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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YDM의 신의 직장 핸드스튜디오

안녕하세요! 옐로모바일 사내기자 Y입니다. 멋진 옐로모바일 패밀리사의 서비스와 팀문화를 소개하는 옐.친.소! 올해 첫 옐친소 타자는 과연 어디일까요? 바로 옐로디지털마케팅(YDM)그룹에서 ‘손(핸드 ㅋㅋㅋ)’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 ‘핸드스튜디오’입니다! 회사 가는 길이 너무나 설렌다는 핸드인들의 즐겁고 흥 넘치는 스토리를 김동훈 대표에게서 들어봤습니다. :)Y: 안녕하세요 김동훈 대표님! 옐로인들에게 핸드스튜디오를 간단히 소개 부탁 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이름에 ‘스튜디오’가 있어서 그런지 가끔 사진관인줄 알고 전화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 핸드스튜디오는 여느 서비스 스타트업처럼 기획, UI/UX 설계, 디자인, 개발 조직을 갖추고 있는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Digital Product Agency) 입니다. 웹, 앱, 프로토타입, 연구과제, 마케팅 프로모션 등 가리지않고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Y: 앜ㅋㅋㅋ사진관ㅋㅋㅋ 그럼 핸드스튜디오는 어떤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하고 있나요?처음에는 공모전을 통해 유명한 S전자와 프로모션을 함께 했고요, 이후에 여러 노력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내부에서 조금씩 조금씩 입소문으로 협업하는 부서들이 늘어왔습니다. 현재까지 약 24개 부서와 협업을 하고 있으며, 해외의 큰 기업들인 Amazon, Financial Times, National Geographic 등과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털사, 방송사, 케이블, 이통사, 홈쇼핑 회사와도 작업을 해왔습니다. 광고회사들과 이벤트 프로모션을 같이 만들기도 했고요!Y: 포트폴리오가 굉장하네요! 옐로모바일/옐로디지털마케팅에는 언제, 어떤 연유로 합류하게 됐나요? 저희는 2015년 6월에 합류했어요. 합류 전에는 항상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클라이언트들에게 우리 핸드스튜디오를 알리고, 새로운 협업을 할 수 있을지가 고민이었어요. 별도 영업팀 없이 주어지는 업무들 위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거든요. 게다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다수가 보안과 관련된 프로젝트였다보니, 당시 포트폴리오로 핸드스튜디오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설명하기도 쉽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래서 이미 업계에 잘 알려진 옐로모바일과 옐로디지털마케팅과 함께 하면 이러한 신규 사업처 발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Y: 그럼 이제는 함께해서 좋은 점이 많이 있나요? :) 우선 좋은 점은, 이상혁 대표님, 이상석 대표님 모두 훈남이시고요. (저희 핸드스튜디오입니다!ㅋㅋ) 언제나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Y: 앗, 너무 대표님들을 의식하신 것 아닌가요?!ㅋㅋㅋㅋ 사실 YDM의 임직원분들도 너무 많은 부분을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듬직한 가족사들이 있음에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음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멋지게 달려가고 계신 모습들을 보며 ‘이정도면 됐어’ 라고 만족하지 않게끔 저희를 채찍질 하는 러닝메이트 인 것 같습니다. Y: 러닝메이트라는 표현 참 좋네요! :)음…사실 러닝메이트라고 하기엔 저희가 굉장히 시끄러운 집단입니다. 웃음소리 때문에 무려 위층에서 항의를 받았던 전력까지 있는데요. 유리 한 칸 사이로 고통받고 계신 5층 이모션 직원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ㅠㅠ  Y: 항의받을 정도면 꽤 심각한데요?ㅋㅋㅋㅋ제가 최근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쉿’과 ‘조금만 조용히 합시다’ 입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Y: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옐로모바일 계열사와 협력한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지난 한 해 동안 YDM 가족사인 이모션, 그리고 레코벨과 협업을 했습니다. 레코벨의 Optima 솔루션의 설계, 디자인, 프론트엔드 개발에 참여했고요, 이모션과는 파리바게트, 유플러스, 피자헛 등의 디자인, 개발 작업을 함께 했습니다. 서로 협력하며 많이 배우기도 하고 정말 든든했던 경험이었습니다.Y: 핸드스튜디오는 뛰어난 복지 조건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굉장히 유명한 ‘결혼하면 1000만 원 지급’ 복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있는지요?이 복지는 사실 제가 대표를 맡기 이전의 전 대표님이 만드신 건데요, 당시 직원 평균나이가 26살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혼들이 많았고요. 결혼이 뭔가 모두에게 굉장한 숙제였고, 어린 나이들이다 보니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굉장히 축하하고 싶었던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짜 아니에요~ 진짜로 줍니다!Y: 엇 그런데 이제는 결혼적령기이신 분들이 꽤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이제는 평균연령이 29세에 도달했고요. 굉장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후덜덜..) 마치 천만원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ㅠㅠㅋㅋㅋㅋㅋ Y: 또 자랑할 만한 사내문화나 복지혜택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5년째 매주하고 있는 카트라이더가 가장 자랑할만한 대표 문화인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는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매주 우승팀에겐 문화상품권을, 3개월 1시즌이 끝나면 시즌 우승자, 최다 점프, 최다 문화상품권 수상자, 최저 문화상품권 수상자에게 4대상을 수상합니다. Y: 직원분들 모두 카트라이터에 중독되신거 아니에요? ㅋㅋㅋㅋ심지어 점심시간마저 아껴서 근처에서 대충 먹고 뛰어와서 게임하는 열정을 모두가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맛집이 넘치는 가로수길인데 말이죠. ㅎㅎ핸드인들에겐 점심보다 중요한 카트라이더 게임Y: 그 밖에도 자랑할만한 것 있으면 공유해주세요!식사, 간식, 책, 커피 같은 회사에서 일하며 필요한 건 회사에서 모두 지원하고 있습니다.월 1회는 미디어데이를 운영 중입니다. 옷 구매, 영화 관람, 보드 트립 등 그때 그때 테마에 맞게 나들이를 나가고 있습니다.Y: 핸드스튜디오에는 사내 동아리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다고 들었어요~5인이 모이면 동아리가 되는 동아리 정책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야매(야구관람), 볼사조기사단(볼링), 핸슐랭(미식), 책한사람들(독서), 전우협 신사지부(게임), 희내루(당구)가 있습니다. 애드쿠아도 볼링동아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기 한판 어떠실지요? ㅎㅎ핸드스튜디오의 볼사조기사단Y: 저기.. 그럼 일은 언제 하시나요? (조심조심) ^^;;하하하… 당연히 이 모든 것들이 열심히 맡은 바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핸드인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있는거죠. 겉으로 보기엔 이게 회사야 놀이터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업무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일하며 좋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또 그만큼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Y: 업계에서 핸드스튜디오만의 강점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디지털 프로덕트와 관련하여 무엇이든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그간 해왔던 일 중 하나도 쉽고 무난한 작업이 없었습니다. 스마트TV나 IoT 개념을 시장에서 가장 먼저 다루기 시작했고, 신제품의 프로토타이핑, 다양한 선행 연구과제 등 시장에 나와있지 않았던 개념들에 대한 프로젝트가 많았어요. 덕분에 어떠한 과제도 옳은 답을 찾아가는 능력들이 배양된 것 같습니다. 다만 보안에 묶여 ‘이런 것도 했어!’ 라고 말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이번 옐친소 인터뷰를 통해 살짝이라도 공개할 수 있으니 뿌듯하네요.  Y: 핸드스튜디오의 인재상은 무엇인가요?현재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열린 마음과, 신뢰할 만한 인성과, 책임감이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함께함이 자랑스러울 만한 실력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사실 사내에 규율, 규칙이 있기보다는 서로 신뢰와 약속으로 지켜지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문화와 팀워크를 깨지 않고, 더 굳건하게 할 수 있는 사람! 이것이 저희가 바라는 인재상입니다.  Y: 음..바라는게 좀 많으신데요? ㅋㅋㅋ 역시 신의 직장에 들어가려면 쉽지 않군요 ㅠㅠ신의 직장이라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 우리 핸드인들이 어딜가도 부족하지 않을만큼다 뛰어나기는 하지만(자랑자랑), 그렇다고 채용 시에 학력, 스펙, 토익 점수 등의 일반적인 지표를 기준으로 구성원을 채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는 핸드인들Y: 올해 사업은 주로 어느 쪽에 주력할 계획이신가요?기존 클라이언트와 새로운 클라이언트의 비중을 6:4 정도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서 올해는 가족사들과 많은 협업을 하였으면 하고, 함께 멋진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Y: 핸드스튜디오가 올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직원들 근무 만족도와 성취도 증가에요. 핸드스튜디오는 연 2회 업무, 문화/복지, 리더십을 주제로 내부 익명평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 여름에 6.25점을 받고, 7점을 목표로 살아왔는데 겨울에는 8점을 받았습니다. 올해 첫 목표는 여름에 8.1점 이상을 받는 거에요.Y: 두 번째는요?퇴사율입니다. 2015년 초반에 회사의 목표는 ‘퇴사자 5명 이하’ 였습니다. 퇴사나 이직은 무언가의 결핍으로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결핍들을 줄여야 더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목표를 드디어 작년에 이뤘고요! Y: 와, 축하드립니다! 그렇다면 올해 목표치는요?달성한 김에 올해는 4명 이하로 목표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핸드는 개개인의 능력의 합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합에서 마이너스가 생기지 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 생각합니다. 함께 멀리 갈 수 있는 회사를 견고히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 함께 더 열심을 쏟아, 많은 것을 이뤄냈음 합니다.Y: 마지막으로 모든 옐로 가족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옐로모바일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물질적, 정신적 기쁨이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핸드스튜디오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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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운, 창업자의 도박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더군다나 창업자라면 더더욱 내일이 불확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나 역시 매일 밤을 불면증과 두려움을 가지고 하루를 정리한다.페이스북에서 어떤 페이지 광고를 보고 흠칫 놀랐다.스타트업에게 점을 봐준다는 내용.물론 재미로 클릭해 보는 것에 뭐라 깐죽댈 수는 없다.