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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스타트업

철학이 있는 스타트업스타트업 업계의 옥석 가리기는매출과 투자과 같은 숫자로만 판별되지 않는다.내부적으로 창업자의 마인드와멤버들이 체감하는 현실을 반영하여야보다 정확한 실체에 접근할 수 있다.이 글을 적는 나 자신조차기업가 정신이라던가,창업자 기본 소양이라던가,도덕적으로 흠이 없는 스타트업을꾸려가고 있는지 항상 스스로 의심하고자문하여 본다.예비 창업자들이나 초기 창업자들에게올바른 철학을 먼저 세우라고 전하고 싶다.내가 그렇게 잘난 거 없는 창업자이며,늘 미완성이고 부족한 대표 생퀴라서이런 글을 쓸 자격은 미달이겠지만....꼭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남긴다.흔히 기업의 철학이라던가,창업자의 마인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때면꼰대로 비칠 수 있겠지.직장인이든,취업준비생이든,학생이든,창업가든....요즘은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사용하기 겁나는 단어 혹은들으면 거북 해지는 단어가 있다.노~오력~!열~~ 쩡!참 좋은 단어들인데꼰대님들의 그릇된 활용으로금기시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듯이스타트업에서 원론적인 이야기인기업가정신이라는 부분은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다.그래도 여전히 나는노력과 열정이란 말을 사랑한다.스타트업에게"마케팅", "투자", "사업계획서","팀빌딩", "국가지원사업" 같은 강의나 모임은몰리듯이 인기를 얻지만정작기업가정신이라던가,창업자 마인드에 대해따로 시간을 내서 공부하거나들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지금 당장 무슨 스킬을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실무에 바로바로 써먹는다고퍼포먼스가 딱 나오는 건 아니기에선뜻 시간 내어 배우길 꺼려하는 마음을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다.그러나 꼰대를 싫어하는 내가굳이 꼰대스런 말을 하자면,이건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제대로 된 철학이 없으면구체적인 실행에서 기준이 없다.빨리 마일스톤을 달성하려다 보면,그 사이사이 수많은 결정의 순간에서갈팡질팡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대전제가 없거나 수시로 흔들리기 때문이다.그리고 모든 기업활동에서철학의 부재는 쓸데없는 행동을 발생시킨다.(출처: 구글, pixabay)우리가 무슨 종교인이나 도덕 가는 아니지만,적어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은 꼭 잊지 말자.회사 대표라는 것은능력도 있어야 하지만,도덕적으로도 수양을 해야 한다.일전에 작성한 브런치에서"직원들 월급이 밀리면 나쁜 사장이다"라고 언급하였다.그럼 돈을 벌어오기 위해온갖 불법적인 일과용납받지 못할 악한 일을 해서라도직원들 월급만 주면 선한 사장일까?회사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불의한 과정으로 생성된 수익과불합당한 방법을 동원한 갈취(횡령)는회사를 멍들게 할 뿐 아니라 선량한 다른 스타트업들에게악영향을 준다.그래서"직원들 월급이 밀리면 나쁜 사장이다.""올바르지 못 한 사장은 더 나쁜 사장이다."로 한 줄 추가~~!올바른 철학이 없으면,쉽게 안 좋은 방향으로 회사가 흘러간다.양심이라는 기준이 있을 때,잘못된 일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지만,양심이 없을 때,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못을 저지른다.기업에게 있어 철학은기업의 양심을 만들어가는 씨앗과도 같다.기업철학의 부재가 가져올 수 있는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1. 회사 돈이 내 돈?흔히 정부지원금이나 저금리 융자에 대하여그 사용처에 대한 이슈가 자주 언급된다.바로, 대표자가 공금을자기 돈처럼 막 돈을 쓰기 때문이다.스타트업은 항상 빈곤하다.창업자가 얼마나 굶주리고, 가난해지는지는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창업을 하기 위해그동안 끌어 쓴 많은 개인 자금, 개인 카드...그리고 밀려오는 고지서에 순간적으로회사 돈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다.'견물생심'이니까'근데 그게 다대표자의 목을 조여 오는 올가미이다.그렇게 끌어 쓴 돈만큼회사는 더 궁핍해진다.제품은 더 망가진다.동료들은 더 마음이 떠나간다.그러다 망한다.우리 창업자들 동지들에게베테랑이라는 영화에서 나오는 명대사를 인용한다."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쪽팔리게 살지 말자"2. 허세인가, 품위인가어찌 어찌해서자금의 여유가 생겼다고 치자.투자 유치를 하였든,첫 아이템이 대박을 쳤든 간에이제 좀 살만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위험하다.차를 바꾸고,그럴듯한 사무실로 이전하고,리모델링과 목적을 잃은 사교 모임을 전전한다.(필요에 의한 리모델링과 목적이 뚜렷한 모임은 지지한다.)시간이 너무나 소중한 대표들에게언제 고장 날지 모르는 차를 끌고 다니라고 하는 게 아니다.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한 상황에서동료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정보를 나누고, 협력을 하고, 영업을 할 수 있는네트워킹 모임을 비하하려는 게 아니다.스스로에게 물어보라.누구를 위한 차량 구매이고,무엇을 위한 리모델링/이사이며,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나려 하는지본인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은가.그다음으로는 동료들과 거래처와 가족들이알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라.3. 사장님! 대표님! 성공하셨네요.성공은 개뿔~!스타트업에게 성공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그냥 이전보다는 더 생존할 확률이 높아진 것뿐이다.회사 규모가 커졌다고?신규인력이 많이 늘었다고?확실한 고정적인 매출이 확보되었다고?정말 두려운 거 하나도 없나?정말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나?정말 나 없이도 회사가 잘 돌아갈 수 있나?사장이란 소리, 대표란 소리는허울만 좋을 뿐, 여전히 잠재적 죄인이라는 소리다.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가장 책임을 많이 져야 할 사람이고동료와 협력사, 고객들에게 사죄해야 할 사람이다.그런 생각은 하고 사냐?그런 고민은 하고 사냐?언론에 좀 나고, 모이는 장소마다 서로 명함 나누길 원하고잘 포장된 인터뷰 몇 번하고 나서'에헴~!'하고 어깨에 힘들어가면진짜 성공한 거 같냐?겸손해져야 한다.우리 팀의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많은 외부교육을 듣곤 한다.강사로 오신 분들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통해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미지로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다.그런데 가끔은 강사분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로비치는 짓궂은 질문을 던지는 분들이 있다.모르는 것, 의문 나는 질문은 꼭 필요하다.그런데..."내가 해봤는데 그거는 틀린 거 같아요.""그 분야는 강사님보다 제 현직에서 부딪히죠""그건 강사님 개인적인 의견 아닌가요?"그렇게 마주 선다고돋보이거나 존경하는 눈빛을 보내 줄 것 같은가?우리도 바쁜 시간 쪼개서 배우고자, 알고자찾아온 사람들인데...꼭 그렇게 주목받고 싶었냐?개인적으로 의견이 다르면,따로 찾아가서 물어보든가,아니면 말이라도 곱게 쓰든가...우리는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찾아온 사람들인데...우리는 배움에 목마름이 채워지지 않은사막의 방랑자 같단 말이다.(출처: 구글, Rubens, Peter Paul - The Fall of Icarus, 이카루스의 추락)4. 내가 쫌 하지, 내가 제일 잘 나가~!가장 웃기는 말이 뭐 쫌 되면,영웅담이 술술 나온다는 거다.위기의 순간에 현명한 결정을 똬악~!그랬더니 고객들이 우와~! 하면서 환호성과 반응을보이더라고....설령 1인 기업이라고 하더라도혼자 사업하는 건 아니다.혼자 잘나서 좋은 기회를 가진 게 아니다.알게 모르게 뒤에서 도와준 분들이 있다.사업은 상호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거다.그래.정말 능력이 출중하고, 개인 역량이 뛰어난 분들도 있다.그래도 그뿐이다.동료들이 뒷받침해주니까 밖에서 누구라도 만나주는 거다.가족들이 희생해주니까 회사에서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거다.창업자의 마인드, 성격을 보고 투자했다는 말에정말 나 자신의 마인드가 좋다고 착각하는 건 아니겠지?대표가 마음에 들어서 거래를 트겠다는 말에정말 내가 잘 살아온 놈이라고 믿는 건 아니겠지?웃기지 마라.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주변인인 줄 알았던 분들이 사실은주인공인 분들이다.오히려 그분들 덕분에 콩고물이라도얻어먹고 있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자.난 1인 영웅보다는 멋진 팀이 이루는성공스토리가 더 좋더라.5. 친구 따라 나도 강남 갈래."지방으로 본사 옮겼다면서? 왜? 회사가 어렵냐?""아니, 우리에겐 서울 본사라는 게 메리트가 없어서...""다들 서울로 입성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놔두지 그래""그분들은 서울에서 비즈니스 할 필요가 있는 거고,난 굳이 서울 밖이 회사 고정비라던가 협력사와 거리가 좁혀져서"스타트업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비용은 고정비이다.서울에서 사무실 임대하면관리비, 임대료에 고물가에 의한 식대 상승분까지... 에구...서울이 사업하는데 필요한 인프라도 많이 구축되어있고직접 만나서 얻는 정보들도 다양하며,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음은 사실이다.그렇다고 꼭 본사가 서울일 필요까지는 없더라.우리의 경우,천사와 같은 건물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사서울 본사로 쓰던 사무실을 무상으로 2년간 사용했다.더 쓰고 싶으면, 무상임대계약서 다시 써주신다고 하시는세상에 보기 드문 에인~절 건물주님이시지.그럼에도 강원도로 회사 본사를 옮겼다.우리에겐 제조업의 특성상공장이 필요하고, 청정한 원재료를 쉽게 공급하며,관련된 산업 인프라가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또한, 함께 연구 개발을 진행할 대학연구소도 필요했으며,제품 출시에 협력관계를 가질 선배기업들을 꼬셔야 했다.그렇다고 서울에서 일은 없냐고?아니, 본사만 옮겼을 뿐서울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들과기존 협력사들과 얼굴을 마주하기 위해어정쩡한 디지털 노매드가 되었다.(다행히도 서울에서의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았다.)그게 우리 사업과 전략에 맞춘 결정이었고,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선택한 합의였다.서울에 본사가 있어야 할 타당성이 있는 회사가 있고,판교에 본사가 있어야 할 근거가 있는 회사도 있다.안산에서, 파주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의미를 찾은 회사도 있다.무작정 친구 따라 인 서울?대책 없이 옆 사장 따라 해외로?따라다니기만 하다가따라서 낭떠러지에 떨어진다.통계에서 자주 언급되는꽃 피우지 못하고 스러져가는 90%의 스타트업들에합류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6. 바람 불면 바람 따라, 물 흐르면 물 따라철학이 없으면, 스타트업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팔랑팔랑 팔랑귀가 되어버리는 건줏대가 없어서이고,줏대는 배움과 철학에서 나온다.사람에 대한 철학을 예로 들자면,평소에 팀 구성에 대한 나름의 철학이 없을 때,인재 채용에 대한 그때그때 기준이 달라진다.줏대가 없으면, 채용 이후에 관리 측면에서도 흔들린다."이 사람 좋네""저 사람도 좋네"로 끝나면 안 된다.사실 채용을 진행할수록회사에 지원한 분들은다 좋은 분들이더라.근데 우리와 함께 동행할 분들을모신다는 것은 결국 회사의 철학과맞닿아 있어야 한다.채용하는 입장에서는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회사에 좋을 사람을 유혹해야 한다.이 글을 적으면서,우리 회사에 지원하신 분들께송구한 점은...우리가 다 품을 수 있는 자리가 부족했기에최종 협상 테이블을 한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진심으로...지원해 주신 분들께감사드리고,부족한 대표 생퀴에 대한 이해를 부탁드린다.마지막 인터뷰가 끝난 이후에괴롭고, 고민스러운 시간이었고,지원자분들의 능력이 탐나고,회사의 그릇이 작았을 뿐지원자분들의 역량은 최고였다.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대표가 흔들리면,경영진이나 동료들이 모두 흔들리고배는 산으로 간다.투자유치에 있어서도 명확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우리가 EXIT를 고려하는 회사를 만들려는지,끝까지 오래오래 키워나가는 회사를 만들려는지,빠르게 투자자에게 어필하는 회사가 될 것인지,투자보다는 자체적인 자금을 돌리는 게 더 우선일지,고객 만족이 최우선인지,내부고객(동료)과 상생이 최우선인지,주주이익이 최우선인지,투자가 필요한 이유가 내적인 비용인지, 외적인 비용인지확장에 필요한 건지, 내실 다지기에 필요한 건지모든 선택의 대전제는 회사의 방향을정해 줄 철학에 있다.화려하지는 않아도,뚝심 있는 스타트업도 있다.