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1797

생존기에서 성장기로, 더 나음을 위한 회사 오너의 마인드

회사가 생존기를 넘어서 성장기로 진입할 때면, 그동안 직원 각자 1인 3인 이상 역할을 했던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되어 업무초과로 계획이 미뤄진다거나 들어온 일거리 중 일부는 놓치거나 과감하게 버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현명하고 감이 빠른 오너는 이 시기를 미리 예측하고, 그 시기가 오기 최소 2-3개월 전서부터 백업 직원을 채용해야 한다. 성장기에 진입하면, 한정된 인력에 할 일은 쏟아지니, 직원 불만도 많아질 수 있고, 오너 자신도 피곤에 찌들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무리한 신규 직원채용은 리스크가 있으니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적재적소에 배치될, 현재 인력이 부족한 분야의 전문가급 또는 경력이나 재능이 있는 사람을 안치해야 한다. 알다시피, 직원은 정직원으로 채용 되는 순간, 본인이 제 발로 나가기 전까진, 해고를 한다는 건 양자 불편한 사건이고 남아있는 직원도 어딘가 떨떠름하게 되는 순간이다. 그렇지만서도, 회사의 성장과 목표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불편한 결정이기도 하다.  회사와 맞지 않는 직원을 장기간 방치하면, 회사의 성장을 저해하고, 옆 직원들에게 좋은 영향이 갈 수가 없다.  실제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이라면, 가급적 피해야 할 직원 유형을 소개한다. 1. 파트타임 직원실력이 출중한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싶으나, 인건비가 비싸 파트타임으로라도 데려오기도 한다.  그 자체로는 나쁘지 않다.  회사로선 비용을 절감하고, 필요한 시간에 충분히 우수인력을 활용하고, 문제는 그 인력이 고정 프로젝트나 유지보수로 먹고사는 프리랜서의 성격이 강한 인력일 때이다.  그냥 일만 잘하면 된다고 오너는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생각보다 능률이 오르지 않는 걸 목격하는 오너가 많을 것이다.  그건, 그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라기 보단, 회사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내가 월급 받는 직원이라면 나라도 투잡, 쓰리잡 아니 그 이상도 생각할 것 같다. 입장과 관점의 차이가 있겠으나 회사의 오너라면, 그리고 이제 막 치고나가야 할 시기에 있는 회사의 대표라면, 회사업무에 집중하는 직원이 이뻐보이지, 근무시간에 다른 업무를 (잠깐 머리 식힐려고 인터넷, 쇼핑몰 뒤지는 딴 짓도 아니고) 보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나, 급여 인상이나 휴가와 같은 사탕을 주고 싶을까? 오너도 인간이다.  그러나, 직원 관리하는 것도 오너의 능력이니, 좋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다면, 그만한 인재도 없다 생각이 든다면, 현명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다. 2. 인턴필자도 인턴이란 걸 너댓번 정도 해봤지만, 인턴 경력이 필요한 사람은 대부분 이십대 초중반이다. 이들이 원하는 건 그럴듯하게 보일만한 이력서 한줄이다. 물론, 순수한 친구들은 회사의 비전과 추구하는 가치를 정말 좋아해서 지원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이상과 실제 돌아가는 업무는 천지차이라는 것이다.  기획, SWOT분석...을 하지 않아 당황해 하는 그들은 시도때도 없이 오는 전화응대와 단순작업같은 이메일 발송에 내가 왜 이런 것을 하고 있지? 라며 괴리감을 느낀다. 그럴때면, 솔직한 심정으로, 오너로선 급여가 아깝다. 또, 너무 콧대 높은 인턴도 회사 입장에선 골아프다.  아는 척을 해대니 원.  그러나, 인턴 제도라는 것이 서로 좋자고 생겨난 취지인 만큼,  어리고 패기가 넘치는 인력은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회사는 값싼 인력에 단순 업무를 해결하고, 또 그들에게 좋은 일터 경험을 줄 수 있으면 된다.  즉, 인턴 채용으로 회사의 대내외적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여력이 되는 회사나, 단기 정부 지원금을 노리는 회사라면 인턴채용을 권장하고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인턴 채용은 추천하지 않는다. 3. 고객 DB만 원하는 파트너 아닌 파트너지역이 다르고, 업종이 달라도, 원하는 바가 같으면 파트너십이 이뤄진다.  문제는, 얼마큼 시너지가 나느냐인데, 파트너십이라는 게 실상, 내가 상대로부터 원하는 것이 상대가 나로부터 얻는 것이 비등비등해야 파트너십이 유지가 되는데, 일방적으로 한쪽에서 뭔가를 요구한다던가, 그래서 그만큼 주었는데도 상대방으로부터 얻는 기대치가 이하라면 파트너십이 깨지기 쉽다.  한 예로, 영업을 하려면, 명함이 필요하대서 파줬더니, 돌린 명함 대비 영업 건수가 없어서 본인도 무안해했던 케이스가 있다.  심지어 상담하라고 고객 연락처를 알려줬더니, 본인이 뒷거래를 하고 앉아있거나 뻔뻔하게 때론 간접적으로 고객DB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고, 은근슬쩍 서류제출을 하려면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면서 공인인증서를 복사해가려는 경우도 있었다.  누굴 호구로 보고. 진정한 파트너라면, 상대에게서 뭘 얻고픈지 얘기하는 사람보다는, 먼저 주려고 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도 진짜를 가릴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물론 우리 역시, 상대를 부려만 먹는다면 안되겠고. 4. 욕망이 없는 직원상대적으로 집안이 어려운 친구에겐, 급여인상이 당근이고, 보이는 이목을 신경쓰는 친구에겐 그에 맞는 직함과 복지, 본인의 선호 업무를 주는 것이 당근이고 업무 스트레스를 못 참는 친구에겐, 자율적 권한과 함께 책임을 쥐어주면 된다.   문제는, 아무 것도 바랄 게 없는, 그저 다니는 직장이 있으면 그만인 타입이라면 다루기가 참 애매하다.  그들이 실력이 있고 없고는 그 다음 문제이다.   수동적이거나, 뭔가 지시를 하면, 자잘한 실수가 잦다.  그 실수가 뭐 시말서를 쓸 정도가 아니기에 오너는 속이 탄다.  가르치는 시간도 부족한 회사라면, 그 직원이 무엇을 잘하는지를 지켜보라.  그리고 그 분야만 숙달되게 업무 배치하는 것도 당장의 최선이다. 스타트업은 속도와 성장도가 생명이고 거기서 일하는 직원도 동일하다.  오너는, 창의적으로 자기 하고픈 일을 먼저하는 직원보다는 지시한 업무 안에서 창의적으로 해내는 인재를 좋아한다.  회사의 큰 계획 틀 안에서 같이 움직이는 팀이 될 때 그 회사는 한단계 레벨 업하게 되며, 이는 매출향상, 제휴사의 긍정적인 반응, 고객의 만족도 향상, 입소문 등으로 나타난다.  매출향상이 수익증대로 되어 회사의 여유자금으로 된다면 그것을 복지나 급여 인상 등으로 직원에게 되돌려주고, 또 더 여력이 있다면 신규 채용을 하는 긍정적인 싸이클이 만들어진다. 어디선가 읽은 구절인데, 위대한 일을 위해서는 대단한 도전이 필요하지 않다. 그저, 순간순간의 작은 도전이 모여 위대한 일을 이루어간다.  도전이라고 까진 거창하다면,  매일 해야할 일이라고 하자.   속도를 낸다는 건, 무조건 야근 하고 연장근무하는 게 아니다.  그날 그날 내게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고, 내 옆사람도 그다음날로 미루지 않고 해치울 때, 그 역량이 쌓이고 쌓여 가속도가 되고, 성장성이 된다.   나의 회사는 물론이고, 당신의 팀이 직원 모두가 다같이 위를 바라보는 팀이 되기를 희망한다. #넷뱅 #조직문화 #기업문화 #마인드셋 #팀문화 #업무환경 
조회수 1985

