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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o 6 : 만들어진 허구의 시간

주4일 근무내가 처음 사회 생활을 시작할 즈음에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주 5일 근무를 일부 회사에서만 시작하고 있었다. 운 좋게 주 5일 근무를 시행하는 회사에 첫 입사를 한 내게는 토요일에 출근해야하는 몇몇 지인들의 주말이 안타깝기도 했고 무척 짧게 느껴졌었다."토요일 오전 반나절 더 일한다고 성과가 더 좋을까?"가끔 술자리에서 (부럽게도) 일부 유럽에서 선행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 4일 근무에 대해 얘기할 때가 있는데, 이  주제는 늘 이런 논쟁으로 마무리 된다. 생각만해도 흐뭇하다.금요일이 좋을까? 수요일이 좋을까?이 때 꼭 한쪽에서 얼굴을 찡그리는 친구들이 있다. 자기 사업을 하는 친구들이다. 이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벌써부터 근심 가득한 얼굴로 있어서는 안될 일을 얘기하고 있다는 투로 직장인의 행복한 상상을 씁쓸해한다.과연 정말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까?'사피엔스'의 저자 유발하라리는 인류 문명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던 근거를 '사기와 거짓말'이라고 표현한다. 인간이 상상력을 통해 만들어낸 허구의 개념을 언어를 통해 집단적으로 전파함으로써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종교와 국가의 개념도 세상을 통제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실존하지 않는 허구이며, 화폐와 자본주의도 인간이 집단적으로 믿고있는 상상 속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믿게 함으로써 엄청난 규모의 집단을 통치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근대에 시작된 의무 교육은 인류가 갖춰야할 필수 개념을 차곡차곡 주입시키는 시스템이었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허구의 개념을 모두의 상식으로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한 체제의 기틀이 되어왔다.기술의 발달로 사람이 해야할 노동을 기계가 대신하고, 앞으로는 사람의 두뇌로 했던 일을  인공지능으로 하나씩 대체 된다고한다. 이렇게 문명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해진 출근시간에 야근까지 불사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야할까?무언가를 하는 척하며 보내는 시간하루 8시간은 정말 필요한 시간일까? 우리는 하루에 정말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일까? 하루 8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그 시간을 채우기 위해 중요하지도 않은 무언가를 애써 만들어내고 있지 않은가? 많이 채워진다고 생산성이 올라갔던가?단순히 일을 적게 하자는 것이 아니다. 생산성있게 일이 되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땡 출근해서 정해진 시간에 슬그머니 눈치보며 퇴근하지 않고도 집중력있게 의미있는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을 채우기위해 억지 일을 만드는 것을 줄이고 정말 필요한 일에 시간을 집중하자는 것이다.중요한 일을 더 잘한다고해서 그 일이 중요해지는 것도 아니고, 시간이 더 필요한 일이라고해서 그 일이 더 중요해지는 것도 아니다.더 적게 일하고 더 자유로워져야 성과가 올라갈 수 있다. 시간에 비례하는 일이라면 그건 기술로 대체될 일일 것이다.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시간에 꼭 해야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 생산적인 것처럼 느끼기위해 만들어내는 일을 피해야한다. 또는 정말 중요한 일을 피하기 위해 다른 중요하지 않은 일을 만들고 있지 않나 반성해야 한다.분명 절대시간이 필요한 일이 있다. 정해진 시간에 처리되어야하는 업무도 반드시 존재한다. 다만 인간의 노동을 무의미한 허구의 시간의 틀에 맞춰 소모적으로 의미없이 날려버리는 일은 바로 잡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나는 분명 주 4일 근무의 시대가 올거라 믿는다.그리고, 줄어든 하루는 수요일도 금요일도 아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요일이었으면 좋겠다.인간에겐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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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인연2. 렌딧 이미나 이사 aka 꼬날님

2011년 여름, 국내 IT 계의 전설적인 연쇄창업가 노정석 대표님으로부터 스타일세즈(StyleSays)가 엔젤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서 가로수길에 있는 아블라컴퍼니 사무실에 방문하였다. 이때 잠깐 뵙고 인사드리게 된 꼬날님. 얼굴 도장만 찍는 수준으로 잠시 인사드린 것이지만 전설적인 두분(노정석 대표님, 꼬날님)을 뵌 것만으로 마냥 설레었던 기억이다.그후 미국으로 돌아와서 두차례 정도 꼬날님께 연락드려 홍보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강한 긍정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신기한" 분이었다. 미국에서 지내다보니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닿게 된건 작년 4월, 렌딧이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15억원의 씨드 투자를 받았을 때였다. 홍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무작정 꼬날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그리고나서 9월 어느 토요일. 불쑥 꼬날님을 찾아뵙고 정식으로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마도 꼬날님은 갑작스럽게 느끼셨겠지만, 꼬날님만큼 많은 영감과 자극(inspiration)을 주는 인연이 정말 드물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항상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로 가득한 동료이자 멘토, 꼬날님꼬날님과 함께 일한지 이제 10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만난 모든 인연 중에서 가장 깊은 영감과 자극을 주시는 동료이자 멘토이다. 홍보 뿐만 아니라 회사 전반에 대한 많은 조언을 구하고는 하는데, 무엇보다도 본인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즐겁게 일하시는 모습이 정말 큰 자극이 된다. 몸담으신 4개의 스타트업 회사들 모두 수백억원대 큰 성공을 거두면서 "행운의 여신", "홍보 여신" 이라는 별명을 얻으신게 단순히 운에 의한 것이 아님을, 왜 그 회사들이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것만 같다.앞으로 10년, 20년 함께 일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귀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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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 관리 자동화

유급 휴일(PTO)은 회사가 직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혜택 중 하나입니다. 직원들은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낸 후 더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돌아옵니다. 또한 입사지원자에게 회사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직원 유지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의 기업은 1년에 15 일 간의 연차휴가를 제공합니다. 연차일 수의 발생은 매 월 1.25 일입니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의 경우, 법정공휴일도 유급 휴일로 제공하지만 2018년 3월에 개정된 근로기준법으로 인해 2020년 1월 1일부터는 법정공휴일 유급휴무가 민간기업에도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모든 직원들의 유급/무급 휴일, 법정공휴일, 예비군, 경조사, 등을 관리함은 인사 담당자 또는 관리자에게 귀찮고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귀사에 그룹웨어가 없거나 기존 HR 소프트웨어에 적절한 휴가 관리 기능이 없으면 이와 같은 악몽이 현실이 됩니다.수동적 휴가 관리의 문제많은 팀 혹은 인사부에서는 아직도 항상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아직도 수동으로 엑셀이나 구글 캘린더를 통해 휴무를 관리합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문제를 발생시킵니다:1. 명확하지 않은 의사 소통 및 프로세스인간적 오류 발생이 쉽다: 잘못된 데이터 입력 혹은 소통전자적 유급 휴일 승인 프로세스의 부재Excel을 사용하는 경우 관련 팀이나 해당 직원에게 공개가 어려우며 동기화가 되지 않음2. 비효율적인 휴무 트래킹미사용 유급휴일 산출: 구글 캘린더에서는 사용한 유급 휴일을 계산하기가 어려움Availabilities: 가용 인원이 누구이며 누가 휴무을 가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없음3. 대규모 인력 관리대규모 인력을 위한 휴무 관리는 더욱 어려움관리자의 상당한 시간 소모기업이 아직도 휴무 관리에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사람들은 엑셀이나 캘린더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에 익숙합니다.경영진은 휴가 관리를 오직 인간의 업무로 간주합니다.그들은 엑셀의 대안으로 관리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는 방식이 소프트웨어라는 것은 알지만 ERP나 그룹웨어 등 무겁고 비싼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휴무 관리 자동화거의 모든 업무 분야에서 자동화는 효율성 증대의 열쇠입니다. 그 것은 비즈니스의 각 분야마다 하나의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한 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휴무 관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프티 휴무 관리를 통하여 인사 담당자의 상당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면 도입을 고려해 보세요. 그렇다면 시프티 휴무 관리는 어떤 일을 해 낼 수 있을까요?휴무 카테고리 분류하기 유급에서 무급으로 시작하여 공휴일, 휴가, 개인휴일, 병가 등으로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휴무를 분류하십시오.직원의 요청과 관리자의 승인 이메일이나 서면으로 휴무를 신청하고 회신 혹은 서명을 통한 결재 절차를 제거합니다. 시스템 상에서 직원들이 생성한 모든 휴무 요청들을 검토 한 후 일괄 혹은 선택적 승인합니다.완벽하게 동기화 및 공유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는 팀 캘린더에 승인된 휴무를 반영하고 모바일앱으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통계 남기기중고 PTO를 마지막으로 계산 한 시간과 남은 시간을 잊어 버릴 것입니다.기업의 생산성과 성장당신이 경영의 핵심 멤버 중 하나라면, 당신의 머릿속은 해결해야 할 많은 사안들로 가득 차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매출 증대, 적절한 인력 고용, 중요한 활동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함으로써 성장해야 합니다. 기업의 성장은 동일한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하는 경영진과 재능있는 팀을 필요로 합니다. 당신의 매니저들과 직원들이 충분히 자동화될 수 있는 비생산적인 업무에 매달리지 않도록 하세요. 이런 지루한 작업에서 해방시킨다면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실제로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만족감을 얻게 됩니다.휴무 관리를 자동화하는 것 외에도 스케줄링, 출퇴근기록 및 근태 통계/보고와 같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또는 능률화 할 수 있는 많은 영역들이 있습니다.#시프티 #고객가치 #핵심가치 #기업소개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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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여유라는 것은

