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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ker, NodeJS, Nginx! 너로 정했다!

편집자 주아래와 같이 용어를 표기하기로 저자와 협의함Docker, NodeJS, NginxOverview안녕하세요. 칼 같은 들여쓰기에 희열을 느끼는 브랜디 개발자 강원우입니다! 서버를 운영해본 개발자라면 Fatal 에러, 아웃오브메모리 에러, 또는 전날 흡수한 알코올로 인해 손을 떨다가 한 번쯤 서버를 요단강 너머로 보내봤을 겁니다. 만약 테스트 서버였다면 잠시 마음을 가다듬으면 되지만,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서버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런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은 저 하나로 족합니다. 그래서 고군분투했던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서 빠르고 안정적이며, 죽어도 죽지 않는 좀비 같은 서버 구축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준비물서비스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건 역시 안정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래 전부터 개발 세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Docker와, 단일 스레드와 이벤트 루프로 태생적으로 심플하고 민첩한 NodeJS, 마지막으로 고성능을 목표로 개발된 Nginx를 활용하겠습니다.1. DockerDocker는 컨테이너 기반의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입니다. 대표적으로 LXC(Linux Container)가 있습니다. 화물 컨테이너처럼 어떠한 일련의 기능을 완전히 격리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작동하게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OS 가상화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작동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 OS의 자원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하이퍼 바이저가 가상환경을 위해 가상의 커널을 만드는 오버헤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죠.이미지와 속도도 차이를 보입니다. 완벽하게 구성한 세팅을 그대로 이미지화할 수 있고, 해당 이미지는 Docker 위에서 완벽히 동일하게 동작하는 걸 보장합니다. 해당 이미지로 컨테이너를 제작할 땐 1~2초면 새로운 컨테이너가 생겨날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도 자랑합니다. 1)또한 Docker는 자주 사용되는 다양한 이미지를 퍼블릭 레포지토리에 공유해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양파도 아닌데 특징이 계속 나오죠? 다음 글에서 Docker의 특징을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Docker는 리눅스만 지원했었지만, 요즘은 Docker for Windows와 Docker for Mac으로 거의 모든 O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Docker 설치 링크는 윈도우와 맥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리눅스는 아래를 참고하세요.curl -fsSL https://get.docker.com/ | sudo sh 2. NodeJSNodeJS는 구글이 구글 크롬에 사용하려고 제작한 V8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자바스크립트 런타임입니다. NodeJS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단일 스레드입니다.비동기 방식입니다.이벤트 루프를 사용합니다NPM이라는 끝내주는 동반자가 있습니다.비유하자면 예전엔 낡은 곡괭이로 큰 돌을 캐내려고 수십 명의 인부가 달라 붙었는데, 지금은 육중한 포크래인으로 거대한 돌을 쑥! 뽑아버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굉장히 효율적이죠. NodeJS는 단일 스레드의 장점을 극대화하려고 이벤트 루프를 통해 모든 처리를 비동기로 수행합니다. 서버 사이드의 묵직한 CPU들이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이벤트 루프에 등록된 일을 감지해 다음 작업을 빠르게 수행하는 방식입니다.마지막으로 NPM(Node Package Manager)은 NodeJ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듈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도커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NodeJS에서는 무언가 기능을 만들기 전에 NPM을 먼저 뒤져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부한 모듈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로깅이나 날짜 계산 등 생각보다 까다로운 것들을 가져다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개발이 빨라집니다. NodeJS 설치링크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 글의 예제에서는 NodeJS의 현재시점 LTS인 codename Carbon버젼을 사용합니다!8.x 버젼이 Active LTS 상태입니다.LTS은 Long Term Support의 약자로 가장 오랜기간 지원하는 버전입니다.우선 서비스 구성을 위해 간단한 NodeJS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해보겠습니다.첫째, packge.json를 작성합시다.{   "name": "nodejs_tutorial_server",   "version": "0.0.0",  "private": true,   "scripts": {     "start": "node nodejs_tutorial_server.js"   },   "description": "NodeJS Tutorial Server",   "author": {     "name": "WonwooKang"   },   "dependencies": {     "express": "^4.16.3",     "uuid": "^3.2.1"   } } nodejs_tutorial_server.js 파일을 메인으로 실행합니다. HTTP Request를 처리하려면 express를 사용해야 하며, 서버를 구분하려면 uuid모듈이 필요합니다.둘째, package.json의 의존 파일들을 설치합시다.npm install npm install 전npm install 후셋째, 간단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합시다.var express = require('express'); var app = express(); const port = 3000;  var server = app.listen(port, function () {     console.log("Express server has started on port : "+port);  });  app.get('/', function (req, res) {     res.send('Hello?');  }); 넷째, package.json의 script start 구문을 실행하여 서버를 로드합시다.npm start 3000번 포트로 서버가 시작되었습니다!접속해볼까요?잘 접속됩니다.그런데 수정할 때마다 서버를 매번 다시 띄우면 귀찮을 겁니다. 이럴 땐 nodemon 모듈을 사용합시다. nodemon은 Nodejs의 파일이 수정되는 걸 감지해 자동으로 리로드해주는 편리한 도구입니다.nodemon설치npm install nodemon -g package.json script 변경"scripts": {     "start": "nodemon nodejs_tutorial_server.js"   }, nodemon 실행확인을 위해 약갼의 수정//nodejs_tutorial_server.js 수정 app.get('/', function(req, res) {     res.send('Hello Nodemon');  }); nodemon을 통해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된 모습파일수정 후 저장했을 때 자동 감지한 모습서버 잘 떴습니다!성공적으로 단 하나의 GET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심플한 NodeJS 기반 웹 어플리케이션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웹 어플리케이션을 Docker Container위에서 구동해봅시다!3. Docker로 NodeJS Express 서버 구동하기이제 Docker Container위에서 NodeJS서버를 구동할 건데요. 그러려면 우선 Dockerfile을 작성해야 합니다. 물론 Docker의 이미지를 당겨 받고,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또 컨테이너를 실행해서 Attach하고, 필요한 파일들을 밀어넣는 등 귀찮은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에게 이것은 힘든 작업이므로 Dockerfile을 적극 활용합시다. (Dockerfile의 D는 대문자여야 합니다! 꼭이요)Node 도커 이미지에 어플리케이션 파일을 추가해 실행하는 Dockerfile 작성하기FROM node:carbon MAINTAINER Wonwoo Kang [email protected] #app 폴더 만들기 - NodeJS 어플리케이션 폴더 RUN mkdir -p /app #winston 등을 사용할떄엔 log 폴더도 생성 #어플리케이션 폴더를 Workdir로 지정 - 서버가동용 WORKDIR /app #서버 파일 복사 ADD [어플리케이션파일 위치] [컨테이너내부의 어플리케이션 파일위치] #저는 Dockerfile과 서버파일이 같은위치에 있어서 ./입니다 ADD ./ /app #패키지파일들 받기 RUN npm install #배포버젼으로 설정 - 이 설정으로 환경을 나눌 수 있습니다. ENV NODE_ENV=production #서버실행 CMD node nodejs_tutorial_server.js Dockerfile 내용은 node:carbon에서 :carbon이 NodeJS의 이미지 버전 Tag 입니다.Dockerfile을 통해 docker image 빌드하기docker build –tag 레포지토리명: 태그 Dockerfile 경로docker build --tag node_server:0.0.1 [Dockerfile이 위치하는 경로] 호오... 게이지가 마구마구 차오르는군요?build가 완료된 화면입니다. Dockerfile의 내용 순서가 각 Step별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빌드 결과 생성된 이미지 확인하기docker images 빌드 명령어에서 입력했던 버전 태그까지 잘 입력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NodeJS Carbon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node_server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사이즈는 둘이 합쳐 1Gb가 넘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변경된 부분만 저장됩니다. 그러므로 node_server 이미지의 크기는 6~10Mb 정도입니다.생성된 이미지로 컨테이너 만들기컨테이너 생성 명령어는 아래와 같습니다.docker create --name [서버명] -p [외부 포트:컨테이너 내부포트] [이미지명:버전태그]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포트번호 바인딩 중 왼쪽은 우리가 접속할 실제 포트이고, 오른쪽은 컨테이너 내부의 NodeJS서버 할당 포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공유기의 포트포워딩 설정과 같습니다.docker create --name NODE_SERVER_0 -p 3000:3000 node_server:0.0.1 알 수 없는 코드가 생성되었습니다. 응?컨테이너 확인하기생성한 컨테이너를 확인해볼까요?docker ps 어.. 없잖아?옵션을 추가합니다.docker ps -a 나타났다!docker ps 명령어는 현재 실행 중(STATUS:Up)인 컨테이너의 목록을 보여줍니다. -a 옵션은 실행하지 않는 모든 컨테이너를 보여줍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node_server:0.0.1이미지로부터 NODE_SERVER_0 이라는 이름으로 2분 전에 생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컨테이너 실행하기docker start NODE_SERVER_0 다시 확인하기docker ps 19초 전에 Up상태가 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외부 3000번 포트 -> 내부 3000번 포트로 연결되었습니다. 서버도 실행되었고요! 이제 접속해볼까요?내용도 안 바꾸고 새로고침도 빨라서 뜬 건지 잘 모르겠군요.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확인하겠습니다.//nodejs_tutorial_server.js 수정 app.get('/', function (req, res) {     res.send('Hello I\'m In Docker Container Now!');  }); 파일 변경해서 다시 확인하기//버전 태그도 0.0.2로 업해주고 docker build --tag node_server:0.0.2 [Dockerfile위치] 잘 생성되었습니다.//이미지가 잘 생성되었는지 확인하고 docker images 0.0.2가 나타났습니다.//기존 컨테이너를 삭제합니다. -f 옵션은 실행중인 컨테이너도 강제로 삭제하겠다는 뜻입니다.  docker rm -f NODE_SERVER_0 // 잘지워졌나 확인하고  docker ps -a 잘 지워집니다.//0.0.2 버젼 이미지로 컨테이너를 다시 생성합니다.  docker create --name NODE_SERVER_0 -p 3000:3000 node_server:0.0.2   //서버를 실행합니다. docker start NODE_SERVER_0 잘 실행됩니다.이제 다시 접속해봅시다.안녕! 나 지금 Docker 안에 있어!이제 Docker로 여러 개의 서버를 띄우겠습니다. NodeJS는 싱글 스레드이기 때문에 하나의 CPU를 여럿이 나눠 갖는 건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CPU 숫자에 맞춰서 서버를 띄워보겠습니다.제 맥북엔 CPU가 4개뿐입니다.CPU수에 맞춰 추가로 생성하기추가로 컨테이너를 생성하고, 서버를 실행합니다. 서버 목록도 확인해야겠죠.서버 생성서버 실행서버 목록 확인포트번호는 같은 포트를 쓸 수 없기 때문에 3001, 3002, 3003으로 매핑합니다. 브라우저로 접속해서 확인해보겠습니다.각 포트별 접속 화면미리 만들어둔 이미지 덕분에 서버 3대를 띄우는 데에 5분도 안 걸렸습니다. 하지만 Docker 서버를 여러 개 띄워도 결국 사람의 손이 닿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NodeJS의 Cluster를 활용해 적은 수의 Docker Container를 이용하면서도 다수의 CPU를 사용하겠습니다. 또 죽은 워커를 다시 살려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막아 안정적인 서비스도 구축해보겠습니다.4. 멀티코어대응 NodeJS Cluster 구성2컨테이너용 NodeJS Cluster서버 어플리케이션 작성하기var cluster = require('cluster'); var os = require('os'); var uuid = require('uuid'); const port = 3000; //키생성 - 서버 확인용 var instance_id = uuid.v4();  /**  * 워커 생성  */ var cpuCount = os.cpus().length; //CPU 수 var workerCount = cpuCount/2; //2개의 컨테이너에 돌릴 예정 CPU수 / 2  //마스터일 경우 if (cluster.isMaster) {     console.log('서버 ID : '+instance_id);     console.log('서버 CPU 수 : ' + cpuCount);     console.log('생성할 워커 수 : ' + workerCount);     console.log(workerCount + '개의 워커가 생성됩니다\n');        //CPU 수 만큼 워커 생성     for (var i = 0; i < workerCount>         console.log("워커 생성 [" + (i + 1) + "/" + workerCount + "]");         var worker = cluster.fork();     }        //워커가 online상태가 되었을때     cluster.on('online', function(worker) {         console.log('워커 온라인 - 워커 ID : [' + worker.process.pid + ']');     });        //워커가 죽었을 경우 다시 살림     cluster.on('exit', function(worker) {         console.log('워커 사망 - 사망한 워커 ID : [' + worker.process.pid + ']');         console.log('다른 워커를 생성합니다.');                 var worker = cluster.fork();     });  //워커일 경우 } else if(cluster.isWorker) {     var express = require('express');     var app = express();     var worker_id = cluster.worker.id;         var server = app.listen(port, function () {         console.log("Express 서버가 " + server.address().port + "번 포트에서 Listen중입니다.");     });        app.get('/', function (req, res) {         res.send('안녕하세요 저는 워커 ['+ cluster.worker.id+'] 입니다.');     });  } CPU 숫자를 받아 CPU 수(4)를 컨테이너 수(2) 로 나눠 워커를 생성하는 NodeJS 클러스터 구성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운영에는 무리가 없지만 컨테이너 2개의 구분이 안 되서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그러므로 마스터와 워커의 통신을 이용해 마스터의 uuid를 얻겠습니다. (워커와 마스터 간의 데이터 이동은 통신 말고는 메모리DB 등의 데이터 저장소밖에 없습니다)마스터의 