECR에서 repository 생성아래는 ECR 초기 화면입니다.fetch_and_run이란 이름으로 Repository 생성합니다. 3. Repository 생성이 완료되었습니다.STEP4. ECR로 빌드된 이미지를 pushECR에 docker login후 빌드된 Docker 이미지에 태그합니다. shell : aws ecr get-login --no-include-email --region ap-northeast-2 빌드된 docker 이미지에 태그하세요.shell : docker tag fetch_and_run:latest 000000000000.dkr.ecr.ap-northeast-2.amazonaws.com/fetch_and_run:latest 태그된 docker 이미지를 ECR에 push합니다.shell: docker push 000000000000.dkr.ecr.ap-northeast-2.amazonaws.com/fetch_and_rrun:latest 아래는 ECR fetch_and_run Repository에 푸쉬된 Docker 이미지입니다.STEP5. 간단한 샘플 스크립트(myjob.sh)를 S3에 업로드아래는 간단한 myjob.sh 스크립트입니다.#!/bin/bash date echo "Args: $@" env echo "This is my simple test job!." echo "jobId: $AWS_BATCH_JOB_ID" sleep $1 date echo "bye bye!!" 위의 myjob.sh를 S3에 업로드합니다.shell : aws s3 cp myjob.sh s3:///myjob.sh STEP6. IAM에 S3를 접속할 수 있는 ECS Task role 등록Role 등록 화면에서 Elastic Container Service 선택 후, Elastic Container Service Task를 선택합니다.AmazonS3ReadOnlyAccess Policy를 선택합니다.아래 이미지는 Role에 등록 하기 전 리뷰 화면입니다.Role에 AmazonS3ReadOnlyAccess가 등록된 것을 확인합니다.STEP7. Compute environments 생성AWS Batch 콘솔에서 Compute environments를 선택하고, Create environment 선택합니다.Compute environment type은 Managed와 Unmanaged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Managed는 AWS에서 요구사항에 맞게 자원을 관리해주는 것이고, Unmanaged는 직접 자원을 관리해야 합니다. 여기서는 Managed를 선택하겠습니다.Compute environment name을 입력합니다.Service Role을 선택합니다. 기존 Role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Role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새 Role을 생성하면 필수 역할 (AWSBatchServiceRole)이 생성됩니다.Instnace Role을 선택합니다. 기존 Role을 사용하거나 새로운 Role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새 Role을 생성하면 필수 역할(ecsInstanceRole)이 생성됩니다.EC2 key pair에서 기존 EC2 key pair를 선택합니다. 이 key pair를 사용하여 SSH로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 있지만 이번 글의 예제에서는 선택하지 않겠습니다.Configure your compute resources Provisioning Model은 On-Demand와 Spot이 있습니다. 차이점은 Amazon EC2 스팟 인스턴스를 참고해주세요. 여기서는 On-Demand를 선택합니다.Allowed instance types에서는 시작 인스턴스 유형을 선택합니다. optimal을 선택하면 Job queue의 요구에 맞는 인스턴스 유형을 (최신 C, M, R 인스턴스 패밀리 중) 자동으로 선택합니다. 여기서는 optimal을 선택하겠습니다.Minimum vCPUs는 Job queue 요구와 상관없이 Compute environments에 유지할 vCPU 최소 개수입니다. 0을 입력해주세요.Desired vCPUs는 Compute environment에서 시작할 EC2 vCPU 개수입니다. Job queue 요구가 증가하면 필요한 vCPU를 Maximum vCPUs까지 늘리고 요구가 감소하면 vCPU 수를 Minimum vCPUs까지 줄이고 인스턴스를 제거합니다. 0을 입력해주세요.Maximum vCPUs는 Job queue 요구와 상관없이 Compute environments에서 확장할 수 있는 EC2 vCPU 최대 개수입니다. 여기서는 256을 입력합니다.Enable user-specified Ami ID는 사용자 지정 AMI를 사용하는 옵션입니다. 여기서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Networking VPC Id 인스턴스를 시작할 VPC를 선택합니다.Subnet을 선택합니다.Security groups를 선택합니다.그리고 EC2 tags를 지정하여 생성된 인스턴스가 이름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Key : Name, Value : AWS Batch InstanceCreate을 클릭해 Compute environment를 생성합니다.아래 이미지는 생성된 Compute environment입니다.STEP8. Job queues 생성AWS Batch 콘솔에서 Job queues - Create queue를 선택합니다.Queue name을 입력합니다.Priority는 Job queue의 우선순위를 입력합니다. 우선순위가 1인 작업은 우선순위가 5인 작업보다 먼저 일정이 예약됩니다. 여기서는 5를 입력하겠습니다.Enable Job queue가 체크되어 있어야 job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Select a compute environment에서 Job queue와 연결될 Compute environment을 선택합니다. 최대 3개의 Compute environment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생성된 Job queue, Status가 VALID면 사용 가능합니다.STEP9. ECR을 이용하여 Job definition 생성AWS Batch 콘솔에서 Job definitions - Create를 선택합니다.Job definition name을 입력하고 이전 작업에서 만들 IAM Role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ECR Repository URI를 입력합니다. 000000000000.dkr.ecr.ap-northeast-2.amazonaws.com/fetch_and_runCommand 필드는 비워둡시다.vCPUs는 컨테이너를 위해 예약할 vCPU의 수, Memory(Mib)는 컨테이너에 제공할 메모리의 제한, Job attempts는 작업이 실패할 경우 다시 시도하는 최대 횟수, Execution timeout은 실행 제한 시간, Ulimits는 컨테이너에 사용할 사용자 제한 값입니다. 여기서는 vCPUs는 1, Memory(MiB)는 512, Job Attempts는 1로 설정, Execution timeout은 기본값인 100 그리고 Limits는 설정하지 않습니다.vCPUs: 컨테이너를 위해 예약할 vCPU의 개수Memory(Mib): 컨테이너에 제공할 메모리의 제한Jop attempts: 작업이 실패할 경우 다시 시도하는 최대 횟수Execution timeout: 실행 제한 시간Ulimits: 컨테이너에 사용할 사용자 제한 값User는 기본값인 nobody로 선택 후, Create job definition을 선택합니다.Job definitions에 Job definition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STEP10. Submit job을 통해 S3에 저장된 작업 스크립트(myjob.sh)를 실행하기AWS Batch 콘솔에서 Jobs를 선택합니다. Job을 실행할 Queue를 선택하고 Submit job을 선택합니다.Job run-time1)Job name을 입력합니다.2)Job definition을 선택합니다.3)실행될 Job queue를 선택합니다.Environment Job Type을 선택하는 부분에서는 Single을 선택합니다. Array 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어레이 작업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Job depends on은 선택하지 않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작업 종속성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Environment Command에서 컨테이너에 전달할 명령을 입력합니다. 여기서는 [“myjob.sh”, “30”] 를 입력해주세요. vCPUs, Memory, Job attempts와 Execution timeout은 job definition에 설정된 값을 가져옵니다. 이 Job에 대한 설정도 가능합니다.Parameters를 통해 job을 제출할 때 기본 작업 정의 파라미터를 재정의 할 수 있습니다. Parameter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작업 정의 파라미터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Environment variables는 job의 컨테이너에 환경 변수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Key를 AWS_BATCH로 시작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AWS Batch에 예약된 변수입니다.Key=BATCH_FILE_TYPE, Value=script Key=BATCH_FILE_S3_URL, Value=s3:///myjob.shSubmit job을 선택합니다.Job이 Submitted 된 화면입니다.Dashboard를 보시면 Runnable 상태로 대기 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STEP11. 결과 확인CloudWatch > Log Groups > /aws/batch/job에서 실행 로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Conclusion간단한 튜토리얼로 AWS Batch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참 쉽죠?) 다음 글에서는 AWS Batch의 Array 또는 Job depends on등의 확장된 기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1) AWS Batch – 쉽고 효율적인 배치 컴퓨팅 기능 – AWS2) AWS Batch 시작하기 - AWS Batch3) Amazon ECR의 도커 기본 사항 - Amazon ECR글윤석호 이사 | 브랜디 [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문화 #개발팀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1435

