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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옐로스토리 레뷰 1주년 기념 행사를 찾아가다

옐로스토리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Revu)’가 태국 진출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출시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레뷰! 그들의 Birthday Party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 Y가 해외 취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태국 방콕에서 레뷰의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에 옐로스토리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위블’이 있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에는 레뷰가 있죠! 레뷰는 인플루언서에게 서비스와 상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6월 현지시장에 론칭 후 짧은 시간 6,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월 5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자리에 저 Y가 빠질 순 없겠죠?행사 시작 전! 참석자들이 포토타임 후 삼삼오오 모여 네트워킹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 Y도 서둘러 자리에 앉아 행사를 기다렸어요:)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 체크 MD옐로스토리 장대규 대표와 YDM Thailand alt65의 체크 MD가 무대에 올라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1년간의 레뷰의 성과부터 주요지표를 공유한 후 한국의 '위블'도 간략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 CLEO 수피차 솜다리 (오) GMM Grammy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이어 태국 대표 여성 매거진 ‘CLEO’의 수피차 솜다리 AE와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 ‘GMM Grammy’의 타미 타미욘크 모모 디렉터가 특별 강연이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긍정적인 온라인 콘텐츠 제작하는 방법과 온라인 콘텐츠에 적합한 사진 촬영 노하우를 공유했는데요, 많은 참석자들의 눈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위너는 과연...? 두근 두근!이어진 럭키 드로우 시간! 모두가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호명을 기다렸는데요, 현지 뷰티 체험권, 뷔페 이용권 등의 상품을 손에 쥔 진정한 위너들! Y는 아쉽게도 실패했답니다ㅠㅠ(왼) 베스트 리뷰어 (오) 대상 수상자 누피포그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시상식:) 레뷰 출시부터 지금까지 가장 우수한 활동을 보여준 인플루언서 들이 선정됐는데요, 대상을 비롯해 신인상, 운영진상, 현지 클라이언트가 직접 뽑은 리뷰어 5명 등 총 8명이 ‘베스트 리뷰어’의 영광을 안았습니다!영광의 대상! 주인공은 바로바로 누피포였습니다! 누피포는 태국시장에 레뷰가 출시되면서 다양한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과 정보를 좋은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본인 패션에 자신있는 모두가 베스트 드레서!모두가 즐거운 베스트 드레서 타임! 이 날의 베스트 드레서는 누구였을까요? 쟁쟁한 인플루언서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그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이 구역의 베스트 드레서는 나야나 나야나! 다양한 이벤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 있다 보니 어느새 애프터파티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YDM 주요 임직원들과 레뷰 회원 및 클라이언트, 인플루언서들은 삼삼오오 모여 교류하고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 텐데요, 그들이 국경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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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진영님을 소개합니다

Read In English같이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엑스브레인처럼 작은 팀의 경우에는 함께하는 한 분 한 분이 팀 전체 분위기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답니다. 또한, 머신러닝 툴 ‘다리아’로 저희가 꿈꾸는 데이터 사이언스계의 변혁을 일으키려면, 이를 위해 일하는 팀 또한 서로 잘 알고, 협력할 줄 알아야겠죠.각각 개성이 넘치지만, 서로 모여 엑스브레인의 매일매일을 풍족하고 즐겁게 만들어가는 팀을 소개합니다! 각 멤버들의 일상과 엑스브레인에서의 직무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또 뉴욕타임즈에 실린 “상대방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36가지 질문” 중 직장 동료에게 할 수 있을 만한 질문들을 추려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엑스브레인 팀 멤버 개개인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 (그렇다고 진짜로 사랑에 빠지시면 곤란합니다…)엑스브레인의 co-founder이자 CEO이신 진영님은 보안회사에서 근무하던 중에 머신러닝의 상용화를 꿈꾸면서 팀을 시작했다고 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구석에 머신러닝을 소개하고 싶은 엑스브레인의 CEO답게 진영님은 예술가들과 작가들의 후원자가 되고 싶어하십니다. 프레디 머큐리와 마블 유니버스를 사랑하고, 엑스브레인 스피릿의 화신인 진영님을 만나보세요!엑스브레인의 햇살 같은 존재이십니다엑스브레인에서의 역할에 대해서 얘기해주세요진영: 저는 엑스브레인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영업부터 시작해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는 작업까지 포함됩니다. 그래서 주로 새로운 고객들이나 파트너들을 만나는데 제 많은 시간을 쏟는 편이구요. 그 외에 현재 하고 있는 사업 모델 외에 개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보통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요?진영: 주로 외근이 잦다 보니까 규칙적이지는 않은데, 원칙은 아침시간에 되도록이면 외근을 하려고 하고, 한시부터 저녁시간 전까지는 사무실에 있으려고 합니다. 한시부터 다섯시까지는 코워킹하는 시간으로 잡아두었기 때문인데요. 저녁 이후에는 서류 처리 같은 단순한 작업들을 하려고 룰을 정해 놓았습니다.진영님의 직무 중 가장 즐기는 일은?진영: 첫번째는 고객을 만나는 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게 보람차기도 하고, 또 실제로 고객이 다리아의 작업에 만족해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반대로, 가장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은?진영: 정말 순수하게 하기 싫은 일은 영수증 처리. 귀찮기 때문이죠. 항상 어렵다고 느끼는 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인 것 같아요.진영님 책상에 있는 물건 중 진영님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아이템은?진영: 헐크와 아이언맨 레고 피규어. 조립하는 과정도 재밌고, 또 너무 진지한 건 지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책상 자체는 지저분할 때도 있고, 깨끗할 때도 있는데, 그때 그때 제 정신상태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어떤 계기로 스타트업, 더 자세히는 엑스브레인을 시작하시려고 했는지?진영: 사실 처음에는 본능적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어떤 확고적인 계획이나 원칙을 세워놓고 따른게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것들, 도전적인 것들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엑스브레인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투자 등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실 만한 분들도 계셨고, 또 사업적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에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헐크와 아이언맨을 앞에 두셨지만, 일에서만큼은 한없이 진지하시죠팀 내 CEO로서, 진영님이 생각하시는 엑스브레인의 비전을 말해주세요.