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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녀석들 (실행)

2012년 초 LG전자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근무하던 시절, 업무 특성상 하루에 배터리를 4~5개씩 심지어 10개 이상 쓰는 날도 있을 만큼의 스마트폰 헤비유저였다.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그 누구보다 컸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고민하기 시작했다.고민의 끝에 나온 첫 번째 아이디어는"배터리를 2개 같이 쓰면 2배로 사용할 수 있을까? 였다.그럼 우선 만들어서 써보자 하고 간단하게 혼자 시제품을 만들어 몇 주를 써봤는데 잘? 동작하고 정식으로 제 품화한다면 꽤 쓸만한 액세서리가 될 거라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멀쩡한? 케이스 자르고 구멍 내고 지점토로 만들어서 몇 주 실제로 사용했던 일명:더 블 케이스 DIY 시제품 >해당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출했지만 아쉽게도 상품화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무슨 오기가 발동했는지 모르겠다.동생에게 아이디어를 말했고 실제로 제작을 해서 부업 삼아해보면 어떨까? 하고 제작업체, 금형업체 등등을 발로 뛰면서 알아봤지만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 리스크가 너무 커 포기를 하게 된다.스마트폰의 충전 문제를 해결하면 분명히 사업 기회가 있을 거란 확신은 들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그렇게 어느 정도? 의 실행을 처음 시도했던 우리의 첫 프로젝트였던 일명 "더블 케이스"는 고이 사라졌다.( 참고로 해당 케이스가 실제로 몇 개월 뒤에 스마트폰 액세서리 회사에서 출시가 되었지만 망했다...)다시 몇 달이 지난 2012년도 가을 어느 날이었다.부사수 녀석이 개발 테스트를 위해 열심히 수십 개의 배터리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방전 테스트를 하기 위해 고의로 방전을 하고 다시 배터리를 끼우고 막노동성? 테스트의 빠른 진행을 위한 용도 겸 선배들이 충전의 귀차니즘을 해소하는 그런 용도였다.배터리를 무작위로 바꿔서 쓰던 그 순간 아! 이거다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배터리를 같이 쓰게 만들고 귀찮은 충전 문제는 서비스로 대체하면 어떨까?"충전의 문제를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로 풀어보자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의 시작이었다.동생의 첫 피드백은 반대였다. 배터리가 아무리 소모품이지만 자기 물건을 아끼는 한국인 특성상 과연 바꿔서 쓸까라는 거였다. 일리가 있는 의견이었고, 그럼 어떻게 확인을 할까?라는 궁금증을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작하기로 한다. 설문 내용은 단순했다. 배터리를 같이 쓰는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있으면 쓰겠냐라는 질문 등으로 구성된 짤막한 설문지였다.초반에는 지인들에게 후반에는 다시 한번 확인을 위해 유료 설문 서비스까지 수백 명을 설문조사 결과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꽤?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나왔다. 다시 동생과 이런저런 비용과 계산, 리스크 감수 등을 고려했고 합의점을 찾았고 우리가 내린 결론은어찌 보면 용감하고어찌 보면 단순했고어쩌 보면 무식했다.우리는 몇 달 뒤인 2012년 겨울에 이 사실을 길거리에서 몸으로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위험 감수를 위해 작은 회사에 다니는 동생이 자진해서 먼저 퇴사를 감행했고 실행으로 옮기기로 시작했다. 약 두 달간으로 예상했던 기간과 세 달로, 예상 자금보다 수천만 원의 추가 자금을 소진하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땅의 준비가 시작되었다.동생의 신혼집은? 각종 기자재와 서비스 준비 용품으로 넘쳐났고 주말이면 기자재를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기 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니며 힘들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설레었던 시간을 보냈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사들이기 시작한 만땅 기자재들>준비를 하면서 몇 가지를 룰로 정했다.1. 비용은 최대한 아끼자.서비스를 하고 충전을 할 장소가 필요했지만 홍대의 무시무시한 임대료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 절박하고 아끼자고 노력해서 길이 보였을까?서비스를 길거리에서 하기로 결정한다.바로 노점상이었다. (무모할 정도로 겁이 없었다.)가설은 그럴듯 했다. 홍대의 문화 특성상 수많은 노점이 있고 우리는 다른 서비스와 겹치지도 않으니 텃새도 작을 거라 생각했고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이 정도? 쪽팔림은 감수할 자신이 있었다.이제 남은 건 장소!그럼 밤에만 쓸 수 있는 곳을 찾자.해서 나온 아이디어는 부동산 사무실이었다.밤에는 부동산 사무실을 안 쓰니깐... 우리가 조금 돈을 드린다면?합리적이고 생각이고 먹힐꺼라 예상했다. 결론은 우리쪽만을 생각한 자기합리화 오류였다.홍대 메인 상권과 가까운 부동산을 무작정 쳐들어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절대 안된다.시꺼먼? 남자가 그것도 두 놈씩이나 쳐들어와서 밤에 사무실을 빌려 달라고 하니? 황당할 테고뭐 할 거냐고 그나마 물어보는 사장님도 계셨는데 배터리를 바꿔주는 서비스를 한다고 하니미친놈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그렇게 몇 주 발을 동동 구르며 있던 어느 날 동생에게서 희소식이 전해져 온다.한 부동산 사장님으로부터 소정의 임대료를 받고 밤에 사무실을 빌리는 조건을 허락을 받아 냈다는 것이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자료 화면까지 보여주면서 나를 잘? 활용했다. "젊은 형제들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도전하기 위해서 사무실을 구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저는 멀쩡한 회사 다녔었고 심지어 형은 대기업에 TV까지 나온 사람인데 사기 치거나 절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방송덕을? 처음으로 봤다. 짝 출연 당시.... 몇 회차 인지 질문 사절...>2. 마케팅 예산은 아끼지 말고 서비스를 알릴 수 있다면 뭐든 한다.깔끔하게 보이기 위해서 유니폼을 제작했고, 지인이고 인맥이고 학연 지연을 총동원해서 예산안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보드 동호회의 디자이너 누나에게 서비스 로고를 부탁하고 나레이터 모델을 하던 친구와 그 친구의 후배들에게 행사 진행과 사은품? 을 나눠주게 부탁했다.(남자가 타깃이었고 여자가 이쁜 얼굴로 웃으면서 주는데 무조건 받을 거라는 예상이었다.)그리고, 후배들을 협박해서 알바로 불러들였다. 물론 무보수로(미안하다. 사랑한다.)홍대에서는 용서가 될 것 같은 B급 카피를 담은 콘돔 사은품도 수천 개 준비했다.(콘돔을 싸게 수천 개 구하러 다녔던 동생의 일화는 아직도 슬픈 전설이다.)콘돔에 쓴 카피는 이랬다."만땅 채우세요." (참고로 해당 사은품은 대박 홍보 효과로 먹혀들었다.)심지어 이목을 끌기 위해 사람이 직접 들어가야만 하는 150만원이나 하는 대형? 인형을 2개씩이나 주문 제작도 했다.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인형인데 무서운 형들? 두 명에 의해 친척 동생들은 인형 탈 알바의 희생양이 되었다. 인형이 너무 사람처럼 움직이고 신기한 나머지... (당연하지. 사람이 들어가 있는데) 발로 차 보는 취객들로 인해 첫날부터 맞아서 다치는 사고도 겪게 된다.< 이 안에 사람 있다. 서비스 초기 제작했던 만땅 서비스 캐릭터 "쿠니" >3. 우리가 목표로 한 매출이 3개월 내에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포기한다.어디서 배운 건 있어서? 우리끼리 계산한 Man-month 2.5명 투입시 목표 매출은 500만 원 이였다.1회 교체다 1500원의 가격으로 다소 무리한 숫자라 여겨졌지만 이 정도? 성장세가 있어야 사업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했던 거 같다.D-Day : 2012년도 12월 24일약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홍대 길거리로 가족에 지인에 심지어 제수씨까지 약 10명이 인원이 온갖 사은품과 캐릭터 인형 그리고 "배터리 통"을 들고 홍대 길거리로 나선다.비록 노점상이었지만 우리의 각오는 비장했다.(솔직히 지금 생각해보면 우린 제정신이 아닌 돌아이들이었다. )< 만땅 서비스 첫날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첫날은 2개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성적을 낸다.첫날은 심지어 서비스를 알리자는 취지에서의 무료 행사였고 받은 2개의 배터리는 불량이었다.처참했지만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부정할 수 없었다.10명이 투입된 무료 행사가 끝나고는 2.5명을 투입할 예정인데 앞으로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해 보였다.2012년 겨울은 그렇게 잔인하게 시작되었다.그리고 몰랐었다. 더 큰 악재를...- 날씨와의 사투나는 직장에 근무하던 터라 주말반으로 금토일, 동생과 친척동생은 풀타임으로 일을 하기로 했다.그리고 같이 약속을 했다. "3개월은 죽었다 깨나도 무조건 버티자"문제를 찾아가며 개선을 했지만 해결할 수 없는 건 바로 날씨였다. 영하 20도 칼바람은 정말 살인적인 고통이였다.하지만 춥거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버텼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같은 자리를 지켰다. >< 영하 20도로 가장 추웠던 어느 날, 부대표 >< 형들이 가장 싫었을 친척 동생 1 >내복을 겹겹이 입고 겨울 점퍼를 몇 개씩 둘러 입었고, 교대로 편의점에 들어가서 몸을 녹였다.따뜻한 음료를 사다 주는 친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버티고 또 버텼다. 주말만 하는 나도 이런데 매일 하는 동생 두 녀석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하지만 무뚝뚝한 성격상 고맙다는 표현 한번 하질 못했다.우리는 멘탈을 가다듬고 하나둘씩 개선을 해나가기 시작한다.-노점상 분들의 텃새를 막아내고 형동생으로 친해졌다. 나중에 들은 사실인데 처음에는 잠깐하고 그만 둘 줄 알고 텃새를 부렸었는데 매일 같이 그 추위를 버티며 하는걸 보니 노점상분들 사이에서 저 친구들은 독해서 건들면 안 된다는 소문이 돌았었다고 한다.-서비스 멘트를 만들어서 소리를 지르고, 소리를 지르다가 부족하다 싶어 확성기를 샀다.-배터리 신뢰를 심어 주기 위해 진공 포장과 소독기를 준비했다.-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오래 있는 것이 효과적이라 것을 알게 되어 평일은 12시간, 주말은 14시간씩 길거리에서 서서 노점상을 강행했다.-고객 재구매를 위해 쿠폰을 제공하기 시작했다.-홍보를 위해 배달 서비스를 추가했고 배달시 해당 점포의 모든 테이블에 전단지를 뿌려댔다.-오래 서 있기 위해 짐수레를 개조해서 카트를 만들었고, 쓰다 보니 잘 안 보여서 LED를 달았다.-멀리서도 보이라고 깃발을 달기 시작했다.-1500원에 시작한 서비스 가격을 올려가면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배터리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검사하는 룰을 만들기 시작하고 프로세스들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렇게 시간이 흐르면서 첫날 2개였던 교체 고객은 한 달 만에 일일 기준 100개을 돌파한다.우리 하루에 배터리 100개를 교체할 수 있을까? 그날 회식하자.첫날 농담 삼아서 약속했던 첫 회식...100개를 교체했던 그날 새벽 6시 동생들과 함께 마셨던 소주 한 잔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빠르게 다시 2달 반의 시간이 흘렀다.목표로 했던 유료 사용자 약 3000명, 월 매출 500만 원이라는 성과를 내게 된다.약 3개월의 추운 겨울을 홍대 길거리에서 보내며, 우리는 몰라보게 독해져 있었고, 안되면 될 때까지 도전하는 끈기와 말뿐만이 아닌 "실행"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이 고생은 곧 끝날 거란 희망도 가져보게 된다.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너무나도 틀렸다.#스푼 #Spoon #초기창업 #창업 #스타트업 #고민 #경험담 #경험공유 #인사이트 #실패담 #고생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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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은 혁신이 아니다

