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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티인터뷰 / 스켈터랩스의 PM 이민학 님을 만나보세요:)

Editor. 스켈터랩스에서는 배경이 모두 다른 다양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최고의 머신 인텔리전스 개발을 향해 힘껏 나아가고 있습니다. 스켈터랩스의 식구들, Skeltie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혁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들어보세요! 스켈터랩스의 PM(Parenting Master & Product Manager) 이민학 님을 만나보세요:)사진1. 스켈터랩스의 Parenting Master & Product Manager 이민학 님Q. 뻔한 첫 질문이지만, 자기소개를 부탁한다.A. 이름은 이민학. 이전까지 UX 기획 일을 주로 하다가 이번에 스켈터랩스에 합류하며 PM(Product Manager)을 맡게되었다. 이제 스켈터랩스에 입사한 지 2개월이 조금 지났다. Q. 스켈터랩스에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는가.A. 지인을 통해 스켈터랩스를 알게되었다. 스켈터랩스가 소개된 뉴스기사나 페이스북 등의 컨텐츠를 보면서 ‘재미있는 회사구나’ 라는 생각을 막연히 가지고 있었다. 때마침 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인 화두로 떠올랐고,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지금까지의 산업 혁명의 특정한 분야가 주도하는 형태로 일어났다면, 4차 산업혁명의 키는 ‘융합'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융합의 바탕에 인공지능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현재의 시장보다는 미래 시장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스켈터랩스의 합류를 결심하게 되었다.Q. 미래 시장에 대한 준비라지만,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심이지 않은가.A. 쉽지 않았던 것은 맞다. 흔히 잘 할 수 있는 일, 그래서 내가 수행하기 쉬운 업무를 찾아가지 않나. 스켈터랩스의 PM 업무 자체가 내게는 잘 할 수 있는 일도, 수월한 일도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못한다'라는 생각이 컸다.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끌고 나가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UX 기획에서 나아가 기획 업무로 영역을 넓혀 왔고, 현재의 업무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이렇게 하나씩 업무의 영역을 깊고 넓게 헤쳐나가는 일이 필수적이라고도 생각했다. 무엇보다 대기업에서는 직무를 바꾸는 것이 한계가 있지 않나. 때문에 지금 스타트업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PM이라는 한 단계 넓은 업무를 수행하며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었다. Q. 앞서 지금까지 UX 기획을 주로 맡아왔다고 말했다. UX 기획은 어떤일인가, 그리고 UX 기획과 PM의 업무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A. UX 기획은 한마디로 사용자의 경험을 바꿔주는 업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를 마시던 소비자가 펩시를 마시게 만드는 것이랄까. 그러기 위해서는 물론 제품 디자인부터 마케팅, 개발 등 여러 업무가 필요한데 UX 기획은 이를 전달하는 채널 단에서 다양한 소스를 융합하여 사용자가 느끼는 가치를 만드는 역할이다. 기존의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것부터, 완전히 새로운 경험에의 접점을 만드는 것 까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이러한 UX 기획은 일종의 업무 영역이 생각보다 명확하다. 어느 정도 기획이 완료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UX 기획이 프로젝트를 끌고 나갈 때 어떠한 가치를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작업이라면, PM은 훨씬 그 앞 단의 고민부터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이전의 업무가 How와 What을 풀어내는 일이었다면, PM은 Why에 대한 답까지 찾아나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Q. 설명을 들어도 아직까지 모호한 것 같다. 다시 한 번 질문하고 싶다. PM 업무의 가장 어려운 점을 꼽으라면?A. 나만의 UX를 평가하는 공식이 있다. 가장 단순하게는 100명의 사용자 중에 70명이 좋아한다면  70점이라고 매긴다. 여기서 나아가, 사용자에게 일종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핵심 사용자에게는 3배의 가중치를 매기고, 2차 사용자에게는 1.5배를 주는 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용자의 가중치 곱을 하여 UX를 평가해왔다. 이 공식이 가능했던 이유는 UX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분명한 타깃을 가지고 있고, 타깃에 대해 깊이 알수록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적절한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PM 업무는 백지 상태에서부터 출발하는 일이다. 타깃은 물론, 내가 만드는 제품의 가치, 컨셉, 개발에 대한 명확한 이유까지 모두 내가 추론하고 고민해야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의 추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팀원, 나아가 일반 사용자까지도 설득할 수 있다. 이 지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Q. 업무의 수행 영역이 굉장히 넓고 어려워보인다.A. 나도 아직까지는 헤매는 기간인 것 같다. 처음에 UX 기획에서 나아가 기획 업무를 수행할 때에도 초반 6개월은 끊임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부딪히고 공부하는 과정이었다. 지금의 PM 업무도 마찬가지다. 완벽하게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문서화 단계에 들어가면 구멍이 보이기가 일수다. 이 적응기가 6개월보다는 적게 걸리도록 노력하는 중이다.사진2. 스켈터랩스 내에서의 이민학 님 회의 모습Q. 스켈터랩스에서 일을 해 보니 어떠한가. 개인적인 갈증은 해소되었는지.A. 일단 분명하게 이전 업무보다 훨씬 재미있다. 업무 자체의 성격도 그러하지만, 함께하는 구성원들의 열정도 이 재미를 배가시키는 것 같다. 다들 자신이 만드는 서비스에 대해서 애정도 대단하고, 기본적인 태도가 굉장히 액티브하다. 대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업무적 스트레스도 훨씬 덜하다. 가령 대기업에서는 결정권한자가 확실하게 정해져있고, 파워가 크기 때문에 종종 비합리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결정의 순간에 어쩔 수 없이 한 사람 의견에 끌려갈 때도 많다. 그래서 이전에는 임원에게도 찾아가 ‘당신은 A를 좋다고 하지만 당신은 사실 많은 사용자 가운데 한 사람일 뿐입니다' 류의 설득을 몇 번씩 하기도 했다.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시간이 꽤 소모되었고, 업무 진행 속도를 저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켈터랩스에서는 의사 결정을 위한 과정 자체가 열려있다. 오픈마인드로 다들 솔직하게 논의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모두의 의견을 반영한다' 라는 말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두의 의견을 듣는다'는 가능하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개발자끼리도, 디자이너끼리도 서로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데 이때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논의가 제대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Q.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맡고있는가.A.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현재 베타버전을 출신한 맥락인식(Context Recognition) 서비스인 큐(Cue)다. 큐는 정식 런칭 전에 비전을 명확히하고 개발을 거쳐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희미했던 큐의 청사진을 구체화해야 하다보니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고 회의를 거치며 영감을 얻으려고 한다.두 번째는 부품 결함 검출(Defect Detection)에 특화된 엔도어(Endor) 솔루션이다. 두들은 이미 공장에 도입되어있고, 높은 결함 판정율을 자랑한다. 1차적 성과를 이미 독보적으로 냈기 때문에, 이후에는 공장의 다른 라인이나 다른 산업 분야에 적용시켰을 때도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엔도어(Endor)의 경우 해결할 만한 과제가 눈 앞에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서 올해의 목표는 숨통을 트이자로 잡았다. 쉬엄쉬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세스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의 핵심 영역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나열해보고 기존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내년부터는 인공지능의 Vision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Q. 한 번에 두 개 프로젝트의 PM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겠다. 여러 개의 일을 병행하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A. 노하우 같은 것은 없다. ‘그냥 버틴다'가 나만의 노하우라면 너무 무책임한가. 이전에는 업무들이 버거운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 때는 그냥 친구들이랑 음악들으면서 술 한잔 하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다. 그러나 결혼 후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스켈터랩스 퇴근 후에는 육아로의 출근을 해야한다. 친구들과 늦은 밤까지 술 마시기가 불가능해졌지만, 다행히도 업무에 대해서는 일종의 면역이 생겼달까. 아무리 버겁더라도 익숙해 진다는 것을 안다. 무엇보다 이 곳에서는 업무 외적인 스트레스는 없다. 두 개의 프로젝트는 현재 각 프로젝트에서 가지고 있는 고민의 결이나 방향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병행이 녹록치는 않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익숙해질 것이고, 확실하게 업무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익혀왔다. 