우리 삶에 스며드는 작업을 하는 본질 탐구자 : 피경지 TA

ㅡ더 즐겁고 다 행복한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인터뷰#서서울예술교육센터 #피경지 #TA‡ Nice to meet you, Artist meets you !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 서울문화재단의 15개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을 소개합니다.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작가는 생각이 깨이는 철학적 사유에서 영감을 받는다. (...) 금(金)은 단순한 질료가 아닌 성질과 운동성을 말한다.가을의 서늘한 기운으로 열매를 맺는 결실을 뜻한다.그리고 이를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매서운 운동성을 가지고 있으며물상으로 바위, 칼, 보석 등이 있다.”( 작가노트 中)분명 날카롭고 차갑고 청명한 인상이었는데, 닿고 보니 생각하던 것과는 달랐다.작가보다 작품을 먼저 보고 인터뷰를 하겠다고 자원했다.무려 한 달 전 피경지 작가를 만났는데, 계절이 바뀌는 바람에 감기에 걸려 기사가 미뤄졌다. 서늘한 이 마음을 모아, 여러 결실이 맺어지길.현재 관심 있는 것, 하고 있는 작업에 초점을 맞춰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조형의 원리 중에서도 패턴이라는 요소, 규칙적인 반복을 이용해서도 지루하지 않게 리듬감 있는 조형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프랙털1) 이론을 참고하기도 하고 모듈2)의 개념도 작업에 반영하고 있어요. 학부에서는 예술 이론을 전공하고, 석사 때는 섬유미술을 전공했는데 이것이 어우러져 현재의 작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조형원리를 탐구하고 이것을 패브릭으로 표현 하는 것.  예전에는 전시 위주의 작업을 많이 했어요. 공예 베이스 전공인데도 전시장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작업을 했다면, 요즘에는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과 어우러지는 작업을 하려고 해요.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것, 이 공간 안에 들어왔을 때 같이 숨 쉴 수 있는 작업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1) 프랙털 :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2) 모듈 : 건축 재료 혹은 공범의 기준 치수나 단위로 쓰이던 개념으로, 교육영역에 차용되어 개별화 수업에서 사용되는 수업자료의 한 유형, 하나의 통합된 주제를 가진 자력학습용 수업단위를 가리키며, 학습자에게 목표로 제시한 특정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체 교육과정의 한 구성요서의 역할을 하는 단위이다.피경지, , mixed media, 2012작품 방향에 변화가 생긴 계기는 무엇인가요?사실은 제가 학교에 오래 있었어요. 박사 과정까지 다이렉트로 했거든요. 학교에 계속 있다 보면 자기 자신한테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교는 자기 공부를 하는 공간이잖아요. 30대 전까지는 ‘나’한테만 집중을 하다 보니 내가 가진 감정의 표현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박사 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서, 30대를 전후로 학교를 벗어나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외부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그 비중이 학교가 90 학교 밖의 활동이 10이었다면, 점점 학교 밖의 활동이 점점 늘어나면서, ‘나’한테서 벗어난 작업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나’한테서 벗어나게 되면서 작품도 변하게 되었어요.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작업을 했다'고 한 게, 그것이 저한테만 집중한 작업이기 때문에, 이를 실생활 공간에 가져가면 언밸런스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제 감정의 표출이니까요. 감정이라는 게, '나'만 들여다보면 어두운 면을 보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밝은 것보다. 약간은 자폐적으로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작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바깥 활동을 하게 되면서부터예요.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전시장에서 작품을 내놓은 것 이외에, 작가로서의 다른 활동이 있습니까?정통적인 방법이잖아요, 미술관에서 작업을 건다는 것은. 그런데 제 전공을 생각해보면, 공예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8,90년대에 이 공예라는 것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기가 왔다고 들었어요. 공예가 원래 물건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 수공작업들 대신에 상업적인·기계 생산이 많아지면서, 공예라는 분야가 미술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된 거예요. 기법은 공예의 기법을 사용하면서, 회화나 설치미술을 하는 시각예술 작가들처럼 계속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가고 있었거든요, 그 시대의 흐름은. 제가 공부할 당시에도 그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전시장 안에서만.   하지만 사실 제가 느낀 것은, 이는 공예의 출발점과 맞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왜냐하면 ‘패브릭’이라는 물성을 다루잖아요. 이 패브릭은 우리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지금 입고 있는 것도 전부 다 패브릭이고요. 그래서 삶 속에서 보여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전시장 안에서만 머무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각예술이라는 것은 메시지·아이디어가 중요하니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를 잘 표현해주는 물성 · 재료를 써야 하는데, 섬유로만 쓰니까 또 한정적이고, 이 한계들이 전시장 안에서는 많이 보였어요. 이 밖으로 나와서 '생활 속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저도 바꿔나가는 중간인 것 같아요. 전시 활동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우리 삶에 스며드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미리 최근의 작품 사진을 보았을 때, 마치 진짜 ‘금속’처럼 느낄 정도로 차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차가운 금속처럼 보이는 게 사실은 전부 다 패브릭이에요. 금속이 아니에요. 패브릭만 이용했어요. 사실 소재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라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아요. 다만 ‘물건의 본연의 성질’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는 금속성에 대한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캔, 호미, 낫 모티브가 등장하는 것도 금속으로 이루어진 물체이고, 이 물체 안에 어떤 속성을 갖고 있을까 하는 거죠. 금은 차갑고, 잘 정제시키면 무언가를 베고 자르는 도구로 쓸 수 있고, 날카로운 속성을 갖고 있어요. 그러한 본질적인 속성을 패턴으로 만들어, 그 패턴을 이어 붙여서 낫 혹은 캔의 형상을 만들었어요. ‘나’를 배제하고, 우리 주변의 사물 또는 자연에 대한 본질적인 속성을 제가 해석한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금속이 ‘다이아몬드’의 형태라면, 금속이 아닌 다른 것을 표현할 때는 또 패턴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인가요?FIRE MOVEMENT 조명은 ‘하트’ 모양으로 이뤄져 있어요. 불빛은 사방으로 퍼지잖아요. 방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금속처럼 형태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는 이미지가 있으면서 따뜻한 느낌도 있고. 그래서 ‘하트’ 모양의 패턴으로 만들어서 조립했어요. 그 성질을 또 잘 표현하는 게 뭘까 했을 때 ‘조명’이 떠올랐어요. ‘빛’을 이용하고, 이것 자체가 ‘불’의 속성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피경지, , 레이저커팅 후 조립, 2018패턴 자체를 다르게 해서 반복하는 방법의 변화는 물건마다 다른 건가요?물건마다라기보다, 일단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사물을 모아서 표현하는 거죠. 금속이라면 금속에 관련된 사물을 모아서 표현하고, 불 · 빛 이런 주제와 관련된 사물이라면 조명도 될 수 있는 거고요. 이런 관련된 것들이 또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만들고, 모으고, 그렇게 시리즈로 만들어가려고 해요.스스로가 공예품을 만드신다고 생각하세요?그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방향성은 공예를 이용한다는 거예요. 공예품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물건이고, 제가 봐온 공예 자체의 물질적인 속성은 손으로 만들어서 우리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을 만드는 거예요. 조선시대도 마찬가지로 화병이 멋지게 공예품으로 만들었는데, 이걸 사용하기도 하지만, 바라보고 두고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도 하잖아요. 장식품의 속성일 수도 있죠, 공예품이라기보다는. 겅예를 이용해서 우리 실생활에 같이 숨 쉴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예술가로서의 삶을 오랫동안 생각해 오신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의 세계에 '어린이,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들어 왔는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서른 전까지는 미술관·박물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종종 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기획한 게 아니라, 에듀케이터가 구성해 놓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식이었죠, 수업이라기보다. 그거 이외에는 교육을 따로 해본 적은 없었고,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박사 과정을 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처음으로 강사로서 대학생을 가르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고 정말 재밌었어요. 대상이 대학생이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학생들을 가르친다기보다, 10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기술적으로 익혔던 것들을 전달해주되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이것이 작품에 담길 수 있도록 같이 상의하면서 하나의 공동 작업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를 3년 정도 하면서, 더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대학은 제 전문분야만 하잖아요. 제가 주도적으로 아이들한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예술적인 것을 기획하고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른을 전후로 학교 밖을 두들기게 되었습니다.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보통은 제가 가르쳐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가 받는 것이 더 많거든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준비한 것을 아이들과 나누면서, 이런 교감들이 ‘나 중심’이었던 제 작업을 바꾸게 되었어요. 그 전에 작업만 할 때와 다르게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고요. 이런 경험들이 좀 더 저한테 긍정적으로 다가와서, 교육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와서 좋은 것은, 이전에 다른 곳에서 무산되었던 아이디어들을 거의 다 해봤다는 점이에요. 매 수업마다 큰 줄기는 같지만, 조금씩 바꿔서 하거든요. 아이들과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제가 기획하고 티칭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단에서 아이들을 모집하고,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까 그게 TA로서 좋았던 점 같습니다."이렇게 해도 돼요?""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색칠도 해요?"“하고 싶으면!”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수업을 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혹은 기억에 남는 아이들이라든지요.수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는 않은데, 그냥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이에요. 1학기 수업 같은 경우에는 네모난 블록을 한 사람당 100~200개씩 쓰게 했는데, 네모 블록이 반복되어 쌓이면서 모양이 점점 변해 가요. ‘이 하나가 뭐든지 될 수 있다’, ‘계속 변할 수 있다’, ‘패턴 하나가 모여서 뭐든지 만들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가변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했거든요. 아이들이 진짜 집중해서 무언가를 쌓아요. 그런데 제가 따로 시키거나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또 쌓고 부숴요. 부시고 또 만들고.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약간 본능적인건가? 물론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놀이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던져주면 아이들이 알아서 그냥 놀아요. 특정 한 아이가 그렇다기보다는 전체 아이들의 모습이 그래요. 또 너무 웃길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청소를 진짜 재밌게 잘해요. 3천 개를 만들었어요. 블록을 쌓고 치워야 하잖아요. 포대자루를 주기만 하면, 경쟁 붙어서 다 담고, 자기 이만큼 담았다고 하고. 청소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오늘 수업은 조금 달랐던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 보고, 이를 투명 필름지에 옮긴다. 흰 물건들에 필름지를 대고 손전등 빛을 비추면, 자신이 만든 패턴이 물건들에 입혀진다.’라는 과정이었다.)오늘 보신 수업은 2학기 내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에요. ‘패턴’이라는 조형요소만 같고, 방식은 많이 다른데, 조금 더 공간에 맞는 수업을 하려고 새로 짰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좋아 보여야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물건에 자기 패턴이 입혀졌을 때의 그 미적 체험. 시각적으로 딱 ‘예쁘다’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그림만을 그려서 수업을 하는 것보다, 확실히 손전등을 비추고 하니 다르게 보이는 것 같네요.아이들의 패턴이 그려진 투명한 필름을 물건에 대고 비춰보고 하는 것은, 패턴 디자이너들이 패턴 하나를 만들어놓고 컴퓨터상에서 여러 물건에 입혀보는 원리를 가져온 것이에요. 이후 수업엔 이 패턴 위에 또 다른 패턴이 올려지는 ‘레이어’라는 개념을 넣어볼 계획입니다. 색깔이 입혀지고 그 위에 무늬가 올라가고. 보통 패턴 디자인할 때 분판이라는 것을 해요. 겹쳐졌을 때 색깔 변화가 나타날 수 있게 투명 필름 몇 개를 합쳐서 하는 것도 재밌을 것도 같아요.오늘 아이들은 따로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패턴을 서로 겹쳐서 빛을 비춰보던데요!(웃음)맞아요. 합쳐서 막 이리저리 하잖아요. 아이들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웃음) 너무 한정지으면 그 안에서만 하니까.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지금까지 수업과 작업을 병행해왔는데요, 내년에는 작업의 비중을 높여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2017년 개인전 이후에 교육기획, 전시 기획 등을 하면서 들었던 변화된 생각을 다시 작업에 담아 보려고 해요.피경지, , 레이저커팅 후 조립, 2018개인적으로 작업물을 봤을 때 한 눈에 ‘예쁘다’라는 게 확 느껴집니다. 혹시 ‘공예품’으로 내실 계획은 있으신가요?현재도 제작하고 있어요. 제 작업의 핵심은 탈부착이 가능한 패턴 조각 하나로 뭐든지 만든다는 것이에요. 앞서 보여드렸던 작업들과 같은 방식으로 조그맣게 브로치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같지만 방향성을 달리해서 병행하고 있어요.앞으로 전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12월에는 개인전이 잡혀 있어요.2018년 12월 11일(화) ~ 2019년 1월 8일(화)@KCDF window gallery(종로구 인사동 11길 8)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작가가 작업 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여유만 있으면 작업만 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교육’이라는 활동이 제 작업을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영감을 얻는다기보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그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제가 변화되는 게 작업으로 바로 반영되니까요. 교육과 예술 이 둘을 앞으로도 잘 병행해서 계속 활동하고 싶어요.“제가 계속 변화해요.그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그걸 작품에 반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교육 활동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글  시민기자단 나혜린사진제공  피경지디자인  이한솔#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업무 #직무정보 #기업문화 #문화예술지원 #인터뷰 #예술작가
조회수 20911

