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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빛나는 이웃 사랑... 연말이 훈훈하다!

- 청사도회, 정우회 봉사 릴레이현대중공업그룹 사우들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웃을 향한 온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봉사단체인 '청사도회'가 최근 경상대학교에서 멘토링 강연에 나섰습니다. 이날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상담에 나섰는데요. 강연 전, 이들 학생은 앞으로의 인생과 취업에 많은 걱정을 갖고 있었습니다.살짝 앞선 인생을 살고 있는, 청사도회 사우들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니, 수강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갔어요.  청사도회는 지난 2015년 3월 고졸 공채로 입사한 현대중공업그룹 생산기술직 사우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봉사단체입니다.이 단체는 예비기능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특별강연에 나서고 있는데요. 청사도회 회원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고등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재능을 키우겠다고 다짐하면서,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봉사단체인 '정우회'도 12월 16일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고 소식을 알려왔는데요. 정우회 회원들은 울산 지역 저소득층 5세대에 쌀, 화장지, 세제 등 총 1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며, 불우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연말을 맞아, 봉사활동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베푸는 만큼 마음은 따뜻해집니다. 사우 여러분도 그리고 우리 이웃들도 아무쪼록 훈훈한 연말을 보내세요. #현대중공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연말봉사 #봉사릴레이 #사회공헌 #CSR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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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 않는 법

 요즘에 "아재"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많은 20대 후반 ~ 30대 청년들이 고생을 하고 있어요.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좌중의 분위기를 냉각시키는 엄청나게 썰렁한 농담(특히 언어유희에 관련된 농담)을 아재 개그라고 칭하기도 하죠. 여기서 아재라는 말이 아저씨의 줄임말인 것은 모두들 알고 있을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아저씨 = 나이가 좀 먹은 사람을 뜻하고 나이를 먹은 사람은 대체로 보수적이고 모험을 싫어하며 불금에 약속이 점점 없어지고 주말엔 집에서 배를 긁으며 예능 방송이나 미드 등을 시청하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안 그런 아재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아재들은 이렇게 틀에 박힌 생활을 하다 보면 역시 생각이 굳기 마련이죠. 자신의 생활양식에 익숙해지게 되고 어느 순간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고방식을 마주치는 순간 그것을 자신의 잣대에 비추어 바꾸려고 하거나 외면하게 되는 이른바 "꼰대 기질"을 보이는 사람을 "꼰대"라고 우리는 지칭합니다.(위에서 아재 얘기를 꺼냈다고 해서 아재 = 꼰대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인정해야 할 사실은, 바로 나이가 먹을수록 꼰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입니다. 경험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것을 맞닥뜨릴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모든 케이스에 자신의 과거 경험을 비추어 익숙한 방식대로 일을 해치우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보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자신의 인생의 해답지를 하나씩 작성하여 완성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답지만 보면 어떤 케이스의 문제든지 바로바로 풀 수 있겠지요. 이 글을 클릭하여 읽고 있는 여러분은 꼰대가 아니거나, 아주 약한 꼰대 기질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의 꼰대들은 자신이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 글을 절대 클릭하지 않죠. 그러므로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 틀림없어요. 제가 항상 우리 팀원들에게 얘기하는 문장이 있습니다.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적용해보자이것이 바로 꼰대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이자 마지막 방법입니다. 더 풀어서 설명하자면 모든 일에 있어서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좋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항상 노력하며, 방법을 찾았을 때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바꾸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입니다. 제가 감명 깊게 읽은 책중에 하나인 "미움받을 용기"에서 "생활양식"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사람은 각자의 생활양식이 있고 그 생활양식을 바꾸면 나 자신이 바뀔 수 있고, 생활양식을 바꾸는 것은 손을 뒤집는 것만큼이나 굉장히 쉽지만, 용기가 부족하여 우리는 생활양식을 바꾸기를 거부한다라는 내용인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익숙해졌던 생활양식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경험으로 잘 알고 있지요. 그러나 생활양식을 바꾸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하여 버벅거리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여 바뀌지 못하고 항상 내 방식만을 고집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 바로 꼰대 기질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이는 꼰대가 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만 아니라 나와 내 주변 사람의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부수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몇 가지 해드리자면,정당한 이유를 댈 수 없다면 다음 기회를 준비하라 이것은 예를 한번 들어봅시다. 여러분에게 사춘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자녀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아이가 이야기합니다. "한 달에 용돈 100만 원을 줘"라고요. 여기서 왜 여러분의 자녀가 100만 원을 받을 수 없는지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얘기하기는 쉬울 것입니다. 만약 합리적인 이유를 댈 수 없다면 솔직해지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얘야, 우리 집엔 그만큼의 여유가 없단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바로"무슨 학생이 100만 원이 필요해.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가서 공부나 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만약 그래 왔다면 여러분의 자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를 권장합니다) 무슨 학생이 100만 원이 필요해라는 문장 속에는 이런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나도 옛날에 학생 이어 봐서 아는데 따내는 절대 100만 원이 필요한 일이 없었어. 애들이랑 떡볶이나 사 먹으려면 5만 원이면 될 것 같은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제 좀 명확해지나요? 자녀가 100만 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꺼냈을 때는 우선 이유부터 물어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간에 예산을 직접 짜서 아이에게 있어 그만큼의 돈을 받아야 하는 정당한 이유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지요. 100만 원이 필요한 아이는 그나마 핸들링하기 쉬운 편입니다. 만약에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싶다는 아이, 주말에 3시간 정도 이성친구와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아이와 같은 어려운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100만 원은 필요 없고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칩시다. 어떻게 반응할 건가요? 이제는 무슨 학생이 염색이야라며 이야기하지 않으시겠죠? 또 생각해볼까요? 9시에 출근해서 5시에 퇴근하는 9 to 5로 출근하고 싶다는 당신의 부하직원, 어떻게 설득하실 건가요?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를 댈 수 없다면 한 발짝 물러서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만 또 다른 이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염색하겠다는 아이의 경우 가까운 친구들과 유행을 즐기며 교우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며, 이성친구와 주말에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아이는 그 이성친구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며, 9 to 5를 주장하는 당신의 부하직원은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에 돌아와 200%의 미친듯한 퍼포먼스로 일에 집중할 수도 있으니까요. 다시 말해 서로가 합리적이고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행동한다는 것은 서로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한다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서로가 꼰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 예를 보면 감정적인 사람보다는 합리적인 사람이 더 꼰대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군요.(꼭 그렇다는 것만은 아니지만요) 저도 꼰대가 되지 않으려고 오늘도 미친 듯이 발버둥 치고 있답니다. 여러분 저를 도와주세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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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을 할까

