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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프로젝트 교육비 지원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역량을 더더 성장시킬 수 있도록 에이스프로젝트에서는 사외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역량발전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라면금액에 관계없이 사외 교육비를 전액(100%) 무제한 지원합니다!실제로 회사에 걸어둔 포스터!2017년에 에이스인이 들었던 교육 리스트를 살펴 보면,기획팀 - 엑셀VBA, 프로젝트 관리 교육그래픽팀 - Adobe After Effects, 타이포그래피 컨퍼런스프론트 - 회계, 글쓰기 교육개발팀 - 파이썬 컨퍼런스, 개발자 컨퍼런스 참여 등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에이스인!에이스프로젝트는 교육비 뿐만 아니라 교육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지원합니다.평일 낮 교육이어도 업무 스케줄을 조율해, 얼마든지 교육을 받으러 갈 수 있습니다. 교육 듣는 날은 공결!! 개인 연차를 소진하지 않습니다 :)교육을 들은 후에는 교육 내용이 궁금한 동료들을 위해 컨플루언스를 이용하거나 사내 발표를 통해 내용을 공유합니다. (나만 똑똑해지기 없기 ! 공유로 에이스인을 널리 이롭게 하자.)내 직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에 도전하고 싶다면 그것도 OK!자격증 응시 비용도 지원해 드립니다. 두려워말고 자격 시험에 도전해보세요. 에이스프로젝트는 전문가가 되는 길을 응원합니다.회사에서 일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에이스프로젝트는 회사와 직원의 성장 모두를 응원합니다♥︎(부러우면 지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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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창업일기2

#퇴사학교 #꼬꼬마 #마케터 #창업일기 #조교일기"H님은 사실, 사람을 엄청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들이 많아서 마음 열기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내 말 한 마디에 그 분의 눈에는 금세 눈물이 핑 돌았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실 그게 나를 착즙하듯 쥐어짜는 회사 생활과 나의 일상 중에서 '애써 잊어 왔던' 자신의 모습인데.1퇴사학교라 하면, "오늘 회사가기 싫다" "그냥 다 짜증나니,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 뭐 이런 식의 가벼운 마음으로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 혹은 '퇴사'를 가지고 장난질한다는 헐뜯기도 있었다. 2공동창업자로서 처음부터 1년 넘게 퇴사학교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퇴사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다. 퇴사를 권장하고, 멋대로 살라고 하는 무책임한 곳은 더더욱 아니다. 장난질하기 위해, 사람을 그저 자원이니, 소모품이니, 돈이니 뭐 이런 시각으로 보는, 무책임한 곳은 더더더욱 아니다.3사회의 정답, 주변 사람의 기대들을 나의 가치라고 생각해오며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건만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할까."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게 인생의 전부인가, 공허함, 허무함이 몰려오는 순간.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 일하는 이유조차 생각해보지 못한 채 그저 조급한 마음에 내달려왔지만, 열심히 달릴수록 정작 갈 길을 잃고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인생의 방향조차 잡지 못하는 순간.그저 '나'라는 모습 있는 그대로 행복하게 살고 싶을뿐인데, 의미없는 숫자놀음,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서 존중하지 못하는 비상식적 환경, 언제든 대체가능할 것만 같은 '자원', '부품'으로서의 삶이 허무한 순간.그 속에서 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삶을 살며, 이 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삶의 이유를 찾고자, 사람들은 퇴사학교라는 곳을 찾는다. 그저 아주 조금만이라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소망, 그리고 지금보다 조금만 더 행복하게 일하고, 가치있게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은 작은 불씨를 가지고.4"나도, 지금보다 더 나은 일과 삶이 있진 않을까?""내 삶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무언갈 시작할 수 있을까?""내가 꿈꾸던 무언가, 새로운 것에 나도 도전해볼 수 있진 않을까?"한 사람 한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내면의 가능성보단 "너가 성공못한 건 노~력을 안해서야. 너가 못나서야." 늘 so what? 성과주의적인 사고와 '정답'을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 튀어 보이면 깎아내려야 하고, 늘 기존의 방식대로만 안주해야 하고. 끝도 없이 비교하고, 깎아내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주지 않는 수많은 상황들. 그리고 조급함, 불안함, 번아웃.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동안 꾹꾹 숨겨만 왔지만, 마음 한 켠엔 막연하지만 더 나은 일과 삶을 스스로 만들고 싶은 겨자씨만한 불씨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곳이 퇴사학교라 생각한다.비록 이들은 고민하고 방황하고 흔들리고, 현실적이지 않아 보이는 '이상'을 꿈꾸기도 한다. "뭐, 그런 진지한 생각을 해? 원래 다들 그렇게 살아. 버텨." 주변의 압박 속에서 어쩌면 한없이 불안하고 나약하고 철없고 비현실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사람들.하지만 사실은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보통의 위대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오롯이 나라는 사람으로 서기 위해 내 안의 불안함, 두려움들을 온전히 마주하는 사람들이니까. 5퇴사학교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해주고, 각자의 삶에 변화를 만드는 커뮤니티의 공간이다. 그리고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가며, 조금씩 사회를 변화시키는 곳이다. 그렇게 믿고 있고, 만들고 싶고, 그렇게 만들어갈 것이다.6"좀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저에 대해 이렇게 깊게 고민하는 건 처음이에요.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곳이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퇴사학교를 왔으면 좋겠어요. 너무 감사해요."누군가가 슬쩍 이렇게 말해줬다. 마음이 참 가벼우면서도, 무거웠다. 현실이 슬프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쁜 마음이었다. 아이러니하다.7.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방향성을 제대로, 그리고 주체적으로 찾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늘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주기로 했다."괜찮아. 사실 너는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 너무 귀하고, 너무 예쁘고 멋져. 다른 누군가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옭아맬 필요는 없어.""괜찮아. 잠시 쉬어가도 돼. 지금껏 너무나 열심히 달려왔고, 최선을 다해왔고, 너무 고생해왔어. 잠깐만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조금은 쉬어도 돼.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아직 인생은 길잖아. 지금은 그래도 돼."그리고 눈을 지긋이 보며 이렇게 물어보고 싶다."그럼,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해?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그리고 너를 가장 보람있게 만들고, 행복하게 만들고, 너를 움직이는 '일'은 무엇일까? 그냥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너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사진 : 퇴사학교 <아이덴티티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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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링 기업 와탭의 시작