인스타그램 초기마케팅 헛발질들을 정리해봤다

김대리는 규모가 제법 있는 화장품 회사의 소셜마케터로 일하다가 얼마전 큰 꿈을 품고 화장품 커머스를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조인했다. 전 직장에서는 이미 팔로워가 만단위 이상인 인스타 계정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새롭게 조인한 스타트업은 소셜계정도 하나도 없고, 대행사와 협업하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며, 계정설립부터 성장까지 모두 김대리가 도맡아서 직접 해야하는 상황이다.김대리는 나름 3달간 열심히 컨텐츠 기획해서 포스팅 하고, 리그램, 샘플증정, 기프티콘 팔로워 이벤트 등등 해볼만한건 다 진행해 봤으나 어째 팔로워 수가 천명도 못넘고 몇백명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아무리 컨텐츠, 해시태그 멋드러지게 작업해서 올려도 라이크가 몇십개 달릴까 말까이고, 그나마 이벤트 할 때만 반짝 늘어난 팔로워들은 선물만 챙기고 언팔하는 먹튀들 투성이다.'김대리의 헛발질 시리즈' 첫번째 글에서는 김대리처럼 인스타그램 계정을 완전 초기부터 빌드업 하는 분들이 흔하게 빠지기 쉬운 헛발질들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글에서 '김대리'는 그냥 일반명사 김대리지 실제 김대들을 지칭하는게 절대로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초기 인스타계정 빌드업' 하는 상황에 한정된 내용입니다.1. 컨텐츠가 뛰어나면 팔로워가 알아서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김대리들많은 김대리들이 컨텐츠 기획만 공들여서 하고 정작 만든 컨텐츠를 어떻게 유통시킬지, 어떤 사람들에게 내 컨텐츠를 도달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컨텐츠가 뛰어나면 운 좋게도 달아놓은 해시태그들 중에서 몇개가 탑 포스트에 올라가고 오가닉 유입이 늘어나서 팔로워가 급 증가하는 흐름을 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팔로워가 몇백명 밖에 없는 초기 계정에서 저 흐름을 타는 확률은 커피숍에서 내 옆 테이블에 앉은 이쁜 여자분이 갑자기 내게 말을 걸어올 확률 보다도 적다. 당신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초기에는 컨텐츠 제작에 모든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오히려 초기 팔로워를 어떤식으로 끌어모을지 인큐베이션 전략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Tip! 보통 초기 인큐베이션은 다음과 같은 마일스톤으로 진행된다. [500명 -> 1,000명 -> 3,000명 -> 7,500명 -> over 10k] 각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조금 상이한데, 1000명까지는 사실 직접 계정의 타겟이 되는 인스타그래머들을 찾아다니며 유입시키는 소위 노가다 마케팅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글인 인스타그램 노가다 마케팅 101을 참고하길 바란다. 천명이 넘어가면 이제 어느정도 해시태그 전략, 컨텐츠 전략, 이벤트 전략 이 3개를 잘 맞물려서 계정을 불려나갈 수 있다. 이 글의 주제는 '초기 인큐베이션'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별도의 글로 소개하도록 하겠다.2. 맞팔혐오, 팔로잉 결벽증에 빠진 김대리들이거 필자도 풋내기 마케터 시절에 그랬었고 생각보다 많은 김대리들이 맞팔해서 팔로워 늘리는 행위를 심하게 깔보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본인 브랜드의 인스타계정은 아주 고결해서 무조건 following 숫자가 두자리수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고집하기도 한다. 뭐, 본인 계정의 브랜드력이 스벅수준은 되서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와 팔로워를 눌러준다던지, 마케팅 버짓이 넘쳐나서 해시태그, 리그램, 팔로우, 라이크 등등의 이벤트를 매일같이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의 담당자가 아니라면,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을 키워야하는 당신에게 이런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하다. 김대리처럼 몇달째 천명도 못넘고 계정이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Tip! 물론, 너무 선팔 맞팔등의 행위를 무작위로 하고 다니는건 스패밍에 해당하긴 하지만, 본인 컨텐츠에 관심 가질만한 사람들을 잘 찾아다니면서 선팔 및 그들의 포스트 몇개를 라이크 해주는 노가다 행위는 초기에 아주 유용한 방법이 된다. 이 때 각종 인사이트 앱 등을 활용하여 팔로우백이 들어오지 않는 계정을 바로 언팔해가며 following 숫자를 관리하는것도 중요하다. 또한, 맞팔된 계정일지라도 본인 계정에서 자주 활동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역시 언팔을 정기적으로 해준다. 이렇게 해서 보통 팔로워 대비 팔로우 비율을 70% 이하로 유지시켜주면 좋다.3. 해시태그를 아무 생각없이 달아대는 김대리들인스타 계정의 오가닉 유입은 해시태그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유저들이 특정 해시태그를 클릭해 보면서 돌아다니는 소위 '해시태그 서핑' 행위가 매우 일반화 되어있고, 각 해시태그별로 Top Post라는 영역이 있어서 거기에 노출되면 오가닉 트래픽이 다량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중요한 해시태그를 아무렇게나 단다던지, 아예 달지도 않는 김대리들은 가장 중요한 마케팅 채널을 포기하는 것과도 같다.Tip1! 해시태그를 얼마나 달 수 있는지에 대해 테스트해 본 적은 없어 모르겠으나 해시태그는 최대한 많이 달 수록 좋다. 하지만 이게 포스트에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보기 좀 안좋아 보일 수 있으니 이렇게 해보자. 1) 트랜디하거나 중요한 해시태그 3-5개를 본문에 컨텐츠 내용과 섞어서 달아준다. 2) 나머지 자잘한 해시태그들과 본인 브랜드 관련 태그들을 댓글로 달아준다. 이렇게 하면 타임라인에서는 1번까지만 보이고 2번은 보이지 않으면서도 해시태그로 해당 포스트 검색이 가능해 진다.4. Top Post에 아무런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위에서 언급한 해시태그에서 오가닉 유입이 발생하는건 해당 해시태그에 9개씩 뿌려주는 Top Post (이하 '탑포')라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아주 중요하면서도 초기 인스타 계정에 단비와도 같은 존재인 탑포 매커니즘에 관심이 아예 없는 김대리들이 있다. 요즘은 이 알고리즘이 제법 정교해진 걸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포스트 성장률 지수가 탑포 올라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게 뭐냐면, 어떤 포스트가 단시간내에 라이크 및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성장률 지수가 높게 계산되어 탑포에 노출되고 하루정도 머무르다가 내려가는 사이클이다. 이런 개념 없이 초기에 라이크, 댓글이 잘 달리지도 않는 즉, 오가닉에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포스트만 차곡차곡 쌓아나가다가는, 본인 계정에 포스트는 제법 많은데 팔로워 수는 여전히 초라한 계정이 되버리기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레딧에 올라온 이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Tip! 포스팅 계획을 수립할 때 개별 포스트의 목적을 명확히 해서, 예를들면 브랜딩용과 오가닉유입용으로 구분해서 오가닉유입용 포스트에는 올리기 전에 미리 오가닉 유입에 대해 기획을 깔아놓는 전략이 필요하다. 보통 이벤트를 병행한다던지, 이슈성 있는 내용 (이쁜여자, 귀요미 동물들, 웃낀내용 등)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오가닉 유입용 컨텐츠 제작에 자신이 없는 경우 레딧에서 웃낀 포스트를 물어와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5. 제품관련 포스팅만 올려대는 김대리들가끔보면 화장품 브랜드라고 죄다 화장품 사진만 올려대고, 의류 브랜드라고 모델이 포즈취하고 옷입은것만 올려대는 계정들이 아주아주 많다. 물론 본인의 브랜드력이 뛰어나서 사람들이 쳐다보고싶은 제품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경우 일반인들은 팔로우하기를 꺼려하고 설령 팔로우 했다가도 나중에 타임라인에 너무 광고가 많아진다고 언팔하는 경우가 많다.Tip! 제품을 홍보한다고 제품을 잘 찍어 올리는건 너무 저차원적인 생각이다. 최대한 제품을 실제 사용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일상 사진들로 승화시킨다던지, 본인 브랜드 페르소나와 어울리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제품관련 포스팅 중간중간에 녹여내 주면 아주 좋다. 혹은 본인 제품의 소비자들의 포스트를 리그램으로 섞어서 올려주는것도 괜찮은 전략이다.6.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 어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김대리들누가 내 계정을 팔로우 하게 만드려면 그 계정 자체가 매력적으로 보여야 한다. 해당 계정을 매력적으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계정에서 그려지는 이미지, 즉 페르소나가 매력적이거나, 해당 계정의 컨셉이 뚜렷해서 내가 이 계정을 팔로우하면 어떤 포스트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이미지가 잘 그려져야 하는데, 이런 개념 없이 마구잡이식의 컨텐츠를 운영하는 김대리들의 계정은 오가닉 유입은 물론이요 심지어 맞팔도 잘 안들어오게 되는 경우가 많다.Tip! 