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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부치는 편지

안녕하세요.집에서 공항까지, 공항에서 집까지 공항을 오가는 가장 편한 방법 벅시(BUXI) 입니다.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모두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연휴 기간 동안 공항을 오고 가는 여러분들을 위해 내부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특히나 제일 고생이 많으셨던 벅시(BUXI) 드라이버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조금이라도 불편함점이 있었다면 머리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그러면 저희 근황을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1. 유배 당하다말 그대로 입니다. 아직 팀이라고 부르기 민망 하지만(2명) 제가 속한 팀이 사무실에서 쫒겨났습니다.그냥 막 나가라고 해서 저희는 사무실 밖에 자리를 마련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흑흑빼앗긴 나의 들... 과연 봄은 오는가...을씨년스러운 유배지 입구...ㄷㄷㄷ전하...아니 대표님 저희가 무슨 잘못을 했단 말입니까!!명을 거두어 주시옵소서...흠... 전망은 좋아보이지만...어둠의 자식이 되어버린...불이 안들어오는 이 공간....유배지에서 다양한 저서를 남겼던 정약용의 마음으로저희는 여러분들을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합니다...사실은 인원 충원으로 인해 밖에서 일하는 거에요 하하하 근데 왜 나죠?2. 벅시(BUXI) 홈페이지 리뉴얼!그동안 칙칙(...)하던 벅시(BUXI)의 홈페이지가 드디어 리뉴얼을 진행하였습니다!캬~ 칙칙했던 대표님의 감성이 사라졌네요.당연히 예약도 가능하구요!예약 많이 해주세요~아직 100%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서 점점 더 발전하는 벅시(BUXI) 홈페이지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이용 방법도 좀 더 쉽게...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벅시(BUXI) 서비스에 대해서 좀 더 알기 쉽도록 별도의 페이지도 만들었고,디자인 적으로도 더욱 신경을 써서 만들었습니다.이용 규정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으며,특히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반려동물 관련한 규정도 활발하게 논의 중에 있습니다.반려동물도 행복한 여행길이 될 수 도록,그리고 모두가 안전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다시 한번 고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박수를...음... 벅시(BUXI) 홈페이지 리뉴얼 이벤트라도 할까요?짠돌이 대표님이 허락을 안하시겠죠 뭐 하하하하그렇죠? 저를 유배 보낸 짠돌이 대표님?3. 채용 관련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이 있을까봐...후후후아래 링크를 한번 살포시 참조해주셔요.*대표님 개드립을 받아 칠 수 있는 분이라면  대환영!!*https://www.theteams.kr/recruit/wanted/1469?search=벅우리는 벅시, 영어로 BUXIBUS+TAXI 그래서 벅시(BUXI)공항을 오고가는 벅시(BUXI)나아가 차세대 교통플랫폼이 되고 싶은 벅시(BUXI) 입니다.항상 감사합니다.#벅시 #스타트업일상 #운영 #성장 #일지 #기업문화 #조직문화 #사내복지 #사무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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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행이 시작된다 : 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윤윤상작가

ㅡ더 즐겁고 다 행복한그렇게 여행이 시작된다.-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윤윤상작가#서서울예술교육센터 #윤윤상#TA #작가‡ Nice to meet you, Artist meets you ! ‡서울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예술 활동. 서울문화재단의 15개 창작공간 입주작가들을 소개합니다.보물은 발밑에 놓여있거나 고개를 들어서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이렇게 멀리 떠나와서야 알게 되죠.-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윤윤상 작가 작업노트 중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 윤윤상 작가그의 이력은 조금 특별하다. 얼핏 들으면 어느 여행가의 이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년 6개월 아시아의 곳곳을 여행했다. '예술프로젝트'라고 했지만 그의 일상은 여행이었을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와 뜬금없이 가구를 팔았다. 꽤 잘 팔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다 다시 불현듯 자신의 여행 가방을 뒤적여 그의 이야기를 꺼내어 놓기 시작했다.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로 활동 중인 윤윤상 작가가 바로 그 사람이다.관광과 거주사이의 여행어떤 경향성에서 완전히 벗어나 보고 싶었어요. 모든 것을 제로(zero)에서 시작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무엇과도 상관없이 내가 오롯이 생각하는 문맥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싶었습니다.그가 학교를 졸업하며 '여행'이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결심한 이유였다. 그의 여행은 조금 특별했다. 같은 루트를 두 번 도는 여행이었는데 한번은 가이드북과 같은 기존 여행 정보를 이용하여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었고, 한번은 여행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2~3개월씩 한곳에 머무는 여행이었다. 좀 오래 머무는 곳에서는 아예 집을 빌려 생활하고, 현지 아르바이트도 하고, 인연이 된 주민들과의 관계 안에서 그들의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해보기도 했다.태국 치앙마이 게스트 하우스 전시 가능한 곳에서는 전시도 했다. 태국 치앙마이 몇 게스트하우스에서 한 전시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여행 중의 전시다 보니 현지에서 수집된 물건이나 재료로 구성을 해야 했어요. 재밌게도 처음에 관심이 가는 것들이 화려하고, 뭔가 특별해 보이는 것이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적인 것들에 더 의미를 두게 되더라고요."치앙마이에서 수집한 첫 아이템은 화려한 꽃이었다. 하지만 점점 모이는 물건들은 샤워타월, 물컵, 색종이 등이었다. 그렇게 전시된 이야기는, 감각적으로 들어오는 강렬하고 표면적 이미지를 쫓는 여행에서 시간과 함께 일상에 이야기를 담아가는 거주의 여행으로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국기, 정체성과 이상향어릴 때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지나면서 보았던 하늘에 날리는 알록달록 다양한 국기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아마 그 이미지 때문에 국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거 같아요.성조기를 테마로 한 작업들윤작가는 특히 국기에 관심이 많다. 미국 유학 시절 이방인으로서 작업을 고민하며 '현지인이 스스로 보지 못하는 그들의 문화를 이방인의 눈으로 보여주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성조기를 모티브로 작업하기도 했다. 실내에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이 그들에게는 당연하지만 우리에게는 낯선 것이라는 점, 즉 ‘바닥’이라는 문화 차이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성조기의 ‘별’과 ‘바닥’이라는 전시공간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한다.또한 210개의 전 세계 국기 안에 담겨있는 상징들을 해체하여 개별 요소로 만들어 보았다.“국기를 해체하다 보니 의외로 상징이 몇 개의 카테고리로 단순화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국기가 그 나라를 대변한다기 보다는 어떤 이상향을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렇다면 국기를 만드는 작업이 본인의 내적 욕망을 이야기하는 요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윤작가는 올해 국기에서 뽑아낸 72개 정도의 그래픽을 오픈하고 참가자들은 그 안에서 사진의 이상향을 담은 국기를 조합해 내는 작업으로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650여명의 다양한 부류의 아이들을 만났다.650개의 상상 속 공동체와 그 이상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윤작가가보고 싶은 나라, 다녀보고 싶은 학교, 새로운 공동체를 상상하게 함으로 나라. 국경,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타자, 소수자, 어린이의 표현으로 보고 싶었습니다.인터뷰가 있던 날,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는 일 년 동안 탄생한 650개의 국기 중 12개가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었다. 전시된 국기들 속에는 상상 이상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어서 흠칫 놀랐다.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아이는 축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말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새가 되는 기분이라며 아이의 국기에는 날아가는 독수리 상징이 담겨있었다. '방탄소년단'이 춤을 가르치는 학교에 다니고 싶은 아이는 일곱 개의 별을 자신의 국기에 담아 놓기도 했다.상상의 공동체를 담은 국기들국기는 그래픽 작업 뿐 아니라 실제 국기 형태로 만들어져 서서울예술교육센터 건물 외관에 걸어 전시되어 있기도 했다. 인터뷰를 위해 센터에 도착했을 때 건물에 빼곡히 걸린 낯선 12개의 국기를 보며 무슨 국기가 저렇게 걸려있나 의아했었는데 전시 작품의 일부였다."아이들 하나하나가 어떤 보이지 않는 상상의 공동체를 대변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국기도 정상회담의 국기처럼 화려하게 제대로 만들었고, 전시구성도 마치 정상회담 테이블과 같이 해 보았습니다."