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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의여왕 탐구 생활_인터뷰3. 컨텐츠팀_영상파트

안녕하세용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오늘은 "디너의여왕 탐구생활" 컨텐츠팀 그 중에서도 영상편을 들고 왔습니다!컨텐츠 팀 안에서도 여러 파트가 있는데요.그 중 영상팀의 열일 현장입니다!다른 시리즈와는 달리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촬영하는 모습이에요 :-)디너의여왕 페이스북에서제일 자주 보는 얼굴이죠? :-)다들 디너의여왕 페이스북 즐겨보고 계신가요?사무실에서 열일하는 영상팀 모습입니다!촬영한 영상들을 편집하는 과정이죠 :-)자아 그러면 이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본격적으로 그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영상팀의 3인뽀로로님, 아로미님, 판님과인터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뽀로로님과 진행하겠습니다.Q.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디너의여왕에서영상 컨텐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제 눈 앞에 보이는 맛있어 보이는 행복을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맛있는 거 먹고, 예쁜 거 먹고 하면꼭 사진 찍어서 친구들한테 보내주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하하하하지금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제일 필요하다싶은 점은  제가 편집하는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보기 편하게, 재미있게 만드는 그런 포인트를 잡아내는거 같아요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글쎄요스킬, 노하우라기보다는 그냥 영상 참고를 많이 해야한다고 배웠고그렇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즐거웠던 적은 아무래도다양한 음식을 촬영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힘들었던 적은 아무래도외근이 좀 길어질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하하 아 더불어 늘어나는 살...?두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아로미님과 진행하겠습니다. Q. 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세부적으로는 동영상 콘텐츠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항상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관심있던 푸드와 콘텐츠를모두 경험할 수 있어 지원하게 됐습니다.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는 것!  종류를 가리지않고 이것 저것 보고있습니다많이 보는 것 만큼 훌륭한 공부는 없는 것 같아요! 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즐거웠던 적은 기대보다 영상이 잘 나왔을때..?  고생한 게 눈 녹듯 사라집니다.힘들었던 적은 외근외근외근외근외근... 날이 많이 춥네요..세 번째 인터뷰는영상팀 판님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 Q.현재 담당하고 계신직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A. 디너의여왕에서영상컨텐츠 기획 및 제작을 맡고있습니다.Q. 어떤 동기를 갖고해당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나요?A. 푸드관련 영상컨텐츠의대다수가 레시피 혹은 먹방이 대부분인데, 그 외에도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금까지 나와있는 포맷의 영상물도 좋고,좀더 발전해서 먹거리로 할 수 있는기획영상을 제작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Q. 해당 직무에 필요한역량이 있다면 무엇일까요?A. 영상컨텐츠를 제작과정을쉽게 3가지로 나눈다면 기획, 촬영, 편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어떤 영상을 어떤 내용과 컨셉으로만들지에 필요한 기획력,그 구상된 것을 촬영할 수 있는 능력,그렇게 촬영된 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스킬까지 갖추고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Q. 해당 직무에서 일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스킬, 노하우는 무엇일까요?A.  평소에 휴대폰으로 영상을 즐겨보고,흥미로운 영상이 있으면나중에 다시 찾아보기 쉽게 기록하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사실상 영상이라는건주관적인 결과물이라서보는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느낄 수 있지만,그래도 더 많은 사람들이공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결과물이 되려면   그렇게 잘된 영상들을 찾아보고현재 내가 하고있는 것과끊임없이 비교분석하는걸 게을리하면 안되겠죠. Q. 해당 직무에서 일하면서 즐거웠던 적,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일까요?A.  매번 촬영때마다 느끼는거지만,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을 눈앞에 두고못먹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저는 가게에 먹으러간게 아니라촬영해야해서.. 촬영끝나면 다 식어서..;;   그리고 아무래도 제일 즐거운 점은영상이 업로드 됐을때 많은분들이 보고 즐거워해 주시는 것 만한게 없는것 같아요.   여러분은 영상을 봐주시고,저는 댓글을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답니다.디너의여왕 많이 찾아주세요~이상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디너의여왕 탐구생활 다음 편은누구와 함께 하게 될까요?#디너의여왕 #콘텐츠 #영상팀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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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의 창의력 돋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바이’

안녕하세요, Y입니다. 매력 넘치는 옐로모바일 구성원을 소개하는 옐플 인터뷰! 그 열 세번 째 이야기를 장식할 주인공은 바로 병원∙약국 검색어플 굿닥의 센스돋는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바이입니다. 굿닥의 핫한 마케팅 중심에는 항상 리바이가 있었는데요, 그의 광고가 TV 진출까지 하게 된 이야기부터 굿닥 사무실의 마스코트 '아인이'의 귀염돋는 사진까지!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팔로팔로미!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굿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용훈(a.k.a. 리바이)입니다. 옐블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Y: 리바이라! 립아이는 아닐테고ㅋㅋㅋ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제 소개를 하면 다들 립아이를 떠올리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애니메이션 덕후에요. 그 중에서 ‘진격의 거인’이라는 애니를 좋아하는데 거기 병장으로 나오는 캐릭터 이름을 따왔습니다.Y: 굿닥에서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굿닥 마케팅실에서 브랜딩 및 광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또 굿닥 내에서 노가다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고요. Y: 노가다ㅋㅋㅋ주로 어떤 노가다를 하시길래..굿닥 사옥 이전할 때 사무실 뒤편의 테라스 공간에 잔디도 깔았고요, 뭐 톱질부터 기타 등등 많은 일을 했었죠(아련). 그래서 그런지 회사에서 제가 막 삼겹살 구워 먹고 그래도 대표님이 별말씀 안하시더라고요.노가다 중인 리바이Y: 굿닥실세시군요! 굿닥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전에 다니던 광고 대행사를 나오고 1년 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시기에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우연히 옐로모바일을 알게 됐어요. 옐로모바일을 스터디하다가 자연스럽게 굿닥을 알게 되었는데,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스타트업이라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Y: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지내셨나요? 여자친구와 함께 애견카페를 오픈했어요:) 늘 꿈으로만 간직했던 것을 이때 아니면 못 할거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Y: 애견카페라니! 혹시 그럼 굿닥에 살고 있다는 강아지도..? 네 맞아요! 아인이라고 하는데요, 애견카페에서 적응을 잘 못해서 굿닥에 함께 출근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굿닥멍으로 통하며 모든 굿닥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굿닥에서 신입사원들이 하는 ‘신굿소(신입 굿닥몬을 소개합니다)’라는 자기소개 시간에 아인이도 신입 굿닥멍으로서 발표를 진행했답니다.ㅋㅋ 그만큼 굿닥패밀리들이 아인이를 구성원으로 많이 아껴주고 계세요.신입 굿닥멍 아인이 소개시간Y: 특별한 취미나 사회경험이 있나요?이걸 취미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광고 만드는 걸 좋아해요. 세상을 밝히자는 취지에서 만든 ‘발광’이라는 공익광고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최근에는 유기견 후원 펀딩을 진행해서 약 5천만원 정도의 후원금을 모아 기부하기도 했어요.'발광'에서 진행한 유기견 후원 펀딩Y: 굿닥 입사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입사한지 한 달도 안 되었을 때, ‘보양식통령’ 이라는 광고캠페인을 진행한적 있는데 그게 대박이 나서 tv에도 노출됐어요. 제가 작업한 광고캠페인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고 바이럴이 많이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뿌듯했습니다. 또 봄과 가을이 되면 페스티벌을 많이 하는데, 굿닥에서 의료부스를 지원하며 자주 참여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페스티벌 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완전 신세계였습니다!YTN에 소개된 보양식톡령Y: 굿닥이 얼마전에 신사옥으로 이사를 했잖아요?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회사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고, 또 굿닥만의 공간이 생긴 덕분에 원하는 강의나 모임을 마음껏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에요. 요즘은 1층 굿닥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스타트업 야간자습’이라는 스타트업 마케터 모임을 진행하고 있어요.  Y: 스타트업 야간자습이라. 좀 더 설명해주세요!스타트업 관계자 모임은 정말 많은데, 생각보다 마케터 위주의 모임은 많이 없더라고요. 스타트업 마케터들만의 재미있고 유익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차 주제는 ‘마케팅 비용 아껴서 삼겹살 먹는 방법’이었어요:) 지난 3차 야간자습에는 배달의민족 마케터 ‘숭’님을 초빙했었고, 다음에 열릴 4차에는 옐로 가족이기도 한 디메이저에서 ‘웽 아버지’라 불리우는 송현우 님의 이야기를 들어볼 계획입니다! 야간자습에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니 옐로피플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스타트업 야간자습에서 발표중인 배달의민족 마케터 '숭'님Y: 옐플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질문! 옐로모바일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피키캐스트를 많이 보고 있어요! (나나 보고있나?) 