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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간식 '치킨'이 태어나기까지

야식의 대명사, '치킨'우리나라 국민이가장 좋아하는 간식은?최근 <배달의 민족>에서 ‘치믈리에 자격시험’을 개최했습니다. 500명의 도전자 중 총 118명의 치믈리에가 탄생했는데요. 이처럼 치킨 감별사를 선정하는 시험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은 치킨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닭’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인이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조선시대에 약용으로 활용된 닭서기 280년 무렵을 묘사한 중국 <삼국지 동이전>에 ‘마한에 긴 꼬리 닭이 있다.’는 기록이 있었다고 하니, 오래전부터 닭과 함께 했다고 봐야겠지요. 조선시대에 발간했던 <식료찬요>나 <동의보감>을 봐도 닭고기를 식용뿐만 아니라 약용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닭이 소고기 가격에 육박한 시절도 있었는데요. 한국계육산업발전사 등에 따르면 1930년대  닭 한 마리의 가격은 2원으로 당시 소고기 2.4㎏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대량 사육 시설이 도입되기 이전인 1950년대까지만 해도 농가에서 닭을 기르는 것은 계란이나 퇴비 등을 얻기 위한 ‘부업 축산’ 개념이 강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 보니 적은 양으로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백숙이 대세이기도 했고요. 그러다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빨리 자라는 식용 육계가 보급되면서 닭고기가 대량 생산되고 가격도 내려갑니다. 요즘도 길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전기구이 통닭전기구이 통닭도 이때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현재의 ‘치느님’은 아니었습니다.한국인이 본격적으로 ‘치느님’을 맞이하게 된 건 1970년대였습니다. 당시 식용유가 출시되면서 ‘튀김 통닭’이 탄생하게 된 것인데요. 일명 ‘후라이드 치킨’은 재래시장 닭집을 중심으로 일상으로 퍼져나갔고,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과 담백하고 짭짤한 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1977년 ‘림스 치킨’은 튀김 통닭을 프랜차이즈 형태로 국내에 처음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치킨’의 시대를 열기도 했는데요.무려, 뉴욕 국제 발명전 금상(?)의 영예를 안았네요이후 양념치킨, 간장치킨, 오븐에 구운 치킨, 치즈, 과일을 입힌 치킨 등 현재 다양한 맛을 내는 치킨들이 탄생하며, ‘국민 간식’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음식’, ‘나 이외의 다른 음식을 먹지 말라’로 시작하는 십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1인당 연간 20마리, 14kg의 닭고기를 소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꼭 먹는 셈입니다. 한국인들의 공식 ‘치느님’ 축제인 삼복더위는 지났지만, 치킨이 어디 특정한 날에만 먹는 음식인가요?그래서 준비했습니다.[광고!]이번에 8퍼센트가 선보이는 투자 상품은 육계 2차 가공 기업 <모돈 상사>입니다. 육계 2차 가공은, ‘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제2조의 규정에 따라 도살·처리한 닭을 분할·절단한 분할육과 추가 가공육을 생산하는 공정’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말해 기름에 튀기기 이전의 닭고기를 가공하는 기업입니다.<모돈 상사>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와 납품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자가 공장을 매입하여 생산시설을 증설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기존보다 늘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입니다.이번 투자 상품이 제시하는 수익률은 11.05%이며 투자자께는 <모돈 상사>에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준비한 ‘모돈 통다리 바베큐(2kg)’를 리워드로 드릴 예정(투자 금액별 증정)입니다.수익과 함께 치킨까지 드시는 투자, 모돈 상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모돈 상사> 투자 정보 알아보기맛있는 투자의 시작!#8퍼센트 #에잇퍼센트 #P2P #P2P금융 #치킨 #투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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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의 출근길에 서기까지

학교가 날 죽이려 한다고 주장하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때가 있었다. 정말이지 진지했다. 선생님들은 질문을 좋아하지 않았고, 나는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을 머릿속에 넣고 싶지 않았다. 무작정 외우는 것은 큰 잘못을 하는 기분이었고 시험도 별로 진지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범인(凡人)인 주제에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호기심을 잃고 싶지 않았다. 가진 것이라곤 호기심과 시간밖에 없는 어린 나에게 학교는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학교를 그만 다녀야겠다. 개가 웃을 이야기지만 당시에는 사뭇 비장했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일까? 재생되지 않습니다. 출처: TED ]믿기지 않지만 매우 조용한 학생이었다. 말 수도 적고 내성적이었다. 친구들과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살았다. 더욱 믿기지 않지만 게임을 열심히 해 본 적도 있었다. 성적은 중간 정도였다. 학교를 그만 다녀야겠다, 라는 말에 친구들은 중 2병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공교롭게도 중학교 2학년이었다. 친구도 별로 없어 보이던 내가 자폐가 아닐까 오랫동안 걱정하신 어머니는 자퇴를 하겠다는 말에  많이 놀라셨다. 무슨 일을 하든 대인관계가 중요한 것인데, 고립되어 살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딱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대인관계라니? 한참 자퇴를 주장하다가 속는 셈 치고 대안학교에 가보자, 로 타협을 보았다. 주변에서는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모두가 어이없어했다.[시리게 그리운 그곳, 무주. 사진제공: 처음 보내주신 메일 제목이 '담탱이'였던 영원한 나의 선생님, 용성쌤.]평생 서울에 살다가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의 네 번째 입학생이 되었다. 눈이 펑펑 내리는 덕유산 자락이었다. 입학하던 때에도 눈이 소복이 내렸다. 울창한 나무들에는 화려한 눈꽃이 피었다. 눈안개에 하얗게 잠드는 대자연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다. 길에는 가로등조차 없어 밤에는 은하수가 쏟아졌다. 청명한 날은 별똥별이 밤하늘을 긁었다. 여름엔 반딧불이가 날았다. 중국집과 피시방이 있는 읍내는 빨리 걸어도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버스는 하루 네 대가 정해진 시각을 어김없이 다녔다. 히치하이킹이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무턱대고 지나가는 차를 세우던 시절, 정말 겁도 없었다.개교 사 년 차다 보니 그야말로 실험적인 교육의 실험적인 단계였다. 돌이켜보면 스타트업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최소한의 인프라로 간신히 체계를 잡고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할 때였다. 선생님들은 특이한 학생들을 따듯이 안아주셨다. 학생회는 어느 정도 자율적인 재정과 사업권을 가지고 있었고 상당한 범위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다. 기숙사에서는 이상하기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친구들과 생활을 했다. 몇 시에 일어나고 자야 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모든 일에 부딪쳤다. 누구는 고양이를 닮아 씻는 걸 싫어했고 누구는 그걸 또 샤워실에 끌고 가 기어이 씻겨내었다. 첫 한 달은 전쟁에 가까운 생활이었다.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산골에 있는 대안학교까지 진격해 온 친구들이니 오죽하겠냐마는. 모두가 모든 사고방식, 행동양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도 그 정도로 호기심이 많진 않았는데. 많은 것들에 대해 고민과 회의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싸우고 대화를 했다. 일 년 동안 엄청나게 이상한 친구들끼리 함께, 그리고 즐겁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터득해 나갔다. 대인관계가 제일 어려운 거구나.[대안학교 입학 후 사랑하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편지. 나도 이런 편지를 쓸 수 있을까.]