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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I 사람들 - 사우들의 새해 다짐, 2019년도 행복합시다

긍정과 희망으로 한 해의 시작을 다짐해보세요~뜻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목표는 반드시 이뤄낼 수 있습니다.사우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2019년이 빛나기를 바랍니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공과대 입학]현대중공업 대조립1부 정상훈 사우제 주변에는 이미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는 멋진 선배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 향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선배들처럼, 저도 올해는 굳은 결의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바로 현대중공업 공과대학에 입학하는 것인데요. 그동안 일이 많다는 이유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뤄왔던 공부를 하며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따라갈 계획입니다. 제 전공인 용접을 깊이 있게 배워 산업기사 자격증도 꼭 취득해 보겠습니다.그리고 올해는 청사도회 동료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청사도회는 저와 같은 고졸 신입사원들이 모여만든 봉사단체인데요. 친구들이 한꺼번에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최근 몇 년 동안은 소소한 봉사만 해왔습니다. 제대 후 더욱 늠름해진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듬뿍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버킷리스트와 함께하는 ‘진짜’ 독서]현대삼호중공업 자산운영팀 박수지 사우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 몇 권의 책을 읽겠다’라는 계획을 세우곤 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단순히목표 달성을 위해 숫자 채우기 식으로 책을 읽게 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막상 나중에 떠올려 보면 제목만 어렴풋이 생각날뿐 무엇이 감동적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새해 목표는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이를 반성하여, 올해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에 대한 리스트를 직접 만들어 내실 있는 독서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제가 선정한 책들이니 보다 재미있게 읽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드론’ 자격증 취득 목표]현대미포조선 자재지원부 이성일 사우저는 지난해부터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계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고용노동부 지원 ‘내일 배움카드’로 3톤 이상의 지게차, 굴삭기 면허를 취득한 바 있습니다.올해 저의 목표는 ‘RPAS(Remotely Piloted Aircraft System)’ 자격증 취득입니다.‘RPAS’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공식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드론의 명칭입니다. 저는 지난달부터 RPAS 필기시험 공부와 실기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요.필기시험은 매주 1회 응시할 수 있지만, 실기시험은 일정 자격을 갖춘 교관과 함께 실제 비행 로그시간 20시간을 이수한 뒤, 시험 접수를 할 수 있기에 다소 까다롭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이미 접수가 마감된 만큼, 하반기까지 차근차근 준비해 반드시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빠가 되기 위해 건강관리 노력]현대미포조선 기장설계부 이현철 과장저는 지난해 사내 연애에 성공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아내와 알콩달콩 둘이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사랑스런 자녀가 있다면 기쁨이 배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올해는 자녀를 갖도록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요즘은 환경 오염 문제인지 스트레스 탓인지 주변을 살펴보면 난임으로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저도 설계 업무상 매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배불뚝이 아저씨’처럼 몸매도 바뀌는 것 같아, 운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매일 1시간 운동하기’와 같은 목표보다는 소소하게 퇴근할 때 헬스장 앞에서 버스 하차하기 등을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날이 생겨도 헬스장에서 집까지 거리가 꽤 멀어 집으로 걸어서 돌아오기만 해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연말에는 ‘2세 탄생’이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날씬해진 몸매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내 손으로 만드는 건강식]현대삼호중공업 선실생산부 윤빛나리 사우회사에 입사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퇴근 후 제 손으로 저녁을 차려본 건 가히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피곤하고 귀찮다는 핑계로 간단한 요깃거리로 저녁을 때우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곤 했죠. 그러나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생활비도 조금 부담되고, 잦은 인스턴트 음식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음을 느껴 새해에는 일주일에 1번 이상은 직접 저녁을 해먹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또한 한 달 전 드디어 운전면허를 취득했는데요. 올해 운전 연습을 꾸준히 하여 드라이브도 하고, 직접 운전해서 여행도 떠나 보려고 합니다. ‘초보 운전’ 딱지를 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현실로]현대중공업 선체설계부 손성원 대리직장인 혹은 평범한 소시민에게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를 갖는 게 평생 소원이신 분이 많습니다.저 역시 울산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언젠가 부모님의 품을 떠나 독립할날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올해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종잣돈 모으기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으니 올해는 취미활동, 외식 등에 들어가는 소비를 줄이고, 정기적금을 부지런히 부어봐야겠습니다.다행인 점은 대학생 때부터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 원하는 아파트가 나오면 청약을 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택청약저축은 월 20만원씩 납입하면 1년에 최대 96만원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있으니, 여러모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우 여러분들도 현명한 재테크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현대중공업 #기업문화 #조직문화 #신입사원 #구성원인터뷰 #공채정보 #직무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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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소환글 2)'실패에 대한 두려움'

블랭크의 소소한 이야기를 구독하시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이렇게 링크로 소환합니다. 바쁜 송년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독자 여러분들이 꼭 하루 정도는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정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내가 무엇을 했고, 어떤 배움이 있었는지내가 어떤 실패를 했는지 그래서! 내가 어떻게 나아갈지!  여러분의 2019년은 용기와 도전으로 가득하시고!실패와 역경을 추억할 때, 한 장의 히스토리로 남기를 바랍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 남대광 대표가 사내메신저 슬랙에 남긴 글남대광'실패에 대한 두려움' 에 대하여.. 제가 블랭크 슬랙 tmi 방(투머치인포메이션, 아무말이나 적는 방 ㅎㅎㅎㅎ)에 쓴 내용인데요! 혹시나 혹시나.. 누군가에게 조금은 힘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페이스북에 공유해보아요. ------------------------------------------------------ 오늘 혼자...www.facebook.com 12월 21일 (금요일) 블랭크 슬랙 #tmi 채널오늘 혼자 생각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에 대한 꼭지를 생각해봤어요ㅎㅎ이 방은 tmi방이니까 제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진 계기를 한번 적어보려구요.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사업을 해왔어요. 사업(?) 