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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시작하기 전에...

나는 후배들에게 스타트업과 관련하여 어떻게 성공하는 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성공 경험과 성공을 말할 능력은 없다. 다만, 무수히 많게 도전한 대부분의 사업의 실패 경험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성공하는 법은 이야기할 수 없고, 다만, 실패하거나 망하는 방법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바둑은 운의 기예이다.'라는 말이 있다.사업과 성공, 승부에 대한 단어를 생각하기에 가장 좋은 비유는 바둑인것 같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면서 사업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보통, 바둑은 기예의 대결이라고 한다. 기량만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무기라고 바둑을 아는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이야기한다.하지만, 승부의 결과는 꼭 그렇지 않다. 기량과 관계없이도 승부는 갈릴 수 있다. 이론으로 설명 안되고, 인력과 기량을 초월한 그 무엇으로 승부는 갈린다. 그러한 것을 많은 사람들은 '운'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런 '운'도 기량의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다.일단, 사업 성공의 비밀은 '운(運)'이 좋아야 한다. 시대적인 배경이건, 주변 인맥의 힘이건, 전쟁이건, 태어난 나라의 혜택이건... 일단, '운(運)'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은 어떻게 선택하거나 원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닌, 외부의 효과이기 때문에 그런 천운을 받은 사람은 말 그대로 복 받은 사람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운'이 없다.그리고, 팀을 구성하고 팀원들이 세팅되는 것도 대부분 '운(運)'이 좌지우지한다. 그것 또한 어떻게 할 수 없는 외부 요인이다. 사업은 개인의 노력으로 어떻게 해결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을 알고 시작하도록 하자.다만, 이러한 '운'을 제외하고 통제할 수 있거나 판단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야기해줄 키워드는 몇 가지밖에 없다.하나. 하늘이 내린 운...둘.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장, 마켓의 존재 유무셋. 너무 빨리 만들면 안 된다. 적당하게 시간을 맞추어야 한다.넷. 너무 많은 기능이 들어가거나 너무 적게 들어가면 안 된다. 적절한 비용으로 만들어진 적절한 제품이어야 한다.영어 키워드로 나열하면. Lucky, Market, right timeing/product, 실제 계산할 수 있거나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시장에 대한 판단과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기능에 대한 통제이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운'이라고 생각하자.물론, 운은 있었으나 너무 빨리 만들거나, 너무 많은 기능으로 구현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면 실패한다. 내가 그러했다. 결국, 운을 기회로 만들고, 성공이라는 키워드로 바꾸는 것은 결국 '기량'과 '실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뭐, 더 냉정하게 이야기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땅'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이 최선이었다.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2016년도까지는 그러한 것이 맞는 것 같다. 국내 벤처회사들 중에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건물'과 '땅'을 구매했던 회사들은 살아남아있다. 아니,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린 똑똑한 임원들이 그 회사를 살린것인지도 모르겠다.다만, 스타트업을 만들고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든 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고통 이상의 것들을 경험해야 하는 것인지 잘 아는 필자이기 때문에 '사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이번 글의 주된 내용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그런 것들을 고민해 보라는 것이다.성공과 성취에 대한 형이상학적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은 현실적인 부분에 있어서 충분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기반으로 몇 가지를 정리해본다. 그다음에 사업을 시작하는 생각을 결정해도 충분히 늦지 않을 것이다.일단,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은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창업을 생각하기 바란다.첫 번째. 사업이라는 것이 경영과 영업이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경영진과 영업이 하는 일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더군다나, 잘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 경영이나 사업, 영업이 쉬워 보일 때가 있다. )회사에서 열씨미~~ 일을 하는 직원들은 정신없는데, 경영진이나 영업진들이 하는 일은 명쾌하게 보이 지를 않는다. 다들 노는 것 같고,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당장 물건을 만들 거서 서비스에 집중하기보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만 많은 것 같이 보인다.특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내가 보기에는 회사의 경영진이 제대로 고객과 대응하지 못하고, 잘못된 대응을 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내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직접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쉽게 이야기해서 ‘경영진은 제대로 경영을 못하고, 영업팀은 제대로 고객 응대를 잘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때에, 스타트업을 생각하는 개발자의 경우에는 필자는 말리고 싶다.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개발자라면 아직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밖에 잘 모르는 상황이므로, 아직은 '창업'을 꿈꿀 때가 아니라고 필자는 창업을 만류하겠다. 아직은 언제나 자신이 하는 일이 더 커 보이고, 더 어렵게 생각되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자신의 좁은 시야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하기 바란다. 그렇게 너무 일반적인 '직장인'의 시선으로 밖에 회사의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은 '창업'을 할 때가 아닌 것 같다.두 번째. 아주 멋진 아이디어가 있고, 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회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정말 획기적인 아이디어인데... 이 아이디어는 분명, 누군가가 이 서비스가 만들어지면 열광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서 이 아이템과 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꾸 떠올리게 한다. 다만, 이 아이템 와 아이디어가 쓸모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약간 부족한 정도일 뿐이다.하지만. 그 아이템과 아이디어가 '돈'을 주고 구매할 대상이 정말 존재할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의심을 가져야 한다.조금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통해서, 실제 구매할 대상이거나, 아니면. 최소한 내가 '돈'을 내고 살 수 있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때까지 창업을 뒤로 미루라고 조언을 주고 싶다.언제나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실제 실현되고 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구매자'가 분명하게 존재해야 한다. 단지, '아이디어'와 '서비스'의 아이디어만 가지고 실제 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세 번째. 아이디어를 충분하게 구현을 하지 않았지만, 이 아이디어는 분명하게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돈'만 있으면, 충분하게 사람을 구하고, 서비스를 준비해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만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작은 서비스'나 '작은 프로토 타입'이라도 실제 개발하여 보는 것을 먼저 하라고 권하고 싶다.어떤 아이디어이건 실제 구현을 하다 보면, 실제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거나, 많이 부족하거나, 구체적인 실현 아이디어들이 덜 생각되어진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수행한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작은 것부터라도 실제 구현하고 실제 만들어본 후에 일을 시작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이 외에 에도 내가 만들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서 창업과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는 개발자가 있다면, 이번 칼럼에서 몇 가지를 조언하고 싶은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꿈'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현실적인 일'에 대해서 너무 무시하거나, 너무 작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필자 역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을 시작했을 때에는 정말 신났던 기억이 난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구현하고 싶은 무언가를 만들고 테스트하고, 하고 싶은 것을 위해서, 만들고 싶은 것만을 위해서 그 이야기만을 나누는 사람들을 모으고, 그 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정말 즐거웠다.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다. 실제, 사람을 모으고, 사람과 호흡하면서 실제 무언가를 만들어 나가는 '이익'을 위한 조직인 회사라는 곳과 공동작업이라는 것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부수적인 작업들과 생각, 비전과 프로세스, 목표 등에 대해서 제품 개발 업무 이외의 수많은 작업들과 필요한 행정적인 업무들이 정말 많다는 것, 그러한 업무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물론, 이러한 일을 대신해주고, 도와줄 사람을 구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사람이 투입되게 되면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고, 어떤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일치하게끔 가지는 것은 정말 매우 어려운 일이다.현재 시점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무언가 목표로 하고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과, 다른 부수적인 업무들을 구분하고, 그러하게 만들어진 '가치'를 실제 시장에 내어 놓고, 실현하는 것을 퍼센트로 구분한다면 필자는 이렇게 정의한다.무언가를 만들어 내갈때에는 처음에는 개발이 50%, 다른 잡스러운 업무가 50%라고 생각할 수 있다. 순수하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구성하고 테스트하는 업무가 50이고, 다른 잡스러운 행정적인 것들의 업무가 50%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발생한다.은행을 찾아가는 법, 세금에 관련된 것, 직원을 고용하는 것에도 규칙이 있다는 것, 사람을 뽑고 관리하고, 시간을 조절하고, 근무장소에 대한 것, 사무실 청소부터 작은 소모품에 대한 관리까지 정말 많은 것이 있다.사람들과의 트러블은 매우 당연하게 발생하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시간을 끊임없이 소모하게 되는 수많은 서류들이 '업무'로써 존재한다.정말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이외의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고, 경험을 가져야 한다. 그런 업무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고 투자해야 한다.그리고, 실제 '서비스'나 '제품'이 나왔다면, 이러한 것들을 유지하기 위한 개발업무가 30%, 기타 잡스러운 업무가 30%, 해당 제품과 서비스를 관리를 하고, 유지 보수하는 업무가 전체의 40%에 해당한다.실질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무는 전체적인 업무의 30%이며, 실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40%의 비용과 시간을 수정 유지 보수하기 위해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하게 된다.처음에 잘 만들지 않은 소프트웨어라면, 이 유지보수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그리고, 대부분이 처음 만들어진 것을 다시 만든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기업이고, IT기업인 것이다.개발자라면 창업이건, 기업을 만들건 몇 가지를 착각하면 안 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한다. 대중 매체와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정말 성공한 사람들이 제대로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정말 뛰어나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운'에 대해서 잘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배경과 기회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성공 스토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멋지고, 폼난 부분들만 설명할 뿐이다.'그 사람들은 좋은 부분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한참 후에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실제 창업을 하고 사업을 하면서 알게 될 것이다.여기까지 느끼게 되면 이제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고 유지보수를 할 수 있으며, 행정적인 것을 끌어 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이 남아 있다.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사업가가 될 준비가 30%가 된 것이다.그것은 내가 만들고 싶은 사업 아이템을 위해서 자본을 끌어들이는 것을 고민하고 설득할 준비를 하는 것과 물건을 팔기 위해 고객을 찾아가는 것을 이제 시작해야 한다. 사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대해서 구상해야 한다.그리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와 서비스, 비즈니스를 손쉽게 시장과 고객에게 설득하기 위한 논리와 쉬운 설명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소비자와 투자자들은 언제나 '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들에게 '유료'로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용의가 있으며, 투자자는 '성공할만한 아이디어'에게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정말 필요하고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라면 '소비자'와 '투자자'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실제, 시장에 '돈'은 정말 풍부하다.