내 꿈을 구성하는 7대 요소

나는 변화,대의,열정,야망,신념,신뢰,사명감과 같은 단어를 참 좋아한다.  내가 지향하는,목표하는 꿈에 이와 같은 것이 반드시 포함되게 하려 애쓴다. 변화를 일으키는 꿈,대의가 있는 꿈,열정이 있는 꿈,그것이 나의 야망이며 신념이고 나 자신에 대한 신뢰라고 여겨왔다.  그리고 그 꿈은 나 자신만을 위한,나 자신의 만족감을 위한 꿈이 아닌 세상을 위한,어떤 무언가에 기여할 수 있는 영향력이 되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도 가지고 있다. '나는 변화한다',  '나는 다르다' 이것이 나의 모토이며 인생관이다.  그런데 누군가 내게 변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변할 수 없는게 사람이라고 했다. 화가 너무 나서 한동안 벙쩌있었다.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때 깨달았다. 아,나와 가치관이 많이 다른 사람이구나. 우리는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구나. 나는 그 사람의 꿈을 존중했지만 동의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나는 그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트위터에서 잠깐 대화를 나눈 사람도 내게 이렇게 말했다,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하지만 변할 수 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항상 의식하면 변할 수 있다고,변화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는 사람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언젠가 변화할 수 있다고-나는 그렇게 주장했다.  아무리 얘기를 계속해도 토론 진도에 진전이 없자, '그래 알았다'라고 대화를 종료하였지만,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절대 변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당신은 절대 변할 수가 없는거다'하지만 그래 맞긴 맞다,그사람들 말이 전부 틀린 것은 아니다. 인간은 절대 쉽게 변하지 않는다,하지만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변할 수 없는 사람과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변화하려 노력하는 사람,두분류로 나뉜다고 나는 믿고 있다. 물론 변화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인간의 성향,성질,근성에 있어서 관성의 법칙은 정말 잔인할 정도로 독하고 끈질기다.  변화는 마치 나 자신의 허물을 한꺼풀 한꺼풀 뜯어 벗겨내버리는 것과 같다.   ①변화정말 변화를 일으키려면,변화를 만들어내려면,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그럼 나부터 변화하자고.  성격,성향부터 시작해 생각하는 가치관,태도,말투,눈빛,표정까지 바꾸려 갖은 애를 썼다.  생각의 변화,가치관의 변화,행동의 변화,감정의 변화,성적의 변화...이 것은 그야말로'정신'성형이었다. 나의 정신 성형은 유학을 가고나서부터 시작되었다. 대입 시절2년간,내가 어떻게 생활하였는지는 오로지 내 가족만이 알고 있다. 뼈를 깎아내는 듯한 인고의 시간을 버텨냈기에 지금의 내 모습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내게,변할 수 없다?나는,나의 존재를 부정당한 것만 같았다. 그럼 내가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무엇이었단 말인가. 그래서 다시 한번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제대로 변화의 본보기가 되고 싶었다.   자 보라,이런게 바로 변화라고. 그러나 그 말을 입 밖으로 내고 싶어도 참을 수 밖에 없었다.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이와 같은 생각을 한건,지금 이 시점으로부터,무려1년전, 2009년 때의 일이다.  ②대의꿈.나는 무엇이 되고 싶다-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애널리스트가 되고싶다. 금융인이 되고싶다,컨설턴트가 되고 싶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 CEO가 되고 싶다...그런 말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에 대의가 없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컨설턴트가 되고 싶은가,왜 금융인이 되려 하는가,왜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왜 경영인이 되려 하는가,무엇을 위해서?단 한번이라도 자기 자신의 목적과 이익,개인의 만족,명예가 아닌 대의를 위한 꿈을 꾸어본 적이 있는가.③신념연 매출100억을 바라보고 있는 태양열에너지 벤처기업의25살CEO가 말하길,본인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말씀처럼‘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돼야 회사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어느 신문 기사 일부분이다.기사를 읽어내려가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경제학,경영학을 공부한다면,  단순히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기본권을 보장받으면서 잘 살 수 있게 할까,조금이라도 내가 국가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  그러면 나는 어떤 일을 해야할까-라고 고민하는 것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현실은 취업하기 위해 경영학,경제학을 공부하고 심지어 타전공생들도 상경계열 학과를 이중전공한다고 한다.  경영학도로서,씁쓸한 현실이다. 대학에서의 배움의 중요성은 무엇을 배울지가 아니라,  또 그것을 얼마큼 어떻게 배울지가 아니라,무엇을 위해 나 자신은 그것을 배우려 하느냐-라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④ 사명감다큐 풀빵엄마를 보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좋은 대학가서 취직 잘되는것이 인생의 정답은 아니다. 이제 우리 시대는 사회적 영향에 대한 사명감을 가져야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서울대 물리학과의 장회익 명예교수가 말하기를,참된 공부란 자기 자신만이 아닌 세상을 위한 공부라고,자아실현 못지 않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자신만의 출세,명예만을 위한 공부보다는 세상의 문제점과 맞서는 공부야말로 학문의 길이라 했다.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할 수 있다 없다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이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그 성공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그것만을 생각하는 사람과는 다르다.  무엇을 위해 성공할 것인가 그 성공을 누굴 위해 쓸 것인가.⑤열정Have a visionIt is to have a long-term view of where you are going and what you want to achieve.  Most of us live in a three-month window- just seeing what we did three months ago and what we need to do in the next three months.  By enjoying a longer perspective you are being strategic and strategists are the clever people amongst us. 당신이 진정 누구이며 무엇이 되고 싶은지,그 길을 알려 주는 것이 바로 비전이며,꿈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 나 자신에게,모두에게 가치 있는 일을 찾아라. 그리고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라.난 어렸을 때부터 식탐도 많았고 갖고 싶은 물건에 대한 탐욕도 많았다.  "니인생에욕심을가져,돈욕심가지지말고.  그럼돈이절로따라오게돼있어"어머니께서 어렸을 적 부터,해주신 말씀이다. 나는 내 인생에 대한 욕심이 있다.  허나 그 인생에 대한 욕심이란,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고 성취, 성공, 명예의 욕구도 아니다.  나는농도 진한 인생을 살고 싶다.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들의 삶이 어떠한 형태로든, 질과 양적인 차원을 벗어나 좀더 나은 삶이 되기를그들이 좀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동안 나는 여태까지 무엇을 했는가.  무엇을 위한 준비의 기간이었는가.  그렇다면, 그 준비는 완벽한가, 그 준비는 완료되었는가. ⑥  야망Ambition, 초등학교 3학년,이 단어를 처음 접한 때부터 쭈욱 좋아하는 단어 중의 하나다.  남들과 경쟁에서 No.1을 하던지, 남들에게 없는 것을 갖고 Only 1을 하던지.눈에 보이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밝고 힘찬 기운이 열정이라면, 야망은보이지 않는, 드러내지 않는 꿈이다.  본색을 드러내지 않는 꿈이 야망이라고 생각한다. ⑦  신뢰이제 나는, 누군가가 나를 따라잡고 싶어한다 해도, 한때 나를 성가시게 굴었던, 열등감 덩어리 그자체인 사람들이 여전히 나를 향한 열등심으로 가득해 할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는, 신경조차 쓰이지 않는 위치에 이르렀다, 실력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그리고 꿈의 크기로도.  제빵왕 김탁구에서 구마준이 김탁구의 상대가 되지 않는 이유와 같다. 구마준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빵을 만들지만, 김탁구는 누군가를 위해 빵을 만든다.그리고이제는그들을안쓰럽게 생각할 줄, 불쌍하게 생각할 줄 알게 되었다. 이제서야 나의 어머니가1년 반전,해주신 말씀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너에게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이제 나는, 아무도 그들을 따라올 수 없는 자들과 함께,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자기 꿈,목표가 뚜렷한 사람들과 서로 힘을 합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와 그러한 사람들과의 시너지 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것은 자만심도 자부심도 자신감도 아니다.  나 자신에 대한 신뢰,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신뢰이자 현실이며 사실이다.   #넷뱅 #신념 #목표 #꿈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회수 1303

써티컷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써티컷도 파란만장한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맞이했습니다.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훨씬 컸던 한 해이기에, 써티컷 사무실의 연말 분위기는 유난히 어두웠습니다. 당연한 일이겠죠. 가혹한 상황 앞에서 써티컷 식구들은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내 이겨냈지만요.   써티컷의 생사(?)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예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한 줄 스포를 하자면, 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6개월의 희망고문, 끝내 '불허'2016년 P2P 시장은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시장 규모는 12월 말 기준으로 4,680억 원에 이르렀습니다. 2016년 초 5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서 약 9배 성장한 거죠. 많은 업체들이 생겨났고 다양한 방식의 P2P 상품들이 취급되고 있지만 써티컷이 하려고 했던 모델은 업계에서 유일했습니다. 바로 '기관투자자형 P2P 모델'입니다. 기존의 P2P 상품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개인에게 대출을 합니다. 그러나 써티컷이 구상했던 모델은 저축은행, 캐피털, 자산운용사와 같은 기관들에게 자금을 모집해 개인에게 대출해주는 것이었습니다(간혹 저희와 제휴한 NH농협은행을 기관투자자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농협은 대출을 집행하는 여신기관이고 이번 기관투자자 이슈와는 관련이 없습니다).이를 위해 써티컷은 작년 5월부터 약 6개월간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협의의 쟁점은 '기관이 P2P에 투자할 수 있는가?', '어떤 기관이 투자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금융당국은 끝내 기관의 P2P 참여를 불허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6개월의 싸움 끝에 지난 11월 16일 금감원 약관 승인을 받아내고도, 상품을 출시할 수 없게 됐고요.혁신을 꿈꾸기엔, 너무 가혹한 규제긴긴 싸움에 많은 주장과 반박이 오갔지만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핵심은 현재 한국에 P2P 관련 법안이 없고, 따라서 P2P 투자 행위에 대한 일관된 해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면의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이 유난히 금융산업 규제가 심하고 핀테크 사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이겠지만요.금융위나 금감원에는 핀테크나 P2P 전담부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여러 감독국들을 전전하며 협의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저축은행을 기관으로 추진할 때는 저축은행감독국에, 캐피털사에 대해 논의하려면 여전감독국에, 자산운용사는 자산운용국에 갔습니다. 각 감독국 간에 협의가 공유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매번 처음부터 논의를 진행해야 했지만 P2P 담당 부서가 없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신산업의 비애라고 해야 할까요.하지만 각 감독국들의 답변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투성이었습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먼저 저축은행감독국은 "P2P 투자행위는 '예금담보제공'으로 보이나 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예금담보제공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불허했습니다. 자산운용국은 "P2P 투자행위는 투자가 아니라 '대출'행위이며, 펀드는 대출을 할 수 없다"며 자산운용사의 참여를 불허했고요. 반대로 여전감독국은 "P2P 투자행위는 대출도 아니고 예금담보제공도 아니고 일종의 '투자'행위로 보이나, 캐피탈사는 투자행위를 할 수 없다"며 불허했습니다. P2P 투자행위에 대한 세 감독국의 해석이 모두 다른데, 공교롭게도 각 기관들의 금지업무에 해당합니다.저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이렇게 해석이 다른 게 말이 되냐고요? 저희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현재 P2P 법안이 없기 때문에 각 감독국의 해석이 달라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써티컷은 '기관투자자 P2P 모델'만을 바라보고 1년 3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저희 모델이 말도 안 되는 것인데 생떼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미국의 P2P 산업에서 기관투자자는 전체 투자금액의 80%를 차지하며(렌딩클럽의 경우)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국P2P금융협회도 이번 사태에 힘을 합치기로 했을 정도로 '기관투자자의 P2P 참여'는 산업적인 이슈입니다. 써티컷이 언론에 그리 오르내리는 것도 많은 분들이 저희의 비전에 공감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렇게 불합리한 이유로 허망하게 사업을 그만둘 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저희의 밥그릇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렇게 비논리적인 규제 때문에 포기해버리는 선례를 만든다면 앞으로 P2P 산업과 핀테크 업계가 어떻게 가능성을 펼쳐나갈 수 있겠습니까.그래서 저희는 멈추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2일 한국P2P금융협회와 함께 금융 당국에 법령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지금처럼 각각 감독국과 이야기하면 서로 다른 해석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질의를 넣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써티컷은 P2P 투자행위가 대출, 예금담보제공, 투자 중에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물어보시는데요. 저희는 감히 그걸 결론 내릴 수 있는 위치가 아닙니다. 대출이든 투자든 일관된 해석만 해주면 저희는 그 결론에 따라 기관투자자를 섭외할 예정입니다. 부디 사업만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이외에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희가 이 험난한 싸움을 이겨나갈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감사합니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 #P2P금융 #업무환경 #써티컷 #서비스소개
조회수 1171

왜 인간은 둘 이상만 뭉쳐도 갈등이 생길까?

