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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속 브랜딩: 리브랜딩, 그 잔혹함에 대하여

리브랜딩. 다시 브랜딩한단 얘기죠. 왜 다시 브랜딩을 할까요. 이유는 사실 많습니다.1. 맘에 안들어서2. 브랜딩이 중간에 무너져서3.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4. 요즘 한가해서..등등등브랜딩이란 말도 설레는데 리브랜딩이란 말은 얼마나 설렐까요. 뭔가 다시 챠악!!~시작하는 기분이랄까요. 1~2월달이 되니, 여기저기에서 회사소개서와 제안서, 로고제작 등의 의뢰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근데 전화나 메일을 받으면 항상 앞에 이런 머릿말이 달리더군요."저희 회사가 이번에 제대로 브랜딩을 해보려고...""뭔가 새롭게 정리를 해보고자..."그렇습니다. 연초인만큼 모두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뭔갈 정리해보고 싶은 시기입니다. 아직 구정이 오지 않았으니 정식으로 한 해가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니 아직은 밤에 라면을 먹어도 된다! 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연초부터 구정 전까지의 1,2월달은 준비시간같은 느낌입니다. 리브랜딩얘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유행은 정말 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변해갑니다. 요즘엔 거의 월별로 키 이슈가 바뀌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소비자들의 기호와 소비욕구도 사회현상이나 문화변화, 정책 등에 따라 급격하게 바뀝니다. 기업은 그 속도에 맞춰 유연하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죠.소비자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보통 우리 생각에 소비자는 스타벅스 = 초록색 인어(이게 사이렌이라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함)를 기억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실제 인식과정은 조금 다릅니다. 소비자는 스타벅스 = 공부할 곳, 미팅장소, 책상에 길다란 나무책상, 다이어리 등으로 생각합니다. 본인이 경험한 스타벅스를 기억하죠. 누군가는 두유라떼를 기억하고 누군가는 프라푸치노를 떠올립니다. 경험이 일어난 장소를 떠올리기 위한 표식으로 초록색 인어가 필요할 뿐이죠. 먼저 경험이 생기고 후에 로고가 기억되는 겁니다.그래서 이런 해괴망측한 결과물들이..물론 이후의 인출과정에선 로고를 보면 경험이 떠오르는 연결고리를 지니게 되죠. 그러나 경험이나 선입견이 없는 상태에서 로고만 본다고 한들 소비자는 그 로고를 기억할까요? 노놉...전혀. 기억할 필요가 없죠.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정보니까요. 그러니 사실상 리브랜딩은 로고를 바꾸는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박힌 기업의 선입견과 사전정보를 바꾸는 일입니다. (그러니 사전에 뭐가 마음속에 없으면....그건 리브랜딩이라고 말하기도 참 애매한..) 사실 이 작업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정보를 심는 것은 쉽지만, 이미 사전정보가 있는 상태에서 그 이미지를 바꾸는 건 쉽지 않죠. 하정우가 밥을 요조숙녀처럼 얌전히 먹어봐야 우린 황해의 국밥씬밖에 생각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해리포터 역을 맡았던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온갖 영화에 미친듯히 출연하면서 해리포터의 이미지를 지우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마치 사람들의 마음속엔 제품이나 서비스의 이미지가 박힌 돌처럼 굳건히 서있는데 거기에 페인트칠을 하든 주변에 뭘 세우든 아니면 깎아내든 치장을 하든..무슨 방법을 통해서든 그 돌이 있던 자리를 바꾸는 작업인 만큼 리브랜딩은 '리포지셔닝'의 개념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지셔닝이란 게 시장에서의 거점을 의미하는 듯 하지만, 산업군에 따른 분류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니니까요. 사실 그 시장이란 건 결국 소비자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오늘  이 시간엔 몇 가지의 리브랜딩 사례들을 보면서, 조심해야 할 것과 지향해야 할 것들을 한 번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회사소개서를 다시 만드는 건 리브랜딩이 아닙니다. 말이야 많았지만 에어비앤비는 나름 성공적인 리브랜딩 사례로 꼽힙니다. 벨로 로고나 자잘자잘한 변천사는 그냥 구글에 '에어비앤비'만 쳐도 나올테니 우린 다른 얘길 해봅시다. 2014년 7월 17일이었죠. 제헌절이네요. 리브랜딩 공개 전 에어비앤비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돌리고 소근거렸습니다. "할 말있어. 우리 얘기 좀 할까." 물론 이건 비공개로 진행되었고 1:1로 새벽녘에 술먹고 진심을 털어놓는 전애인마냥 자니...? 를 시전했던 것이죠. 그 때 시간은 자정이었습니다. (뭐야 완전히 전남친이잖아) 창립자인 브라이언과 조, 네이트는 30분이 조금 넘게 에어비앤비 리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것은 그냥 삼성서비스센터에서 AS받고 걸려오는 해피콜 수준이 아니었죠. 이재용 사장이(감옥에서) 페이스톡으로 당신에게 직접 '에..이번에 저희가 리브랜딩을 하려고 해요..' 라고 전화가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밤12시에. 사실 이건 놀라운 일입니다. 고객들에게 그 자체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이기도 하고 단순히 우리는 바꿨으니 너네는 기억해라!! 라고 통보하는 형식이 아니라 고객들을 배려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동반자로 인식한 행위였죠. 뭐 선사례니까 결과는 당연히 좋았겠죠? 물론 그 결과란 건 리브랜딩 이후 2년만에 등장합니다. 에어비앤비는 2016년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렸죠.그 이후 에어비앤비는 비쥬얼/하드웨어적인 외적 브랜딩도 동반하게 됩니다. 에어비앤비 굿즈를 내놓기도 하고, 호스트 집엔 에어비앤비 브랜딩 스테이셔너리를 배치하기도 했죠. 사실 이는 게스트 입장에선 놀라운 일입니다. 호스트의 개성이 느껴지는 각각의 집에서 에어비앤비의 동일한 색깔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진상 게스트나 미친 호스트들 때문에 홍역을 앓기도 했지만 브랜딩자체로만 보면 꽤나 잘하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에어비앤비는 실질적인 경쟁업체가 없기때문에(홈어웨이 정도인데...거의 알려지지도 않은..) 사실 그리 브랜딩을 막 애써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도 있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안해도 당장 크게 문제가 안되는데 뭐 굳이....? 라는 마인드가 생겨나기 좋은 상태였죠. 하지만 이들이 이렇게 꾸준히 브랜딩을 해나갈 수 있었던 건 브랜딩에 대한 투철한 애정과 신념 뭐 그런 것보단...(물론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실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곤조와 고집, 이건 반드시 예뻐야해!!! 우린 이렇게 해야돼!! 라고 하는 괴짜스러움이 더 큰 힘을 발휘했다고 생각됩니다.그러나 슬픈 사례가 훨씬 많죠. 성공사례가 책으로 나오고 이목을 끄는 이유는 그만큼 실패확률이 더 높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사례 자체는 조금만 검색해보면 우르르 나오는 터라 사례를 자세하게 소개하진 않겠습니다. 대신 원인을 좀 살펴볼 필요는 있겠네요. 중요한 건 쟤네가 망했다는 걸 구경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런 전철을 밟으면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트로피카나는 2009년 주스팩 디자인을 바꿨다가 개폭망을 경험(2개월만에 300만달러 손실, 총매출의 20% 급감)하고 다시 원래 오렌지에 빨대꽂힌 패키지로 돌아왔습니다. 디자인이야 더 상큼하고 쥬스!!!!쥬스!!!!스러운 느낌을 내고 싶었는 지 모르지만, 새로운 패키지를 접한 고객들은 "뭐지? 짝퉁인가....?" 싶었다고 하는군요. 원래 트로피카나의 트레이드마크는 오렌지에 빨대꽂힌 저 이미지였습니다. 그리고 트로피카나 특유의 아치형 폰트였죠. 표식과도 같았던 두 요소가 다 사라져버리고 나니, 사람들은 트로피카나를 알아보지 못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서적 연대감이 떨어져버린 것이지요. 미국엔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If it ain't broke, don't fix it.(고칠 게 없으면 고치지 마라.)" 갑도 비슷했어요. 갑은 모자, 티셔츠 등등 온통 자기제품이 갑이라고 등짝이고 배, 이마에 다 가져다 붙여놓으면서 어쨌든 갑!! 하면 딱 저 폰트가 떠올랐죠. 근데 심지어 세리프를 산세리프(심지어 그냥 Helvetica)로 바꿔버리고 대소문자도 바꿔버리고...이건 전혀 다른 짝퉁 브랜드같잖아요?? 갑만이 가지고있었던 로고타입의 느낌이란게 있었는데, 사람들은 갑의 배신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저 그라데이션 네모는 당최 뭔지도 알 수 없는 지경이었죠. 이게 외국에선 얼마나 큰 인기였냐면 로고넣으면 갑로고 처럼 만들어주는 (http://ww1.craplogo.me/)과 같은 짤방 사이트부터 트위터계정 @gaplogo 가 등장하기도 했고 디자인커뮤니티에선 내가 더 잘만들수있겠다!!해서 자체 콘테스트까지 열리기도 했답니다. 결국 갑은 오케오케 쏘리 다시 돌아갈께..하고 10일만에 원래 로고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뭐 사실 이 리뉴얼 이슈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끌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갑은 엄청난 고객들을 보유한 회사인데 이런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게 사실 좋은 방법은 아니죠. 신생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기존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고할 경우엔 리브랜딩에 있어서 그 가치를 살리고 유지하면서 변신을 단행해야 합니다. 지난 시간의 유산을 모두 내팽개지는 건 그동안 그 유산을 함께 쌓아왔던 고객들을 배신하는 행위와 같죠.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가치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내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지. 방금 깎은 열쇠가 반짝이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쓰던 열쇠가 반짝이는 법이죠."The used key is always bright.(쓰던 열쇠는 항상 반짝인다.)"마지막으론 슬픔의 대명사 카페베네입니다. 비운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당초 카페베네는 카페베네는 "유럽풍 카페 문화에 한국식 사랑방 문화를 접목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추구" 했습니다. 사실 유럽풍문화에 사랑방문화를 접목시킨게 뭔진 모르겠지만...사실상 사람들은 그런건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대신 24시간 운영되는 북카페 쯤으로 생각해서 시험기간 대학생들의 임시도서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죠. 마케팅도 막 열심히 했습니다. PPL도 하고, 한예슬씨도 모델로 고용하고 어쨌든 시작은 좋았죠. 그리고 3년만에 매장수를 20배이상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만 카페베네가 블럭건너 생길 정도였으니 이건 뭐...가히 바퀴벌레같은 번식력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할매순대국이 폭풍 가맹점을 늘리며 할매베네라는 묘한 네이밍을 가져가기도 했죠.) 2011년엔 매장수가 735개에 이르렀고 심지어 2014년엔 912개 매장으로 가즈아!!!!!!!!!확장을 계속해나갔죠. 근데? 2013년 적자전환이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엔 336억 적자를 내며 회생불가능한 지점을 넘고 말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디야 다음으로 많은 매장을 지니고 있던 카페베네의 몰락에는 당연하지만 주목해야 할 원인들이 있습니다.1. 포지셔닝2. 퀄리티3. 상생구조위에서 언급했던 유럽풍에 사랑방을 접목시킨 그런 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책이 많긴했지만 딱히 북카페라는 포지션도 아니었고... 편안한 컨셉이라고 하기엔 또 뭔가 애매하고... 작업공간? 독서실? 카페? 쉼터..? 다 맞기도 하고 다 아니기도한 애매한 컨셉이었습니다. 