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4465

자바스크립트 기초 문법 정리 Part 2 - 객체

지난 Part 1 포스팅에 이어 자바스크립트 기초 문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 객체와 그 객체에서 제공하는 각 메서드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다루는 객체의 여러 메서드에 대해 정리하였기 때문에 전 포스팅처럼 간략하지는 않지만 이번 포스팅을 저장해 두고 자바스크립트로 개발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여 보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메서드 사용 예의 코드는 넣지 않았으니 예제 부분이 필요하다면 필히 공식 문서를 참고해주세요. 익히는 것 자체도 공식 문서를 통하여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혹여 영어에 취약하신 분이라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장 객체브라우저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에 내장된 객체. String/Date/Array/Nath/RegExp Object 등이 있음.날짜 객체 DateDate 객체 생성new Date()new Date(milliseconds)new Date(dateString)new Date(year, month, day, hours, minutes, seconds, milliseconds)Date Get 메서드getDate() - 일 정보를 가져옴.getDay() - 요일 정보를 가져옴. 0(일요일)-6(토요일)getFullYear - 연도 정보를 가져옴. (yyyy)getHours() - 시간 정보를 가져옴.getMilliseconds() - 밀리초 정보를 가져옴. 0-999 (1/1000 초의 단위)getMinutes() - 분 정보를 가져옴.getMonth() - 월 정보를 가져옴. 현재 월에서 -1한 값으로 옴.getSeconds() - 초 정보를 가져옴.getTime() - 1970년 1월 1일부터 경과된 시간을 밀리초로 가져옴.Date Set 메서드setDate() - 일 정보를 설정.setFullYear() - 연도 정보를 설정. 원한다면 월과 일 정보도 설정할 수 있다.setHours() - 시간 정보를 설정.setMillseconds() - 밀리초 정보를 설정.setMinutes() - 분 정보를 설정.setSeconds() - 초 정보를 설정.setTime() - 1970년 1월 1일부터 경과된 시간을 밀리초로 설정.기타 Date 메서드now() - 1970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의 밀리초를 반환.parse() - 날짜 형태의 문자열을 변환하여 1970년 1월 1일부터 입력한 날짜까지의 밀리초를 반환.toString() - Date 객체를 문자열로 변환.toJSON() - Date 객체를 JSON 데이터로 변환.valueOf() - Date 객체를 밀리초로 반환.숫자 객체 NumberNumber 생성var num = 1;      var num2 = new Number(1);Number 객체의 속성MAX_VALUE - 표현 가능한 가장 큰 수.MIN_VALUE - 표현 가능한 가장 작은 수.POSITIVE_INFINITY - 무한대 수 표기.NEGATIVE_INFINITY - 음의 무한대 수 표기.NaN - 숫자가 아닌 경우 표기.Number 객체 메서드toExponential(n) - 자수 표기법으로 소수점 n자리만큼 문자형 데이터로 반환.toFixed(n) - 소수점 n자리만큼 반올림하여 문자형 데이터로 반환.toPrecision(n) - 유효 숫자 n의 개수만큼 반올림하여 문자형 데이터로 반환.toString() - 숫자형 데이터를 문자형 데이터로 반환.valueOf() - 객체의 원래 값을 반환.parseInt(값) - 데이터를 정수로 변환하여 반환.parseFloat(값) - 데이터를 실수로 변환하여 반환.수학 객체 MathMath 메서드 및 상수Math.abs(숫자) - 숫자의 절댓값을 반환.Math.max(숫자1, 숫자2, 숫자3) - 숫자 중 최댓값을 반환.Math.min(숫자1, 숫자2, 숫자3) - 숫자 중 최솟값을 반환.Math.pow(숫자, 제곱값) - 숫자의 거듭제곱한 값을 반환.Math.random() - 0~1 사이의 난수를 반환.Math.round(숫자) -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를 반환.Math.ceil(숫자) -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무조건 올림에서 정수를 반환.Math.floor(숫자) -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무조건 내림해서 정수를 반환.Math.sqrt(숫자) - 숫자의 제곱근 값을 반환.Math.PI - 원주율 상수를 반환.배열 객체 ArrayArray 생성var array = new Array();array[0] = 1;array[1] = 2;var array2 = new Array(1, "temp", true);var array3 = [1, true, "문자열도 가능"];Array 객체의 메서드 및 속성join(연결문자) - 배열 객체에 데이터를 연결 문자 기준으로 1개의 문자형 데이터로 반환.reverse() - 배열 객체에 데이터의 순서를 거꾸로 바꾼 후 반환.sort() - 배열 객체에 데이터를 오름차순으로 정렬.slice(index1, index2) - 배열 객체에 데이터 중 원하는 인덱스 구간만큼 잘라서 배열 객체로 가져옴.splice() - 배열 객체에 지정 데이터를 삭제하고 그 구간에 새 데이터를 삽입할 수 있음.concat() - 2개의 배열 객체를 하나로 결합.pop() - 배열에 저장된 데이터 중 마지막 인덱스에 저장된 데이터 삭제.push(new data) - 배열 객체에 마지막 인덱스에 새 데이터를 삽입.shift() - 배열 객체에 저장된 데이터 중 첫 번째 인덱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삭제.unshift(new data) - 배열 객체의 가장 앞의 인덱스에 새 데이터를 삽입.length - 배열에 저장된 총 데이터의 개수를 반환.문자 객체 StringString 생성var str = "hello";      var str2 = new String("hi");String 객체 메서드 및 속성charAt(index) - 문자열에서 인덱스 번호에 해당하는 문자 반환.indexOf("찾을 문자") - 문자열에서 왼쪽부터 찾을 문자와 일치하는 문자를 찾아 최초로 일치하는 문자의 인덱스 번호를 반환. 찾는 문자가 없으면 -1 반환.lastIndexOf("찾을 문자") - indexOf와 동일하나 문자열의 오른쪽부터 찾음.match("찾을 문자") - indexOf와 동일하나 찾는 문자가 없으면 null을 반환.replace("바꿀 문자", "새 문자") - 문자열에서 왼쪽부터 바꿀 문자와 일치하는 문자를 찾아 최초로 찾은 문자를 새 문자로 치환.search("찾을 문자") - 문자열 왼쪽부터 찾을 문자와 일치하는 문자를 찾아 최초로 일치하는 인덱스 번호를 반환.slice(a, b) - a개의 문자를 자르고 b번째 이후에 문자를 자른 후 남은 문자를 반환.substring(a, b) - a 인덱스부터 b 인덱스 이전 구간의 문자를 반환.substr(a, 문자 개수) - 문자열에 a 인덱스부터 지정한 문자 개수만큼 문자열을 반환.split("문자") - 지정한 문자를 기준으로 문자 데이터를 나누어 배열에 저장하여 반환.toLowerCase() - 문자열에서 영문 대문자를 모두 소문자로 바꿈.toUpperCase() - 문자열에서 영문 소문자를 모두 대문자로 바꿈.length - 문자열에서 문자의 개수를 반환.concat("새로운 문자") - 문자열에 새로운 문자열을 결합.charCodeAt("찾을 문자") - 찾을 문자의 아스키 코드 값을 반환.fromCharCode(아스키 코드 값) - 아스키 코드 값에 해당하는 문자를 반환.trim() - 문자의 앞 또는 뒤에 공백 문자열을 삭제.브라우저 객체 모델(BOM)브라우저에 내장된 객체. window 객체브라우저 객체의 최상위 객체.window 객체 메서드open("url 경로", "창 이름", "옵션 설정") - 새 창을 열 때 사용.- open() 메서드 옵션 설정: width/height/left/top/location/status/scrollbars/tollbarsalert("메세지") - 경고 창을 띄움.prompt("질의 내용", "기본 답변") - 질의응답 창을 띄움.confirm("질의 내용") - 확인/취소 창을 띄움.- 확인 클릭시 true 반환, 취소 클릭시 false 반환.moveTo(x 위치값, y 위치값) - 창의 위치를 이동시킬 때 사용.resizeTo(너빗값, 높잇값) - 창의 크기를 변경시킬 때 사용.setInterval("스크립트 실행문", 시간 간격) - 일정 간격으로 반복하여 실행문을 실행시킬 때 사용.clearIntervar(참조 변수) - 참조 변수에 참조되어 있는 setInterval() 삭제.setTimeout("스크립트 실행문", 시간 간격) - 일정 간격으로 한 번만 실행문을 실행시킬 때 사용.clearTimeout(참조 변수) - 참조 변수에 참조되어 있던 setTimeout() 삭제.screen 객체사용자의 모니터 정보를 제공하는 객체.screen 객체 속성width/height/availWidth/availHeight/colorDepth(사용자 모니터가 표현 가능한 컬러 bit)location 객체사용자 브라우저의 주소 창에 url에 대한 정보와 새로 고침 기능을 제공하는 객체.location 객체 속성 및 메서드href - 주소 영역에 참조 주소를 설정하거나 URL 반환.hash - URL의 해시값을 반환.hostname - URL의 호스트 이름을 설정하거나 반환.host - URL의 호스트 이름과 포트 번호를 반환.port - URL의 포트 번호를 반환.protocol - URL의 프로토콜을 반환.search - URL의 쿼리를 반환.reload() - 새로 고침.history 객체사용자가 방문한 사이트 중 이전에 방문한 사이트와 다음 방문한 사이트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속성과 메서드를 제공하는 객체.history 메서드 및 속성back() - 이전 방문한 페이지로 이동.forward() - 다음 방문한 페이지로 이동.go(이동 숫자) - 이동 숫자만큼의 페이지로 이동. 음의 값이면 이전 페이지로 이동.length - 방문 기록에 저장된 목록의 개수 반환.navigator 객체현재 방문자가 사용하는 브라우저 정보와 운영체제의 정보를 제공하는 객체.navigator 속성appCodeName - 방문자의 브라우저 코드명을 반환.appName - 방문자의 브라우저 이름 반환.appVersion - 방문자의 브라우저 버전 정보를 반환.language - 방문자의 브라우저 사용 언어를 반환.product - 방문자의 브라우저 사용 엔진 이름을 반환.platform - 방문자의 브라우저를 실행하는 운영체제를 반환.userAgent - 방문자의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의 종합 정보를 제공.문자 객체 모델(DOM)HTML 문서의 구조.선택자직접 선택자직접 문서에서 요소를 선택함. (id/class/폼 명/요소 명 등)document.getElementById("아이디 명") - 아이디를 이용해 요소를 선택.document.getElmentsByTagName("요소 명") - 요소의 이름을 이용해 요소를 선택.document.formName.inputName - 폼 요소에 name 속성을 이용해 요소를 선택.인접 관계 선택자직접 선택자를 사용해 선택해 온 문서 객체를 기준으로 가까이에 있는 요소를 선택함. (parentNode/childeNodes 등)parentNode - 선택한 요소의 부모 요소를 선택.childNodes - 선택한 요소의 모든 자식 요소를 선택. 선택한 모든 요소가 저장됨.firstChild - 선택한 요소의 첫 번째 자식 요소만 선택.previousSibling - 선택한 요소의 이전에 오는 형제 요소만 선택.nextSibling - 선택한 요소의 다음에 오는 형제 요소만 선택.문서 객체 이벤트 핸들러 적용하기onclick - 선택한 요소를 클릭했을 때 이벤트 발생.onmousevoer - 선택한 요소에 마우스를 올렸을 때 이벤트 발생.onmouseout - 선택한 요소에 마우스가 벗어났을 때 이벤트 발생.submit - 선택한 폼에 전송이 일어났을 떄 이벤트 발생.버튼document.getElementById("btn").onclick = function() {    alert("welcome");}일단은 참고하는 책을 기준으로하여 정리해보았는데 후에 시간이 될 때마다 공식 문서를 참고하여 번역한다는 생각으로 보다 세부적인 사항을 정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선적으로는 빠르게 함수와 이벤트에 대해 배우고 객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자바스크립트의 함수와 이벤트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참고문헌:Do it! 자바스크립트+제이쿼리 입문 - 정인용JavaScript 튜토리얼 문서 (http://www.w3schools.com/js/default.asp)티스토리 블로그와 동시에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http://madeitwantit.tistory.com#트레바리 #개발자 #안드로이드 #앱개발 #Node.js #백엔드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1814