아이디를 알아오는 로직이 추가된 어플리케이션 작성var cluster = require('cluster'); var os = require('os'); var uuid = require('uuid'); const port = 3000; //키생성 - 서버 확인용 var instance_id = uuid.v4();  /**  * 워커 생성  */ var cpuCount = os.cpus().length; //CPU 수 var workerCount = cpuCount/2; //2개의 컨테이너에 돌릴 예정 CPU수 / 2  //마스터일 경우 if (cluster.isMaster) {     console.log('서버 ID : '+instance_id);     console.log('서버 CPU 수 : ' + cpuCount);     console.log('생성할 워커 수 : ' + workerCount);     console.log(workerCount + '개의 워커가 생성됩니다\n');         //워커 메시지 리스너     var workerMsgListener = function(msg){                    var worker_id = msg.worker_id;             //마스터 아이디 요청             if (msg.cmd === 'MASTER_ID') {                 cluster.workers[worker_id].send({cmd:'MASTER_ID',master_id: instance_id});            }      }        //CPU 수 만큼 워커 생성     for (var i = 0; i < workerCount>         console.log("워커 생성 [" + (i + 1) + "/" + workerCount + "]");         var worker = cluster.fork();                //워커의 요청메시지 리스너         worker.on('message', workerMsgListener);     }        //워커가 online상태가 되었을때     cluster.on('online', function(worker) {         console.log('워커 온라인 - 워커 ID : [' + worker.process.pid + ']');     });        //워커가 죽었을 경우 다시 살림     cluster.on('exit', function(worker) {         console.log('워커 사망 - 사망한 워커 ID : [' + worker.process.pid + ']');         console.log('다른 워커를 생성합니다.');                 var worker = cluster.fork();         //워커의 요청메시지 리스너         worker.on('message', workerMsgListener);     });  //워커일 경우 } else if(cluster.isWorker) {     var express = require('express');     var app = express();     var worker_id = cluster.worker.id;     var master_id;        var server = app.listen(port, function () {        console.log("Express 서버가 " + server.address().port + "번 포트에서 Listen중입니다.");     });        //마스터에게 master_id 요청     process.send({worker_id: worker_id, cmd:'MASTER_ID'});     process.on('message', function (msg){         if (msg.cmd === 'MASTER_ID') {             master_id = msg.master_id;         }     });        app.get('/', function (req, res) {         res.send('안녕하세요 저는 ['+master_id+']서버의 워커 ['+ cluster.worker.id+'] 입니다.');    });  } Docker Container에 올리기 전 로컬 테스트를 먼저 진행합니다. 서버 구동!두 개의 워커가 실행되었습니다.똑같은 localhost:3000번 접속이지만 워커의 번호가 다릅니다.이제 워커로 CPU 수만큼 워커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워커가 어떻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되는지 테스트하겠습니다. 워커 킬링 테스트하기워커 킬러 로직 작성//워커 킬링 테스트     app.get("/workerKiller", function (req, res) {         cluster.worker.kill();         res.send('워커킬러 호출됨');     }); 실험에 앞서 똑같은 상황 재연 마스터 아이디를 유심히 봐주세요. 워커 킬러를 실행하겠습니다.워커 킬러 호출아래는 호출된 결과입니다. 하나의 워커가 죽자마자 곧장 다른 워커가 태어나(?) 3000번을 Listen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커 킬러가 호출된 화면이제 워커 킬러를 여러 번 호출해보겠습니다. CMD+R을 꾸욱 눌러 연속으로 킬링해봤는데 아래 화면처럼 바로 살아납니다.접속해서 현재 워커를 확인합니다.위의 화면처럼 마스터의 UUID가 그대로인데 워커만 교체되었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제 Docker를 이용해 2명의 워커를 가진 2개의 NodeJS서버를 실행하고, 4개의 귀여운 CPU를 불살라봅시다! 5. Docker로 NodeJS Cluster 서버 실행하기docker build --tag node_server:0.0.3 /Users/kww/eclipse-workspace/nodejs-for-article docker create --name NODE_SERVER_0 -p 3000:3000 node_server:0.0.3 docker create --name NODE_SERVER_1 -p 3001:3000 node_server:0.0.3 docker start NODE_SERVER_0 docker start NODE_SERVER_1 cluster가 적용된 2개의 컨테이너 start0.0.3번 이미지로 생성된 2개의 컨테이너 서버가 무사히 로드되었습니다. 이제 접속해서 확인해볼까요?cluster가 적용된 2컨테이너 4서버 구동화면WOW! 2개의 URL, 2개의 UUID, 각 2명의 워커까지. 완벽한 2.2.2입니다. 마치 홍진호를 보는 듯한 서버 현황입니다. 이제 워커 킬러로 습격해보겠습니다.워커 킬러 습격 후위의 이미지를 보면 3000번 포트서버에서 13명, 3001번 포트서버에서 22명의 워커가 사망했습니다. UUID를 통해 2개의 서버에서 일정량의 워커가 매우 안정적으로 서버를 지키고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지금까지 2개의 컨테이너로 4개의 서버를 구성해보았습니다. CPU 숫자와 나눠지는 수에 따라 컨테이너의 수, NodeJS 클러스터 서버의 수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전에 운영하던 API서버는 16코어 서버였고, 로드벨런서 및 기타 작업용 1코어의 여분을 남기고 15코어 / 3 으로 5개의 워커를 가진 3개의 NodeJS서버를 도커 컨테이너로 운영했었습니다.여기서 문제점이 생깁니다.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할 때 하나의 도메인을 쓰는데 포트번호가 2개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서 바로 한참을 기다렸던 불곰국의 Nginx가 등장합니다.6. Nginx로 로드밸런싱 하기Nginx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르게”를 지향합니다. 러시아의 이고르 시쇼브(Игорь Сысоев)는 Apache에서 10,000개의 접속을 동시에 다루기 힘든 걸 해결하려고 Nginx를 개발합니다.Nginx는 NodeJS와 유사하게 싱글 스레드 방식에 이벤트 드리븐 구조 사용하는 오픈소스 HTTP서버로 최근 아파치의 점유율을 상당히 뺏고 있는 서버입니다. 다운로드 링크를 아래에 써두었습니다.Nginx 설치WindowNginx 다운로드Macbrew install nginx Linuxapt-get install nginx or yum install nginx Nginx 설치 성공Nginx 기본 접속 화면서버 조작방법서버 시작 : nginx 서버 중지 : nginx -s stop 서버 재시작 : nginx -r reload (맥에선 이건 안되는듯?) 기본 설정은 8080포트로 되어있습니다. 원하는 포트르 로드벨런싱 설정을 해보겠습니다. Nginx 로드밸런싱 설정아래는 Nginx의 로드밸런싱입니다.#http블럭 내부에 추가     #NodeJS 서버 로드밸런싱     upstream nodejs_server {         #least_conn;         #ip_hash;         server localhost:3000 weight=10 max_fails=3 fail_timeout=10s;         server localhost:3001 weight=10 max_fails=3 fail_timeout=10s;     }        #3333번 포트 NodeJS 서버로 연결     server{         listen               3333;         server_name  localhost;                location / {             proxy_pass http://nodejs_server;         }     } 로드밸런싱이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로드밸런싱 적용 이후모든 브라우저에서 3333번으로 접속했는데 서로 다른 2개의 서버가 번갈아 접속되고, 워커가 가끔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로드밸런서로 워커 킬러를 호출하겠습니다.로드밸런싱 포트인 3333번 포트로 여러 번 호출결과 확인Nginx 로드밸런서가 확실하게 작동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서버가 자꾸 바뀌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세션이 유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서비스에서는 세션의 유지를 위해 ip_hash 옵션이 꼭 필요합니다.ip_hash : 동일한 IP의 접속은 같은 서버로 접속하도록 하는 옵션입니다.  least_conn : 가장 접속이 적은 서버로 접속을 유도하는 옵션으로 ip_hash와 같이쓰입니다. Conclusion자, 고생하셨습니다. 여기까지 Docker와 NodeJS, Nginx를 이용해 관리하기 쉽고, 일부러 죽여도 죽지 않는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봤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NodeJS의 Cluster는 죽은 워커를 바로 살리는데 싱글스레드여서 그런지 그 속도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따라서 NodeJS Cluster를 사용할 땐 여러 핸들링에 신중하세요. 모든 promise에 반드시 catch를 달아 핸들링하고, 오류가 날 것 같은 로직엔 반드시 try - catch를 달아 핸들링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는 워커에 의해 서버의 자원이 고갈될 수 있습니다.예전에 16코어 서버를 운영할 땐 서버 자원에 비해 사용자가 적어서..(눈물) 5워커 2개의 서버만 구동하고 여유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서버 패치가 있을 때 3번째 서버를 대기시켰습니다. 앱에서 업데이트가 완료되는 시점에 Docker Container를 바꿔치기 하는 방식으로 Non-Stop서비스를 운영했죠. 혹시 코어가 빵빵한 여유 서버가 있는데 재빠르고 좀비 같은 서비스를 구성해야 한다면 위와 같은 환경 구축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s. 글 쓰다 보니 해가 떴네요. 하하.참고1) 가상 머신은 작은 이미지라도 기가바이트 단위의 사이즈와 Load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2) 그러나 Windows의 경우, Hiper-v위에 리눅스를 띄워 도커를 구동한다. Mac에서도 가상 머신 위에서 구동된다. 따라서 성능적인 강점은 리눅스에만 적용된다.3) 도커에서는 NAME 속성을 지어주지 않으면 알아서 이름을 지어주는데 romantic한 단어가 많다.글강원우 과장 | R&D 개발2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팀 #개발자 #개발환경 #업무환경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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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 5

Phase 21. 핵심에서 삐끗하다... 대안을 찾아야지!사실 원향(fragrance oil, 향수는 콜라와 같이 원액을 공급받아 bottling을 해야한다) 을 공급해주는 회사에 관련해서는, 내가 필요한 것을 잘 해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지금까지 contact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그리고, 사실 다른 것들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향부터 이야기를 꺼내봐야 될 것이 없었다. 이제 패키지, bottle, 디자인 등등의 것들이 마무리되어 가는 상황이다 보니 향 회사(Drom Fragrance)에 연락을 하게 되었다. 대답은 부드러웠지만, 독일 특유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할 수 없단다. MOQ(Minumum Order Quantity, 최소주문물량)가 25kg인데, 내가 부탁하는 양은 턱없이 적었고... 최근에 이런 작은 long-tail account를 본인(Drom AP 대표)이 정리하라고 했던 상황이라, 나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행 하며, 특혜를 주기는 어렵단다. 단, 만약 AP HQ에 방문한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은 최대한 지원해준다는 고마운 말을..ㅎㅎ 그래서 통화를 하면서 대안으로 고민한 것이, Trader를 활용하자는 것이었고 그 대안이 가격 측면에서는 조금 불리하겠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Phase 22. Harsh 한 부탁이었던가? 주변을 좀 살펴보았나?달성해야 할 목표와 타임라인이 있다 보니.. 맘이 급해진다. 대부분의 것을 혼자 해결해 가고 있지만, 그래도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야 할 것들이 있었는데... 이런 부탁을 하면서 정말 정중했는지, 또한 그 사람들의 상황을 배려했는지? 에 대한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일단 내 것을 만들기 위해 너무 harsh 하게 부탁한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push 하는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배경은.. 향 회사에서 내 메일에 답변이 며칠 간 없어서 이 친구들이 내가 너무 공격적으로 요청을 해서 화가 난 건  아닐까?라는 오해에서 시작되었지만, 암튼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Phase 23. 계속해서 사람들과 만나고 communication 하는 것의 중요성사실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것은 혼자 조용히 앉아 사색하고 책을 읽고 하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도 하지만.. 그 생각의 시간에 기본적인 input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바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흙으로 뭔가를 혼자서 만드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논의하면서 그 안에 지푸라기를 넣어주어 보다 단단한 것을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는 것이다. 이제 내 주변에서 career가 10년 정도는 된 분들인지라 본인의 영역에서의 내공이 나타날 시점이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데 눈이 뜨이게 되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기회 하나하나가 모여 큰 것이 만들어지는 기반이 된다는 것! 특별한 목적이 없어도 몇 개의 keyword만 가지고서라도 사람을 만나러 나가 보는 것이 좋겠다.Phase 24. 직접 만나서 얼굴을 한번 보고 일하기3박 4일의 중국 출장은 정말 쉬는 시간 없이 거의 일만 하러 다녔는데, 그 목적 중에 하나는 나와 거래가 필요한 사람들과 만나서 얼굴을 보고 서로 신뢰감을 형성하는 일이었다. 그 와중에는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중국 trader도 있었고, 또 다른 소개를 받아 찾아간 bottle 제조업체에서는 "네가 그 친구의 친구라면 내 친구이기도 하지..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얼굴을 한 번이라도 보고서 일을 시작하게 되니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생기는 듯한 느낌? 발품을 판다는 것이 새로운 것을 찾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에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Phase 25. 최고의 partner를 만나다.Startup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중 하나는 역시나 팀을 구성하는 작업이라는 생각이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필요로 했던 art director (visual designer 말고)를 찾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는데. 바로 대학 동아리 1년 후배이자, 이탈리아에서 10년간 디자이너로 일한 my.yeo 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혼자서 일을 만들어 오면서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잘 하지 못하는 영역에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그 고민을  함께해주고 실행해주면  어떨까?라는 것이었는데.. 큰 힘이 되어줄 친구가 조인을 한 것이다. 물론 아직 100% full time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involve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또한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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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덜 스트레스 받는법

