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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조직에서 필요한 사람??

오늘 아침에 PPSS에 올라온 글이다.http://ppss.kr/archives/70564나는 아직 정식으로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한것도, 팀 단위의 조직을 이끄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저 주제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별로 없다. 다만, 이바닥에 한 2년정도 굴러다니다 보니까 스타트업 자체에 대해 다소 종교수준의 맹목주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글쓴분이 이런 사람이라는게 절대로 아니다). 이건 뭐냐면, 스타트업은 아주 특별한 조직이고,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있으며, 그래서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모이는... 약간 스타트업 만능주의? 정도로 이해하면 좋겠다. 오늘 글에서는 이에대해 좀 비판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우월하다?위 글에서는 스타트업 조직에 필요한 사람, 일해서는 안되는 사람 이렇게 2분법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글쎄.. 본인한테는 저 글이 이렇게 읽힌다.스타트업에 필요한 사람 = 누구나 원하는 인재의 조건을 다 갖춘 사람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안되는 사람 = 어디서도 원하지 않는 최악의 조건을 다 갖춘 사람저기 글에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안되는 사람을 한번 살펴보자 - 고객만족보다 자기인정받기에 힘쓰고,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 세고, 자기보다 똑똑한사람 경게하고, 나이나 경력에 민감하며, 공적 사적 감정 구분 못하고, 당파 만들기 좋아하고, 항상 나는 예외라고 생각하고, 일-생활 밸런스를 주장하고, 일을 대충 처리하고,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 세상에 이런 사람을 원하는 조직이 굳이 스타트업 아니더라도 이 지구상에 있을까 싶다...스타트업 VS 대기업스타트업에 필요한 사람을 정의내리려면 우선 스타트업과 비 스타트업을 구분해서 정의해야 하는데 '비 스타트업'은 너무 영역이 크기 때문에 하나씩 쪼개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우선 대기업과 비교해서 스타트업이 어떻게 다른 조직이냐를 살펴보자. 스타트업은 아주 좁은 시장에서 빠르게 본인 솔루션에 열광하는 고객들을 발굴해나가는 조직이라면, 대기업은 이미 스케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에서 해당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조직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즉, 스타트업이 마치 나라는 사람에 끌리는 연애상대를 찾아서 그/그녀를 만족시키는 상황이라면, 대기업은 나라는 사람을 믿고 함께 하는 결혼상대를 찾아서 평생 (고객 생애주기)을 만족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따라서, 스타트업에는 아주 민첩하고 다방면에 소질이 있으며 능동적인 사람이 필요한거고 대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한 분야에 조예가 깊고 전문성이 뛰어난 사람이 적합한거지, 이걸 가지고 전자가 더 우월하냐 후자가 더 우월하냐의 그런 문제가 아닌 것이다.또한, 스타트업에는 다방면에 소질이 있는 소수 인원이 소수의 고객의 모든 부분을 다 커버 가능해야 하기에 본인이 잘 못하는 영역도 배워가면서 어느정도는 실수를 연발해 가며 일하지만 소비자는 이를 이해해주고 꾸준히 지지해 주는 조직이라면, 대기업은 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전문가들이 모여서 다수의 고객의 모든 부분을 전문적으로 생대해 주는 조직이고 조금의 어설픔도 용납이 안되는 조직이라고 하겠다.스타트업 VS 장사비 스타트업에는 사실 자영업을 포함한 '장사'라는 영역이 아주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다. 요즘 '스타트업'하면 '창업'이나 '장사'라고 부르는것 보다 뭔가 간지나보여서 모두들 스타트업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 역시 뭐가 더 우월하다식의 시선은 아주 경계해야 한다.스타트업은 당장은 돈도 못벌고 있어도 (당장 돈을 버는 경우도 있긴 하다) 향후에 엄청난 스케일을 만들어 낼 가능성에 집중하는 조직이라면, 장사는 내가 객단가 기준으로 얼마를 먹어서 빠르게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에 집중하는 조직이라고 구분할 수 있다. 즉, '스케일'의 포텐셜 - 이게 스타트업과 장사를 구분짓는 핵심이다.위와같은 견지에서 스타트업 VS 장사에 어울리는 인재상을 내가 사랑하는 만화 열혈강호에 비유해 보면 다음과 같다.스타트업 - 열혈강호의 한비광 같은 사람이다. 당장 내가 신지를 가려는게 누가봐도 무모해 보이지만, 무슨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 간다기 보다는 그냥 '궁금해서' 그 신지라는 곳을 무작정 떠나는 것 처럼 뭔가 지금하고 있는 일이 어떤 시장을 만들어낼 지 본인도 잘 모르는데 그냥 그 끝을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막상 신지에 갔는데 이건 아무것도 없는 똥같은 세상인지, 아니면 완전 누구도 생각 못했던 노다지가 존재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는 별 관심 없다. 그저 그 결말을 보고싶은 욕구가 강할 뿐이다.장사 - 열혈강호의 벽력자 같은 사람이다. 계산이 아주 빠르고 밑밥을 아주 잘 깔아 놓는다. 내가 지금 얼마를 투자하면 향후 얼마가 돌아올 것인지에 따라 모든걸 판단한다. 한비광이 초기에 가진것도 없고 허접해 보이지만 뭔가 향후 엄청난 객단가 높은 인물이 될거라는 감이 있어서 졸졸 쫓아다니면서 이익을 실현할 시기를 학수고대한다.보다시피 이 역시 전자가 더 우월하냐 후자가 더 우월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한비광같은 사람이 장사하면 쪽박 차기 쉽고, 벽력자 같은 사람이 스타트업 하면 신지를 가보기도 전에 빼먹을거 다 뽑고 사업 정리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우상화 하는 사고방식을 경계하자뭐든지 한가지 주장이 진리일 수 없고, 특정한 영역의 사람들이 우월할 수 없다. 인간사 세상만물은 우리가 보기에는 항상 상대적이다. 이 때 누군가 우상화하기 시작하면 우리 인간은 나약하기 때문에 거기에 공감하고 싶어하고, 그걸 믿고 추종하게 되기 싶다. 뭐 너무 나아간 얘기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혹시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스타트업을 우상화 하지는 말자. 그냥 이건 형태가 다르고 지향하는 바도 다른 조직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글쓴이는 스팀헌트 (Steemhunt) 라는 스팀 블록체인 기반 제품 큐레이션 플랫폼의 Co-founder 및 디자이너 입니다.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기획자로 일하다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본업을 디자이너로 전향하게 되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고군분투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스팀헌트 (Steemhunt)는 전 세계 2,500개가 넘는 블록체인 기반 앱들 중에서 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의 많은 유저들을 보유한 글로벌 디앱 (DApp - Decentralised Application) 입니다 (출처 - https://www.stateofthedapps.com/rankings).스팀헌트 웹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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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사랑하는 단어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머나먼 외국에서 잠시 세상구경하며 살던 때에,태극기만 봐도 집생각에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요즘은 태극기를 보면,왠지 애국심이라던가, 아련한 추억보다는뒤 끝이 묘하게 정치적인 이슈가 떠오른다.촛불이건, 태극기건그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의미와 이미지보다둘로 나뉘어진 이념, 세대, 계층간의 대결구도를언론과 호사가들이 더욱 부추기는 것 같다.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지나간 3.1절에태극기를 계양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나는 태극기를 다는 것에 굳이 눈치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태극기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에 사용하는 사람들로 인해태극기를 혐오하게 된다는 것이 웃긴 일이지.태극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잘못된 의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생긴다.내가 애국자는 아니지만일제치하에 저항하던 태극기가,우리나라 자유와민주주의의 상징이던 태극기가다른 의미로 퇴색되버리는 모습에안타까움과 측은함이 든다.이제는 다시 태극기가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겠지?창업자가 동료들 또는 직원들에게자주 언급하는 몇몇 단어가 있다.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단어들인데...지금은 섣불리 쉽게 내뱉을 수 없는...한 번 쯤 더 생각해보고 꺼내야 하는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다."열정""경청""끈기(또는 노력)""헌신"등등이 좋은 단어들은 스타트업에게꼭 필요한 덕목들인데...이걸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기엔망설여진다.부정적인 언어 사용에 포함되어일상적으로 퍼져버렸기에단어 자체가부정적인 이미지를 덮어썼다고 할까?창업자의 입에서 쉽게 나오기 어려워진 이 단어들.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 되었나.1. 열정은 연료가 있어야 한다."돈보다 열정만 있으면 돼"처음에 열정페이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터질게 터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사람이라면,열정페이가 피부에 잘 다가오겠지.비정규직이 늘어나고,단기근로의 허술한 법망과망가진 시스템을 악용하는 기업들이늘어나면서어느 샌가,사회 곳곳에서 열정페이라는 독버섯이세상을 뒤엎었다.열정이라는 것은 일이나 어떤 분야 등에불과 같은 뜨거운 마음으로 임하는 것을뜻할진대...그랬던 사람의 뜨거운 온기만 쏙~ 빼먹고타다남은 재마냥 버리는 그런 시스템.그러다보니 구직공고에"열정"이란 단어는"널 단기간에 왕창 부려먹고 버릴거야~"라는 고용인의 속마음이라 부르게 되었다.열정은 불과 같다.우리 다들 발화의 3대요소 기억하려나?비전이라는 불씨(발화점)가 있어야 한고,태울 수 있는 연료(탈 것)가 있어야하고,잘 타기 위해 공기(산소)가 꾸준히 유입되어야 한다.매일 정신교육하듯이 열정만 강요하는 것은얼마가지 않아 공허한 꼰대의 외침이 되버린다.열정은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장래가부비부비 함께 마찰해야 불씨가 생긴다.여기에 불쏘시개가 되도록급여든, 인센티브든, 복리후생이든간에지속적으로 공급되는 탈 것이 공급되어야 한다.월화수목금금금,새벽별보고 출근해서새벽별보고 퇴근하려다가귀찮아서 사무실에 눈붙이는 삶이아니라개인의 삶과 여유라는 산소가 있어야 한다.우리 회사의 쉼은 재생산을 위한 충전이며 직원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고, 회사가 생각하는 시간이다.스타트업이 이 모든 것을 해 줄 만큼자금적, 시간적 여유가 어디있냐고?법이라는 최소한의 규정만이라도지켜줘야지.그것마저도 해 줄 수 없다면,열정 같은 소리로 사람 꼬드기지 말라구.스타트업에선 현실적으로 어렵다고?아니, 그것은 의지와 행동의 문제야.주위에 지극히 현실적이면서,열정을 북돋아주는 스타트업도 많아.2. 경청은 자~알 듣는 것이 아니다."윗사람이 말하면 가만히 경청하라구"직장인 시절, 회의가 꽉 막힐 때,상급자가 이런 말을 했었다.순간 욱~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참고 넘겼고,그 이후 나는 회의 시간에 입을 다물었다.지금에 와서 뒤늦게 딴지 걸자면,위의 문장에서 두가지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일단 "윗사람"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건가?그리고 왜 경청하는데 "가만히" 있어야하는건가?윗사람이라는게 경력자를 말하는건지,직급으로 나누어진 상급자를 말하는건지,C레벨이라고 불리는 경영진을 말하는건지...