덕후인 만큼 늘 콘텐츠에 목말라 있거든요. 그런 저에게 있어서 피키는 덕력을 지속적으로 주입시켜주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ㅎㅎY: 아까 애니덕후라고 하셨는데, 옐로 가족 중에 애니덕후가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그들을 위한 추천 부탁 드립니다!  인생 애니는 너무 많아서 추천 드리기 애매하고, 최근 방영작 중에서는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 다양한 애니를 챙겨보려고 노력하는데, 저의 이런 덕후스러움이 굿닥 마케팅에서 드러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비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ㅋㅋㅋY: 왠지 일본 여행을 자주 가실 것 같은 느낌이..안 그래도 얼마전에 오키나와에 놀러갔는데, ‘운명적으로’ 포켓몬센터를 가게 됐습니다. 거기서 파는 피카츄 후드티에 한눈에 반해서 당장 샀는데, 요즘 굿닥에 입고 다니며 굿닥몬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어요ㅎㅎㅎY: 굿닥과 함께하며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분위기가 수평적이고 다들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예요. 제가 만드는 광고들에 대해 대표님, CMO님과 충분히 논의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일단 제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웬만해서는 다 진행을 하는 편이에요. 저는 직장에서 개개인에 대한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굿닥에서 각자에게 일을 믿고 맡겨주는게 좋아요. 인정받는 느낌이죠.Y: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나요? 다른 것보다 먼저 굿닥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많이 사용하는 필수앱 서비스로 만들고 싶어요. 사실 제가 굿닥에 다닌다는 걸 아직 부모님은 잘 모르고 있어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어머니 핸드폰에 굿닥이 깔려 있다면, 그게 바로 전국민 필수 앱 아닐까요? ㅎㅎ. 그러기 위해선 신선한 아이디어로 모든 사람들이 굿닥을 알 수 있게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죠.Y: 이제 몇 주가 지나면 2017년이예요! 내년에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배민이나 신세계닷컴의 ‘SSG’ 광고를 보면 광고가 재미있고, 이슈화 되어서 다른 회사에서 그 광고를 패러디 하는 광고를 많이 만들잖아요? 굿닥도 내년에는 다른 회사에서 굿닥의 광고를 패러디 할 정도로 이슈가 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좀더 차별화된 굿닥만의 마케팅을 통해 굿닥 브랜드를 최정점으로 끌어올리고, 굿닥만의 마케팅을 계속 시도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굿닥의 광고를 기대해 주시고, 굿닥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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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den MBA School 소개

내가 공부했던 University of Virgina의 MBA School인 Darden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다. 매년 한국 학생들이 많게는 30명씩 가는 미국 MBA도 있는 반면에 Darden에는 매년 한국 학생들이 5명 내외 정도 입학을 한다. 내가 공부했을 때는 같은 학년에 나 포함 3명의 한국 학생이 있었고, 내 위로는 2명, 그리고 아래로는 0명이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더 선호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난 Darden의 2년간의 시간이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고, 더 많은 한국의 MBA 지원자들이 Darden을 선택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국에서는 저평가되어있는 Darden을 소개하고자 한다.우리나라에서 MBA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큰 고려를 하는 것이 Ranking이다. 사실 Ranking을 아주 안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사람들은 여기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Ranking은 평가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매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는 참고자료에 불과한데 한국 지원자들은 이게 가장 큰 고려 대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소개를 하면 Darden은 US news Ranking으로는 2016년 기준 11위로 랭크되어 있다. Ranking이 매년 바뀌기 때문에 보통 Top 10이라고 불리는 학교들을 15개 정도로 본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Top 10 School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MBA를 졸업하고 나면 이 Ranking이라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어떤 경험을 할 수 있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얼마나 일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Darden에서 경험했던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Darden의 가장 큰 특징은 수업이다. 나도 MBA를 지원 준비를 했을 때 Darden은 내 1순위가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고, 공부가 너무 힘들다는 소문이 나 있어서 한국의 지원자들에게는 기피하는 학교 중에 하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Darden의 수업을 듣고 나서 나의 생각을 180도로 바꾸었다. 몇 개 학교를 방문하면서 수업을 들어봤지만, 다른 학교들에게서는 내가 한국에서 배웠던 강의식 수업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심지어는 어느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 졸기까지 했다. 하지만 Darden의 수업은 달랐다. 너무나 역동적이어서, 90분의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Darden의 수업의 가장 큰 특징은 강의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수업은 Case 중심으로 한 토론 수업이고, 이론에 대한 준비는 미리 나누어 준 Class Note를 통해서 학생들이 각자 알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Case도 미리 읽고 와서 토론에 참여를 해야 한다. 90분 내내 토론이 펼쳐지고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펼친다. 수업의 속도는 정말 빠르다. 30분 정도 지나갔나 싶어 시계를 보면 이미 수업시간은 10분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펼쳐진다. 지루하거나 남을 이기기 위한 토론이 아니다. 치열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유머와 농담을 주고받기 때문에 수업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문제는 90분의 수업이 끝나고 나서 무엇이 답이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처음 난 이 문제로 인해 혼란스러웠다. 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에 익숙했던 나로서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에게 나의 이러한 혼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교수님은 이런 나에게 우리의 수업의 목적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한 연습을 하는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정답이 있는 문제를 푸는 것에 익숙했기 때문에 Case 수업에도 정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경영 환경에서는 정답이 없다. 각자의 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답을 찾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Darden의 Case 수업은 이걸 훈련하는 과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는 방법'Darden의 또 하나의 특징인 Community이다. Darden은 Community를 중요시한다. 건물에서도 이러한 정신이 숨어 있다. Darden은 University of Virginia에 속해있다. UVA는 미국 3대 대통령이자 미국 독립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토머스 제퍼슨이 설립한 학교이다. 그래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UVA의 초기 건물에는 제퍼슨의 뜻이 숨어 있다. 제퍼슨은 학생과 교수가 하나의 community를 이루어 토론하고 배우는 아테네의 학당과 같은 이상향의 학교를 꿈꾸었고, 그것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건축을 했다. 그래서 한쪽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와 교수들의 방이 Lawn을 마주 보고 서 있고, 모든 동선이 Lawn을 지나가도록 설계를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학생과 교수가 부딪히는 구조로 만들었다. Darden은 이러한 UVA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가져와서 건물이 설계되어 있다. Darden은 Flagler court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수업공간과 교수들의 방이 나란히 서있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 외에도 길을 가다가 자연스럽게 부딪히게 되어있고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나도 입학할 때는 알지 못했는데, 공부를 하고 하다 보니 수업이 끝나고 어딜 가던지 언제나 Flagler court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교수들을 자연스럽게 부딪히는 것을 경험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공간이 문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Darden이 Community를 중시하는 것은 비단 건물의 배치뿐만 아니다. 매일 아침 전교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Coffee와 간단한 다과를 하는 First Coffee, 매주 목요일에는 학생의 가족, 교수들의 가족들이 Flagler court에서 하는 가든파티, 그리고 이게 끝나면 동네 술집에서 술을 먹은 TNDC (Thursday Night Drinking Club), 그리고 학생들의 집에서 열리는 비정기적인 파티 등등,  많은 Community 행사들이 있다. 2년이 지나면 350명의 동기들을 모두 친하지는 않더라도 350명의 친구들을 웬만하면 이름을 알고 인사는 할 정도는 될 수 있다. Darden의 Community는 학생들에서 학생들의 가족으로 확장된다. 나와 같이 유학생들은 별로 해당이 안되지만, 학생들의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수업을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유치원 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게 좀 우습기는 하지만, 수업 시간 중에 참여한 가족들이 학생들과 똑같이 소개를 하고 Case 토론에 참여도 한다. 가족들이 참여한 수업은 더욱 화기애애해진다. 심지어는 지역 봉사 활동에도 가족들을 초정해서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MBA가 비싼 수업료와 2년의 시간의 가치가 있는가?","돈을 투자한 만큼의 ROI가 있는가?", 난 이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ROI를 생각하면 가지말라고,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한국에서 미국 MBA 갔다와서 대부분의 경우 우리나라 대기업에 들어가면 ROI 절대 뽑을 수 없다. 