다음으로 이어지는 ‘사이에’ 있기.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며 그가 인터뷰 초반에 보여준 여행 사진 한 장이 계속 기억났다.윤윤상 작가가 여행중 찍은 사진어느 사원에 청소하고 있는 여인의 사진이었다.이 사진을 보여주며 작가는 '우리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무엇이 누군가에게는 일상이기도 한다.'고 했다. 그 사원을 바라보는 사람과 사원의 한편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 사이를 보여주는 사진이었다.저는 ‘사이에’ 존재하는 것 같아요. 그 시간은 그냥 다음에 일어날 사건에 맡기는 시간이죠.오랜 여행과 약간의 침묵 후 윤작가는 이제 막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오래 봉인되었던 여행 가방에서 이제 막 툭 튀어나온 이 이야기는 그가 이야기한 맡겨진 다음의 시간위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며 '둘러보기'와 '머물기'의 여행을 해나갈지 궁금해진다.다음이야기를 준비하는 윤윤상 작가글  시민기자단 홍은사진제공  윤윤상디자인  이한솔#서울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서서울예술교육센터 #TA업무 #직무정보 #공채정보 #인터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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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아주 큰 성공을 위한  단 한가지의 방법

상대적으로 금수저인 집에 태어나면서 돈을 쫓는 사업가 아버지로 인해 바닥까지 가보면서 기업은 이윤이 목적이 아니라 세상을 선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해야한다고 깨닫게 되었고코스모스라는 책을 보면서 인간의 한계는 없는거구나를 생각하면서 지구에서 머무는 비즈니스가 아닌 그걸 뛰어넘는 꿈을 갖게 되었고내 기억으로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명작 다큐멘터리에서 아프리카 여자 아이가 쓰레기 산을 오르면서 먹을 것을 찾는 것이 매일의 꿈이라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면서 절대 저런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인생에 무엇인가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고 싶고 내 존재의 이유를 찾기 위해 A4용지에 315페이지를 216,000자를 쓰면서 자아를 찾게 되었고선조들이 임진왜란, 광복절 등 희생했던 것을 나의 사명이라 느끼며 후대 세대들에게 어떤 것을 기여할 수 있는가를 느끼며 주변에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우리집 거울 밑에 8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인류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것에 기여하는지를 되묻고 있고나의 행복밖에 몰랐던 이기적인 삶이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동시에 나의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앞으로 꼭 이 마음 잃지않고 스스로가 성공 사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세상이 여러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도 좋지만 단 한가지 이유가 있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성공의 핵심은 주변을 돕고 남을 이롭게하고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동기를 가졌을 때 비로소 그 감성적인 성공과 재무적인 성공 둘다 이룰 수 있다는 사회를 증명하고 싶다.#페오펫 #peopet #아이디어기업 #기업문화 #목표 #비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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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엑싯, 연쇄창업가 버즈빌 이관우 대표 창업기

출처 : 플래텀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 행사에서 짧은 강연을 정리.[전문]이토프, 포스트윙 창업 후 네이버 매각, 데일리픽 창업 후 티켓몬스터에 매각 총 5번의 창업과 3번의 엑싯을 경험한 연쇄 창업가초등학교 6학년때 2천만원정도 끌어모았다. 특허도 내고 금형도 했다. 인기가 되게 좋았다. 일본 바이어가 라이센스 2억을 주겠다고 했다. (일본 특허가 있었음) 아버지가 공부 안한다고 딴짓한다고 프리 라이센스 선언. 그래서 돈을 벌지는 못했다.무엇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할까?서울대 경영대 지원한 것도 창업때문이였다. 경영대 왔다니 벤처과정 이런게 없었다. 디자인 경영이라는 수업에 발표를 하게 됬는데 전자렌지에 햇반 같은 걸 넣으면 코드를 읽고 자동으로 조리해주는 같은 아이디어였다. 교수님이 3,000만원 엔젤투자하겠다고 그러면서 창업 시작했다. 랩실에 찾아가 박사 막 꼬득여서 영입했다. 이제 대기업들을 세일즈해야되는데 우리에게 기술적으로 요구하는 것들이 닭과 달걀 같은 상황이였다. 그래서 굉장히 사업하는게 힘들었다.우리 기술을 고민해보니 코드를 인식하는 기술이 있더라. QR코드를 문자로 보내면 MMS로 보내야해서 200원 정도 드는데 우리 기술은 유니코드를 이용해서 SMS로 보낼 수 있어서 8원에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네이버가 인수했다. 창업을 하면서 느꼈던 건 스타트업의 성공방정식은 인내력.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였던 것 같다. 빨리 시장에 런칭해보고 숫자보고 개선하고.. 어릴때부터 나는 되게 린스타트업하게 발명하고 그랬던 것 같다. MVS (minimum viable sales) 의 중요성을 공유해드리고 싶다. 이는 내가 만들어낸 개념이다. (웃음) 데일리픽 창업할 때 (경쟁사 : 티몬, 우리 앱이 없었음) 일단 영업하려고 가게 들어갔다. 계약서 내봐라라고 해서 사인해주시더라. 다음날 근데 계약이 철회됬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아무말 안하고 커플 있는 파스타집에서 카페라떼 시켰다. 그렇게 계약을 다시 했다. 세금계산서를 한번 끊어보는거 이 한바퀴를 돌려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잠금화면 할 때 여자친구가 어떤 발표를 하는 자리에 bmw 사장이 왔었다. 내가 그 연락처를 전달받아 아무런 일면식 없는데 따로 연락해서 bmw 여기서 광고 정도 해야되지 않곘냐라고 제안했다. 100만 되면 다시 오라고 해서 우리 100만 찍고 실제로 bmw 광고했다. 참고로 그때도 처음에 우린 앱이 없었다.세번째 창업 포스트윙. 불법적인 저작권 위반한 사례들 모니터링해서 법무부로 보내는거였다. 개발자 둘이랑 해서 월 억대에 매출이 났고 잘됬다. 근데 점점 저작권에 그런게 밝아지면서 매출이 줄더라. 전 세계 모바일 첫 화면을 악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언어적인 장벽도 덜하고 이미지로 소구할 수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다. 이 과정에서 사업 아이템을 자꾸 더 크게 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스타트업 성공의 크기는 시장의 크기와 꿈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 같다. 세퀘이아 유명한 VC는 이렇게 얘기한다고 하더라."그래 니말 다 믿어줄게 근데 그게 2조 정도 되는거야?"어릴때 엄마가 다리미로 옷을 막 태워먹더라.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오뚜기처럼 우뚝서는 그런 식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었다. 3일만에 철문점 가서 다리미 mvp 만들었다. 근데 그게 이미 일본이나 독일에 다 있었다. 스피드가 진짜 중요한 것 같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건 15명쯤 생각하고 있고 이들 중 5명정도는 창업을 생각, 그리고 이들 중 3명이 실행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누가 훔칠까봐 그런 걱정은 별로 안해도 될 것 같다. 빨리 실행하는게 중요하다.데일리픽 만들었을때 두달 간격으로 경쟁사들이 오픈했다. 두달 뒤 티몬 오픈했고 그 두달 뒤 쿠팡이 오픈했고 또 그 두달 뒤 위메프가 오픈했다. 빨리하는게 중요하다. 데일리픽은 90억에 티몬에 매각했다.허니 스크린은 남자 5명이 합숙하며 시작했다. 2시간 자면서 했다. 근데 그때 또 캐쉬슬라이드 나왔다. 지금은 결이 다르지만 그때는 경쟁사였다. 그때 생각했다. 정말 빨리 나오구나.. 사업 모델 고안할 때 어떻게 엣지있게 만들면 다른 회사가 우리 회사를 사주지? 이렇게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것도 같다. 우리 회사만의 독점적인 헤자, 성 뭘까? 2조 이상 되는 모델인가? 세퀘이가 투자 방식 중 구글/ 페이스북의 로드맵 중에 직접 하지 않으면서 그 로드맵에 필요한 스타트업 1등에 투자한다고 하더라. 회사를 사줄 인맥 네트워크들을 스캔하며 엑싯 전략까지. 개인적인 나의 비전 - vision alignment - 한국 태생의 아이디어를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도약창업하면서 중요한 4가지가 있는 것 같다.1. 얼마나 큰 비전을 잘 세울 것인가2. 사람.. 얼마나 나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모을 것인가. 3. 소통이 중요함. 2번 좋은 사람들을 모아두면 개성이 강해서 이걸 팀역량으로 연결시키는게 어렵다. 두달에 한번 우리는 대표 포함에서 젓가락 뽑아서 좌석을 랜덤하게 뽑는다. 개발자의 언어 다르고 디자이너의 언어 다르고 이렇게 자리 배치를 하다보면 서로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4. 이런게 잘 지켜지면 스포츠 팀의 원팀이 된다. 우리만의 향기가 생기는데 문화가 중요한 것 같다. 사업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고 운도 되게 중요하다. 버즈빌 조인한 한명 한명 사람들에게 창업가 육성하듯 그런 마피아 만들고 싶다. 페이팔 마피아처럼. 진흙탕 인큐베이팅이라고 얘기한다. 진흙탕에서 같이 구르면서 함께 창업가로 동료들과 성장하고 싶다. 회사에 있다가 본인이 창업하겠다고 하면 엔젤 투자하거나 이런 걸 장려하는 것도 노력하고 있다. 불나방으로 하다보면 영웅은 한명쯤 나오지 않을까 정리하면 끈기/mvp, msp/꿈의 크기 크게/스피드 / 엑싯전략/ 이런 것 같다.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게 되면 말랑말랑 할 때 할 수 있으니 이 시기도 중요한 거 같고 근데 뭔가 학업을 버리면서 진짜 집중력있게 사업을 키울 수 있는가? 그런게 중요한 것 같다. 데일리픽, 미국에 그루폰 벤치마킹한거다. 처음에 창업하면 벤치마킹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사업을 시작하고 망할때는 어떤 포인트로 망했는지 복기하는게 중요한데 그게 팀일 수도 있고 펀드레이징이 될 수도 있고 아이템이 될 수도 있다. 