사실 명상이 좋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왔다. 세계적인 부호들의 습관이라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명상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실제로 명상을 시도해 볼 기회가 생기지는 않았다. 대기업 8년차인 나는 올해 큰 결심을 했다. 안정적인 생활을 버리고 초기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아내는 걱정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연봉도 줄고 회사의 안정성도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작은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려웠다. 아내도 벌써 몇년째 이직에 대한 나의 고민을 알고 있던터라 나의 결정을 강하게 만류하진 못했다. 그렇게 올 해 초 나는 새 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새 회사는 이전 회사와 많이 달랐다. 다들 정장이 아닌 편안한 차림으로 출근을 했다. 나는 더 이상 과장님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나를 ㅇㅇ님 이라고 불렀다. 출퇴근 시간도 자유로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대표의 나이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다. 새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은 이전 회사와 비슷했다. 여전히 나는 전사 전략과 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어려움은 업무에 있지 않았다. 그보다는 회사 전체를 감도는 IT 친화적인 환경과 분위기가 많이 낯설었다. 새 회사는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라 IT 에 친숙한 사람들이 많았고, 회의에는 디자인과 개발용어들이 자주 등장했다. 캐싱, 딥링크, 콜백, 알고리즘과 같은 용어들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모르는 이야기가 나오면 무슨 이야기인지 물어봤지만 계속 말을 끊고 매번 무언가를 물어볼 수는 없었다. 사람들은 앱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에도 관심이 많았다. 나는 몇 개의 앱만 쓰는 단순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물에 기름을 탄 것 마냥 나는 회사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새로운 환경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나를 불안하게 했다. 불안감은 자연스럽게 마음 붙일 곳을 찾게했다. 심리상담을 받아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무슨 병에라도 걸린 것 같아 내키지 않았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기회가 없다는 핑계로 매번 미뤄왔던 명상을 시작했다. 막상 명상을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찾아보니 명상 방법도 아주 다양했다. 조용한 곳에 앉아서 명상을 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이었고, 걷기 명상이나 심지어는 춤 명상도 있었다. 특이한 명상법에도 솔깃했지만 초심자들이 많이 한다는 좌식 명상부터 시작했다. 명상에서 강조하는 것은 알아차리기였다. 쉽게 말하면 내가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연습을 시켰다.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가이드 음악 등을 틀어놓는데, 눈을 감을 때 눈꺼풀이 감기는 과정을 단계별로 알아차리도록 했다.먼저 눈을 감는다. 눈을 감는 행위조차도 무의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그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차분한 마음으로 관찰하면서 눈을 감도록 한다. 그저 일상적인 인식 능력이라면 중간의 미세한 감각변화를 모두 놓쳐버리기 십상이다.이 미세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굉장히 느린 속도로 눈꺼풀을 내려보자. 순간순간 변화하는 눈 앞의 영상에 마음을 집중한다. 매 순간마다 내가 얼마만큼 어떻게 눈을 감았는지 느끼도록 한다                                                                                                                - 코이케류노스케의 '명상수업' 中평소 집중하지 않고 넘어가던 일들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과정이 새롭고도 신기했다. 명상에서 이 의식적인 관심을 가장 많이 기울이는 곳은 숨쉬기 과정이다. 숨이란 것은 나의 지금 상태를 잘 묘사한다고 한다. 숨이 얼마나 고른지, 들숨과 날숨의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숨쉬는 간격이 얼마나 가쁜지에 나의 감정상태가 잘 담겨있다. 그래서 명상에서는 숨쉬기에 관심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숨을 쉬는 과정을 잘 인지하도록 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명상에서는 숨을 잘 쉴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숨을 너무 잘 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요.그냥 내가 이렇게 숨을 쉬고 있구나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물론 그 말을 들었다고 처음부터 내가 욕심을 버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주 3-5번씩 명상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소위 명상 세뇌를 받다보니, 점차 그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관은 점차 다른 영역에도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 내가 너무 그동안 잘하려고 발버둥을 쳤던 것은 아닌가. 내가 잘하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잘하겠다는 욕심과 집착에 스스로의 에너지를 너무 고갈시킨 것은 아닌가. 가끔은 판단이 개입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그냥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숨이 코로 들어오고 입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숨이 가쁘기도 하고, 또 거친 숨이 쉬어질 때도 있다. 가끔은 평온한 상태에서 숨이 평온하게 오고갈 때도 있다. 그렇게 내 생활도 나의 적응력도 그리고 나의 능력도 조금 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명상을 할 때마다 인증샷을 남긴다새로운 회사는 여전히 나에게 도전이다. 명상때문에 회사에 적응력이 더 높아졌냐고 물어본다면, 그렇다고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양을 더 늘리지 않는 데에는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잘 하지 못하고 있을 때, 더 잘해야해라고 나를 가혹하게 몰아치지 않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단계가 나를 많이 편하게했다. 그렇다고 노력을 덜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나는 내 업무를 열심히 하려하고 분위기에 잘 적응하려고 노력한다. 다만 집착이나 강박과 같은 생각에서 자유로워졌을 뿐이다.직장인에게 이직은 매우 큰 일이다. 삶의 터전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이직을 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 회사를 오래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나와 같이 삶의 터전이 바뀌는 경험을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있다. 혹시 그때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를 필요이상으로 몰아세우고 있는 것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명상이라는 습관을 천천히 들여보길 권한다. 명상은 명상을 할 때보다, 명상을 하지 않는 시간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by 30대 늦깍이 명상 전도사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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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진짜 하나도 모르는 디자이너의 독학일기(1)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스터디를 가려고 했는데 수많은 전문용어들이 제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바람에 정신건강이 염려되었거든요. 포토샵도 혼자 배웠으니 이것도 못할까! 라고 자신있게 책을 폈는데 못할 것 같습니다.......그래도 산 책 값이 아까우니 읽고 공부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고자 합니당! 블록체인 전문가님들이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노잼과 지루함내지는 유치함을 느끼실 수 있으니 엄빠미소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주세요!!글을 쓰면서 5가지 원칙을 지킬겁니다.1. 꼭 써야하는 고유명사가 아닌 이상 어려운 단어는 쓰지 않습니다. 중학생 정도가 이해될 수준이길 제발 바랍니다...저는 블록체인을 이제 이틀 째 공부하고 있거든요.2. 가급적 팩트체크된 내용만 쓸겁니다.3. 제대로 공부하려면 경제사, IT기술, 코딩 등등..수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들어가지만 여기선 꼭 필요한 쏘옥 뽑아서 얘기할 겁니다. 4. 짧게 쓸 겁니다.5. 가끔 쓸 겁니다.(자주 쓰기 힘든 주제임..)시작합니당 :)블록체인이 왜 태어났는지 얜 뭔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러자면 시간을 조금 되돌려서 우리는 어떻게 사고파는 경제활동을 해왔는지 살펴볼께요.1. 아주 오래전 = 기억하기종이란게 나타나기도 전 우리는 사과5개를 빨간집에서 해가 질 무렵에 씨앗10개와 교환했다. 는 걸 기억해야 했어요. 문제는 서로가 잘못 기억하거나 한 쪽이 다르게 우겨버리면 할 말이 없다는 거죠..철저히 신뢰와 기억에 의존한 거래였어요.2. 오래 전 = 나무나 가죽에 새기기원래 사람은 두 발로 직립보행 하기 전부터도 그림을 좋아했어요. 동굴에도 그리고 돌에도 그리고, 나무나 땅에도 곧잘 그림을 그렸죠. 뭔가 주고받는 물품이 많아지면서 기억하기가 힘들어지자, 이젠 가죽이나 나무 등등에 갯수를 남기기 시작했죠. 문제점은 그 가죽이나 나무가 훼손되거나 도난당하면 증명할 방법이 없다는 거에요.'동쪽 언덕 마을에서 온 또박이가 가죽3개를 사갔다.'3. 조금 오래전 = 종이에 적기(단식부기)종이가 발명되고 아라비아 숫자와 알파벳, 한글, 한자, 인도어 등등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문서를 남길 수 있게 되었어요!!! 문서를 남긴다는 건 굉장했죠!!!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록들을 잘 보관할 수 있었어요!! 거래를 할 때에도 수입과 지출을 한 번에 (가계부처럼) 적으면서 작은 종이에 많은 내용을 남길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여전히 문제는 사람이었어요. 이를 위조하거나 없애버리면...? 또는 불에 다 타서 없어지면??4. 얼마 전 = 적은 걸 나눠가지기(복식부기)그래서 서로 함께 같은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어요. 너 하나 나 하나. 그리고 그 과정을 감시하는 회계사. 이런 과정은 우리 조선시대에서도 아주 엄격했답니다. 특히 계문화가 발달했던 우리나라는 다양한 장부를 기록했는데 '용하기'라는 계의 장부기재는 정말 엄격한 원칙이 있었답니다!!1. 임시장부를 2부 작성해요. 이 때 회계담당자 이외 심지어 2명이 더 감시하고 있어요.2. 기재를 시작해요.3. 계원들이 다 모여야 하고 적은 내용을 크게 읽어요. 이 때 의심스러운게 있으면 이의제기나 수정을 해요.4. 계장과 두 명의 감시원이 있는 상태에서 최종수정해요. 그리고 계장이 서명해요.5. 중복된 장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새 장부를 넣어 보관해요.엄청나죠???..놀라운 건 현재의 블록체인의 원리도 위와 비슷해요!! 다만 사람이 일일이 적고 감시하는 게 아니라 명령어에 의해 챡챡 처리되는 것 뿐이랄까요. 하지만 이것도 결국 '물질' 이다 보니....화재나 전쟁으로 인해 소실되어 버리면 그걸로 끝이었어요.5. 요즘 = 기관이나 중앙에 맡기기왕정체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은행이나 보험사, 카드사와 같이 경제활동을 담당하는 기업과 중앙기관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엄청나게 거대한 정보를 크으으은 서버나 금고에 보관할 수 있었어요. 그것은 영원해보이고 사람들은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관심을 끄기 시작했죠. 내 돈은 금고에 잘 있을 거니까요.하지만, 자본주의는 그런게 아니었어요. 은행은 내 돈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로 빌려주고 그 이자로 돈을 벌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갚은 돈으로 다시 내 예금을 채우죠. 졸라 돌려막기인 거에요. 사람들이 끊임없이 돈을 빌리고 다시 갚을 수 있게 다양한 상품들을 만들어요. 이 방식은 굉장히 효율적이고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이 보였어요.하지만, 해킹을 당했어요.은행을 털렸어요서브프라임 모지기론 사태처럼, 무리한 상품의 실패는 수백개의 기업을 무너뜨렸어요. 수많은 사람들의 돈이 한 순간에 날아갔어요.서버가 먹통이 되어 거래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나면 내 기록은 사라지고 말아요.단순히 큰 사옥을 지닌 곳이니까 영원불멸할 것 같았던 중앙기관도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단 사실을 우린 수 차례 경험했어요. 그럼에도 우린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사고가 터지면 변호사를 써서 소송을 하는 것 뿐이었어요. 우린 은행의 상품이 정확히 어떤건지, 보험약관이 뭔지... 카드사는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내 세금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우리 돈이 어떻게 거래되고 내 돈을 가지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하나도 몰라요. 그냥 속수무책으로 그들만 믿고 있는 거예요. 6. 블록체인의 탄생 = 모두가 장부를 가질 수 있게그래서 생각해봤어요. 한 곳에 모여있으니 문제가 생긴다면, 쪼개면 되지 않을까? 은행 한 곳을 터는 것은 쉽지만 1,000여명을 한꺼번에 터는 것은 불가능할테니까. 계모임에서 쓰던 그 장부를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서 모두가 가지면 어떨까? 누굴 못 믿거나 위조하거나 털리거나 불나서 사라질 일이 없을 거 아냐?? 라는 생각을 말이죠. 그런데 친구가 질문을 하네요!!친구 : 그런데 어떻게??나 : 인터넷이 있잖아!! 내가 온라인상에서 거래하면 그 기록이 남잖아~ 그걸 모두가 공유하는거지! 친구 : 모두가 누군데?나 : 응 그건 이제부터 모아야해!!친구 : 그럼 어쨌든 모인 사람들에게 모두 공유하면 내가 어제 김치한포기 시킨것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거야??나 : 아니지;;; 니가 뭘 시켰는지 그딴 건 관심없어..그냥 얼마 거래를 언제 몇시몇분몇초에 어떻게 했는가만 기록에 남는거야! 그리고 다른 사람은 그걸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게 아냐.생각해봐. 넌 브런치 로그인한 기록을 눈으로 다 볼 수 있어? 며칠 몇시에 얼마나 로그인했는지 알 방법이 없지? 하지만 그 기록이 있을까 없을까? 그렇지, 반드시 있다구. 범죄수사할때도 그러자나. 우리 화면에는 시간/내용밖엔 안뜨는 문자메시지지만, 실제로 서버에는 발신위치, 수신위치, 번호정보 등등이 모두 숨겨져 있잖아. 또 하나! 너가 네이버에서 틴트를 검색하면 나중에 페북에서 틴트광고가 뜨지 않아? 우리의 방문기록이나 클릭한 기록들이 모두 남아있기 때문이야.이렇게 우리가 눈으로 보는 화면 뒤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컴퓨터만의 전기신호로 저장되어 있어. 우리가 말하는 장부도 이런 식으로 저장되어 있는거라구.  물론 필요하다면 그걸 화면으로 띄울 수 있는 명령어를 만들 수도 있겠지.친구 : 그건 이해했어, 내가 직접 볼 순 없지만 마치 사이트 방문기록처럼 어딘가에 거래내역이 다 남아있다는 얘기지?... 그런데 아까 지금부터 모아야 한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모으는거야??나 : 그건!!..바로!!!! 다음에 설명해줄께!!또 공부해서 돌아올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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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에 최적화된 온라인 쇼핑 경험을 주기 위한 노력.