나를 죽일 것만 같았던 더위가 언제 그랬냔듯이 사라지고 어느새 찬바람이 부네요. 달력을 보니 벌써 8월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늘 이맘때쯤 드는 생각이 있죠. 뭐?! 벌써 올해가 4달 밖에 안 남았다고? 그리고 이 생각도 함께 들 겁니다. 내가 올해 초에 어떤 계획을 세웠더라...나는그동안 뭘 한 거지......라는 생각. 다들 그런 생각했던 거 맞죠? (나만 한 거 아니죠...)저는 올해 여유 있게 살자는 결심을 했습니다. 누군가는 그것도 결심이냐며, 그 정도의 결심이면 못 지키는 게 더 이상한 게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게는 절실하고도 절절한 결심이었습니다.제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출근도 따로 없었지만, 퇴근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머리 속에 해야 할 일들이 가득해서 뭐라도 하고 있지 않으면 금세 불안해졌기 때문입니다. 노느니 일하는 게 더 마음이 편한 그런 이상한 상태. 2년 전 2016년 크리스마스이브, 그날도 역시 그런 날들 중의 하루였습니다. 남들은 커플과 신나서 놀러 다닐 바로 그 시간에 저는 사무실에 혼자 남아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회사를 만들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들을 혼자서 맨땅에 삽질하며 하나씩 배워나가며 일궈오느라 고생 고생해서 이제 먹고살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러나 그렇다고 아직 안정적이지는 못하고, 성공한 거라고는 더더욱이나 말할 수 없고, 뭔가 조금만 더 하면 될 것도 같은데, 그렇다고 무엇이 어떻게 되어야 하는 건지는 모르겠는,,, 그래서 뭐가 될지 모르니 뭐라도 더 해보자고 더 가열차게 일만 계속하고 있는 그런 상태..... 와... 근데 이러다 죽으면너무 억울하겠는데?저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스트레스컴퍼니를 하면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게 꿈입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되기도 전에 혼자서 일만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럼 정말 너무 억울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짐을 챙겨 나오며, 내년에는 좀 더 여유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달리기만 해서는 결승점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쓰러져버릴지도 모르니 좀 쉬면서 가야겠다고. 그래서 내년엔 꼭 여행도 다니고 남들처럼 보란 듯이 좀 놀아보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매년 새해 결심은 여유를 갖는 것이 되었습니다.   정말 즐거웠어! 부산아~그러나 여유라는 게 막 가져야지! 한다고 해서 막 손에 잡히고 그러는 건 아니더라고요. 뭘 하면서 쉬어야 하나 손가락을 굴리며 고민하던 때 제 손에 잡힌 포스터 한 장, 부산에 있는 친구가 올린 연말 파티 초대장이었어요. 그걸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죠. 그날로 짐을 싸서 내려갔어요. 나 가요! 부. 산. 으.로!! 그렇게 부산에서 새해를 맞으면서 산책도 하고 울산에 있는 좋아하는 친구도 만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빈둥거리며 며칠을 쉬다가 서울로 올라왔는데요. 다시 몇 달간 버틸 수 있겠다 싶은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뿜뿜!  그런데 그 후로 왠지 쉬어야 한다는 강박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아버렸는지 서울을 떠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든 그 기회를 잡으려고 애를 쓰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작년 가을엔 일본, 겨울엔 제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자!!응?친구들과 함께 수다떨며 바라보던 강... 이름은 까먹었네...내 마음의 무게만큼 푹푹 파인 발자국인가....내가 이 걸 보려고 그 먼 길을 간 겁니다!!근데 저는 그렇게 신이 나서 제주를 다녀온 후에 앓아누웠더랬습니다... 끙. 저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 시기가 딱 기말고사 시즌이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여행을 가야 할 것만 같아서 전공책과 노트북을 싸 짊어지고 비행기에 올랐었는데 가서 안 먹던 고기를 잔뜩 먹고, 밤늦게까지 안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레포트를 쓰는 투혼을 발휘하고는 결국 집에 돌아와서 뻗어버렸습니다. 아... 아..... 무작정 여행을 간다고 해서, 서울을 떠났다고 해서 모두 재충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병원을 순례하며 깨달았습니다. 털썩.이 중에서 제일 바보는 나인가 보오...Q : 사람이 변하려면 사는 곳이 바뀌거나, 만나는 사람이 바뀌거나 시간을 쓰는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바쁘게만 살아온 내 마음에 여유를 가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A: 여행을 떠나는 한 번의 이벤트가 잠시 동안의 행복을 가져다줄 순 있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긴 나머지의 시간들을 오로지 잠깐 동안의 여행만을 기다리며 보낸다는 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에게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은 선택이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평범한 일상에서 갖는 나를 위한 작은 여유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Q : 그럼 나를 위한 작은 여유는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거죠?  A : 그냥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을 늘리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 그러려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고 있어야 해요. 그걸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까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선물해줄 수 있어요.내가 좋아하는 것들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랑 비슷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한참을 떠들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경험을 나눠주는 것도 좋아해요.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모임을 계속 열고, 그들의 위한 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즐기고 있나 봐요.그렇게 관계 속에서 얻는 즐거움도 좋아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것 중에 하나는 혼자서도 잘 놀게 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이제 식당에 가서 혼자 밥도 잘 먹는답니다. 얼마 전에는 팝콘이 먹고 싶어서 혼자 영화도 보러 갔다니까요. 후후. 생각해보니 옛날엔 혼자서 10km 마라톤을 뛰었던 적도 있었는데요. 정말 힘들더군요.. 이제 그런 짓은 하지 않으려고요.. ; 그렇지만 운동을 지속하는 건 진짜 중요해요. 그래서 필라테스를 끝내고 무슨 운동을 할까 하다가 거의 10년 만에 스윙댄스를 다시 시작했는데, 제 몸이 스텝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기특할 수가! 한참을 스텝을 밟으며 몸을 움직이고 나면 정말 기분이 좋아진답니다.한강에 나가서 강물을 한없이 바라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차 안에서 혼자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해요. 집이 서울이 아니다 보니 이동거리가 기본 한 시간이 넘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에 노래를 들으면서 신나게 소리를 지르는데요. 그럼 기분이 나아진답니다. 서점에 가서 책 표지를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책 사는 것도 좋아해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책들을 잔뜩 사서 책꽂이에 꽂아놓고 언젠가는 저 것들이 다 내 머릿속에 들어가 있겠지 싶어서 뿌듯해하고 그랬는데요. 어느 순간 다 부질없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싹 다 헌책방에 보내버렸어요. 그 후로는 꼭 읽을 책들만 사고 있는데요. 지금은 심리학대학원에 다니다 보니 제 책꽂이엔 거의 다 심리학 책들 뿐인데 그래도 안 읽은 것보다 읽은 것들이 더 많네요. 나중에는 스트레스컴퍼니 사무실을 제 상품들과 함께 심리학 책들이 함께 있는 서점으로 꾸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오시는 손님들께 상품과 함께 책도 추천해드리고 같이 앉아서 수다도 떨고 모임도 열고 분노캔들도 태우고 그러면 참 재밌겠죠! 내년쯤엔 이렇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예쁜 공간을 만들어볼게요!저는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상상하는 것도 참 좋아해요. 다음엔 뭘 만들어 볼까? 이런 걸 만들면 어떨까? 이렇게 하면 더 재밌지 않을까? 틈만 나면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저는 천상 생산자인가 봐요. 이렇게 생각한 걸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어서 참 다행이랍니다. 헤헷 얼마 전에 어느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는데 존경하는 사람 이름을 적으라고 하더라고요. 그걸 보자마자 버틀란드 러셀이라고 쓸까. 