지난번 올린 데이팅 앱 관련 글이 장문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큰 인기를 받아 당황스럽다. 공유하기도 이상하게 많이 잡혔으니, 이제 인기 없는 글. 그러나 내가 가장 쓰고 싶은 글을 쓸 차례가 왔다. 인류의 폭력성과 평화를 위한 고민에 대한 내용이다.역사적으로, 인류 사회는 가난하든 풍족하든, 얼마나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든 갈등과 폭력이 끊인 적이 없다. 그것은 단순히 인류 또는 국가단위의 거대한 문제가 아니다. 당장 우리는 연인,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도 끊임없이 싸우고 갈등을 만들고 투쟁한다. 직장상사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면 내부 결속력이 매우 끈끈해진다. 그런데, 막상 그 직장상사가 회사를 나가게 되면 내부에서 또다시 전쟁이 일어난다. 마치, 인간은 투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존재같이 느껴지기도 한다.역사적으로 이러한 인간의 폭력성과 군중심리를 이용해 전쟁을 일으키고 집단폭력을 부추긴 인물들이 많다. 그들은 정복자, 지배자로 불리어왔고 이러한 집단 폭력의 주역들이 우리의 역사와 먼 과거의 사람이라면 한 국가의 위인이 되기도 한다. 1000년 전의 정복자와 100년 전의 제국주의자가 무엇이 다른 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크게 다를 것이 없음에도 말이다. 왜 인간은 이러한 폭력성을 버리지 못할까?이렇게 지적이고 우아한 존재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인간 사회임에도 왜 원시적인 갈등과 폭력은 끊이지 않을까?나는 이 모든 것이 공포에 있다고 본다.인간이 가장 크게 화를 내고 전쟁을 불사할 정도로 분노하고 동요할 때는 자신이 두렵거나 공포에 질려있을 때일 확률이 크다. 이 부분에서 조금 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좀 더 쉬운 예가 필요하다. 그럴 때 딱 좋은 것이 있다. 늘 여자와 남자의 문제로 현상을 설명하면 우리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우리 본능에서 가장 이해도가 높은 영역이 이 부분에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어쨌든.예를 들어 연인의 갈등의 가장 중추적인 원인은 아래와 같은 두려움과 공포에 있다고 보인다.물론, 이러한 무의식 세계에서의 불안감과 공포는 의식세계에서 쿨하고 싶은 병(체면과 자존감, 나르시시즘)과 합쳐져 다른 원인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그것의 포장을 벗기고 또 벗기면 나오는 것은 매우 명확한 공포에 있다.1. 이 남자(여자)가 나를 떠날지도 몰라 두렵다. 2. 언제 나를 갑자기 배신할지 몰라 두렵다.3. 다른 이성을 만나 흔들릴까 두렵다.4. 그(그녀)가 마음이 식어서 나만 좋아하게 될지도 몰라 두렵다.5. 이런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쿨한 척 하니 더 괴롭다. 6. 내가 이 사람을 안 좋아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하다. 상처주기 싫다)7. 내가 이 사람을 점점 안 좋아하게 되는, 이런 내 마음이 두렵다.8. 내가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것 같다. 두렵다.9. 언젠가 내가 이 사람을 떠날 때, 그 헤어짐이 너무 두렵다.10.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 그 상황이 두렵다.상처받기 싫은 공포, 상처주기 싫은 공포. 양날의 칼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포가 없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다.이러한 근본적인 두려움과 공포는 현실의 상황들에 빗대어져 갈등과 싸움으로 번진다. 하지만 괴로움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괴로움과 공포를 없앨 수 없을뿐더러 싸움을 끝낼 수도 없다. "오빠 오늘 일할 때 연락을 너무 안 해서 짜증 났어!"로 싸우기 시작하면, 결국 오빠가 내일 연락을 더 잘해주는 것으로 일단은 화해할지 모르지만, '이 사람이 나를 혹시 안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버림받을까 두렵다'라는 두려움과 공포가 해소되지 않으면 이 싸움은 끝나지 않고 다른 상황과 맥락 속에서 다시 등장할 것이다. 붓다는 이를 강아지와 사자의 차이로 설명하였다. 강아지에게 화살을 쏘기 시작하면 미친 듯이 화살을 공격한다. 강아지의 괴로움은 끝나지 않고 결국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반면, 사자에게 화살을 쏘면 사자는 화살은 본 척도 안 하고 화살을 쏜 사람을 공격한다. 사자의 괴로움은 끝이 난다. 종교적인 내용과 무관하게, 우리가 마음의 평화, 인류의 평화를 위해 괴로움의 원인을 찾아 없애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한 중요한 대목이다.물론, 우리 역사를 보면 두려움과 공포 없이도 차분한 폭력성으로 숭고한 신념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있다. 두려움과 공포가 없을 때, 내면의 강인한 믿음이나 신념으로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을 보면 매우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두려움에 의해 폭력성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매우 공격적이고 사납다. 그 두려움과 공포가 큰 만큼 더욱더 무언가를 파괴함으로써 이 괴로움을 마스킹하고 해소하고자 한다.이에 대해 납득하지 못할 수 있겠지만,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두려움과 공포는 매 1분 1초마다 계속해서 몰려오기 때문에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내일에 대한 불안감 등.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고 있음을 직감하기 때문에 시간이라는 것이 흐르는 한, 우리는 늙고 병들어가고 있고 불안정한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렇게 두려워하던 내일이 오면 그 내일은 과거가 되어 버리고 다시 평온하고 안정된 것으로 결정 내려진다. 인간이 과거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안정감과 향수는 군대에 간 남성이라면 누구든 느낄 수 있다. 솔직히, 군대 떠올려보면 한 번 가볼만했다. 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무리 못된 직장상사, 못된 연인을 만나 상처받았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그것이 과거가 되어 미래에 더 큰 두려움과 싸우고 있다면 그 힘들고 죽을 것 같았던 과거조차 아름다운 향수가 되기 마련이니, 참 기억이란 것, 사고라는 것이 얄궂게 느껴진다.이러한 인간의 심리적인 본능과 약점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평화를 방해하는 일등공신이라고 본다. 인간은 심리학적으로 수세에 몰리거나 위기에 처하면 튀거나 싸우거나 둘 중 하나를 판단 내린다고 하는데(Fight or Flight), 역사적으로나 지금이나 대중을 'Fight'하게 만드는 전략가와 사상가들이 넘친다.이 때문에 연인 사이, 가족과 같이 작은 집단의 문제나 갈등은 좀 더 수월하고 쉽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해결될 확률이 높은 반면, 국가단위, 인종 단위, 성별에 따른 갈등은 결코 해소되기 쉽지 않다.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필연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인 문제도 둘이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상담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조언자에 따라 공포와 두려움의 증폭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갈등의 해소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런 사상가와 전략가들은 자신과 자신이 믿는 신념을 강화하거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이 갖고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집단적으로 강화하게 만든다. 이들이 없다면 공포와 두려움을 내면에서 이해하고 그것을 방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지금보다는 더 많았을 것이다. 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이것이다."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너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너네 가족이, 너의 친구가, 너의 직장동료가 이런 일을 당할 수 있다"조금만 생각해보면 전형적으로 두려움과 공포를 강화하여 어떠한 신념적,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술수라고 이해할 수 있다. 물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긍정적인 투쟁들도 많았다. 하지만 폭력으로 얻은 것은 더 큰 폭력 속에서 힘을 잃기 쉽다. 유권자들이 표를 무기로 정치인을 이용하는 것을 집단적으로 즐긴다면, 결국 그 집단은 더 거대한 유권자 그룹이 나타났을 때 완전히 힘을 잃을 확률이 크다. 조금 힘들어도, 조금 무서울 지라도 우리는 공포와 두려움을 스스로 이해하고 우리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사회현상, 부조리를 우리가 생물학적으로 살고 있는 현세대에서 완전히 이상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면, 평화는 사라질 것이다. 군중심리 전략가나 선전가들은 마치 우리 세대, 1년 안에, 3년 안에 모든 것을 바꿔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이끌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보면 모든 역사의 흐름, 인류의 사상적 변화 등은 매우 느리고 차분하게 이뤄진 경우가 많다. 그것을 앞당겨서 자신의 신념에 인류를 끼워 맞추려고 했을 때 가장 큰 폭력인 전쟁이 일어났다. (2차 세계대전)선전가, 군중심리 전략가들은 인류가 평화롭고 갈등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결코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인류는 조금씩 이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제 그 누구도 마녀가 우리를 해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흑인이 악마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우리를 공포에 떨고 두려움에 빠지게 만들었던 상식과 편견들은 완전히 해체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한계는 이러한 평화를 견디지 못함에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선전가들이 대중의 공포와 두려움을 자극하여 폭력성을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할 것이다. 똑같은 역사, 똑같은 폭력, 그 모든 것을 이제는 끝내자.이제는 우리 인류가 그러한 공포로 점철된 폭력성을 넘어 평화와 화합을 이룰 때다.내가 숨 쉬는 한 나는 이러한 인류의 평화와 화합을 위해 내 방식대로 세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선생님.너 스스로를 인디언, 무슬림, 기독교인, 유럽인 등이라 무르는 순간 너는 폭력성을 갖게 된다. 이미, 너 스스로를 인류 그 자체와 분리시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가 너 스스로를 믿음 또는 국가, 전통에 의해 인류와 분리하기 시작할 때 폭력성은 고개를 든다. 폭력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순간, 너는 어떤 국가에도, 종교에도, 정치적인 이데올로기에도 속하지 않게 될 것이다.오직 인류 자체로서 온전하게 고민할 때, 폭력은 완전히 이해되고 사라질 수 있다.ㅡ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조회수 2413

입사 지원 동기의 중요성

# 지원동기에 대한 생각.지원동기를 쓰는 과정은나를 아는 과정이다. 왜 이 회사와 함께하고 싶은가.끝까지 파헤치는 과정이다.스스로 처음 대답한 답에,왜? 왜? 그게 왜? 왜 꼭 그러고 싶어?질문하게 된다.반복되는 질문에 머리가 아프지만 가치있는 일.나의 경험, 나의 생각을 날카롭게 돌아보는 일.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서' 는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소비자의 마인드기 때문에.회사에 들어가면 나는 생산하는 주체가 된다.그렇기에 나는 왜 그 서비스의 소비자가 아니라생산자이고 싶은가. 그것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결국,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회사가 가진 미션을 확인하고,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맞는지 보게된다.내가 어떤 가치를 매우 추구한다면,그 가치를 추구하게 된분명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상대에게도 경험을 얘기하면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설득하게 된다.추구하는 가치가 비슷하다는 것은곧 회사가 지향하는 비전을함께 이룰 동력이 있다는 것이 된다. 결국 지원동기를 쓰는 과정은나는 어떤 걸 경험했는지,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더 잘 알게 되는 시간이다.고통스럽지만 내겐 행복한 시간이다.내 삶의 주인인나에 대해 깨달아가는 시간이므로. -이유를 생각해보는 이 시간은그 일을 정말로 하게 될미래의 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간이다. 나는 내면의 이유를 분명히 알고 일할 때,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오늘도 나는끝까지 문제를 직면해본다. 나는 왜 이 회사와 함께 하고싶은가.내가 진짜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나는 왜 그 가치를 추구하게 되었는가.지원 동기를 생각한다는 건회사를 위한 일이 아니라,나를 위한 일.동기를 깊이 생각하는 과정에서지원을 안하게 된다면그건 꼭 슬픈 일이 아니다.달리보면, 내게는 잘된 일이다.
조회수 1359