때문에 지금은 그냥 그때 그때 닥쳐오는 일에 매진하려고 한다.Q. 팀을 자랑한다면?A. 큐 서비스를 개발하는 팀인 아이리스(Iris)는 정말 젊다. 실제 나이로도 젊은 편이긴 하나, 무엇보다 분위기가 젊다고 할까. 이전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지만 이렇게 모두가 눈을 반짝이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이 서비스에 대해 고민이 깊었고, 애정이 크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억지로 끌려가는 사람 한 명 없이, 모두가 열정을 보이며 훌륭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팀이다.엔도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두들(Doodle) 팀은 언뜻 보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팀이다. 그러다가도 점심을 먹을 때면 다들 수다를 펼치는데, 그 주제가 모두 인공지능 학계의 뉴스나 논문 같은 것들이다. 가끔 대학교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학구적인 이들이 모인 만큼 개발에 대한 자발적인 스터디나 토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의 성과가 정말 기대되는 팀이다.Q. 스켈터랩스의 문화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다.A. 스켈터랩스에 입사하기 전에 자율적인 출퇴근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나는 몇 번이고 되물었다. ‘그래서 보통은 몇시에 출근해요?’. 그러면 답변이 한결 같았다. ‘그냥, 알아서 출근하시면 됩니다'. 자율적으로 출퇴근해서 대체 일이 어떻게 돌아가나 싶었는데, 입사해서 보니 알겠더라. 출퇴근 시간은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모두가 함께하는 미팅 시간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자율적으로 일을 하는 문화가 이토록 훌륭히 책임감있게 정착되어 있다는 점에 놀랐다.그리고 블루룸(탁구, 당구, 게임 등의 시설이 완비되어있는 스켈터랩스의 놀이터)의 경우도, 놀랐던 부분이다. 이런 류의 시설을 많은 기업이 운영하고는 있지만 그것이 그냥 보여주기 식에 그치기가 일수다. 초반에는 잘 운영된다 싶다가도 서로 서로 눈치를 보는 탓에 금방 무용지물의 공간이 되기 쉽다. 그런데 우리는 실제로 너무나도 열심히 블루룸을 즐기고 있지 않나. 블루룸에 사람이 없는 경우를 찾기 힘들 정도다. 최근에는 아이리스 팀 회식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회식 술자리가 끝나고 나는 육아를 위해 집으로 돌아갔는데, 다음 날 들어보니 팀원들이 모두 회사로 돌아가 2시간을 더 놀고 갔다고 말하더라. 회식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서 ‘논다' 라고 표현할 정도의 문화, 그 가운데에서도 업무의 책임이 훌륭하게 분배되고 수행되는 문화의 균형이 정말 감탄스럽더라.사진3. 이민학 님의 가족 사진, 두 아이 덕분에 Parenting Master로 거듭났다는 후문Q. 워킹대디로서의 삶도 궁금하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A. 실무의 반복이다. 회사로의 출근과 집으로의 출근을 둘 다 하고 있다. 아침에는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덕에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한다. 회사에서 집까지가 가깝지 않기 때문에 붐비는 출근 시간을 피해서 느즈막히 출근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다. 스켈터랩스에서는 회의가 잦다. PM이라는 업무 자체가 팀원 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그 속에서 영감을 얻거나 서비스를 구체화하기 때문에 회의가 필수적이기도 하다. 육아를 하며 가장 달라진 점은 ‘불금'에 대한 인식이다. 흔히 직장인들이 금요일을 가장 좋아하고 해방의 기쁨을 느끼지 않나. 나는 사실 반대다. 육아는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일이더라. 첫째 딸이 한창 예쁠 시기기도 하여 육아를 하는 것이 마냥 버겁다기 보다는 행복한 순간도 많다. 하지만 왠지 일요일 밤이면 육아 퇴근의 기쁨에 후련하게 잠이 드는 날이 많아졌다.Q. 스켈터랩스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A. 우리집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있다. 주로 음악을 트는 용도로 사용하는데, ‘동요 틀어줘'와 같은 명령어를 많이 사용했던 것 같다. 그 모습을 지켜본 첫째 딸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스피커 앞에 앉아 말을 걸더라. 그 때 ‘이 아이가 자라나 경험하는 세상은 완전히 내가 사는 세상과 다르겠구나' 라고 느꼈다. 인공지능을 기반의 서비스에 익숙한 딸 아이 또래들이 20년 후에 어떤 세상을 살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딸 아이에게 어떤 것을 알려줘야 할지, 무엇을 경험하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20년 후에 펼쳐질 세상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일단 1차적으로는 내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만큼은 A to Z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싶다. 최 앞단의 기획부터 개발 후의 사용자 반응까지 제대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PM으로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인 것 같다. 향후에는 아이에게 자부심있게 소개시켜줄 수 있고 아이의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나만의 일을 만들고 싶다.  #스켈터랩스 #사무실풍경 #업무환경 #사내복지 #기업문화 #팀원인터뷰 #팀원소개 #팀원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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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LEAN 종이비행기 접기 시뮬레이션

이 글은 Lean Simulations에 올라온 More Lean Paper Airplanes! Another lean paper folding simulation을 번역한 글입니다.어느 대학의 팀이 만든 린(Lean) 시뮬레이션에 대해 대한 동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종이비행기 접기를 통해 어떻게 린 시뮬레이션을 실행하는지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이 동영상은 그 자체로 트레이닝 툴로써 의미를 가집니다. 여러분은 당신을 채찍질하지 않고, 이 동영상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 기본적인 린 컨셉을 배울 수 있습니다.이 동영상은?- 종이비행기 접기를 통한 린 시뮬레이션- 프로세스의 낭비 증명- 시스템을 통한 특수 주문(Special order) 타이밍- 6개의 생각하는 모자 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 칸반(Kanban) 및 카이젠(Kaizen) 적용을 통한 시뮬레이션 개선- 공정 라인 밸런싱과 접이 지그(jig) 제작을 통한 다음 단계 개선- 앵그리버드 게임 음악이 동영상을 보고 어떻게 그들이 문제를 푸는지 봅시다. 동영상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있습니다.https://youtu.be/ujBfXF5beo0종이비행기 시뮬레이션 절차:이 특별한 린 시뮬레이션은 4명의 오퍼레이터(Operator)로 보여줬지만, 더 많은 사람들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한명의 오퍼레이터가 다른 오퍼레이터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그에 의해 병목현상(Bottleneck)이 발생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히려 두개의 팀을 만들어 경쟁시키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래에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틀을 적었지만,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종이비행기 접는 방법단계 11. 오퍼레이터1은 길이방향으로 종이를 반 접는다.2. 오퍼레이터2는 종이를 펴고 중앙 라인으로 두 포인트를 접는다. 그리고 다시 아래쪽으로 반 접고 다시 반을 접는다. 그리고 접힌 부분의 사각 모서리를 찢는다. 전체공정: 1열기, 4접기, 2찢기3. 오퍼레이터3은 종이를 펴고 두개의 모서리를 중앙으로 접는다. 그리고 첫번째 모서리를 오퍼레이터2가 만든 찢은부위를 통해 반으로 접는다. 전체공정: 1열기, 4접기4. 오퍼레이터4는 두개의 사이드를 접어 날개를 만든다. 전체공정: 2접기확실히 오퍼레이터2가 많은 일을 하고 있고 많은 일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색종이가 투입되고 이 시스템을 통과하는데 얼마만큼이 시간이 걸리는지 표시됩니다. 주황색 색종이가 인벤토리를 통해 확실히 순서대로 쌓여있도록(queue) 해야하고, 그냥 라인을 그냥 통과해버리면 안됩니다.단계21. 오퍼레이터들이 하는 절차는 그대로이다.2. 인벤토리에 2칸밖에 없도록 칸반(Kanban)이 도입되었다. 두개의 칸이 모두 차면, 이전 단계의 오퍼레이터는 일을 진행하지 않는다.3. 오퍼레이터2가 모서리를 잘 잘라낼 수 있도록 가위와 쓰레기통이 도입되었다.4. 마지막 상품을 위해 포장이 도입되었다.5. 가공되지 않은 물질은 지정된 장소에 보관한다.단계2는 인벤토리를 줄이기 위해 칸반을, 일하는 공간의 효율적인 구성을 위해 5S를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라인은 아직도 불균형적이고 모든 사람이 오퍼레이터2를 기다립니다.단계31. 오퍼레이터1은 길이방향으로 한번 접고, 중앙 라인으로 두 포인트를 접는다. 다음 오퍼레이터에게 넘기기전에 아래쪽으로 반을 접는다. 첫번째 접기를 할때 지그를 사용한다. 전체공정: 4접기2. 오퍼레이터2는 지그를 사용하여 접힌 부분의 모서리를 가위로 자른다. 전체공정: 2자르기3. 오퍼레이터3는 두개의 모서리를 중앙으로 접고, 첫번째 모서리를 잘린 곳을 향해 접는다. 전체공정: 3접기4. 오퍼레이터4는 비행기를 반으로 접고 마지막 두개의 날개를 접는다. 전체공정: 3접기공정은 균형적이 되었고, 모두가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이 시뮬레이션은 굉장히 간단한 린 시뮬레이션으로써 기본적인 사무실 용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동영상은 각 단계를 굉장히 친절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 종이비행기 만들기 설명서를 가지고 직접 해볼 수 있지만 이번 시뮬레이션은 종이를 자르는 절차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대부분의 린 게임들처럼, 우선 병목현상과 함께 차선책(sub-optimal)을 먼저 실행하여, 그것을 통해 모두가 인벤토리가 형성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통해 인벤토리를 줄이면서 동시에 일을 줄이는 방법을 도입합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이클에서 속도를 높이고 균형잡힌 일을 할 수 있습니다.(또는 오퍼레이터 수를 줄이거나요)종이비행기 접기 시뮬레이션을 직접 리드했거나 참여해보았나요? 이번 실험결과랑 같은지 또는 여러분의 종이비행기는 다르게 생겼는지 댓글을 달아주세요!#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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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마냥 살았던 시간에 대하여(오만가지 공부썰2부)