아니면 빅터 프랭클을 쓸까 하고 잠시 동안 고민을 하다가 빅터라고 적었어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의 로고테라피 이론도 정말 좋아한답니다.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해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라는 영화는 모든 30대가 꼭 보아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안 보셨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해요. 이번에 개봉한 어느 가족을 못 봐서 아쉬워하고 있는 데 어떻게든 시간 내서 꼭 챙겨보려고요. 음악은 가리지 않고 듣지만, 쾅쾅거리는 음악은 별로예요. 노래를 들을 땐 음색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케빈오의 부드러운, 커피소년의 조곤조곤한, 치즈의 청량한 목소리를 좋아해요. 에릭남이나 애즈원의 달콤한 목소리도 좋고, 우효의 담담한 목소리, 벤의 낭랑한 목소리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저는 꽤 소리에 민감한 사람이네요. 아, 민감한 거 또 있는데. 날씨! 더운 건 그래도 잘 참는 편인데, 추운 건 정말 못 참아요.. 그래서 선풍기 바람도 싫어하는데, 올해 폭염은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근데 올 겨울은 더 춥다면서요? 벌써부터 걱정이라니까요.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 가서 살다가 날씨 풀리면 다시 돌아오고 그렇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그리고 단순 노동하는 것도 좋아해요. 아무 생각 없이 손을 움직이다 보면 머릿속이 좀 비워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굳이 노동집약적인 분노캔들을 만들었나 봐요. 감정카드는 또 어떻고요. 카드들을 쭉 늘어놓고 하나씩 모아서 50개를 채우는 일도 만만치 않답니다. 게다가 작년에는 극복양말 1,000개를 엄마랑 둘이서 포장한 적도 있다니까요. 스트레스컴퍼니는 리얼 가내수공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조용한 공간에서 혼자 글도 쓰고, 작업도 하다가, 노래도 부르다가, 책도 읽다가, 디자인도 하다가, 빈둥거리기도 하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평화로운 시간을 좋아해요. 어쩌면 그래서 저는 크리스마스날도 사무실에 있었는지도 모르겠군요....험;;;  내가 뭘 좋아하는 지 알아야 오로지 나만을 위한 여유를 선물해줄 수 있어요.당신은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요?자, 이제 당신의 차례예요.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 처음엔 생각이 잘 생각이 안 날 수도 있어요. 그래도 그렇다고 포기하지 말고 계속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봤으면 좋겠어요. 이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니까요. 부모님이 원하는 것, 남들이 좋아하는 것, 사회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온.전.히.당.신.이.좋.아.하.는.것.말이예요. 그것을 찾으세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당신을 더 당신답게 만들어줄 거예요. 자신을 믿으세요. 당신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니까요. 저는 가끔 기분이 다운되면 커피소년 노래를 들으면서 그래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주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 노래를 들어야 겠네요. 노래를 틀어놓고 눈을 감고 가사를 들어보세요. 분명 당신도 좋아하게 될 거예요. -그냥 거기에 있어요-커피소년  1.내 마음이 조급할 때모두 날 앞서가는 것 같을 때모든 것들이 다 사라지는 것 같을 때특히 아무 일 없을때무언가 꼭 해야 할 것 같을 때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 불안한 마음(후렴)당신은 당신 그대로 있으세요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걸요더 잘하려거나 조급해 마요있는 그대로 그냥 두세요당신은 여전히 아름다워요그들도 아름답지만 그건 다른 문제예요당신이어서 할 수 있는 건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해요그냥 거기에 있어요2.유독 우울했던 날내 삶에 어떤 기대도 없던 날사람들 속에서 외로웠던 그 날에다들 어떻게 사는지나는 잘살고 있는 건지창에 비친 내 모습 초라해 보일 때(후렴)당신은 당신 그대로 있으세요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걸요더 잘하려거나 조급해 마요있는 그대로 그냥 두세요당신은 여전히 아름다워요그들도 아름답지만 그건 다른 문제예요당신이어서 할 수 있는 건그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해요그냥 거기에 있어요스트레스컴퍼니는 당신과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당신이 스트레스에 굴복하지 않고, 즐겁게 극복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상품을 만들고활용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www.stresscompany.net 스트레스컴퍼니의 모든 상품은 스트레스컴퍼니샵에서 구매 가능합니다.ⓒ스트레스컴퍼니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스트레스컴퍼니 #심리스타트업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소개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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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너가 어떻게 미소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미소의 여러 목표 중 하나는 클리너님들이 미소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버시는 것입니다. 현재 미소 클리너님들은 최저임금보다 적어도 55% 이상 높은 시급을 받고 일하시지만, 최근 정부에서 ‘2018년 최저임금 16%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 사안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이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모든 클리너의 시급을 인상하는 것입니다. 이전 블로그 글에서 설명했다시피, 미소에서는 어떤 문제에대해 결정을 할 땐 항상 고객, 클리너, 미소가 각각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고려하여 결정을 하게됩니다. 이 결정은 고객, 클리너, 미소에 각각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까요?클리너 : 만족;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 만족하실 겁니다.고객 : 불만족; 서비스 가격의 상승으로 만족하지 않으실 겁니다.미소 : ? ; 만족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많은 클리너님들이 행복하시면 미소도 행복하지만, 그 만큼 청소 수요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죠.그럼 이 결정을 진행하는 게 맞을까요?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이 사안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다.고객은 이 사안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미소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그럼 클리너님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바로 ‘2시간 서비스’의 출시입니다.혹은 3시간 또는 1시간 서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이 서비스가 어떻게 클리너님들이 버는 돈과 관련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배경: 1인가구의 증가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5년 520만 가구로 증가했고 현재도 지속해서 증가추세입니다. 동시에 25평 이하의 아파트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배경에서 2시간 서비스(혹은 3시간 or 1시간)는 고객님들의 니즈를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평수에 거주하는 1인가구에게는 딱 맞는 서비스인 거죠.1인 가구 현황 | 출처 :통계청또한, 기존 고객님들도 부담 없이 매일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1시간 또는 2시간씩 호텔 같은 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는 거죠. 대부분의 미소의 정기고객님들은 주 1회 1번씩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2시간 서비스를 통해 주 1회 2번씩 받게 될 수도 있죠.Step 1. 수요의 증가에 따른 클리너 시급 인상2시간 서비스의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미소도 클리너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습니다.일 할 기회도 많아진다.수요 증가에 따라 시급을 인상할 수 있다.이 두 가지 혜택으로 클리너님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Step 2. 고객, 클리너 모두 만족2시간 서비스는 고객 — 클리너님 모두의 만족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실제로 고객님들은 38% 나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클리너님들의 시급은 기존보다 20% 인상됩니다.이런 결정은 당연히 진행하기로 합니다.하지만 ‘2시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기에는 아직 해결야 할 큰 장벽이 있습니다. 바로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입니다.현재 클리너님들의 기존 출퇴근 경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미소 클리너님들의 기존 출퇴근 경로오전 일에서 오후 일까지, 오후 일에서 자택까지 각각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1시간은 절대 충분한 이동시간은 아닙니다. 1시간 내로 다음 일을 위해 충전하고, 점심 먹고, 이동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죠.과연 2시간 청소를 위해 1시간을 이동하려고 하는 클리너님은 몇 분이나 되실까요? 극히 드물 것입니다.만약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여 같은 지역, 같은 단지 내로 주문을 묶을 수 있다면, 이 문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개선될 것입니다.미소는 단순 청소회사가 아닌 기술회사이기 때문에미소는 굉장히 똑똑한 방식으로 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블로그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미소 클리너님들의 향후 출퇴근 경로교통 시간과 이동 거리가 줄어들면 클리너님들의 피로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는 곧 청소 품질의 향상에도 도움이 되죠.기존 4시간 서비스를 신청할지, 2시간 서비스를 신청할지는 클리너님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시간 서비스를 선택하게 된다면 기존보다 높은 시급을 받고 일할 수 있고, 4시간 서비스를 선택하면 한 집에서 좀 더 길고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되죠.미소가 이렇게 생각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미소의 핵심가치인 ‘고객을 위해 일한다’를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이죠.미소를 통해 고객님들은 행복한 일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미소를 통해 클리너님들은 많은 돈을 버셨으면 좋겠습니다.어떤 행복한 일을 하던지 미소는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집 안에서 일어나는 꼭 필요한 일들을 미소가 대신할 테니 행복한 일에 집중하세요.#유한회사미소 #행복에_미소_짓다 #기업문화 #고객중심 #서비스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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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에서의하루] 컬리의 새벽은 내가 지킨다! 배송팀의 샛별요정, 재규님 편