진영: 이런 상상을 종종 하긴 하는데, 저희 다리아, 혹은 그 이후에 나올 머신러닝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일상 속에 녹아 있기를 바랍니다. 신제품이라서, 신기한 기술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매일 매일 당연하게 쓰이는 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회사 자체로서 본다면 멤버 개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요.작업할 때 주로 듣는 플레이리스트 top 3 공유해 주세요진영: 이어폰이 고장난 이후로 일할 때 음악을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10년 뒤 지금, 진영님은 어떤 모습일까요?진영: 일단 가정이 있을 것 같고… 좀 더 현명해져 있었으면 좋겠네요. 회사는 꾸준히 성장하고, 또 바라는 건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엑스브레인 설립자로서, 맨 처음의 엑스브레인과 지금의 가장 달라진 점은?진영: 조금 더 팀의 색깔, 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 드네요. 이런 인터뷰를 하고,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 증거이기도 하고요. 당연히 제품이나 사업적으로도 짧은 기간동안 성숙해진 것 같고. 사업방향이 많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엑스브레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진영: 가장 최근은 여름에 GBB 키친이라는 곳에서 다같이 저녁식사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네요. 브랜딩을 끝내고 한 번 쉼표를 찍은 듯한 느낌이어서.한 명의 엑스브레인 멤버와 식사를 해야 한다면 누구와 하실 건가요?진영: 은수님! 곧 나가시기 때문이기도 하고, 은수님이랑 같이 있으면 제가 들을 얘기도 많은 것 같고 또 팀에서 제일 다른 색깔을 가졌기 때문에.유명해지고 싶나요? 어떤 방법으로요?진영: 유명하다기보다는 명예롭고 싶어요. 사회 내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어야 제가 바꾸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만약에 그런 길에 유명세가 필요조건이라면 유명해지고 싶네요. 하고자 하는게 목표한 대로 꾸준히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요.진영님에게 “완벽한” 날이란 어떤 날인가요?진영: 없는 것 같아요. 행복한 날이라면 있을 거 같은데.. 행복한 날이라면 고민하고 있던 이슈가 만족스럽게 해결된 날이 아닐까요?90살까지 살 수 있고 마지막 60년을 서른 살의 마음, 혹은 서른 살의 몸으로 살 수 있다고 해봅시다. 몸과 마음 중 어느 쪽을 택할 건가요?진영: 지금은 서른살의 마음이라고 대답을 할 것 같아요.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을 놓치기 싫으니까… 하지만 제 마음이 이래도, 만약에 나이가 더 든다거나 건강이 안좋아지면 이 답변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진영님의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진영: 이렇게 태어나서 사는 것 자체에 가장 감사합니다. 환경적으로 큰 불만이 없고, 제가 처했던 환경 덕분에 이것저것 시도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까지 만난 좋은 분들에도 감사합니다.내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어떤 능력이나 특성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것이었으면 좋겠어요?진영: 건강해지는 것일 것 같아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두가지를 계속해서 훈련할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진영님 자신, 혹은 진영님의 인생이나 미래 아니면 그 무엇이든 진실을 알 수 있다면, 무엇을 물어보고 싶나요?진영: 저는 영화도 예고편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보기 전의 기대감이라던지 그런게 더 좋은 것 같아요.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있나요? 왜 그 일을 하지 않았나요?진영: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일. 원래 가끔 하기는 했었는데, 요즘은 더 체계적으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받은게 있는데 그만큼 되갚아야 될 것 같기도 하고… 시간을 내야죠.지금까지 진영님 인생에서 가장 잘해낸 일은 무엇인가요?진영: 사업을 시작한 것, 그리고 규원(co-founder)님을 만나서 협업한 일이요. 잘 하고 못하고의 문제를 떠나서 서로 원하는 방향이 잘 맞고, 그 방향대로 사업을 일구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1년 뒤 갑자기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지금 진영님의 삶의 방식 중 어떤 걸 바꿀 건가요? 왜 그렇죠?진영: 좀 더 여가시간에 다양한 것들을 해볼 것 같아요. 지금은 못하고 있는데… 최근에 슬러시 컨퍼런스 때문에 헬싱키에 있었는데, 순록 썰매를 타고 오로라를 보는걸 해보고 싶었네요 (스케줄 때문에 못하긴 했지만…).상대방과 가까운 친구가 되기 위해 상대방이 나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을 말해보세요.진영: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소중한 걸 알면 다른사람도 소중한 걸 알기 때문이죠.#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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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공대생 되는 법

 남고를 나와서 공대, 군대를 거쳐 결국 엔지니어라는 진로를 택한 저는 정말 말을 못 합니다. 그리고 비슷한 과정을 밟아온 제 친구들도 그렇고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 엔지니어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엔지니어들은 말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한 번 말을 하게 되면 말도 안 되는 말을 지껄이다가 무자비하게 까여요. 그리고 집에 와서 이불 킥을 하며 "아, 원래 이런 말을 해서 이렇게 전개되었어야 하는데."라고 중얼대다가 잠들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말없는 공대생이 되고 맙니다. 저도 공대생으로서, 엔지니어로서, 여러분의 고충을 천 번 만 번 공감하고 저의 경험에 비춘 실질적인 방법들을 아래 제시해 보았습니다.말하는 태도1. 한 박자 쉬기 말 못 하는 공대생의 특성상 미리 생각했던 말, 준비했던 말을 모두 온전하게 전달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면 쉬는 틈 없이 말을 다다다 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대방의 이해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한다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지요. 이럴 때는 한 박자 쉬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게 휴식 시간을 줄뿐더러 나에게도 앞으로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숨 돌리면서 천천히 목소리를 한 톤 낮춰서 설명하면 더욱 설득력이 높아집니다. 흥분으로 높아진 목소리와 빠른 말투는 상대방에게 안 좋은 인식을 줄 수 있고 분위기에 긴장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조금 오래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정중하게 "잠깐만요, 생각 좀 해볼게요"라고 양해를 구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해야 할지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상대방은 절대 여러분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2. 웃으면서 이야기한다 여러분과 이야기하는 상대방은 여러분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의 적이 아니라 친구이며 여러분의 팀원, 가족, 친구라고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더라도 기분 나빠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웃으면서 설명해주세요. 더욱 분위기가 좋아지고 여러분은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워질 거예요. 3. 저격하지 않는다 절대! 