빨간약 줄까, 파란약 줄까?

버닝맨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버너(Burner)라 부른다. 사람의 형상(Man)을 한 조형물을 축제의 끝자락에 불로 태우는 의식(Man Burn)이 버닝맨(Burning man)이라는 이름을 만들었고, 그래서 이 곳에 참가하여 함께 태우는 사람들이 버너라 불리우게 된다.버너들에게는 독특한 세계관이 있다. 세상이 둘로 나눠져 있다는 것인데 하나는 태어나면서 저절로 속해진 세상, 내가 선택하지 않았으나 저절로 일원이 되어 살아가야하는 세상을 디폴트월드(Default world)라 부르고, 다른 하나, 내가 스스로 선택한 진짜 세상을 리얼월드(Real world)라 부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태어나면서 저절로 속해졌으니 이 또한 디폴트월드이다.뭔가 익숙한 느낌이 든다면 바로 영화 매트릭스(Matrix)를 기억해서 일 것이다. 모피우스(Morpheus)가 네오(Neo)에게 빨간약과 파란약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하는 장면이 나온다. 파란약을 먹으면 지금 살고있다고 믿고있는 세상의 침대에서 깨어나 지금까지 살아 온 대로 살게되고, 빨간약을 먹게 되면 뭔가 믿기 힘들겠지만 진짜 세상을 보게된다는 말에 네오는 빨간약을 삼킨다. 영화 매트릭스에서의 디폴트월드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성공하기 위해 경쟁하고, 승진하기 위해 애를 쓰고,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기도 하는 곳이었으나, 실상 진짜 세상은 에너지를 공급하며 꿈만 꾸면서 갇혀서 살고 있는 매트릭스(Matrix)안이었다.출처: http://www.balancedis.comYou take the blue pill – the story ends, you wake up in your bed and believe whatever you want to believe. You take the red pill – you stay in Wonderland and I show you how deep the rabbit-hole goes.– Morpheus버너들은 이렇게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디폴트월드에서 일년의 거의 대부분인 354일을 살고 있기에 버닝맨이 열리는 블랙락(Black rock)사막에 오는 단 며칠을 리얼월드로 돌아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디폴트월드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도 보고, 이기기 위해 경쟁도 하고, 먹고 살기위해 야근도 하며, 남들이 뭐라 할까봐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지도 않고 살지만, 리얼월드 버닝맨에 오면 나자신으로서, 그 어떤 것이라도 표현하며 온전히 나자신으로 존재 할 수 있기에 그들은 이 사막을 홈(Home)이라 부른다.홈에서는 오롯이 나로 존재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기에 동화에 나오는 코스튬을 입던, 게임이나 영화에 나오는 복장을 하던, 아니면 아무것도 입지 않고 돌아다니던 그 모든 것은 100% 자유이다. 관광객모드가 아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입던, 입지 않던 자연스럽게 생각하려고 하며 그 모든 것을 당연하게 인정한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그라운드룰은 나만큼 다른 사람 하나하나도 각각으로 표현하고 존재할 수 있는 곳이기에 나의 어떠한 행동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그 존재와 자유에 침해가 되는 것만큼은 용납되지 않는다. 각각의 개인 하나하나가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며 표현하지만 그 모든 사람들의 다양성이 그 자체로 공존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버닝맨인 것이다.  하지만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도 스스로를 깨닫고 초월적인 존재가 되기까지 자기부정의 시간과 깨달음의 시행착오가 있었듯 버닝맨에 참여한다고 모두가 저절로 자기 자신이 되며 온전한 존재로 살게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혼동스럽고 잘못된 표현과 행동으로 상처입거나 디폴트월드와의 괴리로 인생의 방향성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버닝맨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는 것도 아니며, 자기주체적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우스가 비슷한 말은 한다. 자신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문을 보여주는 것 뿐이며, 그것을 통해 온전한 존재까지의 여정은 스스로 겪어내야 한다고 말이다. 버닝맨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모든 다양성들이 함께 존재할 수 있고 함께, 또는 홀로 경험하고 실험할 수 있는 모든것이 용인되는 곳일 뿐 진정한 리얼월드를 인지하고 살아나가는 것은 각각의 몫인 셈이다.    I’m trying to free your mind, Neo. But I can only show you the door. You’re the one that has to walk through it.– Morpheus그래서 2016년 처음으로 버너가 된 내가 이제 막 겪어내기 시작했고 깨닫기 시작한 작은 경험과 생각들을 계속 나눠볼까 한다. 리얼월드의 존재와 함께 그 곳이 존재할 수 있게 된, 그리고 31년간 지속되어 올 수 있었던 비밀을 함께 엿볼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테니 말이다. 아직은 불확실하고 성숙되지 않았으며 깊이가 없는 생각이지만, 진정한 리얼월드가 어디인지, 난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온전한 나는 어떤 존재인지 먼 여정을 걸어가는 동안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모피우스가 남긴 조각들처럼 발견되는 작은 기적을 바래본다.#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조회수 572