안녕하세요. 스타일쉐어에서 PM을 맡고있는 박성환 입니다.최근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야기와 분석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란 쉽게는 1980년 초반 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인구집단을 일컫는 용어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이란 특징이 있죠.IT서비스 역시 각 서비스마다 타겟하는 유저층이 있고, 해당 유저층의 사용패턴에 맞게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일쉐어 역시 밀레니얼 세대라는 범주에 속하는 15~25세의 여성이 주 사용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중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자인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스타일쉐어 스토어 경험을 주기 위한 몇몇 노력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사용자는 대체로 고등학생이거나 대학교 초년생입니다. 해당 연령대의 사용자는 온라인 쇼핑을 경험할 때 다른 세대와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신용카드/체크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적다.계좌번호는 있지만, 사용률이 적고 대체로 현금을 거래수단으로 사용한다.모바일 기기 사용에 익숙하다.평일 낮에는 대부분 학교에 있어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렵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위와 같은 특징들로 인해 다른 세대의 온라인 쇼핑과는 다른 사용패턴을 보입니다. 이런 사용패턴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스토어가 변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1. 결제/환불입금 데이터를 살펴보면 10대 사용자의 경우 ‘무통장 결제’에 대한 선택이 높고, 무통장 결제를 위해 ATM에서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온라인 커머스가 선택하는 결제방식은 크게 카드(카드 등록을 통한 간편결제 모듈 역시 포함), 휴대폰 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0대 사용자의 경우 카드의 사용률이 낮고, 휴대폰 결제는 한도가 낮거나 휴대폰 요금을 부모님이 내는 경우가 많아 자유로운 구매에 허들을 느껴,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을 선택하게 됩니다.문제는, 가격이 천원 이나 백원 단위가 아닌 쿠폰/포인트를 사용하거나 판매가격이 39,300원과 같이 백원 단위로 나오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는데, ATM에서는 지폐만 입금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혼란 혹은 불편함을 제공하게 됩니다.이와 같은 경험을 해소하기 위해 스타일쉐어 결제페이지에서는 ATM을 이용한 입금 시에는 백원 혹은 천원 단위의 인상된(지폐로 가능한) 금액으로 선택/안내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금액은 CS 문의 없이 자동으로 포인트로 받아지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방법으로 받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언제든지 환급 가능합니다.2016년 9월 위의 ATM 입금 지원기능을 적용하였고, 현재는 지난달 기준 전체 무통장 거래건 중 25% 의 거래 건이 ATM 기능을 사용해 입금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CS 문의와 사용자 불편함을 대폭 감소할 수 있었습니다.입금요청 할 때와 다른 정보로 입금을 한다.아마 10대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면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미확인 입금자 확인 게시판 입니다. 이 기능이 대체로 많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통장 입금 방식의 경우 쇼핑몰이 전달한 입금정보(계좌번호/금액/은행/입금자명)와 동일한 내용으로 입금을 해야 주문 건과 입금내역의 정확한 자동 매칭이 가능한데, 입금 정보 중 하나라도 다르게 입력하는 경우 자동 매칭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확인 입금자 게시판을 통해 주인을 알 수 없는 입금내역을 올리고 CS센터로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것이죠. 매칭이 늦어지면 사용자는 배송이 그만큼 늦어지고, 입금정보가 잘못되었는지 인지 못 하고 있는 경우에는 쇼핑몰에 대한 불만으로 커지게 되죠.이러한 매칭 실패에 대한 경험을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형태로 주요 매칭 실패 케이스를 정리하고, 사용자가 다른 정보 혹은 금액으로 입금을 해도 매칭할 수 있도록 로직을 개선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케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입금자명 대신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경우이름뒤에 은행명이 자동으로 입력되는 경우금액을 n번 나누어 입금하는 경우n개의 주문건 금액을 합산하여 입금하는 경우그 외 다수 케이스위의 케이스에 대한 로직 개선과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ATM 입금 기능을 통해 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선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결제하는 경우 자동 입금 매칭율이 스토어 오픈 초기 67% 였던 것을 현재는 97% 까지 상승하게 되었습니다.추가로, 가상계좌 결제수단의 경우 동일한 현금을 이용한 결제수단이라 금액 제한 옵션(동일한 금액만 입금가능)이 해제된 형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10대 커머스의 경우 낮은 객단가와 높은 현금거래 비율로 인해 높은 수수료의 가상계좌 보다는 수수료 0%, 즉시 정산의 장점이 있는 무통장 거래를 일반적으로 채택하지만, 사용성에 가상계좌 방식이 이점이 커 무통장과 함께 동시 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무통장 환불요청 시 즉시 환불되지 않고, 대기 시간이 걸린다.무통장 입금의 단점 중 하나는 결제 후 사용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바로 지급이 어렵고,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합니다. 우선은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알아야 되고, 지급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뒤 일일이 해당 계좌로 입금해야 되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환불받을 계좌 정보 확인스타일쉐어 스토어에서는 취소 버튼을 누르면 계좌를 통해서 환불해야 하는 경우(휴대폰 익월 취소/무통장 결제/가상계좌)에만 환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최초 1회)받아 CS센터를 통하지 않고 계좌정보를 전달하며, 동시에 계좌 정상 조회를 진행해 이체 전 지급 가능한 계좌인지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실시간 환불금액 이체 (지급 이체 API)무통장 기반 쇼핑몰(10대 사용자 위주)을 보면 환불정책 안내에 무통장 환불이 되기까지는 1~3일 정도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 대한 안내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환불대상 건을 수집해 일일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해 이체하는 방식이라 처리하는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다 보니 구매자는 실제 환불금액을 받는 시기가 느려지고, 업체에서는 처리해야 될 업무가 늘어나게 됩니다.이를 업체 계좌에서 다수의 출금계좌로 Batch 혹은 실시간 요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PG사 제공).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 API를 이용해 무통장 구매자들에게도 카드 결제 즉시 취소처럼 빠른 환불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업무 효율화 개선 장점도 존재).2. 문의/상품10대 사용자 구매 패턴의 경우 아래에 대한 특징도 존재합니다.다른 세대에 비해 비교적 온라인 쇼핑에 대한 경험이 적다.이로 인해 상품을 구매할 때 걱정되거나 궁금한 부분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구매대비 높은 문의(CS채널 인입량)를 보입니다.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이런 다수의 문의 사항 및 거래에 대한 걱정을 서비스에서 해소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채팅 문의 내 자동응답 기능 제공CS 주요 채널로 카카오 상담톡을 이용해 제공하고 있는데, 아무런 홍보 없이 플친수 10만 명을 넘을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채팅 CS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거래액이 높아지면서 채팅 문의 수도 급증하는데 그중 대부분은 앱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으나 기능을 잘 몰라 문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담원과 직접 1:1 채팅을 하기 전 자동응답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처리 가능한 문의의 경우 앱으로 연결해 바로 처리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상품과 스타일 컨텐츠 연결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입어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걱정 혹은 고민거리들이 존재합니다. 나는 어떤 사이즈를 입어야 할지, 이 옷은 어떻게 코디를 해야 할지, 이 옷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등등의 걱정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고민 사항들이 CS 문의로 많이 발생합니다.이를 여러 사용자들이 스타일쉐어라는 커뮤니티에 올려준 스타일 이미지와 후기를 상단에 배치하여 고민 사항들을 CS 문의를 통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후기를 보고도 추가로 궁금한 사항들은 판매자 혹은 후기 작성자에게 댓글을 통해 묻고, 이에 대해 후기 작성자는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됩니다.마무리10대 주 사용층의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해보면서 느낀 부분은 간편결제와 같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주 사용층인 20~30대의 사용패턴에 집중되어 개선되었고, 아직 10대 사용자의 결제방식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티머니 혹은 몇몇 간편결제의 경우 10대 사용자의 비율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아직 온라인 커머스의 결제에는 현금 거래를 이용하고 대다수 사용자는 10년 전과 유사하게 ATM을 직접 찾아가서 입금하는 방식인 것이죠.하지만 그로 인해 저희가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많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고민도 많이 하게 되고요(ATM UI/입금에/오프라인 결제 수단에 대한 스터디 등등). 스타일쉐어 스토어는 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대 사용자를 위해 새로운 구매 경험을 많이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저희와 함께할 채용(커머스 엔지니어)공고도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스타일쉐어 #기획 #운영 #인사이트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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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사업 이야기

내 첫 번째 사업은 초등학교 때 했던 만화책 대여 사업이었다. 거창하게 사업이라고 말하면 쑥스럽지만, 어쨌든 돈거래가 일어났던 엄연한 비즈니스였다. 난 어렸을 때 만화책을 정말 좋아했다. 동네 만화방에 거의 살다시피 했고, 그래서 동네 만화방에서 VVIP 고객이었다. 그 시절에는 비디오가 귀했고, 만화방에서는 만화를 볼 때마다 쿠폰을 주었고 쿠폰을 모아 오면 비디오를 상영할 때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죽돌이 수준의 VVIP 고객이었기 때문에 쿠폰 없이도 언제든지 내가 원할 때 비디오를 볼 수 있었다. 난 그 정도로 만화책을 좋아했다.만화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만화책을 사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책은 사주셨어도 만화책을 사주지않으셨다. 그리고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만화책을 살만큼의 용돈을 받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만화 대여사업이었다.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사서 이걸 친구들에게 대여해서 돈을 벌어 다시 그 돈으로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다시 사는 것이었다. 딱히 돈을 벌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고, 단순히 만화책이 너무 갖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었다. 만화 대여업에 대한 개념은 이미 만화방의 고객으로 터득하고 있었기 때문에 '업'의 개념은 충실히 알고 있었다. 지금 기억으로는 꽤 사업이 번창했고, 내가 원하는 만화책을 많이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의 첫 번째 사업은 얼마 가지 못했다. 사업의 번창으로 사모은 만화책이 화근이었다. 아버지에게 발각된 것이다. 아버지는 무슨 돈으로 이 만화책을 산 것인지 물어보았고, 난 나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친구 간에 돈을 받고 물건을 빌려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셨고, 나의 첫 번째 사업은 그렇게 허무하게 문을 닫았다.나의 아버지는 평생 장사를 하셨다. 하지만 내가 장사 혹은 사업을 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다. 내가 커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기를 원하셨다. 나도 그러한 아버지의 꿈을 알고 있었고, 나도 그 길이 멋있어 보였기 때문에 그 길로 가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친구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시고 나서는 적잖이 실망하셨던 것 같다. 친구 간에 돈거래를 하고 장사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옳지 않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아버지는 어렸을 때 공부를 잘하셨다고 한다. 내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종종 친척들을 만나면 우리 아버지가 초등학교, 중학교 때 언제나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으셨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심하게 안 좋은 관계로 고등학교를 중간에 그만 두실 수밖에 없었다. 치킨집에 들르시는 아버지 초등학교 동창분이 술 드시면서 반에서 1등 했던 우리 아버지는 치킨집을 하고 있고, 본인은 대학도 나오고 학원 선생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잘하긴 잘 하셨던 것 같다. 그런 본인의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한'때문인지 아버지는 나와 동생의 교육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다.  그리고 본인은 평생 작업복을 입고 육체노동을 하시고 계시지만 나는 그런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셨다. 나 또한 그러한 아버지의 꿈대로 과학고를 가고, KAIST를 가서 '박사'가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다.하지만 그런 꿈이 깨진 건 1997년도였다. 1997년도 IMF가 터지면서 대전에 연구단지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수많은 연구원들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었고, 이공계에 대한 천시 풍조가 과장되게 들려왔다. 대덕연구단지 횟집 사장이 박사 출신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꿈꾸었던 '연구원', '박사'라는 이름이 생각만큼 좋지 않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난 그때 학과 공부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다. 그래서 난 대학원을 가지 않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해 보기로 했다. 그리고 학부를 졸업하고 취직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에게 말씀을 드렸다. 아버지는 예상대로 나에게 많이 실망하셨다. 하지만 난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1998년도 5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난 내가 어렸을 때 꿈꾸었던 삶을 살고 있지 않다. 아버지가 원했던 '연구원', '박사'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어쩌면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장사', '사업'이라는 것을 하고 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어떻게 생각하셨을까?  비록 내가  아버지가 원하지 않았던 삶을 살고 있지만 기뻐하셨을것 같다. 아버지는 언제나 내가 행복하기를 바라셨던 분이기 때문이다.#NEOFECT #개인경험 #경험공유 #인사이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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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펀딩을 마치고 1편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저는 스토리 펀딩을 통해 스위처 단품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후원금 35,938,017으로 후원을 마무리하였습니다.이 글의 저를 위한 것과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분들을 위함입니다. 지난 2달간의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사례도 있다는 것을 얘기해주기 위해.글은 총 2편으로 작성됩니다. 1부에서는 "3590만 원을 어떻게 후원받았는지", 2부에서는 "스위처를 어떻게 얘기하고 싶었는지"에 대해서 얘기합니다.첫 번째 목표스위처는 2015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약 1600대의 1세대 제품이 출고되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1년 무료 AS와 ‘예약’ 기능 추가라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정적인 자원으로 1세대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는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1600대를 무료 교환해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이를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겠죠? 저희는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 펀딩을 통해서 이 금액을 충당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는 목표를 1억으로 잡았죠.1억 달성을 위해1억을 달성하기 위해 한 일 중 얘기할 건 총 3가지입니다.· 1. 예열 작업· 2. 케이스 스터디· 3. 콘텐츠 실험3가지를 '왜', '어떻게' 했는지 천천히 얘기하려 합니다. 내용이 조금 길 수 있으니 쉼호흡 한번 해주세요.예열 작업 : 렌털 사용자에게 구매의사 물어보기google form 으로 물어보기.why담당 PD님 왈 “스토리 펀딩은 초반 1, 2화에 얼마나 이슈가 되는지가 중요합니다!” 많은 바이럴이 이뤄지기 위해선 처음 노출이 중요하단 말이겠죠.(생각해보니, 크라우드 펀딩 때도 같은 얘기를 들었네요.)그리고 가격검증. 스위처 정가는 6만 원입니다. 과연 고객의 지불용의는 얼마일까요? “얼마에 사실 거예요?”라고 물으면 누가 객관적으로 답할 수 있을까요?how“스위처 @ 원인데, 구매 원하시나요?” 그룹을 3개로 나눠 서로 다른 금액에 따른 전환율을 확인하였습니다.그리고, 정해진 금액으로 스위처 렌털 사용을 하고 계신 고객에게 구매의사를 물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자 1065명을 모집하였고, 총 344명이 실제 후원까지 이뤄졌습니다.1. 가격검증합리적인 가격이란 고객의 지갑을 열게 해야겠죠? 문제는 우린 고객이 아니라 그 금액을 모른다는 거죠.. 간단합니다. 동일한 조건의 인원을 그룹으로 나눠 구매의사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왼쪽부터 그룹 1, 그룹 2, 그룹 3동일한 환경의 인원을 3그룹으로 나눠 단품 판매 금액과 의사를 물어봅니다. 그럼 그 금액에 ok 한 사람은 자신의 연락처를 남기게 되고 우린 금액에 따른 전환율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결과는 그룹 1과 그룹 2의 전환율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룹 3의 경우 30% 정도 더 낮은 전환율을 보였습니다. 그럼 당연히 지불용의(willingness to pay)는 39,000이 되는 것이죠.2. 구매 대기자 모집당시 스위처 사용자 (유료+무료 포함)는 5천 명 정도였습니다. 단계 1 가격검증을 통해 알게 된 지불용의로 남은 고객에게 구매의사를 물었습니다. 간단합니다. 글을 작성하고 가격검증을 통해 정해진 가격을 알려주고 google form을 통해 연락처를 받습니다.    이렇게 1065명의 구매 대기자를 확보하였습니다.효과    총 452명의 신청자를 모집하였고, 명시한 1천만 원 달성과 더불어 많은 바이럴을 이뤄냈습니다. 덕분에 스토리 펀딩에서 얘기하는 초반 바이럴이 잘 이뤄졌죠.    최종적으로 스토리 펀딩이 마무리될 때까지 구매 대기자 중 신청한 사람은 총 344명(전환율 32%, 전체 금액의 36%)입니다.