왜 창업을 하는지는 창업자들에게 상당히 자주 던져지는 질문이다. 내가 오늘 하루 가장 마지막으로 들은 질문이기도 하다."무슨 마음으로 창업을 하세요?"사람은 회사에 취직을 해서도 일을 하고,공무원이 되어 국가의 녹을 먹기도 하고,예술이나 운동과 같은 길을 가기도 하고,점포를 열어 장사를 하기도 하는데이 중에서도 창업만이 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만큼이나 많다는 것은 창업이 아직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일반적인 길이 아니라는 반증일 것이다.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게 치자면 예술이나 운동도 성공하는 사람은 일부이고, 평균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거나 부를 축적할 확률은 낮다. 그래도 예술이나 운동은 하지 말라는 사람은 있지만 왜 하냐고 묻는 사람은 없다.그렇다면 차이는 무엇일까?아마도 창업은 기존에 존재하는 옵션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다.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나의 자아실현이 충분히 가능하고, 새로운 옵션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그 중에서 나의 길을 택할 것이고, 이미 존재하는 업 안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옵션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새로운 업을 만드는 길을 택할 것이다.즉, 나는 아래 경우에 해당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다.만들고 싶은 것이 세상에 없고, (혹은 지금 있는 것들보다 더 잘 할 방법이 있고)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전략과 내가 구성한 팀으로)거기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당할 정도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큼.무엇보다 이제는 창업을 왜 하는지에 대해 너무 고민하기보다는 라이비오를 왜 하는지, 라이비오에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를 고민하고 싶다.창업은 내가 되고 싶은 나와, 내가 세상에 끼치고 싶은 영향들을 만들어가기 위해 내가 선택한 수단이지, 창업 자체가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거나 목표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취업가가 꿈이 될 수 없듯이, 창업도 창업가 자체가 꿈이 될 수는 없다.+최근 책에서 발견한 글귀가 하나 떠오른다."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모든 것은 과정이다.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인생을 채워가고 있을 뿐이다.#라이비오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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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투링커 #2] 새싹 비투링커 인턴들 ♥

우리는 비투링커 두번째 주인공 "들" 을 소개합니다! 지난 1월 2일,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비투링크에 입사한 직무체험새싹 비투링커 인턴 4명을  소개합니다 :)중국사람보다 중국음식을 더 좋아한다는 소정님, 피부가 개복치스러워서 아주 순~한 화장품을 좋아한다는 신영님, 해외가서 좋아하는 화장품 사재기를 즐긴다는 주희님,CSR을 잘하는 착한기업의 화장품 브랜드를 좋아한다던 지선님 까지!!!(왼쪽부터) 주희님, 지선님, 소정님, 신영님 :) 여대생느낌 파릇파릇하다 ㅋㅋ1달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비투링커로써 '주도적'으로 각자의 업무에서 '집착' 하며,배운게 정말 많았다는 우리 인턴들 :) 첫 인사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같은데...................각자 느낀 게 많은 새싹 비투링커 인턴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이하 4명의 인턴들과 일문일답 입니다!각자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신영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하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물류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박신영 입니다!소정님: 저는 경제학을 전공하고, '중국언어문화학' 을 부전공 하고 있습니다 :)제 부전공 이름이 길고 어려운데,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중국과 스타트업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된거 같아요! 이 후, 제가 비투링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죠!!지선님: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평소 해외 직구에 관심이 많았는데, 비투링크 미국진출 관련해서 마켓 리서치를 담당하면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주희님: 저는 소비자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 1달이라는 짧은시간동안 비투링크에서 직무체험 인턴을 경험했는데요.한달 전과 현재 달라진게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신영: 저는 회사생활이 정말 처음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막연히 '회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딱딱했어요. 그래서 조금 많이 긴장을 했었죠... 근데 처음 출근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님' 호칭을 쓰는데 정말 어색했어요. 원래 대부분 직급으로 호칭을 부르니까요. 얼마전에는 대표님을 소형님이라고 해야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사장님이라고 불렀어요 ㅋㅋㅋ(소형님도 당황, 저도 당황 했습니다)IR관련 리서치를 담당했었는데, 처음에는 문서정리 카테고리를 어떻게 짜야하는지, 실수하면 어떻하지 하면서 별 걱정을 다했어요. 단순히 업무를 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많이 고민했던 거 같아요. 또 제가 한 업무에 대해 최대한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주셔서 제가 고민했던 부분에 더해서 그 이상을 배운거 같아요 :)소정: 전 이전에 대기업에서 하는 대외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본사직원들과 함께 근무를 했었어요. 그 후로 처음 인턴을 하는건데, 와서 신기했던 건 팀원끼리 정말 사이가 좋다는 거 였어요.저희팀에 어떤 한 분이 몸이 안좋으셔서 병가를 냈는데, 다른 팀원분이 그 분의 업무를 대신 하고, 달력에 아프지말라며 귀여운 그림을 그리고는 사진 찍어서 보내시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같이 일하는 팀원이기도 하지만, 같은 비전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동료애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비투링크의 5개 행동강령 중에 '함께 일하고 싶은 역량을 가진 동료가 된다' 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 지선: 저는 한달동안 비투링크에서 일하면서, 저만의 기준이 명확히 생긴 거 같아요!  사실 저는 이전에 공기업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있어요. 이전에는 공기업에 취직해서 편하게 일하고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막상 인턴을 하다보니 발전이 없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때 당시, 제 가치관에 혼란이 컸었죠.하지만 지난 1달동안 비투링크 내부 직원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들으면서, 앞으로 내가 무슨일을 하든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여자지만, 비투링크 내 여성직원분들이 정말 멋지게 일하는 거 같아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그렇다고 남성 직원분들이 안 멋지다는 게 아니에요!! )주희:  비투링크에 처음 지원했을때, 네이버에 검색부터 해봤어요. 2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이 성장했고, 창업스토리가 재밌었어요. '스타트업' 이라는 거 자체가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죠. 하지만 일을 시작하고는 멘붕이 왔어요. '인턴' 이지만, 저에게 담당업무를 주셨고, 이를 주체적으로 진행해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업무를 '배운다' 가 아니라, 주체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담당자'가 되었던 거 같아요! 이래서 직무체험/ 인턴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거구나 를 느꼈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달은 정말 아쉽네요 ㅠㅠㅠ 짧아요 정말!!  비투링크 전직원들의 꿈이 적혀있는 꿈방인턴 콧바람 쐬기 프로젝트날 :) 콧바람 쐬러 가요~~마지막 질문이에요!비투링크에 '꿈방' 보셨죠? 비투링커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질문!앞으로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주세요 :)신영: 저는 아프리카가 가서 일하고 싶어요! 왜 아프리카냐구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냥 끌리는?대학교 2학년때, 유럽에서 1년동안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때만났던 아프리카 친구에 대한 기억이 참 좋아요. 자연스럽게 그 나라가 궁금해졌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루는 부모님한테 흑인 사위 어떻냐고 물어본적이 있어요. 아직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서적인... 게 있잖아요. 그래도 전 한번 만나보고 싶어요! YOLO 잖아요! :)지선: 저는 앞으로 제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서 김연아와 친해지고 싶어요!'김연아와 친해진다' 는 게 단순히 김연아랑 친해져서 뭐하게? 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의미라기 보단,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 이란 분야에서 대표적인 인물이잖아요. 저도 그만큼  제 분야에서 영향력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되고싶어요! 주희: 저는 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해보는 게 꿈입니다! 막연히 관심을 가졌었는데, 직접 업무를 경험해보니, "와!!! 진짜 하고싶다." 가 되었어요ㅋㅋ 디자인 업무도 하고싶어서 다음달 부터 디자인 툴을 배우려구요. 나중에 제 화장품 브랜드 런칭하면 비투링크와 같이 일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당.소정: 독립해서 외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어요. 한국도 좋지만, 언젠가는 전혀 다른나라에서 일을 해볼거에요. 분명 고생 할거도 잘 알지만, 도전해보고싶은...? 사실 저는 사서 고생하는 거 좋아하거든요!작년엔 국토대장정가서 아킬레스건 끊어지고, 방광염도 걸리고 엄청 고생했었는데, 전 그 과정에서 배운게 많았어요. 안해보면 절대 알 수없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저 변태라고....ㅎ)이렇게 사서 고생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거 같아요. 잘 못해도 한번 시작하면 정말 열심히 끝장을 보는 성격이에요. 그러니까 뭘 하든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할 제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해외 업무도 제대로 부딛혀보고 싶어요 :)"끝이다!!!!!" (웃고있지만, 아쉽고 아쉽다......)한번 비투링커는 영원한 비투링커 :) 1달동안의 비투링크 인턴경험으로, 앞으로 더 큰 꿈을 꾸는 비투링커가 되길 바라며!항상 응원합니다 ♥#비투링크 #인턴 #인턴소개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회사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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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의 출근길에 서기까지