소비자 마음을 읽는 광고 디자이너, 정은송

   소비자 마음을 읽는 광고 디자이너, 정은송 믹픽인사이드는 믹스앤픽스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풍부한 이야기가 완성되었는데요. 각각의 개성들이 꿈을 향해 달려온 시간, 믹픽과 함께 나아갈 시간에 대해 나누며 우리가 하고 싶은 일로 꾸려나가는 회사를 그려봅니다.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각디자인 전공 광고 디자이너 정은송입니다. 특히 SNS 광고에 관심이 있어요.    Q2. 디자이너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입시 미술을 준비하다가 20살 때부터 프리랜서로 일을 했어요. 웹툰, 편집회사,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죠.    Q3. 다양한 분야를 접해본 것이 디자이너로서 값진 경험일 것 같아요.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대세 흐름이나 최신 트랜드를 파악해야 해요. 그래서 다양한 디자인을 보고 경험한 게 디자인 기초를 다지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Q4. 회사에서 하고 계신 일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SNS콘텐츠를 디자인하고 있어요. 또 이번에 새로 런칭할 쇼핑몰 홈페이지도 기획하고 있고요.    Q5. 디자인 작업을 할 때 어떤 걸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SNS에 게시되는 콘텐츠의 경우, 디자인적 요소가 과다하면 너무 광고 같아 보여서 오히려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되도록 깔끔한 디자인으로 신뢰를 주려고 해요.    Q6. 디자인 작업에 있어 어려운 점이 있을까요? 한 콘텐츠를 만들더라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소스 자료가 필요해요. 그래서 평소에 레퍼런스를 보고 자료들을 모아 놓죠. 또한, 디자이너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7.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기획안을 받았을 때 머릿속에서 관련 이미지가 떠오르는 숙련된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더불어 이 일을 즐기면서요.    Q8.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소비자 반응을 끌어 낼 디자인적 요소를 연구하고 적용해가면서 성과 좋은 SNS 콘텐츠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싶어요.
조회수 1704

채권 투자할 때 꼭 봐야 하는 재무제표 속 숫자들!

우리는 채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이 꼭 필요한 기업에 직접 돈을 빌려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만기에 약속대로 돈을 갚을지 아니면 “미안해. 내가 요즘 좀 어려워서… 조금만 시간을 줘…”라고 말할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이미 가진 돈이 많거나 돈을 열심히 벌고 있거나이 회사가 1) 얼마나 가졌는지(과거)와 2) 돈을 얼마나 벌고 있는지(현재)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어요. “내가 재산이 이만큼 있으니 이걸 팔아서라도 갚을 거야.” 아니면 “아직 가진 건 없지만 얼마씩 벌고 있으니까 언제까지 갚을게.” 중 하나는 약속이 되어야 하죠. 사람이면 연봉과 재산을 확인해보면 될 텐데 기업이면 재무제표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아…. 재무제표…?’ 벌써 현기증 나신다고요? 걱정 마세요. 쉽게 알려드릴게요.Ⅰ. 재무상태표: 일단 지금 가진 것 좀 봅시다재무상태표를 보면 지금 이 회사가 얼마나 가졌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재무 "상태"”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이 시점에 이 회사가 얼마를 갖고 있고(자본), 빚은 얼마라서(부채) 총자산은 얼마인가를 보여주는 게 바로 재무상태표입니다.먼저 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합을 의미합니다. 자본이 2억인데 부채가 2억이면? 2억에서 2억을 빼니 자산은 0원 아니냐 하실 수 있지만, 이 경우 자산은 4억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2억을 모으고, 2억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샀습니다. 빚이 2억이긴 하지만 4억짜리 아파트는 제 명의니까 제 자산은 4억이 되는 거죠. 1.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찾아라! 이처럼 자산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부채(빌린 돈)보다 자본(내 돈)이 많을수록 안정적인 회사입니다. 자본 대비 부채가 적어야(부채비율이 낮을수록)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2. 자산 중에서도 유동자산이 많은 기업을 찾아라! 그럼 부채는 적고, 자본은 많으면 무조건 좋은 거냐? 하시면 그건 또 아니에요. 자산은 보통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나뉩니다. 유동자산은 1년 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비유동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의미합니다. 빨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이 많을수록 안심이 되겠죠? 반면에 부채의 경우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보다 1년 이상 갚지 않아도 되는 비유동부채가 많을수록 채권자에게 유리합니다. 3. 현금이 최고야!유동자산은 또다시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당좌자산은 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해요. 현금이나 예적금 같은 단기 금융상품, 외상을 의미하는 매출채권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반면에 재고자산은 기업이 판매를 위해 생산 중인 상품이나, 부품, 원료, 재료, 소모품 등을 말해요. 당좌자산보다는 현금화가 어렵죠. 그래서 유동자산 중에서도 당좌자산이 많으면 조금 더 믿어도 됩니다. 당좌자산 중에서도 외상인 매출채권보다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많은 회사가 좋겠죠?하지만 현금이나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형태의 자산의 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돈을 빌리려고 하지 않겠죠. 그래서 이런 상황이 발생합니다. “재무상태표만 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충분한지 모르겠어요.” 그럼 이제 이 회사가 요즘 얼마나 벌고 있는지 알아볼 차례입니다. Ⅱ. 손익계산서: 그래서 얼마나 벌고 있나요?이 회사가 얼마를 벌고 있느냐를 보려면 재무제표 중에 손익계산서를 보면 됩니다. 손익계산서는 말 그대로 회사의 손실과 이익을 계산한 것입니다. 일정 기간 동안(보통은 1년 단위) 기업활동을 통해 얼마의 수익을 벌었고, 얼마의 비용이 들었는지 알려줍니다. 손익계산서에서 꼭 봐야 할 부분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입니다. 해당 기간 얼마나 팔았고, 그래서 얼마 남았나를 의미하죠.  *매출액: 해당 기간에 판매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총금액을 말합니다.*매출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고 파는데 드는 비용을 의미합니다.*매출총액: 매출총액 = 매출액- 매출원가입니다. *판매비와 관리비(줄여서 판관비):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입니다. 인건비, 광고비, 임대료, 공과금 등이 포함되어요.*영업이익: 매출총이익- 판관비입니다.1.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가매출액은 해당 기간에 판매한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총금액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출액이 전기보다 증가 추세에 있는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드는 총비용인 매출원가가 매출액 대비 지나치게 높지는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도 그렇잖아요. 제가 돈을 벌기는 버는데 연봉이 계속 줄거나, 버는 돈에 비해 나가는 돈이 너무 많으면 다음 달 카드 대금 갚을 돈이 없겠죠. 2. 영업이익이 +인가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만 꼽으라면 영업이익입니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액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까지 빼면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이 0보다 작으면 이 회사는 적자를 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반대로 영업이익이 0보다 크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 이 회사가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 참 좋은 신호입니다. 하지만 채권자는 돈 빌려주기 전에 미리 이자율을 설정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다고 돈을 더 많이 돌려받지 않습니다. 내 돈을 간신히 갚을 정도로 돈을 버는 기업이나 엄청나게 많은 돈을 기업이나 갚는 돈(원금+이자)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채권자의 경우 회사가 내는 영업 이익이 지금 빌리려는 돈을 갚을 정도가 되는지만 알아보면 손실은 피할 수 있어요.3. [주의!] 당기순이익의 함정을 조심하세요.기업의 손익계산서를 보면 영업이익 아래에 몇 개의 항목이 더 나와있습니다.*영업외수익(영업외비용):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이 아닌 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익(비용)을 의미합니다. 이자수익(이자비용), 유형자산처분이익(유형자산처분손실) 등이 포함되죠.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영업이익 +영업외수익-영업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법인세: 법인의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당기순이익: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 법인세 = 당기순이익그중에서도 가장 아래에 표기되는 게 바로 당기순이익인데요.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관비, 영업외이익, 법인세를 모두 뺀 당기순이익이 크면 당연히 좋은 신호입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큰데 영업이익은 적은 기업이라면 조심하셔야 해요. 기업의 주요 영업활동으로 얻는 이익은 적은데, 해당 기간에 부동산 등의 유형자산을 처분해서 얻은 영업외수익이 있다면 일시적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잡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그리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이 좋다. 하지만, 당기순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투자 한 번 하기 쉽지 않죠? 그래도 채권은 과거(재무상태 표)와 현재(손익계산서)의 기록으로 이 기업의 상환 능력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와디즈 채권 프로젝트의 투자설명서를 내려받으시면 재무상태 표와 손익계산서가 포함되어 있어요. 날도 더운데 에어컨 아래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과 영업이익이 날로 커지며 성장하는 기업을 골 라보는 거 어떠신가요? 내년엔 이자 소득으로 에어컨 더 빵빵하게 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다음 주에는 미래를 보고 주식에 투자하는 법을 알려드립니다!글 김영아 와디즈의 막내 투자 콘텐츠 디렉터(CD)입니다. 우리의 작은돈이 필요한 곳에 모여 세상을 바꾸는 꿈을 꾸고 있어요. 아 물론 돈도 벌면서요. 더 많은 ‘우리’에게 크라우드 펀딩을 알리기 위해 어렵고 복잡한 투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일을 합니다.그림 이윤경와디즈의 브랜드 디자이너입니다. 좋은 '사람' 와디즈가 좋은 '브랜드'로 무럭무럭 자라나도록 물을 주고 있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시작을 돕기를, 그리고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디즈 #금융지식 #서비스소개
조회수 1163