그런건 사실 스타트업에 중요하지 않다.누구든지 자유롭게수평적인 입장에서의견을 제시 할 수 있어야 한다.윗사람 운운할거면,회의 같은 거 하지마!그렇게 할거면,"윗사람"들끼리 회의해서"윗사람"들끼리 결정해.그리고 "아랫사람"들은시키는대로만하고,월급날만 기다리는게 당연하지.이번에는 "가만히" 듣기다.경청이 잘 듣는거라고 착각하는데...그건 경청의 순서 중 하나일 뿐이야.경청(傾聽)은 순서와 마음이 있는 단어이다.상대방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입장에서맑고 밝은 진실한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는 것.일일이 한자 파자(破字)해서 설명하긴 귀찮으니까그냥 의미만 남길께.경청의 순서는1) 마음을 비우고 마주 하는 것2)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3)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한 내 의견을 전하는 것4)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고, 보완해서 보다 나은 의견을 재생산하는 것자...많이들 2)만을 강조해.잘 듣게만 하는거면, 그건 세뇌교육이야.잘 듣게만 하는거면, 주입식 교육이야.이건 경청의 한 단계일 뿐이지 전부가 아니란말야.우선은1)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서로의 입장과 논리가 다를 수 있어.그리고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면무슨 이야기를 하든 귀에 안 들어오거든.맨날 대표가 프로젝트를 뒤집고,지난 주에 했던 말을 번복하고 그러면구성원들은 그 대표의 말을 귀담지 않아.어차피 금방 또 뒤집을거 같으니까.그리고 3)은 수평적인스타트업 회의의 특징이야.듣는 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야.상호간에 의견과 생각을 주고 받아야 되는거지.그리고 4)가 중요한 이유는어떤 회의, 미팅이든...이전보다 나아진 결과가 필요하거든.아무 성과없는 회의는구성원들에게 회의의 필요성을 의심하게 만들지.그냥 시간만 날리는 꼴이거든.그렇지 않으려면,회의의 마지막에는꼭 뭔가 변화가 있다는 것을모두가 느낄 수 있게 해야 해.경청은 또한 마음이야.서로를 존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지.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비난하거나 공격할 건덕지를 찾는게 아니라내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을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는거야.그 때는 맞았고, 지금은 틀릴 일이일상다반사인게 스타트업 업무야.내가 아는 범위에서의 논리보다내가 모르는 범위에서의 논리가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게 이 쪽 일이라고.그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의견을수용할 줄 알아야하고,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해야 하는거야.그러한 마음가짐이 바로 경청이지.3. 노력과 끈기가 없음은 누가 정하는건가요?"요즘 젊은 것들은 노~~오~~력이 부족해""끈기가 없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허약한 세대!"어떤 근거로 젊은 세대들에게노력이 부족하다고, 끈기가 없다고판단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나처럼 어정쩡하게끼어버리는 나이가 되면깨닫는 것보다 궁금증이 더 많아진다랄까?어쨌든...인정하고 넘어갈 현실이 있다.노력을 해도 안 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어떤 일은 끝까지 밀고가기보다는빠르게 철수(포기)하고새로이 시작하는게 낫다는 것!한 우물의 예를 들어볼께.한 우물만 파면 뭐가 되도 된다던 시절이 있었어.뭐 지금도 어떤 분야에서는 그렇기도 해.우물을 파려는데...바닥이 화강암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도구 없이 맨손이야.우물을 파려는데 법으로함부로 우물을 파면 안된다고 해.젊은 친구들에게 노력만을 강요하지마.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야.맨손이더라도 파면 파질수 있다는 것을솔선수범해서 보여주면 안 될까?최소한의 도구를 주고 파라고 하면 안 될까?제도적으로 팔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안 될까?그리고 계속 우물을 파라고무작정 강요하지마.우선은파는 자리가 물이 나올 곳인지판단하는게 중요해.파도, 파도 물길이 없는 곳을 파는 것은무덤을 파는 거랑 같아.끈기?사방이 깜깜한 막장에서힘들게 석탄을 캐던 광부들이고되고 위험해도 일을 할 수 있던건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야.요즘 시대에젊은 세대에게 돌아갈 길은 막혔어.이미 대학 졸업하면 열에 여덣은학자금대출이라는 짐을 지고 있어.비정규직이라는 굴레를 가까스로 벗어나도언제 짤릴지 모르는 말만 정규직이야.직장생활을 끈기만으로 버틸 수도 없는 시대야.스타트업은 더 심해.대표조차도 늘 어둠속을 헤메이고 있어.당장 내일에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알 수 없는게 스타트업이라고.막무가내로 직원들에게 "끈기"를 강요하지말고,"끈기"를 가질 수 있도록 우리부터 "노오력"을 해야해.창업을 위해 이것저것 공부하다...인사노무 관련한 강의나 멘토를 통해직원들에게 희망 또는 비전을 주라고 교육 받았을거야.좋은 강연과 교육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적용하고, 행동에 변화를 만드는지가 더 중요하다.딱 거기서 "아~ 지당하신 말씀"하고 넘어가면,딱 거기서 끝인거야.희망 또는 비전은 말로 만들어지는게 아니야.단계적으로 구현되는 것을 체감하도록 해야 해.말로만 번르르르하게 핑크빛 미래를설명하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일 뿐이야.투자자든, 파트너든, 거래처든간에창업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잖아.미래에 대해 제시하면,그것을 어떻게 구현할지 계획을 보여주고계획이 이루어지는 결과물들을만들어내야 신뢰를 이끌어내듯이...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야.우리 회사의 미래를 말했으면,어떻게 이루어 가고,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할 수 있어야 해.그리고나서결과물을 공유해야 해.그것이 급여 인상이 되든,복리후생이 되든,인센티브가 되든간에...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고,그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을체감할 수 있게 해야하는거지.그래야,고난과 리스크가 있는 길임에도그 이상의 가치를 위해끝까지 동행 할 근거가 생기는거야.그리고노력, 끈기라는 것이 왜 필요한지굳이 설명하지 않아도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되는거지.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해.창업자는 보이지 않는 길이더라도 의지로 갈 수 있지만동료들에게는 길이 보이도록 만들어 주어야 의지를 줄 수 있어.4. 헌신은 선택이다.직장인 유머랄까?씁쓸한 이야기가 하나 눈에 들어오더라."회사에 헌신하다간 헌신짝처럼 버려질거다"스타트업에 합류한 직원들의 끝은대다수가 후회로 끝난다.스타트업이 성공할 확률이 낮은 것도 이유겠지만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에서도직원들의 엑소더스는 흔한 일이더라고.스타트업에 지원한 분들의 대다수는각오를 다지고 지원한다.불안정한 고용환경,적은 연봉,빡빡한 근무강도 등열악한 조건임에도 스타트업에 합류하기로마음 먹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뜻이 세워진사람들이라는거다.자!회사에 대한 헌신을 강요하는 것은얼마나 이기적인 것인지 알아보자.고용이라는 것은 철저하게계약에 의한 상호 약속이다.계약 이외의 조건을 강요하는 것은그에 합당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지.근데...막상 합류한 다음에 고용계약서에도 없던일들을 막 시키고, 압박을 넣는다.불합리해 보이지 않나?중소기업에 인력난은사회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분명 사용자의 불합리한 대우가 중요한 원인이 된다.헌신이라는 것은그에 대한 보상이 약속되어야 한다.종교에서 헌신이라는 것이아무 목적과 보상이 없이 이루어지는 걸까?아니,적어도 헌신을 통해서나 좀 더 잘 봐달라고,설령 내세에서라도내가 헌신했던 모습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헌신은 목적이 있고,보상이 있어야 한다.지금 당장은 헌신이지만,향후에 그보다 더 큰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일종의 투자 유치라고 생각해야 한다.직원들은 회사에 헌신이라는 이름으로투자를 하는 것이고, 회사는 직원들에게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회사를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을투자자 대하듯이 존중하라.돈만이 투자가 아니라시간과 노력, 고민과 끈기 등의무형의 가치들도 투자이다.스타트업의 동료들도강력한 내부 투자자다.창업자들은 외부 고객에 신경쓰는데 심혈을 기울인다.특히,창업 초기에는 투자자와 거래처에 완전 깎듯하더라.제품/서비스가 출시 될 때는고객들에게 심장을 바칠듯한 구애를 한다.당연히 그래야한다.그리고 더불어서....내부 고객에게는 항상 더 신경을 써야 한다.내부 고객을 만족 시키지 못 하는 회사가어떻게 외부 고객을 만족 시키겠는가.내부 고객이 등을 돌리면,그 회사는 미래가 없다.스타트업이 좋아하는 단어들을남발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남발한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액션을 취해야하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좋은 의미로,좋은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지만,그것이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기까지는말뿐으로 끝나는 단어가 아니라행동으로 마무리하는 단어가 되어야 한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자 #고민 #성장 #인사이트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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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vil Culture]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버즈빌의 2018 Walkathon

 가을이 다가온 지금, 버즈빌에서는 2018 Walkathon을 진행 중입니다. 덕분에 점심시간에 석촌호수를 걷는 버즈빌리언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버즈빌에서는 왜 이런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을까요?  버즈빌리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내문화 버즈빌의 사내문화는 Top-down형식이 아닌, 구성원들이 스스로 만들어갑니다. 각자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많구요. 점심시간 자율 스터디에서 사내 각종 동아리 활동 그리고 얼마 전 진행된 버즈월드컵 2018 대회가 예시가 되겠습니다.  이번 이색 이벤트는 버즈빌리언이 짧은 가을을 만끽하고 몸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최근 석촌호수가 서서히 단풍에 문들고 있는데, 계절에 딱 맞는 이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 행사는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가장 많은 걸음을 달성한 3명의 버즈빌리언에게 선물을 줍니다. 선물이 무엇인지 아직 발표되지 않아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승부욕하면 버즈빌리언!  매주 목요일이 되면 버즈빌리언들이 모여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데요. 참여자들의 생생한 리뷰를 들어보면 John을 포함하여 모두 승부욕이 대단하더라고요. 이번 걷기 대회 역시 버즈빌리언의 의지가 활활 타오르는 게 느껴집니다.  강력한 1등 후보인 Lucas(사진의 왼쪽)는 건대역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데 석촌호수 근처에 위치한 버즈빌 사무실에서 집까지 걸어 다니거나 점심 간에 호수를 따라 걷는다고 합니다. 또 1등 하기 위해 Benjamin은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집까지 걸어서 출퇴근한다는 후문입니다. 행사를 기획해준 Emma(사진의 오른쪽) 역시 주말에 등산을 하는 등 빠른 걸음으로 1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정말 모두 의지가 대단하죠?  