다만 헛웃음만 나올 뿐.인생은 한 번이라며 과감하게 지르는 분들과는 달리우리는 인생이 한 번이라 더 신중해야 한다.사업이란 게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도박 정신은너무 무책임한 생각이다.사업에 운이 크게 작용하는 바를 부인하지는 않는다.내가 바라보는 운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운에는 근거 있는 운과 근거 없는 운이 있다.1. 근거 있는 운만들어지는 운이다.사람을 통해서, 과거의 행동에 의해서,현재의 노력을 통해서 다가오는 기회와 흐름이랄까?2. 근거 없는 운진짜 아무 상관없이 다가오는 운이다.마치 카오스 이론처럼 북경에서의 날갯짓이샌프란시스코에서 허리케인이 되듯이...하늘의 뜻으로 밖에 설명하기 힘든 기적이랄까?(출처: 구글, 직썰 사이트, 망설임)경영을 하면서여러 선택지 앞에서 우리는 망설인다.고민하고, 이것저것 재가면서...길을 찾는다.모든 창업자들은최선이 아니더라도 최악은 안 되길 바라면서...운도 따르길 소원한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스스로 자문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그리고 우리가 더 이상 손댈 수 없는영역까지 다다랐을 때 비로소 하늘에 맡겨야 할 것이다.흘린 땀과 잠 못 이루고,포기해왔던 기회비용들에 대한보상에 플러스 알파로 운이 따라주길 원한다.그리고 그 운이란 녀석이근거 있는 운이면 더할 나위 없이환영하겠다.그러나 우리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가,더 이상 방법이 없던가,우리 손에서 공이 떠나갔다고 생각하지만사실은 아직도 룰렛은 돌아가고 있고공은 손에 쥐어져 있는 건 아닐까?근거를 만들었던가,인과관계가 있는 운을 만들어가는데부족함이 없었던가.막연한 낙관과 덧없는 희망으로근거 없는 운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다시금 우리 자신을 돌아본다.우리는 누구인가.어느 번호 또는 어느 색깔에 공이 들어갈지가슴 졸이며, 오늘의 운을 시험하듯이자금과 시간... 그리고 동료들을칩으로 베팅하는 플레이어가 돼버린 것은 아닌지.수많은 연습과 숙달된 경험으로어느 곳에 공을 넣을지 계산하고예상하는 포인트를 위해 힘 조절을 하고 있는붉은색 명찰의 딜러가 될 것인가.간혹 플레이어 이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주위의 사람들이 환호하고, 운을 부러워한다.하지만 시간은 누구의 편인가.한 번, 두 번은 플레이어의 운이 뒤를 봐줄지라도,플레이 횟수가 늘어나고 시간이 지날수록이기는 횟수와 칩의 개수는... 누구의 것이 되는가.나는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일까?아니면 게임을 조율하는 딜러일까?모두에게 운은 다가온다.이게 될지 안 될지는운에 의존하는 도박이 아니라노력과 확률이란 근거에살짝 "운"이라는 조미료가 들어간다.(출처: 만화 바텐더, 운에 대하여, 참고로 전 노~오력만을 외치는 꼰대는 아닙니다)운이 최고의 영향력이라고?운이란 녀석은어떤 이에게는 행운이 되고어떤 이에게는 불운이 된다.운을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운을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화가 된다.운이란 놈이기회란 이름으로 다가올 수도,사람이란 이름으로 다가올 수도,돈이란 이름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기회가 위기가 될 수 있고,사람이 조직을 무너뜨릴 수도 있고,돈이 정신을 홀릴 수도 있다.하늘의 별자리를 보고,카드의 그림을 보고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것!근거 있는 운이라고 보는가.아무 노력 없이 다가온 운에 노예가 되어다음번에도 그 운에 기대려고 하진 않는가.우리의 회사와우리의 동료와우리의 가족의 목숨 값이 그리 가벼운 건지진지하게 무게를 달아보아야 한다.아무 연관성 없는 점에 의존하거나,가당치 않은 운을 기다리며베팅하듯 사업하지 말자.임진왜란 당시이순신 장군님은 어떻게 23번이나 왜군에게 승리했던가.(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서 24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역사적인 논란은 제외하고)23번의 베팅이 아니라이길 수 있는 조건을 클리어한 싸움이었기 때문이다.거기에 조수의 간만, 유속의 변화폭, 전투시간의 타이밍 등의근거 있는 운이 반복되는 일상과 다름없이 다가와 주었다.그 지역을 잘 알아야 하고,공부해야 한다.직접 눈으로 봐야 하고,물길을 잘 아는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동료들을 다독일 줄 알아야 하고,강한 제약을 걸 줄도 알아야 한다.적군이 언제, 얼마나 올지를 알아야 하고,우리 편의 장점이 무엇이고,약점이 무엇인지,적군을 효율적으로 이길 수 있는전략은 무엇이고 그러한 사례가 있었는지를 찾아야 한다.계획대로 안 되었을 때, 대안은 무엇이고,승리하더라도그다음에는 어떤 수를 두어야 할지계획을 세워야 한다.23번 중에 고비도 있었다.계획처럼 따라주지 않은 아군들도 있었고,달랑 12척이 남은 배와 패잔병들을 끌고 나가야 하기도 했다.남은 자산이 없고,시간도 얼마 없으며,사람도 없다.이런 절박함 속에서 단지 운에 맡기고, 굿이라도 벌이고싸우러 가는 것은 얼마나 무익하고 불합리한지....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우리 스타트업들이 배워야 할표본이 되어주시는 이순신 장군님 짱짱짱!감사합니다.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을 하면서즐기라고 조언하신다.맞다.게임처럼 즐기면서 하면 이 기나긴 길을단축시킬 수 있고, 힘을 내서 갈 수 있다.한 가지 더 첨언하자면,게임이지만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절실해야 더 강해진다.절실해야 더 버틸 수 있다.절실해야 더 생존 가능하다.스타트업이 걸어야 하는 길은꽃길이 아니기에샬랄라~ 샤방샤방한 일보다어둡고, 칙칙하고, 살 떨리는 일이 더 많다.게임도 항상 즐거움만 있는 게 아니다.어느 순간에 습관적인 반복적인 플레이가 지속되고생각 없이 막일을 할 때도 있다.매번 공략을 실패하며,아이템도 떨구고,죽고 살고 가 반복된다.패배의 순간이 여러 날 지속되면서게임이 싫증 나기도 한다.같은 동료라고 생각했던 길드원(또는 파티원)과의 마찰,아무리 경험치를 올려도 머나먼 렙업의 시간들.단순하게 잠깐의 호기심이나 찰나의 즐거움으로게임을 지속하기는 어렵다.이 게임을 지속해야 할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이 게임을 즐기는 일반적인 플레이어가 아니라,이 게임을 즐기기에 생존이 돼버리는 프로 게이머가 되어야 한다.이기지 못하면,손가락을 빨 수밖에 없는 상황.다수가 불안정하다고, 위험하다고때로는 한심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수록뚝심을 발휘해야 할이유는 단지 즐거움이 아니라즐거운 절실함이 되어야 한다.창업자에게는즐거움과 두려움이 항상 1 + 1이다.신중하자.긴장하자.그럼에도 웃자."가볍고 빠르게"가 스타트업의 전부가 아니다.때로는 무거울 때도,때로는 한 템포 돌아볼 때도 있다.우리는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우리는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언제까지 스타트업이라고누구보다 빨리 전력 질주하는 게 아니다.길고 긴 레이스의 첫 구간을스타트업이라는 이름으로달리고 있을 뿐이고,그다음 구간에서는  미진했던 부분을 돌아보며,완성도를 높이는 사업이 되어야 하며,그다음 구간에서는페이스를 조절하며 다음 구간을 시뮬레이션하고,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마라톤이며,단지 첫 마일스톤 구간을 지나고 있는 것뿐이다.더 빨리 달리려고 무리수를 두지 말자.더 앞서기 위해 도박을 하지 말자.100 m 달리기와 마라톤.누구는 체조일 것이고,누구는 싱크로나이즈이고,누구는 축구일 것이다.빠름이 우선일 수도,완주가 우선일 수도,퍼포먼스가 우선일 수도,기술이 우선일 수도,조직이 우선일 수도 있다.존재는 하지만 기대는 하지 말 것!기도는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지는 말 것!만나고 싶지만 사랑하지는 말 것!그것이 바로 스타트업(창업자)이 가져야 할"운"에 대한 태도이다.#클린그린 #창업자 #스타트업창업 #스타트업창업자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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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 글은 진작에 쓰고 싶었던 주제야.채용을 진행할 때, 많은 생각과 느낀 점들이 있어서꼭 들려주고 싶은 오지랖이지.크게 성공하거나 유명한 사람도 아니며,오히려 나도 현재 진행형의 소시민 중 하나일 뿐이지만내가 보는 세상에 대해 공유하고자 키보드질이다.지금의 청년들을내가 100%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말할 수 없어.그건 내가 아니라 세상 누구도너와 같은 삶을 살지 않은 이상,할 수 없는 말이거든.하지만, 나는 너를 공감하고 있어.얼마나 힘든 시대에, 불합리한 시스템과정해져 있는 틀 안에서 발버둥 치고 있는너에 대해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나름 사회 부조리와 세대 간의 입장차라는 현실에저항도 하고 있고, 바꾸려고 나 역시 발버둥 치지.내가 너에게 인생선배라는 말 같지 않은 이유로 꼰대질 하려는 게 아냐.내가 너에게 선생이나 되는 듯 훈계하려는 것도 아냐.그냥 너의 젊음이 부러운,너의 좌절과 불안을 함께 경험하고 있는,좀 나이 든 친구로서 내 수다에 어울려주길 바라는 것뿐이야.많이 힘들지?그놈의 취업이 뭔지, 항상 옆집이나 엄마 친구 자식들은그럴듯한 대기업, 공기업에 다 자리 잡은 것 같아.나도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닌데...해도 해도 안되고, 항상 제자리에 있는 것 같아.통장에 잔고는 계속 줄어들고,이제는 밖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지갑이 텅 비어서 부담스러워.결혼하는 친구 축하하고는 싶은데축의금이 부담돼서 그냥 카톡에 답을 못 남기지.여자 친구에게 이별을 꺼냈을 때,사실 내가 돈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라는 걸자존심 상해서 다른 이유로 둘러대기도 하지.공무원 준비한다고 몇 년째 공부하고 있지만,매년 더 늘어가는 같은 처지의 경쟁자들을 보며 한숨만 들어가지.명절은 이미 오래전에 나와 상관없는 일이고,그나마 부모님조차도 찾아가기 미안해져서 카페에서 공부를 하지.어쩌다 서류 통과해서 면접을 봤는데 역시나 불합격 메일이 날아와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 생겨.어떤 사람들은 말하지.눈을 낮추라고.말은 쉬운데 그러기엔 그동안 시간과 비용이 너무 아까워.말은 쉬운데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이 삶이 반복될 미래가 뻔해 보여.말은 쉬운데 그 말하는 네가 내 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을까 되묻고 싶어.언제부터인가세상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처음에 그래도 "다 잘 될 거야"라는 마음이었는데,절대로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거라는 믿음,간절히 원하고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고 했는데....그랬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세상이 무서운 곳이라는 걸,세상 일이 내 맘대로 되는 게 없다는 걸,세상 속 나는 매우 작은 존재라는 걸서서히 깨닫게 되지.참 많은 빌딩 숲 속에서 나 하나 있을 작은 자리 하나 없다고 느껴져.나는 왜 여기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지,무얼 위해서 내가 존재하는지 생각이 많아지고, 번민이 심해지지.그러다 보면더 안 좋은 잡생각이 들어.어차피 해도 안 될 거야.난 할 만큼 했어. 근데 세상이 문제인 거야.내가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그냥 막살아도 누구 하나 나에게 관심을 안 줄 거야.내가 너에게 공감하는 것은 일부분일 뿐...며칠 밤을 지새워도 모자랄 만큼 너는 그 이상으로 더 많은생각과 고민, 현실 속에서 이 글을 보고 있을 거야.이 글을 보고 있다면,집 근처 할인마트 가서 작은 맥주 하나 사 와서내 이야기에 시간을 투자해주지 않으련?하긴 요즘 맥주 한 캔조차도 사치가 되어버리지...아니면,믹스 커피 한 잔 타서 천천히 내 말을 들어봐 주라.내 나이는 38세(80년 생)이야.나는 청년이라고 생각하는데...아저씨라는 말에 익숙해지는 세 대지.원숭이 띠라는 이유로손재주가 있다고 믿었던 적이 있는참 엉뚱한 스타트업 창업자야.참고로 난 지방대 출신이야.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지잡대라고 비하하기도 하지.직장생활도 중소기업에서 시작해서이직한 곳도 중소기업이었어.그리고 지금은 창업해서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어 늘 생계 걱정도 하지.얼마 전 올라간 전세금 걱정에 흰머리가 더 생긴,어디서나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재 중 하나야.이런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청년들에게 이야기를 남기냐고?난 너를 자주 만나거든.저 멀리서 성공스토리를 나열하거나,뜬구름 잡는 이론으로 널 설득하려는 사람이 아니라,그냥 널 자주 만나는 사람 중 하나라서너의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서이야기하는 거야.난 작은 스타트업의 창업자야.근데 돈이 없었고, 지금도 없어.결혼을 했는데빚으로 시작해서, 여전히 빚이 있어.