카피캣으로 시작하면 일단 아이템 때문에 망하는 경우는 잘 없는 것 같다. 잘되는걸 벤치마킹 했기 때문에. 원래 데일리픽 론칭하자마자 3개월 뒤쯤 그루폰에서 인수하자고 연락왔다. 그때 영문도 안되어있고 한글로만 되어있었는데 로켓인터넷 CEO 올리버 삼베르가 우리 사무실로 전화왔다. 그때 여직원이 있었는데 보이스 피싱인 줄 알고 바로 끊어버렸다. 공항 뜨기전에 우리 꼭 한번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났다.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가서 데일리픽 띄어놓고 우리 팀에 대해서 설명하고 막 그렇게 발표를 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는 너네가 플랫폼 스케일링 하는 거랑 우리랑 지향하는 철학이 다르다. 우리는 고객 만족을 위한게 중요하다." 그런 식으로 얘기했더니 그 분이 나한테 이렇게 말한게 처음이야 이러면서 바로 공항 취소하고 택시타고 우리 사무실로 갔다. 그루폰이 인수하겠다 딜이 되면서 티몬이나 다른데랑 비딩이 붙은거다.성장하는 작은 기업의 핵심 참모가 되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포지션에서 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을 보면서 빠르게 경험을 축적, 간접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 같다.팀은 학교에서부터 만나는게 중요한 것 같다. 학교에 가서 창업에 대해서 많이 배운 건 없지만 기술경영 동아리 하면서 성공한 창업 선배들 많이 만났고 팀빌딩도 했었다.더 나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그냥 계속 관계 유지하면서 타이밍이 됬을 때 공격적으로 제안하는 것 같다. 예전미국에 15명 개발자 다 데려가서 미국 시장 뚫을려고 애썼다. 근데 창업가가 20대때 가서 미국에서 하는거랑 40대 개발자 데려가서 하는거랑은 정말 다른 것 같다. 20대랑, 40대의 주변 환경은 다르기 때문이다. 40대는 가정이 있으니.. 그때 한국 지표가 막 꺽이고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그때 고민했던게 비전과 미션, 핵심 가치 잘 셋팅하는거였다. 그거 기반한 인재상을 셋팅하고 그 인재상에 맞는 질문지부터 어떻게 액션해야되는지 컬쳐북이라는걸 만들었다. 모든 복지 프로그램, 인터뷰 프로그램 만들었고 인터뷰 되게 빡빡하게 보는 24시간 과제도 우린 주는게 있다. 여러 회사들 중에서 우리 회사의 과제를 하루밤 정도 밤새지 않으면 우리랑 맞지 않는다는 거를 보려고 하는거다.되게 좋은 분 3년정도 따라다녔었다. 막판에는 갑자기 찾아가서 1층 내일 우리 로켓 뜬다. 투자 클로징 됬고 오늘 밤 알려주셔야된다. 나이 드신 분들의 대부분 의사결정권은 형수님한테 있는데 부부동반으로 식사도 하기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부 지원 받지마라. 창업아이템에 더 집중하는게 좋지 않나.. 차라리 투자 피칭해서 자금 가져오는게 좋다고 본다.우리의 성과 시스템이나 측정은 OKR 참조 많이 했다. 스톡은 초기 사람들에게 많이 주려고 하는 편이고 스톡풀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10%) 뒤로 갈수록 스톡 주는게 제한이 걸려 우리는 투자 받을때 아예 스톡 풀을 넓히는 것을 제안을 했다. 우린 공장이 있거나 뭐 건물이 있거나 그런게 아니라 사람이 전부니깐.PPL. 페오펫에서는 위대한 미친 개발자, 위대한 미친 마케터, 위대한 미친 운영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하실 분은 연락주세요.■ 페오펫은 강아지 등록 카테고리에서 압도적인 1등 펫테크 스타트업입니다. ■기업소개보러가기 >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peopet페오펫은 반려동물계의 네이버를 만들 것입니다.펫 모바일 포털 AI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현재 강아지 등록 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고 다음 단계로는 커뮤니티 사업 진출, 추후 포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로드맵입니다. 반려인들이 검색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고, 추천받고, 커머스 결제까지 원스톱 경험을 통해 미친 감동을 주고자 합니다. 페오펫은 탁월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고 플랫폼을 넘어 펫 산업의 "뇌"가 되고자 합니다.■페오펫 문화■http://bit.ly/2Wpl0Cq 핵심문화편http://bit.ly/2Y3yQL1 소통문화편http://bit.ly/2Y8kgSn 복지문화편http://bit.ly/2IZOX8R 그로스리뷰문화편http://bit.ly/2Y5dfll 합의문화편이 글을 보고 공감했다면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 새 글이 올라올 때 먼저 알려드릴게요.이 글을 누군가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느꼈다면 [공유하기]를 눌러주세요. 함께 나누면 더 기쁘니깐요.이 글을 보고 연결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저와 그리고 누군가와 연결될꺼예요.지금 바로 감정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당신의 참여는 세상을 더 아름답게 움직일꺼예요.*페오펫 강아지 출생신고 서비스이제 정식으로 당당하게 내 아이를 간편하게 출생신고 하세요.페오펫 블로그페오펫 페이스북 페이지페오펫 인스타그램최현일의 링크드인최현일의 페이스북최현일의 블로그최현일의 페이지email : [email protected] : gui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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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공감능력

스타트업은 항상 힘들다.자금 압박과업무 압박과시간 압박 등너무나 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창업자들은 하루하루 버텨나간다.어느 대표님이 그러더라."2년째 계속 힘들다 보니 이젠 힘들다는 말도 지겹다."CEO의 약자가 무엇인지알고 있는가?한 분이 매우 공감 가는 말을 하더라.C: 씨발E: 이 짓을 O: 오~언제까지 해야 하는 거야?그러다 보니다들 어느 정도 기업가치를 올리면팔아버리고 사업 접으려는 사장님들이 많아지지.어느 정도 그 마음은 공감한다.그만큼... 아슬아슬한 리스크를 지고,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삶의 연속이니까.그래도 어쩌겠어?각오하고 시작한 거 이왕이면,처음 세운 뜻을 다시 되뇌면서우린 꿈을 구현해 가는 사람들이잖아. 나의 월요일은 항상 기쁘다.기다려지고, 행복하다.일이 안 힘드냐고?아니, 진짜 많이 힘들다.피곤하고, 짜증 날 때도 있다.그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사업은 즐겁다.나라고 매 순간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진지하게 심각한 고민으로 인상이 찌푸려져 있을 때도 있고,일이 잘 안 풀려 모든 일을 다 정지시키고 한 일주일 정도잠수 타고 싶을 때도 있다.그럴 때,아침마다 나는 거울과 대화를 한다."야! 나는 너를 잘 알잖아~ 오늘도 널 응원해"출근길에 받은 한 통의 전화!나와 동갑내기 창업자의 넋두리에 마무리는..."잘 하고 있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좀 쉬든지."(출처: 허영만 작가님의 "식객")나는 응원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나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응원한다는 말이 너무 당긴다.힘들어서 지쳐있는데힘내라는 말은 얼마나 잔인한가.왠지 힘내서 더 몰아붙이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진달까?"힘내라~""파이팅"내가 너무 예민한가보다.좋은 의미로 건네는 말인데개인적으로힘들 때, 힘내라는 말은 공감되지 않는 인사말이다.너무 잦게, 너무 흔하게 쓰다보니 그런가?어쩌면 나와 거리가 있고, 나의 상황에 공감하지 않은 일상적인 위로이다.그에 반해 내가 좋아하는"응원한다"는 말은나의 힘듦을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는 사람이나와 같은 상황을 비슷하게나마 공감하기에 할 수 있는 연대감 있는 위로이다.응원과 힘내라가 뭔 차이가 있냐고 물을 수 있다.개념적으로 응원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힘내라고 말하는 것도 응원이겠지만,당신이 무얼 하든, 어떻게 하든전적으로 믿고, 지지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힘을 더 낸다면, 그것을 지지한다.잠시 쉬어야겠다면, 그것도 지지한다.포기하고 단념한다면, 그것도 지지한다.당신이 나의 의사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당신이 당신 자신의 판단으로 행동하는 것을난 믿고 지지한다.그런 의미로 난 당신을 응원한다.쉰다는 것!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사람들은 쉬는 것을 소비적인 행동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나도 그리 많이 쉰 적이 없는 사람이라이런 말은 할 자격이 없지만,쉬는 것은 생산적인 행동이다.이런 면에서 난 참 생산적이지 못 한 놈이다.쉬는 것은 재충전의 시간이다.힘이 고갈되면 힘을 짜내는 것이 아니라재충전을 해야 한다.그간 나는 휴가는 별로 없었다.어쩌면 정신없이 살아가면서도힘이 남아있었나 보다.그리고퇴근해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통해 늘 재충전이 되어왔었나 보다.나에게는 가족이 나의 충전소이다.그리고 포기하고 단념하는 것!모든 일에 무조건 끈기 가지고 매달리는 것도 어리석다.어떤 때에는 물러설 줄 알아야 한다.아까워도 포기해야 할 때가 있다.포기한 사람에게 "넌 왜 끈기가 없니?"라는 말보다는"수고했어!"라는 말이 더 필요하다.포기해야 하는 사람의 심정은옆에서 바라보는 사람보다 더 처참하다.더 고민을 많이 했고,더 두려움에 떨어야 했으며,더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서내린 결정이다.그렇기에 우리는 박수를 보내야 한다.비꼬거나,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식의 박수가 아니라진심으로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박수를 보내야 한다.(같은 눈높이에서, 같은 것을 각자의 개성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의견을 나누는 것이 스타트업의 미팅)공감이란 것은 조언하거나 가르치려는 입장에서 나오지 않는다.공감이란 것은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려는 입장에서 나온다.회사 내에서 공감이 그러하다.경직된 조직체계와 상급자의 위치에서 직원들을 바라보면, 공감이 생기지 않는다.같은 입장에서 바라보려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스타트업의 수평적인 조직의 결과는단지, 같은 테이블 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니다.