2012년 2월 개발자 3명이 모여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와탭랩스를 만들기 전 회사인 "DesignPlusD" 입니다. 모바일 개발을 하고 싶었던 우리는 무작정 회사를 나와서 법인을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실은 홍대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시작했고 각자의 퇴직금으로 자본금을 마련했습니다. 그 시절 우리는 개발에 대해서는 정말 끝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만들고, 누구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었기에 금방 인정받고 성공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만들었던 회사는 지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사업이 아닌 개발을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다는 것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모바일 개발이 하고 싶어 만든 회사였습니다.DesignPlusD의 메모앱 (MemoZy)우리는 여러가지 앱들을 만들었는데 그중 젤 인기있는 앱은 메모앱이였습니다. 독특한 UX를 가진 개성있는 앱이였던지라 국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유료앱으로 1주일간 전체 분야 1위에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벌지 못했죠. 이미 저희보다 먼저 시작한 훌륭한 노트앱들도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2013년이 지나면서 모바일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우리도 돈 벌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보자"우리가 정한 비지니스 아이템의 선정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기술기반 서비스. -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기술 만으로도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B2B 서비스. - 있으면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꼭 필요한 서비스.오랜 기간 변하지 않을 서비스. -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가치를 가질 수 있어야 함.그렇게 아이템 구상에 들어갑니다. 성공 할수밖에 없는 아이템을 찾고 또 찾기 시작합니다. 많은 아이템들을 구상해보고 논의해 보았지만 만족스로운 아이템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개로 만난 회사와의 미팅에서 정말 우연히 IT 서비스 모니터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기존에 있는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NOC라는 거대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 이였지만 모바일이 지원된다면 한정된 공간에서의 모니터링이 아닌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해 지는데, 아직 모바일을 지원하는 모니터링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미국 AT&T NOC 공간이런 모니터링은 우리가 정한 아이템 선정 조건에 딱 맞는 아이템이였습니다. 기술 기반의 서비스이면서 B2B서비스 였습니다. B2B는 B2C에 비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기 좋은 분야입니다. 그리고 모니터링은 IT 서비스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아이템이죠. 10년 후에도 여전히 모니터링 서비스는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2014년까지도 모바일이 지원되는 모니터링 서비스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서버를 모니터링 할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정합니다.모니터링 서비스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렇게 아이템을 선정했지만 신중을 기하기 위해 주변에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의견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이렇게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템만 정했을 뿐인데도 투자를 제의해 주시기도 했고, 사업을 같이 하자는 제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현재 와탭랩스는 국내에서 만대 이상의 서버를 모니터링 하는 IT 서비스 모니터링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와탭랩스 #와탭 #스타트업 #성공기 #실패기 #아이템 #아이디어 #아이디에이션 #창업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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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회사에 가기 싫은가

 어느 날, 저의 친구가 그러더군요.회사는 나의 노동력(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곳이다 언뜻 듣기에는 맞는 말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였지요. 저는 사회적, 논리적으로는 친구의 말이 틀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더 편하게 즐겁게 회사를 다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짧은 글로나마 두리뭉실하게 끄적여볼까 합니다. 저에게 회사란 "가정과 다른 의미에서 나의 또 다른 목표를 추구하는 곳"입니다. 저에게 있어 회사란 "나의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회사에서 주는 월급을 사용하여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그 말이 그 말 같고 그 친구 말이나 제말이나 비슷하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그러나 저와 그 친구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에 들어간 반면에 그 친구는 돈을 벌기 위해서 회사에 들어갔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냥 돈을 벌러 가니까 월요일 회사 갈 생각에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지죠.(물론 이렇게 추운 날에는 그냥 가기 싫을 때도 있지만요) 그렇다면 만약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사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답은 단순합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되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요. 하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회사를 다니는 편이 좋은 게, 돈도 주고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재밌어서 회사를 다니는 편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제가 한 말을 다르게 이야기하면 나는 왜 회사에 가고 싶은가? 나는 과연 회사를 이용하여 무엇을 달성하고 싶은가?로 치환이 가능하지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회사에 다니지 않더라도, 우주 한복판에 떨궈놓더라도, 하루하루 자신의 목표를 이루며 즐겁게 살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찾은 좋은 글귀가 있어 공유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아래의 글귀를 읽고 고귀한 목표를 달성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온한 절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인간은 결국 자신이 목표로 한 것만을 달성한다. 그러니 비록 당장은 실패하더라도 더 고귀한 목표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 중에서...더 생각해볼 문제- 내가 이 회사에 들어온 이유는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야-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또는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을 아직 찾지 못했어- 학자금 대출을 갚으려면, 나의 생활을 유지하려면 이 직장에서 주는 수준의 월급이 필요해#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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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크루가 말하는 '코인원스러움'

빠르고 쉴틈없이 변화하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의 중심에 있는 코인원. 그리고 코인원의 중심에는 즐겁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코인원 크루'들이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정말 사랑하는 덕후들이죠. 코인원 크루로 합류하게 되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된다는 '그것'. 바로 ‘코인원스러움’ 인데요.크루들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어, 다양한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네 명의 크루들에게 '코인원스러움'이 어떤 것인지 들어봤어요. 도대체 어떤 것들이 모여 코인원스러움을 만들고 있을까요?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형빈 : 안녕하세요, 귀요미 막내 Developer 김형빈입니다. 막내인듯 막내아닌 막내같은 개발자로 거래소 개발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어요.상화 : 안녕하세요, 코인원에서 PM을 맡고 있는 이상화입니다. 거래소내 서비스들이 혼돈속에서 질서를 잡아갈 수 있도록 매니징 및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찬웅 : 안녕하세요, 데이터의 마술사 Data Analyst 문찬웅입니다. 데이터의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금융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지은 : 안녕하세요, 전략/BD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지은입니다. 암호화폐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전략을 기획하고 있어요.Q. 코인원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나요?형빈 : 코인원을 접하게 된건 페이스북 채용공고였어요. 저는 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실무경험을 발휘하고 싶었는데요. 코인원 채용공고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트있고 스타트업스러움이 남달랐답니다. 그래서 제가 즐겁게 원하던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몇 달 인턴할 생각으로(?) 들어왔는데, 지금 코인원에서 열심히 웹 개발을 하고 있네요. 결론은 대표님 사랑합니다.상화 : 코인원 합류 전 저의 직업은 은행원이었어요. 아무래도 다소 보수적인 조직이었죠. 그래서인지,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동경하게 되었는데요. 