우리 삶에 스며드는 작업을 하는 본질 탐구자 : 피경지 TA

ㅡ더 즐겁고 다 행복한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인터뷰#서서울예술교육센터 #피경지 #TA‡ Nice to meet you, Artist meets you !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 서울문화재단의 15개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을 소개합니다.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작가는 생각이 깨이는 철학적 사유에서 영감을 받는다. (...) 금(金)은 단순한 질료가 아닌 성질과 운동성을 말한다.가을의 서늘한 기운으로 열매를 맺는 결실을 뜻한다.그리고 이를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매서운 운동성을 가지고 있으며물상으로 바위, 칼, 보석 등이 있다.”( 작가노트 中)분명 날카롭고 차갑고 청명한 인상이었는데, 닿고 보니 생각하던 것과는 달랐다.작가보다 작품을 먼저 보고 인터뷰를 하겠다고 자원했다.무려 한 달 전 피경지 작가를 만났는데, 계절이 바뀌는 바람에 감기에 걸려 기사가 미뤄졌다. 서늘한 이 마음을 모아, 여러 결실이 맺어지길.현재 관심 있는 것, 하고 있는 작업에 초점을 맞춰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조형의 원리 중에서도 패턴이라는 요소, 규칙적인 반복을 이용해서도 지루하지 않게 리듬감 있는 조형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프랙털1) 이론을 참고하기도 하고 모듈2)의 개념도 작업에 반영하고 있어요. 학부에서는 예술 이론을 전공하고, 석사 때는 섬유미술을 전공했는데 이것이 어우러져 현재의 작업을 하게 된 것 같아요. 조형원리를 탐구하고 이것을 패브릭으로 표현 하는 것.  예전에는 전시 위주의 작업을 많이 했어요. 공예 베이스 전공인데도 전시장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작업을 했다면, 요즘에는 생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과 어우러지는 작업을 하려고 해요.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것, 이 공간 안에 들어왔을 때 같이 숨 쉴 수 있는 작업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1) 프랙털 :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2) 모듈 : 건축 재료 혹은 공범의 기준 치수나 단위로 쓰이던 개념으로, 교육영역에 차용되어 개별화 수업에서 사용되는 수업자료의 한 유형, 하나의 통합된 주제를 가진 자력학습용 수업단위를 가리키며, 학습자에게 목표로 제시한 특정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체 교육과정의 한 구성요서의 역할을 하는 단위이다.피경지, , mixed media, 2012작품 방향에 변화가 생긴 계기는 무엇인가요?사실은 제가 학교에 오래 있었어요. 박사 과정까지 다이렉트로 했거든요. 학교에 계속 있다 보면 자기 자신한테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학교는 자기 공부를 하는 공간이잖아요. 30대 전까지는 ‘나’한테만 집중을 하다 보니 내가 가진 감정의 표현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박사 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면서, 30대를 전후로 학교를 벗어나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도 외부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그 비중이 학교가 90 학교 밖의 활동이 10이었다면, 점점 학교 밖의 활동이 점점 늘어나면서, ‘나’한테서 벗어난 작업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나’한테서 벗어나게 되면서 작품도 변하게 되었어요.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작업을 했다'고 한 게, 그것이 저한테만 집중한 작업이기 때문에, 이를 실생활 공간에 가져가면 언밸런스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왜냐하면 제 감정의 표출이니까요. 감정이라는 게, '나'만 들여다보면 어두운 면을 보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밝은 것보다. 약간은 자폐적으로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작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바깥 활동을 하게 되면서부터예요.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전시장에서 작품을 내놓은 것 이외에, 작가로서의 다른 활동이 있습니까?정통적인 방법이잖아요, 미술관에서 작업을 건다는 것은. 그런데 제 전공을 생각해보면, 공예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8,90년대에 이 공예라는 것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기가 왔다고 들었어요. 공예가 원래 물건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 수공작업들 대신에 상업적인·기계 생산이 많아지면서, 공예라는 분야가 미술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디자인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된 거예요. 기법은 공예의 기법을 사용하면서, 회화나 설치미술을 하는 시각예술 작가들처럼 계속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가고 있었거든요, 그 시대의 흐름은. 제가 공부할 당시에도 그런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전시장 안에서만.   하지만 사실 제가 느낀 것은, 이는 공예의 출발점과 맞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왜냐하면 ‘패브릭’이라는 물성을 다루잖아요. 이 패브릭은 우리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지금 입고 있는 것도 전부 다 패브릭이고요. 그래서 삶 속에서 보여주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전시장 안에서만 머무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시각예술이라는 것은 메시지·아이디어가 중요하니 메시지 전달을 위해 이를 잘 표현해주는 물성 · 재료를 써야 하는데, 섬유로만 쓰니까 또 한정적이고, 이 한계들이 전시장 안에서는 많이 보였어요. 이 밖으로 나와서 '생활 속에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저도 바꿔나가는 중간인 것 같아요. 전시 활동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우리 삶에 스며드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피경지, , 레이저 커팅 후 조립, 2017미리 최근의 작품 사진을 보았을 때, 마치 진짜 ‘금속’처럼 느낄 정도로 차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차가운 금속처럼 보이는 게 사실은 전부 다 패브릭이에요. 금속이 아니에요. 패브릭만 이용했어요. 사실 소재는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라서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아요. 다만 ‘물건의 본연의 성질’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는 금속성에 대한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캔, 호미, 낫 모티브가 등장하는 것도 금속으로 이루어진 물체이고, 이 물체 안에 어떤 속성을 갖고 있을까 하는 거죠. 금은 차갑고, 잘 정제시키면 무언가를 베고 자르는 도구로 쓸 수 있고, 날카로운 속성을 갖고 있어요. 그러한 본질적인 속성을 패턴으로 만들어, 그 패턴을 이어 붙여서 낫 혹은 캔의 형상을 만들었어요. ‘나’를 배제하고, 우리 주변의 사물 또는 자연에 대한 본질적인 속성을 제가 해석한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금속이 ‘다이아몬드’의 형태라면, 금속이 아닌 다른 것을 표현할 때는 또 패턴의 형태가 달라지는 것인가요?FIRE MOVEMENT 조명은 ‘하트’ 모양으로 이뤄져 있어요. 불빛은 사방으로 퍼지잖아요. 방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금속처럼 형태가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사방팔방으로 퍼져나가는 이미지가 있으면서 따뜻한 느낌도 있고. 그래서 ‘하트’ 모양의 패턴으로 만들어서 조립했어요. 그 성질을 또 잘 표현하는 게 뭘까 했을 때 ‘조명’이 떠올랐어요. ‘빛’을 이용하고, 이것 자체가 ‘불’의 속성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피경지, , 레이저커팅 후 조립, 2018패턴 자체를 다르게 해서 반복하는 방법의 변화는 물건마다 다른 건가요?물건마다라기보다, 일단 주제를 정하고 관련된 사물을 모아서 표현하는 거죠. 금속이라면 금속에 관련된 사물을 모아서 표현하고, 불 · 빛 이런 주제와 관련된 사물이라면 조명도 될 수 있는 거고요. 이런 관련된 것들이 또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만들고, 모으고, 그렇게 시리즈로 만들어가려고 해요.스스로가 공예품을 만드신다고 생각하세요?그 경계에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의 방향성은 공예를 이용한다는 거예요. 공예품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물건이고, 제가 봐온 공예 자체의 물질적인 속성은 손으로 만들어서 우리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을 만드는 거예요. 조선시대도 마찬가지로 화병이 멋지게 공예품으로 만들었는데, 이걸 사용하기도 하지만, 바라보고 두고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도 하잖아요. 장식품의 속성일 수도 있죠, 공예품이라기보다는. 겅예를 이용해서 우리 실생활에 같이 숨 쉴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예술가로서의 삶을 오랫동안 생각해 오신 것 같습니다. 그런 자신의 세계에 '어린이,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들어 왔는데,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서른 전까지는 미술관·박물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종종 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기획한 게 아니라, 에듀케이터가 구성해 놓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식이었죠, 수업이라기보다. 그거 이외에는 교육을 따로 해본 적은 없었고, 생각도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박사 과정을 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처음으로 강사로서 대학생을 가르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고 정말 재밌었어요. 대상이 대학생이라서 그랬던 것 같은데, 학생들을 가르친다기보다, 10년 동안 작업을 하면서 기술적으로 익혔던 것들을 전달해주되 아이들의 생각을 듣고 이것이 작품에 담길 수 있도록 같이 상의하면서 하나의 공동 작업을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이를 3년 정도 하면서, 더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대학은 제 전문분야만 하잖아요. 제가 주도적으로 아이들한테 그들이 필요로 하는 예술적인 것을 기획하고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른을 전후로 학교 밖을 두들기게 되었습니다.교육을 하면서 느낀 것은, 보통은 제가 가르쳐준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제가 받는 것이 더 많거든요. ‘교학상장(敎學相長)’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더라고요. 준비한 것을 아이들과 나누면서, 이런 교감들이 ‘나 중심’이었던 제 작업을 바꾸게 되었어요. 그 전에 작업만 할 때와 다르게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시야가 넓어졌고요. 이런 경험들이 좀 더 저한테 긍정적으로 다가와서, 교육을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 와서 좋은 것은, 이전에 다른 곳에서 무산되었던 아이디어들을 거의 다 해봤다는 점이에요. 매 수업마다 큰 줄기는 같지만, 조금씩 바꿔서 하거든요. 아이들과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제가 기획하고 티칭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단에서 아이들을 모집하고,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까 그게 TA로서 좋았던 점 같습니다."이렇게 해도 돼요?""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돼!"  "색칠도 해요?"“하고 싶으면!”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수업을 하시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혹은 기억에 남는 아이들이라든지요.수업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지는 않은데, 그냥 좋았던 것은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이에요. 1학기 수업 같은 경우에는 네모난 블록을 한 사람당 100~200개씩 쓰게 했는데, 네모 블록이 반복되어 쌓이면서 모양이 점점 변해 가요. ‘이 하나가 뭐든지 될 수 있다’, ‘계속 변할 수 있다’, ‘패턴 하나가 모여서 뭐든지 만들 수 있다’라는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가변적으로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했거든요. 아이들이 진짜 집중해서 무언가를 쌓아요. 그런데 제가 따로 시키거나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또 쌓고 부숴요. 부시고 또 만들고. 그렇게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약간 본능적인건가? 물론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놀이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던져주면 아이들이 알아서 그냥 놀아요. 특정 한 아이가 그렇다기보다는 전체 아이들의 모습이 그래요. 또 너무 웃길 수도 있는데, 아이들이 청소를 진짜 재밌게 잘해요. 3천 개를 만들었어요. 블록을 쌓고 치워야 하잖아요. 포대자루를 주기만 하면, 경쟁 붙어서 다 담고, 자기 이만큼 담았다고 하고. 청소 싫어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오늘 수업은 조금 달랐던 것 같은데요.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어 보고, 이를 투명 필름지에 옮긴다. 흰 물건들에 필름지를 대고 손전등 빛을 비추면, 자신이 만든 패턴이 물건들에 입혀진다.’라는 과정이었다.)오늘 보신 수업은 2학기 내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에요. ‘패턴’이라는 조형요소만 같고, 방식은 많이 다른데, 조금 더 공간에 맞는 수업을 하려고 새로 짰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좋아 보여야 흥미를 느끼더라고요. 물건에 자기 패턴이 입혀졌을 때의 그 미적 체험. 시각적으로 딱 ‘예쁘다’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그림만을 그려서 수업을 하는 것보다, 확실히 손전등을 비추고 하니 다르게 보이는 것 같네요.아이들의 패턴이 그려진 투명한 필름을 물건에 대고 비춰보고 하는 것은, 패턴 디자이너들이 패턴 하나를 만들어놓고 컴퓨터상에서 여러 물건에 입혀보는 원리를 가져온 것이에요. 이후 수업엔 이 패턴 위에 또 다른 패턴이 올려지는 ‘레이어’라는 개념을 넣어볼 계획입니다. 색깔이 입혀지고 그 위에 무늬가 올라가고. 보통 패턴 디자인할 때 분판이라는 것을 해요. 겹쳐졌을 때 색깔 변화가 나타날 수 있게 투명 필름 몇 개를 합쳐서 하는 것도 재밌을 것도 같아요.오늘 아이들은 따로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패턴을 서로 겹쳐서 빛을 비춰보던데요!(웃음)맞아요. 합쳐서 막 이리저리 하잖아요. 아이들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게 좋은 것 같아요.(웃음) 너무 한정지으면 그 안에서만 하니까.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지금까지 수업과 작업을 병행해왔는데요, 내년에는 작업의 비중을 높여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2017년 개인전 이후에 교육기획, 전시 기획 등을 하면서 들었던 변화된 생각을 다시 작업에 담아 보려고 해요.피경지, , 레이저커팅 후 조립, 2018개인적으로 작업물을 봤을 때 한 눈에 ‘예쁘다’라는 게 확 느껴집니다. 혹시 ‘공예품’으로 내실 계획은 있으신가요?현재도 제작하고 있어요. 제 작업의 핵심은 탈부착이 가능한 패턴 조각 하나로 뭐든지 만든다는 것이에요. 앞서 보여드렸던 작업들과 같은 방식으로 조그맣게 브로치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는 같지만 방향성을 달리해서 병행하고 있어요.앞으로 전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12월에는 개인전이 잡혀 있어요.2018년 12월 11일(화) ~ 2019년 1월 8일(화)@KCDF window gallery(종로구 인사동 11길 8)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작가가 작업 외에 생활비를 벌기 위한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있어요. 저도 예전에는 ‘여유만 있으면 작업만 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교육’이라는 활동이 제 작업을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영감을 얻는다기보다, 아이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그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제가 변화되는 게 작업으로 바로 반영되니까요. 교육과 예술 이 둘을 앞으로도 잘 병행해서 계속 활동하고 싶어요.“제가 계속 변화해요.그 한 곳에 머물러있지 않고.그걸 작품에 반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서교육 활동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글  시민기자단 나혜린사진제공  피경지디자인  이한솔#서울문화재단 #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업무 #직무정보 #기업문화 #문화예술지원 #인터뷰 #예술작가
조회수 1021