슬로건은 More than Coffee at Freedom Depot 였는데 커피의 퀄리티를 내세우던 문구와는 다르게 실제 매장에선 악마초코빙수 팝업광고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와플이나 허니브레드도 왜케 대문짝만하게 카운터에 자꾸 세워놓고....오히려 카페베네는 커피빼고 다 맛있다느 소문이 돌 정도였죠.퀄리티 문제는 당연히 맛입니다. 카페베네에서 사용한 원두가 나쁜 원두라거나 원가절감을 위해 막 쓰레기로스팅을 했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실제로 브라질농장과 FFT계약을 통해 질 좋은 원두를 공급받기도 했고 초반엔 커피의 질을 메인키워드로 내세우며 '맛있는 커피!!!' 를 만들려고 했었죠. 하지만 문제는 급성장입니다. 뭐든 너무 갑자기 커버리면 관리가 힘들어지는 법이죠. 메뉴얼이나 가이드가 없이 매장관리가 허술해지다보니, 결국 매장마다 직원관리도, 당연히 맛관리도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커피는 원두가 다가 아니죠.  아침마다 테이스팅하면서 맛을 맞춰야 합니다. 그라인드의 정도도 봐야하고 밀크스티밍과, 크레마 등도 그냥 버튼만 누른다고 다 되는 문제는 아닙니다. 결국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있어야 했고, 적어도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들이 매니저나 선임급으로 테이스트 가이드를 만들었어야 했었죠. 하지만 매장의 매출이나 지원 등이 들쑥날쑥 하게 되면서 경영악화가 시작되었고 이는 알바의 잦은 교체, 비숙련인원의 증가 등등의 악순환을 낳게되죠.상생구조는 이러한 맥락에서 심화된 문제입니다. 내가 어제 점포를 냈는데 한 달뒤에 2블럭 앞에 또 카페베네가 생기면 안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서로 치고받고 싸우라는 건지 알 수 없는 프랜차이즈 정책인거죠. 가맹점과의 상생고리가 끊겨버리고 나면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건 삽시간입니다. 가맹점은 더 이상 늘지 않고 폐점율은 높아지죠. 폐점이 될 때마다 고객들은 모두 떨어져나가는 것이구요. 후에 프리미엄 컨셉으로 리브랜딩을 시도했으나, 그 충격을 이겨내기엔 쉽지 않았습니다. 리브랜딩이 모든 브랜드실책을 덮을 순 없죠.흔히들 리브랜딩을 하면 뭔가 새출발을 하니까 사람들도 우릴 새롭게 봐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어어얼대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기존의 정보가 달라졌다는 생각에 등을 돌리거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 또는 이미 리브랜딩으론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일 수도 있죠. 컴퓨터 리셋버튼 처럼 다시 시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리브랜딩을 단행하기 전엔, 먼저 지금 기업이 지닌 브랜드자산과 문제점에 대해 소비자들과 긴밀하고 적극적인 소통이 있어야 해요. 혼자 좋아서 내 맘대로 바꾼 로고는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트로피카나, GAP, 드롭박스, DB손해보험, 코카콜라의 2011년 화이트 리미티드에디션 등등의 경우를 볼 때 말이죠. 그러나 스타벅스나 애플과 같이 기존의 자산을 살리면서 로고의 단순화와 세련미를 더한 경우엔 (물론 이것도 놀림을 받긴 했으나) 애정을 반증하는 짤요소 정도로만 쓰이는 정도로 순탄히 넘어가기도 했죠. 에어비앤비처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 명 한 명에게 알린 경우도 있었고, Fedex마냥 어지럽던 것들을 정리해서 하나로 통합시킴으로써 편의성을 업그레이드 시킨 경우도 있었습니다. 브랜드라는 건 항상 '경험'을 제공하는 표식과 표의를 동시에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운영능력과 가이드, 메뉴얼, 주변업체와 가맹점, 관리시스템, 자본력 등등을 아주 냉철하게 분석해서 단행해야 할 이슈죠. 분명히...단순히 내가 뭔갈 정리하고 싶어서, 그냥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충, 이게 멋져보이니까,마음이 바뀌어서, 한 두명이 바꾸라고 조언했다고 해서... 그렇게 시작하는 작업은 아닌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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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바라보는 아마존 FBA의 장단점 (단점편)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사업자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진출(아마존 판매)을 도와주는 컨설팅 회사이자 업무대행사 컨택틱의 이이삭 대표입니다.오늘 여러분들께 소개할 내용은 판매자가 바라보는 FBA 정책의 세부사항들입니다.숨겨진 FBA 정책의 단점이 포스트를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FBA가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실 분들일 것이기 때문에 FBA가 무엇인지는 굳이 설명 드리지 않겠습니다. FBA가 무엇인지 모르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UXsMm1sjMao이번 포스트에서는 판매자가 바라보는 FBA 정책의 장단점을 다룰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모두가 알만한 장점보다는,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단점 위주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판매자가 바라보는 FBA의 장점F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판매자가 바라보는 FBA의 장점에 대해서는 요점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직배송보다 훨씬 저렴한 물류비▶귀찮은 CS 업무의 대행▶Prime 뱃지로 인한 매출의 향상▶Buy Box 획득으로 인한 매출의 향상▶FBA Export 기능으로 인한 매출의 향상▶Sponsored Products 광고의 조건 성립으로 인한 매출의 향상판매자가 바라보는 FBA의 단점그렇다면 정말 눈 여겨 봐야 할 '판매자가 바라보는 FBA의 단점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요점부터 정리해드립니다:▶6개월 이상 보관 시 장기 보관료 발생▶반품에 대한 제어 불가▶고객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반품 정책이제 이것들을 하나씩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 6개월 이상 보관 시 장기 보관료 발생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아마존 FBA에 재고를 입고하는 날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는 ‘장기보관료’가 부과됩니다. 아마존은 창고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판매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아마존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물건을 움직이는 데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것은 ‘내 재고에 대해 장기보관료가 부과되는 정확한 기준은 무엇이며, 언제 부과되는지’입니다. 정확한 답변은, “FBA 창고에 입고된 날로부터 6개월이 초과된 재고분에 대하여, 매년 2월 15일과 8월 15일에 일회성으로 부과된다” 입니다. 즉, 재고가 입고 된지 6개월이 초과 되었어도 2월 15일이나 8월 15일이 아니라면 장기보관료를 지불하지 않겠죠? 이것은 정말 꿀팁이지만, 이 논리대로라면 가장 이상적인 FBA 입고일은 언제일까요? 바로 넉넉잡아 2월 20일입니다. 그 이유는, 2월 20일에 입고된 재고가 하나도 팔리지 않았다는 가정하에서 180일 (6개월)이 지나는 시점은 8월 20일입니다. 즉, 장기보관료 청구일인 8월 15일이 지난 시점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2월 20일에 입고된 재고는 8월 15일에 장기보관료 청구 대상이 아니게 되며, 다음 해 2월 15일까지 적용 날짜가 미뤄지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FBA 입고하기 가장 안좋은 시기는 2월 초, 또는 8월 초입니다. 그렇게 되면 꼼짝없이 장기보관료를 단 하루의 여유 조차 없이 정직하게 내야 되겠죠.2. 반품에 대한 제어 불가FBM으로 판매하는 셀러들은 반품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반품 요청을 수락할 수도 있고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FBA로 판매하는 셀러들은 수령일로부터 30일 내에 반품 요청을 하는 고객들의 반품 요청을 무조건 받아줄 수 밖에 없습니다. FBA에 입고한 제품들은 아마존이 배송을 전체적으로 책임을 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발송에 따른 배송 뿐만 아니라 반품에 따른 배송까지도 책임을 지는 것인데요, 아마존 FBA의 정책에 보면 고객은 상품을 수령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대부분의 경우) 반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정 상품(예를 들어 식품)은 반품할 수는 없지만 환불은 가능할 수도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반품을 안해도 환불을 해주는 것이 굉장히 비합리적이고 어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다행히도 이런 경우에는 아마존이 셀러에게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따가 자세히 설명 드릴 겁니다).3. 고객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반품 정책앞서 언급한 2번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은 2가지 분류와, 그 안에서도 3가지 경우의 수를 둘 수가 있는데, 그렇게 정리해서 알려드리는 것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분류1: 30일 이내의 FBA 반품건고객의 부주의로 재판매가 불가능한 반품: 이게 최악의 경우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아마존에서도 책임을 지지 않으며 재고는 재판매가 불가능한 재고로 분류되기 때문에 셀러는 해당 재고를 귀환시키거나 폐기처분해야 합니다.아마존의 부주의로 재판매가 불가능한 반품: 운송중에 파손되었거나 손실된 재고에 대해서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마존에서 보상해줍니다.재판매가 가능한 반품: 판매가 일어났을 때 차감되었던 재고가 전산상으로 다시 복구됩니다. (-1+1=0)분류2: 30일이 초과된 FBA 반품건위에서 언급했듯이, 특정 상품군(식품)은 원칙상 반품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에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땅한 사유가 있으면 환불을 해줍니다 (심지어 전액 환불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아마존에서 셀러에게 보상해줍니다분류3: 반품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제품에 대한 예외적인 반품건아마존에서 셀러에게 보상해줍니다여러분들이 궁금해할 수도 있는 ‘아마존에서 셀러에게 보상해주는 것’은 (1) 금액적인 부분에 대해: 총 판매액에서 70~80%의 금액을 현금으로 보상해주거나, 동일한 제품 (commingled) 재고가 있을 경우 그 재고로 충당해줍니다. (2) 보상해주는 시기에 대해: 해당 결정이 일어난 날로부터 45일 뒤에 판매자의 밸런스 (판매대금)으로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영어로 reimbursement 이라고 하며, 정산 보고서에 ‘Other’ 또는 ‘기타’ 항목으로 분류됩니다.아마존 FBA의 정책을 제대로 알면 뜻밖의 목돈을 챙길 수 있다!마치며...확실한 것은 아마존 FBA가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확실하게 알아야 그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에서 셀러에게 보상을 해주는 경우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동안 누락된 보상건들을 조회하여 정리한 뒤, 아마존 셀러 서포트에 접수를 하면 마땅히 받아야할 보상금도 누락된 것들이 있겠죠? 판매 건수가 많으신 셀러 분들은 시간을 내서 그동안 누락된 FBA 반품 보상건들을 정리해서 꼭 돌려받을 금액을 잘 돌려받으시기 바랍니다 ^^컨택틱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62길 11, 8층 (역삼동, 유타워) 대표 전화: 02-538-3939 해외 부서: 070-7771-1727 영업 부서: 070-7771-1728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https://www.kontac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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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스토리는 멀리 있지 않다.'

