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홈

인터뷰

피드

뉴스

조회수 4404

Kubernetes을 활용한 분산 부하 테스팅

Kubernetes을 활용한 분산 부하 테스팅동명의 글이 Google Cloud Platform에도 있으니 여기서는 여태까지 한 삽질과 교훈에 집중한다.첫 시도 ngrinder처음에는 ngrinder로 부하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려 했다. 몇 달 전에 부하 테스트를 진행할 때 잠시 쓴 적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솔루션을 찾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결국 후회하고 다른 솔루션으로 넘어갔는데 그 이유를 중요한 순으로 꼽자면로컬 개발환경과 실제 환경이 차이가 많다. 로컬에서는 JUnit 기반으로 개발과 디버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렇게 작성한 코드를 ngrinder에 넣으려 하면 외부 라이브러리가 문제가 된다. .jar 등 패키지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 아니라 Groovy 스크립트 따로 스크립트에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 따로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상당히 번거롭다.웹 UI를 통해 설정한 내용이 내장 데이터베이스에 바이너리로 들어가기 때문에 ngrinder 데이터를 관리하기가 힘들다.개발이 활발하지 않다. 주력 개발자가 Naver를 떠났다는 이야기도 있긴 한데 아무튼 커밋 히스토리를 보면 개발이 정체되어 있는 건 분명하다.설계가 진보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현재 쓰레드의 ID를 시스템이 직접 계산해서 주입하지 않고 개발자가 주어진 코드 스니펫을 Copy & Paste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등이 있다. 이런 까닭에 좀더 간단한 솔루션을 찾아보았다.대안몇 가지 대안을 살펴보았는데Artillery는 테스트 스크립트를 yaml로 기술하기 때문에 얼핏 쉬워보이지만 이런 식의 접근 방법은 매번 실망만 안겨주었다. 조금만 테스트 시나리오가 복잡해지면 일반적인 코딩보다 설정 파일이 훨씬 짜기가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다.config: target: 'https://my.app.dev' phases: - duration: 60 arrivalRate: 20 defaults: headers: x-my-service-auth: '987401838271002188298567' scenarios: - flow: - get: url: "/api/resource"Gatling은 아직 분산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제외했다. 팀 내에 Scala 개발경험이 있는 사람이 극소수인 점도 문제였다.Locust로 정착이런 까닭에 Locust로 넘어왔다. 장점은파이썬 스크립트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니 내부에 개발인력이 충분하다.로컬환경과 실제 부하테스팅 환경이 동일하다. 즉, 디버깅하기 쉽다.Locust 데이터를 Dockerize하기 쉽다.한마디로 ngrinder에서 아쉬웠던 점이 모두 해결됐다. 반면 ngrinder에 비해 못한 면도 많긴 하다.통계가 세밀하지 않다.테스트 시나리오를 세밀하게 조정하기 힘들다.현재로썬 그때그때 가볍게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가볍게 돌려보는 게 중요하지 세밀함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서 Locust가 더 나아 보인다. 시나리오는 몰라도 통계의 경우, DataDog 같은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추가로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큰 문제도 아니긴 하다.결과물Locust on KubernetesGoogleCloudPlatform/distributed-load-testing-using-kubernetes에 있는 소소코드를 참고로 작업하면 된다. 단지 Dockerfile의 경우, 테스트 스크립트만 바뀌고 파이썬 패키지는 변경사항이 없는 경우에도 파이썬 스크립트 전체를 새로 빌드하는 문제가 있다.# Add the external tasks directory into /tasks ADD locust-tasks /locust-tasks# Install the required dependencies via pip RUN pip install -r /locust-tasks/requirements.txt 그러므로 이 부분을 살짝 고쳐주면 좋다.ADD locust-tasks/requirements.txt /locust-tasks/requirements.txtRUN pip install -r /locust-tasks/requirements.txtADD locust-tasks /locust-tasksngrinder on Kubernetesngrinder를 Kubernetes v1.4.0 위에서 돌리는데 사용한 설정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dailyhotel/ngrinder-data는 ngrinder의 데이터만 따로 뽑아서 관리하는 도커 이미지이다.ControllerapiVersion: v1 kind: Service metadata:  name: ngrinder  labels:  app: ngrinder  tier: middle  dns: route53  annotations:  domainName: “ngrinder.test.com” spec:  ports:  # the port that this service should serve on  — name: port80  port: 80  targetPort: 80  protocol: TCP  — name: port16001  port: 16001  targetPort: 16001  protocol: TCP  — name: port12000  port: 12000  targetPort: 12000  protocol: TCP  — name: port12001  port: 12001  targetPort: 12001  protocol: TCP  — name: port12002  port: 12002  targetPort: 12002  protocol: TCP  — name: port12003  port: 12003  targetPort: 12003  protocol: TCP  — name: port12004  port: 12004  targetPort: 12004  protocol: TCP  — name: port12005  port: 12005  targetPort: 12005  protocol: TCP  — name: port12006  port: 12006  targetPort: 12006  protocol: TCP  — name: port12007  port: 12007  targetPort: 12007  protocol: TCP  — name: port12008  port: 12008  targetPort: 12008  protocol: TCP  — name: port12009  port: 12009  targetPort: 12009  protocol: TCP  selector:  app: ngrinder  tier: middle  type: LoadBalancer  — - apiVersion: extensions/v1beta1 kind: Deployment metadata:  name: ngrinder spec:  replicas: 1  template:  metadata:  labels:  app: ngrinder  tier: middle  spec:  containers:  — name: ngrinder-data  image: dailyhotel/ngrinder-data:latest  imagePullPolicy: Always  volumeMounts:  — mountPath: /opt/ngrinder-controller  name: ngrinder-data-volume  — name: ngrinder  image: ngrinder/controller:latest  resources:  requests:  cpu: 800m  ports:  — containerPort: 80  — containerPort: 16001  — containerPort: 12000  — containerPort: 12001  — containerPort: 12002  — containerPort: 12003  — containerPort: 12004  — containerPort: 12005  — containerPort: 12006  — containerPort: 12007  — containerPort: 12008  — containerPort: 12009  volumeMounts:  — mountPath: /opt/ngrinder-controller  name: ngrinder-data-volume  volumes:  — name: ngrinder-data-volume  emptyDir: {}AgentsapiVersion: extensions/v1beta1 kind: Deployment metadata:  name: ngrinder-agent spec:  replicas: 5  template:  metadata:  labels:  app: ngrinder-agent  tier: middle  spec:  containers:  — name: ngrinder-agent  image: ngrinder/agent:latest  imagePullPolicy: Always  resources:  requests:  cpu: 300m  args: [“ngrinder.test.com:80”]구 블로그 시절의 댓글#데일리 #데일리호텔 #개발 #개발자 #개발팀 #기술스택 #도입후기 #일지 #Kubernetes #인사이트
조회수 1093