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지만...초등학교때는 ㅋㅋ 학교에서 구슬도 팔고, 삐삐모양의 시계도 팔고중고등학교땐 온라인 게임 아이템 장사도 하고 20살 넘어선 노점(피어싱, 목도리, 비니), 방문판매 (술집 돌아다니며 복조리 판매) , 동대문 사입삼촌, 남성의류 쇼핑몰, 교육플랫폼 (인강강사 플랫폼)그 다음에 지금의 사업의 줄기가 된 몬캐스트, 메이크어스(그 곳에선 이사로), 블랭크... 그렇게 계속을 사업을 해오고 큰 성공은 아니지만.. 동년배보단 돈을 많이 벌다보니 전 제가 엄청 뛰어난 줄 알았어요. 뭐를 하든 남들보다 다 잘할 줄 알았죠 ㅎㅎㅎ그런데 제가 쇼핑몰을 운영하며 번 돈으로 '교육플랫폼’에 돈을 투자해 사업을 하던 시절, 운영하던 쇼핑몰에 큰 일이 생겼어요. 동대문에서 우리에게 주던 물건 중 ‘누디진 청바지’ 레플리카(레플리카란 말도 거창하네요...ㅠ 짭..)가 있었는데 우리가 그것을 엄청 팔았고 누디진이 한국 진출을 하면서 우리에게 소송을 한거였어요.그때 당시 전 이러한 상식 (가짜를 팔면 안된다) 에 대한 개념도 전 없는 상태였죠... 부끄럽네요...... 4억 짜리 소송을 맞았어요 ㅎㅎ전 그때 보증금 500에 월세 50만원짜리 원룸에 살면서 수중에 1000만원도 없는데(계속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하다보니..ㅠ) 변호사비만 3000만원이 들어가는 소송에 맞게되었어요. 일단 제가 처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처분하고ㅎㅎ 벽에 붙어있던 그림 액자까지 3만원에 처분하고...ㅎㅎㅎㅎ제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처분했어요.보증금도 빼고.. 친구집 으로 월세 10만원을 주면서 이사하고 한달 생활비를 10만원으로 생활했어요. 해결해야할 문제도 너무 많아지구요.. 그래서 카드빚도 계속 생기고.... 그러다 저는 신용불량자가 되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아직도 신용등급이 매우 낮아서.. 현대카드에 퍼플신용카드 신청을해도 안되더라구요 ㅋㅋㅋ 얼마전에 빠꾸 먹음 ㅠ)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8살. 그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어요. 신용불량자가 되고 금전적인 압박의 고통도 컸지만..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자존감'문제 였어요.그때 그 시기는... 나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 바닥까지 떨어진 시기였거든요.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 것을 안 순간들이었어요. 그렇게 힘든 시간들을 조금씩 버티다..조금씩 버티다...!!!!!!!!!저에게 작은 취미가 하나 생겼었어요. 돈을 아끼고 아끼고 모아 일주일에 한번, 월요일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에 있는 상수동 커피숍 ‘스탠딩커피’에서 블루 레몬에이드를 사먹는 것! 지금 생각하면 너무 소박하지만...! 저에게 작은 '취미' 아니 작은 즐거움 하나가 생겼어요.ㅎㅎ  일요일 밤에 자기 전 ㅎㅎ 내일 월요일 해결해야할 문제를 생각하며 다음 날 먹을 블루 레몬에이드를 먹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요남대광 대표가 당시 마시던 상수동 스탠딩커피 블루레모네이드 라지 사이즈 이미지 근데!! 어느날 문득!!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난 비록 현재 실패하고 느리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무엇인가를 꿈꾸고, 무엇인가를 원하고 있는 이 모습이 너무 행복했어요 ㅎㅎ 아..행복이란게 큰 것에서 오는게 아니란 생각을 했어요. 블루레몬에이드를 기다리면서도 행복할 수 있고내가 나를 조금만 더 믿는다면 최악의 금전적인 상황에서도행복할 수 있는 거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그 이후, 실패가 두려워지지 않게 되었어요.. 물론 실패하면 어쩌지 란 생각도 해요. (사실 많이 해요 ㅎㅎ)블랭크가 실패할 수도 있고, 제 삶이 실패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전 그 안에서 다시 행복을 찾을 거에요. 또 다시 작은 블루 레몬에이드를 찾을 것이고 내 옆에 있는 사람과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다시 행복을 찾을거에요.  여기 있는 블랭커 모두가 일 뿐만 아니라 각자의 삶 안에서 많은 도전을 할거라 생각해요.가족을 만드는 도전을 하기도 하고, 삶의 길을 바꾸는 도전을 하기도 해요.많이 두려울 거에요. 많이 힘들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 블랭커가 조금은 더 용기있었으면 해요.난 실패하더라도 행복할수 있어...!실패한 나도 충분히 소중하고 행복할수 있을거야..!라는 믿음이 있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줄어들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해요.블랭커 여러분!!저는 여러분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저도 아직 못내렸지만..여러분의 삶이 지금보단 좀 더 고통이 덜하고 '가치'있는 삶을 살았으면 해요. 블랭크는 여러분이 행복을 찾아가는 '고통'의 여행에서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게요...!!블랭크는 여러분이 행복을 찾아가는 '고통'의 여행에서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회사가 될게요...!!- 남대광 드림-Jason KH커뮤니케이션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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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10가지 질문

자기 세상을 만들고 있는가?인생을 20년 단위로 나누어보면, 첫 20년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시기, 그 다음 20년은 세상에 입문하고 알아가는 시기, 그리고 세 번째 20년은 내 세상을 만들어가는 시기였으면 한다. 사람에 따라 더 일찍 자기 세상을 만들기도 하고, 더 일찍 포기하기도 하겠지만, 세상을 알기만 해서는 일생이 억울할 것만 같다. 전문직의 타이틀이 아니라면 직장 생활을 하다가, 나의 것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시기에 꿈틀거리게 마련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도, 여유롭지도 못하다.어느 날 귀인이 나타나, 흰 보자기 안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건네줄 리 만무한 인생이기에, 스스로 준비하면서 기회를 보고 용기 내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게 보통 사람들의 일생이다. 그동안 의미 있게 살아왔다면, 귀인은 아니더라도 좋은 파트너로 삼을만한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에 띌 것이고, 합이 맞는다면 그들과 새로운 자신만의 일을 도모하는 것은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다. 동업은 부담을 줄이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위험과 영광을 공유해야 하는 관계이므로, 상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역할 분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파트너와 함께 솔직하게 나누어야 할 10 가지 질문들을 살펴보겠다. 동업자와 미리 나누어야 할 10가지 질문1.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 : 왜 그 사업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서로의 (솔직한) 목표를 알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돈이 최우선 가치일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의미와 명분이 더 소중할 수 있다. 동일한 일을 꿈꾸지만, 동일한 방식이 아니거나, 서로의 목표를 오해하고 있다면, 중요한 시점에 갈등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합의만으로 동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나, 궁극적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부위는 기저에 깔려 있는 가치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거위의 배를 가를 것이냐, 거위를 계속 키울 것이냐의 상황은 수시로 다가올 수 있다. 2. 어떻게 역할과 책임을 나눌 것인가? :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동업을 하게 되면, 전문성이 강화될 수도 있게지만, 서로 부딪힐 일도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자신이 갖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리고 각자 영역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여야 한다. 철저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신뢰가 생명이고, 일단 시작했다면, 의심하지 않고 믿어줘야 한다. 조금이라도 믿음이 벌어지면, 갈등은 바닷물처럼 밀려 들어온다.3. 의사결정의 최우선 원칙은 무엇인가? : 사업을 하다 보면, 결정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거나, 관점의 차이와 취향의 차이로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 위기가 찾아온다. 누군가의 고집으로 최종결정이 내려지게 되겠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불만과 섭섭함이 쌓여가기 시작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회사가 추구하는핵심가치이다. 창업 초심으로 돌아가 회사가 지켜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에 대해 합의된 원칙이 필요하다. 중요한 가치 키워드를 초기에 세팅해 둔다면, 의사결정의 갈등이 붉어진 시기에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다.  4. 