이렇게 버즈빌은 다양한 이벤트와 동호회, 스터디 등을 스스로 만들어 버즈빌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개인의 발전이라는 거창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러운 관심사 공유로 업무상 겹치지 않아 생소했던 멤버들과 조금 더 알아가게 되고 무엇보다 회사 생활에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단 점에서, 구성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사내문화의 장점이 극대화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걷기대회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날 11월 1일 열리는 버즈빌리언 체육대회에서 우승자가 발표됩니다. 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버즈빌의 채용공고(전문연구요원 포함)를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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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테마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 전 세계 누구에게 물어봐도 2020년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단연 코로나19가 아닐까 합니다. 2021년 1분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코로나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익숙해져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식당에서는 QR 코드가 없이는 출입할 수 없게 되었고, 학교에서는 현장 교육보다 인터넷 강의를 더 선호하게 되었어요. 회사에서는 재택근무를 경험해보고, 화상회의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고 경영자 사타아 아델라는 “2년 걸릴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로 인해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는데요. 일상 속에서도 일하는 환경 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왜 지금 디지털 전환인가?미국 하버드 경영 연구원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 낸 회사와 그렇지 못한 회사의 매출에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3년간 평균 매출 성과를 비교해보니 약 20%의 차이가 발생했는데요. 단기적으로 보게 되면 20%의 차이가 얼마 되지 않지만, 복리효과를 생각하면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됩니다. 한번 벌어진 기업의 격차는 다시 좁히기 힘들기 때문에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매출 경쟁이 아닌 기업의 생존에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국내/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전환을 이루기 위해 국내/해외 할 것 없이 많은 기업에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보수적인 기업이라도 ‘업무 방식의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올해의 비전과 목표로 삼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습니다.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는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는 트리거가 되었는데요. 특히 대면으로 업무를 보는 사업장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하기도 하고, 기업의 문화를 바꾸기도 합니다. 사내 메신저를 사용하거나 협업툴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자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디지털 전환이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나?HPE 아루바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이 업무 성과와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디지털 전환이 직원들의 생산성과 동기부여, 직업 만족도, 행복감이 높아졌다는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개인의 높은 만족도는 결국, 기업 성과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기업들의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잦아들면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겠지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지금 당장, 디지털 전환을 고려해야 할 시점입니다.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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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 콘텐츠 디자이너 Cherish를 만나보세요!

체리씨는 '청춘' 그 자체 같아요인터뷰를 하는 내내 체리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알면 알수록 젊음과 열정의 아이콘인 한국 마케팅팀의 막내이자 콘텐츠 디자이너. 마냥 막내일 거라고 생각했던 예상을 뒤엎고 그 누구보다 '청춘스럽다', '대단하다'라는 단어를 연발하게 하는 글로 모든 매력을 담을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체리씨를 소개합니다. 체리씨가 준비했던 포트폴리오 Super Rookie드디어 왔다, 우리 회사에 우리 팀에 슈퍼루키가 등장했다! 면접부터 남달랐던 체리씨. 자기 브랜딩은 타고 난 건가요?저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랐어요.그래! 이렇게 나를 제대로 보여주자!저의 포트폴리오 그래서 만들게 되었어요. 저는 첫 번째 페이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제주도에서의 체리씨나를 표현하는 한마디 제주 현무암 - "현무암은요, 구멍도 많고 까맣지만 돌이 굉장히 가치 있는 돌이에요. 그래서 제주도 가서 함부로 돌을 가져오면 안 된다는 이유도 그렇다고 해요. 굴러 다니는 흔한 돌 같아 보여도 꼭 가치가 있는 현무암처럼 그런 가치 있는 쓸 모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요"듣고 싶은 당신의 스푼 라이프첫 직장, 첫 사회생활 어때요?"일단! 엄청 좋아요. 제가 지금 입사한 지 3개월 차인데요.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스푼 라디오를 이미 알고 있었어요. 사용도 해본 유저였어요.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할 때, 마이쿤(스푼 라디오)에서 구인중이라는 것을 알고 지원하게 되었어요.사실 스푼이 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좋은 회사일 거라고 상상도 못 했어요. 제가 찾아볼 때만 해도 회사에 대한 정보가 크게 없었거든요. 지금은 브런치에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이란 매거진이 생겨서 좋은 것 같아요. 스푼이라는 회사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회사에 대한 확신이 면접 때 생겼어요. 모든 팀원이 다 같이 면접을 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고 와 진짜 여기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느꼈거든요. 이런 회사라면 무조건 일하고 싶다! 나도 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생각했고 안 뽑히면 한 이틀은 울 예정이었어요"콘텐츠 디자이너, 체리씨"어릴 때부터 그럼 그리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예대를 가게 되었던 것 같아요.제가 집중을 잘할 수 있는 이유요? 저는 좋아하는 걸 하면 집중을 정말 잘하는데요. 제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고 감사해요. 또 그만큼 많은 지원을 회사에서 아끼지 않고 해 주시니까 더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좋은 사람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 멤버와의 캐미가 잘 맞아서 인 것 같아요. 텐션이 일단 비슷한 데다가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시거든요! (체리씨♥해니)"퇴근 후, 영어 공부하는 이유"일단, 영어를 잘하고 싶어요! 예전에 코타키나발루에 갔었는데 어떤 한국분이 너무 멋지게 스타벅스에서 영어로 주문하고 가시는데 너~~ 무 멋있는 거예요. 반했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제가 따뜻한 나라를 좋아하는데, 따뜻한 나라에 가서 영어 쓰면서 살고 싶은 희망사항이 있거든요. 아! 그리고 저희 미국 진출하면 미국으로 파견도 가보고 싶고요. 그리고 영어 배우는 거 진짜 재미있어요. 가끔 집중 못해서 영어 선생님한테 딱밤 맞을 때도 있지만.. 히히"체리씨네 잡화점알고 싶은 Cherish의 이야기특유의 밝음은 어디서 나오나요?"저희 가족들 만나 보시면 체리씨 4명을 보실 수 있어요. 아빠 포함하여 모든 가족들이 다 저랑 똑같아요.(하하) 워낙 집안 자체가 밝고 긍정적이다 보니, 가족에게 물려받은 것 같아요. 다들 제가 항상 텐션이 높으신 줄 아는데 사실 조용할 땐 또 조용해요. 사람 많은 걸 항상 좋아하진 않아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해서 자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곤 해요. 예를 들면 영어공부 또는 운동 아니면 원데이 클래스 같은 곳에 참여하면서 주로 시간을 보내요"체리씨의 창업 도전기 "저는 창업에 대한 환상이 늘 있었어요. 대학교 때 학교에서 창업 지원을 해준다고 하길래 저는 저만의 가게를 시작했었는데요. 정말 작은 구멍가게 같은 곳이었어요. '체리씨의 잡화점'이라는 제가 직접 만든 굿즈들을 판매하는 곳이었어요. 제가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림뿐만 아니라 집 꾸미고, 인테리어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래서 저만의 창업 공간이 생기면서 오전에는 학교를 가고 오후와 주말엔 가게에서 일을 했었어요. 한 9개월에서 10개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배우고, '잘' 망했던 케이스예요. 그때 정말 많이 배우고 깨달았고 다행히 학생 신분이라 돌아갈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원래 독립 출판을 하다가 그만둔 적도 있는데, 책에 관심이 많거든요. 나중엔 다시 책을 만들어 출판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사실 한 권은 이미 출간한 책이 있는데요. 저의 꿈을 나타내는 동화 같은 이야기의 책이에요. 다시 재 수정해서 다시 한번 출간하고 싶어요!" (기대하겠습니다)제주도를 좋아하는 체리씨"저는 예전부터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바다 앞에서 살고 싶은 로망이 있었고, 대학교 때 우도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한 6개월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숙식 제공해주는 곳에서 일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었어요.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렇게 조용하고 한 적한 곳에서 나중에 꼭 살아야겠다 마음먹었거든요. 우도는 5시가 되면 관광객들이 모두 떠나고 굉장히 한 적한 곳인데, 그 잔잔함이 전 너무 좋았어요. 그림 그리면서 보내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등 저만의 시간들이 소중하거든요그리고, 제주도와 관련은 없지만 이집트를 꼭 가보고 싶어요! 영화 '미이라'를 보고 피라미드가 궁금하기도 하고, 이집트가 독특한 스쿠버다이빙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어요. 수영을 좋아하고 잘하다 보니, 관심이 가더라고요!"Cherish는,1. Cherish라는 이름의 뜻은 '소중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2. 간판 또는 인테리어를 보고 영감을 얻습니다3. 해산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팀원들이 Cherish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Jay 曰: 슈퍼루키 - "잠재력이 보임.."Ted 曰: 천혜향 - "특산품인 천혜향처럼 본인만의 특별한 향이 있는 사람"Sunny 曰: 청춘 그 자체 - "볼 때마다 생기 넘치는 그 젊은 에너지에서 느껴지는 청춘스러움이 있음"Summer 曰: 어른 아이- "어리지만 언니 같은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다"Chloe 曰: 재간둥이 - "체리시는 막내 미 낭낭! 한 재간둥이다. (본인은 자칭 '으른'이라고 하지만, 그 모습마저 퀴엽) 본인의 일은 척척 해내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재간둥이가 따로 없다!!!! "William 曰: 말죽거리 잔혹사 - "모든 순간 최고의 작품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고 뼈를 가는 장인 정신을 발휘하는 그녀, 멋있다"Henie 曰: 베프 - "내가 이 회사에 정착할 수 있겠단 결심을 내리게 된 가장 큰 이유"Ceci 曰: 연예인 - "스타일링이 바뀔 때마다 매력도 확확 달라져서.... 골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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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다리 의자

