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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커뮤니티 매니저, 들어본 적 있나요?

한 번쯤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여러분이 '커뮤니티 매니저(Community Manager)'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이런 공간들을 알거나 방문해본 적도 있을 겁니다.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공유 공간, 협업 공간, 청년 공간, 마을 공간, 거점 공간 등등 다양한 이름과 형태를 가진 ‘커뮤니티 공간’을 말이죠.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 wework, 마이크임팩트스퀘어, 아트업서울, 무중력지대G밸리최근 몇 년 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는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이 빠른 속도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흐름은 자연스럽게 공간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등장으로 이어집니다. 바로 ‘커뮤니티 매니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죠.  이들은 때론 공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만들어나가며, 커뮤니티 회복과 활성화,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지향하기도 합니다.물론 각 공간/직무 등에 따라 이들에 관한 호칭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자주 쓰이는 것은 아무래도 ‘커뮤니티 매니저’인 듯합니다. (과연 그 단어가 적절한지 혹은 더 멋진 새로운 단어는 없을지에 대한 고민은 일단 차치하고) 그 낯설고 생소한 이름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 공간’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하는 사람이죠?체인지메이커들을 위한 공유주택 '디웰하우스'에도 운영와 커뮤니티를 담당하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있다.  ⓒ 루트임팩트‘커뮤니티 매니저’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커뮤니티 매니저’라고 하는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어떤 공통적인 특성을 가질까요? 실제로 얼마나 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커뮤니티 공간’과 ‘커뮤니티 매니저’는 또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로모는 이제부터 ‘커뮤니티 매니저’와 관련된 여러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답을 찾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왜 로모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화두로 꺼냈을까요?       최근 연재를 시작한 <처음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에 이어, ‘커뮤니티 매니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그저 하나의 공간(a place)이 아니라 의미를 가진 공간(the place)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 Tim Mossholder on Unsplash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그 공간의 정체성과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동시에 함께 이루어져야,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이 그저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여러 비물질적인 가치들이 ‘공존’하는 유기적인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죠.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말로 들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로모의 팀원들이 그동안 여러 지역에 수십 개의 커뮤니티 공간들이 조성/운영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온 경험을 돌이켜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 기획과 조성의 단계 이후 '운영'의 차원으로까지는 논의가 밀도 있게 이어지지 못합니다. 또한 운영주체와 인력의 문제 역시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크게 축소되어버리기 쉽고, 그나마 배치된 각 공간의 매니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못한 채 "각자 알아서 눈치껏"의 수준에 머물고 맙니다. 실제로 로모의 팀원들이 지난 몇 년간 '커뮤니티 매니저'로 경험했던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의 정의와 역할은 불분명한 채, 아니 그보다도 "커뮤니티 매니저가 도대체 뭐길래?"라는 질문이 제대로 던져지거나 다뤄지지 못한 채, 일단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역할이 주어졌고 잘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의지할 곳은 현장뿐입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이 때론 조심스럽게, 때론 과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가며 끊임없이 데이터를 축적해나갔고, 그 과정에서 소위 '커뮤니티 매니저'에 관한 우리만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수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유사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그럴 것이라 추측된다는 것입니다. 관련된 체계적인 교육이나 활용할 수 있는 자원,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도 부족하니까요. 결국 공간 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는 공유되거나 축적되지 못한 채, 커뮤니티 공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각 공간에서 다시금 '0'에서부터 시작하듯 고군분투하는 매니저들이 늘어날 뿐이죠.  결국은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어떻게 높일까?’의 문제   그렇다면 '커뮤니티 매니저'가 해답이 될 수 있을까요?모든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결론은 때론 효과적일 수 있지만, 때론 중요한 맥락을 가려버리기도 합니다.‘커뮤니티 공간’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도,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합니다.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휴먼웨어(humanware)’, 이 세 가지 요소들이 각자 제 역할을 다 하며, 조화를 이루는 게 필수적입니다. (이 부분은 로모의 또 다른 브런치 매거진 <처음 만나는 커뮤니티 공간 디자인>에서 좀 더 자세히 전할 예정입니다.)그리고 그중 '휴먼웨어'가 꼭 ‘커뮤니티 매니저’에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이용자들, 공간문화를 만들어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소위 '단골'들, 유관된 다양한 협력 주체 및 기관들, 이들 모두가 공간의 질을 높이는 데 일정한 역할과 책임,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공간은 특정 주체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단, 커뮤니티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활동력과 네트워크에 기반하였을 경우보다 지속 가능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중요하고 분명한 사실은 현장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휴먼웨어'의 핵심을 차지하며, 공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도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가 명확히 구분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설계자, 시공자, 운영자의 간극이 좁아지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간의 성패는 어쩌면 설계자보다 운영자가 쥐고 있는지도 모른다. 운영자의 취향과 캐릭터가 고스란히 반영된 공간을 조성하고 그 공간을 완성시키는 다양한 운영전략을 갖출 때 비로소 건축설계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 윤주원, 김주원, 김수정 공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7쪽 中그래서 '커뮤니티 매니저'의 정의와 역할, 필수적인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들은 "각자 알아서 눈치껏"의 차원을 넘어서서,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아래 구체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커뮤니티 매니저  로모는 이제부터 새로운 직업(군)으로서 커뮤니티 매니저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꺼내보려 합니다. 커뮤니티 공간 안팎에서 벌어지는 A to Z를 발로 뛰며 해결하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을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접근해야, 각 현장에서 개인들이 부딪히는 문제들과 그를 풀기 위한 각종 시행착오들이 흩어지지 않고 의미 있는 경험 자원으로 재해석될 수 있고, 각 공간 혹은 기관의 장벽을 넘어서서 우리 삶 속의 커뮤니티 공간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공유재가 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 앞으로의 이야기 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먼저, 현재 일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현장성 있는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기록할 것입니다. 여러 이야기 조각들을 짜 맞추어보면, "도대체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라는 질문에 대한 윤곽이 나오겠죠. 그와 함께 현장의 실무자들이 주요하게 마주치는, 다르게 말하면 앞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구체적인 이슈들도 추려볼 수 있을 겁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서사가 되는 것이 기본이자 핵심이다 ⓒ Headway on Unsplash이야기들을 모은 다음에는, 이제 제대로 된 판을 만들어볼 차례입니다. 다양한 제안과 대안을 생산해내기 위한 담론장을 열어나갈 예정입니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을 심층 인터뷰하며 발견한 주요 이슈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커뮤니티 매니저들과 함께, 혹은 굳이 커뮤니티 매니저가 아니더라도 커뮤니티 공간 운영과 이번 프로젝트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상상하고,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도 열어보려 합니다. 그렇게 얼마간 함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는 어쩌면 함께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라는 질문의 끝에는,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애매모호하고 한정된 언어의 틀을 넘어서서, 우리의 고민들과 방향성을 더 적절히 담은, 더 멋지고 새로운 언어를 말이죠. 언어의 힘은 크니까요. 그 발견의 여정을 이제 시작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매거진 <커뮤니티 매니저가 뭐길래>를 왜 시작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솔직하게 풀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입니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 커뮤니티 매니저 심층 인터뷰에 참여해주세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들의 이야기와 생각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희망하시거나, 주변에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bit.ly/whoisacommunitymanagerBY 나무  CCO & Co-Founder다양한 삶의 방식과 공존 사례를 연구하고, 실험합니다. 루시드폴의 노랫말을 좋아합니다.   #로모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기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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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 써먹을데가 있어야지..