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매 달 스무 개가 넘었고 준비해야 하는 건 훨씬 더 많았다. 그래, 이쯤이면 학교는 충분히 다닌 것 같다. 어머니 말씀과 학교 덕에 감사하게도 나름 사회화가 되어 그래도 사람 같아졌는데, 이제는 정말 그만두어야겠다.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기에 '타협하는 것이 철이 드는 것이라면, 영원히 철이 들지 말아라.'는 제목의 중 2병 가득한 출사표를 썼다. 모두의 반대에도 단칼에 집으로 돌아왔다. 대안학교마저 그만둔 공식 부적응 학생이 되었다.[길원숭이 손을 소심히 잡고 기뻐하는 동네 바보 형입니다. 부적응이지만 해치지 않아요. 사진제공: Adit Sombunsa. Lopburi, Thailand.]십 년이 훌쩍 지났다. 혼자서 하고 싶은 것들을 재미있는 만큼 하다 보니 금융의 논리에 매료되어 경제학 전공으로 그럭저럭 집근처 대학교를 다녔고 기업재무학회(CFRC) 덕에 외국계 금융회사에 들어갔다. 처음엔 VBA를 깨치면서 상당히 재밌었지만 주식파생부(Equity Derivatives)는 줄어들고 있었고 새로운 일은 없었다. 6개월 만에 흥미를 전부 잃었다. 공부가 더 재밌겠다. 고등학교를 그만둬보니 회사는 훨씬 쉬웠다. 미쳤다는 소리를 바람처럼 가볍게 듣고 학교로 돌아왔다.심오한 학문의 입구 앞에 서보았다. 감히 정진했다고 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름 열심이었다. 석사과정을 시작하고는 국내외 학술대회에 참석하느라 서울에 없던 날을 제외하고 연구실에 가지 않은 날이 단 하루뿐이었다. 대부분의 날에 열 시간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시간보다는 집중력을 우선했고, 시험보다는 호기심을 키우는 데 몰두했다. 연구실은 석사생 스물다섯 명이 쓰는 독서실 같은 분위기여서 매일 갈 필요는 없었는데, 대단한 친구들이 많았다. A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매일 4시간씩 자면서 대전에서 통학을 했다. B는 집과 상대(商大) 외의 삶이 아예 없었다. C는 서울에 살면서도 통학하는 왕복 두 시간이 아깝다고 일주일에 삼사일은 연구실에서 잤다. 우리는 거의 가족이었다. 신정도 구정도 추석도 크리스마스도 함께 밥을 먹고 각자 연구를 했다. 나도 나지만 너도 참 너다. 도대체 연애는 어떻게 하고 있는 거냐. 즐겁게 공부하던 친구들은 모두 좋은 조건으로 국내외 박사과정에 진학하거나 공공기관으로 갔다.나는 뜬금없이 에잇퍼센트라고, 정말 작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들어와 버렸다. 재밌어 보였고 내가 찍어온 상이해보이는 점들을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학업과 병행하기로 하고 들어와 보니 회사도 엄청나게 달리고 있었다. 내 속도도 꽤 빠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도 아닌 회사의 속도가 나보다도 더 빠른 느낌이었다. 어라, 이 회사는 뭐지, 제정신인가? 처음 겪는 경험이었다.연구하면서 이뤄온 것이 변변치 않아 문과 석사치곤 노력이 가상하다, 정도지만 공부를 한 게 아깝지 않냐는 이야기도 들었다. 다행일지 불행일지 서른 즈음에도 철이 안 들었나 보다. 그래도 회사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쉽지 않던 봄학기가 끝났다. 지도교수님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석사 졸업을 마쳤다. 이제 정말 에잇퍼센트에만 자리하게 되었다. 커리어 같은 건 잘 모르겠다. 미련해서 앞뒤를 재는 편은 아니다. 아니, 미쳤다는 소리를 즐기면서 살았던 것도 같다.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퇴를 했을 땐 여러모로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폭풍에도 의지할 수 있는 엄청난 동료들이 함께하고 있다.[신나는 월요일! 맨 몸으로 싸우자 세상아. 출처: Unsplash.]가을의 향기가 난다. 얼굴에 닿는 바람은 기분이 좋을 뿐이다. 조금 더 속도를 높여도 좋을 것 같은 월요일 출근길. 서른 즈음에, 아직 나간 넋을 잡을 생각이 없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첫출근 #출근 #팀워크 #동료 #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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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보다 결과일까

현대 사회에서 과정보다 결과라는 말이 대세가 된 지 오래다.일견 그럴듯하게 보이는 말이다."결과적으로 좋으면 다 좋은 거다.""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결국은 결과를 보려고 과정을 거치는 거잖냐"요즘 잘 나가는 대표가 "그래도 스타트업은 결과가 증명이잖아.채 대표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던가?사업은 결과적으로 생존해야 하고, 매출을 내야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선(善)이라고중간에 망하거나 숨만 붙어 있는 것은 악(惡)이라고""예! 그 부분은 여전히 변치 않은 생각입니다만,그렇지만 전 사업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무슨 앞뒤 안 맞는 소리야?""그럼 제 이야기 한 번 들어보세요."창업자든, 대표든, 사장 이든 간에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진의 입장에서돈을 벌어오지 못하면,돈을 구해오지 못하면,자격미달이라는 점은 변치 않았다.그러기 위해 진흙탕이라도 굴러야 한다.자존심보다 목적 달성이다.내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을 총동원해서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여기에는 지극히 당연해서언급할 필요도 없는 전제조건이 있다.범죄나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사회 규범에 벗어나는 행위로돈을 버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그런 당연한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된 세상이이상한 건지, 내가 이상한 녀석인지 헷갈리네.난 지극히도 과정 우선주의다.올바르고, 합리적인 과정,계획적이고, 유연성 있는 과정이보편타당하고,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든다고 믿는다.많은 스타트업 리더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매출이 일어나고, 수익이 증가하는 것이 결과라고 착각하는 것이다.심지어 투자를 유치한 것을 결과라고 믿는 사람도 있더라.그것은 여러 가지 과정 중에 지표일 뿐이다.그것을 마치 결과인 양 착각하니까잘 나갈 때, 결과가 최고야~ 외치는 거다.이런 분들은 매우 위험하다.사업에는 흥망성쇠가 있고 굴곡이 있고,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결과라고 믿는 것들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이런 분들은 세상이 무너진 듯,인생도 같이 포기하려 하는 경향이 크다.어떤 분들은 남의 돈으로 받은 투자들을 성공인 냥 여기고, 숨겨져 있던 본성들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때로는 그렇게 변질되는 사람들도 있다.오만해지고,코가 높아지며,어느 순간 안하무인이 되어버린다.그러다 한 순간에 추락하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굳이 설명하지 않아도...몇몇 유명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범죄를 저지른다거나,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고객을 배신하고, 직원들을 갈취하며,자금을 횡령하고, 문란한 삶을 살기도 한다.그들은 잘 나가고 있었다.그래.잘 마무리된 게 아니라...잘 나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과정 중에 있는 거다.사업에 결과가 좋다는 것은 무엇일까?사업을 문제없이, 잘 접어서 더 이상 사업 근처에 얼씬도 안 한다면,그때는 참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셨네요라고 말해 줄 수 있다.우리가 사업에서 손을 끊는 날이 결과다.우리가 세운 목표가 달성되는 것이 결과다.그 전까지의 모든 행동과 지표와 성장은 다 과정이다.투자 좀 받았다고,손익분기점 넘었다고,여기저기서 불러주는 유명인사가 되었다고,고작 그런 것이 목표였다고 말하진 않겠지?그럼 과정이 왜 중요할까?올바른 기업가정신이라고 굳이 거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그냥 쉽게 살아있는 양심에 따르는 기업가가 되는 것이다.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사과하고, 수정하고, 다음에는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한다.사업가는 합리적인 결정을 우선시해야 하지만,그렇다고 올바른 결정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그렇기에 때로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면서올바른 결정을 하는 때도 있다.무조건 공공의 이익이 되는 선한 결정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적어도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하지 말아야 하며,적어도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남지는 말아야 한다.법은 최소한의 규칙이다.하다못해 최소한의 규칙조차 무시하면서돈에 눈이 멀어버린 기업가는과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까.좀 더 멀리 보자.돈은 수단이고, 방법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도구이다.