요즘에는 MBA 갔다왔다고 해서 특별히 연봉을 높여주지도 않거니와, 그렇다고 특별히 직급을 높여주지도 않는다. 나 같이 창업한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난 아직도 수업료와 생활비로 생긴 빚을 6년째 갚고 있지만 빚에서 벗어날 날이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그렇지만 난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 2년의 시간이 내게는 내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중에 하나였고, 지식과 경험에 있어서 많이 배웠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전세계에 있는 내 소중한 친구들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해외 출장을 가게되면 그 도시에 있는 친구들을 시간을 내서 잠깐 보기도 하고, 친구들이 한국에 방문할 때는 나도 시간을 내서 함께 하기도 한다. 내가 얻은 것을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내가 Darden에서 얻은 것은 분명 내가 투자한 돈보다도 나에게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NEOFECT #스타트업 #딜레마 #고민 #스타트업창업 #인사이트 #조언 #미국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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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너와 나의 연결고리, 우리펜션 '조영수팀장'

안녕하세요, 매력만점의 옐로피플을 소개해 드리는 사내기자 Y입니다! 옐로피플 인터뷰가 벌써 5회째를 맞이했는데요, 다섯 번째 주인공은 세계여행을 꿈꾸다 6년째 여행업계에 몸담게 된 낭만 여행기획자! 여행을 연구하는 ‘옐로트래블랩스’ 소속 ‘우리펜션’의 ‘조영수 웹기획 팀장’입니다!  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조: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 여러분! 옐로트래블랩스 우리펜션 UX팀의 조영수 웹기획 팀장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Y: UX팀이라!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조: 네, 쉽게 설명 드리면 우리펜션 IT 서비스 기획 관련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 진행됐던 우리펜션 모바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나 관리자 페이지 기획 등이 서비스 기획 업무에 포함됩니다.  Y: 우리펜션에 합류하게 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조: 우리펜션 합류 전에는 옐로트래블 개발본부에서 1년정도 근무했어요. 중간에 1개월정도 휴식기를 가졌는데, 그때 옐로트래블랩스의 오현석 대표님과 우리펜션 총괄 최윤호 본부장님이 함께 일해보자고 제안을주셨어요. 많은 대화를 했었고, 이 분들과 함께 일하면 여행 분야에서 재미있는 일들을 제대로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 전에도 계속 여행업계에서 근무했으니… 총 6년정도 되겠네요. Y: 6년이요?!! 엄청난데요! 여행업계에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조: 처음에는 웹에이전시에서 구축기획, 대기업 운영기획, 프리랜서 컨설팅 등 여러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었습니다. 어렸을 때 세계일주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요, 그 꿈 덕분인지 여행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간절한 소망도 있었어요. 그때 이런 꿈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와우플랜’이라는 여행 서비스와 하나투어의 자회사 ‘투어팁스’ 창업멤버로 참여했고, 그때부터 여행업계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 같습니다.  Y: 정말 다양한 일을 하셨군요! 거기다가 최근 책까지 내셨다고 들었어요~조: 네ㅎㅎㅎ 조금 쑥스러운데요, 제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웹 기획’이 7월 중순에 출간되었어요. 모바일 붐으로 트렌드가 된 UI/UX 중심이 아닌, 기획의 기본을 다루는 책입니다. Y: 예, 팀장님께서 부끄러워하시니 제가 대신 홍보해드릴게요ㅋㅋ 초보 기획자를 위한 책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옐로패밀리께서는 꼭 읽어보세요 :D 조: (부끄부끄)(자세한 정보보기: http://www.yes24.com/24/goods/29331049?scode=032&OzSrank=1)Y: 또 강좌도 진행하고 계시다고요. 조: 네, 한 달에 한 번 2주 과정으로 Axure 마스터 과정을 진행하고 있어요. Axure는 기획자를 위한 프로토타입 설계 툴인데요,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툴이에요. 이걸 좀 많이 전파하기 위해 이런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유일한 AXURE 실전 강좌: http://goo.gl/U8e384 ) Y: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팀장님이 속해 있는 옐로트래블랩스에서도 이런 강좌가 진행되나요?조: 우리펜션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정기적으로 지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직원 분들이 배움에 목말라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각 서비스 리더들이 매주 화요일 저녁 시간에 IT 산업의 구조, 기획, 마케팅, 통계, 개발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하고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Y: 이거 이거.. 업무의 연장선 아닌가요?! 조: 물어보실 줄 알았어요ㅋㅋ 절대 그렇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예요. 듣고 싶은 교육에는참여하고 관심이 없다면 굳이 듣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 Y: 팀장님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우리펜션을 마음껏 자랑해주세요!조: 자랑할게 너무 많네요ㅎㅎ 우선 제휴중인 펜션수가 약 3,000개인데요, 고객이 바로 날짜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예약이 가능한 펜션은 경쟁사 대비 가장 많아요. 타사는 바로 예약이 아니라 고객이 펜션에 전화를 걸어 원하는 날짜에 방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해야해야하는 비실시간 펜션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펜션 중개 매출도 펜션 플랫폼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7월 한달 동안 거래액이 55억이 넘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고요.그만큼 지금 멤버들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Y: 정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군요! 최근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하셨는데, 개편 후 효과가 있나요? 조: 네. 7월 11일에 모바일웹/앱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 했는데요, 결과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기존 매출 비중이 PC 60%, 모바일웹 36%, 앱 4% 였는데, 개편 후 2주가 지난 현재는 PC 42%, 모바일웹 28%, 앱 30%로 모바일이 굉장히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앱 구매 전환율도 1%에서 7%로 늘어나서, 매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 같아요 :) Y: 와.. 축하 드립니다! 다 함께 노력해서 얻어낸 결과인 만큼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조: 정말 뿌듯하죠. 아무래도 기획자이다 보니 제가 기획한 서비스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했을 때만큼 큰 보람은 없는 것 같아요. Y: 입사 후 기억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조: 사실 제가 옐로피플 인터뷰를 쭉 봤는데, 다들 에피소드가 재미있더라고요..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없지만, 6월에 우리펜션 전 직원이 워크샵을 다녀왔어요. 개발팀장님이 예능인이 꿈이셨는지 예능게임이란게임은 다 기획해서 오셨어요ㅋㅋㅋㅋ 몇 초안에 주위에 탁구채로 쓸 물건을 집어서 랜덤 탁구 게임도 하고, 각자가 받고 싶은 프로포즈를 적어서 진 팀이 이긴 팀의 로망을 실현(?)시켜주는 벌칙도 있었어요. 그냥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Y: 옐블독자들에게 드리는 여행꿀팁은? 조: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건 바로 지도겠죠. 저는 해외에서 ‘citymaps2go(시티맵스투고)’를 이용해요. 지도만 미리 다운받아 놓으면 데이터나 와이파이가 없어도 GPS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한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는 앱이에요. 또 여행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놓는 것도 중요해요. 남는 건 사진뿐이니까요ㅎㅎㅎ 많은 분들이스냅사진은 신혼여행 때나 이용하는 거라 생각하시던데, 혼자 여행가서 스냅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아요. 웬만한 유명 관광지에서는 스냅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D Y: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펜션에게 바라는 점과 앞으로 해보고 싶으신 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조: 우선 우리펜션 직원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어디를 가도 꿀리지 않는 전문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계속해서 여행 업계에서 저와 제 친구, 그리고 세계 각국 여행자들이 즐겁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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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structure dashboard