항상 보는 익숙한, 그러나 적은 인원이지만,모두가 웃으면서 열정을 쏟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고홀로 골방에서 전기 인두질로 납 연을 흡입하고 있지만,딱히 외부자금 없이 잘 굴러가는 스타트업도 있다.아무리 들어도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한 기술의 제품이라아직 주목받지도 못 하고,어디에 쓰일지 모를 회로도가 적용된시제품이 구동되는 것을 보면,'우와~! 대박~!'이라고엄지 척할 그런 제품을 완성하고 있는 대표님도 있다.지금은 정말 힘들고, 시장 현황도 완전 꽝이라하루하루 너무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스타트업이지만그 멤버들이 탐나고, 대표가 탐나서...서로 합치자고 의기투합하고 있는 스타트업 그룹도 있다.냉혹하게도,내실을 다졌음에도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망하는 게 스타트업이라는 세상이다.스타트업에게 허세는 비눗방울과도 같다.무지개 빛나는 영롱한 아름다움이 있지만곧 터져버리고, 순간만 기억된다.스타트업에게 내실은 보석의 원석과 같다.처음엔 보석인지 모르지만갈고, 닦고, 깎아내고, 광을 내다보면무지개 빛나는 영롱한 아름다움이영원히 기억될 것이다."날 좀 더 채찍질해줘""날 좀 더 막 굴려줘"우리 멤버들과 대화를 하면서,나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깨닫는다.디테일하지 못한 대표이기에미처 신경 쓰지 못한 것들,좀 더 대담하지 못한 것들,지나고 나니 아쉬움이 남는 일들...회사라는 배의 선장은 대표라고 하더라.선장은 무엇을 보고 항해를 하는가나침반이다.대표라는 선장의 나침반은멤버들과 고객들이다.나의 철학은바로 "평생 함께 할 내 사람"이다.채용에 있어서능력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우선시한다.투자유치에 있어서빠른 EXIT보단 지속적인 배당금 증대를 계획한다.(물론 투자자들에겐 매력이 없겠지만...;;;)제품에 있어서단기성 제품, 브랜드가 아니라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우리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려고 한다.비용 지출에 있어서외부교육과 전문교육에 대한 비중이 높다.수익창출에 있어서고마진보다 함께 상생할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등등등하나의 대전제는 각 분야 별 선택에서의중전제가 탄생하고 그에 따라 상세한 기준들이만들어진다.이것을 매뉴얼화/체크리스트 화하는 것이정량적/수치화한 내부 기준이 된다.나의 철학은 미흡하고, 부족하고, 미완이지만우리의 철학은 보다 현명하고, 보다 뚜렷하며,보다 다양성을 가지도록앞으로도 더욱 부탁합니다. 내 사람들이여^^#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창업가 #철학 #가치 #조언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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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연이 아닌가 봐요

콜라보레이션!스타트업들 간의 협업은언뜻 멋져 보인다.취지도, 명분도뭔가 그럴듯해 보인다.우리가 강한 경쟁자를 상대하기에부족한 것들을 같은 처지의 스타트업끼리뭉쳐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이론상 참 좋은 연합이다.(출처: 만화책 "드래곤볼카이" 중에서 퓨전합체)그런데 실제로는 어떠할까?나도 콜라보레이션의 취지는 좋게 생각한다.분명 장단점이 있고,콜라보를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낸 선례들도 있다.근데 그게 그냥 "같이 합시다"라고 뭉친다고잘 되는 게 아니라더 신경 쓰고, 양보하고, 신뢰해야 하며,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는 형태이다.부족한 것은 상대방이 채워줄 것 같지?아니, 상대방도 너를 의존하고 있고,너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기에제대로 뭉치지 않으면오합지졸 당나라 군대가 돼버리기 쉽다.우리 함께 연합해서 Win-win 하자고?괜히 어설프게 연합하다간함께 Lose-lose 할 수도 있다.무작정 뭉친다고 강해지는 게 아니다.오히려 서로에게 악영향이 되고,서로에게 감정만 상할 수도 있다.그럼 콜라보레이션은어떻게 해야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까?1. 리더가 필요하다.양 무리에도 리더가 있다.둘 이상의 콜라보에서 동등한 의사결정이이상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누군가는 전체 연합을조율하고, 이끌어가야 할 보다 강한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스타트업들 간의 연합의 취약점은바로 체계가 없음이다.동등한 위치에서,평등한 의사결정을 꿈꾼다면평행선을 달릴 일도 많아진다.우리에게 시간이 넉넉하고,자금이 풍족하다며시장이 우리의 제품/서비스를 기다려 준다면그 사이에 우리 모두 웃음꽃 피우며좋은 게 좋다고 끝없는 토론의 장을 가질 수 있겠지.한정된 시간과늘 부족한 자금과눈 깜빡할 새 변하는 변덕스러운 시장을순간순간 체크해야 하는데...누군가는 앞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한다.이게 참 말이나 글로 적긴 쉬운 건데실제로 적용되는 건 어려운 일이다.이리저리 신경 쓰기엔창업자가 할 일이 참 많잖아.2. 목적이 명확해야 한다.콜라보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명확한 목표/목적이 있어야 한다.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고,물러 설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이게 어정쩡하면,뒤에서 아쉬운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두 가지 문제가 있더라.일단 뭔가를 잘 정의를 못 내리는 문제.우리가 왜 콜라보를 해야 하고,무엇을 위해서 해야 하는지 그다지 선명하지 않았다.두 번 째는상대방의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더라.뭐 상생이라던가,파트너십이라던가 참 듣기는 좋은 말인데...그래서 어쩌라는 건지,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너무 두리뭉실하다 보니...결국 거절을 하였다.서로의 목적이 다르면,서로 딴 주판을 튕기게 되고,그 끝은 서로에 대한 원망과 후회가 남는다.그나마 서로의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알기라도 한다면의견을 조율하고, 협의를 할 수 있겠지만서로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없을 때도 있다.그보다 콜라보를 해야 할 자신들의 근거조차스스로 모를 때가 더 많다고 해야 하나?3.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상대방을 믿을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벽이다.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은대표들끼리 쿵짝쿵짝 코드 맞춘다고 돌아가는 게 아니다.구성원들 모두가 공감하고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져야 하는데...더군다나 자주 만나지도 못 하고,어쩌다 이슈가 생길 때만서로 연락 주고받는다면콩가루 스타트업 연합이 되지 않을까?사실 우리에게도 몇 번인가 콜라보 제의가 들어왔었다.그중 두 번 진행을 해봤다.한 번은 Good case, 한 번은 Bad case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바로 계약서 준비하려 한 때가 있었다.(상대 쪽 대표가 착하고, 좋아서...)분쟁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계약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니까.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계약서는 굳이 쓸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괜히 계약서에 싸인 잘 못 했다가,우리 멤버들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우리 방향에서 벗어날까 봐하는 노파심이 들었다.그래서 우리는 콜라보 제의에크게 비중을 두지 않은 상태에서확인 작업을 한다.아주 작은 사소한 일을 함께 해 본다.그리고 일이 진행되는 과정을 확인한다.그러다 몇 번의 소소한 미팅이 동반되는작은 일을 같이 해 본다.그리고 결과적으로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고 판단되면,계약서를 준비한다.최근에 두 곳과 이런저런 일로작은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글쎄...좀 시간과 거리를 두고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신뢰라는 것은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관찰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다.팀빌딩에 신중했듯이,협업도 신중해야 하고,확인해야 하고, 복기해야 한다.힘들 때,우리는 누군가를 의지하고 싶어 진다.외로울 때,우리는 누군가 공감해 줄 사람이 그리워진다.그러한 감성적인 이유는콜라보레이션의 타당성을 주지 못 한다.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타당성이 없는콜라보레이션은 서로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오랜만에 스타트업 대표들끼리식사를 한 적이 있다.그 자리에서 한 분이연합 이야기를 꺼내셨다.어떤 대표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를 하였지만,어떤 대표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출처: 게임 삼국지10, 황건동란, 도원결의)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에 대해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상상해보자.뜬금없이 술 한잔 나누면서 뭉친 모습으로상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그들이 서로를 몰랐겠는가.유비가 누구이고,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관우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지,장비는 성격이 어떻고, 무엇이 관심사인지...그리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꿈꾸는 목적이무엇인지 제대로 나누지도 않은 채그냥 꽃잎 날리는 복숭아나무 아래에서술 한 잔 주거니 받거니 하며의형제를 맺었겠는가.서로 다른 환경에서다른 삶을 살아왔던셋이 모여 리더(유비)를 정하고,더 필요한 누군가(공명)를 영입하고,후원자와 병사들을 모으고황건적의 난이라는 시기적절한 타이밍에그들이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던가.단지,동지애만으로,즉흥적인 분위기에 휩쓸려서,아는 사람들이니까,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니까이런 말도 안 되는 이유로연합하자는 것은다 죽자는 거다.혼자 가는 길보다는 같이 가는 길이더 좋을 거라 착각하지 말자.같이 가는 길이 같은 방향일 때,같이 가는 동료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때,동행이 의미있고, 행복한 길이 되는거지무작정 함께라고 꽃길이 되지 않는다.함께 동행한다고 안심했는데그 길이 낭떠러지로 향하는 길일 수도 있다.이 글을 쓰는 말미에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스타트업 간의 연합 또는 콜라보레이션이나쁘다는 주장으로 오해하지 마시라.어정쩡한 콜라보레이션을 피하자는 것이다.방향이 없는, 목적성이 없는, 신뢰가 없는그런 연합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실제로콜라보레이션이 성공한 케이스는너무나도 많다.그들이 성공한 이유는서로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는제대로 된 콜라보레이션이었기 때문이다.한 가지만 더 첨언하자면,우리가 좋은 스타트업과 함께 동행하길 원한다면,우리도 상대에게 좋은 스타트업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세상은 Give and Take!줄 것이 있어야 받을 것이 있고,우리에게도 무언가가 있어야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있다.오늘도스타트업 창업자 동지들을 응원합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초기창업 #창업자 #고민 #응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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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가는 길

