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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으로서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

어느덧 학창시절 지원자로서 면접 본 횟수보다,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치르게 된 횟수가 3배 4배는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땐, 면접관이 무얼 물어볼지 구글링하고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서점에서 면접대비 책을 구매해가면서까지, 예상질문과 예답을 만들어가며 심지어 기숙사 벽장에 포스트잇까지 붙여가며 말하는 톤 하나하나 엄청 연습을 했었는데,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니 그때 내가 지원자로서 받았던 질문들, 도무지 이런 질문까지도 준비를 해가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던 질문들을 회사는 왜 물어볼 수 밖에 없는지 아니, 물어야만 하는지,  이젠 너무 훤히 알아서 실웃음이 나옵니다.  그만큼, 구인자와 구직자의 시각과 입장 차이가 다르다는 거겠죠. 도대체 우리나라 이력서는 왜 얼굴 사진을 박으라고 하고, 도대체 엄마 아빠 나이랑 직업은 왜 쓰라고 하는거야 심지어 몸무게, 키는 왜 써? 어이가 없네? 이런 생각을 저도 했었어요 하하. 팀원들끼리는 우스개 소리로,  지원자의 조부모님은 안녕하신지 한번 물어볼까? 라고 얘기합니다.  이 말을 알아들으신다면, 아마 여러분도 저만큼 또는 저보다 더 많은 사업 경험을 하신 분일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우리 회사도, 다양한 직군의 신규 인력을 채용 중에 있어,  제 주간 스케줄 다이어리에 매주 4~5타임이 넘게 면접 일정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회사가 어떻게 인재상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CJ나 삼성과 같은 대기업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뭐 애플이나 구글 등 외국계 careers 사이트도 마찬가지겠고요. 회사소개나 비전, 인재상 등이 나와있는 페이지를 클릭하면 우리 회사는 어떠어떠한 인재를 원한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열정, 도전정신, 끈기, 긍정 뭐 이런 말 많이 들어봤을 거에요.  어렸을 땐, 에이 으레 하는 말이겠거니 하고 그렇게 중요하게 살펴보지 않았어요.   그런데, 실제 회사를 운영해보니, 이게 웬걸,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왜 중요할까요?▷인재상을 찾아가는 계기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함께 같이 일할 멤버를 찾습니다.  가족이나 친척이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또는 건너 건너 소개를 받거나, 온라인에서 알게 되는 경우 등 다양한 경로로 멤버를 구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해치우는 일 보다,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지게 되고, 운영진은 추가 인력 채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정말 딱 맞는 친구가 들어오게 되면 너무 좋겠지만, 세팅을 해나가는 중인 회사는 회사 나름대로 안 따라줘서 답답하고, 직원은 직원 나름대로 고생하는 입장이 있겠고 거기서 빚어지는 자잘한 마찰이나 서투름 등을 이유로 결별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직이 빈번한 요즘 시대에, 스타트업은 인력변동이 더 심하죠. 처음엔, 직원과의 결별은 씁쓰름하고 여운이 며칠 갈 때도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오히려 서로 개운할 때도 있습니다. 직원으로선 실력과 본인의 커리어를 한줄씩 차곡차곡 쌓아가고, 회사는 어떤 사람이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의 분위기와 우리의 업무 스타일에 맞는 사람인지 형상을 구체화하기 시작합니다. ▷회사와 직원 간의 호흡우리 회사는, 지원자 중에서 창업 경험이 있거나 창업 멤버로 일한 경험이 있는 친구를 좋아합니다.  설령 짧게 몸담았을지라도,  운영했던 회사가 비록 문을 닫았을지라도 그 경험을 저는 굉장히 가치 있게 여깁니다.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친구,  운영진으로서 직원들에게는 말 못하는 고민들이 무언지 잘 아는 친구는, 회사의 방향성을 잘 이해합니다.  여기서 실력이나 역량은 그 다음입니다.  설령 능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함께 의논하고 각자 맡은 바 일을 매일매일 조금씩 해내는 직원이 회사가 원하는 인재입니다. 빅딜을 계속 연이어 따거나,  거액 투자 유치를 하면 분명 회사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직원과 회사의 호흡이 따라주지 않으면 회사의 기반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휘자가 스파르타식으로 단원들 연습을 단행한다던가 자기 맘대로 지휘하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지휘자 손깃 한번 쳐다보지 않고 알아서 연주한다면, 심지어, 다른 단원의 악기 소리는 듣지도 않고 연주한다면 과연 그 소리는 아름다울까요?  그 합주를 듣고 관객은 어떤 반응을 할까요?회사라는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는 직원을 존중하고 나아가는 방향대로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합니다.  직원도 운영진의 입장과 회사가 나아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쪽팔림 이런 거 개의치 않고 모르면 물어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케팅, 영업, 개발, 디자인, 고객센터 등 업무는 다르지만, 내가 하는 일이 유기적으로 다른 파트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초등학교 운동회를 하면, 청팀 백팀 대항 중 단골 게임인, 발목을 묶는 공동달리기 시합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넘어지면, 같이 일으켜 세우고 격려해주고, 탓하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한 사람이 넘어지면, 어깨동무하던 옆사람도 넘어지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성숙한 조직 생활이라는 건, 일이란 나 혼자 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봅니다.  체계적인 조직 생활이라는 건, 직원들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고 또 직원들의 역량과 성격 성향을 잘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회사 입장이 아닌 내 입장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원치 않습니다.   하찮은 주제를 가지고 얘기하거나 잡담을 하더라도, 말 한마디 말 한마디를 들어보면, 이 사람이 회사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훤히 보입니다.   ▷스타트업이 지원자를 보는 관점규모와 서비스 업종에 상관 없이 기업이라면, 인재 채용을 정말 중요하게 여깁니다.  아무나 들어와도 상관없어- 하는 경영진은 아마 없을 거에요.  누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회사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지는 만큼, 인재 한명이 회사를 일으켜 세우고, 한 명 때문에 망할 수 있는 게 회사입니다.  심지어 스타트업은, 1인 다인 역할은 물론 자기 일은 알아서 잘 해내야 하는 곳입니다. 면접을 진행할 때 회사가 보는 부분은 해당 업무에 대한 관심의 무게와 이해력, 적응력이 빠른지, 이전 회사에서 무엇을 성취해 왔는지, 그 경력이 우리 회사에선 어떤 식으로 역량 발휘가 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서비스에 대한 이해, 열정과 배움의 자세, 인성과 성격 등 다양한 관점으로도 지원자의 합격여부를 고려하구요.  전공은 뭐고, 이전 경력은 뭐고, 어떤 역량이 있고 이런 것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타트업은 특히 이 사람이 과연 스타트업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염려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죠.  어떤 사람의 이력서를 보니, 줄곧 큰 기업에서만 일해왔는데,  과연 부서가 곧 직원 한 명,  회사가 팀인 작은 회사에서 일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거죠. 그간 채용을 진행하며 깨달은 건, 전공과 직장 경력을 떠나서 역량에 대한 자기계발 및 자기반성이 부족할 경우, 회사로서는 아무리 그 사람의 성향에 맞는 일을 주거나 다른 보직으로 변경해도 답이 안 나온다-라는 겁니다. 결과물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이 낮은 사람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아닙니다.  이는 비단 실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대충대충 일하면 결과물이 나올까요? 학교 시험성적이 70점 나왔다고 탓하는 게 아니라 아쉽지만, 본인 스스로 70점을 받으면 속상해서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만 된다면 그건 속상한 일이 아닌데, 70점 맞고도 속상은 커녕 너울너울 지낸다면, 과연 그 학생은 평생 만년 70점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겠죠.  그래서 경력이 많은 사람이 채용 되는 게 아니라, 직장 경력과 연수는 적을지라도 잠재 역량이 높은 사람, 상황 별 대처 능력과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을 회사는 채용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은 복지나 근무 환경이 열악할 수 있습니다.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멋 드러진 회사 오피스에서 자유분방한 분위기 만을 생각한다면, 얼른 환상에서 벗어 나와야 합니다.   물론, 시키는 일보다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 스타트업에서 많을 수 잇습니다.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지요.  그만큼 본인에게 책임감이 주어지는 거니깐요.  물론, 일 못한다고 시말서까지 쓰진 않지만, 무조건적인 비판 보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인의 능력 안에 개선할 수 있는 것 작은 것부터 해치우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 태도가 지원자에겐 보이지 않는다면, 합격 카드를 주기가 힘들 것이고,  이 태도가 지금 함께 일하는 직원에게서 보이지 않는다면, 그 회사는 고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본 자세가 없으면 스타트업에서는, 직원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기 힘들고, 회사에 나오는 게 점점 힘들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 또한, 안 그래도 의기투합해도 모자랄 판에, 엔진 동력에 한 부분이 모자르니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습니다.  ▷면접 절차면접에 정해진 방식은 없지만, 넷뱅은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 사전과제 순으로 진행하며 대면 면접은 실무면접, CEO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전과제는 직군에 따라, 문제가 다릅니다.  때론 실기, 때로는 필기 과제가 주어집니다.   여기서 진짜로 걸러지는 건, 서류전형이 아니라 사전과제입니다. 경력이나 전공이 직무에 적합하면 서류전형 통과는 비교적 관대합니다.  어디 가서 우리 회사 면접 쉬웠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은 아마 최종문턱에도 못간 분들일거에요.  사전과제 제출여부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는 이 지원자가 진심으로 회사에 관심이 있는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과제 질문에 어떤 답변을 썼는지는 그 다음 중요도인거죠.  넷뱅의 경우, 오픈북 형태이더라도 생각의 로직을 묻는 질문이 많기 때문에 지원자의 실제 업무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말만 거창하게 쓰고, 속 알맹이는 없을 수도 있고, 비록 전문용어는 없더라도 문액에 생각의 흐름이 읽혀지는 답변도 있으니까요. 직군에 따라 실무면접 시 팀 및 그룹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면접 결과는 보통 3에서 7일 이내, 최대 2주일 이내에 알려드립니다.  최종합격자에 한해 결과를 통보해드리고 있습니다. 넷뱅이란 회사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힌트를 드리자면,  홍보마케팅 분야는 계속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니 비록, 채용이 마감됐더라도, 이력서를 보내면 즉시 채용담당자가 확인합니다. 늦어도 1주일 이내로 회신을 드리니 주저 마시고 지원하는 것을 장려하고 싶네요. #넷뱅 #스타트업 #스타트업취업 #스타트업채용 #면접후기 #후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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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창업가 총집합!!! 옐로모바일에만 있는 옐로프러너스 데이!