수익을 내고, 비용을 줄이고,가치를 높이고,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활동이돈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그 돈이라는 것조차도 수단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궁극적으로 사업하는 이유가 결과에 가까운 답이다.그렇기에,개인적으로지극히 개인적으로돈이 목표라는 사장님들이라던가,잘 사는 것이 목표라는 대표님들을좋아하지 않는다.그렇다고 조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라던가,세계평화를 위하여라는 식의 두리뭉실하고짧은 문장으로 얼버무리는 분들도 왠지 나랑은 코드가 안 맞는다."너는 왜 사업을 하니?"간단한 질문 같지만, 참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나는 이 질문에 대하여 단계별 답변을 한다.1. 우리가 만든 제품을 세계여행 중에 사고 싶다.그것도 가족여행 중에 자식들에게 자랑하면서...2.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업계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 점유를 하는 L사와 E사, S사와 같은 레벨로 키워야겠지.3. 그 전에는 국내에서 적어도 A사와 L사는 넘어서야 할거 아니야.4. 우선은 H사와 N사라는 규모는 능가해야 할 거고.하다못해 3년 안에 G사 정도는 벤치마킹해서 넘어가고 싶다.5. 당연하게도 지금 수준에서 도달해야 할가장 작은 통과점은 S사와 I 사라고 생각해.6. 그러면 그들은 얼마나 벌고 얼마를 남기는데.진출한 시장은 어느 정도고어느 규모의 회사일까? 7. 그렇게 되려면,얼마가 들어가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고, 누구와 협력해야 할까? 어떤 차별성으로 상대할까?8. 지금 우리가 가진 것과 없는 것은 무엇이고,이걸 해결하려면, 사람/돈/시간/기술 등 어떤 게 우선적으로 클리어 돼야 하지?한 번에 달성하기 어려우니까, 좀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세분화해 보자.이것이 바로 내가 목표를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쓰는 방식이고,목표를 중심으로 마일스톤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며,벤치마킹과 협력, 전략을 만들어가는 스토리이다.세상을 바꾸려는 위대한 창업가들이 있다.그들은 나와 달리 정말 큰 뜻으로 사업을 하는가 보다.기아와 에너지 불균형, 기후변화를 해결하고자 한다.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활동을 한다.닮고 싶다.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럴 위치도 아니고,그런 숭고한 목표를 가지기엔시야가 좁고, 얕다.그렇지만, 성장하고 있다.괜히 어설프게 꿈만 크고헛질 하는 것보다...지금 내가 이룰 수 있는 작은 꿈들과그 파편들을 모아서 쌓을 수 있는 꿈의 규모 내에서조금씩 나는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그러다 보면,어느 때에는 그런 위대한 기업가,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마음껏 담아주는그런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내 성향이...보수적이고, 조심스럽다 보니차근차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면서지경을 넓히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보다.그래서 더더욱 과정이 중요하다.하나하나의 알갱이를 잘 쌓다 보면,처음에는 낮은 흙더미지만그렇게 차츰차츰 높아지면서 성을 짓는 모습이 내게는 더 현실감이 있다.더 안전하고, 더 확실한 길이라고 믿는다.사업이라는 게 사람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나 자신과의 관계,동료들과의 관계,고객과의 관계,투자자와의 관계,은인들과의 관계.지인들과의 관계,제삼자들과 의 관계...잘못된 행동, 비상식적인 생각,양심을 순간순간 상처 입히는 선택들은결국은 신뢰를 깨버린다.관계를 망친다.그리고 사업을 망치게 될 것이다.이 글을 읽다가 그런 반론이 있을 수 있다."손가락질받는 기업인 중에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기업윤리를 저버려도 사업만 잘하더라~!""도덕, 윤리 따질 거면, 산에 들어가지 뭣하러 사업하냐?"이 점에 대해 언제 한 번 내가 생각하는 "정의"에 대하여글로 정리해봐야겠다.경제적 성공,넘치는 부,무소불위의 권력이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단순한 진리는변하지 않는다.세상에는 잘 안 알려져 있지만,착실하게, 성실하게, 선하게사업을 영위하는 분들도 계시다.성급하게 판단하지 말 것!그리고 적어도 자기 자신은 속일 수 없다.마무리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아직 게임 안 끝났다."#클린그린 #스타트업 #스타트업창업 #창업가 #창업자 #마인드셋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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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8년, 게임베리 망년회~!

사무실 확장이전, 신사업(블로코어) 시작, 새로운 멤버들의 합류 등 많은 일들이 있었던 2018년을 마무리하는 망년회가 지난 2018년 12월 27일 게임베리 아래 있는 카페 '언더더베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도 회식권을 걸고 4개의 팀이 치열한 팀대항 게임을 하였는데요, 대망의 회식권을 가져간 팀은 과연 누구일지, 망년회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같이 살펴보실까요?파티 입장을 하며 팀별로 포토타임을 가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각 팀의 분위기를 알 수 있겠죠? :)<팀별 입장사진_언제나 활발한 블로코어, 언제나 웃긴 ㅋㅋ 글로벌디맨드, 웃음이 끊이질 않는 깔깔 서플라이, 수줍수줍 로컬디맨드 : 시계방향>특별한 날인 만큼 반가운 얼굴도 등장하였는데요~<든든, 정신적 지주, 평화, 게임베리 비둘기>바로 전 최고권력자!! 고은님의 깜짝방문이 있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로컬디맨드팀과의 호흡을 뽐내며 팀대항 게임에서 대활약!!특히, 역시나 오늘도 지각하신 한 분이 계십니다.<우리동네 지각대장, ROJUN, 인스타판넬 지분 20%, 호준님, 제발 정시출근 기원>입장 포토타임이 끝나고 대표님 3초 건배사를 시작으로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갈 곳 잃은 주먹, 3초 건배사 달려보즈아><게임베리 미니 bar 메뉴판>순식간에 사라진 많은 음식들, 배고픈 멤버들을 위해 양꼬치 100개와 족발 보쌈을 손떨면서 추가주문한 경영지원팀 가볍게 식사를 마친 후 대망의 회식권이 걸린 팀별 게임이 벌어졌는데요 ~총 4개의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미방출 사진과 동영상이 많은데 이미지 보호를 위해 참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만약 게임베리에 합류하셔서 제 자리로 오시면 몰래 모여드릴께요 <회식권이 걸린 팀대항 게임 : 승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모든 게임이 종료되고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 드디어 공개되는 결과!<미니게임_다람쥐 빌런을 잡아라!, 다람쥐 헌터 7인>개별 게임도 빠질 수 없죠^^ 망년회 시작부터 끝까지 여기저기 다람쥐빌런이 숨겨놓은 도토리를 찾는 미니게임도 같이 진행되었는데요! 숨은 보물을 찾아낸 7명의 헌터에게는 건조함을 이겨낼 수 있는 미니가습기와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사탕이 주어졌습니다ㅎㅎ 밝은 미소(1)<재미를 위해 기획된 총 80만원 상당의 상품권 수령자들_사진에서 그들의 주체못할 끼쁨을 느낄 수 있다.>대표님도 깜짝 놀랐던 경영지원팀의 깜짝이벤트.. 봉투를 열지말았어야했다.ㅠ : 밝은미소....(2)회식권을 가져간 2018년 최고의 팀은 ~~!!!! 바로바로SUPPLY팀이었습니다~2등과 3등을 오가던 서플라이팀, 찬스권을 통해 1등 글로벌디맨드팀의 점수를 뺏어오면서 단숨에 상위권도약!우승으로 화룡점정! 위기의 순간 찬스권으로전세를 역전한 서플라이 수장 황금손 이혜민님마무리는 역시나 단체샷이 빠질 수 없죠~2018년 안녕~2019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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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을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문송합니다”를 외치는 시대에 특출하지 않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급여와 안정성 모두 괜찮은 직장들을 다녔었다. 진심으로 행운에 감사했지만 몇 년을 다녀도 나보다는 가족에게 좋은 직장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많은 고민 끝에 몇 달 쉬고 싶은 마음도 있어 정해진 곳 없이 퇴사했다.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이효진 대표님의 반응 속도 덕분에 2주밖에 못 쉬었다. 그리고 2주 만에 나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로부터 사계절이 지난 기념으로 업종은 같지만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판이하게 다른 직장을 다녀본 느낌을 남기고자 한다. 어떻게 하면 이 극심한 변화를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에잇퍼센트와 어울리는 특성과 어울리지 않는 특성을 비교하면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어울린다]1. 자기주도적이다.