하지만, 대부분,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매력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 투자자에게 이 아이디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에 대해서 나중에야 느끼게 된다.자신이 혼자서 흥분하고, 자신만 좋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는 그냥, 자신의 '개발 놀이', '사업 놀이'에 가깝다. 물론, 이러한 '놀이'를 했는데, 자신의 '놀이'의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적인 가치를 발견한 소비자와 투자자를 바로 찾는 다면, 그것은 정말 대단한 행운을 얻은 것이다.그래서, 보통은 '창업'과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시장에 선을 보일 것인가에 대해서 충분한 연습과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창업과 관련된 수많은 프로세스들이 이러한 '최소한의 과정'을 위해서는 나름 정제되어 있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제도들의 유용성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이번 이야기에서 장황하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단편적인 측면에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먼저 '문서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가르쳐준다.굳이, 정부과제를 신청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종이로 작성이 불가능하고, 단어로 설명할 수 없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만드는지에 대해서 기술할 수 없다면, 그 사업과 아이템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고 싶다.물론, 이 프로세스를 통해서 수백 페이지의 문서를 만든다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이러한 문서를 잘 만든다고 서비스와 아이템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실제, 필자가 본 정말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는 사람은 이 프로세스에 맞추어서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정의와 이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기술들이 필요하고, 어떤 시장과 어떤 환경을 예측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지 않은 문서로 충분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그것이 이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주목적이 된다. 그러니, 사업과 창업을 꿈꾸는 개발자라면 창업이나 프로젝트의 사업계획서를 꾸준하게 작성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특히나, 기업 내부에 있다면 이러한 문서를 만드는 방법이나 표현법에 대해서 가감 없이 평가해줄 수 있는 유경험자들이 충분하게 있으니, 이런 도전을 한번 이상은 꼭 해보기를 바란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실수를 줄여주고,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뿐이다.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다른 것이다.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거나 쉽다거나의 문제가 아니다. 정말, 그동안 해온 일과 다를 것이다. 특히, 회사를 만든다는 것은 제품만 만든다는 것과 얼마나 다른 것인가? 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회사라는 법인체는 분명, 법적으로 살아있는 인격체이다. 그러한 인격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내부에 속한 조직원들에게 어떤 목소리를 내어야 하고,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고,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한다.복잡한 경영이론과 개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여서 어떤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것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 그리고.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대해서 기준을 세워야 한다.그리고 다시 자신에게 되묻는 것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정말 만들고 싶어서 고른 것인가?''아니면, 팔릴 것 같아서 만든 것인가?'필자는 어는 것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 실제, 만들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잘된 경우도 보았으며, 잘 팔릴 것 같다고 생각한 제품이 실제 운이 좋거나, 일부 기술이 잘 개발되어져서 성공한 경우도 많이 보았다.현재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의 세계를 보면, 매우 재미있는 현상이 있다. 그것은 중견기업의 IT기업이 스타트업의 아이템과 비즈니스 모델을 적절한 가격에 사들인다는 것이다. 저 멀리 실리콘 벨리에서 수천억, 수조 원에 팔리는 환상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수익모델이 만들어지고, 이익을 보고 있거나, 무료 앱이지만 충분한 다운로드 횟수가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앱들이, 적절한 가격에 회사가 통째로 팔리는 경우를 보고 있거나, 자문을 하고 있다.구체적은 한국형 M&A의 시장이 가동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는 무료 앱이라고 하더라도, 수백만 다운로드와 수십만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앱의 경우에도 충분하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시장에서 반응하고 있다. 현재의 투자자나 투자기업들은 스타트업에게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에 대해서 질문하고 유도하지만, 충분하게 사용자를 확보한 모델의 경우에는 그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다.오히려, 그러한 모델로 진행된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모기업을 찾아주거나, 필요한 모델들끼리의 결합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한국도 충분하게 M&A 시장이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는 시작된 것이다.소프트웨어 사업은 혁신이 필요한가?소프트웨어 개발기업에게는 '혁신'이라는 단어가 꼭 필요한가에 대해서 필자에게 질문이 들어온다면, 필자는 '혁신'이 꼭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특히나 소프트웨어는 '정보'를 다루는 것이고 '정보'가 필요한 곳으로 옮겨가게 하고, 변환되게 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기업의 역할이다.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고 하더라도, 손쉽고, 빠르고, 필요한 형태로 제공되는 것은 분명, 현시점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혁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없는 것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설명을 할 때에 매우 난처한 경우가 간혹 발생한다. 특히나, 개발 경력이 조금 축적된 개발자들의 경우에 몇 가지 정보들을 재가공하여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나 환경에 대해서 매우 폄하하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경우가 많다.필자 역시 그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만들고, 무언가 대단하게 기술적인 내용을 연구하고 실현하는 것이 '혁신'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그냥, 그것은 '기술자'로써의 연구를 위한 과제이지, 현재 비즈니스의 세계나 소프트웨어의 세계에서 이야기하는 '혁신'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이다. 정말, '연구만을 위한 기술개발'은 존재하지 않는다.만일 그러한 '연구만을 위한 개발'을 하고 싶다면, 필자는 '오픈소스'를 사용하여 세상을 위하여 재능기부를 하는 마음으로 연구하라고 권하고 싶다. 이렇게, 진행하다고 어느 정도 필요한 가치 이상을 가지게 되었을 때에 기회가 오는 경우도 종종 발견한다.다만, 이러한 '연구'를 위한 기업을 만들거나 조직을 만드는 것은 그냥 가상 기업의 형태로, 자신의 여유 있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만족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물론, 그것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개인이 투자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말리지는 않겠지만, 굳이, 그렇게 어렵게 할 필요 있는가 싶다.기업을 창업하는 이유는 무언가 구체적인 서비스가 결정되고, 그것에 충분한 자금이나 인력, 시간을 투입하여 시장에서 빠르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기업을 만들고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그 뿐이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혁신이란 무엇인가?없는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기술이란 도대체 뭐지?혼동하지 말자. 소프트웨어 산업에서의 혁신은 분명,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없는 것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어서의 혁신이다.가장 유명하게 혁신을 설명한 방법이 있다. 가장 혁신을 쉽게 설명한 사례는 Tom Peters의 이야기 중에 '또 다른 햄버거를 내놓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로서 그 내용을 설명해보겠다. 그 글에서는 햄버거로 '혁신'에 대해서 설명한다. '와퍼(Whopper)가 있는데 불고기 와퍼가 나온다고 이것은 혁신이 아니다'. 정형화된 Fast Food는 변하지 않는다. 단지, 그 내용물이 좀 바뀐 것은 혁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형화되고 싸고 빠른 것'이라는 FastFood인데 그 프로세스는 그대로이며, 빠르고 간편하게 먹는 패스트푸드의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그래서, 와퍼 대신에 불고기 와퍼가 나온 것은 혁신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푸드를 정면에서 다시 해석하게 되면 혁신이 된다. 바로 인 앤 아웃 버거이다.신선한 재료와 재료의 선도를 목표로 하고 싸구려 냉동감자 대신에 생감자 French Fried를 튀겨 주는 것이다. 햄버거를 만드는 데 신선하고 선도가 좋은 재료와 생감자를 사용하여 제품을 만든다는 혁신을 실현한 것 In-N-Out의 생각이다.이러한 것처럼 '혁신'이란 기존의 가치를 바꾼 것이다. 그것이 '혁신'이다.물론, 개발자들 간에도 논쟁이 있다. 골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경우에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낸 아이폰의 혁신이 과연 혁신인가? 과거의 것을 합쳐놓은 것 아닌가?라는 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혁신'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필자는 이야기하고 싶다.그래도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회사를 그만두고 한 번 창업하라고 한다. 사실, 기업이란 작게 망해봐야 정말 제대로 된 경험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가능한 젊었을 때에 부담스럽지 않게 망했을 때에 사업을 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것인지도 모르겠다.한편으로는 두려움이 없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 잘 모르는 무모한 시절에 창업을 하는 것이 더 현명한 지도 모르겠다.필자는 20대의 무모함과 도전정신으로 창업과 스타트업의 무거운 무게감을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필자의 경우에는 성공보다는 성취감에 더 집중하고 있고, 필자가 하고 싶은 일을 충분하게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너무 많은 준비를 한다고 성공의 요소가 충족되는 것도 아니고, 너무 적은 준비를 한다고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경험한 20년의 시간들을 뒤돌아 본다면, 사업은 그런 것 같다.99가지의 필요 충분한 요건을 세웠지만, 1가지의 요소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를 보았고, 99가지를 엉터리로 했지만, 1가지의 요소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았다. 심지어, 그냥 운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었다.필자의 주변을 돌아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스타트업을 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경우는 정확한 시기에 자신이 만든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정당한 ‘가격’에 현금으로 팔았거나, 자신의 솔루션을 ‘현금’으로 큰 기업에 판매한 사람들이거나, 투자를 받은 이후에 ‘현금’으로 성공적으로 exit 한 경우를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한다.하지만, 필자는 꼭 그렇게 성공하는 모델을 후배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한 스타트업은 ‘자신이 만들고 싶어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자신이 일하고 싶은 동료들과 어울려서 10년이 넘도록 자신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만들고 유지 보수하면서, 자신이 개척한 시장의 소비자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을 ‘성취’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하고 싶다.후배들은 ‘성공’한 현금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인지? ‘성취’한 사람이 될것인이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목표와 비전에 맞추어서 생각하기 바란다. 과연, 인생의 목표는 ‘성공’인가? ‘성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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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

