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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사람들]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글로비스 ‘애정남’, 답을 알려줘! 

   ‘냉장고에 김치밖에 없을 때 뭘 먹어야 하죠?’, ‘친한 친구가 축가를 부탁했는데,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죠?’. 세상에는 누구에게 묻기 애매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 이런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일명 글로비스 ‘애정남’! 무엇이든 답변해 드립니다. #1 애정남맛집, 내 손안에 있소이다!KD품질팀 정재혁 사원맛집 탐방을 즐기는 자칭 미식가. 주력 탐방 지역은 고향인 대구이며, “똑같은 음식이라도 먹는 타이밍과 양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며 며칠 전부터 식사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도 탑재했습니다. 소울 푸드는 의외로 김치찌개인데, 유럽 여행에서도 일부러 김치찌개 맛집을 찾아갈 정도로 사랑한다고 하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데, 일명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집 냉장고에는 베이컨과 김치밖에 없는데 뭘 만들어 먹으면 좋을까요?A. 김치필라프를 추천합니다. 마늘과 자투리 채소, 김치, 베이컨 그리고 편의점에서 파는 스트링 치즈만 있으면 만들 수 있거든요. 먼저 마늘을 편으로 썰고, 베이컨과 김치, 양송이 등 자투리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그다음 팬에 버터나 식용유를 두르고 한 시간 동안 불린 쌀과 마늘을 볶아주세요. 쌀이 어느 정도 익으면 물 또는 육수를 세 번에 나눠 붓고 끓이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마지막으로 굴소스와 잘게 찢은 스트링 치즈를 넣어 마무리하면 끝. 완성된 김치필라프에 달걀프라이 등을 곁들이면 더 좋답니다. 다지고 볶기만 하면 되니까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다음 주에 소개팅 예정인데요, 어디를 가야할지 잘 모르겠네요.A. 설레는 첫 만남. 어색함에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럴 땐 마주 보는 것보다 나란히 앉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밥’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 여성분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수많은 초밥집 중 제가 추천하는 곳은 서초동의 ‘스시려 프리미엄’입니다. 셰프가 초밥을 한 점씩 만들어 그릇에 놔주는데,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KD센터로 출장 가는 사우들을 위해 근처 맛집을 소개해 주세요.A. 부대찌개 맛집 ‘미양가’를 가보세요. 양질의 햄과 치즈, 채소 그리고 특별한 육수를 사용해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 또한 1인분에 7,000원 정도로 부담 없고요. 너무 맛있다고 소문이 날까봐 걱정이 될 정도인데, 아산시에 출장 오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2 애정남현대글로비스의 인간 주크박스국제철강물류팀 노정곤 과장음악 추천이 취미이자 특기인 인간 주크박스. 가장 좋아하는 곡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입니다. 밸런스가 뛰어난 곡으로, 마치 “잘 만든 목재 가구를 보는 것 같다”고. 출근하기 싫은 날에는 아델의 를 듣습니다. 괜스레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외로움을 달래줄 노래가 있을까요?A. 제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의 2집 <정직한 마음>을 추천합니다. 마음을 매만져주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가 잔잔하게 이어져 쓸쓸한 마음을 위로해주거든요.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서 듣기에도 좋은 앨범입니다. 혹시 관심이 가신다면 유튜브에서 네이버 온스테이지 <그대에게>도 검색해 들어보세요. 귀뚜라미 소리와 어우러진 멋진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송이 있을까요?A. 이소라의 <봄>입니다. 차분하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요,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위로해줬던 노래이기도 합니다. 한 노래를 반복해서 듣지 않는 편인데, 많이도 들었네요. 가장 친한 친구가 곧 결혼을 합니다. 축가를 부탁 받았는데, 어떤 노래를 불러주면 좋을까요?A. 요즘 많은 분이 멜로망스의 <성대>를 축가로 선택하더라고요. 너무 좋은 노래이죠. 하지만 성대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김동률의 <감사>나 성시경의 <두 사람>을 조용히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는 결혼할 때 정엽의 <그대라는 말>을 불렀습니다. 신나는 금요일 퇴근길, 혹은 기분 좋은 일이 있는 날 행복을 배가시키는 노래가 있을까요?A. 세상에 다 아름다워 보이는 날에는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들어 보세요. ‘웬 쌍팔년도 음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음악의 거장 조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가 제작했으며, 미국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올림픽 테마송’ 3위에 등극한 곡입니다. 올림픽 무대 의상은 무려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제작하기까지 했으니까요. 여담이지만 부부 싸움을 하고 난 뒤 이 노래를 들으면 폭발할 것 같았던 분노가 하찮게 느껴지며 급 ‘화해모드’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제 얘기입니다(웃음). #현대 #현대그룹 #현대글로비스 #기업문화 #조직문화 #애정남 #다_정해드립니다 #구성원인터뷰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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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서점 GNB 리뉴얼

해외여행 중에 길을 잘 몰라 헤맸던 경험,마트에 물건을 사러 갔는데 내가 찾는 상품이 어디 있는지 몰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있으신가요?이와 비슷하게 웹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어떤 곳은 메뉴 파악이 쉽고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이 쉬운 반면 어떤 곳은 메뉴가 너무 복잡하거나 메뉴를 찾는데 오래 걸려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이렇게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GNB (Global Navigation Bar) 디자인입니다. 때문에 GNB는 매우 중요한 영역이고, 구조를 변경하는 일은 드뭅니다.커머스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변경, 추가되면서 GNB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 예로 아마존 웹사이트의 탭 내비게이션 디자인의 변화를 보면 아마존의 제품,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처: 아마존 탭 네비게이션의 변화리디북스 서점의 경우, 최근 몇 년간 GNB에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GNB 개편을 하게 된 이유는 판타지 연재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판타지’ 서브 메뉴로 ‘연재’를 추가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작업을 하면서 GNB의 사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위해 고민했던 그 과정을 공유합니다.다음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1. 메인 카테고리와 서브 메뉴의 위계가 맞지 않음a) 메인 카테고리는 일반, 로맨스, 판타지, 만화입니다.b) 서브 메뉴는 ‘베스트셀러, 맞춤추천, 이벤트’ 입니다.메인 카테고리가 서브 메뉴 보다 상위 개념인데 모바일에서는 상/하로 배치되어 있는 반면,PC는 좌/우로 배치되어 시각적으로 위계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그림 1) 모바일 GNB 개편 전그림 2) PC GNB 개편 전2. 탭 디자인이 카테고리별로 다름그림 3) 카테고리별 탭 디자인3. 서브 메뉴에 아이콘이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주목도가 높음4. 아이콘, 버튼 외곽선이 요소를 많아 보이게 함5. 메인 카테고리에 ‘BL’을 추가하기 위해 공간 확보해야 함디자인 과정1. 문제 해결에만 집중해보기처음에는 a)메인 카테고리와 b)서브 메뉴의 위계를 맞추기 위해서 서브 메뉴를 메인 카테고리 아래에 위치하도록 수정했습니다.