스타트업과 마켓의 크기.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마켓의 크기를 잘못 파악하거나. 과도하게 평가하고, 또는 작게 평가해서 시스템이 따르지 못하게 되면서 실패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이것도 '운'이다.스타트업은 '시장'을 움직이지 못하면 망한다.작게 설명한다면, '소비'하는 소비자들의 '시장'을 제대로 잡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스타트업이 가장 크게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는 '시장'의 크기와 자신들이 만드는 서비스와 제품의 가격 등의 결정에서 제대로 정리나 정의가 안되고, 시장의 흐름을 인지하지 못해서이거나 따라가지 못해서이다. 또는,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이다. 우습지만 거의 '운'이고, 잘 맞으면 성공하고, 너무 빠르면 버텨야 하고, 너무 느리면 따라가기 어렵다.빠르게 변해가는 시장의 규모나 크기, 가격의 결정 요소들을 받아들이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의 신호를 제대로 인지하면서 결론적으로는 시장을 움직이게 되는 기업들이 성공한다라고, '성공'후에 평가받는다.아이러니 하지만, '시장'에서 성공한 후에야 성공요인들에 대해서 다양한 스토리 텔링으로 일반화하려는 시도들이 일어날 뿐이다. 미안하지만, 그것은 그냥 '스토리 텔링'일 뿐이다. 정말, 그렇게 똑같이 반복한다고 해서 다른 기업이나 다른 마켓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사업은 그렇게 '과학적'인 분야가 아니다.조금 문제를 좁혀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대한 규모나 크기에 대해서 정하는 것이 사업계획의 가장 첫 번째 원칙이나 기본이 된다.사실, 시장의 크기나 문제를 인지하는 것이 사실상의 스타트업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때의 니즈를 발견하고 적절한 가격을 선정하는 것은 정말 어떠한 정답도 없다. 그냥, 성공한 기업들만이 그렇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이야기할 뿐이다. ( 우습지만, 어떤 경제학자들도 성공한 사례에 대한 케이스를 이야기할 뿐이지, 미래에 동일한 방법으로 똑같이 성공한다는 과학적인 설명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명쾌하게 실패 원인은 찾을 수 있다. 그것의 첫 번째 이유는 '제품'에 대한 가치에 대한 착각이다.어떤 멋진 제품이나 서비스가 나오면 막연하게'소비자'나 '시장'이 존재할 것이라는 착각필자도 이런 식으로 실패해봤다. 뛰어난 개발자들이 모여서 어떤 새로운 제품을 만들면 시장에서 소비할 것이라는 착각이다.이것을 설명하는 이야기는 1990년대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의 마케팅 전문가인 테오르드 레빗(TheodoreLevitt) 교수가 주장한 의견을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교수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드릴이라는 제품을 고객이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고객은 드릴이라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그 제품이나 기능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말,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0.6cm의 드릴이 아니라 직경 0.6cm의 구멍'이라는 말로 고객의 구매 이유를 설명했다.테 오르드 교수의 주장은 고객들은 task와 goal에 대한 이슈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고객의 task와 goal에 대한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고객이 어떤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 문제의 행위나 결과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고민하지 못하면 '시장'에서는 소비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그러므로, 스타트업이건 기업이건 '시장'에서 왜? 그 서비스나 기능이 소비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마켓'이다. 이 마켓의 크기를 아는 것이 스타트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다면,  시장규모, 성장하는 가?, 진입 가능성이 있는가?, 경쟁상황이나 강도는? 이 비즈니스 모델의 시장 가치는 얼마인가?를 모두 안다고 '마켓'을 정의할 수 있을까?죄송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우습게도. 시장은 실제 형성된 다음에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존해야만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떤 식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시장규모 산정은 어려우며, 시장이 형성된 다음에서 설명이 된다는 것. 우습지만, 스타트업의 시장규모 산정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하고 싶다. ( 사실, 경제학이라는 것 자체가 그러한 것 같다. )그냥, 가설은 가설일 뿐이다.시장에 대한 규모를 측정하고 시장 점유율이나 성장률로 목표시장을 추정하는 것은 스타트업에게는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시장'자체가 완전하게 정의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트업은 대부분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기존의 시장의 관점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PC나 스마트폰이 그러했다. 원래, PC 시장은 존재하지 않았다. 스마트폰 역시 기존의 휴대폰 시장을 넘어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라는 담론을 굳이 꺼내 들지 않고서도 이 부분은 그냥 설명이 가능할 뿐이다. 개인적으로 '부'는 몰려다니고, '부'가 집중화되는 주기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결론적으로 스타트업은 '시장'을 창조할 정도로 '혁신'적이지 않다면, 기존의 '시장'을 움직일 수 없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시장'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스타트업은 멈출 뿐이다.
조회수 664