브랜드 스토리는 우리가 만드는 것일까 고객이 만드는 것일까'결론은 둘다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우리는 길을 터놓고 고객들이 그 길을 따라 가기를 유도하는 것과 같다.'그 길에서 발생하는 스토리들이 브랜드의 스토리가 되고 자산이 되고 아이덴티티(정체성)가 된다 그리고 브랜드의 생명까지 결정 짓기도 한다. 그러면 우리가 우리얘기를 하는 게 워킹할까.경험한 고객(유저)들이 우리얘기를 하는게 워킹할까.'처음은 우리의 얘기가 강할 수 있다. 경험한 고객들이 없기 때문에'고객들이 많아지고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주인공은 우리가 아닌 고객들이 된다.고객들의 소리에 잠재고객들이 움직이게 되고 신뢰하고 결정짓게 된다.사이트에 구매후기를 보고 블로그를 검색하고 유튜브를 검색해서 콘텐츠를 보는 것처럼즉, 고객이 구전역할(바이럴)을 하게 된다.   고객의 소리 = 브랜드 스토리가 생길수록 비즈니스의 모델의 품질이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Q. 고객의 소리 = 브랜드 스토리는 어디에 있을까? - 자사 브랜드 웹사이트, 마케팅 매체(SNS외), 블로그, 쇼핑검색, 앱스토어, 커뮤니티 등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그 곳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피드백과 돈으로 살 수 없는 이야기들이 감사하게 잘 남겨져 있다.본인 인생에 경험을, 사연을, 목소리를, 희망을, 감사함을, 개선사항들을 우리가 궁금했던 해답들도 있다우리는 이것들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처음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귀담아 듣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는 이곳의 반응들에 대해 잘 귀담아 듣지 않게 되는 거 같다.'우리가 목적지를 가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주변 풍경들을 놓치는 것 처럼'   '고객의 소리가 브랜드 스토리가 되고 피드백이 되고 남겨져 있는 곳을 알고 있다면 이야기가 가진 힘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기 위해 가설/검증을 진행했다.'  *해당 콘텐츠는 자사몰 구매후기를 보다가 발견하고, 고객의 소리를 그대로 담아 콘텐츠로 만들었다.*후기를 남겨주신 분께 사전동의를 받고 진행했다.<구매후기를 남긴 고객 이야기를 콘텐츠로>애기가 트러블이 심해서 녹물 걸러주는 샤워기를 쓰고 피부가 나아졌다는 사연을 보고 연락을 취해서 동의를 받고 콘텐츠를 만드는데 3일도 걸리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이런 이야기들을 발견하게 된다.해당 콘텐츠 : https://www.facebook.com/688606631230077/posts/1445046455586087     내일의유머 - 뽀샵없는 영상보고 제대로 쇼핑하자우리애기 피부트러블이 심했는데........ . 샤워기 물만 바꿨는데도 이렇게 좋아졌어요 대박!!!! . 구매좌표 > tabb.at/pO0kPr4www.facebook.com 반응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좋게 나왔고, 댓글처럼 공감과 바이럴, 전환까지 워킹했다.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마케팅 프로세스를 만들었고, 고객의 소리를 담은 콘텐츠들을 여러개 만들었는데 다른 콘텐츠들도 반응이 좋게 나왔다.이걸 보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다.'우리는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고객의 소리가 별로 없어요.''고객의 소리중에 이렇게 담아낼게 별로 없어요.'하지만 고객의 소리를 만드는 방법은 있다.  '고객이 직접 경험을 하게 만들면 된다.'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고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곳을 연결하면 된다.*프로세스로 쓰면고객 > 제품/서비스 > 경험 > 콘텐츠 > 노출 > 구매/사용유도이다.제품/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소수로 운영할 수 있고, 음식을 파는 가게라면 시식을 통해 해볼 수 있다.거기에 바이럴을 할 수 있도록 블로그, 인스타그램 같은 게시물에 태그를 걸고, 바로 지우지 않고 게시글이 오래 유지 되도록 설계한다. 그 콘텐츠를 광고로 돌릴 수도 있다.플랫폼이면 플랫폼 쿠폰/이익을 주어 경험의 허들을 낮춰서 해볼 수 있다.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있다면 대행을 맡길 수도 있다.이런 접근 방법은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아니다.머릿속으로 이렇게 해야 되는 걸 알고 있지만 그게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 지,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되는지얼마큼 고객에게 전달해야할 지 경험을 통해 익숙해지고 개선하면 된다.    그리고 개선을 통해 접근하는 방법들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고객의 소리를 잘 담아낼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사람들의 역할이다.'사이트에 영상과 사진을 남기면 혜택을 더 주거나, 피드백이 좋은 고객들은 따로 관리 하거나 등  이런 행동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더 성장시키는 아주 쉬운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다.  - 직접 경험한 내용들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마케팅 인사이트를 남깁니다 -  임재환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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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

와~ 안녕하세요!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라고 들어보셨나요?15일에 열린 페스티벌에, 미드레이트도 참여해서 직접 뜨거운 분위기를 느끼고 왔습니다~!!이번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는유망 스타트업 35개 업체와 청년 구직자 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뜨거운 관심 속에서 무사히 치러졌다고 합니다.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이 무엇인가 하면......!아래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그렇다고 합니다.아직 와 닿지 않으시죠~?자 이제 현장 분위기를 느껴보러 가보자고요~~!!!우선, 다들 어떤 업체들이 참가했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특히, 스타트업 입사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 여러분이요 ^^그래서 각 업체별로 1분씩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답니다~!미드레이트 블로그인만큼!가장 중요한!미드레이트 소개 시간!미드레이트의 CFO를 담당하고 계신 잘생긴 신규식 이사님께서 발표를 앞두고 대기 중이십니다^^저기서 가장 잘생긴 분을 찾아보세요~~~~~하핫뭐라고요~~?? 잘 안 보인다고요~~??다시 눈을 크게 뜨고 봐보아요!착한 사람들은 보인대요~~그래도 잘 안 보인다면ㅠㅠ괜찮아요 마음이 나쁜 건 아닐 거예요~!게다가 아래에 큰 사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돌아온미드레이트 1분 소개 시간!제가 간단히 이사님의 말씀 몇 마디만 적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저희는 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을 운영하고 있는 미드레이트라고 합니다.저희는 자금이 필요한 다수의 개인과 다수의 투자자를 중금리로 연결해주고 있습니다.서민금융이라던지 대부업을 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대출형 크라우드 펀딩이나 크라우드 펀딩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저희 부스에 오셔서 말씀하세요. 언제든 문이 열려있습니다!그렇습니다~미드레이트는 학력 등에 상관없이크라우드 펀딩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습니다!!!!!짧아서 아쉬운 1분 소개가 끝났지만걱정 마세요그 이후로 약 3시간가량의 스타트업 상담회 및 면접이 이어졌으니까요^-^처음 찾아간 곳은 Small Talk!4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1:多 상담을 할 수 있었는데요미드레이트 시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미드레이트의 간판! 우리의 멋진 이승행 대표님께서 채용 설명을 진행하고 계십니다.미드레이트는 핀테크 업체인 만큼 핀테크에 대해서도 열띤 설명을 ^0^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집~중~!! 하고 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핀테크, 그리고 미드레이트에 대해 많은 것 알아 가셨길 바랍니다^^아무리 미드레이트 블로그라지만미드레이트 이야기만 하니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 참가한 다른 업체들도 살짝 궁금하신가요~?그렇다면!이제!몇 개의 다른 업체들 부스 구경을 한 뒤에 미드레이트 부스를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아래의 아주 샛노란 삐약이가 안내해줄 거예요.(타업체나 방문객 얼굴은 초상권을 위해 스마일 스티커로 처리하였습니다!)처음 방문한 곳은 인크! 영어로는 YINC!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벤처기업이나 프로젝트성 사업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업체입니다.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는 미드레이트와 비슷하죠.타깃이 약간 다를 뿐~?관심 있는 구직자와 열심히 상담을 진행하고 계십니다.다음으로~쿠팡! coupang! 입니다.쿠팡은 다들 아시죠?소셜커머스 업체로 우리의 온라인 쇼핑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는 곳입니다~!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업체입니다! 요이~NEXT!이번 업체는 직방!와우 정말 많은 분들이 설명을 듣고 계시네요.주거문제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만큼 청년 구직자에게도 가장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집 구할 때, 방 구할 때 쉽게 여러 가지 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안전 거래도 도와주는 직방!집 구할 일이 있을 때 찾아보시면 유용하겠어요~사람이 많으니 후다닥 다음 차례로!이번엔 롤리캠입니다.요즈음 셀기꾼이라는 말이 신조어로 생겨났죠.( 셀기꾼 : 셀프카메라로 사기 같은 마법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일컫는 말 )그만큼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 같아요^^셀기꾼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은 역시 보정! 롤리캠을 사용하면 인생 사진을 만들어준다고 하네요~_~어머 한 번 써봐야 하겠는걸~?마지막우아한 형제들입니다.배달의 민족이라는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인 업체죠.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특히 딱이라지요. 식당과 메뉴, 결제까지 한방에! 원스톱으로!후기도 남길 수 있어서 그 가게에 대한 평도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ㅎㅎㅎ 배달 음식 먹을 때 이용해봐야겠어요.와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었답니다!스타트업 업체들 답게 톡톡튀고 자유로운 느낌을 팍팍 받을 수 있었습니다~!그리고드디어 드디어 드디어많이 기다리셨나요~? 오늘의 주인공미 - 드 - 레 - 이 - 트등장이오~~~어머!아까 그 잘생긴 신규식 이사님이 또 등장하셨어요!또 보니 넘넘 반갑네요~~~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천사같고 상냥 그 자체의 인물!!!!설명 듣다가 미드레이트에서(아니아니 이사님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실 거에요하하핫 겪어보시면 압니다!!!미드레이트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기반의 P2P금융 업체인데요!문구가 눈에 띄지 않나요?미드레이트는 서민을, 대출이 필요한 여러분을 응원합니다!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신용 걱정 없이 대출 할 수 있는 날에 영광스럽게 망하겠습니다이번에 미드레이트는 UI/UX디자이너, 개발자, PR담당자를 모집했는데요.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미드레이트 문 많이 두드려 주세요^0^이번 스타트업 청년채용 페스티벌에 못 오신 분들은 아쉽겠지만언제든 미드레이트에는 기회가 열려있으니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다음에 또 만나요~!미드레이트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의 링크 참고해 주세요!미드레이트 홈페이지 : http://www.midrate.co.kr미드레이트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drate.co.kr미드레이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 http://plus.kakao.com/home/@midrate미드레이트 화이팅!#미드레이트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후기 #청년채용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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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디지털 워크 트렌드, 디지털워크플레이스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최고 경영자 사티아 나델라는 ‘2년이 걸릴 디지털 전환이 2개월 만에 이뤄졌다’라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과거 아날로그의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서서히 전환되는 과정에서 코로나 19로 인해 그 전환의 기울기는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고 현 시점에서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디지털워크의 트렌드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는 10가지 전략에 대해 알아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산업 기술의 디지털화 vs 기업의 업무 발전 속도과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의 질은 대폭 개선되었고 아날로그의 발전에 맞춰 디지털의 등장으로 현대의 인류는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모든 것이 디지털과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에 살고 그에 따른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반면 산업 기술의 디지털화는 급격하게 진화하였지만, 기업의 업무 방식은 아직도 20세기 초반에 머물러 있습니다. 