규모는 대기업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나름 카메라시장에서 제일 잘나가는 외국계 회사, 국내 대기업보다도 더 대기업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기획돌이로 일하고 있었다. 나름 신사업 담당이랍시고 이것저것 들쑤시고 다니면서 몇십억 돈드는 프로젝트도 터뜨려 보고 사장님 앞에서 당돌하게 이래서 뭐 5년후에 회사 남아 있겠습니까? 하며 직썰도 날리는 자신감 넘치고 좀 건방진 사원대리 나부랭이였다.그런데, 신사업을 담당하다 보니 자연스레 스타트업 동네에 놀러가는 일이 잦아졌고, 그들이 무대에서 멋있게 피칭도 하고 투자도 받고 인터뷰도 하면서 뭔가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다 해먹을 수 있는 저동네가 점점 부러워 지기 시작했다. 내 회사에서 뭐 하나 해보려고 하면 차장님 -> 부장님 -> 임원진들 -> 사장님 -> 다시 임원진들 -> 다시 부장님 -> 다시 임원진들 -> 다시 사장님 ... 이런 무한 트리를 반복하다 보면 내가 처음에 하려던건 수박이였는데 어느새 호박으로 바뀌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당연히 저 스타트업 형들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겠는가.기획서 무한 루프에 한번 빠지면 빠져나올수가 없는 대기업 보고시스템그래서 과감하게 때려쳤다. 원래부터 한번 꽂히면 나중에 '아 이게 아니였는데...' 하고 후회를 하기 전에는 내 쿨해보이는 선택에 자아도취하던 성격이라, 나름 계획도 세우고, 그만두기 전에 팀도 꾸리고, 아이템도 (내 생각에는) 뭔가 있어보이는걸로 골라서 있어보이는 기획서도 만들고, 뭔가 이게 열라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 엄청 스마트하게 풀어내려는 아이템처럼 스토리도 잡고... 아무튼 회사 그만두기 1개월 전까지는 자신감도 충만했고 바로 막 무대에서 피칭도 하고 그럴줄 알았다.그러다가 1개월 직전 갑자기 같이 하기로 한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고 팀이 와해되 버렸다. 회사에는 이미 '난 몇월 몇일부로 그만두겠소!' 하고 통보해놓은 마당에 이미 업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길은 없어 보였고, 또 그러기도 싫었다. 그때 내 생각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은 자아도취 마인드) 바로 이랬다.나 정도면 신사업도 이것저것 해봤고, 포샵으로 디자인도 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 디자인 하던걸 감히 디자인이라 불렀다...), IT쪽에도 나름 아는게 많고 (테크니들 기사를 열심히 읽던걸 감히 이렇게 생각했었더라...), 피칭도 잘 할 수 있고 (사장님, 임원들 앞에서 재롱떨던 피티실력을 감히 이렇게 평가했었더라...), 아무튼 나정도면 금방 개발자도 만나고 디자이너도 만나서 멋찐 팀을 꾸릴 수 있을꺼야!이렇게 생각했던게 정말 나의 엄청난 무지와 부끄러운줄 모르고 나대는 초딩들의 외침이였다는걸 느낀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회사를 그만둔 시점부터 열심히 이곳 저곳 스타트업 모임에 찾아다니고, 스타트업 이미 하고 있는 형들도 좀 찾아 다니고, 개발자 모임에 가서 열심히 아이템 설명도 하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내가 가진 능력은 저기 길거리에서 나부끼고 있는 전단지 한장 딱 그정도의 역할밖에 이 바닥에서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걸 받아들일때 까지 딱 두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그 당시 스타트업 형님들이 나를 보면 아마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을꺼다그렇다. 내가 그때까지 해온 내 4-5년의 커리어라는건, 그냥 딱 3가지로 요약 가능한데 1) 보고, 2) 보고를 위한 기획서 작성, 3) 정치 및 의전. 그냥 이거 3개만 4-5년동안 줄창 해오던 거라는걸 인정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은거다. 그나마 더 오래 걸리지 않은게 다행인건, 나는 대기업에서 좀더 전문가 보직에 있는 사람들 (재무, 회계, 영업, IT 등등)도 아니었기 때문일거다.그래서 나는 모든걸 다 인정하고, 내 무지를 깨달은 그 시점부터 최근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런칭할때 까지 거의 1년 반의 시간동안 대학교에 다시 들어가는 심정으로 닥치는 대로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 다행이도 요즘은 유다시티, 유데미 등 맘만 먹으면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을 초보 수준으로 익힐 수 있는 길이 널려있기도 해서 나는 유데미에서 프로그래밍, UX기초, 스케치로 모바일 디자인하기 등등 앱이나 웹서비스 제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기들을 착실히 공부해 나갔다.다행스러운건, 내 무지를 깨달을 즈음인 작년 여름, 아무 생각 없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가본 해카톤에서 만나게 된, 그리고 지금은 고맙게도 이런 무지한 나와 같이 팀을 꾸리고 풀타임 스타트업을 같이 해주고 있는 만랩 풀스택 개발자를 만나게 된건 정말 행운 오브더 행운이었다. 현재 우리는 2016년 4월을 기점으로 BourbonShake (우리 개발자님이 좋아하는 술이 버번이라서...ㅎㅎ)라는 스타트업을 꾸리고 바크 (Bark)라는 앱을 서비스 하고 있다. (바크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소개할 예정.) 나는 나름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저 능력자 개발자님한테 맨날 갈굼당하면서 하고 있다.)앞으로 브런치를 통해서 나처럼 뭣도 모르고 이바닥 뛰어들었다가 고군분투 하고 있는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 및 노하우를 서로 나누고 싶다. 열혈강호의 주인공 처럼 (물론 그는 슈퍼 천재긴 하지만) 어쩌면 차라리 백지에서 시작하는게 더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처럼, 혹시나 나 같이 지금 회사에서 보고트리를 타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쪽의 커리어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괜히 주눅들지 말고 과감하게 실행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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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육각형인가요?

작년 중순 즈음, 데일리호텔의 로고가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기존에 '데일리호텔'이라는 명칭에 맞게 손바닥 위에 호텔의 아이콘이 올라가 있는 심벌 형태였는데요. 점차 사업의 방향이 더 넓게 확장되고, 데일리가 가져가고자 하는 기업 이념을 보여주고자 기존 형태에서 많이 변형된 현재의 로고가 탄생했습니다.로고 탄생 이후에 계속 듣던 질문. '왜 육각형인가요?'지금부터 그 이유와 심벌에 담긴 데일리만의 철학을 소개합니다.데일리가 가고자 하는 길로고를 제작하기 이전에 우리는 데일리가 걸어온 길이 어디였으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확립해야 했습니다. 많은 데이터와 고객 경험 사례들을 분석해본 결과 결국 데일리는 '특별함'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또 위와 같이 정의된 키워드들을 가지고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디자인 키워드와 표현 원칙을 정의하였습니다.'문'을 통해 '특별함'으로 다가가다데일리의 철학 '언제든 특별해질 수 있다'.그렇다면 그 '언제든'의 정의 또한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언제든 일상 속에서 만나는 동일한 패턴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기 시작했어요.추출한 답은 '문'이었습니다.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에 나와 세면을 하기 위해 화장실 문을 통해 화장실에 들어가고, 현관문을 열고 회사로 향하는 패턴. 우리는 이와 같이 항상 동일한 문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해서 데일리는 '언제든'을 '문(Door)'으로 정의하여 그 형태를 형상화시켜 쉐입을 제작하였습니다.'일상적인 문'을 뜻하는 쉐입그 반대에는, 일상적인 패턴에서 벗어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멋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곧, 데일리가 추구하는) '특별함'을 나타내는 '문(Door)'의 쉐입을 제작하였어요.데일리가 지향하는 '호텔/레스토랑의 문'을 뜻하는 쉐입또한, 우리가 접하는 일상적인 문과, 특별함을 상징하는 호텔/레스토랑 문의 높이를 비교해보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마을을 열지 못합니다. 여기서 데일리는 고객이 느끼는 부담적 마음의 문 높이를 채워줌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줍니다. 곧, 데일리의 미션인 '더 나은 하루, 더 나은 삶을 위해'를 이루기 위한 길이기도 하죠.이로써 견고해진 데일리의 심볼또 이렇게 제작된 심벌은 Connect, Precious, Perfect를 뜻하기도 합니다. 무슨 뜻이냐구요?하나_Connect. 잘 보시면 심벌이 모든 선으로 서로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연결 지어준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둘_Precious. 문을 형상화하여 심벌을 제작하였지만 완성된 형태를 보면 마치 보석과도 같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하루, 삶에 대해 소중히 여긴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셋_Perfect. 데일리의 심벌은 안정적인 구조를 지닐 수 있도록 견고한 선으로 균형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심벌에서부터 나오는 완벽함은 탐색부터 예약, 그리고 경험까지 플랫폼으로써 추구하는 완벽함을 뜻합니다.마치며.이제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많은 CI(Corporate Identity)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흔한 것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기업의 이념과 철학, 그 외의 많은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 CI가 품고 있는 뜻을 이루고자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는 거고요. 이제, 주위를 둘러보시면 많은 CI들이 각기 다른 미션/비전으로 아우성치고 있을 거예요.(ㅎㅎ) 그럼 다음에 더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작성자 : Creative팀 Blair Ahn#데일리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로고 #로고디자인 #브랜드 #브랜딩 #인사이트 #후기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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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CUT의 탄생, 그 모든 이야기