하지만 서브 메뉴의 위치만 조정할 경우 GNB 높이가 기존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최상단의 메뉴들을 검색창 우측으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수정하니 a)메인 카테고리와 b)서브 메뉴의 위계는 맞출 수 있었지만 상단의 요소들은 정렬이 안 맞고 정리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기존의 레이아웃 유지하면서 수정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림 4) 메뉴 위치만 카테고리 하단으로 아래로 수정함2. 익숙한 레이아웃으로 재배열하기위의 초기 시안을 만들고 나서 어색하다고 느낀 부분들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다른 서비스들을 참고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스키마(schema)를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단 : 카트, 위시리스트 등 유틸리티- 중앙 왼쪽 : 로고, 검색창- 하단 : 카테고리하지만 일반적인 레이아웃을 리디북스 서점에 적용할 경우 a) 마이리디, 카트, 위시리스트 크기가 작아지고 위치가 이동하여 사용이 불편해지고 b) 로고, 메인 카테고리, c) 검색창을 한 공간에 배치하기가 어려웠습니다.검색창은 서점에서 중요한 요소인데 좌측엔 배치할 공간이 없고, 그렇다고 메인 카테고리를 우측으로 하면 하위 메뉴들과 멀어져 연관성이 적어 보이겠죠.그림 5) 검색창을 우측에 배치한 시안3. 전체 높이 줄이기4단으로 하니 기존 메뉴들을 다 넣을 수 있지만 높이가 늘어나고 메뉴가 너무 많아 보여 한눈에 내비게이션을 파악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또, 높이가 늘어나는 만큼 서점 콘텐츠 영역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그림 6) PC GNB 4단 (height: 177px)그럼 ‘3단으로 하면서 기존 메뉴들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한 시안이 아래 이미지입니다.그런데 가운데 단 우측에 메뉴가 4개가 있다 보니 복잡해 보였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PAPER는 리디북스 서점이 아닌 PAPER샵으로 이동하는 메뉴이고, 고객센터 / 뷰어 다운로드 / 리디캐시 충전은 리디북스 서점 페이지인데 같이 나열되는 것이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림 7) PC GNB 3단 (height: 149px)최종 시안GNB 개편 이전과 이후 시안입니다. PC에서는 ‘고객센터’와 ‘뷰어 다운로드’가 없어지고, ‘PAPER’ 좌측에 아이콘이 추가되었습니다. ‘고객센터’와 ‘뷰어 다운로드’는 기존 GNB에 있던 메뉴라서 없애는 것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다른 서비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이트 하단 Footer에 있을 것이라고 예측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그림 8) PC GNB 개편 전/후그림 9) 모바일 GNB 개편 전/후그림 10) PC Footer평가 및 느낀 점1) 디자인이번 작업을 통해 파란색 배경 영역을 줄이고 무거운 요소들을 조금 더 가볍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더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시안을 여러 번 수정하고 다시 새로 만드는 작업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디자인 요소를 구분하려고 스타일을 너무 다르게 하면 정리되지 않는다.”“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제한된 공간에 다양한 요소들을 욱여넣어야 했기 때문에 간격, 컬러, 선, 면, 점, 폰트 크기 등 모든 것을 세밀하게 조정해야 했습니다. 1px처럼 아주 작은 차이가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어느 때보다 깊이 느꼈죠.2) 테스트 과정이번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실제 서버에 배포하기 전에 몇 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때 보다 더 많은 분들께 의견을 구한 점입니다.“GNB 개편은 워낙 중요한 거라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은 필수입니다.” (스토어팀 팀장님)리디북스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디자이너, 개발자, 운영자, 누구 할 것 없이 우리 프로덕트의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사용성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에도 많은 분들이 디자인을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의견을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마무리리디북스 면접 때 면접관님이 해주셨던 말씀을 기억합니다.“UI 디자인은 수없이 Make - Break - Make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귀찮게 생각하지 않는 마음 자세를 갖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디자인 작업을 하다 보면 가끔은 끝이 없을 것 같고 인내심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없이 만들고 수정하고 다시 만드는 과정의 끝에 제가 작업한 결과물이 서비스에 반영되는 순간 디자이너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리디북스 #디자이너 #디자인 #GNB #개선 #개편 #후기 #사용성 #UI #UX #UX디자인 #UI디자인 #뿌듯함 #작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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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간은 둘 이상만 뭉쳐도 갈등이 생길까?

지난번 올린 데이팅 앱 관련 글이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큰 인기를 받아 당황스럽다. 공유하기도 이상하게 많이 잡혔으니, 이제 인기 없는 글. 그러나 내가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쓸 차례가 왔다. 인류의 폭력성과 평화를 위한 고민에 대한 내용이다.역사적으로, 인류 사회는 가난하든 풍족하든, 얼마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든 갈등과 폭력이 끊인 적이 없다. 그것은 단순히 인류 또는 국가단위의 거대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우리는 연인,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도 끊임없이 싸우고 갈등을 만들고 투쟁한다. 직장상사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면 내부 결속력이 매우 끈끈해진다. 그런데, 막상 그 직장상사가 회사를 나가게 되면 내부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난다. 마치, 인간은 투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존재같이 느껴지기도 한다.역사적으로 이러한 인간의 폭력성과 군중심리를 이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집단폭력을 부추긴 인물들이 많다. 그들은 정복자, 지배자로 불리어왔고 이러한 집단 폭력의 주역들이 우리의 역사와 먼 과거의 사람이라면 한 국가의 위인이 되기도 한다. 1000년 전의 정복자와 100년 전의 제국주의자가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크게 다를 것이 없음에도 말이다. 왜 인간은 이러한 폭력성을 버리지 못할까?이렇게 지적이고 우아한 존재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인간 사회임에도 왜 원시적인 갈등과 폭력은 끊이지 않을까?나는 이 모든 것이 공포에 있다고 본다.인간이 가장 크게 화를 내고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분노하고 동요할 때는 자신이 두렵거나 공포에 질려있을 때일 확률이 크다. 이 부분에서 조금 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좀 더 쉬운 예가 필요하다. 그럴 때 딱 좋은 것이 있다. 늘 여자와 남자의 문제로 현상을 설명하면 우리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본능에서 가장 이해도가 높은 영역이 이 부분에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어쨌든.예를 들어 연인의 갈등의 가장 중추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은 두려움과 공포에 있다고 보인다.물론, 이러한 무의식 세계에서의 불안감과 공포는 의식세계에서 쿨하고 싶은 병(체면과 자존감, 나르시시즘)과 합쳐져 다른 원인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그것의 포장을 벗기고 또 벗기면 나오는 것은 매우 명확한 공포에 있다.1. 이 남자(여자)가 나를 떠날지도 몰라 두렵다. 2. 언제 나를 갑자기 배신할지 몰라 두렵다.3. 다른 이성을 만나 흔들릴까 두렵다.4. 그(그녀)가 마음이 식어서 나만 좋아하게 될지도 몰라 두렵다.5. 이런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쿨한 척 하니 더 괴롭다. 6. 내가 이 사람을 안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다. 상처주기 싫다)7. 