인생에서 아주 큰 성공을 위한  단 한가지의 방법

상대적으로 금수저인 집에 태어나면서 돈을 쫓는 사업가 아버지로 인해 바닥까지 가보면서 기업은 이윤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선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해야한다고 깨닫게 되었고코스모스라는 책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는 없는거구나를 생각하면서 지구에서 머무는 비즈니스가 아닌 그걸 뛰어넘는 꿈을 갖게 되었고내 기억으로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명작 다큐멘터리에서 아프리카 여자 아이가 쓰레기 산을 오르면서 먹을 것을 찾는 것이 매일의 꿈이라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면서 절대 저런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인생에 무엇인가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고 내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A4용지에 315페이지를 216,000자를 쓰면서 자아를 찾게 되었고선조들이 임진왜란, 광복절 등 희생했던 것을 나의 사명이라 느끼며 후대 세대들에게 어떤 것을 기여할 수 있는가를 느끼며 주변에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우리집 거울 밑에 8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인류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것에 기여하는지를 되묻고 있고나의 행복밖에 몰랐던 이기적인 삶이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동시에 나의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앞으로 꼭 이 마음 잃지않고 스스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세상이 여러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도 좋지만 단 한가지 이유가 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성공의 핵심은 주변을 돕고 남을 이롭게하고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동기를 가졌을 때 비로소 그 감성적인 성공과 재무적인 성공 둘다 이룰 수 있다는 사회를 증명하고 싶다.#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조회수 1114

스타트업과 상식에 대하여...