코인원에 합류하기 전부터 팀과 스타트업스러운 문화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기대하는 조직문화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했고,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어요. 코인원 초기 유저로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팬심으로 지원한 이유도 있었죠.찬웅 : 제가 코인원에 입사 했을 당시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 라는 개념이 막 등장하던 시점이었어요. 당시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탈중앙화와 이더리움의 스마트컨트랙트라는 개념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되었네요. 뒤늦게 데이터분석과 개발이라는 업무를 접했는데 늦은 만큼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었어요. 그러한 이유로 인생에 있어서 도전적인 선택이었지만, 코인원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지은 : 원래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스터디를 진행하던 와중에 코인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 스터디하던 친구가 코인원의 파워유저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코인원을 강력하게 추천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궁금해서 코인원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해봤죠. 그러다보니 코인원의 사업방향과 미래가치에 도전하는 모습에 반하게 됐고, 마침 전략/BD 포지션 채용을 알게 되어 코인원이 암호화폐의 미래에 한축이 되는데 함께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Q. 각자가 느끼는, 코인원의 매력이 궁금합니다. 코인원과 함께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으셨나요?상화 :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화가 좋아요! 제가 코인원에 입사해서 컬쳐쇼크를 받은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사실 새로운 구성원들을 만나게 되면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사로잡히는데요. 코인원 크루는 런치데이를 통해  New 크루들도 잘 섞일 수 있게 배려해줍니다. 팀별 및 개인 간 런치데이를 통해 미션을 완료하며 서로의 모든 것을 알아가죠.지은 : 훌륭한 동료들이 제 옆에 있다는 것에 매일 감동합니다. 저는 코인원크루들이 정말 ‘한 배를 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구나’를 느껴요. 프로덕트와 조직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자율과 책임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가죠. 최고의 동료들 덕분에 코인원 서비스와 조직이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요.찬웅 : 코인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것을 매일매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코인원에서는 TF를 꾸려 ‘누구나’ 구성원을 모집해서 Task를 리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있어요. 내가 땅을 다지고 그 위에 씨앗을 뿌려 하나의 열매를 맺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갖게 하죠. 모두가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결과물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곳이에요.형빈 : 가장 매력적이었던 점은 모두가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 지난 1년간 조직이 급성장하면서 우려했던 부분이 커뮤니케이션 비용의 증가에요. 이를 해결한 것이 코인원의 일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인식하면 이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해요. 제가 속해있는 개발팀을 예시로 들어보자면, 아침마다 Stand-up 미팅을 실시해요! 서로가 그날의 할일을 공유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하며 피드백을 통해 서로를 보완하죠.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가 투명하게 해결해야할 문제를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Q. ‘코인원스러움' 이란 무엇일까요?형빈 : 트랜스포머를 아시나요? 주인공은 상황에 맞게 때로는 차로, 때로는 변신로봇으로 위기상황을 헤쳐나가죠. ‘코인원스러움'도 이와 같이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변화무쌍한 블록체인 산업의 상황에 알맞게 변신하는 변신로봇!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모두가 유연하게 해결점을 찾기 때문이죠.찬웅 : 입사를 하고 놀랐던 점은 쉬는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암호화폐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는 거에요. ‘덕업일치'의 현장을 목격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에 대해서 코인원크루의 몰입감을 보여준다는 것! 정말 암호화폐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상화 : 찬웅님 말에 덧붙여서, 블록체인을 사랑하는 만큼! 코인원 크루는 코인원에 대한 오너십 또한 대단합니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자랑스럽게 일하고 있죠. 자부심을 잃지 않고, ‘코인원스러움'을 계속 지녔으면 합니다.지은 : 입사하기 전부터 코인원을 지켜봐온 사람으로서 지금도 변하지 않는 코인원에 대한 생각인데요. 코인원은 ‘자신만의 길'을 가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상장을 할 때도 상장심의를 통해 신중하게 진행하고, 투자자들의 신중한 선택을 돕기 위해 암호화폐 명세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이 코인원이었어요. 또 전세계 암호화폐 업계 최초로 ‘코인원블록스’라는 오프라인 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죠. 이런 것들을 보면서  코인원은 코인원만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코인원 크루는 모두가 ‘코인원스러움'에 대해 고민하면서, 함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코인원에서 함께 꿈을 펼치고 싶다구요? 지금 바로 지원하세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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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어린시절 파헤치기

안녕하세요~!오늘은 미드레이트를 함께 만드는 분들의 어린시절을 탐험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미드레이트를 총괄하고 계신 대표님과 이사님들의 과거를 낱낱이(?) 파헤쳐보겠습니다먼저미드레이트 이승행 대표님의 어린이 시절을 만나볼까요~짜잔!! 너무나 똘망똘망하지 않나요!!지금의 부리부리한 눈빛과 카리스마는 갑자기 생겨난 게 아니었습니다어릴 때부터 좌중의 마음을 뒤흔들었을 것 같은 강렬한 눈빛~~어이쿠 계속 보고 있으니 깊고 까만 눈 속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정신이 혼미~~이 아이가 어떻게 컸을까요어언 20여년이 흐른 후 ........짠대표님께서 이전에 SK E&C다니시던 시절 사진인데요^^화르륵젊음과 활활 타오르는 청춘이 느껴집니다!그리고오른쪽 뒤에 글자 보이시나요?"미래로, 세계로"저 때부터 이미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대표님의 큰 꿈이 벽에 나타나고 있었습니다.어쩌면 이미 미드레이트가 대표님 마음 속에 탄생해서 자리 잡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그 다음 사진으로~단체사진임에도! 딱 센터에 눈에 띄는 분이 있죵~?요리보고 저리봐도 지금의 미드레이트 대표! 이승행 대표님!+ 뒤에 한 분 더 눈에 띄는 분이 있죵~?이미 짐작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 미드레이트의 개발을 담당하고 계신 백승한 이사님이십니다.두 팔을 벌려 우주의 기운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이 기운을 받아 미드레이트를 건실하게 개발하고 계신 거라 믿습니다!!!한 번 더 독사진으로 만나볼까요~?이사님께서 이 때의 상황을 설명해주셨는데요소련 고르비 은퇴식 때 찍은 사진입니다라며......... ^^하핫 러시아 대륙 한파에도 정말 끄떡없을 것 같아 보이네요!그리고미드레이트에는 또 한 분의 이사님이 계시죠~^^자자~ 대표님과 함께 찍은 투샷으로 먼저 만나보겠습니다어디가서 못 보는이승행 대표님과 신규식 이사님의 얼마 지나지 않은 젊은 시절 대공개!두 분다 눈이 정말 초롱초롱하세요~~미드레이트는 초롱초롱 군단만 가입가능한걸까요?저는 아닌 것 같군요......하지만 마음만은 누구 못지 않게 초롱초롱하답니다!믿어주세요~~~믿어주신다고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흠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여기서 다시 더 먼 과거로 돌아가 신규식 어린이를 만나보겠습니다!나는 이 다음에 커서 세계를 제패할거야야망이 깃든 표정인걸요?이 때만 해도 몰랐었겠죠미드레이트라는 새로운 업체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을지!각자 다른 곳에서 태어났지만SK라는 공간을 통해 만났고현재 미드레이트를 함께 이끌고 계신 세 분!이승행 대표님 & 백승한 이사님 & 신규식 이사님과거 사진을 엿보았는데요즐거우셨는지요!^^저만 즐거웠던 것 아니죠?ㅎㅎㅎ다음에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Bye Bye~미드레이트 자주 방문하시고 다양한 투자 소식도 받아가세요!#미드레이트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팀자랑 #회사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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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 학습 커뮤니티, 왜 우리는 스터디스테이츠를 시작했나?