매일 혁신을 얘기하는 나라유럽에서 온 한 외국인 임원이 한국의 조직에서 의아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매일 매일 어떤 미팅에 들어가더라도 '혁신'이라는 말이 끊이지 않고, 모두가 '혁신'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다.'혁신'을 하자라는 것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 것이다. '혁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테니까 말이다. 아마도 아무나, 그리고 너무나 혁신을 남발하기 때문에, 누구도 진지하게 혁신을 고민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맞다.이젠 '혁신'이라는 말이 지긋지긋할 정도다.매년 끊이지 않고 혁신을 얘기하지만, 정작 혁신은 쉽게 찾아볼 수 없으니 말이다.어디 기업뿐이겠는가, 정치나 정부도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지만, 개혁은 개뿔~, 매번 후퇴의 연속이니 말이다.개선도 의미는 있다오히려, 거창한 혁신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개선들이 모여서 기업이나 또는 상품, 서비스가 점차 나아지게 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실용적일 수 있다.하지만,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결정적 한방'을 꿈꾸는 이들에게 작은 개선으로는 성에 차지 않은가보다. 작은 여러차례의 잽보다는 결정적 어퍼커트 한방을 노리는 이들이 많은게 현실이다.문제는 잽과 어퍼커트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몇 가지 제도의 변화를 만들어놓았으니 이제 새로운 조직,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둥, 이만큼 서비스를 좋게 만들었으니 이제 대박이 날 것이라는 헛된 희망을 꿈꾸는 어리석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차라리 묵묵히 자기 분야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꾸준히 개선하면, 이것들이 모여서 소리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차라리 생산적이다.좋은 것들만 모아놓은게 혁신이 아니다사실, 혁신은 목표가 아니다. 혁신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도구이고, 지지부진한 변화를 벗어나기 근본적인 고민의 방식이다. 하지만, 혁신에 접근하는 방식을 살펴보면, 전혀 혁신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난 이런 것이 필요하니까, 이 부분을 충족시켜주자', '난 이게 불편했는데, 이것을 좀더 편리하게 바꿔보자',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보면, 사용자가 만족하지 않을까?' 류의 접근 방식이다.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프로세스이다. 다만, 대부분이 표면적인 현상의 문제에 국한하고 있다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것도 개선하고, 저것도 충족시켜주면 마치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 그러면 정말 좋은 상품, 성공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만드는 전형적인 접근 방식이다.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혁신이 아니라는 것이다.One Clear Benefit혁신의 대상이 상품이라면, 그리고 경쟁에서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명확한 차별화 요소가 있어야 한다.작은 여러 번의 잽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제공받지 못했던 결정적 한방, 너무나도 명확한 '그 하나'가 있어야 한다. 다른 것을 다 포기하더라도 단 하나 남겨놓을 수 있는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레드오션의 늪에서 One of them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지만, '그 하나'를 찾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예를 들어보자...패러다임 체인저서양 미술사를 살펴보면, 명작을 남긴 훌륭한 화가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결정적으로 새로운 사조를 만들어내는 게임 체이저들은 따로 존재한다. 근현대 미술사에서 잘 알려져있는 인상주의 화가였던 클로드 모네는 자연을 하나의 색채 현상으로 보고, 빛과 함께 변화하는 색채의 미묘함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이전의 사실주의 작가들이 세상을 표현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그림을 바꾸었으며, 20세기 입체파의 대표적인 파블로 피카소는 사물이 보여지는 그대로가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관점으로 사물을 해체하여 다시 조화롭게 접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미술사조를 이끌어갔다.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모두가 합의하고 있는 생각을 틀을 깰 수 있어야 하고, '그림'이라는 본질로 돌아가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를 근본적으로 다시 재정의해야 하는 일이다.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라, 그림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발상의 전환혁신을 얘기할 때, 근본으로 돌아가라, 본질을 파악하라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사람들에게 의자를 그려보라고 하면, 다리가 4개이고, 엉덩이와 등을 받칠 수 있는 부분을 전형적인 의자의 모습을 대부분 그린다. 그리고 의자를 다시 디자인하라고 하면, 다리의 형태나 등받침의 높이나 형태를 변형하거나 새로운 재료로 바꾸는 등의 접근을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본래 '앉는다는 것'에 대한 행위와 목적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면, 머리속에 그려져있는 통상적인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다리와 등받침의 구분이 없는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전혀 다른 의자가 나올 수도 있으며, 앉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쉴수 있는 도구로 얼마든지 변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다루고 있는 대상이 무엇이건 사람들이 그것을 필요로 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애초의 본질로 다시 들어가서 생각해보면, 당장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당장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던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는 거기에서 부터 다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아직까지 눈에 보여지는 현상에 집착하고 있다면, 한 템포 쉬면서 근본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얘기이다.대전제를 재정의하라DESIGN이라는 말은 De + Sign의 조합된 표현이다. De는 Destruct (파괴하다), Sign은 Signature (상징)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의 합의된 상징을 파괴하여, 새롭게 다시 생각하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한다. 통념을 깨고 다시 정의하는 작업,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관점으로 보려는 노력이 혁신의 출발점이어야 한다.Design = Destruct + Signature요즘 기업들에서는 호칭을 변경하는 작업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직급을 부르는 대신, '님'이라는 호칭을 붙인다거나, 리더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수평적으로 대하도록 인사제도를 변경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상명하복의 의사결정 구조에서는 더이상 혁신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조직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생각들이 존중받고 토론될 수 있게 하기위한 취지일 것이다. 선후배가 계급장 떼고 맞먹자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 관행과 관성에서 벗어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계급장 뗀다고, 혈기 왕성하다고 모두 혁신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누구든 대전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고, 백지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혁신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참으로 어려운 일이다.의식하지 못했던 가치를 인식하게 하는 것혁신하는 기업과 상품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늘 비슷하게 느끼는 '충격'이 있다. 우리가 뒷통수 얻어맞았다고 표현하는 그런 감정 말이다.왜 우린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까?대게 사람들은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에 집중하면서, 그 가치를 더 빛나게 하려는 방식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방식이고, 가장 확률이 높은 접근법이다.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누구나 아는 가치라면, 누구라도 비슷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결국 같은 파이를 두고 싸우는 형태라는 것이다. 진짜 강자는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영역에서 가치를 발굴해내는 연금술사 같은 존재들이다.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가치를 찾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소비자 조사 따위로는 찾기 어렵다. 소비자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현재 인식하고 있는 가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가치를 찾는 방법이 필요하다.그렇다고 마냥, 억지를 부리라는게 아니라, 중요하지 않았던 가치를 중요하게 느끼게끔 만들어주는 실력이 필요하다.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과거의 생산성은 '성실'과 '효율성'에 기초를 두고 발전해 왔다. '창의'가 중요해지는 시대에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필요하다.그냥 열심히 해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린스타트업 방식처럼 빨리 해보고, 빨리 검증해보고, 빨리 피보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작정 빨리 몇 사이클을 돈다고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훈련해야 한다.'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당연한 것을 의심하는 훈련을 해야 하고, 항상 '왜'라는 질문을 머리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일이다.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 말은 사람들의 '생각의 프레임'을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제도를 바꾼다고, 혁신을 강요한다고 혁신이 나오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현실에서 작동하게 하는 것이 진짜 혁신하지만 진짜 혁신의 반전은 '생각의 혁신'이 혁신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실력이 진짜 혁신이라는 것이다.훌륭한 컨설턴트가 반드시 훌륭한 경영자가 되는 것이 사실이 아니듯이, 혁신적인 생각과 혁신을 실천하는 것은 별개이다. 필요조건은 될 수있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혁신적인 생각을 실제 일상에서 만들어내는 일이 진짜 혁신이다. 행동하는 혁신이 진짜이다.그래서, 정말 정말 혁신이 어려운 것이다.그래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는 분명하다.생각하자.생각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하자.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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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축하합니다!