상식이라는 말은 누군가에게는 안전하다.그러나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험하다.상식이란게 나쁘다라는 말이 아니라나쁘게 사용되기 쉬운 단어란 말이다.상식 중에는 잘못된 상식이 있고,잘못된 상식을 정답인 냥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역으로,상식 중에는 보편적인 사실이라고대중적으로 인지하기에 굳이검증이 필요없는 지식 범위이기도 하다.하지만,스타트업 창업자의 입장에서나 스스로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가바로 "상식"과 "평균"이다.상식이라는 단어는검증이라는 단계를 Skip 해 버리는 특징이 있다.그렇다보니사업을 수행하면서 마주하는예상치 못 한 선택지 앞에서상식에 의존하는 것은나중에 왜/무엇이결과를 야기하였는지 복기할 때마다실마리를 지워버리곤 한다.그래서적어도 나에게 상식이란속설이나 구전되는 말로 고정되어진평균치의 지식이라고 생각한다.(출처:OBS 스페셜, 한중일 여성의 평균얼굴): 이걸 믿으라고?평균이라는 말은자신들의 주장에 확신이 없을 때,평균적으로, 평균치는, 평균인...이라는 단어가 유용하다.사람들은 평균이라는 말에서 안정감을 느끼곤 한다.그러나투자자라던가,창업가라던가,모험을 하는 입장에서 평균은겉만 번드르르한 단어일 것이다.정작 궁금한 것은평균이 아니라실질적인 수치,우리의 true 값,이 사업이 가져가는 진짜 숫자를원하는데...이를 뚜렷하게, 분명하게제시할 수 없다보니평균을 들이댄다.상대방에게적어도 우리 주장은 다수가공감하고 있는 수준에 준하니까믿어달라는 논리로 사용한다.평균이란 얼마나 허수가 많고,오차가 많은 관념적인 범위인가.극과 극의 값으로중간값을 만들어내기도 하고,표본의 모수가 매우 적어신뢰하기 어렵게 조작할 수도 있고,표본의 대상범위를의도적으로 편향되게 만들 수도 있다.그러한 "평균"이라는 개념이 포함된 "상식"이라는단어는 더욱 신뢰하기 어려운 단어가 된다.뭐...이런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면...나보다어문계열이라던가 인문계열 분들이더 전문가겠지만...어쨌든 스타트업이란상식을 항상 의심하는 집단이고,그러한 연유로스타트업 창업자들은검증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전형적인 의심병자들이기도 하다.그게 제품이나 서비스든,마케팅이든,영업이든 간에상식적인 틀을 꾸준히 의심해 봐야 하는그런 부류의 사람들이랄까?직장생활과 창업 이후의 생활을 통해자주 들었던 주장들 중에서몇 가지 근거 없는 상식에 대해서논의하고자 한다.(출처: KBS 개그콘서트): 박지선 님 개그 짱짱짱~! 이젠 추억이지만...1. 3년만 버티면 잘 풀릴거다.3년만 어떻게든 버티면쨍하고 해뜰날이 온다고 하는데...정말 그럴까?이 말만 믿고 정말 3년만 버티자라는 다짐으로 회사를 운영하는게얼마나 "비상식적"일까?3년 생존에 대한 "상식"은일종의 착시 현상이다.스타트업의  1년, 3년, 5년 생존률을 보면매우 드라마틱하게살아남는 스타트업의 수가 줄어든다.초기 1년된 스타트업은...사실 망하든, 흥하든그다지 의미가 없는 숫자다.창업을 결심한 사람들이1년은 버틸 각오로 하다보니궁핍하고, 배고프고, 힘들어도어떻게든 살아가니까.3년 생존한 기업의 경우,답없는 스타트업들은 벌써 사라졌다.그나마 그 중에서나름 선전한 곳들이 남아있다.3년 미만의 스타트업들에 비해성공률이 높아보인다.뭔가 이룬 것이 많아 보인다.숫자들이 생겼고,사람도 늘었고,이전에 없던그럴듯한 뭔가가 생겼다.국내에서 스타트업에게지원하는 프로그램들 중 많은 것들이3년 이내 창업기업이란 기준이기에3년 동안은 어떻게든 기댈 곳이 있다.설령 매출이나 수익이 없더라도"경쟁"과 "타이밍"이 따라주면,버틸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Input"이 있으니까,"Output"도 있다.일단 그게 제대로 된거든,아니든간에 말이다.유독 2년 ~3년 차의 스타트업들이언론이나 SNS에서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보통 이 정도 기간이면,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넘어서제품을 양산/판매하는 수준에도달한 기업이 많으며,투자자들에게 보일 것도어느 정도 갖춘 경우다.게다가 마케팅에 힘쓰다보니보여지는 성공사례는다른 차수보다 빈도가 높다.또한, 약간은 흥행적인 요소로...5년차 스타트업이 잘 되는 사례보다3년차가 더 사실적이고, 극적이다.실현가능성과 기대심리 때문이다.5년을 버티면 성공한다는스토리 라인은...독자나 청자로 하여금'어휴...5년...길다'라고 느끼겠지만3년이라면 '해 볼만 하겠는데'라는 희망을 준다.여러가지 지원제도들도조금만 꼼꼼히 살펴보면,제대로 준비하면3년간은 길이 보인다.더군다나 여기에 조금만음모론을 조금 넣으면,어느 정권이든지자신들의 시대에성과가 나는 것을 선호하고,5년이면 다음 정권이좋을 일을 하는 셈이라서...보다 짧은 기간의성과 홍보가 그림이 좋다.우리는 그러한 홍보와 마케팅,그리고 착시현상을 보고 믿는다."3년만 버티자. 그럼 좋은 날이 올거야."목표가 없는 막연한 시간 리미트는 희망고문이다.차라리 3년 내에무엇을 이루겠다는뚜렷한 목표를 정하고한 걸음 씩 전진하는 자세가 유익하다.나는 스타트업이 어떻게서든 생존해야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의미없이, 근거없이 생존만하는 것은 반대한다.(출처: 구글, 주인따라 3년이면 개도 구걸정도는 한다)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데...우리가 그 정도 하려고 버티는건 아니잖아.공자왈, 맹자왈,과거도 보고, 장원급제해서보란듯이 입신양명해야 하잖아.그럼 생각없이 버티면서 동냥귀로성장하는 것이 아니라매년, 매달계획을 클리어하면서의미있게 살아남아야지.2. 차별화 된 기술이 회사를 성공 시킬 것이다.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는 스타트업들!그간 선행연구라던가 데이터에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문제는 이것이시장에서 먹히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이다.그래서나 역시도 늘 두렵다.두려워서 더욱 도전하고 싶다.시장은 말초적인 자극에 빨리 반응한다.시장은 가격의 논리에 민감하다.시장은 그 때그때 이슈에 따라 급변한다.시장은 기술보다 편의성과 감성을 선호한다.카카오가 기술이특별해서 성공한 건 아니다.에어비앤비라던가 쿠팡이기술력 뛰어난 회사는 아니다.이들은 기술이 아니라"혁신"이다.기술과 혁신은 다르다.어떤 경우는 오리지널보다 베낀카피캣이 더 잘나가는 경우도 있다.기술은 도움이 될지언정사업에 절대적이지 않다.그래서 우리 회사도연구소를 독립적으로운영하고 있다.이전에 연구개발을직접 수행하던 때에는보이지 않던 것들이손을 놓고 나니까 보이기 시작하더라.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가 있음에 감사한다.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동료들이 있음에 감사한다.일부 특정한 분야를 제외하고는고객이 기술로 선택하지 않는다.감성과 가성비와 디자인이 더 유효하다.마케팅이 크게 작용한다.접근성이 크게 작용한다.기술이 필요없다는게 아니라창업자 편협한 생각만큼위대하지 않다는 것이다.3. 고객은 언제나 정답이다.(출처: 구글, 스튜 레오나드 슈퍼마켓): 1항 - 고객은 항상 옳다, 2항 만약 고객이 틀리다고 생각되면 1항으로 돌아가라 -스튜 레오나드-이 부분에서 틀린 단어는 "언제나"이다.고객은 대체적으로 정답이다가 맞는 말이다.창업자나 개발자는 자신들의 틀과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보니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와 동떨어진제품/서비스를 내놓기 십상이다.역으로 고객들도 마찬가지다.뭔가 새로운 아이템을 원한다고 말하면서실제로는 익숙한 아이템을 습관적으로 구매한다.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모르는 고객도 많다.그래서 고객들도자신의 니즈를 모를 때가 있다.그러나 결과적으로시장은 고객이 "갑"이다.고객의 호주머니에서 가격이 지불되고고객의 피드백과 평가가제품을 완성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너무 고객에 매달리지는 말자.때로는 고객 자신이 뭐가 필요한지 몰랐던니즈를 깨닫게 해 주는 아이템이세상을 뒤집기도 한다.난 고객이 항상 옳다는 말에 의심한다.서비스업종, 유통업 뿐만아니라전 업종에서 이 말이 진리인듯 가르친다.나는 고객 자체가 옳은게 아니라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옳다라고 생각한다.그래! 커뮤니케이션이 항상 필요하다.고객과 개발자,고객과 디자이너,고객과 영업인,고객과 기업대표...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항상 옳은 것이다.고객과 개발자의 교류는개발자와 고객이 니즈를 구체적으로다듬어가는 과정이다.무조건 고객에게 의존하는 게 아니라고객에게 제안도 하고,묻기도 하고, 경청도 하고,반박도 하고, 수긍도하는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트렌드를 고객이 주도하기도 하지만,트렌드를 고객이 따라가기도 한다.기업이 트렌드를 만들기도 한다.트렌드가 기업을 만들기도 한다.4. 나는 좋은 대표란 말에 속지마라.일단 한 번 웃고 시작하자면,스타트업 창업자는절대로 좋은 대표가 아니다.(출처: tvN 미생, 과연...믿을 만한 말일까?)주위에 민폐로 시작하는 존재이다.먼저,가족에게 미안해야할 일들이 기다린다.때로는 친구들에게 미안할 일들도,멤버(동료)들에게 100% 미안할 일들도분명히 생긴다.가슴에 손을 얹고솔직하게 고백해봐라.내가 좋은 대표인지...착각하지마라.좋은 대표는 어느 정도 수익을 내면서자립할 수준에 도달했을 때, 그나마대표답기 시작하는거다.동료들이 식사를 거르거나,개인 약속을 잡지 못하거나,근무시간 외에 일을 하거나,스트레스로 골골거리거나,회의시간에 벙어리가 된다면,당신은 이미 나쁜 CEO가되어 있는 거다."스타트업이라서..."라는 핑계가 우리를 합리화시킬 수 없다."스타트업이기에..."우리는 나쁜 CEO라는태생적 한계를 가진다.창업자가 뭔 죄냐고?창업한게 죄다.거기에 사람들을끌어들인게 죄다.과하다고?우리가 만약 창업자가 아니라갓 입사한 신입이라면...열정을 강조하고,희망을 반복하고,Never give up을 외치고,훗날만을 초긍정으로 말하는사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월급도 간당간당...미래도 알쏭달쏭...야근은 매일매일...주말은 먼나라이야기라면...사장이 꼰대로 보이지 않을까?그러니까...우리가 나쁜 놈들이라는 것을 인정하자.그리고 어디에서든이런 나쁜 대표를 거두어 주고,곁에서 동행해주는착한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해라.착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해라.우리가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어떻게든돈을 벌어와야 한다.돈을 구해와야 한다.5. Win-win전략에 속지마라.Win-win은 win-win이 아니다.첫 알파벳이 대문자라는 차이는 크다.함께 승리하더라도,같은 승리가 아니란거다.한 쪽은 분명 큰 승리를 거두고,다른 한 쪽은 그보다는 작은 승리를 거둔다.윈윈전략이라는 말에혹하지 말아야한다.이 말은상대방에게 합리적인 조건으로설득하고자 할 때,관용적으로 사용한다.보통 이 말을 먼저 꺼낸 쪽이실질적인 큰 승리자가 되고,설득을 당하는 쪽은 작은 승리자가 된다.뭐 그나마 승리하면 다행이지만,실패할 경우, 작은 승리자가 더 크게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더욱 신중해져야 한다.이 말을 듣는다면,진짜 승리자는 누구인지,그리고 누구를 상대로 윈윈하는 것인지를엄청 고민하라는 하늘의 신호다.6. 스타트업은 도박이다.큰 결정을 앞두고옆에서 부추기는 말 중 하나가"어차피 스타트업이란게 도박이잖아."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출처: 구글, 베레타): 스타트업에게 도박이란 베레타로 러시안 룰렛을 하는 거다.도박이라는 것은승패를 운에 맡기는 행동이다.그러나 스타트업은도박을 하는게 아니다.관찰과 가정과 논리와계산과 대안과 실행을다시 수정하고 다듬어이겨야만 하는 철저한 과학이다.가진 게 없고,보잘 것 없는 우리가단지 운에게 회사 운영을 맡긴다?가진게 없기에더 미친듯이 가지려고 경쟁해야하고,보잘 것 없기에더 미친듯이 보여줄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모아니면 도라고??당신은 당신 목숨과 가족과 동료들의 목숨이칩(Chip)이라면 그렇게 쉽게 윷을 던질 수 있나?리스크를 항상 피해다니고,선택의 기로를 회피하라는 말이 아니다.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고마주 할 수 있다는 것은도박을 하고 있다는 말과 전혀 다른 말이다.무거운 결정을 내려야한다.대안을 준비해야하고,모든 조언자/동료/동반자의 의견을고려해야 한다.매우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오직 당신의 운에게 배팅을 맡긴다면,그들은 동료로써 의무를 져버린 것이다.운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기대하는 것이다.운칠기삼이라고하지만,운은 단지 거들 뿐이다.큰 욕심에 올인하는 호구가 되지 말라.항상 이기는 게임을 하고 싶지만현실은 작게 이기거나그나마 비기면 다행이다.최종적으로지더라도 적게 잃는 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다.더 쓰고 싶어도,체력과 업무가 나를 절제시킨다.이렇게 글을 남기면서...내가 짖껄인 말들 앞에서 나 자신은 당당한가되뇌여본다.아니,어쩌면....지금까지 쓴 글들은나 자신이 그렇게 되라고,나 자신이 돌아보라고,나에게 되묻는 질문에 더 가깝다.그래서 나는 더더욱나 스스로에게 강한 어조, 단단한 논조로길을 묻는다.(주)클린그린 임직원 여러분!이 글을 근거로 제가 잘못할 때, 꾸짖어주세요.#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 #초기창업 #고민 #인사이트 #조언
조회수 1520