많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성장 욕구를 갖고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학원, 책 등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입니다.그러나 학습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여전히 어떤 방식이 정말 도움되는 것인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한국 최초 코딩 부트캠프 코드스테이츠는 지난 2년간 이러한 고민을 가진 분들께 해답이 되어드렸습니다. 코드스테이츠가 제시하는 학습 방식에 따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성공한 많은 분들이 커리어를 전환하고,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수료생 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취업 83%, 사업 13%) 그리고 우리는 이런 성과들을 통해 코드스테이츠의 학습 방식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이 취업한 회사들스터디스테이츠: 서로 돕는 실무 학습 커뮤니티코드스테이츠에서 활용한 학습 방식을 좀 더 많은 주제에 적용하고, 더 많은 학습자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돕는 실무 학습 커뮤니티, 스터디스테이츠가 탄생했습니다.스터디스테이츠에서는 데이터분석, 블록체인, 디자인 스프린트, 디지털 마케팅, VR, Machine Learning 등 실무에 필요한 주제들을 선정하고 검증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각 스터디마다 Study Facilitator 가 배치되고, 스터디 장소, 스터디원 모집, 스터디 진행 가이드 등 스터디 운영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합니다.나아가 구성원들끼리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개최하여 실무자들간의 네트워킹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검증된 학습방식스터디스테이츠에서의 구체적인 학습 방식은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검증된 내용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코드스테이츠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다음 두 가지 학습방식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식은 스터디스테이츠의 실무 학습 주제들에도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1. Project Based Learning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전통적인 강의 위주의 수동적인 학습 방식과는 정반대로 코드스테이츠는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방식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코드스테이츠는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는 과제들을 제시하여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전감을 줌과 동시에 과제 수행의 과정에서는 의도적으로 최소한의 가이드만을 제공합니다. 문제 해결 과정을 하나하나 바로 알려주는것보다, 학습자들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직접 찾으면서 학습할 때 학습효과가 훨씬 좋았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코드스테이츠에서 총 2명을 채용했는데 여타 다른 주니어 개발자들보다 퍼포먼스가 훨씬 좋았어요. “ — 전재영, CEO at Omnius“코드스테이츠에 개발자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높은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개발자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후 우리는 코드스테이츠 신봉자가 되었습니다.” — 김강모, Co-founder at Korbit이런 과정을 거친 학습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로 성장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는 시대에 빠르게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2. Peer Learning (동료학습)“비전공 출신의 개발자로 일하면서 학원이 아닌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학습했던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을 학습했던 과정이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페어프로그래밍을 통해 다른 사람과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덕분에 개발자로 일하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윤병준, Software Engineer at Dano”Code States 를 통해 짧은 기간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프로그래밍 뿐 아니라, SW를 동료와 함께 개발하는 방법들을 배우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려는 분들 뿐만 아니라 IT회사 창업을 고려하시는 비전공 대표님들께도 추천합니다.” — 구일모, Software Engineer at Jober“학습하는 동안 정말 빠르게 시간이 흘렀는데, 대학교 전공 3년 보다 3개월 안에 집중적으로 배운 것이 훨씬 많았던 것 같다.” — 오현수, Software Engineer at Naver코드스테이츠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습 방식은 Peer Learning, 동료 학습입니다. 공통의 관심 주제에 대해 동료들과 서로 도우며 함께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팀으로 일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학습한 개념을 동료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사람과 설명을 듣는 사람 모두 그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스터디스테이츠에서는 이와 같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서로 돕는 코드스테이츠의 문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Education for the Real World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계속 공부해야 할 주제들은 많은데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스터디스테이츠는 학습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리고 공통의 관심 주제로 모인 동료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앞으로 실무에 필요한 주제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스터디스테이츠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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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칭, 그리고 문제에 직면하다

2012년 8월 1일.위제너레이션 사이트가 런칭하기로 한 날이다.사이트야 외주를 통해 개발한 것이니 원하는대로 100% 구현된 것도 아니고 오류가 있긴 했지만그래도 큰 문제는 어느 정도 잡았고 언제까지나 미룰 수도 없으니 일단 8월 1일로 런칭 시점을 잡았다. +이전에도 서비스 런칭 관련해서는 특별한 경험을 한 일이 있었다.위제너레이션 이전에 함께 했던 서비스 런칭 시점의 일이었다.12월 23일.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당시 회사는 서비스 런칭을 맞아 네이버 메인 배너 광고를 준비했다.모든 스타트업들이 꿈에 그릴 몇천만원짜리 광고!마케팅이 생명인 서비스였기에 큰 맘 먹고 대규모 노출 광고를 준비한 것이다.하나 둘 셋땡!런칭 기사 배포와 동시에 네이버 배너 광고가 시작되었다.정말 사람들이 우리 사이트에서 구매를 할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찰나,이게 왠 일인가.대규모 트래픽으로 사이트가 터져버린 것이다.기술 이사님은 1시간여를 컴퓨터와 싸우고...옆에 있는 우리는 애태우며 발만 동동 구르고...그렇게 당황스럽게도 터져버린 사이트와 함께, 광고 시간은 모두 지나가버렸고밖에는 애꿎은 눈만 펑펑 내렸다고 한다-+여하튼 이러한 사건을 겪었으니 '서비스 런칭'이라고 하면 그 때처럼 뭔가 드라마틱한 문제들을 기대(?) 했던 것 같다.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으니,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서비스를 런칭한다고 이 사회에 새로운 물결과 반향을 불러오고 사람들과 미디어의 온갖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알겠지만, 없었다. 