CYO 칼럼요즘 김현영 CYO는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옐로모바일만의 고유한 행사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깊은 프로그램들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인지, 저 Y가 김현영 CYO에게 직접 설명을 부탁했습니다.옐로모바일에는 다른 기업에 없는 독특한 행사가 있습니다.옐로 창업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입니다.옐로모바일에선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벤처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연합을 묶는 ‘옐로프러너십(Yellopreneurship)’과 ‘옐로웨이(Yello Way)’라는 옐로모바일 만의 경영 문화와 철학도 존재한다는 것을 앞서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참고 : 옐로모바일 블로그, “창업가들을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 이유 http://yellomobile.blog.me/220649783003"기존 기업들의 전형적인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은 벤처기업 간의 연합이라는 옐로모바일의 정체성과 맞지 않았습니다. 옐로모바일은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개별 기업의 자율 경영과 독자적 기업문화 유지를 강조하는 옐로웨이를 채택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고 성장의 속도도 빨라지며, 협업과 시너지가 늘어나고, 다양한 문화가 경쟁하며 진보할 수 있는 옐로모바일만의 독특한 성장 방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는 이러한 창업가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로 시너지를 유도하는 옐로모바일 내의 창업가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훌륭한 자원과 아군이 우리 연합체 안에 있음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지난 2014년 10월(제1회)과 2015년 7월(제2회) 두 차례 개최됐고 올해도 3회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옐로프러너스데이들에선 창업가들이 하나의 스타트업 연합체로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고, 행사 이후 여러 좋은 시너지 사례들이 새로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2014년과 2015년 옐로프러너스데이에 참가한 옐로 창업가들그리고 올해 열릴 제 3회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옐로모바일의 빠른 성장 속도만큼이나 내부와 외부의 기대감도 커졌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올해 옐로프러너스데이에선 지난 3년간 급격한 외형적 성장기를 거친 옐로모바일의 새로운 진화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옐로모바일 창업 이후 지난 3년은 모바일 패러다임을 이끌 혁신기업으로서의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스테이지였습니다. 벤처연합 구성, 사업 영역 선정, 경영체계 확립, 투자 유치, 자율 경영철학 심화 등 옐로모바일의 외형적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옐로모바일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두 번째 스테이지로 진입하려고 합니다.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영체계를 효율화함과 동시에 관련 역량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체계적으로 자회사 실적을 관리하며, 이에 따른 책임 경영철학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옐로웨이의 기본 정신인 벤처들의 자율경영을 존중하면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견실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해 내고 ‘아시아 최고의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이처럼 해마다 열리는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옐로 창업가들이 함께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그려나가는 옐로모바일만의 특별한 행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끝없는 도전과 진화와 더불어, 옐로프러너스데이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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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에서의하루] 마켓컬리의 인기 카테고리, Bakery를 책임지고 있는 빵 시스터즈의 빵 찾아 삼만리 편

마켓컬리 고객님들께‘컬리에서 가장 사랑하는 상품은 무엇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어떤 상품들을 이야기 할까?수많은 상품이 언급되겠지만 그중에서도 단연코‘Bakery’는TOP 5에는 들 것이 분명하다.고객님들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카테고리 중 하나지만 그동안 미스터리 영역처럼 그 속 이야기가 드러난 적이 없었던 마켓컬리의‘빵’.컬리의 가장 달콤한 영역인 베이커리&디저트를 책임지고 있는 빵시스터즈의 하루를 통해 컬리의 빵빵한‘빵’이야기를 지금 소개한다.10AM컬리의 빵 MD 님, 빵 시스터즈 분들은 아침에 출근하시자마자 무엇을 하시나요!?(은선)재고 확인 먼저 하죠.품절된 상품은 없는지,잘 나간 상품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그리고는 후기를 봐요.제가 맡은 상품 게시판에 고객님들이 올린 후기를 꼼꼼히 읽어요.아무래도 후기가 고객님 피드백을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 후기를 열심히 보는 편이에요.그리고1:1게시판으로 접수하신 고객님들의 문의도 보면서 상품에 이슈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나서 공급사 측에 연락을 드리거나 다른 팀과 논의를 하며 온종일 그 문제들을 풀어 가기 시작하죠."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기려나..?"예를 들어 어떤 문의나 문제들이 있었나요?(은선)저희 빵이 공장에서 뚝딱뚝딱 나오는 것은 아니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변수가 다른 상품보다 많은 편이에요.다 사람 손으로 하다 보니까….(지유)가령 맛이 달라졌다는 문의도 아주 가끔 있을 때가 있거든요.그러면 공급사에 연락해서 제조 과정 중 달라진 부분은 없었는지,품질 이슈는 혹시 없었는지 등을 확인해요.(은선)물론 입점을 고려할 때 매일 똑같은 품질의 빵을 만들 수 있는 빵집인지를 중요시 보고 있어요.그게 빵집의 규모이기도 하지만 생산자(셰프)분의 고집이기도 하거든요.품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빵집을 컬리 고객님들께 소개해 드리려고 저희 역시 노력하고 있지만,빵이라는 것이 매일아침마다 굽다 보니 변수가 무척 많아요.(지유)하나하나 손으로 하다 보니‘유지’라는 것 자체가 힘들죠.조리하는 셰프님에 따라(셰프님의 손 크기도 모양도 다 다르다 보니)반죽이 달라질 수도 있고,조금 더 구워질 때도 있고 미세하게 빵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은선)그리고 빵의 특성상,환경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아요.습도에 따라 비가 내리는 날은 빵이 잘 부풀지 않을 때도 있거든요.한번은 업체에서 오늘 비가 와서 빵이 잘 나오지 않았다고 연락이 와,그날 할 수 없이 판매를 못 한 적도 있어요.(지유)게다가 빵은 검수도 힘들어요.사실 잘라 봐야 속을 알 수가 있잖아요.예를 들어 빵콩플레는 똑같은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빵은 기공이 많고 어떤 빵은 기공이 없을 때가 있어요.그게 속을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가 없는데 검수를 위해서 매번 모든 빵을 다 잘라서 확인할 수도 없고….다만 저희가 예측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최고의 품질로 상품을 배송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확인하고 점검하고 있답니다.출근하자마자 빵부터 먹기!일반 오프라인 매장이 아니다 보니 배송하기가 어려운 빵도 있겠어요.(은선)크루아상이나 바게트의 경우 어려워요.그동안 수많은 빵집의 크루아상과 바게트를 품평회에서 진행했지만,문제는 품평회에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배송 가능 여부거든요.그런데 바게트나 크루아상은 항상 빵이 만들어진 날 먹을 때 와 다음 날 먹을 때 식감이 너무 달라요.그래서배송을할 수가 없다 보니 바게트나 크루아상은 계속 컬리에 입점을 못 하고 있어요.(은선)사실 모든 빵은 오븐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노화가 진행된다고 해요.그런데 바게트는 기공도 많고 수분이 금방 날아가서 그냥 밖에다 몇 시간만 꺼내 놓아도 입천장이 까질 만큼 딱딱해져서 먹을 수가 없어요.그렇다고 비닐에 넣어 놓으면 품고 있던 수분을 빵이 다시 먹어서 눅눅해지고….매장에서는 종이에 넣어서 판매하잖아요.그래서 저희도 한번 테스트해 봤는데 결국에는 마르더라고요.그래서 프랑스같이 빵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바게트를 천으로 감싸서 판매한다고 하더라고요.하지만 저희가 천으로 감싸서 바게트를 배송 드릴 수 없다 보니 컬리에서 소개해 드리기가 힘든 품목 중 하나죠. 마켓컬리의 출근 시간은 오전10시!빵시스터즈의 아침은 판매 중인 빵에 대한 고객님들의 피드백과 문의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빵 하나하나 모두 셰프님들이 정성껏 만들지만,손으로 만들다 보니 빵이 미세하게 다를 수도 있고,기공이 있을 수도,없을 수도 있는 법.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고객님들의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하고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공급사에 연락해 피드백을 전달하고 품질을 유지할 방법을 함께 찾고자 노력하는 빵시스터즈들이다.1PM어디 가세요, MD 님!?(은선)저희 지금 시장조사 가요~빵집이 많이 모여 있는 서래마을이나 홍대,이태원,북촌 등 여러 동네를 찾아 다니며 트렌드나 잠재적 입점 브랜드 등을 직접 찾아가서 먹어 보기도 하고 오프라인에서의 고객님들 반응을 살펴보기도 하거든요."시장조사 하러 왔어요~"그럼 트렌드나 인기가 좋은 빵은 바로 입점하는 건가요?(은선)그건 또 그렇지도 않답니다.저희가 찾은 트렌드 아이템이나 맛있는 빵,또는 고객님들께서 여러 채널을 통해서 제안 주신 빵집이나 빵이 아무리 맛있고 인기가 많아도 저희가 온라인 마켓이다보니 생각보다 입점이 쉽지가 않아요.온라인 마켓으로 빵집이 입점하려면 제조업 시설에서 생산된 빵만이 온라인에서 유통할 수 있어요.문제는 이 제조업 시설을 가진 업체가 많지가 않다는 거죠.왜 제조업 허가를 받은 곳만이 입점이 가능한가요?(은선)고객님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듯 빵을 직접 보고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빵집보다 훨씬 더 엄격한 위생,원재료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에요.제조업 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이 부분을 잘 관리하고 설비를 갖춘 업체만 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유통에서는 이것이 필수적이죠.그럼, 마켓컬리로 빵 브랜드가 입점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업 허가'가 있느냐 인가요?(은선)제조업 허가증이 있어서‘유통이 가능하냐’도 가장 중요하지만,근본적으로는‘맛’이 있느냐지요.그리고 컬리의 철학에 맞게 좋은 재료 중심으로 건강하게 만든 빵을 찾고 있으려고 노력 중이고요.원재료도 최대한 꼼꼼히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하지만 어쨌든 유통 가능 여부가 중요하다 보니 이 역시 수급에 큰 영향을 받는 요인 중 하나에요.결론적으로는 맛,유통 가능 여부,원재료.세 가지가 모두 만족이 돼야 입점이 가능하다는 것!!