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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는 스타트업 만들기

마운틴 뷰의 삼성 UX 디자인 연구소에서 인터렉션 디자이너로 근무를 마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폭넓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찾던 중 미디엄을 통하여 IoT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아이오를 알게 되었다. 아이오는 스위치 위에 부착하여 쉽게 불을 켜고 끄는 '스위처'라는 스마트홈을 제품을 만드는 한국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다. 현재 이 곳에서 인터렉션 디자이너로 앱 내 기능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PM으로서 기능 개발, 배포까지 마무리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 맡고 있다.아이오에 합류하기 전, 유저와 제품의 인터렉션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오피스를 돌아다니며 비주얼 디자이너, 사용성 연구원 그리고 엔지니어 사이에서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주는 역할을 했다. 돌아보면 책상 앞에서 작업하는 시간보다 오피스를 뛰어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다.디자인, 개발, 테스트의 사이클을 돌며 각각 단계에 위와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커뮤니케이션 스킬에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했던 경험으로 인하여, 2개월의 수습 기간 동안 아이오 팀원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나타나는 구멍을 발견하게 되었다. 같은 목표를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여 싱크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 바벨탑과 같은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고, 커뮤니케이션을 싱크 하는 작업이 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복기 겸 글을 통해 첫 3개월 동안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한 툴과 프로세스를 공유해본다.첫 번째, 정보 구조(Information Architecture)를 이용하여 용어 통일하기두 번째, 트렐로를 이용하여 팀 전체가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프로세스 만들기  첫 번째, 정보 구조(Information Architecture)를 이용하여 용어 통일하기가장 자주 목격한 상황은 제품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 모두가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이 문제의 경우, 빠른 개발과 론칭으로 인하여 제품의 설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구조(Information Architecture)의 부재와, 이로 인한 통일된 용어 체계가 없는 것이 원인이었다.정보 구조는 웹디자인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유저의 입장에서 지금 현재 위치한 스크린으로 어떻게 들어왔는지, 원하는 정보를 어느 스크린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한 문서다. UXbooth의 Complete Beginner’s Guide to Information Architecture 나온 설명을 번역하면, 정보 구조는 사이트 맵, 상하 구조, 카테고리, 내비게이션 그리고 메타 데이터의 집합체이다. 이 문서는 디자이너, 엔지니어 외 제품 개발을 긴밀하게 협업하는 다양한 구성원이 최신의 제품의 설계를 공유하고, 제품에 관하여 통일된 언어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아이오에서는 단 한 명의 디자이너가 4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브랜딩, UIUX 그리고 심지어 하드웨어 제품 디자인까지 해왔으므로 시간과 공을 들여서 시스템 체계를 정리하고 싱크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정보 구조의 부재로 팀 전체가 사용하는 통일된 언어가 없다 보니, 알고 보니 30분 동안 서로 다른 스크린을 두고 토론을 벌이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플로우를 다르게 기억하고 개발하는 일이 일어났다."안 그래도 추가할 기능이 많은데 굳이 그 작업을 지금 해야 하나", "충분히 머릿속에 다 그려지는 간단한 구조다"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플로우 차이가 나는 구간이 여러 곳 있었고 팀원끼리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작업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준비 단계로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나란히 두고 스크린을 맞춰보는 작업을 시작으로 대표와 함께 스튜디오에 있는 큰 화이트보드에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던 스크린을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화이트보드 여기저기 그려진 모든 스크린 위에 다른 색상의 포스트잇으로 내비게이션 뎁스(Depth)에 나눠서 스크린을 분류하고 그룹을 지었다. 어느 정도 화이트보드 위에 상하구조가 정리가 된 후에는 마무리 작업으로 스크린마다 번호와 영문 라벨을 붙이고 모든 멤버가 원할 때 열어볼 수 있도록 구글 드로잉에 옮겨 저장했다.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첫 미팅에 어떤 기능이 추가, 수정될지 함께 리뷰하고 방향을 정하는 지도로 활용하고 있다. 정보 설계를 처음 만들고 나면 늘 그렇듯 처음에 이 개념을 소개한 나조차 프로젝트 킥오프 때 스크린 번호를 헷갈려하거나 미팅 중 이름을 헷갈리는 실수를 했지만, 현재 팀원들은 번호만 불러주면 스크린 라벨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정보구조를 활용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처음에 익숙지 않아했던 엔지니어들도 6개월 동안 정보 구조를 이용해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설계하고 적용시키면서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다. 지금도 항상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팀 전체가 가장 최근의 앱 구조를 열람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 있다.  두 번째, 트렐로를 이용하여 팀 전체가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단 한 명의 디자이너만 근무하고 있었던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앱 개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투입되자 희망을 갖은 팀원들이 개발해야 하는 기능, 현재 기획은 되어있지만 비주얼 디자인이 없는 기능 등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요청하며 환영해줬다. 팀원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페이스북 페이지, 옐로 아이디 그리고 고객 방문 등을 통해서 고객들의 요구가 넘쳐나고 있었다.어떤 것부터 시작해야하나...개발할 것들은 넘쳐나는 상황에서 더욱 혼란스러운 것은 고객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수집하고 관리하는 공간과 우선순위를 정하는 시스템의 부재였다. 조직 구성원 모두가 쓰는 트렐로 스크럼 보드의 백로그 덱에 이러한 내용을 등록할 수 있었지만, 이 보드에는 앱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HR, 운영, CRM, 미래의 제품 계획 등 모든 아이디어 및 이슈가 다 섞여있기 때문에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없었다.아이오의 CEO, 엔지니어, 디자이너, 마케터 등 모든 팀원의 업무가 담겨있는 스크럼 보드, 고객의 목소리 또한 이 곳에 같이 섞여있었다.실리콘 밸리의 수많은 스타트업과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한 Google Ventures의 디자인 파트너 Braden Kowitz는 자신의 글과 밋업을 통해 스타트업 디자이너들에게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찾는 것을 소홀히 하면서 고객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실수를 피해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아이오 또한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기획 전에 고객을 제일 우선순위에 고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세스가 필요했다.기존에 사용하던 트렐로 스크럼 보드에서 분리되어 실제 고객들이 제품(앱과 하드웨어)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겪고 있는, 또는 겪을 가능성이 있는 이슈만 모아서 관리하는 보드를 만들었다. 이 보드에는 고객의 의견뿐만 아니라 팀원들 또한 예상되는 이슈나 고객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도 등록할 수 있다.팀원이라면 누구나 이슈를 등록할 수 있지만, 새로운 룰을 적용시켰다. 이슈 카드의 제목을 "A라는 기능을 만들기"가 아니라, 학교에서 반복적으로 하던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의 첫 시작처럼 "고객은 A로 인해 B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적어서 고객(Who)이 무엇으로 인해(Why)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How)를 먼저 밝히는 과정을 넣었다.페이스북의 디자인 VP Julie Zhuo는 자신의 글, "Building Products"를 통해 페이스북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누구를 위하여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게 고객이 불편한 점을 중심으로 다시 문제를 적어보는 프로세스를 적용한 후, 개발할 기능을 정할 때 우선순위를 고객에게 둘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이렇게 등록된 수많은 이슈들 중, 매주 CRM 담당자와 상의 후 가장 시급한 이슈를 선정하여 배포하는 사이클로 개발하고 있다.한국에서는 내가 하는 일을 주로 UX 디자이너 또는 기획자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념이 나눠져 있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했고 기획자라는 어감이 어려워서 아직도 스스로 인터렉션 디자이너라고 부르고 있다. (아이오에서는 별도의 직함이 없어서 원하는 포지션을 붙이면 된다. 대표는 명함에 스스로 CEO 대신 hacker라고 써넣었다.)이번 글에서는 디자인보다는 커뮤니케이션 개선에 중점을 두었지만 다음 글에서는 아이오가 위의 이렇게 만들어진 보드를 통해 기능을 배포하는 프로세스와 그 프로세스 단계별로 디자이너로서 어떤 작업을 하는지 복기하는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스위처 #Switcher #디자인 #디자이너 #UX #UX디자인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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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den MBA School 소개

내가 공부했던 University of Virgina의 MBA School인 Darden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다. 매년 한국 학생들이 많게는 30명씩 가는 미국 MBA도 있는 반면에 Darden에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5명 내외 정도 입학을 한다. 내가 공부했을 때는 같은 학년에 나 포함 3명의 한국 학생이 있었고, 내 위로는 2명, 그리고 아래로는 0명이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선호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난 Darden의 2년간의 시간이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고, 더 많은 한국의 MBA 지원자들이 Darden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에서는 저평가되어있는 Darden을 소개하고자 한다.우리나라에서 MBA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려를 하는 것이 Ranking이다. 사실 Ranking을 아주 안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Ranking은 평가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매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참고자료에 불과한데 한국 지원자들은 이게 가장 큰 고려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소개를 하면 Darden은 US news Ranking으로는 2016년 기준 11위로 랭크되어 있다. Ranking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보통 Top 10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을 15개 정도로 본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Top 10 School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MBA를 졸업하고 나면 이 Ranking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Darden에서 경험했던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Darden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이다. 나도 MBA를 지원 준비를 했을 때 Darden은 내 1순위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고,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소문이 나 있어서 한국의 지원자들에게는 기피하는 학교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Darden의 수업을 듣고 나서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꾸었다. 몇 개 학교를 방문하면서 수업을 들어봤지만, 다른 학교들에게서는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강의식 수업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어느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졸기까지 했다. 