내가 이 사람을 점점 안 좋아하게 되는, 이런 내 마음이 두렵다.8. 내가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것 같다. 두렵다.9. 언젠가 내가 이 사람을 떠날 때, 그 헤어짐이 너무 두렵다.10.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 그 상황이 두렵다.상처받기 싫은 공포, 상처주기 싫은 공포. 양날의 칼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포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다.이러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공포는 현실의 상황들에 빗대어져 갈등과 싸움으로 번진다. 하지만 괴로움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괴로움과 공포를 없앨 수 없을뿐더러 싸움을 끝낼 수도 없다. "오빠 오늘 일할 때 연락을 너무 안 해서 짜증 났어!"로 싸우기 시작하면, 결국 오빠가 내일 연락을 더 잘해주는 것으로 일단은 화해할지 모르지만, '이 사람이 나를 혹시 안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버림받을까 두렵다'라는 두려움과 공포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 싸움은 끝나지 않고 다른 상황과 맥락 속에서 다시 등장할 것이다. 붓다는 이를 강아지와 사자의 차이로 설명하였다. 강아지에게 화살을 쏘기 시작하면 미친 듯이 화살을 공격한다. 강아지의 괴로움은 끝나지 않고 결국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반면, 사자에게 화살을 쏘면 사자는 화살은 본 척도 안 하고 화살을 쏜 사람을 공격한다. 사자의 괴로움은 끝이 난다. 종교적인 내용과 무관하게, 우리가 마음의 평화, 인류의 평화를 위해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 중요한 대목이다.물론, 우리 역사를 보면 두려움과 공포 없이도 차분한 폭력성으로 숭고한 신념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두려움과 공포가 없을 때, 내면의 강인한 믿음이나 신념으로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매우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두려움에 의해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매우 공격적이고 사납다. 그 두려움과 공포가 큰 만큼 더욱더 무언가를 파괴함으로써 이 괴로움을 마스킹하고 해소하고자 한다.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는 매 1분 1초마다 계속해서 몰려오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내일에 대한 불안감 등.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고 있음을 직감하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는 한, 우리는 늙고 병들어가고 있고 불안정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두려워하던 내일이 오면 그 내일은 과거가 되어 버리고 다시 평온하고 안정된 것으로 결정 내려진다. 인간이 과거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안정감과 향수는 군대에 간 남성이라면 누구든 느낄 수 있다. 솔직히, 군대 떠올려보면 한 번 가볼만했다. 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무리 못된 직장상사, 못된 연인을 만나 상처받았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그것이 과거가 되어 미래에 더 큰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면 그 힘들고 죽을 것 같았던 과거조차 아름다운 향수가 되기 마련이니, 참 기억이란 것, 사고라는 것이 얄궂게 느껴진다.이러한 인간의 심리적인 본능과 약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평화를 방해하는 일등공신이라고 본다.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수세에 몰리거나 위기에 처하면 튀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를 판단 내린다고 하는데(Fight or Flight),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대중을 'Fight'하게 만드는 전략가와 사상가들이 넘친다.이 때문에 연인 사이, 가족과 같이 작은 집단의 문제나 갈등은 좀 더 수월하고 쉽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될 확률이 높은 반면, 국가단위, 인종 단위, 성별에 따른 갈등은 결코 해소되기 쉽지 않다.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인 문제도 둘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상담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언자에 따라 공포와 두려움의 증폭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갈등의 해소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상가와 전략가들은 자신과 자신이 믿는 신념을 강화하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이 갖고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집단적으로 강화하게 만든다. 이들이 없다면 공포와 두려움을 내면에서 이해하고 그것을 방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았을 것이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너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너네 가족이, 너의 친구가, 너의 직장동료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조금만 생각해보면 전형적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여 어떠한 신념적,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술수라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긍정적인 투쟁들도 많았다. 하지만 폭력으로 얻은 것은 더 큰 폭력 속에서 힘을 잃기 쉽다. 유권자들이 표를 무기로 정치인을 이용하는 것을 집단적으로 즐긴다면, 결국 그 집단은 더 거대한 유권자 그룹이 나타났을 때 완전히 힘을 잃을 확률이 크다. 조금 힘들어도, 조금 무서울 지라도 우리는 공포와 두려움을 스스로 이해하고 우리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사회현상, 부조리를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살고 있는 현세대에서 완전히 이상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면, 평화는 사라질 것이다. 군중심리 전략가나 선전가들은 마치 우리 세대, 1년 안에, 3년 안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이끌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보면 모든 역사의 흐름, 인류의 사상적 변화 등은 매우 느리고 차분하게 이뤄진 경우가 많다. 그것을 앞당겨서 자신의 신념에 인류를 끼워 맞추려고 했을 때 가장 큰 폭력인 전쟁이 일어났다. (2차 세계대전)선전가, 군중심리 전략가들은 인류가 평화롭고 갈등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결코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인류는 조금씩 이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마녀가 우리를 해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흑인이 악마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우리를 공포에 떨고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었던 상식과 편견들은 완전히 해체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한계는 이러한 평화를 견디지 못함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전가들이 대중의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하여 폭력성을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할 것이다. 똑같은 역사, 똑같은 폭력, 그 모든 것을 이제는 끝내자.이제는 우리 인류가 그러한 공포로 점철된 폭력성을 넘어 평화와 화합을 이룰 때다.내가 숨 쉬는 한 나는 이러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내 방식대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선생님.너 스스로를 인디언, 무슬림, 기독교인, 유럽인 등이라 무르는 순간 너는 폭력성을 갖게 된다. 이미, 너 스스로를 인류 그 자체와 분리시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 스스로를 믿음 또는 국가, 전통에 의해 인류와 분리하기 시작할 때 폭력성은 고개를 든다. 폭력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너는 어떤 국가에도, 종교에도,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도 속하지 않게 될 것이다.오직 인류 자체로서 온전하게 고민할 때, 폭력은 완전히 이해되고 사라질 수 있다.ㅡ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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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입사후기 - [기아영]과연 내가 PD가 될 수 있을까?(시사교양 PD 편)