자녀도 둘이나 있는데애들이 커가는 모습이 흐뭇해야 하는데,오히려 앞으로의 필요한 비용에 대한 걱정을 하지.어떤 사람들에게는 "노답"이라고 불려지는 사람이지.나도 답이 없다는 말에 동의해.그런데 "답이 없다"라는 게 아니라"정답은 없다"라는 의미로 동의하는 거야.대학을 졸업해서 취업을 준비할 때,좌절도, 방황도 많이 했지.지금은 더 어려운 상황과 시대인데...나도 나 나름대로 가장 힘들었어.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듯이그때는 만신창이에 처참한 나의 현실에 울기도 하고 화내기도 했어.IMF시대라고 불리는 경제적으로 힘겨워진 학창 시절에도어째 어째 잘 이겨내서 웬만한 고난에는 내성이 있다고 자부했는데그건 그 때고, 지금 힘든 건 지금의 문제더라고.첫 직장이 중소기업이라는 것을좋은 기회라는 식의 포장을 하지 않을게.적은 임금 수준과 열악한 복지,과도한 업무와 불합리한 조직 내 문제들...그런 문제들에서 받는 상처들이 얼마나쓰라리고, 억울한지 내 마음이 아직도 기억하니까.그래서 어떻게 할까?방구석에 짱 박혀서 세상 원망만 할까?현실 탓하며 내 삶을 포기할까?난 흙수저니까, 여긴 헬조선이니까 하면서기성세대 욕하고, 세상 욕하고, 시스템 욕하고그러면 되려나?SNS에 똥글 싸지르고, 일베 짓거리나 악플러로 욕구 해소할까?그러고 나면 뭐가 바뀔까?아니, 아무것도 안 바뀌고, 돌이켜보면 나만 더 초라해져.비참해져.세상이 문제 많은 거 인정해.사회 시스템이 불공정한 거 인정해.기성세대의 탐욕이 지금의 세대를 병들게 했지.그릇된 이념교육과 이기적인 연고/지역/학연주의가 만연하지.나는 막무가내식의 희망을 강요하는 게 아니야.확률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이야기 나누고 싶어.수많은 창업자들은 경쟁이 반복되지.때로는 SKY 출신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친구들과 경쟁하지.아직은 학벌이 더 나은 인프라를 연결해주는 수단이기에경쟁에 한 발 뒤쳐지는 걸 부인할 수 없어.대기업 경력자 출신 창업가들이 더 인정받는다는 건매우 당연한 일이야.왜냐면 그들도 이전에 다수와의 경쟁 속에서 승리를 쟁취한 사람들이야.보다 나은 대접과 시선으로 대우받는 게 배 아픈 일이냐고?아니, 이것이야말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지금에 와서 그들을 바라보는가장 큰 감정은 부러움이야.한편으로는 나는 부끄럽고 아쉬워.난 이미 그들과 동일선상에 있을 수 있던 기회와 시간들이 있었지만,그 시절의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해.최선을 다 하지 않았어.정말 목숨 걸고 공부하지도 않았고,필사적으로 길을 찾지 않았어.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학비를 대 줄 형편도 안되니까라는안일한 핑곗거리를 달고 그냥 적당히 공부하는 척을 한 거지.군대에 갔을 때, 나는 또 하나의 기회가 있었어.전투병이 아니었고, 공부할 시간도 있는 보직이었음에도그냥 군 전역일만 세면서 하루하루 흘리기만 했지.그때, 공부하던 전우 몇몇은 다시 수능을 보고이전과 다른 인생의 기회 범위를 늘려갔지.지나간 과거들을 하나하나 나열하자면,참 부끄러운 일이 많아.나는 최선을 다 하지 않았다는 증명이지.나는 그들이 땀 흘리고,그들이 잠 못 이루고,그들이 여러 가지를 포기하면서꿈을 설계할 때...난 잠들어 있었거든.너는 주변에 좋은 대학/직장에 간 친구의 소식을 들으면 어때?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물어봐봐.만약 내가 좋은 대학/직장에 들어갔을 때,정말 그 결과가 정상적인 결과인가.그들만큼 내가 최선을 다 했던가.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은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너는 열심히 살아왔어.나도 열심히 살아왔어.근데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는 다시 생각해봐야 해.그냥 정해져 있는 방식에서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은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치열하다는 것은 다른 거야.열심히라는 것은 틀 안에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최소한의 노력 같은 거야.치열이라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강한 노력이랄까?목숨을 건 듯한 절실함이 와닿을때,"열심"을  "치열"이라는 단어로 바꾸어주는차이를 만들어 주지.열심히 준비하는 것과 치열하게 준비하는 것의 차이를 예를 들자면,비즈니스 상 협상을 자주 하게 되는데...열심히 준비할 때는시간을 잡고 장소를 잡고, 자료를 준비하고,우리의 협상안과 대안을 준비해.각 파트 담당자들은 열심히 맡은 일을 수행하지.왜냐면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완수해야 하니까.치열하게 준비할 때는...우리에게 유리한 시간을 고르고,장소 선정도 신경 쓰게 되지.경쟁사와 차별성을 부각할 자료뿐만 아니라어떤 방식으로 소개할까도 고민하게 되지.상대방이 2명이면 우리 측도 최소한 2명 수를 맞춰주는 것도,상대 회사가 우리를 만나는 이유에 대한 조사와그 이유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시나리오도 짜는 거야.왜냐면.... 맡겨진 목적을 이루어야 하니까.너무 비약하는 것 같니?너는 취업을 위해 스펙을 만들었겠지.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들이며 열심히 만들어왔어.근데 너의 경쟁자들은 다들 그렇게 열심히 만들어왔어.다들 열심히 만들어왔어.어떤 친구는 꼭 어디를 취업하기로 마음먹었어.그럼 그 회사에 대한 조사부터 시작해서 어떤 스펙이 먹힐지,어떤 부분을 회사가 중시하는지에 대한 것부터 시작하겠지.전략을 짜고 나면, 그다음은 열심히 만들 거야.무언가 차별성을 어필할 거야.냉정하게 그 차별성이 넘사벽의 스펙일 수도 있어.하지만 그 차별성이 스펙이 아닌 어떤 것일 수도 있어.치열해질 필요가 있어.그냥 "열심히"가 아니라,진짜 고통스러운 집중과속이 쓰릴 정도의 고민의 끝에나오는 무언가를 찾아야 하지.내가지금의 젊은 너에게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한다면,너는 반발할 수도 있어.지금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니?아니,아직 너는 살아갈 날 들이 더 많이 남아있어.나이가 많은 세대를 옹호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괜히 어른들이 6.25 이후를 말하는 게 아냐.팩트로 말하자면,전쟁 직후의 세대들은 하루 먹고사는 게 과제였어.그 당시 젊은 세대는 꿈이라는 것보다,서바이벌이 가장 큰 고민이었어.그런 경험을 했던 세대들의 입장에서는지금의 세상은 풍요롭게 보일 거야.한국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절,그때 호황의 혜택을 모든 세대가 누린 것 같아?아니,그때도 있는 분들은 더 챙기고,없는 분들은 늘 가난했어.지금의 경제상황과 시스템에 잘못된 게 많다는 것은나도 공감하고,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그러나 우리에겐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어.얼마 전에정치적인 큰 변화가 있었음을 기억해.아무것도 안 하고 무력하게 바라보기만 했다면일어나지 않았을 변화였어.행동하니까 바뀌는 것들이 있어.기억해.네가 생각한 것보다 실제로 행동하면생각보다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이생망"(이 생애는 망했어)이 신조어를 매우 싫어해.이 생애가 망한 건지, 흥한 건지는아직 누구도 몰라.다만,앞으로 망하는 길로 갈 건지,흥하는 길로 갈 건지를 결정하는순간순간의 선택과 행동이라는길 위에 있을 뿐이야.먼저 포기하지 마.나를 봐줘.내 소개를 했지만,난 "이생망"이 아니야.하루하루, 매 순간마다점을 찍어가고 있어.하나의 선을 만들고,면을 만들고,그 위에 채색을 할 시간을 만들고 있어.그게 내 나이 40에 될지,50에 될지, 90에 될지,혹은 오지 않을지는 모르잖아.어쨌든 지금 멈추고,포기한 순간보다는변화가 있을 거야.이 전보다는 더 나아진 내가 있을 거야.여전히 가난할 수도 있겠지만,나는 이 전보다는 달라져 있을 거야.스타트업 대표로서많은 두려움이 있어.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시장성에 대한 불확실성,경쟁사의 굳건한 시장지배력,자금에 대한 압박...바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나는 나 혼자가 아니라,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짊어지고 걷고 있어.이런 부담감 때문에 포기할까?아니면, 이런 부담감 때문이라도 더 분발할까?제품에 대한 반응이 두려워서,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두려워서,경쟁사가 두려워서,환경이 두려워서,포기할까?아니면,그럴수록 더 길을 찾고, 부딪힐까?내가 둘로 나누어져서두 가지 선택을 각각 했다면,그렇게 몇 년이 더 흐르고 나면,무언가는 크게 달라져 있겠지?어차피...아무것도 안 하면, 망해.포기하면, 항상 나는 그대로야.근데 움직이면, 망하더라도 뭔가 달라져 있어.근데 행동하면, 예전의 나와는 뭔가 달라져 있어.희망이 없다고 말하지 말자.헬조선이니, 망할 민국이라느니,이생 망이라는 소리는 하지 말자.지금 너는 깊은 어두움 속에 있어.손으로 벽을 더듬고, 움직이다 보면너의 위치는 처음과는 달라.계속 더듬다 보면,희미한 불빛이 눈에 들어와서네가 처음 있던 그곳이 꽉 막힌 어둠 속이 아니라동굴이었다는 걸 깨달을 때가 올 거야.그리고 실낱같은 빛을 의지해 달리다 보면,동굴의 끝에 다다를 날이 올 거야.물론 그 날이 언제일지는 나도 모르고,너도 몰라.반대로,잘못된 길이라서.... 더 깊이 동굴 안 쪽으로들어갈 수도 있음을 인정해.근데 그때그때마다...너의 감각과 늘어가는 지식과 경험이잘못된 방향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도 있잖아.방향을 돌이킬 수 있는 선택의 시간이 올 수 있잖아.처음 있던 그 자리에서 머물러 버리면,움직일 생각조차 포기해 버리면,너에게 선택의 기회조차 오지 않을 거야.그리고...넌 절대로 혼자가 아니야.젊은 20대가 고립되었다고 생각하니?아니,너의 세대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20대보다 30, 40대가더 변화에 지지한 사실이투표로 증명되잖아.(이것은 객관적인 사실이야)상대적인 시각으로 보면, 이견이 생길 수 있지만,절대적인 사실로 보면,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보여.그리고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을 통해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공감하는 누군가가 있어.길을 헤매는 사람들이 너만 있는 게 아니기에,함께 길을 찾는 방법도 있어.네가 길을 헤매는 것을 바라보고,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사람도 어딘가에는 있어.세상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야.외톨이라고 생각하는 틀에 스스로를 가둔 것일 뿐.각자의 틀을 깨버리면,외톨이들이 모여서 "우리"가 될 수 있어.집단지성, 연합, 공동체...생각보다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책은 마지막 장까지 다 읽어야 결말을 알 수 있어.너는 지금 책의 초반부를 읽고 있어.일찍 결말을 단정 지을 필요가 없어.너의 이야기가 마지막에 대반전의 해피엔딩 일 수도 있어.남은 페이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난 너를 응원해.그리고 난 나를 응원해.우리를 응원하고 있어.왜냐고?움직이면 변한다는 것을 믿으니까.행동하면 바뀌는 것을 믿으니까.환경에, 세상에지쳐있을 너에게그나마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너를 쉽게 포기하지 마"나도 포기하지 않을 거야.나는 꼭 내가 꿈꾸던 사업가가 될 거야.그래서 더 많은 너와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어.그래서 더 많은 너와 맥주 한 잔 나누고 싶어.그래서 더 많은 너와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싶어.나는 오늘도 조금이지만 앞으로 전진했어.내일도 조금이지만 앞으로 나가려고 다짐하고 있어.가끔은 뒤로 많이 물러나야 할 때도 있지만,그래도 꾸준히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나와 함께 동행하지 않을래?너 역시도....오늘, 내일, 모레...조금씩이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습관을만들어가면 어떨까?그리고 아직은 드러나지 않지만,나와 비슷한 생각, 나보다 더 체계적이고나 이상으로 앞서서 세상을 바꾸려고 애쓰고 있는스타트업 대표들도 있어.난 앞서있는 그분들을 보고 뒤따라가고,배우면서 성장하고 있지.물론여전히 본받으면 안 될 스타트업 대표들이 많아.여전히 방해하고, 억압하고, 지배하려는 기득권층이 강해.여전히 엉터리인 시스템은 견고하고, 높은 장벽과 천장이 있어.근데우리들이 더 모이고,더 성장하고, 더 늘어나면...세상이 이전보다는 조금씩일지라도더 좋게 바뀔 수 있지 않을까?딱 10년 후에 이 글을 너와 같이 보면서웃으며 기쁨의 건배 나누는 날을 꿈 꿔본다.마지막으로 덧붙이면,여기에 적어놓은 글은...20대에 내가 방황하던 시절,후회하고 느꼈던 점들을 남겼던메모와 일기장을 되읽다가...쓰게 되었어^^#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초기창업 #조언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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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쯤에 있니?