하지만 Darden의 수업은 달랐다.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90분의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Darden의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Case 중심으로 한 토론 수업이고, 이론에 대한 준비는 미리 나누어 준 Class Note를 통해서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Case도 미리 읽고 와서 토론에 참여를 해야 한다. 90분 내내 토론이 펼쳐지고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수업의 속도는 정말 빠르다. 30분 정도 지나갔나 싶어 시계를 보면 이미 수업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지루하거나 남을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다. 치열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농담을 주고받기 때문에 수업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문제는 90분의 수업이 끝나고 나서 무엇이 답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처음 난 이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에게 나의 이러한 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교수님은 이런 나에게 우리의 수업의 목적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Case 수업에도 정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경영 환경에서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답을 찾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Darden의 Case 수업은 이걸 훈련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Darden의 또 하나의 특징인 Community이다. Darden은 Community를 중요시한다. 건물에서도 이러한 정신이 숨어 있다. Darden은 University of Virginia에 속해있다. UVA는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이 설립한 학교이다. 그래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UVA의 초기 건물에는 제퍼슨의 뜻이 숨어 있다. 제퍼슨은 학생과 교수가 하나의 community를 이루어 토론하고 배우는 아테네의 학당과 같은 이상향의 학교를 꿈꾸었고, 그것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건축을 했다. 그래서 한쪽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와 교수들의 방이 Lawn을 마주 보고 서 있고, 모든 동선이 Lawn을 지나가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생과 교수가 부딪히는 구조로 만들었다. Darden은 이러한 UVA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건물이 설계되어 있다. Darden은 Flagler court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업공간과 교수들의 방이 나란히 서있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 외에도 길을 가다가 자연스럽게 부딪히게 되어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나도 입학할 때는 알지 못했는데, 공부를 하고 하다 보니 수업이 끝나고 어딜 가던지 언제나 Flagler court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교수들을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것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공간이 문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Darden이 Community를 중시하는 것은 비단 건물의 배치뿐만 아니다. 매일 아침 전교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Coffee와 간단한 다과를 하는 First Coffee, 매주 목요일에는 학생의 가족, 교수들의 가족들이 Flagler court에서 하는 가든파티, 그리고 이게 끝나면 동네 술집에서 술을 먹은 TNDC (Thursday Night Drinking Club), 그리고 학생들의 집에서 열리는 비정기적인 파티 등등,  많은 Community 행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면 350명의 동기들을 모두 친하지는 않더라도 350명의 친구들을 웬만하면 이름을 알고 인사는 할 정도는 될 수 있다. Darden의 Community는 학생들에서 학생들의 가족으로 확장된다. 나와 같이 유학생들은 별로 해당이 안되지만, 학생들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수업을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유치원 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게 좀 우습기는 하지만, 수업 시간 중에 참여한 가족들이 학생들과 똑같이 소개를 하고 Case 토론에 참여도 한다. 가족들이 참여한 수업은 더욱 화기애애해진다. 심지어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가족들을 초정해서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MBA가 비싼 수업료와 2년의 시간의 가치가 있는가?","돈을 투자한 만큼의 ROI가 있는가?", 난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ROI를 생각하면 가지말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한국에서 미국 MBA 갔다와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에 들어가면 ROI 절대 뽑을 수 없다. 요즘에는 MBA 갔다왔다고 해서 특별히 연봉을 높여주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특별히 직급을 높여주지도 않는다. 나 같이 창업한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아직도 수업료와 생활비로 생긴 빚을 6년째 갚고 있지만 빚에서 벗어날 날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그렇지만 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 2년의 시간이 내게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중에 하나였고,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세계에 있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해외 출장을 가게되면 그 도시에 있는 친구들을 시간을 내서 잠깐 보기도 하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때는 나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하기도 한다. 내가 얻은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내가 Darden에서 얻은 것은 분명 내가 투자한 돈보다도 나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NEOFECT #스타트업 #딜레마 #고민 #스타트업창업 #인사이트 #조언 #미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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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시대, 교육의 미래

1."내가 누구냐고 묻지 마세요.나는 늘 변하니까요"- 보들레르'퇴사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나는 누구일까요?""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요?"어떤 분은,"요즘 그게 젤 고민이에요 정말!"이라고 하시는 반면,어떤 분은,"그걸 알면 여기 오지 않았겠죠~"라며 반문하시기도 한다.<너 자신을 알라, 나는 누구인가, 자아 탐색 프로그램, Knowing myself, 나, 나, 나...>나 역시 나 자신을 아직도 잘 모르면서 이런 질문들을 던지는 게 조금 우습기도 하지만,확실한 것은 퇴사를 하고 나서 바깥?으로 나가면서 나 자신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조금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나는 누구인가?나는 생각보다 잘 하는 게 별로 없었다. 대기업의 브랜드와 전략기획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이 마치 내 것인 마냥 착각하던 시절에는 어깨를 으쓱하며 마치 뭐든지 맘만 먹으면 다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시절. (지금 돌아보면 그저 보고서를 조금 잘 쓰는 정도 말고는 딱히 없지만...)그때는 창업도 스타트업도 그냥 쉬워 보였다. 나조차 어느새 '주입식 서열화'에 익숙해져, 그만큼 공부하고 스펙 쌓았으니, 이제 나머지 내게 남겨진 '일'들도 이 트랙 안에서 쭉- 올라가면 되리라는 에스컬레이터처럼 생각했나 보다.그러나, 인생은 저절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아니었다. (학교에서는 그렇게 배우지만) 지금 나의 인생은 차근차근 내 발과 땀으로 밟아가는 경치 좋은 둘레길과 앞뒤 좌우 모래폭풍이 휘몰아치는 사막길을 동시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만 같다.2.나를 좀 더 알기 위해, '스타트업 위크엔드'라고 하는 해커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다. 2박 3일 동안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수백 명 모여 밤을 새우며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들며 짧고 굵게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는 것이다. 금요일 저녁 퇴근길부터 싱숭생숭 거리는 마음으로 역삼동 마루 180으로 향했다. 난 내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소셜스냅' - 전국의 (아마추어) 사진사들을 연결하여 이벤트/생일/데이트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게 연결하는 플랫폼이었다. 혼자 잘 씹히지도 않는 제육볶음을 꾸역꾸역 삼키며, 잠시 후 있을 100초 스피치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마루 180그렇게 짜잔 하고 발표를 해보려 했지만, 현실은 어버버버 난 준비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떨면서 내려왔다. 나 혼자 거창한 비전과 전략을 더듬거려 보지만, 눈치를 보아하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들.  내 비장의 무기, 나의 오랜 독서와 고심으로 트렌드를 읽고 사회적 가치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셜 공유경제 스냅사진 플랫폼'은 그렇게 최종 득표에서 단 4표를 얻고 조용히 사라져 버렸다.'정말 이게 끝?'난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쓰디쓴 패배감을 느끼며. 갑자기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견디기 힘들어졌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했나 보다.이윽고 네트워킹 시간 30분 동안 난 그저 축 늘어져 멘탈과 함께 사라진 내 아이디어와 함께 서서히 침몰해 가고 있었다.난 지금 당장 도망치고 싶어 졌다.그때 어쩌면 처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난 어쩌면 창업가 유형이 아닐 수도 있겠다. 기획자라고 앉아 있지만, 다른 사람들과 달리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화려한 대기업의 전략기획 타이틀은, 이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당장 여기서 만들고 그리는 것들과 진짜 기획자들이 구현해내는 실행력에 비해, 아무런 쓸 데가 없었다.어쨌든 여차저차 2박 3일 동안 버티며 프로그램을 마치긴 했지만, 이후 나는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다.'나는 정말 누구일까?''나는 왜 여기서 이렇게 힘들어하고,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과연 창업이 나에게 맞는 걸까?'모두가 창업을 외치는 신자유주의적 '창업 복음주의'의 시대에서,나 역시 그저 대박의 꿈을 갖고 사회적 가치라는 거창한 꿈을 표방하며, 그저 헛물만 켜고 있는 건 아닐까.그저 지금 현실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답답함과 탈출에의 강박증에 의해, 도피처이자 환상으로써의 창업을 생각하는 건 아닐까.그리고 나는 정말 궁금해졌다.그저 주입식 공부만 하다 대기업에 취직한 내성적인 문과생이, 오늘날 스타트업 창업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3.  아쇼카 코리아(Ashoka Korea)와 카카오 (Kakao), C-Program에서 주관하는 '미래를 듣는(여는) 시간'이라는 교육 포럼에 초청받았다.금요일 아침 9시.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육 사회혁신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시간.각자 짧게 자기소개를 하던 중 '퇴사학교' 대표입니다. 라는 말에 청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퇴사'라는 말이 아무래도 강력하다 보니, 확 꽂혀서 너무 좋다는 분들도 있고, 퇴사까지 배워야 하냐며 걱정하시는 분도 있다. 여러모로 '퇴사'란 화두가 오늘날 우리에게 결코 가볍지 않다는 반증.이 시대의 교육의 미래에 대해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아쇼카 글로벌 헨리 드시오 (Henry DeSio) 의장, 모교 김용학 총장, 고려대 염재호 총장, 그리고 건명원 최진석 원장 등과 함께 대담의 자리가 이어졌다.그중 20년간 미래학에 대해 연구하셨다는, 고려대 염재호 총장의 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취업>은 20세기 구시대의 모델입니다. 21세기 이후에는 새로운 생산 양식이 필요합니다.QWERTY 자판을 한 번 세팅해 놓으면 다시 바꾸기가 너무 힘든 것처럼, 이 시대의 패러다임은 여전히 과거 구시대의 것으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사실 환경은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30년 안에 모든 제조 생산업의 공급은10%의 인구만으로 가능할 것- 제러미 리프킨과거 우리는 기존 경제 방식에서는 모든 것이 정해지고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그 길을 잘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다.