올해 첫 신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던 스트레스컴퍼니의 감정카드가 인쇄사고가 났습니다... 두둥.... 보통 인쇄를 맡기면 감리를 가는데, 오래 거래하던 곳이기도 하고, 색감도 잘 맞춰주셨던 곳이라 독감의 여파로 그냥 믿고 맡기기로 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원래 일정대로라면 월요일에 내 손에 들어왔어야 할 카드들인데, 총 50장 중 반이 앞뒤가 바뀌어버렸다고 합니다. 인쇄 끝났을 때 한 번만 확인했어도 알 수 있었을 문제를 코팅에 도무송까지 끝나고 나서야 인지하고 알려주신 사장님이 야속했지만;;; 아파서 정신없는 와중에 파일 체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의 탓이 더 크므로 남 탓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탓이라고 후회하지도 않을 겁니다. 자책한다고 이미 잘못된 인쇄가 다시 제대로 찍히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다음엔 더 철저하게 파일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하며 자책을 끝냈습니다. 어찌 됐던 카드는 다시 인쇄가 들어갔고, 어제저녁 다시 후가공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대박이 나려고 액땜을 두세 번씩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후덜덜 기존 내편 감정카드 10장기존 캐릭터들은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었지만, 9개였던 카드를 50개로 확장하면서 늘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저작권 등록을 해야 하나 알아보다 보니, 개인이 직접 온라인에서 등록하면 1건당 2만 원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그걸 모르고 변리사 통해서 건당 30만 원에 했었...;;(다행히 등록비용을 지원받았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작업을 직접 하기로 하면서 저작권위원회에 전화 상담을 자주 시도했는데, 그러다 이전의 제가 굉장히 중요한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5년 첫 캐릭터의 저작권을 등록하던 당시에도 스트레스컴퍼니를 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내가 만든 거고, 또 내가 만든 회사니까 별다른 고민 없이 캐릭터의 저작권을 개인으로 등록했었는데요. 그런데 회사의 재산을 개인으로 저작권을 등록하면 허위등록으로 간주되어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저작권위원회에서는 그것을 바로 잡는 방법은 개인으로 등록한 저작권을 말소하고 다시 회사 이름으로 등록하는 방법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허위 등록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하니 저로서는 다른 선택권이 없더군요..... 또르르. 왜 그 당시 변리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해주지 않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또한 지난 일.. 이 헛발짓 덕분에 고급 지식을 얻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비싼 돈을 주고 등록했던 소중한 저작권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말소 신청을 하고 다시 회사 계정으로 가입해서 다시 저작권을 신청했습니다. 휴우..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s://www.cros.or.kr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어이없는 실수로 생각지도 못했던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저작권 분쟁이 생겼을 때, 그걸 알았다면 얼마나 땅을 치며 후회했을까요. 다음엔 좀 더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결심하며 두 번째 자책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직접 저작권을 등록하는 일은 간단하더군요. 이미지를 올리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쓰고 비용을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되는데 설명이 부족하면 다시 보완하라고 예시까지 써서 알려주시더라고요. 친절한 저작권위원회. 그렇게 무사히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감정카드도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반갑다 얘들아!!!저는 지금 행복해요!당신, 오늘 기분 어때요?모르겠는뒈?우리는 친구들에게 "밥 먹었니?"라는 인사는 하지만, 기분이 어떠냐고는 잘 묻지 않죠. 왜??? 어색해서. 쑥스러워서. 해본 적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는 많겠지만, 이제는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입니다. 앞으로는 스트레스컴퍼니의 감정카드로 당신과 나의 감정의 안부를 물어봐 주세요.  귀여운 50장의 카드는 11cm x 8cm 틴케이스에 포장될 예정입니다.오늘의 감정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내 마음. 자기 전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감정들을 감정카드로 하나씩 꼽아보며 "오늘 내 마음이 이랬구나." 하고 감정을 읽어주세요. 힘든 감정이라고 회피하거나, 무시하지도 말고요. 분명히 있는 감정을 모른척하면 어느 순간 치밀고 올라올지 모르거든요. 감정을 받아들여야 흘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일지라도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내 마음이 이만큼 괴로웠구나 하고 인정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감정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해도 힘들다면, 감정 다이어리를 써보세요. 힘든 감정들을 글로 쓰는 만큼 감정을 비워낼 수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조차 내 마음을 터놓기가 어렵다면, 어느 순간 연인과 거리가 멀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감정카드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서로의 감정에 맞는 카드들을 골라보고 카드 뒷면에 적힌 질문을 함께 나누며 마음속 이야기들을 꺼내보세요. 미처 몰랐던 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거예요. 감정에 솔직한 당신, 감정을 책임질 줄 아는 당신이 정말 멋집니다.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감정에 대한 상품들을 만들고 사람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말로 좋아진 건 다름 아닌 바로 저의 성격입니다. 이전의 제가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냈었다면, 지금의 저는 그래도 잠시 멈추고 내가 화가 났구나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 기분을 전환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감정이 좀 가라앉은 후에는 찬찬히 다시 감정들을 돌아보며 나의 화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생각해보는데요. 그때 많은 성찰이 일어나곤 합니다.이전의 저였다면, 인쇄사고 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끝도 없이 자책을 하고, 후회에 후회를 거듭했겠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은 그냥 그렇게 내려놓는 것이 정답입니다. 아무리 나를 괴롭힌다고 해도 달라지는 일은 없으니까요. 나란 놈의 실수를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나를 더 키워나가는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하는 불완전한 인간들이니까요. 그렇게 한 발짝씩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   스트레스컴퍼니의 2018년 신상인 감정카드 50장 세트는 와디즈를 통해서 펀딩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7822 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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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늑대가 아니다

#METOO 여자로 살면서 성추행 한번 안 당해본 사람이 과연 있기는 할까. 얼마 전 만난 동생은 추행 아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본인이 잘못한 거냐고 묻더라. 덕분에 자긴 이제 어떤 남자도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데 20대의 그녀가 너무나 안쓰러웠다. 여자인 나에게도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쉬웠을 리가 없다. 나의 20대도 그랬으니까...그렇게 점잖을 수가 없었던 클라이언트들과 임원들이 어느 순간 돌변했다. 친절하게 진로를 상담해주던 클라이언트가 젊었을 때 자기 부인을 닮았다며 내 손을 잡았을 때 내가 지금 무슨 상황에 있는 건가 내 귀를 의심했다. 나이 지긋한 유부남 의사였다. 회사 워크숍을 가서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는데 내 손을 자기 다리 쪽으로 가져가더니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가슴을 만지며 키스를 하려 할 때,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내 머릿속을 의심했다. 젊은 유부남 교수였다.그 뒤로 나는 유부남이란 인간들이 친절하게 굴 때마다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었고 어디서부터 내가 잘못한 건지 수백 번 곱씹었다. 이런 더러운 경험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참고 참다가 겨우 말을 꺼낸 것이 여동생이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그 의사와 교수가 누군지 말하라고 한다면 말을 못 하겠다. 그들이 잡고 있는 권력으로 네가 먼저 꼬리 친 것 아니냐고 나를 몰아세우면 먼지 같은 나는 그냥 나락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으니까. 그런데 서지현 검사는 했다. 얼마나 두렵고 또 두려웠을까. 그녀의 고통에 공감하며 나도 아주 작은 용기를 낸다. 당신 혼자가 아니라고. 나도 당신 편에 서겠다고.#METOO위에 글은 서지현 검사의 뉴스를 보고 1월 31일 제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 뒤로도 많은 여성분들이 미투를 외치셨지요. 윗글에는 두 건의 사례만 적었지만, 그 외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당했던 일은 더 많았습니다.1) 지하철을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가 내 엉덩이를 만지고 갔던 일, 그때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었는데 그런 저를 보면서 실실 웃으면서 유유히 사라졌습니다.2) 홍대 길거리에서 갑자기 손목을 잡혀서 택시에 탈 뻔했던 일, 다행히 정신 제대로 박힌 일행이 저를 놔주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3) 혼자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샀다면서 자기 집에 가서 같이 놀자고 하던 남자.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다가 혹시나 따라올까 싶어서 자리를 피했습니다.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추행을 당하다 보니 혼자 걸어가는 밤길이 너무나 무섭고, 양옆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공중 화장실을 발견할 때면 그냥 돌아서 나와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bdsnetcom/221054535154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어디서부터 잘못되면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고통을 받게 되는 걸까요. 미투 당사자로 지목돼서 사과한 사람들의 사과에 자주 등장하던 말이 있었습니다.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오달수)합의에 의한 관계였다.(안희정 비서실) *그 후 안희정 전 지사가 사실을 정정했습니다.합의에 의한 관계였음에도 사실을 왜곡하는 글을 일방적으로 SNS에 게시했다.(래퍼 던말릭)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되 강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보며, 같은 사건을 두고 남녀의 시각 차이가 이렇게 클 수가 있나 싶어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제가 익명으로 언급했던 그분들을 공개했다면, 그분들도 제게 그런 말을 했을까요?남자는 모두 늑대다저는 이렇게 말하는 남자들이 정말 싫습니다. 자신들을 성욕 하나 조절하지 못하는 동물로 취급하는 말을 왜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걸까요. “남자는 늑대이니 모든 남자들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하기 전에 본인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늑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피해자가 더 피해를 받는 세상. 그래서 그 피해를 숨겨야만 하는 세상. 그렇게 잘못되었던 세상이 미투 운동으로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저도 한 사람의 피해자로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런 시류를 타고 음모론이니 미투 공작이니 하는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어떤 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르는 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무엇이 진실이든 분명한 건 누군가의 상처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누구 하나 걸려라 하는 식의 죽이기 게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오랜 시간 상처를 곱씹으며 괴로워했을 피해자들의 상처에 기름을 붓는 일입니다. 미투 운동은 남자와 여자의 전쟁이 아니라 갈기갈기 찢겨 버린 약자들의 한 맺힌 외침이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우리는 사람입니다우리는 모두 행동하기 전에 먼저 의견을 묻고, 타인의 거절을 거절로 받아들일 줄 알며, 자신의 욕구를 제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을 이용하지 않으며, 남의 상처에 슬퍼할 줄 알고 공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그런 당연한 것들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정말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더 이상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당하지 않고, 혼자 걸어가는 밤길이 무섭지 않고,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지 계속 흘깃거리지 않아도 되는, 어떤 옷을 입고 어디에 가더라도 안전할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우리'입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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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보다 결과일까