입사 후기를 쓰기에 앞서 이 글을 읽는 KBS 지원자, 더 넓게는 언론사 입사 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고민해봤습니다. 당장 한 달 전까지만 해도 PD 준비생이었던 저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입사를 간절히 바랐던 제가 합격자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면 무엇을 묻고 싶을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습니다. 필기 전형에서 어떤 방식으로 글을 써야 합격에 가까워질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 관련 강의, 주변의 선배, 스터디원들의 조언 등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준비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언론사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의 방향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자꾸 궁금증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불안함’ 때문일 것입니다. 그 불안함의 원인은 준비가 부족하다는 자기 인식에도 있지만, 노력과는 무관하게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해 서류에서, 또는 면접에서 배척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사 준비를 하면서 제 자신을 가장 괴롭혔던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준비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지만 결국엔 ‘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정보들과도 관련 있을 것입니다. 당장 언론사에 입사하는 데는 어떤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언론인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연마하는 연습 역시 자신이 쓸 글의 내용을 결정하고 면접에서 보여줄 나만의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필요합니다. 이처럼 입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때 저는 다른 보통의 지원자들과는 구별되는, 제가 가진 특별한 특성까지도 함께 고민해야 했었습니다. 이는 비단 저뿐만 아니라 주변 준비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인 문제처럼 보입니다. 언론사 입사 준비생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들을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전공이 방송국 PD와는 전혀 관계없는데 괜찮을까요?’, ‘언론사 인턴 경력이 없는데 문제가 될까요?’, ‘나이가 많습니다. 불리하게 작용할까요?’ 게시판에는 이런 종류의 질문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필기, 면접 준비에 대한 질문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만족스런 대답을 찾기란 어려웠습니다. 나이 서른, 언론사 관련 경력無, 기혼자, 아기 엄마 KBS에 최종합격한 작년 2018년의 저를 대표하는 단어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적어도 KBS 입사하는데 위의 것들은 전혀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대학 때 ‘경영학’을 전공했고 언론학 관련 강의조차도 수강한 적이 없었습니다. 재학시절 보험회사 인턴, 광고대행사 아르바이트를 거쳐 2015년 1월 자동차부품 제조사에 입사해 3년 넘게 근무한 이력을 가졌을 뿐 언론사와 관련된 어떤 경험도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PD에 대한 동경과 선망은 아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나같이 ‘평범’한 사람일리 없다는 자기 부정을 거듭했던 것 같습니다. 제 또래 대부분이 그렇듯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제력과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최상보다는 최적을 선택해야한다는 한계도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리스크가 적고 사례는 많은, 항상 다수가 선택하는 길을 따라왔던 것 같습니다.꾸역꾸역 취업이란 과제까지 완수하고 나니 공허감. 허탈함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이것들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습니다. 자연스레 제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그토록 원하는, 일과 여가가 명확히 구분되는 삶이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주목하지 않으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상의 고민이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이 되고, 다시 일로부터 제 삶이 달라지는 그런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제 자아와 외부조건이 일치되고 그 환경 속에서 ‘나’를 실현할 수 있는 일을 평생 꾸려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아무도, 심지어 제 자신조차도 보지 못하게 꽁꽁 싸매두었던 PD란 꿈의 포장을 하나 둘 벗겨내기 시작한 게 신입 1년 차였던 2015년이었습니다. PD란 직업과 관련해 아무것도 해보지 않은 제가 할 수 있던 건 그저 가장 효율적으로 PD가 되는 길을 알려줄 ‘학원’에 의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시간이 되는 대로 학원에 개설되는 수업을 수강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럼에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썼던 글이 10편에 불과할 정도로 공부량이 부족했습니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겠지만 글은 정말 많이 써야 어떻게 써야하는지 미약하게나마 감이 잡히고 늘게 되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일기조차 꾸준히 쓴 경험이 없던 저였기에 절대적인 공부량의 증가가 절실하다 판단했고. 일과 병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결국 2018년 2월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입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PD의 길에만 집중하겠다 결심하고 용기내기까지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그 사이 저는 결혼을 했고, 회사를 그만둔 2018년 2월에는 뱃속에 3개월 된 아기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언제나 리스크를 피해 살아왔던 제가 어쩌면 생애 처음으로 가장 많은 악조건들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된 것이었습니다.퇴사하고 집중해서 준비하면 금방 어디든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낙관적인 기대였는지는 금방 깨닫게 됐습니다. 2018년 KBS 필기 합격 전까지 단 한군데도 필기 합격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첫 필기 통과와 면접 합격에 이어 마침내 시사교양PD란 명찰을 달게 해준 곳이 바로 KBS였습니다. 제 일천한 경험만으로는 모든 언론사가 그렇다 확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KBS만큼은 나이의 많고 적음, 결혼 유무, 경력 유무가 신입으로 입사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서류에서도 관련 질문을 하지 않을뿐더러 면접에서도 역시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질문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경력도 없고 본격적인 준비 역시 뒤늦게 시작한 제가 어떻게 KBS에 합격할 수 있었을까를 되짚어 보려 합니다. 