성호님 졸업식이래요.8월 초 어느날, 심사팀 준호님이 슬랙 전체방을 통해 성호님 졸업식 소식을 알려줬다. 8퍼센트 팀원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흥미진진한 이벤트(?)소식을 반겼다.이 슬랙 대화로부터 이 모든 작당이 시작되었다. 더불어 성호님이 개고생(?) 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공개한다. 그런데 박사도 고생길 아닌가? ㅎㅎ여기는 김성호 졸업식 대책반입니다.D-2친절왕 CTO 호성님은 슬랙 비공개 채널을 개설하였고 성호님 졸업식 작당 모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즐거운 장난은 신이 절로 난다.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고 8퍼센트 Way 중 하나인 '나인가 싶으면 나다.'에 입각하여 척척 일을 진행했다.김성호 졸업식 대책방 개설D-1현수막 도착. 동료들은 회의실에 모여 현수막에 축하 메세지를 적었다.성호님, 졸업 축하해요!D-day모든 동료들이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지만 업무 공백으로 고객님들께 불편을 드릴 순 없었다. 구성원들을 대표해서 나, 준협님, 혜승님 이렇게 3명이 졸업식에 갔다.언제나 명랑한 성호님을 사무실 밖에서 그것도 캠퍼스에서 만나니 왠지(?) 무척 반가웠다. 학사모를 쓴 성호님의 모습은 그닥 새롭지 않았다. 왜냐하면 현수막에 해원님이 합성으로 만들어 주신 것과 똑같았으니깐. ㅎㅎ성호님 독사진.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이란 걸 알 수 있다.성호님 어머니께서 '성호가 회사일이 많아 연애를 잘(?) 못하다.'고 하셔서 억울한 마음에 진실(?)을 말씀드릴 뻔 했다. 성호님 웃는 모습이 참 예쁜데 어머니를 꼭 닮았다.성호님, 나(효진), 혜승님, 준협님더 잘 보이는 곳으로 옮긴 후우리가 즐거워 준비한 이벤트가 성호님께 소소한 행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어머니께서도 즐거워하셨던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하다.당신의 노력을 알기에.8퍼센트 팀원들이 성호님의 졸업을 다 같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과정을 모두 봐왔기 때문이다. 나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본 적이 없고 논문을 써본 적이 없어서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다만, 그의 회사 업무가 결코 적지 않았고 퇴근 후와 주말에 쉬거나 놀지 못하고 논문을 써왔음을 슬랙의 #study 채널을 통해 알고 있다.* 참고 : #study 채널은 각자 공부한 것과 글쓰기에 대한 진행을 공유하는 채널로 열심히 사는 동료들의 모습에 서로 자극을 많이 주고 받는다.매주 월요일 각자의 공부 진행을 공유한다. 자랑, 칭찬, 반성, 자극을 주고 받는 곳이다.성호님, 졸업해줘서 고마워요.성호님을 처음 만난 것은 작년 11월, 내가 먼저 페이스북 메세지로 말을 걸어 만나자고 했다. 8퍼센트의 단골 투자고객이었던 성호님은 종종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주시곤 했다. 글을 통해 지적 호기심과 합리성, 그리고 따뜻함을 느껴 만나보고 싶었고 만나보니 더 좋았다. 금융공학 대학원생이었던 성호님은 외환, 주식, 파생상품, 비트코인 등 다양한 투자를 경험해 보았고 8퍼센트 상품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갖고 있었다. 또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금융지식과 구현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우리 회사에서 인턴해보지 않을래요?"라고 물었다. 성호님은 1초만에 "네!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출근했다.처음엔 학기중이라 파트타임 인턴으로 일했다. 일을 시작한지 3주쯤 지났을 때 성호님이 면담을 요청했다. 병행해보니 둘 다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고 8퍼센트 일이 재미있어서 휴학을 하고 정식으로 일해보고 싶다고 했다. 성호님은 석사 마지막 학기가 불과 6주 정도 남아있었고 원래 박사과정으로 진학할 계획이었다. 8퍼센트에서 일하는 것은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결정이고 그 학기 등록금도 환불받지 못한다. 다행히 졸업에 필요한 수업은 다 들어서 추후 논문을 쓰면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부담이 조금 되긴  했지만 성호님이 많은 고민끝에 내린 결정을 믿고 성호님 합류가 우리 회사에 큰 힘이 될 것이란 확신이 있었기에 정식으로 함께 일하기로 했다.아무리 성호님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그래도 늘 나 혼자만의 부채 의식이 있었다. 석사가 코앞이었는데 8퍼센트 합류로 멀어졌고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이 끝내 일과 논문을 병행하지 못해서 졸업이 아닌 수료로 마무리 짓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무사히 졸업을 해주니 나의 어깨도 조금 가벼워졌다. Thank you!졸업식을 제보해준 준호님, 현수막 아이디어를 내준 연대 동문 혜련님, 현수막 카피라이터 호성님, 현수막을 제작해준 해원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세세하게 챙기고 참석해준 준협님, 휴가중에도 성호님을 축하해주러 분당에서 연대까지 오신 혜승님, 아이디어를 내고 축하메세지를 남기며 함께 축하하고 즐거워해준 모든 동료들, 그리고 바쁜 회사 생활 와중에도 논문을 완료하여 우리에게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해준 성호님에게 고맙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팀원 #팀플레이 #즐거운분위기 #사내복지 #석사졸업 #이벤트 #조직문화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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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어라(1)

벽을 뚫어라(1)은 스타트업 사내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에서 경영진과 직원과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이러한 질문은 늘 나의 머릿속을 돌아다닌다.원론적으로거리가 좁을수록 더 수평적이고, 더 자유로운 회사일 것이다.다들 알고는 있지만,회사 내에서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물론 나 역시계속 부딪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회사가 투자를 받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스타트업의 경영진은 큰 고민이 생긴다.성장하는 회사에 필요한 경영진/관리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내부 직원 중에서 경영진을 선임하는 것은 회사 내부 결속력 강화와 동기부여 측면에서 최선의 방법이다.문제는 누구를  경영진으로 참여시킬 것인가.헤르만 헤세의 단편 중알을 깨고 나오는 알바트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알을 가지고 있다.직원에게는 알이 있다.그것은 누가 깨 주지 않는다.결국은 스스로가 깨지 않으면 안 된다.알을 깨는 시기는 각기 다르다.그리고 선택의 문제이다.알을 깨지 못하면 월급루팡이 되어버린다.또한,경영진에게도 알이 있다.자신만의 시각에서 판단하고, 이해하려는 틀에서직원들을 바라보려 한다.알을 깨지 못하면 꼰대가 되어버린다.알을 깨지 못하면 딱 거기까지다.회사도 알 속에 있다.시장에 나가기 위해,고객을 마주하기 위해,알을 깨야한다.또는 기존, 정체, 보통이라는 틀을 깨야 하는 게 스타트업의 당면한 숙제이다.회사가 알을 깨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1. 모든 부분에서 성장해서늘어난 크기로 인해 알에 균열이 발생하는 방법다시 말해서,사업의 모든 구성요소가 고르게 성장하면서자연스레 틀을 깨는 것이다.가장 이상적이지만,가장 어렵고, 솔직히이럴 수 있는 스타트업이 얼마나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2. 부리가 단단해져서 알을 쪼아서 깨는 방법특정한 강점을 갈고닦아서그것으로 승부를 본다.여기서의 그것은아이템이 진짜 경쟁력이 있거나,기술력이 최고 거나,자기 자금이 풍부하거나...뭐든 간에 아주 특출 난 강점 하나로모든 것을 해결하는 경우다.뭐가 부족해서,뭐가 약해서,뭐가 준비가 안되서라는 단점들을지워버릴 정도로 강한 강점!3. 외부에서 두들겨주어서 알을 깨 주는 방법마지막으로 모든 점에서 미흡하고내세울 수 있는 것이 없어서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다.투자가 될 수도 있고,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이 될 수도 있다.유력한 외부 조력자가 될 수도 있다.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여기에 속할 것이다.그렇다고 아무 알이나 외부에서 도와주지 않는다.적어도 그 알이 어떤 알인지는 알려줄 수 있어야 한다.가치가 있는 알이어야 성장시켜서 더 큰 가치를 만들지그렇지 못한 알이라면 그냥 바로 구워 먹든, 삶아먹든, 프라이를 해 먹든...아니면 관심조차 없든....그런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회사를 예로 들었지만,원래 글의 목적이었던 HR로 돌아와서경영진도, 직원도 자신들의 알이 있다.그래서 그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그럼 실제적으로 우리는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나는 두 가지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한 가지는 직원과 경영자의 상호관계 재정립이고다른 하나는 중재자의 필요성이다.이 부분에 대하여 서술하고자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당사자들 간에역지사지로 이해하는 것이다.뻔한 이야기지만,서로 역할을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현재 우리 회사는 2018년부터는 조직체계에 변화를 주려고 한다.그리고 나름대로 역할극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방법도고민하고 있다.이건 일단 실험적으로 시행해보고후기를 따로 남기겠다.어쨌든경영진이 기대하고 있는 직원상과직원이 바라는 경영진의 모습 간에 괴리는 실제로 그 역할을 맡아봐야 알 수 있다.회사원으로 지내던 시절에내가 바라볼 때는 직원의 권리가 보였고지금의 내가 바라볼 때는 직원의 책임이 보인다.역으로회사원의 나는 경영진의 경계가 보였고,창업자의 나는 직원들의 경계가 보인다.그 틀을 깬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건누구나 잘 알겠지만,아는 것을 실행하는 것은겪어봐야지만 깨달을 수 있다.간혹 나는 나의 무능함을 느끼고잠깐 동안 좌절할 때가 있다.내가 이 정도였던가,나의 한계점인가...그럴 때마다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는다."최선을 다하려면 아직 멀었다.""한계가 아니라 한정된 생각의 틀일 뿐이다."경영진과 직원은 서로 적대 관계가 아니라서로 보살피고, 서로 도와주는 동지 관계여야 한다.어떤 이슈든 회사에서 발생하는 일은 경영진의 전적으로 책임이다.그러니까 경영진이다.때로는 공개적으로 사과할 수도 있다.때로는 직원의 감정에 공감해주어야 한다.회사가 업무 하는 공간이지만,사람 간에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기에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때로는지금 당장 업무 하나 하는 것보다지금 당장 한 템포 쉬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효과적/효율적이다.우리 회사는 한정된 자원과 시간에 의해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여유는 없다.아마도 회사가 쾌속 성장하더라도 100% 모두가 만족할 순 없겠지.그래도 계속 완성형이 되기 위해부단히 애쓰고, 논의하고, 행동해야 한다.나는 믿는다.경영진이 진심을 다해 마음을 전하면,직원들도 그 진심을 알아준다고.그것을 열정 페이나 불합리한 근무조건으로대체하려 하지 말 것!그것은 진심이 아니라 진심을 가장한 거짓이라는 증명이니까.나는 믿는다.비록 지금 부족하고, 어리숙한 대표지만처음 합류했을 때, 나를 봐준 가치 때문에우리가 지금 함께 있는 것이라고.경영진으로써의 푸념을 조금 풀어보자면,직원들도 마음을 열어 줄 필요가 있다.이전에 경영진의 시행착오에 얽매여마음을 닫아버리면 더 이상의 변화는 일어날 수 없다.스타트업에서경영진도 매일 겪는 일들이 사실은 첫 경험이다.잘 풀어나갈 수도 있지만,대부분은 실수와 실패의 연속이다.그러면서 업그레이드되고 보완하면서어제보다는 더 나은 상황으로 만들어가려 하는 거다.하지만, 이러한 실수에 대한 용납이 안 되면경영진들은 결국 보수적이고 일반적인기업문화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그게 더 편하거든.그게 비용 효율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거든.다만, 나는 그렇게 흘러가는 순간 기업은 강력한 힘을 잃는다고 본다.팀워크가 없어지고,서로의 신뢰가 없는 상태로흘러간다면, 우리는 의미 없는 동행을 하는 것이다.우선은 경영진이 행동과 변화를 주도해야 하고,직원들은 이것을 용납해 주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나는 클린그린이 그렇고 그런 회사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일하는 직장이 되길 원하지 않는다.칼퇴라는 말이 아니라 정시퇴근이라는 말이 다르듯이우리 기업문화가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라서즐거운 만남과 대화로 운영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두 번째 방법론은 중재자,다시 말해 중간관리자의 필요성이다.안 그래도 인력 구조라던가, 인건비에 허덕이는스타트업들에게 중간관리자가 필요하다는 말은언감생심일 수 있다.나 역시 얼마 전까지는 중간관리자가 없어도우리가 서로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으리라고믿었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그러나이론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직원은 경영진과 사이에 벽을 은연중에 느낀다.경영진이 아무리 부정하여도 엄연히 존재한다.그래서 중간관리자가 필요하다.우리는 직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시간적 소모는 크지만 효과적일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그렇지만, 역으로 개개인의 목소리를 다 반영할 수 없는 스타트업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더라.또한, 직원들 개개인 간에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는 점에서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더라.우리는 병행해야 했다는 점을 간과했다.개별적인 접촉도 필요하지만,의견을 모아서 통일된 의사소통도 필요하다는 점이다.그것을 경영진이 직접 챙기기는 어렵다.그래서 중간관리자를 두는 이유를새삼 깨닫게 되었다.중간관리자는 직원 중에서 탄생하는 게 좋을까?어설프게 외부에서 영입된 중간관리자보다는직원 모두의 사정에 공감해주고, 잘 대변해 줄 수 있는커뮤니케이터여야 한다.사실 외부에서 영입된 중간관리자의 경우,기존 인력에 녹아들기 쉽지 않다.하지만, 기존 인력에서 탄생한 중간관리자에게큰 변화를 기대하기엔 어려움이 많다.때로는 외부에서 들어온 시각이 더 객관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외부/내부 중간관리자라는 장단점이 뚜렷하지만,가장 중요한 점은 경영진이 중간관리자에게막강한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단지, 감시하고 좋게 좋게 분위기 만드는중간관리자를 두는 것은 의미가 없다.중간관리자는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인지하도록 경영진이 신뢰를 부여해야 한다.믿어주고, 지지해 주어야 한다.그래야 중간관리자가 힘을 얻고,개혁을, 변화를, 업무를 조정해 나갈 수 있다.어쨌든 중간관리자가 생기면초기에 트러블이 많이 발생한다.실예로, 이전 직장에서 팀장이 있었는데,합류한 지 일주일 만에 기존 인력과 마찰이 발생해서 팀 분위기가 엉망이었다.문제는 경영진이 바라는 즉각적인 영입 효과에 대한 부담감과기존 직원과의 알력 다툼이 문제였다.한 번은 급작스레 승진한 직원이 중간관리자로 올라왔는데...역시나 원활한 통제가 어려웠다.질투하는 사람도 있어 잘 안 따르기도 하고,개인적인 친분을 내세워 통제를 따르지 않는 케이스도 있었다.익숙해진 문화와 업무방향을 변화시키기란 쉽지 않다.그렇다고 이전과 별다를 것 없는 진행상황은윗선에서 눈치를 받게 되는 이유가 된다.그렇게 중간관리자가 고립되기 시작하면,없느니만 못한 상황의 조직이 탄생하게 된다.우리 회사는 2018년에는 조직개편을 실시하기로 하였다.중간관리자가 세워질 것이고,그에 걸맞은 대우와 권한을 위임할 것이다.또한,프로젝트 위주의 업무를 보다 체계화할 것이며,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병행할 것이고,이를 기준으로 인사고과와 연봉에 대한기준을 명확하게 성립할 것이다.창업 초기에는 두리뭉실한 동료라는 집단으로 움직였다면,이제는 체계를 확실하게 다져야 할 시점이다.더 커지고, 인원이 늘어났을 때의 시행착오는돌이키기 어렵지만,10인 미만일 때는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는회사 문화와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한 실험적인 여러 방법을 체험해 보는 좋은 타이밍이다.가끔은 아플 것 같지만,가끔은 아쉬움이 남겠지만,가끔은 걱정되지만해야 할 일을 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게스타트업의 본성이지 않던가.#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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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네트워킹이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가?