현대 사회에서 과정보다 결과라는 말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일견 그럴듯하게 보이는 말이다."결과적으로 좋으면 다 좋은 거다.""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결국은 결과를 보려고 과정을 거치는 거잖냐"요즘 잘 나가는 대표가 "그래도 스타트업은 결과가 증명이잖아.채 대표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사업은 결과적으로 생존해야 하고, 매출을 내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선(善)이라고중간에 망하거나 숨만 붙어 있는 것은 악(惡)이라고""예! 그 부분은 여전히 변치 않은 생각입니다만,그렇지만 전 사업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무슨 앞뒤 안 맞는 소리야?""그럼 제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창업자든, 대표든, 사장 이든 간에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진의 입장에서돈을 벌어오지 못하면,돈을 구해오지 못하면,자격미달이라는 점은 변치 않았다.그러기 위해 진흙탕이라도 굴러야 한다.자존심보다 목적 달성이다.내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서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여기에는 지극히 당연해서언급할 필요도 없는 전제조건이 있다.범죄나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사회 규범에 벗어나는 행위로돈을 버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그런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된 세상이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한 녀석인지 헷갈리네.난 지극히도 과정 우선주의다.올바르고, 합리적인 과정,계획적이고, 유연성 있는 과정이보편타당하고,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든다고 믿는다.많은 스타트업 리더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매출이 일어나고, 수익이 증가하는 것이 결과라고 착각하는 것이다.심지어 투자를 유치한 것을 결과라고 믿는 사람도 있더라.그것은 여러 가지 과정 중에 지표일 뿐이다.그것을 마치 결과인 양 착각하니까잘 나갈 때, 결과가 최고야~ 외치는 거다.이런 분들은 매우 위험하다.사업에는 흥망성쇠가 있고 굴곡이 있고,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결과라고 믿는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이런 분들은 세상이 무너진 듯,인생도 같이 포기하려 하는 경향이 크다.어떤 분들은 남의 돈으로 받은 투자들을 성공인 냥 여기고, 숨겨져 있던 본성들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때로는 그렇게 변질되는 사람들도 있다.오만해지고,코가 높아지며,어느 순간 안하무인이 되어버린다.그러다 한 순간에 추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굳이 설명하지 않아도...몇몇 유명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거나,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고객을 배신하고, 직원들을 갈취하며,자금을 횡령하고, 문란한 삶을 살기도 한다.그들은 잘 나가고 있었다.그래.잘 마무리된 게 아니라...잘 나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과정 중에 있는 거다.사업에 결과가 좋다는 것은 무엇일까?사업을 문제없이, 잘 접어서 더 이상 사업 근처에 얼씬도 안 한다면,그때는 참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셨네요라고 말해 줄 수 있다.우리가 사업에서 손을 끊는 날이 결과다.우리가 세운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 결과다.그 전까지의 모든 행동과 지표와 성장은 다 과정이다.투자 좀 받았다고,손익분기점 넘었다고,여기저기서 불러주는 유명인사가 되었다고,고작 그런 것이 목표였다고 말하진 않겠지?그럼 과정이 왜 중요할까?올바른 기업가정신이라고 굳이 거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그냥 쉽게 살아있는 양심에 따르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다.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사과하고, 수정하고, 다음에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사업가는 합리적인 결정을 우선시해야 하지만,그렇다고 올바른 결정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그렇기에 때로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면서올바른 결정을 하는 때도 있다.무조건 공공의 이익이 되는 선한 결정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적어도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지 말아야 하며,적어도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남지는 말아야 한다.법은 최소한의 규칙이다.하다못해 최소한의 규칙조차 무시하면서돈에 눈이 멀어버린 기업가는과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좀 더 멀리 보자.돈은 수단이고, 방법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도구이다.수익을 내고, 비용을 줄이고,가치를 높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활동이돈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그 돈이라는 것조차도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궁극적으로 사업하는 이유가 결과에 가까운 답이다.그렇기에,개인적으로지극히 개인적으로돈이 목표라는 사장님들이라던가,잘 사는 것이 목표라는 대표님들을좋아하지 않는다.그렇다고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라던가,세계평화를 위하여라는 식의 두리뭉실하고짧은 문장으로 얼버무리는 분들도 왠지 나랑은 코드가 안 맞는다."너는 왜 사업을 하니?"간단한 질문 같지만,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나는 이 질문에 대하여 단계별 답변을 한다.1. 우리가 만든 제품을 세계여행 중에 사고 싶다.그것도 가족여행 중에 자식들에게 자랑하면서...2.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업계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 점유를 하는 L사와 E사, S사와 같은 레벨로 키워야겠지.3. 그 전에는 국내에서 적어도 A사와 L사는 넘어서야 할거 아니야.4. 우선은 H사와 N사라는 규모는 능가해야 할 거고.하다못해 3년 안에 G사 정도는 벤치마킹해서 넘어가고 싶다.5. 당연하게도 지금 수준에서 도달해야 할가장 작은 통과점은 S사와 I 사라고 생각해.6. 그러면 그들은 얼마나 벌고 얼마를 남기는데.진출한 시장은 어느 정도고어느 규모의 회사일까? 7. 그렇게 되려면,얼마가 들어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누구와 협력해야 할까? 어떤 차별성으로 상대할까?8. 지금 우리가 가진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이고,이걸 해결하려면, 사람/돈/시간/기술 등 어떤 게 우선적으로 클리어 돼야 하지?한 번에 달성하기 어려우니까, 좀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세분화해 보자.이것이 바로 내가 목표를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쓰는 방식이고,목표를 중심으로 마일스톤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며,벤치마킹과 협력, 전략을 만들어가는 스토리이다.세상을 바꾸려는 위대한 창업가들이 있다.그들은 나와 달리 정말 큰 뜻으로 사업을 하는가 보다.기아와 에너지 불균형, 기후변화를 해결하고자 한다.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활동을 한다.닮고 싶다.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럴 위치도 아니고,그런 숭고한 목표를 가지기엔시야가 좁고, 얕다.그렇지만, 성장하고 있다.괜히 어설프게 꿈만 크고헛질 하는 것보다...지금 내가 이룰 수 있는 작은 꿈들과그 파편들을 모아서 쌓을 수 있는 꿈의 규모 내에서조금씩 나는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그러다 보면,어느 때에는 그런 위대한 기업가,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마음껏 담아주는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내 성향이...보수적이고, 조심스럽다 보니차근차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면서지경을 넓히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보다.그래서 더더욱 과정이 중요하다.하나하나의 알갱이를 잘 쌓다 보면,처음에는 낮은 흙더미지만그렇게 차츰차츰 높아지면서 성을 짓는 모습이 내게는 더 현실감이 있다.더 안전하고, 더 확실한 길이라고 믿는다.사업이라는 게 사람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나 자신과의 관계,동료들과의 관계,고객과의 관계,투자자와의 관계,은인들과의 관계.지인들과의 관계,제삼자들과 의 관계...잘못된 행동, 비상식적인 생각,양심을 순간순간 상처 입히는 선택들은결국은 신뢰를 깨버린다.관계를 망친다.그리고 사업을 망치게 될 것이다.이 글을 읽다가 그런 반론이 있을 수 있다."손가락질받는 기업인 중에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기업윤리를 저버려도 사업만 잘하더라~!""도덕, 윤리 따질 거면, 산에 들어가지 뭣하러 사업하냐?"이 점에 대해 언제 한 번 내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하여글로 정리해봐야겠다.경제적 성공,넘치는 부,무소불위의 권력이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단순한 진리는변하지 않는다.세상에는 잘 안 알려져 있지만,착실하게, 성실하게, 선하게사업을 영위하는 분들도 계시다.성급하게 판단하지 말 것!그리고 적어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마무리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아직 게임 안 끝났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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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의 놀이터 규제 샌드박스

[동아닷컴 기고 칼럼]개인은 창의성 실험하고, 사회는 다양성 확보해야 우리는 법이 필요하다. 사회는 법에 근거한 공권력으로 질서를 확보하고, 개인은 (사회가 정한) 법과 질서 안에서 자신의 삶을 정당하게 보호받는다 믿으며,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법이 제시하는 절차와 규범은, 사업가들에게 사업 시작과 운영에 있어 상당한 예측 가능성을 선사해 자본주의 발전에 기여했다. < 우리는 법이 필요하다, 출처: 핀다 >하지만, 법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 만드는 불완전한 결과물이어서 우리는 평생에 걸쳐 법을 고치고, 없애고, 새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그래서 법은 겉모습과 다르게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는 역동적인 결과물이다. 법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 사회와 환경, 사람이 바뀌면 여지없이 치열한 논쟁의 대상이 된다.이에 규제개혁 이슈는 요즘 들어 뜨거운 감자다. 최근 국내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지적하는 기사가 자주 보인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4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등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도전의 필요성과 기대감을 동시에 심어줬지만 막상 국내에서 신사업을 하기에는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구조도, 출처: 핀다 >금융상품 추천 플랫폼 핀다는 미국에서 이미 3,5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레딧 카르마처럼 온라인 금융상품거래 시장의 아마존을 지향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법률이 돈을 빌릴 사람과 금융회사를 연결하는 일에 대해 '1사 1인' 원칙으로 한계를 정하고 있어 사업모델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금융상품을 사고 팔려면 대면 거래를 해야 하고 금융기관 한 곳의 상품만 팔아야 하므로,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온라인 거래를 제안하는 기업에 여전히 오프라인 시대의 규제를 적용한 것이다. 중고차 플랫폼 사업을 하는 '헤이딜러'는 폐업 위기에 몰리기까지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이 업체를 '창조경제 우수사례'로 선정했음에도, 국회에서 오프라인 사업소와 주차장이 없는 온라인 중고차 업체를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세계 100대 스타트업 중 57개 기업은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도 못했을 거라는 최근 뉴스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모델을 사업화하기 어려운 것이 국내 현실이다. 아이디어가 혁신적이더라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법적 적합성에 관한 불확실성 존재는 아이디어 발상에서부터 창의성을 제한했다. 다만, 규제에 대한 공론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정부도 문제를 인식함에 따라 점차 긍정적인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4차산업혁명위원회 회의에서 혁신성장을 지향점으로 삼으며 '규제 샌드박스'를 언급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유예하거나 완화하고, 문제가 생길 경우에만 규제를 적용하는 제도다. 규제프리존과는 다르다. 규제프리존이 지역 단위로 규제를 풀었다면, 규제 샌드박스는 프로젝트 단위로 신청을 받고 이를 방해하는 규제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논의한 뒤 규제를 완화하는 절차를 거친다. < 샌드박스란 명칭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놀도록 만든 모래통에서 유래, 출처: 핀다>샌드박스란 명칭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마음껏 놀도록 만든 모래통에서 유래한다. 핵심은 '마음껏'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들이 새로운 모델을 시험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법적 공간과 상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제도는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논의, 토의하고, 실제 적용 중이다. 영국은 2014년 핀테크 서비스 '실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처음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했고, 싱가포르는 2016년 핀테크 분야 규제 샌드박스 시행안을 발표했다. 일본도 규제 샌드박스를 'Society 5.0(4차 산업혁명)'이란 국가전략 일부로 올해 도입했다.영국과 싱가포르가 핀테크 분야 위주로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는데 반해 일본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여러 분야를 다룬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드론 등 다양한 영역을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독일, 호주, 대만 등 새로운 산업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규제를 재설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혁신과 변화, 개혁이란 단어를 많이 접하는 요즘이다.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사회 구조는 더 이상 변화한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의 발로일 것이다. 법의 가치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로부터 사람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법적 안정성은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창업자들이 처한 환경도 매순간 달라진다. 이럴 때 '법이 원래 그렇습니다'란 말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개인에게도, 돌파구가 필요한 국가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규제개혁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개인과 법인의 개성을 발전시키고, 사회적 다양성과 역동적인 생태계에 적응력을 기르는데 기여 할 것이라 기대한다. 김서광, 핀다 홍보 및 마케팅 담당 매니저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핀다(www.finda.co.kr)에서 마케팅 및 홍보 매니저 담당. 성균관대에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전공한 뒤, 동 대학원 정보통신대에서 HCI(Human-Computer Interaction)를 연구하고 있다.글 / 핀다 김서광([email protected])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email protected]원문보러가기!![스타트업 창업이야기] 창업자들의 놀이터 규제 샌드박스[동아닷컴]개인은 창의성 실험하고, 사회는 다양성 확보해야우리는 법이 필요하다. 사회는 법에 근거한 공권력으로 질서를 확보하고, 개인은 (사회가 정한) 법과 질서 안에서 자신의 삶을 정당하게 보호받는다 믿으며,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법이 제시하는 절차와 규범은, 사업가들에게 사업 시작과 운영에 있어 상당한...sports.news.naver.com #핀다 #시장분석 #스타트업 #운영 #인사이트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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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말 잘하는 프로또박이 되기(2)-응용편