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글목록1)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2) 우리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현재 글)3) 나는 애자일 하게 일하고 있을까?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 이어, 말씀드렸던, 기존에 제가 느꼈던 제가 했던, 또는 들었던 프로덕트를 만들며 과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고, 해당 방식이 일하는 과정에서 놓칠 수 있을 것 같은 내용들, 그리고 근본적인 가치적인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자면,1. 그 어떤 방법도 틀린 건 절대 아니며, 어느 팀에 건 어디에든 맞는 방법들은 존재할 수 있어요. 저는 제가 일하면서 또는 많은 분들과 일하며 느낀 내용들을 공유하는 것이니, 언제든 질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2. 다소 개발적인 부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르겠는 단어들이나 과정들은 알려주시면 조금 더 정확히, 그리고 간단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회사들이 일하는 방식에서 나올 수 있는 최악의 케이스업무를 진행하면서 회사들이 일할 때 겪을 수도 있는 사례입니다.(다시 한번! 모든 회사가 이렇다는 것은 아니며, 그렇다고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닙니다!)A라는 기능을 만들어야 해요 PM 측 또는 비즈니스나 마케팅 단에서 의사결정이 완료된 기능, 또는 개발 순서가 정해져 내려옵니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비즈니스 적인 부분에서 정성적인 또는 정량적인 분석보다는 예상(Assumption)과 막연한 기대를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하게 됩니다. 기한은 "가능한 빠르게"로 산정되고,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서도 "최대한 빨리"로 형용되게 됩니다.A에 대한 기획서 적어놨으니 구글 닥스(또는 위키)에서 확인하시고 회의하시죠. PM 측에서도 해당 기능에 대한 기술을 "와이어프레임" 또는 "플로우 차트"를 기반으로 기획서를 문서화하고, 해당 문서를 기반으로 개발/ 디자인 팀에 전달합니다. PM 측에서도1. 진짜 유저가 해당 기능을 쓸 것인지2. 지금 프로덕트가 해당 기능이 왜 필요한지3. 어떤 부분까지가 유저에게 가치를 줄 것인지4. 해당 기능을 언제까지 개발할 수 있을지(물리적 예상)에 대한 정확한 부분은 알 수 없지만,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해 왔는지에 대한 조사(Benchmark)등을 통해서 개발자, 디자이너의 피드백 없이, 자신이 작성한 기획서를 기반으로 기능 개발을 위해 상의합니다.해당 기능들 기반으로 지라(Jira) 티켓 만들어 놨으니 작업 진행해 주세요. 회의 진행을 통해 어떤 기능들이 있을 것이고, 해당 기능들에 대해 어느 정도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이해가 가능한 부분까지의 선을 나누고, 어느 정도 지라, 또는 트렐로 또는 다른 프로젝트 관리 툴을 통해 - "~기능 프런트 작업" 또는 "~기능 백앤드 작업" 그리고 "~디자인"작업- "... 페이지 프런트 작업" 또는 "... 페이지 백앤드 작업" 그리고 "... 페이지 디자인"등유저가 얻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 작업이 아닌, 개발단에서 어떤 걸 개발해야 한다 라는 목적 기반의 티켓 작성으로 디자이너 또는 개발자들이 얼마나 작업을 했는지에 대해 확인합니다. 디자인은 어느 정도 준비된 거 같은데, 개발은 어느 정도 돼가요? 하루하루 진행되는 과정을 사람대 사람으로 공유하기보단, 프로젝트 관리 툴에 의존해 작업 진행을 확인하고 있고, 개발의 범위가 너무 큰 티켓들을 작업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업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선 물어볼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선 "얼마큼 작업을 했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해당 질문들 들은 작업자들은 잘못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최악의 경우, 서로 자신의 일을 최선을 다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디자인 가이드랑 기획서가 다른데 어떤 걸로 해야 해요? 피엠은 또 다른 기능들을 준비해야 하거나, 다른 개발자들 또는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상황에 뛰어다니며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작업을 하며 놓칠 수 있는, 또는 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해 수정한 부분들에 대해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생긴 기획서와 디자인 가이드는 개발단과 디자이너 그리고 중간에 끼인 피엠과의 서포팅이 아닌 줄다리기를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이거 누르면 여기로 가는 게 맞아요?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 기획서에 대해 회의를 했지만, 해당 회의 때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부분들이 있거나, 간결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을 때, 개발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같이 일하는 팀원들끼리 기능에 대한 정확한 방향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옳다고 판단되지 않는 것들이 있을 때, 갈등이 생기게 되고(물론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 게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지만) 서로 간의 이해가 더더욱 힘들어지게 됩니다.기획 쪽에서 정책이 안정해져서 안 만들었어요 버그 아니에요. 이렇게 힘겹게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종종 더 이상의 커뮤니케이션 보단 "빨리 만들어서 일단 올리면 테스트해서 찾아내면 그때 결정하겠지 뭐"라는 낭비, 또는 부채가 생기게 되고, 서로 간의 이해보다는 기능상의 오류에 대해 책임소재를 찾게 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도를 잃을뿐더러 시간 역시 지체되게 됩니다.TC 확인해 봤는데, 이건 이렇게 가는 게 맞아요. 이렇게 개발을 진행하게 되면, "유저"보다는 "기능"에 "품질"보다는 "기간"에 맞추는 프로덕트를 개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렇게 되다 보면 "가치"보다는 "지금 적혀있는 문서"에 갇혀 진짜 우리가 필요한 것보다는 "어쩔 수 없지만 해야 하는 것"으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서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테스팅 안 끝났어요 배포 못해요. 해당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다 보면 정해지는 것보다는, 회의가 늘어나게 되고, 회의가 늘어나다 보면 작업이 늦어지게 되고, 작업이 늦어지게 되면 배포가 늦어지게 되는 불안정한 사이클이 돌아가게 됩니다.... 롤백하시죠...그리고 정말 최악의 경우엔, 열심히 만든 우리가 만든 기능이 세상밖에 구경하지 못하게 되는 최악의 사항을 겪게 될 수 있죠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엔....이번에는 회고 없이 바로 다음 스프린트(또는 이터레이션) 진행하시죠이렇게 늦어진 배포(아니면 없어진 배포) 때문에 생긴 시간 만회를 위해 회고를 진행하기보다는 다음 기능 또는 재배포를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되고, 프로덕트팀 서로 간의 신뢰도가 깎이게 되고 신체적 또는 심리적 피로감을 늘린 체 다음 스프린트 또는 연장된 스프린트의 다른 개발 또는 디자인 또는 기획을 진행하게 됩니다.왜 이럴까?.. 기본적으로 모든 회사는 이윤을 추구하고, 혼자서 일하는 것보단, 동료와의 협업이 더 높은 생산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동료 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방법론을 찾고 도입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추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위의 케이스에서는 애자 일한 오히려 팀의 문화가 깨져버리게 되는 최악의 케이스를 보게 되죠. 제가 찾은 가장 원초적인 문제는 유저가 가질 가치에 대한 공유가 없는데서 시작합니다.(유저가 가질 가치라는 내용은 우리는 왜 애자일 하지 못할까에서 확인이 가능하십니다..ㅎ 깨알 같은 재 홍보.) 우리가 만드는 프로덕트는 결국 유저가 사용하는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어떤 유저가 어떻게 사용함으로써 어떤 가치를 얻게 될 것이다.그 어떤 가치를 얻기 위해서 어떤 어떤 과정을 거칠 수 있다.어떤 것들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원하는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어떻게 유도한다.라는 가치를 통한 기능의 생산보다는, 직관과 예상에 의한 의사결정, 유저에 대한 이해보다는 기능 개발에 집중된 프로세스, 그리고 빠른 개발을 위해 놓치는 부분들에 대한 낮은 고려 등으로 가치와 속도, 그리고 팀원 간의 불협화음을 키우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분량 조절에 실패했네요...  다음 글에선 1. 어떤 가치를 기반으로 저는 일하고 있고,2. 이런 방식으로 일하면서도 제가 겪고 있는 수많은 허들들에 대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해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조회수 166