학창시절부터 여행을 좋아하고,지금도 새로운 곳, 멋진 풍경을 경험하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이러한 성향이 스타트업의 길에 들어서는데 큰 영향을 주었겠지?타고난 방향치라서 길잃는데는 선수급이다.휴학을 하고 막무가내로 떠났던 호주!그곳에서 여행 이야기를 풀면 많이들 놀란다.소위  "OO 100배 즐기기"란 책을 접한 친구라면내 호주여행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들어보지 못한 여행지와 먹거리, 경험에 대해 호기심을 가진다.글렌애플의 보이즌베리 와인,뉴캐슬의 바다수영장과 벽화들,필립아일랜드 가는 길에 있는성산일출봉같이 생긴 관광지(다들 필립아일랜드는 펭귄만 떠올리지),기억을 더듬을수록 미소가 지어진다."어떻게 알고 거길 간거예요?""글쎄요. 길을 잃어서?"그렇다.여행초기에 난 호주 8대도시를자동차를 타고 돌면서 해안선 따라 일주를 하려했다.가장 보편적이고,가장 단순하고 쉬우며, 넓은 도로인A1 도로를 쭉 타고 달리는 간단한 코스였다.근데...가는 길중간에 좋은 낚시포인트도 있고,야영지에,작아서 운치있는 타운에 들리기도 하고,마을사람들이 가보라는 식당도가고...그러다보니 원래 목적과 행선지와 다르게A2도로타고 내륙도 갔다가,지도에 좁쌀만큼 표시된 지역도 갔다가,축제에 휩쓸려 1주일을 그냥 머물기도하고...결국 처음 어림짐작했던 시간과 예산을 초과했는데여전히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퀸슬랜드,사우쓰 오스트레일리아 주까지만 돌아 볼 수 있었다.목표한 여정의 딱 반이랄까?물론 새로운 경험과 사람들, 음식, 문화 등을마주하며 매일매일이 즐거웠다.그럼 이쯤에서 다시 복기해보자.어쨌든 실패한 여행이다,계획은 너무 허술했고,예산은 초과 되었으며,시간은 다 소진했다.아무리 즐겁고, 재미있었다지만더 가고 싶어도 그쯤에서 포기하고,베이스캠프로 돌아가야했다.이야깃거리는 남았지만,내가 보고 싶었고, 가고 싶었던 곳들은흙 한번 밟아 보지 못하였다.여행의 목적이 무엇이고, 스타일이 다르기에무조건 실패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누군가에겐 이런 식의 방식이 더 가치있을 수도 있고,누군가에겐 너무나 비효율적이고, 의미없을 수도 있으니까.여행의 가치는 관점에 따라다르기에절대적으로 좋다,나쁘다를 말할 수는 없지만여행의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실수들을 지적할 수 있다.내가 실패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초기 계획에서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하였기 때문이다.계획 따로,실행 따로였으니까.그리고 중간에 수정하고, 보완할 타이밍도 많았지만  그러지 못한 사실이 실패로 인정할 근거이다.1) 기간과 예산, 경로, 핵심방문지 등에 대한충분한 고려가 없었기에 편차가 누적되어 리스크가 발생하고,그로 인해 중도에 여행을 보류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사전/ 시장조사 미흡, 초기사업계획서 미흡2) 길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걸 알면서도 대비 안한 점.-> 단점 보완 미흡, 리스크를 예상하고도 무대처.3) 길을 잘못 들고 일정에 이상이 생겼음에도'여행은 원래 그런 맛'이라는 안일한 사고로 자기세뇌.-> 징후에 대한 관리능력 부재, 자기만의 세계로 현실도피그 외에도 문제점은 참  많은 여행이었고,이때 느끼고, 반성한 포인트들이 그 이후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지금의 우리회사의 방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그래서 후회하냐고  묻는다면,"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마운 경험입니다."배우고, 깨달은 점이 많았다.그래서 지금의 삶에 큰 도움과 기준이 형성되었으니,비록 여행의 과정상 실패였지만, 돌이켜보면들어간 인풋 대비 얻은 아웃풋이 더 큰 남는 장사였다.이것은 피보팅(수정)이라고 볼 수 있다.비록 초기 생각했던 계획과는 많이 달라졌지만,그 과정에서 다른 가치를 발견한다.다른 인사이트를 얻게 된다.실패한 여행을 통해형성된 내 여행의 가치관은"즐거움과 배움, 만남"이다보니과정의 실패 반, 가치의 성공 반이랄까?창업초기에는이러한 실수나 실패를 통해 얻는 것이 많아야 한다.스타트업에게성공이든 실패든...그 후에 얻는게 없으면 독이다.우리는 알게 모르게 매일 실패에 익숙하다.내일은 더 실패를 줄이기 위한 몸부림이오늘의 실패에서 찾은 대안에서  만들어진다.그냥 지나쳐버리면 내일은 또 같은 실패를 만날 것이다.성장이란걸 달성해야할 지표로 오해하는데...그 지표들은 성장을 확인하기 위한 근거,정량적인 수치라는 도구이자 방법론일뿐이다.성장의 본질은 "이전과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다른 점"이다자! 바로 앞에서는 여행을 스타트업과 비교하였다.여행이 외로울 수도 있고,멋진 풍경을 기대하고,때론 안 좋은 날씨도 만나고,목마름과 배고픔도 있고,시간, 비용이 한정 된 점도 유사하다.그리고 다수의 창업자와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말!"재미있잖아요"그런데 현실적으로여행과 스타트업 사이에는 큰 괴리감이 있다.즐거움/재미라는 요인은스타트업이나 여행에서 가질 수 있는 공통분모이다.그러나 여행과 달리 스타트업이가지는 또 하나의 조건이 있다.바로 "절실함"그렇기에 나는창업자와 탐험가의 비유에 더 공감을 한다.내가 콜럼버스라고 상상하자.난 미지의 땅과 황금, 진귀한 향신료를 믿는다.그리고 그곳을 찾을 생각에 가슴이 뛰고, 잠을 못 이룬다.누가 나보다 먼저 그 땅을 밟을까봐 걱정도 되고,그런 소식이 들려올까봐노심초사 매일 바다 건너 소식을 체크한다.단순한 여행이 아니라여왕에게 받은 투자금과 배와 사람들이 있고,꼭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해도를 보고, 길을 확인하길 수백번,지구가 둥글다는 소수의 의견을 기준으로계획을 짰지만, 아닐때의 플랜B도 있어야한다.목적이 확실하다.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명확한 미션이 주어져 있다.단지 재미있었다,놀라운 경험이었다로 끝날 일이 아니다.예상치 못 한 리스크도 걱정한다.선상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해적을 만날 수도 있고경쟁자인 스페인 군함을 만날 수도 있다.여행이라기보다는부담이 큰 탐험이다.목숨이 걸린 비지니스다.솔직히 나도 큰 파도가 몰려오고,태풍이 몰아치는 것에 겁이 날 수 밖에 없다.중간중간 거쳐가는 육지에서보급품을 얻지 못 할 수도 있다.동료들이 굶어서선상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고,막상 도착예정이었던 스케쥴보다더 늦어지면서 식량과 물을 살 자금이일찍 동날 수도 있다.도착한 곳에 향신료가 없으면 어쩌지?분명히 있다고 들었는데....황금이 많다고 믿었는데....배 안에서 자기의심이 들기 시작한다.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이렇지 아니한가!마냥 웃으면서 사업을 할 수는 없다.즐거움만으로 버틸 수 없다.절실함이 있어야 한다.그것이 선장의 진심을 보일 수 있다.보다 더 위험에 예민해 질 수 있다.보다 더 나은 대안을 얻을 수 있다.보다 더 빠른 경로를 찾으려 애쓰게 된다.한 동안...글을 쓸 생각조차 못 했다.그리고 사실 지금도 너무 많은 업무에이렇게 글을 남기는게 사치로 느껴진다.너무 팽팽하게 당겨진 고무줄은끊어진다고, 그러다가 번아웃된다고....그래서 잠시나마 생각을 비우고글을 남겨본다.이래야 미래의 내가 이 글을 보고과거의 나에게 "우쭈쭈~ 그때 그랬쪄?"하고대견 해 하겠지?#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고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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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미대를 나와서 다행이다 싶을 때가 있다

무심코 웹툰을 넘겨보다가저의 미대생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처럼 그림을 끝내주게 잘 그린다거나, 사이다처럼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내뱉는 성격이라거나 이 작가와 아는 사이라서 광고를 하려거나 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정썸머 작가님 팬입니다!)출처: 다음 웹툰, 에스키스그저 그들처럼 졸업하면 대체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는 할까를 고민하며 불안한 미래를 두려워하던 평범한 조형예술 전공 미대생이었습니다.출처: 다음 웹툰, 에스키스졸업해서 미술을 한다는 건 대학원을 가든, 작업을 하든 사실상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써야 한다는 의미가 맞습니다. 그래서 전업작가로 살고 있는 후배에게 존경을 표하는 이유도 그것이며, 조형예술과를 졸업하였지만 디자인을 하겠다고 선택했던 이유도 그것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저는 졸업 이후에 어떻게 살지도 걱정이었지만, 발등에 떨어진 더더더더더더더더 큰 걱정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졸업이었습니다.보통 미대생들은 자신의 작업을 교수님들께 설명하고 작업의 의도와 작품의 구성이 타당성이 있다고 느껴져야 졸업심사를 통과하게 되는데, 남들은 다 붙는다는 졸업심사를 저.만.혼.자.떨.어.졌.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정말 인생이 끝난 것처럼 절망적이었지요. 그러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오기그러고 나니 신기하게도 오기가 생기더군요. 졸업장 따위 없이도 나는 꼭 성공해 보이겠다고 주먹을 꼭 쥐었었더랬지요. 그러나 그때의 저는 아직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하고 싶은 것을 찾겠다며 시간을 보낼 여유도 없었지요. 그래서 일단 부딪쳐서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내가  디자인을 배워두면 나중에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주 작은 디자인 회사의 시작부터 함께하게 되었고, 많은 기쁨과 아픔들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그 회사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고 지금의 제 회사인 스트레스컴퍼니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첫번째 상품, 쌍심지를 켜고 스트레스를 태우는 분노캔들뒤돌아서 생각해봐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학교 이름 때문에 덕을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학교 타이틀보다는 오히려 디자인을 배워뒀던 것이 저한테는 더더더더더 큰 힘이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8년 만에 졸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던 것은 학비를 대주셨던 부모님께 학사모를 씌워드려야겠다는 보은의 마음과, 방황의 연속이었던 저의 작업에 마무리를 짓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가려니 다시 학부를 새로 하고 싶진 않아서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흘러 결국 계획했던 유학은 가지 못했지만,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가야겠다 싶었을 때 지원할 수 있게 되어서 그래도 졸업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살다 보면 미대를 나와서다행이다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그건 바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두렵지만은 않다고 느낄 때였는데요. 학교 다닐 때 나만의 철학을 담은 작업을 하겠다며 나라는 인간에 대한 고민과, 세상에 대한 고민과, 내가 말하고 싶은 세상에 대한 고민까지 온갖 방황과 삽질을 두루두루 겪었다 보니 인생을 살다가 어떤 문제가 닥쳐왔을 때, 남들 다 하는 방법이 아닌 나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더군요. 그게 왜 때문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미대 다닐 때 남들과 다른 나만의 작업을 하겠다고 항상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패하는 연습이 되어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미대에서는 그림을 더 잘 그리도록 연습하는 드로잉 수업도 있지만,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수업이 더 많습니다. 좋은 작업을 한다는 것은 그림을 실제와 똑같이 그려낸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수업들은 보통 어떤 주제를 준 후,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표현한 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습을 통해 그와 같은 사고 과정이 익숙해지는 고학년이 되면 온전히 자신의 생각을 작업으로 표현하게 되지요.제가 다녔던 학교는 1학년 때 파운데이션이라는 과정을 1년 내내 했습니다. 그때는 대체 왜 골판지로 오렌지를 만들어야 하고, 돌덩이를 깎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거냐며 구시렁대었지만, 며칠 밤을 새우고 나면 어느새 우리들의 손에는 골판지와 오공본드로 만든 탱글탱글한 오렌지가, 멋진 돌조각이 놓여있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철사로 뜨개질도 해봤고, 종이로 구두도 만들고, 알루미늄 고리들을 엮어서 가발도 만들고, 고무판으로 건물도 만들어봤네요. 하하.(사진이 남아있지 않아서 너무나 아쉽습니다.)그 많은 과제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충격과 모험이었는데, 그건 말 그대로 자신이 생각하는 충격과 모험에 대한 경험을 작업으로 표현하는 과제였습니다. 그때 우린 정말 온갖 충격적인 짓들을 서슴지 않고 감행했었는데, 그 과제를 위해서 추운 겨울에 여름옷 입고 등교하기, 삭발하기 등은 오히려 무난한 편이었고, 수업시간에 서서 오줌을 쌌던 언니와 화장실 변기에 밥을 비벼먹었던 친구의 이야기는 아직도 잊히지가 않네요...(잊고싶...)파운데이션 과정에서 만드는 작업들의 예 / 출처: 한국예술종합학교충격과 모험 수업에서 저는 전교생이 보는 학교 게시판에 익명으로 제 자신을 디스 하는 글을 올리는 사이버 테러를 감행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쓴 악의적인 글에 동기들이 남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두둔해주는 답글을 보며 얼마나 뿌듯했었는지 모릅니다. 