정리구매 대기자 중 구매까지 진행할 예측된 전환율은 50%였습니다. 과거 이벤트 신청을 처음으로 대규모로 진행했을 때도 전환율이 30% 였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게 아쉽네요. (그리고 이래서 복기를 매번 잘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첫 화에 임팩트를 주었고, 덕분에 작성했던 기사도 노출되었습니다. 첫 단추를 나쁘지 않게 꿰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 아이오, 무선 스마트 전등 ‘스위처’ 스토리 펀딩 20분 만에 100% 달성)문제점그렇다면 구매를 하지 않은 나머지 68%의 인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이에 대한 대응이 늦었던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여기서 이유를 잘 찾았으면 단순히 스토리 펀딩뿐만 아니라, 고객 심리를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을 텐데요.( 3편 이후에 물어봤지만, 이미 시간이 지난 이후여서 제대로 된 대화를 질문을 할 수 없었습니다.)아무리 100% 달성을 하였다 하더라도, 사라진 고객(구매의사를 표현하기까지 했는데)을 재빠르게 응대하지 못한 것은 큰 실수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민첩하게 행동했다면 달성률 앞자리가 바뀌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케이스 스터디 : 다른 프로젝트 보고 배우기  why뭐든지 간에, 기존 성공/실패 사례를 봐야 하는 건 기본이죠.(가장 당연한 이유죠) 모르는 건 성공/실패 사례를 보면 겪지 않아도 될 문제를 피해갈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복기를 하면서 그 기본이 안되었었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how저희가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반디'였어요. 스위처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이고, 성공률이 아주 높았기 때문입니다. 반디는 어떤 식으로 글을 썼는지, 스토리텔링 방식을 참고하고, 실제 담당했던 분에게도 연락드려서 반디의 성공사례도 들었습니다.p.s. 이혜린 님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들어가기에 앞서프로젝트 성격상 벤치마킹해야 할 게 다를 수 있겠지만, 스토리 펀딩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셔야 해요. “새로운 글(매 화)이 발행되면 1화부터 같은 사람이 읽는 게 아니라 항상 새로운 사람이 유입된다. 전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아니라 하나하나가 콘텐츠가 된다.” 이 말은 스토리 펀딩 담당 PD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신뢰성이 생기죠?)하지만, 실제 대부분 프로젝트들은 연재물과 같은 형식으로 글을 씁니다. 위의 말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저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걸 기억하면 내가 다른 프로젝트를 보면서 “어떤 내용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지” 생각이 들 거예요.스토리텔링은 어떻게 하나?사실 케이스 스터디라고 해야 다른 글이 작성한 내용 확인하고 본문에 들어간 콘텐츠를 확인하는 게 끝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이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그걸 우리 서비스에 맞춰 변형하는 거죠.    '반디' 입니다.그래서 저희는 ‘반디’의 글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와 같은 하드웨어였고, 굉장히 높은 달성률을 보였기 때문입니다.어떻게 글을 쓸까?    많이 쓰셨더라고요. 반디의 경우 총 9편의 글을 작성하였는데, 각 편마다 들어가 있는 내용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초반에는 만든 이유, 창업자가 누구인지 이런 내용들이 있지만, 4화부터는 그런 내용이 없더라고요.    글의 문맥을 짜봅시다.저는 ‘반디’가 어떤 내용,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했는가입니다. 위에 얘기했듯, 매 화가 하나의 광고 콘텐츠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전반부/후반부로 나눠 전반부에는 스토리텔링, 후반부에는 스위처 소개로 형식을 맞췄습니다.반디에게 물어보기.이걸 먼저 했어야 했는데.. 너무 큰 실수였습니다. (사실 큰 문제없이 할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미리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2화를 말아먹고, 반디 스토리 펀딩을 담당하셨던 이혜린 님에 연락을 드려 반디의 성공요인 등과 관련해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내용 2가지만 말씀드릴게요.Q. 스토리 펀딩 성공 요인은?A.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 황사가 휘몰아치던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효과를 봤다. 3화까지는 다른 일반적인 스토리 펀딩과 같이 글을 썼지만, 4화부터는 자극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한 게 좋았다. 반디를 써야 하는 이유를 얘기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아 불필요한 (창업 이유, 창업자 등등) 정보는 모두 배제하여 글을 작성하였다.Q. 반디가 목표하는 타깃과 잘 맞았는가?A. 엄마임을 강조하여 글을 작성하였지만, (엄마가 구매할 거라고 생각하심.) 실제 구매자는 남성이 좀 더 많아 놀랐습니다. 스토리 펀딩에서 실제 구매까지 하는 사람들은 남자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당시 반응이 “오 이런 게 있어?”, “신기하다” 하면서 남성분들이 구매를 하셨다고 합니다.)* 반디 역시 저희와 마찬가지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펀딩과 같이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죠.  아마,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스토리 펀딩의 경우 다음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SNS나 포털사이트보단 참여 나이대가 높다고 합니다.문제점앞서 말했지만, 스토리 펀딩 시작 전에 연락을 드려서 스토리 펀딩에 대한 질문을 드렸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랬다면 더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었을 것이고 스위처의 글도 더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또한, 왜 반디에게만 연락했었을까요? 성공하던 실패하던 다 각자만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습니다. 메일이라도 짧게 작성해서 의견 여쭙는 게 큰 일은 아닌데.. 너무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콘텐츠 실험 : 어떤 내용을 가지고 글을 쓸 것인가?길고 짧은건 대봐야 압니다.why모든 콘텐츠는 우리가 재밌어하기 위해 만드는 게 아니고, 보는 사람이 신나야 합니다. 그럼 고객이 뭘 좋아할 까? 생각이 들 텐데, 가설은 자유롭지만 선택은 고객이 좋아하는 걸로 해야 합니다. (사실, 가설 역시 고객들의 의견을 토대로 짜이죠.)2번째 목표인 ‘슬로건 변화’와 ‘1억 달성’을 위해 ‘예약’ 기능이 사용되는 use case는 다양하지만, 어떤 것이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공감하는지 알아야 했습니다.how다들 하시듯 A/B 테스팅을 했습니다.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얻어진 인사이트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3가지 카테고리 (제목(썸네일)/콘텐츠/본문)를 검증하였습니다.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안에 있는 내용물은 동일하지만 어떻게 포장 방법만 다양하게.주제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내용은 다양했지만, 스토리텔링을 위해 우리가 생각한 타깃은 다음 특징을 가져야 했습니다.1. 전/월세의 주거형태에서 사는 세입자2. 생활 패턴(출/퇴근 시간)이 일정함.3. 혼자 (혹은 맞벌이하는 신혼부부끼리) 살아서 나 대신 불 켜고 꺼줄 사람이 없음.4.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이러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스위처 ‘예약’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며 A/B testing을 했습니다.단계 1. 주제 검증글이 완성될 필요 없이 어떤 글이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지 확인합니다. 위 사진 속 실험에서는 가장 오른쪽 갓난아기가 있는 신혼부부가 가장 반응이 좋군요.(*모든 검증은 2회씩 진행하여 신뢰성을 높이려 했습니다.)단계 2. 제목&썸네일 검증단계 1을 통해 한 주제가 검증되면 제목을 고도화 혹은 재검증을 통해 어떤 것이 가장 hooking이 잘 되는지 체크합니다. 물론, 썸네일도 테스트하죠.(* 모든 것은 모바일 view 기준으로 진행되고, 주의할 점은 스토리 펀딩이 다음 메인에 노출될 경우 제 새끼손톱 2개 크기의 사이즈로 나옵니다. 즉, 더럽게 안 보인다는 거죠.) 참고로 제 손톱은 작지 않습니다.단계 3. use case 및 본문 검증현재 예약 기능을 통한 사용은 시간대 기준 총 4가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1. 기상 :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 불 켜기2. 출근 : 출근 후 10분~20분 후 불 끄기3. 퇴근 : 퇴근 시간 혹은 일몰 시간에 불 켜기4. 취침 : 잠드는 시간에 맞춰 불 끄기위 4가지 중 스위처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 어떤 것에 가장 hook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숫자가 말해주겠죠.이렇게 use case를 따로 테스트도 하고 본문에 넣어 테스트를 하기도 했습니다.변수는 1개만 두고 짧게 짧게 미디엄의 read ratio를 보고 전환율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단계 4. 마무리그리고 전체 글을 부분별로 자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무료 사용 링크를 달아두고 전환율을 체크해서 어디까지 글이 이어졌을 때 이탈이 일어나는지 확인합니다.그럼 제가 수정해야 할 부분이 확인되고 마무리 탈고를 진행하죠. 그럼 한편의 글이 완성됩니다.정리위 단계 실험을 총 266개의 광고 세트를 만들어서 진행을 하였고, 총 사용된 금액은 $1,249 우리나라 돈으로 1,500,000원 정도 사용했습니다.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 돈으로 그냥 광고 돌려서 사람을 모으면 낫지 않을까? 네 낫지 않습니다. 도중에 이것도 실험을 해봤는데 실질적으로 많이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도중에 효과가 안 좋아 껐는데 cpa $8이 넘었습니다.)문제점관성위와 같이 글을 쓰는 프로세스가 나쁜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3화를 작성할 때쯤엔 필요에 의해 하기보단 관성에 의해 진행을 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애초에 use case에 대한 내용은 고객 반응 순위가 변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콘텐츠를 촬영&편집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인사이트는 고객으로부터사실 매화 송고를 하고 나면 새로운 고객 패턴을 발견하고 새로운 실험을 해야 하는데, 위 방식 하나만 진행했다는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습니다.분명, 다음 탑뿐만 아니라 SNS에 올린 콘텐츠를 보고 온 고객도 있었을 것이고 글을 보면서 어떤 게 부족했는지 질문할 수 있을 텐데.. ‘정성적인’ 방식의 검증이 없었던 게 아쉽습니다.미디엄의 한계미디엄 굉장히 가벼우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는 도구입니다. 하지만 A/B testing을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글을 작성한 내가 글을 읽어도 view 수가 카운팅 되고 (bitly처럼 한 번이 아니라 6–7번까지도 됩니다.) 작성할 수 있는 글의 수도 24시간 기준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테스트해야 할 게 많아지면 불편한 게 있습니다. 또한, 단계 4를 하면서 “글이 길어지면 당연히 이탈률이 높아지지 않나?”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도 내지 못했습니다.글이 기네요.. 읽느라 힘드셨죠? 앞으로는 호흡을 짧게 짧게 쓰도록할게요.아무튼 위 과정을 통해 스토리펀딩을 진행하였는데, 유용했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확인 후 또 답변 준비해보겠습니다!다음 2편은 스위처 슬로건을 바꾸고 싶은 저의 목표에 대해 얘기합니다. 1편보단 짧고 읽기 편하게 준비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스위처 #Switcher #스토리펀딩 #인사이트 #후기 #펀딩후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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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한국 마케팅팀의 Ted를 만나보세요!

이건 누가 봐도 테드스럽네!스푼에는 '테드스럽다'라는 고유명사가 있다. 분명 단어는 있는데 막상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표현. 한국 마케팅팀의 리더이자 얼마 전 한 아이의 아빠의 삶이 시작된 그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이거 먹을래?라고 묻는 테드나를 표현하는 한 마디"저를 표현하는 한 마디로 해달라고요? 저는 그냥 전데요? '테드스럽다' 또는 '용환스럽다' 아닌가요? 누가 봐도 이건 테드야!라고 밖에 표현이 안 되는 게 제 자신인 것 같아요. 근데 저는 돈스파이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돈스파이크 너무 멋있지 않아요? 고기를 위한 삶.. 크.." (테드스러운 의식의 흐름의 대화)본인이 좋아하는 사진으로 넣어드렸습니다..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저도 리더가 처음이라서요"한국 마케팅팀 리더로서의 삶이요? 멤버가 늘어서 좋긴 한데 그만큼 시간이 참 부족해졌어요. 신경 써야 할 점이 한두 개가 아니더라고요. 예전엔 한 두 명 친구만 챙기면 됐는데 지금은 정말 많은 친구들을 챙기고 함께 가야 하니 어려워요. 저도 리더가 처음이니까요. 공사 분리가 되는 팀을 만들고 싶어서 노력 중이에요. 다들 모두 친하게 지내는 것에 대해서 늘 고맙고 좋지만 실속 없는 팀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회사는 성과를 내야 하는 곳이니까요. 제 생각에 저는 '친구 같은 꼰대' 같기도 해요. 저의 역할은 제가 잘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저보다 더 잘난 친구를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부족한 친구는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스푼 대표 츤데레 맞으시죠?"사람들은 계속 잘해주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츤츤 거리는 것도 아무에게나 그러지 않아요. 사실 저는 원래 말을 예쁘게 하지 못하는 편이라 사람들이 오해를 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항상 고치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한국팀 리더가 되기까지"저는 스푼이라는 서비스 이전부터 마이쿤에 합류했는데요. 그때부터 정말 많은 일들을 했었어요. 그땐 영업으로 들어왔는데, 말이 영업이지 사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했던 것 같아요. 원래 저는 장사하는 게 꿈이었는데 갑자기 '만땅' 이라는 배터리 교체 사업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제가 뭔가 새로운 제안이 있으면 거부하지 않는 타입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한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스푼이라는 서비스를 하게 되면서 갑자기 마케팅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도 배우면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도비도, 프리미어도 심지어 광고 툴도 하나도 다룰 줄 몰랐던 시절이었어요. 그냥 부딪히면서 실전에서 모든 걸 배운 거죠.힘들고 첫 번째 사업이 망했을 때도 떠나지 않은 이유요? 일단 끝을 보고 싶었어요. 잘되건 망하건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라는 마음으로 여태 버텼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정말 그땐 목숨 걸고 시작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끝까지 이 사람들과 가고 싶었어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도 저는 같은 길을 선택할 거예요. 일단 이렇게 좋은 사람들 또 어디 가서 못 만나요. 결국 사람들 때문에 남은 거고, 사람들이 좋아서 여기까지 온 거죠. 여기서 일해보시면 아세요.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랑 일하고 있는지"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비스에 대한 애정, 타인에 대한 배려, 바른 인성"이 세 가지는 필수입니다. 능력도 물론 기본 베이스일지언정, 개념과 인성이 바르지 않다면 절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어요. 일은 가르치면 돼요. 같이 배우면 되고요. 세상에 일 잘하는 사람은 많아요. 바른 인성과 개념이 잡힌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든 일인 것 같아요"EDM 좋아하는 테드알고 싶은 Ted의 이야기스스로도 독특한 거 인정하세요?"제가 예전엔 정말 이해가 안 갔어요. 대체 제가 뭐가 독특하단 건지.. 근데 이젠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이 저랑 생각하게 너무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냥 인생을 좀 즐겁게 사는 것뿐이에요. 궁금하면 해보고, 새로운 게 있으면 알아보고.. 한 번 이런 에피소드가 있어요. 지나가다가 도를 아십니까 분들을 만났는데 따라가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따라가 본 적도 있고요. 갔다 오니 호기심이 해결돼서 그 후론 안 따라가요!"남편 그리고 아빠로서의 Ted(A.k.a 최강 애처가)"아빠가 되긴 되었는데 사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근데 애를 보는 건 정말 좋아요. 예쁘고요 정말 귀여워요. 무엇보다 와이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고, 제가 늘 구세주라고 불러요. 와이프를 만나기 전에는 매일 술을 마셨어서 동료들과 친구들이 간이 두 개냐며 걱정했었는데, 연애하고 결혼하면서 술을 끊었어요. 저희 와이프 안 만났으면 저는 아마 술만 마시다 지금 생존하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진짜 365일 중 360일 술을 먹었음) 그 정도로 와이프를 만나면서 제 삶이 달라졌어요. 예를 들면 말투와 태도도 더 좋은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고, 좋은 남편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저희 와이프가 행복해야 저도 행복하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와이프 또 없습니다!"오른쪽 혀 내민 사람이 테드페스티벌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네 맞아요. 특히 EDM 페스티벌을 좋아하는데요. 11년도 처음 락페에 가보고 나서 푹 빠졌어요. 세상에 이런 문화가 있구나!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할 정도로 재미있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음악과 술 그리고 사람들의 에너지가 좋아서 가게 되었는데, 지금은 아이가 생겨서 잠시 못 가게 되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와이프랑 같이 유럽여행을 갈 거예요. 여행도 하고 큰 페스티벌도 함께 가는 게 꿈이에요."스푼에게 나는, 나는 스푼에게"저는 제일 바쁘고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힘든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지만 저는 제가 그 부분을 채워서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늘 스푼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이자 기업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거든요."Ted는,1. 피부가 잘 타는 타입이라고 하십니다.(왜 이걸 말씀해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저 '테드'스럽습니다..)2. 먹을걸 잘 나눠주는 이유는, 맛있는 건 함께 먹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3. 석양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4. 고기를 사랑해서 나중에 Meat company 사업을 꿈꾸신다고 합니다.팀원들이 Ted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Henie: 작은오빠 - "제이가 팀의 큰오빠면 테드는 작은오빠 느낌, 치고 박다가도 어쩔 땐 죽이 잘 맞는 그런 느낌의 친구 같은 작은오빠ㅋㅋㅋ"Cherish: 마음 따뜻한 고슴도치 -  "한 번씩 독설을 하지만 마음은 따뜻함"Ceci: 포크 - "스푼 라디오를 너무 사랑하니까 스푼의 짝꿍인 포크...."Jay: 기대 이상 - "무엇을 생각하던 생각보다 잘한다"Sunny: 츤데레의 끝판왕 - 밑도 끝도 '최강' 츤데레. 도무지 어디까지 츤츤거릴지 모르음 그렇게 잘해주실 거면 대놓고 잘해주시면 안 돼요? ㅠ_ㅠ?William: 돌고래 -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디어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나에게 항상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Summer: 도토리 - "닮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Chloe: └0┐- "의외의 모습이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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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가 폰트를 바꿔달라고 하면, 폰트를 바꿔주자.