일반적으로 콜드 네트워킹이라는 용어보다 콜드콜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 듯 하다.근데 필자는 네트워킹이라는 말을 더 좋아해서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모든 것들을 콜드 네트워킹으로 그냥 부른다.현재 필자는 지난 몇년 사이 정말 많은 부분에서 성장을 했다.실무적인 면에서 인간적인 면에서 굉장히 많이 성장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이 성장은 온전히 나의 열정만으로 나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항상 정체되었을 때 슬럼프일 때 해매고 있을 때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다. 근데 그 도움은 누가 갑자기 우연히 도와준 것이 아니라 "이 낯선 사람이 나에게 해답을 줄지도 몰라"라는 생각에 무작정 도움을 요청했다. 정중하게 내 상황과 고민을 밝히고 원하는 답에 대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냐는 식의 요청이였다.나는 이러한 방식의 도움 요청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굉장히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스티브 잡스도 콜드 네트워킹에 대해 굉장히 강조한 바 있다.필자는 3년전 22살때 굉장히 고민에 빠져 있었다.열정은 충만했고 목숨을 걸어서 무엇인가 하고 싶었다. 근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실 잘 모르겠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어떤 일이 나에게 어울릴지 고민이 많았었다.우연히 IT칼럼을 보다가 인사이트 있는 글이라고 생각했고 그 글의 작성자에게 무작정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돈 한푼 들지 않았던 갑작스러운 이메일 요청으로 내가 어떤 미래를 그려야될지 꽤 명확해졌다.그리고 그것이 현재 나를 만드는 것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이런 식의 콜드 네트워킹은 굉장히 많았고 그 순간 순간마다 나는 엄청난 성장을 했었다. 그리고 꿈과 열정이 가득했던 한 청년의 이메일에 정성스럽게 답변주신 전혜경님에게 다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식사한 끼 대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달라고 메일을 드렸다.필자의 콜드네트워킹 방식은 다음과 같다.1.전화를 하거나( 메세지나 , 메일로 전화번호를 받은 뒤) - ex12.직접 만나거나 & 그 오프라인에서 질문을 직접 한다거나 - ex13.페이스북이나 인스타로 메세지를 한다거나 - ex14.메일로 요청을 한다거나 - ex1 ex2 ex3 ex4(부끄러운 사례들이 정말 많지만.... 공유하기로.....ㅠㅠ)(참 저때 어렸구나 그런 생각.......)사실 콜드 네트워킹 요청했을 때 거절 당한 경우도 꽤나 있었다. 그러나 그런 걸로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그리고 거절 당할 것 같으니깐 안할 필요도 없다.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응답을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와주는 것은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기도 하다.콜드하기에 앞서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야된다. 무작정 요청하기보다 현재 내 상황을 잘 설명하고 원하고자 하는 결과가 무엇인지를 깔끔하고도 명료하게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은 어쨌든 답장을 하는데에 시간을 써야하기 때문이다. 그 요령은 한국인으로 구글에서 최연소 상무를 하셨던 김현유님의 팁들을 참조하면 될 듯 하다. 1)콜드콜 노하우  2)네트워킹 이야기누군가에게는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사실 용기를 필요로 한다.그러나 그것도 잠시라고 생각하자.유명한 심리학자 중 프로이트만큼의 명성이 있는 벤듀라는 자기 효험 이론을 내놓았다. 사람들은 어떤 것을 추측할 때 두려운 감정을 느끼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마주하고 나면 두려웠던 경험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며 더 다양한 경험들도 두려움 없이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힌 바 있다.사실 이러한 것은 virgin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말한 "한가지의 분야에서만 사업을 성공시키면 다른 분야에서 사업도 성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한번 콜드 네트워킹을 실제로 해보면 그리고 인사이트까지 얻는다면 앞으로 자기가 힘들 때 고민하고 있을 때 슬럼프일 때 정말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하나의 유니크한 기술을 가지게 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운과 기회, 사람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행동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낯선 사람에게도 조언을 충분히 구해보자.앞으로 필자도 이런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을 더욱 없애고 자신있고 당당한 삶을 살아갈려고 한다. 단 잊지 말아야할 것은 우리가 그렇게 누군가에게 낯선 도움을 구하듯이 누군가가 나에게 낯선 도움을 요청한다면 정말 감사한 것으로 느끼고 그 사람에게 다시 베풀자.pay it forward !#페오펫 #peopet #인사이트 #꿀팁 #경험공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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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스트레스로 진짜 원하는 것을 찾는 방법

당신은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무엇을 싫어하는지잘 알고 있나요?제가 분노 캔들 워크숍을 하면서 가장 의외였던 스트레스 중의 하나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고 있으며, 또 그러한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를 알려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있는데요. 그러나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내 삶의 정답은 나만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서른이 넘어서야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으니까요. 이번 화에서는 제가 스트레스컴퍼니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열여덟 고등학생 때 저는 원하는 대학교에만 가면 내 인생은 탄탄대로가 될 것이며 서른이 되면 진짜 최고로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있을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십 대의 어린 제가 느꼈던 서른이라는 숫자는 너무도 크고도 높아 보였거든요.직장여성 바비 (사진 출처 : 메텔)그러나 벌써 서른이 훌쩍 넘은 지금 저는 커리어우먼 따위는 미디어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이라고 외치는 그냥 우먼입니다. 우먼. 그리고 스트레스컴퍼니라는 1인 기업의 대표입니다. 그런데 스트레스컴퍼니가 뭐하는 회사냐고요? 4화에 걸쳐서 소개를 했지만, 여전히 뭐하는 회사인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제가 "안녕하세요. 스트레스컴퍼니 대표 이남희입니다"라고 소개를 하면, 많은 분들이 두 가지 반응을 보이시곤 하는데요. "와 어떻게 스트레스로 회사를 만들 생각을 했어요? 진짜 기발하다."라는 반응과 "스트레스 만드는 회사예요? 왜 NO STRESS가 아니에요?"라는 반응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이신가요?그러나 스트레스컴퍼니는 스트레스를 만들지 않습니다.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바로 제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만든 회사로, 당신과 내가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않고 즐겁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스트레스 해소 상품을 기획, 제작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2013년 6월 24일에 설립되어 곧 5주년이 됩니다.많은 시작이 그렇듯 스트레스컴퍼니의 시작도 우연이었습니다. 제 나이 20대 후반, 직장인 디자이너 시절, 별명이 게슈타포라고 본인이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불도저 사장님께 그날도 다름없이 혼이 나고 구시렁대고 있을 때, 불현듯 제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영화가 있었습니다.바로 이 영화 몬스터주식회사입니다몬스터로도주식회사를 만드는데...스트레스로 주식회사를만들어보면 어떨까?"그 회사에서는 나처럼 고통받는 직장인들을 위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상품을 만드는 거야!"라고 생각한 지 5년 뒤 저는 정말로 만들어내었습니다. 뭐를? 스트레스컴퍼니를." 그렇게 시작된 스트레스컴퍼니의 첫 번째 상품이 바로 쌍심지를 켜고 나 대신 화를 내주는 분노 캔들입니다.분노 캔들의 제작과정에 대해서는 1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렇듯 저는 제 자신에게 닥친 시련에 맞서기 위해 힘들다고 구시렁대는 과정에서 힘을 얻고 그 에너지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며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라는 사람이 지속적인 생산자로서 살고 싶은 사람이라는 것을 서른이 넘어서야 깨닫게 되었는데요. 그것을 깨닫는 단서가 되었던 작업 중의 하나가 바로 2011년에 제작한 '스팸전화번호부'입니다.아이폰3Gs로 전화기를 바꿨을 뿐인데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들어오는 스팸문자들을 보면서 화를 참을 수가 없었던 저는 그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 스팸문자들을 1년 동안 모아서 데스노트를 만들어서 경찰서에 갖다 주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말지요.그런데 그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신기하게도 스팸문자가 들어올 때마다 득템한 것 같고, 어찌나 기쁘던지...(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그렇게 저는 1년 동안 모은 스팸문자를 월별로, 업종별로 정리하고 분석한 결과를 담아 스팸전화번호부를 책으로 만들어내고 말았습니다.결국 경찰서에 갖다 주지는 않았습니다만,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에 지나지 않았던 쓰레기 같았던 스팸문자들이 그걸 모아서 데스노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의 변화로 인해 저에게 소중한 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상황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지만, 오로지 생각의 변화만으로 저의 스트레스가 저의 에너지가 되었던 것입니다.지금당신을 괴롭히고 있는스트레스는 무엇인가요?일요일 저녁 개그콘서트가 끝나는 순간부터 엄습해오는 월요병부터 유독 나에게만 피곤하게 구는 직장상사, 맛있는 것들을 맘껏 먹지도 못하게 하는 다이어트 등등등.. 나를 괴롭히는 것들은 다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지만,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바로 그 스트레스를 통해서 당신도 진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신승훈이 부릅니다. I Believe.이제 당신의 문제로 들어가 봅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따져보는 거예요. 왜 나는 회사가 가기 싫은가? 내가 싫어하는 상사가 있을 수도 있고, 지금 하는 일이 하기 싫을 수도 있고, 그냥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싫을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해당될 수도 있겠지요. 그저 회사를 가기 싫은 것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알 수 없었던 내 마음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견해보는 겁니다.싫어하는 상사가 있다면, 그 사람을 증오하는 것에서 멈추지 말고, 왜 그 사람이 싫은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의 말투가 싫은지, 아니면 그 사람의 생김새가 싫은지, 그것도 아니면 그 사람이 옷 입는 게 싫은지 아주 구체적으로 따져보는 겁니다. 그 사람의 말투가 싫다면, 그 사람의 어떤 말투가 가장 거슬리는지를 찾아보는 겁니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뭐가 나오냐고요?나 자신이 보이게 됩니다나?  출처 : 백설공주상사가 명령조로 말하는 것이 싫다면, 당신은 분명 자율성을 중시하는 사람일 겁니다. 명령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서 할 텐데 굳이 그렇게 강하게 말하는 상사가 그래서 그렇게 싫었던 것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유난히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누군가 훼손한다면, 화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당신이 화나는 이유를 찾다보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알게 될 겁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통해 진짜 당신을 만나게 됩니다.   문제를 발견했다면, 이제 해결책도 선택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 사람이 명령조로 말하는 말투가 싫다면, 그가 명령을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선수를 칠 수도 있고,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도 저도 다 안 통할 것 같다면, 나의 건강을 위해서 그 사람을 보지 않겠다는 선택도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싫다면 아침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할지 아니면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들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물론 모든 문제가 이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저 사람이 싫다고 해서 내 마음처럼 쉽게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문제가 복잡하다고 해도 내가 문제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싫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왜 싫은 것인지를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단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사건의 단서는 내 맘 속에 있다.