컬리의 새벽은내가 지킨다!마켓컬리 샛별배송의 끝을 책임지는 배송팀! 모두가 잠든 새벽을 지키는 배송팀! 그 중심의 샛별요정 재규님의 하루를 통해 우리가 궁금했던 배송팀의 하루와 샛별배송, 배송매니저님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마켓컬리 #배송팀 #샛별요정]궁금해요, 배송팀!배송팀의 하루는 언제부터 시작되나요?배송팀은 거의 하루 종일 센터에 상주하기 때문에 딱히 언제 시작된다고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후 팀과 당직을 서는 팀으로 2교대 운영이 되는데요. 낮 시간에 업무를 보는 팀과 배송 차량이 출발하고 난 새벽부터 아침까지 당직을 서는 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종종 배송매니저(택배 기사님)님들이 새벽에 배송 다니시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센터 내에서 연락받자마자 바로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상시 당직이 필요해요. 간혹 시스템 자체가 안될 때도 있고, 배송 완료 문자를 발송하는 어플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어서 어떤 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몰라 배송팀의 밤은 언제나 쫄깃쫄깃하답니다! 배송팀에서 저는 주로 마감을 많이 담당하는 편이에요. 오후 3시 즘 출근해서 배송 차량들이 출발하기 전까지 업무를 봅니다. 하루를 조금 늦게 시작하는 편이죠? ^^[“밤새 별일 없었나~?”]그럼 재규님이 출근하고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사실은 출근하기 전부터 업무를 보고 있어요^^. 오후 출근이더라도 아침 7시에는 무조건 일어나서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막상 배송지에 도착하고 보니 고객님의 배송 메모와 내용이 달라서 배송을 할 수 없거나 공동 현관 출입 비밀번호가 달라서, 공동 현관에 배송을 하고 와야 하는 대응 배송을 해야 할 때도 있거든요.  잠깐 일어나서 메일을 통해 밤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제대로 대응이 되었는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오후에 출근해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고 다시 잠들었다가 오후에 출근합니다.오후에 출근하면 어떤 일을 하시나요?밤새 어느 지역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해당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죠. 그리고 어젯밤 11시 이후부터 몇 건의 주문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다 보면 금방 출차(센터에서 배송 트럭이 출발하는 것) 시간이 다가오죠.생각보다 밤새 스펙터클 하군요!네, 모두가 잠든 사이 수많은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하하하하[모두가 잠든 새벽에도 깨어 있는 컬리의 물류센터]재규님이 물류센터에서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저는 현재 마켓컬리 물류센터 내 배송팀에 소속되어 있어요. 편의상 배송팀이라고 흔히 부르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Last Mile’입니다.[LAST MILE : 마지막 끝단을 책임진다!]Last Mile이요?네! 간략히 설명드리면 주문이 들어온 시점부터 배송이 되기까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에요. ‘마지막 끝단을 책임진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저희가 바로 마켓컬리 배송의 마지막 끝단을 책임지는 사람들인 거죠^^. 저희는 고객님께 최상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배송과 관련된 모든 문제점들을 체크하고 파악하고 매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팀에 대한 프라이드가 무척 높으신 것 같아요. 컬리는 언제부터 함께 하신 건가요?2015년 마켓컬리가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에는 HELPER 식으로 일을 오가다가, 그다음 해 여름부터 공식적으로 함께하기 시작했어요.  마켓컬리 오픈 준비 당시, 지금 배송트럭의 부엉이 도색을 제가 하러 갔었죠. 당시만 해도 배송을 낮에 할지 밤에 할지 이런 것들이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도색을 하려고 보니 트럭에 부엉이를 그리는 것이더라고요. 그제야 ‘아~ 새벽 배송이구나’싶었어요. 원래는 밤에 일하는 것을 싫어해서 안되겠다 싶었는데, 하하하하.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센터에 친한 친구가 있다 보니, 잠깐 친구를 돕기 위해 왔을 뿐인데 어느새 자리를 잡고 있게 되었더라고요, 하하하하.[컬리의 마스코트, 부엉이]궁금해요, 샛별배송!샛별배송이란?서울/경기/인천* 지역 대상으로밤 11시까지 주문이 완료된 상품을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배송해드리는마켓컬리만의 특별한 배송 서비스*일부 지역 제외마켓컬리는 왜 샛별배송을 하고 있는 건가요?아마도 신선한 채소류부터 구하기 힘든 식재료까지, 아침 일찍 문 앞으로 편하게 배송받아서 바로 가족에게 요리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컬리가 알아챈 것 아닐까요?^^ 물론 백화점에 가도 신선한 재료가 있지만,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아침 일찍 문 앞으로 갖다 드리는 것만큼 주부님들의 일손을 돕는 것은 또 없으니까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 배송은 낮에 배달이 되는 편인데 정작 평일 낮에 댁에 있으신 분도 없고, 낮에 집에 있다 해도 배송이 언제 올지 몰라 상시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샛별배송은 하루 종일 ‘배송이 언제 오려나’ 오매불망 기다릴 필요도 없고, 아침에 배송 온 상품들을 냉장고에 정리하고 바로 출근하면 되니까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편리하죠. 일반 고객님 입장에서 당연하게 여기고 불편함을 감수하던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드리고자 고민하다 보니 식재료의 신선함 유지와 온라인 쇼핑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배송하는 ‘샛별배송’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새벽에 배송을 하니, 기다리는 시간이 심리적으로 짧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나니 문 앞에 상품이 있어서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씀해주시는 고객님도 많으시고요 ^^. 저희 역시 산타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무척 뿌듯할 때도 많습니다.  그리고 산지에서 갓 수확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본래 품질 그대로 배송해드린다는 것이 마켓컬리의 배송 철학인 만큼 배송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했기에, 마켓컬리의 자체 배송망을 구축하고 최대한 빠르게 상품을 전하고자 주문한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샛별배송을 하게 된 것이지요.[누구보다 신선하고 빠르게!]갓 수확해 신선한 상태 그대로 문 앞으로. 이렇게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마켓컬리 배송망의 비결은 무엇인가요?우선 마켓컬리는 공급사에서 상품을 받는 순간부터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냉장/냉동 시설을 갖춘 배송 트럭이 받는 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요. 마켓컬리의 물류센터로 해당 상품들이 도착하면 상품별 보관법에 맞게 분류되어 철저히 신선도 유지에 들어가게 되고, 고객님의 주문 리스트 대로 상품을 모아 포장하는 단계도 모두 냉장 또는 냉동 창고에서 이루어집니다. 포장 역시 각 상품 별로 상온/냉장/냉동으로 분류되어 포장하죠. 마지막으로 고객님의 집 앞으로 배송 가는 배송 트럭 역시 냉장/냉동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요.이 모든 과정이 각 상품별 최적 보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Full Cold Chain System으로 갖추어 있다는 것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심장과도 같은 요소입니다.[마켓컬리 물류센터의 냉장창고]Full Cold Chain System이 특별한 건가요?이건 정말 물류 세계의 엄청난 혁신과도 같은 시스템이에요. 공급사로부터 물건을 받는 그 순간부터 고객님의 문 앞으로 배달이 완료되는 때까지 냉장/냉동이 가동되어 완벽한 Cold Chain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말하는 용어인데요. 여기저기 물류센터는 많지만 이렇게 완전한 Full Cold Chain System을 갖춘 센터는 몇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는 어느 빈틈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부 공사까지 해서 냉동/냉장 트럭이 공급사로부터 상품을 싣고 센터로 도착해 냉장/냉동 창고로 상품이 이동되는 그 순간조차도 열기를 허락하고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트럭에 싣고 온 상품들을 창고에 들일 경우, 트럭에서 상품들을 우선 다 내리고 그다음에 하나씩 창고로 이동하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도크 자체에 트럭이 밀착해서 문을 열 수 있도록 내부 공사를 하였고,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냉장창고로 상품들이 열에 노출될 틈 없이 이동할 수 있게 경로를 완비하였지요. 도크 자체에 트럭이 밀착될 수 있도록 바닥을 모두 공사했을 정도니까요. 정말 신선! 신선! 또 신선이네요!그럼요, 죽어도 신선! 하하하 물건을 한쪽에 내려놓고 하나하나 다시 옮기고 그러지 않고 바로 냉장창고로 옮긴다는 것이 참 힘든 일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모두들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물류 센터에서 샛별배송이 돌아가는 전체 과정이 어떠한 가요?