누가 최종 결정할 것인가? : 공동 대표의 경우, 사안에 따라 양자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는 각자 책임지는 영역에서의 최종 결정권을 나눌 수도 있지만, 서로의 합의가 동반되어야 한다. 공동 대표가 아닌 경우에도, 모든 결정을 대표가 결정하는 것보다, 합리적 의사결정 원칙과 프로세스가 갖춰져 있어야 책임 소재와 갈등의 여지를 줄일 수 있다.  5. 각자의 개인적인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 매우 사적인 영역일 수 도 있지만, 개인이 추구하는 개인의 목표나 행복의 지향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사업의 비전이 동일하더라도, 함께하는 파트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가치가 다르다면, 사업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의 태도나 행동에서 미묘한 갈등이 누적될 수 있고, 그것을 서로 이해해주지 못할 경우, 사업 영역에서도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인간적인 이해는 파트너 관계에서는 놓치기 쉽지만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6. 이것만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해 본적이 있는가? : 각자 행복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서로에게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이것은 아주 하찮은 것일 수도 있고, 민감한 것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겐 공과 사의 구분이 매우 중요한 행동양식이고, 누구에게는 간섭이 극도의 불쾌한 태도일 수도 있다. 서로에게 지켜줘야 할 것에 대한 배려는 기본 중에 기본일 것이다.7. 일하는 방식과 회사의 문화를 합의했는가? : 작은 회사일수록 근무 유연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창의적인 역량이 중요한 분야는 근태 보다는 일의 결과물이 중요할 것이고, 성실과 근면이 중요한 역할도 같은 회사에서 분명 존재할 것이다. 각자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이 다를 테고, 각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다면, 각자의 방식을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사전에 충분히 생산적인 근무 방식과 조직의 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를 정의할 필요가 있다.8. 돈은 어떤 의미인가? : 돈 문제는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이다. 모든 기업 활동이 돈이라는 잣대로 평가되고 귀결될 수 있지만, 돈이 모든 것에 최우선 순위를 가질 것인지,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실행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일지 충분한 논의가 파트너 사이에 필요하다. 동일한 단위라도, 서로가 대하는 가치의 크기가 다를 수 있고, 추구하는 궁극적인 액수와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 특히 투자와 수익배분, Exit의 경우에는 돈은 모든 관계를 좌우할 가장 민감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9. 각자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있는가? : 업무와 역할 분담과는 다르게 개인적인 성향의 장단점을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동업자가 전문 분야에서 specialty를 가지고 있더라도, 성격 또는 성향상의 장단점이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트너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단점을 조직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점을 보완하려는 것보다는 단점이 노출되는 상황을 줄여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단점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강점이 부각될 수 있게 해주자. 그것이 서로가 윈윈하는 길이다.10. 끝을 생각해봤는가? : 동업을 얘기하면 주변에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을 것이다. 동업하는 사람치고 좋게 끝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사업이 원하는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을 것이므로, 어려울 때, 상황이 바뀔 경우 어떻게 동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서로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 동업이 끝나더라도 관계가 끝나지 않도록 최악의 경우까지 서로 미리 예측을 한다면, 미리 심적으로라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걱정말자, 잘 될 것이다하지만, 지금 언급한 10가지를 충분히 서로 공유하고 이해하고 시작한다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위워크 뿐만 아니라, 프록터앤갬블, 휴렛패커드, 존슨앤존슨과 같이 공동창업자의 이름을 사명으로 하는 글로벌 기업과 같이 시너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통계 상으로도 미국의 혁신기업 중 동업으로 탄생하는 비율이 54.1%(미국에서 1000만달러 이상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니, 괜한 두려움 대신, 서로의 꿈을 자극하고 키우는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 나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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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touch로 서비스 팔기.

와탭의 IT 메니지먼트 서비스는 SaaS 모델이지만 Startup, SMB, Enterprise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이게 엄청나게 힘든 일인데, Startup과 Enterprise는 극단적으로 서로의 판매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우선 Startup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전략은 Low touch 또는 touch-less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해야만 하는 것이다. 수많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너무 많은 터치를 해서는 안된다. 고객이 웹 사이트에 들어와서 고객이 되기까지의 루트를 자연스럽게 설계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장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분야이다.반면 Enterprise를 대상으로 하게 되면 High touch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 직접 시연과 컨설팅을 방문하여 진행해야 한다. Enterprise 세일즈는 많은 미팅과 토론이 진행되며 협상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 지는 시장이다.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리셀러를 통해 세일즈를 대신하기도 한다. High touch 전략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B2B 마켓이다.위에 타겟 시장에 따는 판매 전략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목표 시장에 따른 영업 적략LB2B SaaS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Low touch이다. 그런데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해서 고객이 서비스를 알아서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다. 특히 B2B에서는 "아고 의미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Low touch 세일즈 또한 사람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기업의 물건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기존의 영업 방식보다는 무료 평가판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이 유입되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사람이 관여한다.  일부 회사에서는 고객성공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팀은 트라이얼 또는 무료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유료로 전환 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Low touch에 성공한 기업들은 High touch를 위한 팀을 구성하여 더 큰시장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젠디스크같은 경우도 SMB로 시작해서 Enterprise로 넘어간 좋은 사례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예가 아직 없다.와탭의 입장에서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와탭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기존 Enterprise Sales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Low touch 영업 전략에는 미숙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것들을 더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1. 고객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성공 케이스에 대한 명확하게 정리하기. 