이런 디자이너도 있다

저는 그림을 그려서 대학에 갔고, 학교에 가서는 사진을 찍었고, 나와서는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회사를 만들었으니 올해 벌써 6년 차가 되었네요.(믿을 수 없...) 그러나 저는 아직도 제가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맞는가 라는 고민을 종종하곤 합니다. 아직도 잘 팔리는 것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을 만들고 싶어 하고, 돈이 된다는 것보다 재밌는 것, 하고 싶은 것을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주제에 어떻게 겁도 없이 사업자를 낸 걸까요? 이렇게 힘들줄 몰랐지..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었습니다.나의 철학을 담은, 그래서 나밖에 만들 수 없는, 아무도 만들지 않은 것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그렇게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지속적인 생산자로 살고 싶습니다. 스무 살 언저리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음악을 눈에 보이게 만드는 앨범 재킷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보고 나도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엄마를 졸라서 고등학교 때 뒤늦게 미술을 시작했지만, 순수미술을 전공하면 더 풍부한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디자인이 아닌 순수미술 전공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첫 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했으나, 고등학교 때부터 꿈꿔왔던 학교에 재도전하기로 마음먹고, 학교를 다니면서 포트폴리오 작업을 준비해서 다시 입시를 봤고 결국 합격하고 맙니다. 어린 저는 그 학교에만 가면 내 인생이 달라질 거라고 믿었습니다. 포트폴리오로 제출했던 자화상1 / Copyrightⓒ 이남희 All Rights Reserved포트폴리오로 제출했던 자화상2 / Copyrightⓒ 이남희 All Rights Reserved출처 :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미대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그림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표현하는 곳입니다. 내가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내가 세상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를 끝도 없이 고민할수록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갔습니다. 나는 미술이 아직 뭔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내가 무언가를 만든다면 그것이 쓰레기가 다를 바 없는 것은 아닐지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작업을 하면 할수록 갤러리는 사람들과 거리가 너무 멀고, 내가 생각하는 미술과 사람들 사이에 간극은 너무나 넓게 느껴졌습니다.대체 이 간극은어떻게 메울 수 있는 것일까?미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의 생각의 끝에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신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저는 수포자였기 때문에, 의대에 갈 자신은 없었습니다.(맴찢....) 그렇다고 포기하진 않고, 그냥 무작정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휴학을 하고 정신병원에 전화해서 미술치료 봉사를 하겠다고 하니 다들 흔쾌히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정신병원에 미술치료 봉사를 하러 다니고, 아로마테라피를 배우겠다며 생판 모르는 제주도 허브농장에 찾아가서 허브를 뜯는 등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다른 길을 찾아 헤맸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가 책을 보고 조언을 얻고자 무작정 찾아갔던 정신과 선생님께서 대체의학을 하느니 차라리 의사가 되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자 오히려 의사가 아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미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됩니다.나를 키운 것의 8할은오기... 였다...학교에 돌아오자마자 했던 것은 바로 인터뷰였습니다. 교수님들을 찾아다니며 물었습니다. 그때 제 기억에 가장 남았던 답변은 바로 이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미술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나는 불만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는 불만에 가득 차 있으니 이걸 표현만 하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저를 가장 괴롭게 했던 못생긴 도시 건축물을 비판하고자 도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건물을 찍겠다고 4-5시간을 하염없이 걸어 다니는 것은 기본,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서 옥상에 올라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다 쫓겨난 것도 여러 번이었지만 그래도 뿌듯했습니다. 드디어 표현하고 싶은 것이 생겼으니까요. Copyrightⓒ 이남희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이남희 All Rights Reserved그렇게 열심히 작업을 하던 저는 다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사람들이 제가 찍은 건물 사진을 보면서 예쁘다고 하는 겁니다. 제 눈에 흉하게 보이는 건물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 다른 이들도 제 마음을 이해해주리라 믿었는데, 저의 의도와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저는 당황하게 되었고, 결국 제가 찍은 사진을 설명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빠져 졸업심사를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깟 졸업장 따위!!졸업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졸업이 안 되는 학교 방침에 따라, 졸업장 따위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학교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스트레스컴퍼니를 할 수 있도록 분노를 제공해주신 독불장군 같았던 사장님 밑에서 폰트 디자인을 배우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5년간 11,172자의 한글을 만드는 일에 매진하면서 양은 냄비처럼 일희일비하던 제가 엉덩이로 발현되는 인내심이란 걸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술학도에서 직장인이 되어보니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되더군요. 학교 다닐 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지저분한 간판들, 왜 저렇게 지었는지 모를 못생긴 건물들, 다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그것들 속에서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는 삶을 살다 보니 내가 그동안 껍데기만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건물은 껍데기가 아니라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제야 못생긴 건물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내 사진이 예뻐 보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같은 사진 속에서도 다른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되었고, 건물 속 사람들의 삶의 흔적 덕분에 그 건물들이 아름답다는 것을 사진으로 표현해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8년 만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축졸 업졸업만 하면 인생이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퀘스트를 하나씩 깨는 것과 같아서, 하나가 끝났다 싶었더니 또 다른 문제가 제 눈앞에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이제는 "이 것만 하면, 행복해질 거야. 저 것만 이루면 인생이 달라질거야"라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냥 한 발짝 한 발짝을 꾸준히 가는 겁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졸업을 하고 나니 서른이 코앞이었습니다. 스물아홉. 아홉수였을까요.. 저는 제2의 사춘기에 빠져 디자인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맞는가에 대해서 다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꼬박 1년을 고민하고 서른이 되는 해에 퇴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생 때 갖고 있었던 열정을 되찾고자 공부를 시작하겠다는 결심을 했고 대출을 받아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라는 곳에 등록하고 한, 중, 일 크리에이터분들께 디자인 수업을 들으며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신감을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사회적기업 노리단 공연팀의 공연 모습그 후,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기업 노리단에 사회디자인팀 디자이너로 입사하여 재활용 교구로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디자인하였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총괄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소셜 마인드를 불태웠습니다. 소셜 섹터에 발을 딛으면서, 이런 세상도 있었구나 신기해하기도 했고, 기대와는 다른 모습에 실망도 했었지만 이곳이 아니라면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함께 일했던 기억은 아직도 뿌듯하게 남아있습니다.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매일 야근하면서 피곤할 때마다 팀원들이랑 어떤 상품을 만들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까 즐겁게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회사를 구상하면서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습니다. 같이 고민해주던 친구가 임신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것을 보고 나중에 경력단절 여성들과 함께 함께 회사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굳이 분노 캔들을 노동집약적인 수공 캔들로 만들고 이 캔들이 잘 팔리면 경력단절 여성들과 함께 일해야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그만큼 팔려주지 않더군요... 팔리지 않는 캔들을 보며, 나만 좋아하는 걸 만들었나 하며 자책하고 이 일을 계속해도 되는 것일까 고민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때마다 귀가 팔랑거려서 이래야 하나 저래야 하나 끝도 없이 고민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민들을 거치고 나니 조금 더 단단해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길을 놓지 않고 계속 걸어가기만 한다면, 분명히 길이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일들을, 가장 잘하는 방법으로 즐겁게 해나가는 것입니다.정부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비용이 연간 37.5조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직무 스트레스 수준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해 9%나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스트레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겠지요. 저 또한 그와 같은 사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 고통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런 저의 성격을 자책하고 한탄했던 적도 많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렇게 예민하지 않았다면, 스트레스컴퍼니를 만들지도 못했을 것이고 또 지금까지 지속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태생이 극단적이고 예민한 인간이기에, 피할 수 없다면 그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처럼 예민한 사람들도 자신의 단점을 자책하기보다 장점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앞으로의 저의 미래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미래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래봅니다. 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강연 문의는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조회수 27371