상대방을 저격하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방도 바보가 아닌 이상 여러분이 자신을 향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격당한 상대방은 여러분에게 적개심을 가지게 되고 이야기는 잘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특히 여러 명이 있는 자리에서는 더욱더 기분 나빠할 거예요. 또한 그 상대방과의 이야기를 나눌 다음 자리에서도 상대방은 이미 저격을 한번 당했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거예요.4. 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한다 어떤 질문이 들어왔을 때 구체적인 생각이 없거나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 곧장 내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먼저 물어보고 그 사이에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상대방이 "이건 어떤가요?"라고 물어보았을 때 (이미 답을 알고 있더라도), "흠, 글쎄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며 상대방의 의중을 파악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세요.5. 콘텐츠가 중요하다 간혹, 원래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 또는 말할 때 더듬는 버릇이 있어서 말하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자신의 말하는 모습 때문에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할 때 중요한 것은 겉모습보다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내용에 집중하지 여러분의 말하는 모습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용기 있게 먼저 말을 꺼내보세요. 상대방은 들을 준비가 되어있고 여러분의 겉모습보다는 여러분의 훌륭한 아이디어에 공감할 테니까요화술1. 절대 A가 아니다 > A보다 B가 더 좋은 것 같다 공대생들의 특징 중 하나로 절대, 반드시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확고히 하려는 어떤 무의식의 하나로 생각되는데요. "절대"라는 말은 이야기를 하는 데 있어서는 너무 강하고 안 좋은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부정적으로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아니라고 말을 들은 이후에 "그래서 뭐 어쩌자고"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강한 부정보다는 A보다 B가 더 좋다는 식의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면이 더 좋습니다. 여기에 근거를 덧붙이면 더 좋고요. 이것의 응용 버전으로는 "A보다 B가 상대적으로 더 ~하다"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절대적보다는 상대적이라는 단어를 써서 서로 생각하는 정도의 차이를 좁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2. ~이 맞다 > 나는 ~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이다 1번과 같은 맥락에서 강한 표현보다는, 이 의견은 자신의 생각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방법입니다. "이게 맞으니까 그냥 따라와" 보다는 "이렇게 하면 이런 것들이 좋으니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라고 얘기하는 편이 듣는 사람도 좋겠죠. 또한 이 방법은 혹시나 내가 틀릴 경우에 대비해서 가장 좋은 도피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3. 이건 안됩니다 > 이 방법은 힘들 것 같네요 특히 영업하시는 분들과 개발하시는 분들 사이에 많이 오고 가는 대화일 것 같아요. "고객이 이렇게 해달래요"라고 영업맨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개발자는 "이거 안되는데요"라고 대답하지요. 그러면 뒤에 가서 서로에 대해 이렇게들 얘기합니다. "아니, 뭐 맨날 안된대", "저게 그냥 되는 줄 아나 봐" 안된다는 강한 부정은 듣는 사람도 언짢습니다. 그보다는 "그거요? 지금 어떤 이슈가 있는데 그것 때문에 조금 힘들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4.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 방법도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상대방이 틀린 말을 했다고 했을 때, 또는 여러분이 틀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했을 때, 틀린 말을 한 사람 입장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말한 자신이 틀린 것을 증명받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이 틀렸을 때 굉장히 당황하며, 어떤 경우에서는 오히려 화를 내게 되는 경우도 있죠. 상대방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사람도 여러분으로부터 더 좋은, 더 맞는 의견을 들었을 때 여러분의 의견이 더 좋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 "거봐, 내 말이 맞잖아"라는 식으로 나오면 상대방은 더욱 인정하기 싫어지겠지요. 틀린 말을 한 상대방을 친구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봐요. "당신의 말도 맞지만 이런 방법도 있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라구요. 상대방은 기꺼이 당신의 말을 들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틀렸다고 납득시키지 말고 선택권을 주세요.5. 당신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4번과 같은 맥락에서 상대방이 틀린 의견을 말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무지를 탓하기보다는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걸 어떻게 모르지?" 보다는 "아직 모르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겠지"라고 알려주는 방향으로 이야기해보면 더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에 여러분이 모르는 것이 생겼을 때 그 사람이 친절하게 알려준다면 더욱 감사하겠지요. 사실 위에서 말한 방법들은 대부분 말을 잘하는 화술에 대한 것보다는 사람을 내 친구처럼 생각하고 살갑게 대하는 방법과도 같습니다. 왜 친구들이랑은 말이 잘 통하는데 회사 선임과는 말이 안 통할까요? 회사 선임은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일까요? 이미 깨달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먼저 상대방에게 마음을 열고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열 수 있고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얘기할 수 있어요. 그 사람이 실제로 답답해서가 아니라 내가 이미 그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답답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대화하는 상대방을 친구로 생각하고 먼저 마음을 여는 사람은 그 사람의 호감을 자동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대화를 잘 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는 습관을 가지세요. 자, 당신이 생각하는 말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개발자 #개발팀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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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지우자