뭔가 대단한 비결을 알려드리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특별한 비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시간이 늘어남에도 별다른 성과가 보이지 않는 탓에 ‘이러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면 어쩌지’란 불안이 저를 잠식해 갈수록,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조건들에 대해 전전긍긍해하기보다 ‘나라는 존재’와 ‘PD’라는 직업의 연결선을 어떻게 마련할 수 있고 남들에게 증명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겨내고자 제 자신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왜 내가 ‘PD’일 수 있는지, 왜 ‘시사교양 PD’인지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방송 기획으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 대답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필기 전형과 면접 당시에 완전하고 완벽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겠지만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한 수없이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기에 상대가 납득할 만한 수준의 답은 할 수 있었고 최종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힘겹게 입사를 하고 나니 이제는 모두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말을 합니다. KBS 시사교양 PD란 사원증을 다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앞의 수식어는 다시 제가 만들어 가야할 길이고 그렇게 만들어진 그 길이 곧 제 인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PD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여러분도 단지 KBS 시사교양 PD가 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어떤 모습의 PD가 될 지와 같은, 합격 너머에 대한 고민 역시 함께 해나가길 바란다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만나 뵙게 되길 기원하겠습니다.#한국방송공사 #KBS #KBS공채 #KBS신입채용 #KBS채용 #입사후기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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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마지막 강의

위 책은 아래 다섯가지 질문이 삶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1. 잠깐만요, 뭐라고요?2. 나는 궁금한데요?3. 우리가 적어도 ... 할 수 있지 않을까?4.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5.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1.잠깐만요, 뭐라고요? -> 모든 이해의 근원웬만하면 뭐든지 알고, 이해하고 가려는 성격덕인지 평소에도 자주 훈련되어져있는(?) 질문이다.2. 나는 궁금한데요?-> 모든 호기심의 근원1번 질문과 마찬가지로, 평소 지나칠 정도로 호기심이 많다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3. 우리가 적어도 ... 할 수 있지 않을까? -> 모든 진전의 시작여기서 포인트는 "우리" 라는 단어다.절대적으로 대립되는 두 입장이라고 한들, 그 안의 공통분모는 존재하기 마련이며 이를 활용하여 접근해가는 방식을 설명해주는데, 꽤나 유용하고 의미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평소 직설적인 성격 탓에 팀원들과의 회의 시 부딪히는 "쟁점"을 최대한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파고들어서, 마치 현미경으로 확대해보면서 하나하나 해부해보는 방식을 취하는 편이다.이러한 방식이 효율적일때도 있지만, 때때론 "대립각"을 더욱더 극대화시키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당연히 사람인지라, 이는 감정적이고 발전없는 회의로 이어지기도 한다.책에서의 예시와 마찬가지로우리 모두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 이 회의를 하고 있지 않은가? 등 대립되는 입장 속에서도 공통분모를 찾아 모두의 공감을 토대로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면, 회의 시 효율과 이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4.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 -> 모든 좋은 관계의 기본여기서 포인트는 "어떻게" 다.타인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모든 방법이 분명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다시 말해서, "어떻게" 도울 것인지 고민하는 것은 타인을 깊숙히 이해하는 것을 필수적으로 수반한다.작년 "학생독립만세" 서비스 기획을 위해 초기 문제 검증을 할 때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을 했었다. 고3, 재수생들을 실제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적도 굉장히 많다. 덕분에 반응이 좋았고, 올해 정식 런칭을 하여 현재 운영해오고 있는데,그런데, 관성이 참 무섭다.겨우 초기 검증만 끝냈을 뿐, 고객들과 함께 진화해나가는 지금이 "어떻게" 도울 것인지 오로지 고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문제가 터졌을 때 나도 모르게 내 관점에서 해결책을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발견한다.(심지어 나는 핵심 타겟 고객도 아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 "정말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는가" 생각하는 시간을 설정했다.고객들은 도움이 필요치 않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도움"이 필요하다.5.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 삶의 핵심일의 측면에서 한정해서 보자면,너무도 잘 알고 있고,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하루에도 여러개의 이슈가 생기고, 사라지는 초기 스타트업 특성상 여전히 어려운 문제다.개인적으로는 일을 하는 시간 외에, 한 발짝 떨어져서 목록들을 나열해서 재분배하는 관조적인(?) 시간을 설정하여 이를 해결한다.하루의 목록들은 매일 아침에,일주일의 목록들은 매주 주말에,한달의 목록들은 매달 마지막주 주말에,이 시간들을 꼭 확보하려 노력하지만,2월을 돌이켜보자면 기타 다른 일들을 압살할 정도의 "중요도+몰입" 을 요하는 일들로 인해 많이 무너졌던 것도 사실이다.반성하자. 무너졌다면 다시 일으켜세우는 수밖에.#학생독립만세 #퇴근학교 #교육기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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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의일 상표권 소회

올해 중순인가? 고객센터로 너희 브랜드 반값인 상품도 검색되는데 어떻게 된거냐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모 업체'가 '삼분의일'을 본인 회사명 뒤에 붙이고 제품 설명 워딩도 저희와 똑같이 베껴서 혼란을 주고 있었습니다.아직 삼분의일이 상표등록이 되지 않은 시점이라 법적 대응을 할수 없었고, 대표님께 정중하게 전화드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본인도 저번주에 삼분의일 상표등록을 신청했으니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어떤게 진짜 삼분의일 제품이냐"는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통 왔는데 그때마다 마음이 찢어졌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디론가 새어나간다는 찜찜함은 제품을 잘못 구매하시고 우리 고객센터로 전화하는 고객님이 수십명 될때쯤 참기 힘든 괴로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짜증과 허탈함의 극치는 라디오에 저희가 소개되었을때였습니다.혹시나해서 '모 업체'의 스마트스토어에 가보니 주문폭주 감사 배너가 띄워져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스 트래픽은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흐를수 밖에.... 이외에도 맴찢하는 상황은 셀수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특히 홈쇼핑 MD들도 헷갈려하는걸 목격했을때..마음속 깊이 곪아가는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 '삼분의일' 상표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몸속에서 거대한 고름을 짜낸 기분입니다. '모 업체'는 발빠르게 '삼분의일 가격'이라는 키워드로 전환해서 여전히 저희에게 매달려 있습니다. 대단합니다.상표등록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신 주재연 변리사님께 큰절을 하고 싶습니다. 상표등록을 미루고 계신분은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연락주시면 최고의 변리사님 소개시켜드릴게요.'모 업체' 덕분에 상표권에 대해서 흠뻑 배웠습니다. 훌훌 털어내고 다시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삼분의일 화이팅#삼분의일 #매트리스 #베개 #제품기업 #상표권분쟁 #문제해결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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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합니다!