와탭랩스는 IT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팀과 운영팀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IT 서비스를 잘 운영하게 위해서는 Infrastructure의 전반적인 상황을 항시 체크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런 기능을 하는 대표적인 화면이 대시보드 입니다. 최근 와탭랩스는 Infrastructure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시보드를 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와탭랩스는 대시보드를 통해 Infrastructure를 운영하는 개발팀과 운영팀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소개하겠습니다. 1. IT 서비스 운영에 사용된 인프라 자산 현황을 알아보자지금 회사에서 사용하는 서버의 대수를 알고 계신가요? 현재 동작하는 서버는 몇대인지 혹시 죽어있는 서버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는 운영팀에서 항상 체크하는 정보입니다. 하지만 개발팀에서는 잘 모르는 정보이기도 하죠. 이런 기본적인 정보가 대시보드에 나온다면 평소 서비스를 운영하는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정보들은 간략한 수치로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우리는 아래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서버 기본 정보 (inactive servers / all servers)우리가 사용하는 총 서버의 수자와 비활성화된 서버의 숫자는 우리가 항상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입니다.운영체계별 서버 정보 (Linux / Windows / Unix)운영체계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에는 운영체계에 따라프로젝트가 나눠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계별로 서버의 총량과 비활성화된 서버 정보를 알면 도움이 됩니다. 프로세스 수프로젝트의 프로세스 수는 일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프로세스의 숫자가 변경된다면 서비스의 운영 상황에 대해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이벤트 개수24시간동안 발생한 전체 이벤트의 개수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이벤트의 개수를 보여줍니다. 하루동안 얼마나 많은 이벤트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이벤트가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디스크 사용량/전체 용량디스크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지지 않습니다. 디스크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다면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메모리 사용량 / 전체 용량메모리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큰 변화를 가지지 않습니다. 메모리 사용량이 평소와 다르다면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치 데이터의 예 2. 서비스를 구성하는 인프라의 CPU 흐름 전체를 알아보자 CPU 사용량은 변화량이 많은 지표입니다. 변화량을 비교하는 챠트로는 라인 차트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라인 차트는 개수가 많아지면 전체 상황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인프라가 생기는 클라우드 인프라 상황에서 라인챠트는 표현의 한계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아래와 같은 온도 차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도 차트는 단위 영역에 밀도에 따라 색상으로 깊이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많은 양의 데이터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온도 차트의 예3. 경고가 발생했는지 또는 해결 되었는지 알고 싶다.  CPU 사용량이 설정치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디스크 사용량이 높아지거나 프로세스가 사라지는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면 서비스 운영 상황에 도움이 됩니다. 이벤트 관리의 예이런 스토리를 기반으로 와탭랩스에서 대시보드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면서 화면과 스토리를 더 다듬게 되면 첫번째 화면이 나올 예정입니다. 아래는 기획과정에서 나온 화면 리소스 입니다. 아직 기획 단계이기는 하나 첫번째 대시보드가 완성되면 이 페이지가 메인으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대시보드는 데이타의 종류와 위치등을 수정할 수 있으면 좋지만 우선은 고정형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시보드는 서비스 첫번째 의미가 강한 메인 화면의 성격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직 몇몇 논의되는 사항이 많은 화면이지만 빠르게 개발하여 가능한 이른 시일에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와탭랩스 #개발자 #개발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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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vs ‘기성세대‘ 라는 매력적인 시장

http://ppss.kr/archives/149675청년이 미래? ‘착취’를 멈추자 - ㅍㅍㅅㅅ한국인은 아직 ‘퇴보’에 익숙하지 않다. 1960년대부터 거의 모든 것은 커지고 많아졌으며 좋아졌다. 굶지 않게 된 데서 출발했지만, 삶을 지탱하는 물질은 상전벽해로 바뀌었다. 이제 소득, 재산, 학력은 으레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인 줄 안다. ‘확대’와 ‘팽창’은 삶의 원리로 자리를 잡았다. 1990년대 말 경제위기와 2008년 무렵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성장과 발전의 ‘멘탈’을 바꾸지는 못한 것 같다. 멀리 갈 …ppss.kr 이 글을 보고 쓰는 글이다.대부분 청년을 힐링해주는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식의 입장에서 보면 돈 잘버는 부모다. 왜 이들은 자신들의 자식은 해외에서 최고의 교육을 시키면서, 남의 자식은 위로만 해주려 할까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든다. 자신의 자식에게는 답을 내려주면서도, 남의 자식은 그저 눈물을 닦아주고 끝나는 그런 ‘힐링’ 문화와 그 시장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본다.이 글대로 단군이래 부모보다 못사는 첫 세대인지는 알 수 없으니 대체로 부모보다 청년이 못사는 세대인 것은 맞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일까?직장에 가보면 부장님, 상무님 자식이 청년인 경우가 많다. 우리 부모세대는 은퇴하지 않고 아직도 일을 하고 있다. 그렇게 번 돈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자식을 위해서 써왔다.지금 힘들어하는 20대들에게 10대 시절에 대해 물어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없는 집에서도 학원 한 두개쯤은 보냈고, 대부분 그저 공부 하나만 하면 되게끔 커왔다. 이 때문에 대부분 10대 시절에는 빈부의 격차와 부모의 경제력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자식이 이 차이를 못 느끼게 만든 것이 ‘청년착취’의 대명사인 ‘기성세대’인 것이다.20년을 그렇게 부모가 가이드 해주는대로 살다가, 성인이 되고 돈을 버는 나이가 되면 충격에 빠진다. 다같이 수능이라는 한 곳만 보며 비슷하게 살아왔는데, 누군가는 공무원, 누군가는 대기업, 누군가는 금수저, 너무 달라지는 것이다.그런데 중요한 것은 20년을 부모의 아래서 열심히 공부만 할 때부터, 사실은 이미 이 격차는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채 5-8년 내에 급격하게 사회적 지위 등이 재편성 되는 데 적응하지 못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혼란의 시기에서 더욱 청년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청년위로형’ 기성세대 들이다.이들은 모든게 기성세대 잘못이라고 한다. 무엇이 잘못인가? 기성세대는 자신이 아닌 자식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이다. 대부분 부모들이 자식들을 키우면서 수천만원을 썼어도 해외한번 안가본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우리는 이제 꼰대라고 부르며 청년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면 입을 다물라고 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청년층 타겟의 여행콘텐츠 시장은 커져만 간다. 젊은층 여행객도 매년 두자리수 이상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콘텐츠 회사들은 이런 ‘젊은층의 여행 트랜드’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모토는 ‘이제 우리 인생을 살겠다. 떠나겠다!’다. 특히 이런 여행 콘텐츠는 여성향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기업이 유행과 트랜드에 더 민감한 20대 여성층을 노리는 것이다. 20대 1인 여성 여행객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1인여행 문화를 유행시킨 사람이 누구고 그 회사가 어딘지도 알고있다.결국, 청년은 또다른 ‘시장’이 되는 것이다. 상처받기 쉬운 혼란스러운 시기에 계속해서 어딘가에 돈을 써야한다. 청년힐링을 위한 강연이나 책에, 아니면 여행을 훌쩍 떠나는데 계속해서 돈을 쓰게 만든다. 그게 선거철 표심이 되기도 한다.뭔가 청년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주는 사람들은 그 콘텐츠들로 꽤많은 돈을 번다. 여행기를 찍어 올리는 사람들도 콘텐츠 기업에 소속되어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올리고 돈을 번다.부모세대가 지금의 청년세대를 20년간 먹여살리고 공부시킨 것 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부모 세대들도 자신보다 자식에 돈을 쓰고 희생하는 것에 대한 슬픔이 있었을터다. 그런데, 그것은 시장으로 형성되지도 않았다. 그것이 우리가 ‘꼰대’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대단함인 것이다.우리는 부모를 보며 ‘아직 나는 우리 부모님에 비하면 멀었지’라며 나이가 들수록 존경을 표한다. 누군가의 부모로 형성된 기성세대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이제는 우리도 희생을 배우고 빈부를 느껴도 보고 맞서 싸워보기도 할 때인 것 같다.나도 꼰대인가? 근데 그거 말고 답이 없는 것 같다. 무언가 해보고 시도해보는 것은 공짜지만, 힐링하는데는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표 안줘도, 돈 안줘도 공짜로 힐링 시켜준다고 하면 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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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해답은 속도일까?

지난 글에서 로켓론을 경계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그리고같은 창업가 동지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못다 한 개인적 의견을 정리하여 올린다.참고로 스타트업에게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빠른 성장"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어느 정도 "빠른 성장"도 필요하지만,우리는 그 외에도 다른 것들도 챙겨야 한다는 점을알리고자 글을 남긴다.(출처: MBC 라디오스타 중에서, 다들 뭔가에 미쳐간다)유독 하나에 꼽히면우르르 몰려가서 신봉자가 되려 하는현상에서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공유하고자 한다."채 대표! 이번 연휴 때, 쉬어?""쉰다기보단 가족과도 시간을 보내야지. 연휴 때도 사무실 나가려고?""우리 쪽 분야는 속도가 생명이라 하루라도 더 일해야 하거든.""그렇게 밀어붙이면 속도가 날까?""실리콘밸리 하고 중국에선 우리보다 더 빠르게 움직인다고.""그래서... 속도를 더 내려는 거야?""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하는 거야. 그들은 우리보다 더 빠르다고.""그럼 그냥 달리지 마~! 뭣하러 달려?"우리는공정하지 않은 게임을 하고 있다.(출처: tvN10, 명단공개2016 중에서, 현질 게임러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우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선행주자들이 있다.자금이나 기술력이나 인프라나 환경의 영향력에서불리한 조건을 걸고 달리고 있다.일부 금수저 창업자들은 굳이 안 달려도타고 이동할 수 있는 라인을 잡고 있기도 하고....(아... 이놈의 수저론은 곳곳에서 힘 빠지게 한다)물론 아직 경쟁자들이 보이지 않는 레이스에서누구보다 일찍 달리고 있는 스타트업도 있다.운도 좋은 편이고, 축복받은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이다.과거 1년 잡고 만들던 시제품들이3 ~ 6개월이면 만들어내는 괄목할 발전을 하였다.3D 프린터나 렌더링, 역설계, 스캐닝 등의기술 덕분이기도 하고,간단하고 빠른 프로세스들이 도입되었으며,스타트업들이 매우 영리해진 요인도 있다.