유명인과 함께 하더라도 말이다.성과는 그렇다치고, 우리가 계획했던 모델이 부딪혀보니 현실적으로 실행 자체가 불가능한 계획이었다.애초의 계획은 이렇다.1) 자선단체 1개 - 유명인 1명 - 기업 1개씩을 엮어 2주마다 3개의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2주 동안 모금을 진행한다. 2) 모금이 성공했을 시, 모금에 참여한 사람 중 3명을 추첨하여 유명인은 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재능기부) 3) 기업에서는 개인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1:1 매칭한다. 4) 기업이 낸 기부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제너레이션이 마케팅 비용으로 받는다.당시 유명했던 해외의 자선 크라우드펀딩 사이트가 모금 기간을 2주로 두고 있었고, 개인의 기부금에서 수수료를 받는 것은 국내에서 거부감이 클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위와 같이 계획한 것이다.그러나 결국 부딪혀보니 현실성이 없었다. 1) 유명인이 안 해줌: 니네가 뭔데? (기존 레퍼런스가 없는 문제가 가장 큼)2) 기업이 안 해줌: 니네가 뭔데? + 작은 규모의 기업은 사회공헌할 여력이 없음 + 큰 기업은 알아서 하거나, 하더라도 가볍고 빠른 시도가 아니라 1~2년 이상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원함3) 개인 기부자들이 기부를 안 해줌: 니네가 뭔데? 즉, 규모도 작고 전문성도 없는 팀에서 레퍼런스도 없이 자선단체와 유명인과 기업을 섭외하고 캠페인을 기획해 관련 내용을 만들고 마케팅을 준비해서 2주라는 시간 안에 캠페인 3개씩을 진행할수가 없었다이 와중에 디자이너분들은 회사를 떠났고,공동 대표 한 분은 개인 사정 상 잠깐 미국으로 출국하게 되었고, 다른 공동 대표 한 분은 적성에 맞지 않는 외부 활동으로 고통받다가 팀을 나갈 결심을 먹고 있었고, 나와 영인이는 다가오는 모금일 마감 이후를 어떻게 메꿀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다른 발로 밟아가며, 유래없이 뜨거운 2주를 보내고 있었다.#라이비오 #경험공유 #인사이트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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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 살아 숨시는 프리윌린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매쓰플랫이에요.그동안 매쓰플랫을 만드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요~!쾌적한 근무 환경에서,좋은 서비스가 나오는 거 다들 아시죠?지금부터 '프리윌린'을 소개해드릴게요 :)1. 프리윌린 소개저희는 수학 교육에 필수적인 모바일 솔루션,매쓰플랫(mathFLAT)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2016년 8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런칭하였고,2017년 3월에는 국내 최고의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가능성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열려있는 사고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줍니다.우리 IT 기술을 이용한 따뜻한 혁신, 같이 만들어요.- 근무 형태 : AM 10 - PM 07 (주5일제, 주말근무 절대 no no!!!!)- 보험,의료 : 4대 보험 - 개인 장비 : 듀얼 모니터, 사무용품 등등- 회식 참여는 자유~! 강요하지 않아요 :)아침 출근 길 2호선....정말 출근대란이거 아시죠?프리윌린에 다니면 출근 시간이 10시!지하철 앉아서도 올 수 있어요 ♥모든 직원은 '00쌤'으로 통일! (대표님도 열외 없습니다!)그외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최대한 지원해 드립니다.사무실  모습 중 일부!!!  ▼ 자세한 내용은 '사무실 투어'에서 보여드릴게요 :) ▼소회의실 & 휴게실사무실 전경- 식사 : 중식제공, 석식제공- 간식 : 고급 캡슐 커피 제공, 간식 무한 제공, 먹을 거 빼면 시체 프리윌린!식대 제한 없는 점심식사...시간 ♥회사 근처가 샤로수길, 핫한 맛집 천국!요즘 유명한 샤로수길 맛집은 모두 가봤어요~!▼ 실제 먹었던 점심 식사 메뉴중 극히 일부!!!!! ▼- 연차/월차 : 월차 제공현재 프리윌린에서는 반차/월차를 사용 할 수가 있어요.또한 휴가 희망 시에는,최대 평일 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주말 포함을 한다면....무려 9일동안 휴가가 가능~! 실화냐???본인 할 일만 열심히 한다면, 적절한 휴식도 ok!방탈출카페, 코인노래방, 영화감상, 헬스, 보드게임 등등좋아하는 취미가 있다면, 칼퇴하고 함께해요 ^__^매쓰플랫 만드는 회사 '프리윌린'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최적의 근무 환경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모든 팀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프리윌린은 항상 열려있는 마음으로함께 성장 할 분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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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야기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만 듣고 창업을 결심하는 건,마치 수능 만점자의 말을 듣고 나도 수능 만점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첫 글을 시작하자마자 강한 제목부터 훅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그러나, 처음 스타트업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난 말이 저것이었고, 이에 대한 생각을 설명드리고 싶어서 처음부터 이렇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카카오, Facebook, 배달의 민족, 미미박스, 눔(Noom) 등 성공한 스타트업에 관한 이야기들을 대학에서 또는 SNS를 통해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우후죽순처럼 스타트업 컨퍼런스나, 창업 박람회, 청년 관련 컨퍼런스등이 생겨나고 있고, 이를 통하여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시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2012년~2013년 이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도하에, 청년창업과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들이 많은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게 되었고, (필자도 이러한 수혜 청년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도 여러 자치단체들, 이익단체들의 스타트업 기업 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이곳 어딘가에 제가 숨아있죠 하하하... 그러나! "정보의 홍수"가 정말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창조와 발전이라는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라는 면에서는 저는 좀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말의 포인트는,“취직도 안되고, 그냥 여기저기서 창업 도와준다고도 하는 것 같고, 그냥 친구들 몇 명 모여서 한번  해볼까?”라는 창업은 절대로 옳지 않음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창업을 결심하게 하는 것이 컨퍼런스참가나, “청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행복전도사 같은 토크 콘서트 같은 곳에서 용기만 얻고 창업을 결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어찌 보면 힘들고 지친 미국 개척민들을 캘리포니아로 이끄는 황금광 시기나 다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을 보고 “야 저런 건 나도  만들겠다.”라는 생각으로 스타트업에 관하여 굉장히 가볍게 생각하고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절대 쉽게 못하실  겁니다.”라고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스타트업을 진행하는 것이 정말 하나하나 쉬운 게 없다는 걸 하나하나 글을 쓰며 차차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창업을 시작할 때 오만방자하기  그지없었습니다(지금도  오만방자한 것 같아 죄송...).  위에 말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스타트업에 관하여 굉장히 낙관적으로 생각을 하였고, 대학교 때 했었던 인턴 등의 경혐을 통해서 기획 등의 업무 등은 그냥 쉽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죠. 