클라이언트가 폰트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분명 우리가 배우고 공부한 바로는 폰트를 바꾸면 그리드나 밸런스가 틀어질 테죠. 레이아웃도 다시 맞춰야 하고 자간, 행간, 심지어 컨셉도 다시 바꿔야 합니다. 그러니 디자이너 입장에선 '그냥 그것만' 슉 바꾼다고 될 문제는 아닙니다. 모든 것의 밸런스를 고려해서 픽셀단위로 고민과 두통과 다양한 손짓 발짓이 필요한 것이죠. 두 손을 공손히 관자놀이에 대면 거칠고 사나운 맥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는 디자이너의 사정입니다.음..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러한 디자인적 고충을 클라이언트가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고충은 디자이너만이 알고있는 사실이죠.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서 마음대로 추가적인 액션을 하는 것을 클라이언트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디자이너 입장에선 생각해서 이것저것 다 맞춰서 반영해줬는데 왜 원래대로 해달라고 하는거지?? 싶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갈등이 시작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오더는 디자이너 입장에서 쉽게 납득하기 힘든 수준의 것들이고, 디자이너의 불평불만은 클라이언트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것일 테니까요. 네, 당연히 디자인은 각 요소의 치밀한 유기성과 미적 설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논리적인 디자인의 예술성과 심오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클라이언트는 비난받아 마땅한 존재인가요? 물론 무리한 요구를 시전하며 디자이너의 설득과 주장을 원천봉쇄하는 쇄국정책자들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경우에선 먼저 디자이너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지 셀프체크가 좀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굳이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업무의 효율성'이 먼저예요. 디자인은 상대의 욕망을 구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업무로써의 디자인은 더더욱요.  대다수의 '업무' 라는 것은 무형의 아이디어와 고민을 실체로 드러내고 증명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내가 공부한 게 짱이고, 교수님이 말해준(물론 뭘 딱히 말해주지 않았다고 해도) 것들이 진리이고, 진짜최종.PSD 페이지에 있는 썰들이 생명수가 아닙니다. 상황이 곧 정답이죠.상황이 곧 정답이다.일을 하는 상황에선 내 지식과 고집만 내세운다고 뭔가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식과 고집이란 건 그 근거와 상황에 따라 이렇게저렇게 조율이 가능해야 해요. 게다가 대부분 디자이너가 하는 일이란 것은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뭔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일이 굴러가는 하나의 과정 중에 존재하니까요. 디자이너에게 셀프체크가 필요한 이유는 꼭 일을 잘하자~ 라는 개념이 아니라, 추후 진짜 문제가 불거졌을 때 디자이너는 어떻게 대응했는가. 에 대한 이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자기방어의 최소한이기도 합니다. "너도 일을 개판으로 했구만?" 이라고 반격당하지 않으려면, 뭐랄까. 뭔가 틀이 있는 디자인업무체계를 만들어놓는 것이 좋겠죠.물론 디자인적인 퀄리티를 높이고 치밀하고 디테일한 디자인에 집중하는 것은 좋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죠.  그러나 그 목표가 자기만족이나 내 습관에 의한 당연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맥락에서 좀 더 발전적인 방향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초월적으로 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만 잘해서는 오퍼레이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테니까요 . 진짜 중요한 것은 '안'을 제공하고 결과를 만들고 그것에 책임지는 일이 아닐까요.오늘은 클라이언트와 업무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수정/피드백 등의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지 정리해보았어요. 물론 상황이 정답이라는 말처럼, 케바케의 경우가 많을테니 필요하신 몇몇 포인트만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1. 폰트를 바꿔달라고 했으면, 폰트를 바꿔주도록 하자.그리고 나머지 부분이 이렇게 수정되면 더욱 디자인적으로 좋을 것 같다고 첨언을 덧붙인 레포트로 제공하는 방법을 택해봅시다. 자꾸 덧붙이고 다른 것까지 손을 대다보면, 디자이너 본인도 힘들고 클라이언트에게선 '왜 폰트를 바꿔달랬는데 위치를 바꿨느냐??' 라는 말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2. 만약 도저히 내 손이 폰트만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다면 다른 요소를 바꾸기전에 미리 클라이언트와 상의를 해보자'디자인적으로 봤을 때 이러이러한 부분이 충돌하면 결과물이 꽤나 좋지 않게 나올 수 있으니, 좋은 방향으로 몇 가지를 같이 수정해 보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완곡한 표현을 선택해 봅시다. 3. 2번도 클라이언트가 못 알아듣는다면?일단 폰트만 바꾼 이상한 시안을 1안,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을 2안으로 잡아서 두 개를 주도록 합시다. 사람은 눈으로 보기전까진 상상속의 그 시안이 항상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머리는 항상 부족한 것은 퉁치고, 어설픈 것은 두루뭉술하게 만들고, 무언가를 빠뜨리고 자꾸 왜곡시켜버리니까요. 그래서 기획단계에서 텍스트만 보고 상상할 때는 완벽하고 멋진 골드드래곤같은 것들이 머릿 속 가득 펼쳐집니다. 그게 시안으로 나오고 실제 서비스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봐야...아..이것이 참으로 생각같지 않은 것이구나.... 하고 무릎과 이마를 동시에 타닷탓탓 치며 깨닫게 되죠.4. 3번을 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고 클라이언트도 완고하다면?사실 시안을 두 개 만드는 건 디자이너에겐 두 배의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 굳이 만들기 전에 일단 눈치상 '아, 저 분은 거의 최영장군이다.' 싶은 느낌이 든다면 그냥 바로 이번 포인트를 생각해봅시다."폰트만 바꿔서 결과물 퀄이 떨어지는 것이 이 전체 프로젝트를 폭망시키는 일인가?"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정도 핸디캡은 그냥 감수하도록 해요. 일을 빠르게 진행시키고 넥스트로 넘어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내 쪽에서 로딩이 걸려있으면 여러사람이 피곤해지고 다시 피드백이 오기까지 시간만 늘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죠. 결과적으로 그 피해는 다시 디자이너가 입게 됩니다. 특히 내부가 아닌 독립해서 외주로 진행되는 경우엔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더욱 느려지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데드라인은 정해져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 느려진단 것은 결국 디자이너의 밤잠이 사라진다는 의미죠. 게다가 영원히 애인따윈 사귈수도 없고, 우울해지고...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어요.5.  4번을 생각했을 때 "이따위 시안을 시장에 냈다간 진짜 뉴스에 나올 수 있겠다..." 라는 판단이 선다면 이따위 시안을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겠거나, 울트론을 만들었단 느낌이 들거나,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 싶으면 정식 미팅요청을 하자. 대면미팅으로 직접 조율을 시전하는 것이죠. 이 능력이 없거나, 무섭거나, 말을 잘 못하거나, 그런 교육과 경험이 없다고 징징대는 건... 안타깝고 슬프지만...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누굴 탓할 수 있는 게 아니죠.6.  변경사항들이 생기거나 미리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클라이언트에게 미리 공지를 하자. 일 다 터지고 나서 '그건 원래 그럴 수 있는거예요.' 라고 가르치듯 말하고, '디자인도 인쇄도 모르면서 나한테만 뭐라그래!' 라고 불평불만하는 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인쇄를 하면 당연히 색이 좀 더 어둡고 진하게 나올 수 있어요. 또는 절단면에 따라 일부가 잘릴 수도 있고, 특수한 제작건이면 비용이 더 청구될 수도 있고, 박/홀로그램/형압/음각 등등 다양한 이펙트가 들어갈 경우엔 포토샵 Mock-up 과 완전히 같은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종종 비에 젖으면 번질 수도 있고, 색이 바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사항에 대해 미리 고지를 해줘야죠. 장마철에 28일짜리 행사를 한다고 칩시다. 거대 현수막을 코엑스 전면에 부착했다고 생각해봐요. 비가 오고, 벼락이 치고 바람이 불고 하겠죠. 당연히!! 제작을 담당하는 디자이너는 이 현수막의 수명이 얼마나 될 지, 기상에 따라 어떤 데미지가 있을지 대략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거나, 추후에 문제가 터지는 것에 대해서 클레임을 제기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아니 하다못해 우린 음식이 짜다고, 매운짬뽕이 맵다고, 츄리닝 실밥이 터졌다고, 바지 사이즈가 작다고도 반품교환환불을 하잖습니까. 우린 설명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건 제작단의 일인데 그걸 왜 디자이너가 알아야 하냐?! 라는 의견도 있던데.. 되도 않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해봤다.' 라고 얘기해서 다들 입사하고 포폴제출하고 했을텐데...'해봤다.' 라는 말의 의미는 쉽게 놓칠 수 있는 이런 부분을 알고있다는 얘기입니다.왜 모든 여행상품의 하단에 '해당 내용은 현지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 하나가 적혀있는지. 그 힘이 얼마나 거대한 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7. 시안을 설명하고 안을 제시할 땐 디자인용어를 잔뜩 넣어 그리드와 레이아웃이 어떻고 컬러콤비가 이렇고, 시각적효과가 어떻고 를 말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디자인 이론이란 것은 그것이 전체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관련한 실질적인 적용이 가능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이론은 현재 만들어진 시안을 설명하기 위한 주절주절이 아니죠. 이 시안이 완성되기 까지의 생각의 흐름을 알려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흔히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보다보면, 설명이라고 써놓은 것들이 복잡한 용어와 컬러코드를 잔뜩 적어서 '이 시안'에 대해 설명하곤 하는데... 그것보단 '어떻게 이 시안을 만들게 되었는지?' 가 더 궁금합니다. 시안에 대한 PT발표나 클라이언트 미팅을 할 때는 디자이너만 알 수 있는 전문용어가 아니라, 왜? 어떻게? 무슨 효과가 있는지? 어떤 기대를 할 수 있는지, 근거는 무엇인지..등등을 얘기해주는 게 좋습니다.또한 이론을 들어 개선안을 내놓고 싶다면, 그 이론이 어느지점에 어떻게 적용되서 어떻게 개선되어야 좋은 것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뇌과학원리를 알고 심리학이론, 인지편향이론, 시각원리를 아는 것은 좋지만, 그러니까 그게 우리 일에 무슨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8. 제대로 알고 있는 지에 대한 자기검열도 가끔 필요하다 .  이건 언젠가 제가 꼭 하고 싶던 얘기입니다. 디자인이론의 대부분은 심리학과 인지이론에 기초하며,  취향과 인지편향, 인식/인지이론, 학습이론 등 다양한 갈래의 학문들과 크고작은 접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디자인 지식이 온전한 진실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하죠. 심리학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이론들과 반증들이 드러납니다. 두뇌의 인지체계에 대한 내용도 매년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해요. 10년 전에 대학교에서 배운 어떤 지식이나, 3,4년전에 클라이언트와 일하면서 경험했던 그 단편적인 사실만이 진리가 아닙니다. 더불어 올바른 지식을 알고 있다고 해도, 실상 디자인에선 지식 그 자체보다 그게 시장에 드러났을 때 어떤 효과를 주는가가 더 중요해요. 샤넬이 굴림체를 써서(물론 코딩상의 문제였지만) 네이버 전면에 배너를 내걸든, 동부화재의 로고가 DB손해보험으로 변경되며 해괴하게 바뀌든, 드롭박스의 리브랜딩이 꽤나 난해한 수준이라고 해도 소비자가 대거 탈퇴하거나 해당 회사에 대한 만족도, 인지도가 떨어지는 사태는 없었습니다. 반면 이론적으로 완벽하고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없을 크리에이티브 요정의 역작이라고 해도 정작 시장의 반응은 싸늘할 때도 있죠. 디자이너는 4,5번의 내용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해요. 9. 그런 경험과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된 것에 대해 불가촉천민처럼 괴롭고 험난한 인생길에 들어선 것처럼 자기연민에 허덕이는 분들도 가끔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디자인업무는 힘들고 피곤한 일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말하고 싶어요. 모든 일은 힘들고 피곤합니다. 하루종일 사전박스에 사전을 집어넣는 단순노동이나, 마케팅/기획자같이 머리가 터지는 전략을 짜는 사람들이나...모두 각자 나름대로의 고충과 힘겨움이 있습니다. 디자인만 특별히 죽을 맛이고 이것이야 말로 지구상에 둘도 없는 사탄의 직종이다... 라는 논리는 그냥 굉장히 이상합니다.또 하나. 자꾸 디자이너는 시간도 없고 힘들고 피곤해서 공부할 시간도 성장할 시간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시간도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사회탓, 회사탓, 시스템탓,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하향평준화 탓을 하며 어차피 디자이너는 야근과 박봉에 쩔어사는 지하세계존재들이야 라고 서로 다독이고 울먹이며 화이팅하는 동안 누군가는 이악물고 공부하고 자신만의 BM을 찾아내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10. 그럼에도 분명 나쁜 클라이언트도 있다. 일방적인 무시와 비상식적인 요구, 업무와 관련없는 모독 등으로 디자이너들에게 큰 고충거리로 남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두 숱하게 겪어봤구요. 이런 현실과 슬픔은 비단 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이 험난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모든 직군에게 해당될 수 있겠네요. 이럴 때는 소주를 마시며 함께 '으이구..디자이너로 살아간다는 것이 이렇다..쯧쯧' 하면서 서로 등을 다독일게 아니라 서류로 승부하도록 합시다.. 계약서도 제대로 안쓰고, 도장도 안찍고, 선급금도 안들어왔는데 일에 착수하고, 영혼까지 너덜거린 후에 눈물흘리는 건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털리는 건 내 영혼과 통장이죠. 독립을 하고 싶고, 디자이너로 정당한 댓가를 받고 내 것을 지키고싶다면 그 만한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요. 헤엑?!! 내가 그걸 어떻게 공부해애앵?!?! 이라고 하지만... 막상 해보니 민법총론도 공인중개사 인강 한 달이면 대략 쉽게 이해할 수 있더라구요. 계약법도 요즘엔 사방팔방에 정보 투성이입니다. 너무 많아서 문제죠. 세무업무 등도 몰라서 못했다..라고 하기엔 주변에 너무 능력자들이 많고, 126에 전화만 걸어도 과도하게 친절해서 조금만 더 친절했다간 다과상이라도 놓고 마주앉아 얘기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디자이너는 해당분야의 전문가입니다. 특히 독립을 했고 개인사업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자신의 모든 선택과 행동에 책임질 마음과 실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문가라 함은 상대방의 비용과 시간과 노력을 아껴줄 수 있고 결과물과 그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혼자만 알고 있고 내 입에서만 맴도는 불평으로 홀로 슬퍼하는 모습은 전문가같아 보이진 않아요. 우리 모두 전문가가 되어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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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나 소나 글로벌, 글로벌합니다.