복장이나 호칭의 문제가 아니다.연공서열이나 나이, 경력의 틀을 깨는 것은 "수단"일뿐이다.수평적인 조직문화의 결과는 "공감"이다.공감하기 위해 우리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것이다.직원들에게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을 가지라"라고 백날 말하는 것보다대표 스스로가 직원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았을 때, "이 회사가 내 회사라고 인지"하도록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다.내 회사가 좋은데, 망하게 놔둘 사람이 어디 있는가앞으로 내 인생을 걸만큼 좋은 회사가 내 회사이면,더 좋게 만들려고, 더 힘을 낸다는 건 당연한 이치다.직원이 그렇게 느끼도록 회사를 만들어가려면,직원의 시각에서 회사를 바라봐야 한다.그러면, 무엇을 고쳐나가야 할지,어떻게 이끌어나가야 할지를 알게 된다.그다음은 바로 행동의 문제만 남는다어떤 정치인이 갑자기 지하철로 다니기 시작했단다.유독 선거철이 되면하루 최저생계비로 하루 체험하거나, 극빈층의 삶을 코스프레하기도 한다.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는 쇼인 것을 안다.(물론 제대로 된 정치인, 지도층도 있다.)그들이공감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기에 그러하다.쌀이 떨어져 굶어 본 적도,차비가 없어 먼 길을 걸어 본 적도,다수의 남자들이라면 의무적인 군대를 가 본적도,남편과 자식을 위해 뜬 눈으로 걱정하는 어머니인 적도,가족을 위해 온갖 냉소와 거절 속에서 허리를 굽혀야 하는 아버지인 적도,신체의 불편함으로 사회 시스템에서조차 소외를 당한 적도 없다.물론 이런 것을 다 직접 경험한 사람만이 리더의 자격은 아니다.물리적으로도이런 경험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다양한 삶들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다. 그렇지만우리에게는 간접경험이란 능력이 있다.커뮤니케이션!책이나 매체를 통해서든,사람들과 대화를 통해서든,만남과 협의를 통해서든...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다.상대가 말해도귀에 담아두지도 않기에뇌에 기억하지도 않으며, 마음으로 공감하지 않는다.우리는 머나먼 아프리카에 가 본 적이 없지만,그곳에 굶주리고, 아픈 아이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TV프로에 소년소녀가장을 보며,ARS 후원을 하게 된다.우리는 사회적 약자에게부당하고, 불의한 대우가 있을 때,분노하고 마음의 쓰라림을 느낀다.보고, 들으면서 공감하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와방법에 대해 고민하며,더 나아가서는 행동으로 표현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고 한다.이것이 개인적인 범위에만국한되지 않는다.바로 스타트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더 크게는 분야별로, 국가적으로도 마찬가지다.공감하자.스타트업의 대표들은공감능력을 키워야 한다.배우고,듣고,나누고,행동해야 한다.직원들과의 공감뿐만 아니라고객과의 공감이 스타트업의 성공을 이끈다.오늘도 공감을 위해 글을 남긴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가 #창업자 #성공 #조언 #응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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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로 살펴보는스타트업 캐릭터

지금까지 읽었던 만화 중 가장 좋아하는 만화 3개를 꼽으라면 단연코 열혈강호, 슬램덩크, 킹덤을 꼽는다. 마침 와이프가 휴가간 틈을 타 일요일 하루 종일 오랜만에 열혈강호 60권을 꺼내어 다시 읽어보는 나만의 휴가를 가졌다. 그러다가 문득, 여기 캐릭들이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캐릭들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한번 재미삼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매칭시켜 보는거기 때문에 너무 진지빨면서 읽지는 말자.1. 한비광 - 필요하면 직접 배워서 뭐든지 달성해 버리는 공격적인 스타트업 대표스타트업 하다보면 마케팅, 영업, 재무, 회계 등등 수많은 펑션의 일들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별로 고민하지 않고 지가 스스로 배워버려서 실제 그 업무를 하던 사람들 보다 고퀄을 달성해 버리는 캐사기 민망한 스타트업 대표 캐릭터이다. 이런사람들 특징이 '내가 직접 해봐서 아는데'라는 말을 달고 살면서 직원들 스팀돌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내가 직접 해봐서 아는데'를 입에 달고사는 대표2. 담화린 - 전략과 변초에 능한 기획자머리 겁나 좋고 뭔가 전략같은거 멋있게 만드는 기획자이다. 실제 만화에서 한비광이 싸울때 옆에서 '지금 운유과봉을 써,' '지금이야 잠룡등천!' 이러면서 싸움 전략을 기가막히게 잘 짠다. 이런 능력자들은 학교나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일지라도 각 상황에 맞게 능수능란하게 적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다. 스타트업의 스케일을 위해 꼭 필요한 캐릭터. 다만 너무 보수적이고 리스크테이킹을 잘 안하려는 성향이 있어서 위의 한비광같은 사람이 이끌어 줄 필요가 있는 캐릭이기도 하다.  뒷태..가 아닌 두뇌가 섹시한 기획자이다.3. 노호 - 우직하고 깡따구도 세고 한결같이 노력하는 사업개발, 또는 영업사원머리가 좋거나 재능이 뛰어나진 않지만 항상 우직하게 노력의 노력을 거듭하고 깡따구도 있어서 어디 큰 영업건 계약따러가면 반드시 성사해버리는 영업사원이다. 특히 이 사람의 끈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서 고객사들 사이에서도 저사람한테 한번 물리면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영업사원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만화에서도 세외세력중 하나인 동령에 들어가 내부 반란과 각종 분란에도 전혀 굴하지 않고 끈기있게 도전하여 결국 동령을 접수해 버렸다. 술마시면 진지빠는 얘기로 주변사람들 졸게만드는건 옥의 티.술마시면 너무 진지하지만 항상 큰 계약 성사시키는 영업사원4. 매유진 - 자기세계 뚜렷하고 친해지기도 어렵지만 실력 하나는 줄충한 디자이너속을 알수없고 자기 세계가 너무 뚜렷해서 누가 참견하거나 내 영역에 침범하는걸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디자이너다. 사람들이랑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친해지기도 어렵다. 하지만 실력 하나는 줄충하고 나름 디자인 분야에서 명성도 있어서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존재하는것 만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 정도이다. 일단 친해지고 나면 은근 잘 챙겨주고 마음 따뜻한 면모가 보이는 참 매력적인 디자이너.업계에서 나름 명성있는 디자이너. 다가가기 어렵지만 한번 친해지면 마음 따뜻한 면모를 볼 수 있다.5. 진풍백 (천마신군 셋째 제자) - 자기잘난맛에 살고 남 깔아뭉개기 좋아해서 재수없지만 성과는 잘나와서 욕하기 힘든 스타트업 대표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싫어한다. 뒤에서 욕도 많이 먹는다. 그 이유는 캐릭 자체가 자기 잘난맛에 살고 누가 뻘짓하면 '저런 멍청한놈' 하면서 바로 깔아뭉개버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사업수완이 좋고 말빨도 수려하기 때문에 대표로서 투자도 잘받고 언론 인터뷰빨도 잘받는 스타일이라 직원들이 앞에서 비판은 못하고 항상 뒤에서 뒷다마만 열심히 까는 캐릭이다. 본인과 말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만 대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 바운더리 안에 들지 못하는 직원들은 모멸감만 느끼다가 금방금방 그만둬 버린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 팀에는 본인과 말이 통하는 똑똑한 능력자들만 남아있게 되는건 함정(?)자기 잘난맛에 살지만 직원들이 대놓고 욕은 못하고 뒷다마까는 대표6. 최상희 (천마신군 다섯째 제자) - 성격좋고 겉으로 보기에 뭔가 뛰어나보이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성과 잘나오고 투자도 잘받는 스타트업 대표일단 성격이 좋고 마음씨가 따뜻한 스타트업 대표이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뭔가 전혀 능력자 같지 않아 보인다. 말빨이 수려한것도 아니고 카리스마가 있어보이지도 않는다. 하지만 제법 사업이 잘 굴러가고 피칭은 잘 못해도 투자자들이나 파트너사들이랑 미팅하면 항상 투자유치나 계약도 잘 따낸다. 여린 구석이 있어서 감동적인 순간이나 옛날에 힘들었던 시절 생각하면 펑펑 울기도 해서 직원들이 달래주는 캐릭터.여리고 잘 울기도 하고 능력자도 아닌것 같지만 사업은 이상하게 잘굴러가는 대표7. 유원찬 (송무문 문주) - 한때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맛보고 재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대표과거 크게 실패해본 경험이 있어서 재기를 노리는 스타트업 대표이다. 스펙 화려하고 대기업에서 승승장구 하다가 스타트업에 도전했다. 인맥도 좋아서 초기에 투자도 크게 받아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가 크게 말아먹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경험이 있다. 방황의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오랜 시간의 준비 끝에 새로운 사업으로 재기했다. 옛날에는 성격도 더럽고 남 무시하기 좋아하는 유아독존형 캐릭터였지만 크게 쓴 맛을 본 후에 성격을 고쳐먹어서 지금은 인품도 좋고 매사에 신중한 캐릭터로 변모하였다. 향후 성공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타트업 대표 스타일이다.과거에 크게 사업 말아먹고 다시 재기를 꿈꾸는 스타트업 대표8. 천운악 (정파 육대신룡 중 한명이자 벽풍문 소문주) - 자기잘난맛에 살고 남 깔아뭉개기 좋아하고 뭐 성과 내는것도 없이 맨날 말뿐인 마케터스타트업 팀 구성할때 이런사람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이 캐릭터는 유아독존 자아도취가 하늘을 찌르고 남 깔아뭉개는건 기본인데다가 집안 배경 믿고 까부는 마케터 스타일이다. 워낙 집안 배경이 좋아서 초반에는 자비+집안인맥 동원하다 보니 성과도 잘 내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하는 마케터이지만, 나중에 밑천 다 드러나면 지 손으로 직접 할 줄 아는게 하나도 없는 알맹이 없는 사람이라는게 금방 드러나 버린다. 하지만 절대로 본인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해서 주변 사람들을 멘붕시키는 캐릭터이다. 