저는 너무나 예민하고 싫증도 많은 사람이라 무언가에 꽂히면 그것밖에 보이지 않지만, 관심이 식어버리면 쳐다도 보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런 성격이었던 저도 싫증 내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는데요. 그때 제가 했던 방법은 바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접점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늠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나 자신의 특성이었습니다.내가 할 수 있는 일1. 웹, 인쇄물을 비롯한 디자인을 할 줄 안다.  2.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해줄 수 있다.내가 하고 싶은 일1. 싫증내지않고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2. 세상에 없던 것들을 만들고 싶다.3.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4.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다.나라는 사람의 특성1. 싫증이 많고 예민하다.2. 공상하는 것을 좋아한다.3.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이렇게 써놓고 한참을 고민하다 보니, 20대 때 나를 괴롭혔던 사장님 덕분에 생각하게 되었던 '스트레스 주식회사'가 떠올랐고 그 공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면,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그렇게 거짓말처럼저는 스트레스컴퍼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그러나 이와 같은 과정을 혼자 하기가 쉬운 일을 아닙니다. 저도 몇 년 동안의 고민을 거쳐서 이 같은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중,고등,대학교의 진로강의는 요청이 온다면 언제든 달려가서 제 경험을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저의 삽질 경험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강의 끝나고 학생들에게 받았던 SNS, 문자 후기들분노캔들을 태우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워크숍을 하고나면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면서 좋아하셨지만, 현실로 돌아가면 또 다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그 누군가는 절대로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바뀌거나 아니면 상황이 바뀌어야 하는데 그 둘다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 싶다는 고민을 계속 해왔습니다.감정 메뉴얼, 일기장, 내편엽서, 내편자석, 내편카드, 감정 그래프가 포함된 내편 다이어리 세트그렇게 '나는 언제나 내편 다이어리 세트'를 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정리해서 스토리 펀딩에 올렸던 것이 기회가 되어 위즈덤하우스에서 감정 다이어리 북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편집자님께 처음 메일이 왔을 때 정말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엔 내가 어쩔 도리 조차 없는 나쁜 일도 많이 생기지만, 생각지 못했던 좋은 일도 일어나더군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불안해도 내일을 기대하며 한 발짝씩 걸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저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스트레스컴퍼니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만든 지 5년이나 지난 지금도 여전히 부족한 점 투성이지만, "왜 아직도 이것밖에 못하냐"라고 나를 탓하기보다 "그때가 되면 나는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겠구나" 하는 기대 속에서 하루하루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1931년생 할머니 모델, 카르멘 델오레피스. 존경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라는 존재 자체가 제 자신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시작되었듯이 스트레스컴퍼니의 상품들은 모두 제가 경험하거나 수집한 스트레스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만들어나갈 것입니다.여러분들도 지금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스트레스가 있다면, "왜 나는 이것도 못하냐고" 자책하거나 화를 내기 전에 "지금의 나는 이런 걸 못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한숨을 고르고 난 후, 그렇다면 앞으로 그 일을 더 잘하도록 노력할 것인지 아니면 그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자신을 위해서 생각을 조금만 바꾼다면, 스트레스는 없애버려야 할 쓸모없는 것이 아니라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해주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투를 빕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심사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빠밤이! 비록 두번이나 떨어졌지만 괜찮아영. 될 때까지 할거니깐요. 찡긋감정 다이어리 북은 전국 서점과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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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현재 크몽팀은?

 이게 웬 보기만해도 맛깔나는 사진이냐고요?바로바로 크몽팀의 점심 식탁이랍니다.사내에 조리기구가 따로 있어서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2-3번은 함께 지지고 볶아(?) 한 테이블에 모여 점심을 먹는 크몽팀!주로 조리 담당은 크몽의 계란말이 전문가 다니엘 님(2X세, 개발자)과 손맛의 일인자 마리 님(2X세, 디자이너)이고요,테이블 셋팅과 설거지 등등 다른 팀원들도 역할을 나눠 즐거운 점심 시간을 가진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2014년 10월 현재 크몽팀이 서식하고 있는 환경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볼까 해요. :)드루와~ 드루와~    후다다닥 열심히 일하다 보면 자주 갈증이 나기 마련! 크몽팀이 컴퓨터 다음으로 자주 마주보고 있는(?) 냉장고를 열면,팀원들의 기호에 맞춘 닥터페퍼와 콜라, 핫식스, 탄산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ㅎㅎ 점심, 그리고 야근을 대비해 사내에서도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는 메뉴들 사진도 보이네요.여사원들의 다이어트를 위한 닭가슴살, 흑미와 발아현미 햇반, 각종 라면에 과자까지..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기본 밑반찬인 김치에 만두, 샐러드 심지어 견과류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답니다.(이쯤되면 너... 사무실이 맞는가...?)     회의 중에, 업무 중에, 브레인 스토밍과 내용 정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크몽 사무실 내 대부분의 벽은 화이트 보드화 되어 있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크몽팀의 생각이나 가치관, 해야 할 일, 진행 중인 일 등등 다양한 내용들이 적혀 있네요.(아직 정식으로 공개 되지 않은 내용들은 일부 블러 처리를 좀 했습니다ㅎㅎ)반드시 기억해야 할 일정이나 다른 팀멤버들에게 짤막하게 남기는 메세지들, 귀여운 그림들이 남겨지는 경우도 있어요.그래서 팀원들은 아침에 출근을 하면 꼭 한 번씩 벽에 적힌 내용들을 쭈욱 스캔하곤 합니다.    지금까지 짤막하게나마 크몽팀이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크몽팀은 진중하지만 즐겁고 편안한 환경에서 일을 해야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진 아이디어들을 만들어 낼 수 있고,그 아이디어들이 더 좋은 서비스와 더 나은 재능 거래 문화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믿고 느끼며 일하고 있답니다. #크몽 #팀문화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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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협업툴이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저희는 2020년 플로우 고객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긴급 재택근무 시행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 재택근무시 협업툴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설문조사 결과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본 설문조사는 총 '321개 기업' 520명이 참여하였습니다.재택근무 시행 여부! YES라면 업무 효율은?Q. 재택근무 시행 여부전체 321개 기업중 재택근무 시행 기업은 141개로 '44%'를 차지했습니다.Q.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재택근무를 시행중인 이들에게 업무 효율성에 대한 질문 결과는 반반으로 나누었습니다. '업무 효율이 낮아졌다는 답변 비율50%',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는 답변이 50%'의 결과가 나왔고 대면 업무가 익숙한 한국 기업들은 대체로 재택근무 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지만,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높게 차지한 셈입니다.재택근무 업무 효율, 직급별 체감이 다르다.Q.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대표 vs 중간관리자 vs 실무자)매우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 평가는 직책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직책별로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중을 보면, 대표 및 임원(35%),중간관리자(45%),실무자(64%)다. 직책이 높을수록 재택근무는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평가됩니다.재택근무중 업무 효율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뭘까?Q. 재택근무중 업무에 방해가 되는 요인은?✅ 1위 낮은업무 집중도✅ 2위 내부직원간 소통✅ 3위 협력사 협업✅ 4위 느린 업무 속도✅ 5위 회사에서만 가능한 업무위와 같은 순서로 답변은 직책과 관계없이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의 주거 공간(집)에서는 자율성이 생기고 여러 상황에 따라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업무 리듬이 깨지기 쉽기 때문에 '낮은 업무 집중도'는 누구나 염려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재택근무 업무 효율, 높이기 위한 방법은?Q. 재택근무중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1위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36%)✅ 2위 업무 보고와 피드백 (26%)✅ 3위 업무 일정 엄수 (18%)✅ 4위 정확한 근태관리 (10%)✅ 5위 보안이슈 (8%)재택근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의견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한 공간에서 업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 시간에는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않고 빠르게 공유하고 회신을 해야 원활한 업무 소통이 된다는 생각으로 분석 됩니다.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협업툴 도움이 되는가?Q.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협업툴 도움이 되는가?협업툴이 도움된다는 의견은 73%로 압도적이었습다. 협업툴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무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굳이 한 공간에서 얼굴은 맞대지 않아도 어디든지 사무실이 될 수 있고 전 세계 누구와도 협업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에게 협업툴에 대한 의존도는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재택근무의 유용한 협업툴 플로우의 기능은?Q. 재택근무의 유용한 협업툴 플로우의 기능은?(중복 선택 가능)✅ 1위 PC, 모바일 연동✅ 2위 업무 프로세스✅ 3위 할 일 TO DO 체크리스트✅ 4위 파일 관리✅ 5위 업무용 메신저✅ 6위 일정 관리플로우 고객사는 위와 같은 순서로 재택근무의 유용한 플로우를 기능을 뽑았습니다. 노트북과 모바일만 있으면 출근까지 10초. 플로우로 로그인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PC / 모바일 연동' 기능이 1위로 선정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고객들이 가장 유용하다고 선택한 플로우 기능과 그 이유는?지금까지 플로우 고객사들의 재택근무 실태조사에 대한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본 설문 결과로 참고하여 현재 다른 기업들의 재택근무 현황에 대해 파악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코로나 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근무환경에 제약이 있겠지만 기업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로우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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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선택이란 없다