(지유)유통은 가능한데 맛이 없으면 입점이 힘들고,유통도 가능하고 맛도 있는데 원재료가 좋지 않다면 입점이 어렵죠.유통도 가능하고 원재료도 너무 좋은데 맛이 없다면 그것 역시 힘들고요.뭐가 덜 중요하고 뭐가 더 중요한 것이 없어요.세 가지 모두 만족해야지 컬리에서 빵을 만나실 수가 있어요. 마켓컬리로 빵이 입점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매번 그녀들을 낙담하게 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온라인 상에서 유통이 가능하냐는 것.정말 맛있고,브랜드마저 너무 좋아 고객님들께 꼭 소개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다가도 한순간에 성사되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단다.그럼에도 불구하고100곳을 만나면 그 중에 한 곳은 컬리 고객님들께 소개드릴 수 있지 않겠냐는 열정 하나로 지금까지 마켓컬리의‘빵’을 책임지고 있는 그녀들.마켓컬리 빵 카테고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녀들이 갖고 있는‘모든 것을 초월한 긍정의 힘’이 아닐까 싶다.3PM"안녕하세요, 저희 왔어요~"지금은 어디 가시는 거예요?(은선)공급사인‘메종엠오’방문하러 가고 있어요!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컬리랑 함께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는지,있다면 같이 고민하기도 하고 새로운 신상품은 또 무엇이 있는지,매장에서 어떤 상품을 고객님들이 즐겨 찾으시는지 보려고 시간 될 때마다 공급사들을 방문하려고 해요.서래마을의 디저트 성지, 메종엠오"음~ 맛있는 빵냄새!"공급사, 셰프님들과의 관계가 참 끈끈하신 것 같아요.(은선)아무래도 그냥 물건만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이게 마켓컬리MD로서 제일 재밌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한데 저희는 종종 셰프님들과 함께 상품을 기획하기도 하거든요.(지유)컬리 고객님들의 아이디어나 취향,직원들끼리의 아이디어들을 공급사 측과 나누고 컬리만의 상품을 만들기도 하죠.(은선)한마디로 기존 빵을 컬리화 시키는 것!예를 들어 호두가 들어간 앙금빵이 있는데,저희가 봤을 때 컬리 고객님들은 호두 없이 온전한 팥을 좋아할 것 같은 거죠.그러면 공급사 측에 의견을 드려서 호두가 없는 앙금빵을 만들기도 해요.메종엠오도 온라인 상에서 유통될 수 있도록 마들렌3종 상품을 제안해서 만든 거기도 해요.패키지도 함께 고민하면서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그리고 공급사 입장에서도 저희가 고객님들 피드백을 전달해드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빵집이 주로 오프라인에 있다 보니 고객님들로부터‘이 빵은 이랬으면 좋겠다,이 빵은 이래서 맛있다’라는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잖아요.하지만 컬리에서는 빵을 구매하시면 종종 빵에 대한 피드백을 남겨 주시니까 저희는 그 피드백들을 토대로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바꿀 점은 바꾸면서 조금씩 발전하려고 공급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그런 과정들이 있어서 더 정도 들고 관계도 끈끈해지는 것 같아요.재미도 있고!"맛있겠다, 맛있겠어~"기존 빵의 컬리화 외에도 컬리의 빵이 특별한 점이 있다면?(은선)빵집에 가면 빵 코너 앞에서 무엇을 살까 고민이 많이 되잖아요.컬리는 그 브랜드에서 제일 잘 나오고 가장 맛있는 빵 중심으로 선별해서 소개해 드리고 있다는 것이 특별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저랑 지유님은 입점하기 전에 그 브랜드의 빵을 대부분 먹어 보는 편이거든요.간혹 한 브랜드의20가지 빵을 먹어 볼 때도 있어요.먹고 또 먹어 보면서 그 브랜드 안에서도BEST OF BEST이자 마켓컬리 고객님들이 좋아할 빵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1차적으로 저희가 입점 제안하고 싶은 빵을 선택하고 유통 가능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품평회로 올라가요.거기서 통과가 되면 최종적으로 홈페이지에서 고객님들께 인사드리는 거죠."요즘 메종엠오에서는 저 빵이 제일 잘나간데~""새로운 빵인가?!"공급사와 함께 빵을 기획하기도 하고,고객님의 편에 서서 공급사에게 의견들을 전달하고 함께 고민해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컬리의 빵시스터즈.그런 노력들이 있기에 마켓컬리의 빵 카테고리가 이렇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아닐까? MD그 이상의 업무들을 오가며 기획자이자,제작자이자,고객이기도 한 그녀들은 지금까지 수십,수백 종의 빵은 먹어 본 것 같다 말하면서도.손은 또 빵으로 향하고 있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걸요’라며 환하게 웃는 빵시스터즈.가히 컬리의 빵시스터즈답다."먹어도 먹어도 맛있는걸요~"5PM바쁜 일정들을 마치고 돌아오면 좀 한가해지나요?"숨 돌릴 틈이 어딨어요~! 일하자 일!"(지유)그러면 좋겠지만…그럴 일은 없죠,하하하.(은선)오전부터 오늘의 급한 불들을 끄고 나면(?)이제 내일을 위한 일들을 시작하죠.저희는 서로 보조 역할을 하면서 일을 하는 편이에요.발주 역시 분담해서 하고 있어요.빵은 발효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려해서 발주를 넣어야 해서 업체마다 잘 확인해야 해요.또 매일 고객님들 피드백이나1:1문의 게시판 통해서 들어온 문의에 대해 바로 대응을 해야 하다 보니 하루 휴가 가기도 쉽지 않답니다,흑흑.(지유)그리고 빵이다 보니 어떤 날은 잘 나가는 날이 있고,어떤 날은 잘 나가지 않는 날이 또 있어요.예측하기가 다른 상품에 비해 더 어렵다 보니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 확인해요(중독적으로….).아침9시까지 주문 마감되는11시까지는 거의 계속 매달려 있는 편이죠.(은선)내일을 위한 급한 불들을 끄고 나면(?)그때부터 신상품을 발굴하려고 조사해요.시간이 될 때마다 최대한 외부로 발품을 팔아가며 다양한 빵을 만나 보려고 노력해요.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조사가 필요하죠. SNS나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빵집?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한 숨은 맛집 등을 열심히 찾아봐요.괜찮다 싶은 정보들이 웬만큼 쌓이면 발품을 팔아가며 찾아다니죠.저는 무엇보다도 직접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가령 제가 마들렌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마들렌을 만드는 업체를 다섯 군데 정도 방문하고 그곳의 마들렌을 다 먹어 보면 마들렌의 향은 어떻고,촉감은 어떠한지,그리고 맛있는 마들렌은 어떤 마들렌인지 이런 것들을 몸으로 느끼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거죠.특히 빵은 계속 새로운 상품이나 라인을 원하시는 편이고,저희 역시 항상 새로운 상품을 소개해 드리고 새로운 맛을 찾아 드리는 것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원재료,유통 가능 여부3가지를 만족하는 업체를 찾으려고 노력하죠.사실 이3가지를 만족하려면 몇 십 개의 빵집 정도는 만나 봐야지 그중에 하나 될까 말까여서 더 많이 찾아보고 더 많이 먹어 보려고 노력 중이에요. 노력 끝에 만난 메종엠오의 인생 마들렌♥앞으로 컬리로 꼭 입점하고 싶은 빵 종류가 있나요?(은선)우선 스콘이랑 머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그래서 쭉 찾아보고 있어요.(지유) 저는푸딩도 더 컬리에서 소개 드리고 싶어요.조금 더 다양한 푸딩 라인을 입점해서 고객님들께 고르는 재미를 드리고 싶어요.마지막으로 빵 시스터즈로서 빵을 가장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다면?!(은선)빵애인(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보관!빵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제발 제발 제발 냉장 보관하지 마세요.빵이 제일 약한 온도가7도 정도인데 이게 바로 냉장고 온도이거든요.배송 당일에 다 먹을 수 없다면,꼭 슬라이스해서 냉동고에 넣으세요.냉장이 아니라 냉동!슬라이스해서 냉동 보관하셨다가 필요 때마다 가열해서 드시면 돼요.냉장고에 넣으면 빵이 정말 맛이 없어져요.냉동실에 넣으면 그대로 얼어 버려서 되려 괜찮아요.해동하시는 방법도 육류와는 다르게 냉동에서 상온으로 해동해 주셔야 해요.슬라이스해서 그대로 다시 넣는 게 아니라 슬라이스해서 교차로 담아서 냉동시키면 나중에 하나씩 떼기가 더 쉬워요.냉동실에서 꺼내면 약불에 올려서 그대로 구워요.별도 해동할 필요 없이.저는 빵을 그렇게 먹어요.앗, 노아 베이커리 간식빵은 냉장보관이지 않나요?(지유)네,맞아요.노아 베이커리 간식빵은 다른 케이스로 보시면 좋아요.팥이나 크림치즈가 냉장식품이다 보니 냉장으로 제안하고 있어요.되려 그런 빵들은 하절기에 상온에 두면 상할 수 있거든요.하지만 다른 빵들은 꼭 냉동 보관해서 드셨으면 좋겠어요~물론 받자마자 먹는 것이 가장 좋고요!누구나 한 번쯤은‘좋아하는 음식을 실컷 먹는 게 직업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이다.하지만 매일 먹는 밥이 매일 맛있기란 참으로 힘든 일.막상 좋아하는 음식도 질리게 마련이지 않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빵 시스터즈들은 주중 내내 빵을 그렇게 먹고도,주말이면 유명 빵집이나 골목골목 숨어 있는 빵집을 찾아다닌다고 한다.상황이(?)이 정도라고 한다면 그녀들에게‘빵’은 어쩌면 좋아하는 음식 그 이상의 의미일 것이다.맛있는 빵을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멀리 찾아가서 오래 기다려야만 만날 수 있는 빵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하고 아침에 신선한 빵을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빵을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그 마음들이 있었기에 마켓컬리의‘빵’이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온라인 상에서 빵에 대한 안목은 마켓컬리가 최고다 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라는 대찬 포부를 수줍게 말하는 그녀들의 말에서 어쩌면 예상보다 그날이 빨리 올지도 모르겠다는 확신이 들었다."컬리의 빵, 많이 사랑해주세요♥"#마켓컬리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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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생일 파티

안녕하세요.공항을 오가는 가장 편한 법 벅시(BUXI) 입니다.이런 말씀은 안 드리려고 했는데...그 벅시가 아니라 벅시(BUXI) 입니다.BUS+TAXI해외여행 갈 때, 출장 갈 때, 그냥 공항가고 싶을 때집 앞까지 모시러가는 벅시(BUXI) 입니다.오늘은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근데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진부한 내용을 포스팅 해달라고 하네요.아휴 무슨 팀원 생일 파티까지 제가 올려야 하나요?날씨도 엄청 흐린데 남의 생일 제가 알게 뭔지???...?!음... 생각해보니 벅시(BUXI)의 마블리, 우리 운영팀의 마동석,석헌님의 탄생일이군요....진짜 저렇게 생기심때리지 마세요 ㄷㄷㄷ포스팅 할께요 ㄷㄷㄷ마동... 아니 석헌님은 우리 벅시(BUXI) 서비스의 운영팀의 업무를 맡아주고 계십니다.되게 친절하시고 일도 엄청 잘하십니다 ㄷㄷㄷ친절한 그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 도대체 왜? ㄷㄷㄷ그... 뭐냐 운동도 엄청 좋아하셔서 저한테 아래 사진 같은거를 가끔 보내주고 그러십니다 ㄷㄷㄷ존경하는 사람이라고 ㄷㄷㄷ네... 뭐 암튼 하하하사진 찍은 것 좀 보실까요 ㄷㄷㄷ왕의 모습 ㄷㄷ왕관이 잘 어울리십니다 왕이시여...충신들의 바쁜 손놀림 ㅠㅠ이거 쓰다보니 문득 든 생각인데,그 동안 우리 회사의 생일자 분들이 많으셨거든요.근데 파티하자고 한 건 이번이 처음 ㄷㄷ이유가 뭘까요? 맞기...싫어서?조공 5초전...영상으로 제 충성심을 표현해보겠습니다!흡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조공'이 성공적인 것 같네요.기분이 좋으셨는지 '직접' 케익을 '하사'하시는 모습까지! ㄷㄷㄷ팔뚝에 근육 ㄷㄷㄷ비록 비가오고 흐린 날 이었지만마동... 아 아니 석헌님의 생일 파티가 있어서 매우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ㄷㄷㄷ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한 기운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마무리ㄷㄷㄷ공항을 오가는 가장 편한 방법 벅시(BUXI)였습니다.석헌님 생일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벅시 #스타트업일상 #운영 #성장 #일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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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처 마케팅 담당자의 일기