와탭의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IT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통해 와탭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2. 좀더 명확한 가치 제안 - 와탭을 통해 IT 서비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짧은 스토리 구성. 트랑얼 기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케이스 모집.3. 빌링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모든 허들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작업.4. IT Management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 만들기.아직까지 많으 스타트업들에게 IT Management는 조금 낮선 분야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의 제품을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와탭에도 많은 문의를 주고 있다. 지금은 와탭에 문의를 주는 모든 고객에게 방문해서 시연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고객의 서비스를 함께 모니터링 해 주기도 한다. 아직은 컨텐츠도 부족하고 웹비나와 같은 온라인 교육 세미나가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시연을 듣고 사용할 때와 직접 사용할 때의 사용성의 차이가 너무 차이나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글 다썼으니, 이제 회사 숙제해야겠다.#와탭랩스 #와탭 #기획 #판매전략 #전략 #스타트업 #스타트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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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친구들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마지막 식사를 하고 승표님, 날씽님과 헤어짐의 인사를 나눴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아 이제 곧 계정이 정리될 슬랙으로 한번 더 고생했다는 개인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은 함께 일했던 그들을 떠나보내는 날이다.스타트업이라는 기차에 타고 여행을 하다 보면 정해진 역 없이 사람들이 타고 내린다. 어떤 역에서는 사람들이 왕창 타기도 하고, 또 어떤 역에서는 예고도 없이 내리기도 한다. 북적북적한 기차를 같이 타고 가다 빈자리를 보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쓸쓸한 마음이 든다. 역시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승표님은 5개월, 날씽님은 2개월을 함께 일했다. 그들이 회사에 처음 들어와서 했던 자기소개를 기억해 본다.대출  좀 받아줘야 8퍼센트 들어올 수 있지 말입니다당시에는 미국 명문대에 다니고 있는 이 친구가 왜 8퍼센트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지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되었다.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인턴이라고 하면 '제가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타트업을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가 일반적이다. 그런데 미국의 스타트업에서도 일해 보고 한국에서 창업 경험도 있는 친구가 8퍼센트에서 무엇을 얻어 가려 하는지 의문이었다.          실제로는 조금만 더 잘생겼다병특을 마치고 놀고 있는 날씽님은 세바님이 8퍼센트에 추천해 주셨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풋살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날씽몬을 세바 트레이너가 잡아왔다.) 원래 8퍼센트에서는 짧은 기간만 일하는 개발 인턴을 채용하지 않는다. 손발을 맞춰 가는데 드는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3년의 경력을 갖추고 보증인(세바)도 있는 개발자가 인턴을 하고 싶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히려 병특을 막 끝내고 복학 전에 놀고 싶을 텐데 왜 굳이 일을 하려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두 분은 인턴이라는 이름으로 일했다. 두 분이 원한 것은 취직도 아니고 돈도 아니었다. (그 기간 동안 돈을 벌려고 했으면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그들이 원한 것은 경험이었다.승표님은 '성장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을 경험해보고자 했다. 승표님이 들어오신 시점을 기준으로 회사에 대한 객관적인 성장 잣대인 누적 대출액이 2배 이상 늘었으니 성장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회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에서 조금은 먼 미래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그것도 성장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이런 과정에서 승표님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가져갔는지는 잘 모르겠다.날씽님은 8퍼센트에서 '함께 개발하기'를 경험해보고자 했다. 전 직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일을 하셔서 팀으로서 효율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를 궁금해하셨다. 다행히 회사에서 소울메이트도 만났고, 나는 많은 신경을 써주진 못했지만 금방 팀과 어울려서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금 같은 2달의 시간이 충분한 가치가 있었는지는 역시 날씽님만 아는 일이다.승표님은 진중한 사람이다. (우리는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항상 논리적인 대화를 통해 이성적인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최진님과 자주 제품을 두고 티격태격했지만 내가 보기에는 좋은 조합이었다. 이 스마트한 친구는 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일을 했고 회사의 여러 곳을 개선시켜 두었다. 특히 데이터에 기반한 기획과 마케팅을 할 수 있게 기틀을 잡아준 것은 앞으로 회사에 많은 도움이 될 거다.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  날씽님 또한 회사에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알아서' 해 주셨다. 역시 좋은 인재는 꼭 일을 던지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서 한다. 회사의 개발 환경도 야금야금 개선시키고 코드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여기저기 리팩터링을 해두었다. 그리고 고객팀 분들께 필요한 도구들도 개발해 주셨다. 역시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린다.날씽님이 떠날 때 고객 팀분들이 겨울방학 때 꼭 돌아와서 일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날씽님은 “겨울방학 때 돌아올게요.”라고 답하셨다. (내가 볼드는 왠만해서는 잘 쓰지 않는다)떠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작성한 롤링페이퍼두 분은 이제 학교로 돌아가셔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실 거다. 회사에서 보여준 그들의 능력과 태도라면 학교에서도 그리고 조만간 맞닥뜨릴 사회에서도 충분한 인정을 받으시리라 생각한다. 이제 남은 우리가 해야할 일은 8퍼센트를 충분히 성장시켜서 그들이 사회에 나올 때 멋진 오퍼를 건네는 것이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8퍼센트 #에잇퍼센트 #작별 #팀문화 #조직문화 #기업문화 #팀워크 #인턴 #P2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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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조직은 정말 좋은 것일까?

 최근 채용행사나 면접 자리에서 지원자들에게 흔히 듣는 말이 있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의견을 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의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결심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대기업도 있고, 수직적 조직문화의 스타트업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편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스타트업이 구성원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주어진 일 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세상 만사 늘 그렇듯 내가 원하는 대로만 일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 그렇지만, 대부분의 구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수직적인 조직에 상당히 익숙해져 있는 편이다. 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조직문화의 끝판왕 군대는 말할 것도 없고, 선생님과 학생, 선배와 후배, 부장과 사원, 그리고 갑과 을...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조직 또는 관계성은 대부분 수직적이고, 체계적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를 동경하고, 구글이나 밸브처럼 '비교적' 수평적이면서도 개인의 발상과 자유를 존중해주는 기업이 더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시 또, 늘 그렇듯, 세상 만물에는 이유가 있는 법.