고3 시절 자발적 재수를 선택할 때도,대학원 논문을 접을 때도,5년 전 뒤늦게 라식을 결심할 때도,8개월 전 퇴사를 결정할 때도,시작은 다분히 우발적이었다.모든 선택은돌이켜 보면 섣부른 감정으로 시작되었고,판단의 순간은(돌이켜보면) 찰나였지만,순간 순간의 고민은 심해를 뚫는 듯 했다. 그럼에도 나는 큰 결정을 꽤 많이 해 온 편이다.그리고 후회도 잘 하지 않는다.모든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발생하고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건 당연한 법이다.잃게 될 무언가 때문에대부분의 선택이 문 앞에서 '현상 유지'로 돌아선다.크나큰 결단을 하게되면잃어버린 기회비용 만큼이나 변화에 적응해야하는과도기가 필요하다.그것은 항상 진통처럼 온다. 진통의 과정은수고스럽지 않은 경우가 없었고 인내가 필요하다.그리곤 아픈 만큼 새 살이 올라오는 경험을 가졌다.하지만되돌아 보면선택 자체가 무언가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선택한 후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모든 것을 좌우했던 것 같다.이제는두려워 하지 않는다.선택을 즐기고,결정할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그 과정을 만끽할 뿐이다.무엇이 더 좋은 선택인지아무도 단언할 수 없다.50대 50이다.'좋은' 선택은 없다.선택하고 '좋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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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코베임 당하기 싫어요

가진 것 없고,경험이 적은 스타트업은 항상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위태로운 시기가 따로 존재할까 하겠지만...회사의 존폐 기로에 서게 만드는 위기의 순간은시작이 예상 가능한 범주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등에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섬뜩하다.처음에는 다 그렇듯이 예상, 예측이 가능한 수준이다.그러다가 그것이 점차 몸집을 불려 가며돌이킬 수 없는 위험으로 번져가기 시작한다.두 번의 사기 미수(?)를 경험한 나였지만,늘 새로운 사기 수법에 놀라곤 한다.(출처: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중에서 디멘터를 쫓는 씬)그런 부류가 찾아왔을 때,해리포터에서 나오는 디멘터를 쫓는 주문"익스펙토 패트로눔(Expecto Patronum)"을 배웠다면 쉽겠지만본인이 호그와트 출신이 아닌 관계로...일단은 확인 절차부터 들어가야 한다.(시간이 참으로 아깝더라)그나마 우리에게는 최소한의 알람이 존재한다.여러 멘토님들과 지인 분들이다각적으로 알아봐 주시니 항상 감사하다.그래도 일말의 걱정이 있다면,여전히 꾼들은 호시탐탐 우리를 속이려고 하고,더 치밀하게, 더 교묘하게우리의 피와 살을 취하려 한다는 점에서단 한 번의 잘못된 결정으로한방에 골로 갈까 두려워함이다.잘 알다시피 스타트업의 위기의 대부분은 내부에서 많이 발생한다.이 점은 팀 내 의사소통, 내부 자금이라던가, 경영관리,전략의 부재 등 여러 요인이 있다.사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경영진이 귀를 열고, 눈을 뜨고 있으면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한 사항들이다.적어도 초기에는 말이다.이 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지만,적어도 내부의 문제 관리에 실패했다는 것은경영진의 어리숙함이고,대표의 관리 능력 부재이다.그리고 외부에서 몰아치는 리스크에 대하여 우리는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그렇다면 우리를 속이고 빼앗으려는 사람들에 대응하는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이번에는 외부에서 다가오는 흑심에 대한 이야기이다1.  호의적인... 너무나 호의적인...이제 좀 제품/서비스가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주변에 부르는 곳이 많아지고,미팅이 연이어 잡히기 시작한다.특히, 전시회나 언론에 기사가 나면 한 2주 동안은 전화가 계속 이어지더라.근데 그럴 때 조심해야 한다.정말 제품/서비스에 관심이 있어서 다가오는 바이어 또는 고객도 있지만어리바리한 대표를 꼬드기려고 접근하는사짜 돌림 분들도 꼬이기 마련이다."내가 어떤 어떤 사람인데... 이거 내가 잘 살릴 수 있어.""누구누구 아나? 그 사람 내가 키웠거든."" 그 회사가 나 만나기 전에는 말이야..."경험 상대부분 인맥을 자랑하거나,무수한 경력으로 과거를 포장하는 분들은 일단 멀리하는 게 좋다.그리고 이런 분들이 절대 허투루 접근하지 않는다.바람잡이랑 같이 오기도 하고,화려한 서류 뭉치들 들고 찾아오기도 한다.그럼 우리는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관심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독심술을 연마하지 않은 우리의 사람 볼 줄 모르는 눈을...믿을 수 있을까그래서 크로스 체킹이 필요하다.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메모해 두고,아는 지인을 총동원해서 검증에 들어가라.그리고 한 다리 걸치면 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맥이 본인은 모르겠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로 많다는 사실!진짜 이건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방법이다~!2. 투자를 미끼로 삼다가끔 투자자를 빙자한 인물들이 접근할 때가 있다.특히, 공개 IR자리라던가,네트워킹 자리 후에 생기곤 한다.좋은 기업/적합한 파트너를 찾는투자자들도 많지만,최근에 투자자를 사칭하는 꾼들도 많아졌다.돈이나 지분을 터무니없이 갈취하기도 하고,사업에 대한 핵심자료들도 빼가기도 하고,심지어 성추행, 성폭력 등의 성적 범죄 사건도 발생한다.최근 "미투(me too) 운동, 위드유(with you) 운동"이활발한데...스타트업계에도 완전하게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뭐 뜬소문만 가지고 가짜 뉴스(fake news)가 재생산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지만...연극계나 회사나 정치/군대/종교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감춰진 사건들이 하나둘씩 알려지고 있는데이 곳만 깨끗하다고 할 수 있을는지...창업자들은 투자해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다.이는 쉽게 접하는 투자 유치 성공 스토리에익숙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명확한 자금계획이 없기에더욱 그러하다.우리가 필요한 자금이 얼마고,어느 정도 자금이 남아있고,얼마간 버틸 수 있고,그 사이에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하는 플랜이확실하게 서있다면,굳이 뜬금없는 투자 유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우리가 제대로 된 사업계획서와 그에 맞는 활동들을 하고 있다면,무턱대고 그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자!객관적으로 생각해 보자.내가 여유 자금이 있거나 투자할 자금이 좀 있어.그래서 좋은 스타트업을 찾아다녀.근데 어떤 회사의 언론 기사 좀 보고,전시회 한 번 본다고 불쑥 투자를 하겠다고결정할 정도는 아니잖아.적어도 그 회사 재무 상태는 어떤지, 대표는 어떤 사람인지,시장 상황은 어떤지는 면밀하게 살펴봐야겠지.상장사 주식을 살 때도,다트(Dart) 들어가서 회사 사업계획서와재무구조 따져가면서여기저기 관련 온라인 카페 기웃거리면서이것저것 따지는데....그냥 한 번에 뿅 가서 투자를 해 주겠다는 말이 현실성이 있어?우리 회사도 투자를 유치해 보았지만,투자라는 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처음부터 누군가 투자를 언급하면서 먼저 접근한다면너무 들뜨거나 망상의 나래를 펼치지 마.그것은 낚시질의 첫 시작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자금에 목말라 있다 보면,투자를 빙자한 사기에 취약할 수 있다는 건 나 역시 뼈저리게 기억하고 있다.하지만, 궁지에 몰려있더라도정신까지 놓아버리면 답이 없다는 걸 잊지 마.3. 바이어인 척 다가온다.경쟁사이거나 카피캣이 바이어인 양 찾아오는 경우가 있다.일단은 축하할 일이긴 하다.베끼거나 관심 가는 제품이라는 뜻이니까.딱 거기까지~~~!!!우선은 찾아온 바이어라는 사람을색안경 끼고 바라볼 필요는 없지만좀 이야기하다 보면....점차 정체성을 어렴풋하게나마 의심할 수 있게 된다.진짜 제품/서비스에 관심 있는 바이어는리테일 가격과 납품 가격에 관심 있다.그리고 생산가능 수량 정도?거기에 인허가라던가,마진 조건, 기존에 판매 레퍼런스,셀링 포인트 정도 물을 수 있다.그런데....기술을 묻는다던가,어디서 생산하는지라던가...데이터라던가사실 이런 질문은 바이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개인적인 호기심일 수도 있지 않냐고?바이어가 좋은 제품, 팔릴 만한 제품을 찾기 위해만나야 할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데...바이어의 생각 루트는 돈이 될 것인가,얼마를 남길 수 있을 것인가,팔 수 있는 것인가 이다.바이어라면 간도 쓸개도 다 빼줄 듯이다 갖다 바치려고 하는 생각은 버려라.우리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우량 바이어인지, 불량 바이어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첫째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죄다 동원하기우리에게 코트라가 있다.최대한 활용하기 바란다.코트라는 수출입 관련한 많은 지원제도를 가지고 있기에잘 활용하면 일차적인 스크리닝이 가능하다.중소기업 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고비즈코리아"라던가코트라의 "바이코리아"에 접속해서 검색으로 얼추 짐작할 수도 있다.하다 못해 구글링으로 상대회사검색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업종마다 협회라는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들의 무역 관련하여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인콰이어리(수출을 위해 바이어가 보내는 공식 메일)를보면 제대로 등록된 곳은 고유 번호가 부여되어있다.그런 곳은 일단 1차 관문 통과!발품을 팔아라.찾아다녀라.저절로 찾아오는 도움은 의심하되,찾아내서 만들어낸 도움은 감사하라.두 번째로,바이어에게도 회사 자료와 포트폴리오를 요청할 수 있다.바이어만 제품설명서와 회사소개서를 요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도 바이어에게 자료를 요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김국환 가수님의 [타타타]란 노래 가사에 이런 명언이 있다."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좋은 파트너는 서로가 알아갈수록더 돈독해지고, 신뢰가 쌓이는 법이다.일방적으로 우리를 알고자 하는 파트너에게우리는 "One of them"일뿐이지만,서로를 알고자 하는 파트너에게우리는 "One to One"이 된다.세 번째로,진짜 제대로 된 바이어는 공짜로 샘플을 가져가지 않는다.구매해서 가져가지.구매라는 것은 그 이상의 가치라고 여기기 때문에 발생한다.바이어가 정말 이 제품에 관심이 있고,거래를 하고 싶다면,제시한 가격보다 깎을 수는 있어도공짜로 달라고 하지 않는다.공짜로 가져가는 바이어와앞으로 수많은 협상을 해야 하는데어떻게 할 건가.제 살 깎아먹기 식의 판매가 될 것이눈 앞에 선하다.4. 쉿! 비밀주의!"이번 건은 대표님만 알고 계세요""프로젝트는 다수가 아닌 소수정예로 수행돼요.""기밀 엄수 아시죠?"뭔가 켕기는 것이 있는 곳들이 사람을 꼬시는 수법은 공통적으로 알려지길 꺼려한다.뭔가 특혜를 주는 듯한 멘트로 홀리고,뭔가 선택받은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그렇게 외부의 개입을 차단시킨다.계약내용이나 기술 관련 또는 핵심적인 부분에 대한비밀유지에 대한 점은 충분히 이해된다.하지만,바이어 또는 투자자를 만나는 것에 기밀성을 가진다는 것은 이해의 영역일까?이는 크로스체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원천 봉쇄하도록 제약을 걸어 놓는 행동이다.5. 시간이 없다. 올바른 판단을 훼방하는 또 하나의 요건은바로 시간의 제약이다."언제까지 입금해야 합니다.""지금 아니면 이런 기회가 없어요.""오늘 마감입니다.""남은 TO(자리)가 얼마 없어요"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 아닌가?상대방으로 하여금 압박과 스트레스를 가중시켜확인할 여력을 지워버리는 수법이다.마치 떨이요~ 하면서 소비자들에게모객 하는 행위와 유사하다.특히 우리 같은 초보 창업자들은 기억하자.모 아니면 도 식의 리스크 있는 판단보다90% 이상의 성공 가능성과우리가 컨트롤 가능한 상황과 환경에서싸울 수 있는 조건에서도 패하는 일이 많은 것이이 바닥이다.패배한 후에 운이 나빠서였다,타이밍이 안 좋았다,외부환경의 영향이 컸다는 것은 허공의 메아리요,무능한 변명이다.생각은 진취적이고, 행동은 도적적이지만,경영은 안정적이고,검토는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잘못된 판단 한 번으로훅 갈 수 있으니...늘 돌아보고, 또 돌아보자.안전제일!6. 우리 구면이잖아.한 번 만나고 "우와 이 사람 믿을만하다"라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두 번 만나면,이제는 반가움으로 마주 할 수 있다.세 번 만나면,이제는 구면이라 같은 편이 되기 십상이다.이게 무서운 거다.초면에는 의도 없이 접근하다가두세 번 만나고 나서 서서히 의도를 흩날리기 시작한다.우리에게 보이는 호의에 경계심이 풀어질 때쯤양의 탈을 서서히 벗기 시작한다.문제는 우리는 그게 양의 탈이었는지,원래 늑대였는지, 아니면 늑대처럼 생긴 양인지구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이다.익숙해지고,구면이라고 안심하는 순간부터눈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의 변화는 눈치채는데,자주 만나는 사람의 변화는 눈치 못 채는 습성이우리의 합리적인 이성을 마비시킨다.친근함은 우리의 무기이기도 하지만,적의 무기이기도 하기에 긴장을 쉽사리 풀면 안 된다.너무 깐깐한 거 아니냐고?사업은 깐깐하게 해야 하는 거야.7. 판은 깔려 있다.아마추어적인 사짜 돌림은 그나마 조금만 경각심을 가지면 분별할 수 있는데....프로, 전문적인 꾼들은 정말 감쪽같다.논리와 스토리에 빈틈을 찾기 힘들다.근거로 제시하는 것들은 이미 웹이나 모바일로 바로 검색해도뻔할 정도로 당연한 것들이다."그거 한 번 시간 나시면 알아보세요.""제가 말한 거 검색해보시면 알 거예요.""인터넷 조금만 하셔도 찾으실 수 있어요."꾼들의 배짱에 감탄할 것이다.그 배짱의 원천은 바로 이미 판이 깔려 있다는 거다.우리가 무엇에 배고파하는지 알고 있다.우리가 무엇에 약한지 알고 있다.그리고 그에 대한 밑밥은 이미 뿌려놨다.이제 낚시 바늘에 입질만 하면 거의 잡은 거다.책상머리에 앉아서구글링을 백날 해봐도, 뚜렷한 답은 찾기 힘들다.짜인 판은 오히려 더 신뢰하도록착각의 늪으로 우리를 등 떠민다.그러한 너무나도 완벽함에 대하여다시 짚고 넘어가자.달콤한 과자로 만들어진 집 안에는마녀가 살고 있는 법이다.전혀 과자로 만들어진 집이 있을 수 없는 위치에 놓여 있다면, 그것을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 뜬금없이 좋은 조건, 좋은 환경, 좋은 제안들로가득한 천국이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다.의심하고, 검증하라.생각하고, 행동하라.알리고, 물어봐라.믿기 전에 다시 한번 더의심하라.#클린그린 #스타트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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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라디오 콘텐츠 디자이너 Henie를 만나보세요!