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고,UI, UX 디자인에 대한 교육도 많아지고,코딩의 능력자들이 스타트업에 몰려들기도 했고,관련 Tool들도 더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모든 업종이 동일한 발전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대체적으로 스타트업이아이디어 수준에서 시제품까지끌어올리는데 들어가던 비용과 시간이비약적으로 확실히 줄어들었다.그런데...국내가 아니라 글로벌이라는 범위를 놓고 보면,중국의 심천/중관촌의 시제품 제작 의뢰의 경우,간단한 것은 3~4주, 못해도 3개월이면 뚝딱 만들어진다.시제품 제작 단순 의뢰가 아니라아이디어에 관한 짧은 회의를 거친 후,계약서에 사인만 하면,해당 전문가들이 달라붙어피봇(수정)과 피드백을 공유하며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실리콘밸리는 안 가봐서 눈으로 본 건 없지만,다녀온 대표님들의 풍문을 집약하면,부러움 반, 두려움 반의무서운 속도라고 입에 거품을 물더 라.과연 이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까?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대기업들의 틈바구니에서우리의 수익모델이 꽃 필 수 있을까?바늘귀를 통과하듯이성공한 케이스들은 분명 존재한다.때로는 정말 천사 같은 파트너를 만나신데렐라가 되는 사례도 있다.문제는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는 거다.이 불공정한 게임에서 우리의 해답은 무엇일까?내가 소장한 책들은 "속도"라고 말한다.또는, "끊임없는 성장"이라고 표현한다.빨리 만들어서, 시장 반응을 보고, 다시 수정해서,재출시를 하고, 반응을 보고, 수정하고, 출시하고...이러한 빠른 액션들이고객의 니즈에 충족하는제품/서비스를 만들어 내는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한다.스타트업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히는 책도,창업자에게 필독서라는 제로 투 뭐시기에서도,그 외에 참 많은 지침서들이 우리에게 속도를 강요한다.(물론 저자들이 무조건 속도"만" 말하지는 않는다.)그런데 그러한 책들의저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물론 교수도 있지만,다수가 컨설턴트이거나 파이낸싱 쪽,더 정확하게 말하자면,투자 관련한 쪽으로 전문가였던 분들이시다.책 저자분들의 인사이트는정말 논리적이고,치밀한 인사이트를 준다.그러나 우리는 그냥 생각 없이읽고 따르는 팔로워가 될 것인가?아니면,그 위대한 저자들과 대화를 할 것 인가?자!그럼 그들의 시각에서는자신들이 알게, 모르게자신들의 시각과 사견이녹아들 수밖에 없다.투자자 그룹들은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선호한다.그만큼 투자회수 기간이 줄어들 것이고,그들에게 시간은곧 비용의 증감을 결정짓는다.빨리 Exit 할 스타트업을 찾거나,만들어가야 한다.예시로 제시되는소위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참 많은 투자를 받았구나 하는 공통점을 발견한다.투자를 받아더 많은 시행착오를 가능하게 하고,더 전문적인 인력을 끌어오고,더 임팩트 있는 마케팅을 구사하기도 한다.더 큰 손인 대형 투자자들이 뛰어들고판은 커지면서, 이제는 절대 망하지 않는...아니, 망할 수 없는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진다.이런 스타트업이 망하면,다 같이 죽자는 거니까어떻게든 망하지 않게만들어가야 한다.자금의 능력을 시장을 지배하고,경쟁사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지상 최대의 목표가상대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한자금 확보가 된다.이러한 시장의 기대에 편승하여IPO까지 하게 되면,개인투자자들을 비롯해서분산되어있던 자금들이 또 모이고, 주가는 오르고거대 스타트업을 성장한다.(사실 이 정도면 스타트업 꼬리표는 진즉에 떼 버렸겠지만)위의 내용들은 책마다주로 예시 드는 스타트업들의공통적인 스토리들이다.우리나라의 경우는사실 이 스토리 라인대로IPO까지 성공적으로Exit 하는 사례가 드물다.어쨌든 그러한 이야기들은투자자들에게는 정말 교과서적이고,희망하는 최고의 해피엔딩이 아닐까?책에서 말하는 이야기들은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뇌에동일한 단어를 입력시킨다."빠른 성장"그것이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공통점이라고창업자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다.이전에도 언급했지만,투자란 것은 결국은 빌린 돈이다.절대로 공짜 점심은 없다.그리고 투자받았다는 것은좋은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거지절대로 성취라던가 성과지표가 아니다."빠른 성장"이라는 단어 속에 숨어있는,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마일스톤"들을 달성하려 한다.가입자수가 얼마고,다운로드 수가 얼마고,페이지 뷰가 어느 정도고,접속 시간이 얼마고...또는시장 선호도가 어떻고,유사한 성공 사례가 어떠하며,초도 물량 매출이 얼마이고,사전예약 물량이 어느 정도라는...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투자자가 스타트업들에게 기대하는 목적은빠르게 성장해서투자한 돈 빨리 회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거다.빨리 뭔가 액션이 이루어져야 한다.그래서 계속적으로속도에 집중시키도록 유도한다.투자가 이루어진다고대표와 투자자의 줄다리기는 끝난 게 아니다.투자자와 대표가 원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고,회사의 방향에 대한 이견이 발생한다.그래.내가 주장하고 싶은 단어가 나왔다."방향"현재 스타트업에 관한수많은 지침서들과 컨설팅/멘토링들은속도에 집중되어져 있다.빨리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내서고객에게 피드백을 받아 수정을 거쳐완성한다는 식의 방법론은특정 업종과 서비스, 시장에서는매우 효과적이다.속도를 기반으로계속 찔러보면서방향을 잡는 거다.여기가 전쟁터라고 상상해보자.전혀 빈틈이 없어 보이는철옹성을 점령하고자 한다.(출처: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여기저기 빠르게 찔러본다.그리고 약한 곳을 찾아 집중 공략해서성을 함락한다.빨리 함락시키지 못하면적의 지원군이 도착한다.우리 쪽 군량과 자원이 한정적이다.곧 겨울이 온다.속도전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다.하지만 이 전략만이 유일할까?아니~!생각보다 많은 전략이 존재한다.(이래서 중국의 고전 <사기>, <손자병법> 등을 읽어보라고 권하는가 보다)오히려 많은 전략 중에서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더 고민이 된다.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되어있다 보니...(출처: 구글, 손자병법)내가 주장하는 전략은 철저한 사전 준비이다.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더디더라도,그 성의 설계도를 구하든,성에서 이탈한 사람에게 정보를 얻든,스파이를 보내든,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서성의 취약점을 찾아 공략할 수 도 있다.어쩌면 이러한 전략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총을 난사하여 킬 포인트를 찾는 것보다조준을 통한 원샷원킬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특히 제조업 중에서도초기 비용이 좀 들어가는 사업에서는피봇이 꽤 쉽지 않다.그래서 초기 창업 준비 단계에공을 많이 들인다.사실 비용과 시간 배분을초기에 많이 집중시키는 편이다.전략이라는 건 절대적이지 않다.어느 분야,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유연하게 변화한다.때문에 "속도"를 기반으로 한린 스타트업이라는 개념에모두가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본다.물론 스타트업에게 속도는 중요하다.그러나 속도만이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딱히, 내가 제시하는 전략 역시한계성이 있음을 인정한다.더 많은 다양한 방법론이 있고,그 적용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니까.글의 서론에서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자들을 이야기했다.인정하기는 싫지만현실적으로우리보다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다.무림으로 치자면,그들은 쾌속의 발검술을 구사하는 검의 고수들이다.(발검술 또는 발도술: 빠르게 검집에서 칼을 뽑는 기술)그들을 상대로 누가 빨리 검을 뽑느냐속도 경쟁을 하자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그럴 바에는차라리 검을 미리 뽑아 놓고 싸우던가무기를 바꿔 창을 쓰던가,거리를 두고 활을 쏘던가,좀 비겁해 보여도여럿이 힘을 모아서 덤비든가....이기기 위한 전략은 다양할 수 있다.빠르게 달리고 있는 상대에게속도로 승부를 보자는 것은오히려 낮은 승률을 가진다.이 게임은 불공정한 게임이다.덕분에 룰이 참 다양하다.꼭 같은 무기를사용하라는 규칙은 없다.혼자 싸우라는 규칙도 없고,오직 하나!생존을 위해서라면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살아남는 자가 승자라는 규칙이다.역대 생존자(승자)들이속도로 이겼다고 한다.그래서 이를 목격한 구경꾼들이우리에게 말한다."이기려면 속도가 중요해! 내가 분석해보니까 그렇더라고""봐봐! 다들 이렇게 속도를 내고 있잖아. 너도 뒤처지지 않으려면 더 달려야 해"조언은 고맙지만 미안하게도...나는 단거리 선수가 아니라 마라톤 선수라서사실 속도보다는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해서...동의할 수 없어.다시 말하지만속도도 중요해.남들 따라 하는 속도 말고,우리에게 필요한 속도 말이야~!내가 본 게임에서는유명한 소수의 위대한 생존자들 말고도안 유명하지만 더 많은 생존자들이각자의 다양한 전략으로 살아남아 있더라고.이공계라면,속도에 관하여속도 X 시간 = 이동거리라는 식을 기억할 것이다.(사실 이공계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물리, 수학 정도?)하지만 현실에서 속도란 항상 일정하지 않다.때로는 가속되기도, 감속되기도 한다.그리고여기에 더해서 방향이 동일하지 않으면이동거리가 아무리 늘어나더라도목표로 한 종착점까지의 시간은더 늘어난다.(출처: 구글, 빠르다는 것)속도를 늘릴수록종착점까지 방향이 일관성이 없으면오히려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날 뿐이다.속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우리에게 속도도 중요하지만속도가 전부가 아니란 말이다.빠르게 많은 시도를 통해방향을 찾는 것도 방법이지만,방향을 확정하고 속도를 내는 것도방법이란 말이다.무작정 속도전에 뛰어들지 말자.방향성도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이분론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설령 정확한 방향이 아니더라도얼추 비슷한 방향이어야이동거리를 줄 일 수 있다.먼저 시제품/베타 서비스를 만들어라보다는먼저 충분한 사전조사를 해야 한다가 더 합리적이다.속도는 방향을 찾아가지만,방향은 속도를 따라오게 한다.#클린그린 #인사이트 #경험공유 #스타트업 #초기창업 #창업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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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웹 디자이너의 끝내주는 자소서 쓰기