치열한 하루를 또 마무리하며,오늘도 살아남은 스타트업 대표 동지 여러분에게위로와 존경심을 담아 메세지를 남깁니다.내 브런치를 보는동갑내기 대표가 이런 말을 했다."채대표!너무 잔소리 하는거 같아.가끔은 희망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읽다보면 왠지 씁쓸해지잖아."지난 글들을 곱씹어보니정말 긍정적인 내용보다고쳐야 할 것들,우리가 잘 못 하는 것들,정신차려야 할 것들에 대한이야기가 더 많더라.사람은 희망을 품고 산다고 했는데...내 글은 찬 물을 끼얹는 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희망과 추상적인 들뜸으로살아가기엔 창업자의 삶은지독하게 현실적이고,칠흑같이 어두움 속에서방향을 찾기라고 표현하는게너무 비관적인 시각일까?창업자는 이상주의자이면서도,현실주의자여야 하는데...(지켜보고 있다~! 흠칫 놀라실 제 사진입니다)좋은 이야기로 희망을 주는 분들은 많으시니까,난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남겨도 되지 않을까?이번 글은이전에 썼던 브런치 글 중에서간략하게 소개했던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정리하였다.왜 비슷한 내용이 반복될까?창업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가 그렇게 복잡하거나많은 능력이 아니고 공통적인 몇 가지로 귀결되기 때문에사실 제시할 수 있는 요인은 그리 많지 않다.나를 포함하여다수의 창업자들은 그냥 한 번 이런 글을 접하게 되면,"그렇군""당연한데"라고 1회적으로 인식한다.그러나 세뇌가 필요하다.반복적으로 그러나 조금씩 확장되면서뇌에 기록되어야 행동하기 전에한 번이라도 더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웃을 일이 많아서 웃는 것은 쉽지만,웃을 일이 없는데 웃는 것은 어렵다.그러나"대표"라는 타이틀은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감당하기 힘든 자리다.사업을 즐겨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대표들이진짜 즐거움만으로 버티는게 아니다.분명 사업은 즐거움도 있다.그러나 절실함도 있다.당연히 무서움도 있다.다양한 감정을 곧이곧대로표현할 수 없는 자리,아니,표현하면 안 되는 자리가대표라는 위치이다.웃는 가면 속에울기도하고,화내기도하고,겁에 질리기도하는그런 삐에로가 되어야 한다.제품 출시를 준비하며,투자자를 만나고 있는 와중에지금 우리가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들었다.질문의 의도는 알겠지만,간단하게 지나칠 수 없는 질문이었다.그래서, 나도 여러 스타트업 대표님들께물음을 던진다."너는 어디쯤에 있니?"주위를 둘러보면많은 창업자들과 스타트업들을 볼 수 있다.이미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한 스타트업,해외에서 인정받아 이슈가 되는 스타트업,매출이 포텐터져서 유명해진 스타트업,거액의 투자를 받고 몸집을 키우고 있는 스타트업...나도 사람인지라부러움도 있고,한편으로 부끄러움도 있다.때로는 고객이나 거래처, 투자자에게상처를 입기도 한다.약점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공개해서얼굴이 달아오르기도 한다.제품/서비스에 대한 단점을 조목조목 지적해서어디에 숨고 싶을 때도 있다.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들을 추궁하듯 몰아치며평가절하하기도 한다.이럴때면,종종 나 자신에게 물어보게 된다."내가 너무 더딘걸까?""내가 많이 부족한걸까?""나는 잘 하고 있는 걸까?컨디션이 안 좋고,하루 일과가 잘 안 풀리며,엉망진창의 하루를 만날 때면,더더욱 자신감보다 자괴감이 더 클 때가 있다.그럴 때, 다른 동지들은 어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하다.그냥 다 제끼고 잠이나 자기도 할 거고,단거 또는 매운거 배터지게 먹고 기운차리기도 하고,게임이나 오락에 집중하던가,운동으로 땀을 흘리던가,친구들과 정신이 나가도록 술을 마시던가...나의 경우는 만화를 본다.학창시절부터 만화광이었기에한 때는 만화감상문도 쓰고,만화방 알바생보다 더 만화책 위치를 잘 알 때가 있었다.솔직하게 말해서책을 읽고 얻은 지식이 나의 이성과 논리의 근간이라면,만화에서 얻은 지식은 나의 감성과 사상의 근원이다.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슬럼프라고 말하기엔 너무 잦지만우리가 어디쯤 있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막막할 때, 우리는 나름대로의탈출구를 찾는다.잠시나마 생각을 멈추든,다른 곳에 집중을 하든,새로운 에너지를 얻든간에이내 훌훌 털어버리고금방 회복되어야 한다.그래.반드시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다.문제는 이것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이다.결국 또 같은 문제로 힘들어 질 것이며,내성이 생기듯 점차 탈출구는 닫힐 것이다.우리는 어떻게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우리가 어디쯤에 있는지,어떤 곳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우리가 가야할 목적지와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샛길을 알아야 한다.먼저 통과점을 지나간 선행자들에게서 배우고,한층 더 우리에게 적합한 방법과 과정을 찾아야 한다.1. 인정하기1) 모두가 다 다름을 인정하자.사람은 비교에 익숙하다.그러다보니자신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고,자신보다 더 낮은 곳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려 한다.비교만하고 있다가는우리가 어디있는지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같은 대상을 보더라도,기준이 다르면 다르게 보이거든.누구에게는 헬조선이지만,누구에게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다.서로 주장을 하다보면,노르웨이가 어떻고, 룩셈부르크가 어떻고,수단이 어떻고, 북한이 어떻고...서로가 비교대상을 들이대면서옳고그름을 따진다.그러다보면,비교쟁이가 되어나 자신은 잊어버리게 된다.잘 되고 있는 경쟁사를 보고 좌절하면 안 된다.힘들어하는 경쟁사를 보고 안도하는 것은 더더욱 안된다.잘 되는 경쟁사를 보고 부러워해야 한다.다만, 그 부러움으로 끝나는게 아니라배워야하고, 연구해야 한다.왜 성장이 되는지, 왜 튼튼한지, 왜 고객들이 인정하는지원인과 요인들을 알아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어려움에 처한 스타트업을 보고 안타까워해야 한다.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자.그리고 배워야하고, 연구해야 한다.어떠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는지,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알아내서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우리는 비교하는 시각을 버리고,다양성과 특이성을 존중해야 한다.우리랑 똑같은 기업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아이템이나 아이디어는 유사하더라도,사람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지나온 길이 다르다.축하해 줄 때, 부러움을 담아 축하해주자.위로해 줄 때, 응원을 담아 위로해주자.그리고 꼭 배우고, 연구해서 우리의 것을 만들자.같은 선상에 있어보여도,사실을 평행우주와 같이 다른 위치에서다른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2) 우리는 약자이다.약자가 강자에게 지는 것은 합리적인 현상이다.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지.강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것도 꼴불견이지만,약자가 강자인척하는 것도 참 꼴불견이다.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은약함을 알고 보완하는 것이다.아니면,그나마 가지고 있는 강점을 극대화해서특이적으로 강하게 되는 것이다.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기적을꿈꾸기에 다들 지금도 치열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설움이 북받치고, 열불이 나는 것은은연중에 내가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실패, 실수, 패배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안 되어있기에 상대에게 분노하는 것이다.우리가 약하고,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고마움을 가질 수 있다.고객의 불만이 실속있는 피드백으로 변하고,거래처의 거절은 협상의 또 다른 기준으로 변하며,투자자의 평가는 고려해야할 조언이 된다.우리가 부족한 것을 채워야하고,약점을 보완해야 할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면,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모든 분들이고마운 분들이고 감사한 분들이다.나 자신이 볼 수 없던 문제점들을하나하나 알려주는 관심이야말로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며빠르게 성장시켜주는 선생이다.우리가 약자라는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더 겸손해지고, 더 절실해지고, 더 성장할 기회를 노릴 수 있다.허세부리거나, 우쭐할 시간따위 없다.약한 물고기를 더 치열하게 움직인다.사력을 다해 헤엄친다.우리 모두는 약자의 위치에서살아가고 있다.(동료들의 허락없이 몰래 올리는 사진: 그래서 양심 상 흑백처리 했어요. 때리지만 말아주세요)2. 믿기1) 어제보다 나아질 나를 믿어라.슬럼프라고 생각 될 때,뭔가 참 일은 많이 하는 것 같은데...이상하게 제자리에 있는 느낌!학생시절 영어단어 열심히 외우고,학원도 다니면서 공부하는데...이상하게 성적은 제자리인듯한 그런 느낌!세상살이에 깨달은 것은노력한 만큼에 비례해서성과/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그러나노력한 것으로도 이전보다는 무언가 바뀐다는 점!그것이 내가 알든, 모르든 변화가 시작된다.아무도 모를지라도일단 어제보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갔다.이 사실을 잊지말자.2)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것을 믿어라.우리가 어떤 곳에 있는지우리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함께 있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우린 즐거운 곳에 있다.함께 있는 사람들이 괴로우면 우린 괴로운 곳에 있다.함께 있는 사람들이 높은 꿈을 향해 달리면,우린 높은 곳을 향해 달리고 있다.주위를 둘러보라.그러면, 내가 있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다.3) 기도를 믿어라.신을 믿든, 안 믿든간에누구나 간절한 기도를 한다.단지, 운에 맡긴다는 마음이 아니라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쏟은 후,누군가를 향해 간절히 빌고, 원하는 바를 고백한다.기도한다고 잘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나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시간을 가지면결과가 어떻든간에 마음이 후련해지더라.그래야 다음을 빠르게 준비할 수 있다.이 단계에 이르면,적어도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3. 정리하기1) 기록하라.시간을 기록하고, 사건을 기록하면우리는 정량적으로 우리의 위치를 알 수 있다.계획했던 스케쥴 상 어디에 와 있는지,어느 부분을 건너뛰었고,어느 부분에 더 집중하였는지그래서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콕 집어서 알 수 있다.2) 전달하라.우리가 어디쯤인지 알게 되면,반드시 동료든, 조언자든, 고객이든간에알려야 한다.내가 생각했던 우리의 위치가노이즈와 간섭으로 왜곡되어 있을 수 있다.그래서 제3자에게 전달하고,검증 받아야 한다.은근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우리가 듣고 싶은 것우리가 있고 싶은 곳으로짜맞추려는 경향이 강하다보니...객관적인 시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3) 행동하라.우리가 어디쯤인지 알았다면,그리고 그 다음 스텝을 진행해야 한다.망설이고, 안주하고 있으면우리는 딱 그 자리에서 멈춰있는 것이다.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성장해나가야 한다.방금 어디있었는지를 잊어버릴 정도로내달려야 안주하지 않는다.속도를 말하자는 것이 아니라,행동을 말하는 것이다.스타트업의 강점은아이디어보다 행동력이다.3년 전, 예비창업자였을 때법인 등기하고 사업자등록한 사람들이앞서가고 있고 난 뒤처진 느낌이었다.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이었는지....그런 식의 비교로 나의 위치를 파악하려 했던나 자신을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달아오른다.게임이 즐거워서 레벨업하는 사람과레벨업하기 위해 게임을 하는 사람이게임을 어떤 것이라고 정의내릴까?같은 레벨이라고해서같은 시간과 같은 마음일 수 없다.한 사람은내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게임을 할 것이고,다른 한 사람은내일도 의무감으로 게임을 할 것이다.한 사람은이전보다 더 나아진 자신의 캐릭터에 기뻐할 것이고,다른 한 사람은남들과 비교해 더 올려야할 다음 레벨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이다.우리가 어디쯤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어떤 상태로, 어떤 목적과 과정을 통해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그리고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지금의 우리가 있는 곳에 대한 의미,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곳에 대한 의미.이제 다시 질문을 던져본다."너는 어디쯤에 있니? 그리고 너는 지금 어떻니?"#클린그린 #스타트업 #초기창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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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발견할 수 있는 50가지 유형의 사람들 대정리