혹시 본인 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팀 구성을 꼭 다시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집안 배경 믿고 까부는 말만 번지르르한 마케터9. 요열마화 부용 - 일안하고 맨날 커피마시러 나가고 딴짓 장난 아닌데 성과는 잘 내는 마케터일단 자리에 잘 붙어있지 않는다. 출근하자마자 옆에 직원 꼬셔서 커피마시러 나가고 점심시간도 보통 남들보다 30분 일찍 나가서 30분 늦게 들어온다. 놀기도 좋아하고 아웃도어 스포츠나 취미생활 즐기는걸 좋아해서 보통 하나에 꽂히면 지름신 덕질 동원해서 장비 갖추고 주말마다 놀러다닌다. 구속받는걸 싫어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고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마케터이다. 하지만 성과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낸다. 워낙 본인이 덕질에 일가견이 있어서 덕후들이 열광하는 컨텐츠도 잘만들어 내고 카피도 잘쓰고 본인 자체적인 인맥도 끝내준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초기에 가장 탐나는 마케터 캐릭이다.일 안하고 맨날 딴짓하고 놀러다니는 것 같은데 성과는 기가막히게 잘나오는 마케터10. 미고 (동령의 신녀) - 푸념 잘들어주고 항상 따뜻해서 모든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HR 담당자보통 초기 스타트업에는 없는 캐릭터이고 어느정도 시드투자 받은 후에 직원 수 키워나갈때 합류하는 스타트업의 HR담당자이다. 성격이 따뜻하고 사람들 푸념도 잘들어주고 중간에 갈등 조율도 잘하는 누나/언니같은 스타일이다. 잘난척 절대로 없고 항상 겸손하기 때문에 보통 잘난척 좋아하는 직원들이 이 누나 앞에서 재롱떠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마다 이 누나는 항상 '우와 너 진짜 대단하구나~~' 하고 칭찬해주면서 그 사람의 사기와 동기부여를 하늘 끝까지 치솟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이런 캐릭터는 항상 속으로 엄청난 내공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야망도 있어서 매정해야 할때는 그 누구보다도 매정한 선택을 하기도 한다. 모든 행동과 말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사람이라 이런 사람을 대할때는 너무 모든걸 드러내지 말고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스타트업 대표라면 조직 키울때 꼭 영입해야하는 HR담당자 1순위 캐릭이다.항상 직원들 푸념 잘들어누는 푸근한 언니/누나 같은 HR담당자11. 소향 - 어디가면 항상 있는 순진 발랄하고 사내 평균연령 확 줄여주는 인턴이자 신입사원사내에서 가장 어린 정도가 아니라 보통 평균연령보다 한 세대가 더 어린 신입사원 혹은 인턴이다. 순진 발랄해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동생같이 챙겨주려 하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가르쳐주려고 노력한다. 회사 분위기가 무겁고 칙칙할때 마다 끼와 재롱을 발산해대며 회사의 분위기를 밝혀주는 소중한 존재이다. 그런데 술만 마시면 대표님한테 '오빠~ 원샷해야지!' 이러면서 꽐라가 되버리고 다음날에 절대로 기억 못하는 척을 하는건지 진짜로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아무도 모른다.사내 평균연령보다 한 세대 이상이 어린 신입사원 혹은 인턴12. 신공 (신지 신묘각주) - 까칠하고 지잘난맛에 살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껄끄럽지만 실력은 겁나 뛰어난 만랩 개발자열혈강호 60권대까지 읽지 않으면 모를수도 있는 캐릭터인지라 간단히 소개해 주면, 열혈강호 최대의 세외세력인 '신지'의 난공불락 기계진을 설계한 만랩 개발자이다. 성격이 매우 까칠하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매우 껄끄러운 캐릭터이다. 같이 일하는 기획자나 다른 직원들이 기술적인 내용들을 잘 모르면 항상 '넌 잘 모르면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해' 이러면서 무시해 버리는 통에 다른 팀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혼자서 서버와 프론트를 넘나들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다 해결해 버리는 통에 스타트업에서는 꼭 필요한 만랩 개발자.까칠하고 화도 잘내서 상대하기 껄끄러운 만랩 개발자13. 벽력자 - 술 좋아하고 사고도 많이 치고 가끔 대표나 다른 직원 골탕먹이기 좋아하지만 역시 실력은 겁나 뛰어난 만랩 개발자술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개발자. 가끔 술먹고 다음날 행방불명 됐다가 하필 그날 서버 다운되는 바람에 회사가 난리나버린 적도 있다. 동료직원들 PC화면에 갑자기 야한 팝업창들이 계속 뜨게 한다던지 뭔가 본인만 아는 비밀기능을 제품에 심어놨다가 대표를 골탕먹이는 등 짓궃은 장난을 잘 치는걸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성격도 쾌활하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실력도 뛰어난 만랩 개발자라서 스타트업에서는 역시 꼭 필요한 존재감과 함께 오늘도 열심히 장난을 치거나 어제의 술기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술먹는거 엄청 좋아하고 짓궃은 장난도 잘치는 만랩개발자14. 유세하 (담화린 사형) -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데 술만마시면 x꽐라되서 사고치는 영업사원이 직원을 뽑을때 모두를 (특히 여직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정도로 꽃미남에 매너좋고 성격좋고 집안좋은 완벽남처럼 보이는 신입사원이었다. 본인의 그런 외적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영업 스킬도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술만 먹으면 완전 x꽐라되서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되버리는 단점이 있다. 그냥 꽐라도 아니고 x꽐라인 이유는 그 변하는 정도가 장난 아닌지라 (실제 만화에서도 평소에는 인자한 꽃미남 미공자가 마령검만 잡으면 악의 화신으로 변해버린다) 회사에서 이사람은 절대로 술 마시지 못하게 금주령을 내릴 정도이다.평소에는 초절정 꽃미남 굳매너 완벽남이 술만 마시면 x꽐라되는 영업사원15. 진패운 - 우직하고 사람 좋고 항상 한결같은 바른사나이지만 이상하게 성과는 없는 영업사원사람이 과묵하고 한결같고 지각무, 결석무, 아침 7시 출근에 술도 잘 안먹고 아무튼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바른사나이이다. 스펙도 좋고 할줄아는 잡다하게 많은 직원이라 뽑을때 주변의 기대가 컸지만 이상하게 메이저급 성과가 없는 영업사원이다. 뭐 언변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경험이 없는것도 아닌지라 왜 실적이 저조한지는 그 누구도 이유를 모르는 미스테리. 흔히 주변에서는 '저 사람은 영업사원이 아니라 임원이 되야 능력발휘할수 있는 사람일거야'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우직하고 한결같은 바른사나이 영업사원. 하지만 이상하게 실적은 저조한데 그 이유를 아무도 모른다.지금까지 열혈강호에 나오는 주요 캐릭터들과 스타트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을 한번 매칭해 보았다. 앞서 얘기했지만 뭐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한 매칭이 전혀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소설을 써본것이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읽어주길 바라며, 혹시 본인이 몸담고 있는 스타트업에 저 15명 캐릭터 중에 매칭되는 사람이 있으면 제보 부탁드린다. 혹은 내가 놓친 캐릭터나 매칭을 잘못한 캐릭터가 있으면 이 역시 의견 부탁드린다. 열혈강호라는 만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합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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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Clara의 인턴 직무 인터뷰 제3화 _iOS developer 민트를 만나다

안녕하세요:)인턴들의 하루하루를 전해드리는 클라라입니다오늘은 저번 시간에 말씀드렸던 Tech unit의  미녀 인턴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그녀의 이름은 상쾌한 Mint!본명에 '박하'가 들어가서 민트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센스 만점이죠?이름처럼 상큼한 민트와의 인터뷰바로 만나보시죠!고고고☞Q. 안녕하세요 민트, 간단한 자기소개와 요즘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해주세요~M.네! 안녕하세요~ 저는 iOS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많은 분이 개발자가 코딩을 하고 이런 것들은 어렴풋이 알고 계실 텐데, 지금 저는 iOS 앱에서 개선할 부분을 조사하고 더 잘 구현하고자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로 UX/UI 의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하는 일보다 배우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네요!M.네! 안녕하세요~ 저는 iOS 개발을 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많은 분이 개발자가 코딩을 하고 이런 것들은 어렴풋이 알고 계실 텐데, 지금 저는 iOS 앱에서 개선할 부분을 조사하고 더 잘 구현하고자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주로 UX/UI 의 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하는 일보다 배우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네요!Q. 개발자는 그 안에서도 하는 일이 다양하다고 들었어요. 요즘 민트의 주 업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M.그럼요~지금 저는 아이폰의 OS인 iOS에 특화된 방식으로 개발하는 네이티브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요. 네이티브 방식이란 안드로이드나 iOS와 같은 특정 OS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앱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은 개발 방식도 있거든요! 모바일 웹페이지를 앱처럼 꾸며서 보여주는 등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M.