주말에 존경하는 선배를 만났다. (사실, 한 번도 직접 존경한다고 표현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 이 글을 빌어 얘기해본다.) 마케팅이란 동종업계에 일을 하지만, 제품 자체와 회사 규모가 너무나 달라 서로 일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했다.하지만, 요 근래 맥주를 마시다가 2016년 '디지털'을 주제로 마케팅 사례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정리를 한 것이 있다며 우리 팀원에게 얘기해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하게 지난 토요일에 우리 스튜디오에 초대하여 약 2시간 동안 값진 시간을 가졌다.이 글의 목적은 1.나의 생각을 공유하고 2.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록해서 생생히 갖고 있기 위함입니다.우리 팀원도 미래의 팀원도 모르는 사람도 부담없이 봐주세요. 무거운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쓰다 보니 글이 길어져서 글을 1부와 2부로 나눴습니다. 1부는 그냥 마케팅 기법 짧게 소개한거고, 2부는 그냥 토요일날 봤던 영상 중 하나를 골라 소개하고 그게 왜 인상 깊었는 지 썼습니다. 취향에 따라 읽으면 됩니다.1부 : 5가지 마케팅 기법굉장히 많은 사례를 보면서 얘기를 나눴지만 선배에게 아직 자료를 받지 못해 기억이 사라지기 전 다른 예를 찾아서 글을 써봅니다.먼저 선배는 마케팅 기법을 5개로 설명하였다. 간략하게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서 개념만 살피려고 한다. 마케팅을 잘 아는 분들은 skip 하셔도 돼요.1. story telling- 단순히 제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제품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방법.예) coke brotherly love(* 사실 최근에 봤던 영상 중에 여행을 다니면서 셀카봉으로 촬영을 하는데 거기에 코카콜라가 달려있는 영상이 있었는데 그걸 찾다가 실패해서 김형준 씨 생각도 나서 코카콜라로 함.)2.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라 하여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 한다. 즉, 소비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이 통일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예) coke christmas 2016( 코카콜라는 항상 빨간색을 사용한다. 산타가 빨간색 옷을 입은 것도 코카콜라 덕분이고, 영상 속 소년의 외투도 빨간색이다. 코카콜라 홈페이지에 가보면 메뉴바도 빨간색이다.)3. Branded Ent- 직접적인 광고보다는 서비스와 간접적인 콘텐츠(만화, 잡지책 등)를 만들어 광고하는 방식. 콘텐츠 속에 자연스레 브랜드를 집어넣는 방식인데, 연예인이나 웹툰을 콜라보 하여 해당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예) airbnb pineapple(사실 이게 위 카테고리에 맞는 예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내가 느끼기엔 그냥 유명세를 이용하여 광고 효과를 보기보단 자신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 방법을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령, pineapple을 보면. 사실 airbnb는 앱(혹은 웹)을 통해 예약을 하면 고객과의 소통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다. 여행이란 online이 아닌 offline인데, 여기서 바로 고객과 단절이 이뤄진다면 그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여행 관련 매거진을 만든 게 아닐까? 생각한다. host의 집에 매거진을 배치하여 잉여러운 시간에 자연스레 여행잡지를 보게 될 것이고, offline까지 airbnb의 경험이 이어질 수 있으니깐. 이런 걸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맞는 예가 아니면 수정할게요. 가르침을 주세요.)4. Meta Comm- offline에서 해당 서비스를 직접 느껴보는 것이다. 가장 적절한 것은 '고속도로 휴게소 안마의자'. 장시간 운전을 한 운전자에게 마사지 의자에서의 5분은 불교신자가 천국을 보는 맛. 제품에 대한 상상을 불어넣기보단 체험을 통해 가치를 전해주는 방식.예) Coca-Cola Friendly Twist(재작년에 이슈가 됬었던 영상. 코카콜라를 친구 혹은 타인과 함께 하지 않으면 마실 수 없게 제작하여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경험을 공유하게끔 한 광고다. 무료로 콜라를 마셔보세요~ 와 같은 직접적인 방식은 아니었지만, 이런 특별한 경험을 통해 당시 슬로건인 'open happiness'를 제대로 느끼게 해 준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5. CSV- 아 마지막. creating shared value 라 하여 '공유가치 창출'이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TOMS'가 있다. "신발 하나 사면 그거 아프리카 사람에게 드려요" 단순한 이익창출이 아닌 사회적 공헌을 가지고 마케팅을 하는 기법이다.예) happy ID(사실 TOMS나 다른 예를 들면 더 적합할 수 있지만, 처음에 coca-cola를 하여서 일관성을 주고 싶었다. happy ID는 'open happiness'라는 슬로건에 딱 맞는 캠페인이다. 페루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다고 한다. 당연히 웃음이 없을 것이고 민증과 같은 사진을 찍을 때도 대부분 표정이 어둡다고 한다. 이에 영감을 받아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부스를 설치한다. 다만, 웃어야 사진이 찍힌다. 자연스레 사람들은 행복감을 느끼고 여기서 받은 happy ID를 가지고 상점에 가면 코카콜라를 무료로 준다고 한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이고 행복지수가 낮은 국민들에게 행복을!)  글을 짧게 써야지 라고 추구하지만 이건 빠르게 생각을 남기기 위해 기타 작업은 생략하고 이제 스위처 마케팅 담당자로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2부 : 스위처의 관점에서선배가 보여준 광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함께 보면서 이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팀원들이 위 마케팅 용어를 쉽게 이해하라고 사례를 찾긴 했는데. 키워드인 '디지털'이 빠져있어서 좀 그렇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란 단어는 전설 속에만 있는 거니깐 ' 디지털은 그냥 잊어주세요. (잊어도 괜찮습니다.)일본 시장에서 아우디 브랜드가 가진 단점이 있다고 한다. 그건 '크다(?)'라는 느낌인데. 아우디라는 브랜드는 값비싼(?) 좋은(?) 차를 만드는 회사이지 '경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것이 단점인 거죠. 하지만 일본의 경우 워낙 경차를 좋아하고 집에 있는 차고도 크지 않아서 부자를 제외하고 일반인들은 큰 차를 꺼려한다고 합니다. (제가 차에 관심이 없어서 정확한 단어 선택이 어렵네요.)실제  a3 size하지만 a3는 별로 안크다고 합니다! 차에 관심이 없어서 저게 큰 건지 안 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사진과 영상을 보면 '크다'라는 느낌은 없네요! 이 캠페인을 통해 본인들의 약점을 보안하고 나아가 자연스럽 viral까지 이뤄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진짜 "와-" 했음.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신문' 사이즈의 전단지를 집으로 보내 showroom에서만 볼 수 있던 차를 자신의 차고지에 직접 맞춰 볼 수 있게 해준 것이죠. 나아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viral 까지!(위 예뿐만 아니라 다른 예 역시 '블루투스'나 'gps'와 같은 어렵지 않은 기술을 이용하여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사례들이었음.)내가 감명받은 이유는 3가지입니다.1. 다양한 고객 특성 중 하나에 집중.- 주차가 중요한 일본인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집중했기에 이러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내가 원래 자동차에 관심도 없고, 더욱 일본 자동차 시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해 추측으로만 끝나는 게 너무 아쉽다.) 스위처도 1/2인 가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타깃을 정하고 나서도 특징 하나에 제대로 집중해야 하는 것 같다. 스위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중 단 한 가지만 얘기해야 한다면 무엇을 얘기해야 할까? 부착방식? 알람? 저렴한 비용?2. 브랜드가 가진 약점을 재치 있게 풀어낸 것.- 스위처도 현재 '귀차니즘'이란 약점 아닌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다. 나 스스로가 생각한 "use case를 보여준다"라는 생각에만 빠진 게 아닐까 생각을 해봤다. 바로 다른 방안을 얘기할 순 없지만 더 다양한 시도를 생각&행동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내가 가진 고민을 아우디 담당자도 비슷하게 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다양한 시도뿐만 아니라 어떻게 use case를 보여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물론 함께.3.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것.- 사실 이건 센스인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을 잘 이해한 똑똑이..- viral이 목적이 아니었을 텐데, 2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아서 참 부럽다.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바로 '스위처 가치 전달'입니다. 고객이 단순히 귀찮아서 스위처를 쓰는 것이 아닌 pain killer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나아지는 것 같지 않아 기분이 영.. 거시기합니다.매회 스토리 펀딩 글을 작성하면서 "어떻게 해야 가치 전달이 잘 될까?"라는 고민을 하지만 바쁜 업무를 핑계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나를 자주 발견하곤 했는데, 팀원의 피드백뿐만 아니라 이렇게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보니깐 정신 차려야겠단 생각도 들고 리프레시도 되고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우리가 집중하는 것도 바로 이 '스토리텔링'이고 말이죠.그리고 이 스토리텔링의 베이스는 고객! 그냥 마케팅의 베이스인 것 같다.제품 개발, 디자인 모든 분야에서 고객이 가장 중요하지만 같은 물건이어도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은 천차만별이니까.. 고객을 파악하기 위한 접근법을 새롭게 해봐야 할 것 같다.위 글에 적지 못해 아쉬운 내용1.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마케팅 캠페인에 대한 얘기2. audi real size campaign 의 효과3. 스토리텔링과 고객에 대한 나의 목표글이란 한편을 완벽하게 쓰는 것보단 꾸준하게 쓰는 게 좋은 것 같다.이렇게 다짐을 하고 다음 글은 언제 또 쓰는지 지켜보자. (지금은 16년 12월 18일 19:29 와인과 굴을 먹으면서)#스위처 #Switcher #마케터 #마케팅 #일지 #인사이트 #성과 #가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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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작하기 전에...