우선 공급사에서 직매입한 상품들을 픽업해서 센터 내 창고로 모으는 ‘입고’를 시작으로, 각 상품 별 컨디션에 따라 냉동, 냉장, 상온 등 상품을 ‘보관’하는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냉장창고 내 상품을 보관하는 곳]전날 밤 11시까지 들어온 주문 건부터 ‘포장’을 시작해요. 주문한 상품들을 모아 차곡차곡 상자에 담습니다. 가끔 ‘테트리스 블록 쌓듯 포장이 너무 잘되어 왔다’라고 칭찬해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으신데요. 숙련된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그것도 아주 빠르게! 꼼꼼히 포장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포장이 완료된 배송 박스는 배송 지역에 따라 분류가 되고, 수량 체크를 하게 되죠. 그동안 배차 시스템을 돌려서 각 배송매니저님마다 경로별로 배송트럭이 가야 하는 최적의 ‘경로’를 짜게 되는데요. 마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마치고 나면 이제 ‘출차’(배송 트럭이 센터에서 출발하는 것)가 시작되지요.그 모든 과정이 밤새 이루어지는 건가요?출차하고 나서 이동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기 때문에 포장부터 출차까지의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요.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잘 구축하였기 때문에(뿌듯뿌듯!) 23시 마감이 진행되고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배송이 완료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피드로 진행이 된답니다.궁금해요, 배송매니저님!배송매니저님들과 배송팀에게 가장 큰 위기가 왔던 순간은 언제였나요?2년 전에 처음 수박 오픈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죠, 하하하하. 지금은 시스템도 자리 잡고 노하우도 생겼지만, 그 당시만 해도 수박처럼 무거운 걸 배송한다는 것 자체가 흔하던 일은 아니어서 한 번에 10~15k을 날라야 하다 보니 모두가 멘붕? 하하하,  꼭 수박이 아니더라도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상품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간혹 2L 물 한 박스와 500ml 물 한 박스, 페리에 자몽 맛 한 박스, 라임 맛 한 박스 등 음료만 9박스 정도를 한 번에 주문이 들어온 적도 있었어요. 그럼 배송매니저님들은 까마득해지죠. 물 자체도 무거운데 그게 몇 박스가 넘어가면 혼자서는 집 앞까지 모두 가지고 갈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다른 직원들 여러 명이 새벽에 함께 박스들을 옮겨 나른 적도 있고,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죠, 하하하하.하지만 이런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주문 수량을 제한하거나 최대한 배송매니저님께 체력적 부담이 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 것 역시 저의 업무이기에 지금은 많은 부분 개선하고 있어요.최근 진행했던 신규 고객님을 위한 삼다수 100원 이벤트 때도 많이 힘드셨겠어요.아무래도 물 주문 건이 늘어나면 부담이 크기는 하죠. 하지만 이런 이벤트를 진행할 때 저희는 항상 ‘얼마의 기간 동안 이러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요. 마켓컬리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이벤트이고, 당분간 부담이 크기는 하겠지만 최대한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도록 주문 수량 제한 등의 시스템 적 장치도 걸어 둘 예정이며, 혹시나 해당 이벤트로 어려움이 크시다면 꼭 알려 달라는 이야기죠. 그럼 배송매니저님을 포함한 물류 팀원들 모두 이 이벤트의 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가 있어요.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이 ‘컬리가 성장하면 나도 함께 성장한다.’라는 마음을 모두 갖고 계셔서 프로의식을 갖고 다 같이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점이죠.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그럼요, 한 분 한 분 컬리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동고동락하는 팀원이니까요. 하지만 배송이라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보상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올해부터는 ‘장기근속 보상 제도’라는 것을 만들었어요. 근무 기간에 따라 인센티브를 드리는 거죠. 컬리의 배송이 워낙 일반 배송과는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왜 이러한 배송 방법을 선택하였는지 이해해주시고, 그리고 나름의 노하우들을 경험치로 쌓으신 배송매니저님들과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는 것 역시 큰 재산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도 싶었고요. 배송매니저님들도 엄청 좋아하시고 감동받으신 듯해서 무척 뿌듯했어요.  이번 설날에는 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감사 편지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고, 아무래도 일 그 이상의 동지 의식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설날이벤트] 택배기사님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컬리 우체국기사님의 택배로 오늘 하루가 행복합니다컬리의 샛별배송을 책임져 주시는 배송 매니저님과 전국 곳곳에서 ...goo.gl[이벤트후기] 택배 기사님께 고객님의 엽서를 전달해주는 컬리 우체국 미션 성공!택배 기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코앞으로 다가온 설날! 연휴 준비 잘 하고 있으신가요? 컬리는 고객님...goo.gl[설날에 진행한 배송매니저님께 고객님 편지 전달 이벤트]설날 배송매니저님들을 위한 감사 편지 이벤트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서프라이즈로 진행했던 이벤트라 모두들 깜짝 놀라는 분위기였죠. 고객님들께서 정성스레 남겨 주신 편지를 바로 읽어 보시며 내심 뿌듯한 미소를 지으시기도 하고, 또 편지가 엄청 많이 도착한 매니저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자부심이 어깨에서 표가 나기도 했답니다. 어떤 매니저님께서는 고객님께서 현관 문 고리에 걸어 두는 이벤트 봉투 안에 스타벅스 현금카드를 넣어두시기도 했다면서 주위 분들에게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직접 손편지를 남겨 주신 고객님들도 계시고, 그 이벤트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배송매니저님들이 배송 갈 때마다 두근두근 설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하하하 [고객님 편지 전달하던 날의 센터 풍경]꼭 이벤트 때만이 아니더라도 ‘새벽에 다니느라 힘드시죠’라면서 간식거리나, 피로회복제, 선식 같은 선물을 현관 앞에 남겨두시는 고객님들도 많으세요. 고객님들께서 마켓컬리 배송이 왔다 가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 받는 기분이라고 하시잖아요. 되려 배송매니저님들께서도 매일매일이 생일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세상이 참 따듯하네요 :)정말 많이 느낍니다. 저희 서비스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죠. 되려 다른 대형 회사들에 비교하면 고객님 입장에서 불편하신 부분도 많고, 답답하신 부분도 많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만큼은 고객님께 도움이 되드리고 싶어요. 24시간 센터에서 상주하며, 바로바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처하고, 사람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만큼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런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알아주시는 고객님들의 메시지나 칭찬을 받을 때마다 다시 한번 더 오늘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매일 밤 파이팅 넘치는 재규님!]부탁해요, 고객님!고객님들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사실 샛별배송이라는 것이 참 생소한 배송이다 보니, 고객님들께서 남겨 주신 배송 메시지대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많아요.  첫 번째로 밤 00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의 법적 휴게 시간이에요. 그 시간 동안 주무시거나 자리를 비우시는 경우가 많아, ‘경비실 호출’로 배송 메시지를 남겨 주셔도 호출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반드시 폐기하겠다는 약속 하에, 공동현관 출입 비밀번호를 요청드리는 거죠. 이러한 부분을 참고해주시고 배송 방법 선택 및 배송 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일반 택배 배송을 이용하시듯 “부재 시, 전화 주세요” 또는 “세대 호출”을 남겨 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저희 입장에서는 메모를 남겨 주셨기에 고객님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새벽에 전화드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럼 주무시던 고객님도 당황하시고, 당황하시는 고객님을 보며 배송매니저님도 당황하고, 하하하…. 물론 이른 새벽 출근하시거나 잠을 자지 않는 분들은 통화를 원하시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메모가 적혀있으면 저희는 전화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점을 양해해주시고, 꼭 원하시는 분만 전화 또는 세대 호출을 기재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세 번째는 비밀번호! 평소 쓰시는 비밀번호이기에 대충 남겨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 보는 배송매니저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때가 많으세요. 최대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남겨 주실 때는 특정 아이콘이 필요할 경우 해당 모양을 적어 주시거나(예: 종 모양, 문 모양 등) 자세하게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샛별배송을 이용하실 때 조금 더 양해와 배려를 해주신다면, 저희 배송팀을 포함한 물류팀 모두 고객님께 최상의 상품을 최고의 서비스로 배송 드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트럭이 모두 출발하고 나면 그제야 퇴근입니다"#마켓컬리 #팀원소개 #팀원인터뷰 #팀원자랑 #기업문화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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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특강 했습니다!