P2P금융 산업은 세 개의 다리 모두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의자(three-legged stool)와 같다.Three-legged stool, 출처 : Designeros2005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의 P2P금융사이자 전세계 P2P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프로스퍼(Prosper)의 론 수버(Ron Suber) 회장이 자주 쓰는 비유이다.수버 회장에 따르면 세 개의 다리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대출 수요 2) 투자 수요 3) 기타 : 서비스와 규제1) 첫번째 다리인 대출 수요는 대출 대상에 따라 개인대출, 소상공인을 포함한 법인대출, 그리고 부동산대출로 나눌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각 대출의 대상이 모두 상이한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심사 평가 모델과 리스크 관리 기법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금융 산업을 분석할 때 항상 이 세 가지 대상을 기준으로 명확히 분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신용대출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중금리 대출 수요는 약 100조원 대에 이른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대출 수요를 담당하는 다리(leg) 길이가 지속적으로 길어질 것이라는 사실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2) 두번째 다리인 투자 수요는 대출 채권에 투자하는 대상에 따라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로 나뉜다. 이전 포스트에서 정리한 바와 같이, P2P금융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P2P금융에 투자하는 주요 투자자는 개인에서 기관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왔다. 현재 전세계 P2P금융 시장 투자의 70% 이상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국내 P2P금융 시장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비중이 아직 3% 정도에 불과하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P2P 금융사의 실적이 어느 정도 검증되기 전에는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P2P금융 산업에 있어 투자 수요를 담당하는 의자의 다리는 대출 수요에 비해 매우 짧은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관 투자자를 설득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보유한 회사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P2P금융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 올 말까지 약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기관 투자자의 진입이 곧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기관 투자자의 투자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팀을 통해 매우 세밀한 실사를 통해 투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채권 분석에 대한 전문성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인 투자자에 비해 보다 확실하게 우량 채권을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으므로, 이는 개인 투자자의 투자에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3) 세번째 다리는 P2P금융 산업에 대한 기타 서비스와 규제다. 우선 서비스란, P2P금융 서비스가 대출과 투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보다 더 잘 기능하기 위해 개발되어야 요소들을 의미한다. 대출자에 대한 심사 평가 모델, 대출자와 투자자를 위한 가상 계좌, 자동 이체, 전환률 측정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의 서비스에 특화된 써드파티 업체(3rd party ; 외부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P2P금융 산업이 커져감에 따라 활발한 제휴가 이루어지며 거대한 생태계(ecosystem)가 조성되어 있다. 국내의 경우 산업 태동기인만큼 이러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세번째 다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하나는 바로 P2P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다. 금융 산업에 있어 최우선 과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전성일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의 강도가 강한 것은 비단 한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최근 금융위원회 주도로 P2P금융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이 구성되었다. 가이드라인 발표를 위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10월 중 초안을 마련하고 11월에는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매우 반가운 사실은 이러한 과정들이 국내 P2P 금융산업의 혁신성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안전성을 견고하게 다져 나가자는 틀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써드파티 발전과 규제라는 세번째 다리는 아직 다소 짧기는 하지만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국내 P2P금융 산업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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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에 대해 '오해' 하는 것들

온라인에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업종을 불문하고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니즈가 있으실 겁니다.  내부에서 직접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를 통해 해당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적으로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 대행을 맡기는 경우, 온라인 마케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대행을 맡기는 경우, 자체적으로 시도해 보았지만 성과가 나지 않아 대행을 맡기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하지만 막상 대행사와 협업을 시작해 보니, 왜인지 결과도 잘 안 나오는 거 같고 내부에서 하는 것만 못한 거 같고.. 여러 가지 불만 사항들이 생기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이번 글에서는 고객사와 마케팅 대행사 사이에 발생하는 몇 가지 '오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오해 1. '극적인' 매출 상승 대행사에 온라인 광고 대행 의뢰를 하시는 광고주 분들은  '극적인' 매출 상승 달성을 목표로 두고 마케팅 대행을 요청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단기간' 내 '극적인' 매출 상승을 목표로 삼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극적인' 매출 상승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는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광고가 집행되는 대략적인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가 실제 집행되기까지 앞단에 수많은 과정들을 거쳐야 합니다. 광고주에 맞는 매체 선정부터 광고 매체에 맞는 콘텐츠 기획, 제작, 그리고 라이브까지.. 또 단순히 광고가 집행되는 것 만으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반응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발행되어야 할 것이고, 그에 따른 광고 운영 전략도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때에 따라서 매체도 확장시켜 나가며 지속적으로 광고에 대한 성과 관리도 필요할 것입니다.이외에도 다양한 업무들이 앞뒤로 포진되어 있고, 이런 중간에는 예기치 못한 일들도 다수 발생합니다. 극적인 매출 상승 앞단에는 이러한 수많은 고민과 노력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일들은 단기간 안에 이루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고객사에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대행사는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와 규모에 알맞은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해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의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 2. 대행사는 모든 마케팅 업무를  ‘다’ 해준다.광고 대행을 문의해 주시는 광고주 분들 중 간혹 ‘전반적인’ 마케팅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엔 대행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말씀드리고, 서로 합의가 된 범위 내에서 협업을 진행하게 됩니다.그렇지만 어디 일이라는 게 그렇게 되겠습니까. 일을 하다 보면 이러한  업무범위가 모호해질 때가 있습니다.  광고주는 어디까지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대행사는 어디까지 업무를 진행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죠.애매한 업무 범위에 대해서는 이 점을  고려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행사가 다양한 비즈니스를 경험해 보았더라도, 광고주보다 그 영역에 대해 더 잘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대행사도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광고주가 요청하는 업무뿐 아니라, 광고주에게 더 많은 질문과 더 많은 요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피노의 경우 단순 광고 대행이 아닌, 성과 개선을 위한 마케팅 활동들을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행사의 역할은 광고 성과 측정을 통해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제안' 해 줄 수는 있지만 이런 의견을 반영 해 개선안을 실행하는 것은 내부 담당자의 몫이 될 것입니다. 오해 3. 성과가 안 나올 땐 대행사를 바꾸면 된다.신규 대행에 대한 문의를 받을 때 간혹 '수군데의 대행사와 업무를 진행해봤는데,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어서 바꾸려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고객사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이러한 경우엔 어떤 대행사와 협업을 해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기대할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문제라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처음 협업을 시작할 때에는 서로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합을 맞추는 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에 협업을 하는 대행사가 동일 업종 내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더라도 각 고객사가 처한 현재의 상황, 이해도에 따라 프로젝트의 규모와 그에 따른 성과 차이는 분명히 발생할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의견을 맞추는 시간 없이 '초'단기간 내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서로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면서  결국 '대행사 변경'이라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성과를 위해서 광고주, 대행사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서로에 대한 의견 차이를 줄여가며 업무에 대한 합을 맞추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협업을 진행한다면 광고주, 대행사 모두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이 글의 의견은 오피노 전체의 의견이 아닌 본 글을 작성한 매니저의 개인 의견임을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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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준 상처가 제일 아프다