당신이 디자이너라면디자인의 경계를 넘어서야 뜻을 이룰 수 있으며,당신이 마케터라면마케팅의 영역을 벗어나야 진짜 마케팅을 할 수 있다.자신의 영역을 고수하면 그냥 고립될 뿐이다명함에 새겨져 있는 당신의 분야는 그저 관념일 뿐이며,실존하는 구분이 아니다. 컨베이어 벨트에서 편의상 내 일과 당신의 일을 구분하기 위한 경계선일 뿐이다.지금의 구분이라면,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무엇을 하는 사람으로 구분할 것인가?당신이 숫자를 다루는 회계사에 머문다면,그냥 기능인으로 살뿐이며,당신이 변호사의 틀 안에서만 일 한다면,기술인일 뿐이다. 그저 전문적인 기술인일 뿐이다.법을 도구로 세상을 새롭게 기획할 수 있다면,위대한 정치인이 될 것이며,디자인을 도구로 새로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뛰어난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다.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직함과 직종은요리의 재료일 뿐이다. 그 재료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대학 4년간 배운 것에 한계를 두는 것만큼 우둔한 것이 없으며, 자신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 영역을 벗어날 수 없어서 몸부림친다면, 그 또한 관념의 경계에 발목을 잡힌 것일 뿐이다.엔지니어가 디자이너가 될 수 있으며,마케터가 철학자가 될 수 있어야 하며,교사가 창작자가 되어야 한다.댄서가 프로듀서가 될 때 세계적인 히트 그룹을 만들어내고,시각디자이너가 건축가가 될 때 세상에 없던 위대한 공간이 만들어진다.요리사가 패션을,바리스타가 큐레이팅을,개그맨이 슈퍼레이싱을,건축가가 음악을 넘나들을 때세상은 서로 다른 영역을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접목할 수 있으며,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문과, 이과는 우리에게만 있는 구분이다.고2 때의 결정이 인생의 족쇄가 되어서도 안되며,도대체  누가 '문'과 '이'로 세상을 나누어 이해하는가?세상에 문과와 이과의 구분은 없다모든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용기가 있을 때새로운 것이 보인다.어쩌면, 그 영역 안에서만 고민하기 때문에인생이 답답한 것일 수 있다.경계를 지우자.그러면 새로운 세계가 보일 것이다.순간, 몇 사람이 떠오른다.그게 당신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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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2

창업자 인터뷰 – 옐로모바일의 시작첫 번째 이야기의 열기를 이어 계속해서 이상혁 대표의 ‘부족한’ 창업기를 전해볼까 합니다. 이 번엔 기필코 2차 연장 없이 옐로모바일 창업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바쁜 여러분을 위한 Y의 다섯 문장 요약!!1.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다음에 신사업 제휴를 제안했다가 역으로 받은 인수 제안!2. 고심 끝에 내린 매각 결정, 그러나 인수 과정보다 힘들었던 것은 인수 이후의 사건들, 그로 인해 홀로 보낸 눈물의 밤3. 상심의 끝에서 마주한 것은 대표로서의 책임의 막중함과 스스로의 부족함에 대한 인지4. 무너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수 당시의 약속을 이행하고자 다음에서 새로운 사업을 위해 노력했으나 큰 조직의 시스템이라는 벽에 부딪혀5. 결국 스스로가 창업가임을 인지하고, 그 간의 실패와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결심디엠에스랩의 창업기, 그리고 극적인 피벗과 흑자전환까지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이제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는 일만 남은 것 같은데요?그게 큰 고민이었어요. 이 사업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까? 아니면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창업을 한 많은 사람들의 꿈 중 하나가 상장일 텐데요, 저 또한 그 당시 상장을 꿈꾸며 성장에 대해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현재의 사업만으로는 충분한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신규 사업이 필요하단 결론을 내렸죠.첫 번째 피벗을 통해 신규 사업의 어려움을 충분히 느끼셨을 텐데 또 새로운 사업을요?말씀 드렸듯이, 창업가는 성공을 해야만 해요. 그래야 함께 한 직원들과 그 열매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에 더 큰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별로 없었어요. 제겐 그 도전이 의무라고 생각했죠. 당시엔 인터넷 포탈에 수 많은 사용자 트래픽 (Traffic)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포탈과 함께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윈윈 (win-win)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고, 다음 (Daum)에 제안을 하기에 이르렀죠. 그 때 돌아온 답이 예상 밖에도 인수 제안이었어요.처음부터 회사 매각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군요?그 당시엔 M&A라는 것 자체가 제겐 생소한 개념이었어요. 한국 IT업계에 M&A가 그리 많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막상 고민을 해보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이라는 거대 플랫폼에서 미국의 옐프 (Yelp)와 같은 로컬 비즈니스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직원들의 의견은 둘로 갈렸어요. 함께해서 더 큰 회사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과, 우리끼리 더 큰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생각.매각으로 최종 방향을 정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사업의 성장, 그리고 임직원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음이라는 플랫폼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고, 임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주식으로 조금이나마 돈을 벌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죠. 더 나아가서는 마이원카드의 명함보단 누구나 아는 다음의 명함이 우리 처녀 총각 직원들 결혼에도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했으니까요. 그 동안 우리를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들에게도 보상을 해주고 싶었고요.직원들 결혼까지 생각하셨다니, 뭔가 짠하네요… 인수 과정은 어땠나요?인수계약 체결 다음 날 다음 PMI (Post Merger Integration) 팀이 찾아와 이후의 일을 설명해 주었어요. 모든 인수합병 이후 거쳐야 하는 당연한 과정들이었지만, 아직도 잊지 못할 날들이었죠. 법인 인감과 통장, OTP 카드를 가져가고, 임직원 한 명 한 명을 인터뷰 해서 다음에 합류할 직원과 그렇지 않을 직원들이 나누어졌어요. 큰 충격이었죠. 이제 내가 의사결정자가 아니라는 현실을 직면했어요. 그렇게 일부 직원들과 다음으로 첫 출근을 한 날도 기억나요. 쭈뼛대며 자리를 잡고 어색하게 인사를 건네는데 마치 남의 회사에 온 느낌이었어요.적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군요.다음이라는 큰 조직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회의들에 치여 업무 시간을 확보하는데도 애를 먹었고요.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의사결정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았고, 의사결정을 받아도 일의 추진 속도가 제 예상보다 느리다 보니 어느덧 의욕과 열정이 식어가고 제 스스로가 평범한 직장인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와중에 엄청나게 충격적인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어요. 제가 다음에 회사를 팔아 큰 돈을 벌어 건물을 샀다는 소문이 났고, 같이 일했던 팀장이 저를 찾아와 사실 여부를 물으며 본인은 얻은 것이 별로 없는데 서운하다는 말을 전했어요. 또 한 번은 다음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한 팀장이 술자리에서 왜 다음에 인수된 것인지 모르겠다며,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을 하기도 했고요. 엄청나게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날 밤 집에 와서 한참을 울었어요. 13년 동안의 첫 번째 사업이 송두리째 부정되는 것만 같았죠. 임직원들이 액면가에 주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던 노력들, 인수 과정에서 최대한 투자자, 임직원, 경영진과 공평하게 보상을 나누고자 했던 고민들이 스쳐 지나가면서요. 이런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처음인데요, 저는 남들이 생각 하는 것처럼 회사의 다음 인수를 통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지는 못 했어요. 창업을 해서 사업을 하는 동안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제가 집안의 실질적 가장 이었기에, 그 돈으로 어머님의 노후자금을 마련하고 두 동생의 가정 살림에 보태준 뒤, 저는 여전히 월세를 살고 있었는데 건물을 샀다니…상심이 적지 않으셨겠네요… 얘기해 놓고 나니 괜한 소리를 한 것 같네요. 