아무리 기업용, 홍보용일지라도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 컨셉, 타겟등을 명확하게 수립하고 이에 맞추어 컨텐츠를 올려야 한다. 예를들어 위의 김대리가 맡은 화장품 브랜드가 주로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브랜드 컬러가 화사한 핑크톤이라면, 본인 계정의 페르소나를 20대 중후반의 직장인 여성으로 잡고,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핑크톤의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필터를 적용하여 컨텐츠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컨셉을 아예 '화장법'으로 명확하게 잡고 본인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이크업 팁 관련 컨텐츠에 집중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7. 광고, 이벤트만 쳐다보고 있는 김대리들팔로워를 100% 이벤트로만 늘리는 계정들이 제법 있다. 계정 팔로우 하면 쿠폰을 준다던지, 화장품 샘플 이벤트, 복권이벤트 등등이 해당된다. 이벤트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100% 이벤트로만 팔로워 늘리기에 몰입하는게 잘못됐다는 거다. 아무리 저렴한 기프티콘일지라도 팔로워 1명당 획득비용이 3천원이 넘는 이벤트를 밥먹듯이 집행하는건 자원배분 측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특히 요즘은 쿠폰만 얻고 언팔해버리는 소위 먹튀가 많아서 이벤트 할 때만 팔로워가 반짝 늘다가 다시 줄어드는 롤러코스터 형국이 펼쳐지기도 한다.Tip!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하는 것 보다는 간헐적으로, 그리고 단독으로 집행하기 보다는 다른 툴과 결합해서 진행하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예를들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중에 오가닉이 터지는 시점에 이를 부스트업 하기 위해 동시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방법이다.지금까지 초기 인스타그램 계정 마케팅을 할 때 쉽게 겪을 수 있는 헛발질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 봤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인스타그램 마케팅은 팔로워가 어느정도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것과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의 방법론이 많이 다르다. 또한, 완전 제로에서 시작하는 경우 어느정도 노가다+고군분투 기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의 김대리 처럼 대기업에서 고결하게 마케팅 하다가 온 경우 대부분 초기에 어마어마한 멘붕상태를 경험하게 된다.필자 역시 맞팔등을 해가며 초기 천명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에 [내 컨텐츠력]과 [초기 인큐베이팅 유입을 알아서 잘 끌어와 주는 자동화 툴]의 인스타 마케팅 이분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후자를 위한 자동화 툴에 대한 연구 끝에 얼마전에 김대리들에게 단비와 같은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어 잠시 이를 광고하려고 하니, 광고를 보기 싫으신 분들은 여기서 창을 닫아주시기 바란다.많은 분들이 초기 팔로워 늘리는게 쉽지가 않아서 다음과 같은 대체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본인 역시 초기에 저런 서비스들 조사해 보고 몇개는 직접 사용도 해봤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2) 팔로워 늘리기 봇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결론부터 말하자면 시중에 그 어떤 서비스도 우리같이 마케터들을 위해 완벽하게 고안된 서비스가 한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각각의 문제점을 간략히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1) 허위로 팔로워/라이크 찍어주는 서비스이거는 그냥 수천개의 네트워크 허위 계정을 보유한 업체에서 팔로워, 라이크 숫자를 얼마 이상 찍어주는 서비스이다. 이건 진짜 마케팅에 도움이 1도 안되는 서비스일 뿐더러, 당연히 허위 계정들이기에 (플필 있다고 해서 진짜 계정들이 절대로 아니니 속지말자) 내가 올리는 컨텐츠에 오가닉하게 라이크가 달리지도 않고,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인스타에서 페이크 계정들 정리작업으로 인해 눌려진 팔로워/라이크가 쑥쑥 빠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허위계정이 섞인터라 내 포스트가 실제 팔로워들에게 도달이 잘 안되는 상황까지 만들어 버리니, 마케터로서 이 서비스를 쓰는건 백해무익이다.2) 팔로워 늘리기 봇이건 뭐냐면, 특정 해시태그들을 입력해 놓으면 봇이 해당 해시태그로 검색되는 포스트를 모조리 찾아내어 해당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을 선팔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봇 프로그램이다. 예를들어 #맞팔, #선팔하면맞팔 등의 해시태그를 찾아다니며 선팔을 하고 다님으로써 맞팔을 유도하는 거다. 1번보다야 훨씬 나은 방식이지만 역시 문제가 존재한다. 1) 인스타에서 봇 프로그램 규제가 빡시기 때문에 허접하게 짜여진 알고리즘의 경우 계정 블락 당하는 경우가 많다. 2) 성인계정이나 활동량이 거의 없는 유령같은 계정을 필터링하는게 불가능하다. 3) 인스타의 rate limit 정책을 정확하게 알 길이 없어 안전빵으로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은 봇들이 대부분이다. 가격체계가 기간제로 되어있으면 백퍼 효율을 최저로 낮춰놓고 여기에 1번의 네트워크 계정을 적당히 섞어서 하루 평균 50명 이상은 늘어나는 서비스로 둔갑시켜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통 여기에 반 이상은 허위가 섞여있는데 소비자는 알아채기 힘들다.3) 팔로워 앵벌이 서비스이건 2번에 비해 속도도 느리고 외국인이 많으며 해당 팔로워들은 나중에 먹튀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한가지 장점이라면 2번에 비해 안전하다. 인스타 정책에 위배되는 행위는 아니기 때문에 이거 썼다고 계정이 막히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개인 계정이라면 이거 써서 팔로워 키우는거 크게 무리는 없지만 마케팅 목적으로 활용하는 기업계정이 이거 쓰고 있는건 조금 없어보이기도 하고 속도도 너무 느려서 비추천이다.이 처럼 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별로 없다보니, 우리는 업계 최고의 퀄리티라고 자부하는 '인스타슈가'라는 2번영역에 해당하는 봇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약 반년간 운영중이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iframe width="940.000000" height="529.000000" src="//play-tv.kakao.com/embed/player/cliplink/vdf62MgDwepuMGxRDaeyxpN@my?service=daum_brunch§ion=article&showcover=1&showinfo=0&extensions=0&rel=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시중에 제대로된 서비스가 없어서 아예 직접 최강의 솔루션을 만들어 버렸다.인스타슈가는 단순한 팔로워 늘리기 봇이 아니라, 강력한 타겟팅 알고리즘이 거의 사람이 판단하는 수준으로 연관성이 높은 실제 유저들만 찾아다니며 내 팔로워로 유인할 수 있게 설계된 솔루션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풀 패키지 대시보드가 있어서, 마케터가 직접 세밀하게 타겟팅을 조정해 가며 인큐베이팅이 가능하다. 차별점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1. 40여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타겟할 유저를 결정2. 머신러닝 기반의 봇계정이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있는 160만건 이상의 성인, 스팸계정 DB를 통해 99.8%의 정확도로 스팸계정 필터링3. 해당 계정이 개인 계정인지, 비즈니스 용도인지를 검증하여 비즈니스 필터링 모드가 on 되어 있으면 비즈니스 계정들을 94%의 정확도로 필터링4. 인스타그램의 활동 리밋양을 추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최대효율을 내는 확률모델을 통해 가장 팔로워 전환 확률이 높을것으로 추정되는 계정들만 타겟함5.대시보드 -  현재 프로그램이 움직이는 로그, 타겟팅 해시태그 설정, 프로그램의 상태, 시작 및 정지, 다양한 특수 기능들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 & 통제 가능6. 안정성 - 해당 계정에 기능블락이나 특정 이슈가 생기는걸 실시간 감지하여 자동 정지, 속도 조절, 자동 재생 등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짐특히, 해시태그를 내가 직접 바꿔가면서 전환율을 모니터링하고 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인스타 유저들만 타겟팅 가능한 마케팅 자동화 툴은 인스타슈가가 유일하다.본인의 마케팅 방향성에 어울리는 타겟들만 찾아다니도록 직접  해시태그를 적용 및 변경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6개월간 재구매율이 80%가 넘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고, 쇼핑몰, O2O, 푸드, 레스토랑 등 수 많은 기업 인스타그램 계정이 인스타슈가를 거쳐갔을 정도로 퀄리티가 우수하다 (이름대면 다 알만한 스타트업 계정도 제법 있다).인스타슈가 - https://instasugar.co/
조회수 1189