1부에선 오만가지 알바를 주저리거려봤어요!https://brunch.co.kr/@roysday/304 사실 2부까지 갈 정도로 알바를 많이 했던 건 아니예요. 일도 하고 직장도 다녔으니까요..ㅋㅋㅋ.. 긁적긁적.. 대신 알바만큼 많이 했던 게 쓰잘데기 없는 것들 공부하기였어요. 덕분에 성적은 폭망했지만 당시엔 재밌었답니다. (당시에만)뭔가 어렸을 땐 주인의식 뽐뿌가 솟구쳐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게 좋았어요. 인정욕구에 챱챱 쩌들어서 '조낸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물론 지나고 나니 부끄럽고 손발오글이토글이지만... 그 혼란찌질한 시간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에요. 나름 얻어간 것이 있었답니다.(....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니까..) 그 썰을 한 번 풀어볼까 해요.믿기지 않겠지만 저는 잡학지식을 굉장히 사랑해요. 그 시작은 6살 때였었는데, 엄빠의 사랑이 가득담긴 공룡대백과가 그 시작이었어요. 놀라운 건 지금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나는데... 공룡의 이름뿐만 아니라 공룡뼈의 구조와 치골의 위치, 근육구조를 달달 외우는 걸 좋아했어요..(왜 그랬지?)1. 지구의 역사가 너무 재밌어어어!!!이후론 신생대의 시작에서 유카탄 반도의 운석대충돌로 사랑하는 공룡들이 다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지구과학에 흠뻑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NHK에서 해줬던 '생명, 그 영원한 신비' 라는 다큐를 보고 완전히 중독이 되버린 거예요.혹시 얘 아시는 분 있나요? 아노말로카리스... 이름도 안잊어버림그래서 지구의 45억년 역사를 달달달달 외우고 다녔었어요. 달은 왜 생겼고..DNA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맨틀은 어떻게 형성되고.. 오르도비스기와 실루리아기 대멸종은 어떻고... 주절주절....물론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았어요.달은 뭘로 만들어졌을까? 대충...뭐 돌로 만들어짐2. 으아아!! 반물질은 존재하는 것인가!!!초등학교 때 아부지가 친척형네 집에서 뭔가 빨간 잡지를 잔뜩 가져왔어요. 뉴튼지였죠. 솔직히 누구나는 아닌 듯아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요. 뉴튼 지는 조낸 재미있어요. 당시만 해도 온통 빅뱅과 초끈이론, 블랙홀 등등의 내용이 가득했었죠. 뭔가 뉴튼지는 지금도 그런 내용들이 가득한데 은근 과학계의 가십지같은 느낌도 들어요. 초끈이론을 어떻게 초딩나부랭이가 이해하겠어요? 그냥 뭔가 11차원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고 신기했을 따름이었죠. 그래서 일단 모르겠고 달달달 외우고 다녔어요.3. 프랙탈과 양자역학!!그렇게 달달 외우고 다닌 채로 중학생이 되었는데..중학교도서관에 만화로 된 겁나 재미있는 물리학시리즈가 있었어요. 그중에서 제 눈길을 확 잡아끈 것은 프랙탈이론과 양자역학이었죠. 특히 양자역학 이론중에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하이델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충격 그 자체였어요. 난 앉아있기도 서있기도 하다... 상대성이론보다 더욱 마법같은 이야기들이거든요. 양자역학은 어찌보면 좀 초자연적인 내용같기도 하고..한편으론 철학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해요. 그래서 흠뻑 빠져들고 말았죠. 지금도 쿼크단위의 세계에 대해서 흥미진진한 호기심이 가득하답니다. 그러나 아무와도 이런 말을 할 수 없음....(그랬다간 아싸되벌임)4. 인간의 마음과 지지고 볶은 역사에 대하여고등학생이 되고나니.. 확실히 교과목에 집중해야 했어요. 그 중 수학은 루비콘 강 너머의 지옥문과 같았고, 영어는 샘이 너무 재미없었어요. 그 와중에 국사선생님이 오지게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국사를 달달 공부하게 되었어요. 샘이 재미있었던 이유가..단순히 년도별로 외우라는 게 아니라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주셨거든요. 그 와중에 야사도 중간중간 섞이기도 하구요. 너무 재미있었음... 예를 들면 고려시대에는 오히려 여성의 위상이 높아서 부엌에 남자가 안들어간게 아니라 못들어간 것이라는 (부엌은 여성의 전용공간 내지는 금남의 공간이었거든요.) 이야기 등등 말예요. 거기에 플러스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가져봤을 심리학서적도 찾아보곤 했었어요. 왜냐면 한참 성욕폭발일 때였던 지라... 프로이트의 리비도개념이 뭔가 크게 공감갔거든요(사실, 리비도는 그냥 하앍하앍 성욕에 대한 얘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이건 2차세계대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된 1961년 밀그램의 복종실험 때문이었어요. 당시엔 너무 큰 충격이었거든요. 인간은 얼마나 쉽게 복종에 굴복하는가..그 때 이후로 전 성무성악설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황보단 이이의 이통기국론에 손을 들어주게 되었죠.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죠 문과여러분?...5. 난 왜 감기에 걸릴까!!...고2때 담임샘은 생물샘이었어요. 초딩때 DNA의 탄생에 대해서 탐구했다고 했잖아요. 그 이후로 DNA의 복제에 대하여 늘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서야 센트럴도그마의 개념이 이해되기 시작했죠. 이름부터 개멋져... 이건 1958년의 크릭이 내놓은 가설이었는데, 분자생물학의 기본원리라는 뜻이예요. 골자는 생명의 기원이 사실 DNA가 아닌 RNA일 수도 있단 내용이었는데.. 초딩때부터 믿어왔던 DNA가 사실은 훼이크일수도 있단 사실은 거의 카이저소제급의 대반전이었어요. 디! 엔! 에이!~....아니 이게 아니...고..센트럴도그마를 공부하다보면, 예외사항이 하나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HIV바이러스예요. 바로 에이즈죠. 원래는 DNA가 RNA로 바뀌는게 정방향인데... 에이즈를 일으키는 레트로바이러스는 RNA를 DNA로 바꾸는 역전사효소를 지니고 있단 내용이었어요. *(바이러스는 RNA만을 지니고 있어요.) 본인이 가진 RNA를 이래저래해서 DNA로 바꾼 다음 몸 속의 면역세포안의 DNA와 결합해서 프로바이러스로 변신한다는 거의 마블세계관 같은 기똥찬 내용이었죠. 레트로 바이러스는 이름부터 개멋져이 때부터 면역에 대하여 급하게 빠져들기 시작해서..암세포와 에이즈, 루푸스, 에볼라, 흑사병 등등..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요 질병들의 메커니즘에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거의 뭐 약간 미치광이 과학자느낌..?6. 철학자들의 세계로 풍덩!!....물리학과 생물학을 얼핏얼핏 건들다보면 늘 등장하는게..바로 철학자들이에요. 사실 고대의 철학자님들은 죄다 투잡 쓰리잡이어서, 철학자를 전업으로 하신 분들은 거의 없었거든요. 대부분 발명가, 미술가, 물리학자, 의사 등등...겸업을 밥먹듯이 하신 분들이라 자연스럽게 철학자님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전 사탐 선택과목이 윤리와사상이어서 달달달 외우기도 해야했구요.그러니까, 아타락시아란 무엇이냐.. 바로 에피쿠로스 학파에서 이상으로 삼은 상태로써...특히 서양철학은 계파가 이성중심, 본성중심으로 쪼개져서 고대그리스 시절부터 하나의 스토리를 그릴 수 있거든요. 스토아학파의 후예들과, 에피크로스학파의 후예들의 이야기를 쪼개서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나름 변절자 소리를 들었더 사람들도 이해가 가고, 왜 계파가 쪼개졌는지 뒷얘기들이 꽤나 흥미진진 했었어요. 동양철학보단 서양철학사를 더 좋아했었어요 :) (왜냐면 뭔가 영어단어를 주절주절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멋져보였나봐요..허세 지렸던 사춘기시절이라..... 부끄)7. 스피치...?학원도 다니고...강의도 듣고, 개인레슨도 받고 했었는데...저는 말에 소질이 없었습니다...8. 갑자기 공인중개사..(현타)음?...갑작스럽게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어요. 1차 합격하고 2차는 안봤어요. 아부지가 씨알데기 없는 짓 하지말고 니 하는 거나 잘하라고 쿠사리주셔서.. 맘을 고쳐먹었죠.(안그래도 공법공부 하기 싫었는데 앗싸..) 하지만 1차 과목에 민법총론과 부동산법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특히 민법총론을 공부하다보면 아..........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 상식과 굉장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느끼게 돼요. 다들 시간나시면 한번쯤은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계약관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거든요. 혹시 2차까지 자신있으면 따놓으시면 더욱 좋을 것도 같고...9. 리더쉽공부...(감기도 긍정으로 이겨라)7 habit, 크리스토퍼, 피닉스, CS교육 등등... 영업뛸 때 오지게 리더쉽교육을 받았어요. 심지어 감기걸린 것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대. 미쳐부러.....  확실히 사람은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같이 막 기합넣고 구호외치고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면 휩쓸리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약간 다단계 느낌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고객님들에게 매번 개털리고도 다시 웃으면서 긍정긍정!!! 화이팅!!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약간...내 영혼의 몰핀?...느낌10. 경제 공부도 스멀스멀..(돈은 내 것이 아니란 걸 깨달음)공인중개사 공부하면서 '돈의 흐름' 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다룬 빅쇼트랄지, 인사이드 잡, 마진콜등을 찾아보게 되면서 개소름을 느꼈죠. 일단 크리스챤 베일 연기가 미쳤거든요. 그 후로 세계경제가 어찌어찌 돌아가게 되는지 찾아보게 되었어욤. 엔화는 어떻게 달러돌려막기의 수단이 되는지, 금리정책이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자원전쟁은 실체화 될 것인지 등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가득하더군요. 