그래도 모든 것이 제 책임이라고 생각했고, 최대한 상황을 개선시켜보려고 노력했어요. 다음에 인수 당시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이 ‘인수 당시에 왜 매각을 권유하지 않았냐’며 제게 물어내라고 찾아왔을 때는 가족을 위해 쓰고 남은 돈으로 일부 투자자들의 주식을 되사 주기도 했어요.너무 혼자 책임을 떠안으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나 대표의 어깨에 올려진 부담의 무게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인수 후 다음에서 로컬비즈니스 본부장으로 1년 반여를 재직 하셨는데, 다른 에피소드는 없었나요?다음이 1등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 였는데, 결국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 큰 줄거리인 것 같고요.. 에피소드라…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것?징계요? 생각해보니 일전에 한 신문 기사에서 어렴풋이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당시 새로운 로컬 광고 상품을 판매할 대행사 조직을 꾸리던 중이었는데, 대행사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당시 포탈의 광고상품은 주로 콜센터를 통해 전화로 판매하는 방식이었고, 영업사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로컬 광고상품을 판매할 영업 대행사 조직을 꾸리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어요. 심지어 초기엔 상당기간 대행사가 적자를 감수해야 했거든요. 여러 업체를 만나서 설득을 반복했고, 인맥을 총동원해 지인들에게 영업 대행사가 되어 달라고 설득했었어요. 그런 과정에서 친동생에게도 대행사를 해보라고 권유했었고, 상당히 큰 적자를 보면서 운영하던 중에 임원이 회사 허가 없이 친인척과 사업계약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죠.억울하기도 하셨겠지만 회사 입장에선 당연한 조치였던 것 같은데요?맞아요. 다음이라는 큰 조직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원칙을 만들고 지키는 것이 필수겠구나 라는 생각에, 임원으로서 회사의 규칙을 잘 알지 못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반성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억울했고, 이 일을 계기로 다시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어요.1년 반 만에요? 징계가 많이 억울하셨나 봐요?하하하 징계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고요. 실은 그 전부터 조금씩 다시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왔어요. 오랜 기간 사업을 해 온 제게,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맞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싶어도 큰 조직에서는 제게 책임도 적지만 자유와 권한도 적기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도 체감하고 있었거든요. 대한민국 수많은 국민의 트래픽, 훌륭한 개발자들, 풍부한 자금… 이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도전과 혁신의 필요조건은 아니라는 결론이었어요. 제가 대학을 졸업한 후 배우고 깨달았단 수많은 것들, 첫 번째 사업을 통해 겪었던 온갖 시행착오들, 다음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일들, 거기에 나이를 먹어가며 조금은 더 알게 된 사업, 그리고 인간의 본질… 이러한 것들을 잘 버무리면 조금은 더 나은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겠단 자신이 있었죠.그렇게 해서 새롭게 창업한 회사가 옐로모바일이군요. 네, 맞아요. 그런데 시간이 다 되었으니 이 얘기는 다음 번에 더 나누는 것이 어떨까요?정말 ‘미친’ 타이밍이네요…ㅋ 알겠습니다. 아쉽지만 옐로모바일의 창업기는 다음 인터뷰 때 더 자세히 여쭤보도록 할게요. 긴 시간 고생 많으셨습니다!네, 기자님도요. 인터뷰 글 잘 부탁 드려요 2시간여가 순식간에 흘러갔고, 여기까지가 이상혁 대표가 옐로모바일을 창업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 때까지 겪어온 말 그대로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성공적으로 창업을 해서 매각이라는 ‘엑싯 (Exit)’을 이뤄낸 성공담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제게는 인생의 큰 흐름을 따라 표류하며 좌충우돌했던 한 부족한 창업가의 반성문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그가 이 시기의 배움을 옐로모바일의 창업에 어떻게 접목했을지, 그래서 옐로모바일은 정말 더 나은 회사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지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 궁금증을 함께 풀어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저는 다음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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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입사 날

8퍼센트 출근 며칠 전부터 첫 출근날에 할 일 들을 생각하며 두근두근했었다.그중 첫 번째가 첫 출근날의 사무실 사진을 찍어 놓는 것이다.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금방금방 회사의 모습이 바뀐다. 사람이 바뀌고, 책상 위치가 바뀌고 1년을 못 채우고 이사를 한다. 그래서 “초심을 잃지 말자” 까지는 아니지만 그저 첫 출근의 두근거림을 기억하고 싶었다.  (3달이 지나 글을 정리하는 지금 시점만 해도 같은 사무실이지만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다.)(첫 출근날의 사무실. 남들이 보기에는 흔한 사무실 사진이지만, 내게는 두근거리는 사진이다)두 번째는 직원들이 깜짝 놀라게 꽃을 사 가야지 하는 것이었다. 지난 회사에서도 종종 회사에 꽃을 사 가곤 했었다. 꽃 선물이 정말 가격대 성능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은 하지만 생각하지 못한 타이밍의 꽃 선물은 분명히 특별한 힘이 있다. 왠지 사당 근처에 꽃집이 많을 것 같았는데, 정작 출근길에 꽃집을 찾을 수가 없어서 꽃을 사는 것은 실패했다.세 번째는 코드를 커밋해서 실 서버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Facebook에서는 부트캠프를 통해 최대한 빠르게 실서비스에 자신의 코드를 배포함으로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감을 익힌다고 들었다. 나 또한 내 뒤에 들어오는 개발자들에게 같은 시도를 할 생각이었고, 나부터 해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역시 첫날은 컴퓨터 세팅의 날인지라 이런저런 삽질 끝에 겨우 퇴근 무렵 모바일에서 보이는 웹페이지 푸터의 정렬을 맞추는 코드를 수정하고 배포를 할 수 있었다.마지막은 자기소개 발표를 팀원들 앞에서 하는 것이었다. 가볍게는 내 소개를 팀원들에게 하고 싶었고, 좀 더 나아가서는 “신규 입사자의 자기 발표”라는 회사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더 나아가서는 이런 시도를 통해 회사의 문화라는 것이 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부터의 작은 시도들이 모여 만들어져 가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간단한 발표자료를 하나 만들어 퇴근 전에 팀원들에게 발표했다. (다행히 다들 좋아해 주셨다) 실제로 내 뒤에 입사하신 분들부터는 모두 자기소개 발표를 하고 있다. (역시 스타트업은 빨리 들어와야 한다) 자기소개를 통해 우리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고 환영한다!라는 인상을 주는 것도 좋고, 새로 입사하신 분들과의 화젯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고 생각한다.  (실제 발표 자료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http://slides.com/hosunglee-1/welcome#)발표도 마치고 나니 첫날이 끝났다. 지난 회사의 반복되는 하루와 다른 느낌에 뿌듯함을 느꼈다. 첫 출근날을 생각하며 며칠을 즐겁게 보냈던 것처럼 오늘 퇴근길에는 내일 무엇을 할지를 상상하며 즐거워해야겠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입사 #첫출근 #설렘 #자기소개 #팀원 #첫인사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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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는 어떤 회사인가?