꽤 멋진 사업계획서 쉽게 쓰는 법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다.2013년의 어느 날,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어떤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써야 할 일이 있었다. 그러나, 창업하겠다고 집을 나온 지 1년이 다되어 가던 그 시기에도 나는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쓰는 것인지 몰랐다. 아무리 검색해봐도 감도 안 잡혔고, 크몽에서 사업계획서 템플릿 같은 것을 사서 다운로드하였는데 너무 형식적 이어 보여서 마음에 안 들었다.결국, 나보다 사업을 먼저 시작해서 무려 고려대 산학협력센터에 입주했던 친구인 아우름플래닛의 김진우 대표를 찾아가서 사업계획서 쓰는 법을 물어봤다. 내 기억에는 무슨 태블릿 같은 거 들고 와서 빠르게 보여줬던 것 같은데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결국 내 사업계획서는 개판이 났다. 처음 사업을 해보는 입장에서 사업계획서를 제대로 쓰기는 너무 어려워 보였다. 이제 몇 년이 지나서야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쓰는지 조금이나마 감이 왔을 정도다. 이제는 솔직히 창업자마다 개성이 있어서 사업계획서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요즘 사람들이 천편일률적인 사업계획서를 무슨 이력서, 자소서 마냥 쏟아내는 것에 반대한다. 어떤 사람들은 커리어와 기술력에 설득력이 실릴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열정과 패기에 실릴 수도 있겠다. 당연히 나는 대학을 중퇴하고 창업을 했으니 후자였다. 근데, 그렇다고 해도 빠져서는 안 될, 매력적인 사업계획서라면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요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무엇을 강조하느냐, 어떤 순서로 배치할 것이냐가 달라질 뿐이다.그래서 공개하려 한다. 꽤 괜찮은 사업계획서 쓰는 법! 우리 회사는 한화 S&C 드림플러스와 킹슬리 벤처스,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투자 외에도 비글로벌, 독일 베를린 등에서 많은 사업 발표를 하며 느낀 것들을 모두 반영했다. 특히, 독일에서 만난 '피칭 닥터'라는 사람은 내가 본 사람 중에 사업 발표 설계를 가장 잘 하는 사람이었고 그 사람에게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이 템플릿대로 아웃라인을 잡으면 꽤 멋진 사업계획서를 써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업계획서 순서는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포인트대로 나열해서 스토리라인만 맞추면 된다. 중요한 것은 Core concept다. 사업의 Concept만 분명하면 투자자나 사업계획서를 열람하는 사람들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분명히 그 콘셉을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 하지만 Concept이 모호하면, 1억 명을 보여줘도 동조하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콘셉이 중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지라도 뭐든 아주 '정확하고 단순하고 강력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야 1%의 팬이라도 생긴다.1. 문제정의 및 증거자료2. 해결책3. 제품 소개 사진/프로토타입 영상4. 이 제품이 있기 전과 후의 세상 비교5. 실제 시장에서의 사업성과 (서비스 전이면 잠재고객 반응)6. 시장 크기 및 증거자료7. 경쟁자 분석8. 제품(서비스) 포지션9. 수익화 전략(사업모델)10. 목표로 하는 성장/매출11. 성장/매출 목표를 위해 달성되어야 하는 중간 마일스톤들12. 이러한 마일스톤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사용처13. 회사(팀) 소개 및 경쟁력14. 회사 비전그럼 이러한 개요를 어디서 짜 보면 좋을까?비캔버스의 '사업계획서' 템플릿을 이용하면 이런 콘셉을 매우 쉽고 빠르게 만들어 볼 수 있다.비캔버스에서 바로 만들어볼 수 있는 '사업계획서' 템플릿.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에 그냥 빈 공간 채우면서 아웃라인을 쭉 그리면 된다. 이거 한 번 작성해놓으면 사업계획서든 피치 덱이든 용도에 맞게 뚝딱뚝딱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사업 중 수정사항이 생기면 이 아웃라인을 수정해서 나머지 자료들에 반영하면 된다.이렇게 안 하면, 사업계획서가 서로 다른 버전이 너무 많이 나온다. 중요한 건 코어 콘셉트를 유지하고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뿌리를 관리하지 않으면 사업계획서가 뒤죽박죽 엉켜버린다. 어떤 건 '문제' 부분이 기똥차고 어떤 부분은 '시장성' 부분이 기똥차다던지, 그렇다고 두 개를 잇기에는 연결고리가 없는.. 그런 이상하고 짜증 나는 상황이 펼쳐진다.핵심은 뿌리다.식물 키우듯 뿌리를 잘 관리해야 한다. 허리가 튼튼해야 인간이 튼튼하듯, 사업계획서도 뿌리(콘셉)가 튼튼해야 유지 보수하고 용도에 맞게 새로 작성하기도 편하다.이렇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게 꼭 투자를 받거나 피칭대회에 나가기 위한 것은 아니다. 창업자 스스로 사업을 간단하게 정의하기에 사업계획서는 아주 좋은 도구가 된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과 공유하면 회사의 공통의 목표와 방향대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 기가 막히다.만약에 이 템플릿을 차곡차곡 모두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사업이 정의가 되지 않거나 사업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이 있다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게 어려울 뿐이지 한 번 채워서 코어 콘셉트를 완성하고 나면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될 수가 없다. 그리고 이 템플릿에 있는 내용들 만으로도 사업계획서를 볼 사람들이 사업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만든 캔버스를 지인들에게 공유해서 코멘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비캔버스에 '비회원'이 코멘트를 달 수 있게 공유하는 기능이 있으니 적극 활용하여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보자!아~ 내가 처음 창업할 때 이런 게 있었으면 기가 막히게 쉽게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을 텐데!사업계획서 템플릿 미리보기 :https://beecanvas.com/s/f4b06b
조회수 680