그럼요~지금 저는 아이폰의 OS인 iOS에 특화된 방식으로 개발하는 네이티브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요. 네이티브 방식이란 안드로이드나 iOS와 같은 특정 OS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앱을 개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 않은 개발 방식도 있거든요! 모바일 웹페이지를 앱처럼 꾸며서 보여주는 등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iOS개발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비교했을 때 제약 조건도 많고, 생소한 스타일의 개발 언어를 써야 하는 게 어려워요. 하지만 동시에 iOS 특유의 사용감과 안정성이 매력이에요. 그리고 아까 UX/UI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User Experience와 User interface의 약자, 즉 사용자 경험을 의미합니다. 저희는 사용자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쪽으로 앱을 유지 보수하는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미미박스는 고객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이런 UX/UI에 있어서도 많은 신경 쓰고 있습니다.Q. 그럼 개발자로서 미미박스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나요? 저희 회사 자랑 좀 해주세요!!!M. Q. 그럼 개발자로서 미미박스는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나요? 저희 회사 자랑 좀 해주세요!!!M. 음, 저는 미미박스가 개발자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하는 회사임을 가장 말씀드리고 싶어요! 미미박스 개발팀에서는 디자인팀+앱 개발팀+PM 팀, 세 팀이 모여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회의를 스크럼이라고 하는데,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계획하고 피드백하는 것이죠.이걸 하면 좋은 이유는 개발을 담당하는 사람이 직접 기획에도 참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보통 한국에서 개발 직무는 보통 상명하달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해요. 위에서 개발이라는 직무를 이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해서 던져주는 거죠. 그런데 미미박스는 그렇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내고 반영할 수 있어서 좋아요.   Q. 오오오~ 그렇군요! 민트와 저는 자리가 멀잖아요. 업무적인 것과 별개로, Tech 유닛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M.저희 유닛 분위기 완전 좋아요! 그리고 저는 사수 분들이 똑똑하셔서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서로 돕고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여서 무려 시니어 분들이 제게 본인의 코드를 다 오픈해주세요. 근데 그 코드가 다 샘플 코드의 수준이고요!(샘플 코드란 일종의 '교과서'같은 존재로, 코딩의 수준이 아주 높다는 뜻입니다.)iOS 직무는 신입의 진입장벽이 높거든요. 사전 지식 없이는 독학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코드와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거죠. 마치 최고의 영업사원이 자신의 영업 비밀을 공개해주는 그런 경우라고 할까요? 애플 워치의 코드까지 알려주는 회사, 흔치 않습니다! (엄지 척)  민트에게 몰려든 고양이들~Q. 와우! 애플 워치도 코딩을 하는 거군요. 제겐 너무나 신세계인데요...!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여성 개발자로서 강점은 무엇일까요?M.저는 사실 특정 산업 군이나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사 본 개발자과 그렇지 않은 개발자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이 주 고객층인 뷰티 쇼핑몰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 새롭고 좋은 UX에 대한 아이디어도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민트와의 인터뷰 어떠셨나요?저 클라라처럼 컴알못이거나개발자의 하루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번 인터뷰가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민트를 마지막으로 인턴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클라라의 인터뷰가 마무리 되는데요 :)미미박서의 일과 삶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알아가셨다면,그래서 '미미박스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스멀스멀 생기셨다면!클라라는 그것만으로도 보람찰 것 같습니다.그럼 또 미미박스의 소식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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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2가지 모델

P2P금융이라는 용어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misleading) 것은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해보았다. 개인 간 거래 형식(Peer-to-Peer)에서 시작된 P2P금융의 투자자는 개인(Individual Lender)에서 기관(Institutional Lender)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갔다. 물론 여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가 근간을 이루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현저히 높다. 이와 관련해, 최근에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기관으로부터 자금이 조달되면 기존의 대부업과 다른 점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은 이미 정리한 바와 같다. 바로 P2P금융의 핵심은 자금 융통 방식의 차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한 비용 구조의 개선과 중금리 제공'에 있다는 사실이다.여기서 좀 더 눈여겨 볼 점이 있다. 기관 투자자가 P2P금융 플랫폼을 통해 투자하는 방식 역시 2단계로 진화해왔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P2P금융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는 사모펀드인 빅토리 파크 캐피탈(Victory Park Capital, 이하 VPC)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VPC가 전세계 35개 P2P금융사에 투자하는 방식은 플랫폼의 특성에 따라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마켓플레이스 렌딩(Marketplace Lending)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자본 렌딩(BalanceSheet Lending) 이다. 마켓플레이스 렌딩과 자기자본 렌딩 방식으로 투자한 비율은 각각 5:2로 집계된다. 이중 자기자본 렌딩 방식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되었다.P2P금융의 자금 융통 방식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마켓플레이스 렌딩은, 투자자가 P2P금융사의 대출 채권 하나하나에 직접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과 개인을 연결하는 최초의 P2P모델이 기관과 개인을 연결하는 I2P 모델로 확장된 개념이다. 채권 하나하나에 투자한다는 건 곧 각 채권의 연체 및 부도에 대한 리스크에 투자자가 그대로 노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면 자기자본 렌딩은, 투자자가 P2P금융사의 대출 채권 하나하나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P2P금융사 자체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투자자는 플랫폼사에 직접 투자하고, 플랫폼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대출 자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될 경우 투자자는 각 채권과는 절연되는 효과가 있어, 투자에 대한 리스크는 투자자가 아니라 플랫폼사가 지게 된다. 자기자본 렌딩의 경우 플랫폼사가 대출 채권을 만기시까지 계속 보유하며 이자 수익을 얻는다. 대표적인 회사로 미국의 SoFi, Avant 가 이에 해당하며, 국내 P2P금융사 중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익숙한 카드, 캐피탈, 대부와 같은 여신업체의 자금 융통 방식과 동일한 방식이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투자자가 리스크를 소화하는 성향에 따라 위의 2가지 투자 방식 중 하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P2P금융사가 일반 여신업체와 마찬가지 방식인 자기자본 렌딩을 시작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1) 안정적인(stable) 자금 융통과 (2) 좀 더 높은 수익 창출로 정리할 수 있다. (1) 안정적인 자금 융통 : 기관 투자자가 대출 채권에 투자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요소는 시장 상황이다. 아무리 심사 능력이 검증된 P2P금융사의 채권에 투자하더라도, 그리스 금융 위기와 같은 외부 악재들이 생긴다면 약속한 투자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P2P금융사 입장에서 보면 마켓 플레이스 모델을 통한 투자금의 유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불안정적(volatile)이다. 반면 자기자본 렌딩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투자 계약이 체결될 때 투자금을 완납받게 된다. 그러므로 조달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미래의 시장 상황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2) 좀 더 높은 수익 창출 : P2P금융사가 충분한 실적과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다면 매우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켓플레이스 모델을 통해 고정 수수료를 수취하는 것보다 자기자본 렌딩을 통해 좀 더 높은 마진 창출이 가능하다.