이번 글에서는 내가 창업하고 지금 CEO로서 경영하고 있는 네오펙트라는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네오펙트는 이제 성장을 시작하고 있는 창업한지 만 6년이 조금 안된 스타트업이다.  성공한 많은 스타트업의 선배들처럼 아직 자랑할 정도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아직까지 생존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내가 일하고 있는 네오펙트라는 회사를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글을 쓰고있는 필자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가 창업하고 경영하고 있는 회사를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네오펙트는 어떤 회사 그리고 어떤 스타트업일까?  하드웨어 스타트업인가? 맞다 우리는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이너, 회로 개발자, 기구 개발자들이 새로운 하드웨어들을 개발하고 있고 심지어는 자체적으로 제조를 할 수 있는 작은 공장도 있다. 그럼 SW 스타트업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 회사에는 하드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인력보다 SW 개발을 담당하는 인력이 더 많다. 그런 의미로 보면 우리는 SW 회사이다. 게임 개발사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 회사에는 기능성 게임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팀이 있고 매달 1~2개의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의료기기 회사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 회사는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고 관련한 다수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 회사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 회사에는 국내와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머신러닝을 연구한 박사 출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다수 일하고 있고, 그들이 제품에 들어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로봇 회사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가 만드는 제품에는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고, 출시 예정인 제품은 더욱 로봇과 비슷하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제품을 재활로봇이라는 범주에 넣어서 분류하곤한다. 서비스 회사인가? 그것도 맞다. 우리는 향후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그런 의문이 들것이다. 도대체 뭐하는 회사야? 정체가 뭐지?난 우리 회사의 정의를 "What" 즉 우리가 무엇을 하는 회사 혹은 무엇을 만드는 회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회사는 "What"으로 정의할 수 없는 회사이다. 하지만 우리 회사를 "Why"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너무나 명확하다. 우리는 재활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설립되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의료기기 형태로, 게임의 형태로, 인공지능의 형태로, 그리고 서비스의 형태로 발현되는 것이다.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의료기기로서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고, SW 플랫폼, 게임, 인공지능 알고리즘, 로봇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나의 아버지는 뇌졸중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나의 큰 아버지 두분도 뇌졸중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그렇기 때문에 난 환자와 환자의 가족들이 느끼는 '절망'과 '포기'의 의미를 알고 있다. 네오펙트는 "Neo"와 "Effect"의 합성어이다. 새로운 효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꿈을 담고 있다. 그 새로운 효과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새로운 효과 일 것이다. 재활 이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행복한 삶의 희망을 찾게 해주는 솔루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네오펙트의 미션이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미션인 "We Inspire Hope"이다.우리 회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www.neofect.com 이나 Youtube에서 Neofect를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NEOFECT #회사소개 #서비스소개 #CEO가하는일 #WhyHow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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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막 - 창업하다

1막: 학창 시절2막: 샐러리맨 시절3막: 창업!오래 전 첫 사회생활은 창업 준비로 시작했었다. 인터넷 벤처 열풍으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대학원을 뛰쳐나와 동기 둘, 선배 한명과 모여 넷이서 세상의 변화에 일조하겠다는 마음으로 창업 전선 근처에 갔었더랬다.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특허까지 신청해 놓았지만 자본금 없이 시작하려던 우리는 결국 블랙먼데이 주가 폭락으로 시장이 급랭하면서 제대로 시작도 못해본 채 접어야 했다. 덕분에 10년 훌쩍 넘게 회사생활을 통해서 안정적인(?) 샐러리맨 생활을 영위해 오며 온갖 조직 생활의 답답함을 인내하면서 언젠가는 온전히 나의 생각을 실현할 그 날을 손꼽아 왔던 것 같다.이미 누군가에겐 기성 세대로 보일 수 있겠지만, 기존의 것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마음은 그 때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시절과 다름 없다고 스스로 다짐해왔다.이젠 전문 영역에 대한 인사이트와 기획력이 쌓이고, 아이디어를 구현할 실질적 경험도 있다. 조직 운영에 대한 노하우와 이상만큼 현실적 감각이 중요하다는 것도 터득하면서 인생 3막을 위한 스터디가 어느정도 된 느낌이다. 물론 사업이 느낌으로만은 안된다는 것도 잘 안다.전쟁터에서 야생의 지옥으로 나오는 두려움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때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정신 바짝 차리고 현실 감각과 진정성을 가지고 무언가를 시도해 가면 시장이, 아니 누군가는 그것을 인정해주고 찾는 사람이 있을거란 믿음으로 용기있게 시작해보는 것이다. 이제 바야흐로 100세 시대이다.앞으로 살아온만큼 이상을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려면 진정한 독립이 팔요하고,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는 무언가 가치 있는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단순히 생계를 위한 경제 활동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구현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해야만하고, 그래서 하는 것이다.생각보다는 말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 과정보다 결과로 인정 받아야 하고, 경험보단 실적으로 성과를 내야한다.그리고, 상사의 평가가 아니라 시장의 평가를 기다려야 한다.이제서야 그것을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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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지난 3년 7개월 동안 스타트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더 시간이 지나서 머리속의 기억이 잊혀지기 전에 그리고 지나온 시간들을 반성하고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방법을 찾던 중 글로 남겨보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노점상부터 시작된 창업-3번의 투자유치-실리콘밸리 엑셀레이터 참여-퇴사율 0% 특이한 조직-서비스 폐업-피벗팅-컨텐츠 서비스 시작-재투자유치와 팁스프로그램 선정-새로운 서비스의 매출 발생 시작다양하고 경험을 했고, 하면서 느꼈던 점 위주로 적어 볼까 합니다.  