안녕하세요. 프리모아입니다. 예전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한 죽여주는 이력서 쓰기라는 컨텐츠로 글을 썼었는데요. 그 때 답글로 '웹디자이너를 위한 이력서 쓰는 방법' 도 알려주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웹 디자이너를 포함한 디자이너 종사자 분들을 위한 이력관리와 자기소개서를 쓰는법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웹 디자이너 신입은 왜 초봉이 낮을까요? 전문 기술직인 반면에 웹디자이너 신입 초봉이 2,000도 못 받는 곳이 수두룩 할 정도로 웹디자이너 시장은 임금기준이 낮습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웹디자이너 학원으로 인한 시장 포화상태 때문입니다. 웹디자인 학원에서는 전공과 무관하게 3개월 속성으로 가르치고 웹디자이너 지망생을 찍어내다 시피 하다보니 매년 웹디자이너 지원자가 넘쳐나게 됩니다.요점은 시장 '회귀성' 입니다. 나를 대체 할 수 없는 웹디자이너로 포장을 하는 것이 첫 번째 입니다. 그리고 회귀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웹 디자이너의 실무능력은 디자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물론 웹디자이너의 가장 핵심적인 실무 스킬은 디자인 시안을 뽑는 능력과 디자인툴을 얼마나 완숙도 있게 다루느냐 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에프터이펙트와 같은 툴을 어느 정도 다루고, 이력서에는 중, 상급이라고 쓰지 하급 이라고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면 회사 입장에서는 지원자들을 평가할때 이러한 디자인 툴로 인한 기술적인 차이는 사실 큰 차이가 안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때문에 관점을 바꿔서 디자인에 기획적인 부분을 넣어야 합니다. 기획서를 쓰라는게 아니라 디자인 과정에 기획적인 의도와 역량이 들어간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 것이지요. 웹사이트의 그래픽적 요소에 대한 이유와 의도, 의도자의 컨셉을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등을 보여주는게 채용 담당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가 있지요.디자인 툴이 아닌 다른 활용 도구들과 벤치마킹 사이트를 보여줘야 합니다.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디자인 툴 외에 인포그래픽 툴 또는 사이트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어필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Piktochart 같은 경우도 자기소개서를 PPT로 만들 때 시각적인 퀄리티를 높여주는 요소가 됩니다. 또한 웹디자이너 실무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Behance, Awwwards와 같은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최대한 활용하는게 좋습니다. 위 사이트에 작업물 또는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링크를 걸어두면 궂이 얘기를 안해도 해당사이트를 활용하는걸 보여줄 수 있고, 디자이너의 트렌드를 읽는 감각적인 눈을 은연 중에 어필할 수 있지요. 웹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은 포트폴리오 > 활용 툴 능력 > 경력 의 중요도 순입니다. 디자인 계통의 특성상 경력이 높다고 디자인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색채나 레이아웃 등 감각적으로 타고난 사람들이 어쩔때는 경력자들보다 뛰어나기도 합니다. 때문에 경력자들은 경력을 무작정 어필하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내가 어떤 유형과 분위기의 디자인을 구사하는 웹디자이너 인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쉽게 얘기하면 공기업과 프로젝트를 많이 해본 웹 디자이너와 벤처나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를 많이 해본 웹 디자이너 각각 웹 디자인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컨셉별로 또는 작업물 분류 카테고리를 적용하여 구성을 하고 지원하는 회사의 성향에 맞춰 카테고리를 재구성해 지원 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젯 철야작업을 하였더니 글쓰다 체력이 방전되었습니다. 때문에 경력직 웹디자이너를 위한 끝내주는 자소서는 3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털썩..#프리모아 #자소서 #디자이너 #디자인팀 #인사이트 #경험공유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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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CodeShip Pro vs Travis-CI

데일리의 Java 백엔드 개발자는 Docker 기반의 CodeShip Pro를 애용하는데 최근에 빌드가 급격히 느려지는 문제를 겪었다. 빌드가 느려진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 일부는 CodeShip Pro의 캐싱 방식, 더 정확히는 도커의 캐싱 방식과 관련이 있다.CodeShip Pro는 pom.xml 또는 build.gradle 을 보고 빌드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미리 가져와서 캐싱하기를 권장한다.# We're using the official Maven 3 image from the Docker Hub (https://hub.docker.com/_/maven/). # Take a look at the available versions so you can specify the Java version you want to use. FROM maven:3 # INSTALL any further tools you need here so they are cached in the docker build WORKDIR /app # Copy the pom.xml into the image to install all dependencies COPY pom.xml ./ # Run install task so all necessary dependencies are downloaded and cached in # the Docker image. We're running through the whole process but disable # testing and make sure the command doesn't fail. RUN mvn install clean --fail-never -B -DfailIfNoTests=false # Copy the whole repository into the image COPY . ./예전에는 이 방식이 문제가 안 됐는데 최근 들어 캐시 적중률이 급격히 낮아졌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공유하는 라이브러리를 몇 개 추가했는데 그 중 하나가 빈번히 업데이트되는 게 문제다. pom.xml 파일을 자주 수정하는데 그 말인즉 COPY pom.xml ./ 줄부터 다시 빌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RUN mvn install clean --fail-never -B -DfailIfNoTests=false 을 실행하는 횟수가 많고 평균 빌드시간이 장난 아니게 늘어난다.CodeShip Pro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pom.xml 파일을 둘로 쪼개면 된다. 자주 수정하는 `pom.xml` 파일부터 빌드하면 빌드 시간을 종전처럼 끌어내릴 수 있다.COPY pom-not-frequently-changed.xml ./ RUN mvn -f=pom-not-frequently-changed.xml install clean --fail-never -B -DfailIfNoTests=falseCOPY pom.xml ./ RUN mvn install clean --fail-never -B -DfailIfNoTests=false하지만 CodeShip Pro가 이와 유사한 문제로 여러 번 문제가 된 터라 Travis-CI로 옮기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확인해보았다.장점Travis-CI는 커밋과 푸시를 한 해당 브랜치 뿐 아니라 머징할 브랜치 등에서도 빌드를 돌린다.CodeShip보다 캐싱 정책을 수립하기 쉽다.캐시 적중률 문제가 덜하므로 빌드 시간이 좀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현재 머신 사양으로는 약 1분 가량 빌드가 빠르다.빌드 과정을 한 눈에 이해하기 쉽다.Cron 빌드를 지원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의존성 문제 등으로 빌드가 깨졌을 때 조기에 조치할 수 있다.단점Travis-CI는 로컬에서 CI 환경과 동일한 빌드환경을 제공하지 않는다..travis.yml 파일을 수정하고 테스트하려면 git push 를 반복해야 한다.테스트를 돌리는 리눅스 환경과 실제 서버가 작동하는 도커 리눅스 환경이 같지 않다.돈으로 더 좋은 머신을 도입할 수 없다.빌드 환경을 이전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장단점이 명확하다 보니 어느 게 꼭 좋다 말하기 힘들다.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수밖에.#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개발도구 #도입후기 #일지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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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어디에 있니? 스타트업 올래?

오늘로써 2017년 상반기(주)클린그린의 신규 채용공고 마감이다.이렇게 쓰니까 꽤 거창해 보이지만,작은 스타트업이 멤버를 꼬시는 미팅 수준이다.물론,공작새처럼 한껏 꼬리날개를 펼쳐화려함으로 유혹하지는 않는다.많은 지원자분들께내일이면 결과를 고지해야 하고그에 따른 메일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누군가에게는 아쉬움이 담긴 메일을,누군가에게는 함께 해 보고 싶다는 제안을진심을 담아 한 분, 한 분께 전하고자 한다.2016년 채용 때는 준비가 미흡하여첫 만남 자리부터 횡설수설하고,떨기도 하며,밤새 고민의 연속이었다.이번 채용에서는그때보다는 좀 나은 것 같다.지원해 주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다.참 좋은, 탐나는 분들이 많아내부적으로 난상토론도 이루어지고,우리에게 채용 가능한 한계가너무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더라.올해에는 성장 속도를 좀 더 올려야 하는이유를 찾았다고 할까?우리가 선택한 주요 채용 사이트는로켓펀치, 오피스엔, 더팀스였다.그 외에더 많은 채용 지원 사이트(원티드, 위시켓) 등이 있지만,이전에 채용을 수행했던 사이트들에공고를 올려놓은걸 수정 작업만 살짝 해도 되기에 선택하였다.한 가지 이유를 덧붙이자면,우리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점에서채용 사이트를 한정할 필요가 있었다.다른 스타트업 채용 사이트가 더 좋고, 나쁘고의문제가 아니라 그냥 익숙함과채용 업무량을 줄이고자 정한 거일 뿐!오해하지 마시라~!잡코리아나 커리어, 사람인과 같은 채용사이트의 경우,스타트업에 특화된 인재를 찾기가 어렵더라.(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대체적으로 스타트업 채용에 특화된 사이트들을통해 지원한 분들은주위에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지인이 있다던가,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던가,스타트업의 한계와 특성에 대해 어느 정도사전 지식이 있는 편이다.채용을 하는 데 있어지인 추천/소개도 있고,프리랜서 계약 후, 채용 제안을 하는 방법도 있다.이런 방법도 있다고 넌지시 오지랖 첨언~!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특히나 우리 같은 스타트업 입장에서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니 더더욱 신중해져야 한다.1) 신규채용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타당성 확보단순히 사업 확장을 위해?아니면, 기존 멤버들이 업무로드 상태라서?확실한 채용 근거가 있어야 한다.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 부족한 부분이 마케팅이라면,이것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외주를 주는 것이 나을 것인가?그럼 어떻게 관리할 것이고 예상 소요 비용은 어떠한가?외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위의 질문들에 비해 신규채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더 클 때, 신규채용을 고려할 수 있다.2) 어떤 동료를 원하는가: 이 부분은 개념을 넘어선 구체적인 인재상이 필요!막연하게창의, 도전, 비전이 있는 인재상!모두가 원한다.심지어 대기업 채용 인재상에도 빠지지 않고 나온다.근면하고, 성실하고 등등등~~~~~우리가 원하는 인재는구체화되어 있어야 한다.지원자와 만나서 묻고자 하는 바를미리 공부해야 한다.좋은 지원자는 회사에 대해 찾아보고,나름 공부하고 온다.채용 담당자는 지원자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지원자가 우리 인재상에 맞는지 알려면먼저 지원서에서 그러한 흔적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잠깐 쓴소리 하나만 하자면...이력서나 지원정보 등은 좀 미리 메모라도 해 둬라하다 못해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최소한의 예의다.(출처: 영화 테이큰, 리암 니슨)이 정도는 하는데...딱 거기까지만 공부하면,딱 거기까지만 알 수 있다.미리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나이라던가, 외국어 성적이라던가그런 쓸데없는 거 묻지 말고...실제적인 질문!생각할 수 있는 질문!우려되는 질문!'우리의 컨셉은 이러이러한데이걸 어떻게 고객들에게 인지 시킬 수 있을까요?''