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악습과 폐습에 불과하다면 우리 삶과 맞닿은 그 많은 조직들이 모두 수직적으로 이루어졌을 리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보자는 쓸데없이 거창한 기치 아래, 수직적인 조직의 장점과 수평적인 조직의 단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수직적인 조직의 문제점이야 여러분이 그동안 숱하게 겪어왔을테니 그 부분은 건너뛰고, 수평적인 조직의 장점이야 여러 매체에서 수없이 접했을테니 이 부분 역시 건너뛰고.1. 찬물에도 위아래가 있으면 뭐가 좋을까? 수직적 조직의 장점은 간단하다. 큰 규모의 집단을 체계적으로 굴릴 수 있고, 그로 인해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5명으로 구성된 조직에서, 사장 밑에 부사장이 있고, 그 밑에 부장이 있고, 그 밑에 과장이 있고 또 그 밑에 사원이 있다고 한다면, 내가 내릴 수 있는 평가는 지극히 명료하고도 단순하다. '군대놀이 그만하세요.' 하지만, 500명으로 구성된 조직에 위계가 없다면, 여기에 대한 평가 역시 아주 쉬울 것이다. '오합지졸들만 애써 모아놨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좋아하던 소설에 나온 말로, '분열을 할 수 있으면 군대이다'라는 문구가 있었다. 가령 5,000명의 군중이 그저 모여있을 뿐이라면 그것은 평범한 집단에 불과하지만, 그 집단이 발을 맞추어 걸을 수 있다면 군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비록 지나치게 수직적일지라도 잘 짜여진 체계가 집단에 부여하는 힘은 그만큼 효율적이고 강력하다. 뛰어난 보상체계로서의 역할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내가 아무리 많은 일을 뛰어나게 해낸다고 해도, 다른 사람과 나를 규정짓는 무언가가 없다면 의욕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당신은 우리 회사에서 100년을 일한다고 해도 과장 이상으로 승진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한 번 정도는 퇴사를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반대로, 대리, 과장, 부장, 임원이 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일하는 사람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그리 달갑지 않은 부분이겠지만, 조직의 개편 또는 조정이 아주 쉽고 명확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병렬한 다른 부서와 쉽게 성과를 비교할 수 있고, 책임 소재가 분명하다. 영업 1부의 실적이 영업 2부보다 낮다면 영업 1부에 대해서만 고민하면 되고, 회사 전체가 갈피를 못 잡고 휘청거리는 경우라면 임원진에 대해서 경영의 책임을 묻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어디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비교적 쉽게 파악이 가능한 것이다. 물론 여러분이 익히 겪어온 바와 같이, 이런 장점들이 때로는-혹은 대부분의 경우-바로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잘 짜여진 수직적 조직체계는 집단의 도덕성과 이성을 마비시키기도 하며, 더 높은 직급과 직위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 문제가 되는 일부를 쉽게 도려내어 버리는 문화가 정착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는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2. 우리는 모두 친구!....어, 저희 아버지랑 동갑이세요...? 사실 이 부분을 전달하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하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수평적 조직문화라고 하면 무언가 좋아보이고, 새롭고 편해보이겠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다. 가장 먼저, 무임승차하는 사람을 잡아내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 한 명의 리더 또는 리더 없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서 일을 해야 하는 수평적 조직의 특성상, 내가 일을 조금 덜 하거나 더 하는 것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더팀스의 영업 담당인 내가 네트워킹에 나간다고 해놓고 어디 PC방이나 사우나에서 놀고 있다고 해도 그걸 알기는 쉽지 않으며, 반대로 밤낮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술자리를 가지며 간을 혹사시킨다고 해도 당장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조직 전체가 아주 서서히 병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감시하거나 참견하게 되면 삽시간에 조직이 와해되어 버린다. 두번째는 자유로운 만큼 책임이 크다는 점이다. 의견을 쉽게 낼 수 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빈도 역시 수직적인 문화의 조직에 비해 상당히 높다. 그럼 그 다음은? 책임을 져야 한다. 다른 구성원들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냈고, 그 의견이 받아들여졌다면, 내가 옳았음을 입증해야 한다. 발언권이 강하다는 것은 딱 그만큼의 무게로 돌아온다.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 의견에 딸려오는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높은 확률로 그것은 당신이 된다. 3일째 같은 옷을 입으며 떡진 머리와 시꺼매진 눈시울로 '너무 쎄게 질렀나...'하는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비슷한 맥락이지만,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한다는 것도 상당한 부담이다. 당장 해야 할 일이 없어 보이는데, 뭔가 우리 회사는 나이스하게 돌아가는 것 같지 않고...그렇다면 작은 것 하나라도 일단 부여잡고 일을 해야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차라리 된다, 안 된다 견적이라도 나올텐데, 내가 찾아서 일을 하려니 당최 성공기준을 뭘로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난 할 일이 없다며 무임승차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주 가끔은, 시키는 일만 똑바로 해주면 되던 시절이 그리울 때가, 아주 가끔 있기도 하다. 이렇게 편향된 시점으로 조직론에 대해 글을 썼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조화이다. 부, 과 별로 잘게잘게 쪼갠 업무를 맡기는, 전근대의 극단적인 수직적 조직은 그 부작용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았고, TF시스템의 도입이나 사내 존칭/직급 호칭 폐지와 같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대로 극단적으로 수평적인 조직은...친구들끼리 사업하면 망한다는 말이 왜 격언처럼 전해져 오는지만 봐도 알 것이다. 더팀스의 경우, 대표님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각자가 직급이나 직위는 다르지만 모두 한 명의 '팀원'으로서 의견을 말할 수 있고, 발언권이나 업무 권한, 역량을 제한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대표님부터가 팀원들에게 의견을 강요하지 않고 합당한 이유를 들어 설득하려 하시기 때문인 것도 있고, 누군가가 강하게 어떤 의견을 제안한다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꼭 필요한 일이겠지'라는 팀원들간의 깊은 신뢰가 작용하기 때문에, 수평적이면서도 효율높은 조직문화를 구축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라고 예외는 아니기에, 대체로 같은 방향을 보고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지 않아 혼선이 빚어졌던 것을 깨닫고 명료한 목표 설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잡거나, 업무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대략 연 2~3회 정도 주기로 이런 오차를 좁히는 것 같다). 거기에 다들 무임승차만은 죽어도 하기 싫어하는 성격인 탓에 평균적으로 1주일에 4일 정도는 오버워크를 하고, 어느 날은 일이 너무 많아 '아 정말 힘들다, 나는 왜 이렇게 일이 많은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주위를 슬쩍 둘러보면 아무도 나보다 일을 덜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도저히 결정하기 힘든 안건이 있을 때 6~7시간의 끝장토론을 거쳐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나름 이상적인 조직문화라 자부하는 더팀스이지만, 이런 고충이 있다. 거기에, 만약 서비스가 점점 성장하여 팀원이 15명, 20명이 된다면, 더 이상 이런 시스템을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최소한 TF체제, 아니면 어느 정도 수직적인 요소를 결합한 체제가 되어야 합리적으로 조직이 기능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평적인 조직문화 하나만을 보고 이직을 결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하나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다. '조직문화가 수평적이라고 마냥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더팀스 #THETEAMS #수평적조직문화 #팀워크 #팀플레이 #기업문화 #스타트업일상 #업무환경 #시스템구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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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브랜드 마케터 William을 만나보세요!