데이터진흥원 DB 스타즈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오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했던 스타트업 조직문화 특강. 조직,인사 컨설턴트였다가 조직심리 박사과정을 하고 있고(논문 써야 하는데 ㅜㅜ) 이제는 작은 스타트업의 대표가 된 이력때문에 패스트캠퍼스에서 연락이 와서 시작했던 강의인데 그 이후에 이 내용으로 여기저기서 강의 요청이 와서 신기해하고 있다. 그런데 아마 이 내용으로 강의는 다음 달에 있을 현대아산나눔재단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 '나도 팀원으로 일하고 싶은 스타트업 만들기'라는 다소 유치해보이는 강의제목을 달아놓았는데 실제 우리 마보를 그런 스타트업으로 만들어 놓기 전까지는 내가 그런 말을 하고 다닐 자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우리 마보가 저 제목에 당당한 스타트업이 되면 그때 당당하게 우리의 사례를 알리는걸로! 그러려면 마보 서비스를 더 알리고 우리 마보팀부터 키우는 것으로~덧붙임: 그래도 끝나고 Dable 과 rainist 에서 대표로 오신 두분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셔서 기뻤음. 사실 이 강의는 스타트업 CEO분들께 꼭 전달하고 싶은 내용임. 한마디로 요약하면 스타트업 대표가 본인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고 직원들을 동기부여하라는 것!#마보 #스타트업 #스타트업강연 #강연후기 #조직문화 #기업문화 #사내문화 #특강 #스타트업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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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조직문화 만들기 6가지 

안녕하세요 협업툴 플로우입니다.협업툴 도입은 디지털 워크 시대에서 기업의 존폐를 결정하는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소프트웨어의 특장점 파악, 예산, 보안, 운영성 등에 대한 이론적인 검토도 중요하지만, 그 소프트웨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인문학적인 계획이 빠져 있습니다면 80%의 확률로 도입 실패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협업툴 도입 시 운영 노하우와 같은 인문학적인 부분이 성패를 결정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조직 문화 만들기의 중요성협업툴 도입 전 고려해야 하는 5가지를 소개했었다. (협업툴 도입 전 기업 담당자의 고민 Best 5 및 해결책) 그 중 직원활용성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업무 패턴과 조직 문화와 관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컨트롤 하기가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협업툴 정착의 핵심 열쇠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협업툴 도입 시 기술적인 부분이 동일할 때 운영 노하우와 같은 인문학적인 부분이 성패를 결정한다고도 볼 수 있기에 기업의 협업툴 도입 담당자는 어떤 업체가 인문학적인, 즉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서포트를 잘해줄 수 있는지를 충분히 고려해 보고 도입을 결정해야 합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1️⃣ 참여하는 리더 - 리더부터 적극적으로 변화에 참여하라.솔선수범이라는 말처럼 새로운 시스템을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리더부터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여 사용을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특히 최고 결정권자가 이 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을 권장한다면 가장 빠른시간내에 조직에 정착을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업툴의 기본적인 기능들에 대한 인지를 리더들이 먼저 하여 업무의 방식을 협업툴에 넣을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을 해야 하고 또한 실무자들이 협업툴에서 활동하는 액션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다면 실무자들은 자연스럽게 이 시스템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한 기업의 도입 사례를 살펴보면 이론적으로는 협업툴의 도입이 업무 생산성 증대에 크게 기여를 할것이라고 판단하였지만, 도입 담당자가 최종적으로 고민을 했던 것이 바로 도입 후 임직원들이 이 협업툴을 활용할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을 그 기업 최고결정권자가 알게 되어 본인부터 모든 업무를 협업툴을 이용해서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그로 인해 아주 보수적인 조직과 아날로그 업무 시스템을 가지고 있던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르게 협업툴이 정착되어 지금은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업계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더 향상된 업무 생산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2️⃣ 엠버서더 지정 - 조직 문화 혁신을 전담할 엠버서더를 지정하라.협업툴 도입 시에도 일종의 엠버서더를 지정하여 그 시스템을 초반에 이끌어 나갈 역할을 설정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원의 선발은 얼리어답터의 성향을 가지면서 새로운 일을 좋아하고 자발적인 기여에 대한 태도가 있는 인원을 대상으로 특별한 인센티브는 없지만, 선진 업무 방식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비전을 부여하고 조력자가 될 것을 요청해야 한다. 조직에서도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초의 혁신을 주도할 마중물 직원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선발과 활동의 장려는 협업툴 도입담당자 및 각 부서의 리더들이 반드시 챙기고 가야 할 조건값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3️⃣ 가이드라인 제시 - 공통의 ‘조직 문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라.협업툴 도입 후에 각 주체가 인지해야 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게 됩니다면 조직은 우왕좌왕하게 되고 결국 성과를 내지 못하고 도입 실패라는 결과를 안게 될 것이다. 플로우의 경우도 도입 초기에는 기술적이고 이론적인 부분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조직원들의 행동 양식에 따른 실제적인 부분을 인지하지 못해 정착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었는데 그 실패 사례들을 분석해 본 결과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참여자들을 이 소프트웨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조직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도입 전 명확하게 설정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예로 BGF리테일의 경우, 직책자에 대한 가이드로 협업툴을 정착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BGF리테일의 가이드라인 예시를 소개합니다.✅ 직책자 가이드1. 플로우 사용법을 먼저 숙지하고 일상 업무에 활용할 것2. 업무별 정확한 담당자 지정 및 진척도 관리, 적시의 피드백 지향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 실무자 가이드1. 명확한 업무 프로세스 및 업무 종료 기한의 준수2. 업무 진행 시 게시글 등록 후 댓글로 소통하기ⓒ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4️⃣ 명확한 목표와 데드라인을 설정하라.6년여간의 플로우 데이터들을 살펴보면 협업툴 사용을 중단한 기업 중 80%가 3개월 이내에 서비스를 탈퇴하는 경우로서 바꿔 이야기하면 3개월 이내에 정착되지 못하면 디지털 워크로 전환되기가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도입 후 3개월이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고 목표와 데드라인을 가지고 우선순위, 진행단계검토, 성과측정을 하여 조기 안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이러한 검토를 하기 위해 협업툴 내에 조직원들의 사용 빈도와 행태를 알 수 있는 통계기능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플로우의 경우는 직원 사용 현황을 수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접속 직원 수, 업무 등록 수, 프로젝트 수의 주 차별 통계를 통해 얼마나 실제 업무에 정착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를 수치로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위와 같은 기능을 활용하여 도입담당자는 어느 정도 수치를 타겟으로 삼고 진행해야 하는지를 각 부서 담당자들의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권자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정량적인 데이터로서 수치를 달성하여 정성적인 부분이 충족되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5️⃣ 게이미피케이션 - 게임처럼 재미를 더하라.일이나 공부보다는 놀이나 게임은 그 자체에 재미가 있기 때문에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데 협업툴 사용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면 좀 더 친숙하면서 재미를 더해 조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플로우에서는 협업툴의 도입하는 조직문화를 분석하여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되도록 이 방식을 도입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도입 후 데이터의 비교 결과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을 함께 적용한 기업들이 그렇게 하지 않은 기업보다 협업툴 이탈률이 낮고 더 빠르게 정착됩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6️⃣ 불편사항 개선 - 직원들의 불편사항을 개발팀과 수시로 커뮤니케이션하라.