성호님 졸업식이래요.8월 초 어느날, 심사팀 준호님이 슬랙 전체방을 통해 성호님 졸업식 소식을 알려줬다. 8퍼센트 팀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흥미진진한 이벤트(?)소식을 반겼다.이 슬랙 대화로부터 이 모든 작당이 시작되었다. 더불어 성호님이 개고생(?) 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공개한다. 그런데 박사도 고생길 아닌가? ㅎㅎ여기는 김성호 졸업식 대책반입니다.D-2친절왕 CTO 호성님은 슬랙 비공개 채널을 개설하였고 성호님 졸업식 작당 모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즐거운 장난은 신이 절로 난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고 8퍼센트 Way 중 하나인 '나인가 싶으면 나다.'에 입각하여 척척 일을 진행했다.김성호 졸업식 대책방 개설D-1현수막 도착. 동료들은 회의실에 모여 현수막에 축하 메세지를 적었다.성호님, 졸업 축하해요!D-day모든 동료들이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업무 공백으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순 없었다. 구성원들을 대표해서 나, 준협님, 혜승님 이렇게 3명이 졸업식에 갔다.언제나 명랑한 성호님을 사무실 밖에서 그것도 캠퍼스에서 만나니 왠지(?) 무척 반가웠다. 학사모를 쓴 성호님의 모습은 그닥 새롭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수막에 해원님이 합성으로 만들어 주신 것과 똑같았으니깐. ㅎㅎ성호님 독사진.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란 걸 알 수 있다.성호님 어머니께서 '성호가 회사일이 많아 연애를 잘(?) 못하다.'고 하셔서 억울한 마음에 진실(?)을 말씀드릴 뻔 했다. 성호님 웃는 모습이 참 예쁜데 어머니를 꼭 닮았다.성호님, 나(효진), 혜승님, 준협님더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긴 후우리가 즐거워 준비한 이벤트가 성호님께 소소한 행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어머니께서도 즐거워하셨던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당신의 노력을 알기에.8퍼센트 팀원들이 성호님의 졸업을 다 같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을 모두 봐왔기 때문이다. 나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본 적이 없고 논문을 써본 적이 없어서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다만, 그의 회사 업무가 결코 적지 않았고 퇴근 후와 주말에 쉬거나 놀지 못하고 논문을 써왔음을 슬랙의 #study 채널을 통해 알고 있다.* 참고 : #study 채널은 각자 공부한 것과 글쓰기에 대한 진행을 공유하는 채널로 열심히 사는 동료들의 모습에 서로 자극을 많이 주고 받는다.매주 월요일 각자의 공부 진행을 공유한다. 자랑, 칭찬, 반성, 자극을 주고 받는 곳이다.성호님, 졸업해줘서 고마워요.성호님을 처음 만난 것은 작년 11월, 내가 먼저 페이스북 메세지로 말을 걸어 만나자고 했다. 8퍼센트의 단골 투자고객이었던 성호님은 종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주시곤 했다. 글을 통해 지적 호기심과 합리성, 그리고 따뜻함을 느껴 만나보고 싶었고 만나보니 더 좋았다. 금융공학 대학원생이었던 성호님은 외환, 주식, 파생상품, 비트코인 등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 보았고 8퍼센트 상품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갖고 있었다. 또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금융지식과 구현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서 인턴해보지 않을래요?"라고 물었다. 성호님은 1초만에 "네!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출근했다.처음엔 학기중이라 파트타임 인턴으로 일했다. 일을 시작한지 3주쯤 지났을 때 성호님이 면담을 요청했다. 병행해보니 둘 다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고 8퍼센트 일이 재미있어서 휴학을 하고 정식으로 일해보고 싶다고 했다. 성호님은 석사 마지막 학기가 불과 6주 정도 남아있었고 원래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계획이었다. 8퍼센트에서 일하는 것은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결정이고 그 학기 등록금도 환불받지 못한다. 다행히 졸업에 필요한 수업은 다 들어서 추후 논문을 쓰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부담이 조금 되긴  했지만 성호님이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을 믿고 성호님 합류가 우리 회사에 큰 힘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정식으로 함께 일하기로 했다.아무리 성호님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그래도 늘 나 혼자만의 부채 의식이 있었다. 석사가 코앞이었는데 8퍼센트 합류로 멀어졌고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이 끝내 일과 논문을 병행하지 못해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마무리 짓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사히 졸업을 해주니 나의 어깨도 조금 가벼워졌다. Thank you!졸업식을 제보해준 준호님, 현수막 아이디어를 내준 연대 동문 혜련님, 현수막 카피라이터 호성님, 현수막을 제작해준 해원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세세하게 챙기고 참석해준 준협님, 휴가중에도 성호님을 축하해주러 분당에서 연대까지 오신 혜승님, 아이디어를 내고 축하메세지를 남기며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해준 모든 동료들, 그리고 바쁜 회사 생활 와중에도 논문을 완료하여 우리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준 성호님에게 고맙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팀원 #팀플레이 #즐거운분위기 #사내복지 #석사졸업 #이벤트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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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일기장(5)-놀고먹는 착각

----이전 이야기------실업급여와 퇴직금으로 6개월간창업 준비를 하기로 마음먹었다.퇴사를 하면,여행도 가고,하루 종일 잠만 자보기도 하고,늦은 밤에 야시장을 거니는 꿈을 꾸겠지만적어도 생계 걱정을 해야 하는 가장에게는상상 속의 이야기일 뿐.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음은허투루 시간을 보내는 것이죄책감으로 되돌아온다.몇 번은 결혼하기 전에 창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도 했지만,여전히 결혼하고 창업하길 잘 했다는 마음이 더 크다.그 책임감과 중압감이나를 더 몰아쳐왔고,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들었으니까.실업자(백수)가 하루를 시작하는데늦잠 잔다는 것은 현실 자각이 없는 소리다.슬로 라이프, 여유 있는 아침,느긋한 스케줄이라는 것은 낭만적 일지 몰라도,굳이 이쁘게 포장하고 싶지 않다.(비추천 하나 드립니다.)놀고먹는 착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수익이 창출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내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더라도알아서 돈이 불어나는 시스템.그런데 갓 퇴사한 사람이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리 만무하고그렇다면 빠르게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한다.일단 아침에는 무조건 일찍 일어나서세수하고,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한다.몸이 나태해지면,마음도 나태해지고,하루라는 시간도 낭비돼버린다.그 하루들이 모여서 내 일생이 되기에퇴사하더라도 부지런하고 꾸준함은 절대 계명처럼 지켜야 한다.그래!그동안 수고했으니까,고생했으니까,나 자신을 위해서시간을 한정해서 보상을 해 줄 수는 있다.1주일 또는 2주일 정도만제한된 스케줄 안에서여행이든, 쉼이든 가질 수 있다.딱 거기까지!!!그게 습관이 되어버리면,점차 돌이키기 힘든 후회의 시간들이 늘어갈 것이다.그러니까 쉬더라도시간을 정해 놓고 쉬어라.퇴사한 다음 날에나는 아내와 인사동에 놀러 갔다.그다음 날에는 파주 헤이리에 갔고,그다음 날에는 집에서 놀았다.딱 그렇게 일주일을 쉬었다.그리고는 도서관으로 출퇴근하였다.도시락도 챙겨가고,가끔은 구내식당도 이용하고,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돌아왔다.백수의 시간들 동안열심히 살았고, 꾸준했음에도...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나,가시적인 레퍼런스를 만들지는 못 했다.그러나 그때에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들이나중에 창업하고, 회사를 운영하는데큰 힘이 되어주었다.실업급여와 퇴직금에 안심하지 마라.진짜 금방 사라진다.추가적인 수입이 없기에통장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에 민감해진다.시간과 돈에 쫓기기 시작하면,마음이 분주해지고, 성급해진다.그리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게 된다.섣부르게 행동하게 되고,날림으로 판단하게 된다.요즘은 퇴사도 잘 해야 한다고,퇴사 준비를 시켜주는 교육도 있더라.나라고 무작정 퇴사하지는 않았다.분명 나름 확신을 가졌고,계획은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해서자신 있었다.회사 다니면서점심시간을 굶어가면서토익학원 다녀서 점수도 만들어놓고,퇴근하고 도서관 열람실에서가득 채운 두꺼운 노트만 2권이다.(다이어리 미포함)주말에는 알라딘 서점과 공립도서관에서 읽은 책 또는 빌린 책이매주 3권 씩이다.그러나,막상 퇴사하고 나면,그래도 부족했고, 허점이 많았다는 걸 알게 된다.퇴사준비가 부질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잘 준비해도 생각지 못한 문제들이 많이 생긴다는 거다.쉽게 재취업하거나쉽게 창업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퇴사 후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까지의 시간은놀고먹는 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시간이다.그 공백의 시간이 늘어날수록,훗날 그 시간에 대하여 해명해야 할 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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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개발기 - 4화