씨익 :-)그때는 그저 과제니까 이게 나중에 무슨 도움이 될지 아닐지도 모르고 그냥 해내기에 급급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러한 경험들은 어디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오로지 나만의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간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스타트업을 하는 제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저는 아티스트를 꿈꾸는 디자이너이자디자이너를 꿈꾸는 아티스트입니다.데쓰노트를 만들어서 경찰서에 갖다주겠다고 만든 스팸전화번호부사장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그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스트레스컴퍼니를 구상했던 것도, 나를 화나게 만들었던 스팸문자를 모아서 데쓰노트를 만들겠다며 전화번호부 책을 만든 것도, 스트레스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서 태워버리겠다며 분노 캔들을 만든 것도 전부 내게 예고 없이 닥쳐온 문제들을 남들이 다들 하는 방법이 아닌 나만의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해보고자 접근한 덕분에 얻어진 결과물입니다. 대학 때 수없이 연습해왔던 바로 그것들을 제 인생에 적용한 것이지요.그러나 디자인은 지금의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일 뿐, 제 생각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또 다른 무언가를 만들어낼 것입니다.출처: 다음 웹툰, 에스키스자, 그럼 이제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지금 누군가 제게 "미대를 졸업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긴 한 걸까?"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해주겠습니다.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러니 모든 미대생 여러분, 지금 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불안해하고 있다면, 그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들이 이미 갖고 있는 엄청난 문제 해결 능력을 믿길 바랍니다. 당신들이 미대를 입학하기 위해 공부와 미술을 병행해가며 고생 고생했던 시간, 비싼 등록금을 내면서 과제를 위해 재료비를 써가며 남들과 다른 나만의 작업을 만들고자 고민했던 시간들은 절대로 헛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니까요. 미대를 졸업했다는 것은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어떤 황당한 일이 닥치더라도 당신만의 방법으로 멋지게 해결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모든 미대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매달 마음을 나누는 모임을 진행합니다. 함께해요.7월 모임 신청하기ⓒ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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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동남아 창업자들

** 본 글은 Judith Balea의 '12 promising Southeast Asian entrepreneurs under 30' 글을 번역/편집 하였습니다.스타트업 하기에 좋은 연령대라는게 존재할까? 우리나라에서는 어느정도 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5-10년차 사이를 스타트업에 뛰어들기 가장 적정나이로 보는 경향이 있는것도 같은데, 사실 나는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많든 적든 다 장단점이 있고, 스타트업을 성공시키는 요인이 너무나도 많아서 나이란 그저 아주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동남아 여행을 해보면 생각이 조금 달라진다. 워낙 출산율도 높고 역동적인 나라들이 많은데다가 대학 졸업 후 취업은 생각도 안하고 바로 창업전선에 뛰어드는게 트렌드처럼 되다보니 창업가들 평균연령 자체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은 편이고, 아무래도 젊을 수록 투자받기도 더 수월하다고 한다. 얼마전에 TechinAsia에서 동남아 지역에서 활약중인 30세 미만 12명의 창업가들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간단하게 번역 및 편집해 봤다.1. Siu Rui Quek - 28세 / CarousellCarousell은 오픈마켓 쇼핑몰 플랫폼이다. 누구나 sellor가 되서 자유롭게 상품거래를 할 수 있는 쇼핑몰인데, 판매자 등록 절차가 간단하고 10대-20대에 맞춰진 제품 구색으로 동남아 젊은이들한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들어가 보면 한국 제품들도 많이 보인다. 창업자인 Siu Rui Quek은 싱가폴 출신으로 스탠포드도 다니고 (졸업한건지는 모르겠음) 실리콘밸리에서 인턴하다가 싱가폴로 돌아와서 Carousell을 차렸다고 한다. 현재 세콰이어캐피탈, 라쿠텐, 500등으로 부터 3,5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할 정도로 촉망받는 스타트업이다.2. Chang Wen Lai - 28세 / Ninja VanNinja Van은 원데이 딜리버리를 추구하는 싱가폴 출신 배달 스타트업이다. 하루에 약 3천개 고객사의 약 15,000건의 배달을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국가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사업 규모가 제법 큰 스타트업이다. 창업자인 Chang Wen Lai는 이전에도 Marcella와 Get Fitted라는 스타트업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연쇄창업가다 (28세의 나이에 3번의 창업 경험이 있다니 참 대단하군). Ninja Van은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약 3천만달러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고 한다.3. Leandro Leviste - 23세 / Solar Philippines흐미.. 이 친구는 무려 23세의 나이에 태양광 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Solar Philippines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각 가정의 지붕에 손 쉽게 태양광 전지를 장착할 수 있는 풀 패키지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다. 단순히 태양전지 패널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용, 산업용 규격에 맞게 customizing해서 판매 및 기술지원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회사는 이전에 필리핀섬에 1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태양열발전소를 지은 경험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1억달러의 대출을 받아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23세의 나이에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구나..4. Iman Usman and Belva Devara - 25세, 26세 / RuangguruRuangguru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정교사와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를 한다. 뭐, 들어가보면 사실 서비스 자체는 시중에 널린 과외연결 서비스들과 크게 달라보이진 않는다. 다만 특이한건 단순히 선생님 연결사업만 하는게 아니라 각종 시험 준비 문제은행, 음성/문자 기반 튜터링 등의 다양한 연관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다. 특히 각종 시험 준비 문제은행 서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토익, 토플, 수능같은 수험생 타겟으로 일별 공부 스케줄 관리, 온라인상에서 매일 문제풀이, 스코어 및 오답노트 관리, 매달 목표를 설정해 놓고 목표 달성/미달 별로 솔루션 제시 등등의 엄청난 테스트프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친구는 미국에서 대학원 시험 준비할때 겪었던 불편함들을 기반으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총 2회 라운드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하는데 투자규모는 알 수 없으나, 구글의 Launchpad라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배치에 포함된 나름 잘나가는 스타트업인듯 하다.5. Benny Fajarai - 26세 / QlapaQlapa는 우리나라로 치면 아이디어스같은 서비스인듯 하다. 인도네시아에서 디자이너들의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는 쇼핑몰 플랫폼이다. 여기 창업자인 Benny는 Kreavi라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잡 포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차리고 엑싯까지 한 경험이 있는 연쇄창업가이다. 현재 시드라운드 펀딩에 성공했다고 한다.6. Sasha Tan - 26세 / FavfulFavful은 여성의 피부타입과 사용자의 실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을 추천해 주는 쇼핑중개 사이트이다. 창업자인 Sasha Tan가 제품이 피부에 잘 안맞아서 바꿀때마다 오히려 피부가 더 나빠져서 대략 폭망했던 경험에 빡쳐서 초창기에 적나라한 제품비교 및 평가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기반 서비스에서 시작한 서비스라고 한다. 서비스 범위는 크게 두개인데, 하나는 해당 제품에 대한 다양한 실 사용자의 리뷰를 제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동일제품 및 연관제품까지 다양한 쇼핑몰에서 가격정보를 긁어와서 비교해주는 쇼핑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Sasha역시 예전에 싱가폴에서 Stoone이라는 디저트샵을 창업했던 경험이 있는 연쇄창업가이다.7. Chee Hau Goh and Nadhir Ashafiq - 둘다 28세 / TheLorryTheLorry는 말레이시아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다. 각종 트럭, 밴 등의 기사들을 온디맨드 기반으로 배달 수요자들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이다. 2014년에 시작한 이 스타트업은 얼마전 SPH 미디어펀드로 부터 150만달러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고 하는데 여기에 그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Elixir Capital도 참여했다고 한다.8. Raeesa Sya - 26세 / BfabBfab라는 이름은 "Be Fabulous"라는 뜻에서 따왔다고 한다 (어떻게 읽지? 비팝? 비파브??). 24시간 연중무휴로 각종 헤어 및 뷰티살롱들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컷앤컬, 헤이뷰티, 카카오헤어 등을 다 합해놓은 듯 하다. 왜 다 합해놨냐고 하면 Bfab에서 제공하는 카테고리가 헤어, 마사지, 스파, 네일, 왁싱, 메이크업 등 여성의 뷰티와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다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우리나라의 뭐같은 공중위생법같은 제약에서 자유로운 듯 살롱들 뿐만 아니라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프리랜서들까지 연결시켜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라고 함).9. Ye Wint Ko - 26세 / Bindez이친구는 Thadin라는 뉴스 큐레이션 앱을 운영하고 있다. 다운받아보진 않았는데 보아하니 미얀마 뉴스를 소팅해서 플립보드처럼 나이스하게 보여주는 앱 서비스인듯 하다. Bindez는 2013년에 이 친구가 만든 서치앤진 이름이다. 솔직히 내가 보기에는 단순히 서치앤진 웹서비스 및 뉴스 큐레이션 앱을 미얀마 언어로 운영하고 있는 간단해 보이는 스타트업인데, 500스타트업에서 투자도 받을 정도인거 보면 미얀마의 정세와도 연관되어 있는듯 하다. 불과 얼마전 독재에서 벗어난 미얀마는 이제 막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한 IT쪽에서는 아주 신생국가나 마찬가지 인데, Bindez가 이쪽을 빠르게 독점해 나가려고 하는듯 하다.10. Lusarun “Trumph” Silpsrikul - 26세 / Page365Page365는 태국에서 쇼핑몰 사업자들을 타겟으로 고객서비스 툴을 앱으로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앱은 판매자들에게 오더관리, 불만접수 등 각종 고객서비스를 앱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각종 통계까지 제공해준다. 지금까지 약 40만불의 시드펀드를 진행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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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약은 테라피(Therapy)다?