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지'가 중요하기에 기존의 매뉴얼과 시스템에 순응하면 매우 편리한 세상, 미래가 보장되는 세계였던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어찌 된 일인지 그 시작과 끝을 다 알 순 없지만 확실한 것은) 분명 세상이 빠르게, 아주 빠르게 (너무나 뭐가 뭔지 파악하기에도 급급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시대에서는 훨씬 다양한 개인들의 보이지 않는 '암묵지'가 더 중요해진다. 딱히 매뉴얼화할 순 없지만 분명 개개인 고유의 가치와 특성으로 내재되어 있는 그 무언가.그것들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교류하며 배우는 개인들의 오픈된 네트워킹 연결이 핵심인 것이다.아쇼카 이혜영 대표님, 연세대 김용학 총장님, 고려대 염재호 총장님, 건명원 최진석 원장님퇴사학교를 통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회사에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하나같이 대답한 공통점이 있었다.회사에서의 5년, 10년 뒤의 롤모델이 보이지 않는다.모두가 똑같은 정해진 길만 걷는 이 시대에서, 우리는 롤모델이 부재한 시대를 겪고 있는 건 아닐까.스티브 잡스나 저커버그 같은 너무나 뛰어난 아웃라이어들인 엘리트들만 조명되고 그들을 본받으라고 외치는 이 시대에서,사실은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필요한, 보다 현실적인 내 주위의 이웃 같은, 나도 한 번쯤은 저렇게 해 보고 싶겠다 싶은 그런 롤모델의 부재 말이다.  4.그렇게 국내 최고의 지성 분들과의 중요한 화두들이 던져지던 와중, 건명원의 최진석 원장의 어떤 문장이 내 가슴에 꽂혔다.혁신은 '듣는 것'이 아닌, '하는 것'입니다."모두가 혁신과 변화를 외치고 그것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논의와 토론, 연구가 이루어지는 와중에, 결국은 실행이 답이라는 의미였는데,무엇보다 '형용사'의 삶 중심으로만 살던 나에게 뼈아프게 다가왔다.'동사' 인생으로 노력하려 하지만, 여전히 어느새 '형용사'만 갖고 또 고민하는 내 모습.바보란 다른 결과를 기대하면서, 계속 똑같은 방법은 쓰는 사람- 아인슈타인우리는 늘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행동'으로 넘어가면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닐까?이러한 현상을 연세대 김용학 총장은 'Weakness of Will'의 시대라고 진단했다. '크로키'라는 알람시계는 알람이 울리면서 바퀴가 달려 도망간다고 한다.아침에 잠에서 눈을 뜨는 것조차 혼자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인간의 본성은, 이처럼 나약한 것일지도 모른다.'변화', '행동'이라는 쉬운 단어가 실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며 깨닫는다. 오늘도, '지금 맛있으면 0칼로리'를 외치면서.크로키 알람시계아쇼카의 헨리 의장은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Change Maker) 다음 3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첫째, 어린 시절부터 쌓아야 할 다양한 공감과 가치관 정립 (Empathy)둘째, 경험을 통해 쌓아야 할 리더십 (New Leadership)셋째, 함께하는 사람들 (Team Work)이라는 것이다.결국 이러한 것들을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것이 - 지금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인 - <교육>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행사는 마무리되었다.5.특히 퇴사 후 혼자서 준비하며 겪은 어려움과 외로움을 잘 아는 나이기에,Empathy와 Leadership도 좋지만, 무엇보다 Team Work라는 단어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이 말은 정말인 것 같다. 혼자서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지금도 퇴사학교와 언더독스의 동료들이 함께 같은 뜻을 품고 재밌게? 일하고 있다)앞으로 다가올, 아니 이미 다가온 이 시대는 'Team of Teams'의 시대이다.더욱 다채롭고 자유로운 소규모 팀들이 모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고, 그들이 또 다른 팀들과 협업하며 더 큰 생태계를 함께 꾸려가는 것.이젠 더 이상 거대한 수천수만의 조직에서 일사불란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알파고'에게 대체될 것이다.자유롭고 독립된 개개인들이 자신만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수익을 만들어 내고, 그들이 또 연결되고 모여 새롭고 재밌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세상.그런 점에서,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더 많은 개개인들이 자신의 일을 하며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작가/택시기사/대리운전기사 등 다양한 분야로 연결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 골목상권 침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업 종사자들 개개인의 가치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는 방향성.그러면서 교육이란 것에 대해 수년간 스터디를 했지만, 여전히 고차원 방정식처럼 어렵고 복잡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러기에 더더욱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은, 지금 내가 꾸려가는 퇴사학교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더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카카오 김범수 의장님좋은 대학과 회사를 가도 고민, 안 가도 고민인 이 시대에서,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이 시대에서, 현실과 미래의 다리가 하나둘씩 끊기고 있는 이 시대에서, 더 늦기 전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시기가 왔다고 김범수 의장은 덧붙였다.미래는 이미 와 있다.다만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6.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혁신과 가치를 위해 창업과 스타트업과 또 다른 새로운 활동들에 도전한다.나 역시 퇴사하고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가치 어쩌구 저쩌구 전형적인 미사여구들로 포장되는 시대에서....) 지금 창업을 하고 있다.아직 나는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역시 모른다.창업가 유형이 맞는지도, 이 길 이후에 무엇이 있을지도, 교육의 미래가 어떻게 되어야 할지도 물론 모른다.다만 확실한 것은, 과거 모든 것이 안정적이던 시절(좋은 학교와 좋은 대기업을 의지하던 시절)에는 나는 매우 비판적이고 시니컬한 사람이었다.그게 되겠어?너무 과도한 긍정주의 아니야?자기계발서는 딱 질색이야.그건 네 환경이 특이해서 그렇지.또 잘난 척하네.그래 봤자 허세일뿐.내가 다 아는데 그건 그렇지 않을걸...그러나,회사 안에 있을 때는 '거창한 사회적 가치를 위해 살겠노라'고 다짐했던 나였는데,회사 밖을 나오니, '그저 당장 내일 뭐 먹고살지'만을 고민하는 나를 발견했다.사회적 가치나 비전, 거창한 이상과 도전 같은 것들은, 당장 내가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 하는 '먹고사니즘'보다 결코 앞서지 않았다.지금도 여전히 먹고사니즘이 내 최대의 관심사이자 화두이다.그러면서 한 편 좀 더 작은 가치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아주 조금씩 옵션?으로 덧붙이려는 정도.그래서 90%의 현실적 고민들 속에서도,여전히 10%의 이상적인 대안들을 놓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그래도 이런 질문들을 계속 던지고, 또 조금씩 실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함께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분명 이제는 창업(創業)의 시대이다.무분별한 극소수의 성공한 엘리트 중심 창업이 아니라,모두가 각자가 개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새로운 '업(業)'으로 '만들어(創)' 갈 수 있는,회사 안이든 밖이든 상관없이 자신만의 '업(業)'을 찾을 줄 아는,원래 '창업(創業)'이란 단어가 품고 있는 진짜 '직업의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과연 이러한 시대에서,우리의 창업의 방식과 교육의 미래는 어떤 그림이 되어야 할까.포럼이 끝나갈 무렵,'취업은 20세기 구시대 모델'이라고 말씀하신, 미래학을 20년간 연구하신 고려대 총장님께 질문을 드렸다.그렇다면 새로운 시대의 (일에 대한) 모델은 무엇일까요?카카오톡 게시판으로 올린 것이라,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했지만,나는 확신한다.언젠가 당신과 내가 함께 그 답을 찾아갈 수 있게 되기를.#퇴사학교 #자아찾기 #인사이트 #조언 #취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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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과연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 본 글은 Paul Lawton의 글인 'In a hyper-politicized world, should brands take a stand?' 및 다양한 관련 아티클들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현상이 있다. 바로 각 브랜드/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본인들의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벅스의 Howard Schultz는 몇달 전 트럼프의 난민정책에 반대하는 뜻으로 약 10,000여명의 난민들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트럼프 지지자들로 부터 #BoycottStarbucks 운동에 홍역을 앓고 있다. 반대로 트럼프와 관련있는 회사/브랜드를 보이콧하자는 캠페인인 #GrabYourWallet에 벌써 수 많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또는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이 명단에 올라가 있다. 이는 비단 북미만의 스토리는 아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농심에서 법률고문을 역임했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농심 불매운동이 전개되는 등 정치적 민감 이슈에 따라 특정 브랜드를 보이콧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트위터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GrabYourWallet 관련 컨텐츠 중 하나이렇게 특정한 정치적 이슈에 따라 관련된 브랜드들을 보이콧 하고, 더 나아가서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행위에도 영향을 미치고자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비자들을 일컬어 'Hyper-politicized Consumers'라고 부른다. 오늘은 이런 정치적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그들의 영향력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브랜드들이 과연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해 침묵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이에 동참해서 강력한 지지자들을 형성하는 전략이 더 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Shared Values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브랜드가 정치적 의견을 표명해야 하는가 침묵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의 브랜드/회사가 Creating Shared Value (CSV)에 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활동이 특정한 정치적 사안과 연관된 내용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CSV가 우리나라에서는 종종 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혼동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두개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CSR이 기업이 사회 시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책임'에 관한 활동이라면, CSV는 기업이 주주 뿐 아니라 직원, 소비자, 시민사회 등 더 광범위하게 얽힌 stakeholders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형성해 나가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 두개의 차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CSR vs. CSV - What’s the difference? 글을 참고하도록 하자.다시 CSV로 돌아오면, 이 개념은 하버드 경영대학의 권위자인 Michael E. Porter 교수가 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Strategy & Society: The Link between Competitive Advantage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아티클에서 처음 정립한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아티클은 Creating Shared Value를 읽어보시면 된다 (전문은 HBR을 구독해야 접근 가능하다).Porter 교수에 의하면, Shared Value란 기업이 주주가치나 재무적 가치만 쫓기 보다는 더 광범위한 구성원들과 공유될 수 있는 가치를 지향하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크게 다음 3가지 방법으로 접근 가능하다 - 1) 제품과 시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 (Reconceiving products and markets), 2) 가치사슬 하에 생산성을 재 정의 (Redefining productivity in the value chain), 3) 회사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보다 협력적인 산업 클러스터 형성 (Building supportive industry clusters at the company's locations).CSV는 기업이 더욱 광범위한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공유 가능한 가치를 형성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사진 출처: HBR)이 CSV 개념 하에 위에 언급한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을 분석해 보자. 