나는 후배들에게 스타트업과 관련하여 어떻게 성공하는 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성공 경험과 성공을 말할 능력은 없다. 다만, 무수히 많게 도전한 대부분의 사업의 실패 경험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성공하는 법은 이야기할 수 없고, 다만, 실패하거나 망하는 방법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바둑은 운의 기예이다.'라는 말이 있다.사업과 성공, 승부에 대한 단어를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비유는 바둑인것 같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면서 사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보통, 바둑은 기예의 대결이라고 한다. 기량만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무기라고 바둑을 아는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이야기한다.하지만, 승부의 결과는 꼭 그렇지 않다. 기량과 관계없이도 승부는 갈릴 수 있다. 이론으로 설명 안되고, 인력과 기량을 초월한 그 무엇으로 승부는 갈린다. 그러한 것을 많은 사람들은 '운'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런 '운'도 기량의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일단, 사업 성공의 비밀은 '운(運)'이 좋아야 한다. 시대적인 배경이건, 주변 인맥의 힘이건, 전쟁이건, 태어난 나라의 혜택이건... 일단, '운(運)'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선택하거나 원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닌, 외부의 효과이기 때문에 그런 천운을 받은 사람은 말 그대로 복 받은 사람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운'이 없다.그리고,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이 세팅되는 것도 대부분 '운(運)'이 좌지우지한다. 그것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다. 사업은 개인의 노력으로 어떻게 해결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을 알고 시작하도록 하자.다만, 이러한 '운'을 제외하고 통제할 수 있거나 판단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야기해줄 키워드는 몇 가지밖에 없다.하나. 하늘이 내린 운...둘.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장, 마켓의 존재 유무셋. 너무 빨리 만들면 안 된다. 적당하게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넷.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거나 너무 적게 들어가면 안 된다. 적절한 비용으로 만들어진 적절한 제품이어야 한다.영어 키워드로 나열하면. Lucky, Market, right timeing/product, 실제 계산할 수 있거나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장에 대한 판단과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기능에 대한 통제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운'이라고 생각하자.물론, 운은 있었으나 너무 빨리 만들거나, 너무 많은 기능으로 구현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면 실패한다. 내가 그러했다. 결국, 운을 기회로 만들고, 성공이라는 키워드로 바꾸는 것은 결국 '기량'과 '실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뭐, 더 냉정하게 이야기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땅'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최선이었다.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2016년도까지는 그러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국내 벤처회사들 중에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건물'과 '땅'을 구매했던 회사들은 살아남아있다. 아니,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린 똑똑한 임원들이 그 회사를 살린것인지도 모르겠다.다만, 스타트업을 만들고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든 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 이상의 것들을 경험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아는 필자이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번 글의 주된 내용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것들을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성공과 성취에 대한 형이상학적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은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 충분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그다음에 사업을 시작하는 생각을 결정해도 충분히 늦지 않을 것이다.일단,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창업을 생각하기 바란다.첫 번째. 사업이라는 것이 경영과 영업이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경영진과 영업이 하는 일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잘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 경영이나 사업, 영업이 쉬워 보일 때가 있다. )회사에서 열씨미~~ 일을 하는 직원들은 정신없는데, 경영진이나 영업진들이 하는 일은 명쾌하게 보이 지를 않는다. 다들 노는 것 같고,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당장 물건을 만들 거서 서비스에 집중하기보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만 많은 것 같이 보인다.특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는 회사의 경영진이 제대로 고객과 대응하지 못하고, 잘못된 대응을 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내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쉽게 이야기해서 ‘경영진은 제대로 경영을 못하고, 영업팀은 제대로 고객 응대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때에, 스타트업을 생각하는 개발자의 경우에는 필자는 말리고 싶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개발자라면 아직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밖에 잘 모르는 상황이므로, 아직은 '창업'을 꿈꿀 때가 아니라고 필자는 창업을 만류하겠다. 아직은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이 더 커 보이고, 더 어렵게 생각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자신의 좁은 시야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기 바란다. 그렇게 너무 일반적인 '직장인'의 시선으로 밖에 회사의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창업'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두 번째. 아주 멋진 아이디어가 있고, 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회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인데... 이 아이디어는 분명, 누군가가 이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열광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서 이 아이템과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 아이템 와 아이디어가 쓸모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약간 부족한 정도일 뿐이다.하지만. 그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돈'을 주고 구매할 대상이 정말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의심을 가져야 한다.조금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통해서, 실제 구매할 대상이거나, 아니면. 최소한 내가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때까지 창업을 뒤로 미루라고 조언을 주고 싶다.언제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실제 실현되고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구매자'가 분명하게 존재해야 한다. 단지, '아이디어'와 '서비스'의 아이디어만 가지고 실제 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세 번째. 아이디어를 충분하게 구현을 하지 않았지만, 이 아이디어는 분명하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돈'만 있으면, 충분하게 사람을 구하고, 서비스를 준비해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만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작은 서비스'나 '작은 프로토 타입'이라도 실제 개발하여 보는 것을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다.어떤 아이디어이건 실제 구현을 하다 보면, 실제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거나, 많이 부족하거나, 구체적인 실현 아이디어들이 덜 생각되어진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수행한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작은 것부터라도 실제 구현하고 실제 만들어본 후에 일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이 외에 에도 내가 만들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서 창업과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이번 칼럼에서 몇 가지를 조언하고 싶은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현실적인 일'에 대해서 너무 무시하거나, 너무 작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필자 역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정말 신났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현하고 싶은 무언가를 만들고 테스트하고,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만들고 싶은 것만을 위해서 그 이야기만을 나누는 사람들을 모으고, 그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정말 즐거웠다.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다. 실제, 사람을 모으고, 사람과 호흡하면서 실제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이익'을 위한 조직인 회사라는 곳과 공동작업이라는 것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부수적인 작업들과 생각, 비전과 프로세스, 목표 등에 대해서 제품 개발 업무 이외의 수많은 작업들과 필요한 행정적인 업무들이 정말 많다는 것, 그러한 업무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물론, 이러한 일을 대신해주고,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사람이 투입되게 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일치하게끔 가지는 것은 정말 매우 어려운 일이다.현재 시점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무언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과, 다른 부수적인 업무들을 구분하고, 그러하게 만들어진 '가치'를 실제 시장에 내어 놓고, 실현하는 것을 퍼센트로 구분한다면 필자는 이렇게 정의한다.무언가를 만들어 내갈때에는 처음에는 개발이 50%, 다른 잡스러운 업무가 50%라고 생각할 수 있다.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구성하고 테스트하는 업무가 50이고, 다른 잡스러운 행정적인 것들의 업무가 5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발생한다.은행을 찾아가는 법, 세금에 관련된 것, 직원을 고용하는 것에도 규칙이 있다는 것, 사람을 뽑고 관리하고, 시간을 조절하고, 근무장소에 대한 것, 사무실 청소부터 작은 소모품에 대한 관리까지 정말 많은 것이 있다.사람들과의 트러블은 매우 당연하게 발생하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시간을 끊임없이 소모하게 되는 수많은 서류들이 '업무'로써 존재한다.정말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이외의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 경험을 가져야 한다. 그런 업무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고 투자해야 한다.그리고, 실제 '서비스'나 '제품'이 나왔다면, 이러한 것들을 유지하기 위한 개발업무가 30%, 기타 잡스러운 업무가 30%,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관리를 하고, 유지 보수하는 업무가 전체의 40%에 해당한다.실질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무는 전체적인 업무의 30%이며, 실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40%의 비용과 시간을 수정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된다.처음에 잘 만들지 않은 소프트웨어라면, 이 유지보수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처음 만들어진 것을 다시 만든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기업이고, IT기업인 것이다.개발자라면 창업이건, 기업을 만들건 몇 가지를 착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대중 매체와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정말 성공한 사람들이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정말 뛰어나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운'에 대해서 잘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배경과 기회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성공 스토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멋지고, 폼난 부분들만 설명할 뿐이다.'그 사람들은 좋은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한참 후에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실제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될 것이다.여기까지 느끼게 되면 이제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유지보수를 할 수 있으며, 행정적인 것을 끌어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남아 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사업가가 될 준비가 30%가 된 것이다.그것은 내가 만들고 싶은 사업 아이템을 위해서 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을 고민하고 설득할 준비를 하는 것과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을 찾아가는 것을 이제 시작해야 한다. 사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대해서 구상해야 한다.그리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서비스, 비즈니스를 손쉽게 시장과 고객에게 설득하기 위한 논리와 쉬운 설명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언제나 '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들에게 '유료'로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용의가 있으며, 투자자는 '성공할만한 아이디어'에게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정말 필요하고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라면 '소비자'와 '투자자'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실제, 시장에 '돈'은 정말 풍부하다.하지만, 대부분,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 투자자에게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해서 나중에야 느끼게 된다.자신이 혼자서 흥분하고, 자신만 좋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는 그냥, 자신의 '개발 놀이', '사업 놀이'에 가깝다. 물론, 이러한 '놀이'를 했는데, 자신의 '놀이'의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적인 가치를 발견한 소비자와 투자자를 바로 찾는 다면, 그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을 얻은 것이다.그래서, 보통은 '창업'과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시장에 선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 충분한 연습과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창업과 관련된 수많은 프로세스들이 이러한 '최소한의 과정'을 위해서는 나름 정제되어 있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제도들의 유용성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이번 이야기에서 장황하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측면에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먼저 '문서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가르쳐준다.굳이, 정부과제를 신청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종이로 작성이 불가능하고, 단어로 설명할 수 없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만드는지에 대해서 기술할 수 없다면, 그 사업과 아이템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고 싶다.물론, 이 프로세스를 통해서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만든다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문서를 잘 만든다고 서비스와 아이템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실제, 필자가 본 정말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사람은 이 프로세스에 맞추어서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정의와 이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기술들이 필요하고, 어떤 시장과 어떤 환경을 예측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지 않은 문서로 충분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그것이 이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주목적이 된다. 