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안정적인 자금 융통'과 ‘높은 수익 창출'의 2가지 요소는 P2P금융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필수적이라는 생각이다. 이는 곧 P2P금융 산업의 견고한 발전에 주축이 된다고 볼 수 있다.P2P금융의 선진국인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에서도 모두 마켓플레이스 렌딩 모델과 자기자본 렌딩 모델이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가지 모델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이 점차 확산되며 가장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흥미로운 점은 P2P금융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이렇게 변모해 가면서, 산업을 지칭하는 용어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Peer-to-Peer 모델이 탄생한 영국에서는 여전히 ‘P2P렌딩’이라는 용어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마켓플레이스 렌딩’이 이 산업을 대표하는 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2~3년 전 부터는 ‘자기자본 렌딩’ 방식이 점점 더 비중이 커지면서 P2P, 마켓플레이스 렌딩 방식의 I2P, 그리고 자기자본 렌딩 방식의 I2P 모델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로서 ‘온라인 렌딩(Online Lending)’이라는 용어가 활발히 사용되기 시작했다.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점은, P2P금융의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는 ‘기술을 통한 비용 구조의 개선과 중금리 제공'에 있다는 사실이다. 투자자가 개인인지, 기관인지, 혹은 대출-투자 방식이 마켓플레이스인지, 자기자본인지는 부차적인 수단의 다양성일 뿐이다.핵심은 변화하지 않는 본질을 뜻한다. 계속해서 진화하며 변화하고 있는 ‘자금 융통 방식’을 P2P금융업의 본질로 해석하는 순간 많은 실수를 범할 수 있다.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업의 핵심을 명확히 이해한 뒤, 각 세부 수단에 적합한 규제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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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정화팀] 2019년 어항관리선 어항정화활동 개시

관리선어항2019년 어항관리선 어항정화활동 개시- 청결한 어항환경과 안전한 어항 조성을 위한 어항관리선 활동 개시 -  지난해 어항관리선 12척은 국가·지방어항 229개항을 대상으로 항내의 해양폐기물을 24,771톤을 수거하여 쾌적한 어항환경조성에 노력하였다. 올해에도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어항관리선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어항정화 활동을 개시한다.   어항관리선 12척 (50톤급 9척, 100톤급이상 3척)이 상호연계정화를 통하여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동·서·남해안에서 225개의 국가·지방어항을 중심으로 1척당 120일씩, 해양폐기물 24,780톤 수거를 목표로 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어항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4~25일 2019년 어항관리선 상반기 업무협의회를 개최하여 △ 청결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어항관리선 상시수거시스템 구축 △ 어항환경개선효과 측정을 위한 어항환경모니터닝 실시 △ 선박 해난사고 급증 관련 선박 안전관리 강화 등 올해의 운영 중점 추진방향에 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였다. 청결한 어항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 수협 및 어업인의 정화요청 의견을 수렴하여 225개항(국가어항 102개항, 지방어항 123개항)을 선정하고 효과적인 어항정화를 위해 해역별, 항구별 특성에 맞는 정화활동을 하고, 태풍·적조·괭생이 모자반 등 국가재난 발생 시 긴급출동으로 다목적 어항관리선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여 국가재난 해소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어항정화개선효과 측정을 위하여 해역별 5개항(총15개항)을 대상으로 어항정화 전·후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하여 어항환경변화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항오염 사전예방 및 사후관리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학교 및 어업인 대상 어항환경 정책교육 및 “쾌적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 실시 등 어항이용자를 대상으로 어항오염 사전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한국어촌어항공단 #FIPA #기업문화 #업무환경 #직무정보 #어항환경개선 #공공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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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서비스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

처음에 핀다(Finda)를 창업하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투자자들, 또는 금융업 종사자들에게 설명할 때 하나같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반응이 있었다. 한 가지는 ‘꼭 필요한 서비스인데 왜 없지?’이고 다른 한 가지는 ‘예전에 많이들 시도했었는데 성공하지 못했던거 같은데.’였다. 공동창업자와 이런 반응에 대해서 우리가 판단하는 시장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곤 했는데, 결론적으로 ‘아무래도 시장이 준비가 덜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론 애드너의 <혁신은 천개의 가닥으로 이어져있다> (출처: 교보문고)그러나 핀다를 창업하고 이제 1년 남짓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시장의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창업 초기 온라인으로만 100% 대출이 가능했던 상품은 없었는데, 지금은 1금융권에서도 모바일, 온라인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고, 오히려 금융권에서도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있다. 사용자들도 송금과 결제 외의 금융활동들을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하고자 하는 니즈도 많아졌고, 나름 각 분야에서 경쟁 서비스들도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몇 년 전에 읽었던 론 애드너 (Ron Adner)의 ‘혁신은 천개의 가닥으로 이어져 있다 (The Wide Lens)’ 책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게 되었다.내 실행이 의미를 지니려면 누구와 무엇을 해야하는가책에서는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고 경쟁자를 물리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실행 초점 (Execution focus)’, 둘째는 혁신이 의미가 있으려면 다른 누가 혁신을 일으켜야 하는지에 대한 ‘공동 혁신 (Co-innovation)’, 마지막으로 최종 소비자가 완전한 가치 제안을 평가하기 전에 다른 누가 내 혁신을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용 사슬 (Adoption Chain)’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론애드너의 혁신 전략에 대한 와이드 렌즈 관점. 나도 잘하고, 시장도 성장하고, 이해관계자들도 모두 성장해야 한다.‘공동 혁신'과 ‘수용 사슬'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자면, 이를 잘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가치 창출을 위해 결합해야 하는 모든 요소의 청사진과 생태계 구조 구축 ‘순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나만 잘한다고 혁신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이다.엠페사(M Pesa) 혁신 사례로 본 시장의 중요성 여러가지 좋은 사례가 나와있지만 그 중에서도 성공적인 핀테크 회사로 유명한 케냐의 엠페사(M Pesa)의 케이스가 와 닿았다. 영국의 보다폰 (Vodafone)과 케냐의 최대 이통사인 사파리콤 (Safaricom)의 합작사인 엠페사는 대리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문자 메세지를 통해 은행 계좌가 없어도 쉽게 송금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이제는 케냐 뿐만 아니라 남아공, 인도, 이집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2천 5백만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로 성장했다. (2016년 3월말 기준)엠페사가 처음 설립되었을 때 목표는 케냐의 수많은 금융 소외 인구에게 기본적인 은행 업무를 제공하고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는 케냐 전체 인구의 27%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27%는 잠재적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고, 무엇보다 이 수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케냐 엠페사의 대리점 모습. 상대적으로 허름한 모습이 오히려 고객 가치의 본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출처: Worldbank 홈페이지)엠페사의 이러한 성공에는 공동 혁신과 수용 사슬의 발전이 뒷받침 되었다. 문자메세지 기간망 그리고 휴대폰 보급이라는 ‘공동 혁신’은 이미 일어나 있었고, 사파리콤 대리점이라는 ‘수용 사슬’의 매개체 또한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수용 사슬에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도시에 사는 사람이 농촌에 사는 친지에게 송금하는 경우가 많아, 농촌 대리점에 현금이 부족해졌다. 