분노 캔들 워크숍을 하면서 유독 힘들어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항상 같은 부분에서 부딪치는 것들을 느꼈습니다. 그건 바로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가 내 마음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 튀어나와서 자신을 괴롭힌다는 것이었습니다.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가 성인이 되면 자동으로 치료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 상처들을 꼭꼭 숨겨 두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상처가 더 커져 버린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누군가가 그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면, 지금까지 힘들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6~7살 아이들이랑 워크숍을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부 파티였는데, 듣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지요. 그런데 막상 수락을 하고 나니, 과연 아이들이랑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고민이 되더군요. 게다가 저는 아직 미혼인지라 제 주변에는 아이들이 없기 때문에, 과연 아이들이 STRESS라는 말을 알까??라는 궁금증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습니다.나 : 스트레스가 뭔지 알아요?아이들 : 알아요!!!!!!!!!!!!!!!!!!!!!!!!!!!나 : 뭔데요??아이들 : 열 받아서 폭발하는 거요!!!!!!아.. 아이들도 스트레스가 뭔지 아는구나. 그런데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작은 아이들이 열 받아서 폭발할만한 일은 대체 무엇이지??그러다 한 아이가 쓴 스트레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분노캔들 워크숍에서 한 아이가 적은 자신의 스트레스"우리 엄마가 미쳤다(혹은 매우 화났다)"라고 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너무 당황해서 mad의 뜻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고 왜 엄마를 미쳤다고 하는 거지..?? 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는데요. 그 후로도 한동안 제 머릿속에서 이 아이의 글이 잊히지가 않았습니다. 왜?저는 미혼이지만, 제 친구들 중에는 벌써 둘째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루는 친구 집에 놀러 갔었는데 그 날따라 첫째가 아파서 어린이집을 못 가서 둘을 데리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첫째가 토해서 씻기려는데 둘째는 내려놓기만 해도 울고.. 그래서 친구는 어쩔 수 없다며 둘째는 울게 두고 첫째를 씻기러 들어갔지요. 그동안 저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안아서 달래 보려고 했는데, 엄마는 귀신같이 알아보는지, 제가 아무리 달래도 소용이 없더군요..그렇게 한참을 우는 둘째를 안고 있었는데 친구가 첫째를 씻기자마자 뛰쳐나와서 다시 둘째를 안는 모습을 보니 그제야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엄마들이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있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여자들이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엄마가 되어가지요. 그런데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데, 시간 맞춰 먹여야지, 입혀야지, 씻겨야지, 놀아줘야지, 맘 편히 자본 날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안 납니다. 그렇게 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면, 엄마도 사람인지라 계속 실수를 하게 됩니다. 남편과 싸운 날은 그러고 싶지 않은데도,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깨닫는 순간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아..... 나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구나...주부들의 스트레스그러나 엄마만 힘든 건 아니죠. 아빠도 매우 힘듭니다. 일하느라 녹초가 되어서 오면 집안은 엉망이고, 아이를 돌봐주고 싶은데 회사 일은 끝나지를 않고, 나는 돈 버는 기계 같고...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이 악순환은 대체 어디서부터 바로 잡을 수 있는 걸까요?남편들의 스트레스아이들의 스트레스그러나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우리는 모두가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 거지요. 그 노력의 방향이 달랐을 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누구를 탓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편을 가르고 누가 더 잘못했다고 비난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비난하기 전에,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그 행동 뒤에 숨어있는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을 인정하고 받아주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풀리지 않습니다.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손가락들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의 애정결핍은 다 갖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을 바라고, 인정받기를 바라며, 내가 먼저 손을 내밀기보다는 누군가 먼저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라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그런 제가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며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과연 내가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이 맞나." 하고 고민했던 적이 있었지요. 스트레스 때문에 회사를 만들 정도였는데, 저에게 남아있던 상처는 얼마나 많았을까요. 어릴 때 겪었던 일들은 잊히지도 않고, 어쩌면 기억 속에서 더 부풀려져서 나를 더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사실 저는 이 글을 처음 스토리 펀딩에 적던 날 언니와 싸움을 했습니다. 그것도 정말 유치하게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싸우고 돌아와서 다시 글을 쓰겠다고 노트북을 폈는데, 나 자신이 너무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글을 더는 쓸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글을 묵혀두면서 우리 관계의 문제는 무엇인가를 골똘히 고민을 해봤습니다.우리의 싸움은 흡사 이들과 다르지 않았...역린이란 말을 아시나요? 용의 턱밑에 거꾸로 솟은 비늘이란 뜻인데, 용은 길들여서 탈 수 있을 정도로 순한 동물이지만 만일 사람이 부주의하여 그 비늘을 건드리게 되면 용이 화가 나서 그 사람을 꼭 죽여버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픈 부위였겠지요.역린 : 임금의 노여움을 이르는 말. 용의 턱 아래에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크게 노하여 건드린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한비자≫의 <세난편(說難編)>에서 유래한다.  당신도 그런 부분이 있나요? 사람마다 이유와 부위는 달라도, 생각만 해도 가장 아픈 부분이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누구든 저에게 명령하는 것을 참지 못하더군요. 누군가가 부탁하는 것은 거절하지 못하면서도 그게 명령이라면 절대로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날도 언니의 저에게 명령하는 투의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해서 결국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싸움으로 번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게 바로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마음속에 감춰두었던 제 턱에 거꾸로 솟은 비늘입니다. 글로 써놓고 보니 굉장히 사소해 보이지만 이 마음들이 제 속에 있으니,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서러운 마음이 북받쳐 올라서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고 짜증을 냈던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어떤 마음들이 감춰져 있나요?싸울 때는 언니의 잘못이라고 박박대며 우겼지만, 사실은 언니의 잘못이 아닌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우리 둘이 이렇게 다른 사람이란 것을 서로가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유난히 힘든 부분이 있다면 상대방도 역시 그런 부분을 갖고 있을 테니까요. 열심히 저에 대해서 관찰한 덕분에 내가 어떤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인지는 알았는데, 그걸 아는 것만으로 우리 관계가 나아지지는 않더군요. 미안해. 언니. 나는 이런 부분에 특히 예민해지는데, 그래서 누가 그 부분을 건드리면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나게 되더라고. 나도 화부터 내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다음엔 다르게 이야기해주면 좋을 것 같아. 라고 말하면 제 마음을 이해해줄까요. 머리로는 알겠는데, 역시 실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 세 마디면 세상의 모든 문제는 다 해결될 수 있었을 텐데 그 말을 하기가 어려우니까 세상이 이렇게 어려워진 게 아닐까요. 그래서 스트레스컴퍼니에서 만들어왔으며, 또 앞으로 계속 만들고자 하는 상품들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부드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들입니다. 말로 하기 힘들 때, 내편 카드를 쓱 내밀어 보고, 내편 엽서에 써서 전해 보기도 하고, 내편 자석을 냉장고에 붙여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지요. 