Darden MBA School 소개

내가 공부했던 University of Virgina의 MBA School인 Darden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다. 매년 한국 학생들이 많게는 30명씩 가는 미국 MBA도 있는 반면에 Darden에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5명 내외 정도 입학을 한다. 내가 공부했을 때는 같은 학년에 나 포함 3명의 한국 학생이 있었고, 내 위로는 2명, 그리고 아래로는 0명이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선호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난 Darden의 2년간의 시간이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고, 더 많은 한국의 MBA 지원자들이 Darden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에서는 저평가되어있는 Darden을 소개하고자 한다.우리나라에서 MBA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려를 하는 것이 Ranking이다. 사실 Ranking을 아주 안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Ranking은 평가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매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참고자료에 불과한데 한국 지원자들은 이게 가장 큰 고려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소개를 하면 Darden은 US news Ranking으로는 2016년 기준 11위로 랭크되어 있다. Ranking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보통 Top 10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을 15개 정도로 본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Top 10 School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MBA를 졸업하고 나면 이 Ranking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Darden에서 경험했던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Darden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이다. 나도 MBA를 지원 준비를 했을 때 Darden은 내 1순위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고,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소문이 나 있어서 한국의 지원자들에게는 기피하는 학교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Darden의 수업을 듣고 나서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꾸었다. 몇 개 학교를 방문하면서 수업을 들어봤지만, 다른 학교들에게서는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강의식 수업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어느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졸기까지 했다. 하지만 Darden의 수업은 달랐다.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90분의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Darden의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Case 중심으로 한 토론 수업이고, 이론에 대한 준비는 미리 나누어 준 Class Note를 통해서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Case도 미리 읽고 와서 토론에 참여를 해야 한다. 90분 내내 토론이 펼쳐지고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수업의 속도는 정말 빠르다. 30분 정도 지나갔나 싶어 시계를 보면 이미 수업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지루하거나 남을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다. 치열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농담을 주고받기 때문에 수업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문제는 90분의 수업이 끝나고 나서 무엇이 답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처음 난 이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에게 나의 이러한 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교수님은 이런 나에게 우리의 수업의 목적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Case 수업에도 정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경영 환경에서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답을 찾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Darden의 Case 수업은 이걸 훈련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Darden의 또 하나의 특징인 Community이다. Darden은 Community를 중요시한다. 건물에서도 이러한 정신이 숨어 있다. Darden은 University of Virginia에 속해있다. UVA는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이 설립한 학교이다. 그래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UVA의 초기 건물에는 제퍼슨의 뜻이 숨어 있다. 제퍼슨은 학생과 교수가 하나의 community를 이루어 토론하고 배우는 아테네의 학당과 같은 이상향의 학교를 꿈꾸었고, 그것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건축을 했다. 그래서 한쪽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와 교수들의 방이 Lawn을 마주 보고 서 있고, 모든 동선이 Lawn을 지나가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생과 교수가 부딪히는 구조로 만들었다. Darden은 이러한 UVA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건물이 설계되어 있다. Darden은 Flagler court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업공간과 교수들의 방이 나란히 서있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 외에도 길을 가다가 자연스럽게 부딪히게 되어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나도 입학할 때는 알지 못했는데, 공부를 하고 하다 보니 수업이 끝나고 어딜 가던지 언제나 Flagler court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교수들을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것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공간이 문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Darden이 Community를 중시하는 것은 비단 건물의 배치뿐만 아니다. 매일 아침 전교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Coffee와 간단한 다과를 하는 First Coffee, 매주 목요일에는 학생의 가족, 교수들의 가족들이 Flagler court에서 하는 가든파티, 그리고 이게 끝나면 동네 술집에서 술을 먹은 TNDC (Thursday Night Drinking Club), 그리고 학생들의 집에서 열리는 비정기적인 파티 등등,  많은 Community 행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면 350명의 동기들을 모두 친하지는 않더라도 350명의 친구들을 웬만하면 이름을 알고 인사는 할 정도는 될 수 있다. Darden의 Community는 학생들에서 학생들의 가족으로 확장된다. 나와 같이 유학생들은 별로 해당이 안되지만, 학생들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수업을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유치원 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게 좀 우습기는 하지만, 수업 시간 중에 참여한 가족들이 학생들과 똑같이 소개를 하고 Case 토론에 참여도 한다. 가족들이 참여한 수업은 더욱 화기애애해진다. 심지어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가족들을 초정해서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MBA가 비싼 수업료와 2년의 시간의 가치가 있는가?","돈을 투자한 만큼의 ROI가 있는가?", 난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ROI를 생각하면 가지말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한국에서 미국 MBA 갔다와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에 들어가면 ROI 절대 뽑을 수 없다. 요즘에는 MBA 갔다왔다고 해서 특별히 연봉을 높여주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특별히 직급을 높여주지도 않는다. 나 같이 창업한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아직도 수업료와 생활비로 생긴 빚을 6년째 갚고 있지만 빚에서 벗어날 날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그렇지만 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 2년의 시간이 내게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중에 하나였고,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세계에 있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해외 출장을 가게되면 그 도시에 있는 친구들을 시간을 내서 잠깐 보기도 하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때는 나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하기도 한다. 내가 얻은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내가 Darden에서 얻은 것은 분명 내가 투자한 돈보다도 나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NEOFECT #스타트업 #딜레마 #고민 #스타트업창업 #인사이트 #조언 #미국 #성장
조회수 1126

영원했으면 하는 행복한 세계 : 김현주 TA

ㅡ더 즐겁고 다 행복한영원했으면 하는 행복한 세계 :서서울예술교육센터 김현주TA#서서울예술교육센터 #김현주TA#과일파라다이스‡ Nice to meet you, Artist meets you !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 서울문화재단의 15개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을 소개합니다.영원했으면 하는 행복한 세계김현주 작가의 피치파라다이스(2018)‘과일나라, 즐거운 놀이터’라는 테마로 서서울예슐교육센터의 TA로 활동하며, 과일파라다이스 시리즈 작업으로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고 있는 김현주 작가. 그녀의 작품 이름인 ‘과일파라다이스’만큼, 그녀와 작품에 관한 풍성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한성대 입구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김현주 작가를 만났다. 그녀가 그려내는 ‘행복한 세계’는 무엇일까?서서울예술교육센터 김현주 TA인터뷰 전 살펴본 작가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한 다양한 전시 경험을 했다는 사실과 탐스럽고 풍요롭게 보이는 그의 작업물인 ‘과일 파라다이스’ 때문이었다. 전시 작품 사진만으로도 과일을 통해 무릉도원을 만난 것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작가가, 작가의 작품이 기대됐다. 예상대로 그 에너지는 그림에만 있지 않았다. 직접 만난 김현주 작가는 ‘과일 파라다이스’처럼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는 사람이었다.과일파라다이스’라는 주제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김현주 작가의 그림과 작업물은 전부 ‘과일’이 들어가거나 혹은 과일을 모티브로 구현한 것이다. 과일을 상상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녀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그녀가 작품 활동을 하는 목적이기에 스스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과일로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것을 예술작품으로 구현하는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한 번 더 질문했다. ‘도대체 왜 과일입니까?’과일 파라다이스-사랑(2017), 작업실에서 촬영김현주作, PEACH PARADISE-island, 비단에 채색, 97 x 97 cm, 2017과일색이 주는 매력, 나는 색 수집가김현주 작가를 매료시킨 것은 바로 과일의 색상이다. 자신을 색 수집가로 일컬을 정도로 과일의 색을 좋아하고 작품을 시작할 때도 원하는 색을 추출하는 과정이 최우선이다. 머릿속에 상상하는 색깔이 구현될 때까지 이 작업은 계속된다. 예를 들어 풍요로움이 떠오른다면 오렌지가 그러한 색상이고 보석을 캐는 느낌을 구현하고 싶을 때는 루비와 같은 석류 열매와 비슷한 색을 추출하면서부터 하나의 작품이 시작되는 것이다. 평소에도 많은 제철 과일들을 사 먹는데 먹고 나서 즉석에서 색을 추출하거나 그것에 대한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녀에 관한 궁금증은 자연스럽게 색을 추출하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김현주作, POMEGRANATE PARADISE, 비단에 채색, 자개, 72.7x53cm, 2017비단 위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과일파라다이스동양화를 전공한 김현주 작가는 동양화의 기법과 미학에 매료되었는데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산수화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깊이가 자신이 상상하는 예술적인 정서와 일치하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과일파라다이스의 작업물의 제작방식으로도 이어졌다. 모든 그림은 종이가 아닌 비단 위에서 그려진다. 단순히 화폭이 비단인 게 아니라, 한국전통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전통 진채’ 방식을 활용한다. 고운 비단을 골라 나무틀에 씌우고 정성 들여 만든 교반수(물과 아교와 백반을 섞은 것)로 앞뒷면을 칠해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그런 후에 비단에 먹선으로 스케치를 하고 그 뒤에 추출한 안료에 아교풀을 섞은 것으로 채색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색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다양한 원재료를 배합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리면서도 구하기 힘든 소재인 관계로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다.과일파라다이스의 화폭인 비단교반수를 통한 작업을 설명 중색을 뽑아내는 주요 원료들색을 추출하는 김현주 작가추출중인 레몬색김현주, 피치파라다이스-금궤도, 72.7x60.6cm, 비단에 채색, 금, 2018즐거운 예술을 전달하고자 하는 TA활동김현주 작가는 현재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과일나라 즐거운 놀이터!’라는 시각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한지의 특성을 활용하고 과일을 통해 상상의 재미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한편, 성인을 위해서 공예(피경지TA)와 한국화를 결합해 공동 제작한 “공예와 한국화의 콜라보 : WHITE& COLOR PARADISE”와 작가 본인의 과일파라다이스와도 관련이 있는 ‘비단에 담아보는 행복한 색’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현주 작가는 TA활동을 자신의 예술 활동과 분리하지 않고, 또 하나의 작업으로 생각한다. 탐스러운 과일에서 에너지를 받아 과일파라다이스를 그려내듯이, 일상에 지친 성인들도 오롯이 자신만의 상상을 비단에 담아 행복한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 그는 TA활동 이전에도 즐거운 에너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기도 했다.TA활동은 예술의 또 다른 형태라는 김현주 작가당신의 파라다이스는 무엇인가요.Feel Paradise!포트폴리오를 보면서 김현주 작가의 그림만큼이나 흥미를 끌었던 것은 바로 2017년에 열린 개인전 <색, 향을 담다>이다. 전시회에서 예술작품을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색, 향을 담다>에서는 과일파라다이스에 대한 상상력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김현주 작가 역시 관객에게서 에너지를 얻게 되는 체험형 전시였다. 한 가지 예로 작품 ‘감각 파라다이스’를 살펴보자. 이 작품은 설치형 작품으로 과일들이 펼쳐진 테이블 위에는 진짜 과일과 가짜 과일이 섞여 있는데 진짜는 실제, 가짜는 상상의 파라다이스를 의미한다. 현실과 상상이 혼재된 공간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음과 동시에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가상의 파라다이스를 그려보는 작업을 관객과 작가가 할 수 있는 것이다.감각 파라다이스(2017)김현주 작가님의 파라다이스는 무엇인가요?마지막으로 제일 기다렸던 질문을 했다. 과일 파라다이스 속에 담긴 김현주 작가의 진심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잠깐 고민을 한 뒤 ‘영원했으면 하는 행복한 세계’라는 조금은 수줍은, 하지만 명쾌한 고백이 이어졌다. 작업실에 걸려있던, 그리고 작업 중이던 과일 파라다이스의 그림을 좀 더 살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풍요로운 과일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는 반려견(코코), 사랑했던 반려견(재롱이), 그리고 그리워하는 인물이 과일파라다이스 속에 담겨있었다. 앞으로도 김현주 작가는 과일파라다이스를 통해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예술을 희망하고 있으며 과일파라다이스 전시와 함께 필 파라다이스를 모티브로 하는 대안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주 작가의 과일 파라다이스를 통한 행복한 에너지를 공유할 사람이 더욱더 많아지길 희망하면서, 그리고 과일 파라다이스의 팬이 되어버린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과일파라다이스를 유심히 보면 만날 수 있는 작가의 반려견영원했으면 하는 행복한 세계, 김현주 작가의 파라다이스*김현주 작가는 10월 3일과 10일에 걸쳐 DDP에서 ART Mining Seoul 2018에서 과일파라다이스의 작품 일부를 전시하였으며,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남동 Poing 사옥에 위치한 JY art gallery X bo!ua에서 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트마이닝 2018에 전시된 과일파라다이스 작품중 일부글  시민기자단 박경호사진제공  김현주디자인  이한솔#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TA업무 #직무정보 #예술작가 #인터뷰 #공채정보 #서서울예술센터
조회수 1484