HBase상 트랜잭션 라이브러리 Haeinsa를 소개합니다

비트윈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HBase를 주요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하였습니다. HBase에서도 일반적인 다른 NoSQL처럼 트랜잭션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HBase, Cassandra와 MongoDB는 하나의 행 혹은 하나의 Document에 대한 원자적 연산만 제공합니다. 하지만 여러 행에 대한 연산들을 원자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추상화된 트랜잭션 기능이 없다면 보통의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비트윈 개발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결국 HBase에서 트랜잭션을 제공해주는 라이브러리인 Haeinsa를 구현하여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VCNC에서는 Haeins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번 글에서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Haeinsa란 무엇인가?¶Haeinsa는 Percolator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입니다. HAcid, HBaseSI 등 HBase상에서 구현된 트랜잭션 프로젝트는 몇 개 있었지만, 성능상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Haeinsa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Haeinsa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코드를 통해 여러 행에 대한 트랜잭션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예시에는 Put연산만 나와 있지만, 해인사는 Put외에도 Get, Delete, Scan 등 HBase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연산들을 모두 제공합니다.HaeinsaTransaction tx = tm.begin(); HaeinsaPut put1 = new HaeinsaPut(rowKey1);put1.add(family, qualifier, value1);table.put(tx, put1); HaeinsaPut put2 = new HaeinsaPut(rowKey2);put2.add(family, qualifier, value2);table.put(tx, put2); tx.commit();Haeinsa의 특징¶Haeinsa의 특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들은 Haeinsa 위키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ACID: Multi-Row, Multi-Table에 대해 ACID 속성을 모두 만족하는 트랜잭션을 제공합니다.Linear Scalability: 트래픽이 늘어나더라도 HBase 노드들만 늘려주면 처리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Serializability: Snapshot Isolation보다 강력한 Isolation Level인 Serializability를 제공합니다.Low Overhead: NoSQL상에서의 트랜잭션을 위한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오버헤드가 적습니다.Fault Tolerant: 서버나 클라이언트가 갑자기 죽더라도 트렌젝션의 무결성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Easy Migration: Haeinsa는 HBase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만 이용하여 트랜잭션을 구현합니다. 각 테이블에 Haeinsa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Lock Column Family만 추가해주면 기존에 사용하던 HBase 클러스터에도 Haeinsa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Used in practice: 비트윈에서는 Haeinsa를 이용하여 하루에 3억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습니다.Haeinsa는 오픈소스입니다. 고칠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GitHub에 리포지터리에서 개선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Haeinsa의 성능¶Haeinsa는 같은 수의 연산을 처리하는 트랜잭션이라도 소수의 Row에 연산이 여러 번 일어나는 경우가 성능상 유리합니다. 다음 몇 가지 성능 테스트 그래프를 통해 Haeinsa의 성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아래 그래프는 3개의 Row에 총 6개의 Write, 3개의 Read연산을 수행한 트랜잭션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두 개의 Row에 3Write, 1Read 연산을 하고, 한 개의 Row에 1Read 연산을 한 것으로, 비트윈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요청인 메시지 전송에 대해 시뮬레이션한 것입니다. 실제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종류의 트랜잭션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HBase를 사용하는 것보다 Haeinsa를 이용하는 것이 더 오히려 좋은 성능을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Haeinsa에서는 커밋 시에만 모든 변경사항을 묶어서 한 번에 반영하기 때문에, 매번 RPC가 일어나는 일반 HBase보다 더 좋은 성능을 내는 것입니다.HBase 클러스터가 커질수록 트랜잭션 처리량이 늘어납니다. HBase와 마찬가지입니다.HBase 클러스터의 크기에 따른 응답시간 입니다. HBase와 다르지 않습니다..아래 그래프는 2개의 Row에 각각 한 개의 Write, 나머지 한 개의 Row에는 한 개의 Read 연산을 하는 트랜잭션에 대해 테스트한 것입니다. 각 Row에 하나의 연산만이 일어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리량과 응답시간 모두 그냥 HBase를 사용하는 것보다 2배에서 3배 정도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DynamoDB 상의 트랜잭션과 같은 다른 트랜잭션 라이브러리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좋은 수준입니다.HBase보다 처리량이 떨어지긴 하지만, 클러스터가 커질수록 처리량이 늘어납니다.HBase보다 응답시간이 크긴 하지만 클러스터 크기에 따른 변화가 HBase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저희는 언제나 타다 및 비트윈 서비스를 함께 만들며 기술적인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능력있는 개발자를 모시고 있습니다. 언제든 부담없이 [email protected]로 이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조회수 786