기술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몸과 생각이 닿는 모든 곳들에 기술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작은 것들에도 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핀테크라 부르는 금융의 새로운 시류는 금융의 판을 바꾸고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희 비욘드플랫폼 또한 핀테크의 흐름을 타고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금융 구조에서 거대 기업과 시스템이 흡수하던 금융의 열매를 사람에게 나눠주고자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요. 금융의 판을 새로 짜고자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플랫폼을 넘어서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기업명을 '비욘드플랫폼(Beyond the platform)'이라고 지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갖고, 또 조금이라도 우리를 궁금해하는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의 첫 서비스, 30CUT한글로 써티컷이라고 읽는 30CUT은 P2P(Peer to Peer) 금융 플랫폼입니다. 비욘드플랫폼의 첫 프로젝트이자 첫 서비스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금융이라는 뜻의 P2P 금융은 말 그대로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 상호 간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빌리는 사람은 더 적은 이자를 내고 빌려주는 사람은 더 많은 투자 수익을 받음으로써 시장 참여자의 이익을 최대화합니다. 써티컷은 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 양 쪽이 원활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고요. Peer가 꼭 개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P2P의 핵심은 Peer의 주체가 아니라 '어떻게 시장 참여자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느냐'이거든요. 대출자의 이자가 줄어드는 동시에 투자자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면 P2P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써티컷은 이러한 P2P의 정신을 철저히 고수하면서 더 안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래도 대충 갈 순 없습니다사실 써티컷은 아직도 론칭을 못했습니다. 작년 10월에 회사를 설립했으니 첫 서비스를 론칭하는데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아니, 10월에는 론칭된다는 가정 하에 1년입니다. 더 걸릴 수도 있겠죠. 사실 쉬운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느 P2P 기업들처럼 대부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받으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융 당국과 얼굴을 붉힐 일도, 사기가 아니냐는 고개들의 항의를 받을 일도, 그리고 직원들이 이렇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 일도 없었겠지요. 하지만 종착점을 잃으면 우리의 정체성도 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욘드플랫폼의 목적은 '기존의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금융'이고 써티컷의 모토는 '빚의 악순환을 끊다'입니다. P2P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래 걸려도 뚝심 있게 하나하나 말뚝을 박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비바람에도 날아가지 않을 집이 완성되겠죠.  카드이자 30% 인하 프로젝트: 4가지 포인트그렇게 하나하나 박은 말뚝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입니다. 신용카드 대출이자를 30% 낮춰준다그리고 이 목표는 다음 네 가지 중요한 특징을 기반으로 달성될 것입니다. 첫째, 써티컷은 은행제휴 P2P입니다. 지난 2월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은행제휴 P2P이고 시중은행 중에는 첫 번째입니다. 은행이 투자금을 관리하고 대출을 내보내기 때문에 써티컷 대출은 은행 대출로 분류됩니다. 기존의 P2P 대출이 대부업 자회사를 통해서 대출과 투자를 집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제휴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입니다. 기존에 카드론 같은 제2금융권 대출을 쓰던 분들이 제1금융권 대출인 써티컷으로 갈아타면 신용등급이 상승될 수 있거든요.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금융생활의 장벽이 낮아집니다. 높은 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보다 좋은 조건의 제1금융권 사용이 가능해지게 되니까요.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대환대출만을 합니다. 신규대출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앞서 써티컷의 모토가 '빚의 악순환을 끊다'라고 말씀드렸죠. 가계부채 1400조 시대, 대출 광고가 넘쳐나는 '빚 권하는 사회'가 되고 있지만 저희의 신념은 변하지 않습니다. 써티컷은 빚의 증가가 아니라 감소를 추구하기 때문에 또 다른 대출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신용카드대출에 집중합니다. 써티컷의 대환대출 대상자는 신용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을 사용하시는 분들에 제한됩니다. 이 부분은 비욘드플랫폼의 탄생 스토리와도 깊게 연관되는데요. 오랜 기간 회계법인에서 서민금융을 담당했던 서준섭 대표님은 빚에 허덕이는 수많은 분들을 보셨다고 해요. 그런데 빚이 많아 부채탕감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까지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카드론에서 빚의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캐피털에 손을 대고 대부업 대출까지 이용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파산신청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대표님은 카드론에서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답니다.물론 언제까지나 신용카드대출만 대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후에 저축은행/캐피털, 대부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준비 중입니다.넷째, 기관투자자가 참여합니다. 저희가 론칭을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개인들이 투자를 하는 다른 P2P 금융 플랫폼과는 다르게 저희는 기관이 투자합니다. 이는 써티컷이 대부업 기반이 아니라 은행을 여신 기관으로 두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왜 기관투자자 모델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하나의 단독 브런치로 게재할 예정입니다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첫째, 전문적인 투자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둘째, P2P 시장의 보다 안정적이고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입니다. 긴 이야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할 이야기가 많은데, 한 페이지로 풀어내려니 쉽지 않습니다. 써티컷이 만들어 갈 한 권의 책에 대한 프롤로그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비욘드플랫폼의 철학, 써티컷의 비즈니스, 업계 인사이트, 그리고 비욘드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비욘드플랫폼서비스 #써티컷 #30CUT #서비스소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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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lime Text 3에서 Gist 연동하기

블로그 같은 곳에 작성한 코드를 올리기 위해 매번 구현된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여 하나하나 gist에 업로드하기는 엄청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알아보았더니 서브라임 텍스트에서는 플러그인을 통해 서브라임 자체에서 바로 gist에 업로드 할 수 있었다. 엄청 간단하게 연동할 수 있음.Package Control 설치일단 서브라임 텍스트 플러그인을 설치하기 위해 Package Control을 설치해야 함.1. Sublime Text Package Control 코드 복사하기2. 서브라임 텍스트를 실행하여 control+`으로 콘솔 열기3. 복사한 내용을 붙여넣고 엔터를 눌러 설치플러그인 설치이번엔 방금 설치한 패키지 컨트롤을 이용하여 gist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함.1. 서브라임에서 command+shift+p로 Command Palette 열기2. Package Control: Install Package를 선택3. gist 검색 후 설치github와 연동하기1. github에서 Settings>Personal access tokens에서 Generate new token 버튼 클릭2. Token description에 내가 알아볼 수 있게 설명을 입력한 후 Select scopes에서 gist 선택 후 Generate token 버튼을 클릭하여 생성3. 생성된 토큰을 복사4. 서브라임에서 Preferences>Package Settings>Gist>Settings-User 선택5. 열린 창에서 아래와 같이 token에 복사해놓은 키를 붙여넣고 include_users에 내 깃헙 아이디 입력 후 저장사용서브라임 텍스트에서 코드 작성 후 command+k, command+p를 누르면 하단에 gist 순서대로 설명 입력하고 엔터 제목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르면 자동으로 업로드됨.#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Sublime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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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외주와 돈 벌기

예전 어느 개발팀 대표님(?)이 한 말이었던 것 같은데, 창업 시 자본력을 갖추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3가지 방법은, 1. 자신이 돈이 많거나 2. 집에 돈이 많거나 3. 부모님이 돈이 많거나라고 합니다. (ㅎㄷㄷ) 즉, 창업을 시작하고 진행하는 상황에서 수익이 없는 동안 소요되는 비용처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창업가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이고, 지금도 자금 때문에 걱정하시는 많은 창업가들이 많을 것입니다. 제가 있었던 BEFLOAT팀도 그리 풍족한 팀은 아녔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제작하기 시작할 때 서울시에서 운 좋게도 사업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또 같이 디자이너 형님이 창업 비용을 많이 도와주셨고, 저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창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부모님의 도움 없이 하고 싶어 저 역시도 외주업무를 진행하여 사무실 월세라던지, 회식, 이외에 들어가는 비용들을 처리하였습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돈문제"가 정말 힘든 것이라는 것을 저역시도 굉장히 공감하고 이해하는  바입니다.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주업무(또는 용역업무, 이하 외주라고 하겠습니다.)를 진행할 수 있는 인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그때 그때 막막하게 느낄 수 있는 금전적 압박감을 해결할 수 있었고, 월세도 낼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 창업의 초기 자금 확보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일단 투자에  관하여부터 천천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투자? VC? 엔젤? 기본적으로 스타트업을 관심 있게 알아보시고 계신 분들은 스타트업들의 투자에 대한 많은 보도자료들 및 소식들을 읽어 보셨을 것이고, 투자를 받는 금액이 십억 또는 이십억이상의 투자를 받는걸 보시고, "이여 우리도 서비스만 만들면 당장 그런 돈을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그런 대규모의 투자는 지금 당장 서비스를 시작하시는 분들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아니고, 무엇보다 저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은 링크로 대체하고(바로 아래), 저는 제 견해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NAVER 매거진 캐스트: 스타트업 투자 언제 누가 어떻게 받아야 할까?"