그러니, 사업과 창업을 꿈꾸는 개발자라면 창업이나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서를 꾸준하게 작성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특히나, 기업 내부에 있다면 이러한 문서를 만드는 방법이나 표현법에 대해서 가감 없이 평가해줄 수 있는 유경험자들이 충분하게 있으니, 이런 도전을 한번 이상은 꼭 해보기를 바란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실수를 줄여주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뿐이다.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다른 것이다.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거나 쉽다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정말, 그동안 해온 일과 다를 것이다. 특히,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제품만 만든다는 것과 얼마나 다른 것인가? 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회사라는 법인체는 분명, 법적으로 살아있는 인격체이다. 그러한 인격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내부에 속한 조직원들에게 어떤 목소리를 내어야 하고,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고,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복잡한 경영이론과 개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여서 어떤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것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기준을 세워야 한다.그리고 다시 자신에게 되묻는 것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정말 만들고 싶어서 고른 것인가?''아니면, 팔릴 것 같아서 만든 것인가?'필자는 어는 것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실제,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잘된 경우도 보았으며, 잘 팔릴 것 같다고 생각한 제품이 실제 운이 좋거나, 일부 기술이 잘 개발되어져서 성공한 경우도 많이 보았다.현재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의 세계를 보면,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중견기업의 IT기업이 스타트업의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절한 가격에 사들인다는 것이다. 저 멀리 실리콘 벨리에서 수천억, 수조 원에 팔리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이 만들어지고, 이익을 보고 있거나, 무료 앱이지만 충분한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앱들이, 적절한 가격에 회사가 통째로 팔리는 경우를 보고 있거나, 자문을 하고 있다.구체적은 한국형 M&A의 시장이 가동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는 무료 앱이라고 하더라도, 수백만 다운로드와 수십만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앱의 경우에도 충분하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시장에서 반응하고 있다. 현재의 투자자나 투자기업들은 스타트업에게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에 대해서 질문하고 유도하지만, 충분하게 사용자를 확보한 모델의 경우에는 그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오히려, 그러한 모델로 진행된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모기업을 찾아주거나, 필요한 모델들끼리의 결합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한국도 충분하게 M&A 시장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는 시작된 것이다.소프트웨어 사업은 혁신이 필요한가?소프트웨어 개발기업에게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필자에게 질문이 들어온다면, 필자는 '혁신'이 꼭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특히나 소프트웨어는 '정보'를 다루는 것이고 '정보'가 필요한 곳으로 옮겨가게 하고, 변환되게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역할이다.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고 하더라도, 손쉽고, 빠르고, 필요한 형태로 제공되는 것은 분명, 현시점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없는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설명을 할 때에 매우 난처한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특히나, 개발 경력이 조금 축적된 개발자들의 경우에 몇 가지 정보들을 재가공하여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나 환경에 대해서 매우 폄하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필자 역시 그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만들고, 무언가 대단하게 기술적인 내용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그냥, 그것은 '기술자'로써의 연구를 위한 과제이지, 현재 비즈니스의 세계나 소프트웨어의 세계에서 이야기하는 '혁신'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정말, '연구만을 위한 기술개발'은 존재하지 않는다.만일 그러한 '연구만을 위한 개발'을 하고 싶다면, 필자는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세상을 위하여 재능기부를 하는 마음으로 연구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렇게, 진행하다고 어느 정도 필요한 가치 이상을 가지게 되었을 때에 기회가 오는 경우도 종종 발견한다.다만, 이러한 '연구'를 위한 기업을 만들거나 조직을 만드는 것은 그냥 가상 기업의 형태로, 자신의 여유 있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그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개인이 투자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말리지는 않겠지만, 굳이, 그렇게 어렵게 할 필요 있는가 싶다.기업을 창업하는 이유는 무언가 구체적인 서비스가 결정되고, 그것에 충분한 자금이나 인력, 시간을 투입하여 시장에서 빠르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기업을 만들고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뿐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없는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기술이란 도대체 뭐지?혼동하지 말자.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혁신은 분명,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없는 것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의 혁신이다.가장 유명하게 혁신을 설명한 방법이 있다. 가장 혁신을 쉽게 설명한 사례는 Tom Peters의 이야기 중에 '또 다른 햄버거를 내놓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로서 그 내용을 설명해보겠다. 그 글에서는 햄버거로 '혁신'에 대해서 설명한다. '와퍼(Whopper)가 있는데 불고기 와퍼가 나온다고 이것은 혁신이 아니다'. 정형화된 Fast Food는 변하지 않는다. 단지, 그 내용물이 좀 바뀐 것은 혁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형화되고 싸고 빠른 것'이라는 FastFood인데 그 프로세스는 그대로이며, 빠르고 간편하게 먹는 패스트푸드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그래서, 와퍼 대신에 불고기 와퍼가 나온 것은 혁신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푸드를 정면에서 다시 해석하게 되면 혁신이 된다. 바로 인 앤 아웃 버거이다.신선한 재료와 재료의 선도를 목표로 하고 싸구려 냉동감자 대신에 생감자 French Fried를 튀겨 주는 것이다. 햄버거를 만드는 데 신선하고 선도가 좋은 재료와 생감자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든다는 혁신을 실현한 것 In-N-Out의 생각이다.이러한 것처럼 '혁신'이란 기존의 가치를 바꾼 것이다. 그것이 '혁신'이다.물론, 개발자들 간에도 논쟁이 있다. 골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경우에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낸 아이폰의 혁신이 과연 혁신인가? 과거의 것을 합쳐놓은 것 아닌가?라는 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혁신'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 싶다.그래도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회사를 그만두고 한 번 창업하라고 한다. 사실, 기업이란 작게 망해봐야 정말 제대로 된 경험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가능한 젊었을 때에 부담스럽지 않게 망했을 때에 사업을 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다.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없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 잘 모르는 무모한 시절에 창업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지도 모르겠다.필자는 20대의 무모함과 도전정신으로 창업과 스타트업의 무거운 무게감을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필자의 경우에는 성공보다는 성취감에 더 집중하고 있고, 필자가 하고 싶은 일을 충분하게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너무 많은 준비를 한다고 성공의 요소가 충족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적은 준비를 한다고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경험한 20년의 시간들을 뒤돌아 본다면, 사업은 그런 것 같다.99가지의 필요 충분한 요건을 세웠지만, 1가지의 요소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를 보았고, 99가지를 엉터리로 했지만, 1가지의 요소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았다. 심지어, 그냥 운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었다.필자의 주변을 돌아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스타트업을 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경우는 정확한 시기에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정당한 ‘가격’에 현금으로 팔았거나, 자신의 솔루션을 ‘현금’으로 큰 기업에 판매한 사람들이거나, 투자를 받은 이후에 ‘현금’으로 성공적으로 exit 한 경우를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한다.하지만, 필자는 꼭 그렇게 성공하는 모델을 후배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한 스타트업은 ‘자신이 만들고 싶어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자신이 일하고 싶은 동료들과 어울려서 10년이 넘도록 자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만들고 유지 보수하면서, 자신이 개척한 시장의 소비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을 ‘성취’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후배들은 ‘성공’한 현금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인지? ‘성취’한 사람이 될것인이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목표와 비전에 맞추어서 생각하기 바란다. 과연, 인생의 목표는 ‘성공’인가? ‘성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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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js 튜토리얼 7편: 데이터 가져오기

* 이 글은 Next.js의 공식 튜토리얼을 번역한 글입니다.** 오역 및 오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발견하시면 제보해주세요!목차1편: 시작하기 2편: 페이지 이동 3편: 공유 컴포넌트4편: 동적 페이지 5편: 라우트 마스킹6편: 서버 사이드 7편: 데이터 가져오기 - 현재 글8편: 컴포넌트 스타일링9편: 배포하기개요꽤 그럴듯한 Next.js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과 Next.js 라우팅 API의 모든 장점을 배웠습니다.대부분의 경우 데이터 소스에서  원격으로 데이터를 가져와야 합니다. Next.js는 페이지에 데이터를 가져오기 위한 표준 API를 제공합니다. getInitialProps라 불리는 비동기 함수를 사용하여 구현할 것입니다.주어진 페이지에 원격 데이터 소스를 통해 데이터를 가져오고 원하는 페이지에 props을 통해 전달할 수 있습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둘 다 동작하도록 getInitialProps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Next.js는 클라이언트와 서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getInitialProps를 사용하여 공개된 TVmaze API에서 가져온 데이터로 배트맨 TV 쇼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예정입니다.설치이번 장에서는 간단한 Next.js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합니다. 다음의 샘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주세요:아래의 명령어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이제 http://localhost:3000로 이동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배트맨 쇼 데이터 가져오기데모 애플리케이션 내의 home 페이지에 블로그 포스트 목록이 있습니다. 배트맨 TV 쇼 목록을 표시할 것입니다.쇼의 데이터들을 하드코딩하는 대신에 원격 서버에서 그 정보를 가져옵시다.여기서는 TV 쇼를 가져오기 위해 TVMaze API를 사용합니다.TV 쇼 정보를 검색하는 API 입니다.먼저 isomorphic-unfetch를 설치해야 합니다. 데이터를 가져올 때 사용할 라이브러리입니다. 브라우저 fetch API 구현을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지만 클라이언트와 서버 환경에서 모두 동작합니다.npm install --save isomorphic-unfetchpages/index.js를 다음과 같이 변경해주세요:위의 페이지에 있는 모든 내용은 아래에 표시된 Index.getInitialProps를 제외하고는 익숙할 것입니다:애플리케이션의 어떤 페이지에든 추가할 수 있는 정적 비동기 함수입니다. 이것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가져오고 가져온 데이터를 props를 통해 페이지로 보낼 수 있습니다.보다시피 배트맨 TV 쇼 데이터를 가져오고 'shows' props를 통해 페이지로 전달합니다.위에서 보았던 getInitialProps 함수에서 가져온 데이터 숫자를 콘솔에 출력합니다.이제 브라우저 콘솔과 서버 콘솔을 살펴봅시다. 그리고 페이지를 새로고침 해주세요.페이지를 새로고침 한 후 출력되는 메시지는 어디에서 보였나요?- 서버 콘솔- 브라우저 콘솔- 둘 다- 어떤 콘솔에도 출력되지 않았다서버에서만 출력됩니다이 경우 메시지는 서버에서만 출력됩니다.이는 서버에서 페이지가 랜더링되기 때문입니다.이미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클라이언트에서 다시 정보를 가져올 필요가 없습니다.post 페이지 구현하기TV 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여주는 "/post" 페이지를 구현해봅시다.먼저 server.js를 열고 /p/:id 라우트를 다음과 같이 바꿔주세요.위처럼 바꾼 코드를 적용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재실행시켜주세요.이전에는 title 쿼리 파라미터를 페이지에 매핑했습니다. 이제 id로 이름을 바꿔야합니다.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pages/post.js를 변경해주세요.페이지의 getInitialProps을 살펴봅시다:여기에서 함수의 첫 번째 파라미터는 context 객체입니다. 정보를 가져올 때 사용할 수 있는 쿼리 필드를 가지고 있습니다.예제에서 쿼리 파라미터로부터 보여지는 ID를 선택하고 TVMaze API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옵니다.이 getInitialProps 함수에서 표시할 제목을 출력하는 console.log를 추가했습니다. 이제 어디에서 출력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서버와 클라이언트의 콘솔를 둘 다 열어주세요.그 다음 홈페이지 http://localhost:3000로 이동하여 배트맨 쇼 제목을 클릭하세요.위에서 애기했던 console.log 메시지가 보여지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서버 콘솔- 브라우저 콘솔- 콘솔 둘 다- 아무 콘솔에서도 출력되지 않는다클라이언트 사이드에서 데이터 가져오기브라우저 콘솔에서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클라이언트 사이드를 통해 포스트 페이지에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클라이언트 사이드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예를 들어 http://localhost:3000/p/975에 직접 이동한다면 클라이언트가 아닌 서버에서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마무리데이터를 가져오고 서버 사이드에서 렌더링하도록 만드는 Next.js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를 배웠습니다.대부분의 유스 케이스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getInitialProps의 기본을 배웠습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면 Next.js의 문서 중 data fetching 문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ext.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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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왜 하는거지?