전 직장에서는 본사에서 A부서는 올해 목표가 매출 10억이라고 내리면 A부서의 책임자가 10억을 부서 인원과 각 팀원의 경력을 고려해 1인당 얼마를 할지 정한다. 그러나 에잇퍼센트는 무엇이 고객과 회사를 발전시킬지, 어떻게 개선할지 스스로 혹은 동료와 찾는다. 예를 들어 CS담당자가 고객에게 같은 문의를 계속 받으면 "동일 문의 수를 줄인다"를 목표로 세운 후, 홈페이지 화면을 어떻게 바꿀지 다른 동료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의논한다.2. 수평적 문화에 어울린다.입사해서 며칠 동안 아무개님으로 부르기가 어색했다. 나랑 동갑이거나 어리면 그나마 괜찮은데 연장자에게 과장님 같은 직급 없이 부르기까지 며칠이 걸렸다. 입사 첫 주에 가장 놀랐던 장면은 S님이 대표님의 의견을 반박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이었다. 전 직장은 수직적 체계에서 일을 빠르게 배우기 좋은 대신(물론 상사를 잘 만나야 하지만) 상사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 실수 없이 업무를 수행하기가 중요했다.3. 빠르게 반응한다.전 직장은 결재받기 전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결재부터 떠올렸다. 그러나 에잇퍼센트에서는 느리면 살아남을 수 없다. 기본 룰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출 신청 과정을 변경할 때 일일이 결재를 받지 않는 대신 피드백을 받는다.[어울리지 않는다]1. 간판이 중요하다.아직 P2P금융이 생소한 만큼, “직업이 뭐냐” “어디 다니냐” 같은 질문에 일일이 설명해야 하고 설명해도 잘 모른다. 이전 직장과 다른 대우를 받으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다는 분들은 계속 다니기 어려울 수 있다.2. 순탄한 경로를 따라야 한다.몇 살쯤 결혼을 해야 하고, 몇 살쯤 과장을 달아야 하고, 어느 동네에 살아야 하고 등등 한국에는 아직 암묵적으로 정해진 인생의 경로가 있다. 에잇퍼센트에는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동료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 전형적인 직장에서 주로 받는 질문이 이성 친구 있냐, 있으면 언제 결혼하냐, 결혼하면 언제 애 가지냐, 부모님은 뭐 하시냐, 어디 사냐 등등이었는데 여기는 좋아하는 것과 취미를 물어봐서 특이했다.3. 새로운 배움이 불편하다.시장을 개척하고 효율성을 더 높이기 위해 처음 듣는 분야를 찾아보아야 한다. 업무 툴도 이전 회사와 완전히 다르다. 부끄럽지만 여기 와서 슬랙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구글과 페이스북에 이렇게 많은 기능이 있는 줄 몰랐다. 규모가 큰 기업은 비교적 길고 체계적인 연수를 거치지만 에잇퍼센트에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더 요구된다.에잇퍼센트와 어울리는 특성이 꼭 좋고, 어울리지 않는 특성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자 맞는 곳이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러나 위 특성들의 비교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그저 답답하다고 여겼던 직장이 예상보다 큰 둥지일 수 있다. 둥지를 벗어나면 방황하는 새처럼 하늘을 헤맬 수 있으니 꼭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난 걱정했던 것보다 에잇퍼센트가 잘 맞았고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다소 자유롭더라도 엄연히 성과를 내야 하는 직장이므로 24시간 마냥 즐거울 수 없다. 혹시 영화 라라랜드를 보았는가? 봤다면 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인공 미아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배우가 될 수 있을까 한탄하는 장면을 보며 어쩌면 내 모습이 아닐까 고민한 순간도 있다. 그냥 전 직장에서 평범하게 살면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었겠지? 능력 밖의 무대에 너무 겁 없이 뛰어들었나?(출처 http://www.imgrum.net/media/1421724351137194001_453365189)그러나 월요병이 없는 회사(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를 읽어보자)로 돌아오면 최고의 동료들과 부대끼며 좀 더 나답게 살 수 있어서 좋다. 아마 전 직장과 가장 큰 차이는 눈치 보지 않고 타인이 규정하는 틀에 나를 억지로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 라라랜드에서 미아는 숱한 도전과 좌절을 겪으며 결국 '자신'답게 살아갈 길을 찾는다.(출처 http://www.imgrum.net/media/1421751215184531095_453365189)지금 걷고 있는 길의 끝을 알 수 없지만 에잇퍼센트는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내가 나로 발견될 수 있도록 도와준 곳이다.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하면 도전해보자.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분들을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다.#8퍼센트 #에잇퍼센트 #조직문화 #팀문화 #기업문화 #인사이트 #팀워크 #팀플레이 #수평적 #자기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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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사업을 하며 배우다

첫 사업 아이템“저는 카바조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꾸준히 사업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해외에서 물건을 사다가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이 제 첫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대학교 때는 옷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옷을 만들 때 아침마다 동대문에 가서 원단과 부자재를 사며 사장님들과 수다도 떨고 옷이 제작되는 공장에 매일 가서 하나하나 체크하며 옷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통해 발로 뛰는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의 창업 경험“의류 사업을 통해 모아둔 자금으로 디자이너와 기업 고객을 이어주는 국내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모델 론칭을 준비했습니다. 홍대에 다니다 보니 주변에 디자이너 친구들이 많았고, 그 친구들의 용돈벌이를 살펴봤더니 불규칙한 수익에 대게 인맥으로 소개받아서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업과 디자이너가 함께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하던 중 해외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아둔 사업자금으로 사업을 준비하던 중 같은 서비스를 준비하는 라우드소싱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라우드소싱 대표였던 장경록 대표와 만나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 라우드소싱의 초기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람“플랫폼 서비스는 서로 다른 양 측의 니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중간에서 해소해주는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또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기술, 자금,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 학업 때문에 라우드소싱에서 나와 농협 식품안전연구소의 디자인 컨설턴트를 하면서 카바조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게 됐는데, 그간 온오프라인에서 사람들도 직접 만나면서 영업도 하고 스타트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카바조 서비스를 운영할 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행복한 세상“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자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그 단어에서 느끼는 감정은 모두 비슷할 것 같습니다. 카바조를 운영하면서 만난 정비사분들 가운데 카바조를 통해 돈을 벌어 행복을 느끼는 분들과 자신의 기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중고차를 사시는 분들도 차를 구입하시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저는 또 그런 정비사분들을 통해 지금의 사업이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고 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든 행복을 지키려면 지금의 카바조가 사라지지 않게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행복한 세상을 위해 카바조를 열심히 해야겠죠.” #카바조 #창업자 #스타트업 #스타트업초기 #초기창업 #인터뷰 #창업경험 #경험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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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 창업가 총집합!!! 옐로모바일에만 있는 옐로프러너스 데이!