타인 기준의 삶이 아닌, 제 기준의 삶을 살기 시작했어요.사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본인 스스로의 취향, 선호도를 이만큼 확고하게 아는 사람은 아마 'Henie'뿐이라고 생각했다. 어떠한 질문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답하던 해니에게 물었다.Q. "해니는 대체 어떻게 그렇게 스스로를 잘 알아요?"해니의 노트"예전엔 주로 타인의 취향과 성향에 맞춰서 살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 저만의 기호를 모르고 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1년 전부터 노트에 모든 걸 적기 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색깔,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 영화 등 모든 것을 쭉쭉 적어가면서 스스로를 알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소한 거 하나까지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알게 되더라고요! 남에게 맞추고 의지하는 생활을 버리고 제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들을 스스로에게 해주려고 하다 보니 가장 저 다운 모습이 되었어요."(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습관이자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있어요)헤니 아니고 해니!"헤니라고 하면 너무 연예인 다니엘 헤니 같잖아요. 그리고 해니가 훨씬 더 예뻐요. 그리고 혜니는 너무 본명 하고 비슷해서요 해니가 좋아요 저는!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갔을 때 지은 이름이에요. 원래 Henney라고 이름을 지으려고 했는데 뜻이 아기 암탉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Henny 대신 Henie가 되었어요. 앞으로 '헤니' 말고 'ㅎH니'라고 불러주셔야 해요 알았죠?"점심시간 자고 있는 Neil(대표)과 셀카 찍는 해니와 체리 씨*Neil과 Cherish의 동의하에 올리는 사진입니다.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최연소 감독에서 콘텐츠 디자이너로"저는 원래 방송국 출신이에요. 4년 반 정도 방송국에서 일을 했었어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피디가 꿈이었어요. 그때부터 그냥 영상이 좋았거든요. 좋아하는 언니들이 영화 동아리 멤버여서 따라다니면서 프리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청소년 영화제 최연소 수상을 하기도 했었고요. 중고등학교 내 내도 방송부 소속이었어요. 커서 피디가 될 줄 알았는데,  막상 앞에 다가가니 너무 문 턱이 너무 높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독립 기술을 배워서 편집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대학교 때 CG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SBS 궁금한 이야기Y에 데뷔를 했어요. 24살 땐 KBS 최연소 CG 감독이 되어보기도 했고요. 방송국 편집일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했지만, 뭔가 모를 붕 떠있는 기분이랄까요?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고 싶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선배들이 제게 취업을 제안해주시더라고요. 어딘가에 속해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라고 해주셔서 취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때 스푼이 콘텐츠 디자이너를 모집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원래 스푼 라디오를 잘 알고 있었고 공고에 복지 및 회사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마이쿤(스푼 라디오)에 호감을 가지게 되어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현재는 무한 소속감을 느끼며 스푼 라디오 한국 마케팅팀에서 콘텐츠 디자이너로서 스푼 라디오 광고를 제작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스푼에서 일하는 거 어때요?"저의 첫 회사생활, 너~무 좋아요! 제가 상상했던 그대로예요 이곳은. 아니 어쩌면 상상 이상 인 곳인 것 같아요.  저의 작업 스타일을 많이 존중해주시고, 제가 생각했던 '회사'라는 곳보다 훨씬 유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일하러 오는 게 행복해요. 처음엔 영어 호칭에 대해서 별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이게 정말 좋더라고요. C-level분들과 말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대표님, 이사님, 부대표님 이런 식으로 호칭을 불러야 한다면 이만큼 편하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쉽진 않았을 것 같아요. 저는 스푼에 대한 애정, 스푼 사람들과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요. 수평적인 문화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를 존중해주시는 작업 분위기 때문인 것 같아요.그리고 저는 사내 브런치가 제겐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브런치를 읽게 되면서 다른 부서 구성원분들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어요. 무슨 업무를 하시는지 알 수 있고, 관심사는 무엇인지 교류가 쉬워졌거든요. 특히 저는 Hugh의 대해서 되게 궁금했는데, 브런치를 읽고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게 되었고 인터뷰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 후 휴와 대화하는 데도 정말 편해졌어요. 마이쿤에는 정말 다양하고 멋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글로 알게 되었어요"우리와 함께 일해요저는 한국 마케팅팀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현재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잘 스며들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요.첫째도 소통, 두 번째도 소통!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요!해니를 잘 표현하는 야구장과 향수알고 싶은 Henie의 이야기야구 덕후! 향수 덕후 해니"맞아요. 저는 스포츠 중에 야구를 제일 좋아하고 NC Dinos 덕후예요! 그래서 직관은 최대한 많이 가려고 해요. 근데 시즌의 반이 여름이다 보니까 봄, 가을에만 직관을 가는 편이에요. 제가 더위를 조금 많이 타서 여름엔 휴대폰으로 본답니다! 야구 덕후가 된 이유요? 재미있잖아요! 보고 있으면 엔도르핀이 돌아요. 사람들과 다 같이 함께 소리를 지르고 응원하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요. 그 쫀~쫀한 긴장감 있잖아요!제가 NC 팬인 이유는, 제가 마산 사람이거든요. NC Dinos 연고지가 마산이랍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한참 야구에 빠졌을 땐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야구를 보러 갔던 것 같아요. 제 삶의 낙이에요 야구는!그리고, 저는 향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특히 조 말론 향수를 좋아해서 집 진열장에 쫙 나열되어 있어요. 제가 후각이 되게 발달되어 있어서 사람을 향으로 기억할 정도로 향을 좋아해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엔 향수를 뿌리고 잘 정도로 향을 좋아하다 보니 향수 수집가가 되었어요"나를 표현하는 한마디 스펀지 - "어디서든지 잘 적응하고 밝은 저를 나타내는 단어인 것 같아요. 중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저의 롤링페이퍼에 적어주신 별명인데 아직도 기억이 나고, 마음에 드는 단어예요"해니의 끼와 텐션의 비밀"저의 끼는 아마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닐까 싶어요. 엄마 아빠가 두 분 다 실용음악을 하셨던 밴드 출신이세요. 엄마는 기타리스트이자 보컬이셨고, 아빠는 키보드 담당이셨어요. 집안 자체가 흥이 많다 보니 가족들끼리 명절에 노래방을 가면 3시간 내내 춤추고 노래를 부를 정도로 텐션이 높아요. 저는 아마 방송국에서 감독생활 아니었으면 음악 쪽으로 진로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18번이요? 사실 매번 바뀌긴 하지만, 어디 가서 든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있어요. '1. 박기영 - 나비 2. 박효신 - 그곳에서 서서'이 두곡은 언제 어디서나 불러도 잘 부를 수 있어요. 저는 일하다가도 꽂히는 노래가 생기면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꼭 코노(코인 노래방)에 가야 해요. 스푼 멤버들 중 코노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같이 가면 좋겠어요 (스푼 라디오 내, 발라드파들 모이세요)그리고, 저의 높은 텐션은 사실 제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해요. 사실 보기보다 저는 덜 가벼운 사람이거든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은 사람이에요.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회사 올 때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고민과 걱정을 집에 놓고 출근을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퇴근 후 한강을 걸으면서 잡생각을 버리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Henie는,1. '오이를 싫어하는 모임'에 가입되어 있을 정도로 오이를 싫어합니다.(오이, 토마토, 수박, 참외, 멜론을 못 먹는데요!)2. 찜닭, 들깨칼국수, 일식을 사랑합니다3. 스푼 라디오가 들으면 누구나 아는 서비스, 마이쿤이 누구나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4. 새로 입사하신 Ethan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합니다. (조만간 인터뷰 요청드려야 할 것 같아요)팀원들이 Henie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김삿갓 -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예술 감각 때문"Ted 曰: 보석 - "반짝반짝 빛이 나는 강한 존재감, 분위기 또한 반짝임"Sunny 曰: 거울 -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 친구라서 보면 정감 가면서 동시에 걱정(?)도 되는 많은 것들이 고마운 친구"Summer 曰:  PO붙임성 WER -"붙임성의 끝판왕!"Chloe 曰: 수원 갈비 통닭 -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는 없었다. 아이인가 어른인가! 마케팅 팀의 독보적인 캐릭터! 어린아이 같은 해맑음과 때론 진지한 두 가지 매력을 가졌다!"William 曰: 미뇽 - "미뇽처럼 귀여운 외모와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 닐까지 녹이는 능력을 지닌 포켓몬"Cherish 曰: 도라에몽 - "처음 봤을 때 주먹이 동그랗고, 하얀 사람이었다. 도라에몽 주머니에서 뭐 나오듯이 자꾸 가방에서 뭘 꺼내서 준다."Ceci 曰: 비타민 - "밝고 상큼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면 자동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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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마냥 살았던 시간에 대하여(오만가지 공부썰2부)