어플, 게임, AR, AI, VR, IoT 등을 다루는스타트업들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더불어 최근 테크 스타트업이라는하드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에 대해 더욱 놀라고 있다.코딩이나 소스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아두이노라던가 파이썬이라던가나는 뭔 이야기인지 알 수 없지만움직이는 장치들이나 제품으로 구현되는 모습에"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컴퓨터 앞에서 알 수 없는 명령어를 입력하는 모습과밤새 코딩한다고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며모니터에서 눈을 못 떼고 있는 모습에진심으로 존경심이 우러나온다.투자를 얼마 받았다고 하는거보다,매출을 얼마나 끌어올렸다는 말들보다,이러한 창업자들의 열정에 감동한다.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랄까?아니면, 개인적인 경외감?사실 어떤 아이템/분야라는 것을 떠나서스타트업들은 다 힘들고, 고생길이다.O2O나 온디맨드라던가,나와 같은 제조 기반의 스타트업이라던가,콘텐츠/지식 기반의 스타트업들도오늘을 살아남기위해,내일은 조금 더 높이 날기 위해치열하게 달리고 있다.답을 찾아야하는 문제가 주어진 상황이 아니라,문제가 뭔지부터 찾아야하고,그 다음에 답이 있는지를 증명하고,그 다음에야 비로소 답을 찾는게 스타트업이다.나는 절대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것이업무효율을 높이지 않는다고 믿는다.하지만 나 자신은 밤새는 일이 잦다.나만 그럴까?아니, 모든 창업자들이 그럴 것이다.적어도 진정 회사를 아끼고 사랑하는 창업자라면...잠이 잘 안 올 것이고,집중이 잘 안 되는거 알면서도 쉽게 침대에 들어가지 못한다.다들 잘 안다.아무리 고민하고,아무리 발버둥쳐도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는거...다들 잘 안다.열심히 짱구를 굴리고,열심히 찾아봐도제자리를 돌고 있다는거...그런데도 우리는 잠을 안 이룬다.푹 자야 내일 더 유쾌, 상쾌, 통쾌한 모습으로일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걸 알면서도쉽게 그러지 못한다. 아니, 않는다4년 전인가?먼저 창업한 형님이 나를 불러 말했다."갓 창업한 회사가 뭘 먹고 자라는지 아나?""자금이겠죠?""창업자의 피를 먹고 산다더라.""엥? 무슨...흡혈귀도 아니고""진짜 흡혈귀 같아서 창업자의 생명을 갉아먹는거지"그 때는 그 말이 왠지 현실과 동떨어진,이론적인 이야기로 느껴졌다.한 때는그 말 속의 뼈를 어슴프레 알 것 같다.하지만,나는 지금에와서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출처: 구글 검색, )드라큘라우리는 피를 빨리고 있다?더 정확하게는피를 자발적으로 공급해 주고 있는 셈이다.그렇게 회사는 성장해 가고 있는데...우리가 피를 다 빨리고나면...우리는 말라버린 고목처럼 번아웃 될 것이고,회사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게 될 것인가?아니...나는 다르게 본다.창업자는 아무 이유없이 회사를 키우지 않는다.회사에 자원봉사하는게 아니다.우리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회사에게원하는 것이 있다.창업자가 회사에게 피를 빨리는게 아니라,창업자와 회사는 생명을 공유하고 있다랄까?(출처: 영화 '명량' 중에서)"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이 남기신 이 말을 우리에게 적용하면,(창업자가) 죽고자하면 살 것이고,(창업자가)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다물론 동료에게 이런 비장한각오를 강요하지는 말아라.그러나 창업자 본인은 이런 각오를 가져야 한다.직장에서 퇴사하고 창업을 하셨든,학교에서 뜻을 품고 창업을 하셨든,창업을 결정한 순간부터회사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우리가 생명을 회사에 나누어주며성장시키는 이유는다음과 같은 범주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제 개인적인 창업 동기지만다들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된다첫 째 이유는 쾌락이 있기 때문이다.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노력임을 알면서도,회사일에 덕질 붙인 내게는 기쁨이니까.이성적으로 이렇게 일한다고더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이더라도이렇게 하는게 내게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다.간혹 들이닥치는 리스크에서 스릴을 즐기기도 한다.물론 심장이 뛰고, 걱정도 하고, 미칠 것 같이 힘들기도하지만...그 순간을 이겨냈을 때, 또는 버텨냈을 때의 아드레날린이란세상 그 어떤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의 쾌락을 선사해 준다.(출처: 구글 검색, 보상)둘 째 이유는 보상이 있기 때문이다.직장생활을 하면서깨달은 점 하나는월급이라는 댓가에나의 시간을 교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나 스스로가 잘난 녀석은 아니지만,한정 된 월급의 인상률은내 성장 속도에 비해 정체된 느낌이었다.그래,그건 좀 참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손발 다 묶어 놓고,족쇄 채워진 상태로 몰아가는 느낌은참 지저분하다.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웃으면서, 즐기면서함께 성장하는 시절이 있었고함께 꿈꾸던 시절이 있었는데...하늘에서 떨어지는 임원들과서서히 쓰러져가는 동료들을 보며무엇을 위해 나의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지자문하게 되었다.그래서 뛰쳐나왔다.내가 꿈꾸던 것을 내 손으로 이루기 위해서...나 혼자만의 보상이 아니라공유하고, 함께 누리는 보상을 만들기 위해서...지금 당장은 적을지라도, 아니 없을지라도,어쩌면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라질 수도 있을지라도,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심리적 보상과앞으로 회사가 커 나갈 수록 기대되는 금전적인 보상이오늘의 나를 움직인다.(출처: 영화 '300' 중에서)셋 째 이유는  물러설 수 없는 벼랑이기 때문이다.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는 절박함이 이유다.보다 나은 삶을 자식에게 주고 싶다는 절박함!끌어들인 동료들에게 약속한 젓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야하는 절박함!날 믿고 응원 해 주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절박함!그리고 날 부정한 사람들에게 보란듯이 증명하기 위한 절박함!거울나라 엘리스에서 나오는 쉼없이 달리는 여왕이"멈추면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 뒤처진다"라는 말!이미 우리는 이 레이스에 뛰어들었고,이제는 달려야 한다면 앞서야 하는 숙명을 마주했다.퇴사를 결심했을 때, 아내의 위로와 응원을 기억한다.창업을 준비할 때, 태어난 첫째 아이와의 만남을 기억한다.궁핍함으로 막막했을 때, 살포시 생활비를 쥐어주던 부모님을 기억한다.초기자금이 다 떨어졌을 때, 내 곁에 남아 위로해주던 동지들을 기억한다.아 모든 기억들이 심장에 박혀강한 집념과 몰아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스펙용 창업을 하거나,경험을 얻기 위한 창업이 아니다.우아하고 아름답거나꽃길을 걸으며 흥얼거리는 창업이 아니다.나에게는 칼부림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존 수단이며,길거리에서 알몸이 되더라도 부끄러움 따위는 없어야하는치열한 몸부림이다.알량한 자존심 세운다고동료들에게, 그 가족들에게재정적인 어려움을 주거나,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을지키지 못하였을 때,나 스스로 가장 부끄러워해야하고수치스러워해야하는 때라는 걸매일 가슴에 새겨야 한다.왠지 너무 가혹하고,왠지 너무 몰아치는 글이라고?내가 생각하는창업자의 마음가짐과 짊어져야할 짐은이런 각오로도 부족하다(출처: 구글, 힘을 원하는가, 교황님! 이 짤은 죄송합니다)넷 째 이유는 힘을 가지고 싶어서이다.개인적으로 나는 힘을 간절히 원한다.대학생 시절부터 세상을 바꾸고 싶었고,비상식적인 것을 상식적인 것으로 되돌리고 싶었고,불합리한 것을 합리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그러나,목소리를 높이고, 외치고, 알렸지만현실의 높은 벽을 깨달았다.그리고 힘을 가져야 할 이유를 찾게 되었다.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여러가지가 있다.그 중에 내가 선택한 힘은 적어도 원하는 만큼, 필요할 언제든지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힘이다.두 부자가 있었다.한 명은 말한다."난 신이 없다고 믿소!만약 신이 있다면...세상이 불공평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거요.나는 이렇게 풍족하게 살지만, 아프리카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증명이요"다른 한명은 말한다."난 신이 있습니다.신은 아프리카에 굶주린 사람들에게 사용하라고나에게 많은 재물을 주었다고 믿습니다."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수능 만점자에게 기자가 물었다."학생은 꿈이 뭡니까?""저는 아직 꿈이 없는데요?""아니, 꿈이 없는데 무슨 동기를 가지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죠?""나중에 뭔가 되고 싶을 때,적어도 수능 성적이 낮아서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면 속상할 것 같아서요"어쩌면 지금 당장 거창한 꿈이 없더라도,훗날 하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힘을 얻고자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힘을 얻기 위한 방법이 나에게는 사업이다.마지막 다섯 째 이유는 인정 받고 싶어서이다.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우리가 만든 제품/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야 이거 알어?""Do you know this?""あなたはこれを知っていますか?""你知道吗?""Ты знаешь это?""Kau tahu ini?""Anh biết điều này không ?"이것을 왜 만들게 되었는지,이것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이것을 누구와 만들었는지,주구장창 자랑하고 싶고, 알리고 싶다.(주)클린그린의 대표로써,가슴 깊은 진심을 담아내가 왜 창업을 하게 되었는지,무엇이 나를 움직이고 있는지,글로 증거를 남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인사이트 #성장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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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만 하는 리더가 정답일까?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과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으로 수면장애나 우울증, 자살에 이르는 증상을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인의 경우 평일 저녁시간이나 주말 휴식까지 포기하며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도한 업무로 인한 번아웃 증후군은 직장인들의 무기력감과 열정 감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박헌건의 리더십 칼럼] ⑪ 열심히 일만 하는 리더가 정답일까?제가 연구개발(R&D) 부서 소그룹 리더 역할을 할 때입니다. 당시 리더라면 항상 바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낮에 열심히 실험을 진행하고 퇴근 전 상사가 진행 현황을 체크하고, 추가 자료를 다음 날 아침까지 보자고 합니다. R&D부서에는 당연히 불이 꺼지지 말아야 하며 연구원이라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인 줄 알았습니다.부족한 실험을 끝내고, 결과를 정리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자료까지 준비하다 보면 밤늦게 혹은 새벽에 퇴근하곤 했습니다. 주말은 그나마 아침에 조금 늦게 출근해도 되는 날이라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일하니 칭찬도 받고 성과도 잘 나오고 참 잘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마 지금 R&D에 종사하는 분들도 이렇게 불 꺼지지 않는 연구소를 다니고 있겠죠?여러분은 지금 어떤가요?그렇게 몇 개월이 지난 후 부서를 이동하는 팀원과 면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동이 결정난 상황이라 솔직히 얘기한다면서 제게 너무나 놀라운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하루, 이틀도 아니고 리더가 매일 열심히 일만 하면 구성원들은 너무너무 힘들다는 고백이었습니다. 리더가 주말에도 나오니 팀원들 역시 거의 쉬지 못해 피곤에 쩔었다는 것이었죠. 다른 부서로 이동하고 싶은 여러가지 이유 중 저도 한 가지 이유라는 것이었습니다.’‘아하~~~ 그럴 수 있겠구나’조금 늦었지만 후배의 조언으로 저는 아주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마침 읽던 책에서도 딱 맞는 글귀를 발견하고 손뼉을 짝! 쳤습니다.“리더라면 자고로 70:30 법칙을 지켜야 한다.자기 시간의 30%는 실질적인 업무에 쏟되,나머지 70%는 재충전이나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투자해야 한다.”– 스티븐 샘플, 서던 캘리포니아대 총장 –이런 경험으로 제가 리더의 역할에 대해 깨달은 바를 자동차에 빗대 전달하려고 합니다.150Km로 계속해서 달리기만 하는 자동차가 있다면 어떨까요?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늦게까지 그리고 주말에도……기름도 F1 바퀴 체인지 하듯 최소한의 시간만 들여서 넣고, 식사는 샌드위치나 햄버거로 간단히 때웁니다.이런 운전자의 차는 목적지에 정말 빨리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두 번은 말입니다.그러면 운전자는 어떨까요? 그리고 자동차는 어떨까요?이렇게 빠른 속도로 계속 운전한다면 운전자는 피곤해 안전운전이 어려워지고, 자동차는 곧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교대 운전 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죠. 타이어 교체, 엔진오일 점검, 기타 차체 정비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이론적으로는 아는데 왜 실천하기 힘들까?그건 바로 항상 100점을 맞으려다 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학교 다닐 때 항상 우수한 성적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리더는 회사에서도 역시 만점을 맞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정답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수가 만점이 없게 됩니다.어떤 경우는 100점이 만점이지만 때로는 120점이 만점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200점이 만점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더는 항상 불안합니다. 일반적으로 80~90점만 넘어도 잘하는 것인데 리더는 100점을 준비하고 또 120점을 준비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야근을 하게 되고, 주말에도 집에 있을 수 없게 되겠죠. 따라서 팀원들도 함께 일이 많아지고, 유첨에 유첨이 덧붙여지고, 야근과 특근이 많아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과감히 80점에서 끊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직원들이 100점을 향해 준비한 것으로 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동차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을 재충전해야 합니다.이런 광고가 생각나네요.“일반 차의 브레이크는 기름을 소모하지만 하이브리드 차에서는 그것이 충전의 시간이다.”오늘 자신의 차를 하이브리드 차로 바꾸고, 브레이크를 밟아 충전을 해 보면 어떨까요?#LG #LG그룹 #LG전자 #동료 #리더 #리더십 #박헌건의_리더십_칼럽 #직장인 #꿀팁 #칼럼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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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티인터뷰 / 스켈터랩스의 흥부자 Christi를 만나보세요:)

Editor. 스켈터랩스에서는 배경이 모두 다른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머신 인텔리전스 개발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의 식구들, Skeltie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들어보세요! 스켈터랩스의 흥부자 Christi를 만나보세요:)사진1. 스켈터랩스의 PM, ChristiChristi의 인터뷰는 2개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에서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Cue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와 직무에 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이라면, 먼저 ‘스켈티 인터뷰 w.Christi’을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PART2. About Christi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번 더 부탁한다.A. 한국어 이름은 정민정, 하지만 회사에서는 Christi로 통한다. 스켈터랩스에서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다. Iris(스켈터랩스 프로젝트 중 하나. 사용자를 학습하여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PART1 인터뷰를 읽어보자)의 PM으로서, 현재는 곧 출시 예정인 Cue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중이다.Q. 전공이 그래픽 디자인이라 들었다. 어떻게 PM을 맡게 되었는지 신기하다.A. 스켈터랩스에 입사할 때는 UI/UX 디자이너로 인터뷰를 보았다. 그런데 당시 인터뷰어였던 PM께서 PM으로 역할을 맡아보는 건 어떻냐고 제의하시더라. 디자인을 할 때도 항상 ‘왜'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찾아가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즐겼는데, PM은 정말 ‘무엇을(What)'에 대해 고민하고, ‘왜(Why)’라는 질문의 답변을 찾아가는 직무더라. 덕분에 나의 직무에 만족해하며 일을 진행하고 있다.Q. PM이라는 직무가 어찌보면 참 모호한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일을 하는지 말해줄 수 있나.A. 나 또한 어려웠다. 처음에는 직접 새로운 Feature를 개발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일을 하다보니 PM의 업무는 아이디어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팀원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복돋우고 이를 한번 더 정리하여 발전시키는 일종의 큐레이터(Curator) 역할에 가까웠다. 더군다나 우리 회사는 ‘Innovation or die’라는 슬로건(Slogan)에서 느껴지듯,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추구하지 않나. 참고할 수 있는 선례가 없는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팀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서비스를 단계별로 상상하고, 구체화 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그래서 Ideation부터 새로운 Feature를 구체화하는 과정에 많은 팀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제일 큰 업무라고 생각한다. 물론 상표를 등록한다거나,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확인하고, UX도 함께 고민하는 다양한 업무가 병행되어야 한다.Q. 스켈터랩스를 어떻게 알고 입사했는지, Christi가 입사했을 당시에는 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A. 