이 이야기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며 성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의 어느 작은 스타트업의 이야기 입니다.1. 독한 녀석들 (실행)2. 문득 찾아온 첫사랑(첫번째 투자사 본엔젤스)3.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다.(창업을 말리는 이유)4.내가 창업을 선택한 3가지 진짜 이유(동기)5.학연 지연,그들만의 리그 (인맥)6. 우리가 세월호 현장에 간 이유 (실천)7. 구글 VS 노점상 (결정)8. 스타트업 초기멤버의 중요성 ( Co-founder )9. 내 통장과 회사 통장의 차이 ( 스타트업에게 투자금의 의미 )10. 스타트업 MVP 사례 ( 홍대의 초록색 오빠들 )11. 신내림 (두번째 투자사 IDG)12. 영어 유치원 보내자. (첫번째 팀빌딩)13.미친놈,이상한놈,특이한놈(두번째 팀빌딩)14.나가서 뭐라도 배워오자.(전시회,컨퍼런스,모임)15.까칠한 미국인(세번째 투자사 500Startups)16.거리의 스타트업 실리콘 밸리를 가다.(해외진출 준비하기)17.Tenderloin (생활하기)18.Tell me your number! (데이터,분석)19.I'm founder & CEO of Plugger. (피칭)20.좋은 회사? 나쁜 회사? ( 경력 )21.내깜댕이의 자위기구 (서비스 네이밍)22.유니콘들 (외부동료)23.반쯤 채워진 물컵(미국에서 얻은 것들, 잃은 것들)24.그래서 연봉이 얼만데? (처우,복지)25.어둠의 자식들 ( 멘탈 추스리기 )26.편집증 (양보하지 않는 것들)27.낮새와 밤쥐 (평판)28.사실과 진실의 차이 (의사소통)29.유료사용자 10만명 허와 실 (성장성)30.잘되면 팀원 탓 안되면 대표탓(대표의 역할)31.그만 두세요. 할만큼 했어요.(폐업권유)32.우리는 망했습니다. (내려놓기)33.퇴사율 0% 특공대들 (피벗팅의 시작)34.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카피캣)35.엄친아 (벤치마킹)36.빠르게 망하기 ( 런웨이,타임라인 )37.라디오를 누가 들어요? (아이템선정)38.나는 한놈만 팬다.( 목표설정 )39.열심히 하기? 잘하기! ( KPI )40.주크버그가 잡스가.. (멘토,멘티)41.바닥 쳐봤잖아요.(네번째 투자사 엔텔스,넥스트랜스)42.연락처 좀 알려주세요.(좋은 투자사 찾기)43.노가다 (세번째 팀빌딩)44.살려면 뭔들 못해? (정부지원)45.글로벌? (다시 준비하는 해외진출)46.히든 챔피언(숨은 조력자들)47.매출이 깡패다.(회사의 본질)48.마음속으로만...(목표와 비전)49.프로와 아마추어 (성과)50.행복해지거나 현명해지거나 (Next)참고로 공돌이 개발자 출신이라 글재주가 부족한 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스푼 #Spoon #개발자 #개발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투자유치 #초기창업 #창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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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시작하며...8

Phase 37. 실물을 판매하는 start-up난 이번 startup을 준비하면서 부터.. "앞으로 만드는 회사에서는, 고객들의 손에 뭔가를 쥐어주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서비스 자체만으로는 고객들이 아무리 편해도 돈을 주고 쓰겠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고, 또 다른 대체제들이 계속 생겨나게 되면 그냥 바꿔타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물을 만들기로 한 것이고..그렇다보니, 너무나도 많은 challenge가 있었다. 제품에 대한 지식 부족, 관리 부족, communiction 부족 등등.. 이제 한바퀴를 돈 시점에서는 조금 더 잘 할 수 있겠지만, 상품의 코팅 방법, 종이 인쇄의 질감 등등은 아직도 나에겐 도전의 영역이다.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영역에서 나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join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총 7개의 글로 나누어서 기록하였고.. 그간 빠진 내용들도 많겠지만, 아무튼 9월 11일 결국 paffem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제품을 만들어냈고 출시했다는 즐거움 이면에는 아직 부족한게 너무나도 많아 보인다는 그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지경이다. 그래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파펨의 런칭파티 당시의 현장 사진Phase 38. 그렇게 런칭을 하고.. 런칭을 하고서는 새로운 고민들의 연속이다... 이 제품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필요한 것들의 수급은 문제없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함께 일할 인재들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등등그런데.. 사실 paffem의 서비스가 설명하기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라서, 어떻게 쉽게 설명할까? 가 고민의 포인트였다. 그러던 중, flea market에 가서 상품 판매를 해 보았는데.. 역시나 현장에서 말로 설명해봐야 고객이 어떤 포인트에서 이해를 쉽게 하고, 구매까지 연결시켜 볼 수 있을지? 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듯 하다. 결국 그렇게 flea market을 2회 참여하고서 만든 서비스 소개카드!! 앞으로는 10~15초 길이의 동영상 버젼으로도 만들어봐야 겠다. 다음 글 부터는 런칭 후에 마주치게 되는 이슈들에 대해서 포스팅 예정!!#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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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경험했습니다

임팩트 커리어 Y를 통해체인지메이커를 돕는 커리어를 경험한루트임팩트 김정현 님 임팩트 커리어 Y 2기로 RootImpact(이하 루트임팩트)에서 인턴기간을 마친 김정현 님. 커뮤니티 어시스턴트로, 체인지메이커를 돕는 체인지메이커로 커리어 탐색을 마친 김정현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헤이그라운드에서 함께 활약했던 커뮤니티 어시스턴트 분들과 정현 님(가운데)정현 님을 소개해 주세요. 어떻게 사회혁신 커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직업으로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소셜벤처, 소셜섹터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들이 점점 성수동에 모여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고요.많은 회사들 중에 왜 루트임팩트에 지원하게 되었나요?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들이 활동하는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조직이에요. 쉽게 말하면 다른 소셜 벤처들이 빠르게, 그리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죠. 저는 이러한 루트임팩트의 역할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셜 벤처를 돕는다는 것이 가장 흥미로웠거든요. 마침 휴학을 결심한 때에 임팩트 커리어Y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부트캠프 교육기간 동안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보고임팩트 커리어에 지원했다고 말할 정도로 기대가 컸어요.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오랜만에 부트캠프 시간표를 펼쳐보았습니다. (웃음) 사실 저는 부트캠프 커리큘럼을 보고 임팩트 커리어Y에 지원했다고 말할 정도로 부트캠프 교육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기대 만큼이나 모든 교육 시간이 좋았습니다. 기존에 개별적인 회사로만 알고 있었던 각각의 소셜벤처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사회적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던 ‘임팩트 에코시스템’ 수업부터, 논리적 사고구성에 대해 배우는 ‘로지컬씽킹’, 마케팅 기초를 다지는 ‘디지털 마케팅 101’, 등등 배운 것이 정말 많아요. 