에라이 망할 돈이건 저희 아부지 영향이 커요. 아부지가 망하시기 전에는 증권회사에 다니셨던 터라, 뭣도 모르는 초딩이지만 매일 아침 MBN을 보면서 다우와 나스닥, S&P지수를 아버지께 보고해야 했거든용.. 그 땐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 알겠움.11. 그리고 교육으로..29살때는 청소년센터 활동진로팀에서 일했었어요. 덕분에 방송대 청소년교육과에서 열심히 공부도 했답니당. 전 대학교를 1학년 다니다가 때려쳐부렀기 때문이죠. 하지만..공부를 하면 할수록 현실과의 괴리와 슬픔이 커져만 갔어요. 열정은 폭발하는데 현실에는 제도와 절차라는 것이 있었으니까요.안해..12. 번아웃된 후로 디자인공부...느아아아아앙!!!!5년을 교육계에서 열폭하며 지내다가..결국 하얗게 불타선 고갤 숙이고 뒤돌아서고 말았어요. 못해먹겄다...하고 손 털고 나온 것이죠. 그 이후로 본격 애프터모멘트가 시작되었답니다. 디자인공부를 우르르 해보았어요. 처음엔 핀터레스트를 겁나 베끼고, 미술사를 공부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론서들을 사서 달달 외우기 시작했어요. 그 땐 무슨 책이 좋은 지 몰라서 "디자인관련 서가에 있는 책을 다 읽어불자!!!" 라는 목표로 공부했었어요. 물론 수백권을 다 읽진 못했지만... 되는 대로 마구 읽어댔던 건 후에 꽤나 도움이 되었어요. 툴도 책으로 공부해 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툴은 그냥 누군가에게 탈탈 털리면서 배우는 편이 효율이 높아욤. 지나고 보니 이래저래 잡다한 것들을 뒤적뒤적하며 살아왔네요. 사실 뭔갈 깊이 공부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하나하나 파고들 때 심하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중고등학교 때 성적은 죄다 말아먹었구요. 그렇다고 그 때 공부한 것들이 지금 뭐 인생에 도움이 되냐..하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에요.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해 달달 외우고 다니는게 뭔 도움이 되겠어요. 그냥 뭐랄까 지적허영심을 채우는 달콤케익같은 느낌이랄까요.하지만 확실히 이런 건 있더라구요. 무언가를 공부할 때 어떻게 어떤 순서로 파고들어야 할 지.. 대강 알 것 같아요. 그냥 방법적인 것만 본능적으로 체화된 느낌이랄까요..?(근데 문젠 공부를 안함) 그러나.... 혹시 교과목을 공부하셔야 되는 분들이라면 수능 또는 자격증 성적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 쓸데없는 거 공부하지 말고..끝. 앙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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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그거 왜 하세요? (1)

며칠 전에 대출 건으로 XX보증기금에 방문하였다. 다행히도 소개를 받고 간 자리인지라 분위기는 부드러웠고 호의적이었는데.. 지금 하고 있는 paffem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특히 고생하는 파트와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미약한 매출액)를 듣던 중, 상담하시던 분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셨다.그럼 대표님이 직접 Box도 포장하고 그러세요....? 학벌도 좋으시고.. career도 좋으신데...그거 왜 하세요?다소 충격적인 질문이었다.물론 그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그냥  웃어넘겼는데..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이 필요하긴 하다는 생각이다.일단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우선 사람은 모두 성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startup과 같은 도전적인 일을 즐길 필요도 없고.. 공무원과 같이 안정적인 직장이 좋다고만도 할 수 없다. 어떤 스타일이 본인과 성향과 잘 맞느냐의 문제이고.. 그 영역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다행인 인생이라는 생각이다.나는 5년간 BCG에서 전략 컨설턴트로써의 경험과 삼성전자 GMO에(글로벌마케팅실)서의 경험을 통해... 나는 절대로 대기업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고,그리고 Groupon KOREA CMO로써 1.5년 정도를 일한 결과..  Startup을 만들어 한번 해볼 만하다는 나름의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그렇다면, 다시 위의 질문 "그거 왜  하세요?"에 대한 나의 대답을 정리해볼 차례이다. 이것은 나의 인생관과 가치관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목표는 "다양한 경험"이다. 그 경험 안에는 일에 대한 경험, 다양한 문화, 도시, 자연.. 그리고 음식, 사람 등등의 모든 것들이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될듯하고, 나름 그러한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살아왔다.자 이제 구체적으로 정리해 본다면..1. 일의 재미와 성취감정말 중요하다. 지금의 파펨이라는 perfume subscription service를 만들고 나서는 평일에는 거의 24시간을 그 생각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고민하는 것이 재미있고, 그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과정 (desk job 일수도 있고, 방산시장을 헤매고 다니는 것일 수도.. 혹은 다른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다)이 재미있다. 물론 그만큼의 스트레스도 동반되지만, 스트레스라는 것이 답답한 조직 내 hierarchy 라던가, 불필요한 업무를 통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건강한 스트레스라는 생각을 한다.또한 성취감이다. 위에 말했듯이 아직 파펨은 론칭한지 6개월이고, 나름의 성장 (월평균 100% 성장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지만 첫 달 매출이 워낙 적어서 나타나는 착시현상임을 고백.. ^^;;)을 이루고 있고, 내가 만든 브랜드와 제품이 나날이 upgrade 되고 있다. 큰 조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재미이고,  컨설턴트였다면 그 실행의 맛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재미를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Paffem 런칭 파티때 presentation 하던 모습을 누가 찍었을까....2. High Risk High Return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지금 이 시간에 취업을 하여 월급을 받는다면 적지 않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만 하고 확신은.. 좀 ㅎㅎ)  아무튼 기회비용이라는 것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통해 보다 큰 return을 기대할 수 있고  그것을 내 손으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매력이다. 난 risk taker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high return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맞다고 말할 수 있는 조금은 어정쩡한 사람이다.또한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이 너무 많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high return이 필요하다. 물론 high risk 이겠지만...  난 이미 이 곳에 들어온 이상 high risk는 의미가 없다. 그저 risk를 낮추는 작업을 계속해야할 뿐..."물론 지금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만약에 wife의 헌신이 없다면... 이런 모험도 해보지 못했을 것이 자명하다. 다시 한번 그분께 감사의 인사를.. 꾸벅"3. 일하는 시간 외에 또 다른 시간이 필요해 &... money컨설턴트로 일하던 시절에는 내 시간이란 거의 없었다. 매일 새벽 1~2시까지는 일을 하는 것이 당연했고, 금요일 저녁에는 만취하도록 마시고는 토요일 늦게 일어나 잠시 쉬다가..  일요일부터는 다시 일을 하는 삶이었다. 그러던 중, 나 자신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이 화실에 drawing을 하러 간 것이었고, 매주 주말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화실에 가서 그림을 그렸다.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내 삶을 조금 더 "맛있게" 만드는 시간들이 필요했던 것이고, 그 이후로는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을 하면서 살자고  맘먹었다. 가고 싶은 여행도 하고 (e.g. Road trip, Coast to Coast in USA), 맛있는 것들을 찾아 먹는 즐거움을 음미하고, 좋아하는 골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좋은 핸디캡도 만들고...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나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financially 여유로움은 필수 불가결이다.일반적으로 더 큰 문제는... "시간과 돈이 있어도 본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저 정해진 길들을 따라가는 인생.. 나의 20대 중반까지의 삶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4. 그 시간에 해야 할 것들...이제 한국 나이로 39세가 되었는데.. 난 지금 이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은 지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지금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가는 것과, 은퇴 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동일한 여행지를 가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고, 젊어서 해야 할.. 바꿔 말하면 그 나이에 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시간이 아깝다.일을 하는 것도, 그리고 이렇게 도전적인 일을 하고, 엄청난 pressure 하에서 일을 해보는 것도 바로 지금 이 시간에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이것이 파펨의 사무실! 친구가 운영하는 클럽 공간을 낮에 활용중내가 만약 40대가 넘었고, 아이가 학교를 다니기 시작해서 뭔가 도전을 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들이 된다면  startup이라는 것은 이래저래 꿈꾸기 어려운 환상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10년이 조금 넘는 직장 경험과 knowledge, 그리고 network 이 지금 바로 paffem이라는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기에 적절하다는 생각이다.