슬라운드의 철학을 균형있게 꿰어줄 브랜드의 이름표(로고와 심볼)이 정해졌고,이제 브랜드의 전체적인 인상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컬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고자 합니다.1) 브랜드 메인컬러 정하기슬라운드의 최초 브랜드 컬러는 '파랑'(or 군청) 이었습니다. 사실 색채심리효과만 봤을때는 파랑은 많은 컬러들 중 가장 '신뢰'를 줄 수 있는 컬러 중 하나라서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로 빈도높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다만, 슬라운드는 '좋은 잠'을 제공해야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라는 점에서그동안 원색적인 파랑이 계속 어색하게 느껴졌고, '잠과 편안함'보다는매트리스 포인트로 적용했을때도 에너지 넘치고 스포티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때문에 브랜드 메인 컬러가 매트리스 제품에 적용되었을때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이미지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실내 환경에서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색을 찾고자 했습니다.그래서 아닌밤중에 논문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ㅋㅋ 실내환경 내 색채 분포 (국내위주) 통계 자료들을 살펴보니, 가장 빈도 높게 사용되고 있는 컬러는 뉴트럴 - Y (소위 말하는 베이지, 아이보리 등) 이었습니다.사실 논문으로 검증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게, 당장 우리집만 보아도천장과 벽은 늘 하얗고 바닥은 베이지나 갈색 계열이죠. (마루또는 우드 데코타일 등)가능한 천정이 높고 집이 넓어보일 수 있는 무난한 마감? 컬러의 조합법입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이렇게 메인 컬러로 뉴트럴-Y를 설정한 후 이 중에서도 가장 슬라운드에 적절한 톤을 찾아내기 위해형용사 스케일을 이용했습니다. 실내공간에서 주로 사용되는 형용사 스케일을 분석해서브랜드 철학과 가장 접정이 가깡룬 '편안한, 심플한, 세련된, 모던한, 차분한' 의 컬러들이 분포되어있는지점을 찾았고, 그 영엑에 맞게 뉴트럴-Y의 톤을 조정했습니다. 2) 포인트 컬러 정하기앞서 실내환경에서 가장 편안하고 조화로운 색으로 메인 컬러 (뉴트럴-Y)를 설정했고,이번에는 다양한 제품라인에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컬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메인컬러를 설정하긴 했지만 이는 슬라운드 제품군을 한눈에 각인시킬 수 있을만한  인상적인 시그니처 컬러라기보다는 편안하게 베이스로 사용될 만한 컬러였고, 앞으로 확장될 매트리스와 토퍼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좀 더 직관적으로 쉽게 구분하기 위해서는 포인트로 사용 할 수 있는 (좀 더 정체성 있는) 색상들이 필요했습니다.즉, 포인트 컬러는 제품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컬러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슬라운드의 미션에 부합 하는 '좋은 잠'을 위한 색을 찾기위한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몇해 전 컬러리스트 기사 공부를 하면서, 색채가 단순히 심리 효과외에도 신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테라피, 크로마테라피등의 이론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편안함, 휴식, 에너지 재충전, 안정감, 자연적,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Green.먼저 그린 컬러는 자연에 매우 가까운 색상이기 때문에  톤의 영향이 있긴 하지만 누구나 직관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을 느낄 수 있는 컬러 입니다. 심리학적으로는 휴식, 진정, 회복의 영향을 주고 시각적 편안함과 긴장을 완화하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컬러입니다. 때문에 많은 대형병원에 인테리어에 색채계획을 할때 다양한 톤으로 적용되고는 합니다. 즉, 고된 하루를 보낸 후 내일을 위해 재충전을 하가 위한 '수면'에 매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컬러라고 판단이 되었습니다.신뢰, 단순한, 사고와 명상을 도와주는, 전문적인 의 이미지는 전달하는 Blue.블루 컬러는 앞서 다양한 예시들로 보여드렸듯이 일반적으로 '신뢰'를 상징하는 컬러여서 전문적이고 견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 슬라운드가 가지고 있던 엄격한 군청 또는 파랑파랑은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그린 계열이 약간 섞이거나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면, 치유와 안정의 심리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와 명상을 도와주는 색으로 기능할 수있어 마음을 안정하고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포인트 컬러 톤앤매너이렇게 색채 심리, 컬러 테라피, 크로마테라피 이론을 통해 포인트 컬러 2가지를 선정했습니다.아직 포인트컬러는 브랜드 이미지에서 표현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출시될 제품들에는각 제품라인의 정체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포인트 컬러들이 적용될 예정입니다.이번화를 통해  슬라운드는 3화에서 개발한 로고와 심볼을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컬러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브랜드 철학부터 적용될 터치포인트들을꼼꼼히 고민을 해서 방향을 설정하고 브랜드 이미지 만드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앞으로 슬라운드의 브랜드 철학과 진정성이 고객들에게  보다 잘 전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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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 지원부문장 인터뷰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 LG전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팀이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을 만났습니다. LG전자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진행된 우리들의 따뜻했던 오후를 잠시 엿보도록 할까요?CSR 팀 : 올해 진행한 LG전자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지원부문장 : LG전자는 2010년부터 노동조합과 함께 매년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을 글로벌 자원봉사자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임직원들이 봉사 활동을 같이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노동조합과 함께 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노조와 회사가 함께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가 잘 반영된 활동인 것 같아요. 게다가 7년째 지속하고 있으니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하겠습니다.l LG전자 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CSR 팀 : 올해는 문화유산 보존과 환경 보호를 주제로 삼았는데요. LG전자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지원부문장 : 처음 듣기에는 문화유산 보존과 LG전자의 환경 보호 활동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듣자마자 지역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있는 우리가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LG는 전 세계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결국 그 지역 생태계의 일원이거든요. 