데이터 중심으로 2019 콘텐츠 트렌드 미리보기 | Contents Trend Meetup ①

 우리가 콘텐츠 트렌드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콘텐츠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픈서베이는 콘텐츠 트렌드 밋업을 통해 콘텐츠 시장을 데이터 중심으로 돌아보고 2019년의 콘텐츠 트렌드를 미리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① 텍스트 콘텐츠  사람들은 디지털 형태의 텍스트를 가장 선호합니다(50.1%). 오프라인만 선호하는 비율은 둘 다 선호한다는 비율보다도 적죠(각 21.5%, 28.4%). 글은 종이로 읽어야 하는 시대가 정말로 끝난 듯 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10대의 디지털 선호도가 가장 높고, 연령대가 오를수록 조금씩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어릴수록 디지털에 더 익숙하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50대에서 다시 디지털 텍스트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갑니다. 10대와 50대의 성향이 비슷하다는 건데요. 가장 다를 것 같은 두 세대의 콘텐츠 선호도가 유사하게 나타난다는 점은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이유 중 하나는 연령대별 지불 의향의 차이에 있습니다. 20~40대는 디지털 콘텐츠에 상대적으로 쉽게 돈을 쓸 수 있는 반면, 10대와 50대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이에 두 연령대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이에 주로 보는 콘텐츠는 각기 다르더라도 소비 행태 면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이죠.  [Base : 텍스트 콘텐츠 이용자, N=729] 2018년 9월 자주 보는 텍스트 콘텐츠는 인터넷 기사와 SNS 글입니다(각각 34.2%, 34.2%). 인터넷 기사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특히 40~50대가 주로 이용하며, SNS 글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특히 중고생이 주로 이용합니다. 텍스트를 접하는 플랫폼은 연령대별로 다르지만 긴 글보다 짧고 빨리 볼 수 있는 글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은 발견되네요.   | ② 오디오 콘텐츠  주로 이용하는 오디오 콘텐츠는 단연 음악이 압도적입니다(74.2%). 라디오와 팟캐스트가 뒤를 이으며 그나마 유의미한 비율로 나타나는데요(각 13.3%, 8.7%). 라디오는 주로 50대가, 팟캐스트는 30~40대가 상대적으로 주 이용자 비율이 높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음악을 어떤 플랫폼에서 주로 들을까요? 유튜브와 멜론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각 33.5%, 30.5%). 유튜브 뮤직 유료 이용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일 텐데요. 음악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유튜브의 1순위는 그다지 놀라운 결과는 아닙니다. 유튜브 뮤직은 기능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플랫폼별로 주로 이용하는 이유도 달랐습니다. 유튜브는 음악이 많고 익숙해서 주로 씁니다. 앞서 유튜브 뮤직은 무료 이용자가 많다고 언급했는데요. 무료로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에게 유튜브는 최고의 선택지일 겁니다. 무료인데 음악 콘텐츠도 방대하고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반면, 국내 유료 음악 서비스 강자인 멜론은 익숙해서, 지니는 할인/제휴 프로모션이 있어서 이용한다는 분이 가장 많습니다.   [Base : 오디오 콘텐츠 이용자, N=745] 2018년 9월   | ③ 만화 콘텐츠  만화 콘텐츠는 웹툰이 확실한 주도권을 쥐고 있습니다(87.5%). 특히 20대는 웹툰 없이 살 수 없는 세대죠. 주 이용 만화 콘텐츠로 웹툰을 꼽은 연령대 역시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그런 웹툰 시장에서 네이버 웹툰은 공고한 1위 플랫폼입니다(87%). 동영상 시장의 유튜브만큼 압도적인 수치죠. 네이버 웹툰 주 이용자들은 보고 싶은 웹툰이 네이버에 있고 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네이버 웹툰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주 이용 플랫폼 2위는 상대적으로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입니다(6.5%). 여기에는 카카오페이지의 간판 기능인 ‘기다리면 무료’가 한몫했습니다. 주로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거든요. ‘기다리면 무료’는 사실 기다리기 싫은 유저에게 유료 결제를 독려하는 기능임을 떠올리면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를 통해 18년 한해에만 2,200억 원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무료 서비스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놓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Base : 웹툰이용자, N=615] 2018년 9월   | ④ 동영상 콘텐츠  동영상은 이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콘텐츠가 됐습니다. 최근 3개월 내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로 동영상이 꼽혔거든요(동영상 40.4%, 텍스트 22.3%, 오디오 18.8%, 만화 18.3%). 이번에는 동영상 중에서도 어떤 콘텐츠를 주로 보는지를 알아봤습니다.  가장 자주 보는 콘텐츠 TOP3는 예능, 영화, 음악 관련입니다(각 69.6%, 67.1%, 57%). 특히 2·3위가 재밌는데요. 2위인 영화는 영화 뿐만 아니라 예고편, 프리뷰, 리뷰, 내용 분석, 짧은 클립 등 영화 관련 모든 영상을 포함합니다. 사람들은 비단 영화 그 자체가 아니라도 관련된 영상을 많이 소비한다는 거죠.  3위인 음악은 동영상 콘텐츠에 포함하기 익숙하지 않은 항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음악을 굉장히 많이 소비합니다. 오디오 콘텐츠 파트의 주 이용 음악 플랫폼 조사에서 유튜브가 1위를 했듯 말이죠. 이러한 음악은 영화와 유사하게 뮤직비디오, 커버, 무대 영상 등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소비되는 패턴이 있습니다. [Base :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 N=946] 2018년 9월  연령대에 따라 주로 보는 동영상 콘텐츠도 굉장히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우리가 같은 나라에 살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10대는 음악 관련, 20~30대는 예능, 40대는 영화, 50대는 뉴스를 가장 많이 봅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보는 영상이 모두 다르다는 거죠. 콘텐츠 유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음악은 10대가 가장 많이 보고 20대부터 조금씩 순위가 떨어지다가 50대에는 TOP5에 들지 못합니다. 반대로 뉴스는 50대에서 가장 많이 보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적게 보죠.  예능은 20~30대가 가장 많이 소비하고 10대와 50대로 갈수록 조금씩 떨어지는 뒤집힌 U자 커브로 나타납니다. 국내 드라마는 10~20대의 TOP5에 들지 못하지만 30대 이상부터는 많이 봅니다. 그 외 10대는 게임 방송이나 1인 방송을, 20대는 1인 방송과 스포츠를 자주 봅니다. [Base :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 N=946] 2018년 9월 주로 보는 동영상 플랫폼은 역시 유튜브입니다(83.7%). 그 뒤를 따르는 네이버TV(33.6%), 페이스북(29.3%), 인스타그램(28.7%)이 유튜브 다음의 1군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옥수수(12.2%), 아프리카TV(11%), 카카오페이지(9.4%)는 2군으로 묶이고요. 이렇게 유튜브와 1~2군까지를 어느 정도 메이저한 동영상 시청 플랫폼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ase :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 N=904, 단위 : %] 2018년 9월   | 콘텐츠 이용 행태  콘텐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장소는 집입니다. 아무래도 집에 있을 때 여가를 즐길 시간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오디오 콘텐츠만은 이동 중에 가장 많이 소비합니다. 대중교통 안에서, 걸어 다니면서, 출퇴근하면서 음악·라디오·팟캐스트를 듣는 거죠. 눈으로 보지 않는 콘텐츠라 이동 시간을 콘텐츠 소비 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 이용 여부를 확인해보니 콘텐츠별로 차이가 좀 있습니다. 먼저 오디오는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유료로 정기구독합니다. 멜론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죠. 음악 다음으로 정기 유료 이용률이 높은 동영상이 14.6%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하면 음악 서비스의 유료화가 얼마나 대단한 성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기 유료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텍스트와 만화는 건별 유료 이용률이 미세하게 높습니다. 아무래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대체재가 많으니, 유료로 보고 싶은 것만 건별로 비용을 지불하는 거죠. 이러한 유료 이용 행태를 통해 각 콘텐츠 유형에 따라 유료 상품 패키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Base : 각 콘텐츠 이용자] 2018년 9월    | 2019년에도 이어질 콘텐츠 트렌드 3가지 ① 더 짧고 가볍고 간결하고 빨라진다 더 짧고 가볍고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끕니다. 모든 콘텐츠가 이렇게 변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영화나 TV 드라마 같은 길고 묵직한 콘텐츠도 여전히 경쟁력 있으니까요. 대신 디지털은 분량과 형식이 자유롭습니다. 디지털 시대 이전에는 책·잡지·신문 등 분량 기준이 명확한 콘텐츠만 있었다면 말이죠.  즉, 콘텐츠는 디지털의 은혜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짧고 가볍고 간결해질 수 있습니다. 150자 이내로만 소통하는 트위터, 15분짜리 짧은 웹드라마와 고작 15초가 전부인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이 트렌드가 될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러한 분량과 형식의 자유는 새로운 유형의 텍스트 콘텐츠를 낳았습니다. 책보다 가볍고, 기사보다 저자의 주관이 명확하고, 블로그보다 전문적인 퍼블리가 대표적이죠. 이런 색다른 콘텐츠의 매력에 빠져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폴인, 북저널리즘도 비슷한 사례고요.  ② 창작자를 위한 보상 시스템이 중요해진다 누구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 바로 스마트폰을 들고 셀프 카메라를 찍어 틱톡이나 유튜브에 올릴 수 있죠. 트위치에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도 있고, 이런저런 생각을 글로 정리해 브런치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에 플랫폼은 콘텐츠 소비자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공급해주는 창작자의 경험도 중요하게 설계해야죠.  창작자의 플랫폼 사용 경험은 유튜브의 주요한 성공 요인이기도 합니다. 창작자에게 제공한 보상 시스템이 긍정적인 경험으로 작용해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로 모이게 했으니까요. 이를 통해 유튜브에 볼만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사람들은 그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모여들어 거대한 선순환을 만든 겁니다.  소셜미디어 트렌드 밋업 당시 게스트 주영민 구글코리아 매니저의 코멘트(원문 링크)   ③ 똑똑하고 친절한 콘텐츠 추천 유튜브는 시작은 마음대로 해도 나가는 건 마음대로 못하는 늪이죠. 이유는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추천해주는 추천 기능에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생은 유튜브에서 구독하는 채널이 100개를 가볍게 넘습니다. 기성 세대에게는 버겁고 놀라운 일이지만 어린 세대에는 매우 익숙하고 당연한 행태죠. 지금은 유튜브만큼이나 정교한 추천 기능을 갖춘 서비스가 많습니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가 대표적인데요. 같은 추천 기능도 서비스마다 컨셉은 좀 다릅니다. 정교한 추천 기능을 너도나도 갖추고 있으니 매력을 하나 더 얹어야 경쟁력이 생기니까요.  예를 들어 미국의 넷플릭스와 국내의 왓챠플레이는 추천 방식에 문화적 색채가 미묘하게 묻어납니다. 넷플릭스는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서 추천작을 보여주지만 이유나 맥락을 굳이 덧붙이지 않습니다. 앱 메인화면과 푸시 알림 등으로 추천작을 쓱 내밀면 전적으로 개인이 취사 선택하는 거죠.   이런 넷플릭스만의 방식은 우리에게 다소 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왓챠플레이는 좀 더 친절하죠. 추천작을 골라줄 때 다른 사람들이 남긴 리뷰 등 추천하게 된 배경을 함께 알려주거든요. “제가 추천하는 이 작품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평가했는데 시청해 보실래요?”라는 식으로요. 이렇듯 언뜻 비슷해 보이는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의 추천 방식만 보더라도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은 가지각색입니다. 사용자를 우리 서비스에 더 머물게 만들기 위해 단순히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걸 넘어서 어떤 맥락과 배경에서 추천해줄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입니다.     | 트렌드 밋업 Trend Meetup 오픈서베이는 지난 18년 12월 19일,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8> 내용을 중심으로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네트워킹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 트렌드 밋업’을 진행했습니다. 본 글은 첫번째 세션 발표 내용을 정리한 ‘데이터 중심으로 2019 콘텐츠 트렌드 미리보기’입니다. 발표는 오픈서베이 황희영 대표가 진행하였으며, 장표 PDF 원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열릴 트렌드밋업 행사 주요 소식을 가장 빠르게 듣고 싶은 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트렌드밋업 그룹에 가입해주시길 바랍니다.  | 트렌드 밋업 페이스북 그룹 www.facebook.com/groups/trendmeetup | 트렌드 밋업 발표 자료 내려받기 www.opensurvey.co.kr/OPENSURVEY_TrendMeetup_Contents.pdf
조회수 1851

2016 월디페 워터워 그리고 카썸 현장스케치!