학교가 날 죽이려 한다고 주장하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때가 있었다. 정말이지 진지했다. 선생님들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았고, 나는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싶지 않았다. 무작정 외우는 것은 큰 잘못을 하는 기분이었고 시험도 별로 진지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범인(凡人)인 주제에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호기심을 잃고 싶지 않았다. 가진 것이라곤 호기심과 시간밖에 없는 어린 나에게 학교는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학교를 그만 다녀야겠다. 개가 웃을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사뭇 비장했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일까? 재생되지 않습니다. 출처: TED ]믿기지 않지만 매우 조용한 학생이었다. 말 수도 적고 내성적이었다. 친구들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살았다. 더욱 믿기지 않지만 게임을 열심히 해 본 적도 있었다. 성적은 중간 정도였다. 학교를 그만 다녀야겠다, 라는 말에 친구들은 중 2병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공교롭게도 중학교 2학년이었다. 친구도 별로 없어 보이던 내가 자폐가 아닐까 오랫동안 걱정하신 어머니는 자퇴를 하겠다는 말에  많이 놀라셨다. 무슨 일을 하든 대인관계가 중요한 것인데, 고립되어 살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딱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인관계라니? 한참 자퇴를 주장하다가 속는 셈 치고 대안학교에 가보자, 로 타협을 보았다. 주변에서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모두가 어이없어했다.[시리게 그리운 그곳, 무주. 사진제공: 처음 보내주신 메일 제목이 '담탱이'였던 영원한 나의 선생님, 용성쌤.]평생 서울에 살다가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의 네 번째 입학생이 되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덕유산 자락이었다. 입학하던 때에도 눈이 소복이 내렸다. 울창한 나무들에는 화려한 눈꽃이 피었다. 눈안개에 하얗게 잠드는 대자연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길에는 가로등조차 없어 밤에는 은하수가 쏟아졌다. 청명한 날은 별똥별이 밤하늘을 긁었다. 여름엔 반딧불이가 날았다. 중국집과 피시방이 있는 읍내는 빨리 걸어도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버스는 하루 네 대가 정해진 시각을 어김없이 다녔다. 히치하이킹이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무턱대고 지나가는 차를 세우던 시절, 정말 겁도 없었다.개교 사 년 차다 보니 그야말로 실험적인 교육의 실험적인 단계였다. 돌이켜보면 스타트업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최소한의 인프라로 간신히 체계를 잡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때였다. 선생님들은 특이한 학생들을 따듯이 안아주셨다. 학생회는 어느 정도 자율적인 재정과 사업권을 가지고 있었고 상당한 범위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 기숙사에서는 이상하기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친구들과 생활을 했다. 몇 시에 일어나고 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모든 일에 부딪쳤다. 누구는 고양이를 닮아 씻는 걸 싫어했고 누구는 그걸 또 샤워실에 끌고 가 기어이 씻겨내었다. 첫 한 달은 전쟁에 가까운 생활이었다.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산골에 있는 대안학교까지 진격해 온 친구들이니 오죽하겠냐마는. 모두가 모든 사고방식, 행동양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도 그 정도로 호기심이 많진 않았는데. 많은 것들에 대해 고민과 회의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싸우고 대화를 했다. 일 년 동안 엄청나게 이상한 친구들끼리 함께,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터득해 나갔다. 대인관계가 제일 어려운 거구나.[대안학교 입학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 나도 이런 편지를 쓸 수 있을까.]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매 달 스무 개가 넘었고 준비해야 하는 건 훨씬 더 많았다. 그래, 이쯤이면 학교는 충분히 다닌 것 같다. 어머니 말씀과 학교 덕에 감사하게도 나름 사회화가 되어 그래도 사람 같아졌는데, 이제는 정말 그만두어야겠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기에 '타협하는 것이 철이 드는 것이라면, 영원히 철이 들지 말아라.'는 제목의 중 2병 가득한 출사표를 썼다. 모두의 반대에도 단칼에 집으로 돌아왔다. 대안학교마저 그만둔 공식 부적응 학생이 되었다.[길원숭이 손을 소심히 잡고 기뻐하는 동네 바보 형입니다. 부적응이지만 해치지 않아요. 사진제공: Adit Sombunsa. Lopburi, Thailand.]십 년이 훌쩍 지났다. 혼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재미있는 만큼 하다 보니 금융의 논리에 매료되어 경제학 전공으로 그럭저럭 집근처 대학교를 다녔고 기업재무학회(CFRC) 덕에 외국계 금융회사에 들어갔다. 처음엔 VBA를 깨치면서 상당히 재밌었지만 주식파생부(Equity Derivatives)는 줄어들고 있었고 새로운 일은 없었다. 6개월 만에 흥미를 전부 잃었다. 공부가 더 재밌겠다. 고등학교를 그만둬보니 회사는 훨씬 쉬웠다. 미쳤다는 소리를 바람처럼 가볍게 듣고 학교로 돌아왔다.심오한 학문의 입구 앞에 서보았다. 감히 정진했다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름 열심이었다. 석사과정을 시작하고는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석하느라 서울에 없던 날을 제외하고 연구실에 가지 않은 날이 단 하루뿐이었다. 대부분의 날에 열 시간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시간보다는 집중력을 우선했고, 시험보다는 호기심을 키우는 데 몰두했다. 연구실은 석사생 스물다섯 명이 쓰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여서 매일 갈 필요는 없었는데, 대단한 친구들이 많았다. A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매일 4시간씩 자면서 대전에서 통학을 했다. B는 집과 상대(商大) 외의 삶이 아예 없었다. C는 서울에 살면서도 통학하는 왕복 두 시간이 아깝다고 일주일에 삼사일은 연구실에서 잤다. 우리는 거의 가족이었다. 신정도 구정도 추석도 크리스마스도 함께 밥을 먹고 각자 연구를 했다.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도대체 연애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거냐. 즐겁게 공부하던 친구들은 모두 좋은 조건으로 국내외 박사과정에 진학하거나 공공기관으로 갔다.나는 뜬금없이 에잇퍼센트라고, 정말 작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들어와 버렸다. 재밌어 보였고 내가 찍어온 상이해보이는 점들을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학업과 병행하기로 하고 들어와 보니 회사도 엄청나게 달리고 있었다. 내 속도도 꽤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도 아닌 회사의 속도가 나보다도 더 빠른 느낌이었다. 어라, 이 회사는 뭐지, 제정신인가? 처음 겪는 경험이었다.연구하면서 이뤄온 것이 변변치 않아 문과 석사치곤 노력이 가상하다, 정도지만 공부를 한 게 아깝지 않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행일지 불행일지 서른 즈음에도 철이 안 들었나 보다. 그래도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쉽지 않던 봄학기가 끝났다. 지도교수님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석사 졸업을 마쳤다. 이제 정말 에잇퍼센트에만 자리하게 되었다. 커리어 같은 건 잘 모르겠다. 미련해서 앞뒤를 재는 편은 아니다. 아니, 미쳤다는 소리를 즐기면서 살았던 것도 같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퇴를 했을 땐 여러모로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폭풍에도 의지할 수 있는 엄청난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다.[신나는 월요일! 맨 몸으로 싸우자 세상아. 출처: Unsplash.]가을의 향기가 난다. 얼굴에 닿는 바람은 기분이 좋을 뿐이다. 조금 더 속도를 높여도 좋을 것 같은 월요일 출근길. 서른 즈음에, 아직 나간 넋을 잡을 생각이 없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첫출근 #출근 #팀워크 #동료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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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가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년 전 오늘(2015년 08월)은 미소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범한 날입니다.단 일주일만에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고 첫 주문 예약을 받았을 때, 우리는 작은 가능성의 불씨를 보았습니다.이후 미소는 ‘집안에서 필요한 일은 미소가 대신 할테니 행복한 일에 집중하세요’라는 사명을 이루기 위해 지난 2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그 결과 미소는 고객만족을 목표로 가사도우미 서비스로 시작하여 이사/입주청소, 매트리스 청소, 세탁기/에어컨 청소 등 총 5개의 서비스로 확장하였습니다.미소가 달성한 수치들은 대단하지만 아직 만족하기는 이릅니다.상상해보세요.마치 호텔에 들어온 것과 같은 기분을 집안에서도 느낄 수 있다면 어떨지.. 집은 항상 깨끗하고 우리가 매일 쓰는 비누, 휴지등이 항상 채워져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는 그런 라이프스타일을요..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소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통해서는 상당수 많은 부분이 해결 될 것이고, 그렇기 위해 미소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지난 2년동안 미소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미소 전 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미소의 다음 2년은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유한회사미소 #2주년기념 #창업2년차 #성과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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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들의 어약용문