스타벅스의 난민 고용 계획 발표는 단순히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발끈해서 즉흥적으로 나온 계획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철저한 CSV 전략 하에 자사 직원 채용을 운영해 왔다.우선, 스타벅스는 전 지점이 '직영 운영' 체제이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지 않는다. 전 세계의 대부분 (특정 지역은 파트너쉽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지점이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당 점포에서 일하는 직원이 본사의 대규모 채용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따라서 직원 운영은 Value Chain에서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역시 생산성에 직결되는 영역이다. 따라서 CSV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스타벅스의 직원 채용 전략은 그저 커피 한개당 생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비용-효율 전략을 취하는게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CSV를 고려함으로써 스타벅스는 전 직원의 핵심 파트 (매니저급, A급 바리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유휴인력에 대해 스타벅스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유가치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인력 배분을 이미 10여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운영하고 있는 10,000명 전역군인 채용 계획이 대표적인 예시이고, 이미 2014년까지 8천여명의 전역군인을 채용했다.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만여명의 전역군인 채용 계획을 운영중에 있다. (사진 출처: Business Insider) 즉, 브랜드가 정치적 입장에 서느냐 마느냐의 결정 이전에 해당 브랜드가 CSV 전략 하에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게 해당 브랜드의 Core Values에 연관되어 있는지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안이다. 특정 정책이 자사의 Shared Values에 집적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또는 특정 정책에서 자사의 Shared Values를 더 강화시킬 기회요소가 존재하는 경우 (스타벅스는 후자에 해당한다), 브랜드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거나 반하는 행동을 진행할 근거가 된다.정치적 행동은 반드시 CSV상의 실익을 목표로 해야한다브랜드의 정치적 행동은 창업자/대표의 견해와는 무관해야 하며 철저하게 CSV상의 실익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보다 많은 국내 기업들의 정치적 행동들이 특정 리더십 그룹이나 창업자의 개인적인 가치관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측면에서 이는 매우 큰 리스크를 수반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1)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아서 계속 변동할 수 밖에 없으며, majority와 minority가 계속 변화하는데 기업의 행동이 한 집단의 관심사만 쫒다보면 그 변동에 휩쓸려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며, 2) 브랜딩의 가장 중요한 consistency (일관성)를 위해서는 조직의 전 구성원/접점에서 일관된 보이스가 흘러나와야 하는데 이렇게 특정 리더십의 정치색이 강하게 반영되면 이와 의견을 달리하는 구성원들의 보이스가 다른 경로로 흘러나와 결국 brand reputation에 큰 해를 입히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은 어떤 Shared Value를 전 구성원이 지향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정의내린 후에 어떤 정치적 행동이 해당 공유가치를 더 증대시키기 위한 기회요소가 되느냐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에 정치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위의 스타벅스의 경우 refugee 만명 채용 계획이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자국민들만을 염두해 두지 않고 전 세계의 무슬림, 아시안 등 연관된 집단의 공유가치까지 계산하여 절묘한 타이밍에 발표된 액션이다. 물론, 이 계획이 전역군인을 만명 더 채용할만한 여력이 있으면서도 굳이 난민 채용을 하느냐라는 비판과 함께 #BoycottStarbucks 캠페인을 촉발시켰지만,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CSV 측면에서 얻는게 잃는것 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기에 나온 액션이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도 이 난민 채용 계획은 미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이미 오래전 부터 운영되어 오던 채용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 (전역군인 채용 등) 더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대한 글은 Trump supporters threaten to boycott Starbucks over CEO's promise to hire refugees과 Starbucks had the perfect response to Trump supporters accusing the company of hiring refugees instead of veterans를 참고하도록 하자)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스타벅스의 난민채용 발표 (사진 출처: CNBC)제갈공명 수준의 전략이 아니라면 그냥 침묵하는게 낫다오늘 글의 요지이다.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브랜드가 정치적 액션을 하는 것은 매우 디테일한 CSV 차원의 실익을 고려해야 하고, 해당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떤 실익들을 발생할 수 있을 것인지, 해당 행동으로 인해 잃게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만한 큰 기회요소를 촉발시켜 줄 것인지를 아주 주도면밀하게 계산해야 한다.얼마전 Nordstrom이라는 백화점에서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에서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본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1) 위에서 언급한 #GrabYourWallet 캠페인에서 트럼프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리테일러들을 보이콧하자는 운동이 촉발됐다. 2) (본인들은 관련 없다고 주장하곤 있지만 아주 절묘한 타이밍으로) Ivanka Trump 관련 브랜드가 입점 브랜드 리뉴얼에서 탈락됐다고 발표했다. 3) 이로인해 트럼프를 포함한 친 트럼프 진영의 소비자들의 거센 비난을 제 일선에서 받아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NYT의 Trump Assails Nordstrom for ‘Unfairly’ Dropping His Daughter Ivanka’s Line를 참고)Nordstrom에 발끈한 트럼프 (사진 출처: NYT)이 Nordstrom의 정치적 행동은 자사 직원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민자들과,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에대한 포섭이 깔려있는 행동이였겠지만 문제는 본 행동이 윤리적 fairness에 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그리고 액션 자체가 자사의 꾸준한 CSV 활동과는 연관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것이다. 스타벅스의 난민 채용은 난민이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행동이다. 그러나 Ivanka Trump의 브랜드를 철수시키는게 트럼프 이민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인가? 이건 담보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버지의 정치행보에 과연 딸이 책임을 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fairness 이슈가 생기는 악수가 되어 친 트럼프 진영의 거센 반발을 일으켜, 실익이 모호한체 리스크만 높인 형국이라 할 수 있다.옛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Never discuss politics, sex, religion or money at a dinner party 이는 정치, 종교와 같은 이슈는 100% 합의가 절대로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항상 반론을 수반할 수 밖에 없으며, 결국 저녁식사의 분위기를 깨는 주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아예 꺼내지 말라는 뜻이다. 브랜드가 정치적 견해를 표명하는 행위가 정말 확실한 실익을 가져올것이라는 목표달성에 큰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차라리 침묵하고 있는게 낫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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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일을 해보았다.(feat. 책읽찌라 리브랜딩)

일이란 것이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클라이언트를 선정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어요. 1. 일단 도덕적으로 어긋나면 안돼요. 브랜딩은 회사의 영향력에 인피니티 스톤을 박아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해요. 나쁜 영향력이 증폭되면 울트론이 되기 때문에 그런 일을 벌이고 싶진 않아요.2. 애정하는 분야면 더욱 좋아해요. 요즘엔 블록체인이나, 핀테크관련 업계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행콘텐츠나 맥주나 독서, 인문 등등도 여전히 진행하고있죠. 전 이런 저런 일을 딱히 가리진 않지만 종종 넘나 어려운 분야가 있어요. 막 의료기기 분야나, 해양생물연구소같이... 너무 생소하고 어려운 분야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기가 어려워요.ㅠㅠ3. 정당한 비용을 주고 정당한 퀄리티를 요구하는 곳을 선호해요. 일을 하다보면 아무리 고집있게 굴어도 사실 어느 정도는 더 해드리기 마련입니다. 이건 제가 착해서라기 보단 그냥 디자이너의 고질적인 집착에서 비롯되는 거죠. 사실 이런 점을 어느정도 감안하고 있어서 매번 따박따박 추가비용을 요구하진 않아요. 하지만 이런 호의를 둘리로 받아버리면 저도 얼음별대모험을 시켜드릴 거예요.  이번 프로젝트는 1,2,3번을 모두 충족하는 아주 애정하는 브랜드 '책읽찌라'의 리브랜딩이었어요. 애정하는 브랜드를 손댄다는 건 설레고 흥미돋는 일이죠. 제작은 로고와 패턴, 키비쥬얼과 목업제작, 가이드제작으로 진행되었답니당.일단 일하는 순서대로 늘어놓아볼께요.1.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이해해요. 책읽찌라는 이미 알고있는 곳이예요. 그러니 딱히 이해를 할 필욘없었어요. ... 1번은 건너뛰도록 하겠어요.(진짜 설렁설렁 쓴다.)2. 책읽찌라와 소비자의 관계를 규정해요. 책읽찌라는 동영상을 중심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걸 소비하는 층은 주로 2030일 거예요. 40대까지도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동영상콘텐츠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이해하기 좋은 포맷이니까요. 음..책을 소개해주는 건 전문가와 수강생과 같은 느낌이 아니예요. 강의에 가서 책을 소개받진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잡상인이나 광고같은 느낌도 아니예요. 책은 그렇게 사지 않죠. 책은 주로 친구나 지인의 소개를 많이 받아요. '요즘 읽을 책 없냐?''이거나 읽어봐.''오키'이런 식이 많아요. 조금 자세히 들어가면 주로 조금 형/누나/오빠/언니의 느낌이 강해요. 뭔가 되게 일 열심히하고 멋지게 살고있는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책이면 나도 한 번 읽어볼까나~ 싶거든요. 그래서 지인이 지닌 둥글둥글한 느낌에 인생선배의 느낌을 결합해서 너무 귀욤하진 않게 형태를 잡기로 했어요. (하지만 귀여워요)3. 뚱글뚱글한 폰트느낌을 살려보았어요. 저건 참고로 폰트가 아니예요. 일일이 만든거죠. 노가다를 했어요. 간격조정이 진짜 힘들었어요. 전 타이포를 하는 디자이너는 아닌터라....꽤 다양한 분들의 도움을 받아야했어요. 좋은 타이포강의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제발.4. 'ㅉ'에 포인트를 준 이유가 있어요. 책읽/찌라. 로 보통 이해하기 마련이예요. 책읽- 까지만 들어도 사실 어떤 브랜드인지 느낌이 온단말이죠. 원래 로고나 브랜드이름은 니 마음속에 그림을 박아주기 위해서 존재해요. 그래서 생소한 이름이면 익숙한 이미지를 붙이고익숙한 이름이면 무난한 이미지로 가죠.굳이 익숙한 이름에 익숙한 이미지를 붙여서 두 번 강조할 필욘 없어요. 그래서 '책읽'은 그냥 무난하게 냅뒀어요. 귀찮아서 그런게 아녜요. 절대Naver.반면 '찌라' 라는 느낌은 강세가 좀 있어요. '책'에서 한번 파열음을 내주고 '찌' 에서 된소리로 두 번 악센트가 들어가는 이름인지라 형태구성에서 'ㅉ'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의도를 한 건 아니겠지만 발음에 라임이 사는 것같아 스웩이 있어요.  5. 이제 색을 입혀보아요. 책을 소개해준다!! 라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지식을 쌓아서 참된 인생을 살아보쟈~ 라는 것도 있겠구..지친 니 마음속에 레드불 한사발. 같은 느낌도 있고.... 또는 오구오구 우쭈쭈 위로의 느낌도 있고... 책이란 게 참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잖아요. 그래서 4개의 컬러를 선정해봤어요. 따란. 빨강색은 열정 이딴 게 아니예요. 활기를 뜻해요. 책은 정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온통 정적인 색을 쓰면 수면유도제같게 느껴지잖아요. 그래서 빨간색으로 깨발랄한 느낌을 좀 살렸어요.갈색은 지식을 뜻해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줘요. 색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역할을 하라고 넣었어요.노란색과 살구색은 안정과 치유를 뜻해요. 요즘 온통 에세이가 괜찮아 잘했어 니가옳아 퇴사해. 느낌인데... 사람들이 책에게서 원하는 건 그런 우쭈쭈인 것 같아요.  빨간색이 강렬한 에너지를 지니고 있어서 대응색을 2개로 두었어요. 6. 컬러를 입혀보았어요. 이뻐졌죠? 살구색은 쓰지 않았어요. 채도가 다들 높은 컬러인지라 살구가 들어가면 뭔가 힘이 죽을 것 같았거든요. 