2016 월디페 워터워 그리고 카썸 현장스케치!8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월드DJ페스티벌.EDM, 축제를 사랑하는 2만여 관객분들의 참여로성황리에 마무리되었어요!엄청난 폭염과 더위에 아티스트와 관객 분들 뿐만아니라참여 스텝들도 무지무지 고생한 페스티벌이었는데요~그래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던 물총싸움과 다양한 워터이벤트 들로한결 시원하게 즐길 수 있었던거 같아요지난 5월 트래시백 행사로 찾아뵈었던 카썸이 이번에도 폴리백과 함께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관객분들을 만났습니다.카썸 부스 이벤트 현장 소식 지금부터 전해드리게썸~♥위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카썸에서 나눠드린 가방과 스포츠타올을 올려주신 사진들을 모아서 만든 이미지에요아래에서 조금 더 상세하게 카썸이 월디페에서 어떤 활동들과 이벤트를 했었는지 말씀드릴게요!무지 더웠던 이틀 행사 중 첫날 사진입니다.행사장 입구에서 오른쪽 물품보관소로 가기 직전에 카썸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어요~저희 카썸의 포스터랑 여러종류의 X배너들이 눈에 띄네요!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현장에서 부스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뻤답니다!이번에도 페이스북페이지 좋아요 혹은 인스타그램 Follow 해주시는 분들께워터워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폴리재질의 썸백과 썸티슈 그리고 카썸 카쉐어링 3시간 무료이용권을 나눠드렸어요!지나가는 분들께 큰 목소리로 홍보하기는 했는데 정말... 엄청난 더위에 많이들 지쳐갔어요요거는 저희가 페이스북에도 미리 공지를 했었는데요!깜찍한 썸타올입니다♥현장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노란 컬러라서 눈에도 확 많이 띄고요 스포츠타올을 물에 흠뻑 적셔서 머리에 목에 두르고 다니면무서운 더위를 잠깐 식혀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습니다!아~ 물총싸움! 사진만봐도 시원해 보이네요 :D지금만해도 엄청 선선해졌는데~ 저때는 물을 맞아도 금방금방 마를 만큼 많이 더웠으니까요~썸친들이 부스에 놀러와서 이렇게 잠깐잠깐 부스 행사 진행을 도와주기도 했어요고마워요 섹시블랙 지훈씨 :D ㅎㅎㅎ부스행사 뿐만 아니라춘천으로 가는 카썸차량을 예약 하면 행사장에서 제일 가까운 제1주차장 의 20면을사전예약 하실 수 있는 이벤트도 열었었죠!요 이벤트는 월디페 페이지에서도 좀 뜨거운감자가 될만큼관심을 많이 주셔서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좋은 기획으로 한번 더 진행해보면 어떨까 합니다~그 외에도 부스에서 열일 해준 키안씨와 DH양 고맙습니다!해가 지는 늦은시간 까지도 끝까지 카썸 부스는 흥했어요~열심히 즐기는 여러분들이 월디페의 진정한 헤드라이너입니다!!!!!저희도 부스는 밤 10시쯤 마감하고 밤늦게부터는 관객분들과 함께 즐겼답니다~~개인적으로는 ZOMBOY의 무대가 가장 핫하고 즐거웠어요 :D(너무 열심히 노느라 찍었던 사진이 많이 없네요 하하하)이상 카썸 블로그지기의 월디페 부스 참여후기였습니다!'카썸'의 이름으로 현장이벤트 참여를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는데요~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여러모로 느끼는 점들이 많았습니다.이제 날씨도 다시 선선하니 야외활동하기 좋아지고 있는데좀 더 고객님들과 접점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온라인에서 늘 하는 사랑고백보다오프라인에서 눈빛한번 서로 교환하는게 더 크게 와닿는 법이니까요~그럼 앞으로도 카썸의 행보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해요 :D#카썸 #이벤트참여 #이벤트후기 #후기 #경험공유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문화
조회수 979

커피, 와인 그리고 투자

요즘 날씨가 좋다. 따뜻한 봄날이다.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날씨를 만끽하며 잠깐 산책을 하고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너무도 당연한듯한 발걸음으로 말이다.지난해(2016년) 우리나라 국민의 커피 소비량은 약 250억 잔이라고 한다. 국민 한 사람당 약 500잔을 마셨단다. 하루에 2잔 정도 마신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았던 내가 하루에 2잔은 마시고 있는 듯하니 통계가 얼추 맞는 듯하다.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게 됐다. 커피가게는 동네 구석구석까지 생겨났다. 내가 일하는 회사 근처에도 수십 개의 커피가게가 있다. 브랜드가 있는 가게, 프랜차이즈부터 개인이 하는 곳까지 형태도 맛도 다양하다. 아메리카노 한잔 가격이 몇천 원부터 1,500원까지 가격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다. 편의점에서 파는 1,200원짜리 커피도 나쁘지 않다. 거꾸로 고급화 전략으로 나가는 곳들도 있다. 너무 다양해 맛을 구분하기는커녕 이름을 외우기도 어렵다.통계적인 근거를 찾아보진 않았지만 고급화, 다양화한 커피집이 오히려 장사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커피를 공부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누가 알아서 추천해주면 그냥 그걸 마신다.비슷한 경험이 또 있다. 지인 중에 와인 강의를 하시는 분이 있다. 그 분과의 저녁 모임은 즐겁다. 음식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을, 음식 순서에 맞춰 마시면 그 맛이 일품이다. 굳이 비싼 와인이 아니어도, 입의 즐거움은 부족하지 않다. 그에 곁들여지는 와인에 대한 설명은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잠시 와인을 공부해본 적이 있다. 책을 사서 봤는데, 반쯤 읽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와인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거나,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을거다. 좋아는 하지만, 공부하고 싶진 않았다.그냥 소주와 맥주로 회귀했다. 투자 역시 커피나 와인에서의 경험과 다르지 않다.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을 한다. 애써 모은 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돈을 좋아하긴 하지만, 돈을 공부하고 싶진 않은 것이다. 커피나 와인을 공부하고 싶지 않은 것과 같다.누군가가 나 대신 공부해서 알아서 굴려주면 좋겠다 싶은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습성이 변하진 않을 것이다. 커피나 와인은 기호품이지만, 돈은 기호품이 아닌데도 그렇다.남의 손을 빌리면 돈이 든다. 그 '남'에게 수고비를 줘야 하는 것이다. 돈을 굴려주는 값을 치러야 한다.가장 대표적인 게 펀드다. 돈을 모아 굴려주는 펀드에 사람들이 돈을 넣는다. 나보다는 더 잘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펀드에 들어가는 수수료는 결코 싸지 않다. 1~2%의 수수료를 받아 가지만, 그 수수료 이상의 수익을 매년 주지는 않는다. 수익과 상관없이 수수료를 받아 간다. 좋은 커피와 와인을 즐기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하듯이, 돈 역시 좋은 수익을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공부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요. 돈을 공부하지도 않는다. 결국 아무 커피나 마시듯 아무렇게나 돈을 놔둔다.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에 돈을 예금에만 넣어두는 것은 돈을 잃는 행위다. 몰라서 놔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귀찮아서 그렇다.커피나 와인은 대충 아무거나 마셔도 상관없을 수 있다. 하지만, 애써 모은 내 돈을 아무렇게나 굴려도 되겠는가? 생각 외로 안전한 투자법도 많다. 조금은 공부를 하자.
조회수 1816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안녕하세요. 크몽 개발팀 입니다.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입니다.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구글이 직접 만든 안드로이드 앱 개발 도구를 말하는데요.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2013년 5월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프리뷰 버젼을 처음 공개하였습니다.1년 6개월 정도의 기간동안 베타버전이였지만  지난달 8일에  안정화된 정식버전 1.0이 공개되었습니다.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가시면 공식적으로 다운받아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 할 수 있습니다.( Eclipse로 앱을 개발중인데 개발자 사이트에 배포중인 ADT가 내려가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IntelliJ 기반으로 만들어 졌는데요.IntelliJ는 워낙 유명한 개발도구인지라 많은 개발자분들이 알고 계실겁니다.Eclipse 와 같이 통합개발툴인데 안정성과 속도면에서 Eclipse보다 뛰어나기때문입니다.하지만 Eclipse가 안드로이드 초기부터 개발자들이 이용해 왔기 때문에 대부분의 개발들에게 익숙하고현재 나온 가이드 or Tip 들이 Eclipse에 기준이 되어있어서 여러부분에서 시행착오를 겪을거 같습니다.그래서 그런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정식버젼이 나왔지만 아직은 익숙한 Eclipse에 손이가는데요.앞으로 구글에서 공식적으로 ADT에 대한 지원을 끊었으니 조만간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로 갈아탈려고 합니다.Android 개발자 사이트 링크 : http://developer.android.com/index.html----------------------------------------------------------------------------------------새롭게 나온 안드로이드 개발도구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대하여  소개하는  포스팅 해보았습니다.다음에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직접 사용해보고 각각의 특징들에 대해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_^#크몽 #개발팀 #인턴 #인턴생활 #팀원소개 #업무환경
조회수 897