게다가.. 아들이 만 네 살이 된 지금, 그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좀 더 자세히 그리고 같이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큰 혜택이다. 맨날 직장에서 지쳐 돌아오고.. 피곤하다며 주말에는 잠을 자야 피로를 풀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던 많은 선배들은, 자식들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다며 한탄을 하곤 했다.5. 마지막으로..내 시간은 내가 control 한다.이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결론적인 것인데..나이가  들어갈수록 재산이 많은 것과 시간이 많은 것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시간이 많은 것(좀 바꿔 말하면 젊은것)을 택할 것이다.하지만 시간이 "있는 것"과.. 그것을 "자신이 control or manage"한다는 것은 다른 의미라는 생각이다. 내가 일을 하고 싶을 때 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것과..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일을 하고 퇴근을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내 시간을 내가 control 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쉽지 않다는 것은 30대 후반쯤 되어서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인데.. 그 이유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 예를 들면 금전적인 상황, 직업의 자율성, 가정의 상황, 건강 이런 것들이 모두 맞물려 있는 것이고, 그것들이 모두 잘 맞아 들어갈 때나 가능하다는 점이다.스타트업 그거 왜하세요? (1) 에서는 내 개인적인 이유에 대해서 늘어나 보았다. 하지만,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 말고도 다른 의미가 많다는 생각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두번째 글에서 더 써보고자 한다..To be continued..... 그래서 제가 이거 합니다.#파펨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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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캣을 통해 당신의 가설은 입증된다

많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카피캣에 시달립니다.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낸다 하더라도 더 많은 자본력 혹은 더 많은 유저를 가지고 있는 플랫폼에서 따라 한다면 더 작은 스타트업은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아이디어를 카피 한다는 의미 자체가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혁신이 고갈된 낙후된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사례라는 것입니다. 결국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만이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카피에 의존하는 기업은 본질적 가치와 방향성을 상실하고 무너진다는 건 역사적으로 이미 많은 사례들로 증명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카피캣에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그렇다면 누군가는 반문할 것입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저도 그말에는 동의합니다. 우리가 아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우버 등등 세계적인 서비스들도 기존의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쌓아올렸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서비스를 지향하며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시스템을 그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 한단계에 진일보 시켰다는 부분이 다르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우리가 잘 아는 엘론 머스크는 전기차 기술과 관련하여 모든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왜일까요? 이윤 창출을 위해서는 독점이라는 해자를 만들어야 하는 기업에서 정보 공개라니..누가봐도 이상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가 원했던 건 자신들을 기반으로 다른 거대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를 더 나은 형태로 만들어 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걸 바탕으로 또 혁신을 이루어 내겠죠. 그가 원한 건 시장의 형성과 혁신이었습니다. 단순하게 테슬라가 전기차 독점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 사업을 했던 게 아니라 전기차 업계를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더 큰 기업들이 자신을 모방해주길 바랬던 것이죠. 테슬라가 많은 투자를 유치 받았지만 기성 자동차 그룹인 토요타, 아우디, BMW 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역사와 자본력이 떨어집니다. 그런 기업이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모든 정보를 오픈했다는 건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렇다면 우리는 카피캣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여러분이 만든 서비스/제품이 매력적이고 시장에서 정말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면, 무조건 카피캣은 나옵니다. 이건 불가항력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사업가라면 오히려 카피캣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더 걱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사업가로서 투자유치를 준비해 보셨다면 경험해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투자자조차도 경쟁사가 어디있고,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왜 유사하게 서비스가 만들어지는지를 주목합니다. 그래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믿으니까요. 반대로 말한다면 카피캣은 여러분의 가설이 제대로 들어맞고 있다는 걸 증명하는 좋은 사례라고 보시면 됩니다.우리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비웃음에서 시작합니다. 이게 되겠어? 성공할리가 없잖아? 이런 걸 누가 써? 등 온갖 부정적인 피드백들에 놓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 세상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대중의 시선은 바뀌게 되고, 가장 큰 변곡점은 카피캣이 나오는 순간이라고 봅니다. 아마 기분이 좋지는 않으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마치 내가 작성한 답안지를 누군가가 똑같이 써서 베끼는 느낌이 들테니까요. 그런데 왜 상대가 그 답을 베낄려고 할까요? 바로 그 답이 정답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카피캣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카피캣이 나올껄 미리 예상하고 더 큰 그림을 가지고 뚝심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더팀스는 채용문화를 진화시키기 위해서 시작했습니다. 일방적인 구인 공고 시스템은 얼마나 후진적인지, 그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은 왜 혁신적으로 이어주지 못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채용 플랫폼들은 저희의 벤치마킹 고려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세상에 유저들을 연결시키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고 있었고 그걸 어떻게 채용이라는 세계에 끌어들일지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콘텐츠 채용이었습니다.처음에 들었던 건 당연하게도 비난이었습니다. 채용의 핵심은 결국 이력서, 자소서, 구인공고, 연봉과 같은 정보인데 그게 아닌 구성원들의 인터뷰, 기업문화 등을 조명한다는 게 비상식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1년 반을 버텨내면서 실제 구직자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로쓰해커가 한다는 방식처럼.해당 책의 내용을 참조했습니다.구직자들은 구인 공고보다 기업들의 커리어피드, 팀터뷰에서의 잔존비율이 훨씬 높았고, 콘텐츠를 통해 기업에 신뢰를 느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고 저희는 서비스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채용 시장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반드시 카피캣이 나와주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희와 똑같은 형태의 서비스가 다른 기업에서 출시한 것입니다.어느 쪽이 더팀스 일까요?(좌/우)이제야 저희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준비 해놓은 것들이 많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카피캣의 등장이었습니다. 카피캣이 나올 경우 가장 긍정적인 요소가 저희가 더이상 서비스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카피캣에서 대대적으로 대단한 서비스를 출시한 것 마냥 홍보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편승해서 서비스를 알리면 됩니다. 그러면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려고 했던 다음 단계를 곧바로 출시 하려고 합니다.우리는 뭘하든 선도 업체가 되고 카피하는 기업에서 시장을 넓혀주면 그것보다 이상적일 수 없습니다.조승상 날려주신 카피캣은 우리 마케팅으로 잘 쓰겠소!#더팀스 #THETEAMS #퍼스트무버 #마케터 #기획자 #병법의달인 #신기묘산 #그의 #카피캣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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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touch로 서비스 팔기.