지난 3월, 서울에 'DJI'의 해외 최초 플래그쉽 스토어가 오픈했다. 'DJI'는 2006년 중국 심천에 설립된 드론업체로 팬텀, 인스파이어, 매트리스 등의 소비자드론과 전문가용드론으로 현재 전 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100억 불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이미 전 세계 15개국에 지사를 내고 영업을 하고 있는 'DJI'가 유독 한국을 왜 제1호 플래그쉽 스토어의 입지로 선택했을까?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하며 'DJI'가 열었던 기자간담회의 내용을 보면 명확해진다. 한국의 제한된 시장 구조상 매출 확대의 목표가 아닌, 수도권에 집중된 마니아들을 결속해 드론의 저변확대를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제작 생태계에 깊숙이 들어가 드론을 주요 요소로 만들면서 진화시키고 싶은 것이다. 최근에 중국기업들과 한국 컨텐츠 제작사가 사전제작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태양의 후예'의 사례를 보면,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는 중국이 한국에서 얻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 요소임을 알 수 있다. 대륙의 실수라는 유행어를 만든 '샤오미'도 공식적으로 한국 진출을 했다. '특허'라는 장벽이 있어서 스마트폰/TV 사업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소형 가전과 다양한 액세서리를 가지고 한국 지사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영업과 기술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마케팅도 본격화하면서 한국 안방에서 샤오미 나인봇 미니, 스마트밥솥, 자전거까지 판매를 시작하며 의미 있는 매출을 만드는 경쟁구도를 생성하고 있다.중국산이라면 저가에 품질이 낮을 것이라며 무시하던 한국인들의 고정관념을 바꾼 '샤오미'이기에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장악력이 약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한국시장에서 내ㆍ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샤오미'의 속셈에 한 마리의 토끼가 더 있음을 알 수 있다. '샤오미'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샤오미 E&M'이 '코리아엠씨엔'과 제휴하여 샤오미 헤이진쯔보(黑金直播) 클로즈베타 서비스에 한국의 컨텐츠를 확보ㆍ유통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컨텐츠를 통해 '샤오미'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를 확보하고,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 비즈니스를 그 안에 접목하려는 시도이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시장이 크지 않고, 한국 대기업들의 경쟁이 심해 중국 제조, IT 업체들이 잘 진출하지 않았던 우리의 안방에 중국기업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현상을 우린 정확하게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2대 교역국이긴 하지만, 'DJI'와 '샤오미'만 봐도 단순히 그들이 가진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것만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아닌 것으로 보아 한국시장은 여전히 제약이 심하고, 시장잠재력이 크지 않은 시장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는 시점에 그들에게 필요한 무언가가 있고 그것을 위한 투자가 수반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0년대 중반만 해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전자제품박람회)나 모터쇼에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역할을 가진 중국기업들이 많지 않았는데 2~3년 사이 완전히 뒤바뀐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국에는 이미 400여 개의 3D 프린터 회사들이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장을 만들어 리드하고 있다 보니 한국시장은 안중에도 없다.'DJI' 이외에도 'EHANG', '지페이'를 비롯한 100여 개의 드론 회사들은 춘추전국시대를 만들고 있다. 'LeSee', 'Faraday Future', 'BYD' 같은 전기차 기업들도 급격히 늘고 있으며 AR/VR의 경우 디바이스에서 카메라, 컨텐츠까지 예전에는 기술 시차가 있을 법한 분야들에서 이젠 더 이상 격차가 느껴지지 않거나 오히려 앞선 시차가 느껴지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중국의 기술과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는 것은 안도할 일이 아니라, 국내 경쟁력이나 시장력이 없음을 보여주는 위험 신호일 수 있다.   세계는 점점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평균적 가치에서 극단적 다양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IT와 제조업은 양극단을 커버할 수 있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발판삼아 밖으로는 미국과 함께 G2의 지위와 힘을 과시하고 있고, 안으로는 국내 기업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중국은 '중국제조 2025'라는 슬로건 아래 내부의 변화도 빠르고, 대외적인 전략도 강하게 실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과거보다 훨씬 더 전략적이고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들어오고 있고, 거대한 자본으로 무장하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그들은 원하는 것을 챙기기 위해 무서운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어약용문'(魚躍龍門), 즉 '황허(黃河)의 잉어가 룽먼(龍門)의 폭포를 뛰어넘으면 용이 된다'는 고사가 있다. 우리는 중국이 한국을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많은 분야에서 우리를 넘어 '어약용문'하고 있다.출처: http://m.blog.daum.net/yongtrim9/1966국내 대기업들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유 자금력과 내재 인프라를 이용하여 빠르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ㆍ지원해야 하며, 단기적 제품개발을 지양하고 장기적 원천기술 투자와 창발적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은 기존 대기업 하청구조를 탈피하여 보유하고 있는 제조역량이나 전문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 많은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스타트업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가치와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시도들을 경주해야 하는데 결국 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응방안은 이를 통해 중국과 협력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중국은 더 이상 경쟁을 통해 이겨내기 어려운 단계로 진화를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가능하다면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과 문화를 가져야 할 절실한 순간을 맞이 한 것이다.http://blog.naver.com/rehoboth2009/220762251010 르호봇 기고글#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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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경험했습니다

임팩트 커리어 Y를 통해체인지메이커를 돕는 커리어를 경험한루트임팩트 김정현 님 임팩트 커리어 Y 2기로 RootImpact(이하 루트임팩트)에서 인턴기간을 마친 김정현 님. 커뮤니티 어시스턴트로, 체인지메이커를 돕는 체인지메이커로 커리어 탐색을 마친 김정현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헤이그라운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커뮤니티 어시스턴트 분들과 정현 님(가운데)정현 님을 소개해 주세요. 어떻게 사회혁신 커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직업으로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소셜벤처, 소셜섹터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들이 점점 성수동에 모여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고요.많은 회사들 중에 왜 루트임팩트에 지원하게 되었나요?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들이 활동하는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조직이에요. 쉽게 말하면 다른 소셜 벤처들이 빠르게, 그리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죠. 저는 이러한 루트임팩트의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셜 벤처를 돕는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거든요. 마침 휴학을 결심한 때에 임팩트 커리어Y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부트캠프 교육기간 동안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보고임팩트 커리어에 지원했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가 컸어요.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오랜만에 부트캠프 시간표를 펼쳐보았습니다. (웃음) 사실 저는 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보고 임팩트 커리어Y에 지원했다고 말할 정도로 부트캠프 교육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기대 만큼이나 모든 교육 시간이 좋았습니다. 기존에 개별적인 회사로만 알고 있었던 각각의 소셜벤처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사회적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던 ‘임팩트 에코시스템’ 수업부터, 논리적 사고구성에 대해 배우는 ‘로지컬씽킹’, 마케팅 기초를 다지는 ‘디지털 마케팅 101’, 등등 배운 것이 정말 많아요. 소규모 팀 프로젝트로 마지막에 총 리뷰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적용한 기회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부트캠프의 하이라이트는 1박2일로 떠난 ‘라이프 셰어’였어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동기들과 한껏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친해지니 교육 시간들이 더 재미있어졌고요!*슬로워크 해리 님의 졸업전시회에 함께 다녀온 임팩트 커리어 Y 2기 동기들과 정현 님 (오른쪽)인턴기간 동안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팀에 있었는데요. 커뮤니티 어시스턴트로서, 헤이그라운드의 70여개 입주사의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멤버 분들의 조식을 챙기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매일 체크하고 또 헤이그라운드 내 열리는 여러 행사를 보조하기도 했습니다.헤이그라운드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커뮤니티’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어요. 한국말로 옮길 때 적절한 말이 ‘공동체’인데, 사람은 어느 하나의 공동체에는 속해 있는 거잖아요. 크게 보면 저는 ‘20대’, ‘여자’라는 기준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거고요. 제가 맡은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점점 제 삶에 적용해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평소에도 함께 있어 몰랐던, 제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체인지메이커로 한 걸음 더 성장한 후 이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게 될 정현 님.임팩트커리어 3기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임팩트 커리어Y는 지원자분들에게 굉장히 많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요. 그 소중한 기회들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아요!#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임팩트커리어 #커뮤니티어시스턴트 #체인지메이커 #부트캠프 #회사찾는법 #스타트업동기동창 #스타트업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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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있게 도전하라! 기본을 다지는 지반 전문가 ENG센터 TA그룹 '김하영 마스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최근 홍콩 뉴타운 매립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여의도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134ha 면적의 바다를 매립해 집을 짓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땅이 단단해야 하고 여러 위험상황도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합니다. 