다들 가길래 나도 대학을 갔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생 4학년 2학기를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이번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 이유는 저가 이번에 곧 몇 개월 후에 졸업을 하게 되는데 졸업을 하고 나서 이제는 사회인이 되다 보니 저의 생활비를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데 "만약 앞으로 이렇게 알바만 하면서 어떻게 살까, 이렇다간 진짜 굶으면서 살게 되지는 않겠지?" 하면서 계속 너무 고민하게 됩니다. 아직 저의 일에 대해서 자리가 잡혀있는 것도 아니라서 더 고민이 됩니다.- @VL4353 님의 사연OECD 국가 중 한국은 대학 진학률은 68%로 '1위'그렇다. OCECD 국가 중 가장 대학을 많이 진학하는 나라는 역시나 한국이었다. 그리고 청년실업률은 19년만래 최악인 10%라고 한다. 우리는 졸업 후 어떻게 되는 걸까? 대학은 꼭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인 걸까?초등학교 2학년 때 시계를 읽을 줄 몰라 선생님께 혼이 났다."너는 이거 하나 못해서 나중에 대학은 어떻게 가려고 으휴.."그리고 중학교 1학년 땐 담임 선생님이 수학 선생님이셨는데, 수학을 워낙 못하는 내게 하신 말 씀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너는 좋은 대학은 못 가겠구나 수학을 못해서, 그럼 니 인생은 불행할 거야"놀랍지만, 내가 담임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다. 나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 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지만.. 그리고 나의 머릿속에 뿌리 깊게 박혔던 건, 좋은 대학교에 가야 나의 인생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란 것. 그만큼 나의 어린 시절, 나와 내 주변 친구들에겐 적어도 '대학이 인생의 전부'였다. 왜 대학에 가야 하는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그저 대학에 가지 않으면 인생에 낙오자가 될 것만 같았다. 그냥 대학도 아닌 소위 말하는 인 서울대학에 가야만 하는 줄 알았다.대학을 가면 모든 게 끝난 줄 알았다. 대학에 가면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고, 앞으로 인생에 고비는 없는 것처럼 속아왔다. 흔히 부모님들이 실수를 범하시는 말씀,  대학만 가면, 너 하고 싶은 거 다할 수 있어. 그럼 고생 끝이야명문대에 진학하던, 지방대에 진학하던 우리는 모두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앞으로 넘어야 할 더 큰 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 하여 취업이 보장되던 시대는 지났다. 그리고 좋은 직장 = 대기업 또는 공무원이라는 공식도 이제는 변하고 있다.(물론, 공무원은 안정적이란 장점이 있지만) 우리는 왜 대학교를 졸업 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걸까? 무엇이 문제일까? 놓지 말아야 할 자기 결정권 주변에 보면 20대 후반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하시더라고..""아빠가 이 직종이 미래가 밝다고 하셔서.."물론 부모님의 인생 경험과 조언은 우리를 바르고 더 편하길로 인도해주시기 위함인걸 알고 있지만, 우린 어쩌면 너무나도 주체적이지 않게 살아온 건 아닐까 싶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인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과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나 또한 예전엔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부모님의 말씀으로 당연하게 대학에 가야 한다고 믿었다. 안 가면 나는 낙오자가 되고 취업도 할 수 없고, 꿈도 꿀 수 없는 줄 알았다. 그래서 가고 싶지도 않은 대학이라는 곳에 돈을 내며 갔었어야 했다. 결국 나 스스로와 상의하고 판단하여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것을 찾아 대학이 아닌 밖으로 눈을 돌렸다. 집단주의가 가장 뚜렷한 나라 한국(Collectivism)대학을 다니면서 배운 것 중 아직도 기억에 남는 수업은, 바로 '집단주의' 관련된 이야기였다.독일에서 초청 교수님이 오셨는데, 개인주의와 집단주의에 대한 예시로 덴마크 그리고 한국을 비교하신 적이 있다. 남한과 북한은 그 어느 나라에선 볼 수 없는 집단주의가 존재하며, 그것이 단기간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동시에 한 마디로 한국은 공산주의는 아니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집착하며, 결속력을 중요시하고 한마디로 '남 눈치'를 가장 많이 보고 남의 신경을 많이 쓰는 나라라고 하셨다. 그래서일까? 너도 나도 대학에 가니 왠지 나도 반드시 가야만 할 것 같은 그런 기분.. 그러다 보니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우리 부모님도 내게 그러셨다. 그래도 전문대는 꼭 나와야 하는 게 한국 사회라고)결론은 그래서 사회 분위기를 맞춰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도 아니고, 반대하여 마이웨이를 무조건 걸어가란 소리도 아니다. 사는데 정답이 없듯이 감히 누가 누구에게 조언을 할 수 있을까? 다만 같은 고민을 하고 걱정을 했던 사람으로서 경험을 나눠줄 수 있을 뿐. 어쨌든, 저질러진 일이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을 먼저 열심히 살아보는 건 어떨까. 오늘이 버거울 때가 매 순간이겠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마주쳐야 할 현실이다. 그저 현실을, 상황을 탓만 하며 또는 미래에 대한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순 없다.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왔고 살고 있지만 사실, 정말 뭐라도 하면 굶어 죽을 일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내가 원했던 영위 로운 삶 또는 원하던 물질적인 욕구는 채울 수는 없을지언정 말이다. 사실, 미래에 대한 해답은 그 누구도 대답해줄 수는 없다. 현실과 타협하라는 말도, 그저 어쩔 수 없으니 수긍하고 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이 사회를 바꿀 수는 없음도 알았으면 좋겠다.(사실 그저, 고민을 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현실을 다시 한번 마주한다)"괜찮을 거야! 다 잘될 거야" 라는 위로보단, 어쩌면 냉철한 현실을 말해주는 누군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현실을 마주하고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부모님의 결정 또는 사회가 바라는 내가 아닌, 진정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차차 생각하고 실행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대학을 가지 않아도, 대학을 졸업한 후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그리고 굶어 죽을 일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당신의 사연,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 스푼 라디오입니다.사연에 채택되신 스푼 유저분들께 스푼 라디오 공식 굿즈를 선물로 보내드립니다.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스푼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세요.사연에 채택되신 분들께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문의 바랍니다.
조회수 939

[Buzzvil Culture] 개발팀의 모바일 스터디 그룹이란?

 버즈빌 개발팀의 모바일 스터디 그룹이란? 모바일 잠금화면 미디어 플랫폼 ‘버즈빌’의 개발팀이 진행하는 모바일 스터디 그룹이란, 모바일이라는 큰 주제를 핵심으로 하여 크고 작은 연관된 기술을 리뷰하고 토의하는 스터디 모임입니다. 2018년 7월에 처음 개설되어 현재까지 매주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한 기한 없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바일이라는 핵심 주제를 고지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개발에 관련된 모든 주제가 이야기될 수 있으며, 개발 언어, 특정 라이브러리 및 프레임워크, 개발 관련 툴, Google I/O와 같은 각종 컨퍼런스 등 거의 모든 것이 저희의 관심사입니다. 심지어 한 번은 자주 쓰는 단축키에 대해서도 토의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갖고 만들어졌는가? 개발이라는 일은 특히나 최신 이슈에 민감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OS 업데이트와 그에 따른 이슈 처리, 주요 컨퍼런스 내용에 따른 개발 트렌드 변화, 갑작스레 혜성처럼 등장한 개발 라이브러리… 저희 개발자들은 이러한 이슈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 습득은 저희 직원들의 커리어에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은 자명하지요. 그러나 실제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멀어지게 되고는 합니다.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꼴이랄까요. 모바일 스터디 그룹은 바로 이러한 점을 해결해보기 위해서 개설됐습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씩은 업무에서 잠시 떨어져 다양한 개발 주제로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게 이 스터디의 목적이며, 다재다능한 그룹원들의 참여 아래 훌륭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우선, 매주 월요일 점심마다 스터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터디를 할 경우 회사에서 점심을 제공하고 있어 회사의 모든 스터디 모임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 주제는 1주일 전에 그룹원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정하고 있고, 주제가 정해지면 자발적으로 주제에 대해 학습하며 자료를 공유합니다. 스터디 당일에는 일정 시간을 개별 학습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그 후에 각자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기본적으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진행되기 때문에 꼭 위와 같은 방식을 고수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특정 주제에 대해서 스터디원이 세미나를 희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발표자가 자료를 만들어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한 번 했던 주제에 대해서 다수가 흥미를 가질 경우 다음 주에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거나 실제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아직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컨퍼런스 영상을 보는 시간으로도 활용할 생각입니다. 어떤 주제를 진행했는가? 모든 주제를 나열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사례에 대해서 전달하겠습니다.  RxJava : Reactive 진영의 자바(Java) 라이브러리. 그 내부 원리와 구조 학습 Unit Test : JUnit 4, Mockito, Robolectric의 활용과 실전 예제 학습 Kotlin(코틀린) : 안드로이드(Android)에서의 Kotlin 트렌드 확인. Kotlin의 장단점 분석 MVP / MVVM : 안드로이드(Android) 아키텍쳐로 바라보는 MVP / MVVM의 내용 및 차이 학습  이 외에도 여러 주제에 대해서 지속해서 스터디를 진행했지만, 위 내용은 스터디원이 전체적으로 공감하고 도입 의지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코틀린과 같은 경우는 실험적으로 프로젝트에서 도입을 진행하고 있고, 코드 간결화, Null-Safety 측면에서 큰 장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스터디는 학습하게 된 내용을 단순히 지식으로 놔두지 않고 실제 프로덕션에 도입까지 충분히 진행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실제 프로덕션에 더 좋은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 다양한 주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버즈빌의 스터디는 무엇이 다른가? 개인적으로 꽤 많은 스터디에 참여해 봤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주제는 물론 강의형, 토론형 등 여러 방식으로 진행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1년 넘게 유지되면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한 모임도 있었고, 몇 번 해보지도 못하고 와해한 안타까운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스터디란 무엇인가에 대해 꽤 고민을 해봤고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측면에서 버즈빌의 스터디는 좋은 스터디라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버즈빌의 스터디를 좋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버즈빌의 수평적인 문화 버즈빌의 사내 문화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로 유명합니다. 소위 고루한 잔소리꾼 문화가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합니다. 사내문화가 스터디와 무슨 상관이 있냐 하실 수 있지만, 수직적인 조직의 사내 스터디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버즈빌의 스터디에서는 여러 사람이 어떠한 권위에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듣는 이 또한 어느 의견이든 함부로 가늠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는 단순히 스터디 토론에서만 적용 되는 것이 아니라, 스터디 시스템에 대해서도 불합리하거나 개선하고 싶은 점을 여과 없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피드백하여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버즈빌의 수평적인 문화가 스터디 문화 자체도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꿔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뛰어난 구성원 스터디에서 구성원은 분명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성원의 역량과 열정에 따라서 스터디의 질과 지속력이 결정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버즈빌은 상당히 축복받은 조직임에 틀림없습니다. 당장 제 옆만 둘러봐도 어디서 이런 분들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로 뛰어난 역량의 소유자가 많으니까요. 아마 인사팀에서 일을 잘하고 있나 봅니다. 여하튼, 버즈빌에는 다재다능한 인재가 정말 많습니다. 각종 분야에 있어서 상당한 지식을 보유하신 분도 굉장히 많으시고, 무엇보다 개발을 좋아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에 긍정적입니다. 열정이 넘친 나머지 스스로 일정을 잡아서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하지요. 이런 분들과 함께 하는 스터디, 안 좋을 수가 없습니다. 셋째, No 강제, No 의무 제가 생각하는 좋은 스터디의 중요한 요소는 지속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스터디라도 무리한 일정과 과제의 압박이 있다면 지속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단발성으로 집중하여 어떤 지식을 습득하려는 게 아닌 이상은, 결국 얼마나 꾸준히 스터디원이 참여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참가를 강제하고, 어떠한 의무성인 과제를 부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공부는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하며, 스터디 시스템에서 이를 강제 해봤자 결국은 보여주기 식의 활동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모든 주제에 항상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겠습니까. 그렇기에 스터디라는 시스템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며, 공부는 본인의 자유입니다. 위와 같은 요소로 인해 전 결론을 내봅니다. 버즈빌에서 굉장히 좋은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고. 결론 버즈빌에서 스터디는 CEO 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구성원이 장려하고 권장하는 부분입니다. 그들은 직원의 역량 강화가 곧 회사 역량의 강화라는 인식을 바로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스터디 제도뿐만 아니라 각 개인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아리 지원, 자기개발비 지원 등은 물론 읽고 싶은 책은 무제한으로 제공 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사소한 점 하나하나가 버즈빌의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마무리 짓습니다. 감사합니다.작가소개 Ethan Yoo, Software Engineer (Android) 안녕하세요. 버즈빌에서 안드로이드 부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Ethan (이든)입니다. 개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곳에 관심사를 갖고 있고, 동료와 함께 개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메인 언어는 자바(Java)를 사용하고 있지만, 코틀린(Kotlin) / 파이썬(Python) /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 하스켈(Haskell) 등 다양한 언어에 대해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스템 아키텍쳐에 관심을 갖고 반응형 프로그래밍, 함수형 프로그래밍 등이 안드로이드와 어떤 구조로 표현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곤 합니다. 제가 만든 서비스가 세상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버즈빌에서 오늘도 열심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6725