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598&contents_id=84033기본적으로 스타트업 초기 창업자들이 기대해 볼 수 있는 투자는, 1. 엔젤투자 2. 공모전등의 입장으로 얻을 수 있는 장기적 투자 가 가장 일반적인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투자를 받기 위하여는1. 서비스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하고, 제출하여 서로 간의 이해관계를 알고2. 엔젤투자같은 경우는 회사의 지분 등을 투자처에 제공하는 것이고3. 공모전 입상의 경우는 자금의 사용 용도에 대하여 정확하게 소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부분의 자금을 받기 위하여 법인 설립은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 단체들이 어느 부분에 더 초점을 두고 입상 또는 투자를 결정하는지는 개인적으로 투자를 받아본 적이 없어 크게 팁을 드리진 못하지만, 잘 짜인 서비스라면,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노무 재무 등에 관하여 자신이 있으신 분들은 분명히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벤처 캐피털(이하 VC)의 경우, 저희 팀이 상담을 받았을 때 들었던 내용은,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투명한 재무 회계처리 참여 같은 기본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부분들 뿐만이 아니라, 팀원들 개개인 또는 대표가 어느 학교를 다녔는지, 창업자들이 모이게 된 사연과 나이, 사회경험과 군입대 등의 신변의 상의 질문 등 디테일한 정보들에 더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게, VC의 투자는 일반적 에인절투자라든지 공모전등의 금액과는 차원이 다른 금액을 제공받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만큼 많은 제약이라던지 책임감이 따르게 됩니다.그렇다면, 외주를 하는 것이 적합한 방법일까? 결국  공모전이나 투자를 받을 수 없다면 외주를 해야 하는 것이 최후의 선택이지만 , 외주업무를 하는 것에는 그리 긍정적인 입장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 제 생각으로는, 서비스 제작 초기에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무조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외주업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외주업무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분들과 만나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정보들이나 기술들에 관하여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외주업무의 순기능 중 한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가 말씀드리는 건, 서비스 초기에 서비스에 집중하며 제작하는 와중에 볼 수 있는 목업 하나하나, 프로토 타입 기능들이 하나하나 생겨나는 것 자체가 서비스 제작자 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됩니다. 백만원 이백만원짜리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릴 수 있게 되고,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법이지만(저역시도 많이 흔들려서 외주도 했었지만),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서비스 제작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서비스를 진행하는 팀원들에게도, 창업자에게도 우선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조금씩 서비스를 제작한 이후에 외주 업무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그래도 자금마련 때문에 서비스 제작이 뒤로 밀리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제작하셨으면 좋겠네요.이렇게 스타트업과 자금마련에 관하여  이야기해봤는데요, 정리하자면,투자를 받으시려면, 기획서 준비에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셔서 정말 "투자를 할 수 있을만한", "신뢰가 가는" 기획서를 작성하시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다다음 글부터 기획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인큐베이팅이나 투자시에는 언제나 항상 계약서를 유의 또 유의하세요!!!(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기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그리고 외주업무에 관하여는,일단 서비스 제작(적어도 베타 서비스까지만이라도) 일단은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점점 쓰고 싶은 말들은 많은데 필력이 워낙 떨어져 죄송합니다ㅠㅜ. 궁금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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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개발자가 외칩니다, "Hello, System Architecture!"

Overview주니어 개발자는 시스템 아키텍처(System Architecture) 또는 시스템 디자인(System Design)이라는 단어에 덜컥 겁부터 먹습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개발에만 집중하다 보니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죠. 조금 더 큰 그림을 보고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문득 같은 생각을 하는 주니어 개발자 분들도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번 글은 시스템 아키텍처에 ㅇ_ㅇ? 뀨? 하는 표정을 짓는 주니어 개발자들을 위해 썼습니다.상상의 나래: 가상의 패션 e커머스상상의 나래를 펼쳐봅시다. 패션 e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김유저 씨가 구매한 옷이 마음에 들어 상품 리뷰를 남기고 싶어한다고요.김유저 씨는 본인의 착용 사진과 텍스트 리뷰를 작성하고 ‘리뷰 등록하기’ 버튼에 엔터를 탁! 누를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김유저 씨는 요청하고 싶은 웹서버의 IP 주소를 모르기 때문에 요청을 보낼 수가 없습니다.내 정체를 알려줘: DNS (Domain Name System)그래서, DNS(Domain Name System)에게 물어봅니다. 서버의 도메인 이름으로부터 해당 서버의 IP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바로 DNS입니다. 도메인 이름에 대한 질의를 하고, 만일 해당 도메인 이름이 DNS에 ‘A Record’ 형태로 등록이 되어 있다면 도메인 이름에 해당하는 IP 주소를 응답으로 돌려줍니다.서비스에서 자체 DNS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Route 53, Cloud Flare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또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왜 서비스는 시스템적 부담을 안고서 자체 DNS 서버를 구축하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는 신뢰도가 높습니다. 직접 DNS Record를 관리 및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는 보안이 우수합니다. 만약 공개하고 싶지 않은 IP 주소, 예를 들어 Database IP 주소 같은 건 공개하지 않습니다. 1)작업장소: Web Server이제 웹서버의 IP 주소를 알았으니 통신을 시도합니다. 웹서버는 웹서비스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요청과 그에 대한 응답을 제공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리뷰에 대한 사진과 텍스트를 등록하고 싶다면 웹서버에게 등록하라는 요청을 보내야 합니다.웹서버에서 요청을 받으면 사용자가 요구한 대로 사진과 텍스트를 등록하고, 그에 대한 결과 정보를 응답으로 보내줄 것입니다. 웹서버 내부에서는 그 과정에 필요한 연산을 수행합니다. 서버 개발자는 이 연산에 대한 코드를 작성하고요.센스가 없는 서버: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서버는 사람이 아닙니다. 센스나 재치가 없죠. 미리 정의되지 않은 요청은 대응하지 못합니다. (어버버버버 퉤! Error 404!) 그래서 약속한 요청을 보내면 약속한 방식으로 응답해줄게라고 명세를 제공합니다.약속한 요청으로 데이터를 보내면 원하는 요청에서 데이터를 정제해 잘 처리했는지, 또는 처리된 데이터를 약속한 방식(예를 들어, JSON 방식)으로 내보내죠. 웹서버는 정의된 API에 맞춰 요청과 응답을 합니다.그런데 웹서버가 수많은 요청을 받고 응답하면 과부하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사용자 수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늘어나서 서버가 펑! 하고 터진다면, 김유저 씨는 서비스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을 겁니다. 이용하고 싶지도 않을 겁니다!따라서, 서버가 감당하는 요청을 나누기 위해 같은 역할을 하는 서버 장비 수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요청이 각기 다른 웹서버 장비에 분산되어 한 번에 감당할 수 있는 요청 수가 더욱 많아집니다.이 구역의 매니저는 나야: Load Balancer그림처럼 서버가 4대 존재하는 상황이라면, 서버 4대에 일을 적절히 분배해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로드 밸런서(Load Balancer)입니다. 로드 밸런서가 서버에게 일을 나누는 방법론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Random: 랜덤으로 분배하기Least loaded: 가장 적은 양의 작업을 처리하고 있는 서버에게 요청을 할당하기Round Robin: 순서를 정하여 돌아가며 작업 분배하기많이 쓰는 로드 밸런서의 종류는 Layer 4, Layer 7을 꼽을 수 있습니다.Layer 4 Load Balancer: 데이터의 내용을 보지 않고 IP주소 및 TCP/UDP 정보에 따라 단순히 분배를 해줍니다.Layer 7 Load Balancer: 서버가 하는 역할이 분리되어 있는 환경에서 데이터의 내용을 보고 각기 맞는 역할을 하는 서버에게 분배를 해줍니다.로드 밸런서는 클라이언트가 요청을 보내야 할 서버를 골라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며, 로드 밸런서에게 할당된 vIP (가상 IP)로 요청을 보내기만 하면 로드 밸런서에서 알아서 작업을 나눠줍니다. 서버에서는 적절한 로드 밸런서를 사용하면 들어오는 요청이 여러 장비에 분산되어 처리량이 늘어나고 응답 시간이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저장소: CDN(Content Delivery Network)이제 웹서버가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의해 웹페이지에 대한 응답 결과를 돌려줬습니다. 이때 클라이언트의 화면에 렌더링해야 하는 수많은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이 이미지들을 웹서버가 전부 주려면 데이터의 용량이 너무 크고, 무거워서 서버가 헥헥거리죠. (서버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클라이언트님이 경쟁사로 환승하겠죠.. 안 돼요..) 따라서 웹서버는 직접 이미지를 주는 대신 CDN(Content Delivery Network)에게 요청하라고 이야기합니다. CDN은 일반적으로 용량이 큰 컨텐츠 데이터(이미지, 비디오,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등)를 빠른 속도로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 저장 서버입니다. 