#1곤약은? 구약나물의 *알줄기에서 비롯된다.구약을 건조하고 분쇄하고 도정해서 만든 만난(mannan)은 물과 만나서 점성이 있는 콜로이드액이 되는데, 여기에 알칼리성 응고제를 첨가하여 가열한 후 식혀 반투명의 묵이나 국수의 형태로 만든 것이 식용곤약이다.  *알줄기는 녹말 등의 양분을 많이 저장하는 둥근모양의 구경으로, 토란, 구약나물, 소귀나물, 글라디올러스 등 땅속에 있는 감자 모양의 기관을 말한다.  #2곤약은 다양한 성질이 있다. 수분과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배변활동을 지원한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감 효과도 있다. 또 탱탱한 식감에 포만감이 우수하다. 긴 유통기한으로 조리 및 섭취의 편의성도 갖췄다.#3무엇보다 곤약의 특장점은 저칼로리에 있다. 많은 양을 섭취해도 열량이 거의 없다.게다가 탱탱말랑한 식감은 미각을 자극한다. 그래서 곤약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안착하고 있다. 냉면, 판모밀보다 맛있는 간편식도 있고, 쫄깃한 젤리, 마시는 젤리부터, 심지어 곤약쌀도 나오면서 밥으로 대두되는 밥상을 곤약상으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끊임없는 다이어트 연구의 솔루션으로 등장한다.대용식, 간식의 모습으로 먹으면서도 살을 뺄 수 있다고 속삭인다.    소소한밤은 곤약과 메밀의 적량혼합 면요리 간편식으로, 야식러들의 편안한 마음가짐을 도모하고 입맛을 사로잡는다.#4하지만 곤약에는 영양소가 없다. 수분과 소량의 식이섬유가 전부다.과한 의존은 영양결핍을 불러온다.#5즉, 곤약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매개체다.걱정 거리가 너무 많다. 다양한 구성원들과 사회에서 경쟁한다.급속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쫓는다.날씬한 허리, 날렵한 턱 선 등 자기 관리에도 명확한 기준이 생긴 듯 보인다.개인과 타인, 사회의 모든 시각을 수용하느라 먹는 것도 편히 먹지 못한다.야식은 건강을 해치고, 살을 찌우며, 성인병을 불러오고 신체에 모호한 핏을 선사해 매력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6곤약은 식품일까? 아니다 곤약은 테라피다.현재의 각박한 삶의 솔루션이자 빛이다.곤약이 들어가는 식품으로 위안을 얻는다. 곤약을 먹으면서 안도한다.맛있게 가공까지 마친 곤약 간편식은 맛과 살에 대한 걱정을 해소한다.영양소가 없는데 효능과 기능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곤약은 섭취하기까지의 심리, 섭취 후 몸에서 발현되는 편안한 기분과 감정 등곤약 섭취는 심리적 테라피에 가깝다.#7지금 이 사회에도 곤약이 필요하다.확실한 지식과 정보로 사람들을 돕고 구원하는 의약품같은 사람보다완벽한 방법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GMO곡물같은 사람보다(영양소가 없지만)완벽이 아닐지라도, 먼저 의견을 내면서 다가오는 김대리.(영양소가 없지만)누가 봐도 부족한 역량이지만 자기가 가진 능력은 모두 발휘하면서 바닥을 보여주는 이과장.(저칼로리)심심하게나마 이야기 거리를 던지며, 편안한 대화를 나누고 이내 위안을 주는 최사원.(영양소도 없고 칼로리도 없는)그저 바라봐 주고, 옆에 있어주면서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박팀장.나는 이 모든 사람들을 곤약같은 인간이라 부르고 싶다. 극찬이다.  “으이그 곤약 같은 인간아"곤약 테라피가 필요한 요즘이다.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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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말하는 걸까. 업무용어 대혼종 BEST 20

세상에서 한국말이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막상 일해보면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듯한 묘한 착각이 들만큼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는 3가지의 원인이 있어요.1. 방향성이 다르다.나는 고객만족 우선이라서 CS쪽을 강조하고 싶은데, 저 사람은 내부시스템이 먼저여서 업무효율화를 먼저 얘기하고 있다. 이런 건 잘 대화로 풀거나, 설득을 하거나, 대장님 말에 따르던가, 암바를 걸면 해결이 돼요. 어려운게 아니죠. 상대적으로2. 방법론이 다르다.나는 정량적인 걸 중요시해서 숫자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저 사람은 정성적인 만족감을 가지고 얘기해. 서로 얘기하는 부분은 같은 데 평가요소나 관점이 좀 다른 경우예요. 사실 이 경우는 크게 싸울 필요가 없어요. 둘이 합치면 되거든요.3, 뭔 말인지 모르겠다.이게 문제라구요. 이게. 1,2번은 기본적으로 상대가 뭔 말을 하는 지는 알아듣겠어요. 그러니 싸울 수가 있는거지. 근데 3번은 이게 무시무시해요. 언어의 주기능이 상실된 상태랄까요. 의미는 사라지고 소리만 남아있는 상태랄까요. 그래서 오늘은 3번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해요.젤나가 맙소사..1. 영한중 합성명사 저그프로토스 혼종'콘텐츠기반 디스튜리뷰트형 AI모델.'= 명사와 명사가 붙은 걸 합성명사라고 하는데, 보통 단어란 것은 들었을 때 의미가 떠올라야 합니다. '논밭' 이라는 말을 했으면 대략적인 두 가지의 이미지가 다 떠오를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위 단어는 어느 하나도 시각화가 되지 않습니다. 저건 그냥 갑골문자 같은거죠. 거북이 등껍질에 적어놓은 동물 피같은 느낌이예요. 단어를 합칠 땐 두 단어 모두 뜻이 명확해야 합니다.이것과 비슷함이다.2. 수동태에 한이 서림유통되어지게 만듭니다. / 기여되게 합니다. / 만족감이 제공되게= 우리나라 말에 이런 문법은 없습니다. 능동형으로 쓰는 걸 추천드려요. 유통하다. 기여하다. 제공하다.지금까지 ~~되어져왔다....3. 한영키 성애자A와 B의 내용을 shift 해서 이미지를 좀 더 roll up 했으면 합니다. 전반적인 tone-development 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쓰면 안힘들까....싶어요. 뭐 어쩔 수 없이 영단어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글로 해석이 어려운 고유명사나 약어와 같은 것들은 영어를 쓰는게 맞죠.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닌데도 한영키를 저렇게까지 정성스레 사용한다면, 아무리 봐도 '한글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시나 보다..' 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글을 사랑합시다..외국인도 이렇게 한글을 잘 쓰는데....4. 결투신청모서리 그부분을 좀 더 질감이 두드러진 느낌으로 해주시고 흰색 부분을 커브드해서 색감을 올렸으면 합니다.= 이런 단어/표현/묘사는 없어요.5. 이승철저희 기술이 추구하는 바는 콘텐츠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제공하는 일련의 온라인 콘텐츠를 학습하여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제공한 소비자들에게 그 보상이 돌아가게 하는 방식으로써 이더리움 기반의 어쩌고....= 숨을 쉬세요 숨을... 문장은 짧게 끊어주는 게 좋더라구요.. 읽다가 눈이 숨차면 안되니까.바끄로 나가버리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6. 그거 아닌데요.명도를 좀 더 진하게 해주시고 라운딩된 부분에 힘이 실렸으면 좋겠습니다.= 명도는 진해질 수 없고 라운딩엔 힘이 실릴 수 없습니다. 적합한 단어를 써주세요. 명도는 밝거나 어두운거고 채도는 진하거나 연한겁니다. 7. 궁예그거 알지? 그 있잖아= 몰라알겠느냐?8. 적(=enemy)색감적으로 좀 컨셉적인 부분이 잘 살아났으면 하는데, 심미적인 부분과 정성적인 부분이 잘 매칭되었으면 합니다. = 느낌적으로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적으로 란 표현은 번역체인데 은근 자주 쓰입니다. 저도 많이 쓰기도 하구요. 정 써야겠다 싶으면 통상 알고 있는 어휘를 써주세요. 색감적....이런 말은 좀 애매하죠....9. 메아리로고의 재구성 부분에 있어서 다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구성을 좀 더 다르게 해서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한 구성의 develope은 디자이너분의 의견을 참고하여 arrange 해보겠습니다. = 로고의 재구성, 구성을 다르게, 구성의 디벨롭, 어레인지...다 똑같은 말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로고 다시 만들어주세요.' 란 말이잖아요. 주로 이렇게 같은 뜻의 말이 반복되는 건 지나치게 예를 차릴려고 하거나, 아니면 쓰면서 생각하면 이런 현상이 종종 나옵니다. 생각을 먼저 하고 잘 정리해서 쓰도록 해요.10. 종결어미 창의대장다른 파트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기한 내에 마무리가 된다면 넥스트 단계로 넘어가는데 좀 더 수월하다고 보입니다. = 저렇게 쓰면 논설위원같고 기자가 쓰는 말 같고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종결어미는 깔끔하게! 11. 잠깐잠깐 뭐라고?몇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우선 폰트배치에 있어서 적용이 어디부분에 어떤 내용으로 가능한지, 두 번째 현재 도드라지게 보이는 부분을 좀 더 소프트한 느낌으로 밸런스화 시킬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내부팀의 의견이 수용된 피드백을 드려도 괜찮은지요?= 저..저도 질문이 있는데요!...질문은 넘버링을 하고 짧고 시원시원하게 질문해보아요.1. 제목에 폰트 변경 가능할까요2. 중간에 사람이미지 조금 부드러운 곡선으로 변경 가능할까요.3. 저희 측에서 나온 아이디어 취합해서 드리겠습니다.12. 전문용어 폭격DAC의 기본 원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가변저항에 대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저항값의 병렬화를 통한 디지털 전송방식을 채택했습니다.ES링크와 USB-C타입을 모두 호환하며 동축이나 광입력시에도 동일한 음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는 건 좋은 능력입니다. 일단 내 사업과 분야를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비유나 묘사가 가능하거든요. 예시를 드는 건 생각보다 고급스킬이더라구요. 내가 하는 일을 먼저 잘 이해하도록 합시다.우두두두두두두....13. 개드립신규사업은 신대리가 신씨니까 잘할 것 같은데 크하하하하= 아눼...14. 시간을 달리는 소녀그 때 그러셨었는데, 그 왜 예전에 한 번 얘기했을 때 있잖아요.= 잊혀진 공허의 시간속에서 헤매지 말고 메일을 찾아보거나 슬랙을 뒤지도록 합시다. 15. 무효카드여튼, 그게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의 모든 패를 무효로 하고 게임을 원점으로 돌립니다. 사수나 팀장급 이상의 플레이어가 사용가능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카드는 '사직서' 등이 있습니다.16. 푸른눈의 백룡 카드아니 근데 그렇게 하면 또 이게 문제잖아.= 상대방의 카드에 모두 반박하여 3,000의 데미지를 줍니다. 5턴이 지난 후 상대방은 마비되어 2턴간 카드를 꺼낼 수 없습니다. 언짢은 표정과 함께 발동할 시 효과는 배가됩니다. 자꾸 이렇게 딴지만 걸고 방법은 얘기안하면서 불평불만만 많은 분들이 가끔씩 복병처럼 존재합니다... 가급적 저런 사람과 안만나길 기도드리겠습니다..어떠한 상대라도 분쇄해버림17. 하나도 정리가 안됐음정리해드리자면 위 내용과 같은데, 일시나 과업내용, 비용등은 아직 미정인지라 업데이트 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곘습니다.= 일시와 과업내용과 비용을 빼면 뭐가 정리가 된거죠?...18. 산파법넌 이게 맞다고 생각해? 타겟이 이 사람이 맞아? 이게 정말 괜찮은 거라고 보시나요?= 주로 갈굴 때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죠. 소크라테스도 질문을 통한 자기성찰 방식을 주로 활용했다고 하는데 이 분이 맘 나쁘게 먹었으면 여러 명 멘탈 나갔을 겁니다. 차라리 이건 아닌것 같아. 라고 평서문으로 혼내세요. 자꾸 저렇게 물어보는 식으로 갈구면 시간만 길어지고 상처는 깊어집니다. 19. 도전장잘 정리하진 못했는데 일단 하는데까진 해봤습니다. 피드백 주세요.=  잘 정리해서 가져와야죠.20. 두괄식 통보내일 까지 해서 갖다 줘. 할 수 있지? = 문장의 순서가 바뀐 것 같지 않나요?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태도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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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의 본질과 미래

스마트폰 생태계가 성숙되어가면서 액티비티 트래커, 구글 글래스, 스마트 워치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초기의 낙관적인 시장전망과는 다르게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기존의 플레이어들은 역사뒤로 사라지고, 또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나타나면서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1]. 여전히 사용자관점에서는 그 필요성에 대해 회의가 많다. 진정한 웨어러블의 빅뱅은 시기상조이며 웨어러블의 성공적인 시장을 만드는 것도 요원해 보인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정한 웨어러블의 본질은 무엇인가?웨어러블의 본질웨어러블이 확산되는데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인가를 착용한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다. 사람의 몸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기까지 참아내야 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웨어러블이 그 인내를 가질만큼 사람들에게 가치가 있는 것인가? 인내를 가질만큼의 가치를 줄 수 없다면 선택되지 못하거나 선택되어도 사람들 곁에 지속될 수 없다. 그래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구매했던 액티비티트래커나 스마트워치라 불리우는 것들을 책상 서랍에 넣고 잊어버린 지 오래이다.   1. 첫 번째 가치: 불편함을 넘어 습관이 되거나 대체불가능한 본연의 기능성안경을 착용한 사람들중에 안경을 끼고 세수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안경을 써보지 않은 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오랫동안 착용하다보면 몸의 일부처럼 체화되어 마치 없는 듯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에 쓸때는 어떠할까? 매우 불편하다. 귀도 아프고 코도 아프고, 눈도 따끔거린다. 하지만 그걸 참을 만한 단하나의 기능이 있다. 안경을 써야 보인다는 것이다. 안경없이는 칠판도 안보이고 간판글씨도 잘 안보이는데 안경을 착용하는 순간 세상이 밝아지고 환해진다. 그래서 불편함을 무릅쓰고라도 쓸만한 가치가 있다. 그런데 쓰다보면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순간, 즉 습관이라는 것이 만들어지는 때가 온다. 이렇게 안경, 썬글래스, 콘택트렌즈 모두 그것을 착용하지 않을 때와 착용 할 때의 기능적 차이가 명확하다. 보청기도 마찬가지이다. 이 명확한 기능성덕에 사람들은 눈이 부실때는 썬글래스를, 스키탈때는 고글을, 수영할때는 수경을, 오토바이탈때는 헬멧을 착용할 수 있다.2. 두 번째 가치: 보는 것이 아닌 나를 보여주는 것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착용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시계는 악세서리의 가치가 훨씬 크다. 시간보는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쉽게 대체제를 찾아 이미 시계를 벗어버렸다. 모바일폰이나 삐삐가 있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시계를 차고 다녔다. 그 때는 진짜 시간을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모바일폰으로 쉽게, 더 정확하게, 알람기능도 편하게 볼수 있게 되면서 그 불편하던 시계를 벗어버린 사람들이 많다. 