수십 년 전에 등장한 이메일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고 보고와 회의는 만나서 해야 한다는 업무 방식과 기존에 저장된 파일들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그것만 관리하는 직원을 두는 경우도 있으며 했던 일을 2~3번 반복하여 기록하고 관리해야 하는 비생산적인 업무 방식은 아직도 예전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21세기 생산성 간극은 계속 커질 것가장 효율을 추구해야 하는 기업이라는 조직에서는 왜 아직도 효율적이지 못한 기존의 업무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새로운 방식과 시스템을 동시에 받아들이고 바꾸려는 기업 조직원의 쉽지 않은 노력과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계속 발전하는 반면 업무의 협업 방식에 있어서만큼은 기술의 진보를 따라갈 수 없는 지체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대의 기술 발전은 급격하게 증가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증가폭을 비즈니스 생산성이 맞추지 못한다면 그 사이에 발생하는 간극은 점점 더 벌어져 결국 기업의 생산성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생산성이 약화된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경쟁에서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이론은 HBS에서 진행한 하위 기업과 상위 기업의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디지털 전환을 진행했던 기업은 그렇지 않았던 기업에 비해 20%의 매출이 상승했고 22%의 당기순이익이 상승했습니다. 즉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기본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매출 경쟁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인 것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디지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트렌드대규모 전염병 사태로 인해서 디지털워크 전환은 필수의 과제가 되었고 기업의 규모와 형태를 떠나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워크에 대한 업무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특히 전 세계적인 흐름을 바꾸는 변곡점이 있은 후로 부의 대이동이 나타나듯이 디지털워크의 전환은 단순히 임시적인 비대면 업무를 지향하는 차원을 넘어 코로나 시대 이후에 변화하게 될 부의 대이동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룬 기업들에게만 부여되는 기회를 잡기 위해 특히 변화에 민감한 다국적기업과 대기업들은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설정하고 철저하게 디지털워크의 업무 혁신을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디지털 워크플레이스 10가지 구축 전략디지털 워크플레이스(Digital Workplace)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일하는 방식과 환경을 구현하는 것으로 공간, 실시간, 기록, 보안, 목적, 오너십, 파트너십, 생산성, 업무 만족도, 성장에 대한 10가지 전략으로 구축될 수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 1 - 공간(Place)디지털이 아날로그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바로 0과 1로의 모든 현상을 기록하고 저장, 공유할 수 있습니다는 것입니다.그래서 기업들은 적절한 디지털 기기의 보급을 통해 직원들이 공간의 제약이 없는 동일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2 - 실시간(Real Time)공간과 더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의 제약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모든 업무는 온라인이라는 기반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토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3 - 기록(History)회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이라는 기반을 통해 자동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저장될 수 있도록 하고 그 자료를 다시 찾아보는 것도 용이하게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4 - 보안(Security)기록되고 보관된 모든 정보와 자료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설계를 해야 하며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보안에 대한 이슈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5 - 목적/목표(Objective)명확한 업무 지침을 통해 사람 중심이 아니라 프로젝트 중심으로 업무가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6 - 오너십(Ownership)프로젝트별로 책임자를 명확하게 임명하고 주인의식을 강화하는 정성적인 작업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7 - 파트너십(Partnership)외부 파트너와도 디지털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 또한 이 환경에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8 - 생산성(Productivity)어떻게 하면 반복적인 업무는 자동화시키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생산성이 증대되는 만큼이 기업의 추가 이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9 - 업무 만족도(Satisfaction)공간, 시간, 디바이스, 방식 등에 대해 개인별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전략이 중요하며 그로 인한 업무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0 - 성장(Growth)경영 전략의 최종 목표를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한 조직 육성을 디지털화를 통해 구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에 대한 방법들을 실행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직원의 심리적 만족도까지 높여HPE aruba의 한 조사에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업무성과는 물론 구성원 심리적 만족도까지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세부내용으로는 65%의 구성원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을 통해 업무 전문성이 향상되었다고 답변했으며 74%가 직업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고 70%의 직원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맞춰졌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즉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회사의 생산성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직원에 대한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와 직업 만족도, 행복감을 제공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기업에서는 과감한 의사결정을 통해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도입하고 그 정착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대변혁의 시대에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언젠가는 코로나라는 이슈도 사라질 것이고 대변화를 한 만큼 큰 기회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새롭게 변화되는 경쟁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완전한 디지털 시대에 맞춰 완벽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갖추고 있는가?를 자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조직의 육성은 바로 완벽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서 구현될 수 있습니다는 점을 명심하고 그 10가지 전략들을 하나하나 우리의 조직에 탑재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앞서 디지털 전환 이룬 기업들의 행보와 10가지 구축 전략을 통해 보다 성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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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데스크 프론트엔드 기술 스택

오프라인 고객 분석 솔루션 워크인사이트를 개발해 온 조이는 최근 온라인 접객 서비스 채널을 런칭했습니다. 이 글은 채널과 관련된 기술 블로그의 첫번째 글로 채널 데스크 프론트엔드(웹, 윈도우, OSX)의 기술 스택 및 개발 환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act채널 개발을 처음 시작할 당시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에 워크인사이트 대시보드 및 기타 사내 툴에서는 AngularJS 1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비교적 적은 코드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점에는 만족했지만 퍼포먼스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를 리서치 했고 매우 가볍고 렌더링 퍼포먼스 면에서 AngularJS 1 대비 우위에 있던 React 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컴포넌트의 설계 패턴은 Redux를 만든 Dan이 제안한 Container 와 Presentational 컴포넌트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Container 가 data fetch 및 update 등의 액션을 실행하고 Presentational 컴포넌트들을 조합하여 렌더링을 하게 됩니다.React를 실제 1년째 사용해 본 결과 저를 비롯한 팀원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조, 스타일, 동작을 한 컴포넌트로 묶어 재사용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React의 휴리스틱한 Dom diff algorithm 덕분에 렌더링 퍼포먼스에서도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Facebook Flux Utils아키텍쳐는 페이스북이 제안한 flux 철학에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flux를 구현하기 위한 기본적인 유틸리티 기능을 제공하는 Flux Utils을 사용합니다. Flux의 많은 구현체 중에 요즘 가장 인기인 Redux도 고려했었습니다. 저희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에 Redux는 5~6개월밖에 되지 않은 프로젝트였고 거의 Dan의 1인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향후 메인터넌스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보다는 페이스북이 만든 Flux Utils가 그런 면에서는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죠.약 1년 정도 Flux Utils로 개발해오며 몇 가지 문제를 겪게 되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커지면서 관리해야할 State가 많아지고 그들 사이의 의존성 관리 때문에 Store의 복잡도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그에 따라 테스트가 어려워지고 올바른 유닛테스트를 위해서는 테스트 코드 역시 매우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그래서 Redux를 다시 리서치하게 되었고, 결론적으로 “단일 Store, 다수Reducer” 라는 Redux의 철학을 통해 State 관리 로직(Reducer)을 단순하고 테스트도 쉽게 유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설계와 관련되어 고민하고 필요한 경우 저희 스스로 개발해서 사용하던 많은 부분이 Redux의 서브 프로젝트 형태로 (redux-actions, redux-thunk, reselect 등)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Redux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했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Electron이 글의 도입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채널 데스크는 윈도우용, OSX용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제공됩니다. 채널 개발 초기 당시 윈도우, OSX 각각 네이티브로 만들 리소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웹 기술 기반으로 네이티브 앱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리서치했고 그 중 Electron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Electron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품인 Slack, Simplenote에서 사용하고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Remember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기 개발 당시에는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개발자들도 많았고 저희도 여러 문제와 삽질(인증, 패키징, 이슈 레포팅의 어려움, 메모리릭 등등)을 많이 겪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프로덕션에 쓸 수 있을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매우 적은 노력으로도 네이티브 데스크탑 앱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다른 모든 문제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언어개발 언어로는 자바스크립트 ES6를 사용합니다. 