스타트업 구직중이라면 읽어볼 만한 글

최근 많은 구직자들을 만나며 느낀 점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채용이 되더라도 많이 힘들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들이 몇 있었는데, 원래 정신론을 극도로 혐오하는 입장에서, 마인드셋이나 근성론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에 상당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었던지라,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거기에 내가 누군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정도로 스타트업 경력이 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정반대의 커리어를 쌓아오던 입장에서 적응에 고생을 많이 한 쪽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완벽하게 스타트업 시장에 적응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구직자들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어, 결국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웃음기 쫙 빼고, 노잼에 진지충 그 자체로 글을 좀 써보려고 한다.1. 리스크-리턴의 역학 흔히 '음식 장사는 못해도 입에 풀칠은 하고 산다'는 말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동네 음식점의 90%가 망하고 있는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음식 장사는 그만큼 위험부담을 덜 지고 운영할 수 있던 시기의 얘기다. 그 때는 팔다 남은 음식으로 적어도 가족들 배는 채울 수 있었으니까. 특히 금융업계에서 이 관계성은 매우 명료하다. 리스크가 높아지면 기대할 수 있는 리턴의 폭 역시 넓어지고, 낮은 리스크를 지면 리턴 역시 낮아진다. 하이 리스크-로우 리턴 같은 말도 안되는 상품들은 이미 진작에 도태된 지 오래고, 로우 리스크-하이 리턴 같은 상품은 애초에 나올 수가 없다. 그런 게 있으면 내가 사지 왜 남에게 파나. 국가별 CDS(Credit Default Swap의 약자였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난다)의 신용 리스크를 1만분의 1 단위(bp라고 한다)로 쪼개서 이율을 책정하는데, 심지어 그래도 가끔 틀려서 거하게 손해를 보는 동네가 금융업계이다. 이 업계에서, 리스크-리턴의 관계성은 뉴턴 역학의 법칙과도 같은 위치에 있다. 비슷한 느낌으로 채용 시장을 바라본다면, 아마 공무원은 국채 정도가 될 것 같다. 국가가 신용도를 보증하고, 이율도 다른 상품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지만 확실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직원은 사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땅콩들이 나와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 사채 말고,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이율은 국채보다 높지만 신용도도 높아 실질적으로 볼 수 있는 이익은 그리 크지 않다. 중소/중견기업은 안정성 채권 펀드나 채권-주식 혼합형 펀드쯤 되지 않을까. 손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꽤 있으니까. 스타트업은, 그야말로 주식시장과 같다. 눈 깜빡할 새 상장폐지를 먹고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회사도 있고, 어디 돈 쓸 데가 없어서 대충 500원짜리 주식을 사놨더니 그게 50만원이 되어 떼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고, 친구 말만 믿고 샀더니 10년째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경우도 있고, 작정하고 속이려 드는 회사에 넘어가 막대한 손해를 보기도 한다. 가장 리스크를 크게 지고,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금융상품이 아니라 일자리로서의 리스크는 무엇이고, 리턴은 무엇일까? 리턴은 명확하다. 돈이다. 성공한 스타트업의 초기 멤버는 대기업 임원이나 국가 공무원은 꿈도 꾸지 못하는 금전적 이득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럼 당신이 걸어야 하는 리스크는 무엇일까? 인생에서 두 번 다시 돌이키지 못하는 당신의 귀중한 시간과 커리어이다. 즉 인생의 일부이다. 스타트업은, 인생의 일정 부분을 걸고 뛰어들어야 하는 업계인 것이다. 심지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지 없을 지 기약조차 할 수 없는.2. 그래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때가 되면 학교에 들어간다. 사실 대학교까지는 아무 생각 없이 다녀도 큰 문제가 없다. 최소한 전공에 따라 배운 건 머릿속에 남을 것이요, 성적 장학금보다 학사경고가 더 가까운 캠퍼스 라이프를 보냈더라도 친구나 인맥, 이도저도 아니면 '참 잘 놀았다'는 인생에 두 번 하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취업은 다르다. 첫 직장이 중요하다는 말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처음이고 두 번째고를 떠나서, 일터는 정말로 중요한 곳이다. 최소 평일의 1/3은 일터에서 보내야 하고, 일터의 사람들과 매일같이 얼굴을 마주쳐야 하고, 심지어 밥도 같이 먹으며, 아침부터 저녁까지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해야 한다. 어떤 사람과 내 인생의 약 1/3을 보낼 지 정하는 것이다. 물론 월급이나 복지도 중요한 삶의 일부이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 높은 연봉과 훌륭한 복지를 기대하는 것은 우리집 지하에 유전이 묻혀있길 기대하는 것과 비슷하다. 만약 여러분이 높은 연봉과 훌륭한 복지를 자랑하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면, 그 정성으로 대기업 입사를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런 스타트업 자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도 하지만, 이미 당신은 그 기업의 '일원'이라기보다 '직원'에 가까운 포지션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 어차피 꼬리가 될 거면 닭 보다는 소의 꼬리가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면, 소의 꼬리로 일하느니 닭의 머리가 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해야 한다. 만약 닭의 머리가 되겠다는 각오를 분명히 했다면, 인생을 걸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3. 아무 것도 기대하지 마세요, 어차피 그런 건 없어요 매번 글을 쓸 때 마다 튀어나와 '얘는 대체 더팀스에서 일을 하긴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예전 커리어는 스타트업과 심각하게 거리가 멀었다. 연 매출은 30조를 넘고, 자산은 2,000조가 조금 안 되는 괴물같은 크기의 금융그룹이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나만큼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에 대해 심각하게, 진지하게 고민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눈치없이 전 직장의 자랑을 하자면, 도쿄 중심부의 23층짜리 빌딩을 18층부터 23층까지 쓰고 있었으며, 전면이 유리로 된 오피스에서는 도쿄의 전경이 한 눈에, 맑은 날에는 저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문구류나 비품이 필요하면 20층의 문구류 창고에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가져다 쓸 수 있었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라자, 사내 ATM, 층마다 자판기 4대씩,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과 도쿄의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공중정원이 있었으며, 각 부서마다 행정, 사무, 경영지원을 위한 직원 2명이 배정되어 있어 귀찮은 일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회의실은 내가 있던 리테일 부문만 해도 20개가 넘었고, 외부에서 손님이 와 18층의 접객 플로어에 가면 화사하고 단정한 옷을 입은 접수 담당 직원분들께서 회의실까지 안내해주셨고, 황송하게도 차나 물까지 준비해주시는데다 예정된 회의 시간이 지나면 스케쥴을 알려주시기까지 했다. 매년 6월과 12월에는 총합 500~700%의 보너스가 나왔고, 월급은 단 하루도 늦게 나온 적이 없다. 그런 환경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결심했을 때, 내가 생각한 것은 단 하나였다. '나의 상식은 이제부터 상식이 아니다.'라는 것. 여담으로, 나중에 알았지만, 대기업에서 일을 하던 사람이 스타트업에 오면 으레 '~해서 ~하니까 ~하는 건 어떻습니까!'라며, 소위 말하는 '지적질'을 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회의를 어떻게 하자던가, 일하는 방식을 이렇게 고치자던가, 의사 결정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해보자던가...죄다 쓸모없는 짓이다. 왜? 그럴 거면 안내 데스크나 접수처 직원도 뽑아서 앉혀놓고 경비팀도 채용하자고 하지. 대기업에서 하는 것이라고 모두 옳은 건 아니다. 스타트업에는 스타트업만의 방식이 있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그에 맞추어 내부 프로세스를 바꾸어 가는 것이다. 이런 상식의 파괴는 채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월급이나 수당에 대해서 물어보는 건 아주 좋은 것이다. 