와탭의 IT 메니지먼트 서비스는 SaaS 모델이지만 Startup, SMB, Enterprise 모두를 겨냥하고 있다. 이게 엄청나게 힘든 일인데, Startup과 Enterprise는 극단적으로 서로의 판매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다.우선 Startup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전략은 Low touch 또는 touch-less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해야만 하는 것이다. 수많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너무 많은 터치를 해서는 안된다. 고객이 웹 사이트에 들어와서 고객이 되기까지의 루트를 자연스럽게 설계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장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분야이다.반면 Enterprise를 대상으로 하게 되면 High touch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이 직접 시연과 컨설팅을 방문하여 진행해야 한다. Enterprise 세일즈는 많은 미팅과 토론이 진행되며 협상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 지는 시장이다.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리셀러를 통해 세일즈를 대신하기도 한다. High touch 전략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B2B 마켓이다.위에 타겟 시장에 따는 판매 전략을 간단하게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목표 시장에 따른 영업 적략LB2B SaaS 시장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Low touch이다. 그런데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해서 고객이 서비스를 알아서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다. 특히 B2B에서는 "아고 의미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Low touch 세일즈 또한 사람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만 기업의 물건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기존의 영업 방식보다는 무료 평가판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이 유입되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사람이 관여한다.  일부 회사에서는 고객성공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팀은 트라이얼 또는 무료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유료로 전환 하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Low touch에 성공한 기업들은 High touch를 위한 팀을 구성하여 더 큰시장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젠디스크같은 경우도 SMB로 시작해서 Enterprise로 넘어간 좋은 사례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예가 아직 없다.와탭의 입장에서 아직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와탭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기존 Enterprise Sales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Low touch 영업 전략에는 미숙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많은 부분들을 개선하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것들을 더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1. 고객이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성공 케이스에 대한 명확하게 정리하기. 와탭의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IT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통해 와탭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2. 좀더 명확한 가치 제안 - 와탭을 통해 IT 서비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짧은 스토리 구성. 트랑얼 기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케이스 모집.3. 빌링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모든 허들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작업.4. IT Management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컨텐츠 만들기.아직까지 많으 스타트업들에게 IT Management는 조금 낮선 분야이다. 하지만 이미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의 제품을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와탭에도 많은 문의를 주고 있다. 지금은 와탭에 문의를 주는 모든 고객에게 방문해서 시연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고객의 서비스를 함께 모니터링 해 주기도 한다. 아직은 컨텐츠도 부족하고 웹비나와 같은 온라인 교육 세미나가 한국에서 익숙하지 않아서 이기도 하다. 시연을 듣고 사용할 때와 직접 사용할 때의 사용성의 차이가 너무 차이나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글 다썼으니, 이제 회사 숙제해야겠다.#와탭랩스 #와탭 #기획 #판매전략 #전략 #스타트업 #스타트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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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N] 04. MOIN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동남아 뺨치게 덥던 날씨가 갑자기 훅! 선선한 가을로 바꼈습니다.다들 갑작스런 추위(?)에 잘 적응하고 계신가요?이번 에피소드는 여러분이 보시는 모인 로고, 웹사이트 등 모든 모인 비주얼을 창조(?)해내신 디자이너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인 비주얼을 창조(?)하신 김보람 디자이너- Professional Experience -2014.09 - 2015.07 리모택시코리아, UI/UX 및 그래픽 디자이너2013.03 - 2015.03 TODAIT, UI/UX 디자이너2013.12 - 2014.03 더디엔에이, 인턴 디자이너- Education -숙명여자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 학사- Awards -2014 드림엔터 IoT 해커톤 최우수상2013 SK플래닛&한국관광공사 주최 스마트관광앱 공모전 은상2013 Adobe ADAA Infographic Design Semi-Finalist2013부산국제광고제 (AD Stars) Outdoor Finalist▶     모인에서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계신가요?디자인 A to Z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MOIN에 들어왔을 때에는 UX/UI 디자이너로 들어왔었는데, 역할을정해 놓는 게 의미가 없더라고요. 창립 멤버였던 만큼 백지에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 전략에서부터 제품(Website, Mobile Application), 홍보물 디자인 등 모두 저를 거쳐 나왔답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제품 기획과 마케팅 관련한 일도 합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원래는 그림 그리는 것을 즐겨해서 회화나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좀 더 현실과 직결된 디자인분야가 매력적으로 보여서 전공하게 됐습니다. 디자인 분야가 정말 다양하거든요. 제품을 만드는 산업 디자인(3D), 공간을 디자인하는 환경 디자인(4D), 그래픽 관련된 모든 걸 하는 시각 디자인(2D), 패션 디자인 등 세세하게 나뉘는데, 저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그래픽 전반을 다루는 시각 디자인을 선택했어요. 디자인에 대해서는 알면 알 수록 더 재밌는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 삶은 디자인을 떼어 놓고는 생각할 수가없을 정도로 즐겁게 일 하고 있어요! ▶     수상 경력이 짱짱하십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애틋한(?) 수상 이력 하나만 이야기 해주실래요? 왜 가장 기억에남고 애틋했나요?사실 최근 몇 년 동안 공모전이나 해커톤 등 이런 저런 활동을 많이 해왔어요. 하나 하나 애정을 쏟아서 그런지 다기억에 남아요. 그래도 굳이 하나를 꼽자면 대학 졸업 전에 친구들과 함께 밤을 새어가며 준비한 Adobe Design Award입니다. 그 결과 Interaction Design 부문에서 Final을 수상했었죠. 지금 그 결과물을 보면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준비 과정 자체가 애틋하게 느껴져요. 팀원들 각자의 장점을 살려 역할을 분배하고, 끊임없이 의논해가며 결과물을 만든 거거든요. 사실 디자이너들은 각자 색이 뚜렷하기 때문에 의견을 맞춰가는 게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 그런 과정 끝에 좋은 결과까지 얻어 더더욱 소중한 기억이 됐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을 잘 해내는 게 어마무시한 특기(?)인 김보람 디자이너▶     어떻게 스타트업 세계에 들어오시게 됐나요?한참 사용자 경험 및 인터페이스에 대해 공부하던 대학생 때, 경험 삼아 참여한 여러 대외 프로그램에서 스타트업에 관련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스타트업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도, 관심도 없던 상태였죠. 그런데 주변에 하나둘씩 관련된 사람들이 모이니까 자연스럽게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종사자를 만나게 됐고, 개발자들과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볼 기회도 생겼습니다. 그 과정에서 직접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해보기도 하고 창업의 길도 걸어보고요. 생각해보면 제가 스타트업 세계에 들어오게 된 건자연스러운 현상이었던 것 같아요.▶     대표님은 어떻게 만나셨나요? 어떤 부분을 믿고 함께 창업을 하시게 됐죠?저는 예전부터 지인들과 함께 비영리 해커톤(개발자 경진대회)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그 팀원들 중 한 분이 지금MOIN을 이끄시는 서일석 대표님과 아는 사이었는데, 마침 디자이너를 구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뭘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던지라, 한 번 만나보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대표님과MOIN의 사업 아이템과 방향성,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핀테크 부분은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었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사업에 대한 확신도 생기고 재밌을 거 같다는 기대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김보람 디자이너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란?#열정 #탐구 #경청▶     가장 자신 있는 디자인 영역은 어딘가요? 혹시 디자인 외에도 욕심나시는 부분이 있을까요? 왜 이렇게 생각하셨나요?사용자 경험(UX)에 기반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이 제 전문 분야입니다. 가장 오래 공부해 오기도 했고아무래도 경험도 그 쪽으로 많이 쌓았기 때문에 자신이 있어요. 또 UX/UI 영역은 사용자 행동에 대해 탐구하고 분석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그 과정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고 싶은영역이에요.  디자인 외의 영역에서는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이 꼭 배우고 싶습니다. UI디자인 분야가 개발자와 협업이 중요한 분야인 만큼 이 정도의 개발을 공부하고 싶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디자이너로서 개발 의존도를 낮추고 싶거든요.제가 디자인한 걸 스스로 구현하는 게 더 정확하다 생각해요. 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저 둘 다에게 효율적이기도하구요. 