언어를 선택할 당시에도 여러 옵션이 있었는데 가능하면 실험적이지 않고 표준을 사용하는 것이 미래 유지보수에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다른 자바스크립트 대안 언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ES6 (일부 ES7 포함) 스펙도 충분히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코딩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Airbnb의 코딩 스타일 가이드라인을 따르며 조이의 상황과 맞지 않는 부분은 엔지니어들과 상의 후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타일 체크는 ESLint로 자동화한 뒤 Circle CI와 붙여서 모든 풀리퀘스트에 대해 점검하고 있습니다.테스트초기 개발할 때는 테스트 코드를 별도로 붙이지 않았습니다. 고객의 요구와 기타 상황에 따라 기획과 설계가 크게 변경되기도 했고 그 때마다 기민하게 반응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확립된 제품이 되기 이전에는 테스트 코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부분이 확정되었고 안정성이 중요해지기 시작했으며 애플리케이션이 커지면서 자동화된 테스트는 필수가 되기 시작했기에 최근에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테스트를 위한 도구는 Jest, Enzyme 등을 사용합니다. Presentational 컴포넌트에 대한 테스트는 props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렌더링이 이루어지는지, 이벤트에 따라 콜백이 잘 실행되는지 등의 Spec 을 작성합니다. Container 컴포넌트에 대한 테스트는 각종 이벤트 및 동작을 시뮬레이션하고 그에 따라 Action이 잘 발생하는지 또는 내부 state가 잘 변경되는지를 테스트합니다. 또한 Store (또는 Reducer), Action Creator, Model, Util 등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테스트를 붙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닛 테스트가 아닌 e2e 테스트 혹은 css 스타일 테스트 등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빌드 및 배포현재 채널 데스크는 Client-side rendering을 합니다. 초기 로딩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서 Server-side rendering으로의 전환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Node.js 를 사용하고 있어서 Isomorphic Javascript의 형태로 어렵지 않게 전환이 가능합니다.작성된 자바스크립트는 Babel로 컴파일되고 Webpack으로 번들화됩니다. css를 포함한 각종 리소스들 역시 Webpack을 통해 처리됩니다. 웬만한 작업은 npm과 Webpack으로만 자동화하려고 했으며, Electron과 관련된 작업(패키징, 인증 등)들만 gulp를 이용해 자동화됩니다. 모든 리소스들은 Node.js + express 서버로 Serving 되고, Node.js 앱은 Docker로 빌드되어 AWS EC2로 배포됩니다.마무리이상으로 채널 데스크 프론트엔드의 기술 스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앞으로 각 부분 별로 저희 팀이 고민해 온 문제들과 해결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뛰어난 개발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조이코퍼레이션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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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 페이지, 제대로 운영하기

방치된 랜딩페이지랜딩 페이지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아쉽게도 우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저 “없으면 이상하니 겨우 만들어 둔” 랜딩 페이지를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객당 매출이 꽤 큰 서비스라면 영업 성과를 위해 랜딩페이지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함에도 엉뚱한 곳에 영업 비용을 들이면서 그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이 글은 회사에서 랜딩페이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큰 투자 비용을 들이지 않고 랜딩 페이지를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고객을 처음 끌어오는 “비용”과 발생하는 “매출”랜딩페이지의 구체적인 위치 선정을 위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두 가지 수치가 있습니다. 한 명의 고객을 유치하는데 드는 “비용”과 이 고객이 발생시키는 “매출”입니다. 충분히 현대적인 기업이라면 여기에 재방문율와 이후 매출/유지비를 계산하여 고객 생애 가치까지 연계해 생각하겠지만, 일단 그런 개념이 전혀 없다면 우선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수치가 이 고객 유치 비용(Customer acquisition cost, 이하 CAC)와 고객별 평균 매출(Average revenue per user, 이하 ARPU)입니다. 이는 기업이라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어느 곳이나 정의할 수 있는 개념이며, 또한 분명히 알고 있을 수록 의사 결정에 핵심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고객 생애가치에 대해서는 조성문의 실리콘밸리 이야기에서 아주 좋은 글을 보실 수 있으므로, 이 쪽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랜딩 페이지도 영업할 줄 압니다!중요한 점은 랜딩페이지 운영을 하는 것이 “그저 만들어 두는 것” 이상으로 현대적인 기업의 CAC와 ARPU에 깊게 관여할 수 있으며, 특히 ARPU가 높은 사업일 수록 이 중요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랜딩 페이지는 방치해두고, 10만원 이상의 CAC를 그저 외부 영업으로 소진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당신이 담당하고 있는 랜딩페이지의 CAC는 얼마인가요? 이 질문에 대답할 마음이 생겼다면, 랜딩 페이지를 바라보는 관점이 올바르게 잡힌 것입니다.우리가 랜딩 페이지 개선에 있어 어떤 것을 고민해야 하는가?비즈니스마다 액수나 구성의 차이가 있겠지만, 매출규모를 포함한 사업 다이나믹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적정 CAC를 산정할 수 있는데, 이는 랜딩페이지 평가의 중심 축이 됩니다.랜딩 페이지의 성과 측정은 크게 두가지 값을 중심으로 계산합니다.1. 랜딩페이지까지 도달하는데 쓰는 비용2. 랜딩페이지의 전환율가령, 키워드 광고로 (1) 클릭당 3,000원의 비용을 소진하고, (2) 전환율이 5%라면 키워드 광고를 통한 CAC는 총 3,000 / 0.05 = 60,000원이 됩니다. 목표로 하는 기간별 영업 비용과 비교했을때, 이 값이 더 비싸다면 이 두 수치중 하나를 올리는 것으로 비용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영업에 있어서 통상적으로, 영업방법을 우선 개선하고나서 영업인원을 늘려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마찬가지로 랜딩페이지 역시 둘 중 우선하여 개선해야 하는 것은 전환율입니다.잠깐! 유입이 없다면 일단 만드세요.테스트를 하기엔 너무 적게 들어오나요? 그렇다면 애초에 놓치고 있는 사용자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랜딩 페이지가 어디에서 어떻게 노출이 되고 있나요? 대부분의 “방치된” 랜딩페이지들은 기껏해야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같은 타겟이 아닌 고객들이 구경오는 양이 더 많을 것입니다.기본적인 유입 전략이 없다면 네이버 키워드 광고나 오버추어와 같은 광고 플랫폼을 통해 기본적인 유입량은 확보해두어야 합니다. 이 유입의 효율을 늘리는 것은 1번의 일이므로 이번 글에선 다루지 않습니다만, 차후에 랜딩페이지를 통한 마케팅시 꼭 집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니 잘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랜딩 페이지 개발 주기유입도 늘렸고, 전환율도 파악이 되고, 기준 CAC도 계산된다면 이제 기본적인 방향설정은 끝났습니다. 저희는 이 상태에서, 랜딩페이지의 전환율을 늘리기 위해 아래와 같은 개발 주기를 거칩니다.1. 현재의 랜딩 페이지 분석2. 기존 내/외부 랜딩페이지 스터디 참조3. 가설을 설정4. 가설에 맞춘 랜딩페이지안 제작5. 기존 안과 A/B 테스팅6. 인사이트 정리 및 반영7. 1번으로 돌아가기1. 현재의 랜딩 페이지 분석먼저 현재 랜딩 페이지를 누가/어떻게 들어오는지, 들어와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 과정을 위해 두가지 서비스를 활용합니다.Mixpanel과 Google Analytics: 사용자 브라우저, 해상도, 키워드 유입 경로, 깔때기 분석Crazyegg: Heatmap, Scrollmap 분석이 통계들을 통해 (1) 어느 단계에서 이탈이 많은지 (2) 어떤 브라우저와 해상도를 지원해야 할지 (3) 어떤 키워드를 통해 들어온 사용자가 전환율이 높은지 (4) 무엇을 누르고 어떤 컨텐츠를 스킵하는지를 주로 봅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따라 주요해서 볼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이 있을 것입니다.2. 기존 내/외부 랜딩페이지 스터디 참조현재 서비스의 랜딩페이지 개선사항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다면 이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 개발 담당자나 주요 의사 결정자가 따로 있다면 사전 인터뷰를 통해 현재까지의 과정을 모두 수집하세요. 그 이후엔 외부 자료를 통해 랜딩 페이지에 대한 공개 자료를 스터디하여 어떤 개선책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한가지 외부 자료를 추천드리자면 랜딩페이지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Unbounce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배울만한 자료들이 많이 있으므로 이 쪽의 스터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3. 가설 설정1번과 2번 과정을 거치면서 현재 랜딩페이지의 전환율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개선안에 대한 가설을 정리합니다. 모든 가설마다 1번안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2번안에서 해결책을 도움받아 논리를 잘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4. 가설에 맞춘 랜딩페이지안 제작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가설당 하나의 테스트를 만들어야 하며, 여러 가설을 하나의 테스트에 뭉쳐놓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설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데 해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의외로 실패가 많은 것이 랜딩페이지 개선입니다. 여러 가설이 하나의 개선안에 뭉쳐있다면 어떤 요소의 개선때문에 성공/실패하였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가설이 3개가 있으면 3개의 개선안을 기존안으로부터 분리하여 따로따로 만듭니다.또한 가설에 있어 언제나 마지막의 전환율 변화만을 가정한다면 실험 결과를 유의미하게 뽑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라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전환율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실험 결과를 빠르게 내기 위해선 전환을 위한 중간과정들을 세세하게 정의하고, 그 과정에서의 깔대기 개선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5. 기존 안과 A/B 테스팅만들어진 가설을 토대로 기존안과 A/B 테스팅을 진행합니다. 자체적인 A/B 테스팅을 준비하려면 해야 할 것이 꽤 복잡하지만, 약간의 정확도를 희생해도 된다면 Optimizely을 이용하여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Optimizely를 이용하면,1. GUI 상에서 간편하게 A/B 테스팅을 준비할 수 있으며2. 통계적으로 비교적 정확한 통계 결과를 실시간으로 뽑아주며,3. Mixpanel, Crazyegg와 연동 설정을 지원하므로 가설에 대한 보다 깊은 리뷰가 가능합니다.6. 인사이트 정리 및 반영유입이 어느정도 발생한다면, 기존안에 비해 전환율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분석되어 나올 것입니다. 주로 체크하는 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1. 해당 해결책이 효과적으로 작동하였는지2. 개선안에서 의도치 않은 사용 행태가 있는지3. 구체적으로 어떤 컨텐츠 변화가 차이를 불러왔는지이와 같이 정리를 한 후, 유효했던 결과들을 합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개선을 완료합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상승한 전환율이 가져온 CAC의 개선을 확인하면 이번 개선이 가져온 이익이 얼마인지 추정이 가능합니다.마치며랜딩페이지는 충분히 회사의 마케팅에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장치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저 만들어두고 방치하기보다 유입 비용과 전환율을 측정 후 기존 CAC와의 비교를 통해 개선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A/B Testing, Heatmap, 깔때기 분석은 Saa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스타트업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랜딩 페이지가 큰 효과를 내줄 수 없을 때도 있는데, 랜딩페이지로의 유입을 통한 서비스 접근 비율에 한계가 있는 서비스들이 그 예이며 오히려 이런 서비스들은 랜딩페이지를 개선하는 것보다 다른 마케팅 채널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낫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CAC 관점에서 랜딩 페이지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것은, 적어도 랜딩페이지를 올려놓은 입장이라면 한번 쯤은 꼭 시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다음에는 키워드 광고나 기타 유입량을 개선할 때 쓸 수 있는 전략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스포카 #디자인 #디자이너 #기획 #기획자 #랜딩페이지 #꿀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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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서 2018년 팀 액티비티 총결산!