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넘치게 만들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 기업은 고용보다 저렴한 자동화를 택한다.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으니 정부는 공무원을 수십만명씩 뽑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안타깝게도 공공부문 일자리는 비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필요한 이유다.1. 그리스 노예제의 재림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 과연 암울한 시대일까. 역사적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 사회다. 고대 아테네 인구의 40% 이상이 노예였다. 노예가 생산을 담당하고 시민 계급은 노예 생산물을 소비하며 살았다. 시민들은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대신 서양학문의 토대가 된 철학을 발전시키고 현대 정치의 원형인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문학과 연극, 조각, 건축 등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일에 전념했다. 모두 노예노동 덕분이었다. 이제 우리는 로봇을 노예로 삼을지, 스스로 로봇의 노예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2. 기존 국가 R&D를 없애자로봇의 일자리 침탈로부터 우리를 구할 방도는 기존의 국가 R&D를 없애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국가 R&D 예산은 19조5000억원으로 GDP 대비 0.9%(세계 4위)에 달한다. R&D 성공률은 98%로 경이로울 지경이다. 문제는 투자 대비 형편없는 산출물이다. 정부출연 연구소나 정부자금을 받은 대학의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이어진 비율은 약 20%로 영국(70.7%) 미국(69.3%)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높은 R&D 성공률에 비해 사업화 비율이 낮은 건 실패하면 다음번 연구비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과제는 꺼리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국가 R&D 예산을 스타트업 창업에 투자하고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실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어떨까. 정부는 창업 기업 투자금을 마련해 막대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고 연구소 R&D의 옥석도 가릴 수 있을 것이다.3. 스타트업 = 국가 R&D진짜 국가 R&D는 스타트업이다. 국가 R&D는 정부 투자로 국가의 지적자본을 쌓는 과정이다. 하지만 세상에 필요한 진짜 연구는 연구소가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이뤄진다. 스타트업 창업은 시장에서 원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연구활동이다. 수많은 실패가 나오겠지만 이 또한 경험자본으로 사회에 축적된다. 실패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사업의 성공확률을 높인다. 정부가 R&D 활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기존 창업기업 R&D 지원금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털(VC)을 활용해 진행해 온 간접투자를 대폭 확대하자. 펀드를 다변화 하고 VC의 자유도를 높여준다면 기존 제도가 갖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4. 고등학교 졸업하면 창업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인다. 이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취업에 의존하지 말고 말 그대로 창업(創業)을 해야 한다. 취업을 위한 교육에서 창업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창업하는 것이 당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매년 수십만명의 졸업생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일자리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육제도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가 출자한 펀드는 VC를 통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해당 스타트업은 고용을 늘려 사업을 수행한다.5.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스타트업은 R&D적 성격을 띄기 때문에 단순 이전지출을 만들기 위한 공공 일자리보다 생산적이다. 투자금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기 때문에 정부 산하 연구소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성공기업이 나오면 일자리와 세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후배 스타트업에 재투자 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투자는 실패가 더 많지만 한번의 성공으로 모든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정부 펀드가 실패한 창업가의 재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 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6. 기본소득 대신 스타트업 임금짧은 기간 안에 정부의 창업투자를 기존의 10배 정도로 급격히 늘리는 것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창업가가 부족하고 아직은 전 연령대에 적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제도부터 뜯어 고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다.) 다만 이 방식이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나 기본소득보다 생산적이고 비용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최근 많이 논의되는 기본소득은 재원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나눠주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실질소득 증가율이 크게 감소한다. 실업자를 생산능력이 거세된 잉여인간으로 박제시켜 버리는 문제도 있다. 반면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는 인간의 노동을 R&D라는 고차원적인 범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의 몫인 임금을 보장한다. 그리스 시민들이 예술이나 철학, 정치제도에 몰두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듯 우리도 빵 만들기는 로봇에 맡기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전에 몰두해야 하지 않을까.#콜버스랩 #인사이트 #아이디어공유 #자율출퇴근 #징검다리강제휴가 #성장중 #채용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업
조회수 1849

슬라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기 - 4화

슬라운드의 철학을 균형있게 꿰어줄 브랜드의 이름표(로고와 심볼)이 정해졌고,이제 브랜드의 전체적인 인상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컬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자 합니다.1) 브랜드 메인컬러 정하기슬라운드의 최초 브랜드 컬러는 '파랑'(or 군청) 이었습니다. 사실 색채심리효과만 봤을때는 파랑은 많은 컬러들 중 가장 '신뢰'를 줄 수 있는 컬러 중 하나라서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로 빈도높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다만, 슬라운드는 '좋은 잠'을 제공해야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에서그동안 원색적인 파랑이 계속 어색하게 느껴졌고, '잠과 편안함'보다는매트리스 포인트로 적용했을때도 에너지 넘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때문에 브랜드 메인 컬러가 매트리스 제품에 적용되었을때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이미지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실내 환경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색을 찾고자 했습니다.그래서 아닌밤중에 논문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ㅋㅋ 실내환경 내 색채 분포 (국내위주) 통계 자료들을 살펴보니, 가장 빈도 높게 사용되고 있는 컬러는 뉴트럴 - Y (소위 말하는 베이지, 아이보리 등) 이었습니다.사실 논문으로 검증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게, 당장 우리집만 보아도천장과 벽은 늘 하얗고 바닥은 베이지나 갈색 계열이죠. (마루또는 우드 데코타일 등)가능한 천정이 높고 집이 넓어보일 수 있는 무난한 마감? 컬러의 조합법입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이렇게 메인 컬러로 뉴트럴-Y를 설정한 후 이 중에서도 가장 슬라운드에 적절한 톤을 찾아내기 위해형용사 스케일을 이용했습니다. 실내공간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용사 스케일을 분석해서브랜드 철학과 가장 접정이 가깡룬 '편안한, 심플한, 세련된, 모던한, 차분한' 의 컬러들이 분포되어있는지점을 찾았고, 그 영엑에 맞게 뉴트럴-Y의 톤을 조정했습니다. 2) 포인트 컬러 정하기앞서 실내환경에서 가장 편안하고 조화로운 색으로 메인 컬러 (뉴트럴-Y)를 설정했고,이번에는 다양한 제품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컬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메인컬러를 설정하긴 했지만 이는 슬라운드 제품군을 한눈에 각인시킬 수 있을만한  인상적인 시그니처 컬러라기보다는 편안하게 베이스로 사용될 만한 컬러였고, 앞으로 확장될 매트리스와 토퍼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좀 더 직관적으로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로 사용 할 수 있는 (좀 더 정체성 있는) 색상들이 필요했습니다.즉, 포인트 컬러는 제품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컬러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슬라운드의 미션에 부합 하는 '좋은 잠'을 위한 색을 찾기위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몇해 전 컬러리스트 기사 공부를 하면서, 색채가 단순히 심리 효과외에도 신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테라피, 크로마테라피등의 이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편안함, 휴식, 에너지 재충전, 안정감, 자연적,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Green.먼저 그린 컬러는 자연에 매우 가까운 색상이기 때문에  톤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직관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컬러 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휴식, 진정, 회복의 영향을 주고 시각적 편안함과 긴장을 완화하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컬러입니다. 때문에 많은 대형병원에 인테리어에 색채계획을 할때 다양한 톤으로 적용되고는 합니다. 즉, 고된 하루를 보낸 후 내일을 위해 재충전을 하가 위한 '수면'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신뢰, 단순한, 사고와 명상을 도와주는, 전문적인 의 이미지는 전달하는 Blue.블루 컬러는 앞서 다양한 예시들로 보여드렸듯이 일반적으로 '신뢰'를 상징하는 컬러여서 전문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슬라운드가 가지고 있던 엄격한 군청 또는 파랑파랑은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그린 계열이 약간 섞이거나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면, 치유와 안정의 심리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와 명상을 도와주는 색으로 기능할 수있어 마음을 안정하고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포인트 컬러 톤앤매너이렇게 색채 심리, 컬러 테라피, 크로마테라피 이론을 통해 포인트 컬러 2가지를 선정했습니다.아직 포인트컬러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표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에는각 제품라인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포인트 컬러들이 적용될 예정입니다.이번화를 통해  슬라운드는 3화에서 개발한 로고와 심볼을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브랜드 철학부터 적용될 터치포인트들을꼼꼼히 고민을 해서 방향을 설정하고 브랜드 이미지 만드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앞으로 슬라운드의 브랜드 철학과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보다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회수 2219