우리의 제품은 이건대이게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구매까지 이뤄질 수 있을까요?''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이거고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우리는 언제 언제쯤 이런 이슈가 있는데어떻게 해야 할까요?"등의 질문을 산정하고 이에 맞춰어떤 직무와 어떤 세부적인 방향을 추진할 수 있는지에대하여 리스트를 작성해야 한다.창의적인 거? 근면한 거? 도전적인 거?그거 알고 싶으면 그걸 알아낼 수 있는질문을 해야 지원자도 어필할 수 있는 거지.그런 질문 하나 없이 인재상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는가?또한, 자연스럽게 지원자의 입에서회사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래야 동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그리고 협상을 할 수 있다.협상에서 진짜 구체적인 인재상을서로 짜 맞출 수 있다.(출처: MBC 무한도전, 무도탐정사무소편)실제로 대화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면,카페에서 수다를 나누듯이 진행된다.우리 회사에서 줄 수 있는 급여는 이 정도고,근무환경은 이렇고, 복리후생은 이런 건데...그쵸? 많이 열악하죠?근데요. 이거는 약속드릴 수 있고요.지금 우리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그게 이 때는 완료할 거라 이렇게 저렇게 블라블라~~OOO 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그럼 이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블라블라~~~이게 더 솔직하잖아.우리 스타트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건열악한 조건이고,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함께 읏샤읏샤 하면서, 잘 살아보세~웃으면서 행복하게 동행할 사람 뽑는 거잖아.인재상이라는 게...한 두 번 만나서 알 수 없는추상적인 개념은 지원자에게도,채용담당자에게도 곤욕스럽다.물론,이런 개념적인 인재상이 필요 없다는 것이 아니다.개념을 잡고 상세한 계획을 잡을 수 있으니까.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단지 개념만 잡고채용을 진행하지 말라는 것이다.3) 경력자와 신입 중 누구를 원하는가스타트업은 항상 경력자에 갈증을 느낀다.능숙한 경력자가 회사에 큰 힘이 되어준다는 점은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하지만, 경력자로 채용을 채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경력자가 필요한 것인지,아니면,신입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경력자가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기대하고, 무슨 리스크가 있는가.신입이 합류하였을 때,우리는 무엇을 지불하고, 무엇을 얻는가.보상의 문제는 오히려 단순한 셈법이다.기존의 구성원들과 충분히 논의하였는가,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으며,어떤 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야 한다.우리 회사의 경우,좀 독특한 채용규정이 있다.신입은 수습이나 인턴기간이 없고,경력자에게만 3개월 수습기간을 둔다.급여나 업무 지원은 동일하다.그 이유는 경력자의 경험과 노하우가우리 회사에 적용될 수 있는지,기존 구성원들과 잘 융합될 수 있는지를가늠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침이다.역으로 신입의 경우는..,어차피 제로베이스부터 시작이라는 가정하에굳이 수습기간이 필요 없다고 만장일치로 동의하였다.대신 경력자의 경우,3개월 수습기간 이후에 연봉과 직급에 대한협상을 다시 한다.4) 시간을 줄이는 것과 늘리는 것이 부분은 3)의 주제로부터 연장선에 있다.채용에 있어서우리는 시간을 잘 계획하여야 한다.충분히 교육과 대화를 나눠서키워야 할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바로 전장에서 싸워줄 사람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한기준이 섰다면,적응이라는 시간에 대하여 고민하여야 한다.설령 경력자라 하더라도,회사의 문화와 비전, 가치관을 파악하고스며드는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모든 일은 처음과 끝이라는 기한을 정해서진행해야 한다.그것이 기준이 되고, 지표가 되고,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5) 역시나 손익을 계산해야 한다.채용에 앞서 손익이 빠질 순 없다.기업활동이라는 게 결국 비용과 수익이라는외줄 타기에서 합리적인 판단이 나오는 거니까.(출처: 영화 영웅본색, 주윤발)단지 연봉이 얼마, 월 실급여가 얼마라는계산 같은걸 말하는 게 아니다.멤버가 한 명 들어오게 되면,급여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비용이 발생한다.그리고 시간이라는 비용과재교육이라는 비용도 발생한다.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까?회사에 내재되어있던 리스크의 감소다.약점이 되던 분야에 담당할 멤버가 생기고,발생하는 회사 업무의 총량에 대한 분할의 폭이 넓어져개개인의 업무 총량이 줄어들 수 있다.그리고 그만큼 외부에서의 활동 영역이 더 넓어진다.실제로지난해의 채용을 통해 나의 활동 반경이 꽤 넓어졌고,이전에는 엄두 못 내던 업무들도 하나씩 클리어할 수 있는여력이 생겼다.사실 업무가 밀리다 보면 우선순위에서 밀린 업무들은그냥 맘 편히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었다.(말이 쉬워 "맘 편히"지... 포기란 건 항상 맘이 불편하다)회사 가치를 늘리는 효과도 크다.꾸준한 고용은 외형적으로도 기업이 성장하는 지표로 사용된다.이때, 4)에서 언급된 시간과 연계하여 생각해야 한다.최소한 6개월 정도의 앞날에 대한 큰 이슈들을 예상해야 한다.우리가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이슈는 알 길이 없지만,내부적으로 계획된 올 한 해의 이슈들은 예상할 수 있다.예를 들어,전시회는 언제 갈 것이고, 제품 출시는 언제이며,사무실 임대 기간은 언제까지고연장을 할 것인지 이사를 할 것인지,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언제 끝나는지 등에 대한시점들은 오차가 있더라도 어느 정도 알아 두어야 한다.그래야 그 시점에 맞춰 신규 멤버가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어느 타이밍에 투입될 것인가,누구와 매칭 하여 수행할 것인가,지불하는 비용은 어느 정도 일 것이고,얻을 수 있는 수익은 무엇일 건지...가늠할 수 있다.6) 그 외의 이야기: 캐주얼 미팅(면담이랄까? 면접이랄까?)에서...채용 프로세스와 결과 발표 일정 등은 꼭 말해주자.-> 면접 후, 기다리는 사람은 신경이 곤두선다.급여와 복리후생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해주자.-> 나중에 달라지면, 시작부터 불신이 생긴다.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하는 자리란 걸 잊지 말자.-> 일방적인 질문 공세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자리여야 한다.-> 대화의 자리가 되어야 조율/협상을 할 수 있고,면접용 컨설팅 모범답안이 아니라 지원자의 진짜 답안을 얻을 수 있다.-> 상대방도 생각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솔직하라.-> 어차피 같이 일하게 되면 알게 될 일들을 굳이 숨길 필요 없다.오히려, 문제점과 우려되는 점을 까놓고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신뢰는 형성된다.가급적이면 일대다 면접을 하지 마라.-> 무슨 줄 세우기냐? 지원자들 경쟁시키는 것도 아니고...스타트업이 시간과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원자들은 모아서 만나는 거...매우 안 좋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답변은 의미 없는 공허의 소리.메모를 하여 기록을 남겨라.-> 나중에 지원자에 대해 기억이 안 날 수도 있다.기억을 믿지 말고 기록을 믿어라.어정쩡한 기억은 좋은 지원자를 놓치게 만든다.(이건 내 경험담이다. 진짜 반성반성초초초반성!)면접이 끝나고... 꼭 결과 메일을 보내줄 것!-> 채용을 못 하게 된 분들께 꼭 메일을 보내주되,정성을 들여 메일을 써서 보내자.-> 이왕이면 대표가 직접 보내주는 게 좋다.채용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 고객이다.예의를 갖추어서 대하고, 진심으로 대할 것!더... 생각나는 게 없어서 여기까지~~!위의 사항들은실제로 창업 이후부터 시행착오를 거쳐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채용 규칙이다.처음엔 지원자보다 대표인 내가덜덜 떨면서 미팅을 가졌었다.질문이 두서없었고,한 이야기 또 하기도 하고...;;;지금 이 글을 쓰면서혼자 웃고 있다.'내가 이런 글을 남기게 될 줄이야...ㅎㅎㅎ'지금 동행하고 있는 동료들은이전의 나와 첫 만남을 기억한다.평생 기억할 거라더라.너무 초짜인 티가 확~나는 대표란다.우리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참 좋은 분들이 합류해 주셨고,그 덕분에 회사가 성장하고,내가 월급을 받고 있다.이제 곧 만나게 될 새 멤버들에게미리미리 고마움을 전한다.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초기창업 #팀빌딩 #초기멤버 #인사이트 #조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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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극장] 제일기획 직무소개 디지털캠페인플래너 편_김진희 프로

 통화 대신 실시간 메신저를 주고받고, 시간 맞춰 보던 TV 드라마는 인터넷으로 하이라이트 영상만 다시 보는 시대. 디지털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마케팅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제일기획 논픽션 직무 시리즈 ‘제일극장’!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디지털캠페인플래너’ 직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김진희 프로를 만나봤습니다. ‘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직무는 아직 좀 생소한데,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디지털캠페인플래너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든 업무를 담당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부터 매체에 집행하고, 소비자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광고 효과를 측정한 결과치로 전반적인 캠페인 운영 방향을 조정하기도 하지요. 좀 광범위하죠? 저희들끼린 ‘디’자 들어가는 건 다~~한다고 말하기도 해요.ㅎㅎ 현재는 GM 쉐보레 브랜드를 전담하면서 브랜드 사이트 및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SNS채널을 담당하고 있고, 이런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판매를 촉발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담당하셨던 디지털캠페인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사례를 들어주시면 업무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수월할 것 같아요.사례를 말하면 그게 저희 일의 전부처럼 보일까 봐 걱정이 좀 되는데요.^^;; 삼성전자를 담당할 때 소치 동계올림픽 스폰서로써 진행했던 캠페인인데, 그 당시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면 경기 결과로 응원 메시지를 만들어 광고를 내보냈어요. ‘리얼 타임 팩션’ 광고라고 언론에도 많이 보도됐었죠. 예를 들면, 선수가 1등을 하면 1등 축하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경기 끝남과 동시에 매체에 태우는 거죠. 올림픽 경기 관전을 모바일, PC로도 하니까 포털에서의 온라인 경기 생중계나, 동영상 다시보기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도 동일하게 같은 형태로 동시 집행을 했고, 응원 사이트를 만들어서 전국민의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죠.