먹고 살자고 취직하는 거지 자원봉사 하자고 지원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세상엔 직원들에게 나가는 인건비를 아까워하는 몰상식한 경영진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 그리고 여러분의 노동력은 정말로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고서야 겨우 빌릴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것이니까.  어차피 만족할 수 있는 만큼의 사내 복지는 없다.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복지'란, 대부분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것들이다. 자율출퇴근, 재택근무, 원격회의, 도서구입비 지원, 식사 제공....석식 제공이나 사무실 매트리스 구비 같은 건 복지를 하자는 건지 감금을 하자는 건지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빼고. 일반적인 기업, 여러분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일해왔던 기업에서 제공하는 상식적인 복지들은 스타트업의 상식이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물론 없는 걸 쥐어짜내서 복리후생에 힘쓰는 정말 존경스러운 대표님들도 더러 계시지만, 그런 분들이 특별하게 취급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것을 기대해야 한다.4. 인생을 걸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자 내가 위에 써놓았던 저 화려한 조건들을 마다하고 더팀스를 선택한 것은, 더팀스의 가능성이 너무나도 확실히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게 나만의 착각일 수는 있지만, 인생을 걸어볼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판단에 어떠한 가필도 수정도 하지 않고 있다.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세상에 뛰어든다면, 하이 리턴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한 쪽에 걸어야 한다. 다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못하고, 어떤 누구도 보전해 줄 수 없는 나의 인생이니까. 만약 더팀스가 오래가지 않아 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정신이 나간 게 아닌 이상 이직을 결심했을 리가 없다. 그리고 내가 생각한 그 가능성의 근거는, 매달 들어오는 월급의 액수도 아니었고, 뛰어난 사내복지도 아니었고, 사무실의 넓이도 시설의 뛰어남도 아니었다. 내 믿음의 7할은 우리 부끄럼 많은 대표님이고, 나머지 13할은 지금 같이 일하는 팀원들이다. 그래서 나는 200% 확신할 수 있다. 물론 팀원이 아니어도 좋다. 사업 아이템이 너무나도 매력적이거나, 내가 이 회사에서 할 일이 너무나도 하고싶었던 일이라거나, 기존에 일하고 있는 친구가 그야말로 BFF라서 같은 길을 걷고싶기 때문이어도 전혀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의 꽤 많은 페이지 수를 이 회사에 할애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그 가치를 찾았다면, 하이 리턴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던질 준비가 필요하다.5. 무임승차는 30배의 벌금을 물게 됩니다 인생을 걸 스타트업 기업을 찾았다고 해서, 인생을 기업에 의탁하면 안 된다. 요즘 사무실에서 농담삼아, '회사는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물론 우리 팀원들이 낮이나 밤이나, 심지어 필요하면 주말에도 출근해서 일을 보는 일이 가끔 있어서 정반대의 의미로 하는 말이지만. 스타트업은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아니 책임져주지 못한다. 스타트업에서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일을 게을리하거나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기업 전체가 박살나기 딱 좋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대기업은 대형 크루즈선이나 마찬가지라서, 적당히 돈 받으며 일한다는 마인드로 일을 해도 가라앉지 않는다. 나 말고도 일 할 사람이 많으니까. 하지만 스타트업은 노인과 바다에 등장하는 조각배와 같아서, 한 명이 제 몫을 못하면 배 전체가 기울고, 결국 가라앉게 된다. 또한 스타트업은 대충 시키는 일만 해주면 돈이 나오는 그런 기업이 아니다. 하다못해 도박판에서도 건 돈을 잃지 않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는데, 인생을 걸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다. 성공을 위해 당신도 보조를 맞추어 뛰어야 한다. 불 속에 들어가야 한다면 어떻게 다치지 않고 들어갔다 나올 것인지 고민해야 하고, 물 속에 들어가야 한다면 어떻게 숨을 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적당히, 대충 일하는 스타트업은 99% 망한다. 대표가 금수저라면 1%에 해당되긴 하겠지만. 물론 나의 능력이 낮아서, 업계에 적응하지 못해서, 지금 업무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지금 당장 원하는 퍼포먼스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회사라면 이제 갓 입사한 당신에게 남들만큼의 퍼포먼스를 내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충분한 시간을 주고, 당신의 성장을 기다릴 것이다. 여러분의 삶은 결코 값싸지 않다. 그 귀한 것을 걸고 도전한다면, 잃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싶다.#더팀스 #THETEAMS #스타트업구인구직 #스타트업합류 #스타트업이직 #스타트업면접 #팀워크 #팀플레이 #리스크와리턴
조회수 1896

10년 넘게 사업을 하며 배우다

첫 사업 아이템“저는 카바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꾸준히 사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해외에서 물건을 사다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제 첫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옷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옷을 만들 때 아침마다 동대문에 가서 원단과 부자재를 사며 사장님들과 수다도 떨고 옷이 제작되는 공장에 매일 가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옷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발로 뛰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의 창업 경험“의류 사업을 통해 모아둔 자금으로 디자이너와 기업 고객을 이어주는 국내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모델 론칭을 준비했습니다. 홍대에 다니다 보니 주변에 디자이너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의 용돈벌이를 살펴봤더니 불규칙한 수익에 대게 인맥으로 소개받아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업과 디자이너가 함께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해외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아둔 사업자금으로 사업을 준비하던 중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는 라우드소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라우드소싱 대표였던 장경록 대표와 만나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 라우드소싱의 초기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플랫폼 서비스는 서로 다른 양 측의 니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중간에서 해소해주는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기술, 자금,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 학업 때문에 라우드소싱에서 나와 농협 식품안전연구소의 디자인 컨설턴트를 하면서 카바조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게 됐는데, 그간 온오프라인에서 사람들도 직접 만나면서 영업도 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카바조 서비스를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세상“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그 단어에서 느끼는 감정은 모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카바조를 운영하면서 만난 정비사분들 가운데 카바조를 통해 돈을 벌어 행복을 느끼는 분들과 자신의 기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중고차를 사시는 분들도 차를 구입하시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저는 또 그런 정비사분들을 통해 지금의 사업이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고 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 행복을 지키려면 지금의 카바조가 사라지지 않게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카바조를 열심히 해야겠죠.” #카바조 #창업자 #스타트업 #스타트업초기 #초기창업 #인터뷰 #창업경험 #경험공유
조회수 2152

왜 육각형인가요?