그러나, 정말 하나하나 부딪히면서 쉬운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되었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스타트업이 가지는 가치나 깊이에 대하여 좋은 팀원들을 만나 가능성을 보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 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아직도 다들 사랑합니다... 연락을 한번 해야 하는데 우리 다 같이 한번 봐야죠...!) 아마, 청년들이 창업에 뛰어드는 것이 국가적 경제지표의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단기적으론 확실히, 장기적으론 창업에 뛰어든 모든 청년이 잘 먹고 잘살면 당연히 가능하겠지요?). 우선적으로는, 실업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일을 “찾고”있는 인구의 비율이 줄 것이기 때문에), 창업에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인큐베이터, VC, 소호사무실 등의 동산/부동산의 지원기관부터, 클라우딩 서비스, 웹 호스팅/ 도메인 사업 등의 전산사업 등등)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4~5년 뒤엔 어떻게 할 건가요? 일반적으로 4~5년이면 90% 이상의 기업들이 파업/휴업 신청을 하리라 예상합니다. 잘해도 안될 때도 많고, 좋아도 안 되는 스타트업도 많기 때문이지요. 그런 식으로 계속 생겨나는 청년실업과 갈길 잃은 청년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능성을 보고 시작하는 건 알지만, 진지하게 내가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조금 더 생각하고 시작하셔도 절대 늦지 않습니다.스타트업은 기이이이일고 오오오래 승부 보시려는 분들이 더 잘하고 멋지게 성공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결론적으로, 그 누가 되는 마지막으로 창업을 결정하고 시작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의 몫입니다. 하지만 그 결정이 다른 “성공한 창업자,” “나도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자신감”  등 의 버프를 받아서 시작하게 된 스타트업들은 버프가 끝날때즘 후회가 몰려올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후회가 몰려올 때쯤 내가 생각지 못했던 스펙터클하고 파란만장한 일들이 들이닥칠 거라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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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센스 없는 사람은 정말이지... 참을 수 없어나는 '박치'이다.음의 높낮이를 구별 못하는 ‘음치’보다 더 드물다는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박치’이다. -_-;;;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웠던 적이 있었는데, 번지수를 잘 못 찾았던 것이다. 메트로놈도 나의 엇박을 교정할 수 없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노래방이라는게 생기면서 그나마 노래라는 것도 가능해 진 것에 감사할 뿐이다)학습으로 도저히 안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상대적으로 나는 운동신경이 꽤 좋은 편이다. 야구를 하던,테니스를 치던 왠만한 운동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익히고, 어렵지 않게 따라하는 편이다. 정식으로 레슨을 받지 않고도 쉽게 선수들의 자세를 흉내낼 수 있고, 레슨을 받더라도 진도가 빠른 편이다. 반면에 똑같은 레슨을 받더라도 도무지 습득하지 못하거나, 아예 따라하지 못하는 '몸치'도 종종 볼 수 있다.옷 입는 센스가 뛰어나거나, 말 빨을 타고난 사람, 미감이 풍부한 사람, 눈치가 재빠른 사람,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거나 타고난 미적 감각을 가진 사람들... 불공평할지도 모르지만,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감각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고, 아쉽지만 사람마다 각각 다른 것 같다.센스란 무엇인가?센스란 '고해상도의 체화된 지식의 총체'이다.KAIST의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이야기 중에 "우리가 여러가지 색과 패턴을 가진 사과를 보고 '빨간 사과' 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은 언어의 해상도가 생각의 해상도보다 더 낮기 때문이다" 라는 표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센스라는 것도 인간이 지식이라는 형태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촘촘한 고해상도의 감각 또는 지식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센스는 고해상도의 체화된 지식타고난 능력의 해상도의 차이 때문에, 누구는 어렵고 복잡한 지식을 쉽게 체득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고생스러운 과정이 되기도 한다. 뛰어난 미감을 가진 사람은 맛의 해상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미묘한 맛의 차이를 쉽게 구분해 낼 수 있지만, 짜고 맵고 달고 쓰고 정도의 구분만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맛있거나 맛없거나 정도의 차이만 느껴질 수밖에 없다.결국 감각의 해상도가 얼마나 촘촘하냐에 따라서, 동일한 지식을 습득하거나, 발휘하는 역량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패션 감각이 꽝인 당신의 남자친구가 어느 순간 센스 쩌는 모습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가?또한, 센스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미묘하게 작동하게 때문에 이것을 분절하여 나누어 표현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 말 재주가 뛰어난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말을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물어본다면, 아마 뛰어난 화술의 비법을 몇 가지 원칙으로 쉽게 설명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원칙을 익히더라도 그 사람처럼 모든 상황을 능수능란하게 대처할 수도 없다. 그 만큼 복잡하고, 자신에게 체화되어 있지 않으면 발휘되기 어려운 능력이다.센스, 과연 학습될 수 있을까?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10,000 시간의 법칙을 알고 있을 것이다. 충분히 많은 시간을 투입하여 노력하면 선천적 재능을 따라 잡을 수 있다는 '노력하면 된다' 라는 믿음의 표현이다. 투입하는 노력이 성과에 어느정도 비례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핵심은 어느 분야에 10,000시간을 투입할 것이냐의 문제이다.잭 햄브릭 미시간주립대 교수 연구팀은 노력과 선천적 재능의 관계를 조사한 88개 논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고, 국제적 권위의 심리학 학술지인 ‘심리과학’에 최근 과학계의 해묵은 논쟁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 학술 분야에서 노력한 시간이 실력의 차이를 결정짓는 비율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악·스포츠·체스 등의 분야는 실력의 차이에서 차지하는 노력 시간의 비중이 20~25%였다. 어떤 분야든 선천적 재능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대가가 될 수 있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결론이다. 햄브릭 교수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선천적 재능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만큼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출처: 중앙일보] 노력하면 된다? … '1만 시간의 법칙' 틀렸다우울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할 좋은 포인트일 수 있다는 것이다.고해상도 재능 발견이 교육의 시작나는 모든 사람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믿는다. 그 재능이 어느 영역인지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아이들에게 타고난 재능이 있더라도,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이 없는 부모라면, 또는 재능과 무관하게 부모의 희망 분야에 아이들의 1만 시간을 투입하게 하는 무모한 노력뿐이라면, 아이들은 힘겨운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가 공부가 아닌, 슈퍼스타 K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행운인 것이다. 예술적인 감각 뿐만이 아니라, 사람과 잘 어울리는 social 능력도 중요한 재능이 될 수있고, 셈이 뛰어나고 흥정에 능한 재능이 뛰어난 사업가의 싹이 될 수도 있다. 