이곳에 들어오신 여러분은 지금 크게 3가지 상태 중 하나일 듯 합니다.1. 영 내가 말주변이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경우2. 회사의 누군가에게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경우3. 뭔가 이 놈이 뭐라 써놨나 궁금해서 들어오신 경우어떤 경우든 상관없이 프로또박이에 대한 열망은 매한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뭔갈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는 고대 알타미라 동굴시절부터 이어져 온 본능이니까요. 1번 케이스로 들어오신 분은 여러가지 사례 중에 한 두가지 정도 얻어가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은 잘 짜여진 백화점 명품관 같은 느낌보단 지하1층 특설 할인매대와 같은 느낌인지라 구석탱이를 잘 뒤져봐야 맘에 드는 100사이즈 옷을 찾을 수 있습니다. 2번케이스로 들어오신 분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글을 그에게 공유한다고 한 들 그는 본인의 이야기인줄 모를 것입니다. 내면의 울분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입니다. 이렇게 오신 분들이면 환영.3번의 케이스라면 반갑습니다. 아마 오늘 같은 빨간 날, 브런치에 들어오셔서 이런 글을 읽으신다면 극도로 심심하셨거나 아니면 저처럼 한적한 서울거리를 누비며 명절론리네스를 달래고 계시는 분일거라고 (맘대로) 생각하겠습니다.지난 기초편에서 3가지 사례로 또박이의 다시마육수를 만들어보았다면 오늘은 이것저것 첨가해서 프로또박이로의 거친 발자국을 내딛어 보도록 하겠습니다.1. 주격조사를 또박또박 말해보자.전, 우린, 그건, 저건 ...와 같이 보통 주격조사 '은는이가'를 축약시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음의 편의와 효율을 위해서죠. 근데 이 주격조사를 살려서 또박또박 말하면 굉장히 꼬장꼬장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왠지 입으로 내는 육성인데도 마침표가 딱딱 들어가 있는 느낌이랄까요.'저.는.다.르.게.생.각.합.니.다'원래 조사를 축약시킬 때는 다음 어절과의 부드럽게 연결하기 위함인데, 반대로 조사를 살렸다는 얘기는 그 연결고리를 톡! 끊는 느낌이거든요. 자연스럽게 띄어읽기가 생긴달까요."저는." 이라고 말하고 2초정도 뭔가 생각하는 척하다가 얘기하면 뭔가 또박이느낌이 생기는 듯 합니다. 꼭 주격조사뿐 아니라, 을/를 등의 목적격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당.엄.마. '가'2. 서술어 콕 찝어 말해주기"그럼 제작파트는 어떻게 진행하는 게 좋을까?""제가 할께요."보통은 위와 같이 얘기하기 마련이예요. 하지만 종종 왠지 꿀리기 싫거나 고렙또박이느낌을 잔뜩 주어야 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죠. 특히 뭔가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는 업무적 미팅이나 비딩이나 꼬장꼬장한 누군가와 함께 대화를 해야할 경우 말이예요. 이럴 땐 Do 느낌말고, 정확한 서술어를 찝어봅시다. "제가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말이예요. 뭐 사실 이렇게 말한다고 아무도 신경안쓰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적인 느낌으로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이 때 안경테를 사카모토 안경테를 살짝 잡아주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대답하면 더욱 냉정하고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응?)정확한 서술어. "세울 것이다."3. '왜냐하면' 쓰기가끔 어떤 주장에 대한 이유를 별다른 구분없이 주루룩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사실 대부분이 그렇죠."저는 김치찌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벌써 98일 째 국밥 먹었잖아요."이런 식이랄까요? 그런데 저 중간에 '왜냐하면' 을 넣어보아요. "저는 김치찌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벌써 98일 째 국밥 먹었잖아요." 뭔가 주장과 근거부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느낌이죠? 보통 구어체말고 문어체로 말하면 굉장히 또박해보이는 데 너무 재수없는 문어체말고, 저 정도의 접속부사를 넣어주는 정도는 말의 파트를 정확하게 나눌 수 있어요. 핫토리 한조의 검을 발도로 잡고 자른 듯한 파트의 절단면에 상대방의 오금이 이미 떨리고 있을 거예요.4. 비유해서 예를 들어보자.적절한 비유는 무릎을 탁치고 아이엠그라운드를 연발하게 만들죠. 예를 들어 팀장님이"아니 보통 마케터들은 디자인도 기본적으로 하지 않나? 학교에서 다 배우잖아."라고 언급하신다면"그럼 팀장님은 앞으로 감기걸렸을 때 정형외과 가셔서 보통 의대에서 다 배우지 않나? 라고 말하도록 하세요."라고 유쾌하게 받아쳐드리면 아하! 그렇구나라는 신묘한 깨달음을 얻으시곤 발할라로 승천하실 거예요. (물론 같이 승천할 수도 있어요.)5. 아니오. 하기'자네 이거 할 줄 아나?''아니오.'아니오물론 이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예전엔 '네,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 를 달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회사생활의 기본이고 예의라고 생각했죠. 못하면 군생활 끝나냐는 고대의 정언명령을 2년 내내 배운 저로써는 일단 까라면 까고보는 투철한 사명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믿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람은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고, 잘하는 사람은 항상 개털리기만 해요. 적절한 보상이나 인정이란 건 사실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아니오'를 익히는 게 더 낫다는 쪽이예요.특히 아니오. 를 외칠 때는 아주 정확하고 냉정하게 외치도록 하세요. 마지막에 '-오' 자가 정확하게 들리도록 말이예요.6. 에. 말고 네.예와 네 사이엔 '에' 가 있어요. 뭔가 대답할 때 에. 에. 에. 에 거리는 분들이 있는데, '에'는 복화술에서 쓰이는 대답소리예요. 우리는 혀와 하악골이 발달되어 있는 구강구조를 정상적으로 지니고 있으므로 혀를 윗니 뒷쪽에 정확하게 붙이고 '네!' 라고 대답하도록 해요.7. 한 문장은 10단어 이내로 짜르세요.문장이 길어지면 제 아무리 달변가라도 엉망진창이 되버리고 말아요. 특히 우리나라 말은 서술어가 뒤에 위치하고 있는데다가 수식표현이 풍부해요. 말이 길어지면 듣는 사람 뿐 아니라, 말하는 사람도 내가 뭔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를 수 있죠.8. 그럼 이렇게 해보시죠. 이건 어떨까?!이건 앞서 기초편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말의 시작엔 마블 인트로 영상같이 듣기만 해도 설레는 테마를 깔아주는게 좋아요. 일단 뭔갈 주장하거나 말하기에 앞서, 책을 탁 칠 필요까진 없고 그냥 가벼운 제스쳐와 함께'그럼 우리 이렇게 해볼까요?''이쯤에서 정리를 한 번 해볼께요.''잠시만요, 그 부분 다시 설명해주시겠어요?''일단 제가 이해한 게 맞는지 다시 확인해볼께요.'등등 한참 얘기하다보면 원래 매출증대계획으로 시작한 회의주제가 오늘 점심 뭐먹지로 자꾸 변해가기 때문에 중간에 누군가가 계속 방향을 잡아줘야 해요. 이 때 당신이 양치기 개 콜리로 빙의해서 목장을 달리는 거예요. 저런 정리멘트만 탁탁 쳐줘도 회의의 흐름을 이끌어갈 수 있어요. 물론 이렇게 프로또박이가 되다보면 가끔 회의록을 정리하라거나 그럼 니가 맡아라...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럴 땐 5번 '아니오'를 기억하세요.9. 오랫만입니다. 잘지내셨어요? 하기전 직업특성상 미팅을 겁나 많이 다니는데, 참으로 다양한 분들을 만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첫인상은 인사와 악수에서 결정되는 듯 해요. 특히 인사할 때 뒤통수 긁적이면서 3번척추가 부러진 느낌으로 구부정한 분들은 뭔가 흐음....하게 보게되요. 인삿말을 흐리흐리하게'아녕ㅎㅅ...ㅇ.' 라고 발음하시는 분도 마찬가지예요. 악수는 케바케에요. 손에 땀이 많으신 분은 손가락만 수줍게 잡으시곤 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다한증이 아닌데도 흘린 커피 닦은 휴지조각 잡듯 스리슬쩍 악수하는 경우에도 흐음 스러워요. 뭔가 경계심을 대놓고 드러내는 듯한 느낌이기도 하고 뭐... 하지만 악수는 스킨쉽의 문제니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하긴 해요. 그러나 손잡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악수는 꼭 쥐고 안녕안녕 하듯 하도록 합시다. 서로가 '난 무기가 없으니 널 해치지 않아' 라는 표시로 시작된 것이 악수인데, 손에 미니 글록권총이라도 쥔 듯한 제스쳐라면 저도 할 수 없이 가방에서 M4를 꺼낼 수 밖에요..10. 또박이의 생명은 침묵!이..이자식 연습한게 분명해!!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이는 노래방법칙과도 일맥상통해요. 내내 남의 노래들으면서 박수만 치며 부처님미소만 짓고 있는 저 구석에 남자아이에게 '노래 한번 불러줘요!' 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요. 녀석은 쿨하게 손을 내저으며 아냐아냐 난 듣기만 할께. 라고 한 쪽 입꼬리를 올려요. 그러다 마지못해 고른 노래가 엠씨더맥수의 '어디에도' 였어요. 그리곤 1절만 딱 겁나 잘부르곤 끄는 거예요. 그리곤 다신 노랠 부르지 않는거죠. 전 알고 있어요. 사실 저 녀석 동노에서 3개월 내내 저것만 연습했을 거예요.예전엔 침묵이 금이라고 했어요. 물론 그건 바보같은 소리예요. 침묵은 그냥 침묵일 뿐이예요. 침묵 후에 내뱉은 한 마디가 금이죠. 침묵은 에너지와 같아요. 점점 쌓여있는 거죠. 표현이 많아지면 일관성이 없어지고 색이 흐려지는 것은 당연해요. 다들 열심히 떠들고 있을 때 카만히 듣고 있다가, 발표차례가 오거나 소위 귀신이 지나갔다고 하는 급작스런 침묵의 시간이 오면 8번카드를 꺼내서 터뜨려요. 물론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진 상태일 수 있으니, 잘 정리해놓고 있도록 해요. 침묵과 멍때림은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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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류의 축복이 될 것이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서 알파고가 3연승을 거둔 이후에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없어질 직업들을 걱정하는 사람들부터 더 나아가서는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예상이나 걱정이 완전히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나친 걱정과 두려움이라는 생각이다. 산업 혁명시대에 기계가 일자리를 빼았는것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러다이트 운동을 일으켜 기계를 파괴했던 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누구도 방직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어차피 인간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내는 도구에 불과한것이고 인간을 능가할 수는 없다. 계산기가 인간보다 계산을 잘한다고 해서 계산기가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하지 않는다.찬란한 문화 예술의 시대로 불렸던 고대 그리스 시대의 이면에는 잉여 생산을 가능케 한 노예 노동이 있었다. 고대 그리스의 시민들은 고된 노예 노동이 만들어낸 잉여 생산물 기반위에 철학과 과학을 논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겼다. 현대 시대에는 노예 노동은 사라졌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은 극단적인 표현으로 말하자면 새로운 노예 노동의 시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인류는 루틴하고 반복적인 일들을 맡길 누군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인류는 좀더 창조적인 일 즉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에 좀더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이것이 인류 문명을 더 찬란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는다.  인공지능이 아름다운 음계를 작곡하고 연주한다 하더라도 그 음악 뒤에 숨어있는 철학과 열정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우리가 조성진의 연주에 감동받는 것은 단순히 그 음악이 아니라 음악을 연주하는 열정을 느끼고 열정에 연결되어 있는 스토리에 감동받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외과수술을 대신할 수 있지만,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사람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리고 기존 과학 법칙에 의문을 품고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내거나 기존 법과 제도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내는것 또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의 창의력과 능력은 인공지능이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선다. 인간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인간이 자동차를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인공지능도 인간의 능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도구에 불과하다.인공지능은 분명 인류의 새로운 진보를 만들어 낼 축복이지만 우리가 이러한 새로운 혁명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난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새로운 시대에 우리가 준비해야할 몇 가지를 말하고 싶다.첫번째, 교육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산업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무비판적인 지식의 습득을 강조하는 교육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하에서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누가 빨리 암기하고 누가 빨리 문제를 풀어낼 수 있도록 훈련하고 배우고 있다. 무비판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암기한다. 사람이 아무리 빨리 수학계산을 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고 해도 컴퓨터를 이길 수 없고, 사람이 아무리 암기를 잘한다 해도 컴퓨터의 저장능력을 이길 수 없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역의 일을 가르쳐야 한다.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만들어 내고 사람과 사람의 감정을 공감하고 감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로 교육시켜야 한다. 언제든지 인터넷으로 찾을 수 있는 '수학 공식'과 '역사 연대표'를 외우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정확한 답을 찾는 교육이 아닌 올바른 질문을 찾아내는 교육이 되어야한다. 질문과 호기심은 인간만의 재능이고 이것이 인류 문명을 발전시켜왔다.두번째,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잉여 생산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해서는 안된다. 산업화 시대에 태동한 자본주위는 소수의 부의 독점과 그로인한 수요의 실종으로 인해 발생한 대공황때 붕괴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기존의 자본주의를 수정한 수정 자본주의 개념을 도입하고 국가의 개입을 정당화 시켰다. 