최근 동북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인해 이에 대한 경각심 역시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지반 연구를 위해 한 평생을 바쳐 삼성물산 건설부문 마스터 자리까지 오른 오늘의 주인공! ENG센터 TA그룹 김하영 마스터 님을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하영 마스터 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삼성물산 건설부문 2018년 신임 마스터 김하영입니다. ‘마스터(Master)’라는 새로운 직급으로의 승진은 어려운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한 우물을 파온 결과라고 생각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지니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마스터(Master)’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임원급 직책 중 하나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합니다.마스터 님의 전문 영역인 ‘지반 전문가’란 어떤 일을 하시는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건물을 올리기 전, 지반의 상태를 파악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 일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피사의 사탑’을 만들지 않도록 땅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죠. 피사의 사탑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은 지반이 탑의 하중을 견딜 수 없는 연약지반이었기 때문입니다. 공사 중 계속해서 발생하는 건물의 기울어짐 때문에 무려 199년간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기울어진 모습 때문에 전세계인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지만, 전문가 입장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지반이 모래처럼 무른 경우나 암반처럼 단단한 경우 이용하는 공법이 다릅니다. 지반 전문가는 사전에 지반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공법을 적용하여 구조물이 침하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 지반 연구에 대한 설명을 하는 김하영 마스터입사 전 오랫동안 토질 관련 연구를 해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요새 우리나라가 지진의 영향권에 들어와서 마스터 님의 연구분야는 매우 흥미로운데요, 어떠한 점에서 실무와 연결이 되고 있는지, 또한 앞으로 이러한 점이 건설분야에서 보완이 되어야 한다 하는 것이 있을까요?학교를 다닐 때부터 토목을 전공하며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는데요, 지반 연구라는 한 길만 꾸준히 파면서 박사 과정까지 오랜 시간 연구해 왔습니다. 또한 박사과정을 마치고, 일본회사의 연구소에 입사해서는 지반에 대한 실험과 해석한 결과를 실제 현장의 설계에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개인적으로는 자산이 되어, 삼성물산에 입사해서도 지반 Risk Hedge 및 현장 기술지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지반 연구를 하셨는데요, 혹시 위험한 지진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신가요?교토대 대학원 석사과정 1학년 때, 한신대지진(1995년)을 경험했습니다. 밤에 잠을 자다가 무언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눈을 뜨고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심한 진동이 시작되며 지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교수님이 수업에 못 들어 오시기도 하고, 유학생 친구들 중에는 집이 무너져서 한국으로 잠시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에는 교수님 및 다른 연구생들과 함께 여러 차례 현장 답사도 다니고, 배를 타고 나가 방파제가 침하된 원인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국내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반짝 이루어지는 단발성 지진 연구로는 장기적인 지진에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지진에 대한 대책 연구를 진행하고, 설계기준에 맞는 CODE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에서 원심모형실험을 주로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원심모형실험이란 어떤 것이며, 지반 구조물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요? 지반 실험을 할 때, 실물 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축소모형 실험을 합니다. 그런데 축소모형실험의 가장 큰 단점은 지반 내부의 응력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원심모형실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100의 축소모형실험을 100G의 원심력장에서 합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현장의 지반 상태와 똑같은 응력조건을 만들어 실물에서 하는 것과 거의 같은 조건으로 시험을 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비용도 많이 들고 실험 준비 기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지만, 연구 활동을 하면서 실험을 많이 해보았던 것이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시면서 기술 지원을 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현장은 어디였는지요?입사해서 얼마 되지 않을 때 지원했던 부산신항남컨준설토 투기장 공사입니다. SCP(Sand Compaction Pile)공법으로 지반을 개량하는 공사였는데 워낙 깊어서 모래가 잘 다져지지 않고 솟구쳐 오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1주일간 밤낮으로 해상에서 직원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흙탕물에 온 몸이 젖어 덜덜 떨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은 발전기 오류로 밝혀져 이를 교체하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해결했을 때 다 함께 기뻐하며 좋아했던 기억이 많이 남아있네요.  ▲ 2016년 교육생들과 함께한 현장 탐방 모습 (우측 첫 번째)가장 보람 있었던 현장은 어디였는지요? 당시 현장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MCE C483/C486) 현장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렇게 대규모의 DCM지반개량공사를 우리회사에서는 처음으로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국내DCM시공업체 실사를 해 보았지만, 체계적이지 못했고 시멘트량을 과다하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품질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시공을 빨리 빨리 진행하려고 하는 분위기 속에서 끝없는 설득을 통해 철저한 사전 시험을 진행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실내시험 – 현장시험시공 – 본시공의 프로세스를 통해 적정 시멘트량 선정, 시공 싸이클 선정, 품질관리를 하며 진행했습니다.특히, 당시 관행대로 사용하던 ‘포틀랜트 시멘트’로 빨리 진행하자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흙의 종류에 맞는 ‘고로 슬래그’라는 시멘트를 사용하기를 제안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멘트량을 1m3당 250kg에서 200kg으로 낮출 수 있었고, 시공원가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업체의 참여를 통해 품질은 높이고 단가를 낮춰 진행해 시공원가 약 600억 절감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 현장입니다. DCM(Deep Cement Mixing, 바다 밑 땅에 구멍을 뚫고 시멘트를 섞어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공법) 공법을 대부분 지원해 주셨는데요, 최근에 수주한 퉁충 매립프로젝트도 DCM 공법이 주요 공법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번 수주과정에서 마스터 님께서 맡으신 부분은 어떤 것이었는지요? 이 현장에서는 Cost Saving Design의 적정성에 대하여 입찰팀과 긴밀하게 협의하여 적용할 것은 하고, 제외할 부분을 정해 최적설계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DCM공법은 Risk를 도출하여 시공 가능성을 판단하여 시공에 어려움이 없고 원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변경하였고, 적정 시멘트량과 관련한 도움을 주어 최종적으로 수주에 기여하게 되어 저 역시 매우 기뻤습니다. ▲ 지반 연구에 대한 설명 중이신 김하영 마스터2014년도에는 특허청에 지반개량용 교반기 디자인 등록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반기는 무엇인지, 또 등록하신 디자인의 특징 설명 부탁 드립니다.부산신항방파제공사에서는 지반 상부 12m를 모래로 치환되어 있고, 중간중간 큰 사석이 들어있어서 DCM지반개량이 어려웠습니다. 교반기는 시멘트를 반죽하는 기구(날개)라고 볼 수 있는데요, 기존 교반기는 밑이 뾰족하지 않은 편평한 형태여서 돌에 걸려서 교반기가 깨지고 굴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원활하게 지반개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반기 선단을 스크류 비트로 약 45도 각도로 디자인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지반을 파고 내려가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45도로 만들어진 부분이 자연스럽게 밀려나도록 디자인하여 교반기가 부러지는 문제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한 것이죠, 그 결과, 성공적으로 시공을 마무리 할 수 있었고, 그 아이디어에 대한 디자인 등록을 한 것입니다.공사기간이 길다 보니 한 해에도 여러 현장을 이동하며 기술지도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 근무 시 가장 어려운 점이나 주의를 기울이시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요?현장은 재미있고 보람이 있어 좋아합니다. 같은 기간에 여러 개의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도 많은데, 1주일에 3개 이상의 현장을 계속해서 돌아다닌 적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기술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리스크를 파악하는 일 입니다. 지반 공사를 할 때, 하루 종일 시공 상황을 지켜볼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개인적으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어두는 편입니다. 그러면 시공현장 담당자들이 그 자료 공유를 요청해 함께 고민하고 참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끔은 기본을 관찰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명 ‘메뚜기’로 불리는 숙소 간 이동 생활은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많죠. 여러 현장을 이동하면서 숙소가 매번 바뀌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운 환경이 저에게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볼 수 있습니다.지반 개량을 통한 기술 리스크 예방에 기여하는 업무를 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신경 쓰시는지요? 