사랑스러운 살구가 아싸처럼 묻히면 가슴아플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여기에선 잠시 빠져있으라고 했어요.7. 대신 패턴에선 살려주었어요. 책읽찌라의 초성을 땄어요. 난잡한 패턴보단 한글조합이 더 이쁠 것 같았어요. 책이 지닌 이미지가 또 굉장히 한글스럽잖아요. 사실 예전에 꼬꼬마 때는 한글로 디자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을했어요. 그래서 영어로 쓰면 개 멋져보이고 막 그랬죠. 하지만 요즘엔 생각이 바뀌었어요. 한글은 여전히 디자인하기 어렵지만 굉장히 흥미진진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세종대왕님 만세예요.8. 로고 색상 바리에이션도 해보았어요. 배경색에 컬러를 깔아주면 더욱 이쁘더라구요. 각 색상별로 어떻게 바리에이션 해야하는 지 규정해야 해요. 물론 규정한 대로 잘 써야 의미가 있겠죠. 9. 이렇게 목업작업을 해보았어요. 존예라고 생각되요. 특히 저 빨간색과 노란색이 아주 부들부들한 느낌이 있더라구요. 엄청 컬러풀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만들고보니 색들이 서로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만들고 막 제가 만족스러워하는 타입이예요. 이런식의 파일케이스나 굿즈가 있으면 매력터질 것 같아요. 물론 만드는 데엔 돈이 들어요. 그래서 저도 못 만들고 있어요. 하지만 목업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일단 뿌듯하면 그걸로 된 거예요. 돈 생기면 만들죠 뭐.10. 그리고 이렇게 브랜드 가이드로 잘 정리해주면 일단 비쥬얼파트는 일단락이 된답니다!!~~박수. 짞짜까짜ㅏㅉ까ㅉ까짜짜까ㅉ까까짜까짜까ㅉ까짜까좋아요. 이제 파일을 건네고 이제 클라이언트님께서 열심히 사용해주시면 돼요. 대부분 넘나 바빠서 저 가이드대로 잘 지키진 못해요. 하지만 유용할 날이 반드시 올거예요. 브랜드를 다시 다듬을 때는 항상 이 후 비즈니스를 어떻게 진행할 지를 생각해야 해요. 한 번 바꾼 브랜드는 또 쉽사리 바꿀 수 없거든요.그래서 명량 울돌목처럼 소용돌이치는 대표님의 마음에 12척의 가이드를 드리는 거예요. 혼돈이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그걸 역이용하는 거죠.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어지러운 생각을 잘 필터링해주거든요. 비쥬얼브랜드의 힘은 거기에 있는 것 같아요. 꼭 소비자 보기에 좋으셨더라~를 추구하는 건 아니예요.소비자가 보기에 좋은 걸 일일이 맞추다보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 되어버려요. 사람들의 취향은 오조오억개니까요. 1차적인 목표는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 먼저인 것 같아요. 딱 부러진 비쥬얼브랜드는 취향과 상관없이 묘한 매력을 주는 법이거든용.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뭔갈 엄청나게 하느라 항상 피곤한 당신이예요. 하지만 뭔가 맘 한 켠엔 밥먹고 커피 안먹은 것처럼 휑함이 자리하고 있죠. 그래요. 그 휑함의 정체는 바로 위로와 갈증이예요. 나를 향한 우쭈쭈와 호기심에 대한 갈증!~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건 'check! 췕. 책!' 책이예요. 하지만 책이 조낸 많아서 뭘 읽어야 할 지 무서워요. 서점에 가면 맨날 핫트랙스에서 이쁜 것만 구경하다가 다리 아파져서 그냥 나오거든요. 일일이 리뷰를 보는 것도 일이예요. 그래서 바쁜 당신을 대신해 하루에도 수십권씩 쏟아지는 책을 미리 읽어보고 추천해주는 분이 있어요. 서점 들리기 전에 책읽찌라의 소개책들을 한 번 리스팅해보시면 더욱 빠르고 재밌는 책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거예요.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TW1MLqkUn_I<iframe width="700.000000" height="394.000000" src="//www.youtube.com/embed/TW1MLqkUn_I" frameborder="0" allowfullscreen="">부끄러워서 한 번도 안해봤던 내 소개....http://aftermoment.kr/전 사실 이런저런 글을 쓰고있지만..워..원래 정체는 브랜드기획과 비쥬얼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사람이예요. 도대체 내 사업체는 뭐하는 곳인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소비자도 모른다면... 우리가 만날 때가 된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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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다녀온 여름나라 코타키나발루 3박5일 이야기 (1)

패션블로그 웹뜰입니다2008년 법인 설립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체계적인 관리로열심히 성장하는 기업이 되어 어느새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웹뜰의 성장에 도움을 주신 고객님들과 이웃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10주년 기념으로 그동안 여러모로 고생하고 함께한 직원들을 위해서 웹뜰의 이태경 대표님께서 통크게 해외 워크샵을 준비해주셨답니다. 워후~ 모두 함께소리질러~~그래서  어디로 다녀왔냐구요?눼눼~ 무려 세계 3대 선셋을 볼수 있는 천혜의 지상낙원 코타키나발루로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3월 중순! 워크샵 날이 왔습니다. 코타키나발루로 직항하는 비행기는 거의 오후만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전 근무 마치고 로비에 모여 있는 웹뜰 직원들 손마다 큰 캐리어를 하나씩 들고 있네요 ㅎㅎ3월 중순이였는데요 하필 이날이 꽃샘추위가 있던 날이였어서 출근한 직원들이 모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왔었답니다. 잠시 뒤 공항으로 가기위해 대여한 버스가 도착하고 버스를타고 이동준비를 합니다. 사실 지하철 타고 갈까 했었는데 대표님께서 직원들을 위한 배려로 리무진버스를 대여하여 직원 모두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웹뜰 직원들 모두 공항으로 출발!리무진버스가 참 편하고 좋더라구요 어제 해외간다고 설레여서 잠을 좀 설쳤더니 공항까지 가는 동안 버스안에서 꿀잠을 잤답니다. 버스에서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인천공항 도착! 해외 워크샵을 가는 게 좀 더 실감이 나네요 여행사 미팅하고 수화물 모두 맡기고 항공권 발권까지 완료 괜히 공항가면 요렇게 여권이랑 항공권 사진 꼭 찍게 되는 그 맘 알쥬? 코타키나발루는 공항이 작아서 인지 저가항공만 있더라구요 저희는 이스타 ZE501편을 타고 갔답니다.  검색대를 잘 통과하고 나오자마자 만난 인천공항 핵인싸 공항로봇 에어스타 세계최초의 자율주행&음성인식 인공지능로봇이라는데!!나도 에어스타랑 말해 보고 싶었지만.. 넘나 인기쟁이라 기회가 없었네요 에어스타! 다음기회에 또 만나자구~~ 일단 공항오면 역시 면세점 투어겠죠?하지만 전 인터넷 면세점에서 다 구매를 해 둔터라 오프라인 면세점은  휙휙 둘러보고 밥 먹으러 갑니다. 아까 위에 언급했듯이 저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이스타 ZE501편이였는데 이스타는 기내식이 없어요 밥을 먹고 비행기를 타던지 아니면 미리 따로 주문을 하셔야 한답니다. 그리하여 웹뜰직원들은 대표님께서 저녁식사 값까지 다 지급해주셨답니다. 저희는 맛있는 식당 찾아서 먹기만 하면 되용 ㅎㅎㅎㅎ면세점 투어 마치고, 식사도 마치고 인터넷면세점 인도장을 지나 이제 비행기 탈 시간입니다. 밖으로 저희가 탈 이스타항공의 ZE501이 보이고 그 뒤로는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네요 비행기를 타고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이제 출발!출발한 시간은 오후 7시! 창밖을 보니 해가 거의 넘어가고 하늘위에서 바라본 풍경 너무 멋있더라구요 근데 날개 옆자리여서 야경은 보지 못햇어요 하하하인천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로 저희는 7시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고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11시 30분정도 였습니다.(시차는 1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느린시간으로 보시면 됩니다.)코타키나발루 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질문는 따로 없으며 여권 보여주고 지문찍고 사진 찍고 나올때 반입금지품목이 있는지 수화물 검사 다시 한번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주류 반입이 좀 까다롭구요닭, 소 돼지로 만든 축산물 가공품 소지가 금지라고 합니다. 여행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듯입국심사 마치고 나와서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으로 환전 및 유심칩 구매 후 가이드와 만나 설명 듣고 차타고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웹뜰 워크샵은 숙소를 5성급 더마젤란수트라하버로 잡았습니다.  뷰는 씨뷰에 골드카드 혜택까지! 정말 통크게 워크샵을 쏘신 대표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로비에서 우와~엄청 좋다 연발하며 사진한장 찰칵!체크인을 마치고 각자 방키를 받아서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복도에서 본 뷰 입니다. 모든 방은 씨뷰로 예약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일단 밤이여서 바다는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수영장과 야자수 만으로도 아침이 기대되는 뷰였답니다. 방은 2인1실로 사용하였구요 5성급 답게 깨끗하고 쾌적하였습니다. 더운나라 이지만 에어컨도 빵빵 나오고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TV는 도착하고 입실해서 딱 한번 틀어봤었네요  한국채널도 한개 있었습니다. KBS였던 듯..사진엔 없지만 도착해서 배고플 직원들을 위해 웹뜰 이태경 대표님께서 각방에 치킨한마리와 맥주 두캔씩 넣어주셨답니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서 먹는 치맥은 정말 사진도 못찍고 허겁지겁 먹을 정도로 환상적이였습니다 :D 첫날 밤이 지나고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먹기위해 일어나서 커텐을 걷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다 환상적이다 이런 표현말고 또 없나요?진심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뷰가 어쩜이래? 날씨가 어쩜 요래?  눈뜨자마자 뷰를 보고 기분이 좋아 흥얼흥얼 거리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 옵니다. 조식은 1층에 있는 뷔페식 식당에서 먹을 수 있구요 식당 앞에서 골드카드 소지여부 확인을 위해 방 번호와 이름을 알려주면 됩니다. 일단 저희는 자리를 뷰가 잘보이는 야외테이블로 잡고 어떤걸 먹을까 확인해 봅니다. 조식은 간단하게 시리얼, 빵, 과일, 딤섬, 요거트 등등이있구요 소시지나 약간 고기종류도 있었던 것 같아요 (3일간 좋아하는 음식만 먹어서 기억이 잘.. ㅋㅋ)이외에 에그후라이나 치즈오믈렛등도 조리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네요 아까 잡아놓은 테이블로 돌아와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어떤가요 정말 지상낙원이 따로 없죠? 보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수영장과 야자수가 보이는 자리에서먹는 조식이라니 꿈인가요?한국에서도 아침 잘 안 챙겨먹는데 여기서는 이 뷰 때문에 매일 아침 챙겨먹었다는 사실 ㅎㅎ하지만 야외에서는 새를 조심해야해요 특히 아침엔 새가 엄청 많은데 잠시만 자리 비워도 저 음식은 저의 음식이 아니라 새의 먹이가 되고 말아요 (실제로 제 앞 테이블이 접시 놓고 또 가지러 가다가 새의 밥으로 접시음식을 날렸다는 사실 ㅠ ㅎㅎ)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잠시 쉰 후에 다음 일정을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다음 웹뜰 직원들의 일정은 마누칸섬에서의 호핑투어 입니다. 사실 떠나오기전에 제일 궁금한게 3월 코타키나발루 날씨였는데 날씨도 우리를 돕는지 어찌나 맑고 좋던지요! 3월은 보통 건기가 시작되기때문에 보통 쾌청하고 좋은 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동남아에서는 언제 비가 올지 모른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저희는 3박5일내내 비한방울 안 만났답니다. :) 선착장으로 가면서 바다를 보니 물고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선착장이데도 맑고 투명해서 물고기며 성게며 다 보여서 신기방기 마누칸섬은 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 마젤란수트라하버에서 배를타고 10분정도 나가면 되는 곳이구요 선착장이 마젤란수트라하버에 바로 있어 웹뜰직원들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바로 모여서 섬투어로 출발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가 가는 마누칸섬 투어는 마젤란수트라의 골드카드의 혜택 중 하나여서 꼭 골드카드를 소지해야만 배를 탈수 있답니다. 마누칸 섬으로 갔다 오는 왕복 배, 섬에서의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선착장에서 가이드님과 마누칸섬으로 갈 배를 기다리면서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서 찍어서 사진 예술~마누칸 섬으로 가는 배안에서 맥주 시원하게 한캔 ㅋㅋㅋ 섬에 있는 식당에서는 따로 판매하고 있어 마실 수 없으므로 마누칸 섬으로 가는 동안 배안에서라도 즐겨봅니다. 마누칸 섬은 아까 말한대로 웹뜰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금새 도착했네요 세상에 여러부운~ 저 에메랄드 빛 바다 좀 보세요 꺄아 바다만 봐도 시원하고 신나고 좋네요 이 모든 걸 워크샵으로 즐길 수 있는 웹뜰직원이라 행복합니다.  섬에서 현지 가이드직원을 만나서 식당으로 이동해서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이 자리는 골드카드를 내고 잡은 웹뜰직원전용자리나 마찬가지~!이곳에 짐놓고 패러세일링이나 호핑투어등 하면 되구요 가지고 온 짐은 직원이 봐준다고 전혀 노프라블롬이라면서 걱정말라고 하더라구요 놀다가 점심시간에 맞춰서 모든 직원들이 모이면 식사를 준비해준다고 합니다.  앉아서 조금 쉬고 있으니 현지 가이드가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씨워킹 등등의 여러가지 섬에서 할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가 있으니 어떤걸 할꺼냐고 묻습니다. 아 물론 섬에서 하는 모든 익스트림스포츠는 비용은 따로 있답니다. ㅋㅋㅋ하지만! 우리 웹뜰 대표님께서 모든 비용을 지불 해주실테니 각자 하고 싶은 걸 하나씩 해보라고 하셨답니다. 이런 혜택 거절하지 않고 냉큼! 해봐야죠? 웹뜰 직원은 씨워킹과 패러세일링 두 패로 나뉘었네요  저는 패러세일링을 다녀왔으니 패러세일링 사진 소개시켜 드릴께요 패러세일링과 씨워킹은 보드 섬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패러세일링 신청한 웹뜰 직원 반반 나누어서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패러세일링은 펼쳐진 낙하산을 달고 보트로 끌게하여 고도가 높아지면 낙하시키며 물에 빠트리는 (?)레포츠 입니다. 일단 패러세일링을 하기위해서는 짝을 2인1조로 맞춰야하구요 몸무게 밸런스도 맞춰서 짝을 해야합니다. 너무 무거우면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 다분하답니다. ㅋㅋ그리고 남자들끼리 타면 너무 무거워서 잘 뜨지도 않는다고 해요 타기전에 패러세일링을 하는 현지인 분이 물어봅니다. 퐁당퐁당 오케이?  우리는 물에 빠지는게 잼날거 같아서  매니매니 퐁당퐁당하고 답을 했엇죠 보트가 달리면서 줄을 멀리멀리 보내면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가요 생각보다 높이 있지만 생각보다 그리 무섭진 않더라구요 좀 멀리 갔다 싶으면 줄을 느슨하게 해서 퐁당퐁당 합니다. ㅋㅋㅋ보트가 움직이는 방향때문인지 저는 오른쪽에 있어서 물에 많이 빠지지 않았지만 왼쪽에 있던 제 패러세일링 짝궁은물에 계속 빠지더라는 ㅋㅋㅋ 그래도 물도 차갑지 않고 시원하니 넘 기분 좋았어요  액션캠을 가지고 가서 위에서도 영상 찍으면서 패러세일링을 했어요 패러세일링 동영상 하나 올리면서 이번 포스팅은 마무리 할께요~  웹뜰의 코타키나발루 10주년 워크샵 이야기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섬에서의 점심식사부터는 다음 후기에서 소개할께요 기대해주세요#코타키나발루 #워크샵 #해외워크샵 #웹뜰 #웹뜰워크샵 #마젤란수트라하버 #마누칸섬 #패러세일링 #인천공항 #이스타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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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X + React 10분 튜토리얼