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일 수 있는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어요사람의 마음을 이롭게 움직이고 인류에게 공헌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스푼 라디오의 '왕자님' 윌리엄을 지금 소개합니다.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님, 스푼 윌리엄 feat. 해니 그리고 귀요미 윌리엄출처: Tumblr , KSTARS 재경 일보 스푼의 윌리엄 왕자Q. 팀 내에서 요즘 왕자님으로 불리시던데, 혹시 마음에 드는 별명인가요?"아니요. 너무 억지 별명인 것 같아요 하하 갑자기 팀원 Ceci가 저에게 왕자님이라고 불러주시더라고요. 이름 때문인 것 같은데, 저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칭인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사자 새끼'할래요.어린 시절의 윌리엄 사자 새끼요?사자 - "사자는 그룹의 리더를 지칭한다고 해요. 사자는 무리들을 아우르고 함께 집단생활을 해야 하는 동물이라고 해요. 그런 점이 저 같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그런 존재요. 제가 사자 새끼인 이유는, Neil이 현재 사자이시니까 저는 그 무리를 따르는 '사자 새끼'에요"만땅 시절 빅터,테드 그리고 윌리엄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나의 첫 사회생활 만땅"2013년, 22살 홍대에 놀러 갔어요. 그때 처음으로 대구에서 서울에 놀러 왔었는데 갑자기 휴대폰 배터리를 다 써버렸지 뭐예요. 그때 갤럭시 S를 쓰고 있었는데 충전해야겠다 싶어 편의점을 가는 길에 갑자기 '만땅' 을 마주친 거예요 (스푼 라디오 이전 배터리 공유 서비스) 3분 충전이라니.. 원래 편의점에서 충전하면 최소 30분이 걸리던 시절인데 3분이라뇨? 이건 혁명이다 싶었어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건 정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홍대에서 일하고 계시던 테드와 빅터에게 이 서비스 저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물어봤어요. 그게 마이쿤과 인연의 시작이었어요.닐과 준의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했어요. 제가 이 서비스를 대구에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막상 사람들을 만나보니 이 사람들하고 일하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거예요. 대구에서 하는 것보다 이 사람들하고 함께 하면 더 큰일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어요.사실 그때 제이가 저를 보고 '사기꾼'이라고 생각하셨데요. 다짜고짜 함께 하겠다고 들이대는 저를 보고 오해를 하셨었죠. 하지만 결국엔 제 진심을 알아주셨어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정말 걱정 많이 하셨어요. 그땐 마이쿤에 대한 기사도 별로 없었을 때라 제가 다단계를 한다고 생각하셨더라고요. 그리고 약속드렸어요. 2년만 서울에서 뭔가 하나 해서 돌아오겠다고. 그렇게 서울에 오게 되었고 만땅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그게 저의 첫 사회생활 시작이었어요"내가 브랜딩을 하게 된 계기"처음엔 영업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영업을 하면서 배운 건 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었어요. 사실 저는 원래 소심하고 진지한 사람이라서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 영업을 통해 제 스스로를 좀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렇게 영업을 하다 보니, 마케팅과 영업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마케팅, 무엇보다 '브랜딩'을 통하여 하나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움직이고자 하는 욕망이 커지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만땅 이후로 다시 대구로 돌아가 학교를 마칠 때쯤 고민이 많았어요. 졸업하고 꼭 이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마이쿤 멤버들에 대한 확신은 강했지만 저의 대한 확신이 조금 부족했었거든요. 이 그룹 안에서 내가 얹혀가는 존재가 아닌, 나라는 존재감이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기획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면서 저에 대한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 업계에서 변화의 중심이 되야겠다 마음먹고  다시 '스푼 라디오'라는 서비스를 함께 만들기 위해 재 입사를 하게 되었죠.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같이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 이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이거든요. 함께 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그 효과를 알고 믿는 사람과 일하고 싶습니다.'스푼'이라는 브랜드는"힘들 때, 기쁠 때, 그리고 슬플 때도 찾고 싶은 다양한 감정 속에 언제나 생각나는 브랜드 이길 바라고 그렇게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스푼이라는 서비스가, 마이쿤이라는 기업이 백 년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왕 이 세상에 탄생한 거 1세기는 겪어봐야 하지 않을까요?"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William알고 싶은 William의 이야기솔직히 진지한 건 콘셉트이죠?"제 별명이 노잼 또는 엄근진인데요. 아마 저는 태어날 때부터 진지하지 않았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가 한 마디만 하면 다들 정적이 흐르더라고요. 콘셉트가 아닌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사실 그래서 제 글이 너무나 딱딱하고 진지하게 나올까 봐 걱정도 되는데 재밌는 글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써니!"(죄송한데, 제 필력으로 진지함을 없애버리기엔..)나의 열정은 대구에서 시작"저의 열정은요, 대구에서 시작된 것 같아요. 제가 대구 사람이라 그런가 봐요 하하. 원래부터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사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항상 목표가 있었는데 심지어 군대 갈 때도 반드시 지휘관 운전병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정말 이루고 제대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사회생활의 기준은 만땅이란 서비스를 했을 때, 그 기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고 그때만큼의 열정이 목말라요. 포기도 선택이란 말이 있듯이 저는 우선순위를 현재 '일'에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저를 나타내기도 하고 행복이자 저의 열정이거든요.닐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신데 '열심히 하는 거 필요 없다. 잘해야 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있어요. 열심히는 당연히 기본 베이스이어야 하고, 이젠 열심히 보단 잘하고 싶어요. I am sorry"제가 이름이 윌리엄인 이유는 윌리엄 왕자부터 시작해서, 주변에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들이 되게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덜컥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예전에 미국에 한번 갔을 때 어떤 분이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셔서 윌리엄이라고 대답하고 저도 모르게 바로 'Sorry'라고 해버린 거예요. 생각해보니 왕족 이름을 제가 너무 쉽게 택해서 붙인 이름 같아서(?) 그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재미있나요?"(음... 잘 모르겠어요)William은1.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2. 닭 요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ex) 치킨3. 수영을 좋아합니다.팀원들이 William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등대 - "주위를 관찰하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Ted 曰: 용암 - "뭔가 찐득한데 열정은 엄청 뜨겁고 소리 없이 강하다."Sunny 曰:  제2의 나이젤 - "나이젤만큼 어쩌면 나이젤보다 더 성숙하고 멋진 어른이 될 것 같아서"Summer 曰: 자동번역기 - "상대방이 한 말을 (굳이 요청하지 않아도) 자기의 표현으로 다시 한번 번역하여 말한다."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LA 갤럭시 소속의 스웨덴 축구선수) - "머리 기르면 닮아서"Chloe 曰: 무파사(라이온 킹 심바 아빠) - "아기 사자는 안 어울리지만, 같이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Hennie 曰: 82년생 신승욱 - "92년생 동갑인데 개그감이나 일상 멘트로는 82년생이 거의 확실해서; 그리고 그만큼 어른스럽기도 하다!"Cherish 曰: 개그 치는 AI -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개그를 치지만 AI처럼 뭔가 코드가 빵 터지는 개그는 아니다"Ceci 曰: 왕자님 - "바쁜 와중에도 여유로움이 느껴지고 항상 기품 있다. 무엇보다 영국 왕자랑 같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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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왔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계속 성장하는 공유 숙박업. 도시민박업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픈하고, 공유 숙박업으로 내국인에까지 오픈하게 되는데요 저희가 먼저, 개정법안 대표발의 의원 이완영의원실에 전화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공유 숙박업, 어디까지 됐나요?"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의 워딩을 그대로 가져와보았습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6조 제 1항에 따른 도시지역에서 숙박/숙식을 제공하는 업을 도시민박업으로 정의도시민박업의 영업일수는 연간 180일 이내   도시민박업은 문화체육관광 부령으로 정하는 안전/위생기준을 지켜야 함    관할 등록 기관장이 연간 영업일수 등 준수사항을 단속함   실제 법안을 그대로 옮겨놓으니 잘 와 닿지 않으시죠? 위의 법안 내용을 조금 쉽게 설명드려볼게요. 법에 도시지역이라고 명시된 곳에서는 도시민박업 가능! → 대도시는 물론이거니와 대부분의 관광지 인근 도시는 모두 도시지역입니다.  365일 중 180일은 도시민박업 가능! → 180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해 에어 위클리 다음호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화재 예방 / 전기 사용 / 가스 사용 / 대피 / 질서 유지 및 안전사고 예방 / 위생, 총 6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함! → 대부분의 건축물은 위의 기준을 충족하기 때문에 불법적인 건축물만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없습니다  구청/시청에서 단속활동을 함! 이처럼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 기준으로 공유 숙박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의문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위의 법안을 발의한 이완영 의원실에 문의한 결과 아직 해당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이하 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법안은 발의된 후, 소위를 거쳐 상임위 전체회의, 법사위의 심사를 받은 후에야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또한 본회의 통과 후에도 6개월이 지나야 법안이 시행되니 공유 숙박업이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그러나!!! 현 정부에서도 도시민박업과 비슷한 종류의 공유 민박업을 정부입법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관련한 정보 또한 저희가 계속 수집하여 조만간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핸디즈 #인사이트 #에어비앤비 #업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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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줍은 사람입니다