원칙은 기술 리스크 예방이고, 예방활동을 통해서 부수적으로 원가 절감과 공기단축을 이룰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예산 절감만을 우선하지는 않습니다. 지반개량에서 원가가 절감되면 공기단축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현장여건과 리스크 예방 두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실행하는 편이죠.원가절감은 최적설계이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칫 원가차질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리스크를 없애는 방안을 고려하면서도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도를 모두 고려하여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사내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에 강사로 활약해 주셨는데요, 어떤 내용을 주로 강연하시는지요?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제자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 동안 현장에서도 하고, 실내에서도 교육은 종종 진행해왔습니다. 연약지반 전반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현장에 따라 특별한 현안이 있을 경우 거기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한 경우는 작년(‘17년)에는 8개월여동안 함께한 인프라본부의 문성주 선임이 처음이었습니다. 문 선임이 처음에는 지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접근 방법, 엔지니어로서의 기본 소양 및 현장 케이스 스터디를 하며 일대일 집중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문 선임은 성실히 교육을 받고 나름의 연구 성과발표도 하면서 교육 마무리 시점에는 처음보다 실력이 상당히 향상되어 매우 보람이 있었습니다. 첫 장기 교육생으로 저를 잘 따라와줘서 뿌듯했고, 앞으로도 계속 후배 교육을 진행하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올해에도 교육생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1:1로 집중적인 교육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하영 마스터(우측 세 번째)와 문성주 선임(우측 네 번째)과 멘토링 교육생들의 성과발표회 현장현장에서 근무하실 때와 본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실 때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느 곳을 더 선호하시나요?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고 연구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유는 현장에 있어야 더 확실하고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무실에 앉아 현장 상황을 문서로 받아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접적으로 1단계를 거쳐서 전달을 받으면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의 구분이 어려워 문제 해결책을 세우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 문서로 확인하는 경우, 현장 이야기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장에 직접 가서 확인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3월 중 홍콩 퉁충 프로젝트 현장에도 가볼 예정입니다. 입찰 때와 같은 내용으로 프로세스가 잘 진행이 되고 있는지 추가 협의하거나 문제는 없는지 등을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사소한 문제라도 현장에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면서 크고 작은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히스토리를 파악하고 올 예정입니다.▲ 집무실에서 업무 진행하는 김하영 마스터후배 엔지니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혹은 배워야 할 기술이나 태도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항상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맡고 있는 업무에만 집중하며 안주해서는 안되고, 끊임없는 탐구자가 되어야 합니다. 워낙 빠르게 세상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기술들을 내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꾸준하게 새로운 트렌드와 지식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죠.제 경우에는 지반 관련 해외잡지나 책 구독 등 관심을 갖고 새로운 지식을 축적하고 있지만, 최근에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ICT기술, 머신러닝 기술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있고, 어떻게 내가 하는 일에 적용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다른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시작을 하게 되면 너무 늦는다고 생각해요. 미리 새로운 흐름을 공부하고 있어야 정작 이 기술이 필요할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이죠. 스스로 배움을 이어나가 가장 필요한 시점이 왔을 때 그 능력을 바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 ▲ 사무실에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김하영 마스터전문 분야는 물론 다른 분야 공부까지 하시면 굉장히 바쁘실 것 같습니다. 평소 개인 휴식 시간에는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엔지니어는 자기 분야에 갇혀 생각의 틀을 넓히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자기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엔지니어는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므로 타 분야의 기술들을 그 분야에 접목할 때 가장 잘 할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타 분야에 대한 공부는 휴식으로 여겨집니다. 대학생인 저의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기도 합니다. 대학생 자녀 2명과 초등학생 자녀 1명이 있는데, 시간적 여유가 되면, 막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가기도 하고, 집 뒤에 있는 산에 아내와 함께 오를 때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간단한 운동이나 산책을 하며 휴식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마스터 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지질, 토목학과 학생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공생들을 위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끈기는 어렸을 때부터 목표를 세우고 그 외의 일들은 스스로 자제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박사학위 받는데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물론 과정 마치고 회사생활도 하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어서,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을 때, 박사학위도 받고, 그 과정이 시금석이 되어서 지금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요즘은 제 아이들도 그렇고 젊은 친구들이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다양한 일을 많이 경험하는 것은 좋지만 목표로 삼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니멀 라이프처럼 가장 필요한 것 외에는 계속해서 제거하고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분야에 집중해서 끈기 있게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일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기를 권합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후배 양성, 현장 근무, 연구 활동, 이 3가지 모두 소홀이 해서는 안될 일이겠지요. 하지만 ‘마스터’라는 직함을 새로 얻었기에 앞으로는 새로운 연구 활동의 비중을 높여 장기적인 안목을 갖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것만을 가지고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안목을 갖도록 끊임없이 배워 삼성물산 기술력에 표본이 되고 싶습니다. 기본을 지키면서도 새로움도 빠르게 적용하는 마스터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물산의 ‘김하영 마스터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건물의 가장 기초가 되는 지반에 대한 리스크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하는 어려운 책임감을 안고 계시면서도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인상적인 인터뷰였습니다. 앞으로 삼성물산의 기술력을 증명해내는 마스터로서의 새로운 행보를 더욱 기대하겠습니다 :) #삼성 #삼성물산 #건설부문 #TA그룹 #지반전문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삼성지원 #삼성채용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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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버즈빌의 2018 Walkathon

 가을이 다가온 지금, 버즈빌에서는 2018 Walkathon을 진행 중입니다. 덕분에 점심시간에 석촌호수를 걷는 버즈빌리언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버즈빌에서는 왜 이런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을까요?  버즈빌리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내문화 버즈빌의 사내문화는 Top-down형식이 아닌,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들어갑니다. 각자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구요. 점심시간 자율 스터디에서 사내 각종 동아리 활동 그리고 얼마 전 진행된 버즈월드컵 2018 대회가 예시가 되겠습니다.  이번 이색 이벤트는 버즈빌리언이 짧은 가을을 만끽하고 몸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최근 석촌호수가 서서히 단풍에 문들고 있는데, 계절에 딱 맞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 행사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가장 많은 걸음을 달성한 3명의 버즈빌리언에게 선물을 줍니다. 선물이 무엇인지 아직 발표되지 않아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승부욕하면 버즈빌리언!  매주 목요일이 되면 버즈빌리언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데요. 참여자들의 생생한 리뷰를 들어보면 John을 포함하여 모두 승부욕이 대단하더라고요. 이번 걷기 대회 역시 버즈빌리언의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게 느껴집니다.  강력한 1등 후보인 Lucas(사진의 왼쪽)는 건대역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데 석촌호수 근처에 위치한 버즈빌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 다니거나 점심 간에 호수를 따라 걷는다고 합니다. 또 1등 하기 위해 Benjamin은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집까지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후문입니다. 행사를 기획해준 Emma(사진의 오른쪽) 역시 주말에 등산을 하는 등 빠른 걸음으로 1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말 모두 의지가 대단하죠?  이렇게 버즈빌은 다양한 이벤트와 동호회, 스터디 등을 스스로 만들어 버즈빌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발전이라는 거창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러운 관심사 공유로 업무상 겹치지 않아 생소했던 멤버들과 조금 더 알아가게 되고 무엇보다 회사 생활에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단 점에서,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내문화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걷기대회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날 11월 1일 열리는 버즈빌리언 체육대회에서 우승자가 발표됩니다. 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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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에게서 배우는 스타트업(2)