또, 쉐보레에서 신형 스파크가 출시됐을 때 다양한 드라이빙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주행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직접 타보지 않고도 차의 편리한 기능을 간접 경험하게 한 것이죠. 15초 TV광고로는 다 전할 수 없는 제품의 특장점을 디지털 콘텐츠로 효과적인 전달을 했다는 점에서 디지털 캠페인의 기능이 극대화됐던 사례로 기억해요. 디지털 캠페인과 전통 캠페인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콘텐츠죠. 쉐보레를 예로 들면 TV 광고에서는 “신차가 출시됐어요” 라는 메시지와 근사한 경험을 하는 영상으로 이미지를 소구하게 되는데, 디지털은 좀더 구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하죠. 앞서 든 사례처럼 차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스펙 정보를 주는 것 등 말이죠.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선 차종 간 스펙 비교가 일반적이거든요.또 가장 큰 차이는 정확한 숫자로 얘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몇 명이 클릭을 하고,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등을 수치로 파악해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목표한 성과가 잘 나오지 않으면 그 원인을 데이터에서 찾아내고 콘텐츠를 디벨롭하거나 UI를 바꿔보는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합니다. 캠페인이 집행되는 순간부터 시작인 셈이죠.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공부도 중요할 것 같아요. 트렌드는 어떻게 파악하시나요?팀장이다 보니 다른 직원들보다 출근 시간이 좀 더 빨라서, 그 시간을 활용해요. 트렌드 리포트나 미디어 리포트, 관련 기사들을 읽으며 제 것으로 만들려고 하죠. 하지만 그런 전문적인 자료들은 거시적인 흐름을 읽기 위한 것이고요, 실질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건 젊은 친구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거예요.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소비하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이 곧 트렌드가 되니까요. 아이디어를 내거나 발전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내는지, 프로님만의 리프레쉬 방법은?아이디어를 어떤 방향으로 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다양한 자료를 보면서 키워드를 뽑고, 메시지의 가닥을 잡죠. 회의하면서 아이디어가 막히면 강행하기 보다는 잠시 쉬었다 갑니다. 팀원들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리프레쉬를 할텐데 그 와중에도 다들 책임감이 있는 지라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더라도 안테나는 계속 세우고 있는 거죠.제 경우엔 회사 근처에서 하는 전시회도 보러 가고, 집에서 TV나 책을 보면서 최대한 아날로그 모드가 되요. 쉬는 시간만큼은 디지털과 멀어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할까요?^^ 특히 만화책이나 동화책 보는 걸 좋아하는데요. 동화책은 짧은 스토리 안에 담긴 기승전결이나 크리에이티브가 어마어마해서 즐겨 봐요. 마지막으로, 앞으로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나이가 들면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디지털 전문가로 계속 남아있고 싶어요. 디지털이 변두리에서 보조/지원하는 역할을 하다가 중심으로 들어선 게 불과 몇 년 되지 않은 만큼, 제가 가진 경험이나 노하우를 통해서 후배들이 이 분야에서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좋은 기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아, 하나 더 꿈꾸는 게 있다면 나중에 꼭 하와이 가서 살고 싶어요. ^^인터뷰에 앞서 제일기획 페친들이 보내준 ‘디지털캠페인플래너’에 대한 질문이 있었죠. 그 답변도 함께 살펴볼까요? #삼성 #삼성그룹 #제일기획 #김진희프로 #디지털전문가 #디지털캠페인 #디지털캠페인플래너 #리프레쉬 #마케팅 #아이디어 #직무 #직무소개 #직무정보 #기업문화 #조직문화 #구성원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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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과 사업으로 전환하기

"나는 초보 창업가입니다.""나는 아직 사업을 시작도 안 했습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이제 막 제품을 출시하고,판매를 하고, 입점 계약을 하나 둘 하면서사업으로 전환되기 직전에수박 겉 핥기 식으로 경험하고 있다.모든 것이 또 다른 첫 경험들 뿐이다.더욱더 물어볼 일이 많아졌고,만나야 할 분들이 많아졌다.밖에 나돌아야 하는 일이 늘어난 만큼밀린 결재서류는 밤마다 선 잠자게 만든다.내가 창업과 사업을 나누는 기준은"고객에게 팔아봤어?"이다.그리고 부수적으로 몇 가지 Gap을 극복해야 한다고 믿는다.시제품을 뚝딱뚝딱 만들고,수정하고, 피드백을 받고,다시 뚝딱뚝딱....투자를 유치하고,또 부족한 자금을 구하러동에 번쩍, 서에 번쩍!!아이디어에서 시제품까지,예비창업자에서 재무제표가 발행되는 순간까지,전시회에서 제품 입점 판매까지....우리는 여러 가지 과정들을통틀어서 창업활동이라고 부른다.이때만 해도...사실 테크트리...다시 말해 사업계획서만 제대로 만들어서로드맵을 따라 잘 따라가기만 해도창업이라는 활동은 잘 굴러간다.(물론, "진짜 사업계획서"라는 전제 하에서...)창업과 사업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1. 팀빌딩과 HR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아는 친구들과 술자리 하다가 한 놈이 우웩~~ 하고 토할 때,등을 두드려주며..."나랑 같이 하자"라며...팀을 결성하는 것과공채로 직원을 채용해서 업무분장을 하고, 함께 동행하는 것과는 다르다.친구나 지인과 팀빌딩을 했을 때는우리가 알게 모르게 "정"이라던가"친분"에 의해 서운한 것도, 희생하는 것도묻고 넘어가고 있지만...정식으로 채용 절차를 밟고 전혀 다른 인생을 살던 멤버들과같은 방향, 고난 길을 걷도록독려하고, 챙길 것은 챙기면서나아가는 것이 어떻게 같을 수 있는가.특히나,매달 쏜살같이 다가오는 급여일,한 해가 지나고 연봉협상의 시기가 올 때면우리는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2. 제품에 대한 평가시제품을 만들 때만 해도,사실 주관적이고, 우호적인 평가를 많이 받는다.왜냐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아이디 어니까.주변인들부터 심지어 고객 체험까지도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수정/보완하면 되는 거니까.그러나 완제품이 나오는 순간부터는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제품에 하자가 있다는 것은 돌이키기 힘든 치명타이다.고객이 돈을 지불하고 구매하면서 기대하는 가치에미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외면당한다.시제품 만들 때, 주변의 칭찬이나 찬사에마음이 홀리면 안 된다.진짜 평가는 고객이 구매를 하면서숫자와 재구매로 드러나게 된다.3. 통장 잔액의 차이창업의 시기에는 통장 잔고가 비어있다는 점을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다고 믿는다.정부지원제도도 많이 있지만,융자라던가, 투자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열려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매출이 발생하면서의투자와 융자는 매우 명확한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매출이 잘 나오면 문제없겠지만,매출이 시원치 않으면,다이렉트로 거절당하기 십상이다.이전에 시제품일 때는아직 검증받지 않은 단계라서...과거와 현재의 기준이 모호한 상태에서투자자에게 멋들어진 미래를 설명하고,근거는 미약하지만 가능성을 주로 제시할 수 있었지만,완제품이 출시된 후에는너무나도 확실한 근거와 추정 가능한 확장성이눈에 뚜렷하게 그려지기 때문에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상할 수 있다.그리고 한 가지 더!통장에 잔액을 비용으로 나갈 것을 산정해서회사의 운영기간을 예상하던 시절에서들어오는 자금과 나가는 자금을 따져가면서, 수익성을 근거로회사의 존속기간을 계산한다.이게 참 단순하지가 않다.세금과 예상치 못 한 비용 지출이 늘어나고,인건비 상승, 협력사 납품단가 조정, AS예비비,원재료 구매비용 상승분, 운영비 상승분, 물류비,마케팅 비용, 심지어 계약을 위해 들어가는 영업비용까지...특히나 고정비는 참 빠르게 증가하더라.디지털 노매드 족,코워킹 스페이스로 줄일 수 있는 한계점이 반드시 오게 되어있다.게다가신경 쓸 자금 운용의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거든.수익성이 좋아질 이유보다 안 좋아질 이유가 더 많다.가격은 한 번 정해지면 내려가기는 쉬워도올리는 것은 언감생심이고....제품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기에...다가오는 탈모 현상을 막을 수 없다.창업이라는 리그에서는 잘 살아남았을지 몰라도,사업이라는 리그에서는또 미지의 세계에 들어간다.귀가 따갑도록 듣던 시장에 관한 중요성을실감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가 아닐까.처음이라 그런 거 아니냐고 자위해보지만....10년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멘토 형님은 이렇게 답해주셨다."처음부터 오늘, 지금까지 계속 그래 왔어"참으로 무서운 세상에 무식하게 들어왔구나란 인식을 하게 되었다.이제 막...영업하고, 제품을 팔러 다니다 보니왜 간절함이란 단어가....간이 저릴 정도의 절실함인지... 알겠더라.지금 하나라도 더 팔지 못하면,이번 주에 목표한 매출을 달성하기 어렵고,한 달, 두 달 이어지면...직원들의 급여와회사의 결제 미지급과그동안 기대와 응원해 준 분들에게약속을 못 지키게 되는 것이다.신뢰를 깨는 것이고,사업가로서의 자질의 문제가 발생한다.시제품이 구현되어 현실화되었다고?그동안 가졌던 계획도 현실화되었다고.그것도 매우 구체적이고, 선명하게 말이야.이제는 고객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긍정적인 반응이 얼마나 되었는지,구매의향서가 몇 장이었는지 등의애매모호한 지표들이 아니라구매라는 숫자,재구매라는 성과로 증명되어야 하는 때고,그동안의 가설이 정답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그리고 그에 따르는 엄청난 서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어려운 단어와 처음 접해보는 양식들에섣불리 도장 찍을 수 없도록마음을 단디 해야 한다.나름 "청년창업사관학교"라는 곳에서처음 창업의 도움을 받았을 때,서류 작업이 많다고 곤란해하던 분들!(나를 포함해서....-.,-)지금에 와서는 그때 툴툴거렸다는 사실에술안주 거리 정도로 우습게 에피소드 일뿐!그만큼 그래도 우리가 성장했다는 걸까?그럴수록 우리는 더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창업가로 익숙해지면 안 된다.어서 빨리 사업가로 변해야 한다.조급증도 생기고,의무감과 책임감은 더 커진다.두려움의 크기는 이미 오래전에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괴물이 되어 있다.그렇기에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과 결정이 필요하고더 조심하고, 과감해야 하는 딜레마스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다음에 시간이 좀 나면,사업을 두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 나누겠다."장사"와 "사업"으로 말이다.생각 외로 쓸 이야깃거리가 늘어나는데...압박감으로 글 쓸 마음의 여유가 안 생긴다.일전에 말했던 "내가 생각하는 정의(Justice)"에 대하여도쓰다가 멈추고를 반복한 게 벌써 2달이 흘렀는데...그리고...스타트업에게 다가오는 검은 손길에 대한 글도 예전에 써 놓은 게...오래 묵혀서 발효가 되었는데...숙제가 되는 것 같지만,브런치에 글 하나 올리고 나면 그래도 스트레스와 잡념이 사라지니까~!그리고 특히나요즘에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면서그나마 동료들에게, 투자자분들께이런 핑계로 글을 남기고 있다."저... 브런치를 활용해서 영업하고 있어요.""미약하지만 나름 홍보하고 있어요."라고...그런 의미에서...클린그린의 첫 제품에떼떼를 만날 수 있는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소개로 마무리!추천과 지지서명으로 저의 압박감을 덜어주세유~~!좋은 글을 꾸준히 남기도록제 논리의 이유와 근거가 되어 주세요.#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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