예전에 지구의 100명이 살고있는 마을에 비교해서 뭐 61명은 아시아에 살고, 남자가 48명이고 등등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놓은 표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뭐 마을까지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다니는 회사만 봐도 작은 지구촌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거대폭풍이 매일 불어닥치는 목성같을 수도 있고 분위기가 살벌한 해왕성이나, "사직서 만지작 - 내일 말해야지 - 월급들어옴 - 일년만 채워보자" 를 반복하는 혜성같을 수도 있겠네요. 1인 기업은 이런느낌.....하아..회사와 지구촌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실 7명이든 70억이든 사람모여 있는 곳이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사회성과 본능의 균형을 간당간당하게 지키며 살아가는 존재니까요. 상반기공채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신입지원하시는 분들이나 심지어 경력이직하시는 분들도 입모아 얘기하는 건 항상 '사람' 입니다. 거긴 문화가 어때요? 분위기 어때요? 등등을 궁금해하고, 같이 일할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페북도 살펴보고 하는 등을 보면... 확실히 사람문제는 작은 부분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만히...밀싹쥬스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있던 회사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가..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매우 재미지더군요.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참으로 다양하게도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창문 옆, 벽, 파티션 뒤, 화장실 앞, 문 앞, 부장님 옆자리 등등..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각각의 성향대로 존재하고 있었더라구요. 이번 글은 그냥 웃자고 쓰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이제 갓 회사에 입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 지 가벼운 튜토리얼로 생각하셔도 무관할 듯 합니다. 단, 이번 글은 제 개인적 경험에 많이 의존한 글이니 만큼 이 범주에서 벗어난 더욱 다양하고 묘한 존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구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고 많은 사람들을 담고 있으니까요.1. 일찍 출근하는 사람: 항상 일찍나와서 카누를 타먹고 책상정리를 합니다.2. 맨날 5분씩 늦는 사람: 신기하게 더도말고 덜도말고 5분 정도만 늦습니다. 아마 기상시간이 동일한 탓으로 보입니다. 지하철시간은 거의 일정하니까 5분 늦게 나를 회사로 데려다주는 바로 그 지하철을 타는 것이겠죠. 3. 맨날 1분 전에 오는 사람: 아까 윗분이 탄 지하철의 바로 앞차를 항상 타시는 분입니다.4. 기계식키보드 쓰는 사람: 타다다다타ㅏ다닫사다타다다삿타다다사다다타다다다다사사다닷. 그 날의 기분이나 일의 다급함을 청각적 정보로 전달해 주십니다. 5. 조용한 사람: 하루종일 아무말이 없습니다. 일만 열심히 합니다. 마우스도 무소음마우스... 6. 눈치스캐너: 출근하자마자 사무실 분위기와 팀장님 기분을 스륵 스캔하고 '어제 팀장님 술 많이 드셨대?' 를 물어보는 분입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하아, 진짜 내가 일일이 다 챙겨야 하니 너무 피곤하다.."라는 말도 합니다. 하지만 누가 딱히 챙겨달란 말을 하진 않았습니다. 7. 픽셀성애자: 이 분은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이나 그리드 얘길 합니다. 심지어 나도 디자이너가 아닌데 자꾸 픽셀을 맞추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디자이너님은 절 아련한 눈빛으로 2초정도 쳐다봤습니다. 자꾸 픽셀픽셀 얘길 하는데...사실 생각해보면 아는 디자인지식이 그것밖에 없어서는 아닐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8. 과자창고: 두 번째 서랍에 항상 외국과자가 가득한 분이 있습니다. 물론 땅콩샌드나 그냥 캔디나, 눈을감자 등도 있습니다. 주로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은 킷캣이나 로이스초콜렛, 3개월 정도 된 펑리수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9. 정오의 현자: 회사 근방 500m지역의 맛집과 식당, 메뉴, 가격에 대한 정보가 풍부하고 다양한 시식으로 맛평가까지 내려주십니다. 특히 이런 분은 기상에 민감하신데 날씨에 따라 메뉴를 센스있게 결정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더 높은 분의 전날 숙취나 당떨어짐 등으로 인해 현자의 말이 묵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10. 더 높은 분: 더 높은 분은 주로 점심을 결정하십니다.11. 그보다 낮은 분: 더 높은 분보다 조금 낮은 분은 점심 후 커피를 결정하십니다.12. 완벽한 일개미: 이 분은 뚠뚠 일을 하십니다. 뚠뚠. 그러나 거의 완벽을 추구합니다. 보고서의 표지와 폰트의 통일, 자간과 위계까지 챡챡 맞춰서 실수없이 일처리를 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주로 안경을 쓰셨을 확률이 높습니다. 뚠뚠. 약간 워커홀릭느낌이 납니다. 13. 후드입은 사람: 꼭 후드입은 분들이 한 분씩 있습니다. 주로 개발자나 디자이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웹디나 퍼블리셔 분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드를 입습니다.14. 욕먹는 사람: 욕도 먹는 사람이 항상 먹습니다. 특히 뭔가 미운털이 박히면 똑같이 실수를 해도 더 욕을 먹습니다. 그런데 원래 먹던 분은 좀 더 큰 성량과 다양한 표현이 가미된 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러면 안되는데..싶지만 어쩐지 다른 사원들도 그 분을 딱히 가까이 하려 하진 않는 듯 보입니다. 이런 건 좋지 않습니다. 15. 지박령: 저 분은 왜 집에 안가는 지 궁금합니다. 언제 집에 다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16. 미스테리쇼퍼: 왜 회사컴퓨터로 옷을 사는 지 미스테리한 쇼퍼입니다. 딱히 구매를 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보는 것에 의의를 두는 모양입니다. 요즘같은 벚꽃시즌이나 환절기 땐 더욱 스크롤과 알트+탭이 더욱 바빠집니다.17. 점심 안먹는 분: 높은 확률로 다이어트, 약복용중, 어제밤샜어, 피곤해, 잘래, 약속있어..등으로 점심을 안먹는 분이 계십니다. 저도 해봤는데 사실 진짜 이유는 좀 불편해서 입니다. 속도 그렇고 맘도 그렇고... 그리고 진짜 졸릴 때도 있구요.18. 은행가시는 분: 거의 점심을 먹고 나면 1,2명 정도가 은행이나 우체국에 다녀온다고 하십니다. 은행이 이토록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곳이었나 싶지만, 운영지원팀이나 등기발송 등의 업무가 있는 듯 합니다. 대부분 업무를 마치면 커피를 사옵니다. 사실 좀 혼자 있고 싶어서가 아닐까요.19. 병자: 대부분 미열이나, 비염, 안구건조, 위염, 피부트러블 등 다양한 증상과 지병을 보유하고 계십니다. 자주 병원과 약국에 가시고 반차와 연차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20. 영웅: 뭐 크게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챡챡 일을 잘해내는 능력자같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많다면 좋겠지만 애석하게도 영웅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실제로 영웅이 있어도 난세가 아니라면 딱히 그 능력이 드러날 기회도 없구요. 원래 영웅은 위기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21. 제목학원수강생: 이 분은 다수의 짤과 개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쾌한 말발과 드립력으로 회식이나 식사시간을 재미있게 만들어줍니다. 종종 협업툴에도 짤을 올리곤 합니다. 대부분 네이버뿜이나 개드립.net에서 가져온 소스입니다.22. 엘사: 낯가림이 심한 분입니다. 높은 확률로 안경을 쓰고 계신데, 인사나 말을 잘 안받아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날 보면 후다닥 지나가기도 하고 다른 분들하곤 말을 잘 하지만 나에겐 업무적인 이야기만 합니다. 이걸 보고'훗 날 보고 설레여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는 건가..이놈의 귀여움이란..'따위의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냥 낯을 가리는 성향이거나 아니면 진심 싫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23. NPC: 뭔가 물어보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상세히 잘 알려주십니다. 신입들에겐 단비같은 분입니다. 종종 커피나 담배타임, 비타500, 모닝커피 등으로 보상을 주기도 합니다.24. 팩트폭격기: 할 말은 반드시 하는 분입니다.  주로 팀장급과 논쟁을 벌이십니다. 정의로움이 가득하기도 하고, 합리적인 걸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라는 말을 즐겨 하십니다. 말의 속도가 빠르고 성량이 조수밉니다.25. 양손아이템: 고렙의 장비들이 많은 분입니다. 아이맥27인치와 부속품들, 팬쿨러와 아이패드프로, 아이펜슬, 접히는 노트북 등..신기방기하고 비싼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주로 이런 분들은 집에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습니다.26. 리액션장인: 딱히 뭔 말을 하진 않는데, 웃음소리가 호탕한 분입니다. 파하하하하하하!!.. 27. 오띄꾸띄르: 단 하루를 출근해도 완벽한 패션센스를 뽐내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드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은 그 날 퇴근 후 뭔가 약속이 있을 경우엔 의복과 용모를 단정히하고 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꾸미고 오면 막 '오오오 약속있어? 애인생겼어?' 등의 시덥잖은 오지랍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다른회사 면접보러가요. 라고 대답해주도록 합시다.28. 정치인: 자꾸 라인만들고 다닙니다. 액티브능력으론 뒷다마까기와 '그렇지 않아?' 라고 동조끌어내기가 있습니다. 패시브능력으론 수근대기, 탕비실가기, 담배친구랑 옥상담배하기 등등이 있는데... 여느 정치인이 그러하듯 엮일 땐 조심해야 합니다.29. 엑셀장인: 물어볼 일이 많습니다. 주로 안경을 쓰고 계시고, 웃는 상에 단정한 옷을 즐겨입으십니다.30. 피피티장인: 왠만한 포토샵보다 더 괜찮은 결과물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내는 미래형인재입니다. 주로 이 장인님은 집에 늦게 들어가십니다.31. 곧죽을몸: 뭐만 하면 힘들어죽겠다, 못해먹겠다, 졸려죽겠다, 배불러죽겠다, 허리아파죽겠다, 조용해죽겠다 등.. 모든 것에 생명을 걸고 생활하시는 치열한 분입니다. 좀 같이 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32. 아니면말고: 의견을 던졌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지어야지, 이건 별로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그냥 뭐 제 의견은 그렇다고요~' 하고 치고 빠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회사를 아프가니스탄이나 베트남정도로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게릴라전술은 회사에선 딱히 좋지 않습니다.33. JTBC뉴스룸: 뭔가 모든 정보를 다 알고있는 듯한 분입니다. 누르면 바로바로 '아! 나 그거 알아.' 라고 튀어나오는데 그 정보가 또한 얕고 넓은 것이 놀랍습니다. 하지만 깊게 들어가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뉴스를 열심히 탐독하거나 페이스북에 여러 포스팅을 '저장함' 으로 보유하고 있는 분입니다.34. 제록스: 캐릭터 이름이 아닙니다. 복사기 장인입니다. 뭐 고장나면 다 고칩니다. 대부분은 타격과 뭔가열었다닫기 기술로 해결하지만, 종종 잘 쓰지 않는 기능, 내컴퓨터로 스캔이미지 전송하기나, 초기 프린터IP잡기 등등을 수행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가끔 랜선이나 내선전화선 정리를 하실 수 있는 분도 있는데.. 회사 자리바꿀 때 이 분 없으면 큰일납니다.35. 사내연애: 본인들만 모르고 다 압니다. 가끔 비상계단 문에서 5초정도의 시간차이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36. 꼰대: 왜 이게 안나오나 하셨을 겁니다. 꼰대는 그 유형이 굉장히 넓습니다. 하나로 규정할 순 없지만, 큰 의미에선 지는 안하면서 나한테만 시키는 전가형 꼰대와, 자신의 왕년스토리나 신념, 가정사, 재미없는 성적농담을 좋아하는 스토리텔링형 꼰대가 있습니다. 음.. 둘 다 싫습니다.37. 인바운더: 전화 진짜 잘받는 분이 있습니다. 이게 쉬운 것 같죠?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콜센터에서 일할 때 그 콜연습하려고 10일 내내 같은 스크립트만 연습하고 그랬던거 생각해보면...전화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38. 그건안되는 분: 대부분 어떤 요청을 하면 99%의 확률로 그건 안된다고 하시는 분입니다. 가끔 되는 일을 찾는 재미가 있으므로 어떤 것이 되는 것인지 도전해보도록 합시다.39. 카페인천사: 가끔 아침에 커피사오는 분입니다. 세상 고마움.40. 실수폭발자: 뭔가 쾌활하고 명랑하긴 한데 실수가 끊이지 않는 분입니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죠. 꼼꼼함은 지하창고에 인셉션팽이처럼 영원히 가둔 듯 합니다. 41번이 필요합니다.41. 나노옵저버: 이 분은 오탈자 하나, 띄어쓰기 하나, 디자인시안의 잘못 지정된 선굵기까지도 한 번에 알아챕니다. 숫자 틀린 건 물론이고, 서류도 순서대로 클리핑을 해놓으시는데 그 꼼꼼함이 가히 대단합니다. 하지만 본인은 자신이 그리 꼼꼼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40번이 운영, 말발, 행동력이 있다면 나노옵저버와 팀을 이뤄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봤는데 굉장했습니다. 42. 노블레스: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를 시전하며 신입이나 팀원들은 범접하지도 못할 레퍼런스와 지식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방대한 경험과 전문용어들로 '이게 어려워?' '그거 체크했어?' 등등을 시전하십니다. 경우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악몽이 될 수도 있습니다.43. 상담전문가: 꼭 회사 근처 카페로 가서 일대일 면담을 하는 팀장님들이 있습니다. 말을 들어주고 달래고 어르고 등등을 합니다. 내담자는 주로 일을 잘하는 팀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상담으로 뭔가가 해결되는 듯 하지만, 실제론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습니다.44. 예비자유인: 곧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고민중인 분도 꼭 있습니다. 이런 분은 2,3명이 항상 같이 다니는데 점심시간 이후 등등 '좋겠다.' '다른데 알아보니 어때?' 등등의 퇴사정보를 공유합니다. 실행이 이루어지면 격월로 퇴사가 쭉쭉 발생할 수 있습니다.45. FM조교: 에프엠은 이거야. 라고 꼭 찝어 알려줍니다. 에프엠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는 당연히 가라신봉자가 있습니다. '대충해' '괜찮아' '그냥와' 등등을 시전합니다. 46. 선생님: 말투가 뭔가 가르치는 말투인 분이 있습니다. 주로 말끝에 '그지?' '예를 들어~' '이해돼?' 