임진왜란 하면다들 이순신 장군에게 환호하고,선조를 실책이 많은 임금으로 기억한다.뭐...나도 좀 아쉽게 생각하는 면이 많다.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몇 가지 중대한 실수와 행동들은참... 상식 밖이다.1. 선조를 통해 리더십을 경계한다.우선 선조가 즉위하였을 때,적어도 그때까지는그래도 괜찮아 보였다.나름 왕권도 강화하고,무난했다.아니 오히려,잘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이이, 이황, 류성룡, 이항복 등한 번쯤 들어 봤을 봄 직한 든든한 신하도 있었다.잘 나갈 수 있는 스타트업 같은 느낌!그리고 거북선이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게 아니다.이미 임진왜란 전부터 거북선은 건조되어 있었다.군대가 힘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솔직히 당시 군대 편성이 정규군 위주가 아니라전시에 편제에 따라 동원되는 형태였기에급작스런 전란에 대응이 늦은 것이지...제대로 일본과 붙었다면,그리 쉽게 물러나지 않았을 전투력이었다.그것을 증명하는 것이조선군이 재정비된 이후,일본군이 연전연패하며 후퇴한 점이다.(물론 General Lee께서 보급을 끊어주셨기에 가능했지만)여기까지 되짚어볼 것은스타트업으로 비유하자면,꽤 해 볼만한 상황이었다.문제는 이제부터 리더의 상황판단 미스와사적인 감정이입으로 망쳐진 사례이다.뚜둥~~!!외세 침략(임진왜란)이 발생한다.물론 임진왜란은 일본의 상황에 의한외부 리스크라고 볼 수 있다.어쨌든 리스크가 터져 나왔다.이제는 수습을 해야 하는데....경쟁사가 속전속결로 치고 들어왔다.그동안 갈고닦은 치명적인 한 수로먼저 시장 진입을 하였다.멘틀이 붕괴되는 상황!위기의 상황에 리더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그리고 선조에 대한 평가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1) 선조는 정보 검증이 미흡하였다.왜(일본)의 전국시대가 종결되면서급성장한 군사력에 대한 우려가 보고 되었고,이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를 보낸다.문제는 3명의 보고자 중2명이 전쟁의 위험을 경고하였으나1명의 안전하다는 보고에 손을 들어준다.(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하긴 전쟁을 대비하자니...신경 쓸 것도 많고,골치 아프겠지.해야 하는데 하기 싫은 일이겠지,반복되는 회의도 귀찮고,그리고 설마 하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을 거고.듣고 싶은 쪽으로 듣고넘어가버린다.정확한 정보 조사와검증이 안 되었다.회사 대표의 업무 중에서각종 미팅과 제안과 영업을 하다 보면밀려있는 서류 작업과결정을 하기 위한 검증작업이 필요하다.내가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를 위해서9가지의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그걸 생략하거나축약해버리면....도박이 된다.설마~~ 혹시나~~이런 식의 마음으로 일을 진행하게 되지.팀원들의 의견들을 꼭 다수결로 결정하라는 법은 없지만,다수가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소수가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면밀하게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왜냐면 대표는 가장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람이니까.2) 선조는 고객을 버렸다.전략적으로 왕이 붙잡혀 전쟁에서 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회사가 살아남아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듯이상황 상 궁을 버리고 때로는 물러날 필요가 있다.하지만 그럼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백성들에게도 그 위험을 알렸어야 한다.일견 백성들에게 알리면 동요하게 되고질서 있는 도망이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백성이 있기에 왕이 있다.비밀리에 도망하기 위해서였다는 의견도 있지만,왜군의 길잡이는 한양 도피 이후부터 발생한다.나라에 실망하고,왕에게 실망하고,자신은 살아야 하는 민초들이왜군에 투항하여 앞잡이가 되는 시점은명확하게 왕이, 국가가 백성을 버린 이후이다.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하는 선조의 모습은 리더로서 크나큰 허물이다.앞장서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라는 게 아니라도망하더라도 후일을 기약할 수 있도록백성들을 도피시키면서 가던가,각지로 신하들을 보내서 의명을 모집하던가...뒤늦게 멀리 도망가서 한 숨 돌리자 한다는 짓이광해군에게 왕위를 떠넘기는 모습은멘틀 붕괴를 가져온다.(이건 진짜 화나는 일!!)왕자들에게 돌아다니면서 의병을 모으라고 하는 타이밍은...늦어도 한참 늦었다고 생각된다.고객들의 클레임이 빗발칠 때,대표는 도망가면서다른 임원에게...네가 수습해하는 꼴이다.책임지지 않는 모습 정도가 아니라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3) 선조는 사적인 감정으로 큰 일을 그르치다.임진왜란 중에뒷이야기지만,어느 정도 위기를 넘어갈 때 선조의 모습은 더 가관이다.이순신의 파직, 원균의 임명, 칠천량 해전 패전,전쟁 후, 논공행상에 불합리성 등에휴...절호의 찬스에 왜 이런 삽질을...;;;이 때는 이순신 장군의 연승과 의병들의 집결,명나라 군대의 지원과 왜군의 연패 소식이들려올 때다.특히, 이순신 장군의 파직과 원균의 임명은...사적인 감정에서 우러나온의심병과 질투심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혹시나 백성들이 따르는 이순신 장군이딴마음을 품지는 않을까, 백성들은 날 싫어하는데이순신 장군을 저리 따르는 모습에이성적인 판단을 못 내린듯하다.기록에 따르면,선조가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통제사 이순신이 사소한 왜적을 잡은 것은 바로 그의 직분에 마땅한 일이며 큰 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선조실록 93권 중에서 발췌-사소한 왜적에게 쫓겨서 도망간 게 누군데...ㅡㅡ;;회사 대표로 치면...유능한 직원을 칭찬을 못 할망정깎아내리고, 벌을 주는 치졸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그러면 회사 관두지.그런 인재가뭣하러 충성을 다하나?하지만 장군님은 내 상상 이상이더라.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7년 동안 나라와 백성을 위한 충성심에 감탄한다.선조의 질투심? 그리고 백의종군을 보면서나라면... 그렇게까지 못할 거라 생각되더라.그럼에도 불구하고,다시 전장에 나가는 모습에반해버렸다.또한,연속된 승리에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늘 승리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그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기였다.지금으로 치면 블로깅, SNS에 자신의 이야기를 꾸준히 쓰고,스스로 돌아보며 초심을 지키는 것이랄까?내가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에이런 일기 같은 이야기를 남기는 이유도벤치마킹한 거다.잠시 나도 감정이 격해졌다.이러면 안 되는데... 아...이래 가지고 선조를 뭐라 할 자격이 있으려나.팬심을 뒤로하고,어쨌든....선조는 사적인 감정을나라의 공적인 선택에 적용하였다.그 선택으로 인해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여많은 병사들과 백성들이 죽음을 당해야 했다.2. 영조를 통해 리더십을 돌이켜 본다이번에는 영조의 이야기를 하자.영조는 조선 후기에 최고의 성군이며,애민(愛民)의 모범이 되는 사례이다.1) 자기관리를 잘 한다.특히 앉는 자리에 방석을 제거한 이야기가 있는데자리가 편해지면 마음이 흐트러진다 하여 제거했다더라.또한 자기 관리에 철저해서 술도 끊고, 소식을 하였으며, 조선 역대 왕 중 최고령이었다.물론 붕당정치에 의하여 노론에 약간 치우친 면이 있지만,(노론 덕을 본 과거 전례가 있다 보니...)탕평책을 시행하여 한쪽으로 기울어져가던붕당정치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힘을 썼다.많은 사람들이 사도세자 이야기를 통해영조를 엄하고, 꼰대로 보는 경향도 있는데...어찌 아버지로서 아들을 뒤주에서죽도록 하는 상황이 마음 편할 수 있을까.그리고 사도세자가 태어났을 때,얼마나 이뻐하였으며,조선 역사상 가장 이른 나이에 세자로 책봉하였을 정도로...현대식으로 보면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후계자 교육에 들어간 케이스랄까?그런데 그 이후,기록에 따르면...세자는 공부하기를 싫어하였으며,과식을 즐겨하였다고 전해진다.영조가 소식 주의자라는 점과공부하기를 즐긴 왕이라는 점에서섣불리 세자 책봉한 것을 후회하였을지도 모른다.기대가 컸기에,강압적으로라도 공부시키고,바꾸어보려고 했지만...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세자가 더 엇나갔을 수도 있다.2) 예외는 없다.그러다가...세자가 사고를 치고 만다.살인을 하였다.왕이지만,엄연히 국법이 있고, 살인죄를 저지른 아들이다.영화에서는 유아인의 멋짐에 넘어갈 수 있겠지만,후계자라 하더라도범죄를 저지른 점을 유야무야 넘어가기는 어렵다.그렇게 되면 신하들을 어떻게 따르게 할 것이며,백성들을 어떻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설령 아들이더라도,잘못에 대한 죄는 치루어야 한다.삼국지의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처럼인정에 의해 움직이는 결정이 아니라정해진 규칙에 의해 예외상황을 만들면 안 된다.더군다나 매우 가까운 사이더라도더더욱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무자비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절대적으로 이 부분에서 난 영조를 동의한다.3)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정조는 영조의 손자이며,사도세자의 아들이다.사실 영조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정조는 영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영조와 정조가 나라를 다스릴 때의기록들은 얼마나 두 왕이 백성들을 생각했는지 알게 해준다.정조가 기록으로 남긴 말들은성군으로서 자세를 엿볼 수 있다."백성이 배가 고프면, 내가 배가 고프고백성이 배가 부르면, 내가 배가 부르다.""나는 소설보다 상소문이 더 좋다."또한 정조는 사적인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다방에 편액을 걸어놓고 매일 일어나고, 잘 때 확인하였다고 한다.이는 아버지의 복수는 기억하되, 지금은 탕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공적인 일에 사적인 감정을 이입하지 않았다.영조에서 정조로 이어지는 정신은영조가 왕으로서는 괜찮았지만,아버지로서는 좀 아니었던 점을 보완하지 않았나 싶다.사도세자의 건은 너무나 엄한 영조의 성격과과도한 기대로 인한 부작용이었을 테다.그리고 아들이 죽은 후,영조는 정조를 제대로 후계자가 되도록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신경을 썼을 테다.그 결과,후계자로서 반듯하게 성장한정조는 영조에 이어 성군으로 기록되는올바른 리더가 될 수 있었다.임금님들도 완벽하지 않다.리더들도 완벽하지 않다.성격이 괴팍할 수도,선택을 잘 못할 수도,편애가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중요한 점은그대로 멈춰있는 게 아니라앞서 나아가야 하고,더 나아져야 하고,리더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한다.절대 개인이 아니라공동체이다.늘 기억하자.그리고 행동으로 실천하자.배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배움을 삶에 녹여가기가 쉽지 않다.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것이 어렵다.역사를 통해 선현들에게서 (주)클린그린이 나아갈 길을 찾아본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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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채소와 과일로 식탁 위 평화를 지키는 컬리의 프레시맨, 신선MD 편