예전에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지인을 만났는데, 그를 통해 스켈터랩스의 대표인 Ted를 알게되었다. 스켈터랩스에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 손으로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현재 우리 팀은 상황 정보 인식(Context Recognition)을 바탕으로 ‘Life improving moment’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는데, 스켈터랩스에서 개발하는 기술이 내 삶과 주변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하고 있다.Q. 스켈터랩스의 조직문화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 예민한 질문이라면 오프더레코드도 가능하다.A. 조직문화에 매우 만족하고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러한 조직문화니 우리 회사에서 함께 이 문화를 공유해야해'와 같은 주입적인 방식이 아니라, ‘함께 조직문화를 만들어간다'라는 접근이 좋다.Q.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니, 말은 좋지만 실천이 어려운 얘기 아닌가?A. 실제로 나는 ‘Culture Committee’ 멤버로 속해있다. Culture Committee는 사내 모든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여 스켈터랩스만의 문화를 만들어 조직의 신뢰와 성장에 기여하는 조직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사내에서 실행할만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 번 다른 팀원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서로를 알아가는 ‘커피믹스' 제도 또한 Culture Committee 기획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커피믹스 시간 동안 업무에서 벗어나 Freshen up하며 함께 일하는 동료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렇듯 직접 기획한 제도가 바로 반영되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 조직문화를 만든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사진2. Christi의 '커피믹스' 인증샷, 커피믹스는 매주 1회 시행되고 있다Q. 스켈터랩스의 다른 이벤트도 소개해줄 수 있나.A. 많은 이벤트들이 있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도는 Demo Days와 Inno Week다. 기존 업무에서 벗어나 일주일 동안 평소에 생각해놓은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키고 실제로 제품까지 완성시켜보는 주간이다. 이 기간만큼은 너도 나도 숨겨두었던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풀어놓고, 발산할 수 있다. 실제로 Doodly 앱(증강현실에서 3D 브러쉬로 doodling하여 AR 앱, 스켈터랩스의 실험작이다. App store에서 다운 가능하다)은 작년 Demo Days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결과물이다.Q. 스켈터랩스의 조직문화 이야기를 조금 더 듣고싶다. Christi가 가장 애정하는 우리만의 조직문화가 있다면.회사란 단순히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관점으로 살펴볼 때 스켈터랩스는 조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성장 동력으로 여기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가령 내가 PM을 수행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큰 기회다. PM으로서의 경험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일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렇듯 개인의 성장을 바탕으로 조직이 함께 발전하는 문화라는 점이 우리의 가장 큰 자랑 아닐까?Q. 진지한 질문을 한 번 던져보고 싶다. Christi가 스켈터랩스에서 가지고 있는 꿈이 있다면.A. 정말 사람 중심의,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 요즘 AI Phobia와 같은 단어도 유행하지 않았나. 그러나 나는 좋은 기술이란 사용자가 더 편리하고 윤택한 일상을 살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믿는다. 인공지능이 직업을 사라지게 만든다지만, 한편으로는 더욱 상위 레벨에서 인간만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도 생기고있지 않은가. 인간 중심의 따뜻한 제품으로 나의 삶과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바꾸어보고 싶다.Q. 요즘 스켈터랩스의 입사를 원하는 입사희망자들이 점점 늘고있다고 들었다.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A. 내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꼭 입사하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야만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겠나. 물론 우리 회사가 다양한 가치관을 포용해주는 회사라는 점도 이들에게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 만드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분명 스켈터랩스를 재미있게 다닐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문화에 이런 말이 있지 않겠나. ‘Innovate or Die’라고.#스켈터랩스 #사무실풍경 #업무환경 #사내복지 #기업문화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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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den MBA School 소개

내가 공부했던 University of Virgina의 MBA School인 Darden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다. 매년 한국 학생들이 많게는 30명씩 가는 미국 MBA도 있는 반면에 Darden에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5명 내외 정도 입학을 한다. 내가 공부했을 때는 같은 학년에 나 포함 3명의 한국 학생이 있었고, 내 위로는 2명, 그리고 아래로는 0명이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선호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난 Darden의 2년간의 시간이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고, 더 많은 한국의 MBA 지원자들이 Darden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에서는 저평가되어있는 Darden을 소개하고자 한다.우리나라에서 MBA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려를 하는 것이 Ranking이다. 사실 Ranking을 아주 안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Ranking은 평가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매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참고자료에 불과한데 한국 지원자들은 이게 가장 큰 고려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소개를 하면 Darden은 US news Ranking으로는 2016년 기준 11위로 랭크되어 있다. Ranking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보통 Top 10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을 15개 정도로 본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Top 10 School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MBA를 졸업하고 나면 이 Ranking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Darden에서 경험했던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Darden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이다. 나도 MBA를 지원 준비를 했을 때 Darden은 내 1순위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고,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소문이 나 있어서 한국의 지원자들에게는 기피하는 학교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Darden의 수업을 듣고 나서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꾸었다. 몇 개 학교를 방문하면서 수업을 들어봤지만, 다른 학교들에게서는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강의식 수업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어느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졸기까지 했다. 하지만 Darden의 수업은 달랐다.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90분의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Darden의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Case 중심으로 한 토론 수업이고, 이론에 대한 준비는 미리 나누어 준 Class Note를 통해서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Case도 미리 읽고 와서 토론에 참여를 해야 한다. 90분 내내 토론이 펼쳐지고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수업의 속도는 정말 빠르다. 30분 정도 지나갔나 싶어 시계를 보면 이미 수업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지루하거나 남을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다. 치열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농담을 주고받기 때문에 수업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문제는 90분의 수업이 끝나고 나서 무엇이 답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처음 난 이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에게 나의 이러한 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교수님은 이런 나에게 우리의 수업의 목적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Case 수업에도 정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경영 환경에서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답을 찾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Darden의 Case 수업은 이걸 훈련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Darden의 또 하나의 특징인 Community이다. Darden은 Community를 중요시한다. 건물에서도 이러한 정신이 숨어 있다. Darden은 University of Virginia에 속해있다. UVA는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이 설립한 학교이다. 그래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UVA의 초기 건물에는 제퍼슨의 뜻이 숨어 있다. 제퍼슨은 학생과 교수가 하나의 community를 이루어 토론하고 배우는 아테네의 학당과 같은 이상향의 학교를 꿈꾸었고, 그것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건축을 했다. 그래서 한쪽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와 교수들의 방이 Lawn을 마주 보고 서 있고, 모든 동선이 Lawn을 지나가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생과 교수가 부딪히는 구조로 만들었다. Darden은 이러한 UVA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건물이 설계되어 있다. Darden은 Flagler court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업공간과 교수들의 방이 나란히 서있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 외에도 길을 가다가 자연스럽게 부딪히게 되어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나도 입학할 때는 알지 못했는데, 공부를 하고 하다 보니 수업이 끝나고 어딜 가던지 언제나 Flagler court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교수들을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것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공간이 문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Darden이 Community를 중시하는 것은 비단 건물의 배치뿐만 아니다. 매일 아침 전교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Coffee와 간단한 다과를 하는 First Coffee, 매주 목요일에는 학생의 가족, 교수들의 가족들이 Flagler court에서 하는 가든파티, 그리고 이게 끝나면 동네 술집에서 술을 먹은 TNDC (Thursday Night Drinking Club), 그리고 학생들의 집에서 열리는 비정기적인 파티 등등,  많은 Community 행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면 350명의 동기들을 모두 친하지는 않더라도 350명의 친구들을 웬만하면 이름을 알고 인사는 할 정도는 될 수 있다. Darden의 Community는 학생들에서 학생들의 가족으로 확장된다. 나와 같이 유학생들은 별로 해당이 안되지만, 학생들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수업을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유치원 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게 좀 우습기는 하지만, 수업 시간 중에 참여한 가족들이 학생들과 똑같이 소개를 하고 Case 토론에 참여도 한다. 가족들이 참여한 수업은 더욱 화기애애해진다. 심지어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가족들을 초정해서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MBA가 비싼 수업료와 2년의 시간의 가치가 있는가?","돈을 투자한 만큼의 ROI가 있는가?", 난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ROI를 생각하면 가지말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한국에서 미국 MBA 갔다와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에 들어가면 ROI 절대 뽑을 수 없다. 요즘에는 MBA 갔다왔다고 해서 특별히 연봉을 높여주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특별히 직급을 높여주지도 않는다. 나 같이 창업한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아직도 수업료와 생활비로 생긴 빚을 6년째 갚고 있지만 빚에서 벗어날 날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그렇지만 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 2년의 시간이 내게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중에 하나였고,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세계에 있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해외 출장을 가게되면 그 도시에 있는 친구들을 시간을 내서 잠깐 보기도 하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때는 나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하기도 한다. 내가 얻은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내가 Darden에서 얻은 것은 분명 내가 투자한 돈보다도 나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NEOFECT #스타트업 #딜레마 #고민 #스타트업창업 #인사이트 #조언 #미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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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Buzzvil 5F office opening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낸 탓인지 조금씩 풀려가는 날씨와 점점 다가오는 봄이 반가운 요즘, 버즈빌에도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5층 오피스 입주 소식입니다. 매년 계속되는 버즈빌의 성장과 더불어 늘어난 버즈빌리언들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5층 오피스를 오픈하게 되었는데요. 버즈빌리언들의 필요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버즈빌의 가치를 고스란히 녹여낸 공간, 버즈빌 5층 오피스를 소개합니다.3층과 2층에 이어 세번째 오피스인 5층 오피스는 단순히 사무공간의 확장이 아닌 버즈빌리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회의실부터 지친 몸과 정신을 달래줄 아늑한 수면실, 통통튀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할 때를 위한 Creative Lab, 최고의 업무효율을 위한 집중의 공간인 Focus Room까지! 이런 5층 오피스를 만들기 위해 오랜기간 버즈빌리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논의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렇기에 버즈빌리언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층 오피스에서도 여전히 버즈빌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캐치프레이즈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3층 오피스가 돈키호테에서 따온 버즈빌의 핵심가치를, 2층 오피스가 글로벌 진출의 희망을 담아 세계 각국의 도시이름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면 5층의 컨셉은 ‘Idioms’ 입니다. 고전의 지혜를 담은 사자성어와 그 의미를 버즈빌 특유의 재치를 담아 해석한 문구들을 5층 오피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라는 고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주변환경은 개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필요를 채워 본인의 실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고 버즈빌의 가치를 담아 흥미와 열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버즈빌 오피스는 실력과 열정이 넘치는 버즈빌리언들에게 최고의 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2018년, 새롭게 입주한 5층 오피스와 함께 더욱 새롭게 성장해 나갈 버즈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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