등등을 자주 씁니다.47. 딴지장인: 진지함과 엄격함으로 무장한 이들은 종종 농담이나 예능을 다큐나 시사프로그램으로 받아칩니다. 말이 길어지고 뭔가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가끔 노잼이란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왜 저래, 이상해.' 라는 뒷말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상한 게 아닙니다. 그냥 성향입니다.48. 개자식: 위 47개 유형과 전혀 무관하게 그냥 나랑 진짜 안맞는 사람입니다. 주로 퇴사의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49. 혁신주의자: 뭔갈 항상 바꿔야 한다고 하는 분입니다. 종종 대표님이 혁신주의자일 경우 실무자들은 위험해집니다. 실무자가 혁신주의자일 경우엔 '쟤 또또또 저런다.' 란 소릴 듣기도 합니다. 변화와 현실 사이에서 적절히 협의할 수 있는 성숙된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50. 마니또: 물론 회사는 일하는 곳이고 가좆같은 분위기를 지양하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호천사 한 명쯤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단순히 말이 잘 통하고 일손이 잘 맞는 수준이 아니라, 진짜 친구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는 사람들 말이죠. 직장에서 친구만들지 말라고 하지만...그건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퇴사 후에도 사람 인연은 어찌될 지 모르는 거죠. 물론 절대 많지 않습니다. 1명? 정도면 성공이라고 봅니다. 격한 스압으로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박수와 짝짝짝을 보냅니다.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우글우글한 곳이죠.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곳이지만 사실 개개인의 사연과 성향은 모두 다릅니다. 목표가 같다고 해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란 얘긴 아니잖아요. 직무능력과 전문성은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회사에 들어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한 직무역량 이상입니다. 내가 이만큼 똑똑하고 니들은 닝겐이다! 가 아니고.. 내가 가진 능력과 발톱을 너네들과 함께 나누고싶다! 라는 개념이랄까요.그러니 내 능력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나누는 능력이 훠어어어얼씬 중요한 듯 합니다. 이제 상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네요. 조만간 사무실이 굉장히 졸려질텐데, 모두들 벚꽃같은 인연들 잘 맺으며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잠깐..벚꽃은 짧고 아름답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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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아마 4단, 싱어송라이터…이색 신입사원을 만나다[上]

봄이다. 비록 미세먼지가 코끝을 괴롭히지만 완연히 따뜻해진 날씨와 남쪽부터 올라오는 개화 소식이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계절의 시작이 봄이라면 회사원의 봄은 신입사원 때 아닐까? 푸릇푸릇한 새싹처럼 새로운 마음가짐도, 일하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자 하는 열정도 가득했던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시절. 그래서 준비했다! 이제 입사한 지 반년에서 1년 남짓, 한창 일 배우며 눈망울 초롱초롱한 시기를 겪고 있는 신입 사원들의 이야기를. 첫 번째 편에선 입사 전 각자의 분야에서 열정을 불태워본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을 소개한다. “돌 좀 놔드릴까요?” 대답이 떨어지기 무섭게 흑돌과 백돌을 척척 배치하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다. 바둑 문외한의 눈에도 뭔가 규칙이 있는 듯 보였다. 예전 수를 복기하는지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바둑에도 이른바 ‘교과서’가 있단다. 한국기원을 나선 지 10년이 흘렀지만 수없이 놓던 돌의 자리를 몸이 기억하는 모양이다. 열네 살에 아마 4단증까지 따낸 이수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씨다.▲해맑은 미소에 안심해선 안 된다. 자칭 ‘바둑 마니아’ 선배 둘을 다면기(多面棋, 바둑에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동시에 대국하는 일)로 이기는 실력자이니!중학교 진학 대신 한국기원행(行)… 1년 만에 ‘컴백’“아휴, 부끄러워요. 같이 바둑 배운 동기 중엔 프로 선수가 된 언니∙오빠들도 있거든요.” 손사래를 치지만 아마 4단은 “프로 입단도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 실력이다. 그런 그가 바둑 대신 삼성전자를 택했다. 왜?▲어릴 적 수림씨에게 바둑은 재밌는 놀이였다. 위 오른쪽 사진은 그가 일곱 살 때 시(남양주) 바둑대회에서 받은 인증서“프로 입단을 준비할 생각은 없었어요. 어릴 때 바둑이 배우고 싶어 부모님을 졸라 바둑학원에 등록하고 이후 꾸준히 둬오긴 했지만 성격이 워낙 외향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 프로 선수가 맞을 것 같진 않았거든요. 바둑은 조용한 스포츠니까요. 그래도 바둑을 좋아하긴 해서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한때 전문 해설가도 꿈꿨죠.” 바둑 방송에 나오는 캐스터나 해설가가 되려면 바둑을 잘 알아야, 아니 일단 잘 둬야 했다. 중학교 진학 대신 한국기원행(行)을 택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학교 생활을 병행하며 바둑까지 잘 두긴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중학교 대신 기원에 다니기로 했죠. (아마 4단) 단증도 그때 땄고요.” 이후 여덟 달 동안 종일 기원에서 바둑만 뒀다. 처음엔 재밌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런데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죄다 절박한 맘으로 프로 기사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뿐이었다. “바둑 연구생은 대부분 프로 입단을 꿈꿔요. 근데 사실 그게 정말 어렵거든요. 입단 시험을 거쳐 프로가 되는 사람 자체가 너무 적고 심지어 나이 제한도 있어요. 그런 분들의 꿈과 제 꿈은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 성격상 조용히 바둑 두는 건 1년이 한계였던 것 같아요, 헤헤.”교환학생 시절 삼성 로고 보며 해외영업맨 꿈 키워그렇게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또래보다 1년 먼저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성적은 중학교 교과 과정 3년을 이수한 동급생에 비해 당연히 뒤처졌다. 전교생이 500명인 학교에서 석차가 300등 밖으로 밀려났다. “바둑 세계를 떠나며 ‘내가 정말 바둑 해설가가 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때부터 좋아한 일이었는데 중도에 방향을 틀어버린 것도 맘에 걸렸고요.” 목표가 사라지자 의욕도 붕 떴다. 그러던 중 새로운 기회가 왔다. 미국 국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수림씨는 1년간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며 잃었던 목표를 다시 찾았다. 위 사진은 당시 친구들과 떠난 여행 도중 호스슈밴드(Horseshoe Band)에서 찍은 것. 아랫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수림씨다“솔직히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어요(웃음). 교과 과정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 와중에 교환학생 기회가 와 덜컥 잡았죠. 미국에서 지내며 예전엔 별 생각 없이 지나쳤던 한국 제품이 너무 사랑스럽게 다가왔어요. 한국 글로벌 기업 제품을 보며 ‘우리나라 것’이라고 말할 때의 뿌듯함이란!” 당시 그의 눈에 제일 자주 들어온 게 ‘삼성’이었다. “정말 그땐 삼성 로고만 봐도 뭉클했어요. ‘제품 하나로도 저렇게 우리나라를 해외에 알릴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하루는 뉴욕을 방문했는데 타임스퀘어 전면에 삼성 광고가 떡하니 박혀 있는 거예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저 회사에서 꼭 일하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일원이 되고야 말겠다!’ 그런 생각을 그때 처음 했던 것 같아요.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내내 그 목표를 잊지 않고 있다 귀국했죠.”‘글로벌 기업 입사’란 목표를 세운 수림씨는 무섭게 공부에 집중했다. “고 1 때 성적으론 글로벌 기업에 절대 갈 수 없잖아요(웃음). 정말 그때만큼 열심히 공부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국에 밥 말아 책상으로 가져갔을 정도니까요. 지금 다시 그렇게 하라면 절대 못할 거예요.” 노력은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300등 언저리였던 성적은 고 2∙3 때 전교 1등으로 뛰어올랐다. 덕분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고 해외 영업 전문가를 꿈꾸며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꿈이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일원이 된 것이다.“삼성전자 제품은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돼 있잖아요. 스마트폰만 해도 눈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늘 곁에 두고 쓰니까요. 그래서 길 가다 갤럭시 스마트폰 쓰는 사람들만 봐도 뿌듯해요. 특히 해외 출장 가서 접하면 더 벅차죠. ‘오래 꿈꿔온 일을 진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바둑에 대한 미련은 없을까?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아쉽진 않아요. 물론 바둑은 지금도 좋아하죠. 그래도 열정으로 치면 바둑에 매진했던 1년보다 글로벌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했던 고교 시절이 훨씬 컸습니다.”“바둑으로 익힌 역량, 삼성에서 발휘해보고 싶어요”수림씨는 요즘 마음이 분주하다. “배워야 할 게 많아 바쁘긴 하지만 앞으로의 회사 생활이 너무 기대돼요. 지금은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기만 하는데 얼른 업무 역량을 쌓아 선배들을 도울 수 있는 후배가 되고 싶어요.” 그의 ‘바둑 사랑’이 끝난 건 물론 아니다. “이래저래 바둑 덕을 많이 봤어요. 회사 선배들과도 바둑 덕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죠. 바둑은 주어진 상황에서 상대의 수를 예측한 후 그에 맞춰 최선의 수를 두는 게임이에요. 생각해보면 그런 방식은 어떤 일에나 도움이 돼요. 영업 전략도 경쟁사의 수를 보고 ‘우린 어떤 수를 둬야 최선일까?’ 궁리하는 거잖아요. 바둑을 배우며 익힌 제 역량을 잘 살려 언젠가 삼성전자 해외 영업 전략을 세워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차분하고 따뜻한 음성에 귀가 번쩍 뜨였다. 김대능(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씨는 그 목소리를 십분 활용,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능라이터’란 이름으로 실제 음반도 냈다. 기타 선율과 잘 어우러지는 그의 노래 ‘너가 지나간 나’는 귀에 쏙쏙 박히는 가사가 일품이다. 경험담이냐고 슬쩍 물어봤더니 웃으며 비밀이란다, 알고 들으면 재미없지 않겠냐며.곡의 영감은 여러 곳에서 얻지만 주로 가사부터 쓴 후 그에 맞춰 곡을 붙인다. “제 삶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여러 감정을 느껴보려 노력해요. 드라마나 영화, 책을 보다가 와 닿는 글이나 대사를 발견하면 그에 대한 제 생각이나 느낌을 다시 글로 정리해 ‘삼성 노트’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해두곤 하죠.”8년간 독학으로 작곡 공부… ‘능라이터’로 음반 발매곡 소재에 꼭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최근 발표한 ‘starryNstellar’엔 “별이 빛나는 밤에 보고 싶은 너를 생각해”란 가사가 등장한다. 서양미술사를 공부하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1889)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다. “그림이 마음에 들어 한참을 보다 고흐가 어떤 기분으로 이걸 그렸을지 궁금해졌어요. 당시 즐겨 보던 드라마 ‘도깨비’(tvN) 여주인공 ‘지은탁’ 대사와 그 질문을 연결시켜 노랫말을 썼죠.” 인상파 화가의 그림과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전혀 무관해 보이는 둘을 절묘하게 연결시켜 멋진 곡으로 탄생시킨 것이다.▲‘starryNstellar’ 앨범 재킷 사진. 작곡에 영감을 준 고흐 작품 ‘별이 빛나는 밤’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다▲피아노를 좋아하던 소년은 어느덧 전문 작업실에서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했다대능씨는 어릴 때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였다. 특히 피아노를 좋아해 남들 앞에서도 곧잘 연주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예술중학교에 가볼까, 고민한 적도 있어요. 결국 일반 중학교를 거쳐 대학에선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은 계속하고 싶었죠. 본격적으로 작곡을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건 스무 살 때부터였을 거예요.”그는 밴드 활동을 한 적도, 음악 동아리에 가입한 적도 없다. 그저 음악이 좋아 8년간 독학으로 공부하고 노래를 만들었다. “그렇게 몇 년 지내다 문득 생각했어요. ‘나도 음반 낼 수 있겠는데?’ 대형 기획사를 거쳐야 음반을 낼 수 있던 시절은 지났으니까요. 사람들에게 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만들어둔 곡으로 작업을 시작했지만 편곡부터 믹싱까지 다양한 준비가 필요했다. 꼬박 1년간 준비한 끝에 첫 앨범을 품에 안았다. “결과물 자체는 엄청 뿌듯했지만 막상 발매 시점엔 이미 수백 번씩 부르고 들으며 녹음한 곡이라 그런지 별 감흥이 없더라고요. ‘좀 더 잘 부를 수 있었는데’ 싶은 부분이 들리면 후회도 되고.”