이미지 _tvN '응답하라 1988'“이 이상혁이 진짜 우리 상혁이야?” 제 이모님께서 신문기사를 보시고 제 어머니께 전화하셔서 던진 한 마디입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던 동창들도 제게 문자나 전화를 통해 같은 것을 묻습니다. 자신이 아는 상혁이가 이렇게 신문에 나오고 남들 앞에 나설 리가 없다며 말입니다.이미지_ 한국경제 인터뷰그렇습니다. 저는 참 수줍음이 많은 사람입니다. 처음 창업을 해서 지금에 오기까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했던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는 정말이지 손에 꼽습니다. 참으로 부족한 제가 마치 무엇이라도 된 것 마냥 나서는 것이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애당초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하고, 또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이렇게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기로 결심한 데는 적잖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저와 저희 경영진, 그리고 다른 필진들이 이 공간을 통해 여러분께 전해드릴 이야기들이, 정말 편견 없이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기로 한 이유는, 대한민국 땅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성장과 벤처 생태계 촉진을 위한 도전을 하고 있는 우리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저희 옐로모바일에는 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창업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분들이 하루하루 보여주는 기업가 정신의 열매들은 옐로모바일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정말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작은 영웅들을 가까이서 모시면서 저희가 느껴왔던 창업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것에 대해, 우리끼리만 누리기는 아까운 마음입니다. 이에 이를 여러분과 나누어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단순한 의도에서 출발해 보고자 합니다. 옐로모바일이 바라보는 창업과 기업가 정신, 옐로모바일의 창업가들, 옐로인들의 이야기, 뿌듯했던 순간들, 옐로모바일의 사업이 궁금하다면, 옐로에게 주어진 질문들… 이와 같이 다양한 코너를 통해 다방면으로 저희의 이야기를 풀어 내고, 또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이 곳에서 펼쳐질 옐로모바일, 그리고 대한민국 창업가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저는 곧 저희 사내기자 Y와의 인터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옐로모바일 대표이사이상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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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Profile: Meet Jinyoung

As a yet minuscule startup, each member holds a significant power over the overall atmosphere of the team. And in our ultimate quest to make big waves in the data world, we need to make sure that the people at the helm are at least kind of cool. We think we’ve done a pretty good job so far in assembling a society of unique but equally driven members.So we bring you this seven-part series, one of each devoted to interviewing each of our members in detail, to give you an in-depth glimpse into the people responsible for bringing you the future of machine learning with Daria. Plus, we peppered the interviews with questions from Dr. Aron’s “The 36 Questions that Lead to Love”*, cherry picked to make work appropriate and concise, but interesting.(*actually falling in love with our members highly discouraged)The CEO and co-founder of XBrain, Jinyoung was motivated to start the company while working at a security firm, with a vision to make machine learning “intuitive and accessible to all”. Apropos of his role as headliner of our mission to introduce machine learning to every corner of the world, Jinyoung has varied interests in literature and music, and hopes to be a patron of the arts someday. Learn more about him here!What is your role at XBrain?JY: I am currently the CEO of XBrain, and head of business development. This includes everything from managing sales to developing and carrying out business plans. I spend most of my time meeting new customers and partners, outside of the office. Other than that, I’m trying to develop a new business model other than the one we’re operating on currently.What does a typical work day at XBrain look like for you?JY: I have frequent appointments outside the office, so my days aren’t as regular. But I usually try to schedule any outside meetings in the morning, because we all try to be present at the office from 1–5 PM, which is our coworking time. After dinner I try to work on more mundane stuff, like paperwork.What are the aspects of your job that you most enjoy?JY: First and foremost is meeting new people. Helping people is something that I really enjoy, and I feel it the most when our customers are actually satisfied with the work that Daria is doing. I just like that I get to talk to many different people during the day.What about the parts that you least enjoy?JY: I least enjoy doing housekeeping duties, like keeping track of receipts, but just because it’s a pain in the neck. Something I find most challenging is always interpersonal tasks, which I enjoy at the same time.Can you tell us about the items on your desk that say something about you?JY: I have these Hulk and Iron Man Lego figures, which I put together myself. I like the process of making toys like that, and I always try to keep myself from being too serious. My desk itself is always representative of my state of mind — sometimes it’s clean, sometimes it’s messy.So what made you want to go into startups, or more specifically, XBrain?JY: It was actually quite intuitive. There was no established plan, or rules that I set for myself. I’d always led a life where I was constantly trying new things, new challenges, which led me to XBrain. And I was fortunate enough to have mentors around me who could offer business advice, and investors who supported the venture financially.Jinyoung puts on his CEO face when workingAs our CEO, do you have a specific vision for XBrain?JY: I think about this a lot — I really want Daria, and any of our future products, to be an integrated part in people’s everyday lives. I want our products to be in the background as useful tools, not just because it’s buzzable technology. Team-wise, I really want to provide a community in which each of our members could live out their dreams.Do you have a go-to-playlist when you’re working?JY: I don’t really listen to music when I work…What can you tell us about the JY ten years from now?JY: I will have a family. I