생태계 보존에 힘쓰고 동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요. 게다가 작년에는 올레드 TV와 함께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대한민국 문화유산 전시회>,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을 진행했을 때 단순 봉사 활동을 넘어 LG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더 큰 가치를 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는 특히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서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l 2016년 2월 케냐 의수족 지원 10주년 기념식 참석 모습CSR 팀 : 글로벌 기업인 LG의 많은 법인들이 함께 동참하는 것도 무척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지원부문장 : 전 법인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1년에 두번 정도 진행 중인데요. 6월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과 9월 ‘헌혈 캠페인’이 그것인데요. ‘헌혈 캠페인’의 경우 국가적 특성에 따라 헌혈이 익숙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환경 캠페인’은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이슈이니 전 법인이 참여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LG가 지역사회에서 사랑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 해당 국가와 지역 주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 올해에는 약 35개 사업장에서 수천 명이 임직원들이 참여했고 SNS로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l 2016년 2월 케냐 의수족 지원 수혜자와 만남CSR 팀 : LG전자 CSR 방향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려요.지원부문장 : 일단 올해는 우리가 사회공헌의 전반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한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3가지 실행 전략으로 선정한 ‘따뜻한 기술’, ‘신뢰의 파트너십’, ‘함께하는 나눔’을 기반으로 어떻게 LG다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좋겠어요.l ‘16년 선포한 LG전자 사회공헌 Guide우리가 정말 잘 하는 역량으로 사회에 기여해야 더 커다란 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내/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늘 고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 여러분들이 늘 말하는 ‘LG와 함께라면 언제나 Life’s Good’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표가 진정성 있고 자연스럽게 전달되지 않을까 싶어요.l 2016년 5월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방문올해로 5년째 LG전자 CSR 팀이 속한 지원부문의 수장으로서 이충학 부사장의 생각은 확고했습니다. LG다운 사회공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지속적인 활동을 묵묵히 하는 것! 임직원들과 야구 관람을 즐기고, 임직원들과 국내외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의 모습은 평소 이충학 부사장의 가치관이 발현된 것은 아닐까.#LG #LG그룹 #LG전자 #CSR #문화유산 #세계환경의날 #이충학부사장 #헌혈캠페인 #CSR활동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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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K의 시선] B.A.T의 흔한 월요일 아침

지금 당장 누군가를 우울하게 만드는 건 쉽다.단 두 단어를 내뱉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월요일 그리고 아침.그렇다. 이번엔 이 극악무도한, 월요일 아침이란 녀석에 대한 이야기다.[B.A.T의 소파는 마약 소파 같다. 등을 대고 눕기만 하면 잠이 스르르..]고백하건대, 나는 자정이 가까울수록 눈이 말똥해지고 에너지가 솟아나는 전형적인 저녁형 인간이다. 어릴 적부터 그랬다. 분명 나의 아침은 11시부터 시작되는 것 같은데, 왜 대다수의 사람들의 기상 시간에 맞춰 7시 즈음이란 시간이 아침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괜히 나와 다른 아침이란 잣대에 심술이 나 부지런하게 맞이하는 아침을 거부하곤 했었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 1교시만은 마치 원래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비워놓는 여백의(?) 시간표를 짤 수 있었던 게 얼마나 신났던지!대학생활이 끝나고 직장인이 되는 순간, 자율성의 유효기간은 단호하게 끝나버렸다.'전 저녁형 인간이라, 늦게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라는 주장이 씨알도 먹히지 않을 거라는 걸 진작에 깨닫고, 매일 아침과의 사투를 시작했다. 특히, 피곤과 졸림의 끝판왕은 주말과의 시차적응(!)이 채 끝나지 않은 월요일 아침이었다. 월요일 아침만 생각하면 일요일 오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증상이 현대인의 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출근 시간 몇 분을 앞두고 엘리베이터를 탄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나와 다르지 않게 아직 꿈나라에 있다는 것을. 세상에는 나 같은 사람이 생각보다 많구나!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다. 대체 어떤 이기적인 아침형 인간이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것이 인간에게 이로운 것이라는 설을 퍼뜨렸는지 모르겠지만,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다양성이 존중되고 있는 요즘은, 자율 출퇴근 제도를 도입하는 회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 회사 역시 그중 하나다. 10시부터 19시까지가 기본적인 근무시간이지만, 코어 근무시간인 11시~17시를 제외하고는 각자 스타일에 맞게 업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종종 이런 풍경을 마주하기도 한다.[몰래 B.A.T의 아침 풍경을 촬영하려 했는데 아무도 없다. 그냥 몰래 온 손님이 되어 버렸다.]다만, 매주 월요일은 예외다. 이날은 10시부터 주간 회의가 있어 시간에 맞추어 출근해야 한다. 평소 출퇴근 시간을 신경 쓰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지만, B.A.T 주간회의는 벌써 몇 주째 한 명의 지각자도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각자는 벌칙으로 사무실을 혼자 청소해야 한다는 규칙이 새로 생겼기 때문이다. 지각자가 없는 것은 좋지만, 기껏 만들어 놓은 벌칙을 아무도 받지 않는 건 좀 김빠지는 일이다.그런데 주간회의가 있는 오늘, 갑자기 설레기 시작했다.현재 시각은 9시 58분이고, 아직 도착하지 않은 사람이 한 명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첫 번째 지각자 발생![뻘쭘해하며 들어온 지각자 디자이너 J님. "다음주 청소인거 아시죠?" "아, 네...."]["지각자는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아, 네....." 결국 소파에 걸터 앉은 지각자의 최후]주간 회의에서는 경영진의 중요 이슈 공유, 각 프로젝트 담당자의 진행 상황 공유, 업무 효율성 증진을 위한 논의 등 세 가지 사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단어들이 몹시 오피셜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된다. 밤새워 예쁘게 PPT를 만들어 온 사람도 없다.대놓고 자랑을 하자면, 우리 회사는 원래 쓸데없는 데에는 힘을 쏟지 않는다.우연히도 이 글을 준비하고 있는 오늘, 주간 회의 막바지에 특별 안건이 올라왔다.이 괴로운 월요일 아침을 어떻게 하면 더 활기차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여러 의견 중 당장 실현 가능한 것을 추린 결과, 다음주부터 만화 주제가를 틀어놓기로 했다. 선곡 담당은 회사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는 영상 디자이너 N님. 가장 먼저 틀 곡은 활기참의 대명사로 불리는, 불후의 명곡 쾌걸근육맨의 '질풍가도' 라고...물론, 아무리 아침에 신나는 이벤트가 있다 해도 난 여전히 아침보다 저녁이 좋다. 월요일마다 엄청나게 비싼 레스토랑에서 대표님이 밥을 사준다고 해도 금요일이 200배는 더 좋다. 하지만 싫은 것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건 나쁘지 않다. 싫은 것, 힘든 것, 어쩔 수 없는 것을 바꿔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싫은 마음이 조금은 사라지니까.-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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