내성적이지만 정교한 손재주로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 시니컬하지만 냉철한 관찰력을 가진 아이가 훌륭한 비평가로 성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10년이나 20년 후면 현재 각광 받는 직업들의 위상이 많이 달라져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에 의해 사라질 직업들도 많다고 한다. 직업의 귀천을 떠나서, 100시간으로 1만 시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노력을 기울일 것인지, 10만 시간으로도 100시간의 성과밖에 이룰 수 없는 일에 자신의 인생을 소모할 것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자녀들에게는 그런 선택이 주어져야 한다.부모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식에게 대리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찾아 주는 것이다. 최소한 아이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기다려주고 지켜봐주는 것이다. 부모 스스로 자녀의 재능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영어 수학 학원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분야의 전문가에게 그것을 판별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줘야 한다.이 나라가 이 모양인 것도 어찌보면 사람을 보는 '센스'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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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찾아온 첫사랑 (첫 투자사 본엔젤스)

< 스타트업도 혁신을 하지만 투자사도 혁신을 한다. 본엔젤스 2.0 구성원분들 >스타트업에게 첫 투자사란 의미비용과 시간은 예상과 너무나도 틀리게 돌아갔다. 자금은 빠르게 소진됐고, 체력은 지쳐가고 있었다. 강추위에 떨어야만 했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래도 틈틈이 투자사를 컨택하고 있었다.1.본엔젤스 인연의 시작우리의 투자사 컨택은 2012년도 가을 만땅 서비스를 준비 시점부터였다.지금은 엑셀레이터,시드,시리즈A,B,C 등 각 단계별로 전문 투자사와 컨택 포인트를 알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 회사생활만 하던 나나 동생이 이런 정보를 전혀 알 턱이 없었다. 암튼 우리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회사 이름에 "투자"란 단어가 붙은 회사는 모두 메일을 보냈다.흔히 말하는 콜드 메일을 수백 통은 보낸 것 같다.그때의 메일 제목을 지금 보니 손발이 오그라든다."나누면 커진다." (배터리 공유 서비스) 사업 제안서입니다."실제 투자사로 보냈던 만땅의 첫 사업 계획서(사업 계획서를 절대 이따위로 보내면 안 된다. 이렇게 하지 말라는 참고자료이다. )열심히 콜드 메일을 보내던 11월 초 어느 한 투자사로부터 한 장의 답장이 온다.사업 계획서를 조금 보충하고, 나와 동생의 프로필을 적어서 메일을 다시 보낸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회신은 없었다. 그래도 조금은 위안이 됐다. 답장이라도 해줬으니 말이다. 실제로 그 뒤로도 많은 투자사를 만나게 되는데 정확하게 창업팀이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거절, 보류, 확정, 미팅 요청 등의 명확한 답변을 해주는 투자사의 답장은 정말로 받기 정말 힘들다. 답장을 받은 후로도 투자 여부와는 상관없이 홍대에서 만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고 홍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던 12월 말 다시 한 장의 답장이 날아온다.2.본엔젤스 첫 만남  투자사와의 첫 만남이라? 소개팅을 기분이 들기도 했고 솔직히 얼떨떨했다.그리고 투자회사를 찾으면서 안 좋은 기억(사기꾼들이 엄청 많다. 조심해야 한다.) 이 있었기에 본엔젤스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현재는 본엔젤스의 공동대표이신 강석훈 대표님, 송인애 대표님, 그리고 당시의 장병규 대표님 >대학시절? 소액으로 공부할 겸 주식을 했었는데 그때 내게 첫 수익을 안겨준 회사가 바로 네오위즈였다.네오위즈를 주식을 산 이유는 세이클럽 때문이었다.  인터넷 열풍이 불던 시절 세이클럽 헤비유저였고...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20대 중반에 사귀었던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곳도 바로 세이클럽이었다.왜? 다를 이런 추억들 한 번쯤은? 잊지 않나?"서울/25살/180/남자/편하게 대화하실 분~"이런저런 이유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네오위즈라는 회사의 대표님이 만드신 투자사. 그리고 창업에 관심이 많아 수백 권의 창업 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그 책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한국의 IT 1세대 성공한 창업자. 그분이 대표인 투자사가  본엔젤스라? 흥미롭고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한편으로 그래도 또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미팅 장소가 "살롱드 파이브" 커피숍이라니?(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투자회사의 미팅은 으리으리한 사무실 이였기에...)< 강석흔 대표님과 처음 만났던 살롱드 파이브 카페 >그렇게 2013년 1월 강남의 한 카페에서 본엔젤스의 멤버인 강석흔 파트너님을 처음 만났다. (지금은 본엔젤스 대표님이신데... 그 당시에는 파트너이셨다.)내가 가지고 있던 투자자의 이미지는 깔끔한 슈트를 입은 비즈니스맨이었는데... 미팅에 오신 강대표님의 이미지는 남방과 면바지가 잘 어울리고 안경을 쓰신 그리고 공부를 되게 잘했을 것 같은 모범생의 그런 첫인상을 가진 분이었다. 우리는 이야기를 시작했고 혁재님,혁준님 이란 단어를 쓰시면서 정말 예의 바르고 상대의 이야기를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업을 하려는 이유, 계획, 프로필, 목표, 필요한 자금 등등... 침착하고 차근차근한 어투로 많은 질문들을 하셨다. 그중에 가장 신기해하셨던 건 사업 계획서만을 검토하고 만났는데 메일을 본인에게 보내고 나서 오늘 첫 미팅을 가진 중간의 기간 동안 노점부터 시작해서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이었다. "아니 진짜 하셨네요" "진짜 길거리에서 배터리를 바꿔주세요?" 하며 미소를 지으셨다. 길거리에서 하고 있는 고생이 헛되이지는 않았구나 생각했다.대화의 대부분은 주로 "이럴 땐 어떻게 하실 건가요?" 와 같이 우리가 미쳐 준비를 못하거나 생각지 못한 부분 질문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다시 고민해 보시고 준비해서 2차 미팅을 제안하셨다.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고 그 숙제가 정말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어려운 것들 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와 비슷하게 형제가 창업한 배달의 민족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자기가 소개해 줄 테니 만나보라고 권유를 해주셨다. 이렇게 우리와 본엔젤스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3.배달의 민족미팅을 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강대표님은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님에게 진짜로? 소개 메일을 써 주신다. (참고로 투자 전이다.) 본엔젤스 포트폴리오 사이며, 형제가 창업을 시작한 이력이 우리의 처음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였다. (남자와 여자가 연애를 하면서 주변 친구들을 소개해주는 그런 느낌 같은 느낌?) 바로 또 김봉진 대표님이 만나자는 답장이 왔고 그렇게 우리는 배달의 민족 사무실을? 쳐들어 가게 된다.당시 배달의 민족은 시리즈 A를 끝내고 열심히 성장을 위해 달리는 있는 시기였고, 김봉진 대표님은 디자이너 출신의 창업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던 분이었다. 지금은 국민 앱으로 한국의 음식 산업을 이끌고 있다.배달의 민족 잠실 사무실을 구경하면서 느낀 점은 자유로운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구성원들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일해 보고 싶은 인상을 주는 그런 느낌의 회사였다. 우리도 창업을 해서 잘 된다면 이런 회사를 만들 수도 있겠구나?라는 꿈도 가지게 되었다.4명이서 간단한 대화를 나누던 중간 김봉진 대표님이 한마디를 툭 던지셨다."남자 넷이서 사무실은 좀 그렇고 나가서 넷이 소주 한 잔을 하시죠."였다.(난 이런 거 참 좋아한다. 사람 냄새나는...)삼겹살에 소주잔을 기울이며 형제 대 형제로, 창업을 왜 하려고 하는지? 