곧 개발 스터디를 하는 디자이너로 찾아 뵙겠습니다! 크하핳ㅎㅎ! ▶     앞으로 더 키워나가고 싶은 역량은 어떤건가요? 그 이유는요?겸손함이요. 때때로 어떤 분야에 대해서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하다가도, 아직 한참 멀었다는 사실을 깨닫곤 하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자만하는 순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자만을 스스로 경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보람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도라에몽과 함께! (드루와 드루와)▶     창업한 지 약 반년이 지났습니다.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나요?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약 5개월 전 제가 MOIN에 처음 합류했을 때에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집중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서비스를 세상에 내어 놓을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달리기로 보자면, 출발 신호탄이터지기 직전인거죠. 앞으로 함께 뛰어 줄 동료들도 최근 합류하면서, 다같이 파워 야근을 하며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할 일이 정말 많은데도 다들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동료가 늘어날텐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제가 만들어 갈 서비스에 대한 통찰력을 가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 결정한 전략과 판단이 서비스를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말이죠. 궁극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디자이너, 사람을위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모인 화이팅!- 김보람이 꼽은 인생 명언 -해야 할 것을 하라.모든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동시에 특히 나의 행복을 위해서이다.by. 톨스토이이번 주에는 한 편이 더 나갑니다.여름방학을 MOIN에서 불태우고 바로 개강을 맞은 비극(?)의 안드로이드 개발 인턴!그녀를 떠나보낼 준비를 하며 글쓴이는 꺼이꺼이 웁니다. #모인 #MOIN #디자이너 #디자인 #디자인팀 #팀원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인터뷰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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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기획에 관하여

 최대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어느 한 직군으로서가 아닌 중립적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싶지만, 저는 기획을 가장 중점으로 하였고, 다른 부분들에는 아무래도 많은 배경지식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서 지금부터는 기획자로서 기획에 관하여 더 집중적으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획"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대상에 대해 그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고, 그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는 것을  뜻함."입니다. 즉, 서비스 제작을 시작하면서 그 서비스가  어떤 문제점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설계하고,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지 예측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서비스를 제작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모든 업무를 기획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이용자들이 이해하는 서비스보다 두 단계 세 단계 더 깊은 서비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획과 계획을 팀원들(디자이너/ 개발자/ 마케터들 등)과 공유하고, 모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기획자의  업무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자는 시장과 산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예상 이용자들을 사람들을 만나고, 또 Legit 한 기획서를 작성하고, 서비스에 대한 프레임워크, 목업 등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이란 업무 자체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작 관리, 서비스 기능에 대한 간결하고 정돈된 상세 설멍 등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이고, 계속해서 공부를 놓으면 안 되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많은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이번장에서는 1. 기획자로서의 핵심적 요소 2. 기획자의 업무들/ 기획자들이 사용하는 용어 정리 3. 기획서를 두서 있게 잘 작성하는 방법  을 위주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팀원들이 전문적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내가 모르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업무에 일하는 것을 보고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기획자의 업무가 절대 다른 분야들에 비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서로의 업무에 관해서 존중이 필요한 것과 같이, 여러분이 하시는 업무 역시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 더 효율적인가를 끊임없이 찾아 공부하셔야 더 좋은 기획, 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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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Passbook의 signpass 분석

Passbook이란?iOS 6에서 새로 추가된 Passbook은 여러 장의 디지털 티켓, 쿠폰, 매장 카드를 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Passbook 안에 들어가는 티켓, 쿠폰, 매장 카드들을 Pass라고 부릅니다. Pass는 기존 앱보다 손쉽게 개발, 배포할 수 있으며, 위치나 시간에 따라 최적의 사용 시간에 맞춰 알림을 주기 때문에 더 높은 사용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 글에선 Pass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용되는 signpass의 소스코드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signpass?signpass는 애플이 Pass 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 툴킷으로, 형식에 맞춰 개발된 Pass 디렉터리를 인증서와 함께 하나의 파일(*.pkpass)로 묶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Xcode Project 형태로 소스코드와 함께 Passbook Materials에 포함되어있습니다. Passbook Materials는 애플 개발자 계정이 있으면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왜 분석하는가?signpass가 하는 일은 Pass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많은 Pass 배포환경이 리눅스 운영체제 위에 각자 고유의 서버 시스템 위에 구축될 것이므로, 해당 커맨드 라인 툴을 그대로 이용하기보단 기반 서비스 플랫폼에 맞춰서 새로 구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행히 signpass가 하는 일은 간단하며, 애플도 signpass를 주석이 포함된 소스코드 형태로 배포하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signpass를 분석해야 할 분들에게 더욱 편하게 처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signpass의 처리 과정signpass는 크게 3가지 일을 수행합니다.파일명과 hash를 key/value 형태로 담은 manifest.json을 제작manifest.json을 인증서로 인코딩한 signature 제작기존 파일과 앞의 1, 2 번에서 제작한 파일을 함께 zip 압축signpass에는 이 외에도 validation 기능과 몇 가지 커맨드 라인 처리 기능이 포함되어있지만, pkpass를 만드는 과정만 보고 싶으시다면 PassSigner.m 의 +(void)signPassWithURL:(NSURL *)passURL certSuffix:(NSString*)certSuffix outputURL:(NSURL *)outputURL zip:(BOOL)zip 메서드만 참조하시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manifest.json 제작형식에 맞춰 제작된 *.pass 디렉터리의 파일을 훑으면서 json 형태로 저장합니다. key는 파일이름, value는 파일 내용에 대한 SHA1 해싱이 들어가며 ([fileData SHA1HashString]), 완성된 json 파일은 보통 아래와 같은 내용을 하게 됩니다.{ "[email protected]" : "bd5442b4b08aa4dde333ec9ef0269e7fd93140b3", "icon.png" : "ba47a8021c8d74d2146d7244c8a0566be37df43b", "pass.json" : "1cdbac541c1736420e7fbd7455c98d0735a71a9e", "logo.png" : "780540b3a324bf66aeaee2d352283371356e9502", "[email protected]" : "a718ffd4e611e404dd3eb701454bcaefdabbe311" } signature 제작manifest.json 파일을 애플에서 받은 Pass 인증서를 이용해 인코딩합니다. (CMSEncodeContent()) 인증서를 통해 manifest를 인코딩함으로써, 쿠폰 발급자가 아닌 다른 사용자가 임의로 Pass를 편집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인코딩된 파일은 signature라는 이름의 파일로 Pass의 Top-level 디렉터리에 manifest.json과 함께 저장합니다.CMSEncodeContent는 PKCS #7 기반의 Cryptographic Message Syntax RFC 3852 표준으로, 해당하는 과정을 다른 플랫폼에 포팅할 때 표준 문서와 애플 인증서 형태를 함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zip 압축위의 두 파일과 나머지 파일들을 모두 포함하여 zip파일로 압축합니다. 단순한 과정이므로 부가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마치며signpass의 구현 과정을 이해하였다면, Pass 배포 서비스를 구축 시 기반 플랫폼 의존도가 낮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분석을 통해, 애플이 Pass를 어떠한 방식으로 안전하게 보호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므로, 여러 회사에서 Pass의 도입 여부를 고민할 때 보안 측면에서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스포카 #개발 #개발자 #iOS #iOS개발 #앱개발 #Signpass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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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잊을 수있는 경영업무