중국 마케팅은 내 손안에! YDM차이나 '초언리'

안녕하세요, 매력만점의 옐로피플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내기자 Y의 인터뷰 그 16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바로 옐로디지털마케팅차이나에서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초언리 대리입니다. 대륙의 그녀가 12년 전 낯선 한국 땅에 오게 된 계기는 바로 케이팝 때문이었다는데, 어떤 숨은 사연이 있을까요? 옐플의 첫 글로벌 옐로패밀리! 그녀의 이야기를 놓치지 마세요:)Y: 안녕하세요. 옐블 독자들을 위해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안녕하세요, 옐블 독자 여러분! 옐로디지털마케팅차이나에서 중국 마케팅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초언리입니다. 반갑습니다:) Y: 옐플 인터뷰 사상 첫 외국인이세요! YDM차이나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영광입니다! YDM차이나에서 페이스북, 웨이보, 웨이신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며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그들을 타겟팅한 마케팅을 하는 거죠. 현재는 인천에 위치하고 있는 리조트를 담당하며 SNS 페이지를 만들어 중국인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등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Y: 마케팅이라는 직무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생때부터 미디어 광고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일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그래서 한국으로 와 디지털미디어를 전공했고요. 졸업 후에는 한국에 오래 거주하며 체득한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대중국 마케팅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Y: 한국어가 너무 유창하십니다! 한국에는 언제 오셨어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됐어요. 대학을 여기서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고 보니 벌써 12년이 흘렀네요. 사실 고등학생때 유학이나 해외취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굉장한 케이팝 광팬이었어요. 친구에게 전파 당해서 케이팝에 빠져들게 됐고 한국 연예인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한국 유학을 결심하게 됐죠ㅋㅋㅋY: 오~ 어떤 연예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신화요♥ 12년부터 신화창조로 활동하고 있고 팬싸인회랑 콘서트도 꾸준히 가고 있어요! :)Y: YDM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되었나요? 이전 직장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위드블로그’와 마케팅 파트너로 일했어요. 이를 계기로 옐로스토리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고 옐로스토리 안에 중국 마케팅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하고 싶었던 일 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Y: 특별한 취미나 사회경험이 있나요?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ㅎㅎ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보람도 있고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도 많은 것 같아 좋습니다. 처음에는 중국어를 아예 못하던 분들이 저를 통해 배우면서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도 매우 보람있고 신기해요.Y: 중국어 수업! Y도 좀 듣고 싶네요 ㅠ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_+Y: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페이지를 새로 개설해 운영을 담당했어요. 콘텐츠 관리부터 프로모션 기획까지 페이지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어느 순간 팔로워수가 1만명이 넘어가더니 최근에는 7만명을 달성했어요.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인 것 같아요.Y: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무엇인가요? 지난 12월 옐로스토리에서 연말 행사를 했습니다. 각 팀마다 장기자랑을 해서 이긴 팀에게 상품을 나눠주는 자리를 가졌어요. 모두가 퇴근한 후 사내카페에서 춤 연습을 하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연습을 하는 등 그 준비 과정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ㅎㅎY: 어떤 무대를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반전 무대를 준비했죠ㅋㅋㅋ 처음에는 여자 팀원들 셋이서 치파오를 입고 중국 발라드를 열창하다가 갑자기 남자 팀원 셋이 무대로 난입(?)하면서 박진영의 ‘허니’에 맞춰 춤을 췄어요. 세상에, 치파오를 입고 ‘허니’를 추는게 왜 그렇게 어렵던지ㅋㅋㅋ 아무튼 그 무대로 3등을 해서 상도 받았답니다! Y: YDM차이나와 함께 하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인 직원들과 중국인 직원들이 서로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새로운 문화에 대해 배우려는 자세가 정말 좋아요. 특히 장대규 대표님이 중국 직원들이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시면서 업무 적응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시죠:) Y: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세요? 마지막으로 옐로가족들에게 전하는 말씀도 부탁드립니다.현재는 리조트 분야만 담당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코스메틱 분야도 담당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꾸준히 배워서 중국 마케팅 분야에 꼭 필요한 전문 인력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성장해 나갈테니 YDM차이나와 제가 함께 성장하는 모습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新年快乐!!
조회수 1044

2016, 개발자의 Life.. 꿈...#1

주변 개발자들의 삶이 매우 행복을 추구하는 삶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주변의 개발자들의 모습을 몇 가지 정리해보자. 이를 '지속 개발을 위한 개발자 Life 스타일'이라고 정의하겠다.개발자#A10년 넘게 개발하던 패키지를 기반으로 필요 기능을 최소화하여 1인 개발기업에 성공하였고 제주도로 내려가서 지역에 속한 분들과 호흡하는 삶을 추구하면서도 소프트웨어 개발의 핵심을 잃지 않았다. 정말, MVP 기능에 최대한 집중하면서 필요한 시장 영역을 더 확대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와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고객과 시장에 대해서 같이 합리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지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삶을 이루었다.그리고, 그러한 Life환경을 주변에 전파하면서 불과 얼마 전 또 한 명의 구 루급 개발자에게 비슷한 삶의 길을 가르쳐준다. 정말 부러운 개발자들...개발자#B복잡한 업무나 더 많은 보수를 위해서 더 좋은 회사를 찾기보다는 삶이 존재하는 근무시간을 위해서 재택근무를 찾고 있다. 비용도 최대한 낮추면서 생활을 위한 회사를 찾아다니고 있다. 아무래도, 외국계 개발회사를 선택할 것 같다.개발자#C오픈소스 진형에서 인정받는 개발자이다. 본인이 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을 보장받고 외국계 기업의 원격근무를 선택했다. 보수도 나쁘지 않고, 근무시간은 알아서 하는 것이지만, 원격으로 일하는 것이기 때문에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한다. 굳이, 서울 시내에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외각으로 집도 옮겼다.개발자#D일부러, 실리콘 벨리의 스타트업을 선택했다. 조만간 상장 예정인데 매우 큰 혜택을 받을 것 같다. 그 역시 지속 개발이 가능한 삶을 추구한다.2016년 올 초의 개발자 트렌드는 '지속 개발을 위한 Life'를 지향하는 개발자들이 늘어났다고 평가해본다.우리 모두 지속개발이 가능한 삶을 지향해 보는 것은 어떨까나...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