협업툴 최초 도입 시 기존의 업무 방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개선사항을 다양한 채널에서 수렴하여 개선해 나가는 것이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협업툴 정착의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과정이 의미가 있는 것은 불편한 점을 수집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협업툴 기능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있고 약간의 개선을 통해 중복되어야 할 수밖에 없었던 업무를 단일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스마트워크의 구현을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업무가 고착화 되기 3개월 이내에 이 과정을 끝내야지 장기적인 사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협업툴 도입을 직원들이 정말 좋아할까?플로우에서는 정기적으로 협업툴을 도입한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데 도입 담당자의 걱정과는 달리 협업툴 도입 전 직원 기대 반응은 83.5%가 긍정 이상의 기대감을 보였다. 이러한 이유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실무자 입장에서는 분명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지만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와 재택 및 원격근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관리자의 관점이 아닌 실무자의 관점에서도 유비쿼터스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하고 스마트 워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업툴이라는 존재의 도입은 반가운 일이 되었다고 볼 수 있고, 실제 대기업 및 혁신기업들에서는 이미 협업툴 사용으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되고 그러한 효과는 실무자의 업무 편의를 증대시킨다는 결과를 숙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또한 협업툴 도입 후 실제 직원 만족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91.1%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한 것으한 볼 때 협업툴이라는 것은 분명 기업의 업무 효율에 도움을 주는 도구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사실 이렇게 높은 만족도를 가져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앞서 소개되었듯이 강압적 사용이 아니라 조직문화를 먼저 바꿨기 때문이라는 심층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Madras check. Source: flow seminar, 2021 디지털 협업시대, 협업툴 혁신 1등 전략계획이 있는 전략은 실패하지 않는다.철저한 계획이 수립된 전략은 반드시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선 플로우의 2,000개 기업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성공적인 협업툴 도입을 위한 전략을 잘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협업툴 플로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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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솔루션의 투명디스플레이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중장거리용 투명디스플레이 패널을 만들고 있는 4년차 하드웨어 스타트업 태그솔루션의 대표 박승환입니다.위 영상은 2016년, 2017년에 설치 및 전시한 태그솔루션의 모노컬러 제품 영상입니다! 현재는 더 높은 해상도의 풀컬러 패널 개발이 완료된 상태이며, 2018년 올해 하반기 다양한 건물 유리에 풀컬러 패널 제품 설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회사의 간략한 소개를 멈추고 이 브런치 글을 적는 두가지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이 글은 두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첫번째, 태그솔루션의 비전과 함께할 수 있는 항해에 동참할 선원을 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구인 글은 제 브런치 글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 : https://brunch.co.kr/@rr5ys5s/8 )태그솔루션 콘텐츠 디렉터 채용 공고채용기간 : ~ 10월 중순까지 | 안녕하세요. 하드웨어 제조 스타트업 태그솔루션 입니다. 저희에 대한 자세한 소개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rr5ys5s/9 태그솔루션 시작 그리고 비전 태그솔루션은 2015년 1월 사업을 시작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입니다. 투명한 유리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brunch.co.kr/@rr5ys5s/8 두번째, 기창업가들이나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술과 제조업 기반의 창업을 진행하며 저희 태그솔루션이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정보 전달의 목적이 있습니다.혹시 궁금한 점이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email protected] 로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자사의 모노컬러 투명LED패널의 모습 1. 왜 기술창업인가? 2010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에 입학하며 창업과는 동 떨어진 삶을 살고 있었다. 사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 조차 나에겐 굉장히 생소하였고, 막연히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다. 2013년 11월 군대를 전역하고 열심히 학교에 복학하여 현대차를 들어가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던 중, 2014년 6월 우연한 계기로 창업생태계 처음 입문하게 된다. 그 당시 바다정보를 관측하기 위한 파력발전기 부이를 만드는 팀(엑시스오션)에서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나의 허영심 가득했던 첫 창업이 시작되었다(당시 창업을 하면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줄 알았다...ㅎㅎ). 결론부터 말하자면 6개월 만에 기술적 한계에 부딪혀 실패! 그 과정 속에 단 하나의 깨달음이 남았다.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서 남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정말 끝내주게 보람있다!"그때부터 유익함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창업을 꿈꾸게 된다.2014년 실제 파력발전기를 테스트하기 위한 제품을 만지작거리는 나의 모습그렇게 첫번째 창업팀인 엑시스오션의 6~7개월의 항해를 마무리하고 2015년 1월 학교를 휴학한다.휴학과 동시에 다시 심기일전하며 태그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왜 다시 비슷한 종류의 어찌보면 무거운 기술창업 쪽을 택한 것일까?사실 처음에 시작할때 기술기반의 하드웨어 창업을 택한 이유는 조금 모호했다. 하드웨어라는 손에 잡히는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효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길을 가게 된 이유였다. 하지만 2016년 4월 신촌에 우리가 만든 제품을 실제로 설치했을때 이유는 분명해졌다.사실 이 제품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제조과정이 어마무시하지만 이 부분은 2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신촌에 첫 설치한 제품은 신촌역에서 서강대로 가는 대로변에서 눈에 확 띄는 제품이었고, 그 덕분에 나는 설치 후 몇시간 동안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관찰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보며 지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게 바로 관종인가, 제품을 통해 받는 이 관심이 나의 원동력이 된다.실제 공간에 존재하는 하드웨어를 통해서!신촌에 설치한 제품과 하드웨어 뽕에 취한 나의 모습2. 왜 투명LED디스플레이일까?솔직해지자면, 투명LED제품은 기존에 이미 있던 제품이다. 국내 코스닥 상장사이자 LED 글래스를 만드는 지스마트라는 기업을 벤치마킹하며 투명LED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 그렇게 모방으로 시작하여 혁신을 만들고자 기존 유리제품을 필름형태로 개발을 시작한다. 사실 유리라는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볍고 쉽게 설치할 수 있는 필름형태의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시장의 니즈와 믿음이 생기며 더욱 가벼운 필름형태의 제품 개발에 힘썼다.  "Transparency is everywhere." ( 투명함은 어디에든 있다. )라는 비전과 함께 건축물은 점점 유리로 지어지고 있으며, 유리의 사용량 또한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과 더불어 제품의 완성도 역시 내가 꿈꾸고 있는 유리가 살아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씩 가까워 지고 있는 듯하다.먼 미래의 유리는 모두 디스플레이화되며 다양한 형태의 재미와 효용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 중심에는 우리 태그솔루션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건물의 유리가 살아있는 세상을 꿈꾼다! 다음 글에는 실제 제품인 투명 LED 패널 제조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고생스러웠던 제조이야기 기대해주세요 ㅎㅎ!! 태그솔루션 박승환 씀.#태그솔루션 #TAGSOLUTION #제품소개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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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책을 완성해버렸드아아.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책이란 게 참 그렇습니다."와씨 나도 언젠가 책 한 번 써야지!!"라고 다들 한번씩은 생각하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였거든요. 내 이름으로 된 책 하나 있으면 꿀잠잘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그득했어요. 하지만 당최 책이란 게 내가 쓰고싶다고 해서 쓰는 것도 아니고 원고를 들고 출판사에 기웃대기엔 깡이 부족했어요. 독립출판을 하자니 너무 귀찮았구.그런데 어느새 진짜 제 이름으로 된 책이 나와버리고 말았네요!! 지금부터 이 책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 히스토리를 주저리 거려보겠습니다.