* 이 글은 MobX의 MobX and React 튜토리얼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 및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제보해주세요!개요MobX은 간단하고 확장 가능하며 테스트를 거친 상태 관리 솔루션입니다. 이 튜토리얼은 10분 안에 MobX의 중요한 컨셉들을 모두 소개합니다. MobX는 독립적인 라이브러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React와 함께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튜토리얼은 MobX와 React의 조합에 중점을 두고 설명합니다.The core idea상태는 각 애플리케이션의 핵심입니다. 버그를 만드는 관리가 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은 주변의 로컬 변수들과 동기화 되지 않는 상태나 일관성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상태 관리 솔루션들이 상태를 변할 수 없게 만드는 식으로 상태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새로운 문제들을 생성합니다. 데이터를 표준화 해야 하고 참조 무결성이 보장되지 않으며 프로토타입과 같은 유용한 컨셉들을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MobX는 일관성 없는 상태를 만들 수 없도록 주요 문제를 해결하여 상태 관리를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한 전략은 간단합니다. 애플리케이션 상태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자동으로 파생되도록 하는 것입니다.개념적으로 MobX는 애플리케이션을 스프레드시트로 간주합니다.1. 가장 먼저 애플리케이션 상태가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모델을 채우는 객체, 배열, 원시, 참조의 그래프입니다. 이 값들은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셀"입니다.2. 둘째로 파생 값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자동으로 계산될 수 있는 모든 값들입니다. 이 파생 값이나 계산된 값들은 완료되지 않은 todo들의 수와 같이 간단한 값부터 todo의 시각적 HTML 표현과 같은 복잡한 내용까지 다양합니다. 스프레드시트 용어로는 애플리케이션의 공식이나 차트가 있습니다.3. 리액션은 파생 값과 매우 비슷합니다. 주된 차이점은 값을 생성하지 않는 함수라는 점입니다. 대신 자동으로 특정 작업들을 수행시킵니다. 대체로 I/O와 관련된 작업입니다. 리액션은 적당할 때에 자동으로 DOM이 업데이트되거나 네트워크 요청을 하도록 만듭니다.4. 마지막으로 액션이 있습니다. 액션은 상태를 변경하는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MobX는 모든 사용자의 액션으로 발생하는 상태 변화들이 전부 자동으로 파생 값과 리액션으로 처리되도록 합니다. 동기화되고 결함이 없습니다.간단한 todo store이론은 충분합니다. 위의 내용을 유심히 읽는 것보다 실제 예시를 보는 것이이해하기 아마도 더 쉽습니다. 아주 간단한 ToDo store을 가지고 시작해봅시다. 아래의 모든 코드 블록들은 수정이 가능하므로 run code  버튼을 클릭하여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의 코드는  todo 목록이 포함된 매우 직관적인 TodoStore입니다. MobX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습니다.우리는 todos 목록이 있는 todoStore 인스턴스를 이제 막 만들었습니다. 어떤 객체들로 todoStore을 채울 시간입니다. 변경 사항들을 보기 위해 각 변화 이후에 todoStore.report를 호출하고 로그를 남깁니다. 레포트는 의도적으로 항상 첫 번째 할 일만 출력합니다. 이 때문에 예시가 좀 인위적이지만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MobX의 의존성 추적이 동적임을 잘 보여줍니다.결과:반응형으로 만들기지금까지 이 코드에서 특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report를 명시적으로 호출할 필요가 없다면 어떨까요? 각 상태가 변할 때마다 report가 호출되길 원한다고 선언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report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모든 코드에서 report를 호출해야 합니다. 최신의 report가 출력되기를 원하지만 그것을 모두 작성하고 싶지는 않습니다.운이 좋게도 이것은 MobX가 여러분을 위해 동작하는 것입니다. 자동으로 상태에 연관되어 있는 코드를 실행합니다. 그래서 report 함수는 스프레드시트의 차트와 같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이를 위해 TodoStore를 관찰할 수 있어야 MobX가 모든 변경 사항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도록 클래스를 변경해봅시다.또한 completedTodosCount 속성은 자동으로 todo 목록에서 파생될 수 있습니다. @observable과 @computed 데코레이터를 사용하여 객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속성들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이게 끝입니다!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값들을 MobX에게 알려주기 위해 @observable를 표시했습니다. 계산은 상태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하기 위해 @computed를 사용하여 표시됩니다.pendingRequrests와 assignee 속성들은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 튜토리얼에서 사용됩니다. 이 페이지의 모든 예시들을 짧게 만들기 위해 ES6와 JSX 그리고 데코레이터를 사용합니다. MobX의 모든 데코레이터들은 ES5 부분들을 가지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생성자에 report를 출력하는 작은 함수를 만들고 autorun으로 감쌌습니다. Autorun은 한 번 동작되는 리액션을 만들고 함수 안에서 사용되는 관찰 가능한 모든 데이터들이 변경될 때마다 자동으로 다시 실행합니다. report는 관찰 가능한 todos 속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적절할 때 레포트를 출력합니다. 이것은 다음 리스트에서 설명됩니다. 실행 버튼을 눌러보세요:report은 자동으로 동시에 중간 값을 빼먹지 않고 출력하였습니다. 유심히 로그를 보면 새로운 로그에서는 4번째 줄이 없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뒤의 데이터가 변경되는 것으로 report가 실제로 변경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첫 번째 할일의 이름이 바뀐 것은 report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이름이기 때문에 report를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이것은 todos 배열이 autorun에 의해 관찰되는 것이 아니라 todo 아이템들 안에 있는 개별적인 속성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줍니다.반응형 React 만들기지금까지 바보 같은 report를 반응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이 store에서 반응형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들 시간입니다. React 컴포넌트들은 이름값을 못하고 반응형이 아닙니다. mobx-react 패키지의 @observer 데코레이터는 React 컴포넌트 render 함수를 autorun으로 감싸 자동으로 상태에 따라 컴포넌트가 동기되도록 만듭니다. 개념적으로 이전에 report를 가지고 했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다음 코드는 몇 개의 React 컴포넌트를 정의합니다. 이 안의 MobX는 @observer 데코레이터 뿐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히 데이터가 변경될 때 각 컴포넌트가 개별적으로 다시 렌더링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더이상 setState를 호출할 필요가 없으며 설정이 필요한 셀렉터나 상위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상태의 적절한 부분을 찾을 필요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컴포넌트들은 더 똑똑해졌지만 아직 부족합니다.아래의 코드를 보기 위해 run code 버튼을 클릭하세요. 코드는 수정이 가능하므로 자유롭게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observer 호출을 모두 지우거나 TodoView의 데코레이터만 지워보세요. 오른쪽의 미리보기에서 숫자들은 컴포넌트가 렌더링될 때마다 표시합니다. 다음 코드는 다른 작업을 수행하지 않고 데이터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MobX는 자동으로 store의 상태에 따라 유저 인터페이스의 적절한 부분들을 다시 파생하고 업데이트합니다.참조 사용하기 지금까지 관찰가능한 객체(프로토타입과 일반 객체 둘 다)와 배열, 원시를 만들었습니다. MobX에서 참고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지 않나요? 상태가 그래프를 형성할 수 있나요? 이전 코드에서는 todos의 assignee 속성이 있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또 다른 "store"을 생성하여 assignee에 포함되는 사람들의 값을 전달하고 그들에게 할일이 할당해줍시다.두 개의 독립적인 store이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들이 있고 하나는 할 일들이 있습니다. 사람 store의 사람을 assignee에 할당하기 위해 참조를 할당했습니다. 변경사항들은 TodoView에 의해 자동으로 선택됩니다. MobX를 사용하면 데이터를 표준화할 필요가 없고 업데이트될 컴포넌트들을 지정하기 위해 셀렉터를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객체들은 관찰가능하게 만들어졌고 MobX는 그것들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실제 JavaScript 참조가 동작합니다. MobX는 파생과 관련이 있으면 자동으로 그것들을 추적합니다. 테스트 해보기위해 다음의 인풋 박스에 이름을 변경해보세요. (먼저 위의 Run code 버튼을 클릭했는지 확인해보세요)위의 인풋 박스의 HTML은 간단합니다:비동기 액션작은 Todo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모든 것들은 상태로부터 파생되기 때문에 언제 상태가 변화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비동기 액션을 만드는 것은 매우 수월합니다. 새로운 할일 아이템을 비동기적으로 로드하려면 아래의 버튼을 여러번 클릭하세요.코드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UI가 현재 로딩되는 상태를 반영하도록 store의 pendingRequests 속성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로딩이 끝날 때 store의 todos를 업데이트하고 pendingReqeust 카운터를 증가시킵니다. 이 스니펫을 이전 TodoList 정의와 비교하여 pendingRequests 속성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세요.개발자 도구mobx-react-devtools 패키지는 화면의 오른쪽 최상단에서 찾을 수 있고 모든 Mobx+ReactJS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발자 도구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 버튼을 클릭하면 각 다시 렌더링되는 @observer 컴포넌트가 표시됩니다. 두 번째 버튼을 클릭하고 미리보기에서 해당 컴포넌트 중 하나를 클릭하면 해당 컴포넌트의 종속성 트리가 표시되므로 주어진 순간에 관찰중인 데이터 조각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습니다.결론끝났습니다! 관용구는 없습니다. 완전한 UI를 형성하는 간단하고 선언적인 컴포넌트들입니다. 그리고 상태로부터 완전하고 반응형으로 파생됩니다. 여러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mobx와 mobx-react를 사용하기 시작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짧게 요약하였습니다:1. MobX가 객체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observable 데코레이터 또는 observable(객체 혹은 배열)을 사용하세요.2. @computed 데코레이터는 상태로부터 자동으로 파생되는 함수를 만들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3. 관찰 가능한 상태에 의존하는 함수들을 자동으로 실행하기 위해 autorun을 사용하세요. 로깅하거나 네트워크 요청하기에 유용합니다.4. React 컴포넌트를 진짜 반응형으로 만들기 위해 mobx-react 패키지의 @observer 데코레이터를 사용하세요. 자동으로 효율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심지어 많은 양의 데이터가 있는 아주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사용됩니다.위의 수정 가능한 코드 블록을 사용하여 조금만 더 만져보면 MobX가 모든 변경 사항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기본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제 호출되는지 보기 위해 report 함수에 로그를 추가하거나 report를 출력하지 않고 이것이 TodoList 렌더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세요. 아니면 특정 상황에서만 출력하세요...MobX는 상태 컨테이너가 아닙니다사람들은 종종 MobX를 Redux의 대안으로 사용합니다. MobX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라이브러리일 뿐이며 아키텍처나 상태 컨테이너가 아닙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위의 예시들이 고안된 것으로 메서드에서 로직을 캡슐화하거나 store나 컨트롤러에서 구성하는 것과 같은 적절한 엔지니어링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HackerNesw의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MobX는 많은 곳에서 언급되었지만 나는 마냥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MobX로 작성하는 것은 컨트롤러/디스패처/액션/슈퍼바이저 또는 다른 형태의 데이터 흐름을 관리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요구 사항을 패턴화할 수 있습니다."#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MobX #React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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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누구나 부담되는 영업, 사장님이 모범적 영업을 해야하는 이유