서양의 사회 복지 제도는 단순히 인본주의 혹은 동정주의로 인한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을 건강하게 유지시키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그것은 빈부격차가 심한 멕시코와 남미가 치솟는 범죄율과 사회의 불안정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위협받는 것과 안정적인 복지제도로 인해 사회 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만들어내는 북유럽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잉여 생산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소수가 독점하지 못하도록 사회 시스템을 만들지 못한다면 인공지능과 로봇이 만들어낸 잉여 생산을 사줄 소비자들은 구매력을 상실하고 사회 경제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 난 최근 북유럽에서 도입되고 있는 '기본 소득'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분명 인류의 축복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도구에 불과하다. 그 도구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그 축복은 분명 저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도구나 기술은 무색무취이다. 결국 도구나 기술을 쓰는 사람들이 그 도구와 기술의 색깔을 만들어 낸다.#NEOFECT #인사이트 #인공지능 #기술혁신 #4차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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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사랑하는 단어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머나먼 외국에서 잠시 세상구경하며 살던 때에,태극기만 봐도 집생각에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요즘은 태극기를 보면,왠지 애국심이라던가, 아련한 추억보다는뒤 끝이 묘하게 정치적인 이슈가 떠오른다.촛불이건, 태극기건그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의미와 이미지보다둘로 나뉘어진 이념, 세대, 계층간의 대결구도를언론과 호사가들이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지나간 3.1절에태극기를 계양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나는 태극기를 다는 것에 굳이 눈치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태극기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에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해태극기를 혐오하게 된다는 것이 웃긴 일이지.태극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잘못된 의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내가 애국자는 아니지만일제치하에 저항하던 태극기가,우리나라 자유와민주주의의 상징이던 태극기가다른 의미로 퇴색되버리는 모습에안타까움과 측은함이 든다.이제는 다시 태극기가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창업자가 동료들 또는 직원들에게자주 언급하는 몇몇 단어가 있다.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단어들인데...지금은 섣불리 쉽게 내뱉을 수 없는...한 번 쯤 더 생각해보고 꺼내야 하는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다."열정""경청""끈기(또는 노력)""헌신"등등이 좋은 단어들은 스타트업에게꼭 필요한 덕목들인데...이걸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엔망설여진다.부정적인 언어 사용에 포함되어일상적으로 퍼져버렸기에단어 자체가부정적인 이미지를 덮어썼다고 할까?창업자의 입에서 쉽게 나오기 어려워진 이 단어들.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되었나.1. 열정은 연료가 있어야 한다."돈보다 열정만 있으면 돼"처음에 열정페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터질게 터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이라면,열정페이가 피부에 잘 다가오겠지.비정규직이 늘어나고,단기근로의 허술한 법망과망가진 시스템을 악용하는 기업들이늘어나면서어느 샌가,사회 곳곳에서 열정페이라는 독버섯이세상을 뒤엎었다.열정이라는 것은 일이나 어떤 분야 등에불과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을뜻할진대...그랬던 사람의 뜨거운 온기만 쏙~ 빼먹고타다남은 재마냥 버리는 그런 시스템.그러다보니 구직공고에"열정"이란 단어는"널 단기간에 왕창 부려먹고 버릴거야~"라는 고용인의 속마음이라 부르게 되었다.열정은 불과 같다.우리 다들 발화의 3대요소 기억하려나?비전이라는 불씨(발화점)가 있어야 한고,태울 수 있는 연료(탈 것)가 있어야하고,잘 타기 위해 공기(산소)가 꾸준히 유입되어야 한다.매일 정신교육하듯이 열정만 강요하는 것은얼마가지 않아 공허한 꼰대의 외침이 되버린다.열정은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장래가부비부비 함께 마찰해야 불씨가 생긴다.여기에 불쏘시개가 되도록급여든, 인센티브든, 복리후생이든간에지속적으로 공급되는 탈 것이 공급되어야 한다.월화수목금금금,새벽별보고 출근해서새벽별보고 퇴근하려다가귀찮아서 사무실에 눈붙이는 삶이아니라개인의 삶과 여유라는 산소가 있어야 한다.우리 회사의 쉼은 재생산을 위한 충전이며 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고, 회사가 생각하는 시간이다.스타트업이 이 모든 것을 해 줄 만큼자금적, 시간적 여유가 어디있냐고?법이라는 최소한의 규정만이라도지켜줘야지.그것마저도 해 줄 수 없다면,열정 같은 소리로 사람 꼬드기지 말라구.스타트업에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아니, 그것은 의지와 행동의 문제야.주위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열정을 북돋아주는 스타트업도 많아.2. 경청은 자~알 듣는 것이 아니다."윗사람이 말하면 가만히 경청하라구"직장인 시절, 회의가 꽉 막힐 때,상급자가 이런 말을 했었다.순간 욱~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넘겼고,그 이후 나는 회의 시간에 입을 다물었다.지금에 와서 뒤늦게 딴지 걸자면,위의 문장에서 두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일단 "윗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가?그리고 왜 경청하는데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윗사람이라는게 경력자를 말하는건지,직급으로 나누어진 상급자를 말하는건지,C레벨이라고 불리는 경영진을 말하는건지...그런건 사실 스타트업에 중요하지 않다.누구든지 자유롭게수평적인 입장에서의견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윗사람 운운할거면,회의 같은 거 하지마!그렇게 할거면,"윗사람"들끼리 회의해서"윗사람"들끼리 결정해.그리고 "아랫사람"들은시키는대로만하고,월급날만 기다리는게 당연하지.이번에는 "가만히" 듣기다.경청이 잘 듣는거라고 착각하는데...그건 경청의 순서 중 하나일 뿐이야.경청(傾聽)은 순서와 마음이 있는 단어이다.상대방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맑고 밝은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일일이 한자 파자(破字)해서 설명하긴 귀찮으니까그냥 의미만 남길께.경청의 순서는1) 마음을 비우고 마주 하는 것2)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3)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한 내 의견을 전하는 것4)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고, 보완해서 보다 나은 의견을 재생산하는 것자...많이들 2)만을 강조해.잘 듣게만 하는거면, 그건 세뇌교육이야.잘 듣게만 하는거면, 주입식 교육이야.이건 경청의 한 단계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란말야.우선은1)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서로의 입장과 논리가 다를 수 있어.그리고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무슨 이야기를 하든 귀에 안 들어오거든.맨날 대표가 프로젝트를 뒤집고,지난 주에 했던 말을 번복하고 그러면구성원들은 그 대표의 말을 귀담지 않아.어차피 금방 또 뒤집을거 같으니까.그리고 3)은 수평적인스타트업 회의의 특징이야.듣는 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야.상호간에 의견과 생각을 주고 받아야 되는거지.그리고 4)가 중요한 이유는어떤 회의, 미팅이든...이전보다 나아진 결과가 필요하거든.아무 성과없는 회의는구성원들에게 회의의 필요성을 의심하게 만들지.그냥 시간만 날리는 꼴이거든.그렇지 않으려면,회의의 마지막에는꼭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을모두가 느낄 수 있게 해야 해.경청은 또한 마음이야.서로를 존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지.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비난하거나 공격할 건덕지를 찾는게 아니라내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을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거야.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릴 일이일상다반사인게 스타트업 업무야.내가 아는 범위에서의 논리보다내가 모르는 범위에서의 논리가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게 이 쪽 일이라고.그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의견을수용할 줄 알아야하고,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야 하는거야.그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경청이지.3. 노력과 끈기가 없음은 누가 정하는건가요?"요즘 젊은 것들은 노~~오~~력이 부족해""끈기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허약한 세대!"어떤 근거로 젊은 세대들에게노력이 부족하다고, 끈기가 없다고판단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나처럼 어정쩡하게끼어버리는 나이가 되면깨닫는 것보다 궁금증이 더 많아진다랄까?어쨌든...인정하고 넘어갈 현실이 있다.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어떤 일은 끝까지 밀고가기보다는빠르게 철수(포기)하고새로이 시작하는게 낫다는 것!한 우물의 예를 들어볼께.한 우물만 파면 뭐가 되도 된다던 시절이 있었어.뭐 지금도 어떤 분야에서는 그렇기도 해.우물을 파려는데...바닥이 화강암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도구 없이 맨손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법으로함부로 우물을 파면 안된다고 해.젊은 친구들에게 노력만을 강요하지마.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야.맨손이더라도 파면 파질수 있다는 것을솔선수범해서 보여주면 안 될까?최소한의 도구를 주고 파라고 하면 안 될까?제도적으로 팔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안 될까?그리고 계속 우물을 파라고무작정 강요하지마.우선은파는 자리가 물이 나올 곳인지판단하는게 중요해.파도, 파도 물길이 없는 곳을 파는 것은무덤을 파는 거랑 같아.끈기?사방이 깜깜한 막장에서힘들게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고되고 위험해도 일을 할 수 있던건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야.요즘 시대에젊은 세대에게 돌아갈 길은 막혔어.이미 대학 졸업하면 열에 여덣은학자금대출이라는 짐을 지고 있어.비정규직이라는 굴레를 가까스로 벗어나도언제 짤릴지 모르는 말만 정규직이야.직장생활을 끈기만으로 버틸 수도 없는 시대야.스타트업은 더 심해.대표조차도 늘 어둠속을 헤메이고 있어.당장 내일에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알 수 없는게 스타트업이라고.막무가내로 직원들에게 "끈기"를 강요하지말고,"끈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부터 "노오력"을 해야해.창업을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다...인사노무 관련한 강의나 멘토를 통해직원들에게 희망 또는 비전을 주라고 교육 받았을거야.좋은 강연과 교육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행동에 변화를 만드는지가 더 중요하다.딱 거기서 "아~ 지당하신 말씀"하고 넘어가면,딱 거기서 끝인거야.희망 또는 비전은 말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야.단계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체감하도록 해야 해.말로만 번르르르하게 핑크빛 미래를설명하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야.투자자든, 파트너든, 거래처든간에창업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미래에 대해 제시하면,그것을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을 보여주고계획이 이루어지는 결과물들을만들어내야 신뢰를 이끌어내듯이...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야.우리 회사의 미래를 말했으면,어떻게 이루어 가고,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해.그리고나서결과물을 공유해야 해.그것이 급여 인상이 되든,복리후생이 되든,인센티브가 되든간에...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체감할 수 있게 해야하는거지.그래야,고난과 리스크가 있는 길임에도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끝까지 동행 할 근거가 생기는거야.그리고노력, 끈기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굳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거지.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해.창업자는 보이지 않는 길이더라도 의지로 갈 수 있지만동료들에게는 길이 보이도록 만들어 주어야 의지를 줄 수 있어.4. 헌신은 선택이다.직장인 유머랄까?씁쓸한 이야기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라."회사에 헌신하다간 헌신짝처럼 버려질거다"스타트업에 합류한 직원들의 끝은대다수가 후회로 끝난다.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것도 이유겠지만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에서도직원들의 엑소더스는 흔한 일이더라고.스타트업에 지원한 분들의 대다수는각오를 다지고 지원한다.불안정한 고용환경,적은 연봉,빡빡한 근무강도 등열악한 조건임에도 스타트업에 합류하기로마음 먹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뜻이 세워진사람들이라는거다.자!회사에 대한 헌신을 강요하는 것은얼마나 이기적인 것인지 알아보자.고용이라는 것은 철저하게계약에 의한 상호 약속이다.계약 이외의 조건을 강요하는 것은그에 합당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지.근데...막상 합류한 다음에 고용계약서에도 없던일들을 막 시키고, 압박을 넣는다.불합리해 보이지 않나?중소기업에 인력난은사회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분명 사용자의 불합리한 대우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헌신이라는 것은그에 대한 보상이 약속되어야 한다.종교에서 헌신이라는 것이아무 목적과 보상이 없이 이루어지는 걸까?아니,적어도 헌신을 통해서나 좀 더 잘 봐달라고,설령 내세에서라도내가 헌신했던 모습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헌신은 목적이 있고,보상이 있어야 한다.지금 당장은 헌신이지만,향후에 그보다 더 큰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일종의 투자 유치라고 생각해야 한다.직원들은 회사에 헌신이라는 이름으로투자를 하는 것이고, 회사는 직원들에게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을투자자 대하듯이 존중하라.돈만이 투자가 아니라시간과 노력, 고민과 끈기 등의무형의 가치들도 투자이다.스타트업의 동료들도강력한 내부 투자자다.창업자들은 외부 고객에 신경쓰는데 심혈을 기울인다.특히,창업 초기에는 투자자와 거래처에 완전 깎듯하더라.제품/서비스가 출시 될 때는고객들에게 심장을 바칠듯한 구애를 한다.당연히 그래야한다.그리고 더불어서....내부 고객에게는 항상 더 신경을 써야 한다.내부 고객을 만족 시키지 못 하는 회사가어떻게 외부 고객을 만족 시키겠는가.내부 고객이 등을 돌리면,그 회사는 미래가 없다.스타트업이 좋아하는 단어들을남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남발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액션을 취해야하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좋은 의미로,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그것이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기까지는말뿐으로 끝나는 단어가 아니라행동으로 마무리하는 단어가 되어야 한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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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2  「월급」