will hopefully be a little wiser, and just as receptive to new ideas and knowledge as I am now, if not more.What, in your opinion as its co-founder, has changed the most about XBrain?JY: We’re definitely more established as a community and team. The fact that we’re conducting interviews like this one, and working on a blog, is proof of that. Of course we’ve grown more sophisticated in terms of business and product development.Share with us a memorable moment at XBrainJY: Probably when we had our team dinner in late June…we’d almost finished branding, and it was just a chance to take a breather for us.If you had to have dinner with one XBrain member, who would it be?JY: EK! Not just because she’s leaving soon, but because I think we’d have a lot to talk about, and she’s pretty different from the rest of the team, characteristically speaking.Would you like to be famous? In what way?JY: I would like to be influential — if fame is a prerequisite for that, then yes. I think that in order to bring about the change I want to see in the world, I need to reach a certain position.What would constitute a “perfect” day for you?JY: Probably a day when any issue has been resolved, with good results?If you were able to live to the age of 90 and retain either the mind or body of a 30-year-old for the last 60 years of your life, which would you want?JY: My answer right now is the mind of a 30-year-old. I would still like to be hungry for something, even when I’m old. But then again, this is me talking as my healthy, under-30 self — who knows how my answer will change in a couple of decades?For what in your life do you feel most grateful?JY: For the fact that I have been lucky enough to be born into an environment where I have been free to try new things, and for the people I’ve met.If you could wake up tomorrow having gained any one quality or ability, what would it be?JY: I would like to be healthier, both in mind and body, and to have a stronger drive to keep cultivating the two.If a crystal ball could tell you the truth about yourself, your life, the future or anything else, what would you want to know?JY: I like the anticipation of finding out…that’s why I never even watch movie trailers.Is there something you’ve dreamed of doing for a long time? Why haven’t you done it?JY: I’ve always wanted to do community service regularly — I volunteer from time to time, but I do want to do it more consistently. I think I’ve subconsciously pushed it back to a time when I’ll have more time for things like that, but if I really stop to think about it, I’ve always had the time, just never made it.What is the greatest accomplishment of your life?JY: Probably founding XBrain, and teaming up with AC(co-founder), because casting aside all other matters of competence, we just have the same ideas and aspirations for the organization, and work well together.If you knew that in one year you would die suddenly, would you change anything about the way you are now living? Why?JY: I’d spare more time to do new things. For example, when I was in Helsinki for the annual Slush conference, I had the chance to ride in a reindeer sleigh and see the northern lights, but couldn’t because of scheduling conflicts. I’d probably go do that first.If you were going to become close friends with someone, please share what would be important for him or her to know.JY: I think the people I’m closest to are aware of their own self-worth, and that’s really the first step to recognizing the same value in others as well.#엑스브레인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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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금융 API 해커톤에서 상 받았어요♥

♡ 안녕하세요 ♡요즘 미드레이트의 좋은 소식을 자주 가져올 수 있어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바로 바로~~미드레이트 개발이사를 담당하고 계신 백승한이사님께서 디자이너 노금정님과 팀을 이뤄핀테크 금융 API해커톤에서 장려상을 받으셨다는 소식입니다!!아래의 홈페이지 사진으로 이사님은 미리 만나보시죠~미드레이트를 만드는 백승한 이사님짜잔~! 벌써부터 스마트한 분위기가 풀풀 나지요?!그렇쥬~?(아니라고 하시면 아니아니~되오~)그나저나 핀테크가 뭐고?! 해커톤인지 커튼인지가 뭔지 모르시겠다고요~?!그렇다면 우리의 친구 네이버 지식백과에 검색해보자고요!핀테크(FinTech)Finance(금융)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오픈 API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검색, 블로그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나 사용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해커톤 (hackathon)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머나 관련된 그래픽 디자이너,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자,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집중적으로 작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의 이벤트이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이제 조금이나마 감이 잡히시나요 ^0^즉, 이번 이벤트는금융결제원과 코스콤의 오픈플랫폼을 활용하여핀테크 서비스를 가장 잘 기획하고 개발한 팀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졌답니다^^아래는 참고자료입니다!아이고 길다 헥헥 무려 사전교육까지 진행했네요최우수상 1팀 500만원우수상 2팀 300만원장려상 3팀 100만원총 1,400만원의 상금으로 시상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0^자 이제 본격적으로 19~20일에 치러진 1박2일 대회 속으로 들어가볼까요~?그 전에~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1박 2일 동안 많음 음식을 먹었는데요^^;;간단한 간식을 시작으로.......햄버거도 먹고엇! 혹시 눈치 채셨나요?....햄버거보다도 더 눈에 띄는 분이 계시지 않나요?^0^제일 오른쪽에 햄버거를 나눠주시고 계시는 백승한 이사님이 보입니다!밥은 사먹어야 제맛~만두가 잔뜩 들어간 정체불명의 부대찌개! 캬~!!배를 두둑히 채웁니다왜냐 오늘 밤을 활활 불태울 것이기 때문이죠^^준비해준 빵과 과자도 간식으로 살짝(?) 먹어주고도시락도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정말 먹으러 온 것일까요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먹을 것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ㅠㅠ샛길로 샜습니다........다시 본론으로!짜잔~300초 간의 PR시간~ 귀를 쫑긋해봅시다!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이제 각자 개발에 매진 중입니다두 분은 작업 中씽크탱크 / 코딩매니아 / 꽃보다디자인 / 아이디어뱅크 / 디~자이너 / 디자인공쥬 / 신스틸러in아이디어 / 닥치고개발 / 개발덕후마치 저 카드들이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것 같네요^0^승한이사님 금정님 뽜이팅!!!! 뽜이어!!!!요건 기념품으로 받은 새우쿠션인데요 >_<목베개로 쓰면 될 것 같아요! 넘넘 귀엽죠!!!!!!!쿠션인데 츄릅츄릅 맛있...어 보여요오동..통통...... 새우살.....죄송합니다.... 아까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또 이러네요^^;;벽면에 보라색 시계가 돌아갑니다째깍째깍총 12팀이 참가하였습니다.그리고 이제 미드레이트! 백승한 이사님의 발표시간이 되었어요팀명은GDGD의 뜻이 무엇일까요~?바로바로 GETDON"DON돈을 GET얻어라"여기까지만 들어도 센스 넘치는 작명이 아닌가 싶은데요사실 "곗돈"이랍니다~~~~ 모르셨죠?ㅋㅋㅋㅋㅋ곗-돈 (契-돈) ! GET DON !이사님이 개발하신 사이트는 온라인 곗돈 플랫폼입니다.이걸 이용하면 누가 돈을 먹고 튀는 일은 방지할 수 있겠죠~?^^진지한 표정으로 마무리 발표 중~표정에서 사인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오늘 기필코 우리가 우승~~~!"발표가 모두 끝나고 이어진 Q&A시간!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참가자분들도 궁금한 내용을 질문해주셨어요^^하태하태~그리고 여유있게 명쾌한 답을 해주시는 백승한 이사님!역쉬! 멋져요~~~!!!!헷 그리고 장려상을 수상했답니다♥♥♥옆에 계신 아리따운 여성분은 미드레이트의 새로운 디자이너 금정님이세요^^두 분이서 함께 치~즈~브이VvVv1박 2일 동안 너무나도 고생많으셨어요!짝짝짝 자랑스럽습니다!!!축하합니당~~독사진도 빠질 수 없죠^^위풍당당한 승한이사님의 모습입니닷~~!멋쟁이 개발이사님이 계신 미드레이트 방문하고 싶으시다면~?미드레이트 홈페이지 : http://www.midrate.co.kr미드레이트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drate.co.kr미드레이트 카카오톡 친구 : http://plus.kakao.com/home/@midrate로 오세요♥#미드레이트 #회사자랑 #팀원 #팀원소개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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