클라이언트는 용량이 큰 컨텐츠 데이터를 가까운 CDN에 요청해 멀리 있는 웹서버에서 직접 받는 것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습니다. CDN이 동작하는 방식에는 크게 Push CDN, Pull CDN이 있습니다. Push CDN: 서버에서 컨텐츠가 업로드되거나, 변경되었을 때 모두 반영하는 방식 Pull CDN: 클라이언트가 요청할 때마다 컨텐츠가 CDN에 새로 저장되는 방식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Push CDN은 모든 컨텐츠를 갖고 있기에 웹서버에 요청할 일이 없지만 유지하는데 필요한 용량과 비용이 많이 필요하겠죠? Pull CDN은 클라이언트가 요청한 컨텐츠가 있으면 바로 응답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데이터를 웹서버로부터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서버에 요청하는 부담이 존재합니다. 컨텐츠명은 그대로인데 내용만 변경되었다면 인지하지 못하고 옛버전의 컨텐츠를 제공하죠. 그래서 Pull CDN에 들어가는 컨텐츠는 TTL(Time To Live)이 적용됩니다. TTL이란 유통기한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해당 데이터가 삭제되는 것이죠. 이런 방식이 적용된다면 Pull CDN의 최대 단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완이 되면 수정된 데이터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하며 서버의 용량 즉, 비용적 부담이 해소될 겁니다.소중한 내 데이터: Database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클라이언트의 소중한 정보, 이력, 상품 가격, 상품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또 제공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데이터를 웹서버에 전부 저장하고 사용하기엔 데이터의 양이 너무 많아 저장 공간도 부족하고, 데이터를 원하는 모양에 맞게 정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버가 따로 존재합니다.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데이터베이스는 ACID라는 성질을 만족해야 하는데요.Atomicity(원자성): 데이터베이스에 적용되는 명령이 중간만 실행되지 않고 완전히 성공하거나 완전히 실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만 적용된 명령이 있다면 헷갈리겠죠.Consistency(일관성): 데이터베이스가 수행한 명령이 일관적으로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계좌에 돈을 입금했는데 잔고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당황스러울 겁니다.Isolation(고립성): 데이터베이스가 수행하는 명령 도중 다른 명령이 끼어들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Durability(지속성): 성공적으로 수행한 명령은 영원히 그 이후 상태로 남아있어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갑자기 하루 뒤에 명령이 취소되거나 이전 상태로 롤백되면 안 됩니다. Replication (복제 / 이중화)큰 시스템에서는 똑같은 데이터베이스가 여럿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비용적인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복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놓는 걸까요? 만약에 데이터베이스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다면 클라이언트의 데이터를 변경하지 못하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글로만 써도 벌써 땀이 납니다. 그러므로 복제해놓은 데이터베이스를 얼른 마스터로 등업해 데이터 흐름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만약 하나의 데이터베이스가 어떤 일을 수행할 때 다른 요청들은 계속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데이터를 변경하는 데이터베이스는 하나, 읽기만 하는 데이터베이스는 여러 대가 존재해도 되지 않을까요? 바로 여기서 Master-Slave의 개념이 탄생합니다.master-slave-replicaMaster-Slave Replica (a.k.a 주인-노예)요청을 분산하기 위해서 데이터베이스를 늘리다 보면 master-slave 토픽이 등장합니다.Mater: CRUD(Create, Read, Update, Delete)가 모두 가능Slave: R(Read)만 가능Master가 데이터를 변경할 동안 읽기에 대한 요청은 Slave에게 보내집니다. 그렇게 하면 읽기 요청은 분산되어 훨씬 더 수월하고 빠른 속도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Master가 변경된다면 아래 계급인 Slave, Replica 데이터베이스에게도 이 정보를 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에게 들어온 요청(Query)을 동일하게 보내 빠른 시간 안에 동기화를 시켜주죠. 하지만 동기화도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무한대로 Slave Replica를 늘려 확장하기는 어렵습니다.Master-Master Replica의문이 하나 생길 겁니다. “여러 대의 Master를 두어서 변경도 가능하고, 읽기도 가능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앞서 언급했듯이 같은 데이터의 변경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는 하나여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같은 데이터를 변경했을 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론은 존재하지만, 그 방식이 복잡하고 오래 걸립니다. 안정성도 낮아지고, 효율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Master-Slave 아키텍처를 선호하는 것이죠.Sharding그러면 같은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동시에 변경하는 건 불가능한 걸까요?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샤딩(Sharding)이라는 방법론을 사용합니다. 샤딩된 테이블은 개념적으론 하나의 테이블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내용물이 쪼개져 있습니다. 쪼개는 방법은 여러 가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분명한 건 겹치는 데이터 없이 쪼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테이블이어도 쪼개져 있다면 그 테이블에 동시에 접근해 데이터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죠.이외에 서비스별, 기능별로 쪼개어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Federation 등 많은 데이터베이스 디자인 방법론이 존재합니다.시스템 아키텍처가 가지고 있어야 할 최소본 아키텍처요점: 시스템 아키텍쳐에서 고려해야 할 성질이렇게 간단한 시스템 아키텍처의 면면을 살펴봤습니다. 시스템 개발자라면 시스템을 디자인하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성질들을 만날 텐데요. 위에서 소개한 내용들 역시 아래의 성질들을 충족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Scalability (확장성): 10만 명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1000만 명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다릅니다. 확장성을 고려한 시스템은 앞으로 클라이언트 수가 늘어났을 때 무리 없이 모든 요청을 처리할 수 있을 겁니다.Performance (성능): 속도와 정확성을 말합니다. 요청한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돌려주어야 합니다.Latency (응답 시간): 모든 요청은 클라이언트가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시간 안에 돌려주어야 합니다.Throughput (처리량): 같은 시간 안에 더욱 많은 요청을 처리한다면 좋은 시스템입니다.Availability (접근성): 사용자가 언제든지 시스템에 요청을 보내서 응답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서버 장비 한두 대가 문제가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용자는 그 사실을 몰라야 합니다.Consistency (일관성): 사용자가 서버에 보낸 요청이 올바르게 반영되어야 하고, 일정한 결과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요청을 보낼 때마다 불규칙한 결과를 돌려준다면 믿을 수 없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결론발로 그렸나 싶을 정도의 그림과 기나긴 글을 마무리 지으며주니어 개발자로서 시스템 아키텍처를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대응은 없으며,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통 trade-off라고 표현합니다.)하지만 설계하는 서비스를 잘 알고 서비스에서 무게를 둬야 할 부분을 파악한다면, 그에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디자인할 수 있을 겁니다. 김유저 씨도 만족시킬 수 있을 거고요. 꼬박 이틀을 밤새워서 쓴 글이 아직 시스템 아키텍처를 두려워하는 다른 주니어 개발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시스템에서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공부했으니 다음 글에선 MSA(MicroService Architecture)를 씹어봅시다! 겁이 나고 무서워도 외쳐보세요. “Hello, System Architecture!”이 세상 모든 주니어 개발자분들, 퐈잇팅입니다.참고1) 추가적인 이점에 대하여: 웹서버에서 요청을 보낼 때 database 도메인 네임으로 보낼 경우, 멀리 있는 공인 DNS 서버 (예를 들면 google public DNS server: 8.8.8.8)에 물어오는 것보다 자체 DNS 서버에 물어오는 것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응답을 받아올 수 있습니다.출처GitHub - donnemartin/system-design-primer: Learn how to design large-scale systems. Prep for the system design interview. Includes Anki flashcards.글오연주 사원 | R&D 개발2팀[email protected]브랜디, 오직 예쁜 옷만#브랜디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주니어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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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를 위한개발자 되기 5 스텝