영업에 대한 인식은 저마다 다릅니다.  하도 어렸을 때부터, 보험판매, 방문판매 이런 건 별로 멋진 직업이 아니라고 세뇌 되어서 인걸까요?  지금은 그게 뭐 어때서? 하지만, 저도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업은 저랑은 관계 없는, 관심도 없고, 할줄도 모르고, 그런건 영업 사원에게 시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워낙 사업초기일때라, 나는 고결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할 수 없다는 자존심이 남아있었을 때였습니다. 영업이란 뭘까요? 네이버 사전검색을 해보니, 너무 말이 어렵습니다.  패스. 내 서비스/상품을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권유하는 일 아닐까요?  그러려면 영업할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막막하니, 당장 생각나는 건 만만한 가족서부터 시작해서, 불알 친구들, 예전 직장동료들, 대학동기,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 친구의 친구들...인맥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제일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영업 대상이 누군지 모르니, 아니 찾기가 어려우니, 일단 홍보를 하고 보자-라는 생각입니다. 먼저, 영업에 대한 인식 변화가 중요합니다. '아니 대표가 발로 뛰고, 어떻게 영업하란 말이냐?'그런 생각 드실 수 있어요.  맞는 말입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면, 사장이 직접 여기저기 가방 메고 돌방하는게 우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업초기라면 이제 막 성장기에 들어가는 회사라면, 아직은 사장님이 영업을 직접 챙기셔야 합니다.  왜냐, 영업만 하고 끝이 아니라, 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단골관리까지 이어져야 하고, 그 고객이 재구매까지 하기까지가 사업초기 성공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수족 같이 말듣는 직원이 있지 않는 한, 초기에는 이 풀 프로세스를 사장님이 직접 챙겨야 합니다.   그리고 또 직원들에게 너도 이렇게 영업을 해와라- 지시할 때, '자기도 못하는 거 나한테 시켜'라는 뒷담화를 한다거나, 이건 이래서 안된다, 이런 영업은 안된다-라는 주장을 쉽게 말하지 못합니다. 대표도 발품 팔아 영업하는 데, 직원은 해본 적 없다, 자신 없다며 편히 일하면 누가 직원이고 누가 사장인가요.   어떤 업종이든 어떤 서비스이든, 고객은 정말 뻔합니다.  신규 아니면 기존 고객입니다.  신규고객을 발굴하는 것도 영업이지만, 기존 고객을 잘 관리하여 단골관리하는 것 또한 영업입니다.  또, 창업을 했다면, 지금 막 사업자등록증이 나왔다면 그 순간부터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내 잠재고객이 됩니다.  재구매 즉, 고객만족까지 염두하면서 영업을 하셔야 합니다.  단순히 (사이트라면) 방문자수, 매출증가액, 고객수 수치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재구매율입니다.   투자자가 제일 관심 있게 보는 지표 중의 하나입니다. 재구매는 고객이 만족한다는 증거이고, 그게 입소문, 진짜 마케팅의 동력이 됩니다.   아무리 영화 제작사 홍보대행사가 수십억을 들여서 마케팅을 해도, 결국엔 "야 이번주에 뭐 재밌는 영화 없냐?' '야 ~~영화 이거 진짜 재밌어' 하는 입소문 마케팅이 진짜입니다.  여러분의 서비스/제품도, 여러분을 대신해서 직접 그걸 사용해본 고객이 그게 너무 좋아서 자기 친구들에게 침 튀기며, 마치 신식 정보를 알아서 자랑을 하듯, 얘기를 하게 끔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사람 두사람 고객이 늘고 그들이 반복적으로 찾아오면서 매출은 순익분기점을 넘고, 이익이 발생하고 그러다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점에 다를 수 있게 됩니다. 셀프 질문사항0. 내 서비스/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1. 누구를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다?2. 영업에 필요한 준비물(브로슈어, 영업메일, 명함, 회사소개서PPT, 리플릿, 홈페이지, 웹 URL 등)3. 영업-전화상담-미팅-계약 프로세스화, 시스템화가 되어있는가?4. 나만큼 해줄 사람이 또 있는가? (직원 교육하기) #넷뱅 #업무프로세스 #업무환경 #창업자 #CEO #CEO가하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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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하지 않는 DevOps 조직은 없다.

출처: https://www.pagerduty.com/blog/devops-monitoring-tools/DevOps 와 모니터링 사용자의 변화DevOps는 이제 너무나 익숙해진 용어입니다. 이미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과 같은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서비스들이 DevOps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엔터프라이즈 IT 기업들의 운영 조직들은 DevOps로 조직이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모니터링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DevOps 이전까지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운영팀의 소유였습니다. 개발자들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면 서비스의 안정화까지 운영팀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성능 분석 모니터링을 위주로 사용하고 어플리케이션이 안정화 되고 나면 급박한 이상 상황에 대비하여 인프라 모니터링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모든것은 운영팀의 업무였습니다.  하지만 비지니스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서비스의 업데이트가 더이상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되어 가면서 기업의 운영팀은 모니터링을 통해 개발 내역을 확인하고 개발팀은 모니터링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구조로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결국 DevOps에서는 운영팀과 개발팀 모두가 모니터링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DevOps ToolchainDveOps Toolchain은 PLAN - CREATE - VERIFY - PACKAGE - RELEASE - CONFGURE - MONITOR의 연속입니다. 그리고 MONITOR 는 다음번 PLAN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이 DevOps를 구체화된 프로세스로 정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도구들을 도입해야 합니다. Toolchain의 모든 스테이지에는 개발과 운영이 의견을 나누고 자동화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제공 되고 있습니다. 이는 모니터링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출처: http://blog.launchdarkly.com/devops2/DevOps for MonitoringDevOps에서 모니터링은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어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로깅과 비지니스까지 매우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 하게 됩니다. DevOps 팀은 인프라와 어플리케이션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어야 하며 지나간 데이터는 물론이고 현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DevOps 조직에서 사용하는 모니터링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Infrastructure and Network Monitoring서버, 라우터, 스위치를 포함한 Infrastrucre와 Network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제공합니다. Nagios, Zabbix 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이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해외 서비스로는 DataDog 이 유명하며 국내에서는 WhaTap 이 Infrastructure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DataDog은 대규모 서버를 한눈에 볼수 있는 벌집 구조의 데시보드로 유명합니다. 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어플리케이션  성능 모니터링은 고객의 트랜잭션을 분석하는 동적 분석 도구 입니다. 웹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능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해당 지점을 찾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신속한 버그 추적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최소 응답시간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 서비스입니다. 좀더 능동적으로 APM을 사용한다면 발생 빈도가 높은 메소드를 분석하여 코드 리팩토링에 사용 할 수도 있습니다. 오픈소스로는 네이버의 핀포인트 와 와탭의 CTO가 커미터로 참여하고 있는 스카우터 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New Relic, AppDynamics 가 유명하며 국내에는  WhaTap 이 AP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와탭의 트랜잭션 분포도는 APM 서비스중 데이터 분석 간격이 가장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Log Analysis로그 분석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로그를 분석하거나 커스터마이징된 로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입니다. 로그 분석을 통해 시스템의 결함을 미리 알아낼 수도 있으며 비지니스 데이터를 분석할 수 도 있습니다. Splunk, Elastic, PaperTrail, Logstash,  Loggly,  Logentries,  SumoLogic 과 같은 벤더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DeveOps는 개발과 운영이 만들어 가는 문화이기도 하지만 많은 도구의 도움을 받아서 진행해야 하는 프로세스이기도 합니다. 모니터링 서비스는 개발과 운영이 함께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많은 모니터링 도구들이 DevOp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모니터링 도구와 서비스를 잘 이용한다면 DevOps 조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비지니스도 빠르게 성장시킬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s://blog.appdynamics.com/engineering/5-challenges-for-a-successful-enterprise-devops-model/관련 글https://techbeacon.com/10-companies-killing-it-devops10 companies killing it at DevOpsTop companies have made the move to DevOps and serve as the framework for others ready to make the move. Is your company ready for a DevOps...techbeacon.com https://www.slideshare.net/jallspaw/10-deploys-per-day-dev-and-ops-cooperation-at-flickr10+ Deploys Per Day: Dev and Ops Cooperation at FlickrCommunications and cooperation between development and operations isn't optional, it's mandatory. Flickr takes the idea of "release early, release often" to an…www.slideshare.net https://en.wikipedia.org/wiki/DevOps_toolchainDevOps toolchain - Wikipediaen.wikipedia.org http://blog.launchdarkly.com/devops2/DevOps 2.0Decoupling feature rollout from code deployment and the rise of user-centered deploymentsblog.launchdarkly.com https://aws.amazon.com/ko/devops/what-is-devops/데브옵스란 무엇입니까? – Amazon Web Services(AWS)aws.amazon.com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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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분석(Social Network Analysis)이란?