직원 개개인의 급여를 공개하는 회사는 없다.술자리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는 공공연한 비밀일 뿐그도 그럴 것이열면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처럼서로의 기본급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못난 씨앗'이 자리 잡게 된다. '저 팀장님은 나보다 돈을 더 받으니까 저렇게 일하는 게 당연하지''나는 저들보다 월급도 적은데, 일은 더하는 것 같지?''저 직원은 이렇게 일을 안하나.. 월급 아깝게...'..'아 나도 적당히 일 할까'..하지만모든 직원의 기본급이같은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대표부터 신입직원까지 모두가 말이다.2011년,창업자 4명이서 시작한 우리 회사작은 단칸방에서부터, 말 그대로 살을 부대끼며 시작했고Tsukuba Part.1 : an apartment office (Nov 2011-Mar 2012)그 단칸방은 집 하나가 되고Tsukuba Part.2 : a whole house as an office (Apr 2012-Mar 2013)작은 사무실이 되고Moriya (Apr 2013-Sep 2014)큰 사무실이 되고KOIL (Oct 2014-)이제는 투자도 상도 수익도 나름 잘 받는일본의 대표적인 젊은 스타트업이 되었다.그런데절체절명의 위기를 이겨내고, 성공적인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창업자들과,글로벌 기업에서 억대의 연봉을 받다가 Fuller의 식구가 된 능력자들과,그리고 새로 들어온 직원의 기본급 차이가 겨우 20만 원 남짓이라면?(그만큼 전 직원의 기본급이 높은 수준이며,자신이 맡은 업무 성과에 따라 개별적인 보상이 확실하게 이뤄지는 체계이다.)일을 취미로 하는 동료들과혀를 내두를 정도로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과많은 일정을 소화하며 회사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대표들과 = 나를같은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 존재로 의식하게 된다. 약삭빠른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보조로켓을 때어냈을 때, 그들과 같은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나는 이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을 것 이다.그들의 실력을, 열정을, 노력을, 기본으로 생각하고그만큼 능력을 끌어올리거나, 혹은 나만의 특별한 무기(비대칭 전력)를 갖추기 위해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이런 극단적인 '평등'제도는아랫사람들에게는 엄청난 동기부여이자발전 기회를 제공한다.하지만 윗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일까? 당장 내 수입과 직결된 문제이자,내가 그동안 만들어왔던 가치에 대한 보상 문제인데..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아도 어려운 결단이기에그들을 더 존경하게 된다.대표 방을 없애고, 직급을 없애는 수준을 넘어서용기가 없으면 자리잡기 힘든 제도일 것이다.아울러 능력 있는 직원들도이 체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면 반기를 들었을테고흔들리기 마련이었겠지..하지만,모두가 만족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는 이 회사 진정한 혁신은 실천이라고 했던가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체계와 제도를 꿈꾸지만,현실과 이상 사이에는 실천이라는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이런 변화 하나하나에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실천하고 변화하는 것이우리의 힘이 아닐까싶다.우리회사의 모토는We dream of becoming the most beloved company in the world.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더 기대된다.FULLER 파티에 참석해주신 분들과 함께#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일상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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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면 기어오른다'는 말에 대한 소고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담백함을 좋아한다. 허례허식, 상하관계, 갑을 관계가 없이 오롯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물론 이런 사람은 찾기 힘들기에 이런 사람을 만나면 친해지고 싶다. 드러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진심과 내공이 은은하게 풍기는 사람은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 1순위이다.대학교를 졸업하고 다니게 된 회사에서 나는 처음으로 존경하는 분을 만났다. 처음 팀 배치를 받고 가장 상석에 있는 팀장님을 보니 한눈에 봐도 담백하신 분이었다. 업무처리과정에서 허례허식과 권위주의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고, 신입사원이었던 내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존중해 주셨다. 나를 믿고 일을 중요한 일을 많이 던져주시면서 재량껏 해보라는 한마디에 열심히 일하면서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팀원들은 팀장님 주변으로 똘똘 뭉쳤고 회식자리에서 그 흔한 팀장님 뒷담화를 들을 수 없었다. 모든 팀원이 좋아하는 팀장님이었다.나는 시간이 흘러 퇴사를 하고 레스토랑 사업을 하게 되었다. 식당 operation은 간단하지 않았다. 특히 주방직원들과 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나는 주방 생리를 잘 몰랐고, 그들은 거칠었다. 주방안에서 내가 보는 앞에서 치고밖고 싸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참 난감했다. 원인제공자를 교체하자나 실질적으로 주방을 돌리는건 보통 그들이었다. 그들 없이 몰아치는 손님을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 했다.처음에는 직원들에게 우숩게 보이지 않으려고 그들과 나의 사이에 명확한 선을 그었다. 사무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했고 개인적인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빡빡한 나를 직원들은 좋아하지 않았다. 직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으니 나는 종종 업무에서 고립되었다. 직원들은 나에게 곪아가는 문제점을 털어놓지 않았다. 아쉬운건 나였다. 결국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모든 직원들과 친해져보기로 마음먹었다. 나이가 비슷한 직원에겐 깍듯하게 대했고, 어린 직원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바쁜 레스토랑에서는 매일 분통터질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나는 항상 꾹 참고 웃으면서 나의 조그만 실험을 계속 해 나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거의 모든 직원들은 이전과는 다르게 내말을 더 잘 들어주었고 업무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주방장 역할을 하던 나보다 한살어린 직원은 여전히 삐딱했다. 부정적으로 토달기, 비야냥 거리기, 말대답 등 밉상 직원의 정형을 보여줬다. 내가 직원들과 친해지면서 자신의 직원들 사이에서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게 못마땅한것 같았다.어느날 주방에 큰 문제가 발생했다.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했고 이로인해 주방직원들이 힘들어 졌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는 나에게 삐딱한 직원이 강하고 공격적인 말투로 나를 비난했다. 평소같았으면 프라이팬이라도 던졌겠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끝까지 웃으면서 그를 잘 달래고 내가 잘 처리하겠다고 했다. 그 순간 그의 표정에서 겸연쩍어 하는 표정이 보였다.이 사건 이후 신기한 일들이 일어났다. 그 삐딱한 직원을 포함해서 모든 직원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 몇몇 직원은 나에게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고 나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의 반목이나 고민들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업무고립으로 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다. 어느새 나는 모든 직원들과 친하게 잘 지내는 사장이 되어 있었다. 몇개월전과 비교하면 대단한 발전이었다.결국 내가 나를 낮춰 상대를 대접하는 태도에 모든 정답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라도 존중 받고 싶어한다. 존중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겉으로는 허허 웃지만 반드시 언젠가는 폭발하고 만다. 갑을 관계에 놓인 을은, 일단 현실 상황에서는 갑에게 잘하지만 상황이 변하면 언제든 등을 돌린다. 사회 초년생 시절 만났던 팀장님은 신입사원인 나를 포함해서 모두를 존중할 줄 알았던 분이었다. 그래서 모두가 팀장님을 좋아했던것이다.흔히 다음과 같은 말들을 많이 한다. '잘해주면 기어 오른다' 대단히 권위적인 말이지만 무척 설득력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과연 위의 문장을 어떻게 검증해 보았는지에 의문이 든다. 일단 내가 '위'(갑)고 상대가 '아래'(을)라는 전제를 깔아야지만 저 문장을 검증할 수 있다. 그런 전제가 깔린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현실에서 검증해도 위 명제는 참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다.나는 앞으로도 '존중해주면 나의 편이 된다'라는 믿음을 실천하고 싶다.#삼분의일 #매트리스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문화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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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의 고수가 되는 방법

안녕하세요, 더팀스입니다. 채용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정말 많은 구직자들과 만나 이야기를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은, "좋은 기업을 알려주세요" 라는 것 입니다. 채용플랫폼을 운영하는 저희로서도 이 질문은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좋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안정적으로 회사에 계속 다닐 수 있고, 거기에다가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절대적으로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는 곳을 알려주세요 " 입니다. 이건 마치 "주식을 사고 싶은데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주식을 알려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만약 그런 주식이 있다면, 제가 먼저 삽니다)인생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는 것과 돈을 투자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한하게 정해져 있는 자산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비슷합니다.우리는 연봉, 복리 후생, 회사의 성장 전망 등에 따라 기업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트렌드에 따라 화제가 되는 회사에 많이 지원하는 경향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제조가 붐일 때는 삼성/ LG, IT가 붐일 때는 네이버/카카오에, 스타트업이 붐일 때는 쿠팡/배달의 민족)성장하는 회사와 업계는 계속 바뀌는데 회사를 선택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과거 제조업이 한창 성장할 때에는 삼성, 현대와 같은 기업이 취업 선호 순위가 높았습니다.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정년이 보장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에 살고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같이 단시간에 급성장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누구나 좋다고 하는 대기업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이제는 정년까지 보장되는 일자리는 공무원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신 스스로가 일자리를 계속 찾아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위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아버지 시대가 취업하던 시절에는 은행에 예금만 넣어놓아도 이자가 10% 이상씩 붙었습니다. 어디에 투자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어떨까요? 은행에 예금을 넣어놓고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동산, 주식, 채권 등 더 높은 수익을 만들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시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돈을 벌 수 있는 업계는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가 취업하기 위해 회사를 선택하는 방법은 과거 아버지 시대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이상하다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스타트업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장되어 있는 기업이 비상장 기업보다 안전한 것은 지금도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단지 상장되어 있는 기업 중에서도 계속적으로 혁신 하며 지금 입사 하더라도 단시간내에 높은 직책과 재량권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많은 경험은 반드시 자산이 된다.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위험을 낮추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이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을 해 보는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인턴으로 일을 할 때에도 창업자처럼 열정적으로 일해보기를 권유합니다. 자신이 어떤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행복인지 실제로 체험 할 수 있으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통해 스타트업 혹은 대기업에서 일을 해본  경험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통해 자신은 대기업 같은 곳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고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스타트업에서 내 능력을 바로 펼쳐 보는 것이 더 낫다고 깨달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자신의 적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있는 요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통계로도 여러 회사를 경험본 적이 있는 구직자들이 자신이 다녀야 할 곳을 객관적으로 잘 판단한다고 나와있습니다.