1부에선 오만가지 알바를 주저리거려봤어요!https://brunch.co.kr/@roysday/304 사실 2부까지 갈 정도로 알바를 많이 했던 건 아니예요. 일도 하고 직장도 다녔으니까요..ㅋㅋㅋ.. 긁적긁적.. 대신 알바만큼 많이 했던 게 쓰잘데기 없는 것들 공부하기였어요. 덕분에 성적은 폭망했지만 당시엔 재밌었답니다. (당시에만)뭔가 어렸을 땐 주인의식 뽐뿌가 솟구쳐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게 좋았어요. 인정욕구에 챱챱 쩌들어서 '조낸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물론 지나고 나니 부끄럽고 손발오글이토글이지만... 그 혼란찌질한 시간이 무의미했던 것은 아니에요. 나름 얻어간 것이 있었답니다.(....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니까..) 그 썰을 한 번 풀어볼까 해요.믿기지 않겠지만 저는 잡학지식을 굉장히 사랑해요. 그 시작은 6살 때였었는데, 엄빠의 사랑이 가득담긴 공룡대백과가 그 시작이었어요. 놀라운 건 지금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나는데... 공룡의 이름뿐만 아니라 공룡뼈의 구조와 치골의 위치, 근육구조를 달달 외우는 걸 좋아했어요..(왜 그랬지?)1. 지구의 역사가 너무 재밌어어어!!!이후론 신생대의 시작에서 유카탄 반도의 운석대충돌로 사랑하는 공룡들이 다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지구과학에 흠뻑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NHK에서 해줬던 '생명, 그 영원한 신비' 라는 다큐를 보고 완전히 중독이 되버린 거예요.혹시 얘 아시는 분 있나요? 아노말로카리스... 이름도 안잊어버림그래서 지구의 45억년 역사를 달달달달 외우고 다녔었어요. 달은 왜 생겼고..DNA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맨틀은 어떻게 형성되고.. 오르도비스기와 실루리아기 대멸종은 어떻고... 주절주절....물론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았어요.달은 뭘로 만들어졌을까? 대충...뭐 돌로 만들어짐2. 으아아!! 반물질은 존재하는 것인가!!!초등학교 때 아부지가 친척형네 집에서 뭔가 빨간 잡지를 잔뜩 가져왔어요. 뉴튼지였죠. 솔직히 누구나는 아닌 듯아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요. 뉴튼 지는 조낸 재미있어요. 당시만 해도 온통 빅뱅과 초끈이론, 블랙홀 등등의 내용이 가득했었죠. 뭔가 뉴튼지는 지금도 그런 내용들이 가득한데 은근 과학계의 가십지같은 느낌도 들어요. 초끈이론을 어떻게 초딩나부랭이가 이해하겠어요? 그냥 뭔가 11차원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고 신기했을 따름이었죠. 그래서 일단 모르겠고 달달달 외우고 다녔어요.3. 프랙탈과 양자역학!!그렇게 달달 외우고 다닌 채로 중학생이 되었는데..중학교도서관에 만화로 된 겁나 재미있는 물리학시리즈가 있었어요. 그중에서 제 눈길을 확 잡아끈 것은 프랙탈이론과 양자역학이었죠. 특히 양자역학 이론중에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하이델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는... 충격 그 자체였어요. 난 앉아있기도 서있기도 하다... 상대성이론보다 더욱 마법같은 이야기들이거든요. 양자역학은 어찌보면 좀 초자연적인 내용같기도 하고..한편으론 철학과 비슷한 느낌이기도 해요. 그래서 흠뻑 빠져들고 말았죠. 지금도 쿼크단위의 세계에 대해서 흥미진진한 호기심이 가득하답니다. 그러나 아무와도 이런 말을 할 수 없음....(그랬다간 아싸되벌임)4. 인간의 마음과 지지고 볶은 역사에 대하여고등학생이 되고나니.. 확실히 교과목에 집중해야 했어요. 그 중 수학은 루비콘 강 너머의 지옥문과 같았고, 영어는 샘이 너무 재미없었어요. 그 와중에 국사선생님이 오지게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국사를 달달 공부하게 되었어요. 샘이 재미있었던 이유가..단순히 년도별로 외우라는 게 아니라 인과관계를 잘 설명해주셨거든요. 그 와중에 야사도 중간중간 섞이기도 하구요. 너무 재미있었음... 예를 들면 고려시대에는 오히려 여성의 위상이 높아서 부엌에 남자가 안들어간게 아니라 못들어간 것이라는 (부엌은 여성의 전용공간 내지는 금남의 공간이었거든요.) 이야기 등등 말예요. 거기에 플러스해서 누구나 한번쯤은 관심가져봤을 심리학서적도 찾아보곤 했었어요. 왜냐면 한참 성욕폭발일 때였던 지라... 프로이트의 리비도개념이 뭔가 크게 공감갔거든요(사실, 리비도는 그냥 하앍하앍 성욕에 대한 얘긴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회심리학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이건 2차세계대전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게된 1961년 밀그램의 복종실험 때문이었어요. 당시엔 너무 큰 충격이었거든요. 인간은 얼마나 쉽게 복종에 굴복하는가..그 때 이후로 전 성무성악설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황보단 이이의 이통기국론에 손을 들어주게 되었죠.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죠 문과여러분?...5. 난 왜 감기에 걸릴까!!...고2때 담임샘은 생물샘이었어요. 초딩때 DNA의 탄생에 대해서 탐구했다고 했잖아요. 그 이후로 DNA의 복제에 대하여 늘 궁금했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서야 센트럴도그마의 개념이 이해되기 시작했죠. 이름부터 개멋져... 이건 1958년의 크릭이 내놓은 가설이었는데, 분자생물학의 기본원리라는 뜻이예요. 골자는 생명의 기원이 사실 DNA가 아닌 RNA일 수도 있단 내용이었는데.. 초딩때부터 믿어왔던 DNA가 사실은 훼이크일수도 있단 사실은 거의 카이저소제급의 대반전이었어요. 디! 엔! 에이!~....아니 이게 아니...고..센트럴도그마를 공부하다보면, 예외사항이 하나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HIV바이러스예요. 바로 에이즈죠. 원래는 DNA가 RNA로 바뀌는게 정방향인데... 에이즈를 일으키는 레트로바이러스는 RNA를 DNA로 바꾸는 역전사효소를 지니고 있단 내용이었어요. *(바이러스는 RNA만을 지니고 있어요.) 본인이 가진 RNA를 이래저래해서 DNA로 바꾼 다음 몸 속의 면역세포안의 DNA와 결합해서 프로바이러스로 변신한다는 거의 마블세계관 같은 기똥찬 내용이었죠. 레트로 바이러스는 이름부터 개멋져이 때부터 면역에 대하여 급하게 빠져들기 시작해서..암세포와 에이즈, 루푸스, 에볼라, 흑사병 등등..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주요 질병들의 메커니즘에 빠져들기 시작했어요. 거의 뭐 약간 미치광이 과학자느낌..?6. 철학자들의 세계로 풍덩!!....물리학과 생물학을 얼핏얼핏 건들다보면 늘 등장하는게..바로 철학자들이에요. 사실 고대의 철학자님들은 죄다 투잡 쓰리잡이어서, 철학자를 전업으로 하신 분들은 거의 없었거든요. 대부분 발명가, 미술가, 물리학자, 의사 등등...겸업을 밥먹듯이 하신 분들이라 자연스럽게 철학자님들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어요. 게다가 전 사탐 선택과목이 윤리와사상이어서 달달달 외우기도 해야했구요.그러니까, 아타락시아란 무엇이냐.. 바로 에피쿠로스 학파에서 이상으로 삼은 상태로써...특히 서양철학은 계파가 이성중심, 본성중심으로 쪼개져서 고대그리스 시절부터 하나의 스토리를 그릴 수 있거든요. 스토아학파의 후예들과, 에피크로스학파의 후예들의 이야기를 쪼개서 생각해보면 중간중간 나름 변절자 소리를 들었더 사람들도 이해가 가고, 왜 계파가 쪼개졌는지 뒷얘기들이 꽤나 흥미진진 했었어요. 동양철학보단 서양철학사를 더 좋아했었어요 :) (왜냐면 뭔가 영어단어를 주절주절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멋져보였나봐요..허세 지렸던 사춘기시절이라..... 부끄)7. 스피치...?학원도 다니고...강의도 듣고, 개인레슨도 받고 했었는데...저는 말에 소질이 없었습니다...8. 갑자기 공인중개사..(현타)음?...갑작스럽게 공인중개사 공부를 했어요. 1차 합격하고 2차는 안봤어요. 아부지가 씨알데기 없는 짓 하지말고 니 하는 거나 잘하라고 쿠사리주셔서.. 맘을 고쳐먹었죠.(안그래도 공법공부 하기 싫었는데 앗싸..) 하지만 1차 과목에 민법총론과 부동산법이 있는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특히 민법총론을 공부하다보면 아..........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 상식과 굉장히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느끼게 돼요. 다들 시간나시면 한번쯤은 공부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계약관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이 너무 많거든요. 혹시 2차까지 자신있으면 따놓으시면 더욱 좋을 것도 같고...9. 리더쉽공부...(감기도 긍정으로 이겨라)7 habit, 크리스토퍼, 피닉스, CS교육 등등... 영업뛸 때 오지게 리더쉽교육을 받았어요. 심지어 감기걸린 것도 긍정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대. 미쳐부러.....  확실히 사람은 분위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다같이 막 기합넣고 구호외치고 나는 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면 휩쓸리거든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약간 다단계 느낌이기도 했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고객님들에게 매번 개털리고도 다시 웃으면서 긍정긍정!!! 화이팅!! 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약간...내 영혼의 몰핀?...느낌10. 경제 공부도 스멀스멀..(돈은 내 것이 아니란 걸 깨달음)공인중개사 공부하면서 '돈의 흐름' 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어요. 그 와중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다룬 빅쇼트랄지, 인사이드 잡, 마진콜등을 찾아보게 되면서 개소름을 느꼈죠. 일단 크리스챤 베일 연기가 미쳤거든요. 그 후로 세계경제가 어찌어찌 돌아가게 되는지 찾아보게 되었어욤. 엔화는 어떻게 달러돌려막기의 수단이 되는지, 금리정책이 실물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자원전쟁은 실체화 될 것인지 등등...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가득하더군요. 에라이 망할 돈이건 저희 아부지 영향이 커요. 아부지가 망하시기 전에는 증권회사에 다니셨던 터라, 뭣도 모르는 초딩이지만 매일 아침 MBN을 보면서 다우와 나스닥, S&P지수를 아버지께 보고해야 했거든용.. 그 땐 그게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 알겠움.11. 그리고 교육으로..29살때는 청소년센터 활동진로팀에서 일했었어요. 덕분에 방송대 청소년교육과에서 열심히 공부도 했답니당. 전 대학교를 1학년 다니다가 때려쳐부렀기 때문이죠. 하지만..공부를 하면 할수록 현실과의 괴리와 슬픔이 커져만 갔어요. 열정은 폭발하는데 현실에는 제도와 절차라는 것이 있었으니까요.안해..12. 번아웃된 후로 디자인공부...느아아아아앙!!!!5년을 교육계에서 열폭하며 지내다가..결국 하얗게 불타선 고갤 숙이고 뒤돌아서고 말았어요. 못해먹겄다...하고 손 털고 나온 것이죠. 그 이후로 본격 애프터모멘트가 시작되었답니다. 디자인공부를 우르르 해보았어요. 처음엔 핀터레스트를 겁나 베끼고, 미술사를 공부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론서들을 사서 달달 외우기 시작했어요. 그 땐 무슨 책이 좋은 지 몰라서 "디자인관련 서가에 있는 책을 다 읽어불자!!!" 라는 목표로 공부했었어요. 물론 수백권을 다 읽진 못했지만... 되는 대로 마구 읽어댔던 건 후에 꽤나 도움이 되었어요. 툴도 책으로 공부해 봤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툴은 그냥 누군가에게 탈탈 털리면서 배우는 편이 효율이 높아욤. 지나고 보니 이래저래 잡다한 것들을 뒤적뒤적하며 살아왔네요. 사실 뭔갈 깊이 공부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하나하나 파고들 때 심하게 집중하는 스타일이라..중고등학교 때 성적은 죄다 말아먹었구요. 그렇다고 그 때 공부한 것들이 지금 뭐 인생에 도움이 되냐..하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에요.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해 달달 외우고 다니는게 뭔 도움이 되겠어요. 그냥 뭐랄까 지적허영심을 채우는 달콤케익같은 느낌이랄까요.하지만 확실히 이런 건 있더라구요. 무언가를 공부할 때 어떻게 어떤 순서로 파고들어야 할 지.. 대강 알 것 같아요. 그냥 방법적인 것만 본능적으로 체화된 느낌이랄까요..?(근데 문젠 공부를 안함) 그러나.... 혹시 교과목을 공부하셔야 되는 분들이라면 수능 또는 자격증 성적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 쓸데없는 거 공부하지 말고..끝. 앙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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