어떤 경력이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배달의 민족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형제가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장점과 단점? 창업팀이 학벌이 부족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 등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서비스에 대한 의견 또한 던져 주셨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이 도와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배달의 민족 앱에서 홍대 지역에 만땅 서비스 홍보 배너를 넣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셨다. 그것도 심지어 무료로...< 배달의 민족 앱에 실렸던 만땅 홍보배너 >수백만 사용자를 가지고 있던 배달의 민족 앱에 만땅 홍보배너가 실제로 그렇게 들어갔다.  지금은 2천만 다운로드가 넘는 국민 앱이 되었기에 해당 배너의 가격은 아마도 수천 또는 그 이상 될 거라 생각된다.우리가 광고비를 드릴 수도 없었고, 고마움을 표시하고자 우리는 몇 주 뒤 코스트코 피자와 콜라를 사들고 배달의 민족 사무실을 다시 다녀왔다. 이제는 서로가 바빠서 일 년에 한두 번? 자주는 못 만나지만 2013년도 당시 창업을 준비하던 우리에게 선배 창업자로서 많은 이야기들은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본 엔젤스에서 투자를 하는 포트폴리오 대표 이력 중에 카이스트, SKY 등의 화려한 스펙의 창업자가 아닌 비교적 평범한? 스펙의 창업자 투자 선례가 배달의 민족이었고 평범한 스펙의 창업자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배달의 민족이 증명을 했던 것이 우리의 투자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고로 해당 주제는 "11. 학연 지연, 그들만의 리그"에서 자세히 하고 나누고 싶다. ) 이런 이유들도 그때 그 시절의 고마움을 갚을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4. 썸을 타다.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님의 숙제는 참으로도? 많았고 어려웠다. 동생과 함께 틈틈이 시간을 내서 숙제들을 열심히 해나갔다. 그렇게 2주 간격으로 약 3달 동안 강석흔 대표님과 밀당 아닌 밀당? 즉 썸을 타기 시작했다. 강대표님은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관계는 결혼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 비유가 딱 맞는 그런 시기였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배우자를 찾는 과정을 우리는 그렇게 보냈던 것 같다. 사람 대 사람으로 가까워지기 위해 술자리도 두어 번 가졌고, 우리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만땅 서비스의 배달 서비스도 직접 시켜서 사용하시면서 사용자 입장에서 피드백 또한 주셨다. 그렇게 첫 만남부터 약 3달의 기간 동안 남자(스타트업)와 여자(투자사의 파트너)가 합의를 이루어 냈고 한 팀이 된다.스타트업의 표현은 남녀 중에 정하자면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하는 남자가 맞는 것 같다. 투자사의 표현은 남자가 나가서 돈을 잘? 벌어 올 수 있게 내조(투자, 멘토링)를 하는 여자이고...5. 결혼 허락남자(스타트업)와 여자(투자사의 파트너)가 썸을 탔고 연애를 하고 결혼을 결정했지만...마지막으로 결혼 허락(투심의)이 남아 있었다. 본엔젤스는 그때 당시 세분의 파트너가 만장일치로 투자 결정이 나는 프로세스였다. 투자사마다 틀리지만 보통 비슷하게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가 "투심의"(투자심의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열린다.강대표님은 우선 OK. 이제 우리의 결혼 허락에서 남은 건 장인어른(장병규 대표님)과 장모님(송인애 대표님)에게로 넘어갔고, 강대표님과 결혼 허락을 받아내기 위해서 또다시 많은 준비? 를 시작한다. 장인어른의 취향과 장모님의 성격을 물어보고 들어올 예상 질문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준비를 마치고 본엔젤스 사무실로 최종 결정 미팅을 갔던 날 받은 질문들은 전혀 예상 밖이었다. 사업과 관련된 질문이 있긴 했지만 매우 적었고 진짜 사윗감? 을 보는 느낌의 아래와 질문들이 많았다.장인어른 :  창업 시작하면 루비콘 강을 건너는 거예요. 못 돌아온다는 거죠. 그래도 하실 거예요?장모님 :  이거를 진짜 노점상에서 하고 있어요? 겨울인데 안 추워요?장모님 :  나중에 어떻게 되고 싶으세요?장인어른 :  최혁재 님은 기혼이세요? 미혼이세요?(나는 아직 미혼인데 이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 질문이었는지 나중에서야 알게 된다.)아니 왜 이런 질문뿐이었는지? 결혼 허락을 받아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 해당 미팅은 채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동생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화를 나누면서 낙담을 했고 절대 허락을 못 받을 거라는 생각했다. 걱정을 뒤로 한채 다시 홍대로 나가서 배터리를 바꾸어 주던 그날 저녁 여자친구(강대표님)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결혼 허락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2013년도 5월 본엔젤스와 결혼(2억원 투자유치)을 하게 된다.6. 결혼 그 후결혼 이후 강대표님과 본엔젤스들 식구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지원이 시작되었다.법인설립 절차를 도와주시고 올바른 계약과 잘못된 계약 등을 가르쳐 주셨던 김응석 실장님술자리에 자주 불러주시면서 동네 형처럼 편하게 멘탈을 챙겨 주셨던 김헌 팀장님나와는 동갑내기로 우리 회사를 열심히도 홍보해주셨던 김경범 홍보팀 장님그 뒤로도 박은우 심사역, 조융재 심사역과 전태연 파트너 같은 분들이 합류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이런 지원을 받았기에 우리는 꼭 잘 되어야 한다는 자극이 항상 되곤 한다. 몇 년 만에 몇백억 몇천억이 되는 잘 나가는 남편도 있지만 우리처럼 계속 고생하고 있는 못난 남편부터 챙긴다. 시기의 차이일 뿐 우리도 언젠간 잘 나가는 남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한 건도 없다. 모두 본엔젤스 김경범 홍보팀장님 작품 >7. 다시 태어나도?가장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공감과 교류를 했었고 그래서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어렵거나 힘들거나 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투자사가 본엔젤스가 되었다. 또한 창업 이력이 있는 파트너들이 많이 근무 하고 있기 때문에 창업팀의 문제와 고충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투자사와 스타트업이 함께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도 창업팀의 입장으로 생각해서 창업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시는 투자사이다. 정성적으로는 길거리에서 창업을 시작한 우리팀을 눈앞에 보이는 노점상이 아닌 큰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인정을 해준 첫 존재이기도 하다.우리가, 마이쿤이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아직도 열심히 성장을 위해 달려가고 있고 언젠가는 그 결과가 나왔을 때 서로가 함께 웃는 날을 기대한다.결혼을 하고 싶다고 결정을 하는 건 개인(스타트업)의 몫이다. 결혼처럼 투자는 스타트업의 필수조건이 아닌 선택이기에 창업자가 결정하는 것이고, 싫다면 결혼(투자)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결혼을 하기로 결정했고 그 상대를 찾는다면? 첫 투자사로 본엔젤스는 정말 좋은 아내이다. 그런 아내를 만난 우리는 어떻게 보면 정말 운이 좋았던 스타트업이었다. 우리가 다시 창업을 한다면, 그때 또 초기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나는 본엔젤스부터 찾을 것이다. 재도전을 하는 팀에 다시 투자를 한다던가? 남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 팀에 투자를 한다던가? 마치 스타트업처럼 많은 도전을 빠르게 실행하며 혁신에 도전하는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가끔씩 창업을 준비하는 초기 팀들이 물어보곤 한다. 본엔젤스는 어떠냐고?그 상대가 본엔젤스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매력을 표현해서라도..."꼭 투자 꼭 받으세요."이다.남자가 여자에게 구애하는 방법은 정말 많지 않은가?남자가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듯...마이쿤의 첫 투자사인 본엔젤스는 이렇게 가슴에 남아 있는 투자사가 되었다.#스푼 #Spoon #투자유치 #스타트업 #스타트업투자유치 #본엔젤스 #시드 #시리즈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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