30CUT의 탄생, 그 모든 이야기

기술의 시대입니다. 우리의 몸과 생각이 닿는 모든 곳들에 기술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작은 것들에도 기술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 핀테크라 부르는 금융의 새로운 시류는 금융의 판을 바꾸고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희 비욘드플랫폼 또한 핀테크의 흐름을 타고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금융 구조에서 거대 기업과 시스템이 흡수하던 금융의 열매를 사람에게 나눠주고자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요. 금융의 판을 새로 짜고자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플랫폼을 넘어서는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의미로 기업명을 '비욘드플랫폼(Beyond the platform)'이라고 지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우리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갖고, 또 조금이라도 우리를 궁금해하는 어떤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의 첫 서비스, 30CUT한글로 써티컷이라고 읽는 30CUT은 P2P(Peer to Peer) 금융 플랫폼입니다. 비욘드플랫폼의 첫 프로젝트이자 첫 서비스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금융이라는 뜻의 P2P 금융은 말 그대로 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을 연결해 상호 간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빌리는 사람은 더 적은 이자를 내고 빌려주는 사람은 더 많은 투자 수익을 받음으로써 시장 참여자의 이익을 최대화합니다. 써티컷은 이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써 양 쪽이 원활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고요. Peer가 꼭 개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관이 될 수도 있습니다. P2P의 핵심은 Peer의 주체가 아니라 '어떻게 시장 참여자의 이익을 최대화할 수 있느냐'이거든요. 대출자의 이자가 줄어드는 동시에 투자자의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면 P2P의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써티컷은 이러한 P2P의 정신을 철저히 고수하면서 더 안전하고 더 효율적으로 이익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래도 대충 갈 순 없습니다사실 써티컷은 아직도 론칭을 못했습니다. 작년 10월에 회사를 설립했으니 첫 서비스를 론칭하는데 꼬박 1년이 걸렸습니다. 아니, 10월에는 론칭된다는 가정 하에 1년입니다. 더 걸릴 수도 있겠죠. 사실 쉬운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여느 P2P 기업들처럼 대부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받으면 당장이라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금융 당국과 얼굴을 붉힐 일도, 사기가 아니냐는 고개들의 항의를 받을 일도, 그리고 직원들이 이렇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할 일도 없었겠지요. 하지만 종착점을 잃으면 우리의 정체성도 사라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욘드플랫폼의 목적은 '기존의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금융'이고 써티컷의 모토는 '빚의 악순환을 끊다'입니다. P2P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래 걸려도 뚝심 있게 하나하나 말뚝을 박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비바람에도 날아가지 않을 집이 완성되겠죠.  카드이자 30% 인하 프로젝트: 4가지 포인트그렇게 하나하나 박은 말뚝은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입니다. 신용카드 대출이자를 30% 낮춰준다그리고 이 목표는 다음 네 가지 중요한 특징을 기반으로 달성될 것입니다. 첫째, 써티컷은 은행제휴 P2P입니다. 지난 2월 NH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은행제휴 P2P이고 시중은행 중에는 첫 번째입니다. 은행이 투자금을 관리하고 대출을 내보내기 때문에 써티컷 대출은 은행 대출로 분류됩니다. 기존의 P2P 대출이 대부업 자회사를 통해서 대출과 투자를 집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제휴는 엄청난 플러스 요인입니다. 기존에 카드론 같은 제2금융권 대출을 쓰던 분들이 제1금융권 대출인 써티컷으로 갈아타면 신용등급이 상승될 수 있거든요. 신용등급이 올라가면 금융생활의 장벽이 낮아집니다. 높은 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하지 않고 보다 좋은 조건의 제1금융권 사용이 가능해지게 되니까요.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둘째, 대환대출만을 합니다. 신규대출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앞서 써티컷의 모토가 '빚의 악순환을 끊다'라고 말씀드렸죠. 가계부채 1400조 시대, 대출 광고가 넘쳐나는 '빚 권하는 사회'가 되고 있지만 저희의 신념은 변하지 않습니다. 써티컷은 빚의 증가가 아니라 감소를 추구하기 때문에 또 다른 대출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셋째, 신용카드대출에 집중합니다. 써티컷의 대환대출 대상자는 신용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을 사용하시는 분들에 제한됩니다. 이 부분은 비욘드플랫폼의 탄생 스토리와도 깊게 연관되는데요. 오랜 기간 회계법인에서 서민금융을 담당했던 서준섭 대표님은 빚에 허덕이는 수많은 분들을 보셨다고 해요. 그런데 빚이 많아 부채탕감을 위한 국가 프로그램까지 오신 분들의 대부분은 카드론에서 빚의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카드론을 갚지 못해 캐피털에 손을 대고 대부업 대출까지 이용하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파산신청을 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대표님은 카드론에서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답니다.물론 언제까지나 신용카드대출만 대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후에 저축은행/캐피털, 대부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준비 중입니다.넷째, 기관투자자가 참여합니다. 저희가 론칭을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개인들이 투자를 하는 다른 P2P 금융 플랫폼과는 다르게 저희는 기관이 투자합니다. 이는 써티컷이 대부업 기반이 아니라 은행을 여신 기관으로 두고 있기에 가능합니다. 왜 기관투자자 모델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는 하나의 단독 브런치로 게재할 예정입니다만,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첫째, 전문적인 투자 리스크 관리가 어려운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둘째, P2P 시장의 보다 안정적이고 건실한 성장을 위해서'입니다. 긴 이야기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할 이야기가 많은데, 한 페이지로 풀어내려니 쉽지 않습니다. 써티컷이 만들어 갈 한 권의 책에 대한 프롤로그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비욘드플랫폼의 철학, 써티컷의 비즈니스, 업계 인사이트, 그리고 비욘드플랫폼을 만드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비욘드플랫폼서비스 #써티컷 #30CUT #서비스소개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회수 1036

I/O Diary 18. 오늘 행복하지 않으면 내일도 행복하지 못하다.

Hand made diary대학교 3학년즈음이었을까. 한창 무한한 가능성이 나를 이끌던 시절이었다. 부푼 꿈을 손에 쥐어 보기 위해 악착같이 살았던 1년. 결과적으로 단 한 과목도 빠짐 없이 A+를 받아 전액 장학금을 탔다. 장기간 준비한 공모전도 우승해서 국가대표로 뉴욕에도 가보았다. 실험에 실험을 거듭한 논문에 2저자로 이름이 올라 호화로운 호텔에 묵으며 컨퍼런스 발표란 것도 해보았다. 이 결과물들을 발판으로 더 많은 기회들을 얻은 걸 보면 적지 않은 성취일 수 있겠다.그런데 그 때의 나는 행복했을까? 이제는 당시의 생동감이 무뎌저 그땐 그랬지 할만도 한데, 곰곰이 돌이켜보면 참 아팠다. 계획으로 가득찬 캘린더와 쌓여만 가는 해야할 일들. 쉬어도 마음 한 켠이 불편해 그게 곧 스트레스인 상황. 여가는 당연하고 결국 기본 욕구들도 줄여야만 겨우 소화할 수 있었다. 집 오가는 시간이 아까워 연구실 한 켠에 라꾸라꾸 침대를 펼치고 잠들기가 부지기수. 집중력을 되찾기위해 엎드려 청하는 쪽잠. 그러면서 자연스레 늘어가는 커피. 걸으면서 먹는게 마음이 더 편해 그게 지금까지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몸은 정직했다. 생전 처음으로 위내시경을 받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이대로가면 안될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 뒤로 한 달간 죽만 먹었지만 약해진 소화능력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다.얻은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잃은 것도 분명히 많았다. 무엇보다 아찔한 점은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불행한 성취만 가득했을 것같다. 이력서를 훑어 보는 그 순간은 뿌듯할지도 모르겠지만 내일 해야할 일은 또 고통스러울테니까.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고통과 희생으로만 점철됐다면 올바르다고 말하진 못하겠다. 10여년전 전국의 아파니까 청춘이던 친구들은 지금은 안아프고 행복한 일만 가득할까?물론, 노력하지 말하는 소리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욜로를 좋아하진 않는다. 당연히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어야하고 우리는 성장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꿔야한다. 다만, 미래라는 불확실성 뭉치에 조급해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진 말자.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한다면 기다리던 그 미래에서도 우리는 그 다음 미래를위해 희생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무질서와 계획 사이의 황금비는 모르겠다. 다만 오늘의 내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건 무엇인가 잘못된 모습일테다. 조금 늦어도 되니 방향만 잃지 않는다면 한 걸음이라도 나아간 오늘의 나에게 상을 주자. 행복이라는 상을.이번에 동전의 앞면이 나왔다고 해서 다음 번에 반드시 뒷면이 나오지 않는다. 다시 던진 동전은 또 정확히 반반의 확률을 지닌다.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행복은 별개의 문제다. 그러니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일은 행복감을 느끼는 수준에서 만족하자. 대신에 그 빈자리를 건강, 가족 , 연애, 친구, 취미 등으로 채워 오늘도 행복하자.다짐: 2018년 블로그 꼭 20편 이상 쓰자.instagram: continueingfacebook: facebook.com/profile.php?id=100011882362436email: [email protected]#스위처 #Switcher #다짐 #각오 #마인드셋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