 대한민국에서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해서 수익을 얻는다면 (또한, 투자를 받으려면), 개인 사업자 등록이나 법인을 설립하고, 설립된 법인에 부가 된 세금을 내는것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절차 입니다. 근데, 대다수의 어린 창업자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기 마련입니다. 당장 서비스를 도출해 내고 개발해 나가는 데 당장 필요한 절차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그리고 결국 나중에 금전적, 세적 도움이 필요해 질 때 간단하게 “법무사/ 세무사 사서 정리하면 되지."라는 안일한 태도로 마주하게 될 때가 생길 때도 있습니다. 창업경진대회나, 투자상담을 받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노무관리(팀원관리), 회계기록의 문서화, 현금 흐름표 및 예산기획 및 법무업무 분야는 서비스를 떠나 사업체를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일단 단어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드리자면, 1. 노무: 같이 일하는 팀원들의 인사, 급여 등의 직원관리에 관한 업무 2. 재무: 회사의 수익, 지출을 계산하고, 납세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업무 3. 법무: 법률에 관한 다양한 업무 (법인설립, 지분분할 등) 에 관한 업무이고, 법무 업무 중 투자 또는 사무실임대 업무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 위하여 스타트업 하시는 분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법인 설립에 관련해서 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1. 법인기업: 2인 이상이 기업을 만들고, 일정한 자본금을 가지고 지분을 설정,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업. 2. 개인사업자: 1인 기업으로 자신이 하는 일에 투자 없이 100% 권한을 가지고 있는 기업.(자세한건 링크를 첨부하였습니다~ :http://bit.ly/1OeRxzy)이 있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제 벌건데 뭘 벌써 이렇게 하나…” 싶으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몇은 맞고 몇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저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를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스타트업을 하다 보면 정말 많은 스타트업들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고안해 내신 서비스를 위해 정말 열심히 고군분투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속칭 “공모전 헌터(특별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작하지 않으면서 아이디어나 기획서만으로 공모전 등에서 입상한 후 돈 또는 재회적 이익만 가져가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고, 서비스보다는 “이력서에 하나 넣는 정도.” 로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이지요. (특히 요즘들어서는 6개월 내지 7개월 정도 조그만 서비스를 준비하는 식으로 준비를 하고 이력으로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속빈 강정같은 스타트업이 많아져 인사담당자 분들이 그러한 분들을 가려내느라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회계, 노무, 경영상의 금전적 지표와 개인사업자 등록이라든지, 법인등록이라는 것들은 정말 서비스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확실한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관리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회계 업무부터 말씀드리자면, 간혹 몇몇 분들은 “나는 지금 당장은 돈을 벌지 않는 스타트업이라서 회계업무는 그닥 필요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실것 같은데, 아니에요, 잘못생각하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 수익활동이 없더라도, 초기에 시작하신 종잣돈(Seed Money)의 흐름,프로토 타입 과정을 거치면서 들었던 기술적 비용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신다면, 추후에 이익이 생기거나 투자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할 때 정말 엄청난 시간절약과 현금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재무업무를 진행하기엔 너무 늦습니다. 물론, 재무와 세무 노무를 하나하 다 체크하시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획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입니다. “기획하고 개발할 시간도 없는데 그런 걸 언제 다 하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러한 재무 세무 노무에 관하여 완전한 전문가가 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자 등록이나 지분정리 등을 도와주시는 법무사님들, 정확하게 조세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계신 세무사님들의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생각보다 적은 비용으로 창업자들에게 골치 아플 수 있는 일들을 처리해 주실 것 입니다. 분명히 한푼이 아쉬우실것 이라는거 저도 분명히 잘 압니다, 저도 분명히 그런 입장이었고… 그러나 기회비용으로 따져 봤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이 세무, 법무, 노무에 관하여 모든 것을 공부하고 이행하는 기회비용이 그러한 시간 동안 서비스를 개발하고 집중하면서 얻는 기회비용보다 훨씬 높을 거라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희 팀 역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그렇다고 그냥 맡기는 것은 절대로 옳지 않습니다.자신의 팀이 얼마를 벌었고, 어떤 일에 어떻게 얼마를 사용해 왔고, 임금으로 얼마를 사용했고, 매출은 얼마였고, 어디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갔는지를 창업자 스스로가 작성할 수 있다면 최대한 작성하고, 의심스럽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쉽게 추적할 수 있을 정도로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님들은 개개인의 기업을 잘 알지 못합니다. 어떻게 기업이 경영돼 가는지를 설명하고 보여주는 것은 창업자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무사, 법무사, 노무사님들의 더욱 수월하고 간단하게 일을 처리해 줄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기업장부, 고용계약서, 지분현황표, 및 각종 계약서 입니다. 기업장부라고 해서 완전히 회계사님들이나 전문적으로 경리업무를 하는것처럼 하지 못하시더라도, 적어도1. 업무와 관련된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폴더에 모아두기, 2. 업무용 체크카드와 가계부 어플리케이션 연동시켜놓기, 3. 모아져 있는 자료들 월별로 한번씩 정리해보기,를 해 놓으신다면, 나중에 이익이 생기시고, 정말 사람이 필요하겠다. 싶을때에 회사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것입니다. 정리하자면,1. 재무업무에 관하여 사용될 금전 출납부 기록은 서비스 기획 맨 처음부터! 2. 팀원들을 모으고, 팀원들과 서류계약(지분, 월급 관련 계약서) 역시 서비스 기획 맨 처음부터! 3. 만약 사무실을 바로 알아보시고, 계약을 하셔야 한다면, 법인 설립은 그전에 완료 해 놓으셔야 합니다! 4. 투자는 법인기업만 되는거 알고 계시겠죠? 5. 수익이 생기실 때가 되면 반드시 회계사 분들과 상담하시는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요즘은 참 감사하게도, 법인 설립이나 회계업무에 관하여 스타트업을 지원해 주시는 분들 또는 서비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낫고, 특히 법인설립같은 경우는 장벽이 굉장히 낮아져 온라인으로도 지원하실 수 있으니, 정확한 정보는 제가 나중에 스타트업에 관련된 링크들을 모아놓은 장에서 한번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무 법무 노무에 관한 정보가 깨끗하지 못한 기업은 신뢰를 떨어트리고, 팀 내에서도 와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과보다는 조금 귀찮고 조금 돈이 든다고 하더라도 서류의 정확한 기록 및 보관과 전문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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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슬로건도, 어반베이스답게

기업의 슬로건은 기업의 이미지를 좌우할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나이키의 'Just Do It' 이나 아디다스의 'Impossible Is Nothing'과 같이 대중의 머릿속에 이미지 그 자체로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죠. 어반베이스가 3D 공간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의 모든 실내공간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코어 기술과 서비스를 런칭하게 되면서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내포할 수 있는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반베이스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새로운 슬로건을 만들었을까요?슬로건도 '어반베이스'답게 만들다어반베이스는 IT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인만큼 직원 중 절반 이상이 개발자입니다.그렇다보니, 출퇴근기록 계산기부터 점심알람봇(bot)까지 일상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개발자분들이 출동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곤 합니다.  이러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어반베이스는 슬로건 만드는 방법 또한 '어반베이스'답게 만들어 냅니다. 슬로건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진우님(진우님=대표님=건축가 출신 프로그래머)께서 룰렛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같이 살펴볼까요?만들어 공유해 주신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이렇게 깔끔한 룰렛하나가 나오는데요참여방법은 간단합니다.1. 랜덤버튼을 2회 누르면 문장이 완성됩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나타나면 아래의 세이브 버튼을 누릅니다. 그 리고 그 문장은 저장되어 하단의 그래프로 반영이 됩니다. 'RANDOM'버튼을 한 번 눌러보았더니 클릭 두번에 슬로건 하나가 탄생합니다.'We Generate Urban'조금 더 나은 슬로건을 위해 RETRY 해 봅니다.이번엔'We Reform The Next World' 가 탄생했습니다.2. 그래도 마음에 드는 문장이 안나오면 보라색 '후리스타일' 버튼을 누르셔서 직접 입력해주시면 우측 리스트에 반영됩니다. (무기명입니다)'후리스타일' 버튼을 누르고 입력한 문장들입니다.이렇듯, 룰렛을 사용해 간단하고 간편하게 많은 문장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몇몇 단어를 가지고 고민하는 것보다, 룰렛을 최대한 많이 돌려서 저장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런식으로도 슬로건을 만들 수 있다니' 재미 반 진지 반으로 어반피플들이 모두 참여하여 슬로건 짓기에 동참했습니다.그러하여 나온 최종 두 가지 안 입니다. We Invent the Next WorldWe Reinvent the World우리는 이 최종 두 가지 안을 가지고 다시 투표를 하였습니다. (다수결의 원칙) 그 결과,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리의 슬로건 탄생!어반베이스의 새로운 슬로건'We Invent The Next World'4차 산업혁명의 시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간데이터의 높은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앞으로 “We Invent The Next World” 라는 모토 아래, 보다 앞선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D 도면 이미지를 단 몇 초만에 3차원 공간으로 자동 변환해주는 기술부터가상의 인테리어를 돕는 3D HomeDesign, 3D데이터를 증강현실로 경험할 수 있는 AR Viewer,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공간 기반 추천 서비스까지. 전 세계의 모든 실내공간정보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코어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하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2019.01 어반베이스 개발자 사이트 런칭 예정 *2019.02 AR SCALE 런칭 예정출처: https://blog.naver.com/urbanbaseinc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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