타인의 의견으로 내 인생을 결정하지 말자.하지만 우리가 선택할 수있는 회사는 한번에 하나입니다. 열심히 생각하고 결정 했는데, 그래도 불일치가 일어나 버리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선택에 타인의 의견을 많이 개입시킬 때 입니다. 헤드헌팅, 개인 추천으로 기업을 옮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직 후에 장기적으로 만족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외부의 추천으로 기업을 들어갈 경우 회사 내부의 현실과 마주하는 건 구직자 본인입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부모나 친구, 선배의 추천으로 회사를 결정해 버리면 결국 맞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추천으로 입사해도 괜찮은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바로 내부 추천입니다. 내부 추천의 경우 기업 내부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추천자가 직접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토대로 추천하는 것 이기에 더 신뢰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자신은 사지 않는 주식을 나에게 추천할 때에는 조심해야 하지만, 자신도 같이 주식을 사면서 나에게 권유한다면 긍정적인 신뢰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외부 추천으로 입사할 경우 처음에는 객관적인 측면에서 좋을 수 있어도 자기 확신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기에 어느 순간부터 급여 이외에는 동기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과거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자마지막으로 취업하는 사람에게 한가지 Tip을 전하고 싶습니다. 취업 활동이 주식과 다른 결정적인 한 가지는 단 하나의 기업만 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업이 있다면 주식은 적정한 돈을 나누어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취업에서는 우리 인생 시간을 나누어 투자한다는 게 불가능 합니다. 취업 활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국 결정은 하나입니다.그렇다면 지금 내가 관심가는 기업에 자신의 인생을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자신이 만나보았던 기업들을 다 기록해서 기업 성공 여부를 예측해 두는 것입니다. 취업 합격 여부에 관계없이 앞으로 해당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예상을 기업담당자와 면접 이후에 쓰고 남겨 둡니다. 지원 전에 알아 보았던 객관적인 정보와 면접을 통해 느꼈던 회사 분위기, 기업 담당자(인사 담당자, 대표 등)의 태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작성합니다. 1, 2년이 지나 그 노트를 꺼내 되돌아 보면서 기업을 다시 검색해보고 자신이 입사 했다면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기업을 판단하는 눈을 기르고 감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필자는 7년간 총 300개 정도의 기업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내가 취업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적으로 훈련이 가능합니다. 회사의 객관적인 지표, 일하는 분위기, 구성원들의 생각과 태도 이 세가지만 파악하시면 됩니다. 기업과 실제 만나기 어려운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온라인에 있는 창업자 인터뷰, 구성원 인터뷰, 기업문화, 퇴사율 등 정량적, 정성적 자료를 토대로 예측해 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성공 확률이 높은 기업에 자기 자신을 투자하라.우리는 주식 투자의 고수가 주변의 추천을 통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기업을 선택할 때면 주변의 추천으로 쉽게 결정해 버릴까요? 주식 투자를 연습하는 것처럼 취업 과정을 통해 기업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으며, 자신 스스로가 동기부여를 얻고 성공할 기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유일한 변수가 존재한다면 바로 기업에 입사를 결정하는 여러분 입니다. 여러분이 투자하는 인생 시간을 통해 성공할 기업이 될 수 도 있으며, 성공할 기업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스스로의 판단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여러분을 투자해서 그 성공확률을 더 높여 보세요. 이런 관점으로 취업에 임한다면 취업도 충분히 재미있는 과정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이제 막 구직을 시작한 분이라면 이미 성공한 실리콘밸리,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초기 사례를 찾아보고 공통적인 성공 요인을 먼저 파악해 보세요. 이를 토대로 기업을 검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더팀스 #THETEAMS #구인구직 #꿀팁 #인사이트 #스타트업 #취업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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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 들린다

최근 본 SF영화 컨택트는 난해하면서도 매우 신선했다.이 영화는 시간과 언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외계인'을 통해 전달한 꽤 새로운 방식의 영화였고, 최근 고민하고 있던 '소통'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 내겐 더욱 인상적이었다.그러고보니,우리 주변에 '외계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비록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자기 방식대로 하고, 서로의 말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그런 경우, 외계인으로 의심해봐도 될 것 같다는 엉뚱한 생각이 든 것이다.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이야기이고,'그 분'이 생각났을 수도 있겠지만, 아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미쓰커뮤니케이션오랜 조직생활에서 실제 경험했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동일하게 호소하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다. 언어가 다르거나,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여전히 대화가 어렵고, 대화의 70%는 오류 투성이다.(실제로 화자가 전달하려는 말의 30% 정도만 정확하게 전달된다고 한다. 나머지는 추측, 오해, 다른 뉘앙스로 해석) 똑같은 회의를 하고 나왔음에도, 각자 해석하는 것이 다르고, 해석의 해석을 위한 또 다른 회의가 벌어지는게 비일비재하다. 더군다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분야이거나, 아직 실체 조차 없는 아이디어를 서로 공감시키고 발전시켜야 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그 혼란스러움과 시행착오는 충분히 예상이 되는 바이다.영화 '컨택트'에서 내게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최초의 질문을('지구에 어떤 목적으로 왔는가?') 어떤 방식으로 '외계인'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과정이었다.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과 외계인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질문 의도를  어떻게 이해시킬 것이며, 외계인의 대답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2가지 과정이 영화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 하고 있었다. 정확히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영화를 몇 차례 더 봐야 할 정도로 명쾌하게 이해되진 않았지만(음... 이해력이 많이 딸린다 -_-;), 내게 중요하게 느껴졌던 것은 결국 질문을 통해서 생각을 소통해간다는 관점이었다.질문이 어색한 문화내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쓰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스스로에게 질문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왜 이 일이 정말 필요할까?""이 일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일까?""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이 일을 과거에 어떻게 처리했고, 그 방법이 여전히 도움이 될까?"...등등일의 유형에 따라 내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의 형태는 각기 다르지만, 처음에는 매우 원론적인 질문을 통해 스스로 일에 대한 명분과 의도를 확실하게 해 두는 것이 내겐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일에 대한 목표와 확신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질문은 실제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되며,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좋은 습관이 되었다.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이 정리되면, 그 다음에는 이 일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내 상사일 수도 있으며, 나의 동료나 후배 팀원일 수도 있다. 위 아래 상관없이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서 그 질문의 의도를 공감시키고, 그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동일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협력에서 생기는 오류는 서로 일을 이해하는 관점과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나는 생각한다. 동일한 팀에게 같은 질문을 던지는 순간 그 질문을 통해 이 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좁혀갈 수 있으며, 최소한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된다.경험 많은 꼰대다음 단계는, 같은 방향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이 단계는 경험과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안타까운 것은, 많은 직장인들이 연차가 쌓이고 경험이 늘어나고 일이 익숙해지면, 소위 '꼰대'가 되어 간다는 사실이다.솔직히 꼰대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 대학원생도 학부생에겐 꼰대가 될 수 있으며, 대리도 사원에게는 동일한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이 땅의 많은 부장님들은 말할 것도 없이, 경험이 쌓이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축적될 수록 누군가에겐 꼰대로 비하되는 정서가 최근엔 상당히 퍼져 있는게 사실이다.자신만의 성공방식을 남에게 강요하고, 자신의 방식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꼰대들의 행태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일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 과거의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오늘날의 거대 산업 패러다임 하에서는 자칫 매우 위험할 수 있다.반면에, 성공의 경험이건, 실패의 경험이건,경험이라는 것은 그냥 함부로 치부해버릴 만한 것은 아니다.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핵심이지, 꼰대들의 경험일지라도 그 안에 중요한 인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꼰대의 행동방식이어서는 곤란하겠지만...어설픈 경험의 오류사실 더 무서운 것은, 어설픈 경험과 무지의 폐단이다.최근 직급을 파괴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다.호칭을 바꾸고, 복잡한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누구라도 의사를 존중해주기 위한 장치들이 고안되고 실행되고 있다. 아마 직장인들이라면 최근 이런 변화를 조금씩 경험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매우 의미있는 시도이다. 그리고 그 효과를 분명 보게 될 것이다.하지만,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수평조직의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한다.계급장 떼고 서로 맞먹자는 것이 수평조직이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그동안 일반적인 조직형태였던 수직 구조의 조직은 사원, 대리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안을 가지고 있더라도, 허드렛일만 하게되거나, 의견을 개진 하더라도 그것을 과장, 부장님들을 거치는 과정에서 좋은 기획 의도와 취지가 변색되거나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었다. 가장 신세대이며 가장 최신의 지식으로 무장하고 아마도 가장 많이 공부한 사람들이 그들일진데, 그 길이 막혀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보고의 레이어(layer)를 줄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검토 단계에서 동등하게 올리자는 것이 수평조직의 취지라고 나는 이해한다. 그래야, 과장, 차장의 아이디어와 사원, 대리의 아이디어가 본래의 의도대로 충분히 검토될 자격을 주어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수평조직 도입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하는 부분은, 의사결정 부분이다.조직에서 의사결정은 철학의 문제이다. 사원과 대리의 철학, 부장과 임원의 철학이 각각 개개인별로 다를텐데, 이 부분을 논쟁과 다수결로, 그리고 동일한 가중치로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이것은 아이디어와는 다른 문제이다.그래서 훌륭한 리더가 중요한 것이다.더닝크루거 효과 모든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야 하고 존중해야 하는 시대이다.무지는 지식보다 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찰스 다윈-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다.정말 많이 알게 될수록, 자신이 모르는게 더 많다는 생각이 점점 커진다고 한다.서울 안가본 사람이 가본 사람을 이긴다는 말도 있다.아주 조금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들이 환영적 우월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실력을 턱없이 높게 평가하여 극도의 자신감을 표출하는 현상을 '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라고 한다.코넬대학의 사회심리학 교수인 데이비드 더닝(David Dunning)과 당시 대학원생 저스틴 크루거(Justin Krugger)가 밝힌 이 현상은, 자신의 어설픈 경험에 기반한 과대한 우월감으로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고,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상황을 이론적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Stay Humble, Stay Focused언어는 우리의 사고를 좌우하는 가장 중대한 프레임이다.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과 교류하는 가장 중요한 툴이기도 하다.동일한 언어이지만, 같은 방식으로 소통되지 않고,같은 의도로 전달하지만,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아는 만큼 들리고,생각한 만큼 이해할 수 있다.겸손하고 진중해야 할 것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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