Question. 엘리서(Elicer)가 매월 마지막 째 주 목요일마다 신나지는 이유는?바로 '팀 액티비티' 때문입니다. 엘리스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놀이 및 문화 활동을 즐기는 일명 '팀 액티비티(Team Activity)'를 해요.2018년 매월 진행한 액티비티!지난 일 년간의 액티비티 리스트를 보니 추억들이 마구마구 떠오릅니다. 팀 액티비티는 지난해부터 엘리서들의 다양한 취미를 함께 공유하고 싶다는 엘리스 기획 토끼에 뜻에 따라 시작되었어요.액티비티의 룰은 이렇습니다!1. 매월 엘리서 누군가가 총괄 기획자가 되어 그 달의 액티비티의 A to Z를 기획하고 통솔합니다.2. 기획자는 자신의 취미, 또는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을 주제로 기획안을 작성합니다. 3. 액티비티가 끝나면 기획자는 액티비티 감상문을 작성합니다.4. 이달의 기획자는 다음 달 기획자를 지목합니다.다음달 기획자는 너야 너 너야 너2018년 액티비티 총결산! 매월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그만큼 액티비티에도 열심히 참여했던 엘리서의 활동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1월. 크로스핏 // 기획자 - 창현님 1. 설렁설렁 2.빠름! 빠름! 눝2월. 칵테일 // 기획자 - 칵테일 제조사 자격증 보유자엘리스는 칵테일 제조사 2명 보유 중. (씬남↗)3월. 무비 // 기획자 - 수광님1. 팝콘 들고 2. 레디 플레이어원을 봤습니다.4월. 클라이밍 // 기획자 - 용희님1. 강 건너 불구경 2.텐션 업업 3.낙하5월. 양궁 // 기획자 - 유현님1. 게슴츠레 2. 내가 바로 양궁왕(양궁 1등 보균님)6월. 제주 워크샵1.숲속의 엘리서 2.해변에서7월. 매드 티파티 // 기획자 - 재원님1. 매드 아이디어 2.프레젠테이션 ?코딩을 왜 컴퓨터로 배워야하나?8월. 롤러스케이트 // 기획자 - 호준&경진님1. 준비...(땅!) 2. 청춘 스타☆9월. 댄스 // 기획자 - 보균님1. 헛! 둘! 2.멋짐 뿜뿜10월. 할로윈 방탈출 // 기획자 - 정우님방탈출 성공 기념 귀염뽀짝 도깨비 모자11월. 컬러 테라피 // 기획자 - 윤진님1. 본인 색깔 노란색 나왔는데 보란듯이 노란 옷 입고 온 현곤님 2. 컬러 진단 시트12월. Year End Party1. 선물 교환식 2.인싸템 장착하고서로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아니, 이렇게 기획시킬 거면!, 그럼 팀 액티비티 자체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액티비티는 팀원들 서로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시작되었어요.매월 단 한 사람의 기획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액티비티는 누군가 단 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엘리서 모두가 참여하여 만들게 되지요.기획자는 평소 일만 하느라 감추고 있던 자신의 취향과 색깔을 공유하게 되고, 준비 과정에서 팀원들이 좋아할 만한 활동과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되죠. 참여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르거나 평소 해보지 않은 활동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되기도 해요.팀원들을 생각하는 충실한 기획 의도아마도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 때문에 1년 전보다는 지금 더, 그리고 지금보다는 내일 더 엘리스는 팀워크가 좋아지는 게 아닐까요? :-o지난 일 년간 함께했던 액티비티 리스트를 모아놓고 보니 열심히 일하는 엘리서 답게 액티비티도 열심히 했었네요! 뿌듯!2018년 한 해 엘리서 모두들 수고 많으셨고, 고맙습니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고 또 다 같이 더 신나고 더 즐겁게 일하고 팀 활동도 해보아요☆ 혹시 이렇게 다양성이 공존하는 엘리스에서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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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연말 고민 - 버틸까, 바꿀까, 포기할까.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 지 6개월이 지났다. 쓰고 싶은 글은 많은데 막상 몇 달 쉬니까 무슨 이야기를 쓰면 좋을까 고민도 많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2017년이 끝나가는 지금, 스타트업의 대표, 구성원들 모두 고민이 많은 시기일 것 같다.나 또한 매년 끝날 때마다 힘들고 지치고 그랬으니 이런 부분에 대해 다루는 글을 써볼까 한다. 쓰다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드는데, 매년 법인 회계 결산할 때마다 기장료 단 돈 50만 원도 없었던 것 같다. 다들 먹고살기 힘든 시기인 것 같다.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업과 서비스를 위해 헌신하고 고민하고 있다. 왜? 이기기 위해서. 그런데,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까?제품, 서비스를 떠나 조금 더 넓은 시각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 과거를 돌이켜보면, 창업 초기 1-2년 때는 이런 고민을 안 했다. 하루 종일 기획하고 마케팅하고 비캔버스만 바라보고 있었다.나뿐만 아니라, 대부분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제품과 서비스 자체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경향이 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냥 그렇게 해야 된다고 배워서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제품에만, 본질에만 집중하면 답이 나온다고 책이나 강의에서 말하니까 그냥 그렇게 했다.나는 어렸을 때부터 남들이 시키는 대로 하기 싫어서 학원도 안 다니고, 대학교 때도 나름 마이웨이로 살다가 그만뒀다. 그런데 정작 창업을 하고 나서는 뭔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대로 그대로 하려고 했던 것 같다.모범생처럼, 전문가분들 비위도 좀 맞추고. 그냥 또 다른 학원을 다니는 느낌? 창업자들도 모두 앵무새처럼 교과서적인 내용을 읊고 쏟아지는 스타트업 글도 다 비슷비슷하고, 유명하다고 하면 떠받들고..  지금은 좀 이런 것에 흥미를 못 느낀다. 이게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별로 재미가 없다.지금은 깨끗하게 머리를 백지처럼 비우고 갓난 아기의 마음으로 다시 나만의 철학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체적인 전략적 그림을 그리지 않고 미국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로만 대박 나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매우 힘든 일일 것 같다. 제품 잘 만들고 집중 잘 하면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그냥 제품 잘 만드는 프로젝트팀 같은 느낌이랄까?좀 더 원론적으로 고민해보자. 무엇이 우리 사업에 영향을 미칠까?나는 모든 스타트업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3가지 요소들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누구나 예측할 수 있겠지만 돈, 사람, 시장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만드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 3가지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나온 결과물에 불과하며, 그것 또한 절대적이지 않고 가변적이다.그렇다면 돈, 사람, 시장이 우리가 승리할지 패배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면, 이 3가지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조금 더 디테일한 변인은 뭘까?돈 - 투자, 번아웃사람 - 입사, 퇴사시장 - 시간, 피봇팅나는 이렇게 분석해보고 싶다. 돈, 사람, 시장 모두 존재하지 않는 개인은 창업하여 승리하기 매우 어렵다고 본다. 최소한 사람이라도 있어야 삼국지의 유비처럼 관우, 장비와 함께 군웅할거라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예비창업가 모임 이런데 가보면, 사람들이 맨날 나에게 '개발자는 어떻게 뽑았냐'라고 물어본다.처음 창업하는 사람들 중, 특히 나처럼 20대 초반에 시작하는 사람들은 ‘돈, 사람, 시장’ 아무것도 없는데 사람을 모으기 쉽지 않은 게 당연하다. 그러면 그냥 개발을 자기가 하면 된다. 나도 내가 했다. 조금 느리게 돌아가더라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개발자 타령하는 것보다는 아직 어린 나이니까 그게 더 빠르다고 생각한다.반면, 성공적인 연쇄 창업자들은 대부분 창업 아이템으로 시장이 확실하고 조금 뻔한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그들은 보란 듯이 이긴다. 이들은 성공적인 EXIT 커리어와 인맥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인재들을 끌어 모은다. 그들은 '시장'만 갖춰지면 이길 확률이 대폭 높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쇄 창업자들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창업도 어떻게 보면 승자독식 구조인 것이고 어쩔 수 없는 것이다.반대로 말하면 돈과 사람이 없는 사람들은 뻔한 것 하면 망할 확률이 높다. 어차피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혁신적이고 재미나면서도 이상한 것을 시도해 보는 게 승률을 더 높이는 방향이라고 믿는다. 의외로 돈 가진 사람들이 이상한 시도를 잘 안한다. 강자들이 비어있는 청정지대인 것이다.패스트트랙 아시아 같은 컴퍼니빌더들도 비슷한 맥락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 같다. 이들이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시장이 해외에서 이미 검증됐거나, 시기적으로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사업들이 많은데, 나는 이것이 매우 최적화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지주회사가 투자금을 끌어모아 자금을 지속적으로 수혈해주고, 투자사의 지위와 인맥을 활용해 적합한 사람들을 배치해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돈과 사람이 있으니 시장만 잘 맞추면 이론적으로 승률이 아주 높은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경우, 창업자의 비전이나 스토리를 진실성 있게 녹여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것 같다)이런 맥락에서, 나는 재작년에 유행했던 O2O 서비스들이 각개전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승자 또는 자본을 가진 사람이 이 줄기를 모두 장악하는 구조가 되는게 맞다고 글을 쓴 적도 있다. 그리고 그게 플랫폼 형태의 카카오이길 바랬다.우리나라에서 O2O 비즈니스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쉽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시장을 독식한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이 컨트롤타워가 되거나, 아니면 완전히 타깃 고객군을 하이엔드로 잡아서 매출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지금도 생각한다.그런데, 왜 2년 전 O2O 서비스들은 편리한데 가격까지 쌌을까? 나는 이게  완전한 고객 중심, 제품 중심의 풍토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본다.많은 서비스들이 이윤을 최소화하고, 규모를 늘리는데 너무 많은 집중을 했다. 나야 싸서 좋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지금 없어진 게 많으니 아쉬울 뿐이다. 차라리 지금도 존재한다면 프리미엄 가격 조금 더 줄 수 있었다. 배달의 민족 같이 시장규모 자체가 한국에서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형태의 시장이 아닌 이상 버티컬 한 O2O 서비스들은 규모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고 본다.2년 전 지금보다 훨씬 많은 O2O 서비스들이 있었는데 정말 많이 없어졌다. 