[#마켓컬리 #신선MD #프레시맨]바쁜 아침,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는 마켓컬리. 그리고 그 중심엔 갓 수확하여 신선한 상태 그대로 배송되는 신선식품이 있다. 감자, 양파, 오이 등 우리 가족의 삼시 세끼를 건강하게 책임지는 채소부터, 아보카도와 무화과 등 따라 하고 싶은 브런치를 만들어줄 트렌디한 과일까지. 맛은 물론 품질까지 보장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뛰어다니는 신선 MD님들의 하루를 통해 우리 집에 배송되는 채소와 과일의 여정도 확인해보자.출근을 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준규) 재고량 체크죠. 요즘 날씨 때문에 산지 상황이 안 좋으니까 발주를 넣어도 넣은 대로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물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합니다. 그리고 일기예보를 확인해요. 현재 산지에 비나 태풍이 오진 않는지, 혹은 그런 예정이 있는지, 기온은 어떤지 일일이 확인하죠. 마침 전날 비가 많이 와서 오늘 아침 생산자분께 전화가 오기도 했어요. 하우스 2동이 침수됐다고(ㅠㅠ) 이럴 경우 상황에 따라 발주량을 줄이는 등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해요.(승현) 신선 MD에게 날씨 체크가 더욱 중요한 게, 사실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은 비나 눈이 많이 올 때 문제가 되는 건 ‘배송’이거든요. ‘과연 아침 7시까지 배송할 수 있을까?’가 포인트인 반면 저희는 날씨가 안 좋으면 아예 수확을 할 수 없어요. 배송은 물론 생산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하니 미리미리 날씨를 체크할 수 밖에요. 그래서 이번 솔릭 태풍 때 긴장을 정말 많이 했죠… 다행히 별 탈 없이 지나가긴 했지만요.[오늘의 날씨는 어떨까나?]110년 만의 더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올여름은 더욱 힘드셨겠어요.(승현) 엄청요. 과일, 채소 할 것 없지만 그중에서도 올해 엽채류, 특히 시금치가 정말 난리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지난 주 저희와 거래하는 대표님과 매일 통화하며 시금치 어떻게든 받을 수 없는지 여쭤보고, 물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산지의 상품도 끌어왔어요. 시금치 구출 작전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덕분에 폭염으로 구하기 힘든 시금치를 컬리에선 계속 만나볼 수 있었지요.컬리의 친환경 시금치 보러가기 >(준규) 참 날씨는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더욱 난감해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수박을 선보이고자 했는데, 이 수박이 당도도 중요하지만 신선도도 중요하거든요. 한데 이번 여름엔 덥기도 더웠을뿐더러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수박이 달려 있는 상태에서 맛이 가버린 거예요. 그래서 아쉽게도 일찍 판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죠.그렇지만 컬리의 신선식품은 믿고 먹는다며 칭찬이 자자해요.상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준규) 대부분의 상품이 당일 산지에서 수확하여 물류센터로 이동하고, 다음날 아침 고객님 댁에 배송되기에 다른 곳보다 더 신선하게 배송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당일 수확 익일 배송인 셈이죠. 사실 저희 입장에선 이 프로세스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상품이 센터에 들어오기 전에 판매가 이루어지다 보니 공급사와 물류센터 중간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긴밀한 업무가 이뤄져야 하니까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도 그만큼 크고요. 물론 저희도 공산품처럼 상품을 센터에 모두 입고시킨 뒤 판매를 시작해도 됩니다만, 최대한 신선한 상태로 배송 드려야 하기 때문에 매일 발주를 넣고 당일 수확 익일 배송을 유지하고 있답니다.신선도가 중요한 상품은당일 수확 익일 배송하는 것이신선함의 비결!점심시간인데 두 분 어디 가신 거죠?(승현) 컬리와 처음을 같이 한 공급사이며, 컬리의 베스트셀러 상품인 시금치와 케일, 신선초 등을 생산하는 대표님을 만나러 이천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올겨울 판매할 딸기가 잘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 판매되는, 그리고 앞으로 판매할 상품들의 상태가 어떤 지도 확인해보려고 해요. 매주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품평회에 통과했다 하더라도 신선식품은 외부 환경에 따라 맛이 확확 바뀌니까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죠.  앗, 벌레다![꿈틀꿈틀, 야생의 애벌레가 나타났다](준규) 컬리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신선식품은 친환경, 유기농을 지향하고 있어 농약을 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가끔 배송 온 상품에서 벌레가 출몰할 수도 있는데요. 깜짝 놀라실 수 있겠지만 농약을 치지 않은 건강한 상품이라는 증거이니 걱정 마시고 세척 후 맛있게 즐겨주세요.[해치지 않아요...!](승현)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 폭염으로 인해 케일의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요. 온전한 이파리를 찾기가 힘들 정도죠. 사실 유기농 상품이라 벌레 먹은 구멍은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긴 한데, 항상 믿고 구입해주시는 고객님들을 위해 컬리는 최대한 싱싱한 상품만을 골라 보내드리려고 합니다.(대표님 깜짝 출연) 다른 오프라인 마트에선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판매하는 퀄리티도 컬리에서는 통하지 않아요.(승현) 네 맞아요,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장을 보시는 거니까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것보다 불신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더 신선한 상품만을 전해드리고자 대표님과 저희 역시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케일에도, 컬리의 마음에도 구멍이 송송 T^T]컬리는 무조건 유기농, 무농약, 친환경만 고집하는 건가요?MD님만의 상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준규) 무조건 유기농이나 친환경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에요. 신선식품을 고를 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치는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산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이고, 다른 건 다 떠나서 맛이 제일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또 회사가 커지고 다양한 고객님들이 유입이 되다 보니 품질은 기본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상품의 스펙트럼을 점차 넓히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이긴 하죠. 그래서 항상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상품을 고르고 있어요.[컬리의 소문난 딸바보 님이 아빠의 마음으로 고르는 상품들]신선한 상품도 컬리만의 장점이지만 또 다른 차별점은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이색 채소와 과일인 것 같아요. 비결은 무엇인가요?(준규) 그만큼 빨빨거리면서 많이 다녀요, 승현님이. (승현 : 준규님도요!) 회사 자체가 페이퍼 업무가 많지 않아서 MD가 상품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많고, 업체를 만나도 단가가 낮은 상품보다는 새로운 거, 새로운 품종을 달라고 요청해요. 공급사 입장에서도 컬리를 통해 신품종의 시장 반응을 알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거래인 셈이죠.(승현) 식재료에 대한 관심도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판매처는 많이 팔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저희는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있다 보니까 스스로 새로운 걸 많이 찾는 편입니다.[대표님, 괜찮은 상품 뭐 없나요?]그렇다면 앞으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을까요?(준규) 썩지 않는 과일? 벌레 없는 유기농 채소? (웃음) 저희 일이 품질을 계속 유지하면서 판매 역시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우리가 파는 건 보통 장을 보실 때 꼭 필요한 상품들이라… 기본을 지키면서 날씨가 갑자기 변하더라도 품질이 유지되는 그런 상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썩지 않는 과일이라… 신선한 신선식품을 썩지 않게 보관하면 되지 않을까요?이참에 신선식품의 올바른 보관 TIP을 알려주세요.(승현) 최대한 빨리 드세요. (단호) 과일의 경우, 많이들 냉장실에 서늘하게 보관하면 신선함이 유지될 거라 생각하시는데요. 냉장 보관만이 답이 아니에요. 멜론, 아보카도는 상온 보관이고, 저온 장애 때문에 품질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각 상품에 맞는 방법에 따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 별 보관 방법은 컬리의 상세 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해주세요!마지막으로 고객님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승현) 계절에 따라 신선식품의 품질과 맛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어제도 어떤 후기를 봤는데, 그린빈스의 맛이 초심을 잃었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린빈스는 봄이나 가을에 가장 맛있고, 지금 이 시기에는 먹을 수 없는 채소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빈스를 원하시는 분을 위해 괜찮은 상품을 더욱 꼼꼼히 골라 판매를 하고 있는 거고요. 초심을 잃은 것이 아니라 계절에 따른 이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희도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죠.(준규) 저도 승현님이 말씀하신 거와 비슷해요. 사과 같은 경우도 맛이 처음과 달라졌다는 후기가 많은데, 사과는 수확해서 1년 동안 판매하는 거라 맛이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저희가 변한 게 아니라 과일과 채소들이 변하는 것이란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파릇파릇한 채소와 입안에서 팡 터지는 과즙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거친 비바람에도, 세찬 눈보라에도, 전국 모든 산지를 돌아다니는 컬리의 든든한 프레시맨. 썩지 않는 과일이 나오기 전까지 그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까. 식탁 위 평화를 지켜주는 그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히어로일 것이다#마켓컬리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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