지금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패션으로서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그 불편한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이며 정확하게는 차고 있기 때문에 시간을 보는 것이다. 물론 100%라고 일반화 할 수는 없다. 지금도 시계를 착용하는 많은 사람들은 새로 멋지고 좋은 브랜드의 시계를 선물받았거나 구매했기에 차기 시작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체제가 나타났을 때도 관성에 의해 계속 시계를 차고 있었던 덕에 습관이라는 행동패턴이 생긴 소비자들인 경우일 것이다. 습관이 되어 버린 이들에게는 시계를 착용하는 불편함은 더 이상 인지되는 문제가 아니다.이는 신발이나 모자, 옷과 같이 패션과 기능이라는 면에 있어 너무도 확고한 의류(wear 웨어)가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가치이다. 여기서 웨어(wear)와 웨어러블(wearable)의 차이는 본질적인 속성의 차이이다. 이미 입고 있는 웨어와 입거나 찰 수 있는 웨어러블은 인간에게 있어 수십, 수백년의 역사속에서 만들어진 습관을 극복 할 가치의 차이에 있는 것이다. 웨어러블은 이 두가지 본질적 가치를 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인간에게 선택될 수 있는 티핑이 시작 될 것이다.거부하지 않는 소비자들웨어러블은 그래서 거부하지 않는 소비자에 집중해야 한다. 거부하지 않는 소비자란, 불편함을 참아야 할 기능적 니즈를 가지고 있거나,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안경을 착용하고 있거나, 시계를 차고 있는 소비자는 이미 웨어러블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치에 집중해야 하며 웨어러블이 포스트스마트폰이 될 거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스마트폰은 인간을 정보의 중심으로 만들어 준 컴퓨터의 속성이 본질이기에 웨어러블은 사람과의 인터페이스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컴퓨터를 담을 수 있는 미래가 오겠지만 그전까지는 인터페이스가 가장 중요한 본질로 소구될 것이다. 이에 더해서 VR/AR 헤드셋이나 정보축적을 위한 QS(Quantified Self)의 영역에서 많은 버티컬 케이스들이 만들어 질 것이다.두번째 거부하지 않는 소비자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없지만 많은 케어가 필요한 유아와 건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중증환자와 실버세대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타인의 케어가 필요한 대상들이며 특별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웨어러블이 적용되어야 할 주요 소비자이다. 이들은 불편함을 참아가면서 케어 해야 할 니즈가 있고 시대의 변화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기술을 가능하게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큰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연계 서비스까지도 적극적으로 수용 할 대상이다. 이들에겐 생명이나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터라 웨어러블이 가진 불편함은 기꺼이 참을만한 트레이드오프(Trade-off) 일 뿐이다.또 하나 거부하지 않는 소비자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다. 반려동물 역시 타인의 케어와 관심이 필요하며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될 대상이다. 웨어러블을 선택하는 대상과 사용하는 대상이 다른 경우인데, 반려동물 역시 불편함을 거부하는 의사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소유자에게 가치가 있다면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성장 할 것이다. 이미 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었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모니터링하며 반려동물과 소유자가 인터랙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웨어러블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들이 바인딩될 것이며 사물인터넷이 케어인터넷으로 진화하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지금은 웨어러블 시장이 양극화되고 경쟁도 심화되고 있지만 결국 다양성을 담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를 할 것이며 웨어러블이 웨어가 될 수 있는 본질적 가치를 가지게 될 때 자연스럽게 이들은 우리의 습관이 되어 인간의 삶에 한 부분이 될 것이다.[1] 역사뒤로 사라진 페블에게서 배우는 교훈이미지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keoni101/7069578953 CC-BY#라이프스퀘어 #스타트업 #창업자 #창업가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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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진영님을 소개합니다

Read In English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엑스브레인처럼 작은 팀의 경우에는 함께하는 한 분 한 분이 팀 전체 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답니다. 또한, 머신러닝 툴 ‘다리아’로 저희가 꿈꾸는 데이터 사이언스계의 변혁을 일으키려면, 이를 위해 일하는 팀 또한 서로 잘 알고, 협력할 줄 알아야겠죠.각각 개성이 넘치지만, 서로 모여 엑스브레인의 매일매일을 풍족하고 즐겁게 만들어가는 팀을 소개합니다! 각 멤버들의 일상과 엑스브레인에서의 직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또 뉴욕타임즈에 실린 “상대방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36가지 질문” 중 직장 동료에게 할 수 있을 만한 질문들을 추려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엑스브레인 팀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 (그렇다고 진짜로 사랑에 빠지시면 곤란합니다…)엑스브레인의 co-founder이자 CEO이신 진영님은 보안회사에서 근무하던 중에 머신러닝의 상용화를 꿈꾸면서 팀을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구석에 머신러닝을 소개하고 싶은 엑스브레인의 CEO답게 진영님은 예술가들과 작가들의 후원자가 되고 싶어하십니다. 프레디 머큐리와 마블 유니버스를 사랑하고, 엑스브레인 스피릿의 화신인 진영님을 만나보세요!엑스브레인의 햇살 같은 존재이십니다엑스브레인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진영: 저는 엑스브레인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업부터 시작해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작업까지 포함됩니다. 그래서 주로 새로운 고객들이나 파트너들을 만나는데 제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구요. 그 외에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모델 외에 개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보통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진영: 주로 외근이 잦다 보니까 규칙적이지는 않은데, 원칙은 아침시간에 되도록이면 외근을 하려고 하고, 한시부터 저녁시간 전까지는 사무실에 있으려고 합니다.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코워킹하는 시간으로 잡아두었기 때문인데요. 저녁 이후에는 서류 처리 같은 단순한 작업들을 하려고 룰을 정해 놓았습니다.진영님의 직무 중 가장 즐기는 일은?진영: 첫번째는 고객을 만나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게 보람차기도 하고, 또 실제로 고객이 다리아의 작업에 만족해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반대로, 가장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은?진영: 정말 순수하게 하기 싫은 일은 영수증 처리. 귀찮기 때문이죠.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것 같아요.진영님 책상에 있는 물건 중 진영님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진영: 헐크와 아이언맨 레고 피규어. 조립하는 과정도 재밌고, 또 너무 진지한 건 지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책상 자체는 지저분할 때도 있고, 깨끗할 때도 있는데, 그때 그때 제 정신상태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어떤 계기로 스타트업, 더 자세히는 엑스브레인을 시작하시려고 했는지?진영: 사실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떤 확고적인 계획이나 원칙을 세워놓고 따른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 도전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엑스브레인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투자 등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실 만한 분들도 계셨고, 또 사업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헐크와 아이언맨을 앞에 두셨지만, 일에서만큼은 한없이 진지하시죠팀 내 CEO로서, 진영님이 생각하시는 엑스브레인의 비전을 말해주세요.진영: 이런 상상을 종종 하긴 하는데, 저희 다리아, 혹은 그 이후에 나올 머신러닝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 있기를 바랍니다. 신제품이라서, 신기한 기술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매일 매일 당연하게 쓰이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회사 자체로서 본다면 멤버 개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요.작업할 때 주로 듣는 플레이리스트 top 3 공유해 주세요진영: 이어폰이 고장난 이후로 일할 때 음악을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10년 뒤 지금, 진영님은 어떤 모습일까요?진영: 일단 가정이 있을 것 같고… 좀 더 현명해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고, 또 바라는 건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엑스브레인 설립자로서, 맨 처음의 엑스브레인과 지금의 가장 달라진 점은?진영: 조금 더 팀의 색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인터뷰를 하고,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제품이나 사업적으로도 짧은 기간동안 성숙해진 것 같고. 사업방향이 많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엑스브레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진영: 가장 최근은 여름에 GBB 키친이라는 곳에서 다같이 저녁식사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브랜딩을 끝내고 한 번 쉼표를 찍은 듯한 느낌이어서.한 명의 엑스브레인 멤버와 식사를 해야 한다면 누구와 하실 건가요?진영: 은수님! 곧 나가시기 때문이기도 하고, 은수님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들을 얘기도 많은 것 같고 또 팀에서 제일 다른 색깔을 가졌기 때문에.유명해지고 싶나요? 어떤 방법으로요?진영: 유명하다기보다는 명예롭고 싶어요. 사회 내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어야 제가 바꾸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만약에 그런 길에 유명세가 필요조건이라면 유명해지고 싶네요. 하고자 하는게 목표한 대로 꾸준히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요.진영님에게 “완벽한” 날이란 어떤 날인가요?진영: 없는 것 같아요. 행복한 날이라면 있을 거 같은데.. 행복한 날이라면 고민하고 있던 이슈가 만족스럽게 해결된 날이 아닐까요?90살까지 살 수 있고 마지막 60년을 서른 살의 마음, 혹은 서른 살의 몸으로 살 수 있다고 해봅시다. 몸과 마음 중 어느 쪽을 택할 건가요?진영: 지금은 서른살의 마음이라고 대답을 할 것 같아요.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을 놓치기 싫으니까… 하지만 제 마음이 이래도, 만약에 나이가 더 든다거나 건강이 안좋아지면 이 답변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영님의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진영: 이렇게 태어나서 사는 것 자체에 가장 감사합니다. 환경적으로 큰 불만이 없고, 제가 처했던 환경 덕분에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만난 좋은 분들에도 감사합니다.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어떤 능력이나 특성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어요?진영: 건강해지는 것일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두가지를 계속해서 훈련할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진영님 자신, 혹은 진영님의 인생이나 미래 아니면 그 무엇이든 진실을 알 수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나요?진영: 저는 영화도 예고편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보기 전의 기대감이라던지 그런게 더 좋은 것 같아요.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않았나요?진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일. 원래 가끔 하기는 했었는데, 요즘은 더 체계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받은게 있는데 그만큼 되갚아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을 내야죠.지금까지 진영님 인생에서 가장 잘해낸 일은 무엇인가요?진영: 사업을 시작한 것, 그리고 규원(co-founder)님을 만나서 협업한 일이요.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서로 원하는 방향이 잘 맞고, 그 방향대로 사업을 일구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1년 뒤 갑자기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 진영님의 삶의 방식 중 어떤 걸 바꿀 건가요? 왜 그렇죠?진영: 좀 더 여가시간에 다양한 것들을 해볼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하고 있는데… 최근에 슬러시 컨퍼런스 때문에 헬싱키에 있었는데, 순록 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보는걸 해보고 싶었네요 (스케줄 때문에 못하긴 했지만…).상대방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 위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말해보세요.진영: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소중한 걸 알면 다른사람도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죠.#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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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중요한가?