돈, 사람, 시장이라는 3가지 요소에서 특별하게 파격적으로 영향을 줄 만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O2O 에 대한 내 생각은 몇 년 전부터 너무 강했고, 이와 관련된 글도 많이 써왔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이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앞서 언급한 3가지 요인이 왜 우리를 자연스럽게 대부분 망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분석해봐야 할 것 같다.돈 - 투자, 번아웃 (처음엔 투자를 받았지만, 갈수록 돈이 떨어진다)사람 - 입사,  퇴사 (이것은 모든 스타트업들이 그러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은 1-2년을 기점으로 떠난다)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돈은 받으면 쓰게 돼있고, 사람은 들어오면 나가게 돼있다. 다 덧없는 것이다.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그저 흰머리만 늘어날 뿐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망하는 게 자연스러운 메커니즘이다. 수년간 이런 고민을 하며 매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도저히 이길 수 있는 전략이 안 떠올랐다.근데, 여기서 빠진 개념이 있었는데, 바로 '시장'이다. 나는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산업이 뜰지, 어느 정도 가치인지 그런 건 잘 모르지만, 이것이 우리의 성공과 실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도는 알고 있다.시장 - 시간, 피봇팅앞서 말했듯, 돈도,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이 없으면 계속 악화된다. 그런데, 이 시장이라는 것은 우리가 아무리 성장을 안 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것에서 나는 무언가 힌트를 얻었다. 돈과 사람은 '나'와 '성장'을 중심으로 매우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변인이지만, 시장은 '나' 또는 '성장'한테 별로 관심도 없다. 거대한 게 냉정하기까지 하다. 시장은 지 혼자 역동적이지, 나랑은 관련이 없는 것이었다!이 때문에, 나는 스타트업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중에 가장 효과적이고 성공적일 수 있는 전략이 '버티는 것'이라고 본다.어떤 시장도 완벽하게 추정 될 수 없고, 시장이 세분화 되는 것을 누구도 완벽하게 예측 할 수 없다. 크고 작은 다양한 사건들과 소문들이 섞여 예측하지 못한 트렌드로 얽힌 ‘xxx시장’이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이런 시장의 이기적이고 냉정한 역동성은 우리가 '얻어걸릴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준다.근데,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대부분 스타트업들이 회사가 좀 어려워지면 피봇팅 하려고 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게 좋지 않은 선택 중 하나라고 본다. 피봇팅이라는 것은 앞서 언급한 3가지 요인을 모두 흔들어서 원점으로 돌려내는 것이다.돈도 다른 관점을 어필하여 다시 끌어모아야 하고, 사람들도 피봇팅 한 서비스나 제품에 최적화된 사람들로 다시 영입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도 다시 지켜봐야 하기에 시간이 미친 듯이 들어간다.만약에, 시장이 죽어도 성장을 안하는데, 돈과 사람이 풍부하게 남아 있으면 피봇팅은 좋은 전략일 수도 있다. 근데 보통 이런 경우 피봇팅은 잘 안한다.그런데 대부분 스타트업들은 돈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다 떠나면 피봇팅을 생각한다. 나는 이게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본다. 나 또한 피봇팅을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진지하게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 완전히 프레쉬하게!그래서 결국 회사 이름을 바꿨다. 딱 그 정도 소심한 메아리 정도면 창업자의 욕구불만 정도는 해결된다.결론적으로, 돈이 다 떨어지고 사람이 다 떠났다면, 망하던지 버티던지 선택하는 게 전략적으로 봤을 때는 가장 최적이다. 피봇팅 말이 쉽지, 피봇팅을 부드럽게 했다는 것은 그 회사의 서비스나 제품의 브랜딩이 형편없었다는 증거다.예를 들면 굽네치킨이 굽네 짜장으로 업종을 변경했으면 굽네 짜장은 사람들의 인식에서 이미 굉장히 어색하고 이상하게 포지셔닝된다. 굽네치킨이라는 브랜딩이 그만큼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창업 아이템이 가능성이 없으니, 가능성이 큰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것은 뭐랄까.. 나도 이러한 유혹에 빠진 적이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 왜 창업했지?"곰곰이 생각해보니까, 피봇팅 해서 시장 그럴듯한 아이템 해보려고 창업했던 게 아니었다. 처음에 창업했던 의지와 목표는 잊고 그저 안 망하려고 발버둥 치는 꼴 같이 느껴졌다. 이건 아닌 것 같았다. 굳이 창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좁게 생각하려 하지 말자. 좁은 울타리에서 생각하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간다.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새벽 다섯 시인데 나는 졸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졸면서 글을 쓰는 것은 이 장문을 혹시라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내 글이 산으로 가고 있다. 오늘은 그만 써야겠다. 좀 더 경건한 마음으로 다음에 2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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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Humans of MEME,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을 만나다. - 순간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졔졔의 이야기

안녕ㅎr세요 !멋진 미미박서의 이야기를 담아오는 MOTH 입니다 !이번 주에는미미박스 사이트, 상품 페이지나 프로모션 등미미박스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시는 디자이너 분을 만나보았어요 !오늘의 주인공 jyejye 를 만나러 가볼까용?Q. 졔졔! 안녕하세요. 졔졔는 그렇다면 전공이 디자인 계열이신가요?A. 아니요. 저는 미생물학과였어요. 제 전공으로 학위를 받고 직업군을 가지게 된다면, 보통 제약회사 아니면 화장품 R&D 에서 제품을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되는 전공이에요.( Moth : 와우! 그러면 어떻게 디자인을 하고 계신거에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어요. 교과목 수업 중 미술 시간이 사실 제일 행복했었거든요. 근데 그 당시 스스로 생각해봤을 때, 중학생 때부터 미술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당시 미술 학원을 다니고 벌써부터 예중∙예고의 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들도 많았구요.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나는 늦었다, 힘들 것 같다, 안될 것 같다’ 이런 것이 다 핑계 같고 또 그만큼 하고 싶은 용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도 디자인 하는 것이 굉장히 즐겁고 재밌다는 것을 점점 스스로 느끼는 것 같았어요. 대학생 때에도 당시 전공 교수님께서도 전공을 살려서 일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스스로 생각했을 때 대학교 이후의 제 삶에서도 이렇게 보내게 된다면, 굉장히 후회할 것 같은 거예요. 부모님도 사실 그 방향으로 가시면 좋아하셨거든요. 그랬는데 그 때, 제가 용기를 가졌던 것 같아요. 이과에 가고 대학교에 진학하고, 그런 것이 어떻게 보면 부모님이 원하시는 안정적인 방향의 삶 쪽으로 간 것이었는데, 제가 결국에도 직업을 그렇게 선택한다면 정말 후회할 것 같았고 제 삶이 즐겁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졸업 한 후, 약 1~2년정도 무작정 배워야겠다는 결심으로 웹디자인 학원도 다니면서 이것 저것 만들어보며 다시 새롭게 디자인을 시작했어요.    Q.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셨네요. 다시 새로운 길을 가기 정말 어렵잖아요. 지금은 어떠세요, 용기 낸 선택에 만족하시나요?A. 네. 사실 제 대학교 생활만 봐도, 이미 디자인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을지도 몰라요. 대학생 때 발표하며 PPT를 만들잖아요. 저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것을 더 잘 보이고 집중되게 만들고 싶었어요. 발표 시간에 대부분 딴짓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집중을 하게 만드는 요소로 비주얼적인 것이 크잖아요. 그렇게 이 발표를 집중하게 만들고 싶었어요. PPT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어떻게 구성하고 내용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을 느껴서 그 당시에도 디자인 측면에서 많이 집중했었어요. 주변 사람들도 제가 평소에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아셔서 학회활동에서도 과티를 만드는 것도 저에게 맡겨서 디자인 해보라고도 하시는 등요.학교생활만 돌아봐도 항상 제 일상엔 그런 것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평소에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항상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졸업 후에도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가 되어줬던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어떻게 미미박스에 오시게 되셨어요?A. 사실 미미박스에 가장 끌렸던 것이 기업문화였어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도 제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지 않은 환경에서 제가 제 일만 하여 높은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결국에는 나중에도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순간 순간을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기업문화가 제일 매력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렇게 미미박스에 들어오게 되었고, 자연스레 화장품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기업문화 때문에 회사에 들어왔는데 화장품에도 관심이 생겼고,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이 화장품을 더 잘 보이게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네요(웃음).  저는 제가 걸어왔던 발자취와 경험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결국 지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모든 것이 다 경험이잖아요. 나중에 어떻게 쓰이는지 모르는 거더라고요. 힘들 때도 정말 많았어요. 버티고 버티면서, 그렇게 버텼던 순간들이 나중에는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 시간들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채로 잘 흘러가잖아요. 그 흘러가는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면, 그게 허투루 쓰이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아요. 대학교 4년 동안 배웠던 전공을 직업으로 선택한 것도 아니니 그 시간도, 등록금도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배우고 경험했던 순간들이 항상은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디자인을 할 때도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며 ‘내가 한 모든 경험들이 다 쓸모 없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를 들면, 연예인 이성경씨도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모델이 됬는데, 모델 일을 하기도 연기도 하면서 기회가 생겨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 것처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옳다, 그르다 라고 판단하기 보다 그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어떤 순간들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저는 부끄럼도 많고 두려움도 많으면서도 도전정신도 있거든요. 