안녕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코딩 교실 엘리스입니다 :)아이디어만 좋다면 뭐든 실현해볼 수 있는 시대! 지금은 '프로그래밍'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 원하는 세계를 실현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폭발적인 때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는 비단 '개발자'라는 특정 직업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각계 분야에 펼쳐져 있는데요. 이미 마케터, 기획자, 디자이너, 콘텐츠 창작자, 금융업계 종사자, 지리학자,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통해 각자의 영역과 세계 곳곳을 새로운 곳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높은 급여와 삶의 질을 보장하고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인 프로그래밍.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시작은 어땠을까요?이 글에서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자 이제 막 마음먹은 분들을 위해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다섯 가지 짚고 넘어가면 좋을 팁들을 알려드릴게요.STEP 1. 개발 친화적인 환경 찾아가기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컴퓨터 공학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개발에 대한 이론 지식? 개발 능력?물론 모든 게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일반적으로 한 가지 큰 차이가 있다면 바로 '환경'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내 주변에 개발과 관련된 자원이 얼마나 풍부한가 하는 점입니다.전공자가 개발을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으면 주위에서 좋은 리소스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비전공자는 개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할 때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좋은 예가 없으니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컴퓨터 공학 전공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고액의 학원에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개발과 관련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가보세요. 작은 환경의 변화가 큰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온라인 커뮤니티 활동하기 : 코딩과 관련된 페이스북 그룹에 가입하여 많은 정보를 접하고 질문도 하면서 활동해보세요. 나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을 만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내 롤모델이 될만한 훌륭한 개발자를 만나 공부의 동력이 될지도요!개발 동아리, 스터디 등에 참여하기★ 엘리스 코딩 클래스 활용하기 : PC로도, 모바일 앱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프로그래밍을 위한 환경에 접속하세요! 엘리스에 로그인하는 것만으로 공부하기 위한 모든 리소스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목별 채팅방을 통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수강생들, 과목 튜터와의 활발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STEP 2. 강력한 동기와 조력자 만들기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컴퓨터 공학 전공자라고 하면 모두 다 개발을 잘할까요? 적어도 아주 조금은 더 잘할까요? 대답은 NO!아무리 많은 이론을 배웠다고 해도 직접 개발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겠지요. 이해도가 다르기 때문에 배움의 속도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차이보다는 개인의 학습 의지와 동기가 얼마나 분명하냐가 더 중요합니다.막연하게 '개발자'라는 너무 먼 목표만 보고 달리는 것보다는 보다 가까이에 있고 달성하기 쉬운 분명한 목표를 단계별로 설정해보세요. 그리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을 찾아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력을 높이세요. 동시에 내가 어려움에 처하거나 헤매고 있을 때 도와줄 조력자가 있다면 금상첨화!Photo by Mimi Thian on Unsplash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동기 부여를 위한 작은 목표 설정 : 지식 습득 및 학습과 관련된 목표로 그룹 스터디 참여, 부족한 부분의 프로그래밍 강의 완강, 책 한 권 떼기 등이 있을 수 있고, 더 적극적인 형태의 개발 경험을 위해 공모전, 경진 대회 등 기간과 보상이 정해져 있는 대외 활동 참가 및 수상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엘리스 코딩 튜터 활용하기 : 엘리스에는 학습을 도와주는 튜터가 있습니다. 엘리스 튜터는 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답을 찾는 법을 알려주는 길잡이입니다. 공부하다가 막힐 때, 길을 잃은 것 같을 때 엘리스 튜터를 멘토로 삼아 보세요! 구독 및 트랙 이용 시 담당 튜터가 배정되어 개인 채팅방을 통해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클래스 수강 시 단체 채팅방을 통해 언제든 질문할 수 있습니다.STEP 3. 원하는 개발 분야 탐색해보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개발에는 아주 숱~한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 따라 특성도, 익혀야 하는 언어와 기술도 천차만별인데요. 아래 몇 개의 개발 분야와 사용 언어 및 기술에 대해서 적었으니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이보다 더 다양한 개발의 세계를 탐색해보면서 흥미가 가는 분야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검색하고 공부를 시작할 계획을 세워보세요.Photo by Victoriano Izquierdo on Unsplash잘 모르겠다 or 코알못이다파이썬은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며 익히기에 쉬워 처음 코딩을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가장 적합한 언어 중 하나입니다. 개발 언어부터 접해보고 싶다면 파이썬 언어 학습에서 시작해보세요!웹 개발 '콩 심은 데 콩 나고~'라는 속담을 인용했지만, 사실 다양한 개발 영역의 많은 지식들이 서로 겹치는 부분도 있고, 어느 한 분야를 잘할 수 있을 때 다른 분야로 전향하거나 옮겨가는 일은 보다 수월할 수 있습니다. 개발의 시작을 보다 쉽게 하고 싶다면 웹 개발부터 접근해보세요. 공부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고 추후 다른 개발 분야로의 전향도 가능하기 때문이에요.프론트엔드프론트엔드 개발은 주로 웹 환경에서 사용자와 맞닿는 가시적인 부분을 개발하는 영역입니다. 사용자가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등의 의사소통을 그래픽적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가시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엘리스에 로그인하고 싶을 때 '로그인 버튼을 클릭'하여 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도 프론트엔드에 해당합니다. * 익혀야 하는 기본기 : HTML, CSS, JavaScript* 좀 더 나아가서 : JavaScript의 프레임 워크인 React.js 또는 Vue.js 또는 Angular.js 백엔드/서버백엔드 개발은 웹 환경에서 보통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서버(컴퓨터) 단의 개발을 의미하며, 사용자가 웹 상에서 활동함으로 인해 쌓이는 데이터가 모이는 DB(Data Base)를 다루는 영역을 개발합니다.* 익혀야 하는 기본기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 : MariaDB, PostgreSQL, MongoDB 등. 서버 쪽의 언어- 금융, 제약 등 전통적인 대기업 : Java의 프레임 워크인 Spring을 많이 사용- 과거 많이 쓰이던 기술 : Php(학습 속도와 개발 속도가 빠르며 무료!)를 많이 사용- 요즘 떠오르는 기술 : Python 기반 프레임 워크인 Django 또는 Flask. JavaScript의 프레임 워크인 Node.js* 좀 더 나아가서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Amazon AWS 또는 Azure에 대한 지식데이터 사이언스 - 데이터 분석가21세기에 가장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로 떠오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해서 모두 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도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영역들이 존재하는데요. 통상 데이터 사이언스라고 하면 수학 및 통계에 대한 지식, 컴퓨터 공학에 대한 지식,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게 됩니다. 너무 많아 보이나요? 아래에는 데이터 사이언스의 많은 영역 중에서도 '데이터 분석가'로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익혀야 하는 기본기수학적 지식 : 통계, 선형대수학분석을 위한 언어 : Python, R* 좀 더 나아가서 : 머신러닝 기술임베디드 개발계산기, 에어컨, 자동차 등의 기계가 일정 기능을 컴퓨터처럼 수행할 수 있도록 기계 내부의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임베디드 개발입니다.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나 하드웨어 부품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간다면 임베디드 개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세요!* 익혀야 하는 기본기임베디드 개발 언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 : C언어 - 국내 전통적인 대기업 : Java- 수요가 많은 언어 : Python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빠지지 않고 자주 사용하는 언어! 국내 채용 사이트에서 임베디드 관련 개발 스택으로 많이 요구.)* 좀 더 나아가서 : 무선 통신 기술에 대한 지식*(공통) 개발자라면 익히고 있어야 할 기본기 : Git을 사용한 버전 관리 방법엘리스가 추천하는 실습 기반 과목HTML/CSS | JavaScript | 모바일 웹 코딩Git과 Git 버전 관리 (6월 오픈 예정)Python 기초 I | Python 기초 IIC 언어 | C++Java 기초 및 심화인공지능/머신러닝 기초 | 프로그래밍 수학데이터 분석 | Numpy, Pandas | 크롤링 | Kaggle 문제R 기초 |  R 패키지 | R 데이터 분석STEP 4. 실습, 프로젝트 기반으로 공부하고 개발 경험 쌓기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책을 사고 인강을 결제해도 직접 만들어보면서 익히지 않으면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는 것이 또 개발!처음 언어를 익히는 단계에서부터 실습 기반으로 직접 코딩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보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한 공부를 실습 단위로 쪼개어 직접 구현해보면서 익히고, 좀 더 나아가서는 프로젝트 단위로 구현하면서 실전 기술을 습득해보세요. 또한 실무에서는 혼자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프로젝트 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는 그룹 프로젝트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시에도 어떤 프로젝트에서 내가 맡은 부분은 어느 부분이었고 어떻게 주도적으로 이끌었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 온라인 코딩 실습으로 기본기 다지기 : 엘리스는 별도의 코딩 환경 세팅 없이 온라인에서 바로 코딩 문제를 풀고 내가 짠 코드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실습 기반으로 학습하기에 탁월한 플랫폼입니다. :) KAIST, SKT, 삼성 SDS 등에서도 활용하는 검증된 플랫폼에서 코딩 실습으로 기본기를 다지세요!프로젝트 단위로 혼자서 만들어보기 :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에 익숙해졌다면, 직접 A to Z를 구현하는 작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필요한 기술이 뭔지 파악해가며 실전 기술을 익혀보세요.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협업 경험을 통해 익히기 : 취업을 위해서 중요한 것 중 하나인 '협업'능력! 그룹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비단 개발 실력뿐만 아니라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 또한 길러보세요.STEP 5. 포트폴리오, 시험 준비하고 개발 직군에 지원하기시작이 반, 그 이상이다!아시겠지만 개발자가 되면 끝인 그런 일은 없겠죠. (어떤 직무에서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끊임없는 공부, 새로운 기술 연마, 리팩토링, 문서화, 코딩 공부 코딩 공부!그러니 완벽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온 결과물을 가지고서 개발 직군에 지원하세요. 실제 개발자로 일하게 되면 그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니, 더 큰 성장과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준비와 지원을 주저 없이 해보시길 바라요!Photo by Green Chameleon on Unsplash엘리스가 추천하는 방법!