아무리 내가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저도 고백카드로 마음을 전해보려고 합니다. 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렵지만 같이 한번 해봐요. 참았다가 터트리지 말고, 그때그때 내 마음을 전하는 연습을 시작해봐요. 우리.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이유를 적어서 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백카드고백카드, 내편 카드, 내편 자석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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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일자리 넘치게 만들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달로 일자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 기업은 고용보다 저렴한 자동화를 택한다.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으니 정부는 공무원을 수십만명씩 뽑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안타깝게도 공공부문 일자리는 비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필요한 이유다.1. 그리스 노예제의 재림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한다. 과연 암울한 시대일까. 역사적으로 이와 비슷한 시기가 있었다. 고대 그리스 사회다. 고대 아테네 인구의 40% 이상이 노예였다. 노예가 생산을 담당하고 시민 계급은 노예 생산물을 소비하며 살았다. 시민들은 농업이나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대신 서양학문의 토대가 된 철학을 발전시키고 현대 정치의 원형인 민주주의를 꽃피웠으며 문학과 연극, 조각, 건축 등 인간의 한계를 확장하는 일에 전념했다. 모두 노예노동 덕분이었다. 이제 우리는 로봇을 노예로 삼을지, 스스로 로봇의 노예가 될지 선택해야 한다.2. 기존 국가 R&D를 없애자로봇의 일자리 침탈로부터 우리를 구할 방도는 기존의 국가 R&D를 없애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의 국가 R&D 예산은 19조5000억원으로 GDP 대비 0.9%(세계 4위)에 달한다. R&D 성공률은 98%로 경이로울 지경이다. 문제는 투자 대비 형편없는 산출물이다. 정부출연 연구소나 정부자금을 받은 대학의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이어진 비율은 약 20%로 영국(70.7%) 미국(69.3%)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높은 R&D 성공률에 비해 사업화 비율이 낮은 건 실패하면 다음번 연구비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연구자들이 어려운 과제는 꺼리기 때문이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국가 R&D 예산을 스타트업 창업에 투자하고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실 창업을 독려하는 것이 어떨까. 정부는 창업 기업 투자금을 마련해 막대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얻고 연구소 R&D의 옥석도 가릴 수 있을 것이다.3. 스타트업 = 국가 R&D진짜 국가 R&D는 스타트업이다. 국가 R&D는 정부 투자로 국가의 지적자본을 쌓는 과정이다. 하지만 세상에 필요한 진짜 연구는 연구소가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 이뤄진다. 스타트업 창업은 시장에서 원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연구활동이다. 수많은 실패가 나오겠지만 이 또한 경험자본으로 사회에 축적된다. 실패 당사자는 물론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실패를 반면교사로 사업의 성공확률을 높인다. 정부가 R&D 활동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기존 창업기업 R&D 지원금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정부가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털(VC)을 활용해 진행해 온 간접투자를 대폭 확대하자. 펀드를 다변화 하고 VC의 자유도를 높여준다면 기존 제도가 갖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4. 고등학교 졸업하면 창업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인다. 이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선 취업에 의존하지 말고 말 그대로 창업(創業)을 해야 한다. 취업을 위한 교육에서 창업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창업하는 것이 당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매년 수십만명의 졸업생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일자리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육제도의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가 출자한 펀드는 VC를 통해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해당 스타트업은 고용을 늘려 사업을 수행한다.5.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스타트업은 R&D적 성격을 띄기 때문에 단순 이전지출을 만들기 위한 공공 일자리보다 생산적이다. 투자금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기 때문에 정부 산하 연구소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성공기업이 나오면 일자리와 세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후배 스타트업에 재투자 할 수도 있다. 스타트업 투자는 실패가 더 많지만 한번의 성공으로 모든 실패를 만회할 수 있다. 정부 펀드가 실패한 창업가의 재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이유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일자리 공백을 최소화 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6. 기본소득 대신 스타트업 임금짧은 기간 안에 정부의 창업투자를 기존의 10배 정도로 급격히 늘리는 것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창업가가 부족하고 아직은 전 연령대에 적용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제도부터 뜯어 고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최선이긴 하다.) 다만 이 방식이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나 기본소득보다 생산적이고 비용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최근 많이 논의되는 기본소득은 재원이 많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을 나눠주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실질소득 증가율이 크게 감소한다. 실업자를 생산능력이 거세된 잉여인간으로 박제시켜 버리는 문제도 있다. 반면 정부의 스타트업 투자는 인간의 노동을 R&D라는 고차원적인 범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의 몫인 임금을 보장한다. 그리스 시민들이 예술이나 철학, 정치제도에 몰두해 인류 발전에 기여했듯 우리도 빵 만들기는 로봇에 맡기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도전에 몰두해야 하지 않을까.#콜버스랩 #인사이트 #아이디어공유 #자율출퇴근 #징검다리강제휴가 #성장중 #채용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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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쿤의 긍정여왕 Jane을 소개합니다.

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여덟 번째 이야기마이쿤 긍정의 아이콘! 늘 밝은 'Jane'을 소개하고자 한다.제인은 항상 웃고 있던데, 비결이 뭔가요?제인은 사내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늘 밝게 웃고 있는 사람. 어디선가 누군가 행복하게 웃는 소리가 나서 뒤 돌아보면 늘 제인이다. 그래서 너무 궁금했다! 어떻게 무엇이 제인을 늘 웃게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늘 긍정적일 수 있는지!제인 曰:제 인생의 좌우명이 '나로부터 남에게 좋은 기운을 주자' 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늘 밝게 남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려고 노력해요. 무엇보다 기분이 나빠지면 그걸 오래 가지고 있지 않고 싶어요. 나쁜 감정이 오래되면 제 스스로에게만 손해이고, 사실 원래 저는 되게 단순한 편이에요!제인의 꿈은 '컬러리스트' (출처: 구글)'Jane' 당신이 궁금합니다.Q.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진(Jin) 데렐라 - "통금시간이 23:00입니다. 그래서 회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에요."Q. 동안 오브 동안의 비결은?(제인에게 그녀의 동안 비결을 물어보았다. 워낙 동안이 많은 마이쿤 식구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제인은 정말 역대급 베이비 페이스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전 제가 동안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그렇게 동안인가요? 비결이라.. 굳이 꼽자면, 저의 얼굴형 아닐까요? 동글동글해서.. 아! 그리고, 저 술 마시러 가면 100프로 중 85프로는 민증 검사받아요. 회사 앞에서도 하더라고요 하하.."Q. 본인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건?"저는 원래 의상 디자이너 학과를 전공했어요. 이유는, 의상을 좋아해서 진학하게 되었고 제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하는 건 '컬러리스트'입니다. 제가 가장 오래 준비하기도 했고, 제일 하고 싶은 것이거든요. 그래서 옷 입을 때 색깔 맞추는 것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에요. 여러 가지 소품이라던지 어울리는 곳에 어울리는 색깔에 맞추거든요!"깔끔하고 정직한 제인의 업무 자리당신의 회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파트타임에서 풀타임으로 전환하기까지"저는 현재 마이쿤에서 근무한 지 1년 하고 2개월째입니다. 와 시간 진짜 빠른 것 같아요.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렀다니.. 처음에 저는 원래 파트타임으로 마이쿤에 왔었어요. 그때 한참 취준생이었는데, 취업 준비하면서 했던 파트타임이 2개월 후엔 풀타임으로 전환이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벌써 1년이 흘렀네요!"Q. 현재 서비스 운영팀에서 맡고 계신 업무는?"저는 운영팀에서 환전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환전 업무란, 스푼 라디오 BJ 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아이템을 선물 받으면, 그걸 현금화시켜주는 작업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Q. 업무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있다면?"환전 업무는 아무래도, 꼼꼼해야 하고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 커요. 현금으로 지급할 때 금액이 혹시라도 오류가 나서 틀릴까 봐, 그게 가장 신경이 쓰이고 힘든 점이라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여태 일하면서 실수는 거의 없지만, 한 두 번 정도? 는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 말곤 힘든 점은 없습니다."Q. 정말 팀 내에 쌍둥이가 있나요?"하하하.. 초반에 진짜 많은 분들이 질문하셨어요. 저랑 같은 팀 소속인 소피와 혹시 쌍둥이 아니냐며..저희 쌍둥이 아닙니다! 그저 옷 입는 취향이 비슷하기도 하고 체구도 비슷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워낙 성향도 비슷한 면이 많아서 자연스레 가깝게 지내다 보니, 더 닮아 보이는 것  같아요."Q. 마이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제가 점심시간에 종종 보드게임을 하는데요. 진짜 재밌거든요! 