이를 위해 대리점들이 협력하는 방식을 바꿨다.그 외에도 더 큰 과제는 복잡한 생태계 구조였다. 송금 이외에도 대출이나 입출금과 같은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케냐의 미소금융 기관인 파올루 케냐(Faulu Kenya)와 시범 사업을 개시했는데, 일일이 언급하기가 힘들만큼 많은 과제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파올루 케냐의 기존 관행 및 시스템을 수용하기 위해 소비자 거래가 상당히 복잡해졌다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엠페사는 기본적인 요소인 문자를 통한 송금 서비스에만 집중하였고, 결국 파올루 케냐를 제외시킨 송금 관련 ‘최소 실행 가능 범위’의 생태계를 구성하게 되면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2년 이후 엄청나게 단순화된 최소 실행 가능 범위. 집중할 수 있도록 시장을 구성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수 없다핀다가 만들고자 하는 혁신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소비자에게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O2O 서비스와는 다르게 더 나은 사용자경험을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보고 선택하는 것은 온라인에서 일어나고, 실제로 가입하고 구매하는 것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서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 ‘공동 혁신'이 이루어지고 또 그러한 상품을 은행 자체 채널이 아닌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추천할 수 있는 채널에서 판매하는 ‘수용 사슬'이 만들어져야 핀다의 비즈니스가 성립할 수 있다.하지만  ‘공동 혁신'도 ‘수용 사슬'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핀다와 같은 서비스가 제대로 기능하기가 힘든 환경이었다. 베타 서비스를 런칭한 2016년 봄에도 온라인으로 신청 완료까지 가능한 금융 상품은 드물었고 다른 금융기관의 상품들과 같은 자리에서 비교하고 판매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높았다. 그러다보니 핀다가 갖고 가야할 생태계 구조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상품의 가입과 구매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핀다가 대출 중개인과 계약을 통해서, 또는 직접 운영을 통해서 오프라인 가입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나 하는 여러가지 고민이 있었다. 이러한 고민은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할 가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도 중요한 문제였다.핀다의 사업가치 청사진을 도식화 해보았다. 제대로 가치를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중개인을 활용하게 되면 ‘수용 사슬'이 복잡해지고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도 불명확해진다. 그림을 그려보니 금융기관이 늘어날수록 복잡성이 역시 증대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다.)그러나 보다 우리가 명확하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범위로 서비스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 및 모바일로 가입이 가능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연결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이 더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중요성 증대, 비대면 본인인증 등 기반기술 및 정책의 발전, 해외 사례, 조금씩 보이는 금융권의 변화의 움직임 등을 바탕으로 핀다와 같은 서비스가 필요해질 환경이 금방 올 것이라 생각 (또는 베팅을) 했다.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 노력창업을 하기 전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필요하다.그 사이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해왔다. P2P 대출부터 올해 첫 번째 인터넷 은행인 K뱅크까지 오픈하였고, (카카오뱅크도 오늘 출시되었다.) 시중 은행들도 온라인, 모바일 전용 금융상품들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씨티은행의 경우에는 지점의 80%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핀다 자체의 혁신에 이러한 환경 변화가 더해지면서 핀다는 신한은행, 씨티은행을 포함, 3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공동 혁신 및 수용 사슬이 이루어졌음은 물론이고 갈수록 범위가 커지면서 자연스레 핀다가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도 커지고 있다.핀다의 목표는 사람들이 큰 노력없이 자신에게 잘 맞는 금융상품을 추천 받음으로써 큰 고민이나 걱정없이 더 나은 금융생활 (a better financial life)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핀다 고객들이 핀다에서 상품들을 비교해보고 추천받아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대출 상품을 가입하면 제휴사와 함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핀다 전용 상품들을 출시했다.씨티은행과 제휴해서 직장인 신용대출을 받는 핀다고객들에게 0.5%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핀다)창업 초기에는 시장에 대한 리서치, 인터뷰 등에 대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는 편인데, 아무래도 스타트업을 하면서 수많은 업무와 이슈에 파묻혀 시장을 흐름과 사용자들의 변화하는 니즈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노력을 진짜 규모있는 혁신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이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는 가치들이 어떻게 변할지 Wide Lens를 통해 시장을 보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기울여야 한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니...#핀다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철학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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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3 | 정형외과 전문의 30대 남성

위펀딩은 고객과 더 소통하기 위해 투자자분과 직접 대면하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모든 투자자 분들을 찾아뵙는 그날까지 인터뷰는 계속됩니다.그 첫 인터뷰는 금융업 경영전략팀에 종사중인 30대 남성의 위펀딩 투자후기 입니다.그럼 인터뷰 내용 시작하겠습니다.1. 위펀딩을 선택한 이유는?금융업 종사자로서 평소에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상장까지한 랜딩클럽 등 한국에도 최근에 P2P 투자 플랫폼이 많이 생겨나고 있었는데 개인 신용을 담보로 투자하기엔 리스크가 있어서 주저하다가,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의 경우에는 부동산이라는 실물 담보를 1순위로 잡고 돈을 빌려주는 개념이라 원금을 손실 보는 일은 없겠구나 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위펀딩은 다른 업체인 테라펀딩이나 루프펀딩보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 전문성이 느껴져서 위펀딩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수익률도 매우 우수한  편이구요. 이 정도면 소액 부동산 투자로 저위험 저수익이 아닌 저위험 중수익 정도가 맞겠네요. "개인 신용 대출은 리스크가 높아 위펀딩을 선택하였습니다"2. 본인만의 재테크나 자산관리 방법은?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아직 30대라 자산축적을 한참 해나가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월급 받으면 저축하고 저축한 돈을 모아서 중수익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수익률이 높더라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평소에도 변동성이 큰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투자상품 위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2P 투자에 비중을 늘리려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펀드매니저와 마찬가지로 플랫폼 운영자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이 가장 중요하여 이를 항상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위펀딩은 이러한 측면에서 저의 투자 원칙에 부합했던 것 같습니다."수익률이 좋아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면 투자하지 않아요"3. 저희 위펀딩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일단 꾸준했으면 좋겠습니다. 위펀딩이 지금처럼 공정하고 객관적인 플랫폼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장실사나 리스크분석 같은 내용들이요. 투자자에게 내 돈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2번은 상품이 나와주었으면 좋겠는데 무리일까요? 자산관리, 재테크라는건 결국 시간 싸움이니까요. 좋은 품질의 부동산를 담보로 한 상품들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그래야 저도 제 목표에 맞게 돈도 모을 수 있을거 같구요."위펀딩이 지금처럼 공정하고 객관적인 플랫폼으로 유지되었으면 좋겠어요"위펀딩 투자자 인터뷰 1편은 여기서 마칩니다.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를 쉽게! 위펀딩의 다음 인터뷰도 기대해 주세요.감사합니다.#위펀딩 #투자자인터뷰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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