CYO 칼럼요즘 김현영 CYO는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 행사 준비로 분주합니다.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옐로모바일만의 고유한 행사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깊은 프로그램들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인지, 저 Y가 김현영 CYO에게 직접 설명을 부탁했습니다.옐로모바일에는 다른 기업에 없는 독특한 행사가 있습니다.옐로 창업가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입니다.옐로모바일에선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벤처 창업가들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연합을 묶는 ‘옐로프러너십(Yellopreneurship)’과 ‘옐로웨이(Yello Way)’라는 옐로모바일 만의 경영 문화와 철학도 존재한다는 것을 앞서 말씀 드리기도 했습니다.참고 : 옐로모바일 블로그, “창업가들을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 이유 http://yellomobile.blog.me/220649783003"기존 기업들의 전형적인 인수 후 통합(PMI) 과정은 벤처기업 간의 연합이라는 옐로모바일의 정체성과 맞지 않았습니다. 옐로모바일은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친 끝에 개별 기업의 자율 경영과 독자적 기업문화 유지를 강조하는 옐로웨이를 채택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서로 간의 신뢰가 쌓이고 성장의 속도도 빨라지며, 협업과 시너지가 늘어나고, 다양한 문화가 경쟁하며 진보할 수 있는 옐로모바일만의 독특한 성장 방식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옐로프러너스 데이(Yellopreneurs Day)’는 이러한 창업가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로 시너지를 유도하는 옐로모바일 내의 창업가 교류 프로그램입니다. 창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자신의 사업에 필요한 훌륭한 자원과 아군이 우리 연합체 안에 있음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지난 2014년 10월(제1회)과 2015년 7월(제2회) 두 차례 개최됐고 올해도 3회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난 옐로프러너스데이들에선 창업가들이 하나의 스타트업 연합체로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고, 행사 이후 여러 좋은 시너지 사례들이 새로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2014년과 2015년 옐로프러너스데이에 참가한 옐로 창업가들그리고 올해 열릴 제 3회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옐로모바일의 빠른 성장 속도만큼이나 내부와 외부의 기대감도 커졌고,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올해 옐로프러너스데이에선 지난 3년간 급격한 외형적 성장기를 거친 옐로모바일의 새로운 진화와 그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옐로모바일 창업 이후 지난 3년은 모바일 패러다임을 이끌 혁신기업으로서의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스테이지였습니다. 벤처연합 구성, 사업 영역 선정, 경영체계 확립, 투자 유치, 자율 경영철학 심화 등 옐로모바일의 외형적 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옐로모바일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두 번째 스테이지로 진입하려고 합니다.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영체계를 효율화함과 동시에 관련 역량을 강화합니다. 아울러 체계적으로 자회사 실적을 관리하며, 이에 따른 책임 경영철학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옐로웨이의 기본 정신인 벤처들의 자율경영을 존중하면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견실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해 내고 ‘아시아 최고의 종합 모바일 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이처럼 해마다 열리는 옐로프러너스데이는 옐로 창업가들이 함께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미래를 그려나가는 옐로모바일만의 특별한 행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끝없는 도전과 진화와 더불어, 옐로프러너스데이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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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스타트업이 어려운 이유

벤틀리라는 고급차가 있다. 가장 비싼 차라고 불리며, 가격은 기본 깡통 형태로만 봐도 2억 5천이 넘는다. 실제 사용자의 취향을 맞추고, 실제 운행할 수 있는 형태가 되면 그 가격은 정말 고가이다.다음에서 검색해본 벤틀리의 가격이다.벤틀리가 매우 흥미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은 '시험'서비스이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벤틀리 오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바로 '이동 주유 서비스'이다.벤틀리 오너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서 서비스를 호출하면 직접 주유차가 방문하여 기름을 넣어준다. 비용은 가장 가까이 있는 주유소 3곳 중의 가장 저렴한 곳의 기름값에 추가적인 배달 비용이 일부 추가된다고 한다.이름하여 '필드 포 벤틀리(Filld for Bentley)'라는 서비스가 현재 시범 서비스 진행 중이라고 한다.고급 자동차의 이미지에게 추가적으로 주유 문제의 번거로움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벤틀리의 이야기가 굳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동차의 기름량을 체크하여 기름 넣을 시기를 예측하고 적절한 장소를 예측해서 알아서 이동형 주유 서비스를 가동한다면 벤틀리 사용자들은 '주유소'에 가서 기다릴 필요 없이 편안하게 벤틀리를 몰고 다니면 된다.매우 당연하게, 꼭... 벤틀리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실제, 벤틀리의 서비스 이외에도 앱을 통해서 주문하면 고객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휘발유를 주유하는 방문 주유 서비스가 실제 인기를 끌고 있다. 부스터 퓨얼즈(Booster Fuels)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로스 페로 주니어(Ross Pero Jr.)나 마이크로 소프트의 공동 설립자 폴 앨런 등의 자금 지원을 통해서 텍사스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 10개 도시 이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재미있는 것은 이 서비스는 개인 서비스를 위한 환경으로 시작했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과 콜라보 하면서 그 서비스를 더더욱 확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유 서비스는 이미 흥미롭게 시장에 진입하였으며,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주유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므로, 시간 절약을 하는 매우 효과적인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자신의 비어있는 시간이나 행동 패턴을 고려한 '신청'과 '유지보수'체계만으로도 충분하게 서비스를 받고 있다.이 서비스들은 더욱더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일반적인 완성차 서비스로 이동형 주유 서비스를 하거나, 자동차의 상태 값을 체크하고, 위치를 예측하며,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체크하여 적절하게 주유를 계속 진행하면서 사용자는 '기름의 잔류량'체크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전기차의 경우에도 분명하게 '배터리 교환'방식이 가능하고, 허가된 서비스 업체에서 자연스럽게 충전 및 배터리 교체를 해주는 숨겨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는 분명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그런데.. 슬프지만...한국에서는 '이동형 주유 서비스'는 불법이다.슬프지만, 한국에서 이동식 주유는 대부분이 탱크로리를 불법 개조해서 가짜 휘발유를 팔거나 하는 방법으로 이용되는 독특한 기름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동형 주유 서비스'는 불법이다. 사실, 가짜 휘발유가 싼 것도 세금 체계 때문인 것이 거의 대부분이고, 이동형 서비스를 여러 가지 관행과 형태 때문에 '불법'으로 취급받는다.또한, 동네 주유소들이 엄청나게 반발할 것이다. 이 문제를 현재 상태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소비자들에게 더 저렴한 가격이거나 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의 서비스는 만들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안된다. 이름하여, 현재 한국의 '창조경제'스타일이며, 기존의 관습과 악습, 관행을 모두 그대로 두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서 기존의 생태계가 살아날 방법을 구성하라는 것이 '창조경제'의 핵심이다.슬프지만. 그런 방법은 없다. 절대 불가능하다.왜? 기존의 주유소와 기존 생태계를 위해서 의미 있는 서비스가 왜 사용되지 못할까?마치, 근대시대에 자동차가 만들어지면서 영국에서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마차를 몰고 다니는 마부들이 일자리를 잃을 처지가 되었고, 궁여지책으로 이들 마부들에게 시내를 달리는 자동차의 앞에서 길을 터주는 임무를 주었다는 환경은 왜 이리도 반복되는 것일까?슬프지만,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 사회의 전체를 뒤덮고 있다. 동네약국을 보호하기 위해서 의약품 배송은 안되지만, 원격의료는 하자는 의료환경도 황망하고, 차량 공유 우버 서비스는 영업용 택시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택될 수 없다.