(웃음)“카페서 내 노래 들리면 뿌듯… 일도 음악만큼 소중”앨범 발매는 그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겼다. “강남 쪽에서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어요. 어디선가 귀에 익은 멜로디가 흘러나오더라고요. 제 노래였죠.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곡 만드는 일은 오래전부터 해와서 그런지 신기하거나 대단하다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앨범을 발표한 후 카페나 가게에서 제 노래가 나오고 회사에 들어온 후엔 주변 분들도 좋아해주시니 괜히 뿌듯하고 그랬어요. 특히 제가 모르는 사람이 제 노래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죠.”▲대능씨는 “음악 작업은 대체로 혼자 조용히 했었는데 회사원이 된 후 무대에 서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고 말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신입사원 연수 당시 공연 무대에 올랐던 모습앨범까지 낸 그가 가수의 길을 걷는 대신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유는 뭘까? 대능씨의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음악을 포기하고 회사를 선택한 게 아니니까요.” 그도 한때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거나 기획사를 기웃거렸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전공 공부가 적성에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지금껏 전공과 음악 둘 다 잘해왔잖아.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좋아하는 음악도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대능씨가 삼성전자에 입사한 건 지난해. 하지만 1년가량 태스크포스(TF)에서 근무한 탓에 지금 부서에 배치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실무 능력으로만 따지면 말 그대로 ‘신입’이에요. 다행히 선배님들께서 업무를 잘 알려주셔서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엔지니어가 정말 많거든요. 일을 배우는 입장에선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모인 곳에서 일하고 있단 게 자랑스러워요. 취업을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도 ‘꼭 열심히 해서 우리 회사 오라’고 추천 많이 합니다.”“혼자서 차근차근 음반 냈듯 일에서도 답 찾아갈 것”대능씨에 따르면 음악과 일은 다른 듯 닮았다. “제가 작곡을 독학했잖아요. 아무리 악기를 다룰 줄 안다 해도 컴퓨터로 곡 작업을 하는 건 또 전혀 다른 차원이거든요. 기껏 만들어놔도 막상 들어보면 생각한 것과 너무 달라 좌절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회사 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모르는 게 많아 막막하죠. 주변에서 많이들 도와주시지만 결국 잘해내려면 저 스스로 어떻게든 부딪쳐봐야 하니까요. 막막함을 이겨내고 음반 내는 데 성공했던 것처럼 일에서도 하나씩 답을 찾아가보려 합니다.”#삼성 #삼성전자 #구성원인터뷰 #기업문화 #사내문화 #조직문화 #신입사원 #임직원 #이색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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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티프로젝트 1년,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나?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4월이 왔으니 말입니다...2014년 저희에게 지워지지 않는 두 기억을 남겼습니다. 한 가지는 우리가 '진저티프로젝트'라는 회사를 만든 것입니다. 법인 등록을 마친 4월 3일은 저희에게 또 하나의 생일이 되었습니다. 창업은 그저 회사를 하나 만드는 과정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우리가 태어나는 것 같은 일이었지요. 우리 안에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고 또 새로운 헌신을 요구받는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버겁기도 하고 가끔씩 우리가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지 불안하기도 했지만, 가슴 뛰고 신나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았습니다.그런데 그때 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너무나 화창했던 봄날, 거짓말처럼 어린 생명들이 깊고 푸른 바닷속으로 차갑게 꺼져 갔습니다. 뉴스를 보는 것이 무서웠고, 순간순간 무겁고 우울한 감정과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돌아다녔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자꾸 되뇌고 죄책감과 상실감에 젖어들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감정이었겠지요. 세월호 사건은 그동안 깊게 인식하지 못한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행복과 슬픔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모든 사회의 문제들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나는 이웃의 삶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고 또한 이웃의 삶은 나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선명해진 것입니다. 그 인식은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진저티프로젝트라는 조직이 어떡해야 하는지에 대해 더 크고 분명한 관점을 가지게 해 주었습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들과 조직들이 자신들이 지켜야 하는 올바른 기준과 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얼마나 큰 재앙이 일어날 수 있는지, 잘못된 이해관계가 얼마나 큰 희생을 강요하게 되는지, 크고 작은 잘못된 관생에 대해 용인하는 문화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권력을 부여받은 이들의 가치와 결정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달라지는지 생생하게 알게 되었지요. 함께 진저티프로젝트를 만들었던 세 사람에게도 깊은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만드는 조직이 아주 작은 회사일 따름이고 우리의 길이 그리 순탄치 않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이 잔인하고 아름다운 4월의 절실한 깨달음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좀 더 많은 대가를 치루더라도 올바른 기준을 스스로 엄격히 지켜가고, 함께 일하는 동료와 파트너, 고개들에게 정직해야 하고 높은 수준의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을 새겼습니다. 진저티프로젝트의 사명은 '비영리 조직들이 더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탁월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이 사명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건강한 성장은 올바른 기준을 끊임없이 적용하는 수고를 할 때에만 가능한 길이고 탁월한 성과는 더 책임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열매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진저티프로젝트의 1주년을 맞이하며, 4월의 아프고도 아름다운 두 가지 기억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그리고 저희를 돌아봅니다. 1년 동안 우리가 달려온 길이 첫 다짐에 부끄럽지 않았는지, 그리고 또 다른 1년을 달려갈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 말입니다. 좀 더 고민하고 좀 더 수고하고 좀 더 대가를 치루더라도 첫 마음을 기억하며 한 해를 달려가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 봅니다.1년 동안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진저티프로젝트를 격려하고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진저티프로젝트 #돌아보기 #창업1년차 #인사이트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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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타트업 적응기

운명이란 단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사람의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3가지가 있다.학교에 입학하는 것,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그리고 업을 구하는 것.이 3가지는 운칠기삼이라고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들임에도항상 노력 너머로 작용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그렇다면 나는 무엇에  2-3년간 익숙했던 업계를 떠나새로운 나라, 새로운 필드에서, 새 이야기를 쓰게 되었을까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궁합취업을 할 때야 어디서든 자리 잡아 제 밥값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 생각하지만,직원을 구하는 입장뿐만 아니라 직업을 구하는 입장에서도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서로에 대한 필요(궁합)이다.회사도 필요에 맞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피고용인도 자신의 가치에 부합하는 자리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몰입의 즐거움도 그렇지만,자신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일을 하면서 지켜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감정인 것 같다.나의 경우에는서로가 서로의 필요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직접, 질문을 건네었다.1.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2. 그 계획에 필요로 하는 사람, 능력은?3. 어떤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인지?그리고 3일 후그 질문은 빽빽하게 쓰인 답으로 돌아왔다.그때 난 결심했다. "함께 하고 싶다. 이 회사"2. 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다.자리 잡아가는 직장을 박차고 이직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 같지 않을까?'한 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물론 그 발전에는 급여, 복지, 지위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될 수 있지만,나의 경우에는 '중간만 가자' 주의에 물들이지 않고,다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되찾고 싶었다.일을 열심히 할수록 일이 몰려들고,무엇을 위해 열심히 하는가 회의감이 들지 않도록...난 아직 젊으니까, 더 하얗게 불태우고 싶었다.함께 만들어나가는 성장, 보상이 뒤따르는 조직3. 젊음 새로운 도전 속으로사실 새로운 업에 대한 도전에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우연하게 접한 아래의 내용.(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 었다......)젊음, '내가 다른 어떤 일을 더 잘하게 될지 아직 모르기에'다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었다.If you’re offered a seat on a rocket ship, don’t ask what seat. Just get on.그렇게 2016년 나는 일제 로켓 Fuller에 몸을 싣게 되었다.슝#Fuller #일본 #스타트업 #해외취업 #스타트업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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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말하는 능력

분야를 막론하고진정한 고수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무엇이 본질인지 알고 있다중고등학교 시절에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접하면나의 지적 능력이 형편 없구나라며 자책했던 적이 많았다.도무지 넘어가지 않는 책장을 보며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들과명확하지 않은 개념들이 나의 탓인줄만 알았다.고등학교 때 만난 수학 선생님과대학때 만난 타이포그래피 교수님은내겐 신선한 충격이었다.수학의 원리를 그렇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동일한 문제를 전혀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 분이셨고,타이포 교수님은 디자인의 감각적인 영역을 이성적으로공감할 수 있게 해준 분이셨다.그렇게 한참이 지나서현학적인 말이나 글이 보여주는 난해함과 모호함은어설픈 자들의 알량한 지식을 그럴듯하게 표현하려는위장전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대학원 논문을쓰면서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다.어렵게, 대단한 척, 전문 용어를 난발하며 풀어낸,논문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딱 한가지였다.어때? 나 전문가 같지?내가 찾아본 수 많은 논문들에는전달하려는 핵심이 명확한 논문은 정말 소수에 불과했다.논문의 형식을 따를 뿐 짜집기로 범벅된 거품 투성이였다.그 후로 난 논문 쓰기를 그만두었다.직장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말만 그럴듯이 얘기하면서 핵심이 없는 사람들,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얘기만 자기 것처럼 하는 사람들,장황하게 얘기하지만 요점이 없는 사람들...보고서가 30장이 넘어도무엇을 얘기하는지 전달이 안되는 자료들,사례와 근거는 넘치지만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문서들,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한 개념의 형용사만 늘어놓는있어빌리티 문장들...뭘 얘기하고 싶은 건가요?이런 보고서들은 거품을 빼고 걷어내면결국 남는게 별로 없다.보통 이런 자료들이 남발하는 이유는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이해하지 못한채습관적으로 일하거나, 형식에만 맞춰서 칸 채우기식으로일하기 때문이다.또는 말하고 싶은 내용은 있지만이것을 단어와 문장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기술이부족하기 때문이다.아래 3가지를 유념하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1. 문서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라. - 무엇을 위해 이 보고서(문장)을 쓰는가?2. 중2 학생도 이해할 수 있게 하라 - 전문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표현인가?3. 다르게 해석될 표현은 없는가? - 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게 이해될 단어는 없는가?무엇보다 중요한건작성자 중심이 아니라, 그 말과 글을 전달할 대상을중심으로 정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결국은  핵심이다.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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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다리 의자