소규모 팀 프로젝트로 마지막에 총 리뷰하면서 배웠던 것들을 적용한 기회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부트캠프의 하이라이트는 1박2일로 떠난 ‘라이프 셰어’였어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동기들과 한껏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친해지니 교육 시간들이 더 재미있어졌고요!*슬로워크 해리 님의 졸업전시회에 함께 다녀온 임팩트 커리어 Y 2기 동기들과 정현 님 (오른쪽)인턴기간 동안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성장을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팀에 있었는데요. 커뮤니티 어시스턴트로서, 헤이그라운드의 70여개 입주사의 커뮤니티 형성을 돕는 일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멤버 분들의 조식을 챙기고, 불편한 점이 없는지 매일 체크하고 또 헤이그라운드 내 열리는 여러 행사를 보조하기도 했습니다.헤이그라운드에서의 경험은 저에게 ‘커뮤니티’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어요. 한국말로 옮길 때 적절한 말이 ‘공동체’인데, 사람은 어느 하나의 공동체에는 속해 있는 거잖아요. 크게 보면 저는 ‘20대’, ‘여자’라는 기준의 공동체에 속해 있는 거고요. 제가 맡은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점점 제 삶에 적용해서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평소에도 함께 있어 몰랐던, 제가 속해 있는 커뮤니티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체인지메이커로 한 걸음 더 성장한 후 이제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마치게 될 정현 님.임팩트커리어 3기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임팩트 커리어Y는 지원자분들에게 굉장히 많은 기회를 준다고 생각해요. 그 소중한 기회들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보아요!#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임팩트커리어 #커뮤니티어시스턴트 #체인지메이커 #부트캠프 #회사찾는법 #스타트업동기동창 #스타트업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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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의 첫 인상 담당자, ‘올리비아’

안녕하세요, Y의 옐로피플 인터뷰가 돌아왔습니다:D 오늘은 아주 특별한 옐로피플과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바로 아름다운 미소로 옐로모바일의 얼굴! 옐로모바일의 첫 인상을 책임지고 있는 리셉셔니스트! 올리비아입니다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취미로 즐기며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준비 중이라는 올리비아! 오다 가다 마주쳤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퐐로퐐로 미!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올: 안녕하세요 여러분 :) 클럽옐로 프론트 지킴이 올리비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Y: 많은 분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올리비아에 대해 궁금해 하신다고 해요! 옐로에서 근무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올: 저는 올해 2월에 입사했습니다. 그 동안 옐로에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든 것 같네요 :)Y: 오래 계셨던 것 같은데, 아직 1년이 안됐군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올: 아, 사실 출근 첫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출근 첫날, 옐로 카페 분들께서 그 주말에 스키장에 가는 일정이 있는데 같이 조인하면 어떻겠냐고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설렘+당황) Y: ㅋㅋㅋㅋㅋㅋ 만나자마자 스키장 제안이라니! 엄청난 친화력이네요올: 네! 그러니까요. 막 들이대주신(?) 덕분에 금방 친해졌죠 :)Y: 그 동안 느꼈던 옐로모바일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올: 클럽옐로를 둘러보면 정말 진취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직원들은 늘 열정이 넘쳐 보이고요. Y: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들었어요! 올: 레저스포츠를 정말 좋아해요. 봄, 가을에는 MTB 싸이클을 즐기고 등산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름에는 웨이크보드, 겨울에는 스노우보드를 타러 가고요. 압구정한강에서 여의도나 하남시까지 왕복코스로 다녀오곤 하는데, 보통 두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Y: 와… 두 시간 반이요? 제 허벅지가 다 아픈 느낌이네요ㅋㅋㅋ 등산도 자주 하세요?올: 네. 그렇지 않아도, 다 다음주에 옐로모바일 경영지원팀과 같이 등반 예정이라 엄청 기대 중이에요! 얼마 전에도 다 함께 청계산 매봉까지 찍고 왔고요 :)Y: 프론트에 있다 보면, 거의 모든 옐로인들을 만날 것 같아요! 가장 고마운 옐로인은 어떤 옐로인인가요? 올: 최근에 바뀐 클럽옐로 회의실 운영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는 옐로인들이요. 그리고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분들도 참 고마워요. 반대로 눈이 마주쳐서 인사했는데도 무시하면 많이 민망해요 :(Y: 인사 하고 삽시다!ㅋㅋㅋ 클럽옐로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있나요? 올: 너의 사랑, 나의 사랑, 우리 모두의 사랑 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최고죠! 사회생활 시작하고 나서는 생존을 위한 음료인 것 같아요ㅋㅋY: ㅋㅋㅋ생존을 위한 음료…아 뭔가 웃프네요Y: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올: 쿠차요! 입사 초,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입할 일이 있었어요. 옐로에서 친하게 지내는 분과 함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알아보고자 네이X 검색을 하고 있는데, 그 분이 “아 뭐해? 쿠차로 찾아! 최저가로 한번에 다 비교돼” 라고 귀뜸을.. 해주셨죠. 그 이후로 꾸준히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Y: 뜬금없지만, 피부가 완전 꿀 피부세요+_+ 비결이나 본인만의 인생템이 있나요?올: 타고난 피부가 아니라… 나름대로 노력합니다!!! (흐규) 1일 1팩에 도전하고 있는데, 확실히 피부가 좋아지는 느낌입니다:D 인생템은 최근에 찾았는데요, 피부과에서 시술 후 실제로 사용되는 재생 비비크림이에요. 전 피부가 예민한 편인데, 이 비비크림은 순한데다가 피부재생과 보호까지 한번에 돼서 데일리로 꾸준히 활용하고 있어요.Y: 여기서는 홍보하면 안되니까..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클럽옐로 올리비아에게 문의를!ㅋㅋㅋㅋㅋㅋY: 자, 사실 많은 (남자)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올리비아의 이상형은?!올: 스포츠를 즐겨 하는 사람이 이상형입니다:)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걸 느껴요. 건강을 위해 음주를 즐겨 하는 편이 아니라, 내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죠. 그리고 이건 모든 여자들의 심쿵 포인트인데, 요즘 들어 셔츠 소매를 걷었을 때 보이는 팔뚝 힘줄이 그렇게 매력적이더라고요ㅋㅋㅋY: ㅋㅋㅋㅋ나이 먹을수록 그런 데서 매력을 느낀다던데.. 아..아닙니다. Y: 아, 너무 솔직하셔서 좋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나요?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인데요, 현재 필라테스 교육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입니다! 내년 여름시즌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따려고 하고 있어요. Y: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올: 늘 밝은 옐로모바일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 좋게 일하고 있습니다:D 앞으로도 오다가다 인사 나눠요! 옐로 화이팅!!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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