분명한 것은 정치적으로 변화되는 생태계를 받아들이고, 이를 재교육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어야 한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돌입하고 있고, 최저 생계비를 보전하는 사회제도의 변화 등이 요구되는 것도 이런 4차 혁명이라고 불리는 사회변화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엄청나게 빠르게 진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결국. '경쟁력'자체가 고속화되는 미국이나 일본 등의 해외 선진국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당연하지만, 이미 가시화된 4차 혁명을 버티기 위한 사회보장체계도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며, 진취적인 업체들의 움직임 들고 흥미롭게 발전하며,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게 해야 한다.대기업의 동네 빵집은 가능하고, 스타트업이 기존의 업체와 경쟁하지 못한다는 것은 무슨 '힘싸움'문제 정도 평가해야 할까?정치도 선진화되고, 사회복지나 제도도 발전적이어야 한다. 기존 생태계에 종사했던 사람들에 대한 예의도 있어야 하지만, 이미 글로벌 경쟁은 너무도 당연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경쟁력도 가져야 한다. 사회적인 합의를 위한 어른들도 계셔야 하고...하지만, 그 어느 것도 답답한 현재의 환경에서... 생계형 군대 비리를 허구한 날 보는 현재 상황이 정말 답답할 뿐이다. 절대다수의 사람들의 변화도 없는 모습...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젊은 사람들의 스타트업은 계속된다는 것이 그나마 희망 아닌 희망일까 한다.연매출 100억대 정도의 적정한 캐시카우를 만들 수 있는 사업모델을 기반하면서도 한국적 관습적 생태계를 파괴하는 스타트업의 탄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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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이 곧 브랜드

이젠 속일 수 없다마케터의 역할은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인식을바꾸는 일이다.자사의 상품을 인지하고 있지 않다면,고객이 그것을 인지하도록 유도하고,자사의 브랜드가 신뢰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신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마케터의 일이다.이제는 본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품이나 서비스는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광고나 메시지로 실체를 위장할 수 없을만큼정보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브랜딩은 기업의 철학이상품이나 서비스로 발현되면서 누적되는 가치이다.외치는게 아니라 흘러 넘쳐아 하고,어쩌다 성공한 하나의 상품이 아닌일관되게 누적된 가치의 합이 곧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누군가 떠오르지 않는가러브마크 브랜드의 특징들 중 하나는브랜드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다.그것이 창업자나 대표일 수도 있고,특정 개발자나 디자이너, 마케터일 수도 있다.남과 다른 생각을 가진 누군가의 정신이곧 상품으로 치환되는 과정에서 브랜드가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브랜드는 하나의 인격체이다.영화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개성이 분명하고,일관된 캐릭터로 주변에 반응했을 때그 실체가 분명해진다.아무 영혼도 없이,추구하는 가치도 불명확한 상품을한정된 자원으로 '브랜딩'해야하는 기업의 마케터들은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다.풀 수 없는 숙제를 받고숙제 검사를 받을 때마다 책임을 뒤집어 써야하는숙명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그럴듯한 전략으로 포장한들, 화려한 디자인으로,시선을 사로잡는 광고로 현혹한다고 하더라도지속되는 것은 진정성이 있는 것만이 가능하다.진짜인가? 그게?개성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색깔있는 인재를 발견해야 한다.취향 뚜렷한 캐릭터를 발굴해야 한다.그리고 그들에게 맡겨야 한다.내 일을 시작하고직원의 필요성을 점차 느끼기 시작하면서직장에서 좋은 직원이라고 판단했던 기준과는느낌이 사뭇 다른 관점으로 인력을 보게 된다.브랜드도 인격체 이듯이사람도 곧 브랜드다.사람이 모든 것이다진정성 있는 사람이 핵심이고,그들이 모였을 때 힘 있는 브랜드가 탄생할 수 있다.그렇게 믿고,그렇게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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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하다 직장인이 되며 느낀것들

 안녕하세요, 너무나 오랜만이네요 (이 사람 글 언제 쓰나....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직상생활을 시작하는 바람에,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느라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은 타이틀 그대로, 첫 사회생활을 "창업"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왜냐면 저가 딱 그짝이거든요...ㅎ) 여러분들은 왜 창업을 하려고 하세요?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지금 놓치기엔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라서? 딱딱하고 정형화된 회사가 싫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어서? 정 아니라면 대기업 가고 싶은데 취직이 안돼서? 다양한 이유가 많을 것 같아요, 위에 있는 몇 가지 부분들이 저도 창업을 하게 된 이유였기도 하구요. 그러나 제가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라는 것도 엄청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 같아요. 내가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안 해봤으니까 그냥 무작정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던 거고요. 즐거울 것 같으니까, 재밌을 거 같으니까. (또 그렇게 좋아서 시작한 스타트업, 더 좋게 할 수 있으시도록 이렇게 제가 글을 적고 있는 것도 있죠!:) ) 그러나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금은 다시 스타트업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한 달 반 동안 회사에 출근하며 제가 창업을 하면서 볼 수 없었고,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을 너무나도 많이 볼 수 있었고, "이 한 달 반의 경험이 이전에 나에게 이뤄졌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주제별로 나누어서 알려드리고 싶네요.1. 경험이 중요해?라고 시작했지만 경험이 중요하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스타트업을 "내 생각한걸 만들 수만 있다면 분명 대박 날 거야."라는 큰 포부로 창업을 결정하고, 주변에 많은 분들과 함께 제작을 실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지고 진짜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까지만 가더라도 저는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거기까지 도달한 것만으로도 정말 너무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지나오셨다는 걸 알거든요. 저는 처음부터 제가 어떤 "세상을 바꿀 엄청난 것을 만들겠다!!!"라는 큰 포부 보다는, 그냥 "내가 좋아하는 거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는 정말 소소한 생각에서 시작한 거였고, 그렇게 나아가다 보니 하고 싶은걸 하게 된 경우거든요.... 그런데 정말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게, "창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궁극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만드는 것"인데, 그러한 수익사업에 대하여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사항들 때문에 간과되어 낮게 판단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만큼 리스크를 가지고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문득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전에 어떤 분이 스타트업 창업 콘퍼런스에서, "대학생활 끝나고 바로 창업하는 건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아직도 저런 나쁜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싶었는데,  경혐을 해보니. "해봤다는 것" 자체가 100%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50% 이내의 영역은 좌우할 수 있다.라는 것이 제가 요즘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많은 분들을 보며 들게 된 생각입니다.2. 넓은 생각을 가지는 게 우선이지만, 넓은 생각만 가진다고 되는 게 아니다. "당신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같은 소리나 "창업자 정신" 같은 소리가 아닌, 내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히 도전해 나갈 수 있도록 분석하는 것은 경영자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덕목이란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이건 경험도 중요하지만, 경험으로 커버할 수 없는 본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Mind Set의 영역이라고 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창업자가 이걸 잘하니깐, 다른 것들에 대해선 조금 소홀해도 될까요?여러분이 창업을 하기로 결정한다는 것은 서비스를 경영하기 위해선 하고 싶은 일들이 아닌,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하는 때가 훨씬 많아질 겁니다. 그리고 다른 영역들을 잘 하는 사람들과 일 하려면 그분들과 충분히 방향에서 타협해야 하는 방향도 생기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서로를 이해시켜야 할 때가 생겨요. 근데 그럴 때마다 그냥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깐 그냥 따라와."