상반적인 것을 같이 가지고 있고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아요. 이것 저것 해보고싶고.. 등 그런 것들이 결국 모여서 제가 되기도 하니깐요(웃음).그래서 제가 아직도 쓰는 슬로건이 manymuch 이에요. 뭐든지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저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주말에 나가는 경우도 꽤 있어요. 정말 피곤해서 쉬고 싶은데 ‘그래 쉬자’ 라고 생각하면 또 몸이 근지러운 성향이기도 하고요. 피곤해도 나갔다 오면 ‘역시 나오길 잘했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능하면 주말에 새로운 곳에 많이 가보려고 해요. 전시가 있으면 보러가고 새로운 공간에 계속 찾아가보는 것도 디자이너한테는 감각을 키울 수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디자인은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완전한 창조가 일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이것 저것 많이 보면서 응용하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어떠한 분위기를 원하는지, 요즘 트렌디한게 무엇이며 제가 디자인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깐 더 찾아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Q.  졔제는 어떤 목표가 있으신가요?A. 졔졔가 바꾼 한정특가 이벤트 가이드 변경기본적인 한정특가 이벤트 가이드가 있어요. 한정특가 작업물을 만들어야 할 때, 그 이벤트가 디자인적으로 고객이 느낄 수 있을만큼 후킹하게 느껴져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벤트 가이드 자체를 바꾸었어요. 누군가 저한테 시켜서가 아니라 이렇게 디자인을 하면 고객들의 눈에 확 들어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기본 가이드 룰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좀 더 눈에 띄게 바꾸었어요. 그렇게 제가 만든 것이 또 자연스레 가이드가 되었어요. MD분들도 제가 만든 방식으로 제작을 해달라고 요청해주신다던지, 그런 것이 가장 많이 뿌듯했던 것 같아요. 기존의 것을 개선하는 것도 일의 일부며 딱 주어진 일만은 하고 싶지는 않아요. 앞으로도 좀 더 고객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게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어느 정도 퍼포먼스를 내고 있지만 완전히 퍼포먼스를 냈다고 생각은 안해요. 제가 하는 업무에서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고 싶고, 그게 또 제 목표에요. 앞으로 우린 어디에 있던 간에 계속 나아갈 사람이잖아요(웃음).졔졔와 이야기를 나누며저는 개인적으로는 삶의 방향과업무를 하는 마음가짐 등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주의 이야기는 인터뷰라기보다 졔제가 저의 고민도 많이 들어주시고격려도 많이 해주시며 이야기 하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맛있는 코~퓌~도 사주신 졔졔 흑흑흐그흑 ㅠㅠㅠㅠ항상 쉬운 것에 안주하지 않고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시는 졔졔이런 멋진 미미박서분이 계셔서미미박스가 더욱! 멋진 회사로 성장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더욱 알찬 이야기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이 10000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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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이 있다

정확한 시점은 기억나지 않지만,어느 순간 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된 기적(?)을 경험했다.주니어 시절에는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답을 찾으려는 의지가 강했다.어떻게 답을 찾을 것인가가 최우선 과제였다.새로운 'A'를 기획하라는 일을 받게 되면과거에 선배들이 진행했던 유사한 사례를 파악하거나, 경쟁사들이 접근했던 방식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늘 첫번째 순서였다.혹시라도 적절한 선례를 찾지 못한다면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두려움과 당황스러움에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경험하곤 했다. 나 뿐 아니라,대부분 이 과정을 거쳐서 '선배'가 되어가는 것이다.지금 하는 일이 익숙한가?직장에서 90%이상 업무는하면 할수록 경험이 쌓이고 숙련도가 올라가서 일정한 패턴에 익숙해지는 일들이다. 선임자는 그 패턴 공식을 통해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대개 자신의 일을 10년 이상 하게 되면 그런 경지(?)에 올라가게 된다.한편으론, 이 때부터는 '다르게 생각'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이른바 '혁신'이 불편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이미 익숙해진 패턴을 부정해야하기 때문이다.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꼰대로 변신하는 시기가 이 때다.차/부장님들의 얼굴이 떠오를 것이다.불행하게도나의 주된 업무는늘 혁신을 해야하는 일이었다.창의적인 일은 참으로 신나는 일이기도 하지만,이게 일상의 일이되면 사실 유쾌하지만은 않다.익숙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숙련되면 '뻔~'해지기 때문이다.늘 그런 부담감과 두려움을 갖다가어느 순간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된건'올바른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된 후 부터다.올바른 질문이란거창하고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매우 상식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이어서,오히려 그 질문이 질문할 '깜'도 안될 것 같은 그런 내용들이었다.'이걸 왜 해야하지?''왜 지금 해야하지?''이 일이 꼭 필요한 일인가?''내가 사장이라도 이 일을 시켰을까?'...에서 시작해서,구체적인 방식, 기대하는 결과물, 이 일을 시킨 의도 등을 포함해서 백지 위에 스스로 질문지를 작성하는게 나의 첫번째 스텝이다.흰 종이 위에 이 질문들을 반나절 써가면서 일의 구조를 잡는다. 혼란스럽고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로 내 머리 속 역시 어지럽지만, 이 과정을 지나고나면 평화가 다가온다.반나절이 30분 정도의 길이로 느껴질 만큼몰입의 과정을 겪는다.이렇게 몇 번의 반복을 거치면 질문의 답이 아니라질문 자체가 정결해진다.꼭 필요한 질문이 정리되면문제의 반 이상이 해결되는 느낌이 든다.Big Questions두려움이 사라지는 과정이다.올바른 질문을 스스로 찾는 과정이 생각하는 힘이 된다.이제는 일이 두렵지 않다.두렵지 않게되니, 새로운 것도 즐기게 되는 것 같다.그것이내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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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마이닝과 AI를 통한 프로세스 혁신

지난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에 인공 지능 (AI)과 기계 학습은 국내에서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얻어 중요한 추진력을 얻었으며, 모든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빠른 속도로 계속 적용하여 사용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Gartner는 2022년까지 스마트 머신과 로봇이 고학년 전문직 분야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심지어는 인공지능이 경영자 CEO도 대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과거 경험에 의해서 의사 결정을 내리 듯이 인공 지능도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유사성에 기반합니다.  인공 지능에 의한 의사 결정은 사람한테 종종 있을 수 있는 감정이나 개인적 이해관계 및 관례에 의해 불합리한 판단에서 벗어나 데이터의 의한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입니다.  지금까지 머신러닝이 막대한 이미지, 음성, 영상 데이터를 축적한 후 해당 데이터의 특징을 추출하여 패턴을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 등을 통해 사람처럼 인식하여 분류하거나 상황을 판단하였듯이 기업 내 여러 가지 업무 활동에 머신 러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마찬가지로 관련 데이터가 필요합니다.제조 분야의 공정 관리, 공공 서비스, 물류 공급망 관리 등 전통적인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는 인공 지능에 의한 자동화과 효율화를 통해 혁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기존에 외부 협력 업체로부터의 납기 예측, 소요되는 자재 인력 등 리소스 산정, 생산 스케줄, 장비 파라미터 입력값 등은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 진행 시 몇 주에서 수개월 소요되었지만, 인공 지능과 기계 학습 기반의 솔루션 도움으로 정확하게 지속적인 추세를 인식하고 인간의 개입 없이 데이터 중심의 결정이 가능해집니다.지금까지 기업 내 축적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러 산업 분야에서 숨겨진 패턴과 상관관계, 이상 징후 및 불량 탐지, 고객 수요 예측 등이 시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기업 내 문제 요인을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개선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므로,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돌아가는 판세를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업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세스는 충분히 복잡하여, 개별 단위 작업의 전문가들은 존재하겠지만, 각 개별 부서, 구성원, 시스템 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호작용과 이에 따른 예외 상황이 존재하여 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프로세스 마이닝은 데이터 기반의 프로세스 분석을 통해 문제 부분을 파악하여, 실제 인공 지능이나 머신 러닝을 적용하여 개선할 부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머신러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것처럼 “데이터”가 학습될 수 있는 형태의 기반을 제공합니다.아래 그림과 같이 이벤트 로그를 기반으로 프로세스 모델을 생성하고, 수집된 패턴들과 각 분기 단계에서의 주요 성과 지표들을 디지털화하여 인공지능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축적합니다 이렇게 축적된 프로세스 패턴 데이터를 가지고 알파고가 최적화된 다음의 한 수를 예측하듯이 프로세스 마이닝은 인공 지능 기술과 결합하여 과거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에서 앞으로의 프로세스를 예측하여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도와줄 것입니다.#퍼즐데이터 #개발팀 #개발자 #개발후기 #인사이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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