다른 팀원분들도 같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보드게임이 회사에 더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어요!"Q.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어요?웃음 코드가 잘 맞는 분이요. 근데 정말 많이 웃어서 진짜 잘 웃는 분이셔야 할 텐데 하하..시계는 곧 12시지만, 제인의 통금 시간은 11시..당신의 사생활이 궁금합니다Q.  긍정적이고 밝을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네! 왜냐면, 저는 제가 하루에 한 번이라도 웃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거든요. 그래서 매일매일이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Q. 진(Jin) 데렐라가 된 이유는?"저는 통금이 밤 11시예요. 그리고 꼭 지켜요. 왜냐면 엄마가 정말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통금시간 지켜서 집에 들어가요. 술 약속이 있어도 꼭 지키는 편이에요. (효녀네 참 효녀..) 그래서 웃겼던 에피소드가, 예전에 워크숍 처음 갔을 때 Jun이 저한테 11시 전에 택시 잡아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집에 가야지! 통금시간이잖아!라고 하셔서 놀리셨던 적도 있어요. 신데렐라는 밤 12시이지만.. 저는 11시입니다.."Q. 절제력이 대단하신 거 같아요. Feat 밀가루 "아, 제가 사실 글루텐을 소화를 잘 못해요. 가끔 제가 밀가루 음식을 싫어해서 안 먹는다고 생각하시던데 못 먹는 겁니다. 아예 안 먹진 않고, 먹고 싶은 것 중 골라서 절반만 먹는 정도예요. 사실 저는 밀가루 중에 국수류를 가장 좋아하고요. 과자는 잘 안 먹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제인에게 가끔 이 맛있는걸 왜 안 먹냐며.. 물어봤었어요.. 미안)Q. 제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저는 한식류는 모두 다 좋아요. 음.. 만약에 하나만 뽑자면 '떡볶이'를 가장 좋아합니다."(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야겠네요)Q. 쉬는 날엔 주로 뭐하세요?"저는 출퇴근 시간이 길다 보니, 평일에 약속을 자제하는 편이에요. 대신 주말에 친구들을 자주 만나요! 요즘은 친구랑 같이 도예수업도 다니고요. 가끔 볼링도 치고요. 친구들 성향에 따라 저도 같이 새로운걸 함께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도예는 시작한 지 한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정말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예쁜 아이템이 많은 제인의 탐나는 가방 1서비스 운영팀이 Jane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Sophie 曰: 도자기 - "피부가 맑고 투명해서"Kate 曰: 웃음 지뢰 - "항상 잘 웃고 한번 웃으면 호탕하고 기분 좋게 웃어서"Victor 曰: 어린 그루트 - "아르바이트부터 정직원까지 점점 성장하고 있어서"Jun 曰: 텀블러 - "웃음과 냉철함을 다 담을 수 있는 그녀", 운영팀 SSG: "쓱 다가와 쓱 해결하고 감"Riley 曰: 환전 대장님 - "환전업무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상황이 와도 침착하게 대응하시고 잘 이끌어주신다. 배울 점이 많은 분"번외"제인은 차도녀예요. 제인은 표현이 어색할 때가 있지만 정말 따뜻한 사람이에요. 운영팀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멤버예요. 환전도 꼼꼼하게 엄청 잘하고요. 웃음소리가 얼마나 통쾌한지 너무 좋아요. 체한 것도 쑥 내려가는 느낌이라니까요?! 엄청 꼼꼼하고.. 가끔 심각함(?)도 있지만 본인의 꼼꼼함을 단련시키는 거 같아서 좀 많이 멋있고요..!!!!!"- 제인을 아끼는 팀 멤버의 긴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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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

올해 첫 신상으로 야심 차게 준비했던 스트레스컴퍼니의 감정카드가 인쇄사고가 났습니다... 두둥.... 보통 인쇄를 맡기면 감리를 가는데, 오래 거래하던 곳이기도 하고, 색감도 잘 맞춰주셨던 곳이라 독감의 여파로 그냥 믿고 맡기기로 했던 것이 화근이 되어버린 것입니다...원래 일정대로라면 월요일에 내 손에 들어왔어야 할 카드들인데, 총 50장 중 반이 앞뒤가 바뀌어버렸다고 합니다. 인쇄 끝났을 때 한 번만 확인했어도 알 수 있었을 문제를 코팅에 도무송까지 끝나고 나서야 인지하고 알려주신 사장님이 야속했지만;;; 아파서 정신없는 와중에 파일 체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저의 탓이 더 크므로 남 탓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 탓이라고 후회하지도 않을 겁니다. 자책한다고 이미 잘못된 인쇄가 다시 제대로 찍히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다음엔 더 철저하게 파일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하며 자책을 끝냈습니다. 어찌 됐던 카드는 다시 인쇄가 들어갔고, 어제저녁 다시 후가공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대박이 나려고 액땜을 두세 번씩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후덜덜 기존 내편 감정카드 10장기존 캐릭터들은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었지만, 9개였던 카드를 50개로 확장하면서 늘어난 아이들을 어떻게 저작권 등록을 해야 하나 알아보다 보니, 개인이 직접 온라인에서 등록하면 1건당 2만 원에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그걸 모르고 변리사 통해서 건당 30만 원에 했었...;;(다행히 등록비용을 지원받았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 작업을 직접 하기로 하면서 저작권위원회에 전화 상담을 자주 시도했는데, 그러다 이전의 제가 굉장히 중요한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5년 첫 캐릭터의 저작권을 등록하던 당시에도 스트레스컴퍼니를 하고 있었는데, 어차피 내가 만든 거고, 또 내가 만든 회사니까 별다른 고민 없이 캐릭터의 저작권을 개인으로 등록했었는데요. 그런데 회사의 재산을 개인으로 저작권을 등록하면 허위등록으로 간주되어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저작권위원회에서는 그것을 바로 잡는 방법은 개인으로 등록한 저작권을 말소하고 다시 회사 이름으로 등록하는 방법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허위 등록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하니 저로서는 다른 선택권이 없더군요..... 또르르. 왜 그 당시 변리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언급도 해주지 않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 또한 지난 일.. 이 헛발짓 덕분에 고급 지식을 얻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비싼 돈을 주고 등록했던 소중한 저작권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말소 신청을 하고 다시 회사 계정으로 가입해서 다시 저작권을 신청했습니다. 휴우..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s://www.cros.or.kr이미 벌어진 일에 자책은 짧게어이없는 실수로 생각지도 못했던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정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나 저작권 분쟁이 생겼을 때, 그걸 알았다면 얼마나 땅을 치며 후회했을까요. 다음엔 좀 더 세심히 챙겨보겠다고 결심하며 두 번째 자책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직접 저작권을 등록하는 일은 간단하더군요. 이미지를 올리고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쓰고 비용을 결제하면, 신청이 완료되는데 설명이 부족하면 다시 보완하라고 예시까지 써서 알려주시더라고요. 친절한 저작권위원회. 그렇게 무사히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감정카드도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반갑다 얘들아!!!저는 지금 행복해요!당신, 오늘 기분 어때요?모르겠는뒈?우리는 친구들에게 "밥 먹었니?"라는 인사는 하지만, 기분이 어떠냐고는 잘 묻지 않죠. 왜??? 어색해서. 쑥스러워서. 해본 적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는 많겠지만, 이제는 우리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감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입니다. 앞으로는 스트레스컴퍼니의 감정카드로 당신과 나의 감정의 안부를 물어봐 주세요.  귀여운 50장의 카드는 11cm x 8cm 틴케이스에 포장될 예정입니다.오늘의 감정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내 마음. 자기 전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감정들을 감정카드로 하나씩 꼽아보며 "오늘 내 마음이 이랬구나." 하고 감정을 읽어주세요. 힘든 감정이라고 회피하거나, 무시하지도 말고요. 분명히 있는 감정을 모른척하면 어느 순간 치밀고 올라올지 모르거든요. 감정을 받아들여야 흘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감정일지라도 그 마음을 받아들이고, 내 마음이 이만큼 괴로웠구나 하고 인정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감정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해도 힘들다면, 감정 다이어리를 써보세요. 힘든 감정들을 글로 쓰는 만큼 감정을 비워낼 수 있습니다. 친구들에게 조차 내 마음을 터놓기가 어렵다면, 어느 순간 연인과 거리가 멀어진 것처럼 느껴진다면,  감정카드를 펼쳐놓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세요. 서로의 감정에 맞는 카드들을 골라보고 카드 뒷면에 적힌 질문을 함께 나누며 마음속 이야기들을 꺼내보세요. 미처 몰랐던 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줄 거예요. 감정에 솔직한 당신, 감정을 책임질 줄 아는 당신이 정말 멋집니다.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다감정에 대한 상품들을 만들고 사람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말로 좋아진 건 다름 아닌 바로 저의 성격입니다. 이전의 제가 화가 날 때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쏟아냈었다면, 지금의 저는 그래도 잠시 멈추고 내가 화가 났구나 라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 기분을 전환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감정이 좀 가라앉은 후에는 찬찬히 다시 감정들을 돌아보며 나의 화가 어디서 온 것인지를 생각해보는데요. 그때 많은 성찰이 일어나곤 합니다.이전의 저였다면, 인쇄사고 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끝도 없이 자책을 하고, 후회에 후회를 거듭했겠지만, 그런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은 그냥 그렇게 내려놓는 것이 정답입니다. 아무리 나를 괴롭힌다고 해도 달라지는 일은 없으니까요. 나란 놈의 실수를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나를 더 키워나가는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성장해야 하는 불완전한 인간들이니까요. 그렇게 한 발짝씩 함께 나아갑시다. 우리.   스트레스컴퍼니의 2018년 신상인 감정카드 50장 세트는 와디즈를 통해서 펀딩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7822 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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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면접 후기와 꿀팁