라는 것은 절대 팀원들을 납득시킬 수 없습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프로젝트의 총괄로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구축하고 싶다에 대한 생각만 있고 그 서비스가 어떻게 구현될지, 구축하기 위해선 어떤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업무를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창업은 가능하지만, 서비스를 끝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는 큰 의문이 드네요...3. 실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다가 아닌, 내 로직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말 그대로입니다. "나 누구랑 밥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좋더라."는 그냥 말에 불과합니다. 그것에 대하여 조금 더 정제할 줄 알아야 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아서 서비스에, 또는 서비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implant 하고 자신의 결과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일들이 경험이 기반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또 경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지네요... 스타트업이 자유로운 구조속에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성장하는 구조라고 한다면, 그러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선, 어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이거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일처리를 하게 되다 보면은 의사소통에서 벽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내 주관, 내 가치관을 가지고 시행하지 않는 것들은 자신의 마음속에서도 반신반의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당위는  당연히 떨어지게 되고, 그때는 당연히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문제가 생기죠. 그런데 처음부터 일을 시작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식의 일처리를 한다는 것이 많이 힘든 거 같다는 생각이  조금 많이 들었어요. 위에서 제가 지속적으로 말씀드리는 "경험"이라는 것의 힘이나, 경력자들의 조언, 기술적인 것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 같은 이야기들은 제가 처음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는 별로 공감할 수 없었던 말들이었습니다.(정말로....) 근데 제가 이렇게 말을 할 줄은 4년 전에는 정말로 몰랐네요...ㅎㅎ 2012년의 저는 그냥 말 그대로 우물 한 개구리였어요. "그냥 내 방식대로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관리하면 되는 거고, 그냥 그렇게 보이는 데로 내가 생각하는 데로 한다면 뭐 기술적인 것들을 정리하는 것, 디테일한 것들을 챙기는 법 들은 서비스가 잘 되면 다 알아서 흘러갈 수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렇게 내렸던 결정들이 지금은 후회로 남네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지금만큼 알고 생각할 수 있었다면...."이라는 안타까운 생각도 좀 들고, 조금 더 구조적으로 갖춰진 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 그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그냥 이 말들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나름 "창업"이란걸 해보고 스타트업이나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와서 일을 하다 보니, 그만큼 제가 사회생활에 대하여 몰랐던 것들도 너무 많고, 또 "내가 밥값 줄만큼 일을 잘 하는 건가..."라는 마음에 의구심이 덜어서 이런 글을 적게 되나 봅니다. 그래도 이제 군인 물 많이 빠져서 "요" 자도 많이 쓰고 많이 글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 한결 좋네요.ㅎㅎ  하고 싶은 일을 말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도전하고 싶다면 초년생이든, 산전수전 다 겪은 분이든 언제든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데요!:) 그러나 스타트업을 시작하려면 많은 준비, 혼자서 할 수 있는 "이 정도면 충분해!"하는 준비 말고, 조그만 회사에서 인턴이라도 회사생활을 한 번만이라도 경험해 보면 바로 창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정말 많은걸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길 거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재밌고 유익한 글로 찾아뵐게요!#코인원 #블록체인 #기술기업 #암호화폐 #스타트업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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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땐 참지 말고 태워버리세요.

당신은 화가 날 때어떻게 하시나요?1. 화를 낸다. 2. 참는다. 1번을 선택한 당신은?그럼요. 화가 나면 바로바로 화를 내야죠. 어떻게 화를 참나요? 그렇게 화를 내야 상대방도 내가 화가 났다는 사실을 알고 조심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화를 내고 나면, 당시에는 후련하지만 조금 지나고 나서 후회가 되기도 해요. 조금만 참았으면 괜찮았을까 싶어서요. 한번 화가 나면 조절이 안 될 때가 있거든요. 저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닌데, 사람들이 저를 화만 내는 사람인 줄 아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나요. 화가 난다. 화가 난다                                                 2번을 선택한 당신은?어떻게 화가 난다고 내 감정을 다 표현할 수가 있겠어요. 화가 나긴 하지만, 꾹 참고 넘어가는 거죠. 나만 잠깐 참고 넘어가면 모두가 다 편안해지는 걸요. 그런데 그렇게 참다 보니 내 속에 화가 가득 차 버렸나 봐요. 가슴이 막 답답해서 숨이 가빠올 때가 있어요. 이러다 정말 내가 정말 화병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화를 내면 나를 떠날까 봐 두려워요. 이젠 화를 내는 방법조차 잊어버렸어요. 어떻게 화를 내야 하는 건가요. 화를 참자. 화를 참자                                                           그래요. 당신 말이 다 맞아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바로 당신. 화가 날 땐 화를 내기도 하고, 내고 나서 괜히 화냈나 후회하기도 하는, 화가 나지만 모두의 평화를 위해 참기도 하는 바로 당신 말이에요. 그런 당신을 위해 태어났습니다.화를 낼 수도 없고, 안 낼 수도 없다면대신 분노해드리겠습니다.주인님. 화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얼마나 쌓였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던져서 상처를 주거나 내 몸에 쌓아서 결국 내 몸에 병이 나게 하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화를보이게 만들면 어떨까?화를 보이게 만들고 그것을 태워서 나의 화가 사라질 수 있다면? 그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감정들을 녹여서 없앨 수 있다면, 사람들이(그리고 나도) 좀 편안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태어난 스트레스 컴퍼니의 첫 번째 상품인 분노 캔들은 "분노는 마음에 담아두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콘셉트로 제작되었습니다. 눈 부분이 심지로 되어있어, 쌍심지를 켜고 대신 화를 내준답니다. 분노캔들과 분노캔들 DIY 키트처음에는 화가 날 때 씹어먹거나 천천히 녹여 먹을 수 있는 사탕이나 초콜릿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초콜릿을 만들어보겠다고 방산시장을 들락거렸지만, 먹는 걸 만드는 것은 꽤 까다롭더군요. 폭망하여 상심하고 있을 때 친구가 캔들은 어떠냐며 추천해주더군요. 그래 바로 이거야. 신난다. 분노를 태우자! 그때부터 시중에 있는 모든 양초 재료들을 리서치했습니다. 소이 왁스와 파라핀, 만지락, 밀랍 왁스를 가지고 부어서도 만들고 붙여서도 만들고 말아서도 만들어본 후에야 밀랍 시트를 말아서 만드는 형태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정하게 됐지요.다채로운 분노캔들의 변천사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이 그렇게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서 어떻게 돈을 벌겠냐며 공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렸지만, 저는 그냥 그렇게 손으로 말아서 만드는 게 좋았습니다. 그래서 회사를 만든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주문이 들어오면 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하 만드는 사람이 행복해야 쓰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그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금도 여전히 믿고 있습니다. 그랬기에 밀랍 시트를 자르고 나무 심지를 자르고 또 심지에 시트를 덧입히고 그 재료들을 정성껏 말아서 만드는 분노 캔들을 탄생시키고야 만 것입니다. 분노캔들 첫 번째 버전. 누가 만들었는지 참 귀엽네요.                           끝인 줄 알았죠?그런데 처음부터 분노 캔들이 쌍심지였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나무 심지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면 심지보다 나무 심지가 더 불꽃이 크고 타닥타닥 소리가 나니까 타는 소리로도 힐링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 눈, 볼 심지의 위치 테스트                                     분노캔들의 사이즈 테스트                                     그리고 처음부터 지금의 사이즈도 아니었어요. 과연 어떤 사이즈가 적당할 것인가 한참을 고민하다가 분노 캔들을 켜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간이 30분 정도라고 느꼈고, 그 시간 동안 화난 얼굴을 다 녹여버릴 수 있는 사이즈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분노 캔들은 얼굴이 다 녹은 후에도 대략 2시간 정도 액체상태로 끝까지 탑니다. 그렇게 제작한 분노 캔들은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는 인증절차를 거쳐서 KC 마크도 받았습니다. 분노캔들의 첫번째 버전. 분노캔들을 켜고 마음을 식힐 수 있도록 메뉴얼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분노캔들 두 번째 버전. 책을 빼고 크기를 더 키웠습니다. 더 귀여워졌네요!           혼자서 꼬물꼬물 만들면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내가 혼자 만들고 있지만, 분노 캔들이 많이 팔리면 동네의 손재주 좋은 아줌마들, 할머니들과 함께 만들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꿨었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많이 팔리지는 않아서 혼자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제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그때까지 지치지 않고 차근차근히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분노 단계에 따라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요.분노캔들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이 글은 2016년 다음 스토리 펀딩에 연재했던 글을 수정하여 올린 글입니다. ⓒ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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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점심약속