공대 석졸생(석사 졸업생)의 인생 3막 1장: 스타트업 입사기

안녕하세요 "사운들리"입니다 :) 오늘은 기존 포스팅에 비해 조금은 덜 전문적이고, 조금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맡게 된 필자는 최근 공학 석사를 마치고 사운들리에 조인하였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그러한 결단을 내리게 된 계기와 사운들리에서 일하게 되면서 느낀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접하시는 분들 중에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들에게 하나의 경험 사례로 읽힐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인생 2막 먼저 간단히 필자의 소개를 해보려 합니다. 크게 고등학교 시절까지를 1막이라고 한다면, 대학 입학부터가 2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는 간략히 제 인생 2막을 요약한 내용입니다.1. 공대생, 그 흔한 남자 저는 국내 모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로 전기공학을 전공한 공대생 남자입니다. 학부 4학년 초까지 다른 많은 공대생들처럼 전공 위주로 강좌를 들었고, 큰 고민 없이 막연히 ‘그래, 대학원을 가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부 시절 가장 잘한 일은 전공과 무관한 음악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는데요. 동아리 활동은 평생 그 자체로도 큰 추억 자산으로 남으니까요 :) 반면 학부 시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후회되는 일은, 당시 직업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새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저학년 때부터 (취직이 힘들어지는 사회 구조 때문이든, 좀 더 적극적인 세대가 출현해서든) 다양한 대회 및 인턴 기회를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안타깝게도 학부생 때의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ㅠㅠ 결국 황금같은 대학 생활을 (전문적으로 음악을 할 계획이 아님에도) 아름다운 음악 활동으로만 채워가며, 막상 제 인생을 결정 지을 소중한 경험의 기회들을 날려버리고 말았습니다.2. 어학연수에서 알을 깨고 상당수의 공대생들과 비슷하게 큰 고민 없이 한 길을 가고 있던 제 생각을 근본부터 뒤흔든 것은 1년 남짓의 어학 연수 경험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영국으로 어학 연수의 길을 오르게 된 필자는, 약 10개월의 시간 동안 유학 생활을 하면서 자기의 꿈을 펼치기 위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세계각국의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때 당시 23살이었던 저보다도 훨씬 어린 친구들이 타지에서 홀로 치열하게 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며,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큰 물음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나는 공학이 정말 재미있고 미치도록 배우고 싶어서 선택하였는가? 내가 이 진로를 선택하는 이유가, 이 일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남들이 - 친구들이, 친지들이, 부모님이 - 보기에 그럴싸해보이고 안정적인 일이기 때문일까? 이 물음들 앞에서 제가 마주했던 가장 큰 절망감은, 아무 생각없이 이 일을 최소 십 몇년동안 열정 없이 하게될 거라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 지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사 다시 이 길로 돌아 오게되더라도, 최소한 내가 이 일을 하고 싶은 이유, 이 일에서 얻게 될 보람이 무엇인 지 알아내고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겠다라는 생각 말이죠. 어학 연수를 갔다온 이후로 반 년이면 바로 졸업을 할 수 있었지만, 1년의 시간을 더 심사숙고하고 나서야 최종적으로 대학원 진로를 결정지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고민의 시간이 없었다면, 대학원 공부가 힘들 때마다 저는 혼자 스트레스에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대학원에 가라고 시킨 적도 없는데 막상 내가 가고 싶어서 간 것도 아닌, 아주 묘하고 이상한 딜레마에 빠져 괴로워했겠죠! 최소한 저는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그 누구의 탓도 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3. 뜻밖의 여정: 대학원에서 마주친 스타트업 이제 제 인생 3막으로 인도하게 될 스타트업과의 인연은, 조금은 얄궂게도, 굳은 결심을 하고 들어간 대학원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대학원에서 통신 전공을 하며 2년 동안 기술 과제를 하게 된 회사가 바로 사운들리였고, 자연스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음파를 이용한 기술에 흥미를 느끼고 과제를 지원하여 시작하게 되었지만, 점차 일을 함께 진행하면서 기존의 정립된 회사와는 다른 스타트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2년의 공동 연구를 인연으로 사운들리에 조인하게 되었는데요. 아래에 그 조인하게 된 동기와 느낀점을 간단히 적어 보았습니다.스타트업으로 유려하게 다이빙1. 유연한 체계에서 직접 이정표를 세우고 함께 성장<그림1> 2015년 구글 캠퍼스 런던 교환 프로그램 참가 필자가 스타트업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발전시켜 제품으로 연결짓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팀원 전체가 모두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회사의 문화를 구축하고 직접 체계를 만드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지만, 팀원들의 공감대를 토대로 하나 하나 벽돌을 쌓아나간다는 측면에서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기업 등 이미 체계가 잡힌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과 회사 생활 이야기를 하다보면 사내 문화가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르게 되는데요. 사운들리에서는 매일 아침 대표 이사부터 연구직 막내인 필자까지 모든 팀원들이 모여 제품 이슈를 논의하고, 사업적인 아이디어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것이 일상인 반면, 상당수의 기업에서는 모든 사업 이슈가 분업화 되어 진행되고 논의 단계도 직급에 따라 계층화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규모차 등에 의한 당연한 결과이고 각자의 장단이 있는 부분이겠지만, 저는 스타트업의 수평적인 문화가 더 크게 끌렸던 것 같습니다 :)2. ‘이상형의 나’와의 간극을 좁혀가는 길 사실 스타트업으로 뛰어든 것 자체가 제 스스로에게 내민 큰 도전장과도 같습니다. 사운들리에 조인하기 위해 얻은 과제들 - 스스로 납득시키는 일, 부모님을 설득하는 일 등 - 을 해결하고, 회사에서 매일 이슈가 발생했을 때 팀원들에게 배우고 해결해나가는 것 하나 하나가 늘 필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줍니다. 스타트업은 늘 사람이 부족한 반면 일이 넘쳐 나는 특성상 팀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해결 능력이 요구됩니다. 저는 이러한 도전을 통해서 기존에 싫어했던 제 모습을 없애고, 늘 되고 싶어했던 이상형의 모습으로 채워나가고 싶었습니다.기존의 나 -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잘 모름, 모르는데 굳이 찾으려 하지도 않음, 내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하기 싫어서 미루거나 타인의 말 들음, 일 미루기 좋아함, 꾸역꾸역 막판에는 뭐든 해서 막장까진 안가고 어중간하게 또 살아감, 적당히 적당히 이상형의 나 -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 지 찾아 나감, 무엇이든 주도적으로 함, 목표지향적으로 일함,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음, 일을 벌이면 완결지음, 할 일을 미루지 않음, 일도 노는 것도 확실하게, Work hard play hard<그림2> 2015년 구글 캠퍼스 교환 프로그램 참가3. 일당백이어야만해 사운들리에 입사한 후 가장 많이 느낀 것은 제 스스로의 부족함이었습니다. 모두가 합심하여 성장해야하는 스타트업에서 '경력이 없으니 좀만 봐주세요 ㅠ' 할 여유 따윈 없는 것 같습니다! 제 몫은 그 누구도 아닌 제 스스로 해야하고, 그 몫 이상을 해야 제품이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부족한 만큼 일과 더불어 공부에 투자해야 할 시간도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제품과 함께 제 실력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치며 이번 글은 사운들리의 핵심 꿀팁들을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포스팅이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모든 것이 새로운 사회 초년생의 일기와도 같은 이 포스팅에 당황하셨겠지만, 저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경험담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운들리와 함께 제 자신도 큰 폭으로 성장시키리라 다짐하며 이번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사운들리 #입사후기 #석사 #석사졸업 #스타트업 #스타트업입사 #스타트업합류
조회수 1471

샌프란시스코 테크 업계 인터뷰 1: Facebook, Fivestars

제품을 담당하는 팀이 일하는 방식은 제품 그 자체에 영향을 줍니다. 어떠한 기능을 어떤 주기로 사용자에 배포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물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누가 기능을 만들고 디버깅 하고 그 업무에 대한 조직의 시각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제품의 품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구태의연한 말이지만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방식에 있어 정답은 없습니다. 제품과 조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이에 맞추어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지난 해에 불합리하다고 여기던 방식이 올해는 검토해 볼 만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하는 방식 그 자체도 협의를 거쳐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일하는 방식과 함께 제품 그리고 조직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권한도 바뀝니다. 비즈니스에 제품이 기여하는 정도에서부터 조직 내 이해관계자와의 관계까지 제품과 조직의 모든 요소가 프로덕트 매니저의 일하는 방식을 바꿉니다. 스포카 프로덕트 매니저의 경우, 서비스 백로그 관리의 역할도 담당하기 때문에 유동적인 일하는 방식에 따른 결과는 제품에 다시금 반영됩니다.이번 샌프란시스코 테크 업계 인터뷰는 위와 같은 가정 하에 ‘스포카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참고할 사례를 수집하기 위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닭과 계란 문제일 수 있지만 이것은 ‘스포카는 어떤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가’하는 고민과 맞닿아 있습니다.인터뷰는 총 5회에 걸쳐 아래와 PM 분들과 진행 되었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각 인터뷰이와 나눈 이야기 중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발췌하여 2개의 포스팅에 걸쳐 공유하겠습니다.Stephanie Shum(Director Product Management at Facebook)David Park (Refereum COO)Michael Hsu (Product Manager at FiveStars)Chris Nguyen (VP Product at Bleacher Report)홍성철 (Product Manager at Udemy)정대영 (Product Manager at Intuit)Stephanie Shum(Director Product Management at Facebook) & David Park (Refereum COO)좌측에서부터 Stephanie Shum, 옥지혜, David Park제품팀에 대한 동기부여는 PM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팀에의 동기부여를 어떻게 하나요?S: 모든 제품팀의 구성원은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고 그것이 비즈니스 임팩트가 있을 때 신나게 일할 수 있다. 그리고 제품이 전달하는 가치가 유의미하고 수익을 창출할 때 즐거워한다. 실제 사용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팀에서 작업한 내용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야 한다.D: 엔지니어로 일할 당시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만들고 심지어 배포도 하지 못했을 때 가장 의욕이 떨어졌다. 진행 중인 작업의 사업적인 의미를 알리거나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를 팀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똑똑하고 쓸모 없는 것을 만드는 일을 싫어한다. 엔지니어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엔지니어와의 원온원 면담을 진행하여 팀의 상태를 알고 그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S: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제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가지기도 하고 데이터 기반의 설득이 효과적인 사람도 있고 신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나는 각자의 자기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사용자와 대면하는 경험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제품팀이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어떠한 잣대로 평가하나요?S: 제품팀이 행복하고 제품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서로에 대한 피드백에 대하여 열린 편이라 의견 교환이 빠르게 자주 이루어진다. 제품팀의 직무 만족도에 있어 업무 외적인 부분도 PM이 관장하는 영역이다. 이를테면 모종의 이유로 팀의 분위기가 침체 되었을 때 팀 전체 티타임을 가지면서 휴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PM의 역할이다. 어찌 보면 PM의 역할은 파티 플래너와 같다.D: 제품팀의 모든 평가는 제품의 비즈니스 임팩트에 달려있다. 유능한 피엠은 적절한 시점에 제품에 필요한 기능을 배포하는 데에 있다.제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때의 경험을 공유 해주세요.S: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무엇을 얻었는지가 명확하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이를테면 페이스북의 경우, 매해 안정적으로 셧다운 했거나 유의미한 실패를 한 팀의 PM에게 상을 준다. 특정 팀은 수립된 전략에 따라 제품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개발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수립된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 팀의 PM이 그 해의 수상자였다.기술 조직이 아닌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쉽지 않습니다. 영업 조직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팁이 있나요?S: 제품팀의 인원이 주기적으로 현장에서 실제 사용자와 주변환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하자. 영업 조직에게 제품팀이 영업환경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반대로 영업과 사업개발 조직은 사용자 피드백의 필터가 되어야 한다. 이들은 수많은 의견을 청취하지만 모든 내용을 제품팀에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비즈니스상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 가지를 추려 제품팀에 전달하고 제품팀은 이를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일을 담당한다. 서로의 일에 대한 존중과 공감 그리고 제품과 사용자와의 밀접한 관계를 언제나 염두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D: 인정 역시 중요하다. 제품팀의 인원을 포함하여 기술 조직이 아닌 팀과의 협업이 있는 프로젝트가 런칭한 경우, 모두가 볼 수 있는 메일 등을 통해 감사를 전하는 것도 팁이다.Michael Hsu (Product Manager at FiveStars)Fivestars 인터뷰 진행을 위해 게스트 체크인 중스스로가 유능한 PM이라는 것을 어떤 잣대로 평가 하나요?M: PM의 역할과 권한은 제품마다 그리고 조직마다 모두 다르다. 과거의 경험을 미루어 볼 때, 회사의 규모를 불문하고 PM은 그 자신이 제품의 성공을 책임 지는 사람이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보다는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나는 3가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 “제품(팀)이 사업목표에 기여하고 있는가”, “제품(팀)이 각 고객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가”, “각 팀(원)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고 있는가”.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된다. 최대의 비즈니스 임팩트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고 이를 하기 위해 업무에 우선순위를 부여함에 있어 단호 해야 한다.현재 담당하고 있는 팀의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M: 제품팀만 두고 보았을 때, 전체 인원 중 10%가 운영만을 전담하는 팀이다. 영업인원 대비 비율은 1:7 정도에 해당한다. 이외의 팀은 각자 새로운 기능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한다. (서비스 특성 상 버그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운영 팀의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는지?) 우리 조직의 경우 신규 기능 개발 보다 기존 서비스 유지보수에 엔지니어들이 관심이 많다.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왔을 때는 더욱 그러한 편이다.조직 내 PM이 모자라는 상황일 때 어떤 방식으로 일할 수 있을까요?M: 권한을 위임한다. 유저 스토리 작성, 기능 요구사항 구체화 하는 일 등 가시화 되지 않는 일지만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일을 팀원에게 위임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 각 기능의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 계산 등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은 어떻게 수렴하나요?M: 각 팀 단위로 스프린트에서 진행할 티켓을 정하고 백로그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 절차는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한정적인 자원 안에서 처리 된다는 점과 비즈니스 임팩트의 여하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협상의 과정이라는 것을 가시화 한다는 점에서 유효하다. 요구사항을 발의 하는 사람은 어떠한 배경에서 해당 기능을 제안을 하고 그것이 가져올 비즈니스 임팩트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여 발의할 수 있어야 한다.우선순위를 결정함에 가장 중요한 잣대는 비즈니스 임팩트를 얼마나 발생시킬 수 있느냐이다. 운영팀이 대응할 버그를 결정함에 있어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신규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은 이 회의체에 접근하기 이전에 필터링 되어 발의되며 마찬가지로 기존 업무와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스프린트 항목을 정한다.Chris Nguyen, 홍성철님과 정대영님의 인터뷰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룹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카는 현재 제품을 함께 만들어 나갈 PM을 채용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 드립니다.#스포카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인터뷰 #회사소개
조회수 1624