스타트업인 우리 회사는준비 기간이 긴 편이었다.직장생활은 나름대로회사에 뼈를 묻을 각오로 일 했으니까준비기간에서 빼고,(사실 퇴사 결심을 한 순간부터 창업준비했지만...)실제로는 2013년부터 준비했다고 볼 수 있다.그전에 팀빌딩은 끝난 상황이었고,준비 자금도 적지만 모아 놓았고,아이디어도 3가지 정도 사업계획서로준비 된 상태였다.흔히 스타트업의 3대 요소로아이디어, 멤버, 자금이 꼽힌다.:가끔 4대요소로실행력, 고객, 창업자 정신, 공간 등이 추가되기도 함이번 글에서는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한다.창업자는 기획자이다.처음부터 팀이 존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보통은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기획하여 팀원을 구성한다.(출처: JTBC, 비정상회담 중에서)대학생으로 창업 동아리를 구성하여성공스토리에 소개되는 몇몇 예는 정말 소수이다.대다수는 아이디어 공모전 몇 번 나가서수상하고 상금 받아 나누고는이력서 스펙에 한 줄 추가하고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물론,내가 아는 대학생 창업가 중에서는정말 빠른 실행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무서울 정도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있다.부럽기도하고,존경스럽기까지 하다.어쨋든아이디어가 구체화되는데는 많은 시행착오가 수반된다.필자는 아이디어가 창업에서필수요소이기는하지만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고 본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1. 아이디어의 불확실성일단 아이디어의 존재 의미가 확실해야 한다.그럴려면 창업자 뿐만아니라 팀원들도 공감해야 하는아이디어가 도출된 근거가 있어야한다.더욱 중요한 것은 그 아이디어가고객에게 필요한 것이냐다.1) 고객조사를 통해 만들어진 아이디어와2) 먼저 만들어졌다가 고객에게 필요성을 묻는 아이디어.전자의 경우는 빠른 피드백을 기반으로 필요성을 확보하였지만,후자의 경우는 많은 수정과 보완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그렇다고 후자가 꼭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때로는 사용자/고객들도 인지 못하는 니즈가 존재하며,그 니즈를 창업자 또는 개발자가먼저 제시해 주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까.다만, 빠른 제품개발과 출시를 위해서는가급적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기획된 아이디어가보다 구체화 과정이 단순해지고 명확해진다는 말이다.그런데 말이다.그런 과정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가 완전할까?고객의 변덕은 무섭다.니즈가 순식간에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경기가 불황이거나 신제품의 출시라던가유사제품의 시장 외면을 겪는 경우가 생기면서분명 고객 니즈를 기반으로 만든 아이디어가쓸모없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아니,차라리 아이디어 수준에서이런 일이 생기면 다행이다.제품 양산을 마치고 출시 직전에 이런 일은 대참사다.(들어간 돈이 얼마인데, 들어간 시간이 얼마인데)일반적으로는 고객조사 과정에서아이디어는 수 십번 난도질을 당한다.너덜너덜해서 원래 컨셉과는전혀 다른 아이템이 되기도 한다.2. 아이디어의 구체화 및 경쟁력길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보면,거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그러나,그걸 메모하거나 더 나아가 문서화, 도식화 한 사람은 드물다.그리고 한 발 더 들어가서,시장조사/고객조사, 선행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는천연기념물과 같이 찾기 힘들다.그런데스타트업이라는 리그에서는그런 준비된 사람들이 왕창 모여 있다.아이디어 수준을 넘어서이미 시제품까지 준비 된 창업자들이 넘쳐난다.벌써 양산 판매중이거나후속 아이템을 출시 준비중인 분도 많다.이런 분들하고동일한 업계에서 경쟁한다고 생각해보라.사실은 이런 분들조차관련 업계에서는 도전자의 위치이다.업계를 쥐락펴락하는 강자는또 따로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나 자신이 얼마나 왜소하게 느껴질까?아이디어의 경쟁력은 물론 차별화에서 나온다.하지만 차별화가 무조건 경쟁력을 높인다고 보긴 어렵다.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다르다는 점은 과연 강점일까?'왜 이런 다른 업체는 이런 생각을 못 했지?'라는 의문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아이디어가 구체화하는데기술적인 어려움이 크거나구현에 필요한 시간 또는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경우는비록 타 제품이나 서비스보다차별성이 있더라도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너무 특이해서 고객의 관심을 끌 수도 있지만,너무 특이해서 고객이 난해하게 생각해 외면할 수도 있다.왜냐면 고객들은 익숙한 것을찾는 경험적 선택을 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니 아이디어의 차별성은양날의 검이다.3. 아이디어에 대한 맹신개발자나 창업자는본인의 아이템에 대해 자식 같다고한다.오냐~내 새끼 하면서 좋은 부분만 보려는 경향이 있다.그리고세계최초~!세계최고~!라는 호칭을 서슴없이 붙인다.일단, 최소한 중국 땅 밟고나서,베이징, 상해, 선전 정도는 둘러보고 와서,"아직은" 세계최초,"어제까지는" 세계최고!라고 우겨볼 수 있다.실제로 몇몇 유망했던 스타트업 대표님들은중국에 다녀와서 심각하게 업종 전환을 고민하더라.제조업에서 무역업으로...(필자도 늘 중국시장을 민감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 무서운 놈들~!)그리고국내 앱이라던가 핀테크, 서비스업종도중국이 꽤 앞서고 있고,하루에도 수 백가지의 베타서비스이 쏟아지고 있다.아이디어는 시간이 유한하고, 한계가 있으며 불안정하다.고객에게 외면 받기 전에,시장에서부터 유사 서비스/제품으로 외면 받기도 한다.우리 회사의 세 번 째 제품도아이디어 단계에서 수 십번 수정이 들어갔고  시제품 제작 단계에서 20번이 넘게 재설계 됬으며,시금형 제작에서 13번 보완작업이 들어가고지금은 양산준비 단계에서 다시 피드백에 들어가 있다.(출처: 구글, 프로세스 중에서)아! 첫 번째랑 두번째 제품은?첫번째는 아이디어 사업성 조사에서 폐기!(사업성 없음/비용과 인력 제한)두번째는 제품구체화 과정에서 폐기!(기술적 문제/특허 제한 해결불가)필자라고 쉽게, 가볍게 포기한줄 안다면 오산이다.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결정을 내리기까지몇 일 밤을 고민했다.그래도 빠르고 합리적인 결정이 회사의 생존을 좌우하고해결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신박한 아이디어가 아니라팔리는 아이디어/구현가능한 아이디어가중요하다.계속 아는 주변 사장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아이디어가 특별나게 튀는 것도 아니고,고급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그냥 고만고만해 보이는 아이템이었는데....우리 중에서 가장 빨리 매출을 내더라고.그리고 매출을 기반으로 쑥쑥 성장하더라고.사실 아이디어보다는 창업자의 능력이라던가팀워크라던가 실행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뛰어난 아이템보다는보통 아이템이라도 잘 파는, 잘 만드는스타트업이 더 잘 살아남더라.아이디어에 너무 집중하거나 집착하지마라.어느 순간에 그 아이디어는 훅 간다~!차라리팀 관리와 제작/유통 루트확보,거래처 발굴이 더 확실하다.완전 신박한 아이디어나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아이디어로공모전이나 지원사업에서 빛을 낼 수는 있지만,정작 고객의 손에 쥐어질 때까지,고객이 평가하기까지의제품/서비스로 구현되는데는오히려 적정하고 단순한 아이템,너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아이템이더 유리하다.아이디어에 매몰되어 있지 마라.우리는 공모전이나 기술개발을 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다.예상비용과 예상수익,예상기간과 예상인력,예상고객과 예상유통루트 등등에서"예상"이란 말을 지워나가야 하는 사람들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자 #창업자 #창업고민 #고민 #경험공유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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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크몽어워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D

안녕하세요! 크몽팀의 마리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인 12월 12일, 크몽팀은 즐겁고 분주하게크몽어워즈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어요. 그 시간들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사진과 스토리로 보여드려요.다 함께 공유하면서 행사 당일의 생생함을 느껴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크몽어워즈 비하인드 스토리로 꼬꼬 꼬꼬!!!     이번 어워즈를 준비하면서 크몽의 2014년을 정리하는 의미로전반적인 컬러와 분위기를 따뜻하고 포근하게 변경했답니다. 확실히 분위기가 변하고나니까 팀원들 역시 즐겁게 준비하게 되었어요. 크몽어워즈가 열렸던 파티쿡 바로 앞 배너!배너를 먼저 세워두니 6시부터 급 입장하시는 분들이 속출 하지만 저희는 7시부터 입장을 받았기 때문에 한 시간 일찍 오신 분들께서뻘쭘해하실까봐 ㅠ.ㅠ) 시간을 맞춰서 와주시기를 부탁드렸답니다.   어워즈 준비에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기 위해 무려 10명이 넘는 팀원들은입이 터지도록 풍선을 훅훅 훅훅  여러분들께서 파티때 차고 넘쳤던 풍선들을 보셨다면그것은 저희가 슉슉이(펌프)가 아닌 손수 입으로 불어제낀 풍선이랍니다.    이러기 있기 없기? 흡사 풍선파티 같았던 크몽어워즈     풍선을 부느라 입이 터진 멤버들, 잠시 쉬고 있었으나실은 쉴 시간 조차 없다!  일 일 일 일!!!!!!!!!!!!!!어워즈 오픈까지 약 20분 남은 시간, 어지럽게 늘어져있는 의자들을 옮겨라!!!!    의자를 옮기는 멤버들 ㅋㅋㅋㅋ 이 사진은 뭔가 깨알같이 재미있어요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원래 이 사진은 죠(Joe)님과 쿤(Kun)님이 함께 대본을 외우고 있는 모습인데요.어쩐지 죠 님의 시선이 대본이 아닌 다른 곳을 보고있는 것만 같아요.  이런 느낌이 더 강하달까요   혹은 이런 사진! 시간이 없다보니 팀원들은 너나할거 없이 의자들고 슉슉 이동!    손님맞이를 하는 크몽 웰컴보드! 연말파티 버젼으로 꾸며보았어요 :) 크몽의 마스코트인 원숭이들이 여섯마리나!!!! 몽끼끼 몽끼끼~     이번 어워즈에 가장 심혈을 기울인 핑거푸드! :) 크몽팀도 뜨악하게 만들었던 엄청난 퀄리티의 파티쿡 핑거푸드의 비쥬얼이 블링블링~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몇 가지 집어먹지 못했지만 팀원들의 닭다리 뜯는 모습만 봐도얼마나 맛있는지 눈에 훤해요    엠씨보다말고 샌드위치 흡입하는 MC Joe    몇 없는 토니님의 잘 나온 사진을 공개합니다!!! 저희가 말죽거리 잔혹사 교복같다고 계속 그랬더랬죠~ 크몽 스티커를 붙여마치 원래 크몽에서 제작한 옷인듯 매칭한 토니님의 센스에 놀랍니다  ●●●●●●●●●●●●●●●●●●●●●●●●●●●●●●●●●●●●●●●●●●●●●●●●●●●●●●●●●●●●●●●●●● 그리고 7시 크몽어워즈 오픈!!!!!