저는 원래 판매와 영업을 뛰다가 교육계에 있다가 갑자기 프로젝트매니저를 맡았다가 행사기획을 하다가 뜬금포 디자인으로 전향한 독특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어요. 왜 그랬어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어쩌다보니?'....http://jjaltoon.gallery/?p=7661네 그렇습니다. 삶이란 게 사실 내가 뭔갈 해야지!! 맘먹어서 제대로 되는게 몇 개나 있겠어요. 그냥 먹고살기위해 이런저런 식스스텝을 밟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답니다. 디자인계통으로 전향하고 나서 뒤늦게 툴을 배우고 디자인공부를 독학으로 시작했어요. 이것은 정말이지 마을근처에서 슬라임을 잡아 만렙을 찍겠다는 느낌의 노가다와 비슷했지요. 하지만 돈은 벌어야 하니 멈출 순 없었어요. 역시 돈은 최고의 동기부여 아이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뒤늦게 시작했던 터라 디자인 포폴이 좀 취약하더라구요. 레퍼런스가 없어서 시간 내서 억지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달까요. 대신 제 커리어를 좀 접목시켜 살려보기로 했어요. 어차피 디자인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적인 디자이너든 윗집사는 디자이너든 결국 본질은 상대의 욕망을 잘 구현해주는 사람이 짱먹는 거잖아요. 과거 영업뛰고 미팅하고 이 사람 저 사람 사연들으며 끄덕거리고 눈물도 닦아주고 그래그래 고생많았다 엉덩이 통통통해주던 재능을 살려보았어요.잘 들어주고, 쉽게 말해주고, 깔끔하게 일 처리해주고. 원하는 그림을 제때 딱 주면 되는거 아닐까?  싶어서요. 포트폴리오보단 '저는 이렇게 일합니다!' 를 더 알리고 싶었달까요. 그래서 브런치를 택한 거였어요. 아이러니하게도 디자이너이지만 이미지보다 텍스트가 제 성향을 더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처음엔 영업뛰려고 시작한 글이었죠. 그러다가 이래저래 답답했던 속내를 맥주 한 잔에 담아 새벽감성 핑계로 주저리주저리 써보기도했죠. 그게 바로 '알쏭달쏭 클라이언트 용어정리' 편이었어요. 이불킥감이라고 생각했지만 취했기에 그냥 써놓고 잠이 들었죠.그리고 다음 날.아침에 일어나서 브런치앱을 켜봤는데 생전 처음보는 조회수가 찍혀있는거예요. 그리고 이내 메일에 뭔가 우르르르르.....한가득 이런저런 요청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이건 아주 갑자기였죠. 보통 콘텐츠라는 게 오늘은 멋있어보이지만 내일되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는데...(위기탈출 콘텐츠) 이번엔 좀 달랐어요. 하지만 브런치글이 뭔 돈이 되는 것은 아니니 그냥 기분만 좋고 말았었죠.그렇게 몇 개 글을 더 썼는데 이게 아다리가 잘맞아서인지 어째서인진 몰라도 마케터들을 위한 용어정리도 빵 터지고 막 난리인거예요.그리곤 출판사에서 전화, 메일, 다이렉트메시지 등등이 우르르 오기 시작했어요.일의 모습네 그렇게 시작했습니다.이 모든 건 1주일만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그 때의 느낌은 매우 당황에 가까웠습니다. 기쁘다거나 그런 감정이 아니라 도대체 나에게 왜??...라는 의문만 들었죠.하지만 일이란 게 그런 의문을 해결할 여유를 주지 않더라구요. 갑자기 계약을 맺게되고 원고를 써보라고 해서 우르르르 쓰기 시작했어요. 하루에 워드6페이지씩 써야하는 강행군이더라구요....책을 쓰는 건 2가지 의미에서 개빡셉니다.우선은 매일매일 쓰지 않으면 다음날 죽음의 분량을 맛보게 된다는 것과또 하나는 한 챕터씩 쓸 때마나 뇌의 일부가 잘려나가는 느낌이라는 거랄까요?더 쓸 게 없다...내 지식과 경험을 가장 빠르게 탈탈 털어버릴 수 있는 방법은 글을 쓰는 거에요. 되게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챕터쓰니까 아는 거 없음. A4 6장분량이 전부였단말인가.... 라는 허탈함을 500번쯤 맛보면서 겨우겨우 원고를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올해 2월정도에 출간하는 게 목표였지만 이래저래 수정도 하고 하다보니 5월이 되었네용.책을 쓰면서 3가지를 생각해봤어요.1. 이 책을 쓰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2. 이 책을 쓰면 누군가에겐 욕을 쳐먹겠구나.3. 이 책을 쓰면 나는 하얗게 불타서 사라지겠구나.2번은 이제 곧 시작될 것 같고 1번은 희망사항이고 3번은 팩트였습니다. 책 제목은 '디자이너 사용설명서' 예요. 사용설명서....라는 단어가 물건에만 지칭하는 표현인지라 자칫 디자이너를 물건취급하는 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디자이넌데 설마 그랬겠습니까. 어떤 대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최대한 다치지 않게 잘 쓸 수 있는 방법과 주의사항, 전반적인 상세내용을 담은 글..이란 표현을 찾다보니 사실 '사용설명서'만한 표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서점에 가보니 역시나 이런저런 사용설명서가 꽤나 많았습니다. 이 책의 독자분들은 당연히 클라이언트 분들입니당. (디자이너가 읽는다고 문제가 생기진 않아요.) 디자인의뢰 맡기다가 개털려본 경험이나, 원형탈모가 생겼거나 손떨려서 의뢰를 못하겠거나 해놓고나서 막막한 경우 등등...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의뢰를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내가 잘 모르는 영역이니 그렇겠죠. 그런 맥락에서 보면 사실 개발의뢰나 제작의뢰나 뭐 죄다 비슷할 것 같습니다.하지만 영역이 조금 다를 뿐 본질적으론 결국 서로가 주고받는 대화일 뿐이잖아요. 알아듣게 얘기하고 싸우지 않고 일을 챠근챠근 해내면 되는 것이니까요.(아니 그게 어렵다니까?!) 그래서 그런 내용을 위주로 주루루룩...써보았습니다. 책에 내용을 담으면서 제 과거의 실수들과 어버버버했던 실패담들 위주로 적으려고 노력했어요. 성공적인 건들은 대부분 아다리의 영향이 있어서 온전히 나의 노력이다!!~라고 말하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놀랍게도 실패하거나 실수한 케이스는 오롯히 참으로 진실로 제 실수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주륵...사람이 뭔 말을 하면그래서 이런 내용을 담는게 차라리 더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책이 나오고나서 제가 한 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시공간의 틈사이로 손발이 끼어들어가 나오지 않는 기분이었어요. 게다가 브런치에선 요죠체를 쓰다가 책에서 다나까를 쓰니까 왜이렇게 어색하고 버릇없어 보이는 지..이건 기분탓이겠지요?... 네 맞아요. 부산의 바닷바람을 잔뜩 맞으며(이 글을 쓸 때 부산에서 브랜딩프로젝트 중이었거든요.) 아침부터 눈부비며 워드를 켰던 지난 4개월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윽...스쳐가며 눈물이 자욱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보니 문장이 이상한 부분이나 아무말이나 하고있는 부분도 몇몇 보이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이런 바다를 보면서 글을 썼지요.첫 책이 서점에 깔리기 시작했습니당.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온라인서점에서 막 판매되고 있는 걸 보고있자니 말입니다. 이제 얼른 왕창 팔려서 저도 돈벌고 여러분도 돈벌고 온세상 지구촌이 행복해지길 바라고있습니다.브런치에서 늘어놓던 아무말의 조금 정제된 버전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좀 더 실무자들에게 와닿게 썼으니 실무를 맡고계신 분이나 자꾸 이상한 소리하는 대표님에게 선물해주시면 함께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예요. 책의 부제는 "싸우지 않고 원하는 디자인을 얻는 45가지 방법" 입니다. 기가맥히죠?모두모두 머리털 덜 빠지고 빠릿하게 웃으면서 일을 끝낼 수 있는 내일이 되길 기원하며(그렇게 되려면 이 책을 사서 보도록 해요.)지금 예스24와 알라딘, 인터파크도서, 교보문고에서 열심히열심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당 :)오프라인에도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고 있어욤.http://www.yes24.com/24/Goods/61248616?Acode=101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60516359&orderClick=LAG&Kc=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48206610더불어 :) 혹시라도 리뷰리뷰를 써주실 감사하고 엄청나 대천사님들께선 https://blog.naver.com/bookiemb/221286028537에서 써주시면 넙죽입니다. 이쁘게이쁘게 써주시면 감사와 함께 뭔가 치킨이라도 대접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많이많이 애정해주세용 :)브런치에는 여전히 아무말을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빠이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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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마요.

타인의 시선이란 그런 것입니다. 당신에게 설명을 들은 것도 아니고, 당신을 이해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당연하게 오해할 수 있고, 잘못된 방식으로 당신이나 당신이 하는일을 오해할 수 있습니다.오해를 하게되면, 대부분 반감이 생기게 되고, 당신의 페북이나 트윗에 반감어린 댓글이나 맨션을 달게 됩니다.그렇게 생긴 반감이나 오해를 풀기 위해서 해명을 하거나, 이해시키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어떤 오해이건 대부분의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거나 오해가 풀어집니다. 안풀린다고 안타까워하거나 가슴아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평판이 조금 깍이면 어떠합니까? 엄청 유명한 정치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데 말이죠?연예인들은 평판을 먹고 살고, 평판이라는 이미지를 재판매하는 이미지 생산자라서 그렇게 신경쓰는 것 뿐입니다. 정치인들도 마찬가지이구요.타인의 시선은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오해를 가지고 있다면 그냥 가지도론 내벼려 두세요.정말 당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거나, 오해를 풀고 싶다면, 다시 이야기할 것입니다.그때까지 기다려도 무방합니다.너무, 타인의 시선을 쓰면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내일과 내 주변의 사람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만나고, 같이 어울리기에도인생의 시간은 부족합니다.즐겁게 살도록 노력해야지, 오해거나 쓸데 없는 평판에 매몰될 필요없습니다.타인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사세요.그렇게 생각하건 말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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