기업을 친구처럼 - 대화의 #기술

추석.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세상 모든 이가 가족처럼 편하고 허물없을 테면 좋을 텐데... 현실은 어색하고 낯선 인연과도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이다.나와 친근하게 대화할 누군가. 그게 사람이 아니라도 편하다면? 누군가 나를 대신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비교해주고 알려준다면? 전화나 대면에서 마주치는 어색한 느낌은 없애고, 문자 대화(채팅)를 통한 서비스라면 쉽고 간편하지 않을까!이러한 역할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챗봇'(ChatBot)이다. 마치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 대화창에서 질문에 알맞은 답이나 각종 연관 정보를 찾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프로그램. 나는 핀다(Finda)에서 엔지니어 인턴으로 챗봇 개발을 맡아서 일했다.친구의 추천이나 의견에 따라 쉽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듯이, 핀다가 친근한 '챗봇'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한국은 추석 휴일. 지금 난 미국의 학교로 복학을 했다. Finda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추억이 되어버렸다. 핀다에 합류하기 전에도, 나는 원래 스타트업에 빠져있었다. 한국에 오기 전,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도 한번 일 했었고, 서울에서도 스타트업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 군대 말년휴가 중 1박 2일을 잘라 나온 동안 그 기회를 얻으려고 정말 다양한 곳에서 면접을 봤다. 짧은 기간 동안 빡빡하게 회사들을 추려내(내 주제에 뭘 추려낸다지만), 내 나름대로 꽤 까다롭고 신중하게 이력서를 냈다. 판교, 구로 디지털단지, 가로수길, 그리고 여기 삼성역 구글 캠퍼스..선택을 할 때 나만의 '기준'이 있다. 인터뷰는 상대에게 무조건 잘 보이기에 애쓰기보다는, 상대방과 내가 잘 맞는지 서로 알아보는 자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또 내 주제에 뭘 알아보겠다는 건지...) 그래서 내가 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봤다. 그게 뭐냐 하면 사람들의 얼굴. 그러니까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직원들의 표정"을 봤다.면접을 본 회사들 중에 유일하게 표정이 살아있는 회사가 바로 '핀다(Finda)'였다. 그렇게 나는 핀다의 표정들 중 하나가 되었다."일단 바로 일을 시작"미국이나 한국이나 이건 비슷한 것 같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수습기간이나 연수기간이 따로 없고 바로 제품 제작에 들어간다. 그런데 내가 하게 된 일이...“챗 봇”을 만들게 되었다. 처음 받았을 때는 "내가?? 인턴에게 이런 것을??" 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할 수 도 있는 프로젝트이지만, 이런 것을 선뜻 햇병아리 인턴에게 맡겨주는 건 미국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엄청난 대우(?)였다. 사실상 걱정부터 앞섰는데, 나에게 어려운 일을 선뜻 믿고 맡겨주는 회사가 고마웠고, 정말 멋지게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정말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주어졌고 ‘한번 멋지게 만들어봐라’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나에겐 정말 많은 자유와 결정권이 주어졌다.자유와 결정권 앞에서 나름대로 많은 것을 생각했다. 현재는 플랫폼이 페이스북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후에 슬랙, 카카오톡 등등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이후 유지보수, 기능 추가를 위해 엔진 형식으로 일단 코드를 짜아 나갔다. 워딩이라던가 기본적인 말, 대화의 흐름까지도 나 스스로 우선 결정권을 주셨기 때문에, 시키는 것만 해오던 군인 시절에서 벗어난 지 한 달도 안된 나는 어벙 벙했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히 만들어 나갔다.“내가 뭐라고 기획을 맡기시나요”챗봇 개발외에도 개발자를 채용하는 컨퍼런스에서 핀다의 깨알같은 홍보와 설명도! 열정적으로!핀다라는 회사는 사람을 키워주려는 회사라고 느꼈는데, 거기서 난 정말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해 볼 수 있었다. 구직 인터뷰의 심사자로 직접 참가도 해보고, 제품과 서비스 기획도 해봤지만, 그중에서도 기획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가 직접 기획을 하며 데드라인을 정하고, 파트별로 담당자를 정하면서, 이 일을 함으로써 얻어지는 이익들, 그리고 downside 등등 여러 가지를 정리하는 일들은, 인턴인 내가 CEO의 일들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더욱 어색해졌던 순간들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덕분에 그 어색함을 이겨낸 뒤에는 개발을 넘어 총괄적으로 제품의 기획과 협업들을 보는 눈이 조금이나마 생기게 되었다.최종 가칭 '핀다봇 (챗봇)' 기획서의 일부를 공개하면 아래와 같다.Objective 핀다봇을 만든 이유?Conversational Commerce 트렌드에 맞춰 대화 형식의 보다 적극적인 금융 상품 추천을 해주기 위해서Facebook Messenger이라는 플랫폼에 개개인의 금융 상품 추천이라는 새로운 시도좀 더 친근하게 사용자들에게 접근하여 자연스러운 웹사이트로 유입 유도할 수 있다는 판단특히 심심이와 같은 인공지능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젊은 층들의 관심을 이끌고자 함Who 유저들에게는 어떤 혜택이?어렵기만 했던 재밌게 놀 듯이 금융상품을 찾을 수 있음.   봇의 가장 좋은 점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죠.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해도 되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기분 나쁘면 욕을 해도 됨.  홈페이지에 가면 뭐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수 있지만, 봇은 처음부터 무엇을 입력, 말해야 될지 차근차근 말해주기 때문에 시키는 것만 형식에 맞춰 말하면 간단. 귀찮음이 많은 사람들, 또는 웹사이트나 컴퓨터 자체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연장자 들이나 어린이들에게도 더 쉬운 인터페이스 가 될 것.  How 어떻게 사용?일단 아무 말이나 걸어봅니다.  봇이 알아듣지 못하면 가이드를 해줍니다. 가이드에 따라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해주시면 됩니다.#일당백의 구글 캠퍼스사람들인턴 마지막 날, '핀다 Finda' 가족들과 함께...  Miss you guys!구글 캠퍼스의 사람들은... 정말 하나같이 다들 아주아주 똑똑하고 열정적이다. 어디서 와서 여기 다 모여있나 싶을 정도로. 나는 내가 똑똑하고 열정적인 줄 알았고, 실리콘밸리에 있는 회사들이 똑똑하고 열정적인 줄 알았다. 근데 정말 능력 있고 대단하면서도 열정과 아이디어를 겸비한 분들이 너무 많다. 매일 2,3번씩 미팅룸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회의하고 정하고, 회의가 끝나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책상에 앉아 제품을 만든다. 실리콘밸리에서 인턴 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점심 먹고 낮잠을 자고, 6시가 되기 전에 퇴근을 하던 사람이 있던 곳에서 일을 하였던 나는 처음엔 조금 비교적 빡시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내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핀다 라는 회사가 누가 봐도 매력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그렇다고 한국인의 다양한 천성 중에 일만 열심히 하나? 그건 아니다. 다양한 스타트업 팀원분들과 회식, 다양한 이벤트, 런치 어택, 다른 엑셀러레이터인 마루 180과 함께하는 exit 파티 등등 오히려 실리콘밸리에서는 찾아서, 운전해서 먼길을 가야 함에 가지 않게 되었던 다양한 행사들을 더 많이 가게 되었다. 나는 감히 한국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가 점점 잡혀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P.S. 인턴이 끝난 후의 여운이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쳐야 한다. 한국은 희한하게도 3개월 개발 인턴직은 많이 뽑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3개월 동안 개발한 제품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그런데도 나를 믿고 받아준 회사가 고맙고, 핀다 같은 회사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그리고 내가 만든 챗봇에게..scratch부터 시작해서 실제 상용되는 제품을 만들어본 것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간다. 한글 text parse기능과 인공지능을 좀 더 상향시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금융지식을 제외하고는 초등학생 정도의 지능과 말주변 정도를 갖게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었는데, 시간도 짧고 무엇보다 내 능력이 부족해서 아직 유치원 수준도 안 되는 것 같다 (미안해 봇아..) 그래서 과감하게 다음 학기에 우리 학교에서도 어렵다던 AI 수업을 질렀다. Machine Learning수업을 듣긴 했지만, 학습시킬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을뿐더러 일단 나의 능력이ㅠㅠ 부족하였기 때문에 배운 것들을 써먹을 수조차 없는 내가 한심스러워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봇아 조금만 기다리렴 형이 공부 열심히 해서 더 똑똑하게 만들어줄게ㅎㅎㅎㅎ*당부의 말씀 : 핀다의 챗봇은 가칭 '핀다봇'으로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제 봇이 아직은 많이 부족할 겁니다. 하지만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은 누구보다도 많이 아는 똑똑이이니 많이들 이용해주세요ㅎㅎ~~ 더 많이 사용하실수록 더 똑똑해질 겁니다! (아마?)금융은 특히 남에게 이야기 하기엔 사적인 부분도 많고,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배운 적이 없기에 금융 지식 수준의 차이는 개개별로 엄청나다. 그럴 때, 다양한 금융 및 경제정보와 상품 정보까지 가지고 있는 핀다(Finda) 라는 기업이 친구처럼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부담없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금융친구. #핀다 !친구와 텍스트로 소통하는 것처럼, 이제는 기업과도 텍스트로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쉽고 빠른 금융상품 쇼핑,핀다가 가능케 하겠습니다!핀다의 SW 디벨로퍼백종규 드림 Talan from FindaSoftware Developer#핀다 #개발팀 #개발자 #소프트웨어개발 #팀원소개 #커뮤니케이션툴
조회수 1963