크몽어워즈가 오픈!하고 판매자분들이 차례로 입장하시기 시작하셨어요~저녁 4시부터 갑자기 내린 폭설때문인지 강남대로가 꽉 막혀서 겨우겨우 도착하셨지만무려 신청인원의 절반 이상이 와주셔서 어워즈를 잘 이어갈 수 있었답니다.  함정이 있다(좋아 자연스러웠어).jpg 금요일 저녁 퇴근하고 7시까지 오시기가 힘드셨을텐데, 웃음기를 가득 머금고 어워즈에 참석해주셨어요. :)   한 시간의 여유있는 식사와 함께 크몽어워즈의 막이 올랐더랬죠~ :) 다양한 판매자분들과 구매자분들이 크몽의 2014년, 2015년을 궁금해하셨고활발한 질문과 인터뷰가 이어졌습니다. 물론 그 전에 크몽의 대표이신 토니님의 오프닝 멘트가 있었어요~ ~ 토니님의 CEO 느낌 물씬물씬 ~  그리고 이어지는 상위랭킹 판매자 분들의 노하우 전수가 있었어요.크몽에서 많은 판매량과 단골 구매자를 보유하고 계신 쎈쓰박 님! 디자인 머신으로 불릴만큼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쎈쓰박님의 인터뷰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판매자분들의 자기소개 시간도 유익했어요~실명은 모르지만 닉네임을 듣는 순간 '아~' 하는 분들이었으니까요!  카테고리별 & 재능의 테마 별 테이블을 마련하다보니 다양하고 풍성한 주제로 대화를 하시는 판매자분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이쪽은 훈남 훈녀 테이블이네요~이 자리에서 대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사심)    조 님과 쿤 님은 MC를 보면서 만담을 했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엄마미소를 띄고 봐주셨답니다. 두 분께서 열심히 MC를 봐주신 덕분에 어워즈의 마지막, 시상식까지 올 수 있었어요!    귀여운 포즈해주세요~라는 말에 다리까지 숑 들어주신 재능인 님 ㅎㅎㅎㅎㅎ곰돌이 니트가 인상적이어서 인터뷰를 했었는데 외모처럼나긋나긋한 말투셨어요~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자리, 진정한 베스트 드레서라면개인기와 워킹쯤이야. YELLOW의 드레스코드를 꼭 맞춰오신 판매자분과상품이 갖고 싶어 나오신 용기있는 분! 이 분의 직업은 경호원이셨어요 ㅋㅋㅋㅋㅋ무려 조 님께 어택을 가하신 후 당당히 상품 획득~! 흑역사는 작게 ☞☜   이렇게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조 지못미  아무튼, 크몽팀의 선물은 질만큼 양도 푸짐했습니다.계속 계속 계속 받게되는 선물들이죠.   모두들 만족스러운 어워즈가 되었겠죠 :) 크몽팀 역시 재미있게 잘 보내고, 판매자분들께서도 나가시면서작년에 비해 풍부한 프로그램과 따뜻한 분위기, 편안한 자리,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내년 어워즈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아이 좋아라!   그럼 다같이 기념사진 한 방 찍고! 제 2회 크몽 어워즈를 마무리해볼까요?    크몽 어워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리며어워즈를 위해 고생하신 팀원분들 수고하셨어요~  ★ 하단 링크를 통해 가시면 크몽 어워즈 수상자 및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크몽 #디자이너 #디자인팀 #이벤트개최 #이벤트후기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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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물 마시는 법

나에겐 일년에 한번 꼭 치러야 하는 거사가 있다.바로 환절기 감기로 병원을 찾는 일이다.올해도 가을로 넘어가는 문턱에 걸려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았다."몸이 많이 무리를 했네요. 당분간은 쉬시면서 무리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세요. 따뜻한 물 많이 드시구요"매 해 다른 병원에 가서 새로운 의사선생님을 만나지만 처방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무리하지 말것 그리고 물 많이 마실 것. 물 많이 마시라는 처방은 나도하겠선생님 앞에서는 시키는 것은 뭐든 다하겠노라 약속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약먹는 것 마저도 거를 때가 많다. 하물며 물을 많이 마시라니. 하지만 올해는 병원을 나오며 나도 이참에 물을 한번 마셔볼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계기는 올 여름 결혼한 동생 덕분이다.올 초, 결혼을 3개월 앞둔 동생이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호들갑을 떨며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평소 한방울의 물로 하루를 버텨내던 선인장같은 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물을 찾았다. 아마도 다이어트 클리닉을 다녀온 다음이었던 것 같은데, 운동을 하지 않고도 살을 빼는 방법이라며 물을 마시기 시작한 것이다. 내심 얼마나 가겠냐고 생각했지만, 동생은 물통을 끼고 살았다. 도대체 물을 마시면 뭐가 좋은걸까. 동생은 두말 않고 나에게 링크 하나를 던져줬다."우리 몸은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하지 못한다"사람은 밥을 먹은 직후에도 갑자기 허기가 지는 느낌을 받는다. 단맛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은 것이 가짜 배고픔의 예다. 가짜 배고픔은 영양분이 부족해 나타나는 진짜 배고픔과 달리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 세로토닌 분비를 다시 늘리기 위해 뇌가 몸에게 당을 더 섭취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결국 '스트레스를 받았어' 라는 신호를 '난 배고파' 라는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가짜 배고픔의 골자다.이런 실수에서 벗어나는 좋은 판별법이 물마시기라고 한다. 물을 마시고 20분이 지나도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음식을 적정량 섭취해주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가짜 배고픔이었으니 물로 넘기면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 이론적인 내용만큼 효과도 있을까? 나는 이후 여동생을 유심히 살펴봤다. 동생에게 나타난 첫번째 변화는 간식먹는 양의 감소였다. 주말이면 집에 있는 과자나 빵을 누가 다 먹었느냐며 서로를 의심했는데, 올 초에는 집안에 늘 간식이 풍족한 상태가 유지되었다. 이것도 일종의 가짜 배고픔이었는지, 간식이 풍족해지니 나도 평소보다 오히려 과자를 찾는 양이 줄었다. (물마시기의 간적적 수혜를 입은 셈이다) 대신 집 냉장고에 몇통씩 자리를 차지하던 물들이 점점 줄어갔는데, 심할 때는 어머니께서 하루에 한번 보리차를 끓이기도 하셨다. 물 마시기를 하고 2-3주가 지난 시점부터는 동생의 체형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았다. 매주 몇킬로씩 빠졌다며 자랑처럼 이야기를 하던데, 숫자도 숫자지만 한 눈에도 팔이나 다리 살이 많이 빠진 것이 눈에 들어왔다. 누가 알겠냐마는 3개월 동안 6kg 을 빼서 지금은 50kg 초반이라고 한다.하지만 동생이 진짜 입이 마르게 자랑하는 물마시기의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화장이 잘 먹는다는 것이었다. 자기는 여름에도 수분크림을 한통씩 써야하는 건성피부인데, 물마시기 하고 나서는 피부가 촉촉하고, 당기는 느낌도 예전보다 덜하다고 했다. 동생은 피부과 열심히 다닐 때보다도 피부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며 이것만큼은 물마시기 효과가 분명하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다이어트 클리닉은 빠지지 않고 가던데, 피부과 가겠다는 이야기는 안했던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었지 싶다. 동생이 물마시기로 톡톡한 효과를 보는 것을 바로 옆에서 봤기에, 매년 흘려들었던 의사선생님의 '물마시라'는 조언이 이번에는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병원을 다녀온 날 (9/21 금) 부터 하루 2L 물마시기를 시작했다. 의식적으로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물마시기를 하니 확실히 간식을 줄일 수 있었다. 입이 심심할 때면 으레 쵸콜렛이나 과자를 찾았는데, 지금은 배가 불러서 음식이 땡기지 않는다. 그래서인가 확실히 컨디션도 좋아지는 것 같고 덜 피곤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물마시기를 자꾸 까먹는다는 것이었다. 처음 3일은 250ml 컵으로 하루 6잔을 즐거운 마음으로 마셨는데, 그 다음주는 하루 평균 2-3잔을 마시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물을 꾸준히 마실 수 있을까?동생이 나름의 노하우 두가지를 알려줬는데, 첫째는 밥먹고 잠자는 행동과 연결해서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방법이다. 먹는 약도 사실 '식후 30분이내' 에 먹어야 할 이유가 별로 없다고 한다. 다만 사람들의 약 복용률이 너무 낮아서 이를 개선할 의도로 '밥먹는 행동' 과 연결을 시킨 것이다. 밥먹는 것만큼 하루에 규칙적으로 까먹지 않고 하는 행동이 없으니 그야말로 창의력 넘치는 해결방법인 것이다. 어쨋든 동생의 이야기는 '밥먹기', '잠자기' 와 연결을 시켜서 물을 마시면 하루 5잔은 꼭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잠에서 깨서 한잔, 자기 전에 한잔. 그리고 매 끼 식사전 30분-1시간 전에 한잔씩. 그리고 추가적으로 생각날 때 한두잔을 더 마시면 2L 를 빼놓지 않고 먹을 수 있다.물마시기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도 방법이다또 한가지 방법은 아침 출근했을 때 책상에 2L 물을 준비해놓고 퇴근하기 전까지 물을 다 마시는 것이다. 나는 물 마시러 캔틴으로 가며 움직이기 위해 이 방법대신 알람을 선택했다. 하지만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동료들 중에 아침 출근할 때 물을 떠오고 하루 종일 떠온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쨋든 해야 하는 일이 눈에 보이면 목표를 까먹을 일이 없다. 끝으로 물마시기와 관련해서 한가지 팁이 있다.우리가 보통 2L 의 물을 하루에 마셔야 하는 이유는 하루동안 몸에서 배출되는 2.5L 의 수분중 0.5L 를 음식 등을 통해서 얻고 있기 때문이다. 즉, 빠져 나가는 만큼 채우는 공식인데, 흔히 맥주와 차 그리고 커피를 마시면서 수분 보충을 했다고 생각들을 많이 한다. 하지만, 술이나 커피는 마시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체내에서 빼내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사실상 마실수록 손해인 것이다. 그러니 잊지 말자. 물은 그냥 물이다. 바라건대 올 해 물마시기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서, 내년 환절기에는 굳이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면 좋겠다. by 건강에 관심많은 20대 직장인챌린저스, 확실한 목표달성 꾸준한 습관형성 앱www.chlng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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