누군가 예전에 그랬다."개나 소나 글로벌, 글로벌합니다""스타트업들에게 한국 시장규모로는 작은데 어떻게 하실 건가요? 질문을 하면 하나같이 모두 글로벌로 진출하겠습니다. 같이 답변을 해요. 실제로 해외에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 사례는 극히 드물면서요. 지원사업으로 그냥 현지 견학하고 오면 글로벌 마인드 생기는 줄 알아요. 사업입니다. 성과를 내야하는 사업이요. 이를 남용하거나 악용하는 사례도 찾기 쉽구요."그래 맞다. 우리 역시 그랬으니깐.첫 번째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을 한다고는 했고 온갖 지원을 받았지만 결국 우리는 망했다. 부정할 수 없다. 팩트다.< 글로벌 진출? 이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고 겁도 없이 우리도 하겠다고 했다. >4년 전 우리 팀의 첫 앱 서비스를 5개 국가 언어로 번역해서 겁도 없이 출시를 했고 그 결과는? 우리는 그 많은 개나 소 중에 하나가 되어 있었다. 실패를 했고 아름다운 도전이었다고 포장하지도 않으려 한다. 하지만 꼭 다시 도전하리라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계기가 되었다. 작년 초(2017년)부터 우리의 두 번째 서비스인 스푼 라디오의 해외 출시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하면서 결정을 내렸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현재 진행형으로 다시 한번 우리는 작게 그리고 빠르게 실행을 옮기며 두 번째 해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으며 것들에 대한 사례이다.1."글로벌로 진출할 예정이에요."나 역시도 지금은 글로벌 진출이란 표현을 싫어한다. 무언가 거창해 보이는지? 사람들은 마치 해외에서 큰 성공이냐 한 마냥 이야기가 와전되기 때문이고, 성과를 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OO국가 베타 서비스 출시" 정도가 맞는 표현 같다."국내 시장규모가 작아 보이는데 다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오해 말자. 투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해외 진출은 어떤 순서로 하실 건가요? 현지인 출신 코 파운더는 있으세요?"(오해 말자. 투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작년 이맘때 시리즈 A 투자유치를 하면서 투자사로부터 받은 피드백 중 정말 많이 나온 질문들이다. 우리는 정말로 자금이 확보되면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를 들고 해외로 나갈 할 예정이었지만 당시에는 내 말주변이나 데이터로는 부족 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우리를 믿어주는 투자사를 만나게 되었고 무사히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건 해당 투자사는 우리가 해외로 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계획에는 큰 이견이나 별로 질문이 없었다. 믿었던 걸까? 그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암튼 믿어주는 누군가가 있었기에 실망을 시키기 싫었다. 우여곡절 끝에 자금이 확보되었고 스푼 라디오의 해외 서비스 출시는 박차를 가해 속도를 낼 수 있었다.우리는 우선 시작에 앞서서 처음 실패의 교훈처럼 그냥 단순히 앱을 번역해서 원하는 국가를 체크를 하고 스토어에 올리면 끝이 아니라. 이번 우리의 해외 서비스 1차 목표는 진출하는 국가에서 매출을 발생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매출이다 매출... 글로벌 서비스를 하겠다는 이야기 했으면 해당 국가에서 매출을 만들어 내야 한다.해외에서 매출이 나와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해당 국가 시장에서 이윤이 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지만 글로벌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단계 전까지 리스크를 감수하는 투자가 필요하지만 넘어야 하는 필수 단계임은 분명하다. 그런 이유로 우리의 1차 과제는 "과연 우리의 서비스가 매출을 발생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2. 가서 공기라고 마시고 오세요. (시장조사)해외 서비스 준비를 하면서 투자사나 경험이 있는 스타트업들을 찾기 시작했고, 염치없이 부탁을 하고 연락을 해서 이런저런 조언들을 구하기 시작할 때였다. 출시 국가 선정, 시기, 비용, 채용 등을 고려해서 우선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4개 국가로 압축을 했다.준비를 하면서 만난 한 투자사 대표님이 문득 질문을 던지셨다."대표님 근데요. 말씀하시는 나라에 실제로 가보 신적이 있나요?"예상치 못한 질문이었고, 가본 경험 역시 없었기에 작은 목소리로 아니요라고 대답을 했다."가세요. 우선 비행기 티켓부터 끊으세요. 인도네시아던 필리핀이던 바로 가세요.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사람이 그 나라 한번 안가보고 무슨 사업을 합니까?가서 그나라 공기라도 마시고 오세요."공기라도 마시고 오라는 뜻은 가서 당장 무언가를 못해도 좋으니 우선 시작을 하라는 말로 들렸다."그래 우선 가보자."라고 결정을 하고 티켓팅을 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와 부대표 그리고 마케팅 이사까지 총 3명이 3개 국가를 각각 나누어서 돌고 나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모이기로 했다. 각자 현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회사들이나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분들에게 미팅 요청하고 현지인 채용 면접이 가능한 나라는 면접 일정도 잡았다.모습 자체가 너무 웃겼다? 아니 어색했다. 우리가 정말 다시 해외 서비스를 하긴 하는가 보다라고 실감이 들었다. 회사 다닐 때야 미국 출장을 자주 다녔고, 여행으로 몇몇 나라는 가봤지만 스타트업에서 일 때문에 해외 출장을 가게 될 줄이야? 그렇게 우리 회사의 파운더 3명이 모두 해외로 떠났다. 처음이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회사에 3명의 파운더가 모두 자리를 비운 때가...현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연락해서 만났다. 사업분야나 전공은 틀리지만 현지에서 체류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들은 책에서나 구글링을 통해서 얻은 정보와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10~2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 이기 때문에 그들의 일상생활을 보기 위해 현지에서 유명한 쇼핑몰, 대학교를 둘러보았다. 젊은 친구들이 많은 술집에 가서 맥주도 마시고 클럽도 가보았다.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마 느낄 수 있었고 과연 우리 서비스를 저 사람들이 쓰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무거운 숙제를 실감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때 느낀 감정은 실제 서비스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인도네시아,베트남이라는 1차 출시 국가를 정하는 고민의 답도 찾을 수 있었다.그리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확장해야 한다면 대표나 경영진 또는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매니저급이 현지로 가서 살아야 한다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기 시작했고, 가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3. 저는 OOO에서 왔습니다. (현지 팀원 채용)스타트업에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채용인데... 한국 팀원 채용도 어려운 판에 해외담당자 채용이 가장 걱정이었다. 단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과 원칙은 하나였다. 현지 언어를 잘하는 한국인이 아니라 그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사람, 그 나라의 문화가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었다.해본 적이 없으니 현지 스타트업분의 조언과 투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물어물어 그리고 부탁을 해서 모든 채널을 동원했다. 정말 많은 신세들을 졌다. 우리가 잘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그 신세를 갚는 첫 번째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도움을 주셨던 주변분들의 소개와 추천, 테크 미디어 TechinAsia, 대학생간 인턴 교류 프로그램 AIESEC, 각 대학교의 한국어 어학당, 한국의 외국인 채용사이트 등등등....그렇게 한 명, 두 명 조금씩 이력서를 받을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 또는 출장으로 면접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물론 안 되는 영어로 손짓 발짓해가면서 대화를 이어갔고 운이 좋게도 마음에 드는 해외 지원자들을 찾을 수 있었다. 비용과 여러 가지 이유로 사무실을 바로 낼 수 없는 상황이라 해당 멤버들의 채용 조건 중에 하나는 한국으로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지의 급여가 아닌 한국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팀원들의 기준으로 급여로 책정을 했다. 지원자들 대부분이 한국말은 전혀 못하고 안전 문제도 있고 해서 집도 회사에서 제공을 하기로 해 아시는 스타트업에서 하는 셰어하우스로 숙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근무를 위한 비자발급 문제가 개인마다 틀리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글로벌 글로벌하면서 해외 인력 채용에 관련된 법규의 현실의 벽은 정말 크다.) 90일만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3개월 근무를 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일을 하는 조건으로 방법을 변경했다. 90일 체류의 경우 비자발급이 그나마 수월했다.그렇게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그리고 베트남 3개 국가 팀원들이 속속 합류를 해주었다. 6개월 지난 지금은 각각의 나라에서 보인 지표와 가능성 그리고 데이터에 맞게 인턴 기간을 마치고 현지 오피스를 근무를 시작하거나 아니면 한국 오피스에서 근무를 이어 가고 있다. 부가적으로 다른 한국 팀원들과는 의사소통은 영어로 하기 때문에 팀원들의 영어회화도 조금씩은 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문화와 인식의 차이가 있고 환경이 틀리기 때문에 각각의 현지인들과 함께 일을 하며 핏을 맞추는 작업이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아는 영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 서비스를 시작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언어는 기초적인 회화도 아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현지인 팀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서비스의 초기 성과는 이 친구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4. 사용자는 어떻게 모을 거야? (현지 마케팅하기)서비스 출시 필요한 번역과 사전작업은 그렇다 치더라도 마케팅은 또 다른 문제이다. 회사에 합류한 현지인 팀원들 모두가 신입이거나 경력이 있다고 해도 디지털 마케팅을 깊게 했던 친구들이 아니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한국 팀원들과 함께 동거 동락하며 측정이 가능한 페이스북을 위주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또한 평균적인 업계의 CPI 단가는 있지만 우리와 유사한 서비스는 없고 우리와 같은 서비스의 정확한 현지 CPI 기준이 없기 때문에 현지 마케팅 대행사를 쓰기로 했다. 현지인이 있는 마케팅 대행사와 한국팀에 합류한 팀원들과 동일한 예산으로 마케팅 테스팅을 1~2달간 진행했다. 마케팅 대행사는 전문으로 마케팅만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보다 CPI 잘 나오기를 기대했고, 현지 담당 팀원들은 해당 마케팅 대행사의 캠페인을 참고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을 배우기 시작했다. 3~6개월이 지난 지금은 내부 팀원들이 마케팅 대행사보다 낮은 CPI 달성이라는 성과를 냈다. 내부 인력이 마케팅 예산을 소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었고 현재는 테스트가 끝난 국가는 스푼 내부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5. 두 번째 창업 (오피스 열기)마케팅 테스팅을 끝내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팀원들은 현지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혼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환경이었고 사무실 계약이나 기타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 함께 출장을 가기로 했다. 팀원들과 사무실을 열심히 검색하고 현지 추가 인력 채용이나 면접들을 진행해 나갔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를 알아봤는데 한국과 비슷하게 좋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현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스푼 인도네시아, 스푼 베트남 사무실 모습 >팀원과 함께 현지에 도착해서 사무실을 계약했다. 현지 코워킹 스페이스를 활용해서 30~40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3~4인 독립공간 사무실을 구할 수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용산과 같은 곳을 방문해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고 사무실로 나르고 조립하고 일할 준비를 했다. 한국에서 처음 창업을 해서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어 PC를 구매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던 5년 전과 같은 일을 머나먼 타국에서 다시 하게 될 줄이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나 특징을 들으며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들이 가질 수 있었다. 각 나라별로 함께 KPI를 설정하고 KPI를 달성했을 때와 달성하지 못했을 때 벌어지게 될 일들을 이야기하고 공유 했다. 숫자나 자료상으로는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고 하지만 우리 서비스를 알리고 성장시키는 것은 해당 국가 팀원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복귀를 했다.6. 그다음은?나라마다 KPI가 틀리지만 트래픽과 매출 2가지로 구분을 해서 지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는 해당 사이트의 폐쇄, 최상의 경우에는 매출이 발생하고 현지 팀원들을 추가로 채용하면서 본격적인 현지화를 가하는 것이다.< 스푼 베트남, 스푼 인도네시아. 현재 각 나라별로 약 5만명의 MAU를 모았다. >현재 2개 국가에 서비스를 론칭하였고 이제 막 시작단계이지만 한국보다 빠르게 트래픽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우에서 작지만 매출까지 나와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우리는 안다. 이 숫자는 아직 검증된 것이 아니라 단지 가능성을 조금 보았을뿐이라는걸..이제는 다시 한번 냉정하게 우리에게 주어진 예산과 시간 안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글로벌 글로벌하지만 그 현실의 벽이 얼마나 넘기 힘든 산이지 잘 알지만 어려운 도전인 만큼 성과를 만들어 냈을때 돌아오는 모든 것들은 더 클 것이라 믿는다. 스푼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가장 크게 비중을 두고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다시 한번 3번째 출시 국가인 일본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만나야 한다.