나를 잘 보여줄 포트폴리오 만들기 : (사용한 언어 / 프레임 워크 / 앞의 것을 적용하여 프로젝트에서 내가 한 역할) 별로 정리해두고 내가 커밋한 코드와 함께 보여주기.   블로그 쓰기 :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으니 공부하면서 느꼈던 것, 새로 알게 된 지식들, 프로젝트하면서 고민했던 것들을 블로그로 정리해보세요. 내가 구현한 것들을 이미지를 통해서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 엘리스에서 알고리즘 시험 준비하기 : 이미 많은 수강생 분들이 엘리스 알고리즘 과목을 통해서 코드를 발전시키고 알고리즘 시험 및 취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엘리스 알고리즘 과목들을 꼭 수강해보세요.이다음의 6번째 스텝은 무엇이 될까요? 아마도 1~5 스텝을 계속 반복해나가면서 익숙해지고, 다른 역할로 각각의 스텝에 참여하게 되는 일이 아닐까요.엘리스는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좋은 강의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으로 여러분의 다섯 스텝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 막막한 초심자 분들에게 앞으로의 방향성을 그려보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발행합니다.그럼 엘리스에서 만나요! >> 엘리스 아카데미 바로가기* 이밖에 조언, 첨언, 질문 등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이 글의 독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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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

타고나기로 운영을 좋아하게 태어났다.처음 그 기질을 발견한 건 대학교 시절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삼각김밥 열을 맞추고, 조금 더 빠른 계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1초라도 더 빠르게 담배를 손님에게 드리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게임보다 재밌었던 시절.기획자로 살아갈 때도 창의적인 것보다, 트렌디한 것보다내 주변의 직원들이 고객들이 조금 더 편해지는 것이 더 행복했었다.내가 진행했던 기획으로, 프로젝트로 몇 십명 직원들의 업무가 30% 줄어드는 상황을 지켜보며아, 프로세스의 변화가 이렇게 무섭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지금은 스타트업에서 서비스운영실을 맡고 있다.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 누군가에게는 현장에서의 재미를, 누군가에게는 얼른 떼고 싶은 '운영'이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삶인지 모르겠다.내가 처음 서비스운영실을 맡게 되었을 때 꿈꾸었던 것들이 있었다.어느날 한 외국 대형 가구점을 방문했었다. 노란색 줄무늬 제복을 입은 일명 '외국계 기업의 자존감 높은 운영자'를 보면서 남편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나도 이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이 말에는 상당히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는데, 이 회사의 네임밸류, 트랜디함을 느껴보고 싶다. 이 사람들이 하는 일은 주변 사람들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을 것 같고, 일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으며, 삶과 일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사람들인 것 같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등을 표현한 한 문장이었던 것 같다.나는 이 사람들도 결국 '운영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별다방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매니저들은 또 다른 '운영자'의 모습이 아닐까.왜 우리는 그들을 보며 '멋있다' 라고 느끼는 걸까.회사의 운영자의 삶을 들여다 보면, 회사가 직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직원은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기업문화와 가치를 엿볼 수 있다.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보자면,내가 처음 서비스운영실을 맡게 되었을 때 꿈꾸었던 것들은 이런 것이었다.와디즈의 '운영자'가 와디즈의 색깔을 그대로 입고, 와디즈의 수준 높은 고객들을 대하고, 와디즈를 사랑하고, 와디즈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드러내는 모습이 되는 것.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이슈가 많고, 리스크도 많아서 운영자의 삶이 평탄하기는 사실 어렵다. 앞에서 말한 대기업의 경우에는 모든 이슈와 리스크에 대한 매뉴얼이 있어서 운영자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밸류를 찾기에 쉬운 구조라고 한다면 스타트업에서 운영자의 삶은 하루하루가 시한폭탄일 수밖에 없다.세상에 없는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하는 '와디즈'는 더욱 그러하다.실장인 나 혼자서 소위 '운영이 좋다고' 실원들에게 '운영'을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따라서, 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가치'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물론 '가치'를 만드는 시도를 하다가 혹독한 지옥을 맛보기도 한다)내가 생각하는 운영의 '멋있음'이란 이런 거다.1. 사명감. 고객이 와디즈를 만나는 처음과 끝의 경험, 모두 '운영'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걸 잊지 않는다.- 회원가입 방법을 안내 받던 투자자-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콘텐츠 피드백을 받는 메이커들에게는 그들이 사실상 와디즈의 전부다.2. 디테일. 운영의 디테일은 와디즈가 가장 중요시 하는 '신뢰'를 견고히 한다.3. 디벨롭. 오늘 하던 개고생을 내일 또 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걸 해내는 사람.결국 스타트업에서 운영자로 살아간다는 건한 회사의 얼굴이 되는 것이다.그러니 나의 역할은 우리 실원들이 와디즈의 얼굴임을 자부심 느끼게 하고자부심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샘솟게 하는 것인 것 같다. (결론)저녁 내내 내 마음에 '운영'이라는 단어가 쓰리게 맴돌아서.마음 속 정리를 해본다.#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운영 #운영자 #인사이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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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PO(Product Owner) : 미미박스 프로덕트 살림꾼 PO 직무 소개

안녕하세요. 미미박스의 소식을 전달하는 Ava입니다.오늘은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는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아직 당신이 만나지 못한 당신의 아름다움을 미미박스에서 만날 수 있도록, 상상과 협업을 통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미미박스의 PO(Product owner) !PO는 위에 말씀드렸듯 Product Owner의 약자입니다. Product는 미미박스 커머스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등 미미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말하죠! PO는 미미박스 프로덕트의 오너로써 가장 근본적인 자리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하고 프로덕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하는 미미박스의 PO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일을 하는지 키워드와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PO는 크게 두 가지를 계속 생각하는 일입니다.동시에 프로덕트를 매일 같이 살펴보고 버그가 있는지,고객 반응은 어떤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즉, 프로덕트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회사 내의 협업을 이끌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프로덕트 살림꾼인 것이죠. 회사 전략에 따른 경영진의 요청, 고객의 소리, 내부 직원들의 피드백, 그리고 PO의 경험과 직관까지한 프로덕트는 수많은 목소리 가운데 있습니다. PO는 프로덕트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런 수많은 니즈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정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동료, 혹은 대표를 설득해서 끌고 나갈 수 있는 의지와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PO는 조직의 협업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크게 기술 조직과 영업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죠. PO는 영업조직의 데이터, 정보, 전략을 받아 기술 조직에서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반대로 기술 조직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구현하여 영업조직 운영이 더 빠르게 될 수 있도록 기획합니다. PO는 혼자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직무가 아닙니다. 프로덕트의 성장을 위해 영업, 프로모션, 디자인, 기술 등 다양한 조직과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이걸 만들어야 하는지 설득과 토론을 통해서 전문가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죠.  예를 들면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서 UX 디자이너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PO의 전략이나 콘셉트에 맞는 디자인을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반대로 디자이너에게 미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경청을 통해 실무자의 전략에 대한 의견이 얼마나 합리적인 지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회사에 있는 전문성을 잘 융합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만드는 예술인 것이죠.미미박스의 PO는 파괴적 혁신과 기본적인 고객 경험, 이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기획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예측할만한 탄탄한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커머스와는 다른 파괴적 혁신을 품은 프로덕트를 기획해야 하죠.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덕트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져야 하고 개선, 혹은 혁신을 위한 위한 새로운 생각의 틀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미미박스는 데이터를 통해 추천 경험을 강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는 PO의 상상이 시작되는 것이죠PO는 어떤 팀에서 어떤 것을 구현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미미박스의 PO인 Ryan은 풀스텍 개발자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타 커머스 업체에서도 일을 했었습니다.또한 프로덕트를 기획해본 경력이 있었죠. 이런 경력으로 테크팀에서 누가 뭘 구현할 수 있을지, 커머스에는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빠르게 알 수 있습니다.즉, PO 직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배경지식(개발, 디자인 등)과웹&모바일 프로덕트 기획해본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 전략이나 콘셉트, 문제 등 추상적인 것을 정의하고,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무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은 가장 중요한 건데요. 바로 문제 해결 의지입니다. PO는 스스로 목표와 전략을 설정하고 리드해야 하죠. 다양한 협업관계 속에서 깊이와 의지가 부족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확고한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번 미미박스를 살펴보세요. 당신의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 보이나요?미미박스와 함께 게임체인저가 되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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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그거 왜 하세요? (1)