소셜 네트워크 분석은 이벤트 로그 데이터를 작업자(Resource), 사회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벤트 로그의 속성 중에 누가 수행했는지를 나타내는 작업자(Resource) 속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속성을 사용하여 간단한 형태의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을 위한 방법에는 작업자-액티비티 매트릭스(Resource-Activity matrix), 핸드오버 매트릭스(Handover of work matrix) 등이 있습니다.작업자-액티비티 매트릭스(Resource-Activity matrix)는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 인사이트를 제공해 줍니다. 작업자-액티비티를 작성하면 한 작업자가 특정 액티비티를 몇 번 수행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림 1] 이벤트 로그 예제[그림 2] 작업자-액티비티 매트릭스(Resource-Activity matrix)[그림 1]의 이벤트 로그를 이용하여 [그림 2]와 같은 작업자-액티비티 매트릭스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작업자-액티비티 매트릭스에서 한 셀의 값은 케이스당 해당 액티비티를 특정 작업자가 수행한 비율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그림 2]의 액티비티 a열의 내용을 보면 a열의 총합 1(0.3+0.5+0.2)은 케이스당 액티비티 a가 평균 1회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고, 액티비티 a는 오직 Pete, Mike, Ellen만이 작업하고 그 비율은 Pete 30%, Mike 50%, Ellen 20%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 e의 경우에는 Sara만 수행하고, 케이스당 평균 2.3회 수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액티비티 e는 한 케이스당 여러 번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업자 관점에서 보면 Sean은 액티비티 b만 수행하고, Sara는 e와 f만 수행하고 있습니다.핸드오버 매트릭스는 작업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합니다.[그림 3] 핸드오버 매트릭스(Handover of work matrix)[그림 1]의 이벤트 로그로 [그림 3]과 같은 핸드오버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핸드오버 매트릭스에서 한 셀의 값은 한 작업자가 다른 작업자에게 작업을 전달하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Pete가 자기 자신에게 작업을 전달하는 비율, 즉 연속해서 작업을 하는 경우는 케이스당 평균 0.135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Pete가 여러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자기 자신에게 작업을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재작업으로 인한 반복 업무가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Sara가 Mike에게 업무를 전달하는 경우는 케이스당 평균 1.475회 발생하여 두 사람은 업무 연결도가 상당히 강하고 두 작업자 사이에 강한 Causality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그림 3]의 핸드오버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를 구해 보면 [그림 4]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 4] 핸드오버 매트릭스 기반 소셜 네트워크작업자와 작업자를 연결하는 화살표는 작업을 넘겨주는 관계를 표시하며, 화살표의 두께는 작업 전달 빈도를 나타냅니다. Mike와 Sara의 경우 서로 두꺼운 화살표로 연결되어 있어 두 작업자 간의 업무 전달 빈도 수가 높고 업무 연관 관계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Sara의 경우 모든 작업자와 연결되어 있어 핵심 업무 수행자일 수도 있고 모든 프로세스의 공통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핸드오버 매트릭스는 소셜 네트워크를 만드는 많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림 4]의 핸드오버 매트릭스 기반 소셜 네트워크에서 같이 일하는 그룹을 같은 노드 색깔로 표시하고 노드의 크기를 특정 작업자가 수행한 작업 빈도 수로 표시하면 또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기반으로 소셜 네트워크를 그릴 경우 같은 케이스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업무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이벤트 로그는 업무 프로세스 내의 업무 관계에 대해 다른 관점을 만드는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누가 가장 중심 업무를 수행하는지, 같이 일하는 그룹은 누구인지, 업무 상관성은 누가 높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세스에서 작업자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개선된 업무 방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소셜 네트워크 분석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랍니다.#퍼즐데이터 #개발팀 #개발자 #개발후기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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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해커톤

안녕하세요. 엘리스입니다!지난 8월 말, 엘리스의 야심 찬 첫 해커톤이 있었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매주 금요일 찾아가는 문제 ‘금요일에 코딩하는 토끼’에 대한 수강생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개최되었습니다.주제는 ‘코딩 문제의 A에서부터 Z까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다.’ 해커톤에서는 아이데이션 단계에서부터 문제 기획과 코딩, 채점을 위한 그레이더 제작까지 코딩 문제의 모든 것을 다루었습니다. 물론 실제 문제 동작을 위해 실행과 채점을 반복하며 디버깅하여 완벽한 실습 문제를 만드는 것 역시 이번 경연의 핵심이었는데요.이를 통해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은 일일 엘리스 아카데미 실습 문제의 출제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과정을 거친 어떤 결과물들이 있었을까요?해커톤 현장 스케치해커톤의 소개를 경청 중이신 참가자 여러분.지금까지 프로그래밍 문제를 많이 풀어보셨을 여러분이, 반대로 문제의 출제자가 되어 문제를 구성하는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채점 방식까지 고민해본다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이와 같은 해커톤이 기획되었습니다. 교육자로서 엘리스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을 직접 이용해볼 수 있는 것은 일석이조의 이점이었죠!경직된 분위기를 깨고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은 팀 대항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간단한 코딩 문제를 가장 먼저 맞히는 팀이 점수를 얻는 스피드 코딩 게임을 통해서 순발력을 높이고, 잠시 후 해커톤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될 엘리스 플랫폼과 친해질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그림 그리기 게임'에서는 각 팀 디자이너들의 창의력이 폭발! 개발과 관련된 온갖 단어들을 1초 만에 그림으로 표현해야 하는 설명자의 재치와 크로키 실력(?)이 강조되었던 순간이었는데요. 승자는 '오즈'팀! 모두 오즈 팀 디자이너의 그림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합니다.게임을 하는 동안 어느새 어색했던 처음의 분위기가 파괴되었습니다. ^^ 1시간 동안 문제의 초안을 기획하는 시간이 주어지고, 이어 각 팀의 아이디어 발표 시간이 있었습니다.해커톤의 룰은 아래와 같았는데요.실행 가능한 프로그래밍 문제 1개 출제.동화를 모티브로 한 문제 스토리를 기획.채점 가능한 그레이더 제작.모든 팀들이 알고리즘 문제를 기획해주셨습니다. 동화의 서사구조를 논리적으로 단순화하거나 변형하여 알고리즘 문제에 녹여낸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아이데이션 단계에서는 문제의 완성된 모습이 전부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고민의 흔적과 창의적인 생각들을 엿볼 수 있어 이로부터 탄생될 프로그래밍 실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밤샘 코딩 중...우승 문제 소개기획하고 코딩하고 디자인을 하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팀별 결과물 발표와 우승팀 시상 뿐!'금코토'를 패러디하여 팀 명을 지어주신 어린 왕자 팀. /* prince */로고까지 깨알 섬세!모든 팀이 각기 다방면에서 강점을 부각하는 문제를 출제해주셨기 때문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는데요. ‘금코토’배 해커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금코토 과목의 취지와 가장 부합하는 문제를 출제한 팀에게 가산점을 주어 우승팀을 선발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망의 우승 문제는...거울나라의 앨리스팀의 ‘케이크와 병’ 단순한 명료한 문제 구성과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쉽고 친절한 프레젠테이션으로 인상 깊었던 문제였습니다. 완성도, 문제 활용도 면에서 금코토 문제를 능가하며 단순하면서도 재미있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우승팀인 거울나라의 앨리스 팀 전원에게는 엘리스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이밖에 겁쟁이 사자를 동물의 왕으로 만들기 위해 용기의 성을 짓는 알고리즘 문제를 낸 오즈의 마법사 팀의 문제는 스토리에 착안하여 자칫 복잡해질 수 있는 내용을 세세한 문제 설계로 극복하려 했던 점이 우수하게 평가받았습니다. 술주정뱅이 별에 사는 만취한 아저씨를 옮기는 알고리즘 문제를 낸 ‘목요일에 코딩하는 어린 왕자’ 팀은 참신성과 '넓이 우선 탐색', '깊이 우선 탐색',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모두 공부해볼 수 있도록 한 문제 구성 면에서 높은 평을 받았습니다.큰 상품도 내걸지 않았던 첫 해커톤이었는데도 참가자분들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밤을 새워 문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모든 참가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해커톤 이후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100%의 확률로 모든 분들이 다음 해커톤에 재참가 의사를 밝히셨는데요. 모두 첫 해커톤을 즐겨주셨던 것 같네요. 엘리스에서는 앞으로도 해커톤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코끝 시려질 때쯤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기획의 해커톤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금코토 — ‘금요일에 코딩하는 토끼’라는 엘리스 아카데미 과목의 줄임말. 매주 금요일 저녁때쯤 업로드되는 문제로, 특정 루트로 토끼가 움직이도록 코딩해야 하는 콘셉트와 귀여운 휴보 래빗이 특징입니다. >>문제 풀어보기(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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