말로만 글로벌 글로벌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하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고 마지막에는 성과까지 낼 수 있는 그런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스푼 서비스가 되길 희망한다.#스푼 #Spoon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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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20년 역사와 함께하다! CJ CGV 영사기술팀장 옥경원 님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현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이 필요할 터. 매일 각 지역 극장, 상영관 영사시스템 상황을 보며 최고의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이가 있다. 바로 CJ CGV 영사기술팀장 옥경원 님이다.국내 최초 멀티플렉스인 CGV강변 오픈 멤버로 지금까지 영사 관련 업무를 맡아온 그는 멀티플렉스 20년사의 산증인이며, 아버지부터 자신을 거쳐 딸까지 3대째 영화 관련 일을 이어온 남다른 집안 이력의 소유자. 필름 시절부터 지금까지 변화환 멀티플렉스와 국내 영화 산업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옛날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CGV강변과의 인연은 IMF 덕분?▲ 멀티플렉스 20년 역사의 산증인 CJ CGV 영사기술팀장 옥경원 님 영사실과의 인연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극장 상영용 30초 광고 제작을 했던 아버지는 그에게 동네 극장 영사실로 심부름을 자주 시켰다. 그때부터 영사실에 대한 동경이 싹텄다. 그러다 고3 졸업 후 우연한 기회로 영사실에서 일하게 됐다.CGV강변과의 인연은 아이러니하게도 IMF 덕분(?)이었다. 1998년까지 역삼동 계몽아트홀(현 예림당 아트홀)에서 일하다 IMF로 인해 그만두게 됐다. 당시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일을 빨리 구해야 했는데, 우연히 신문기사에서 CGV강변 영사기사 공고를 보게 됐다. 그 즉시 지원을 했고, 합격했다. ▲ CGV강변 오픈 당시 상영관 모습 합격의 기쁨도 잠시,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오픈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다. 특히 달라진 영사시스템 습득이 우선이었다. 단관 시절엔 모든 게 수동이었다. 영화 상영 전, 영사기사가 직접 극장 조명을 끄고 출입문도 닫았다. 멀티플렉스에선 모든 시스템이 별도의 Automation 장비로 제어된다.옥경원 님과 동료들은 달라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호주의 한 멀티플렉스 영사 팀장의 교육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 기간은 약 3주, 하나라도 더 배워야 하는 금족 같은 시간에 호주 영사 팀장은 교육은커녕 초기 약 1주 동안 청소만 시켰다. 가장 중요한 영사기 세팅 및 각종 테스트는 혼자 진행한 것. 심지어 오후 5시가 되면 영사실 문을 잠그고 퇴근해 버렸다. 국내에서 나름 영사 시스템 전문가들이었기에 무시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자존심도 상했다.하지만 주저 앉지는 않았다. 퇴근 시간 이후, 몰래 구한 열쇠로 영사실에 들어간 이들은 매뉴얼을 보면서 공부하며 실습도 병행했다. 우리나라 최초 멀티플렉스 영사팀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학구열을 불태운 것. 이후 호주 영사 팀장의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됐고, 기다렸다는 듯이 깊이 있는 질문을 마구 쏟아냈다. 당황한 쪽은 호주 영사 팀장이었고, 이들은 제대로 된 복수(?)를 감행했다는 기쁨을 누렸다. 이 일을 겪은 후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졌으며 CGV강변 오픈을 위해 새로운 영사시스템에 적응해나갔다. 멀티플렉스 산업 중심에서 변화를 외치다!▲ 그는 기존 영사 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업무를 맡았다.옥경원 님은 멀티플렉스 산업의 변곡점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CGV강변 오픈 이후, 각 지역으로 사이트 확장이 이뤄졌다. 그는 2003년 건설팀으로 자리를 옮겨 영상, 음향 시스템 전문가로 상영관 설계에 힘을 쏟았다. 더불어 영사실 미소지기 대상으로 영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위기 상황별 대처 방법과 유지 보수 교육도 병행했다.필름에서 디지털 영사시스템으로 전환되는 시기였던 2008년에는 디지털 영사시스템 도입을 목적으로 만든 벤처회사 디시네마오브코리아(이하 ‘DCK’)에서 활동했다. DCK는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50%씩 투자해 만든 법인으로 그는 극장에 도입할 디지털 영사시스템 선정 및 설치 관련 업무를 맡았다.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1년 동안의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새로운 영사시스템 안착을 이뤄냈다. 이후 장비 수급과 설치 등을 맡아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CJ CGV의 글로벌 진출 과정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2010년 글로벌 4DX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멕시코, 중국, 태국 등 1차 론칭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멕시코에서 4DX 론칭 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보람도 커요. 가장 힘들었던 건 각 나라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었다. 국내 4DX 경우 물, 바람, 버블, 진동 등 다양한 효과가 너무 강하다는 관객들의 의견을 데이터베이스 삼아 멕시코에서도 이를 적용했다. 하지만 고객사 임원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MAX! MAX!’를 외쳤다. 4DX를 보는 관객들은 옷이 젖을 것을 각오하고 입장하는 게 아닌가라는 반문까지 했다.그는 ‘아차’ 싶었다. 열정의 나라인 멕시코 인들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 이후 그들이 원하는 방향에 최대한 맞췄다. 이런 어려움 속에 오픈 첫 날, 4DX 상영관은 만원사례였고, 처음 느끼는 효과에 관객들도, 그들을 뒤에서 지켜본 고객사 임원들도, 그리고 그도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런 노하우를 통해 태국과 일본 진출 시 적용했고, 4DX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영사 기술팀, 극장 운영 효율을 위해 노력!▲ NOC 시스템을 통해 국내 150개 이상의 CGV 극장 영화 상영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글로벌 업무를 해왔던 옥경원 님은 작년 2월 영사기술팀으로 복귀했다. 영사기술팀은 효율적 영사시스템으로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 조직이다. 그가 팀장으로 있는 영사기술팀의 핵심 업무는 NOC(Network Operation Center) 파트. NOC는 디지털 시네마 기반에 통신/IT 기술을 결합한 원격 모니터링 관제 시스템이다. 과거 각 극장 영사실은 영사기사가 직접 운영을 했지만, 이제는 영사기술팀에서 NOC 시스템을 통해 국내 150개가 넘는 CGV 극장의 영화 상영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사기술팀 내 NOC 관제 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시간 내 영화가 시작했는지, 문제 없이 영화가 나오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원격 조정을 하는 등 극장 운영 효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외 신규 극장 및 특별관 건설을 담당하는 건설 파트와 국내외 영사 업무 지원이 주 역할인 영사지원 파트가 있다. 옥경원 님은 상영관 건설 시 3S(Screen, Sound, Seat)를 중요하게 여긴다. 관객의 시야각, 화면 밝기, 화면 비율 등을 고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CJ CGV는 관객의 몰입감 증대를 위해 벽면 가득히 스크린을 채운 월투월(wall-to-wall) 방식으로 스크린을 설치한다.이 밖에도 국내 최초 극장운영 전문가 양성센터인 ‘CGV 유니버시티(University)에서 영사 관련 업무 매뉴얼 제작지원 및 교육도 한다. 현재 조직통합으로 현장 서비스와 영사 관리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영사 매뉴얼, 유지보수 교육을 진행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으로▲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멀티플렉스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국내 영화 관람객은 2013년 2억명 돌파 후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화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북미 박스오피스 또한 급감하고 있다. 그는 관객 수 정체 및 감소 현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넷플릭스 등 스마트폰을 주요 플랫폼으로 삼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세에 있다는 데 동의했다.스마트폰을 통해 단시간 몰입을 주로 했던 10, 20대들의 시청각 환경 변화로 인해 관객 수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로 이어갔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위기는 IMF 때 였어요. 하지만 그 위기가 CGV강변 입사라는 기회를 열어준 계기가 됐죠. 위기는 기회가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는 관람객 정체 현상 타파 방법의 하나로 4DX를 비롯한 IMAX, ScreenX, 4DX with ScreenX와 같은 특별관을 언급했다. 특별관을 통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없는 갖가지 체험 요소가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다는 것. 물론, 각 극장 특성에 맞는 영화 콘텐츠의 개발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옥경원 님에게 멀티플렉스는 20년 동안 즐겼던 재미난 놀이터다. 쉬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고, 즐겁게 일하며 성공적인 결과물도 이뤄냈기 때문이다. 이제 그는 자신이 느꼈던 재미를 후배들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10년 뒤, 또 다른 재미난 놀이터에서 즐겁게 일을 하는 그와 후배들의 모습을 기대한다.[채널 CJ] #CJ #CJCGV #CGV #CGV멀티플렉스매니저 #멀티플렉스 #멀티플렉스매니저 #직무소개 #직무정보 #CGV채용 #CGV공채 #영사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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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가구박람회]2017 CIFF(China International Furniture Fair) Part①오피스가구(OFFICE)

안녕하세요-!연휴 잘 보내셨나요~? 너무 긴 연휴를 보내고 와서 후유증이 오래갈거같네요 ㅠㅠ오늘은 포스팅이 조금 늦었지만 9월10일(일)~9월13일(수)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었던2017 CIFF(China International Furniture Fair)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지난 3월에는 광저우에서 열린 2017 CIFF(China International Furniture Fair)  를 소개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상해에서 열렸답니다!상해 푸서 (홍차오) 전시장은 약 400,000sqm (약12만평)의 규모로 2000 업체가 참여 하였습니다.아래는 전시장의 평면도 입니다. 오피스 공간과 공용 공간 두파트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첫번째 파트로 오피스 공간을 소개하겠습니다. 오피스 공간과 공용 공간 두파트로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첫번째 파트로 오피스 공간을 소개하겠습니다. 1. 벤치 시스템 워크스테이션오피스 부분은 광저우와 비슷하게 벤치 시스템 워크스테이션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렇고 저번 광저우 박람회도 그렇고 확실히 벤치 시스템 워크스테이션이 트렌드인거 같네요!광저우 박람회에 비해 조금 더 컬러가 다양해졌답니다.다리 부분을 보시면 다양한 컬러와 다양한 디자인을 보실 수 있답니다. 벤치 시스템 워크스테이션 중에 조금 특별한 디자인을 볼 수있었는데 첫번째는 책상과 소파가 결합된 디자인입니다. 책상 비슷한 사이즈의 소파를 책상과 결합하여 선보였습니다. 다릿발이나 색상이 책상과 유사하여 이질감 없이 어울린답니다.  두번째는 높낮이 책상입니다. 높낮이 책상은 시중에 많이 볼 수 있지만 벤치 타입의 높낮이 책상은 처음 보았답니다이동을 많이 하는 부서는 조금 불편할 거 같은 단점도 있지만하나의 선으로 두개의 책상을 컨트롤 할 수 있어 기존 단독 제품들보다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을거 같아요-!2. 스크린파티션파티션은 변함없이 스크린 파티션이였습니다. 광저우에서 보았던 펠트 소재와 패브릭소재, 아크릴 소재 등 다양한 소재의 스크린 가림판을 볼 수 있었답니다.직사각형보다는 곡선이 있는 사각형으로 디자인된 제품들이 많이 있었으며 사다리꼴과 같이 기하학적인 모양도 볼 수 있었습니다작고 얇지만 기존 파티션의 기능인 자석 부착이나 악세사리 보관함 적용 등 모두 가능 하답니다-!!3. 철재소재의 캐비닛, 서랍, 수납장광저우 박람회에서도 철재로 된 캐비닛, 서랍장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번 상해 박람회 역시 철재로 된 캐비닛, 서랍장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철재로 된 제품은 아시다시피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답니다. 색상 또한 목재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색상들을 사용하여 더욱 더 눈길을 끌었답니다!목재로 구성된 제품보다 훨씬 슬림하게 보인답니다:)우리나라는 아직 목재로 된 캐비닛, 서랍장을 많이 사용하고있는데 조만간 철재제품이 많이 나오지않을까 합니다아래 이미지 처럼 겉으로 보기엔 철재 서랍이지만 열어보면 침대가 나오는 아이디어 제품들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4. 다양한 디자인의 수납장철재로 된 제품 외에 디자인이 가미된 수납장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공간이 많이 오픈되어 있으면 자칫 지저분해보일 수 있기때문에중간 중간 도어를 부착하여 디자인 뿐만 아니라 수납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또한 한가지 색이 아니고 컬러 또는 우드를 함께 사용하여 한층 더 세련되게 보인답니다!점점 사무용과 가정용의 경계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오피스 공간쪽 트렌드를 정리해보면광저우 박람회와 비슷하게 독립적인 공간 보다는 오픈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벤치형 책상이 많이 있었으며 다리쪽에 포인트 색상과 디자인이 가미되었답니다!또한 소파와 함께 세트로 구성 되어 있는 책상은 다음 박람회에서 많이 등장할거 같네요!파티션과 캐비닛은 변함없이 스크린파티션과 철재소재의 제품이 강세였답니다-광저우 박람회때보다 조금 더 가정용 느낌의 가구를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광저우박람회와 비교해서 보시면 확실히 달라진 점을 보실 수 있을거 같아요http://blog.naver.com/dongyeondesign/220981579018지금까지 오피스 공간 쪽을 살펴보았습니다다음에는 공용공간 쪽인 로비, 라운지의 박람회 후기를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상해 #중국가구박람회 #중국상해 #ciff #상해가구 #외국가구박람회 #가구추천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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