AWS Rekognition + PHP를 이용한 이미지 분석 예제 (2/2)

이전 글 보기: AWS Rekognition + PHP를 이용한 이미지 분석 예제 (1/2)Overview지난 글에서는 AWS Rekognition을 이용해 S3 Bucket에 업로드한 이미지로 이미지 분석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번엔 더 나아가 Collection(얼굴 모음)을 생성해보고, 얼굴 검색을 해보겠습니다.1. Collection 만들기Collection은 AWS Rekognition의 기본 리소스입니다., 생성되는 각각의 컬렉션에는 고유의 Amazon 리소스 이름(ARN)이 있습니다. 컬렉션이 있어야 얼굴들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BrandiLabs’라는 이름의 Collection을 생성했습니다.1-1. createRekognition 메소드를 이용해 손쉽게 Collection 을 생성합니다.# 클라이언트 생성 $sdk = new \\Aws\\Sdk($sharedConfig); $rekognitionClient = $sdk->createRekognition(); # 모음(Collection) 이름 설정 $collection = array('CollectionId' => 'BrandiLabs'); $response = $rekognitionClient->createCollection($collection); 1-2. Collection이 정상적으로 생성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응답을 받습니다.[ { "StatusCode" : 200 "CollectionArn" : "aws:rekognition:region:account-id:collection/BrandiLabs" /*...*/ } ] 2. Collection에 얼굴 추가IndexFaces 작업을 사용해 이미지에서 얼굴을 감지하고 모음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JPEG 또는 PNG) 모음에 추가할 이미지에 대해서는 몇 가지의 권장사항[1]이 있습니다.두 눈이 잘 보이는 얼굴 이미지를 사용합니다.머리띠, 마스크 등 얼굴을 가리는 아이템을 피합니다.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사용합니다.권장사항에 최적화된 사진은 S3 Bucket 에 업로드되어 있어야 합니다. 미리 ‘kimwk-rekognition’ 이라는 이름으로 버킷을 생성 후 제 사진과 곽정섭 과장님의 사진을 업로드해두었습니다.2-1. IndexFaces 메소드를 이용해 얼굴을 추가합니다. 예시에서는 제 얼굴과 곽 과장님의 얼굴을 인덱싱했습니다.$imageInfo = array(); $imageInfo['S3Object']['Bucket'] = 'kimwk-rekognition'; $imageInfo['S3Object']['Name'] = 'kwakjs.jpg'; $parameter = array(); $parameter['Image'] = $imageInfo; $parameter['CollectionId'] = 'BrandiLabs'; $parameter['ExternalImageId'] = 'kwakjs'; $parameter['MaxFaces'] = 1; $parameter['QualityFilter'] = 'AUTO'; $parameter['DetectionAttributes'] = array('ALL'); $response = $rekognitionClient->indexFaces($parameter); 각각의 요청 항목에 대한 상세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Image : 인덱싱 처리할 사진의 정보입니다.CollectionId : 사진을 인덱싱할 CollectionId 입니다.ExternalImageId : 추후 인식할 이미지와 인덱싱된 이미지를 연결할 ID 입니다.MaxFaces : 인덱싱되는 최대 얼굴 수 입니다. 작은 얼굴(ex. 배경에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인덱싱하지 않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QualityFilter : 화질을 기반으로 얼굴을 필터링하는 옵션입니다. 기본적으로 인덱싱은 저화질로 감지된 얼굴을 필터링합니다. AUTO를 지정하면 이러한 기본 설정을 명시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AUTO | NONE)DetectionAttributes : 반환되는 얼굴 정보를 다 가져올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옵션입니다. ALL 로 하면 모든 얼굴 정보를 받을 수 있지만 작업을 완료하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DEFAULT | ALL)2-2. Collection에 정상적으로 얼굴이 추가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응답을 받습니다. 사진 속 인물의 성별, 감정, 추정 나이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ace":{ "FaceId":"face-id", "BoundingBox":{ "Width":0.28771552443504333, "Height":0.3611610233783722, "Left":0.39002931118011475, "Top":0.21431422233581543 }, "ImageId":"image-id", "ExternalImageId":"kimwk", "Confidence":99.99978637695312 }, "FaceDetail":{ "BoundingBox":{ "Width":0.28771552443504333, "Height":0.3611610233783722, "Left":0.39002931118011475, "Top":0.21431422233581543 }, "AgeRange":{ "Low":20, "High":38 }, "Smile":{ "Value":false, "Confidence":85.35209655761719 }, "Eyeglasses":{ "Value":false, "Confidence":99.99824523925781 }, "Sunglasses":{ "Value":false, "Confidence":99.99994659423828 }, "Gender":{ "Value":"Male", "Confidence":99.35176849365234 }, "Beard":{ "Value":false, "Confidence":94.80714416503906 }, "Mustache":{ "Value":false, "Confidence":99.92304229736328 }, "EyesOpen":{ "Value":true, "Confidence":99.64280700683594 }, "MouthOpen":{ "Value":false, "Confidence":99.4529037475586 }, "Emotions":[ { "Type":"HAPPY", "Confidence":2.123939275741577 }, { "Type":"ANGRY", "Confidence":6.1253342628479 }, { "Type":"DISGUSTED", "Confidence":19.37765121459961 }, { "Type":"SURPRISED", "Confidence":7.136983394622803 }, { "Type":"CONFUSED", "Confidence":30.74079132080078 }, { "Type":"SAD", "Confidence":9.113149642944336 }, { "Type":"CALM", "Confidence":25.382152557373047 } ], "Landmarks":[ { "Type":"eyeLeft", "X":0.45368772745132446, "Y":0.31557807326316833 }, … ], "Pose":{ "Roll":5.615509986877441, "Yaw":-5.510941982269287, "Pitch":-17.47319793701172 }, "Quality":{ "Brightness":93.13915252685547, "Sharpness":78.64350128173828 }, "Confidence":99.99978637695312 } } ] 3. 얼굴 검색드디어 얼굴 검색의 시간이 왔습니다. searchFacesByImage 메소드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쉽게 얼굴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kimwk2.jpg’ 라는 또 다른 제 얼굴 사진을 S3 Bucket에 업로드해뒀습니다. 얼굴 검색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응답으로 제 ExternalImageId (kimwk) 가 내려올 것입니다. 한 번 해볼까요?3-1. searchFacesByImage 메소드를 이용해 얼굴 검색을 합니다.$imageInfo = array(); $imageInfo['S3Object']['Bucket'] = 'kimwk-rekognition'; $imageInfo['S3Object']['Name'] = 'kimwk2.jpg'; $parameter = array(); $parameter['CollectionId'] = 'BrandiLabs'; $parameter['Image'] = $imageInfo; $parameter['FaceMatchThreshold'] = 70; $parameter['MaxFaces'] = 1; $response = $rekognitionClient->searchFacesByImage($parameter); 3-2. 정상적으로 검색이 되었다면 아래와 같은 응답을 받습니다.[ { "Similarity":99.04029083251953, "Face":{ "FaceId":"FaceId", "BoundingBox":{ "Width":0.23038800060749054, "Height":0.2689349949359894, "Left":0.2399519979953766, "Top":0.08848369866609573 }, "ImageId":"ImageId", "ExternalImageId":"kimwk", "Confidence":100 } } ] SearchFacesByImage는 기본적으로 알고리즘이 80% 이상의 유사성을 감지하는 얼굴을 반환합니다. 유사성은 얼굴이 검색하는 얼굴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냅니다. FaceMatchThreshold 값을 조정하면 어느 정도까지 유사해야 같은 얼굴이라고 허용할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Conclusion이미지 분석 알고리즘과 얼굴 검색 기능을 직접 구현하려 했다면 시간이 많이 걸렸겠지만 AWS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미지 분석을 금방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면 미아 찾기나 범죄 예방과 같은 공공 안전 및 법 진행 시나리오에도 응용할 수도 있겠죠. 다음엔 보다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참고[1] 얼굴 인식 입력 이미지에 대한 권장 사항[2] Amazon Rekonition 개발자 안내서[3] 모든 예제는 AmazonRekognition, AmazonS3에 대한 권한이 있어야 함글김우경 대리 | R&D 개발1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