 요즘에 공모전과 다음 회사를 준비한다고 바쁜 나머지 글 쓸 시간이 없다가 이제야 시간이 나서 끄적거려봅니다. 이전에 다니던 스타트업을 그만두고, 저는 이번에도 역시 스타트업 위주로 다음 회사를 보고 있는데요(정확하게는 스타트업 또는 신사업 개발 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10여 개의 스타트업을 돌아다니며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아마 스타트업 지원을 준비하고 계시거나 스타트업에 계신 인사담당자 또는 대표님께서 보시면 좋은 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의 상황을 더욱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 저의 간략한 스펙들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개발자 Brad교육서울 4년제 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 학사경력사항(약 4년)2013년 1월 ~ 2014년 4월(약 1년 4개월) : 웹/앱 서비스 스타트업 CTO2014년 5월 ~ 2016년 12월(약 2년 7개월) :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개발팀장스킬웹 백엔드 개발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팀 빌딩/매니지먼트 부끄럽지만 경력은 별로 없습니다. 흥미 분야는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 분야라서 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둘 다 다루거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엔지니어링을 하는 주로 회사를 알아보았습니다.그럼 이제부터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각 회사에 간략한 정보들과 좋았던 점 안 좋았던 점을 주르륵 적어보겠습니다.A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개발팀 업무 전반 + 기타 등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고학력자들로 이루어진 이사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까지 넓은 스펙트럼, 미국에 본사가 있고 한국에 지사 형태로 운영 중(개발팀은 대부분 한국에 있음)1차 면접 : CEO, CTO, 개발실무자 1명2차 면접 : CEO, CTO와 함께 점심식사 후 티타임좋았던 점- CEO와 CTO분이 굉장히 솔직한 스타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웹/앱) 둘 다 아우르면서 할 수 있는 기회-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입사 시기가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하는 시점과 같았음(분위기 쇄신)-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추후에 통지받은 연봉이 구두로 약속했던 연봉 수준보다 낮았음- 개발실무자가 아닌 경영진 위주로 이루어진 면접으로 실무진의 성향 파악 불가B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 이상업무 : 데이터베이스 구축 + 웹 백엔드 + 개발팀 업무 전반 + 기타 등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요즘 핫한 기술을 다루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최근에 매각 사례가 많은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기술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기술을 보유함1차 면접 : CEO, CMO, 개발실무자 1명공동 사무실에 있는 회의실에서 1시간 30분가량 인터뷰를 봄. 인터뷰가 끝날 때쯤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고 대략적인 연봉협상을 함. 이후 두 차례 정도 통화로 근무조건 및 연봉협상을 함.좋았던 점- 1회의 면접 후 빠른 결정- 높은 연봉- 일이 재밌어 보임- 이제 막 성장하는 산업군의 주역- 개발팀원이 성격이 좋아 보임- 팀 규모가 비교적 작음(제가 규모가 작은 팀을 선호하는 편입니다)고민했던 점- 통근시간 약 1시간 10분C사(전화 인터뷰 탈락)연봉 : 모름업무 : 빅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코딩지원방법 : 채용사이트를 통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업로드특징 :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강점을 두고 있는 회사1차 면접(전화/코딩인터뷰) : 개발실무자 1명지원서 접수 후 메일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회신이 옴. 이력서에 이미 적혀있는 사항을 다시 알려달라고 회신이 온 관계로 인사담당자가 꼼꼼한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함(회신 온 메일이 복붙한 티가 역력히 남) 개발팀 인사가 개발팀에게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원을 포기하기로 생각하고 답장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뜬금없이 낮잠 자는데 전화가 와서 인터뷰를 시작하겠다고 함. 황급히 맥북을 열고 그 사람이 알려준 사이트에 들어가니 내가 짠 코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코딩 인터뷰 전용 웹사이트가 있었음. 그곳에서 간단한 코딩을 30분여간 진행함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던 점은 코딩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모르는 거 있으면 질문하라고 담당자가 얘기했으면서도 인터뷰 내내 귀찮고 성의 없는 말투로 이야기함. 그리고 그 담당자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서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제 이름은 아실 필요가 없고요", "제가 담당자분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제 이름은 아실 필요가 없어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여 이 회사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음.D사(연락두절)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프론트 + 백엔드 + 하이브리드 모바일 앱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규모가 있는 웹 에이전시의 신사업 개발팀이 떨어져 나와 스타트업 형태로 새로 팀빌딩을 시작하는 팀.1차 면접 : 기획자 2명공동 사무실에 있는 회의실에서 약 1시간 동안 면접을 진행하였음. 웹에이전시 기획자 2명이라서 개발에 대해서는 지식이 없었음. 새로 시작하는 사업 전반에 대해서만 이야기함.좋았던 점- 새로 시작하는 팀-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은 아니었음- 1차 면접 후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문자를 한통 보냈으나 너무 바빠서 까먹었다는 답변과 함께 이번 주까지 답변을 준다는 문자를 받음. 탈락했는지 그 이후로 연락이 없음.E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 이하업무 : 웹 프론트 + 백엔드지원방법 : 채용사이트를 통한 이력서, 포트폴리오 업로드특징 : 규모가 있는 마케팅 대행사의 신사업 개발팀이 떨어져 나와 스타트업 형태로 스핀오프(자회사)한 팀.1차 면접 : 개발실무자 2명2차 면접 : CEO모회사인 마케팅 대행사의 풍족한 인프라와 함께 한켠의 독립된 사무실을 사용함. 회사 내에 있는 카페에서 면접을 진행하였고 1차 면접은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음. 개발자들이 같이 일하고 싶다고 그 자리에 이야기함.CEO와의 면접 이후 별로 일하고 싶지 않아져서 입사 포기.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30분- 5시 퇴근- 풍족한 먹거리고민했던 점- 웹/앱 서비스를 위주로 하는 팀-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은 아니었음- CEO가 하고 싶은 일만 하게 되고 계속해서 일만 벌이는 스타일- CEO가 모든 업무지시를 개발자들에게 문서가 아닌 구두의 형태로 직접 전달- 팀원이 3명으로 굉장히 적은데도 각각의 독립된 다른 유형의 서비스를 4개나 진행 중(그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되는 서비스가 없음)F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서버 개발 + 개발팀 매니지먼트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IoT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로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고 꽤 많은 금액의 투자까지 유치한 실력 있는 팀. 새로 시작하는 신사업 분야의 개발팀을 뽑는 채용이었음.1차 면접 : CEO, 개발실무자 1명, PM 1명인터뷰 내내 스타트업 마인드로 무장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 점이 굉장히 좋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음.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통근시간 약 40분- 스타트업 마인드가 충만한 팀원들- 글로벌 스타트업(외국인과의 협업 기회)고민했던 점-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낮음- 직급체계가 굉장히 빡빡하게 짜여 있음. 관리자 직급부터는 KPI를 통한 성과급 및 승진 제도가 존재하는데, 담당자 말에 따르면 새로 들어온 팀원들은 대부분 KPI를 달성하기 힘들 정도로 높게 설정한다고 함. 그리고 낮은 연봉에 빡빡한 직급체계가 높은 friction으로 작용하였음. 이미 입사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제도일지 모르겠지만 처음 회사를 접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됨.G사(최종합격)연봉 : 업계 평균업무 : 웹 백엔드 + 서버 개발 + 개발팀 매니지먼트지원방법 : 스타트업 채용사이트에서 채용공고를 보고 인사담당자(CEO)에게 커버레터 +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첨부하여 메일로 보냄특징 : 요즘 핫한 스마트카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1차 면접 : CEO2차 면접 : CEO, 고문이사면접 분위기는 매우 좋았음. 그 이후로 대표님과 개인적으로 여러 번 연락한 적이 있음.좋았던 점- 개발팀 핵심 멤버로 활약 가능성- 여러 가지 분야의 일을 경험할 기회- 통근시간 약 40분고민했던 점- 연봉이 업계 평균보다 약간 낮음- 정규 개발팀이 없고 개발팀 인턴으로 이루어져 있었음(회사의 거의 모든 업무를 CEO 혼자 처리하고 있었음)- 모든 부서의 심각한 인력난- 스마트카 산업과 다른 유형의 2개의 사업체를 동시에 운영 중(돈벌이를 위해)- 면접 이후 스타트업에서 경력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CEO를 찾아뵌 적이 있는데 친구들이 CEO와 회사의 비전에 대해 물은 적이 있었음. 근데 그 당시에 CEO가 대답하기 싫다고 대답함. 그 이후로 입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됨. A사부터 G사까지 7개 회사의 면접을 비교 분석해보았습니다. 면접 시 제가 공통적으로 느꼈던 점과 피드백은 다음과 같습니다.- 커버레터와 함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냈더니 "지원서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음- 고용자와 피고용자,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 형식의 인터뷰가 좋다. 그리고 스타트업 사람들은 그걸 더 선호함. 회사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궁금한 건 솔직하게 정확하게 이야기한다.- 팀의 구성원들이 스타트업을 경험한 사람들이 아니면 그 회사는 스타트업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결론적으로 회사나 아이템 자체보다는 그 팀을 구성하는 인원들의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서류전형, 면접전형에서 탈락하더라도 아무 말 없이 연락 두절되는 것보다는, 메일 또는 문자로 탈락되었다고 말해주는 것이 지원자 입장에서 좋았음. 왜냐하면 빠르게 마음을 접고 다음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기 때문.- 스타트업에서의 근무 경험을 좋게 보는 분들이 많았음. 이상으로 저의 스타트업 면접 후기를 마칩니다. 이제는 새로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요. 추가로 면접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꿀팁을 드리자면, 어디나 똑같겠지만, 솔직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너무 잘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고 너무 겸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자신이 할 수 없거나 모르는 건 못한다고 이야기할 때 좋은 모습을 비추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하고 싶습니다. 파이팅!#비주얼캠프 #인사이트 #경험공유 #조언 #스타트업면접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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