며칠 전에 대출 건으로 XX보증기금에 방문하였다. 다행히도 소개를 받고 간 자리인지라 분위기는 부드러웠고 호의적이었는데.. 지금 하고 있는 paffem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특히 고생하는 파트와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미약한 매출액)를 듣던 중, 상담하시던 분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셨다.그럼 대표님이 직접 Box도 포장하고 그러세요....? 학벌도 좋으시고.. career도 좋으신데...그거 왜 하세요?다소 충격적인 질문이었다.물론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그냥  웃어넘겼는데..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 필요하긴 하다는 생각이다.일단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우선 사람은 모두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startup과 같은 도전적인 일을 즐길 필요도 없고.. 공무원과 같이 안정적인 직장이 좋다고만도 할 수 없다. 어떤 스타일이 본인과 성향과 잘 맞느냐의 문제이고.. 그 영역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다행인 인생이라는 생각이다.나는 5년간 BCG에서 전략 컨설턴트로써의 경험과 삼성전자 GMO에(글로벌마케팅실)서의 경험을 통해... 나는 절대로 대기업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그리고 Groupon KOREA CMO로써 1.5년 정도를 일한 결과..  Startup을 만들어 한번 해볼 만하다는 나름의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그렇다면, 다시 위의 질문 "그거 왜  하세요?"에 대한 나의 대답을 정리해볼 차례이다. 이것은 나의 인생관과 가치관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경험"이다. 그 경험 안에는 일에 대한 경험, 다양한 문화, 도시, 자연.. 그리고 음식, 사람 등등의 모든 것들이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듯하고, 나름 그러한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살아왔다.자 이제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면..1. 일의 재미와 성취감정말 중요하다. 지금의 파펨이라는 perfume subscription service를 만들고 나서는 평일에는 거의 24시간을 그 생각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고민하는 것이 재미있고, 그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desk job 일수도 있고, 방산시장을 헤매고 다니는 것일 수도.. 혹은 다른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이 재미있다. 물론 그만큼의 스트레스도 동반되지만, 스트레스라는 것이 답답한 조직 내 hierarchy 라던가, 불필요한 업무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건강한 스트레스라는 생각을 한다.또한 성취감이다. 위에 말했듯이 아직 파펨은 론칭한지 6개월이고, 나름의 성장 (월평균 100% 성장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첫 달 매출이 워낙 적어서 나타나는 착시현상임을 고백.. ^^;;)을 이루고 있고, 내가 만든 브랜드와 제품이 나날이 upgrade 되고 있다. 큰 조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이고,  컨설턴트였다면 그 실행의 맛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재미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Paffem 런칭 파티때 presentation 하던 모습을 누가 찍었을까....2. High Risk High Return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지금 이 시간에 취업을 하여 월급을 받는다면 적지 않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만 하고 확신은.. 좀 ㅎㅎ)  아무튼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보다 큰 return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것을 내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매력이다. 난 risk taker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high return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맞다고 말할 수 있는 조금은 어정쩡한 사람이다.또한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이 너무 많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high return이 필요하다. 물론 high risk 이겠지만...  난 이미 이 곳에 들어온 이상 high risk는 의미가 없다. 그저 risk를 낮추는 작업을 계속해야할 뿐..."물론 지금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만약에 wife의 헌신이 없다면... 이런 모험도 해보지 못했을 것이 자명하다. 다시 한번 그분께 감사의 인사를.. 꾸벅"3. 일하는 시간 외에 또 다른 시간이 필요해 &... money컨설턴트로 일하던 시절에는 내 시간이란 거의 없었다. 매일 새벽 1~2시까지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금요일 저녁에는 만취하도록 마시고는 토요일 늦게 일어나 잠시 쉬다가..  일요일부터는 다시 일을 하는 삶이었다. 그러던 중, 나 자신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화실에 drawing을 하러 간 것이었고, 매주 주말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화실에 가서 그림을 그렸다.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내 삶을 조금 더 "맛있게" 만드는 시간들이 필요했던 것이고, 그 이후로는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하면서 살자고  맘먹었다. 가고 싶은 여행도 하고 (e.g. Road trip, Coast to Coast in USA), 맛있는 것들을 찾아 먹는 즐거움을 음미하고, 좋아하는 골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좋은 핸디캡도 만들고...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나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financially 여유로움은 필수 불가결이다.일반적으로 더 큰 문제는... "시간과 돈이 있어도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정해진 길들을 따라가는 인생.. 나의 20대 중반까지의 삶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4. 그 시간에 해야 할 것들...이제 한국 나이로 39세가 되었는데.. 난 지금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지금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가는 것과, 은퇴 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동일한 여행지를 가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고, 젊어서 해야 할.. 바꿔 말하면 그 나이에 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시간이 아깝다.일을 하는 것도, 그리고 이렇게 도전적인 일을 하고, 엄청난 pressure 하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바로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이것이 파펨의 사무실! 친구가 운영하는 클럽 공간을 낮에 활용중내가 만약 40대가 넘었고,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서 뭔가 도전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들이 된다면  startup이라는 것은 이래저래 꿈꾸기 어려운 환상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10년이 조금 넘는 직장 경험과 knowledge, 그리고 network 이 지금 바로 paffem이라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다.게다가.. 아들이 만 네 살이 된 지금, 그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큰 혜택이다. 맨날 직장에서 지쳐 돌아오고.. 피곤하다며 주말에는 잠을 자야 피로를 풀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던 많은 선배들은, 자식들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다며 한탄을 하곤 했다.5. 마지막으로..내 시간은 내가 control 한다.이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결론적인 것인데..나이가  들어갈수록 재산이 많은 것과 시간이 많은 것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시간이 많은 것(좀 바꿔 말하면 젊은것)을 택할 것이다.하지만 시간이 "있는 것"과.. 그것을 "자신이 control or manage"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는 생각이다. 내가 일을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것과..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일을 하고 퇴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내 시간을 내가 control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쉽지 않다는 것은 30대 후반쯤 되어서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인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 예를 들면 금전적인 상황, 직업의 자율성, 가정의 상황, 건강 이런 것들이 모두 맞물려 있는 것이고, 그것들이 모두 잘 맞아 들어갈 때나 가능하다는 점이다.스타트업 그거 왜하세요? (1) 에서는 내 개인적인 이유에 대해서 늘어나 보았다. 하지만,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 말고도 다른 의미가 많다는 생각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두번째 글에서 더 써보고자 한다..To be continued..... 그래서 제가 이거 합니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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