작년 중순 즈음, 데일리호텔의 로고가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기존에 '데일리호텔'이라는 명칭에 맞게 손바닥 위에 호텔의 아이콘이 올라가 있는 심벌 형태였는데요. 점차 사업의 방향이 더 넓게 확장되고, 데일리가 가져가고자 하는 기업 이념을 보여주고자 기존 형태에서 많이 변형된 현재의 로고가 탄생했습니다.로고 탄생 이후에 계속 듣던 질문. '왜 육각형인가요?'지금부터 그 이유와 심벌에 담긴 데일리만의 철학을 소개합니다.데일리가 가고자 하는 길로고를 제작하기 이전에 우리는 데일리가 걸어온 길이 어디였으며,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어디인지 확립해야 했습니다. 많은 데이터와 고객 경험 사례들을 분석해본 결과 결국 데일리는 '특별함'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또 위와 같이 정의된 키워드들을 가지고 브랜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디자인 키워드와 표현 원칙을 정의하였습니다.'문'을 통해 '특별함'으로 다가가다데일리의 철학 '언제든 특별해질 수 있다'.그렇다면 그 '언제든'의 정의 또한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언제든 일상 속에서 만나는 동일한 패턴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기 시작했어요.추출한 답은 '문'이었습니다.아침에 일어나 방문을 열고 거실에 나와 세면을 하기 위해 화장실 문을 통해 화장실에 들어가고, 현관문을 열고 회사로 향하는 패턴. 우리는 이와 같이 항상 동일한 문을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해서 데일리는 '언제든'을 '문(Door)'으로 정의하여 그 형태를 형상화시켜 쉐입을 제작하였습니다.'일상적인 문'을 뜻하는 쉐입그 반대에는, 일상적인 패턴에서 벗어나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멋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어 하는(곧, 데일리가 추구하는) '특별함'을 나타내는 '문(Door)'의 쉐입을 제작하였어요.데일리가 지향하는 '호텔/레스토랑의 문'을 뜻하는 쉐입또한, 우리가 접하는 일상적인 문과, 특별함을 상징하는 호텔/레스토랑 문의 높이를 비교해보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에 시간적, 금전적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쉽게 마을을 열지 못합니다. 여기서 데일리는 고객이 느끼는 부담적 마음의 문 높이를 채워줌으로써 라이프스타일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해줍니다. 곧, 데일리의 미션인 '더 나은 하루, 더 나은 삶을 위해'를 이루기 위한 길이기도 하죠.이로써 견고해진 데일리의 심볼또 이렇게 제작된 심벌은 Connect, Precious, Perfect를 뜻하기도 합니다. 무슨 뜻이냐구요?하나_Connect. 잘 보시면 심벌이 모든 선으로 서로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연결 지어준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둘_Precious. 문을 형상화하여 심벌을 제작하였지만 완성된 형태를 보면 마치 보석과도 같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하루, 삶에 대해 소중히 여긴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셋_Perfect. 데일리의 심벌은 안정적인 구조를 지닐 수 있도록 견고한 선으로 균형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심벌에서부터 나오는 완벽함은 탐색부터 예약, 그리고 경험까지 플랫폼으로써 추구하는 완벽함을 뜻합니다.마치며.이제 궁금증이 조금 풀리셨나요?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많은 CI(Corporate Identity)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흔한 것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기업의 이념과 철학, 그 외의 많은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그 CI가 품고 있는 뜻을 이루고자 지금도 이렇게 열심히 달리고 있는 거고요. 이제, 주위를 둘러보시면 많은 CI들이 각기 다른 미션/비전으로 아우성치고 있을 거예요.(ㅎㅎ) 그럼 다음에 더 재미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작성자 : Creative팀 Blair Ahn#데일리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팀 #로고 #로고디자인 #브랜드 #브랜딩 #인사이트 #후기 #일지
조회수 619

새로운 것 vs. 다른 것 vs. 나은 것

'새로운 것'과 '다른 것', 그리고 '더 좋은 것' 중 무엇이 정말 중요할까?조나단 아이브는 다름이 아니라 나음(Better)을 강조했고, 최근 읽은 "나음보다 다름" (홍성태/조수용 저)이라는 책은 다름(Difference)를 강조하고 있다.필드에서 벌어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아래는 당신이 아니라, B급 전문가들의 이야기이다. 오해하지 말자!새로운 것만 요구하는 마케터 - 시장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것이 아니면, 발전하지 않았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믿는다. - 서비스나 상품을 공급하는 입장에서 기획자가 늘상 받는 주문은 '새로운 것을 찾아내라'라는 미션이다. - 눈에 띄어야 하고, 남들이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을 내놓아야 하고, 화제를 만들어서 주목받아야 한다. - 이들에게는 더 좋아지는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새로와야 한다. '새로움'이 지상의 최선인 것처럼 행동한다. - 새롭지 않으면 팔 수 없다고 한다. 늘 새로움을 만들어 내려하지만, 이들은 일관된 메시지를 놓친다. - 매번 새로운 것만 좇다가, 결국은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것은 잊어버린다. 아니...그런건... 없다. - 시간이 지나고 나면 소비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 매번 순간의 시선을 끌 수 있지만, 새로운 것이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판명나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진다. -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다른 것만 만들어내는 디자이너 - 남들이 한 것과 비슷한 것은 참을 수 없어한다. (남들이 한 것만 잘 쫓아하는 부류도 있다...) - 나만의 것을 찾으려고, 비슷한 모든 것을 피해가다보면, 정작 좋은 것도 모두 피해간다. - 아무리 좋아도 이전에 누군가가 했던 것은 배제한다. - 내 것이어야 한다. 더 좋은 것은 필요없다. 내 것이어야 한다. - 핀터레스트를 보면서 교묘하게 조합하면서 자기 것이라고 믿는다. - 협업하지 않는다. 너와 다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협업할 수 없다. 내 것이 살아남아야 한다. - 무엇이 좋은 것인지는 잃어버리고, 내 것만 남는다. - 내 것은 남지만, 내 것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지는 없다. - 설명하지 못한다.나은 것만 얘기하는 개발자 - 이전보다 나아야 한다. 나아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 성능이 향상되거나, 두께가 얇아지거나, 수율이 높아지거나, 최초이거나, 최고이어야 한다. - 경쟁사보다 숫자로 앞서야 한다. 그것이 사용자에게 의미 있건 의미 없건 중요하지 않다. 앞서야 한다. - 우위의 숫자가 열등의 숫자보다 많아야 한다. 적으면 만들어내야 한다. - 무엇이 나아져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엑셀시트에 우위의 항목이 돋보여야 한다. - 사용자에게 의미있는 숫자는 몇가지 안된다. 엄한데에 힘 쏟으면서 밤샌다.* 무엇이 새로워야 하는가?정작 새로워져야 하는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가 놓치고 있던 새로운 관점이다. 습관적으로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대안으로 부합하면서도, 기존에 있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접근법이나 새로운 생각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다.그저 새로운 것은 처음에 시선을 끌 수 있겠지만, 그것이 충분한 의미를 담지 못하면, 소비자의 다음 행동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저 그런 것도 있네라고 기억속에 사라질 뿐이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새로워진다. 과정이든 결과물이든...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매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도 없다.*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우리가 열광하는 셀러브리티나 아이돌 스타는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름'이 그저 차이를 위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일종의 '포지셔닝'이어야 한다.결국 기업이 제공하려는 브랜드 철학 또는 상품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차별화를 두기위한 결과물이 달라져야지, 다르기 위한 다름은 앙꼬없는 찐빵과 다름없다.포지셔닝은 달라야 하지만, '메시지'는 일관되어야 하고, 기업은 진화의 결과물로서 '다름'을 보여주어야 한다.* 무엇이 나아져야 하는가?인간의 삶이 나아져야 한다.정작 나아져야 하는 것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통해서 인간의 일상이 나아져야 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스펙과 수치의 변화는 사용자의 일상이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어야 한다.사용자에게 어떤 수치가 의미있는지 알고 있어야 하고, 무엇이 인간의 삶을 고단하게 만드는지 이해해야 한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나아질 수 없다. 하나씩, 조금씩, 꾸준히 나아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자의 반응에 귀 기울여야 한다.어디 기업뿐이겠는가?국가도 이젠 새롭게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역사적 퇴보가 아닌 발전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