P2P금융 산업은 세 개의 다리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의자(three-legged stool)와 같다.Three-legged stool, 출처 : Designeros2005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P2P금융사이자 전세계 P2P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스퍼(Prosper)의 론 수버(Ron Suber) 회장이 자주 쓰는 비유이다.수버 회장에 따르면 세 개의 다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대출 수요 2) 투자 수요 3) 기타 : 서비스와 규제1) 첫번째 다리인 대출 수요는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대출, 소상공인을 포함한 법인대출, 그리고 부동산대출로 나눌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각 대출의 대상이 모두 상이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심사 평가 모델과 리스크 관리 기법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금융 산업을 분석할 때 항상 이 세 가지 대상을 기준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중금리 대출 수요는 약 100조원 대에 이른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대출 수요를 담당하는 다리(leg) 길이가 지속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2) 두번째 다리인 투자 수요는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나뉜다.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P2P금융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P2P금융에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는 개인에서 기관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현재 전세계 P2P금융 시장 투자의 70% 이상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P2P금융 시장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아직 3% 정도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P2P 금융사의 실적이 어느 정도 검증되기 전에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투자 수요를 담당하는 의자의 다리는 대출 수요에 비해 매우 짧은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관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보유한 회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P2P금융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곧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팀을 통해 매우 세밀한 실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채권 분석에 대한 전문성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 비해 보다 확실하게 우량 채권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으므로, 이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에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3) 세번째 다리는 P2P금융 산업에 대한 기타 서비스와 규제다. 우선 서비스란, P2P금융 서비스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보다 더 잘 기능하기 위해 개발되어야 요소들을 의미한다. 대출자에 대한 심사 평가 모델, 대출자와 투자자를 위한 가상 계좌, 자동 이체, 전환률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의 서비스에 특화된 써드파티 업체(3rd party ; 외부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P2P금융 산업이 커져감에 따라 활발한 제휴가 이루어지며 거대한 생태계(ecosystem)가 조성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 태동기인만큼 이러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세번째 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하나는 바로 P2P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다. 금융 산업에 있어 최우선 과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전성일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강한 것은 비단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도로 P2P금융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이 구성되었다. 가이드라인 발표를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10월 중 초안을 마련하고 11월에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매우 반가운 사실은 이러한 과정들이 국내 P2P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안전성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자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써드파티 발전과 규제라는 세번째 다리는 아직 다소 짧기는 하지만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국내 P2P금융 산업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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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와 네거티브 개념이 혼재된 P2P금융 규제

최근 뉴스와 SNS 상에서 네거티브(negative) 규제와 포지티브(positive) 규제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산업을 기존의 방식으로 규제해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네거티브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선, 이 두 가지 규제 방식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포지티브 규제’란 법률/정책상으로 허용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나열한 뒤 나머지는 모두 금지하는 방식의 규제를 말한다. 반면 ‘네거티브 규제’는 법률/정책상으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포지티브 방식이 규제의 강도가 훨씬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여러 산업을 규제하는 데 일반적으로 포지티브 규제 방식이 적용되어 왔다. 반면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는 네거티브 규제가 근간이 된다. 특히 핀테크와 같이 새로운 융합 산업이 탄생할 때 그 혁신 속도를 정부의 규제 방침이 동일한 속도로 민첩하게 따라갈 수 없다는 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다 적합한 규제 방식이 네거티브 규제라는 점은 지극히 자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대표적인 회사들이 네거티브 규제가 기본인 미국과 중국 등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핀테크(Fin+Tech), 그 중에서도 P2P금융은 가장 대표적인 융합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오프라인에서 지점을 운용해야 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비대면으로 대출자를 모집, 심사해 투자자와 연결하는 금융 서비스 체험의 전과정을 기술 기반으로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핀테크 선진국인 미국, 영국, 중국에서 P2P금융산업이 가장 성공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분야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렇게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P2P금융산업의 발전을 논할 때 늘 등장하는 주제가 바로 ‘규제 이슈'다. 이전에 소개한 바와 같이, 전세계 P2P금융산업의 대표적인 리더인 론 수버(Ron Suber) 회장은 P2P금융을 세 개의 다리가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의자(three-legged stool)에 빗대어 소개하곤 한다. 이 세 개의 다리 중 중요한 한 축을 이루는 다리 하나가 바로 ‘규제 정책'이다.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돈'에 대해 다루는 산업 영역인만큼 다른 산업에 비해 보다 강한 규제가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서도 P2P금융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뜨겁다. 특히 지난 5월 말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P2P금융 가이드라인의 방향성이 새로운 융합 산업을 규제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은 포지티브 규제 방식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반면 당국은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을 맞춘 규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 P2P금융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네거티브 규제의 혜택을 받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비록 기존의 대부업법에 기반한 다소 기형적인 방식의 가이드라인으로 규제받고 있으나, 기존 법들에서 허용되는 영업 형태에서 완전히 벗어난 P2P금융의 영업이 허용되고 있는 것 자체가 네거티브 규제의 프레임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상세한 규제 사항을 살펴 보면 여전히 많은 영역에서 포지티브 규제의 프레임이 혼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혀 새로운 신규 산업을 기존 법률에 의거해 허용했다는 관점에서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어떤 사항들이 금지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려가 충분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여진다.*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P2P금융산업은 자금 중개와 여신이 융합된 산업으로 정의되어 마켓플레이스대출(Marketplace lending)과 자기자본대출(Balance Sheet Lending)이 병행되고 있다.일례로 P2P금융산업은 본질적으로 ‘자금 중개와 여신이 융합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이러한 산업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 ‘자금 중개' 만으로 한정지어 자기자본 대출을 금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P2P금융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나라 중 자기자본대출이 금지되어 있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편으로는 ‘네거티브 규제'의 정의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네거티브 규제는 무조건 모든 것을 다 열어두고 규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사항들은 강하게 금지하고 그 밖의 영역에 대해서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다. 예컨데, 네거티브 규제를 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P2P금융 사업을 하려면 주(state)마다 자격증을 획득해야 하고 일괄 신고 등 본질에 해당하는 핵심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증권 거래 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강한 규제를 따라야만 한다. 따라서, 현재 국내의 규제 정책 현황을 전면 부정하는 것 역시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네거티브 규제의 필요성을 구호화하는 것만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가기에 역부족이다. 네거티브 규제는 새로운 융합 산업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고 반드시 금지되어야 하는 사항을 잘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4차 산업혁명과 네거티브 규제가 시류에 휩쓸리는 구호가 아닌 실용적인 돌파구의 시작이 되길 기대해본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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