뜨거운 여름 오후, ZOYI 사무실에서 폭염보다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채널팀 신입 개발자 ‘후드'의 닉네임의 의미는 뭘까?’세상 기발한 추측들이 쏟아져 나왔다. 로빈후드, 패스트후드, 후드티, 후드득, 후드리챱챱, 후드염(?)까지...다양한 추론드립들로 화이트보드가 꽉 차버렸다사무실에서 이런 (우리끼리만) 재밌는 놀이를 하게 된 건 ‘웰컴런치보드 (Welcome Lunch Board)' 가 생긴 후부터다. 신규 입사자와 점심 약속을 조율하기 위해 화이트보드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생긴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ZOYI 사무실에 놀러왔다가 아이디어가 맘에 들어 내부에 도입한 회사도 생겼다고 한다. 장난으로만 가득해보이는 이 게시판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역삼동 프리덤🤟ZOYI는 근무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다.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이 꽤 탄력적이며 부분적인 원격 근무도 가능하다. 쉬는 시간이면 탕비실 소파에 앉아 수다를 떨고, 팔굽혀펴기를 하기도, 기타 치며 노래를 하기도 한다.요즘 핫한 팔굽혀펴기 소모임(?)🏋🏻‍♀️ 활동중여유가 있을 땐 보드게임 한판 🎲누구나 시작은 어려워즐겁게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가 ZOYI의 매력이지만, 신규 입사자 분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이 자유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너무 자유로워서 점심시간에는 언제 엉덩이를 떼고 일어서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미 친하게 지내는 기존 멤버들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기도 어색하단 것.끄잉 부끄러...우리의 따뜻한 분위기가 이런 소외감을 낳을 수 있다니! 물론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더 편한 사람들도 있지만, 자발적인 아싸와 인싸가 되지못한 아싸는 다른 법.운영팀 회의시간, 고민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신규 입사자들이 자연스럽고 즐겁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을까?운영팀 멤버 중 가장 최근에 입사했던 나의 경험을 회고하며 함께 실마리를 풀어 나가 보았다. 나 또한 ZOYI에서의 처음이 있었지만 적응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 회사 안의 모든 팀과 두루두루 일을 하게되는 운영팀 특성상, 초반에 미리 다양한 팀원들과 점심 약속을 잡아 두었던 운영팀 동료들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입사 초기 1~2주간 나의 캘린더는 점심 약속으로 든든하게 채워져 있었다. 그 시간 동안 함께 밥을 먹으며 발견한 사소한 공통점이나 이야깃거리는 관계가 자라는 씨앗이 되었고, 잠깐이라도 얼굴을 익혔던 시간이 빠르게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_ _)밥이 답이다밥 얘기를 나누다보니, 신규 입사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실마리가 보였다. 다른 신규 입사자들도 초반에 이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좀 더 편안하게 회사에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정도, 회사가 신규 입사자와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의 점심 식대를 지원해 주면 좋지 않을까? 그렇게 회사에서 신규 입사자의 일주일 약속을 미리 잡아주는 '웰컴런치(Welcome Lunch)'가 시작되었다.실행, 또 다른 고민신입 멤버를 환영하며 함께 식사하는 일주일(게다가 법카 지원도 된다!),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견되었다.우리는 웰컴런치 일정 조율을 호스트(신입 멤버가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멤버) 멤버에게 요청했었다. 호스트가 다른 팀 멤버들과 일주일 간 점심 약속을 짜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자 업무가 많았던 개발팀의 한 호스트 분이 부담감을 표출했다. 생각보다 일일이 점심약속을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점심약속을 잡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비즈팀에서도 설득력있는 이유(?)를 들고왔다. 자고로 비즈니스맨이라면, 동료들에게 먼저 연락하고 친해지는 것도 능력이라는 것이라 말했지만 역시나 호스트가 스케줄 짜는 데 부담을 느끼는 듯 했다.피드백을 받으니 내심 서운한 맘이 들었다. 함께 일할 동료를 환영하자는데, 이렇게 협조를 안해주다니!. 하지만 운영팀 동료들의 반응은 달랐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제도라도,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면 지속가능한 제도가 될 수 없다(단호박)는 거였다.다시, 더 좋은 방법을 찾기로 했다.Welcome, Lunch Board!신입 멤버를 맘껏 환영해 주면서, 호스트도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모두가 오가며 볼 수 있는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웰컴런치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날짜만 써놓으면 이렇게 알아서 약속이 잡힐터이니...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해 호스트가 일부러 수십 개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 없이, 각자 식사하고 싶은 날짜에 자기 이름을 적으면 끝. 약 2주 동안 하루에 서너 명씩, 원하는 ZOYI 멤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화이트보드에 날짜를 쓰자마자, 관심이 생긴 멤버들이 우르르 다가와 이름을 남기기 시작했다. (어머 이렇게 빨리 흥할 줄이야🤗🤗🤗)화이트보드를 활용하니 이외의 이점도 생겼다. 원래는 이메일이나 채널로 내부에 공유하던 신규 입사자의 자기소개글과 사진을 화이트보드에 붙여놓으니, 자연스레 글도 읽고 얼굴도 보게 되면서 그 옆에 환영메시지도 적고 호기심이 발동한 드립까지 쏟아내기 시작했다.처음 들어와도, 다시 돌아와도 격하게 환영해요 :D호스트의 맘은 덩달아 가벼워졌다. 다른 팀 직원들과 식사할 일이 늘어난 기존 멤버들도 즐거워했다. 다음 웰컴런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신규 입사자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까지 올라갔다.웰컴런치는 진화중세번째 웰컴런치가 끝나갈 무렵, 겉으로 보기에는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도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몇몇 팀원들에게 웰컴런치보드 제도에 대한 피드백을 들어보니 신규 멤버의 빠른 적응을 돕는다는 본래의 취지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았다.다만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문제점도 보였다. 하나는 입사 첫 2주 내내 다른팀 직원들과 밥을 먹다보니 정작 같은팀 직원들과는 초반에 친해질 기회가 적었다는 점. 우린 바로 의견을 반영해 처음 2~3일은 같은 팀원들과 식사하는 '팀런치'를 만들었다.편하게 지내던 기존 멤버들끼리 이야기하느라 신입 멤버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고백도 나왔다. 이 문제에 대해 기존 멤버들과 부드럽게 의논을 해보고 있으며, 새로운 동료와 어떻게 대화를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할 경우를 대비해 활용 가능한 대화 주제 세트나 미션(!)도 고민 중이다.나름대로 고민을 해가며 나온 결과물이지만, 여전히 완벽한 제도는 아닐테다. 앞으로도 동료들의 리얼생생후기를 양식 삼아 웰컴런치를 조금씩 더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솔직한 의견들은 언제나 웰컴!계속해서 발전하는 ZOYI를 꿈꾸며인사파트를 담당하고 있지만, 웰컴런치가 개선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ZOYI의 조직문화를 맡으려면 아직 배울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원하는 건 포퓰리즘이 아니기에 모든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처럼 내부에서 끊임없이 멤버들을 관찰하고 목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ZOYI를 더 단단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아, 혹시 ‘후드'의 의미가 궁금한 분이 계실까봐 알려드리자면, 닉네임을 정할 때 마침 후드티를 입고 있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쿨해서 얼어버릴 뻔^_^;;;)후드처럼 우리의 궁금증을 막 자극하고 싶다면, ZOYI의 모든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 해보고 싶다면, 점심시간에 같이 운동하고 게임하면서 놀고 싶다면, 여러분도 과감하게 ZOYI의 문을 두드려보길!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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